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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형법고쳐 소유권보호”

    북한이 지난 4월 사유재산제 보호를 위해 소유권 침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형법 개정을 통해 사회 변화를 법체계에 상당부분 반영한 것으로 7일 정부 고위관계자에 의해 확인됐다. 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은 이날 “북한이 지난 4월29일 인권보장장치를 강화하고 개인소유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형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번 개정은 북한 사회에 아주 긍정적인 변화와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자본주의 침투에 대한 불안감으로 사상통제를 강화하는 한편 개방·개혁을 수용하기 위한 법질서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부시2기 韓·美관계] 자주국방계획 내용·문제점

    [부시2기 韓·美관계] 자주국방계획 내용·문제점

    국방부가 18일 내놓은 ‘협력적 자주국방 추진계획’의 핵심은 오는 2008년까지 전력 투자비로 35조 8000억원을 투입, 전쟁 억제 능력을 조기에 확충해 한반도 방위를 한국이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것이다.2008년은 참여정부 임기가 끝나고(2월), 주한미군 재배치 및 감축이 완료되는(12월) 시점이다. 그러나 현재의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자주국방 드라이브가 목표기간에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 시각도 있다. ●무인정찰기·장거리 어뢰 개발 추진 우선 독자적 감시·정찰 능력 확보를 위한 전력 투자 사업이 중점 추진된다. 우리 군의 ‘눈’과 ‘귀’에 해당되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도입사업이 대표적이다. 약 2조원을 들여 2011년까지 4대를 일선에 배치할 계획이다.‘공중지휘사령부’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AWACS는 공중에서 반경 350∼400㎞내 수백개의 목표물을 탐지하고 지상 레이더가 잡을 수 없는 저공 침투 항공기와 미사일을 원거리에서 포착할 수 있다. 또 대공·대잠·대함·대지 통합전투가 가능해 해상 180㎞ 안에 있는 모든 목표물을 포착·공격할 수 있는 이지스급 한국형 구축함(KDX-Ⅲ·7000t급)도 연차적으로 전력화된다. 우선 2008년에 1번함이,2010년과 2012년에 2번함과 3번함이 각각 전력화된다. 북한의 장사정포에 대비한 전술지휘자동화체계(C4I)는 물론 전투 및 지휘체계까지 겸비한 차기 보병 전투장갑차 도입사업, 중고도 무인정찰기 연구개발사업, 장거리 대잠 어뢰개발사업 등도 추진될 예정이다. 국방부 방효복(육군 소장) 정책기획관은 “오는 2008년쯤이면 한국군은 한반도 방위를 한국 주도로 이끌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참 독자적 전쟁수행 조직으로 확대 합동참모본부가 만일의 전쟁 발생시 전쟁 수행 체계의 중심에 서도록 합참의 위상과 역할이 커진다. 국방부의 군사정책 기능과 본부 일부 기능도 흡수된다. 현재 4처 4실 67과인 합참의 직제를 6처 4실 61과로 확대한다는 방침도 세워 놓은 상태다.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의 권한도 강화된다. 부하 직원에 대한 진급이나 보직에 대해서도 별다른 권한이 없는 합참의장에게 인사 참여권을 보장하는 쪽으로 관련 법령이 만들어진다. 이와 함께 한·미 연합사 안의 한국군 조직을 보강하고, 국방부 본부의 경우 필수 직위만 현역이 근무토록 하는 ‘국방 문민화’도 적극 추진된다. ●육·해·공군 균형발전안 없어 의구심 군 구조 개편과 관련해 중요한 전제인 비대한 군 조직의 감량화에 대한 방향이 전혀 제시되지 않고 있다. 비대한 육군 조직의 슬림화를 위한 육·해·공 3군 균형 발전을 위한 대안도 눈에 띄지 않는다. 오히려 합참의 기능을 보강한다는 이유로 현재 중장이 보임되고 있는 합참 차장 직위를 4성 장군으로 상향조정하려는 계획을 내놓아 군 당국이 자주국방 계획을 빌미로 조직만 늘리려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낳고 있다. 이와 함께 이같은 자주국방 계획의 온전한 추진을 위해서는 국방예산을 매년 평균 11%가량 늘려야 하는데, 우리 경제 여건상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장밋빛 청사진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군 당국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필요한 국방비 99조원 가운데 약 36%인 35조 8000억원을 전력투자비로 쓴다는 방침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칙칙폭폭 하루여행 어때요

    칙칙폭폭 하루여행 어때요

    1970,80년대 대학생들의 꿈과 낭만을 가득 실어날랐던 경춘, 경의선 완행열차. 지금은 도심 외곽까지 아파트들이 들어차면서 그때 만큼의 정취를 느끼기는 어렵다. 그래도 여유로운 차내 분위기, 차창 밖에서 정겹게 손짓하는 듯한 강변 풍광 등 열차여행의 묘미는 여전히 살아있다. 잠시나마 수능 준비에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히 맡기기엔 역시 열차여행이 제격이다. 수도권 주변 하루 코스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열차여행 명소들을 소개한다. #경춘선 서울∼춘천 구간에 있던 18개 역에 모두 섰던 비둘기호 열차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고, 통일호도 지난봄 운행을 멈췄다. 지금은 세련된 외모의 무궁화호가 쾌적하게 손님들을 나른다.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춘천행 첫차는 새벽 5시25분, 춘천발 막차는 밤 10시20분에 있다. 경춘선을 따라 기차역 주변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대성리역(031-584-0616) 경춘선이 북한강과 만나기 시작하는 곳. 여기부터 강을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끼고 달리는 경춘선 열차여행의 묘미가 시작된다. 대성리역 일대는 대학생들의 대표적인 MT명소다. 수려한 강변 풍광과 함께 운치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아 한나절 정도의 시간을 내 머리를 식히기엔 그만이다. 대성리역에서 걸어서 5분쯤 가면 대성리 국민관광지가 있다.8만여평의 넓은 터에 산책로, 족구장 등을 갖춰놓고 있다. 입장료 1000원.031-584-0088. ●청평역(031-584-0012) 대성리역에서 청평역에 이르는 구간은 경춘선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청평호를 중심으로 수려한 북한강 풍광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여기에 강 건너 화야산의 경치까지 더해 차창에 고정된 눈길을 어지럽힌다. 청평역에서 버스로 20분 이내에 축령산, 화야산 등이 있어 등산을 즐겨도 좋다. 또 영화 ‘편지’가 촬영된 ‘아침고요수목원’(031-584-6703)도 가까이 있다. ●가평역(031-582-7788) 이곳에 내리는 이의 절반은 남이섬(031-582-2181)에 가는 사람이다. 역에서 버스를 타고 10분이면 선착장에 도착한다. 남이섬은 지금 낙엽천지다. 섬 입구의 잣나무숲을 제외하면 대부분 낙엽수인데, 섬 어딜 가나 낙엽이 수북이 쌓인 오솔길을 걸으며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널찍하게 펼쳐진 잔디밭에선 다양한 게임과 운동을 해도 좋고, 자전거(1시간 5000원)를 빌려 숲길을 내달려도 좋다.‘옛날 벤또 도시락’(4000원)’,‘양푼비빔밥’(2인분 8000원) 등 70,80년대의 재미있는 먹을거리도 맛볼 수 있다. 인근 명지산은 고목들과 기암괴석이 빚어내는 풍광이 제법 수려하다. 단풍이 져 좀 아쉽기는 해도 늦가을 산행에 부족함이 없다. 용이 승천하면서 아홉굽이 그림을 빚어냈다는 용추구곡과 청정계곡인 적목용소 등도 볼 만하다. ●강촌역(033-261-7788) 강촌은 예나 지금이나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MT명소. 언제 가도 젊음이 넘실댄다. 강의 북쪽으로는 삼악산, 남으로 봉화산이 병풍처럼 드리우고 있어 주변 풍광도 수려하다. 강촌역에서 4㎞쯤 가면 구곡폭포로 유명한 봉화산 자락에 들어서게 된다. 아홉굽이 물줄기가 아홉가지 소리를 낸다는 구곡폭포를 거쳐 분지마을인 문배마을과 연계하는 한나절 등반코스로 훌륭하다. 잣나무숲 사이로 등반로가 잘 다져져 있다. 문배마을엔 10여가구의 농가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집에서 직접 만든 손두부가 별미다. ●춘천역(033-255-6551) 춘천에선 소양호를 찾아 호반의 늦가을 정취를 느껴보고 유명한 춘천 닭갈비를 맛보는 것으로 스케줄을 짜면 된다. 소양호는 역에서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가야 한다. 소양호에선 호반 건너편 청평사로 유람선이 다닌다. 간 김에 배를 타고 건너 청평사에 다녀오면 뱃길여행에 가벼운 등산까지 겸해 일정을 더욱 알차게 할 수 있다. 입장료와 도선료 포함 5000원. 닭갈비를 먹고 싶으면 시청앞 명동골목을 찾는 게 좋다. 이 골목엔 모두 20여개의 닭갈비집이 빼곡하게 들어서 영업중.1인분에 6000∼7000원. #경의선 일산신도시가 들어서기 전 경의선은 경춘선 못지않게 낭만이 가득한 곳이었다. 지금은 일산은 물론 금촌, 문산까지 선로 주변으로 아파트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예전의 정취를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문산을 지나 임진각역까지 가다 보면 열차여행의 재미를 쏠쏠히 맛볼 수 있다. 임진각은 한국전쟁의 상흔이 아직 가득한 안보관광지. 지하 1층, 지상 3층의 임진각 안보통일관에는 북한의 생활상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와 화보들이 전시돼 있다. 야외에는 6ㆍ25때 사용된 군장비들이 전시되어 있다.‘철마는 달리고 싶다’(철도 종단점)라는 팻말을 단 증기 기관차가 비장한 여운을 남긴다. 하루 3번 임진강역에서 도라산역까지 기차를 타고 도라전망대와 제3땅굴을 둘러보는 연계관광코스를 이용해도 좋다. 어른 기준 1만 1200원. 문의 도라산평화공원관리사업소(031-940-8342), 임진각관광안내소(031-953-4744), 임진강 역(031-954-1074). 경기도가 슬로푸드(SLOW FOOD) 마을로 지정한 파주 장단콩마을에도 가보자.700여개의 장독대를 볼 수 있고, 그 자리에서 된장 등을 손가락으로 찍어먹는 맛이 기막히다. 3월부터 임진각 관광지와 연계한 체험거리 ‘임진강 황포돛배’는 적성면 두지리 선착장을 출발해 고랑포 여울목까지 갔다가 되돌아온다. 두지리에서 자장리까지의 붉은 수직적벽이 볼 만하다. 조선시대의 주요 운송 수단을 체험하는 이 코스는 약 6km로 40분 쯤 걸린다. 승선료는 8000원. 임진각에서 버스로 출발해 화석정, 장파리, 김신조침투로, 경순왕릉, 고랑포구 등을 거쳐 두지리 선착장까지의 육로관광까지 포함한 패키지는 1만 7000원.㈜DMZ관광(031-958-2558). ■칙칙폭폭 이벤트 즐겨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관광전용열차를 이용하면 열차여행의 묘미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철도청과 롯데관광이 합작해 설립한 KTX관광레저㈜(02-393-3100)에서 관광전용열차를 운용중이다. 관광전용열차는 우선 3곳에서 운행된다.‘라이브 카페와 함께하는 환상의 서울야경 순환열차’는 서울역을 출발해 교외선을 타고 일영을 거쳐 의정부와 청량리, 서빙고 등 경원선을 돌아 다시 서울역에 도착하는 2시간30분코스. 차창 바깥으로 펼쳐진 야경 감상과 함께 라이브연주와 댄스, 마술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요금은 대인 2만 9000원, 소인 2만 6000원. ‘정선 관광전용열차’는 매주 일요일 아침 8시10분 청량리역을 출발한다. 역시 차내에서 라이브콘서트와 레크리에이션,DJ쇼 등이 진행된다. 아라리촌, 약초시장, 화암동굴, 화암8경 등을 돌아보는 1코스 요금은 5만 9000원, 정선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유람열차를 타고 아우라지 등을 돌아보는 2코스는 5만 8000원이다. ‘정동진 해돋이 열차’는 무박2일 일정으로 운행된다. 매주 금요일밤 10시22분 청량리역을 출발, 새벽 5시10분 정동진역에 도착한다. 해돋이를 본후 남설악 주전골, 오색약수, 주문진 어시장 등을 돌아보고 밤 10시13분 청량리역으로 돌아온다. 차내에선 클래식공연, 개그매직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요금 7만 8000원. 철도청이 마련한 ‘대부도 황금 해넘이 라이브공연열차’도 이용할 만하다.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의정부역을 출발, 청량리역(11시30분), 영등포역(12시)에서 예약자를 태워 전철 4호선 안산역 다음에 나오는 신길온천역에 내려 연계버스를 타고 대부도까지 간다. 대부도에선 해넘이 감상과 함께 굴따기 체험, 망둥이 낚시, 시화방조제 인라인스케이트 타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대하 및 굴 구이, 바지락칼국수, 대부도 포도주 등 먹을거리도 풍부하다. 관광을 마친 후 열차는 영등포(오후 8시43분), 청량리(9시15분)를 거쳐 의정부에 9시50분 도착한다. 요금은 어른 1만 7000원, 어린이 1만 5000원. 식사는 개별 부담이다. ■놀이공원·극장가 할인이벤트 ●놀이공원에서 롯데월드는 2004년도 수능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는 11월 한달동안 롯데월드 주·야 자유이용권을 30% 특별 할인한다. 또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인기가수와 함께하는 ‘수능 특집 공개방송’을 비롯해, 젊음의 열기를 맘껏 펼칠 수 있는 ‘도원경 록 콘서트’와 인기만화가 김수정씨와 제자들이 펼치는 ‘만화작품전’, 고객참여로 진행하는 ‘황금종을 잡아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www.lotteworld.com,(02)411-2000. 서울랜드는 수험생들이 눈사람 마을 여행과 놀이기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할인행사를 한다. 12월31일까지 수험표나 고3학생증을 지참한 학생은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을 50% 할인가격,1만 10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가장 인기있는 놀이기구 서울랜드 스카이엑스도 5000원 할인해 스트레스를 날려준다.(02)504-0011,www.seoulland.co.kr 에버랜드는 오는 30일까지 SKT 멤버십카드와 2004년 수능 수험표를 제출하는 학생들에게 자유이용권을 1만원에 주는 파격할인행사를 실시한다.www.everland.com,(031)320-5000. 63빌딩은 오는 30일까지 수능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을 위한 ‘63수능잔치’를 연다. 특별할인과 수족관 체험행사, 수험생 특별메뉴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되었다. 수험표를 지참한 학생들에게 63층 전망대, 수족관, 아이맥스영화관 등 63빌딩 내 관람시설을 이용하는 수험생들에게 최고 30% 할인혜택을 준다. 특히 수험번호 중 숫자 63이 있으면 50%까지 할인해 준다. 수험생 및 학생들에게 최근 유망직업으로 떠오른 아쿠아리스트에 대해 간접 경험해볼 수 있는 ‘일일아쿠아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한다.(02)789-5663, www.63.co.kr 오는 26일 일산 호수공원에 오픈하는 테마파크 산타킹덤은 12월10일까지 수능 수험생에게 30% 할인한다. 단 본인 확인 가능한 신분증과 수능 수험표를 지참해야한다.1588-3955. ●외식업체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맛있는 음식을 저렴하게 먹어보자.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21일까지 SK텔레콤의 수험생 모바일쿠폰과 수험표를 갖고 온 고객에게 에피타이저 메뉴를 무료 제공한다. 30일 수험표를 갖고 베니건스를 방문하면 컨트리 치킨 샐러드, 몬테 크리스토, 치킨 퀘사딜라 등을 무료로 먹을 수 있다.TGI프라이데이스 역시 수능 접수증·수험표를 제시한 당사자에게는 식사를 절반값에 주고 100% 당첨 즉석복권을 제공하는 행사를 30일까지 진행한다. 빕스는 21일까지 수험표를 보여주면 멤버십카드를 발급하고 10% 할인해 주며,스카이락은 탄산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극장가에서 보고싶었던 영화를 보는 것도 좋겠다.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는 수험표를 제시하면 영화관람료 1000원을 깎아준다.CGV는 23일까지, 롯데시네마·메가박스는 30일까지. CGV는 12월15일까지 영화 3편을 보고 홈페이지에 수험번호를 입력하면 5명을 선정, 뉴질랜드 여행을 보내주는 ‘시네마원정대’이벤트도 함께 준비했다. 롯데시네마는 20∼21일 플라스틱 기왓장을 격파한 수험생에게 깨진 기왓장 개수에 따라 티켓, 팝콘 등 경품을 제공한다. 메가박스도 행사기간동안 수험생을 대상으로 카메라,DVD플레이어를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를 연다. 또 티켓링크는 21일까지 ‘여선생 VS 여제자’,‘모터싸이클 다이어리’,‘나비효과’ 등을 예매한 수험생에게 추첨을 통해 DVD플레이어,MP3플레이어, 영화티켓 등을 준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발언대] ‘철책선 구멍’ 軍수뇌부 책임/안재천 예비역 육군 소령

    지난 9월 하순 철원군 ○사단의 3중 철책선이 속수무책으로 뚫린 사건과 관련해 육군은 소대장, 중대장, 대대장 등 하급지휘관은 보직해임하고 연대장과 사단장은 징계위에 회부했다. 이번 조치를 보면서 하급지휘관들만 희생양으로 삼는 군 수뇌부의 도마뱀 꼬리 짜르기식 면피성 조처에 대하여 소견을 밝힌다. 군 발표처럼 민간인이 월북한 것은 무장간첩 침투보다 더 심각한 일로서 국가 안보태세에 구멍이 뚫렸다고 대다수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여러 감시장비를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순찰을 도는 상황임에도 민간인이 3중 철책선을 뚫었다는 것에 대해 믿을 수 없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많다. 일찍이 맥아더 장군은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야전부대에서는 사단단위로 부대마크를 부착하고 부대에 대한 소속감과 역사를 교육한다. 사단의 분위기가 곧 그 부대의 분위기이며 근무기강의 바로미터이다. 더구나 3중철책이 뚫린 곳은 지난 1976년 철책담당 대대장이던 유모 중령이 월북하는 등 그동안 취약지역으로 분류되어 ○사단의 경계 최고 관심지역인데 그곳이 또다시 뚫렸다는 것은 최근 군 기강 해이 및 대북 경계태세 이완의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얼마전 육군총장의 ‘정중부의 난’ 발언이 즉각 언론에 알려지고, 국방장관의 해군 인사 관련문제가 언론에 제보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번 조치는 지금 군내에 팽배한 군기 문란과 온정주의적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부하들에게 경계실패의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먼저 책임지는 고뇌에 찬 결단이 선행되어야 국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안재천 예비역 육군 소령
  • ‘철책 구멍’ 사단장·연대장 곧 징계위 회부

    강원도 철원군 최전방 3중 철책선 절단사건과 관련, 해당 부대의 대대장급 이하 지휘관들이 줄줄이 보직해임됐다. 군 관계자는 3일 “민간인이 철책선 3곳을 끊고 월북한 지역을 관할하는 육군 전방부대에 조사단을 보내 조사를 벌인 결과, 경계 태세에 중대 허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대대장(중령)과 중대장(대위) 소대장(소위) 등 지휘관 3명의 보직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군은 또 해당부대의 연대장(대령)과 사단장(소장)의 경우 현재 군단 기동훈련 중인 점을 감안, 훈련이 끝나는 오는 9일 이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 당국은 철책선 절단 현장을 발견한 병사에 대해서는 포상을 실시키로 했다. 한편 군 당국 조사결과 최전방 철책선 절단 현장이 발견되기 직전인 지난 달 중순 합동참모본부가 ‘유형별 적 침투와 국지 도발에 대비하라.’는 내용의 지시를 두 차례나 예하 부대에 하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군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뻥뚫린 DMZ 철책] “달밝은 밤 월북?…軍 소설 쓰나”

    [뻥뚫린 DMZ 철책] “달밝은 밤 월북?…軍 소설 쓰나”

    “민간인 1명이 비무장지대(DMZ) 안의 3중 철조망을 뚫고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다.” 26일 발생한 강원도 철원군 최전방 철책선 절단 사건과 관련해 군 당국이 내놓은 합동신문 결과다. 하지만 이같은 군 당국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사건이 쉽게 마무리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일반 시민들과 네티즌들은 오히려 허술한 군의 경계태세를 질타하고, 군의 발표 내용에 대해서조차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군 당국으로서도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다. ●지뢰 널린 최전방 접근 불가능 일반 시민들이 가장 의아해하는 것은 민간인이 지뢰가 널려 있는 최전방 지역을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나아가 3중 철조망을 뚫고 월북한다는 것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고 한다. 정신 이상자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그런 시도를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월북자가 철책선을 절단한 것으로 추정한 시각(25일 야간과 26일 새벽 1시 사이)에 대해서도 뒷말이 무성하다.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했을 월북자가 달빛이 밝은 날을 택했을 리 없다는 것이다. 군 당국이 철책선 절단이 이뤄졌다고 추정한 날은 음력 13일로 달빛이 무척 밝았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군 당국이 철책선 절단 시각 등을 숨기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해 전역했다는 한 네티즌은 국방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중부전선의 험난한 정도는 민간인이 상상하는 것보다 100배 이상이다. 북한군이 침투전술을 이용해도 비무장지대를 극복할 수 있는 확률은 희박한데 민간인이 월북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절단 현장 언론 공개 검토 군 당국의 엉성한 경계태세를 놓고 군을 꾸짖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민간인 한 명도 못 막으면서 어떻게 북한군에 대항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민간인이 월북했다면 무장간첩 침투보다 더 큰 문책이 이뤄져야 한다. 군이 소설을 쓰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사건에 대한 의혹이 계속되자 군 당국은 27일 오후 합동신문에 대한 보충설명을 했다. 군 당국은 절단된 남측 철책에서 30∼40m 후방에 민간인과 군인들의 출입이 잦은 영농지가 있으며, 월북자는 이 곳에서 3∼4일간 숨어 있다가 월북을 시도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최전방 추진철책은 동쪽으로 200m만 가도 우회가 가능한 데 굳이 철책을 절단한 점 등이 간첩 소행으로 보기 어려운 점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경우에 따라 현장을 언론에 공개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떻게 결론 날까 이번 사건에 대한 수많은 의혹이 풀리고 쉽게 결론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북한이 남한 민간인의 월북사실을 발표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실제로 군 당국은 북측이 이와 관련, 금명간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측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북한의 최근 대남 전략을 감안할 때, 북한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그런 입장을 취할 가능성은 비교적 적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과거에는 월북자가 생기면 북한당국이 체제 홍보 차원에서 ‘의거 월북 사실’을 대대적으로 알렸으나, 지금은 사정이 다르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연천 임진강 참게잡이 동승하다

    연천 임진강 참게잡이 동승하다

    “니들이 게맛을 알아?” 작지만 야무지고 고소한 임진강 참게가 진짜 게맛이다. 진정한 참게의 맛을 느끼려면 지금 당장 임진강 중상류인 연천으로 달려가면 된다.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노란 장(영양분)이 가득찬 놈들이 한창 잡히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20년만의 최대 풍어라 한다. 경기도 연천 임진강변으로 참게맛을 보러 떠난다. 더욱이 임진강 주변은 분단조국의 현실을 느끼게 하는 오두산 전망대, 김신조 침투로, 황포돛배, 놀이동산과 미니 골프장이 있는 임진각 폭포어장, 황희정승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반구정까지 갖춰져 수도권 하루나들이로도 적격이다. 연천군에는 34명의 어부들이 임진강을 삶의 터전 삼아 살아가고 있다. 이중에서 정춘모(43)어촌계장과 큰아들 환동(24)씨와 함께 참게잡이 배에 동승했다. 함경도에서 시작해 황해도, 강원도를 거쳐 이곳까지 이르는 임진강은 분단의 아픔을 뱉어내듯 모락모락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새벽 6시 임진강 어부들이 활동을 할 시간이다. 밤새 잡힌 고기들이 통발 안에 오래있으면 신선도가 떨어져 새벽에 거둬 오는 것이 이곳 어부들의 오랜 아침생활이다. 정씨와 아들은 강변에서 바지장화로 갈아입고는 배가 있는 곳까지 첨벙첨벙 걸어 들어간다. 구두에 양복바지를 입고 카메라까지 든 채 망연자실 서서 ‘나는 어떡하라고’라는 애처로운 눈으로 부자를 번갈아 가며 바라보고 있었다. 뒤에 눈이라도 달린 듯 “환동아 니가 기자양반 업고 들어와라!”라고 김씨가 말했다. 환동씨가 넓적한 등을 내게 내밀었다. 미안했다.“몸무게라도 관리 좀 했더라면….”때 아닌 후회를 하면서 80㎏가 넘는 몸에 힘을 빼고 업혔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덜 힘들 테니까. 드디어 배는 안개를 헤치고 임진강을 미끄러지듯 달린다. 시원하다 못해 아침의 한기에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한 5분을 달렸을까 아들이 부표를 찾아 건져 올렸다. 그리고 부표에 달려있는 그물을 잡아 올린다. 참게는 보통 통발로 잡는다고 하는데 정씨는 특이하게 그물 중간중간에 통발을 달아놓았다. 통발 하나에 주먹만한 참게가 10여 마리 들어있다.50m 그물에 통발을 13개정도 달아 놓는다고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 통발은 ‘모 아니면 도’다. 어떤 통에는 10여 마리가 들어있고 또 다른 통에는 아예 한마리도 없는 식이다. 정씨는 “참게는 줄을 서서 바다로 내려갑니다. 그래서 잡히는 통발에만 많이 잡힙니다.”라고 한다. 놈들은 강바닥의 바위나 잡풀들 사이로 이동을 한다. 또한 지금 잡히는 것은 암놈이다. 수놈들은 대부분 8월말부터 강하구로 내려가서 집을 짓고 암놈들을 기다린다고 한다. 암놈들은 9월부터 노란 ‘장’이 차기 시작하고 9월 말부터 수놈을 만나러 강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한다. 작은 놈들이 먼저 가고 큰 놈들이 천천히 내려가므로 11월 초까지 잡히는 놈들이야말로 속이 꽉 차있어 참게의 참맛을 느끼게 한다. ‘참게’하면 모두 파주나 문산을 생각하지만 원조는 연천이라 한다. 상류에서 하류로 내려가기 때문에 임진강의 중상류인 연천에서 크고 실한 놈들이 많이 잡히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 정씨는 “올해부터는 연천의 참게를 알리기 위해 군청의 지원을 받아 참게장박스도 만들어 나누어주고 공동어판장을 짓는 등 지원을 많이 해주고 있어 좀 신이 나요.”라고 이야기하는 순간, 아들의 높아진 목소리가 들렸다.“아부지 좀 잡아줘요, 힘이 달리잖아요.”우리가 수다 떠는 동안에도 아들은 묵묵히 일했던 것이다. 미안했다. 어업허가를 받은 4㎞구간에다 쳐 놓은 통발은 10여 개. 일을 마치고 보니 어느덧 10시가 넘는다. 오늘은 어획량이 적단다. 한창때인 9월에는 200∼300㎏이 잡혔다는데 오늘은 불과 30여㎏가 고작이다. 어째 따라나온 게 미안해졌다. 속마음을 읽은 듯,“그래도 씨알이 굵어 상품성은 괜찮다.”고 정씨는 말했다. 어부 부자는 배를 돌려 임진강을 거슬러 올라간다. 때마침 눈부신 아침햇살이 이들을 반기며 나왔다. ■ 저는요…수라상에서도 별미였죠 참게란 바다에 사는 것이 아니고 민물에서 산다.70년대 초만해도 논이나 강에서 흔히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강이 오염되고 수중보나 댐때문에 거의 자취를 감췄다. 참게는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에서 봄철에 산란한다. 민물 상류로 이동해 겨울에 먹을 영양분을 몸 속에 가득 채우고 가을에 다시 바다쪽으로 내려간다. 참게의 습성을 이용해 가을철에 주로 통발로 잡는다. 게딱지의 크기는 보통 10㎝내외, 숫놈은 조금 크다. 우리나라는 금강에서 잡히는 금강참게, 남해안과 동해안 하천에서 잡히는 동남참게가 많다. 하지만 임진강에서 잡히는 ‘옥돌게’는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을 정도로 최고다. 임진강 참게는 4년 전부터 치어를 방류해 올해 20년 만에 최대 풍어를 기록했다. 가격도 많이 내려 2002년에는 마리당 1만 5000원을 호가했으나 올해는 3000원 선이다. 양식참게와 자연산을 구별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양식참게는 그 크기가 일정한데 자연산은 제각각이다. 또 자연산은 발톱이 날카롭고 길지만 양식은 짧고 뭉툭한 편하다. 게의 색깔도 자연산은 거의 검정색에 가깝다. ■ 게요리 잘 하는 식당 임진강 참게를 맛보려면 어부가 직접 운영하는 식당으로 가야 한다. 그래야 확실하게 자연산 참게를 먹을 수 있다. 연천 학고리에 있는 ‘밤나무집’(031-835-5484)이 그곳이다. 자유로를 타고 당동인터체인지를 빠져나와 37번 국도를 타고 적성을 거쳐 비룡대교를 건너 우회전해서 한참을 달렸다.‘도대체 누가 이곳까지 참게를 먹으러 올까.’ 싶을 정도로 외진 곳이다. 정갈한 시골집이 소박해 더 좋다. 참게매운탕(4만원)을 시켰다. 부글부글 끓는 매운탕은 게 특유의 비린 맛이 없고 구수하고 매콤하다. 참게의 속살이 고소하다. 익은 노란 장이 아작아작 씹힌다. 게가 작아서 몸통째 와작와작 깨물어 먹어도 별로 부담없다. 꽃게의 맛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참게는 작아 꽃게의 하얀 속살을 기대할 순 없지만 가득찬 ‘장’에서 느껴지는 오묘한 맛이 가히 일품이다.‘임금님이 좋아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웬만큼 먹으면 주인 이소영(37)씨가 매운탕에 수제비를 넣어준다. 얼큰한 국물과 함께 먹는 쫄깃한 수제비의 맛도 일품이다. 이집에선 간장게장(1만 2000원)도 맛있다. 이역시 꽃게와는 비교할 수 없는 한수위의 고소함이 있다. 밤나무집에 와 보지 않고 참게가 비리다든가, 먹을 것이 없다, 비싸다고 말하는 것은 ‘참게를 두 번 죽이는 일’임이 분명하다. 실컷 먹은 후 배를 두드리며 자갈이 잔뜩 깔려있는 임진강변을 걷는 것 또한 밤나무집만의 별미. 밤나무집에서는 참게를 택배로 배달해준다. 시기마다 좀 다르지만 1㎏에 3만원 선. 보통 12마리 정도 들었다.3㎏기준으로 파는데 냉매를 채우고 아이스박스에 담아 전국 어디서나 살아있는 ‘임진강 참게’를 받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밖에도 어부의 집(031-835-8700), 장단가든(031-945-1559)도 잘한다. ■ 게장 집에서 담가볼까 흔히 ‘밥도둑’이라 한다. 게장 한 마리면 밥 한 그릇은 그냥 뚝딱 해 치우기 때문이다. 참게장을 잘 담그려면 우선 살아있는 참게를 하루 정도 물에 넣어 배설물을 빼낸다. 그런 다음 솔로 배꼽 등 구석구석을 잘 닦아낸다. 요즘에는 참게에 소고기를 먹여 장을 담그기도 하지만, 이는 잘못하면 비린내만 낼 뿐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한다. 잘 닦은 참게를 유리병이나 항아리에 넣고 간장을 붓는다. 전에는 우리나라 국간장을 사용했는데 참게장이 너무 짜 양조간장을 사용하는 편이 좋다. 참게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간장을 채운 다음 뚜껑을 꼭 닫아 2∼3일간 놔둔다. 그러고는 간장을 따라내어 펄펄 끓여 식힌 후 다시 붓는다. 이러한 과정을 서너 차례 반복한 다음 한달 정도 있다가 먹으면 된다. 이때 생강과 마늘을 자루에 담아 항아리에 함께 넣는게 좋다. 주의할 점은 설탕이나 꿀을 절대 넣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설탕을 넣으면 노란장이 텁텁해져 땡감 맛이 나기 때문이다. ■ 이곳도 가보세요 ●임진강 폭포어장 가족나들이 코스로 그만이다. 깨끗하게 꾸며진 양식장에 놀이동산과 미니골프장, 식당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2500평의 양식장에 팔뚝만한 송어와 산천어가 뛰노는 모습이 장관이다. 또한 물고기 밥을 사서 주는 재미에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놀이동산에는 범퍼카, 바이킹, 꼬마기차 등 8종의 놀이시설이 있어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3종류의 놀이시설을 이용하는 ‘빅3’티켓이 어른 7000원, 아이 5000원으로 저렴하다. 미니 골프장은 3000평으로 18홀인데 퍼팅과 어프로치만 할 수 있다. 골프를 하는 사람뿐 아니라 못하는 사람들도 재미로 놀 수 있어 가족끼리 잠시 즐기기에 좋다.18홀을 도는데 평일 1만원, 주말 1만 4000원이다. 무료로 골프화, 골프채도 빌려준다. 식당에는 여기서 양식하는 송어나 산천어를 맛볼 수 있다. 매운탕과 여러가지 요리를 포함해 1㎏에 송어는 3만 2000원, 산천어는 3만 8000원이다.4∼5명의 가족이라면 1.5㎏정도로 충분하다.(031)959-2222. ●황포돛배 두지나루엔 올 3월부터 조선시대 주요 운송수단이었던 황포돛배가 원형 그대로 복원돼 운항 중이다. 모양이 특이하다. 배의 밑바닥과 앞이 평판형태로 우리 선조들이 2000여년 동안 사용했던 전통 방식의 배이다. 고종황제가 개방을 한 이후 1930년대부터 뾰족한 형태의 배로 완전히 바뀌어 자취를 감추었다. 50여명이 탈 수 있는 황포돛배는 두지나루를 나서 강물을 따라 40 여분을 유람한다. 뱃길이 완전히 정비되어 고랑포나루의 멋진 적벽도 가까이 다가가 볼 수 있다.(031)958-2557. ●김신조 침투로 1968년 1월17일 김신조를 포함한 북한 무장간첩들이 청와대 폭파와 요인암살을 목적으로 침투했던 곳이다. 당시의 철조망 및 망루 등과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은 군 작전 지역으로 신분증이 있어야 출입이 가능하다. 군부대내에 위치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안보교육에 적당하다. 아침 9시부터 일몰시간 전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는 (031)839-2063. 이밖에도 조선시대 학자 황희선생이 마지막 여생을 보낸 반구정, 신라경순왕릉, 오두산전망대, 자유로 아쿠아랜드(031-942-9114) 등도 들러볼 만하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뻥뚫린 DMZ 철책] 민간인이 軍경계·3중철책 뚫었다?

    [뻥뚫린 DMZ 철책] 민간인이 軍경계·3중철책 뚫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강원도 철원군 최전방 철책 3중 절단사건과 관련, 신원을 알 수 없는 민간인이 월북한 것으로 보인다는 합동신문 결과를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 ‘정황상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합동신문조가 이번 사건을 북한군의 침투가 아닌 ‘월북’으로 보는 근거는 우선 철책선의 절단 형태가 ‘ㅁ’자로 북한 침투전술인 ‘ㄴ’자나 ‘ㄷ’자가 아닌 점을 꼽고 있다. 절단 방향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나 있는 점도 들고 있다. 또 절단된 철책선 3곳 부근 모두에서 운동화 모양의 족적과 손바국 등이 남에서 북으로 나 있는 점도 제시했다. 족적 분석 결과 월북자는 한 명으로 보이며, 군 당국에 부대 이탈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이 지역을 잘 아는 민간인이 월북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군 당국 추정이다. ●교란위해 ‘뒷걸음 침투’ 했을수도 특수 훈련도 받지 않은 민간인이 출입조차 자유롭지 않은 민통선을 넘어 3중 최전방 철조망을 모두 뚫고 월북하기란 현실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인데도 군 당국이 하루도 채 안 돼 이같은 결론을 낸 것은 성급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철책선 절단 형태가 다소 조잡하고 방향이 북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군 당국의 발표에 대해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특수훈련을 받은 북한 공작원이나 군인이 절단기를 철책선 안쪽으로 밀어넣어 반대 방향에서 끊으면 남쪽에서 월북한 것으로 위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고도의 대남 침투훈련을 받은 북한 공작원들의 경우 군 당국을 교란시키기 위해 뒷걸음질치며 걷는 방식으로 남측을 교란시킨 적도 있다며 발자국 방향에 무게를 싣는 군 당국의 주장에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북한지역으로 도주할 정도로 신변에 위협을 느끼거나 파산 상태에 직면한 민간인이라면 중국을 통해 손쉽게 두만강을 건너는 등 월북 루트가 비교적 다양한데도 ‘지뢰밭’이나 다름없는 철책선을 택했다는 점 역시 납득이 잘 가지 않는 대목이다. ●철책선 절단 형태 보고 월북이라고 하는 건 성급 황중선 합참 작전처장은 “철책 절단 형태가 적의 침투전술인 ‘ㄴ’이나 ‘ㄷ’자가 아닌 ‘ㅁ’자 모양이며 (절단된 철책을) 그냥 세워놨다.”며 이는 전문가 소행이 아니라고 밝혔다. 통상 대남 침투훈련을 받은 간첩들은 철책을 ‘ㄴ’,‘ㄷ’형태로 자르거나 ‘ㅁ’자 모양으로 잘라낸 뒤 흔적을 드러내지 않도록 철책선에 붙여놓고 남하하는데, 이번에는 절단된 철책을 철책선 바로 옆에 세워 놓은 만큼 ‘아마추어’의 소행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는 “철책이 완전히 절단된 상태에서 (철책선에) 붙어 있었으며, 초병이 정밀하게 보지 않았다면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비교적 정교하게 절단됐다며 다소 상반된 언급을 했다. 한편 군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군이나 부대 운영에 불만을 품은 군 장병 누군가가 고의로 철책선을 훼손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상관이나 부대 책임자를 곤경에 빠트리기 위해 고의로 철책선을 잘라놓았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함참 “민간인 월북 결론”

    함참 “민간인 월북 결론”

    신원을 알 수 없는 민간인 1명이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 최전방의 3중 철책선을 모두 절단하고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군 당국에는 26일 한때 대간첩작전에서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가 발령되는 등 초비상이 걸렸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3중 철책선 절단사건과 관련, 신원 미상자 1명이 남측에서 철책선을 뚫고 월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군 당국이 이같이 잠정 결론을 내림에 따라 앞으로 해당 군부대와 군 지휘관 등에 대한 대대적인 문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합참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민간인이 철책선을 자르고 월북했다는 발표 내용의 진실 여부와 군의 경계태세에 대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합동참모본부 황중선(준장) 작전처장은 브리핑에서 “철책선 절단 형태가 ‘ㅁ’자 형으로 남쪽에서 북으로 나 있고, 현장 족적과 손자국 등이 남에서 북으로 찍혀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침투와 관련된 특이점이 없어 신원 불상의 월북자에 의한 소행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발견된 족적은 한 명 정도”라며 “(철책선 절단 등) 원상복구가 정교하지 않고 철책 절단 형태가 적의 침투 전술인 ‘ㄴ’자나 ‘ㄷ’자와 상이해 침투와 관련된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이같은 결과가 도출됨에 따라 이날 새벽 3시45분 발령했던 대간첩 침투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오후 6시30분 해제했다. 군 당국은 또 해당 부대와 군의 경계 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보완, 월북자에 대한 인적사항을 계속 조사하기로 했다. 황 처장은 신원 미상자의 월북 시점에 대해 “25일 야간에서 26일 새벽 1시 사이로 추정한다.”며 “철책 근무 시스템상 월북 시점이 이보다 오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월북 추정자가 전방부대 철책선까지 어떻게 접근이 가능했는지, 이 과정에서 우리 군이 왜 발견을 못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더 조사를 해봐야 한다.”며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그는 대신 “합동신문조 전문가들이 현장을 확인하고 오랜 토의 끝에 내린 결론”이라며 “합신 결과를 믿어줘야 한다. 군에서 절대 속이거나 위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군이 신원 미상자가 월북했다는 근거로 제시한 것은 철책선 절단 및 운동화로 추정되는 족적 방향과 형태 등이 전부여서 이를 근거로 남쪽에서 북으로 민간인이 월북했다는 결론을 내리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앞서 이날 새벽 1시 46분쯤 강원도 철원군 최전방부대 철책선 3곳이 절단된 사실이 경계 근무중인 초병에 의해 발견됨에 따라 경기 북부와 강원도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과 검문검색을 벌였었다. 이날 철책선 절단사건이 발생한 부대는 지난 70년과 71년,72년에도 인근의 역곡천을 끼고 간첩이 출현했었다. 또 철책선이 절단된 것은 좌우 초소로부터 100m가량 떨어진 곳으로 경계 사각지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사설] 철책선 경계 이렇게 허술한가

    강원도 중부전선 최전방 철책선 세 곳이 26일 새벽 절단된 채 발견돼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군은 발견 즉시 대간첩 침투상황의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가 합동신문조의 조사결과 ‘신원미상자 1명이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날 오후 경계태세를 해제했다. 군이 민간인 월북으로 판단한 근거는 철책의 절단 형태가 북쪽으로 나 있고, 절단 형태가 특수훈련을 받은 자로 보기에는 조잡하다는 점, 발자국이 북쪽으로 나 있다는 점 등을 들고 있다. 군의 발표대로 월북자의 소행이라면 일단 북한군의 침투나 추가위험이 없다는 점에서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군의 발표에는 미심쩍은 대목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먼저 군은 어떻게 경계근무에 임했기에 전방 철책선이 세 곳이나 뚫릴 동안 몰랐는지에 대해 먼저 해명해야 할 것이다. 북한군 등 침투세력이 철책선을 뚫은 것을 몰랐다고 해도 문제지만, 남쪽의 민간인이 군사지역에 들어와 철책선을 뚫고 가는데도 몰랐다는 것은 더 큰 문제다.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면책될 수 있지만,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면책될 수 없다는 말도 있다. 철책선 경계가 느슨하고 허술하지나 않았는지 철저히 점검해야 할 것이다. 군이 월북자의 소행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도 성급한 판단으로 여겨진다. 철조망 절단수법이 조잡하고, 방향이 북쪽으로 나 있다고 해서 민간인이 월북했을 거라는 결론에는 모순이 있다. 특수요원이 신발을 거꾸로 신거나 서툰 솜씨로 위장할 수도 있지 않은가. 명백한 증거나 사실이 드러날 때까지는 최악의 상황도 염두에 두고 대처해야 한다. 군은 철책선 절단사건에 대한 진상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밝히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경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 [뻥뚫린 DMZ 철책] “ㅁ자 절단… 敵침투방식과 달라”

    [뻥뚫린 DMZ 철책] “ㅁ자 절단… 敵침투방식과 달라”

    “신원 미상자 1명이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 육군 준장인 황중선 합동참모본부 작전처장은 26일 브리핑에서 강원도 철원군 최전방 3중 철책선 절단사건에 대해 이같이 합동신문조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신원 미상자의 월북으로 쉽게 결론내릴 수 있나. -현재 발표는 우선 중앙 합동신문조의 조사결과를 전체적으로 다 보지 못한 상태다. 군에서 우선 절대 속이거나 위장하는 것은 없다. 합신조는 이 분야에서 아주 오랫동안 전문성을 갖고 있다. 국정원, 기무사, 정보사, 경찰 등으로 구성된 합신조가 아침부터 현장을 확인하고 오랜 토의끝에 내린 결론이다. 전문가들의 분석결과를 믿어주기 바란다. 철책 절단 형태가 적 침투 전술과 다르다는데. -‘ㅁ’자로 절단해 우리가 알고 있는 ‘ㄴ’이나 ‘ㄷ’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적의 침투 전술과 다르다. 위장 가능성은 배제하나. -그럴 가능성이 1%도 안 된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그래서 작전도 1%로 가능성에 대비해 실시했다. 민간인이 물리적으로 철책을 뚫고 넘어갈 수 있나. -병력이 육안으로 감시하는 공간이 제한돼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야간 열선감시장비 ‘TOD’를 등을 운용하고 있지만 100% 보장할 수는 없다. 세부 분석이 나와 봐야 한다. 사고 당일 달도 밝았는데.. -월광이나 자연기상 조건을 고려해서 경계를 하지만 어제같은 경우 안개가 끼었다. 왜 발견하지 못했는지는 세부 조사를 해봐야 한다. 철조망 절단 형태로 신원불상자가 월북했다고 결론 내리는 것은 성급한 것 아닌가. -전체적인 감시 능력 등으로 볼 때 적이 다른 곳에서 침투해서 복귀했을 가능성은 아주 낮다. 현지 지역과 지형을 잘 아는 민간인으로 추정된다. 우리 내부의 불만세력에 의한 소행 가능성은. -조사를 하겠다. 그럴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해군잠수정 침몰 4명 실종 구명조끼 안입어 희생 컸다

    해군잠수정 침몰 4명 실종 구명조끼 안입어 희생 컸다

    동해상에서 대(對)침투 훈련을 마치고 기지로 귀환하던 해군 특수훈련용 선박 1척이 침몰,부사관 4명이 실종됐다. 특히 실종된 승조원 대부분은 훈련 당시 구명조끼를 입어야 하는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져,군 기강해이가 사고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해군 작전사령부 소속 특수훈련용 7t급 소형 선박 1척이 12일 밤 11시52분쯤 울산 동방 37㎞ 해역에서 지ㆍ해ㆍ공 합동훈련을 마치고 기지로 복귀하던 도중 갑자기 침몰했다고 13일 밝혔다. 해군은 사고 선박이 무선으로 보내온 구조 요청을 받고 주변에서 함께 작전 중이던 고속정을 급파했으나,승조원 5명 중 해군 특수부대 출신으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던 김경석(24) 하사만 구조했다.육군 김광우(36) 상사,해군 이기주(34)·양영식(33)·오길영(31) 중사 등 4명은 실종된 상태다.이들이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면 김 하사와 함께 일부라도 구조가 가능했다는 얘기다. 사고 선박은 1998년 침투한 북한 반(半)잠수정과 비슷한 형태로 특수 제작된 것으로,우리 군과 경찰의 식별 및 탐색,격침 능력을 높이기 위해 평소 해역 곳곳을 옮겨다니며 가상 대침투 훈련에 투입돼 왔다. 군 당국은 사고 직후 해상초계기(P-3C)와 대잠 헬기(LYNX) 등을 투입,주변을 수색하고 있으나 이날까지 실종자들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해군은 사고 선박으로부터 “기관이 고장나 해수가 들어오고 있다.”는 내용의 무선 교신이 함께 훈련 중이던 모함(母艦)에 접수된 점에 비춰 기관고장으로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또 대부분 실종자들이 사고 당시 구명조끼 등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등 안전장구류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무리하게 훈련에 임한 것도 실종자가 많아진 원인으로 보인다. 한편 해군은 당초 이날 밤 10시까지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수심 144m에 달하는 사고 해역의 파고가 2m로 높아지는 등 기상이 악화돼 훈련시간을 1시간 단축해 밤 9시쯤 훈련을 끝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미군감축 협상 과정·과제

    미군감축 협상 과정·과제

    지난 6월 미국은 한국측에 사실상 주한미군 감축에 대한 공식적인 첫 통보를 해왔다.1년 이상 여러 설들이 나돌았지만,“막상 공식 통보를 받고나니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고 정부의 한 관계자는 회고했다.이후 4개월간 한·미 양국은 서울과 워싱턴을 오가며 릴레이 회담을 벌였다. 정부는 미국의 제의에 관련부처간 협의를 거쳐 최종 감축시기를 ‘2008년말까지로 늦추자.’고 역(逆)제안했다.첫 제안 2개월 뒤인 지난 8월 제11차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FOTA) 회의에서다. ●아파치 헬기대대 철수 핵심사안 정부는 동시에 대북 억제를 위한 주요 전력 감축을 최소화하고,이미 합의된 ▲주한미군 담당 군사임무의 한국군 전환 일정 ▲110억달러 규모의 주한미군 전력증강계획 추진 ▲미2사단 1,2단계 재배치계획 및 협력적 자주국방계획 등을 감안한다는 협상원칙을 마련했다.이 가운데 군사분계선(MDL) 인근에 배치돼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군 장사정포에 대응한 다연장로켓(MLRS) 2개 대대와 북한 특수전부대 침투와 기갑사단의 남하 저지를 위한 아파치 헬기 철수 불가 등은 핵심 사안이었다. 미측은 지난달 하순쯤에 입장변화를 보인 것으로 알려진다.‘감축시기’에 전향적 자세를 보이면서 협상이 급진전됐다고 한다.협상 초반에는 외교부 북미국장,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관,국방부 국제협력관 등 3인위원회가 맡았다.이후 ‘협력적 자주국방’ 계획 조율이 주요 사안으로 부각되면서 국방부가 주도해 나갔다.“때론 서로 인상을 써야할 만큼 ‘살벌하게’ 진행되기도 했다.”고 한 협상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발표로 한·미동맹에 대한 큰 틀에서의 구조조정은 일단락됐다.외교부 김숙 북미국장은 6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협상으로 주한미군 규모에 대한 논의는 끝났다.”고 못박았다.주한미군 철수 연장 등 외형적 ‘성과’를 얻었지만,민감한 분야의 협의는 여전히 남은 과제다. ●대북 억지력 유지 계속 논의 특히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개념에 따른 대책이나 연합지휘체계 조정 문제 등이 대표적이다.전략적 유연성 개념에는 ‘동북아 지역 기동군화’와 ’대북 억지력 약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한반도 이외 지역에서 안보위기가 생겨날 때 주한미군이 한반도에서 차출될 여지에 대한 우려에서다.이런 경우 더 나아가 한·미동맹에 따라 한국군도 동참해야 하는 상황도 상정된다.때문에 만일의 사태에 따른 주한미군의 해외이동시 한·미 양국간 사전협의 제도화가 필수적이다. 한·미 연합군의 군사교범 및 작전개념,군사운용체계의 조정 문제 등도 마찬가지다.현재 한국군이 지상군에 의한 육상방어를,미군이 첨단 정보력과 해·공군력에 의한 입체방어를 각각 담당하는,사실상의 ‘역할분담 체제’를 균형있게 조정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한반도 유사시 전시작전통제권을 미군이 행사하게 돼 있는 현 연합지휘체계를 수정하는 문제 등도 앞으로 시간을 두고 풀어가야 할 사안이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美 다연장로켓부대·대포병레이더 등 잔류

    美 다연장로켓부대·대포병레이더 등 잔류

    주한미군 1만 2500명이 당초 계획보다 3년 늦춰진 2008년 9월까지 한반도에서 철수한다. 그러나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군 장사정포에 대응하기 위해 다연장로켓(MLRS) 2개 대대와 대포병레이더(ANTPQ) 등 대화력전 전력은 남는다. 북한 특수전부대의 침투와 기갑사단의 남하를 저지할 아파치 헬기 3개 대대 가운데 1개 대대는 철수하되,잔류부대가 운용할 헬기는 최신 롱보(델타형) 아파치로 교체해 화력이 크게 보강된다. 한국과 미국은 6일 서울과 워싱턴에서 동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주한미군 감축 합의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이라크로 이미 차출된 미 2사단 병력 3600명을 포함,연내에 5000명이 1단계로 철수한다.이어 2단계로 2005년과 2006년 각각 3000명과 2000명이,3단계로 2007∼2008년 9월말 2500명이 추가로 나간다. 철수 완료 이후 2009년부터 주한미군은 2만 5000명선으로 유지키로 했다. 국방부 안광찬 정책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군사 기밀상 철수하는 미군 부대를 명시할 수 없다.”면서 “미국이 추진하는 해외주둔 미군재배치계획(GPR) 등 가변요소가 있어 앞으로도 계속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1단계로는 지난 8월 한국군에 임무를 넘겨준 후방지역의 화생방 방어부대와 일부 전투부대 등이 연내 한국을 떠난다.2단계와 3단계로 떠나는 병력도 일부 전투부대 및 한국군에 임무를 넘겨주는 부대,지원부대 등이 중심이다. 감축 규모가 1000여명인 공군에서는 우리 군이 인수받기로 한 기상관측 및 정비 분야 인력이 철수하며 전투병력은 그대로 잔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미 2사단이 보유하고 있던 전차와 야포 등 주요 전투장비들은 한반도에 그대로 두고 유사시 투입되는 병력이 즉각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한편 외교통상부 김숙 북미국장은 이라크에 파병된 자이툰 부대의 주둔 일정 연장 등의 문제가 이번 협상과 연계됐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협상기간 중 일정 재조정에 관한 것 이외의 어떠한 반대급부도 고려대상이 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산 오르記]서울 인왕산

    [산 오르記]서울 인왕산

    서울 중심에서 가장 가깝고 손쉽게 오를 수 있으면서도 험한 산세를 맛볼 수 있는 산은? 등산을 좋아하는 이들은 어렵지 않게 ‘인왕산’이라고 답하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맞히기가 그리 수월하지는 않을 것이다. 1968년 1·21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출입이 전면 금지되었다가 지난 93년 부분적으로 개방된 산이다.인왕산(仁旺山·338.2m)은 높지는 않지만 산세가 웅장하다.동쪽 기슭이 아늑하고 풍치가 빼어나 장안 제일의 명승지였다.북쪽 자락에 있는 부암동은 무계동(武溪洞)이라 불리던 곳으로 중국의 무릉도원에 버금갈 정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었다. 삼각산(북한산) 남쪽으로 보현봉이 솟구치고,다시 북악에서 한 줄기는 동쪽 낙산으로,또 한 줄기는 서쪽으로 뻗어 인왕산을 빚어 놓았다.풍수 상으로 보면 조산(祖山)인 북한산에서 주산(主山)인 북악산에 연결되고 낙산이 좌청룡(左靑龍)이며 인왕산이 우백호(右白虎)가 된다. 인왕산이란 명칭은 이 산자락에 인왕사(仁王寺)라는 절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며 조선 중종 때는 필운산(弼雲山)이라 불리기도 했다. 지난주말 자하문(창의문)을 기점으로 인왕산을 올라보았다.성곽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철거하다 만 청운동 시민아파트가 을씨년스럽게 서 있다.능선을 따라 올라가면서 보니 서울 중심부가 잘 보이는 곳마다 초소가 있어 등산객의 안전을 돕는다. 중간에 등산로가 성곽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넘어오는 곳에 부암동에서 오르는 길과 만난다.곧이어 옥인동 만수천에서 오르는 길과도 만났다.커다란 바위가 성곽을 대신하고 철 계단이 정상까지 이어졌다.정상에 웃음을 머금게 하는 바위가 튀어 올라 있다.바위를 오르려고 깎아 놓은 것인지,바위에 오르는 사람들의 발걸음에 자연스레 계단이 되었는지 모를 기묘한 모습이다.네모난 탁자가 놓여 있어 좋은 휴식터가 되는 정상에서 조망은 가히 환상적이다. 서울을 한눈에 이렇게 잘 볼 수 있는 곳은 인왕산밖에 없다.세상에서 제일 높은 산인 것 같은 북한산의 보현봉이 우뚝하게 보이고 서쪽으로 이어진 비봉능선의 암봉들이 선경을 이룬다.북악산 자락의 경복궁의 기와집들이 네모의 집합으로 보이고 목멱산 꼭대기의 서울탑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도심의 고층 건물들은 마치 ‘레고’를 쌓아 놓은 조형물의 전시장 같다.그 뒤로 한강으로 나뉜 서울의 남북이 거대한 회색의 도시를 연출하고 있다.코앞에 보이는 치마바위 아래 황학정(黃鶴亭)의 과녁 세 개가 뚜렷이 보인다.그 아래가 사직단(社稷壇)이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널찍한 필운동 일대는 왕궁 터가 될 뻔한 곳이다. 조선이 한양 천도를 결정할 당시에 무학대사가 인왕산에 올랐을 것이다.산중턱에 선(禪)바위가 있는 것을 보고 인왕산을 주산으로 하고 북악과 목멱산(남산)을 좌우용호(左右龍虎)로 삼으려 했으나 정도전(鄭道傳)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한 것이다.무학대사가 우백호로 생각한 남산을 향해 성곽이 길게 늘어섰다.성곽을 따라 오르는 등산객의 발걸음이 느릿느릿하다.계단은 급경사를 내리 달리더니 안부에서 사거리를 만났다.동쪽이 인왕천 약수터로 가는 길이고 서쪽은 홍제동 옛 서울여상 자리로 내려가는 길이다.계단 가운데에 흰 페인트로 네모를 그려 놓은 길은 시커먼 ‘범바위’가 버티고 있는 순한 능선을 지났다. 성곽을 따라 이어진 길은 소나무 숲 사이로 간간이 빌딩숲이 내려다 보이곤 하더니 곧 도로를 만나 속세로 이어졌다.성곽에 기대서 바라보는 인왕산의 모습이 정겹다. ●볼거리 인왕산은 종로구와 서대문구의 어디에서 오르든지 30분이면 오를 수 있다.서울 성곽(사적 제10호)을 따르는 등산로가 대표적이고 조망도 뛰어나다. 청운약수·만수천약수·인왕천약수·선바위약수 등 약수터가 즐비하고 치마바위·기차바위·코끼리바위·범바위·모자바위·선바위 등 기기묘묘한 바위들의 전시장이다. 서울시 민속자료 제4호인 선바위는 중이 장삼을 입고 서 있는 모습 같아서 선(禪)바위라 한다.선바위 밑에는 국사당(國師堂)이 있는데 1925년 일제가 남산에 신궁을 세우면서 남산꼭대기에 있던 것을 옮겼다.무속당(巫俗堂)으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황학정은 사직단 뒤편 산기슭에 있다.원래는 대송정(大松亭)이 있었으나 1922년 일제가 헐어버린 경희궁내의 황학정을 이전한 것이다.필운동의 등과정,옥동의 등룡정,누상동의 백호정,삼청동의 운룡정,사직동의 대송정을 합하여 서촌 오사정(西村 五射亭)으로 일컬었다. 사직단은 조선시대 ‘토지의 신’과 ‘곡식의 신’을 모시고 나라에서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태조 4년(1935)에 현재의 위치에 세웠다.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국토의 신을 모시는 사단(社壇)은 동쪽에,곡식의 신을 모시는 직단(稷壇)은 서쪽에 설치하고,국왕이 매년 정월과 이월 그리고 팔월에 제사를 지냈다.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냈다. 산악문학인 안재홍
  • [창간 100년 DMZ 51년 생태계-그 빛과 그림자](13) 메마른 북한강

    [창간 100년 DMZ 51년 생태계-그 빛과 그림자](13) 메마른 북한강

    얕았다.북한강 상류인데도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낮은 수위였다.지난 6월11일 서울신문 탐사대가 찾은 강원도 화천군 오작교 수로침투 방지 초소.북한 금강산댐(임남댐)으로부터 10여㎞ 떨어진,남한에서 접근 가능한 북한강 최상단 지류 중 하나다.그런데 높다란 초소가 무색하게 교각 수심표에는 물이 50㎝를 넘지 않았다.김건훈 7사단 불사조연대 공보장교는 “1년 내내 평균 수심이 1∼2m로 해마다 낮아지는 추세”라면서 “북한 금강산댐 일부 방류시나 장마철 등 강물이 크게 불어날 때도 이를 크게 넘지 않는다.”고 전했다. ●매년 줄어드는 북한강 수계 북한강이 계속 마르고 있다.서울대 이상면 교수 등 전문가들은 가장 큰 원인으로 북한강 상류에서 댐으로 물길을 막고 터널을 통해 동해안으로 물을 흘려보내는 금강산댐의 존재를 든다.건설교통부도 올초 관련 자료를 발표하고 “지난해 말 금강산댐이 최종 준공됨에 따라 남한측 북한강 수계가 연간 17억t,전체 수량의 8% 정도가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장기적으로는 연간 6억 2000만t 정도의 물부족 현상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댐 폭파로 인한 이른바 ‘서울 물바다’ 위협보다는 ‘수자원 고갈’ 위협이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환경변화로 인한 주변 생태계의 파괴 우려는 물론이다. 탐사대는 지난 6월 초와 7월 말,두 차례에 걸쳐 금강산댐 지류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오작교 초소에서부터 그 밑 평화의댐까지 10여㎞를 따라 내려오며 양 댐 사이의 생태계를 관찰했다.평화의댐 증축공사가 한창이었던 하류 쪽보다는 사람의 손을 덜 탄 상류 쪽 오작교 근처에서 수량 변화로 인한 영향을 쉽게 관찰할 수 있었다. 특히 변화하는 식물 식생 현황에서 이러한 수량 감소 추세가 뚜렷히 드러났다.신준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환경부장은 “강폭보다 훨씬 넓게 형성된 모래톱과 습지,띠처럼 단계적으로 형성된 개망초,버드나무 군락에서 수량 감소 추세를 알 수 있다.”면서 “최근 1∼2년 동안의 짧은 변화가 아닌 장기적인 추세”라고 지적했다. ●“원형 그대로 보존된 소중한 자산” 구불구불한 하천과 군데군데 넓게 펼쳐진 모래톱,습지와 초지.콘크리트 직강공사로 ‘현대화’된 다른 하천들에서는 보기 드문 풍경이었다.신 부장은 “하천 원형 복원시 모델로 사용될 정도로 보존이 잘 돼 있다.”며 감탄했다.그런 덕일까.줄어든 수량으로 교란되고 있는 환경에서도 강물에는 황쏘가리 등 희귀종과 재래종 어류가 종종 발견됐다.강을 따라 내려오며 투망으로 서식 어종을 파악했던 최승호 전북대 생물다양성연구소 연구교수는 “황쏘가리·쉬리·어름치 등 잡힌 물고기의 절반가량이 재래종”이라면서 “이는 평균 비율인 20%보다 월등히 높고,환경이 잘 보존되면서 재래종이 외래종과 경쟁해 살아 남을 여지가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식물 풍부한 생태계 보고” 인도에서 불과 20여m 떨어진 곳에서도 멧돼지·고라니 똥과 땅을 파헤친 흔적이 자주 발견될 정도로 야생동물들도 많았다.탐사대장인 서울대 김귀곤 농생대 교수의 제안으로 오작교에서 1㎞쯤 떨어진 인도에서 짐승길을 따라 강변으로 40m쯤 관목숲을 헤치고 나가자 흰 개망초가 가득 펼쳐진 초지가 나타났다.김 교수는 “평생 국내 탐사를 하면서 이렇게 넓은 개망초 군락은 거의 보지 못했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잠시 흰 풀꽃 들판에 넋이 나가 있는데,갑자기 바로 앞에서 고라니 한 마리가 잽싸게 스쳐 지나쳐 갔다.순식간의 일인지라,사진은커녕 관찰도 제대로 못했다.탐사대가 안타까워하자 안내하던 김건훈 중위는 “물 마시러 강가에 내려오는 야생동물들을 여기선 흔하게 볼 수 있다.”고 위로했다.안동포 중대장 김동구 대위도 “멧돼지는 피해다녀도 볼 수밖에 없을 정도”라면서 “멧돼지들이 떼를 지어 군 막사 근처까지 내려와 잔반을 내놓으라며 성질을 부리는 일에 익숙해졌다.”며 웃었다. ●“금강산댐 터지면 우리가 제일 먼저 죽을 것” 강을 따라 평화의댐까지 내려와 공사장 인부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탐사를 마무리했다.그런데 돌아서던 인부가 무심코 던진 말이 가슴에 턱 걸렸다.“먼저 사람이 살고,환경이 있는 거지….” 오작교 초소 중대장 차호동 대위 등 군인들이 했던 말과 같은 맥락이었다.“댐이 터지면 우리가 제일 먼저 죽는다.수위가 높아지면 마음이 결코 편치는 않을 것.” 결국 일정 내내 탐사대를 따라다녔던 바로 그 화두였다.똑같은 강줄기에서 어떤 이들은 생존이 달린 삶의 터전을 보고,어떤 이들은 ‘적’의 무기를 본다.다른 이들은 거기에서 연구 가치가 높은 표본들로 가득 찬 생태계의 보고를 발견하고,또 다른 이들은 물 부족 국가에서 수자원의 소중함을 얘기한다.그래서일까.평화의댐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인 탐사대의 심재환 광주서강정보대 교수의 말이 뇌리를 맴돌았던 이유는.“솔직히 댐은 아무리 잘 만들어도 주변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그런데 그 부분만 이야기하기는 쉽지 않아요.평화의댐 문제가 환경 하나만 걸린 건 아니니까.사실 이것은 DMZ 생태계 전반의 문제입니다.다같이 고민해 사회적 합의점을 찾아야만 하는 문제지요.” 화천 채수범기자 lokavid@seoul.co.kr ■ 전문가 칼럼 북한강은 금강산에서 발원해 북쪽으로 흐르다가 남서로 방향을 바꿔 회양을 거치면서 남으로 내려온다.이렇게 여러 곳으로 돌아다니다 보니 길이도 길고 유역도 넓어 모이는 물의 양도 많았지만,최근에 북측이 금강산댐을 만들고,남측도 대응 댐으로 평화의댐을 건설하면서 사정이 많이 바뀌었다. 산림과 물길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된다.북한강 상류에 냉수성 어종이 많은 것도 물길 위로 우거진 숲이 햇볕을 막아 수온이 올라가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이다.숲이 우거진 곳에는 물도 고르게 흐르지만,숲이 없으면 물길의 수위가 심하게 변한다.수위가 변하면 물가에 자라는 산림도 변한다.금강산댐으로 북한강의 수위가 많이 변하면서 물가의 산림에서도 수종의 구성이 달라지고 있고,사면의 경사도 변하고 있다.이 두 가지는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켜 앞으로 변화의 폭을 심화시킬 것이다.더구나 평화의댐이 바로 밑에 있기 때문에 댐에 도달한 물의 유속이 갑자기 느려지면서 퇴적물의 조성도 달라진다.이러한 물리적 변화와 생물적 변화가 앞으로 이 부근의 생태계를 어떻게 바꿀지는 아무도 단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장기적으로 조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 땅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자연 과정의 모델을 또 하나 잃게 될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비무장지대와 인접지역에 있는 북한강 유역에서는 자연 식생이 한참 발달하는 중이다.논농사가 멈춘 들에는 자연습지가 형성돼 버드나무·신나무·오리나무들이 그들대로 어울려 하안 습지의 발달과정을 보여주고 있다.산자락에는 가래나무가 순군락을 이루고 생태학자들을 유혹하고 있다.민통선 이남에서는 논농사와 밭농사 때문에 대부분 사라진 것들이다.이 모두 생태계가 변해 가는 과정의 모델을 보여주는 귀중한 범례다.이들을 놓치면 이 땅을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킬 범례를 우리는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북한강처럼 길고 너른 서식처에 일어나는 다양한 변화가 황쏘가리(천연기념물 190호) 같은 변이도 만들어 내는 것이다.이 너른 유역에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자연의 속성은 변하는 것이고,생태계도 거기에 맞춰 살아간다.자연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자연의 율동 너머로 사라질 운명에 처한다.우리 인간은 적응하기 위해서는 알아야 한다.연구조사의 의미는 바로 여기에 있다.역사의 아픔이 준 기회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오늘을 사는 우리는 조상과 후손에게 과연 무슨 말을 할 수 있을 것인가….
  • 주한미군 연내 6000명 감축

    내년 말까지 감축될 주한미군 1만 2500명 중 6000명 정도가 올해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또 주한 미 2사단의 핵심 전력으로 현재 1900여명 규모인 1여단은 4000여명으로 증강돼 첨단 네트워크전 개념의 ‘행동부대(UA·Unit Of Action)’로 개편될 전망이다. 1일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제10차 미래 한·미동맹정책구상(FOTA)회의 등의 자리를 통해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을 한국측에 전달했다.하지만 미측은 한국에 추후 잔류하게 될 부대의 규모 등을 알려왔을 뿐,실제로 감축할 부대나 병력 수는 명시하지 않아 정확한 감축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주한미군의 경우 잦은 편제 변경과 병력의 전출입 등으로 전체 병력 수(3만 7500명 수준)가 많게는 2000명까지 편차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지금까지의 미측 태도로 볼 때 내년 말까지 1만 2500명을 감축하겠다는 기존 입장이 매우 강경해 감축시기 연기를 희망하는 한국과의 협상에서 난항이 예상된다.한·미 양국은 이르면 이달 제11차 FOTA회의를 통해 감축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군 당국이 추정하는 감축 내역에 따르면 미국은 이달 중 이라크에 차출되는 2사단 2여단(3600여명) 이외에 2사단 예하 M-109A6(팔라딘) 자주포 대대를 포함,6000여명을 올해 한국에서 철수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주한미군이 맡아 온 북한 특수부대의 해상침투 저지 임무를 한국측에 넘겨주기로 한 기존 FOTA합의에 따라 1개 AH-64D 아파치 공격용 헬기대대를 줄이고,북한의 전방배치 장거리포 등에 대응하는 2사단 포병여단 소속 다연장로켓포(MLRS) 부대는 2개 대대 중 1개 대대를 내년 중 철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미측은 미군 감축에 따른 전력보강 차원에서 2사단의 핵심 전투부대인 1여단을 내년 초까지 4000여명으로 늘려 첨단 네트워크망을 통해 육·해·공군 및 해병대가 유기적으로 작전을 하는 ‘행동부대(UA)’로 개편할 계획이다. M-1A1(에이브럼스) 전차 등 기갑부대가 주력인 1여단에는 포병·공병부대 등이 통폐합될 뿐 아니라 첨단 지휘정보시스템(C4I)에 따라 전투력도 크게 강화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데스크시각] 사이버 국가안보법 제정해야/염주영 편집부국장

    우리나라의 사이버 영토가 또 뚫렸다.침투해 들어온 적들은 지난 한달 사이에 열곳의 국가기관이 보유한 211대의 컴퓨터를 해킹해 국가정보망을 흔들어 놓고 있다. 침투당한 곳들 가운데는 국회와 해양경찰청 등 국가 핵심기관들과 국방연구원,국방과학연구소,공군대학 등 군 관련 기관들도 포함돼 있다.‘잘 훈련된 해커조직에 의한 의도적인 공격’으로 보이며,중국인이 이 해커조직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들이 우리의 국가정보망에 들어와 무슨 일을 하고,어떤 정보를 빼갔는지는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의 사이버 국가안보가 위협당하고 있다.그런데도 정부는 해커들의 최초 침투가 있었던 날로부터 거의 한달이 지나도록 공식 발표 한번 하지 않았다.국제 해커들의 조직적인 침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 해 1월에도 웜 바이러스의 침입으로 국가의 기간 통신망인 초고속 인터넷망이 반나절이나 마비되는 사태가 있었다. 산업사회에서 정보화 사회로 넘어가면서 국토방위의 개념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현대전에서 교전 상대국을 무력화 시키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적의 기간 통신망과 정보망에 침투해 마비시키는 것이다.아무리 강력한 첨단 무기와 군대를 갖추었다 해도 금방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오프라인에서 아무리 국토방위를 튼튼히 하더라도 사이버 영토방위가 허술하면 국가안보를 지켜낼 수 없는 시대가 됐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 따르면 세계 각국은 이런 사이버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앞다퉈 ‘사이버 방위군’을 창설하고 있다.흔히 ‘해커부대’라고 불린다.미국은 지난 해에만 ‘사이버 방위군’ 양성을 위해 3000만 달러(360억원)의 예산을 썼다.우리나라 사이버 방위의 주력인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의 올 예산은 19억원으로 미국의 5%에 불과하다.미군은 1999년부터 합동작전부대를 창설,적의 통신망과 작전 소프트웨어를 마비시키는 훈련을 해왔다.이라크전쟁에서는 개전 초기에 사이버 전술을 실전에 사용해 이라크군의 통신망을 마비시킴으로써 단기간에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지난 해 전세계를 휩쓴 웰치아 바이러스는 미국 정부 전산망을 공격,비자발급 업무를 일시 중단시키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웰치아가 중국산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북한도 1년에 100명씩 전문해커를 양성하고 있으며,해킹 수준은 미국 CIA에 못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도 사이버 전쟁이나 테러에 전문적으로 대비하는 조직을 갖추고 있고 정기적인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그러나 아직은 관련 예산과 조직,제도,법규 등이 미약해 인터넷 강국이라고 말하기가 부끄러운 실정이다.사이버테러대응센터의 책임자는 “센터내의 인력 65명중 사이버 보안업무 종사자는 30명에 불과하고,이 인원으로는 이번의 해킹 피해 조사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하원은 지난 2002년 말 매우 강력한 ‘사이버보안 강화 법규(CSEA)’를 통과시켰다.이 법규는 컴퓨터 해킹으로 국가의 중요 기반시설에 위해를 가한 경우 최고 종신형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주목할 점은 이 조항을 ‘개정 국토안보법’에다 포함시켰다는 사실이다.우리나라로 치면 국가보안법에 사이버 보안조항을 신설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번에 우리나라의 주요 국가기관들은 국제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우리의 ‘사이버 방위군’은 공격을 사전에 감지 못했으며,조기경보 시스템도 작동하지 않았다.대한민국의 사이버 영토가 안전하지 못하다는 사실이 또 한번 입증됐다.이제라도 ‘사이버 국가안보법’을 서둘러 제정하고,관련 제도와 조직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 염주영 편집부국장 yeomjs@seoul.co.kr˝
  • [씨줄날줄] 멧돼지 사냥/이기동 논설위원

    그는 멧돼지답게 저돌적(猪突的)으로 저항했고,이름에 걸맞은 죽음을 맞았다.반나절 넘게 수십명의 인간 무리에 쫓기면서 여러 발의 마취총을 맞고서도,그는 그물을 헤치고 장애물을 뛰어넘으며 사방을 헤집고 다녔다.무수한 쇠몽둥이를 맞아 생긴 내출혈과 마취제 과다 투여가 복합작용했다지만 부검의는 그의 최종 사인을 쇼크사로 진단했다.불굴의 저항정신으로,스스로 분을 못 이겨 숨을 거둔 것이리라.원래 속박당하기 싫어하는 동물이라지만 그 지치지 않는 스태미나는 분명 예사놈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주말 새벽 청와대 뒤편 북악산 기슭의 멧돼지 출현은 경찰,119구조대를 초긴장 상태로 몰아넣었다.하지만 손에 손에 몽둥이를 들고 아이들 전쟁놀이보다 더 엉성한 작전을 펼치며 우왕좌왕하는 체포조의 모습을 텔레비전으로 보면서 국민들은 그가 목숨만은 건지기를 바랐다.전문가들은 체포조가 좀더 침착했더라면 생포할 수 있었다며 못내 아쉬워한다.적정량의 몇배나 되는 마취제를 맞고 쓰러진 멧돼지를 향해 쇠몽둥이 찜질이 가해졌다.마취주사 한대 놓고 5분여 가만히 놔두면 잠든다는데,체포조는 그 여유를 못 가졌다. 생후 1년 6개월 정도 된 놈은 긴 주둥이에 활처럼 휜 등,벌어진 어깨,회갈색의 털을 한 수컷이었다.지난 1월 서울대공원에서 이송 도중 탈출해 서울 청계산에 숨은 늑대가 34시간만에 마취총을 맞고 생포된 적이 있다.이번에는 청와대 옆이라 체포조가 더 허둥댔을 것이라 생각해 보지만,실은 청와대 옆이라 더 효율적인 작전이 됐어야 했다.지난 1969년 1·21사태 때 북한특수부대 침투로가 이곳이기에 더욱 그렇다.멧돼지가 아니라 불순분자가 출몰했더라도 이렇게 허둥댔을까 하는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 전국에 멧돼지 사육장이 퍼져 있고 인터넷에 소개된 멧돼지 전문농장,전문식당만도 수십 곳에 이른다.이번 놈도 위에서 옥수수 가루 등 배합사료가 나온 것으로 미루어 사육우리에서 도망쳐 나왔을 것이라는 추정이다.집돼지와 달리 멧돼지 출몰을 정국이 어수선할 때 나타나는 불길한 징조로 풀이하는 역술인들이 있다고 한다.반면 원래 산속에서 좋은 것만 먹고 사는 상서로운 동물로 치는 역술인도 있다.아무튼 청와대 코앞에 나타난 그 힘이 펄펄 넘치는 놈을 굳이 피흘리며 죽게 한 것은 못내 께름칙하다. 이기동 논설위원 yeekd@seoul.co.kr˝
  • 서울 도심 멧돼지 소동… 11시간40분 추격전

    일요일 서울 도심에 난데없이 멧돼지 한마리가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이 멧돼지는 긴급 출동한 소방본부 특수구조대와 경찰,서울대공원 및 어린이대공원 사육사 등 70여명과 11시간 40분동안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결국 붙잡혔다. “수상한 물체가 출몰했다.”는 급보가 들어온 것은 오전 3시6분.서울 종로구 청운동 창의문길 임시 경찰검문소 근무자 4명은 북악스카이웨이 초입에서 검은 물체가 움직이는 것을 목격했다. 이곳은 1969년 1·21사태 때 북한특수부대가 청와대를 목표로 침투한 바로 그 루트.근무자들은 근접 확인 결과 이 물체가 멧돼지라는 사실에 일단 안도하면서 본부에 보고했다. ●“69년 北 침투루트에 수상한 물체…”한때 긴장 이들은 순찰차로 멧돼지를 몰아 부암동사무소 앞까지 유도했다.하지만 지나던 주민들까지 합세하자 멧돼지는 돌연 방향을 바꿔 청와대 쪽으로 돌진했다.창의문 임시검문소의 바리케이드를 뚫고 질주하던 멧돼지는 문이 열려 있는 청운중학교 정문으로 뛰어들었다. 이때가 동이 트기 시작한 오전 4시6분.멧돼지는 철망의 낮은 모서리를 뛰어넘어 테니스장에 들어갔다.출동한 119소방대원들은 오전 4시40분쯤 마취총 4발을 쐈다.정통으로 맞은 멧돼지는 비틀거리며 쓰러져 잡히는 듯했으나,경찰관 4명이 다가가 묶으려 하자 다시 벌떡 일어났다. 오전 7시30분쯤 마취총 5정으로 ‘무장’한 과천 서울대공원과 어린이대공원의 지원 인력이 ‘작전’에 합류했다.오전 10시40분쯤 청운중 본관 건물 뒤편에 모습을 드러낸 멧돼지는 동물원팀의 마취총 한방을 더 맞았지만 그대로 산으로 달아났다. 오전 11시40분쯤 ‘추격대’는 3중으로 그물을 친 뒤 곤봉·쇠창살·쇠망치·손도끼 등으로 무장한 소방대원들을 대기시켰다.뒷산에서 전경과 소방대원 20여명이 일제히 고함을 지르고,막대기를 휘두르며 멧돼지를 본관 뒤편으로 유도했다.전경 10여명은 수풀 뒤로 매복했다. ●마취총 10발 맞고 끝내 쇼크사 낮 12시10분.멧돼지는 그물에 걸리면서 거의 잡히는 듯 했지만 엄청난 힘으로 그물에서 벗어났다.30분뒤 4차 포획에 나섰지만 이번에도 영리한 멧돼지는 샛길로 달아나 버렸다. 오후 1시45분.멧돼지는 테니스장과 이웃한 경기상고를 경계짓는 철망 사이의 70㎝ 좁은 틈에 갇혔다.엉덩이에 마취총 한대를 다시 정통으로 맞은 멧돼지는 잡히는 듯했지만,통로를 가로막은 10여명의 사이를 돌진,운동장을 가로질러 다시 도망쳤다. 오후 2시30분쯤 건물 뒤쪽 수풀에 모습을 나타낸 멧돼지는 마취약 기운에 정신을 잃어가는 듯 비틀거렸다.15분 동안의 팽팽한 신경전 끝에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멧돼지는 마취총 4발을 등과 다리에 다시 맞았다.소방대원들은 쓰러진 멧돼지의 사지와 입을 묶었다.밖으로 끌려나온 멧돼지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숨가쁜 추격전이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위장에 사료… 사육장서 탈출한 듯 손홍락 서울대공원 진료팀장은 “이 멧돼지는 길이 1m,몸무게 72㎏에 1년6개월쯤 된 수컷”이라면서 “사인은 용량의 5배에 이르는 마취총을 맞은 데 따른 쇼크사”라고 말했다.손 팀장은 “멧돼지가 서울 도심에 출몰한 것은 최근 10여년 동안 처음”이라면서 “부검 결과 위장에서 다량의 사료가 나온 만큼 사육장에서 탈출한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멧돼지의 ‘서울 도심 습격사건’에는 소방본부 특수구조대원 11명등 소방대원 40명,경찰관 22명,동물원 관계자 8명 등이 ‘방어작전’에 투입됐다.소방본부 특수차량 7대와 경찰차량 7대도 동원됐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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