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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무부 ‘망명’정정 해프닝/나윤도 워싱턴 특파원(오늘의 눈)

    북한 장승길 대사의 미국망명 사실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미 국무부의 제임스 루빈 대변인이 27일 브리핑에서 “북한을 탈출한 장승길 이집트 대사 일행이 아직 미국정부로 부터 공식 망명허가를 받은 것이 아니다”라며 전날의 발표에서 한걸음 후퇴한 내용으로 정정하는 해프닝을 연출해 말썽을 빚고 있다. 루빈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발표때 사용한 ‘망명’(asylum)이라는 용어는 일시적 ‘보호’(protected) 또는 ‘임시입국허가’(parole)라는 용어를 잘못 사용한 것이라고 정정을 요구하면서 “망명허가 문제는 법무부 산하 이민귀화국(INS) 소관업무 사항으로 미국 관련법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이같은 용어문제는 어디까지나 절차상의 문제에 불과하지 망명을 허용해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루빈 대변인의 입장에서는 잘못 사용된 용어를 정정했고 시차가 있을뿐이지 그같은 방향으로 일이 진전되고 있음을 확인해주었으므로 자신의 임무는 끝난 것으로 생각할런지도 모른다.또 모든 일은 CIA에서 하고 있고 발표만 맡아서 하는 입장이 되다보니 말이 잘못 나왔을수도 있다. 그러나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워싱턴 정가와 서울에서는 이 용어 정정이 북한측의 미사일회담 취소에 따른 미국측의 입장변화가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 일으켜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고 있다. 더우기 지난해 가을 북한의 잠수함침투사건이 터졌을때 윌리엄 페리 당시 국방장관이 내뱉은 “‘쌍방’(both side)의 자제를 촉구한다”는 한마디가 한국민들을 얼마나 분노케 했고 힘빠지게 했는지 기억이 생생하다. 미국은 아직 국제정치의 중심이고 한 국가의 운명이 미 국무부 대변인의 입을 통해 좌우되는 일들을 목격해오고 있기 때문에 대변인의 말을 토씨 하나 빠트리지 않고,또 그 행간을 읽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국무부 출입기자의 입장에서 이같은 실수는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이번 일은 해명으로 그칠 일이 아니다.강대국은 강대국다운 금도와 함께 세심한 배려도 할 수 있어야,‘오래 가는’ 강대국이 될 것임을 알아야 한다.
  • 한중관계 한차원 높이자(사설)

    오늘로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지 5주년이 된다.5년전 우리는 실로 벅찬 감회로 한·중수교를 지켜보았었다.5년동안 한·중 관계는 5년전의 그 감격과 기대를 훨씬 뛰어넘어 기적적인 발전을 이룩했다. 세계 역사상 두나라 관계가 불과 5년만에 이토록 커진 예가 일찍이 없었다.이러한 폭발적 관계발전을 두고 어떤 이는 한·중 관계가 5년이 된게 아니라 2005년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설득력이 있는 표현이다. 지리적 인접성이나 문화적 동질성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지난 2000여년 동안 쌓인 두나라 관계가 아니면 5년내에 이런 발전이 이루어질수 없었을 것은 분명한 일이다. 그러나 양국관계의 이러한 발전,특히 경제적 관계발전에도 불구하고 정치 외교 안보분야에서의 관계는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이제 이런 분야에 눈을 돌려야 할때가 된것이다. 정치 안보분야의 관계발전에 한계가 있었던 것은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라는 중국의 거대한 실험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아직도 공산주의 국가라는 이념적 벽에다 북한의 전통적 후원국이란 제약요소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바로 이점때문에 우리는 중국과 이런 분야의 관계를 키워나가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이다. 한·중간의 정치 안보분야 협력이란 바로 한반도의 안정,한반도의 통일문제와 직접적인 관계에 있다.중국은 지금 성사단계에 들어선 4자회담의 당사국이다.4자회담은 한·중간 안보분야 협력의 새로운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우리는 이러한 기회를 십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중국은 황장엽씨 망명사건에서 신중하면서도 매끄러운 일처리를 해주었다.한·중 수교의 성과라 할만했다.중국은 지난해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때도 유엔안보리 의장의 대북 경고성명에 참여했다.한·중 관계 발전의 폭을 넓히는 긍정적인 신호들이다. 잘하면 내년에는 국방장관·합참의장의 중국방문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양국간 군사협력에는 아직도 많은 제약이 있는게 사실이다.그러나 노력하면 협력할 분야가 없는 것도 아니다.쉬운 부분부터 해나가다 보면 일이 풀려나갈수 있을 것이다. 양국간 정치 안보분야 관계발전의 필요성은 남북문제에서뿐만아니라 바로 한·중 두나라 관계에서도 긴요하다.앞으로 두나라간에는 배타적경제수역(EEZ)문제,어업,환경분야 등에서 껄끄러운 일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고 해양수송로 확보문제에서도 이해가 엇갈릴 개연성이 없지 않다.바로 이웃해 살면서 이해가 부족하면 불필요한 분쟁을 야기하기 쉽다. 한·중 관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특히 4자회담으로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새롭고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바로 이것도 중국과 정치 안보분야 관계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할 중요한 이유다.
  • 북 경수로 착공­KEDO 총장·3국이사 공동회견

    ◎“공사 진행­북핵포기 엄격 연계”/장선섭 기획단장­남북기술자 접촉 신뢰회복 도움될 것/클리블랜드 미 대사­중유비용 확보 주력… 공사비분담 미정/아키오 일 심의관­비용분담 규모 공사참여범위와 연관 스티븐 보스워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사무총장과 한·미·일 3국의 집행이사들이 19일 하오 신포 금호지구에서 경수로 착공식을 마친뒤 함께 가진 기자회견의 일문일답은 다음과 같다. ▷보스워스 KEDO사무총장◁ ­경수로 착공식을 가진 소감은. ▲착공식을 계기로 경수로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지금까지 북한과의 협상과정은 어렵고도 힘든 과정이었으나 앞으로 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KEDO는 그동안 경수로사업을 위한 정치적·법적 기반을 마련해왔다.KEDO가 제공하는 경수로는 일방적인 시혜나 원조가 아니다.북한의 핵개발 포기,핵시설 동결과 엄격히 연계돼 있다.착공식은 KEDO가 약속한대로 이행한다는 상징적인 조치라고 할 수 있다. ­북한과의 협상에서 특히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어떤 것이 특히 어렵다고 딱 잘라 말할 수는 없다.중요한 것은 북한과 사무적인 일을 성사시키고 진행시켜 왔다는 점이다.KEDO는 협상과정에서 정치적인 문제를 놓고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다. ­경수로 착공이후 주요 사업일정은. ▲앞으로 몇달간 북한과 후속 의정서 협상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공급협정에 따르면 2003년은 매우 야심적인 목표였으나 지난해 동해안 북한잠수함 침투사건과 같은 몇가지 사안으로 지연돼 왔다. ­KEDO가 제공하는 중유대신에 식량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KEDO는 미­북 제네바합의의 산물이다.기본합의에 의하면 KEDO는 중유를 제공키로 돼있으며 식량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 않고 있다.북한은 KEDO를 통해서 중유대신에 식량을 요청하거나 그런 요구를 시사한 바가 없다. ▷장선섭 경수로기획단장◁ ­경수로착공에 대한 소감은. ▲그야말로 감개무량이다.경수로사업은 분단된 한반도의 교류와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고 평화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다. 남북한 기술자들은 공사를 통해 개별접촉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며 이런 조치들은 상호신뢰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다. ▷클리블랜드 미 경수로대사◁ ­경수로 사업에 대한 미국 입장은. ▲클린턴 대통령의 메시지가 보여주듯 경수로 공급사업은 미정부의 고위급 인사들에게 관심있는 일이다.특히 미국은 북한에 연간 50만t씩 제공하는 중유비용 확보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내가 동남아를 방문하고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동남아 국가를 방문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경수로 비용분담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국내 정치적으로 지금 단계에서는 비용분담 여부에 대해 명확히 밝힐수 없다. ▷아키오 일 외무성 심의관◁ ­경수로 비용분담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은. ▲아직 액수에 대한 입장은 결정되지 않았다.일본은 경수로 사업을 적극 지원할 용의를 표명해 왔으며 ‘의미있는 역할’을 할 것임을 다짐해왔다.구체적인 비용분담 액수는 3국간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다. ­비용분담규모와 사업참여범위는 연계돼 있나. ▲사업참여문제는 일본의 관심사 중의 하나다.상업적 참여와 비용분담은 연관이 있다고 할 수있지만 직접적으로 부담한 액수만큼 공사에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은 아니다. ­일본 국민들이 경수로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지정도는. ▲대다수 일본인들은 경수로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도 중유비용을 계속 부담하게 되나. ▲대북 중유공급에 계속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은 아니다. ­남북관계가 악화되더라도 경수로사업은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보나. ▲남북관계가 악화되면 경수로사업을 중심적으로 추진하는 한국정부의 입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한국정부의 정책이 영향을 받으면 경수로사업도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제네바 합의는 한반도 안정을 위한 협정이므로 경수로사업의 진전이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다.
  • 신한국 정형근 정세분석위원장 인터뷰

    ◎“DJ 월북 사전인지 여부 내사”/오씨 ‘윗선’ 보호하려 급히 넘어간듯 신한국당의 정형근 정세분석위원장은 19일 “천도교 전 교령 오익제씨 월북사건을 수사중인 공안당국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오씨의 월북을 사전에 인지했는가를 내사중”이라고 말했다.안기부 1차장을 지낸 정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공안당국으로부터 전해들은 정보를 인용,“당국은 계좌추적을 통해 오씨의 자금이 국민회의나 아태재단에 유입됐는가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오씨의 방북을 김대중 총재가 알고 있었다는 증거가 있나. ▲수사의 방향이 그렇다는 것이다.지난 8월13일은 오씨가 북경에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김총재는 매년 8월13일을 생환기념일 행사를 갖는데 올해는 생략했다.이는 김총재가 오씨의 월북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이라는 추측을 낳게 한다. ­오씨의 월북 이유는. ▲공안당국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윗선’을 보호하기 위해 급히 월북한 것 같다.평상복을 입고 가족과 연락도 하지 않은 점으로 미뤄 문익환 목사의 준비된 방북과는 상황이다르다. ­오씨가 주로 만난 사람들은. ▲교령시절부터 진보적인 통일의견을 내세워 재야인사와 교류가 많았다.정치권에는 북한의 지령을 받고 침투한 것으로 보고 있다.야당 중진 L모씨의 소개로 정치권에 들어온 뒤에는 상임고문과 종교특위원장을 맡아 공천을 받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그때 북한의 공작금이 국민회의로 들어갔는지 여부도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 ­오씨가 여권의 주요인사와 접촉했을 가능성은 없나. ▲북한 대남공작의 주요 목표는 여당이 아니라 야당이다.야당의 정권 획득을 유도해 강한 정부를 약한 정부로 만들고,이를 다시 용공정부,공산정부로 만드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물론 여권도 정보 수집의 대상은 될 수 있다.
  • 장선섭 경수로기획단장 인터뷰/“한반도문제 국제적 해결 큰성과”

    ◎북 근로자와 6∼7년 공동생활… 신뢰회복 기대 장선섭 경수로기획단장은 17일 “역사적인 경수로사업을 통해 남북간 신뢰회복과 교류협력이 촉진되고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장단장은 정부대표로 경수로 착공식 참석을 위해 북한으로 떠나기 앞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서 개략사업비(ROM) 평가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경수로 재원분담 협상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수로 착공의 의미는. ▲감개무량하다.이번 착공은 94년 10월 미북 제네바 기본합의 및 95년 12월 KEDO와 북한간 경수로 공급협정체결 이후 추진돼왔던 대북경수로 사업이 드디어 본격적으로 시행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이로써 한반도 문제의 국제적 해결의 첫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됐다. ­착공이후 해결해야 할 과제는. ▲초기준비공사는 4천5백만달러 정도가 소요되며 10∼12개월동안 진행된다.착공에 이어 시급한 사항은 한전이 지난해 7월 제출한 ROM을 확정하는 것이다. ­한·미·일 재원 분담협상은. ▲초기공사기간을 10∼12개월로 잡았기 때문에 그 기간에는 해결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한·미·일 3국간에는 재원분담방안에 대해 많은 얘기가 오가서 비용분담방안에 대해 축적된 것이 많다.정부 입장은 중심적 역할에 부합하는 재원을 부담한다는 것이다. ­남북관계는 어떻게 될것인지. ▲지난해 9월 잠수함침투사건시 북한과 관련된 경수로사업이 일시 중단됐었다.이처럼 경수로사업은 남북관계 영향을 받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그러나 경수로사업이 북한핵 위협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 도출됐다는 점에서 남북관계 개선에도 좋은 영향이 있길 기대한다. ­앞으로 전망은. ▲그동안 ‘8월19일’이 과연 있을지에 대해 회의감에 빠진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비로소 착공을 눈앞에 둠으로써 가슴 뿌듯한 기쁨을 느낀다.이제 남북한 건설인력들이 6∼7년동안 공동체 생활을 하게 된다.서로가 서로를 잘 이해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모델이 이뤄지길 바란다.이것이 경수로 사업이 갖는 큰 의미다.
  • 19일 경수로부지 착공 의미와 과제

    ◎북 개방·핵동결 주춧돌 놓는다/케도·북서 남·북으로 사업구도 전환/비용분담 등 타결돼야 본궤도에 오는 19일 북한 신포 금호지구에서 부지준비공사 착공식을 갖는 것을 계기로 대북 경수로사업은 실질적인 건설단계로 진입한다. 북한 핵동결에 대한 보상 성격인 경수로 사업은 단순히 북한에 1천㎿급 ‘한국형 원자로’ 2기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남북관계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북한이 국제사회의 압력에 밀려 핵개발을 포기하고,또 이를 계기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다소나마 개방의 물꼬를 튼다는데도 그 의미가 있다. 북한은 지난 94년10월 미·북 제네바합의에서 경수로지원을 약속받은후 협상기간이 길어지자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경수로사업추진 의지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또 북한은 지난해 9월 동해안 북한잠수함 침투사건 등 남북관계악화로 인해 한국측이 경수로사업을 유보할 뜻을 비치자 ‘핵동결 파기’를 위협하기도 했다.따라서 경수로부지공사 착공은 마침내 북한에게 핵동결 의무를 계속 유지하도록 압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경수로사업이 미국 또는 KEDO와 북한간의 구도에서 사실상 남북간 구도로 국면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북한은 남북간 직거래보다는 어떤 식으로든 KEDO를 중간에 개입시키는 형태를 유지해왔다.그러나 경수로사업이 구체화됨에 따라 주계약자인 한전 또는 시공업체와 북한간에 부딪치고 해결해야 할 남북간 사안으로서 구체적이고 직접적이며 실무적인 차원의 문제로 전환됐다.건설현장에 투입된 미,일 관계자는 KEDO사무소에 있는 4명의 대표뿐인 반면 한국 정부대표나 기술자는 최대규모 1천5백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는 엄연한 남북간 사업으로 변모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번 착공으로 대북경수로지원사업이 완전히 본궤도에 올랐다고 단정지을 수만은 없다.본공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부지준비공사 완료,KEDO와 한전간 상업계약체결,한·미·일 3국간 비용분담협상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특히 경수로 본공사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남북관계의 추이가중요한 요소로 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병 기술자 생활 ­활동 부지내로 제한 ­사증없이 출입국 ­신문·책 반출입 자유 ­북 운영 술집도 이용 ­음식재료 남서 반입 ­남 가족과 자유 통화 ­교통사고 처벌 면제 경수로사업을 위해 북한에 파견된 국내 기술자들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관계자들의 행동반경은 2백68만평 규모의 신포 금호지구 경수로부지로 제한된다. 이들에게 적용되는 행동수칙은 KEDO와 북한이 체결한 경수로 공급협정과 후속의정서,그리고 19개의 양해각서에 구체적으로 규정되어 있다. 이들은 양화항이나 선덕공항을 이용하면 사증없이 KEDO증명서만으로 출입국이 가능하다.체류수속은 1년단위로 이루어지며,2주 이내로 출장을 가면 체류수속이 면제된다. 이들은 부지안에서는 자유통행이 보장된다.그러나 선덕공항 등 관련지역으로 여행하려면 24시간전에 통보해야 한다.기타 연계지역으로 여행하려면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또 국내에 있는 가족·친지들과 편지를 주고받는 것은 것은 물론 8개전용회선을 통해 전화통화도 할 수 있다.독자적인 위성TV수신장치를 설치,무궁화위성을 통해 국내위성방송을 볼 수 있고,신문과 책 잡지 음반 비디오테이프 등도 자유로이 반출입할 수 있다.특히 KEDO와 한전이 급식을 대우계열의 아라코에 맡김에 따라 국내에서 파견된 요리사들이 국내에서 운반된 재료로 만든 남한식 식사를 공급받게 된다.채소도 가꾸어 먹을 수 있다.채소재배를 위한 종자의 반입을 북한당국이 허용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는 특권 및 면제 영사보호규정에 따라 형사처벌은 면제되지만 민사상 책임은 져야한다. 일과후에는 KEDO지정업체와 북한측이 각각 운영하는 당구장·노래방·술집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경수로사업 추진 일지 ▲93.3.12=북한,국제원자력기구(IAEA) 특별사찰 요구에 대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선언. ▲93.7.24=한국,북한 핵개발 포기시 경수로도입지원 용의 표명. ▲95.3.9=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설립(뉴욕). ▲95.5.19∼6.13=미·북 1천MW 경수로 2기 제공 합의. ▲95.8.15∼8.22=KEDO경수로 부지조사단 활동 착수(신포) ▲96.3.20=KEDO­한전,주계약자 합의서에 서명(뉴욕) ▲97.7.15∼7.20=경수로 바지선 항로 시험운항(울산∼신포) ▲97.7.22∼7.26=한전 및 시공회사 관계자 80명 입북. ▲97.7.25=중장비 40여대 및 자재 북송(울산∼신포) ▲97.7.28=신포 금호지구 KEDO사무소 개설. ▲97.8.4=남북간 전용통신 8개회선 개통.
  • “조선족 등 1만여명 밀입국 준비”/이달∼새달중

    ◎중 새형법 발효 앞서 한국행 혈안/정부,북 공작원 등 위장침투 우려… 단속 강화 조선족을 비롯한 중국인 1만여명이 8월∼9월 사이에 대거 밀입국 할 것이라는 첩보가 입수돼 정부가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북한 공작원이 밀입국자로 위장,우회 침투할 가능성도 있어 검찰 등 공안 기관에 비상이 걸렸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10월1일부터 시행되는 중국의 새로운 형법의 적용을 피하기 위해 중국 대련항 등에서 1만여명이 밀입국을 준비하고 있다는 첩보가 입수됐다”고 밝혔다. 중국 사법 당국은 10월1일부터 밀항을 알선하다 적발되면 무기징역으로 엄하게 처벌할 것으로 알려졌다.현재는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따라 검찰 안기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출입국관리사무소 등으로 구성된 ‘유관기관 합동수사반’을 편성,오는 9월말까지 출입국 관련사범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서울지검과 광주지검 목포지청 등 8개 지검과 7개 지청에 설치된 합동수사반은 밀입국과 국내취업 알선사범,여권 위·변조 사범과 배후조직,집단 해상 밀입국사범,북한 공작원과 연계된 밀입국 사범을 중점 단속한다. 그러나 섬이 많은 서해안의 특성상 검문 검색이 쉽지 않은데다 해안경계와 검문검색 체제가 해군과 경찰·해양경찰로 이원화되어 있어 효율적인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다.
  • 함북 무산읍 외곽마을(김정일의 북한:2)

    ◎농약 절대부족… 농작물 ‘해충털기 운동’/옥수수 다락밭엔 ‘속도전 앞으로’ 푯말만/공장 가동중단 붉은빛 녹슨기계 그대로 북한과 접경한 중국쪽 숭선진 고성리마을은 북한의 무산시 외곽 삼장리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지호지간에 위치하고 있다.지난 10일 하오 1시쯤 고성리 강변엔 일군의 조선족이 모여앉아 물맑은 장백산백 원류에서 잡아왔다는 산천어로 어죽을 끓여 회식을 하고 있었다.불원천리하고 찾아온 길이라 우리 일행은 술과 밥을 대접을 받으며 북한쪽 사정 이야기를 거리낌없이 들을수 있었다. ○성공한 개혁­실패한 수구 북한주민들의 살림살이는 목불인견이라며 얼마나 견딜수 있을지 동족으로서 걱정이 태산이란다.강변에 놓여진 한켤레 운동화는 북한제로 밤새 탈북한 북한주민이 버리고 간 것이 분명하다고 일러준다.이켠의 강가엔 조선족 아이들이 물장구치며 노느라고 여념이 없는데,저켠 북한쪽에선 유랑민인듯 행색이 초라한 일가가 미루나무 그늘에서 포식을 하고 있는 이쪽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성공한 개혁·개방과 실패한수구·쇄국정책의 극명한 대비를 실감케하는 접경지의 진면목이다. 고성리를 떠나올때 동행을 간청한 세사람의 조선족이 있었다.모녀와 그 어머니의 친정 조카딸이다.이모와 조카딸은 숭선을 떠나 모스크바에 돈벌러 가기 위함이고 11살짜리 딸아이는 외할머니댁에 맡기기 위한 출행이란다.딸아이의 아버지는 북한 무산읍에 나가 접경무역에 종사하고 있어 이 무남독녀를 돌보아줄 틈이 없다는 것이다. 외가마을에 먼저 내린 딸아이는 그때까지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고 어머니는 아이가 시선에서 사라질 때까지 서서 손을 흔들어 주고 있었다.이역만리 모스크바에서 한밑천 잡아 한국행 수속비를 만들기 위한 고행의 출발임을 어머니는 전해준다.겨울이면 강이 얼어붙어 남편과 지면이 있는 북한주민이 자기집에 와 식량이며 옷가지를 얻어간다기에 그만큼 살만한데,왜 모스크바까지 고생하러 가느냐고 묻자 사람이 먹고만 사느냐고 잘라 말한다.개방의 물결은 이곳 접경 벽지마을까지 깊이 침투하고 있다는 증좌다.의식주 다음엔 아이들 교육이고,그리고 문화생활이던가.중국의 조선족은 분명 개발도상기의 가치관을 듬뿍 받고 있음이 분명하다. 최근 북한을 다녀온 연변대학 동북아정치연구소의 조선족연구원이 밝히는 북한실상은 가히 충격적이다.물자부족의 실례로 농작물의 모종을 배양하기 위해 비닐을 덮어씌어야 하는데,비닐이 절대부족해 하루하루 고랑을 바꿔가면서 모종을 덮어주는가 하면,해충이 극성을 부리나 방제할 농약이 없어 농민들이 일일이 농작물의 해충털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도 한다는 것이다.더욱이 수년간의 자연재해로 흉작에다 다락밭 조성으로 산림의 황폐화와 지력소모가 극심하여 금년에는 홍수나 가뭄이 아니더라도 소출은 기대하기 어렵고,산업활동이 마비상태인지라 적절한 비료공급조차 되지 않아 흉작은 정해진 이치란다. 이같은 절박한 사정을 국제기구나 민간단체에 긴급히 호소하고 북한실상을 직접 객관적으로 조사케 하여 인도적 차원의 위기상황 타개책 마련에 적극 나서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한여름이면 초근목피도 독이 오르고 질겨서 식용할 수 없게 되니 그 기아의 고통은 이루 형언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비료 공급안돼 흉작 반복 중국 연길시에서 중국과 합작회사 사장으로 있는 온성군 군수출신의 한 북한인사는 중앙정부의 식량배급에 지친 나머지 온성이 화급히 필요한 200t정도의 곡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나는 중국인들마다 ‘200t,200t’하고 애걸하며 동분서주한다는 일화를 소개해준다.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북한의 살길은 중국의 선례처럼 과감한 개혁·개방정책외에 대안은 없다고 말하면서,그런데도 북한 지도층과 당국은 북한의 경제난이 미 제국주의자와 남조선의 경제봉쇄에 기인한다고 선전하며 주민을 통제하는 구태의연한 수법을 행사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일침을 놓는다.그는 또 한국정부가 중국의 대북한 개방권유를 지원하고 그같은 분위기의 조성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점을 덧붙인다.중국과 북한 사이를 이간시켜 한국측이 득볼게 없다는 사실이다.한·중 수교후 중국과 북한간의 미묘한 냉각기류를 한국측이 계속 조성하거나 방치하지 말고 오히려 양국간의 우호관계를 복원시키는데 일조하여,중국식 개혁·개방정책의 물결이 북한쪽으로 유입케 하는 것이 현명한 외교정책이라는 조언도 제시한다. 중국 용정시에서 대외경제합작국의 책임자인 조선족 이모국장은 수년전만해도 경제합작사업 관계로 북한을 방문하면 북한측 파트너인 고급관리들이 양담배를 수두룩하게 내놓으며 과시하고 음식대접도 융숭하게 했는데,작년과 금년 두차례에 걸쳐 방문해보니 양담배는 고사하고 조악한 북한산 담배조차도 옆구리가 터져 침을 발라가면서 피우는 지경이며,중국에서 자신들이 먹을 음식이며 술,그리고 안주감으로 소세지까지 휴대하고 들어갔다는 사실을 전해준다. ○“개방물결 북 유입 돼야” 북한의 혜산과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중국의 장백조선족자치현에서 지난 8일 상오내내 혜산 주민들의 동태를 조망할 수 있었다.이날은 바로 김일성주석의 3주기일이다.강폭이라야 좁은데는 20m도 채 되지 않은 곳이니 육안으로도 혜산을 속속들이 볼수 있는 입지이다. 상오 10시,추모행사를 마친 수만명의 인파가 대오도 정연히 ‘배움의 길’을 따라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된다.배는 곯아도 가슴 가득 숭배의 염을 안고가는 북한 주민들을 바라보며 착잡한 심정 금하기 어렵다.종교가 사회를 지배하던 중세의 한단면을 보는 듯한 착각에 사로 잡힌다. ○“북의 빈궁은 자업자득” 주택들은 초라하기 그지없고 공장들은 지붕조차 없이 내부가 하늘과 맞닿았고,기계들은 녹슬어 붉은 빛이 완연하다.해발 200∼300m의 산정상까지 옥수수를 심은 다락밭이 펼쳐진 가운데 대문자의 ‘속도전 앞으로’라는 푯말이 우뚝 서 있다.무엇을 위한 속도전인가.다락밭 조성을 위한 속도전이라면 기아상태로 돌입하기 위한 속도전일 것이며,해방전쟁 승리를 위한 속도전이라면 남한에까지 기아를 수출하기 위한 속도전일 것이다. 북한에서 중국으로 건너온 상당수 조선족의 후예들은 북한의 빈궁이 결국은 자업자득이라는 비판과 함께 동쪽에 대한 연민을 함께 가지는 애증의 갈등현상을 거의 공통적으로 가지는 듯했다.
  • “4자회담 한반도 평화 기여”/한·미 합동회의 요약

    ◎“북 식량지원만이 해결책 아니다”/경수로지원 등 상반된 견해 주목 29일 한·미 우호협회가 미 의회 사무실에서 개최한 ‘한·미 합동회의’에는 미국 정계 및 관계의 한국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해 토론을 벌였는데 특히 상당수 논자들간에 상반된 견해가 적극 피력돼 주목됐다. 한국계인 J.킴(한국명 김창준) 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은 “구호단체 요원 등 외부인들이 북한에 머무르는 기간이 며칠간에 그치는데다 지역이 서로 달라 세계에 알려진 북한의 극심한 식량난은 피상적인 판단으로서 일부 지역에 국한된 것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으며 “북한은 전쟁을 일으키기 전에는 스스로 무너지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분명히 했다. 이에 반해 현 클린턴 행정부의 찰스 카트먼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대행은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한 것만은 확실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어 그는 “북한은 올해 ‘꽤 많은’ 50만t의 곡물을 국제사회로부터 지원받고 지원이 더 이어질 전망이어서 최악의 고비는 넘겼다”고 말했다. 프랭크 머코스키 상원의원(공화·알래스카)은 “클린턴은 경수로건설이 부진하면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김정일한테 편지까지 보냈는데 의회가 어떤 입장을 보일까”라며 현 미 행정부 정책을 꼬집은 뒤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이 과연 잘하는 일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의 찰스 랍 상원의원(버지니아)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의 경수로지원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계속돼야 한다”면서 북한이 정전협정 위반을 되풀이할 경우 지원을 재고해야 된다는 주장에 반대한다는 뜻을 확고히 하면서 “의회의 전반적 분위기도 이와 같다”고 말했다. 공화당 집권시 주한대사를 지낸 제임스 릴리 메릴랜드대 교수는 “일설에 북한 동북부 지역주민 4분의1이 굶어 죽었다고 하지만 중국으로부터 지원도 상당량에 달하고 1백만 군대는 잘 먹고 지내고 있으며 주민들의 조직화된 반란 징후도 없다”면서 “북한문제에 관한 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는 성공담이지만 인도적 식량지원은 결코 해결책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편 잭 프리처드 국가안보위원회 아시아담당 국장은 “4자회담이 그간 잠수함침투 사건,헌지커 간첩소동,황장엽 망명사건에도 불구하고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고 북한의 동의로 이제 발걸음을 떼게 된 것은 의미심장하다”고 말했다.
  • 북 정전협정 위반 1년에 1만건꼴/협정체결 44돌 현주소

    ◎준수사항 전체 63개항중 7개항 불과/협정 사문화 겨냥 94년 군정위서 철수 27일로 정전협정이 체결된지 44주년이 된다.그러나 정전협정을 무력화시키려는 북한의 책동으로 이 협정은 전쟁재발 방지라는 본래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25일 국방부에 따르면 53년 협정이 체결된 이후 지난해 말까지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 건수는 42만9천673건으로 매년 1만건 가까이 위반한 것으로 집계됐다.지상 42만9천466건,해상 105건,공중 102건이다. 북한의 협정위반 행위는 군사분계선 침범에 따른 총격전·무장간첩 침투 등 도발행위(165건)외에 ▲비무장지대의 4㎞ 거리유지 의무위반 ▲비무장지대의 중무장지대화 ▲비무장지대 유지·관리의무 위반 등 이루헤아릴 수 없다.지금까지 북한이 준수한 정전협정 항목은 전체 63개 항 27개목 가운데 7개항 1개목에 불과하다. 북한은 그나마 91년3월 한국군 장성이 군사정전위원회 유엔사측 수석대표로 임명된 것을 트집삼아 군사정전위 회의에 응하지 않고 있으며 94년4월에는 군정위 북한측 대표를 아예 철수시켰다.대신 94년 5월 조선인민군판문점대표부를 설치했다.따라서 정전협정을 위반하더라도 항의할 공식적인 통로마저 없어진 셈이다. 한국을 배제한 채 북·미간의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전단계로 ‘정전협정의 사문화’를 겨냥한 계산된 술책이라는게 군사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민족통일연구원 제성호 박사는 “남북한간에 평화협정이 체결되기 전까지는 91년 말에 체결된 ‘남북기본합의서’를 바탕으로 기존 협정을 유지·준수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동해안 백사장 ‘심야 출입 조심’

    ◎합참 “군작전지구 출입 엄격 통제” 올 여름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은 반드시 출입통제시간을 확인해야 한다.출입금지 시간대에 백사장으로 들어갈 경우 군의 해안선 경계강화로 자칫 안전사고를 당할 위험이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2일 북한이 피서객이 몰리는 여름철에 동해안으로 침투해 올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관할 지방자치단체장과의 협의를 통해 군작전지역내 해수욕장에 대해 백사장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지난 10일 개장한 동해안지역의 해수욕장들은 다음달 말 폐장한다. 합참은 이에 따라 군작전 통제구역에 ‘출입금지’간판을 세우고 안내전단을 제작·배포하는 등 피서객 안전사고 예방조치를 취하라고 일선 부대에 지시했다. 연중 개방되는 낙산 화진포 하조대 주문진 망상 등 21개 해수욕장의 백사장 출입시간은 밤 12시까지,여름철에만 문을 여는 송정 추암 후진 등 24곳은 하오 10시까지,항·포구에 인접한 영진 사천 안인진 등 50곳은 하오 8시까지이다.개장시간은 상오 6시로 동일하다.
  • DMZ 북 도발 미·중·일 반응

    ◎미 정부 신중… 의회선 지원중단 경고/미 행정부­4자회담 차질 우려… 재발방지 촉구/미 의회­“경수로기금 제공 안할수도” 메시지 16일 한반도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남북한간의 무력충돌 사건과 관련한 미국의 반응은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직접적 비난을 삼간 채 우려 표명 등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반해 의회는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과 경수로사업 지원의 연계를 결정하는 등 상반되게 나타나고 있다. 핵동결과 4자회담 추진등 북한과의 대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를 추구해온 클린턴행정부는 이번 사건으로 내달 5일로 계획된 4자회담 예비회담과 후속될 본회담 등 일련의 대화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경계,이날 아침 즉각 남북한과 접촉을 갖고 북한에 이번 사태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는 한편 유사사태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등 이번 무력충돌이 확대되지 않도록 진화작업에 나섰다. 국무부가 이처럼 신속한 반응을 보인 것은 지난해 9월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으로 수개월동안 한반도에 긴장분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미·북 관계가 동결된 점을감안,이번 사건으로 또다시 남·북한 관계가 경색으로 치달아서는 안된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또한 이번 사건의 배후세력과 관련,북한내 군부 강경파가 이번 사건을 의도적으로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사건 해결을 위한 정전위원회의 효과적인 기능을 강조,4자회담을 통해 남북한 평화협정이 체결되기 까지는 정전위원회가 정상적으로 기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국무부는 과거에도 비무장지대에서 많은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번 사건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사건이 확대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백악관도 마이크 매커리 대변인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적대행위 지속은 평화협정이 체결되지 않은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사건은 남북한간의 평화협정 체결의 필요성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4자회담의 필연적인 개최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에 반해 미 상원은 이날 남북한군간의 비무장지대 교전사건과 관련,대북 경수로사업에 대한 미국측의 기금제공을 거부할 수 있는 조치를 채택함으로써 강한 경고 메시지를 북한에 보냈다. ◎중/대미교섭 강화 의도 판단… 냉정 촉구 중국정부는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침입에 대해 남북한 어느 쪽도 편들지 않는 가치중립적 태도로 이 문제를 대하고 있다.외교부 신문발표처(대변인실 논평담당실)는 이에 대해 “중국은 한반도에 긴장상태가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다.신문발표처는 “한반도에서의 어떤 긴장상태도 관련당사국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한반도의 평화·안전 유지라는 대국적 자세에서 출발,이 문제를 냉정하게 대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논평했다. 중국의 관영 언론들도 가치판단없이 16일 “북한과 한국간의 무장충돌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사와 한국 국방부 대변인 발표를 각각 인용해 보도했다.그러나 중국언론 대부분은 북한측 주장을 앞에 세우고 한국측 주장은 기사 후반에 다루는 등 북한측을 간접적으로 옹호했다. 중국외교부 산하 연구기관의 한 관계자는 비공식적인 견해임을 전제하고 “북한이 한반도의 긴장조성 완화를 대미 협상카드로 이용해 왔다”면서 “이같은 충돌사건의 유발을 통해 미국과의 교섭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라며 한국과의 대화를 회피하려는 하나의 전술적 행위에서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중국외교부의 한 관계자도 “한반도에서의 대규모 무력충돌 가능성은 낮지만 전략·전술적인 북한의 국지적 도발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언급 자제… 긴장조성 의도 파악 주력 한반도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남북한 총격전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16일 석간에 이어 17일 조간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중심으로 신중하게 보도. 일본 신문들은 한국 국방부의 발표를 인용해 총격전이 발생했다고 전하는 한편 평양방송 등을 통해 북한군에 부상자가 발생한 사실을 함께 전달. 일본 언론들은 또 이번 사건에 대한 해석·평가 등을 피한 채 한국내 보도를 인용해 4자회담 식량지원 경수로사업 등 대북관계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이 미칠 것은 명백하다고 전달하기도. 일본 정부의 한 소식통은 개인적인 견해임을 전제로 “북한이 일본인 처 고향방문은 허용한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하면서 한국과는 긴장 국면을 조성하고 있는데 대해 북한의 의도가 무엇인지 예의 주시하지 안될 것”이라면서 강한 의문을 내비치기도. 한편 일본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는 신중한 태도를 이틀째 지속.
  • 한·미,북 도발 대비 경계 강화/DMZ 포격전 관련

    ◎유엔사 북측에 항의문 전달/미 상원,경수로­정전협정 준수 연계 국방부는 북한군이 16일에 이어 또다시 비무장지대에서 도발할 것에 대비해 경계근무를 강화토록 일선 군부대에 지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군 고위 관계자는 “교전이 있었던 지역에서만 남한의 도발에 대해 보복하겠다는 북한의 경고방송이 3∼4차례 있었다”고 전하고 “북한군의 추가 보복 도발 가능성에 대비,교전이 벌어진 강원도 철원군 육군 백골부대를 비롯한 전 전선에 걸쳐 경계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또 한미 합동참모본부는 대북 정보 및 감시장치를 100% 가동,전방에 있는 북한군부대의 동향을 정밀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비무장지대 안에서 보유 자체가 금지된 곡사화기를 사용,아군초소를 선제공격해 피해를 입힌 것은 중대한 정전협정 위반행위”라면서 “북한군이 아군 경계초소를 향해 발사한 탄환의 탄흔 및 탄적을 분석해 정확한 사용무기 및 발사각도 등을 가려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엔군사령부는 이날 상오 판문점 군사정전위를 통해 북한측에 항의문을 전달했다. 16일 철원 부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남북한군간 총격전과 관련,미상원은 미국이 북한의 경수로 건설 지원을 위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제공키로 한 1천4백만달러의 지불을 북한의 정전협정 준수 여부와 연계시키기로 결정하는 등 강경자세를 보였다. 이날 이같은 구두표결을 주도한 공화당의 프랭크 머코스키 의원은 이날 표결에 대해 “북한의 행동은 먹이를 주는 주인의 손을 물어뜯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그 당위성을 설명했다. 미 의회에 비해선 비교적 온건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미 행정부 쪽에서는 백악관이 마이크 매커리 대변인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적대행위 지속은 평화협정이 체결되지 않은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사건은 남북한간의 평화협정 체결의 필요성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4자회담의 필연적인 개최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미 국무부도 북한군의 DMZ 침투총격사건과 관련,북한측에 미국의 우려를 분명히 전달했으며 이는 4자회담을 통한 한반도의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필요성을 강조해준 사건이라면서 미국과 한국은 주한 유엔군 당국이 이번 사건을 적절히 조사해 분명한 판단을 준비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 북 도발에 국민적 경각심을(사설)

    16일 낮 북한군 7명이 중동부전선 비무장지대(DMZ)내 군사분계선을 침범,남·북한군간에 20여분간 300여발의 소총과 포사격이 오가는 심각한 교전상황이 빚어졌다.북한군은 우리측 경고사격에 비무장지대내 반입이 금지된 곡사포등 중화기로 아군 전방초소를 공격하는 무력도발 행위를 자행했다. 북한측 도발속셈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가 지난10일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김정일이 북침을 위장하여 전쟁을 도발,5∼6분내 서울을 초토화할 태세를 갖춰놓고 있다”고 한 경고와 관련하여 우리를 긴장케하는 사태가 아닐수 없다.북한은 즉각 평양방송을 통해 남한측이 ‘계획적 도발행위’를 해와 자위적 조치를 취했으며 “앞으로 무자비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적반하장격의 위협을 해왔다.저들이 전면전 도발의 꼬투리를 만들려고 병력을 군사분계선 넘어로 침투시켜 4년여만의 심각한 교전상황을 촉발한 것이 아닌지 우려케 하는 대목이다. 특히 우리는 북한이 휴전선의 긴장을 고조시킨 시점에 주목하지 않을수 없다.오는 연말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한국은 정치적 불안정기를 겪고 있다.또 한편으로는 4자회담 준비,대북 경수로 건설 및 식량지원이 비교적 순탄하게 이뤄져 대북 유화적 기류가 감돌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반면 북한은 극심한 식량난과 경제 위기로 체제 자체가 위협을 받고있는 상황이다.따라서 김정일이 이같은 어려운 국면을 넘기고 순조롭게 주석자리를 승계하기 위해 뒤로는 지원을 챙기는 실리를 취하면서 대내용으로 ‘북침위협’ 위기의식을 조성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가능하다. 황장엽씨가 전한 북의 전쟁준비상황이나 벼랑끝에 몰린 경제사정 등을 감안할 때 16일의 도발은 결코 안일하게 보아서는 안될 것으로 판단된다.국방부는 국회보고에서 북한이 군·당·정과 전주민이 참여하는 ‘국가급 전시전환 훈련’을 완료하는 등 국면전환을 위한 모험적 전면도발을 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바 있다.수도권 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전쟁도발대비 종합점검단’가동을 서두르는 등 안보태세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국민 모두가 힘과 뜻을 모을 때가 아닐수없다.
  • 전쟁분위기 조성 ‘의도적 도발’/북 DMZ도발 의도 뭘까

    ◎박격포 동원 조준사격 73년이후 처음/황 회견 보복·남 대응력 시험 복선 깔려 16일 상오 북한군 7명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도발을 저지르면서 빚어진 아군과 북한군의 총격전은 포탄까지 쏠 정도로 치열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더해 주고 있다.남북한간 교전에서 포탄이 등장한 것은 70년 이후 처음이다.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국제담당비서의 기자회견으로 심사가 뒤틀린 북한이 분위기를 좋지 않은 쪽으로 몰고가려는 시도가 아니냐는 우려섞인 지적도 나오고 있다. 북한의 도발이 우발적인지,의도적인지에 대해서는 사태의 추이를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앞으로 북한이 또다른 도발을 자행한다면 이번 도발은 ‘전쟁 분위기’ 조성 등을 겨냥한 시발탄으로 볼 수밖에 없다. 군은 그러나 북한군이 단순히 군사분계선을 넘은 북한군을 엄호하기 위해 아군의 경고사격에 맞대응한 것으로만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하고 있다.강도 높은 대응 자체가 ‘의도된 도발’이라는 시각이다.무엇보다 황장엽씨의 귀순 이후 줄곧 보복하겠다고 협박해온 점을 근거로 꼽고 있다.북한은 올들어 군사분계선을 5차례,서해의 북방한계선을 6번이나 침범했었다. 박격포와 비반충포(무반동총) 등 중화기를 동원한 점도 북한의 의도적 도발을 뚜렷하게 반증한다는 설명이다.그동안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북한군은 아군이 경고방송과 하늘을 향해 경고사격을 하면 되돌아가는 게 상례였다.그러나 이번에는 아군의 경고사격에 맞서 곧바로 조준사격으로 맞섰고 우리측 초소를 겨냥해 포탄까지 퍼부었다. 이날 도발현장은 육안으로 사람을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시계가 나빴다.북한군은 이에 따른 아군의 경계태세를 시험하기 위해 도발을 자행했을 가능성도 있다.아군은 첨단장비로 북한군의 움직임을 포착·감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군 관계자는 “지난해 9월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 이후 우리군이 대비태세가 더욱 강화된데 이어 황장엽씨의 기자회견을 계기로 ‘전쟁도발 대비 종합점검단’을 구성하자 우리의 대비태세에 허점이 있는 지 여부를 탐색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북한이 심각한 경제난과 김정일의 권력승계 등과 관련한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남북한간 긴장을 고조시킬 목적으로 도발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96년이후 북 도발 일지 ▲96.4.5=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60㎜ 박격포,40㎜ 대전차박격포 등으로 중무장한 북한군 230여명이 3일간 진지구축 등 군사훈련. ▲96.5.17=북한군 3명이 경기도 연천군 군사분계선 북쪽 200m지점에 나타나 소총 4발 발사한데 이어 북한군 7명이 군사분계선 남쪽 20∼30m까지 침투. ▲96.5.23=서해 연평도 서남쪽 해상에서 북한군 고속정 10여척이 북방한계선을 침입. ▲96.10.18=강원도 강릉 해안에 잠수함으로 무장공비 침투. ▲97.4.10=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월정리 북방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부근에 북한군 5∼6명이 활동. ▲97.7.2=서해 연평도 북한 경비정 한 척이 북방한계선을 3마일 침범,5시간동안 머물다 되돌아감. ▲97.7.4=서해 연평도 서남쪽 27.78㎞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 1척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 20여개의 땅굴 초전 봉쇄해야/지만원 군사평론가(전문가 기고)

    북한은 3일안에 전쟁을 종결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인민군의 역량과 한국군의 대응태세만을 보면 그럴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다.그러면 북한은 왜 전쟁을 유보하고 있을까.주한 미군이 작전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남침은 바로 미국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가장 큰 변수다.김정일로서는 어제의 판단과 오늘의 판단이 다를 것이다. 북한은 이틀만에 서울을 완전 포위할 수 있다.6·25때 보다도 쉬울 수 있다.이 경우 서울에 사는 수만명의 미국인 및 일본인들은 인질이 될 것이다.미국은 인질에 매우 약하다.인질을 구출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대가도 치를 것이다. ‘서울 불바다’의 무기는 분당 1만발 이상을 수도권에 작약시킬수 있는 대구경포와 미사일들이다.이에 대한 현실적인 대응책은 없다.군은 포병 레이더로 발사대의 위치를 탐지해 공격한다고 하지만 수십개의 레이다로 어떻게 수천개의 포를 모두 찾아낸다는 말인가.포병 위치 한 곳을 레이다로 찾아 포를 쏘기 위해서는 적어도 30분이 필요하다.그러나 30분이면 서울은이미 불바다가 됐을 것이다. ○북 핵무기 보복 우려 스커드와 같은 미사일은 패트리어트로 막는다고 하지만 불과 수십대의 패트리어트로 수백대의 미사일 발사기에서 무차별로 날아오는 포탄을 어떻게 막아낼 수 있는가.북한은 11만명의 남침용 특수군을 갖고 있다.군은 이들이 저공 침투기인 AN­2기를 타고 침투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300대의 침투기로는 두시간동안 잘해야 3천명을 나를 수 있을 뿐이다.AN­2기보다 더 무서운 것은 땅굴이다. 20여개의 땅굴에서는 시간당 4만명의 특수군이 쏟아져 나올수 있다.그들은 우리의 제1방어진지를 한국군이 도착하기 휠씬 전에 점령할 것이다.제1방어선이 무너지면 전방에 아무리 많은 한국군이 있어도 이들은 엉거주춤한 상태에서 포위되고 그 결과 서울은 불과 몇시간 내에 점령될 수 있다. 인민군이 유류와 식량 부족으로 지속적으로 공격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하지만 그들은 전방에 배치돼 있는 한국군의 식량 유류 탄약을 빼앗아 쓸 구체적인 방법을 알고 있다.지난번 강릉 침투사건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인민군과 한국군 사이에는 전장의 시스템화·정신력·속도·훈련 등에서 엄청난 격차가 존재한다.북한은 한국군의 약점을 너무나 자세히 알고 있다. 지금의 전쟁은 2주일이상 끌어서는 안된다.미국으로부터 증원군이 한국에 오려면 2개월이상 걸린다.그래서 북한은 “미 증원군이 기지개를 펴기도 전에 전쟁을 끝낼수 있다”고 생각한다.반면 한국군은 아직도 전쟁을 동원력에 의존하고 있다.이는 엄청난 시대착오다.그렇기 때문에 인민군은 한국군을 얕본다. ○군비경쟁 한계 도발 그러나 미국이 ‘윈윈전략’을 고수하는 한 북한은 핵무기와 같은 대량 파괴무기에 의해 초전 보복을 받을수 밖에 없다.이는 동맹국에 대한 국제적 책임을 이행하면서 미국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초전보복만이 장기전으로 인해 발생될 엄청난 전화를 막을수 있다.말할수 없는 참상이 벌어진다해도 테러국으로 지탄받고 있는 북한에 동정을 보낼 나라는 없다.그래서 북한은 전쟁도발을 망서릴 수 밖에 없다.그러나 망설임이 곧 포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러면 근본적인 해결책은 무엇인가.전력증강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한국군은 인민군보다 4배나 많은 예산을 써왔지만 앞으로 10년이 지나도 한국군은 북한군의 전력을 따라잡지 못한다.그리고 군비경쟁은 민족의 공멸을 자초한다.상호 감군을 위해 주변국의 중재를 강력히 요청해야 한다. 정부는 공격용 무기를 후방으로 배치하도록 협상하겠다고 한다.그러나 후방으로의 배치는 엄청난 시설투자를 요구한다.북한이 쌀을 받는 대신 최대의 안보수단을 일방적으로 양보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 민관군 경계태세 강화 역점/북 도발 대비 정부의 전략·전술

    ◎“평화보장 최우선” 대북정책 재점검/장사포­탄도 역계산 포진지 완벽 격파/AN2기­저탐레이더 가동 침투 무력화 황장엽씨가 밝힌 북한의 전쟁준비 실태는 가히 충격적이다.국민들에게는 충격으로 받아들여 졌다.그러나 우리 정부와 정보당국이 예상하지 못한 수준은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를 계기로 국민들의 안보의식 고취,정부의 대북경계태세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모든 대북정책을 재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정부는 계속되고 있는 대북식량지원 등 민간차원의 남북접촉과 경협,또 앞으로 진행될 4자회담 등 당국간의 대화도 확고한 평화유지 보장이라는 틀내에서 진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국제무대에서의 외교활동과 대북접촉 등에서 북한의 전쟁무기 감축 및 후방배치,핵투명성 보장 등에 대한 여론을 환기시키고 정부차원의 대북식량지원도 북한의 호전성을 줄이는 방향과 연계시키는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이와함께 민·관·군 차원의 대북경계태세 강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방부는 황씨가 밝힌 북한의 전쟁시나리오는 이미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수준으로 대비태세를 이미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를 계기로 ‘전쟁도발 대비 종합 점검단’을 구성하는 등 대북경계상황을 재점검키로 했다. 97년에 발간된 국방백서는 북한이 전면전을 도발할 경우 선제기습 속전속결 정규전과 비정규전의 배합을 기본전략으로 하여 전후방지역에서 동시작전을 전개함으로써 한반도 전지역을 최단기간내에 점령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국방부는 북한의 선제기습은 5∼6분내 수도권지역을 잿더미로 만드는 것으로 이는 휴전선 일대에 배치된 사정거리 54∼65㎞의 북한의 장사정포를 사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이에 대비해 우리나라는 장사정포에 대한 전방에서 후방까지 배치한 대포병레이더(ANTPQ)를 통해 적의 진지를 정확하게 폭파할 수 있다는 것이다.날아오는 탄도를 역으로 계산해 포진지를 완벽히 격파한다는 것이다. 특히 북한이 화학무기를 사용하더라도 장사정포를 이용할 수 밖에 없어 대포병레이더를 통한 선제방어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다.또 북한이 함경도 선덕 등 5곳에배치한 저고도 헬기인 AN­2기 역시 비행축선을 기준으로 경보체계가 가동돼 미연에 우리측의 저탐레이더에 걸려 후방침투를 초기에 무력화시킨다는 전략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이 주력부대인 특수전부대 10만명을 투입할 경우 AN­2기와 지상을 이용해 후방으로 침투시킬 것으로 국방부는 분석하고 있다.
  • 황장엽·김덕홍 주요 진술내용:Ⅰ

    ◎산소 없애 생물 죽이는 ‘기화폭탄’개발 소문/남측 정정혼란때가 전쟁도발 최적기/김정일 전쟁명령 지휘체계 대폭 축소/‘전쟁나면 미국도 사정권’ 승리 장담 ▷북한의 전쟁준비 동향◁ (1)전쟁준비 관련사항 ○김정일의 전쟁관 및 전쟁의지 김정일은 군대가 많고 수십년간 전쟁을 준비해 왔기 때문에 전쟁을 하면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며 한국군을 겁내지 않고 있음. 김정일은 김일성이 50% 밖에 독립시키지 못했다면서 자기대에는 무조건 무력통일시키겠다고 하며 “통일조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정치적 야욕을 가지고 있음. 북한은 전쟁을 6개월 이상 끌지 않는다고 해서 전쟁물자를 6개월분만 비축하고 있음.북한 특수부대원들에게 한국군 군복을 입혀 북측지역에 침투할 것으로 위장한 후 한국군이 먼저 도발했다면서 서울에 5∼6분동안 포를 쏘아 잿가루로 만든 다음 미군이 증원되기전에 부산까지 밀고 내려가고 미국이 개입하려 할 경우 동경 등 몇개 일본도시를 미사일로 타격하여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함으로써 개입을 저지시킨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음 김정일이 권력의 핵심으로 등장한 70년대초부터 모든 부서는 전쟁준비에 주력하도록 해왔으며 특히 91.12 김정일이 최고사령관이 된 이후에는 전쟁분위기가 더욱 고조되었음. 김일성 사망이후 김정일은 수시로 “조국통일의 주력은 군대다.믿을 것은 군대뿐이다.모든 힘을 다해 군대를 지원하라”는 지시를 수시 하달하는 등 오직 전쟁준비에 광분해 왔음. 김정일을 포함한 지휘부는 전쟁시 승리를 100% 확신하고 있으며 일반주민들은 남한군을 「허재비」(허수아비)로 인식하고 있음. 김정일은 “북한이 없는 지구는 존재할 필요가 없으며 북한이 망하게 되면 세계와 함께 자폭하겠다”고 극언하였음. 북한의 김정일 및 당·정·군 고위간부들은 경제력 등은 남한이 월등하나 군사력은 북한이 우세하여 외부간섭(미국)만 없으면 100% 힘에 의한 적화통일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음. 한편 주민들은 극심한 식량난으로 차라리 전쟁이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음. 62.10 쿠바사태시 김일성은 “형님 지갑돈은 내 지갑돈만 못하다.항상 내지갑에 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전쟁준비를 시작,경제건설과 국방건설을 병진한다는 정책을 추진해왔음. 김정일은 64년 김일성대학을 졸업한 후 국방건설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직접 지휘하였으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군사분야에 관여해 왔음. 북한은 전쟁이 발발할 경우 평시체제를 그대로 전시에 적용하는 전시형 국가관리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무기생산은 100% 자체 해결하고 있고 전투헬기·미사일·방사포도 대대적으로 생산하고 있음. 63년 김일성을 수행,평강지구(5군단 사령부)를 방문했는데 갱도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하고 대포출입이 가능케 되어있는 등 완전 지하요새화가 되어 있었음. 산업분야의 전기공급이 아무리 부족해도 지하군사시설에 사용되는 전력은 절대로 다른 곳에 전용할 수 없음. 평양근교 지하 군사시설의 경우 조명·급수·환기장치 등이 완비되어 있음. 92년 창군 60주년 군사퍼레이드시에 본 모든 장비는 자행식이었으며,군내에서는 남한을 3번 “잿가루”로 만들수 있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함. 북한의 특수전 부대들은 부대별로 남한내 미사일기지·공항 등 주요 전략시설에 대한 타격목표를 선정해놓고 있으며 유사시 항공육전대(공수부대)나 쾌속정으로 들어가서 타격하도록 되어있음. 중앙당 간부를 비롯,전 주민들은 군대에 ‘헌납미’를 바치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중앙당에서 군에 대한 간부들의 지원실적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지원활동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음. ○전쟁 도발 시기 과거 북한이 도발의 호기라고 보았던 시기는 ‘4·19’라고 생각하였으나 소련과 중국이 반대했으며 또한 전쟁복구 건설이 겨우 끝난 시기였기 때문에 내려오지 못했으며 지금은 대선문제로 상당히 노리고 있을 것임. 한편 전쟁위기가 높았던 시기는 푸에블로호 사건(68.1)·EC­121 격추사건(69.4)·판문점 도끼만행사건(76.8)때로서 주민들을 모두 소개시킨채 “들어오면 하겠다”는 분위기여서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였음. 미국과 중국의 태도가 문제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의 정정이 더 혼란상태에 빠지는 때가 도발의 최적시기가 될 것이며 남한내 지하조직을 이용,혼란을 조성하는 한편 미국의 군사력이 여타 분쟁지역으로 쏠릴때 도발할 것으로 예상함. 김정일을 비롯한 지도부는 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민심도 불안해지고 있는 현상황에서 믿을 것은 무력밖에 없기 때문에 전쟁이외에는 출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음. ○전쟁지휘 체계 및 군사전략 전쟁지휘체계는 종래 ‘김일성→인민무력부장→총정치국장→총참모장’체계로 되어 있었으나 김일성 사망이후에는 지휘계통을 거치지 않고 ‘김정일→총참모부 작전국장’으로 바로 지시가 내려갈 수 있도록 되어있는 등 김정일의 독단적 명령에 의해 전쟁이 발발할 수 있음. 북한은 전쟁 발발시 평시체제를 그대로 전시에 적용하는 전시형 국가관리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별도의 전쟁지휘기구가 필요없음. 북한의 전쟁 시나리오는 ‘전략전’전략에 입각,십수만명의 특수부대원을 사전에 투입시켜 미사일 기지·비행장 등 주요시설을 타격하는데 이어 기동전을 통해 남한전역을 장악한다는것임. 특히 김일성 사후 미사일·방사포 등 화력을 통해 단시간내 서울을 비롯한 전략지대를 타격·파괴시킨후 협상을 추진한다는 전법을 세워두고 있음. 김정일은 김일성 사망 2년전에 최고사령부 ‘작전조’와 함께 남침 시나리오를 작성하였으며,동 시나리오를 본 군 지휘관들이 당장 실천에 옮기자고 하였으나 김일성이 인민생활부터 먼저 해결한 다음에 해야 한다면서 유보하였음. 전쟁이전 단계에서는 우선 남한을 미·일·중·러 등 큰 나라와 이간시켜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고 미군철수를 유도하는 것임. 김일성,“미군만 철수하면 제주도를 떼어주어도 좋다”고 언급 미국이 개입할 경우에는 ‘인간어뢰’와 항공기에 의한 자살특공대 등으로 미항공모함을 몇척 까부셔 미국여론이 조선전쟁 참여를 반대토록 유도하며 또한 장거리 미사일로 일본을 초토화하겠다고 위협하여 미국이 물러서도록 유도할 것임. 북한은 동맹조약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지원해 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고 있으며 다만 북침시에는 중국이 북한을 지원해줄 것으로 믿고있음. ○김정일의 군부장악정도 김정일은 최고사령관(91.2)과 국방위원장(93.4)에 취임,명실공히 군통수권을 장악한 이후 대규모 장성진급 및 3선 감시체계(지휘·정치·보위부) 등을 통해 군부를 완전히 장악하였음. 총참모장조차 김정일의 지시사항만 수행하고 있으며 사소한 반대의견이나 제안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군을 장악하고 있고,조명록(총정치국장),김영춘(총참모장),원응희(보위사령관) 등이 측근으로 활동하고 있음.조명록 총정치국장은 공군사령관을 하다가 김정일이 마음이 곱다고 해서 군 정치책임자로 발탁하였음.김영춘 총참모장은 정치적인 감각이 없으며 전략을 쓸만한 인물이 못됨.오극렬 작전부장은 무력부내에 기반을 갖고 있고 머리가 명석하며 김일성이 총참모장직에서 해임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김정일이 당작전부장으로 재기용했음. (2)군사력 증강 관련사항 ○무기개발·생산 및 기술도입 실태 북한의 잠수함 건조는 러시아가 해체한 잠수함에서 회수한 강판을 도입하여 사용하고 부품은 외국에서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특히 전자부품 및 장비는 일본에서 도입하고 있음. 김정일은 중국의 무력을 높게 평가하지 않기 때문에 중국으로부터의 무기 또는 무기개발기술을 도입하고 있지않으며 소련의 신형무기를 얘기해도 “그런 것은 다 낡은 것”이라고 무시하면서 설명서를 보지도 않음. 북한은 무기개발을 위해 필요한 외국기술자 초청은 인민무력부가 외교부를 통해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음. ○군수부문 우대정책 지속 67년 제4기 15차 당 전원회의시 경제·국방 병진정책을 제시한 이후 군수부문 우대정책을 지속 실시하고 있음.동 희의에서 주변국가들의 정세를 분석한후 무력통일을 자체의 힘으로 해야 한다고 결정하였음. 김정일의 군수공장 우대 실태를 보면. 각 공장·기업소는 민수에는 일체공급하지 못하더라도 군수부문에는 계획대로 최우선 공급해야하며 그렇지 않으면 군사재판에 회부토록 하였음.군수공장은 정무원과 별도로 당중앙위 군수공업부(비서 전병호)에서 관장하고 있으며 모든 민수공장에도 군수생산 직장(부서)을 설치하였으며 여기에 대한 검열도 군대가 하고 있음.군수생산계획 집행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당중앙위 군사위원,정치국 상무위원,도당 책임비서,공장·기업소 당비서 및 지배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 중앙군사위원회 명령 총화회의’를 개최하여 실적 부진자는 직위고하에 관계없이 문책하고 있음. ○전쟁물자 비축 군수동원총국에서 전쟁물자 비축을 총괄하며 동 총국은 행정적으로 호위총국과 같은 독자적인 기구로서 정치위원이 중장으로 편제되어 있는 등 중요시되는 기관임. 전쟁물자의 수입은 2경제위원회가 외화벌이를 해서 조달하며 정무원 등 다른 부서에서는 관여하지 못함. (3)핵·생화학·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핵개발 문제 김일성은 64년 중국의 핵실험에 대해 “장수가 바지벗고 칼차는 격”이라고 말했던 점으로 보아 당시만 해도 핵무기를 가지려는 의지가 있었던 것 같지는 않음. 84∼85년경 당시 주평양 소련대사가 황장엽에게 “북한이 핵을 개발한다는 말들이 많은데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으면서 NPT가입을 종용한데 대해.황장엽은 “그런게 있겠는가”하는 식으로 대응한후 이를 김부자에게 보고하자 김부자로부터 “묵살하라”는 지시를 받은바 있음. 김영남 외교부장은 85·12 NPT에 가입하고 핵안전협정을 체결(92·4)했으나 군수담당 관계자들은 “NPT 가읍으로 골치가 아프게 되었다”면서 김영남을 비판한 바 있음.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은 비록 핵무기와 관련시설을 직접 본적은 없으나 92년 IAEA 특별 사찰 문제가 제기되었을때 NPT를 탈퇴(93·3)했다는 점에서 모든 당비서들이 그렇게 믿게 되었듬. ○미·북 핵합의 관련동향 미·북 핵협상시 모든 전략은 김정일이 강석주를 통해 직접 지시했으며 여타기관은 여기에 관여하지 않았음. 북한이 화력발전소 대신 경수로 지원을 요청한 것은 화력발전소는 완공후 유류 등 원료공급 능력이 없는 반면 경수로는 연료인 우라늄이 대량 매장되너 있기 때문이었을 것임. 경수로 건설 관련 남측인력의 대규모 방북시 신포인근을 철저히 통제,북한주민과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할 것임. ○핵관련 북한내 동향 및 기타사항 91·12 ‘한반도 비핵화선언’에 합의한동기는 대외적으로 평화이미지를 과시하고 남한 내부의 핵관련 정책분열을 조장키 위한 것이기 때문에 북한에서는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고 있음. 85·12 NPT 가입은 구 소련으로부터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지원을 얻기 위한 것이었음(85·12 구 소련과 440MW 경수로 4기 공급협력협정 체결). 92·4 IAEA와 핵안전협정을 체결한 것과 미·북 제네바 기본합의(94·10)등은 모두 시간을 벌기위한 전략에서 추진되었고 그 결과 북한은 경수로 건설,매년 50만톤 중유 획득 등의 이득을 보게 되었으며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다고 인식하고 있음. 일부 고위층 간부들은 92·4 IAEA와 핵안전협정을 체결 이후 핵사찰 문제로 인해 대북한 국제정세가 긴장하게 돌아가자 자승자박한 것이 아닌가 하고 외교부에 불만을 토로한 바 있음. ○화생방무기·미사일 개발실태 높은 수준의 화학무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으며 ‘화학무기 금지협약’에도 가입하지 않는다는 것이 북한의 확고한 입장이며 상층부에서는 생물무기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인시기하고 있음.북한은 남침시 미국의 개입을 방지하고자 화학무기가 장착된 장거리 미사일로 ‘일본을 초토화’시키겠다고 위협할 것임. 항간에는 포에 장착하여 발사하면 부근의 산소가 없어져 모든 것이 죽는다는 폭탄(기화폭탄 추정)이 개발되었다는 소문이 있음. (4)대남 군사태도 ○대한국·주한미군 인식 북한권력 핵심층과 군 간부들은 북한의 재래식 전력이 세계4위 수준이며,화학무기는 세계적 수준으로 약점이 없는 부대라고 생각하고 있어 한국군의 능력에 대해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미군만 없으면 전쟁에서 이길수 있다고 믿고 있음. 남한의 함정·항공기 움직임을 적시에 식별·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남한 국방비가 북한보다 많다고 하지만 이에 상관없이 수도권에 대한 5∼6분 정도의 포공격으로도 잿가루가 된다고 믿고 있음. 지금까지의 전쟁에서는 미국땅에 포탄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북한과의 전쟁에서는 미국은 결코 후방이 될 수 없다고 하면서 북한 특공대가 남한과 같이 미국에도 임의의 신간에 침입할 수 있는 것처럼 주민들에게선전하고 있음. 미국이 침공할 경우 인적손실을 감수하더라도 함정·항공기 등을 몸으로 직접 막게되면 미국이 물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걸프전은 전쟁이 아니라고 하면서 미국과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준비가 다 되어 있다고 함. 91년 걸프전 이듬해 김정일은 미국 무기의 약점을 분석하고 이를 격파하는 영화를 제작,군내 작전국등 지휘부 간부에게 시청케 함으로써 미군도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 고취 교육을 실시하였음. 미순양함 1척을 자폭해서라도 폭파시키면 미국내에 반전여론이 만연되어 한국을 포기하게 될 것이며,남쪽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말만으로도 남한인민들을 전쟁공포로 떨게 만들수 있다고 믿고 있음. ○팀 스피리트훈련 인식 북한 당·정 간부들은 T/S훈련의 목적이 ①훈련을 진행하다 북한의 방어태세가 허술할 경우 북침하거나 ②한반도에 전쟁 분위기를 조성하여 북한경제를 마비시키기 위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 동 훈련기간중 전군의 군사장비들이 상시 기동태세를 유지함으로써 유류난 속에서도 막대한 유류소모가 불가피하고 군 병력의 경제건설 활동도 중잔됨으로써 북한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상당함. 특히 93·3 T/S 훈련을 핵사찰 문제로 인해 ‘준전시 상태’를 선포하는 등 최고조의 긴장태세를 유지하였는바 김정일은 집무실 지하에 설치된 작전상황실에서 집무를 하였고 중앙당은 각과별로 1명씩 당중앙위원회에서 비상근무를 하였으며 모든 차량을 징발하여 대기시키고 군대를 갱도에 투입하였음.
  • “북 5∼6분내 서울 초토화계획”/황장엽씨 회견

    ◎북침위장 도발… 미군개입땐 일 포격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는 10일 “한반도에서 한번은 결국 전쟁이 벌어질 것이고 기본적으로 전면전이 될 것”이라면서 “남한정세가 복잡 혼란하고 (남한의) 동맹국이 다른 곳에 역량을 분산시킬 때 북한이 전쟁을 도발할 것이며 (북한은) 지금 대선을 앞두고 기회를 상당히 노리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씨는 또 “북한은 특수부대원들에게 한국군 군복을 입혀 한국군이 북측지역에 침투한것으로 위장한 후 한국군이 먼저 도발했다고 주장,서울에 5∼6분동안 포를 쏘아 잿가루로 만든 다음 미군이 증원되기 전에 부산까지 밀고 내려가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개입하려 할 경우에는 도쿄 등 몇개 일본도시를 미사일로 타격해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함으로써 개입을 저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씨는 이날 안기부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과 당국의 조사과정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전쟁이 발발할 경우 평시체제를 그대로 전시에 적용하는 전시형 국가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무기생산은 100% 자체해결하고 있고 북한 전지역이 요새화돼 있다”고 말했다. 황씨는 또 북한은 “장기전이 되면 남한의 경제력과 우방때문에 불리해지지만 속전속결로는 전쟁에 이길수 있다고 판단,전쟁을 6개월이상 끌지 않는다는 전략하에 전쟁물자를 6개월분만 비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씨는 북한은 높은 수준의 화학무기를 가지고 있으며 생물무기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으며,핵무기와 관련시설을 직접 본적은 없으나 92년 국제원자력기구(IAEA)특별사찰이 제기됐을때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했다는 점에서 모든 당비서들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씨는 “북한 김정일은 지난 92년 남침 시나리오를 작성했으며 이를 본 군지휘관들이 당장 실천에 옮기자고 했으나 김일성이 인민생활부터 해결한 다음에 해야한다면서 유보했다고 전했다. 이에앞서 안기부는 황씨에 대한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황씨는 북한 고위층에 있으면서 득문한 북한의 공작관련 사항과 평양 및 해외체류시 접촉했던 국내외인물들에 대해 진술한바 있다”면서 “황씨의 진술과 관계당국에 존안된 각종 정보자료를 토대로 이를 추적하고 있으며 대공혐의가 밝혀지는 대상에 대해서는 당연히 소정의 법적절차에 따라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주요 조사결과/체제에 염증… 민족적 차원 망명 결심

    ◎‘리스트’없이 국내외 접촉인물 제시 ■위장 망명설 황장엽에 대해 의혹이 갈 만한 부분인 망명동기,“귀순도 망명도 아니다”라는 입국시 발언내용,망명결심에서부터 결행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등에 대해 현재까지 면밀히 조사한 결과 위장망명으로 판단할 만한0사항이 드러나거나 확인된 사실이 없음.황장엽은 김정일 독재체제에 대한 염증과 조국통일에 기여해 보겠다는 민족적 차원의 고뇌가 작용하여 망명을 결행한 것으로 판단됨. ■사상 전향문제 황장엽은 60년대 후반부터 마르크스·레닌주의의 변증법 원리와 인간중심의 철학적 원리를 접목시켜 주체사상을 이론화·체계화하기 시작하였으나 74년 김정일이 주체사상을 김부자 우상화 논리인 혁명적 수령관에 결부시키며 김부자 독재를 위한 도구로 전락시키자 사상적 갈등과 환멸을 느끼게 되었으며 소련과 동구 사회주의 몰락 이후에는 자신이 본래 구상했던 주체사상에 대해서도 이론적 오류와 현실적 한계성을 인식하기 시작하였음.이와 함께 북한공산체제로는 민족의 발전과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기약할 수 없다는 확신하에 보다 자유롭고 번영된 대한민국에 대한 동경심을 포지해 왔으며 더우기 국내 입국 이후 남한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하면서부터는 북한공산체제는 몰락할 수 밖에 없다는 확신과 함께 주체사상에 대해서도 실패를 자인하고 있음 결론적으로 황장엽은 북한공산독재체제를 거부하고 자유민주체제인 대한민국으로의 망명의 길을 선택하였고 그동안 주체사상을 통해 김부자 체제보위에 앞장서 온데 대해 깊은 자책감을 느끼고 있어 더 이상 사상전향 여부를 논할 필요는 없음. ■‘황장엽 리스트’문제 황장엽이 “북한의 지하조직이 상당수 남한에 침투해 있으며 남한내부동향에 대한 보고서가 김정일에게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것은 사실이나 “남한에 고정간첩 5만여명이 암약하고 있다”든가 “이들의 명단을 가지고 있다”는 등의 말은 누구에게도 언급한 바가 없는 것으로 일단 확인되었으며 조사과정에서 이른바 ‘리스트’같은 것을 제시하지는 않았음. 그러나 황장엽은 대남 공작부서에서 근무하지는 않았지만 오랜세월동안 북한 고위층의 지위에 있으면서 득문한 북한의 대남공작관련 사항과 평양 및 해외체류시 접촉했던 국내외 인물들에 대해 진술한 바 있음. 이에 따라 안기부는 황장엽의 이러한 진술내용과 관계당국에 존안된 각종 정보자료를 토대로 대공수사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이를 추적중에 있으며 그 결과 대공혐의가 밝혀지는 대상에 대해서는 당연히 소정의 법적절차에 따라 처리해 나갈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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