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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산 추락사고 1명 사망…폐쇄된 곳 암벽 타다가 추락

    북한산 추락사고 1명 사망…폐쇄된 곳 암벽 타다가 추락

    북한산 추락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16일 오후 1시 10분쯤 서울 종로구 북한산 금선사 인근 수인암장에서 암벽을 타고 내려오던 이모(59)씨가 1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소방헬기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씨가 사고를 당한 곳은 폐쇄된 암벽등반장이었다. 일행과 함께 이곳에 들어가 암벽을 타던 이씨는 안전장치에 줄을 매달고 암벽을 탔다. 그러나 안전장치는 낡은 상태였고, 이 장치가 부서지면서 이씨는 아래로 추락했다. 이씨가 추락하면서 아래 있던 배모(64)씨를 덮쳐 배씨도 다쳤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고가 난 암벽장은 정식 코스가 아니라 현재 폐쇄된 곳”이라면서 “바위에 고정된 일부 장비가 빠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이씨와 함께 있던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질문특보’ 강유미, 이번엔 전두환 연희동 자택 찾아가

    ‘질문특보’ 강유미, 이번엔 전두환 연희동 자택 찾아가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유미가 전두환을 찾아가 질문을 던진다. 전 재산 29만 원으로 유명한 전두환씨는 회고록을 통해 5·18이 북한군의 소행이며 헬기 사격, 폭력진압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고록 속 내용이 문제 돼 가처분 처리됐음에도, 해당 부분만 까맣게 지운 책이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 심지어 검찰이 회고록 관련 조사를 위해 그에게 소환 통보했으나, 두 번이나 불응하고 있다. 이에 질문특보 강유미가 전두환을 만나기 위해 연희동 자택 앞으로 찾아갔다. 연희동 골목길에서 뜻밖에 마주하게 된 특급 호텔 뷔페 차량. 전 재산이 29만 원뿐인 전 전 대통령과 뷔페 차량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 파헤친다. 그 내용은 29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베이징서 목격된 녹색의 북한 특수열차, 평소 3대 동시 운영되는 이유는?

    중국 베이징서 목격된 녹색의 북한 특수열차, 평소 3대 동시 운영되는 이유는?

    지난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목격된 녹색의 북한 특별열차는 북한 ‘김씨일가’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열차라는 주장이 나왔다.한 대북소식통은 27일 “이 특수 열차는 최룡해급이 탈 수는 없다”며 “과거 김일성, 김정일만 탔던 열차”라고 했다. 정부 일각에서는 북한 최고위 급의 방중을 두고 최근 몇 년간 소원했던 북·중 관계가 남북 및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급속도로 복원된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 오늘 정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직접 북한 인사를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도 점쳐지고 있다. 앞서 홍콩 명보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으로 보이는 북한 인사가 중국 지도자를 만났다고 보도 한 바 있다. 한편 다수의 대북소식통의 전언에 따르면 북한 김씨일가가 사용하는 열차는 총 3대가 동시에 운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경호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방 현지지도나 해외 방문 당시에는 동시에 3대가 움직였다고 한다. 3대가 동시에 움직이면 어느 곳에 김일성과 김정일이 타고 있는지 식별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같이 운행한 것으로 대북소식통들은 설명했다. 이들 열차는 17~21량으로 구성된다. 이 특수열차는 북한 평양 서성구역에 있는 김종태전기기관차공장에서 제작된 것으로 평소에는 평양시 용성구역에 주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에서 목격된 차량은 21량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열차에는 경호인력과 식당, 침실, 접견실, 회의실, 통신실 등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긴급 비상 사태를 대비해 장갑차 등 특수 경호 차량과 소형 헬기 등도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정보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씨줄날줄] 판문점 정상회담/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판문점 정상회담/황성기 논설위원

    서울에서 서북쪽으로 62㎞, 평양에서 남쪽으로 212㎞ 지점에 있는 판문점. 우리 행정구역으로는 경기도 파주시 진서면, 북한으로 치면 개성직할시 판문군 판문점에 있다. 북한과 미국의 5월 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이 급부상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청와대는 “유력한 후보의 하나”라고 부인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오려면 직항 항로로 1만 3122㎞를 날아와야 한다. 4월 말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마저 판문점에서 개최되면 분단과 정전 체제의 상징에서 평화 지대로 바뀌는 금세기 최고 격동의 땅이 된다.판문점 공식 명칭은 공동경비구역(JSA)이다. 1953년 정전협정에 따라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상에 동서 800m, 남북 400m의 정방형 지역을 설정하고 유엔군과 북한군이 공동으로 경비해 온 구역이다. 하지만 1976년 8월 18일 북한군이 가지치기를 하던 유엔군에게 도끼를 휘둘러 2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하는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이 발생한 이후 분할 경비로 바뀌었다. 판문점은 남북 공동지역과 남측, 북측 지역 등 3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남북 정상회담은 우리 측 ‘평화의 집’으로 결정돼 있다. 판문점에서 트럼프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만난다면 극적인 효과를 더하기 위해 정전회담장이나 북측 통일각에서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이후 판문점을 찾지 않은 미국 대통령은 사실상 트럼프가 유일하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은 안개가 끼어 헬기를 띄우지 못해 판문점 방문을 직전에 취소했다. 그래도 판문점행을 강행하려던 것을 비서진이 만류하자 트럼프가 “다음에 꼭 가고 싶다”고 한 만큼 판문점 개최설은 더욱 힘을 얻는다. 판문점 관광은 외국인에겐 유엔군사령부가 지정하는 여행사를 통하면 비교적 자유롭다. 일·월요일을 빼고 주 5일씩 한 해 6000명 정도의 외국인이 판문점을 찾고 있지만 우리 국민에겐 넘을 수 없는 벽이다. 지난해 5월까지 40명 이상 단체는 관계기관에 신청, 신원조회 과정을 거치면 3~4개월 만에 판문점에 갈 수 있었다. 지금은 그조차 어려워져 “미국보다 더 가기 어려운 게 판문점”이라는 자조마저 있다. 게다가 남북 회담이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 관광이 돌연 취소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직원에서 통산 50차례 넘게 판문점을 찾은 전문가로 변신해 ‘판문점 리포트’라는 책도 써낸 DMZ 관광의 장승재 대표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1976년 이전처럼 공동경비를 하며, 생기가 도는 시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트럼프, 북한과의 대화 “엄청난 성공 거둘 것”

    트럼프, 북한과의 대화 “엄청난 성공 거둘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북한과의 대화에 대해 “엄청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릴 행사 참석차 헬기를 타고 이동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북한이 아주 잘 해 나가리라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처럼 기대섞인 예감으로 볼 수 있는 언급을 하면서 북한이 앞서 북미정상 회담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했다고 알려진 핵, 미사일 추가 실험 금지 약속과 비핵화 의지 표명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성공적일 것으로 본다”며 향후 북한과의 대화 성과를 재차 낙관하고 “우리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전두환에 5·18 회고록 소환 통보…전두환 불응

    검찰, 전두환에 5·18 회고록 소환 통보…전두환 불응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명예훼손 관련 혐의로 소환 조사를 받으라는 검찰 통보에 불응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11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자신의 회고록과 관련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전 전 대통령에게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그동안 관련 자료 확인, 관계자 조사 등으로 회고록 일부 내용을 허위라고 보고 전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지금까지 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또 전 전 대통령이 허위인 줄 알면서도 회고록에 이를 반영했는지 등을 밝히기 위해 소환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검찰이 출석 날짜와 시간까지 통보했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 등을 들어 검찰 소환 조사에 즉각 불응했다. 대신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진술서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5·18은 폭동이고 북한이 개입했으며 헬기 사격은 없었다’는 등 회고록 내용이 사실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진술서를 받은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불출석 사유가 정당한지를 판단하고 다시 소환 조사를 통보할지 검토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정당한 이유 없이 검찰의 출석 요구에 3차례 불응 시에는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강제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기소와 무혐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후] ‘평화의 집’ 숙박 못해… 당일치기나 ‘출퇴근 회담’ 가능성

    2차회담 때 ‘서해갑문’ 방문처럼 개성공단 등 공동 순시할 수도 다음달 말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릴 3차 남북 정상회담은 당일치기 회담 내지 최초의 ‘출퇴근’ 회담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2000년 1차 남북 정상회담, 2007년 2차 남북 정상회담은 평양에서 열려 북한이 최고위급 귀빈을 모시는 백화원초대소에서 묵을 수 있었다. 그러나 평화의 집은 회담 장소로만 활용할 수 있는 실무 공간으로 숙박이 불가능하다. 1·2차 회담 때처럼 3~4일간 회담을 하려면 출퇴근할 수밖에 없다. 회담이 하루 이상 진행된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매일 전용 헬기를 타고 청와대와 판문점을 오가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역시 헬기를 이용하거나 개성 등 인근 지역 초대소에 머물며 회담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정상이 판문점 이외 다른 지역을 공동 순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인근의 도라산역이나 개성공단 재개 문제를 정면 돌파한다는 의미에서 파격적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할 수도 있다. 2차 남북 정상회담 때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과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인 평화자동차 조립공장과 김 위원장의 ‘야심작’ 서해갑문을 찾기도 했다. 당일치기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적지 않다. 남북 정상회담과 같은 대규모 회담은 장관급 회담 등과 달리 회담장에서 치열한 논의를 거쳐 담판을 짓는 회담이 아니다. 사전 실무 조율을 거쳐 합의문의 얼개를 만들고서 시작한다. 김영철 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맹경일 통전부 부부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김창선 서기실장 등 북한의 ‘대남라인’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남측을 다녀갔고, 특히 맹 부부장이 남측 지역에 19일간 머문 점에 비춰볼 때 이미 의제에 대한 실무 조율이 상당 부분 이뤄졌을 것이란 추정이 가능하다. 따라서 남북 정상이 별도 외부 일정 없이 압축적으로 회담을 진행해 하루 만에 합의를 도출할 수도 있다. 1차 회담과 2차 회담 때처럼 북한 지역을 넘어가며 보여 준 ‘퍼포먼스’를 재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대중 대통령은 서해직항로를 통해 북한 순안공항으로 전용기를 타고 들어가며 ‘하늘길’을 열었다. 2차 회담 당시 노 대통령은 경의선 육로로 이동, 노란선을 긋고 ‘분단경계선’을 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판문점 군사분계선에 양 정상이 나란히 서는 상징적 장면 연출은 가능해 보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항공, 유도탄 위주로 변신, ‘보포기’ 육군, ‘보항유’로 바뀐다

    “병사들이 군장 메고 고지(高地) 탈환하는 그런 전투는 이제 없다. 정밀도를 가진 유도무기와 각종 장비 들이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런 새로운 전쟁 패러다임에 우리 군도 하루빨리 적응해 나가야 한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국방개혁2.0 방향 등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새로운 전쟁 패러다임에 맞게 국방개혁을 통해 우리 군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국방개혁은 병력 구조의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인구절벽으로 2020년대 초면 병역 자원이 크게 감소한다. 이에 따라 현재 62만명인 병력 규모는 2022년까지 50만명 수준으로 줄어든다. 해군(해병대 포함)과 공군은 현재의 규모를 유지하고, 감소 병력 11만 8000명은 모두 육군 부담이 된다. 육군에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가 요구되는 이유다. 현재 육군의 전투 병과는 보병, 포병, 기갑, 공병, 정보통신 등으로 분류된다. ‘보포기’, 즉 보병과 포병, 기갑이 육군의 대표적인 전투 조직이다. 개인화기로 무장한 보병과, 곡사화기 중심의 포병, 탱크와 장갑차를 운용하는 기갑은 6·25전쟁 당시의 핵심 전력이기도 했다. 포병이 적 중심 전력을 타격한 뒤 탱크 등을 앞세워 보병부대를 진격시키는 전통적인 작전이 당시에는 유효했다. 수개월에서 수년에 이르는 장기전이 예상된다면 지금 시점에서도 가능한 작전이다. 하지만 현대전의 판도는 단기간에 좌우된다. 개전 초기 서로 엄청난 육해공 화력을 쏟아붓기 때문이다. 삽시간에 수도권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과 장사정포는 감내할 수 없는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우리 군이 킬체인(Kill Chain),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대량응징보복(KMPR) 등 한국형 3축체계 구축을 서두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북한이 장사정포나 미사일 공격을 감행할 경우, 우리 군은 최단시간 내에 주요 표적을 미사일 등으로 타격해 초토화하고 공세적 종심 기동작전을 통해 신속히 적 핵심지역을 장악하는 시나리오가 마련되고 있다. 이제는 전선을 중심으로 공방하는 작전이 통하지 않게 된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국방개혁이 완료되면 육군이 기존의 ‘보포기’ 중심에서 보병과 항공(헬기), 유도탄(미사일) 위주, 다시말해 ‘보항유’ 조직으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방개혁의 한 실무자는 “병력 규모가 크게 줄어들고, 현대전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육군은 조직의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룡같이 둔한 군대에서 표범처럼 날쌘 군대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육군에서 개전 초기 초토화 작전에 힘을 쏟아부을 수 있는 항공과 미사일 조직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육군 내부적으로도 변화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이른바 ‘5대 게임체인저’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이다. 게임체인저는 기존의 질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결과나 흐름의 판도를 뒤바꿀 만한 능력을 보유한 개념과 체계를 말한다. 육군은 전천후·초정밀·고위력의 미사일 전력, 적 중심을 단기간내 석권할 수 있는 정보·기동·화력을 보유한 전략기동군단, 적 지휘부 제거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임무여단, 드론과 로봇을 결합해 다양한 작전을 수행하는 드론봇 전투단, 전투수행 완전성을 부여한 워리어 플랫폼을 5대 게임체인저로 설정해 집중적인 육성에 나섰다. 육군이 보유하고 있는 현무 계열의 지대지 탄도·순항 미사일은 적의 핵심시설을 수분 이내에 정확하고 완벽하게 타격할 수 있는 킬체인의 핵심 전력이다. 아파치, 수리온 등의 육군 항공전력은 적의 종심을 순식간에 장악해야 하는 전략기동군단과 특수임무여단의 가장 핵심적인 플랫폼이다. 육군은 정찰드론중대와 공격드론중대, 로봇중대로 구성된 드론봇 전투단도 창설했다. 보병도 획기적으로 바뀐다. 전력 규모가 대폭 줄어드는만큼 장병들의 1인다역은 필수적이다. 각개 병사가 최상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피복과 전투장비 등이 첨단화된다. 이른바 워리어 플랫폼으로 병사들의 생존성도 크게 높일 계획이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문 대통령, 가수 서현 등 국민 11명에 설 맞이 격려 전화

    문 대통령, 가수 서현 등 국민 11명에 설 맞이 격려 전화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첫날인 15일 취업준비생 등 시민들과 가수 서현에게 격려 전화를 걸어 덕담을 건넸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 20분까지 총 11명의 시민과 통화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수학 교사 시험을 준비하는 대학생 이현준 씨에게 전화를 걸어 대학 입시를 준비하느라 못해 본 다양한 경험을 해보길 권유하는 등 입학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영주권을 포기하고 경북 포항에 있는 해병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유지환 씨에게는 지진에 놀라지 않았는지 물으면서 멋진 해병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014년 소방항공대 특수구조단에서 세월호 수색 임무 중 헬기가 추락해 순직한 대원과 같이 근무한 김수영 씨에게도 전화를 걸었다. 김 씨는 잠시 특수구조단을 떠났다가 재전입했다고 한다. 김 씨는 “동료를 잃고 외상 후 스트레스가 있지만,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이를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소방관의 헌신을 국민도 안다”며 “소방관의 처우를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과 함께 공연한 소녀시대 서현과도 통화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이 손잡고 공연하는 모습이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줬다”며 감사를 표했고, 서현은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게 돼 기뻤다”고 화답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보포기’ 육군, ‘보항유’로 바뀐다

    ‘보포기’ 육군, ‘보항유’로 바뀐다

    “병사들이 군장 메고 고지(高地) 탈환하는 그런 전투는 이제 없다. 정밀도를 가진 유도무기와 각종 장비 들이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런 새로운 전쟁 패러다임에 우리 군도 하루빨리 적응해 나가야 한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국방개혁2.0 방향 등을 설명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새로운 전쟁 패러다임에 맞게 국방개혁을 통해 우리 군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국방개혁은 병력 구조의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인구절벽으로 2020년대 초면 병역 자원이 크게 감소한다. 이에 따라 현재 62만명인 병력 규모는 2022년까지 50만명 수준으로 줄어든다. 해군(해병대 포함)과 공군은 현재의 규모를 유지하고, 감소 병력 11만 8000명은 모두 육군 부담이 된다. 육군에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가 요구되는 이유다. 현재 육군의 전투 병과는 보병, 포병, 기갑, 공병, 정보통신 등으로 분류된다. ‘보포기’, 즉 보병과 포병, 기갑이 육군의 대표적인 전투 조직이다. 개인화기로 무장한 보병과, 곡사화기 중심의 포병, 탱크와 장갑차를 운용하는 기갑은 6·25전쟁 당시의 핵심 전력이기도 했다. 포병이 적 중심 전력을 타격한 뒤 탱크 등을 앞세워 보병부대를 진격시키는 전통적인 작전이 당시에는 유효했다. 수개월에서 수년에 이르는 장기전이 예상된다면 지금 시점에서도 가능한 작전이다. 하지만 현대전의 판도는 단기간에 좌우된다. 개전 초기 서로 엄청난 육해공 화력을 쏟아붓기 때문이다. 삽시간에 수도권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과 장사정포는 감내할 수 없는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우리 군이 킬체인(Kill Chain),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대량응징보복(KMPR) 등 한국형 3축체계 구축을 서두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북한이 장사정포나 미사일 공격을 감행할 경우, 우리 군은 최단시간 내에 주요 표적을 미사일 등으로 타격해 초토화하고 공세적 종심 기동작전을 통해 신속히 적 핵심지역을 장악하는 시나리오가 마련되고 있다. 이제는 전선을 중심으로 공방하는 작전이 통하지 않게 된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국방개혁이 완료되면 육군이 기존의 ‘보포기’ 중심에서 보병과 항공(헬기), 유도탄(미사일) 위주, 다시말해 ‘보항유’ 조직으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방개혁의 한 실무자는 “병력 규모가 크게 줄어들고, 현대전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육군은 조직의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룡같이 둔한 군대에서 표범처럼 날쌘 군대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육군에서 개전 초기 초토화 작전에 힘을 쏟아부을 수 있는 항공과 미사일 조직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육군 내부적으로도 변화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 이른바 ‘5대 게임체인저’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이다. 게임체인저는 기존의 질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결과나 흐름의 판도를 뒤바꿀 만한 능력을 보유한 개념과 체계를 말한다. 육군은 전천후·초정밀·고위력의 미사일 전력, 적 중심을 단기간내 석권할 수 있는 정보·기동·화력을 보유한 전략기동군단, 적 지휘부 제거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임무여단, 드론과 로봇을 결합해 다양한 작전을 수행하는 드론봇 전투단, 전투수행 완전성을 부여한 워리어 플랫폼을 5대 게임체인저로 설정해 집중적인 육성에 나섰다. 육군이 보유하고 있는 현무 계열의 지대지 탄도·순항 미사일은 적의 핵심시설을 수분 이내에 정확하고 완벽하게 타격할 수 있는 킬체인의 핵심 전력이다. 아파치, 수리온 등의 육군 항공전력은 적의 종심을 순식간에 장악해야 하는 전략기동군단과 특수임무여단의 가장 핵심적인 플랫폼이다. 육군은 정찰드론중대와 공격드론중대, 로봇중대로 구성된 드론봇 전투단도 창설했다. 보병도 획기적으로 바뀐다. 전력 규모가 대폭 줄어드는만큼 장병들의 1인다역은 필수적이다. 각개 병사가 최상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피복과 전투장비 등이 첨단화된다. 이른바 워리어 플랫폼으로 병사들의 생존성도 크게 높일 계획이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정부 “만경봉호에 식자재ㆍ유류 제공”… 김여정은 北예술단 배웅

    정부 “만경봉호에 식자재ㆍ유류 제공”… 김여정은 北예술단 배웅

    6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측 예술단 본진을 태운 만경봉 92호가 국내 해역을 6시간 30분 동안 항해해 강원 동해 묵호항에 들어왔다. 동해의 파고가 2~4m로 높아 여객선의 항해에는 다소 거친 상황으로, 예술단원들의 피로도가 높은 여정이었다. 예술단원들은 이날 배에서 숙식을 하며 국내와의 접촉을 피했다. 극소수의 정부 관계자만 선박에 드나들었을 뿐 특별한 일정도 없었다.정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묵호항 일대를 헬기, 드론 등의 비행을 금지하는 비행금지구역으로 임시 설정했다. 만경봉 92호는 오후 4시 30분쯤 방파제에 모습을 드러냈고, 30분 뒤 해경선 2척의 인도와 예인정 2척의 도움으로 정박했다. 전날 밤부터 정부 관계자들은 묵호항 연안여객선터미널의 전력 설비를 점검했다. 통상 선박이 항구에 정박할 때 육지 전력을 연결해 사용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 설비로 만경봉 92호에 전력을 공급할 가능성도 있다.만경봉 92호의 마스트에는 인공기 문양이 있고 선체 오른쪽 면에 붉은색 글씨로 ‘만경봉-92호’라고 적혀 있었다. 객실 창문은 대부분 커튼으로 가려져 내부가 보이지 않았고 일부 객실에서 붉은색 외투를 입은 예술단원들이 서서 창밖을 내다봤다. 검은색 옷을 입은 일부 북측 남성이 선실 윗부분 밖으로 나와 손을 흔들었다. 일부 보수단체들은 만경봉 92호의 입항에 인공기, 한반도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사진을 소각하며 소동을 빚기도 했다. 정부는 만경봉호 정박 과정에서도 대북 제재 위반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미국 제재 대상이 아니지만, 미측과 협의해 제재 대상이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 선박에 제공하는 식자재에 미국산이 포함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 미국 재화 및 서비스 등의 대북 이전을 제한한 미국 독자 제재를 고려한 것이다. 또 만경봉 92호의 정박 중 난방과 귀환 시 사용할 유류를 지원하게 될 경우에 대비해 미국 및 유엔 등과 긴밀히 협의할 방침이다. 유엔은 대북 정유제품 제공 상한을 ‘연간 50만 배럴’로 제한하고 있는 만큼 추후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에도 보고할 계획이다. 이날 북한 대내용 라디오방송인 조선중앙방송은 “평양역에서 박광호 동지, 김여정 동지를 비롯한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과 문화성 일꾼들이 예술단을 전송했다”며 “예술단은 열차로 원산까지 이동한 후 만경봉 92호를 타고 남조선을 방문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김여정이 박광호 당 선전선동부장과 (환송에) 나온 것으로 봐서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46명 중 전날까지 45명이 입국했는데, 마지막 한 명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선발대 중 한 명으로 이날 도착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평화ㆍ문화올림픽 막 올랐다

    평화ㆍ문화올림픽 막 올랐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할 북측 예술단 본진을 태운 만경봉 92호가 6일 강원 동해 묵호항을 통해 입항했다. 만경봉 92호가 방남한 것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15년여 만이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교류 행사를 위한 땅길, 하늘길에 이어 바닷길이 차례로 열린 것이다.삼지연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북측 예술단 본진이 탄 만경봉 92호는 이른 새벽 원산항을 출항해 ‘역디귿’자 형태로 오전 9시 50분쯤 공해상 해상경계선을 통과했다. 만경봉 92호는 남측 해경 호송함의 안내를 받아 8~13노트(약 15~24㎞) 속도로 항해해 오후 4시 30분쯤 묵호항에 도착했다.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측 예술단은 평창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강릉아트센터 공연을 갖고 서울로 이동해 11일 국립중앙극장에서 공연한 뒤 12일 귀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묵호항 일대를 비행금지구역으로 임시 설정했다. 통일부는 “북측 예술단 인원 및 운송수단의 안전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 간 협조에 따라 동해시 묵호동 묵호항 일대에 헬기, 드론 등의 비행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만경봉 92호의 정박과 관련해 식자재, 석유 등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통일부 측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전례 등에 준해서 편의 제공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대북 제재 위반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7일에는 김일국 북한 체육상 등 민족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 응원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 280명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한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통일부 “이제부터 만경봉호 상공은 비행금지”... 언론의 과도한 취재 제동

    통일부 “이제부터 만경봉호 상공은 비행금지”... 언론의 과도한 취재 제동

    北 만경봉호 입항 묵호항에 비행금지구역 임시 설정 북한 예술단을 태운 만경봉 92호의 입항을 앞두고 6일 동해 묵호항 일대에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됐다.통일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비행금지구역을 임시 설정한다며 “북측 예술단 인원 및 운송수단의 안전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 간 협조에 따라 동해시 묵호동 묵호항 일대에 헬기, 드론 등 비행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비행금지구역 설정은 헬기와 드론 등을 이용한 언론사들의 취재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비행금지구역 해제 시점이 언제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 원산항을 출발한 만경봉 92호는 묵호항에 거의 접근했으며, 오후 5시쯤 입항할 예정이다. 북한 예술단은 8일 강릉아트센터 공연을 앞두고 만경봉 92호에서 숙식을 해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도발·中 해상 대응 자위대 통합운용 지침 日 연내 공식문서 확정

    北 도발·中 해상 대응 자위대 통합운용 지침 日 연내 공식문서 확정

    일본 정부가 유사시 시나리오별로 육·해·공 자위대의 일원화된 운용 지침을 규정한 ‘통합방위전략’을 연내에 공식문서로 확정한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중국의 센카쿠열도 공세 등에 대한 대응이 핵심 내용이 될 전망이다.●‘통합방위전략’ 자위대만 공유 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통합방위전략을 공식 정부문서로 격상시키고, 기밀을 제외한 전체 내용을 공개해 유사시 방위 전략으로서 무게를 두기로 했다. 통합방위전략은 2014년 처음 작성됐지만, 지금까지는 자위대 내부에서만 관계자들끼리 공유돼 왔다. 통합방위전략은 외부공격 및 전쟁 등 긴급사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자위대가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기본방침과 전략을 담고 있다. 이는 자위대의 대응 태세의 강화를 통해 무기 체계와 부대 편성 등 국가 방위능력을 실전형으로 개편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일본은 기존 ‘국가안전보장전략’, ‘방위계획의 대강’ 등에 더해 3가지 안전·방어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최상위 개념인 국가안전보장전략에서 기본지침을 제시하고, 방위계획의 대강을 통해 중장기 방침을 정하며, 통합방위전략에서 구체적인 실전 대응방향을 규정하는 식이다. ●北관련 시나리오가 문서 핵심 통합방위전략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중국의 해상 진출 강화 등 위협을 주로 부각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은 “북한 관련 시나리오는 탄도미사일에 대한 대응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도입을 결정한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설 파괴에 활용할지 등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를 도입하고 헬기 탑재 호위함인 이즈모를 항공모함으로 개조해 일체화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2일 올해 시정연설에서 “방위계획의 대강을 개정해 종래의 연장선이 아니라 진정으로 국민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방위력을 확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北, 또 스텔스 전투함 띄웠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北, 또 스텔스 전투함 띄웠다

    지난 22일, 일본의 한 군사전문매체는 자신들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국의 상업위성 플래닛(Planet)이 이달 6일 촬영한 북한 남포의 조선소 사진을 공개했다. 이 위성사진에는 최근 미국의 정찰위성들이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는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3형의 해상 시험발사용 바지선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지만, 일본 매체의 호기심을 증폭시킨 것은 이 바지선 옆에 정박해 있던 2척의 새로운 군함이었다. 이 군함은 지난 2014년부터 위성을 통해 식별되기 시작한 전투함으로 길이 77m, 추정 배수량 약 1,500톤급이며, 우리나라가 퇴역시키고 있는 구형 초계함 포항급보다 약간 큰 것으로 전해졌지만 정확한 형상과 제원은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그러던 중 2016년 가을 나진항을 찾았던 중국인 관광객이 이 전투함을 가까운 거리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함으로써 세상에 본격적으로 그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실체가 드러난 이 전투함의 외형은 충격적이었다. 그동안 북한 해군의 전투함이라 하면 군함이라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작고 볼품없는 선체에 지상군이 쓰는 낡은 전차포나 기관포를 붙인 조잡하기 이를 데 없는 물건이었다. 그러나 이 신형 전투함은 스텔스 형상과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무장과 장비들을 장착하고 있었다. 이 신형 전투함에는 우리 해군 전투함의 주력 함포 가운데 하나인 76mm 속사포와 거의 똑같은 함포가 장착되어 있다. 이 함포의 정체는 우리 해군 함포의 원형인 이탈리아 오토메라라의 76mm 속사포를 이란이 불법 복제한 파즈르-27(Fajr-27) 함포를 북한이 수입한 것이다. 함포 뒤에는 잠수함을 공격하기 위한 RBU-1200 대잠로켓 발사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어서 근접방어기관포 용도로 사용되는 14.5mm 6총신 개틀링건이 2개 장착되어 있다. 이들 무장 주변에는 근접방어기관포 등 주요 무장의 조준을 위한 사격통제레이더가 보이고, 북한이 자랑하는 최신형 함대함 미사일 금성 3호 발사대도 식별된다. 이밖에도 잠수함이나 적함을 가까이서 공격하기 위한 533mm 중어뢰 발사관이 좌우에 1기씩 설치되어 있고, 대함미사일이나 항공기에 대항할 수 있는 6연장 함대공 미사일 발사기와 30mm 근접방어기관포와 헬기 탑재를 위한 갑판도 보인다. 이 정도 무장이면 현대적인 해상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본 요건은 갖춘 셈이다. 이러한 전투함의 등장에 따라 그동안 우리 해군이 점해왔던 해군력의 절대적 우위가 다소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과거 북한 전투함들은 특수한 상황에서의 국지적 도발이 아닌 이상 우리 해군 전투함들에게 생채기 하나 내기 어려웠지만, 신형 전투함들이 속속 전력화됨으로써 이제는 어느 정도 의미 있는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갖추게 되었기 때문이다. 북한 해군 신형 전투함이 탑재하고 있는 여러 무장과 장비 가운데 가장 심각한 위협은 북한이 금성 3호라고 명명한 함대함 미사일이다. 이 미사일은 러시아의 고성능 함대함 미사일 3M24, 일명 ‘우란'(Uran)을 모방한 북한의 최신형 함대함 미사일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주요 서방 국가들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하푼(Harpoon) 함대함 미사일과 유사해 '하푼스키'(Harpoonski)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이 미사일이 등장하기 전 북한의 주력 대함 미사일이었던 구소련제 스틱스나 중국제 실크웜의 경우 높은 고도를 비행하기 때문에 레이더에 쉽게 탐지되고 사정거리도 짧다는 약점이 있었지만, 금성 3호는 우리 해군 전투함 레이더의 탐지각도 밑으로 파고들 수 있는 시-스키밍(Sea-skimming) 비행 능력은 물론 비행경로를 조정해 적의 대공 방어망을 교란할 수 있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북한은 최근 건조되고 있는 거의 모든 신형 전투함에 금성 3호를 탑재하고 있는데, 이 미사일이 동시에 대량 운용될 경우 대공 방어 능력이 취약한 우리 해군에게는 매우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문제는 국제사회의 전방위적인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이 도대체 어떻게 이런 신형 무장을 갖춘 새로운 전투함들을 동해와 서해에서 동시에 여러 척을 찍어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식별된 이 신형 전투함의 숫자는 최소 3척이며, 크기와 형상이 각기 다른 다양한 유형의 신형 전투함들도 10여 척 가까이 식별되고 있다. 더 놀라운 것은 북한의 이러한 신형함 건조가 국제 제재가 본격화된 최근 5~6년 사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투함이 매우 저렴한 편인 중국 사례를 보면 1,500톤급 초계함은 1척당 4,500만 달러 안팎, 200톤급 전투함은 1400만 달러 안팎의 건조비가 들어간다. 북한이라는 국가 특성상 인건비와 부수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척당 수 천만 달러의 건조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심각한 경제난에 시달리며 국가 자원 대부분을 핵과 미사일 개발에 쏟아 붓고 있는 북한이 이러한 비용을 마련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들 신형 전투함에 장착된 주요 부품과 장비를 어디서 조달했는지도 의문이다. 북한은 선박용 엔진이나 동력계통 장비, 레이더나 전투체계와 같은 전자 장비를 자체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과거 북한은 일본에서 중고 어선을 대량으로 매입해 여기서 엔진과 항해용 레이더를 떼어내 군용으로 사용하는 등의 편법을 썼지만, 지금은 이러한 장비들마저 대부분 UN 제재 품목이기 때문에 합법적으로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데도 북한은 일본 F사의 민수용 항해 레이더를 구해 신형 전투함에 장착하는가 하면, 미국 M사의 엔진과 모터를 입수해 특수전용 보트와 소형 함정에 사용하는 등 외국산 부품과 장비가 달린 새로운 무기들을 끊임없이 선보이고 있다. 이는 비단 해군 무기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최근 북한이 선보인 대륙간탄도미사일의 1단 추진체 엔진은 물론 몇 해 전 청와대 상공에 등장해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소형 무인기에 이르기까지 북한은 국제 사회의 제재를 비웃기라도 하듯 외국산 부품과 장비를 이용한 신형 무기들을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다. 이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어딘가에 커다란 구멍이 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대북 정책의 성격과 관계없이 북한의 국가 전략 목표는 정권 수립 이래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았으며 북한은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국가적 역량을 군비 증강에 쏟아 붓고 있다. 한반도 주변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대화도 물론 중요하지만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더 강화해 북한의 ’숨은 구멍‘을 조기에 차단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우리 안보는 계속해서 허를 찔릴 것이며,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미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남북 평창 교류] 우리측 선발대 12명 금강산으로…北 “마식령은 세계 일류급” 선전

    [남북 평창 교류] 우리측 선발대 12명 금강산으로…北 “마식령은 세계 일류급” 선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남북 스키 공동훈련을 진행하기 위한 우리 측 선발대가 23일 오전 동해선 육로를 통해 방북한다.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2일 “남북 고위급회담 실무회담 합의에 따라서 이주태 교류협력국장을 단장으로 총 12명의 선발대가 내일부터 25일까지 방북한다”면서 “선발대는 금강산 지구에서 문화행사, 마식령스키장에서 공동훈련을 하기 위한 제반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발대는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스키협회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됐다. 백 대변인은 “23일 동해선 육로로 북측 지역으로 이동해 금강산 지구나 마식령스키장 등 시설을 점검할 예정이고 25일 동해선 육로로 귀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갈마비행장 방문 여부에 대해선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고 일단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 대변인은 방북 선발대 비용에 대해선 “남북 간의 상호주의에 따라서 상호 편의 제공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마식령스키장은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세계 일류급의 스키장”이라면서 스키장 규모와 시설, 사진 등을 자세히 공개했다. 매체는 “총부지 면적은 1300여 정보(약 1289만㎡)이고 주로의 폭이 40~120m인 초급 스키 주로와 초·중급 스키 및 썰매 주로, 고급 스키 주로들이 10개이며 주로의 평균 길이는 1700m, 최고 5000m가 넘는다”면서 “자연과 친숙하면서도 산골 맛이 나는 고급 호텔과 스키 봉사 및 숙소 건물들, 직승기(헬기) 착륙장 등이 최상의 수준에서 꾸려져 있어 체육과 관광, 휴식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완벽하면서도 훌륭하게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해병 항공단, 슈퍼 코브라 획득 기회?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해병 항공단, 슈퍼 코브라 획득 기회?

    지난 1월 초, 미 연방정부 공개입찰 사이트인 FBO(Federal Business Opportunities)에 흥미로운 매물이 올라왔다. 바로 미 해병대가 180여 대를 보유 중인 AH-1W 슈퍼 코브라(Super Cobra) 공격헬기 100여 대가 그것이다. FBO는 오는 1월 24일 메릴랜드주 소재 서던 메릴랜드 고등교육센터에서 슈퍼 코브라 공격헬기 중고 매각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것이라며 이르면 올해부터 이 매물들이 대외군사판매(FMS : Foreign Military Sales) 또는 직접상업판매(DCS : Direct Commercial Sales)의 형태로 해외에 매각될 것이라고 공고했다. AH-1W는 미 해병대가 1986년부터 1998년까지 180여 대를 도입해 주력 공격헬기로 운용한 기체로 기존의 코브라 계열보다 성능이 대폭 강화되어 슈퍼 코브라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지난 30여 년간 미 해병대 항공화력의 중추로 활약한 기종이다. 이 기종은 우리 육군이 1988년부터 도입한 AH-1S/F와 동일한 시기에 전력화된 기종이지만, AH-1S/F와는 체급 자체가 다른 고성능 공격헬기로 분류된다. 엔진 출력이 2배 강화되었으며, 이에 따라 속도 성능과 무장 능력, 방어력 등 종합적인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코브라 계열의 주력 무장이던 토우(TOW) 미사일은 물론 아파치급 대형 공격헬기에 주로 탑재되는 AGM-114 헬파이어 계열의 공대지 미사일과 AIM-9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까지 탑재 가능하며, 전방감시적외선장비(FLIR : Forward Looking Infra-Red)이나 야간 조준 시스템(NTS : Night Targeting System) 등을 탑재해 악천후 환경과 야간에도 작전이 가능하다. 이러한 무장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 1991년 걸프전에서는 97대의 전차, 104대의 장갑차와 16개소의 벙커, 2개소의 지대공 미사일 사이트를 파괴하는 등 큰 전과를 거두었고,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에도 참전해 미 해병대 지상부대의 든든한 공중 지원 화력자산으로 활약했다. 당초 미 국방부는 군수지원 시스템 단순화를 위해 미 해병대에도 육군의 신형 공격헬기인 AH-64 아파치 도입을 권고했으나, 미 해병대는 상륙함 발진과 해상운용, 보다 용이한 정비성 등을 고려해 아파치 대신 AH-1W 슈퍼 코브라를 선정했다. 그만큼 슈퍼 코브라는 바다에서 운용되는 해병대 작전에 특화된 기종으로 아파치 못지않은 사랑을 받았다. 미 해병대는 이러한 슈퍼 코브라를 더욱 개량해 작전 능력을 아파치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키운 최신형 공격헬기 AH-1Z 바이퍼(Viper)를 도입 중이다. 현재 미 해병대에 납품되고 있는 189대의 AH-1Z 가운데 37대는 기존의 AH-1W 기체를 개조해 제작되고 있는데, AH-1W는 등장한지 30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성능과 잠재 능력을 가져 미 해병대가 아직까지도 애지중지하는 공격헬기다. 이러한 공격헬기가 중고 매물로 등장했다. 미 해병대가 동일한 동력계통을 갖춘 신형 헬기 도입 사업의 일환으로 AH-1Z 공격헬기와 UH-1Y 다목적헬기를 도입하면서 기존의 구형 AH-1W 공격헬기 100여 대의 해외 매각을 결정한 것이다. 미 해병대가 일부 기체를 재생해 신형 AH-1Z로 개조할 만큼 기체 수명에 여유가 있는 슈퍼 코브라 공격헬기 중고 매물의 가격은 아직 공시되지 않았다. 다만 20년 전 신품 가격이 대당 1,000만 달러 수준이었고, 현재는 감가상각이 상당히 반영된 중고 기체이기 때문에 이번에 매물로 나온 슈퍼 코브라의 가격은 신규 제작품의 1/10 수준인 대당 수십억 원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바로 이 점이 우리나라가 이 중고 매각 공고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우리 해병대는 최근 국산 상륙기동헬기 MUH-1 ‘마린온’ 2대를 인수하며 45년 만에 항공부대 부활의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해병대는 오는 2023년까지 40대의 MUH-1을 도입해 2개 상륙기동헬기대대로 구성되는 해병대 항공단을 창설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전문가들은 이 상륙기동헬기대대를 엄호할 공격헬기대대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잘 알려진 것처럼 북한은 대공포나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을 세계 최고 수준의 밀도로 운용하는 나라이고,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는 북한 해안에 접근함과 동시에 이들 대공망의 십자포화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헬기에 의한 공중강습작전 개념이 등장한 베트남전 이후로 공격헬기의 엄호를 받지 않는 기동헬기는 작전지역 일대에 매복한 적의 손쉬운 먹잇감에 불과하다. 즉, 우리 해병대가 창설을 준비하고 있는 항공단에는 반드시 공격헬기 부대가 있어야 한다. 실제로 해병대의 전력 증강 중기계획에는 1개 대대 규모의 공격헬기 전력을 확보하는 방안이 반영되어 있고, 군 안팎에서는 후보 기종에 대한 ‘하마평’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이상적인 방안은 육군처럼 AH-64E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의 해상형을 도입하거나 AH-1Z 바이퍼 공격헬기를 신규로 도입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당 500~800억 원에 달하는 이들 공격헬기를 1개 대대 규모로 도입하려면 1조 원 이상의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 다른 대안인 LAH의 해병대 도입은 기체 성능 부족으로, MUH-1 마린온의 무장형 개발은 추가 개발비와 개발 기간에 대한 부담으로, 육군의 AH-1S/F 해병대 이관은 성능 부족과 안정성 문제로 해병대가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 당국이 미 해병대의 중고 공격헬기 매각 공고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육군이 이미 CH-47 중고 기체를 대당 100억 원 수준에 구입해 요긴하게 쓰고 있는 것처럼 해병대가 슈퍼 코브라 중고 기체 도입을 추진할 경우 신규 기체 도입 비용의 20~30% 수준의 예산으로도 1개 대대 규모의 공격헬기 전력을 갖출 수 있다. 또한 이들 기체에 재생 또는 기골보강 등의 개량을 거친다면 향후 10~20년 이상 주력 공격헬기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문제는 중고품에 대한 군과 국민들의 인식이다. 중고 무기 거래는 개도국은 물론 선진국에서도 종종 이루어지고 있고, 미군도 필요할 때마다 퇴역 무기를 다시 꺼내 뜯어고쳐 사용한다. 당장의 안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해병대용 공격헬기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예산이 부족하다면 무조건 신품만 쫓기보다는 쓸 만한 중고품을 찾아보는 것도 ‘저비용 고효율’ 군대로 가는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미국의 유일한 대북 군사작전은 전면공격” 미 상원의원 주장

    “미국의 유일한 대북 군사작전은 전면공격” 미 상원의원 주장

    태미 덕워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은 17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시설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지상군 투입이 이뤄져야 할 것이며 미국은 결국 북한을 침공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는 핵무기 뿐 아니라 비무장지대(DMZ) 이북 700문 이상의 대포를 확보하기 위해서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1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와 시카고트리뷴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태미 덕워스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코피전략(bloody nose)이나 외과수술 식 타격(surgical strike) 같은 것은 없다”고도 말했다. 덕워스 의원은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으로부터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VOA는 보도했다. 코피전략은 주먹으로 코를 때려 코피만 나게한 뒤 싸움을 끝내는 것처럼 미국이 북한의 핵ㆍ미사일 시설을 제한적으로 타격하는 전략을 말한다. 덕워스 의원은 이어 “지상군을 투입한 북한 침공은 수백만의 희생자를 낳을 것이며, 불행히도 우리 대통령이 이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또 최근 진행 중인 남북대화와 관련, “미국 내에는 엇갈린 시각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미 본토에 닿을 수 있는 핵 미사일 개발을 자제하지 않는 점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덕워스 의원은 주 방위군 헬기조종사로 이라크전에서 두 다리를 잃은 참전용사 출신으로 루벤 갈레고 민주당 하원의원과 한국과 일본을 방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닥터헬기 야간 운영·외과 수련의 배치”

    “닥터헬기 야간 운영·외과 수련의 배치”

    정부가 ‘닥터헬기’를 밤에도 운영할 수 있게 하고 외과 수련의들을 일정 기간 중증외상센터에서 근무하게 해 외상 전문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한다.청와대는 16일 유튜브 등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중증외상센터 추가 지원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대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답변을 공개했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는 지난해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귀순하다가 총상을 입은 북한 군인을 치료한 뒤 외상센터의 인력·장비난을 호소한 바 있다. 이에 국민청원이 제기됐고 28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동의했다. 박 장관은 “외상환자는 1년에 180만명 발생하고 그중 중증 외상환자는 6만 8000명 정도”라며 “중증 외상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시간에 발생하기 때문에 의사인력과 장비가 24시간 대기해야 하고 일반적인 건강보험 수가로는 외상센터를 제대로 운영하기 힘든 구조적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되는 외상환자는 6.7%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응급실로 가거나 다른 병원으로 가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송체계를 혁신해 닥터헬기가 밤에도 운영되도록 개선한다. 박 장관은 “소방헬기도 권역외상센터와 연계될 수 있게 체계를 다듬겠다”고 말했다. 중증외상센터에 근무하는 의료진의 위상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박 장관은 “중중외상센터에 적용하는 의료 수가를 적정수준까지 올리고 중증외상센터에 근무하는 의사의 인건비 기준액을 높여 보상이 이뤄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관련 학계와 충분히 논의해야 하겠지만 기본 구상은 외과 수련의들이 일정 기간 중증외상센터를 거쳐 가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중증외상센터 의료진은 3교대로 근무하지만 근무조가 5개 정도는 편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증외상센터 역할에 걸맞게 헌신하는 기관에는 충분한 보상과 지원을 제공하고 그렇지 못한 기관에는 적절한 제재를 가하겠다”며 “열심히 일하는 의료진이 직접적 혜택을 얻도록 예산도 배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민청원에 답한 복지부 “권역외상센터 의료진 인건비·의료수가 인상”

    국민청원에 답한 복지부 “권역외상센터 의료진 인건비·의료수가 인상”

    고질적인 인력·재정난에 시달리는 권역외상센터를 도와줄 것을 호소한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 정부가 움직였다. 정부는 인건비 지원, 의료수가 인상을 비롯해 권역외상센터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가도록 예산을 배분하기로 했다. 또 닥터헬기(응급의료전용헬기)가 밤에도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청와대는 16일 ‘친절한 청와대’라는 이름으로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을 동영상에 담아 페이스북·유튜브·트위터 등에 공개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답변자로 나섰다. 앞서 지난해 11월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한 북한 군인을 살려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권역외상센터의 인력·장비난을 호소하자 권역외상센터 지원 확대를 호소한 청원글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이 청원은 28만 1985만명의 시민들로부터 동의를 받았다. 박 장관은 “중증 외상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시간과 시기에 발생하기 때문에 의사 인력들이 항상 24시간 대기해야 하고, 치료 등에 필요한 장비도 24시간 대기 상태에 있어야 한다. 그 말은 고정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뜻”이라면서 “일반적인 수가로는 외상센터를 제대로 운영하기 힘든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또 “(권역외상센터에는) 위중한 환자들만 들어오기 때문에 의료진들의 근무 강도가 굉장히 높다”면서 “전국에서 발생하는 약 6만 8000명의 중증 외상환자, 넓게는 180만명에 해당하는 외상환자 중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되는 환자는 전체 중증 환자의 약 6.7%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 환자들은 응급실로 가거나 또 다른 병원으로 이송돼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국내의 열악한 외상센터 체계의 현주소를 설명했다. 이에 박 장관은 “중증외상센터에 적용되는 의료수가를 적정한 수준까지 인상해 기본적인 의료행위 자체가 경제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권역외상센터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에 대한 인건비 기준액 자체를 지금보다 높여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역외상센터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과 수련의들로 하여금 일정 기간 권역외상센터를 거쳐서 가도록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박 장관은 말했다. 박 장관은 “현재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이 비록 3교대를 하지만 그 안의 조는 다섯 개 조 정도가 편성돼야 한다”면서 “그에 걸맞는 인건비 기준이나 운영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까지는 권역외상센터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행정적 지원과 제재를 하는 장지 자체가 미비했다”면서 “그 일을 전담하는 인력을 보강해서 행정부 차원에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 권역외상센터에 걸맞게 헌신하는 기관은 충분한 보상을 지원하고, 그렇지 못한 기관은 적절한 제재를 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이국종 교수는 지난달 7일 국회를 방문해 권역외상센터 체계의 개선 필요성을 호소한 적이 있다. 당시 이 교수는 국회를 통과한 올해 예산안에서 권역외상센터 관련 예산이 약 53% 증액(정부안보다 약 200억원 증액)된 데 대해 “정치권과 언론에서 예산을 만들어줘 굉장히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도 “예산이 저 같은 말단 노동자들에게까지는 안 내려온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의원들이 좋은 뜻에서 예산을 편성하지만 밑으로 투영이 안 된다”면서 “외상센터는 만들었는데 환자가 없으니 (병원장들이 우리에게) 일반환자를 진료하게 한다”고 권역외상센터의 ‘실상’을 털어놨다. 그는 또 “국민에게 참담한 마음으로 죄송하다”면서 “(국민이) 청원해 예산이 늘어나면 외상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지 않느냐.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아) 피눈물이 난다”고 토로한 바 있다. 정부가 약속한 행정적 제재가 필요한 대목이다. 이날 청와대가 공개한 동영상 막바지에 이 교수가 등장하는데, 이 교수는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 저희 의료계에서도 잘해야 할 텐데, 저희가 하지 못한 것 때문에 많이 심려를 하시다가 이렇게 청원을 해주셔서 정말 굉장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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