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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동해 워낙 넓어 감시 한계…‘노크 귀순’과는 달라”

    합참 “동해 워낙 넓어 감시 한계…‘노크 귀순’과는 달라”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5일 강원 삼척항에서 발견된 북한 선원과 관련해 “동해상이 워낙 넓은 지역이어서 감시 정찰 능력에 한계가 있었다”고 국회에 보고했다.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19일 합참 대면 보고를 받은 뒤 “2명은 귀순 의지가 강하게 있었고, 나머지 2명은 내용을 모르고 내려와서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 경우”라며 “선원이 모두 민간인인지는 군이 직접 나서서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세밀히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합참은 북한 목선이 귀순하던 당시 상황에 대해 “우리 군은 북한 해역에 400여척의 어선이 활동 중인 것을 인지하고 초계기와 헬기로 평소보다 조밀하게 감시 능력을 증강해 활동해왔다”면서도 “그럼에도 동해상이 워낙 넓은 지역이어서 감시 정찰 능력에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북한 목선은 1.8t으로 파도가 목선보다 높이 쳐 감시 정찰이 어려웠다”며 “속초 해안선을 따라 열영상장비(TOD) 전력을 보강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합참은 또 군이 최초 보고에서 북한 목선을 해상 인근에서 예인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는 “통일부가 발표한 것을 그대로 인용해 보고한 것”이라며 “정확히 따지면 해상 인근이 아니고 목선이 접안한 상태에서 어부가 내렸다“고 안 위원장에게 보고했다. 안 위원장은 이번 목선 귀순이 2012년 강원도 고성군 최전방에서 발생한 ‘노크 귀순’을 연상시킨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노크 귀순과는 좀 다르다”며 “노크 귀순은 제한된 범위 내에서 우리가 경계 작전에 실수한 것이지만, 이것은 동해상에서 200~300㎞ 떨어진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촘촘한 감시망을 갖고 있어도 한계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초계함 커버리지가 제한적이다. 기계로 식별하기 어려운 범위가 있다”며 “북한 선박도 철선이 아니고 목선이었다”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다만 “해상·육상 감시·정찰 장비를 신속히 개선하라고 주문했다”며 “합동신문 결과에 따라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선 질책이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北선원 귀순엔 “조사중” 목선 탐지는 “어렵다”… 논란 키우는 軍

    삼척 남하한 北주민 4명 신병처리 늦어져 일각 “北대화 분위기에 발표 고심 가능성” 軍 “파고 높고 움직임 적어 포착 힘들어”작은 목선은 뚫리는 셈… 경계 허점 자인 “과거 수차례 반복… 레이더 체계 개선을” 강원 삼척항 인근에서 지난 15일 발견된 북한 어선 선원 4명에 대한 신병 처리가 늦어지면서 국가정보원 등 관계기관 합동심문 과정에서 일부 선원이 귀순 의사를 표명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17일 북한 선원들의 귀순 의사 표명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이들에 대한 대공용의점 등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만 답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해 발표를 고심 중일 가능성도 제기한다. 한편 군은 당시 동해상에서 북한 어선을 군 감시자산으로 탐지하지 못했다는 여론의 비판과 관련해 북한 어선이 작은 목선이어서 탐지가 힘들었다는 해명을 내놔 허점을 스스로 인정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북한 선원들이 타고 온 선박의 크기는 높이 1.3m, 폭 2.5m, 길이 10m 형태였다”며 “당시 파고가 1.5~2m였고 어선이 파도의 높이보다 더 낮았던 탓에 레이더 관측 요원들이 파도에서 일으키는 단순 반사파로 인식했다”고 밝혔다. 또 “목선은 레이더를 비춰도 반사량이 약해 감시가 제한되는 부분이 있다”며 “빠르게 움직이는 표적은 관측이 쉽지만 당시 목선과 같이 일정하게 머물러 있거나 해류와 같은 속도면 레이더로 파악이 어렵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은 북한 목선은 아무리 많이 내려와도 포착할 수 없다는 얘기여서 경계 태세에 허점이 있다는 것을 자인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당시 동해상에서 해상작전헬기나 해상초계기, 함정 등을 동원해 평소보다 더 많은 전력으로 초계 작전을 펼치고 있었던 터라 이를 식별하지 못한 것은 분명한 문제라는 지적도 곁들여진다. 앞서 2002년과 2009년에도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측에서 표류하는 북한 소형 선박을 식별하지 못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계속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예전보다 군이 감시자산을 수없이 늘려왔음에도 북한 목선이 내려온 사실을 몰랐던 건 분명한 문제”라며 “군도 어쩔 수 없었다는 말보단 강화된 경계대책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향후 경계대책 개선에 대해 “해안레이더의 사각지대와 음영지대가 없도록 레이더 중첩구역을 최적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5·18 행불자 암매장·발포명령자 안갯속… 그날의 진실 밝힌다

    5·18 행불자 암매장·발포명령자 안갯속… 그날의 진실 밝힌다

    “매년 5월만 되면 아들 생각에 가슴이 아려옵니다. 어떻게 사라졌고, 어디에 묻혔는지 알기만 해도 여한이 없겠습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사라진 아들 창현(당시 7세·양동초 1학년)군을 40년 가까이 기다리는 이귀복(82)씨는 16일 이렇게 말하며 고개를 내저었다. 한때 생업마저 포기하고, 흔적을 기대할 소문엔 전국 방방곡곡을 누볐으나 허사였다. 가슴은 새까맣게 타들어갔고, 아들을 향한 그리움도 켜켜이 쌓였다. 그는 지난해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8주년 기념식 야외 상황극에 출연해 “내 아들 창현아!”를 목놓아 외치면서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아들은 비상계엄 전국 확대와 함께 군용트럭이 전남대에 몰려들던 1980년 5월 19일 광주 서구 양동시장 인근의 집을 나선 후 행방불명됐다.이렇게 5월 항쟁 기간인 5월 18~27일 광주에서 사라진 초·중·고교생은 18명이다. 이들을 포함해 같은 기간 행방불명된 사람은 76명에 이르지만 이들 행방은 지금껏 오리무중이다. 당국이 인정하지 않은 행불자까지 보태면 수백명에 이른다. 암매장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5·18 기간 민간인 166명과 군경 27명이 총탄 등에 희생되고 4000여명의 구속·부상자가 발생했으나 발포 명령자 역시 특정되지 않은 채 안갯속이다. 정부가 바뀔 때마다 관련법을 제정하고, 국회 청문회, 검찰 수사,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등 숱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진상은 낱낱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문재인 정부는 ‘마지막 기회’란 각오로 지난해 3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이하 진상규명법) 시행령을 공포했다. 그러나 여야 대치 정국이 길어지면서 진상규명조사위마저 꾸려지지 못하고 있다. 다만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이 각각 조사위원 자격을 완화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안을 냈고, 조만간 국회 법사위가 열릴 예정이어서 신속한 처리가 기대된다.조사위는 국회의장 1명과 여야 정당이 각각 추천하는 4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그 아래 50여명으로 사무처를 둔다. 조사위는 가해자·참고인·제보자 등을 강제 소환할 수 있는 동행명령장 발부 등 준사법권을 갖는다. 정부는 독립적인 조사위를 발족해 5·18의 진상을 규명한 뒤 그 결과를 공식 국가보고서로 내놓을 방침이다. 진상 조사 내용별로는 ▲행불자 암매장 ▲발포 명령자 ▲여성 성폭행 ▲북한군 개입설 ▲양민 학살 ▲전두환·노태우 정부의 5·18 실상 왜곡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다. 이 가운데 5·18 당시 신고된 행불자의 암매장 여부는 39년간 풀지 못한 첫 번째 숙제로 꼽힌다. 현재 5·18 행불자로 인정된 사람은 82명이다. 6명은 망월동 5·18 구묘역에 안장된 것으로 나중에 밝혀졌고, 나머지 76명의 흔적은 묘연하다. 5·18기념재단이 2017년 말~2018년 초 사이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 일대와 동구 너릿재, 서구 상무지구 등 암매장 제보가 집중된 후보지를 었으나 시신 발굴에 실패했다. 암매장 관련 증언은 넘쳐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개발로 인한 지형 변형 등이 발굴의 난제로 꼽힌다. 발포 명령자 특정은 진상 규명의 핵심이다. 특별법은 단순히 5·18의 진상을 밝히는 데 그치지 않고 주요 책임자에 대해 소추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놨다. 관심의 초점은 신군부 실권자였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다. 전씨는 1997년 대법원의 ‘5·18 내란사건’ 판결을 통해 내란수괴·뇌란목적 살인죄 등으로 형사처벌됐다. 적용된 혐의는 1980년 5월 27일 전남도청 진압작전에 국한됐다. 이 때문에 5월 21~26일 사이 광주시민에 대한 집단 발포에 전씨가 개입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질 경우 형사처벌을 해도 ‘일사부재리의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씨는 그간 이뤄진 모든 조사에서 군 지휘계통상 유력한 용의선상에 올랐으나 객관적 증거 부족으로 ‘발포 명령자’로는 특정되지 않았다. 상황을 되짚어보면 1980년 5월 21일 오후 1시쯤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의 집단 발포가 이뤄졌다. 오후 8시 30분쯤 계엄사령부를 통해 공식 자위권 발동 명령이 현장 지휘관에 하달된다. 자위권은 24일 오후 6시 종료된다. 즉 21일 오후 8시 30분~24일 오후 6시 사이 69시간 30분 동안 자위권 명목의 발포가 허용된 셈이다. 자위권 발령에 근거해도 5월 19일 동구 계림동 광주고 인근 첫 발포, 20일 광주역 앞 발포, 21일 오후 1시 도청 앞 집단 발포는 모두 불법이다. 2007년 국방부 과거사위원회는 1980년 5월 21일 계엄사령관 등이 참석한 ‘대책회의’ 문서(보안사의 ‘광주권 충정작전간 군 지시 및 조치사항’ )에서 ‘전 각하(全 閣下): 초병에 대해 난동시에 군인복무규율에 의거 자위권 발동 강조’란 수기 메모를 확인, 공개한 바 있다. 자위권 공식 발령에 앞서 진행된 ‘전 각하의 자위권 강조’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최초 발포 명령자를 특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양민 학살 진상도 규명되지 않고 있다. 1980년 5월 23일 오전 9시쯤 11공수여단 병력은 광주 동구 지원동 녹동마을 앞길에서 시민군 미니버스에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박모(당시 18세)양 등 10여명이 사망했다. 부상을 입은 남성 2명은 인근 주남마을 뒷산으로 끌려가 즉결 총살됐다. 24일 오후 1시 30분쯤 남구 송암동 저수지에서 놀던 방모(당시 13세)군과 놀이터에 있던 전모(당시 10세)군은 계엄군 총에 맞아 숨졌다. 같은 날 오후 2시쯤 송암동 남선연탄공장 부근에선 계엄군끼리의 오인 사격으로 9명이 사망했다. 계엄군은 시민군을 색출한다는 명목으로 부근 민가를 뒤져 마을 청년 권모(당시 33세)씨 등 4명을 사살했다. 그러나 지금껏 민간인들에 대해 발포 명령을 내리거나 총격을 실행한 가해자에게 책임을 묻기는커녕 도리어 훈포장을 줘 논란을 빚었다. ●“처벌보다 화해 통한 과거사 정리 초점” 이밖에 광주 진압작전 때 특전사 위주로 운영된 군 지휘계통의 이원화, 무고한 시민에 대한 고문, 여성 성폭행, 북한군 개입설, 헬기사격 명령자, 시민군 무장 시점 조작 여부 등에 대한 조사도 이뤄진다. 1985년 안전기획부 주도의 ‘80위원회’(광주사태진상구명위원회 실무위원회), 1988년 국방부의 ‘511연구위원회’(국방부 국회대책특위 실무위원회)·보안사 태스크포스(TF) 및 511분석반 등이 저지른 5·18에 대한 왜곡과 증거물 훼손·조작 관련자 등을 찾아 책임을 묻는다. 위원회들은 국회 광주청문회에 대응하기 위해 증인을 위한 예상문답 작성 등을 통해 발포, 유언비어 등 쟁점에 대한 짜맞추기를 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송선태 국방부 진상규명 특별법시행 TF 자문위원은 “이번 조사위 활동은 처벌보다는 화해를 통한 과거사 정리에 초점을 맞췄다”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진실과 화해 위원회’처럼 제보자가 사실에 가깝게 증언할 경우 당사자가 실정법을 위반했더라도 재판부에 감형이나 사면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트럼프 6월 하순 방한…문 대통령과 북 비핵화 등 협의 예정

    트럼프 6월 하순 방한…문 대통령과 북 비핵화 등 협의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하순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협상이 결렬된 이후 북미 간 협상이 교착 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잇따라 발사체를 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번 방한이 성사됐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일정을 공개하면서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 체제 구축과 한미 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G20 정상회의가 다음달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그 직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달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약 두달 반 만에 열리는 것이며, 문 대통령 취임 이후 8번째 회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1월 7~8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이후 취임 후 두번째 방한이 된다. 2017년 방한 때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과 함께 주한미군 기지 방문, 현충원 참배, 국회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비무장지대(DMZ)를 헬기로 동반 방문하려다가 기상 문제로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트럼프-文대통령 두 달 만에 또 만나 비핵화·한미동맹 강화 협의

    트럼프-文대통령 두 달 만에 또 만나 비핵화·한미동맹 강화 협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하순 일본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하노이 핵 담판 결렬 후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국면을 이어가는 데다, 최근 북한이 잇따라 발사체를 쏘아 올리며 한반도에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에 방한이 이뤄진다는 점이 무엇보다 주목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런 일정을 공개하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G20 정상회의가 다음달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은 그 뒤 방한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달 1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약 두 달 반만에 개최되는 것이며, 문 대통령 취임 후 여덟 번째 회담이다. 트럼프 대통령에겐 지난 2017년 11월 7∼8일 한국을 찾은 데 이어 취임 후 두 번째 방한이 된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과 함께 주한미군 기지 방문, 현충원 참배, 국회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문 대통령과 함께 비무장지대(DMZ)를 헬기로 동반 방문하려 했다가 기상 문제로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25일부터 나흘 동안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일본을 국빈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 윤곽이 알려졌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방일 이틀째인 26일 지바(千葉)현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골프를 치는 것을 시작으로 헬기 편으로 도쿄 료고쿠(兩國) 국기관으로 이동해 아베 총리와 함께 ‘나쓰바쇼’(夏場所) 결승전을 관람한다. 나쓰바쇼는 올해 들어 세 번째로 5월에 열리는 스모(相撲) 경기를 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승 선수에게 ‘트럼프 배(杯)’를 직접 수여한 뒤 아베 총리와 저녁 식사를 한다. 두 나라는 방일 사흘째인 27일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으며 회담 뒤에는 공동 기자회견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달 백악관 회동에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비핵화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진행 중인 무역협상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납치 피해자 가족을 만나는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지난 1일 즉위한 나루히토(德仁) 일왕을 첫 국빈으로 예방하고 궁중 만찬에 참석하는 일정도 27일로 잡힐 가능성이 높다. 방일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해상자위대 함정을 시찰하는 일정이 확정적인 단계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가나가와(神奈川)현의 요코스카(橫須賀) 해상자위대 기지를 찾아 이즈모급 호위함(구축함)인 ‘가가(かが)에 승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은 2017년 11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며 국빈 자격으로 미국 대통령이 방일하는 것은 2014년 4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이후 5년 1개월 만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5·18 39주년] “北특수군 침투설 날조…美 감시망 피하기 불가능”

    [5·18 39주년] “北특수군 침투설 날조…美 감시망 피하기 불가능”

    시민 폭도로 몰아 강경 진압 빌미 조장 전두환의 보안사 고도의 공작 벌인 것“오늘 드리는 말씀은 아내에게도 39년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을 닷새 앞둔 13일 전직 미군 정보요원이었던 김용장(74)씨가 국회의원회관 기자회견장에서 무겁게 입을 뗐다. 그는 5·18 당시 미 육군 501여단에서 근무했던 유일한 한국인 정보관이었다. 은퇴 뒤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에서 살던 그는 5·18기념재단 관계자 등의 설득으로 입국해 자신의 목격담을 털어놨다. “5·18 때 북한 특수군 침투설은 신군부가 지어낸 얘기이며 계엄군 측이 폭동을 부추기거나 자행해 유혈 진압 명분을 쌓았다”는 것이 증언의 핵심이다. 이를 근거로 당시 군부의 1인자였던 전두환씨가 직접 시민에 대한 사살 명령을 했다고도 증언했다. 김씨는 먼저 “북한군 600명이 광주로 왔다는 주장은 전두환이 만든 허위 날조”라고 말했다. 두 가지 근거를 들었다. ▲북한 특수군 수백명이 광주로 내려왔다면 당시 미군의 정보망이 완전히 뚫렸다는 것인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600명이 침투하려면 잠수정 약 30척이 필요한데 당시 북한은 그 정도 잠수정을 보유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당시 두 대의 미국 군사첩보위성이 북한과 광주를 집중 정찰하고 있었다”며 “북한군 600명이 미국의 감시망을 피해 들어오는 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광주에서 활동한 사복 군인 조직인 ‘편의대’에 대해서도 “분명히 있었고 이들의 실체가 밝혀진다면 광주의 모든 의문이 풀릴 것”이라고 증언했다. 편의대의 존재는 그동안 광주 시민들의 일부 증언으로만 알려져 왔었다. 김씨는 자신이 직접 광주에 온 편의대 대원들을 봤다면서 “20~30대로 짧은 머리에 일부는 가발을 썼다. 얼굴은 새까맣게 그을렸고, 일부는 거지처럼 넝마를 걸친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전두환의 보안사령부가 보낸 이 ‘남한 특수군’이 선봉에 서서 방화, 총격, 장갑차 탈취 등 시민들의 극렬 행위를 유도하거나 직접 벌였고 ‘경상도 군인들이 광주 시민을 다 죽이려 한다’는 등 유언비어도 유포했다는 게 김씨의 주장이다. 그는 “시민을 폭도로 몰아 강경 진압의 빌미를 만들기 위해 보안사령부가 고도의 공작을 벌인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전두환이 철저한 시나리오 속에 5·18을 폭동처럼 몰고 간 뒤 직접 광주를 방문해 ‘사살 명령’을 내렸다는 주장도 재차 했다. 그는 “발포 명령과 사살 명령은 완전히 다르다. 발포는 상대방이 총격을 가했을 때 방어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면서 “(전씨가) 헬기를 타고 왔기 때문에 비행계획서를 파기하지 않았다면 자료가 남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제가 그 당시에 쓴 보고서 40건 가운데 5건이 백악관으로 보내졌고 지미 카터 당시 미국 대통령이 3건을 직접 읽었다”고 주장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전두환, 계엄군 발포 직전 헬기 타고 광주 왔다…발포 명령했을 것”(종합)

    “전두환, 계엄군 발포 직전 헬기 타고 광주 왔다…발포 명령했을 것”(종합)

    전두환씨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발포(1980년 5월 21일) 직전 광주를 방문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주한미군 정보요원 출신 김용장씨는 13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1980년 5월 21일 낮 12시를 전후로 K57(제1전투비행단·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 소재) 비행장에 왔다. 이건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며 이를 상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5·18 민주화운동 때 금남로에서 발포가 시작된 것은 5월 21일 오후 1시쯤이다. ●“전두환, 발포 직전 헬기 타고 광주 간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 김용장씨는 “(전두환 보안사령관은) 당시 헬기를 타고 왔으며, 오자마자 K-57 비행단장실에서 회의를 했다. 회의 참석자는 정호용 특전사령관, 이재우 505보안대장과 불상자 1명 등 4명가량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용장씨는 사견임을 전제로 “전두환의 방문 목적은 발포 명령, 심하게 얘기하면 사살 명령이었다고 생각된다. 당시 회의에서 사살 명령이 전달됐다고 하는 것이 제 합리적인 추정”이라면서 “헬기를 타고 왔기 때문에 비행계획서를 파기하지 않았다면 자료가 남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 4월 한겨레신문은 육군본부 작전교육참모부의 ‘작전상황일지’의 ‘80년 5월 21일 항공기 지원’ 내역을 입수, 당시 특전사령관 외 2명이 오전 8시부터 10시 20분 기동용 헬기 UH-1H를 이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용장씨는 “발포 명령과 사살 명령은 완전히 다르다. 발포는 상대방이 총격을 가했을 때 방어 차원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두환씨 측 인사는 “광주에 가신 적이 없다. 무슨 투명인간도 아니고. (광주에) 가셨으면 본 사람이 있을 거 아니에요? (김용장씨 주장은) 뭐라고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정호용 전 특전사령관도 “난 광주사태 때 광주에서 보안사령관을 만난 일이 없다. 그런데 왜 지금 와서 그런 엉터리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그런 주장은 다 거짓말”이라고 부인한 바 있다. 김용장씨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제1전투비행단에서 주한미군 501여단에서 근무한 유일한 한국인 정보요원이다. 그는 5·18 때 광주에 머물면서 보고서 40건을 작성해 미 국방부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장씨는 지난 3월 14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1980년 5월 21일 점심쯤에 헬기를 타고 광주에 왔다. 그가 다녀간 뒤 광주에서 발포 명령이 내려졌다”고 주장했다.당시 인터뷰에서 ‘전두환씨 측은 1980년 5월 21일 서울 용산에서 국방부 회의에 참석 중이었다는 기록이 있다’는 질문에 “그 기록을 믿지 않는다. (전두환씨가) 광주에 왔다는 사실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다. 그걸 본 사람들이 있고, 나는 정보원으로부터 그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답했다. JTBC는 1980년 5월 21일 전후 전두환씨가 참석했던 회의나 모임, 행사 등에는 이름이 적혀 있지 않았는데 유독 당일 용산 국방부 회의에만 이름이 적혀 있는 것이 의문스럽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북한군 침투설은 허위 날조…남한 특수군이 시민 교란” 김용장씨는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 등이 제기하는 북한군 침투설에 대해 “전두환이 허위 날조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용장씨는 “600명의 북한 특수군이 광주에 왔다는 주장은 미국 정보망이 완전히 뚫렸다는 얘기인데, 당시 한반도에는 2대의 위성이 북한과 광주를 집중 정찰하고 있었다”면서 “북한에서 600명이 미국의 첨단 감시망을 피해 들어오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북한군 600명이 침투하려면 잠수정이 약 30척 필요한데, 당시 북한은 그 정도 규모의 잠수정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그는 강조했다. 김용장씨는 또 “시민 행세를 하던 사복 군인들이 실제로 존재했다. 제가 첩보를 입수하고 찾아가 눈으로 확인한 후 30∼40명가량으로 보고했다”면서 “나이는 20∼30대 젊은이들이었고 짧은 머리에 일부는 가발을 썼다. 얼굴은 새까맣게 그을려 있었고 거지처럼 넝마를 걸친 사람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편의대’라 불리는 이른바 남한 특수군 수백명이 교대로 수십명씩 광주에 주둔하면서 시민들을 교란했다는 것이 김용장씨의 증언의 요지다.그는 “이들을 광주로 보낸 것은 전두환의 보안사령부였다”면서 “북한 특수군이 했다는 방화, 총격, 장갑차 등의 탈취는 일반 시민이 했다고 보기 어려운 극렬 행위인데, 저는 감히 ‘남한 특수군’이라 부르는 이들이 선봉에서 시민을 유도하거나 직접 벌인 소행이라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상도 군인들이 광주 시민을 다 죽이려 한다는 등’의 유언비어 유포 역시 이들이 시민으로 위장해 벌인 공작일 것”이라며 “시민을 폭도로 만들고 강경 진압의 빌미를 만들기 위해 보안사가 고도의 공작을 벌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가 그 당시에 쓴 보고서 40건 가운데 5건이 미 백악관으로 보내졌고,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3건을 직접 읽었다”면서 “시신 소각, 헬기 사격, 광주교도소 습격, 공수부대원들에 의한 성폭행 등이 제 첩보로 40건 속에 들어 있었다”고 언급했다. ●“시신 태운 재 날아들어 인근 장독대 못 열었다” 증언도 그는 이 중 시신 소각에 대해 “가매장한 시신을 발굴해 광주통합병원에 가서 소각했다”면서 “최근 신문을 보면 시신 9구가 김해공항으로 수송됐다고 하는데, 제가 추론하기로는 틀림없이 바다에 던져 수장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각된 시신 수와 관련, “하루 20구씩 10일 동안 총 200구를 소각하지 않않나 추측한다. 증거는 없다. 최대로 했다면 한 200구 정도 소각했을 것”이라면서 “그래도 그 숫자가 터무니 없이 적은 만큼 어디론가 다른 지역으로 수송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계엄군의 헬기 사격에 대해선 “5월 21일 낮에 UH1H 소형 헬기에서 M60으로 사격했다고 보고했다. 그 위치는 도청 주변이었다”면서 “5월 27일 광주천 상공에서 위협 사격했다고도 보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때 505보안부대 수사관으로 근무했다가 1988년 광주청문회에서 양심선언을 한 허장환씨도 증언자로 함께 나섰다. 허장환씨는 이어진 증언에서 “보안사가 광주를 평정하고 제일 급박하게 한 일이 자행한 범죄를 숨기기 위한 기구를 만드는 것이었다”며 “그 기구가 511 분석대책반, 나중에 511 연구회로 탈바꿈했다”고 밝혔다. 허장환씨는 또 전일빌딩 헬기사격의 진실과 관련, “(시민군이 있는) 도청을 은밀하게 진압하러 가는 과정에서 건물에 저격병이 있다는 첩보를 듣고, 헬기로 그 저격병을 저격하는 작전을 구상했다”면서 “‘호버링 스탠스’(헬기가 한 자리에 멈춰 비행하는 것)해서 사격했다”고 증언했다. 허장환씨는 김용장씨가 앞서 증언한 전두환씨의 사살명령에 대해 “발포는 초병한테만 해당되는 말이다. 전두환씨는 절대 발포 명령권자가 아니라 사격 명령권자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 사격을 제가 직접 목도했다. ‘앉아쏴 자세’에서의 사격은 절대 자위적인 것이 아니었다”라며 “전두환이 사살 명령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희생자 시신 소각에 대해선 “당시 공수부대는 시신 가매장 위치를 좌표로 표시해 보안사에 면밀히 보고했고, 이를 재발굴해 간첩이 있는지 가려내려 전부 지문을 채취했다”면서 “이후 시신을 다시 묻을 수 없으니 통합병원에서 소각했다”고 말했다. 허장환씨는 “시신을 태우니 검은 재가 날아와 주변 인가에서 장독을 못 열었다. 시신을 태우다 태우다 용량이 너무 오버되니까 김해공항으로 빼서 해양 투기해버린 것”이라면서 “청소부를 동원해 소각한 유골을 모처에 매장도 하고, 보안 유지를 위해 청소부들에게 급부도 제공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두환, 계엄군 발포 직전 헬기 타고 광주 왔다…발포 명령했을 것”

    “전두환, 계엄군 발포 직전 헬기 타고 광주 왔다…발포 명령했을 것”

    전두환씨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발포(1980년 5월 21일) 직전 광주를 방문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주한미군 정보요원 출신 김용장씨는 13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1980년 5월 21일 낮 12시를 전후로 K57(제1전투비행단·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 소재) 비행장에 왔다. 이건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며 이를 상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5·18 민주화운동 때 금남로에서 발포가 시작된 것은 5월 21일 오후 1시쯤이다. 김용장씨는 “(전두환 보안사령관은) 당시 헬기를 타고 왔으며, 오자마자 K-57 비행단장실에서 회의를 했다. 회의 참석자는 정호용 특전사령관, 이재우 505보안대장과 불상자 1명 등 4명가량이었다”고 덧붙였다. 김용장씨는 사견임을 전제로 “전두환의 방문 목적은 발포 명령, 심하게 얘기하면 사살 명령이었다고 생각된다. 당시 회의에서 사살 명령이 전달됐다고 하는 것이 제 합리적인 추정”이라면서 “헬기를 타고 왔기 때문에 비행계획서를 파기하지 않았다면 자료가 남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 4월 한겨레신문은 육군본부 작전교육참모부의 ‘작전상황일지’의 ‘80년 5월 21일 항공기 지원’ 내역을 입수, 당시 특전사령관 외 2명이 오전 8시부터 10시 20분 기동용 헬기 UH-1H를 이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용장씨는 “발포 명령과 사살 명령은 완전히 다르다. 발포는 상대방이 총격을 가했을 때 방어 차원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두환씨 측 인사는 “광주에 가신 적이 없다. 무슨 투명인간도 아니고. (광주에) 가셨으면 본 사람이 있을 거 아니에요? (김용장씨 주장은) 뭐라고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정호용 전 특전사령관도 “난 광주사태 때 광주에서 보안사령관을 만난 일이 없다. 그런데 왜 지금 와서 그런 엉터리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그런 주장은 다 거짓말”이라고 부인한 바 있다. 김용장씨는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 등이 제기하는 북한군 침투설에 대해 “전두환이 허위 날조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용장씨는 “600명의 북한 특수군이 광주에 왔다는 주장은 미국 정보망이 완전히 뚫렸다는 얘기인데, 당시 한반도에는 2대의 위성이 북한과 광주를 집중 정찰하고 있었다”면서 “북한에서 600명이 미국의 첨단 감시망을 피해 들어오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김용장씨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제1전투비행단에서 주한미군 501여단에서 근무한 유일한 한국인 정보요원이다.그는 5·18 때 광주에 머물면서 보고서 40건을 작성해 미 국방부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장씨는 지난 3월 14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1980년 5월 21일 점심쯤에 헬기를 타고 광주에 왔다. 그가 다녀간 뒤 광주에서 발포 명령이 내려졌다”고 주장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전두환씨 측은 1980년 5월 21일 서울 용산에서 국방부 회의에 참석 중이었다는 기록이 있다’는 질문에 “그 기록을 믿지 않는다. (전두환씨가) 광주에 왔다는 사실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다. 그걸 본 사람들이 있고, 나는 정보원으로부터 그 사실을 전달받았다”고 답했다. JTBC는 1980년 5월 21일 전후 전두환씨가 참석했던 회의나 모임, 행사 등에는 이름이 적혀 있지 않았는데 유독 당일 용산 국방부 회의에만 이름이 적혀 있는 것이 의문스럽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 미군 방첩 정보요원 김용장씨 13일 이후 광주방문,증언 예정

    ‘1980년 5월21일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광주를 다녀간 직후 집단 발포가 이뤄졌다’고 증언한 김용장 전 미군 501여단 방첩 정보요원이 국내에서 5·18 관련 증언을 이어간다. 11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최근 피지에서 입국한 김용장 전 미군 501여단 방첩 정보요원이 서울에서 언론을 상대로 관련 증언과 인터뷰를 한 뒤 13일~18일 사이 광주 북구 운정동 5·18 국립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이번 증언에는 5·18 당시 광주에서 정보를 수집·보고했던 사례, 신군부와 미국의 관계, 신군부의 집단 발포·무력 진압 경위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5·18민주화운동 기간 동안 미 정찰위성 2대가 2~3시간 간격으로 회전하면서 광주 전역에 대한 통신감청을 진행하는 등 미국이 당시 광주 상황을 샅샅이 들여다보고 있었다는 내용도 증언할 예정이다. 만약 이 증언이 사실이라면 ‘5.18 북한군 침투설’ 등은 사실상 근거를 잃게 된다. 김 전 요원은 미 국방성이 한국에 파견한 요원으로 25년간 근무했으며, 5·18민주화운동 당시에 광주에 머물면서 40건의 보고서를 직접 작성해 미 국방성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전두환씨가 5월21일 광주비행장에서 정호용 특전사령관, 505보안부대 이재우 대령 등과 회의를 했고, 헬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간 직후 (옛 전남도청에서) 발포·사살행위가 이뤄졌다’고 증언했다. 다만 이를 직접 눈으로 보지 않고 ‘첩보’ 차원에서 수집한 ‘정보’였던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검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이런 증언들을 조사해 그동안 밝히지 못한 5·18민주화운동의 실체를 밝힐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 종로구 평창동 화재…산불 막기 위해 헬기 투입

    서울 종로구 평창동 화재…산불 막기 위해 헬기 투입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북한산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소방헬기까지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 5일 낮 3시 40분쯤 종로구 평창동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불은 옛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저로 옮겨붙은 뒤 약 2시간 만에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은 불이 인근 북한산 자락으로 옮겨붙을 것을 우려해 소방차량 30대 외에도 소방헬기 1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은 쓰레기 소각 중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국방부 “韓함정에 초계기 근접하면 군사적 조치” 日에 경고

    軍 “5.5㎞ 내 땐 사격 레이더 前 경고통신 유사사건에 우리 군 강한 대응의지 설명 바로 쏘겠다고 했다는 日주장은 허위사실” 한국 과잉대응 부각하려는 여론전인 듯 오늘 양국 외교국장급 협의에서 논의 예정 한국 군 당국이 일본 초계기가 한국 함정에 근접비행할 경우 군사적 조치가 단행될 것임을 일본 측에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22일 일본 군용기가 한국 함정으로부터 3해리(약 5.5㎞) 이내로 접근하면 사격용 화기관제레이더를 비출 것임을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해 “지난 1월 23일 발생한 일본 초계기 저공 위협 비행과 관련해 일본 무관을 초치할 당시 3해리 이내 일본 초계기가 저공 위협 비행을 하면 해군 함정 인원을 보호하기 위해 추적레이더(STIR)를 조사(照射)하기 전 경고통신을 할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 보도는 ‘3해리 이내로 접근하면 바로 레이더를 쏘겠다’고 한국 국방부가 경고했다는 것인 반면 한국 국방부의 주장은 ‘레이더를 쏘겠다는 경고통신을 보내겠다’고 했다는 것으로 약간 차이가 있는 셈이다. 하지만 경고통신이라 하더라도 결국은 군사적 조치의 수순이라는 점에서 한국 군이 일본 측에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관계자는 “국제관례상 3해리는 다른 나라의 함정이 근접하지 않는 국제관례 범위로 일본 측에 우리 군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설명한 것”이라며 “일본 무관 초치 시 강력히 항의한다는 차원에서 언급한 내용이지 군의 대응 매뉴얼에 대해선 일본 측에 통보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일본 언론은 방위성이 지난 10일 서울에서 한국 국방부와 가진 비공식 협의에서 국제법상 근거가 없음을 들어 한국의 주장에 대해 철회를 요청했으나 한국 측은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한국 국방부 관계자는 “일본 측이 협의에서 주장한 것은 우방국을 상대로 군사적 조치를 한다는 게 과도하다며 조치내용을 철회해 달라는 의사였다”고 설명했다. 한국 군 당국은 일본 측이 비공개로 진행한 회의 내용을 공개한 것과 경고통신이 아닌 추적레이더를 조사하려 했다는 허위 내용을 주장했다며 강력한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한일 실무회담에서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한 사안을 보도한 것에 대해 강력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일본 측이 사실과 다른 부분을 보도했다면 한국 해군이 실제로 추적레이더를 조사하려 했다는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치면서 한국이 과잉 대응을 하고 있다는 국제 여론전을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일본은 지난해 12월부터 초계기 저공 위협 비행 논란이 일어날 당시에도 한국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했다는 주장을 펼쳤고, 한국 측은 강력히 반박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일본 측에 경고한 이후에도 우리가 레이더를 조사한 적은 없었다”며 “한일 간 군사적 갈등 원인을 한국에 돌리려는 의도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군은 지난해 12월 20일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동해상에서 북한 선박을 구조하는 과정에서부터 일본 초계기가 수차례 해군 함정 상공으로 저공 위협 비행을 해 오자 군의 대응 매뉴얼을 보완했다. 여기에는 다른 나라 초계기가 한국 함정과 일정 거리 안으로 진입하면 경고통신을 강화하거나 함정에 탑재된 대잠수함 탐색용 링스 헬기를 기동하는 방안 등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란은 23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 외교국장급 협의에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협의에서는 일본 측이 원전사고 지역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에 대한 지난 11일 세계무역기구(WTO)의 한국 승소 판결에도 불구하고 수입 금지 조치 철폐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WTO는 재심이 없으며, 끝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합참 “산불진화헬기 한때 MDL 월선…北에 우발적 상황 통보”

    합참 “산불진화헬기 한때 MDL 월선…北에 우발적 상황 통보”

    합동참모본부는 22일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방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된 산림청 헬기 1대가 의도치 않게 군사분계선(MDL)을 넘는 상황이 발생해 북한 측에 관련 사항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산불 헬기는 이날 오후 6시 9분쯤 강원도 화천 민통선 북방지역 산불 진화를 하던 중 군사분계선 북방 1.7km까지 월선한 후 1분 뒤 남측으로 복귀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관련 사항을 유엔사 군사정전위에 즉각 통보하고,서해 군 통신선을 활용해 북측에 ‘산불 진화 간 의도치 않게 군사분계선을 월선한 우발적인 상황이었음’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비무장지대 일대 산불 진화 헬기 운용 과정에서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유관 부처 협조하에 제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연천 비무장지대서 시작된 불 남쪽으로 확산 중…헬기 투입 못해

    연천 비무장지대서 시작된 불 남쪽으로 확산 중…헬기 투입 못해

    22일 오후 6시쯤 경기도 연천군 비무장지대 임야에서 불이 나 관계당국이 대응 중이다. 불은 북한 쪽에서 시작돼 남쪽으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군사분계선 북쪽 북한지역에서 시작된 뒤 남하, 현재까지 임야 90㏊가량 태웠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시초소(GP) 병력이 대피할 정도로 긴급한 상황도 아니라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현재 소방당국과 군 당국은 남방한계선상에 펌프차와 살수차 등을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발생 지점이 비무장지대 내부라 헬기 투입은 불가능한 상황이다”라면서 “연소 확대를 막기 위해 연천군청 등 관계기관과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트럼프 “문 대통령 전투 잘해”…남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엔 “김정은에 달려”

    트럼프 “문 대통령 전투 잘해”…남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엔 “김정은에 달려”

    “한미관계 지금보다 더 좋았던 적 없다”…동맹 ‘과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직후 가진 질의응답에서 남북미 3자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체로(largely)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3자 정상회담 가능성 질문에 “그것 역시 열릴 수 있을 것이다”며 “문 대통령은 필요한 일을 할 것이기 때문에 대체로 김 위원장의 결정에 달렸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랫동안 이 전투를 했고 탁월하게 잘 해왔다”면서 “나는 그를 위대한 동맹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리 두 사람은 개인적으로도 아주 가깝다”고도 했다. 그는 함께 자리 한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를 거론하며 “우리의 영부인들도 상당히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관계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북한 비핵화 방식을 둘러싼 한미 간 이견으로 인해 일각에서 나오는 한미동맹 균열 우려를 불식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북핵 문제에 대한 문 대통령의 역할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비록 미국이 원하는 바를 아직 얻지 못했지만 많은 진전이 있었다면서 “문 대통령의 리더십에 감사한다.그는 뛰어난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한미관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와 만족은 그가 2016년 대선 당시부터 불만을 터뜨렸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한미FTA 개정에 대해 “매우 중요하고 새로운 거래였고 양국 모두에 아주 좋은 거래였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의 ‘장기 계약’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미관계는 아주 특별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한국이 제트기, 미사일 등 엄청난 양의 군사 장비를 미국으로부터 사들이기로 했다면서 “큰 구매에 항상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와 평화 진전을 위해 문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대북 조율과 공조는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협상 전개에 있어 필수적인 파트너”라며 “우리의 동맹은 한반도뿐 아니라 역내 평화와 안보의 핵심으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한미는 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라는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철통같은 동맹을 구축해 왔다”며 “문 대통령의 오늘 방문은 미국과 한국의 우정과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도 한미동맹이 굳건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대화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신뢰를 표명해주고 북한이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잘 관리해준 것을 높이 평가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은 미국과 함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의 최종적 상태,비핵화의 목적에 대해 완벽하게 동일한 생각 갖고 있다”며 “빛 샐 틈 없는 공조로,완전한 비핵화가 끝날 때까지 공조할 것이라는 점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강원도 산불에 주한미군이 헬기를 지원하고, 미 의회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결의안이 발의된 것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한미정상회담 文대통령·트럼프 발언 전문

    한미정상회담 文대통령·트럼프 발언 전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화의 모멘텀을 계속 유지시켜 나가고 또 가까운 시일 내에 3차 북미회담이 열릴 수 있으리라는 그런 전망을 세계에 심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관계는 매우 좋다”며 3차 북미정상회담 전망에 대해 “있을 수 있지만,단계적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 및 질의응답 전문이다. ◇ 트럼프 대통령 모두발언먼저 문 대통령을 오늘 백악관에 환영하게 되어서 매우 영광스럽습니다.특히 김 여사님을 백악관에 환영하게 된 것은 아주 상당히 영광스럽습니다. 오늘 우리는 여러 가지 다양한 중요한 문제를 논의할 것입니다.물론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서 논의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까지는 북한과의 아주 좋은 회의를 가졌지만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지는 못했습니다.하지만 여러 문제에 있어서 서로 합의에 이른 것이 사실입니다.우리는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물론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될지는 두고 봐야 되겠습니다. 한국과 또 여러 가지 무역이라든지 군사 문제에 있어서 우리는 여러 가지를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한국은 여러 장비,특히 군사 장비 등을 미국에서 많이 구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최근에 한국과 미국 간의 상당히 중요한 무역거래를 또 타결하였습니다.그리고 지금 곧 효력이 발생할 예정입니다.이 협정은 양국의 무역을 증진하게 될 것이고 아주 상당히 중요한 거래입니다.이 협상에 대해서 오랫동안 우리가 재계약의 합의를 타결했습니다만 이번 타결로 인해서 양국 모두에게 상당한 이익이 올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미국의 여러 군사 장비를 구매할 것으로 결정했습니다.거기에는 제트 전투기라든지 미사일 그 외에 여러 가지 장비가 있습니다.미국은 세계 최고의 장비를 만드는 나라입니다.하지만 이런 큰 구매 해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우리 두 사람의 관계도 상당히 좋습니다.우리 양국의 관계도 물론 좋습니다마는 그 어느 때보다도 한미 양국의 관계는 지금 더욱더 아주 긴밀합니다.개인적으로도 우리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두 영부인도 상당히 아주 가까운 그런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이 좋은 관계는 우리 양국 간에 또 우리 부인들 간에 앞으로 영원할 것입니다. 우리는 일대일 정상 간의 회의를 할 것이고 또 하루 종일 여러 부처 담당자들이 한미 간의 많은 회의를 하게 될 것입니다.먼저 나는 문 대통령과 집무실에서 회의할 것이고 또 이것이 끝난 다음에는 내각실(Cabinet Room)에서 여러 각료와 함께 좀 더 큰 회의를 할 것입니다.오늘 상당히 생산적인 하루,생산적인 회의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북한에 관해서 말씀드리자면 아주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그리고 아주 좋은 관계를 우리가 가지고 있습니다.나는 김정은 위원장을 아주 잘 알게 되었고 지금은 존경하고 있습니다.희망하건대 앞으로 시간이 가면서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북한은 아주 커다란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리고 그 잠재력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도 동의하고 계십니다.따라서 북한 문제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고 또 북한의 잠정적인 어떤 잠재력 가지고 있는 우리 다음 회의에 대해서도 또 잠재적으로 논의를 하게 될 것입니다.여기에서 한국 국민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싶습니다.그와 동시에 김 위원장과 또 북한 주민들에게도 안부를 전합니다.우리는 북한과 좋은 관계를 지금 가지고 있습니다.내가 대통령이 되기 전에 오바마 행정부라든지 이러한 것이 되기 전에 보다 지금 훨씬 더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앞으로도 계속 대화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 문대통령 모두발언 감사합니다.우리 내외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주시고 또 이렇게 따뜻하게 환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특히 어제는 저희가 머무는 영빈관으로 트럼프 대통령께서 아주 아름다운 꽃다발과 함께 직접 서명한 카드를 보내주셨습니다.그렇게 세심하게 마음을 써주신 데 대해서 아주 감동을 받았습니다.특히 우리 제 아내가 아주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먼저 미국에 두 가지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첫 번째는 얼마 전에 한국의 강원도에서 큰 산불이 발생했는데 그때 주한미군에서 헬기를 보내주는 등으로 해서 진화 작업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많은 한국 사람들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오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100주년이 되는,우리 한국 국민에게는 대단히 의미 있는 날입니다.미국 의회,하원과 상원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그런 결의안을 발의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작년 6월 12일,트럼프 대통령께서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을 가진 이후에 한반도 정세는 아주 극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그전까지는 북한의 거듭되는 미사일 실험과 핵 실험으로 인해서 군사적 긴장이 아주 팽배했고 그것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께서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만나신 이후에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대폭 완화되고 아주 평화로운 그런 분위기가 감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북한의 핵 문제조차도 트럼프 대통령께서 대화로써 반드시 해결해낼 것이라는 믿음을 우리 한국 국민들은 가지고 있습니다.한반도 정세의 극적인 변화는 전적으로 우리 트럼프 대통령의 아주 강력한 또 탁월한 리더십 덕분이라고 믿습니다.감사드립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지난번 제2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도 결코 실망할 일이 아니라 더 큰 합의로 나아가기 위한 그런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 그 중요한 것은 대화의 모멘텀을 계속 유지해 나가고 또 가까운 시일 내에 제3차 북미회담이 열릴 수 있으리라는 그런 전망을 세계에 심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께서 계속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신뢰를 표명해 주시고 이렇게 북한이 대화의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잘 관리해 주신 데 대해서 아주 높이 평가하며 감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은 미국과 함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의 최종적인 상태,그 비핵화의 목표에 대해 완벽하게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그다음에 또 빛 샐 틈 없는 그런 공조로 완전히 문제가 끝날 때까지 공조해 나갈 것이라는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 추가발언추가로 더 말씀드립니다.먼저 중국에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국경문제에 있어서 중국이 상당히 많은 일을 했습니다.또 러시아에도 감사를 표합니다.러시아도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국경문제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두 나라가 더 나아질 수 있다,더 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일단 이러한 국경 문제에 있어서 도움을 준 데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습니다.그리고 앞으로 더 대화를 계속할 것입니다.김정은 위원장은 나와 굉장히 강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물론 내가 다른 세계 지도자들과 또 좋은 관계를 갖고 있지만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앞으로도 두고 봐야겠지만 희망하건대 우리는 아주 상당히 좋은 결과를 낳기를 바랍니다.이렇게 된다면 그것은 모든 사람에게 좋을 것이고,세계에 좋을 것입니다.이 문제는 지역 문제가 아니라 세계적인 문제입니다.그래서 전 세계가 보고 있는 것입니다.또 문 대통령의 지도력에 감사드립니다.그리고 문 대통령이 한국에서 미국의 장비를 구매해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립니다.미국은 미국의 장비를 구매하는 나라를 굉장히 좋아합니다.감사드립니다. ◇ 트럼프 대통령 남북 현안 관련 질의응답 -- 남북 경제협력 관련 질문드린다.남북이 경제 교류를 할 수 있게 재량(leeway)를 줄 생각이 있는가. “우리는 현재 인도주의적인 사안들에 대해 논의하고 있고,저는 솔직히 한국이 북한에 식량 등 다양한 것들을 지원하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한다.지금의 (북미) 관계는 2년 전과는 매우 다른 관계다.오바마 정부 때 북한이 핵 실험을 수차례 했고 로켓을 발사해 일본 영공까지 날아가기도 했다.지금 우리는 매우 다른 상황에 놓여있고 따라서 그 문제(인도적 지원)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 김정은 위원장과 세 번째 회담 계획이 있는가. “열릴 수 있다.그것은 단계적 절차(step by step)이다.그것은 빠른 과정이 아니다.나는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즐겼고 매우 생산적이었다.만약 그것이 빠르게 진행된다면 적절한 딜(합의)이 되지 못할 것이다.” - 남북미 회담도 계획에 있는가. “그것 역시 열릴 수 있을 것이다.그것은 대체로(largely) 김 위원장에게 달렸다.문 대통령은 필요한 일을 할 것이다.문 대통령은 훌륭한 일을 해왔으며,나는 문 대통령을 훌륭한 협력자라고 생각한다.세계에는 많은 긍정적인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미국 경제는 사상 최고로 좋고 고용률 수치도 사상 최고다.한국의 경제 역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우리의 무역 협정이 이런 과정을 도왔다고 생각한다.우리는 위대한 두 나라를 이끌고 있다.우리는 북한이 막대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어떻게 될지 지켜보자.” - 김정은 위원장과 최근 몇 주 새 통화를 했는가. “그 부분에 대해 코멘트하고 싶지 않지만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 한국과의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 매년 협정을 맺는 대신 장기간의 협정을 맺는 방안을 검토하느냐. “우리는 늘 장기간을 논의한다.한국과의 관계는 대단하고 우리는 오직 한국과 장기간의 관점에서 생각한다.” - 개성공단 재개,금강산관광 재개를 얼마나 지지하는가. “올바른 시기에 나는 큰 지지(great support)를 보낼 것이다.지금은 올바른 시기가 아니지만,올바른 시기가 되면 큰 지지를 보낼 것이다.일본,미국,중국,러시아 등 많은 나라가 도울 것이라고 생각한다.만약 올바른 합의(right deal)가 이뤄지고,북한이 핵을 폐기한다면 이런 도움이 있을 것이다.북한은 막대한 잠재력이 있다.믿을 수 없는 요지에 자리 잡고 있다.두 면이 바다에 접하고,러시아,중국,한국과도 맞대고 있다.북한은 훌륭한 땅을 갖고 있다.막대한 잠재력이 있다.” - 북한이 비핵화 관한 완전한 로드맵을 제안한다면 북한에 대한 제재 해제·완화 조치를 논의할 계획인가. “네.논의할 것이다.분명 오늘 회담에서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다.” - 대북제재를 유지할 것인가.아니면 대화를 위해 제재완화를 고려하는가. “우리는 제재가 계속 유지되길 원한다.솔직히 나는 제재들을 상당히 강화할 수도 있지만,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 때문에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다.나는 그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현 수준의 제재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며,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우리는 언제라도 제재를 강화할 수 있지만 지금 시점에 그러고 싶지는 않다.” - 문 대통령이 제안한 스몰딜을 받을 의향이 있는가. “그 딜이 어떤 것인지 봐야한다.다양한 스몰딜들이 이뤄질 수 있지만 현시점에서 우리는 빅딜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빅딜이란 핵무기를 폐기하는 것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대공포+미사일’ 한몸에…국산무기 ‘비호복합’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대공포+미사일’ 한몸에…국산무기 ‘비호복합’

    비호복합은 30㎜ 자주대공포 '비호'에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신궁'을 결합시킨 국산무기이다. 대공포와 미사일의 강점을 극대화한 무기체계로, 특히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 전투기나 헬기를 요격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다. 우리 육군이 사용중인 자주대공포 K30 비호는 1980년대 국방과학연구소가 연구와 개발을 주도하고 양산은 대우중공업(현 한화디펜스)이 맡았다. 당시 육군은 K1 전차와 K200 장갑차를 개발 및 배치해 대규모 기계화 부대를 보유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기계화 부대에 대한 공중위협을 방어할 자주대공포의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북한이 우리 군이 운용중인 500MD 헬기와 유사한 500D 헬기를 밀수하고, An-2를 통한 특수부대의 대규모 공중침투 위협이 높아지게 된다. 결국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저고도 대공무기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렇게 탄생한 비호는 실전 배치까지 적지 않은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1983년 시작된 연구개발이 1992년에 완료됐지만, 1996년 말에야 시제차량 생산이 이뤄졌다. 하지만 효용성에 대한 논란으로 1999년 11월 실전 배치가 발표됐지만, 실제 양산은 2002년에서야 시작됐다.애초 390여대가 생산될 예정이었지만 지난 1996년 국회 예산 심의를 통과하면서 160여대로 대폭 줄게 된다. 2014년부터 양산이 시작되어 이듬해부터 실전배치에 들어간 '비호복합'은 비호의 짧은 사거리를 보완하기 위해 신궁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을 추가 장착하고 레이더와 사격통제장치의 성능을 개선한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항공기 요격에 특화된 대공포는 사거리 2㎞를 넘어가면 명중률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이 때문에 사거리 3㎞ 이상부터는 명중률이 높은 지대공 미사일이 사용된다. 비호복합은 이러한 대공포와 미사일의 강점을 통합해 하나의 무기체계에 담았다. 그 결과 비호복합은 기존 3㎞에서 5㎞로 교전 거리가 확대되었고, 저고도 영역에서 다수의 공중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또한 신궁 장착을 통해 3~5㎞ 영역에서는 신궁으로 대응하고, 3㎞ 이내 표적에는 30㎜ 대공포로 교전할 수 있게 되어 그만큼 다수의 공중위협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육군에서 운용중인 30㎜ 자주대공포 비호는 창정비 과정을 통해 비호복합으로 개량되고 있다. 이밖에 비호복합은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갖는 국산 무기이다. 비호복합은 인도 육군의 복합 대공방어체계 사업 수주에 도전하고 있다. 해외 수출에 성공하면 한국 방산의 역사를 새로 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국가들도 비호복합에 주목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 2017년 미 본토에서 열린 미 육군의 단거리 방공 무기 체계 시험 평가에도 참가해 우수한 성능을 뽐내었다. 비호복합 제원(출처 한화 디펜스) 탐지거리 21km 탑재무장 30mm 기관포 2문 / 신궁(4기) 추적거리 7km 최고속도 60km/h 유효사거리 30mm 기관포 : 3km / 신궁 : 6km 발사속도 30mm 기관포 : 2X600발/분, 신궁 : 45초/발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김정숙 여사, ‘5월 광주’ 알린 美목사 부인들에 감사 편지

    김정숙 여사, ‘5월 광주’ 알린 美목사 부인들에 감사 편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참상을 세계에 알린 미국인 목사 2명의 부인에게 최근 편지와 선물을 보내 감사를 표시했다고 청와대가 31일 전했다. 주인공은 계엄군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아널드 피터슨 목사의 부인 바버라 피터슨과 광주 참상을 기록해 해외 언론에 기고한 고 찰스 헌틀리 목사의 부인 마사 헌틀리다. 두 사람은 1969년부터 1985년까지 남편과 함께 광주에 살며 선교활동을 했다. 편지와 홍삼 건강식품 선물은 지난 28일 주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 댈러스출장소를 통해 바버라 피터슨에게 전달됐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그해 두 분은 광주를 목격했고 누구보다 더 참혹한 현실을 아파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광주의 의로운 항거와 시민들의 인간애를 전 세계에 알린 두 분의 용기 있는 행동을 기억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불의와 폭력 앞에 분노하고 행동했던 두 가족의 용기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특히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의 ‘5·18 망언’ 논란 당시 두 사람이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공동 서한을 보내 “5·18 항쟁을 북한 특수군이 주도한 게릴라전으로 묘사한 것은 명백한 허위”라고 지적한 데 대해 김 여사는 “후안무치한 거짓말에 대해 뜨거운 증언을 해 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 은평구 화재 2시간 만에 진화…경찰서도 그을려

    서울 은평구 화재 2시간 만에 진화…경찰서도 그을려

    서울 은평구 모델하우스에서 원인 불명 화재 소방관 776명, 차량 81대 등 투입해 진압서울 은평구 지하철 3호선 불광역 인근 모델하우스에서 난 불이 2시간 만에 꺼졌다. 1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후 4시 16분쯤 이 모델하우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가건물인 모델하우스 전체가 불에 탔다. 불은 오후 6시 8분쯤 완전히 꺼졌다. 모델하우스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타 완전히 무너진 상태다. 모델하우스 직원이 1층에서 연기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119 신고를 한 뒤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모델하우스는 효성중공업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임대 중인 철골 구조 건물이다. 2008년 가설건축물축조허가를 받았고, 허가 기간은 2020년 6월까지다. 연면적은 4009㎡다. 출동한 구조대는 모델하우스와 인근 건물 안에 있던 23명을 대피시켰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모델하우스 전체가 순식간에 불에 휩싸이면서 검은 연기가 일대를 뒤덮었다. 소방진압대가 신고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불은 건물 전체로 번진 상태였고 일대는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 현장 인근에 주차된 차 5대가 완전히 불에 탔고 20여대도 일부 불에 탔다. 건너편 가전제품 매장 화단에도 불이 붙었다. 모델하우스 인근 KT 은평지점과 대조동우체국 건물의 유리창도 화재로 일부 손상됐다. KT 은평지점은 유리창 교체 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나자 경찰은 모델하우스 인근 통일로 일대의 교통을 통제했다. 모델하우스 인근 도로 3차로가 통제돼 퇴근길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불씨가 건너편 아파트로 날아가 작은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모델하우스 건너편 아파트 11층과 8층 발코니에 불씨가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 상가와 아파트에 발생한 화재도 모두 진압됐다. 모델하우스 옆 서울 서부경찰서도 외벽 일부가 불에 그을렸다. 경찰서 내 250여명은 불이 나자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776명과 81대의 장비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잔불 정리에 들어갔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모델하우스 화재가 난 때와 비슷한 시각 2㎞ 떨어진 인근 북한산 곳곳에서도 불이 났다. 북한산 5곳에서 불이 발생했고 소방헬기 4대가 동원돼 진화 작업을 했다. 오후 9시 30분 현재 북한산 5곳 중 4곳은 불이 완전히 꺼졌고, 나머지 1곳도 진화가 거의 마무리됐다. 해가 지면서 소방헬기는 철수한 상태다. 소방 관계자는 “불은 거의 꺼졌지만, 낙엽에서 연기가 나는 곳이 있어 잔불을 정리 중”이라며 “80%는 진화가 됐다. 불이 번질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은평구청은 장비 96대와 500여명을 투입해 산불을 진압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북한산 5곳에서 동시에 불이 나기는 했지만, 모델하우스 화재와 산불의 연관성을 현재는 확실히 말할 수 없다”며 “다만 불씨가 날아간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원인은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고양시 덕은동 화재 산불로 번져…인천 장수산도 불

    고양시 덕은동 화재 산불로 번져…인천 장수산도 불

    불광역 인근 모델하우스에서도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3일 오후 1시 40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공장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야산으로 번져 2시간여만에 진화가 완료됐다. 불이 난 곳은 제본 공장, 새시(창틀) 공장, 송풍기 공장 등 공장 건물 3개 동으로 1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으며, 산불은 이날 오후 2시 50분쯤 진화됐다. 강풍이 부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관계 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인접한 서울지역에서까지 검은 연기가 관측되는 등 불길이 거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산림청 헬기 2대 등 장비 37대와 인력 133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고양시청도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산불 발생 사실을 알리고 인근 지역주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오후 4시 17분쯤 서울 은평구 지하철 3호선 불광역 인근 모델하우스에서도 불이 나 인근 북한산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층짜리 모델하우스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가건물인 모델하우스 전체가 불에 탔다. 이 불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현장 인근에 주차된 차 5대가 완전히 불에 탔고 20여대도 일부 불에 탔다. 오후 4시 33분에는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나비공원 인근 장수산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임야 9000여㎡가 탔다. 한 시민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0대와 소방관 등 인력 326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은평구 모델하우스에 화재 발생해 북한산으로 번져

    은평구 모델하우스에 화재 발생해 북한산으로 번져

    오늘 13일 오후 4시 17분쯤 서울 은평구 지하철 3호선 불광역 인근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나 인근 북한산으로 번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층짜리 모델하우스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가건물인 모델하우스 전체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현재 큰불을 잡고 잔불을 진화 중이다. 경찰은 모델하우스 인근 통일로 일대의 교통을 통제했다. 이 불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인근에 주차된 차 5대가 완전히 불에 탔고 20여대도 일부 불에 탔다. 인근 가전제품 매장의 가전제품 일부도 불에 탔다. 모델하우스 옆 서울 서부경찰서도 외벽 일부가 불에 그을렸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350여명과 장비 74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 중이다. 소방헬기도 투입해 산으로 옮겨붙은 불을 끄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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