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북한 찬양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결선투표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위기대응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결승골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숙제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99
  • 2차 미·소공위 결렬(새로쓰는 한국현대사:14)

    ◎소,「임시인민위」 북 대표로 즉각 승인/3상회의 결정 휴지화… 남북분단으로 치달아/이승만 도미외교… 단정수립·유엔가입 등 추진 □특별취재반 ▲황규호 문화부 부국장급 ▲이용원 〃 기자 ▲김성호 〃 〃 ▲김경운 조사부 〃 미국과 소련의 한반도분할점령은 그 자체가 남북 두개의 한국으로 향할 수밖에 없는 숙명 같은 것이었다.미·소공동위원회도 사실상 허상에 불과했다.1947년의 2차미·소공위는 한반도를 더욱 절망의 구렁으로 몰아넣었다.1946년의 1차공위가 좌우대립을 부추겨 분단의 자두를 제공했다면 2차미·소공위는 남북이 서로 갈라져 영원한 평행선을 달려야 할 지미를 의미했다. ○10월 62차 본회의 끝으로 제2차미·소공위는 1947년10월18일 제62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결렬되었다.자국의 이데올로기 옹호론에 빠져들기 시작한 2차미·소공위는 그해 여름부터 불투명한 조짐을 보였다.소련이 먼저 미군정의 공산당및 좌익계 검거를 비난하고 나서자 미국은 북한에 감금된 주요인사의 석방을 요구했다.그해 8월 평양에 간 미국 수석대표 WC 브라운소장은 고려호텔에 연금된 조만식을 면회한 바 있었다.그리고 10월 미군정 정치고문 랭던이 한차례 더 면회한 이후 조만식을 만났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미국과 소련은 미·소공위 결렬과 함께 한반도정책을 곧바로 바꾸었다.이는 한반도에 이념이 다른 두개의 정권탄생을 예고했다.미국의 정책전환에는 대전이후 소련군이 진주한 동유럽 여러 나라의 사회주의정권 출현이 자극제로 작용했다.더구나 소련의 절대적 영향력을 받고 있던 북한에서는 이미 1946년2월9일 임시인민위원회가 공식출범한 상태였다.그리고 광복1주년을 맞아 8월15일에는 대규모 행사를 열어 임시인민위의 존재를 대내외에 과시하고 소련을 찬양했다(별도기사 참고). 미군정은 북한의 재빠른 임시정권성립에 위협을 느꼈다.평양에서 북한 임시위원회가 성립된 1946년2월9일은 제1차 미·소공위 첫모임(1월16일∼2월5일)이 서울에서 막 끝나고 다음 예비회담(3월20일)을 기다리는 시기에 해당한다.마침 남한에서는 공산당을 중심으로 조선민주주의민족전선(민전)이 결성되었다.당시 미군정의 위기상황은 하지의 2월말 보고서에 잘 나타난다.「소련은 앞으로 탄생할 조선임시정부의 지배권을 공산주의자들이 장악하도록 북한임시인민위원회를 북한의 대표로 받아들이고 남한공산주의자대표를 더 늘리라고 강요하고 있다」(미 대외문서철·1946년) 그렇다고 해서 미군정이 모스크바 3상회의 결정에 따른 통일임시정부수립노력을 일찍 포기한 것은 아니다.19 45년10월 환국한 이승만의 소련과 공산주의 매도발언(미 국무성이 일본 정치고문서리 애치슨에게 보낸 전문·1945년10월)에 제동을 걸면서 「말썽꾼」으로 몰아붙였다.한반도문제는 미·소공위를 통해 소련과의 협조하에 해결하는 것은 물론 그 가능성이 남아 있는 한 이승만을 경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었다.특히 단정을 주장한 1946년6월 이승만의 정읍발언에 주목한 미군정은 그해 12월 미국을 방문한 그의 워싱턴행적에 대해서도 내내 신경을 곤두세웠다(주한미24군 G­2 주간정보·1946년12월).하지는 1947년7월까지도 이승만을 싫어했다. 이승만의 도미외교의 성과는 당시로서는 판단하기가 일렀다.미국내에서도 대전 직후부터 논의되던 대소외교정책이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화평파와 강경파로 나누어져 있었기 때문에 이승만은 미국내 대소강경파에 가세,미국의 정책을 반소·반공으로 전환시켜보려는 노력을 기울였다.당시 이승만의 대미외교활동을 도운 사람은 임병직이었다.임병직은 뒷날 국무차관보 J R 힐드링이 이승만을 지지한 반면 동아시아국장 H 보튼과 극동국장 J K 빈센트는 반대입장이었다고 회고했다. ○하지,이승만을 따돌려 미군정은 임시정부수립노력의 하나로 좌우합작위원회에도 기대를 걸었다.1946년8월26일 하지장군은 우익대표 김규식,좌익대표 여운형에게 격려서한을 보낸 데서도 이런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이무렵 공산당의 활동도 만만치 않았다.테러리즘으로 전술을 바꾼 공산당의 활동은 미군정이 8월28일과 29일 청주와 부산지역 공산당비밀회합에서 압수한 1급비밀문서를 통해 드러났다.이들 문서는 공산당원들의 자기희생을 요구하면서 앞으로 임시정부가 수립되었을 때 한 정부에서로 다른 정치체제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었다. 역사에는 우연이 없다고 한다.그런데 공교롭게도 이승만이 미국에서 반소·반공노선을 주창하는 정치활동을 펼치던 1947년3월 트루먼 독트린이 발표되었다.이를 직접발표한 트루먼은 「소수파가 독재정치를 강요하는 공산주의와 대항,자유민주주의제도 보전을 위해 싸우는 세계 모든 국민을 원조하는 것」이라고 선언했다.소련에 대한 미국의 강경정책은 이승만의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그러나 이승만 같은 대소강경파에게는 아주 유리했을 뿐 아니라 또 그런 반소·반공주의자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했다. ○48년 분단고착 구체화 이승만은 귀국을 서두르면서 자신의 주장이 관철된 것처럼 보이는 발언을 했는데 그 내용은 국내에 곧바로 보도되었다.「미국은 30∼65일이내에 남한에 단독정부수립을 허용하고 UN가입을 지원하는 동시에 서울에 대사격의 고등판무관을 파견할 것이다.미군은 소련군이 북한에서 철수할 때까지 남한에 주둔할 것이다」(서울신문 1995년3월25일자).미국은 국무성 대변인을 통해 남한의 단정수립추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부정했다.그러나 4월초 귀국한 이승만은 자신과 미국무성 차관보 힐드링장군과 협의한 사안임을 다시 환기시켰다. 이에 대해 하지장군은 미 국무성이 그런 양해를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그리고 5월에 제2차 미·소공위가 열려 한반도의 통일임시정부가 수립될 것처럼 보였다.따라서 이승만의 도미외교는 실패한 인상이 짙었다.그러나 일련의 발언이 미·소공위가 결렬되었을 경우를 미리 생각한 대안이었음을 곧 알게 되었다.미국은 제2차 미·소공위가 공전하는 가운데 한반도문제 해결에 아무 도움을 줄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그리고 나서 미국은 한반도문제를 국제연합(UN)에 넘겼다.소련외상 N Y 비신스키의 반대발언에도 불구하고 미 국무장관 G C 마셜의 이 제안은 2차미·소공위가 결렬되기 약 한달 전인 9월21일 UN총회 운영위원회를 통과했다.이로 인해 최소한 5년의 신탁통치를 전제로 한반도에 임시정부를 세운다는 모스크바 3상회의 결정을 뒷받침하는 미·소공위야말로 무의미한 만남에 불과했다.그래서 미국 수석대표 W C 브라운의 제의로 제2차 미·소공위는 막을 내렸고 1947년은 순탄치 않게 저물었다. 그러나 민족의 운명을 분수령에 세울 1948년은 복잡한 양상을 띠고 다가왔다.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가는 예정된 수순을 밟는다.남한에서는 유엔 한국위원회가 지켜보는 총선을 거쳐 대한민국시대를 맞는다.그것은 분단고착을 구체화한 두개의 국가였다. ◎「해방1돌 기념식 북조선계획안」 발굴/서울신문 특별취재반 미 국립문서국 통해/스탈린 예찬·기념비건립 추진… 소 예속 드러나 북한 공산주의사회가 오늘날까지도 체제유지를 목적으로 동원하는 대규모 선전선동수단은 이미 해방과 더불어 시작되었다. 이는 서울신문 특별취재반이 미 국립공문서보존관리국(NARA)에서 발굴한 1946년의 북한문서를 통해 밝혀졌다.이름은 「해방 제1주년 기념식준비에 관한 북조선임시인민위원회계획안」.6쪽분량의 등사물로 이루어졌다. 이 문서는 남한에 앞서 19 46년2월9일 사실상의 북한정권으로 등장한 임시인민위원회 성립을 경축하기 위해 마련한 기획안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김일성이 발표한 20개 정치강령을 널리 선전,정치사업을 강화하라는 지시는 김일성 중심의 북한정권성격을 일찍부터 드러낸 대목이다.그리고 모스크바삼상회의 결정에 맞서는 반대파와의 투쟁을 부추긴 내용은 사뭇 선동적이다. 이와 더불어 소련 스탈린대원수에게 인민의 명의로 선물과 축하문을 보내기로 결정하고 이를 소련군과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 또 스탈린을 조선의 친우·해방자·승리자로 예찬하면서 주요도시에 기념비 및 기념관건립을 계획하는 등 소련에 철저하게 예속되었다는 사실도 나타났다.여기에는 붉은 군대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도시의 가로명과 공원·광장이름을 모두 바꾸는 계획안도 포함되었다. 조직사업·선전 및 군중사업으로 나누어 30개항의 기념사업내용을 담은 이 문서는 8월15일에 각 도시와 농촌이 모두 나서 경축 군중집회를 열도록 다그치고 있다.임시위원회 위원장 김일성과 서기장 강양욱 명의로 작성했는데 내로라는 공산주의자 15명이 중앙준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다.위원명단에는 월북문인 이기영과 한설야의 이름도 보인다.
  • 전국연 이창복회씨 무죄/북 대남선전과 같은 주장했더라도

    ◎이적목적 없으면 보안법 처벌불가 국가보안법 7조(반국가단체 찬양,고무)는 국가의 존립과 안전,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할 명백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 한해 엄격히 해석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형사항소1부(재판장 이신섭 부장판사)는 6일 지난해 8월 범민족대회 개최와 관련,국가보안법위반(이적표현물 제작배포)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10월을 선고받은 전국연합 상임의장 이창복(57)피고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고 이날 석방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피고인이 범민족대회 준비자료집 등에서 연방제 통일,국가보안법 폐지및 주한미군철수 등 북한의 대남선전과 동일한 주장을 한 점이 인정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북한의 주장과 같다는 이유만으로 반국가활동을 했다거나 폭력적인 방법으로 헌법의 기본질서를 전복할 것을 명백히 주장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 경기대 이적서클 적발/김일성 찬양서적 탐독·불법시위

    ◎군인 6명 포함 13명 검거 경찰청 보안국은 17일 대학에서 이념서클을 결성,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의 사회과학서적을 탐독한 경기도 경제학과 대학원생 송재환(27·가명)씨 등 7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방위병 노준창(25·가명)씨 등 군인 6명을 국군기무사령부에 인계했다. 송씨 등은 90년 3월 「경기대학 자주대오 활동가 조직」을 결성,최근까지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거나 찬양하는 내용의 서적을 탐독하면서 각종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김일성주차사상을 강령·규약으로 채택한뒤 북한방송을 녹음해 「김일성 신년사」 등 50여종의 이적 문건을 작성·배포했으며 「주체사상만세」라는 혈서를 써 조직에 총성을 맹세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이적 문건 작성에 사용한 컴퓨터 2대와 디스켓 25장,이념도서 및 유인물 2백18종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 가장 안정된 도시/개성/가장 타락한 도시/혜산(북한 이모저모)

    ○경제·범죄율 등 분석 ○…북한의 지방도시 중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안정된 도시는 「개성시」이며,가장 타락한 도시는 「혜산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입수된 북한관련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각 시·군에 대한 주민들의 성향및 경제실태·범죄발생률 등을 분석한 후 이같은 평가를 내렸다는 것이다.이 자료는 북한은 개성시를 평양 다음으로 안정된 지역으로 간주,식량 등의 물자를 타 도시에 비해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거주 주민들이 직장을 무단으로 결근하거나 싸움질 등 조그마한 문제만 야기시켜도 지체없이 타 시·군으로 추방하는 등 안정화 지속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성시가 북한의 지방도시 중 가장 안정된 지역으로 뽑힐 수 있었던 것은 수차에 걸친 성분조사 사업을 통해 6·25전쟁 피해자 등 소위 성분양호자 20% 정도만을 남기고 전 주민을 타 시·군으로 강제이주 시킨데 이어 휴전선에 인접한 도시라는 이유로 「승인번호제」를 도입,일반인의 개성시 출입을 억제 시킨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함께 1955년 개성시를 직할시로 승격시키면서 지방공업을 육성한 관계로 모든 물품의 공급이 타 시·도에 비해 비교적 잘 이뤄져 시민들의 생활이 다소 낫다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양강도 혜산시는 중국과 인접한 관계로 밀수 등 각종 범법행위가 만연,북한이 가장 골치아픈 도시,타락한 도시로 여기고 있다. 일례로 생전의 김일성도 혜산시의 타락상에 대해 『혜산시 청년들은 주체사상보다 자본주의 사상에 더 물들어 있다』고 비판을 가하였다는 것이다. ○획일적 찬에 식상 ○…북한주민들 사이에서 시리즈 영화 「민족과 운명」을 외면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친북인물들의 행적을 통해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체제를 「이상향」으로 묘사한 이 영화는 특히 김정일의 영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나아가 「예술적 자질」을 선전하는 도구로도 이용되고 있다. 따라서 이 영화는 북한주민들에게는 관람이 거의 「의무사항」이 되고 있는데 주민들은 대부분 이에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즉 획일적인 김일성 김정일체제 찬양물이라는데 흥미를 잃어 의무적인 관람때에도 잠을 자거나 여러가지 핑계로 회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민족과 운명」시리즈는 현재 21부까지 공개됐다.
  • 김정일 찬양가,어린이 한글 교재로(북한 이모저모)

    ○“한국 청년들의 작품” 선전 ○…북한에서는 최근 어린이들의 한글공부까지도 철저하게 김정일 우상선전과 결부돼 학습되고 있다. 한글의 자음학습때 사용되는 이른바 「자음가」가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자음가」에는 곡이 붙여져 김일성­김정일을 찬양하는 노래인 「송가」의 하나로도 일컬어지고 있다. 북한은 이 노래가 한국의 청년학생들이 김정일을 「흠모」해 만들어 낸 것이라고 조작해 선전하고 있다. ○42년2월 김정일 나던날/백두산 기상자료 공개 ○…북한의 기상과 기후관측을 담당하는 기관인 조선기상수문국과 평양천문대는 이미 53년전인 1942년2월의 백두산을 비롯한 북한지역과 세계 각지의 기상상태와 천문현상을 기록해두었다는 자료를 공개. 중앙방송이 최근 보도한데 따르면 『당시 백두산지역에 천변만화의 자연현상이 일어났다』고 주장.이는 이때가 바로 김정일이 백두산에서 태어났다는 시기여서 당시 『백두산천지에서 천둥이 우는 듯한 요란한 소리가 들리는 등 악천후가 계속됐으나 15일 밤부터 맑은 날씨가 계속되고 밤하늘에 별무리가 반짝였다』면서 김의 「신격화」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
  • 영하 13도속 김일성동상 추도인파/미·일 등 서방기자단 방북 르포

    ◎주민들,“승계지연은 김정일 고난” 탓/관광객 민박허용 방침… 개방 자신감 오는 4월 평양에서 열리는 「평화를 위한 국제 스포츠 문화 제전」의 사전 시찰과 취재라는 명목으로 북한의 초청을 받고 27일 북한에 들어갔던 미국·일본등의 대규모 서방 기자단이 31일 귀환했다.북한은 김일성주석 사망후 처음으로 서방기자단에 완고하게 닫혀 있던 창문을 조금 열어 보인 것이다.일본의 마이니치신문에 「유연노선으로 전환 모색」이라는 제하에 실린 북한 방문 르포 기사를 소개한다. 평양시 모란봉 제1고등중학교.여학생 약 1백명의 뺨에 일제히 눈물이 흐르기 시작한다.취재단을 환영하는 노래와 무용을 한 뒤 노래가 고 김일성주석을 찬양하는 노래로 바뀌는 순간이었다.그러나 노래가 김정일비서를 경모하는 내용으로 바뀌자 충혈된 눈색깔은 바뀌지 않았으나 곧 눈물을 거두었다. 김주석의 거대한 동상이 서 있는 평양 중심부의 만수대.김주석 사망직후 이 동상앞에는 매일 추도하는 시민들로 물결쳤다.영하 13도의 추운 날씨였던 28일 취재단이 방문했을때도 수십명 단위의 단체가 몇분걸러 방문해 묵념을 올리는 광경이 보였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시간은 출근전과 주석이 사망한 새벽 2시쯤」이라고 안내원은 설명했다.그러나 동상앞에서 울음에 지쳐서 쓰러지는 시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추도가 아니라 인사이기 때문』이라고 북한 시민은 답한다.시내에 걸려 있는 현수막은 대부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우리곁에 영원히 함께 계신다」는 내용.거리의 김주석 대형 초상화도 죽음을 애도하는 꽃으로 싸여 있는 것이 눈에 두드러졌다. 어떤 북한 주민은 후계체제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우리들은 후계자인 김정일동지가 국가주석과 당총서기의 자리에 서기를 바라고 있다.지금은 아직 김정일동지가 고사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판문점도 방문했다.엄중한 경계를 예상했으나 취재단은 간단한 체크만으로 통과해 군사경계선상에 있는 회담장에 안내됐다.『지난해 미군 헬기 월경사건 때는 긴장했습니다.오늘은 회담장 주위에 경비병이 보이지만 보통은 배치하지 않습니다.여러분의안전을 위해 배치해 두었습니다』하고 군복 차림의 지휘관이 설명했다.두꺼운 외투를 입은 병사에게 『춥지요』하고 물었더니 『예 춥습니다』하고 미소를 머금으면서 응답했다.판문점을 떠날 때 5명의 군인이 손을 흔들면서 정다운 미소를 보내주었다.최대의 위협이었던 미국과의 긴장완화가 북한에 큰 자신감을 부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북한당국은 스포츠문화제전에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면서 총수용능력 6천여명인 호텔 뿐 아니라 모란봉 초대소,평양에서의 민박등을 최대한 활용하려 하고 있다.베일에 싸인 평양시민 생활이 노출되는 민박을 해외관광객에게 허가하는 자세에서 북한이 제전 성공에 걸고 있는 기대를 읽을 수 있다. 북한은 지금 유연한 자세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그러나 한반도는 긴장과 완화를 되풀이한 역사가 있다.북한의 장래를 전망하면서 확실한 답을 얻기에는 아직도 불확실한 요인이 많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 새달 16일 김정일 생일/경축분위기 조성 주력

    【내외】 북한은 김일성 사망이후 처음 맞이하게 되는 김정일의 생일(2월16일)과 관련해 해외에서의 경축분위기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북한방송들의 보도를 종합한데 따르면 북한은 짐바브웨의 친북단체인 「주체사상연구 짐바브웨전국위원회」와 「짐바브웨­북연대성 및 친선협회」를 내세워 지난 10일 김정일을 찬양하는 공동호소문을 발표한 것을 시발로 페루 나이지리아 가나 등에서 김정일생일 축하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행사를 벌여오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특히 페루의 친북단체들을 통해 지난 17일부터 김정일의 생일인 다음달 16일까지를 「김정일 원수 탄생 53돌 경축월간」으로 설정하는 등 주로 친북국가를 대상으로 축하분위기 확산에 나서고 있다. 또 북한은 김정일의 생일을 「인류공동의 명절」로 선전하면서 『김정일에 대한 세계 진보적 인민들의 다함없는 경모의정은 2월의 명절이 다가올 때면 더욱 뜨겁게 굽이치고 있다』고 주장,김정일이 마치 세계적으로 추앙받는 인물인양 날조하고 있다.
  • 에어로빅/체제선전과 결부(북한 이모저모)

    ◎「부자 정권교체 찬양」 가요 보급 전력 ○배경음악·율동서 뚜렷 ○…북한에서는 에어로빅도 체제선전과 결부돼 보급되고 있다.에어로빅의 배경음악과 율동이 그 증거이다.즉 배경음악은 체제선전 가요로 율동은 북한체제를 「밝고 명랑한 사회」로 느낄 수 있는 동작을 위주로 구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초의 에어로빅 배경음악으로 가요 「우린 사랑한다」가 선정된 것도 여기서 연유하고 있다. 『가슴을 펴고 세상을 굽어보자/굽어보면 알수 있으리/우리 사는 내 나라 사회주의가/그 얼마나 좋은가를…』 이 가요는 보천보전자악단 소속 작곡가 황진영이 발표했는데 에어로빅에서는 5분동안 15개의 동작으로 이어지고 있다. 북한에서는 에어로빅이 「대중율동체조」로 불리고 있고,『건강과 육체단련,몸매 가꾸기에 좋다』고 소개되고 있다. ○주민들에 김추종 독려 ○…북한은 최근 군인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김정일에 대한 추종을 선동하는 「병사들은 대답했네」「인민은 부르며 따르네」라는 정책가요를 적극 보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에 의하면 「병사들은 대답했네」는 4분의4박자에 「낭만적으로」부르도록 만들어졌으며 『동무들 싸움에 자신있는가고 장군님 다정히 물어보실때/병사들은 모두 승리한다 대답했네』(1절중)등과 같이 군인들이 김정일에 대한 절대충성과 전의를 부추기는 내용.
  • 최근 유행 대중가요 어떤게 있나/김정일 송가만 지난해 60곡

    ◎「도시처녀 시집와요」 등 정책가요 인기/경쾌한 리듬의 「휘파람」 주민들이 애창 북한에는 엄격하게 말해 노래는 있지만 이른바 「대중가요」는 존재하지 않는다.우리가 대중가요를 「널리 대중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로 인식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북한에서는 가요가 「당의 선전 선동의 도구및 수단」으로만 규정돼 대중의 요구와는 관계없이 만들어져 보급되고 있어서다. 『노래는 군중을 교양,개조하는 사업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데 목적이 있다.또한 노래를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입으로나 붓으로나 조선사회를 뒤지게하는 반동세력을 쳐야할 책임이 있으며…』 북한의 문학예술사전에 적혀있는 가요와 가요를 만드는 사람들의 사명이다.따라서 북한의 가요는 모두가 이 원칙에 의해 만들어져 불려지고 있다.북한의 가요중에 「해금가요」가 없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처음부터 당의 의도대로 만들어지고 있어 「해금」이라는 조치가 필요없다는 것이다.다만 시대상황에 따라 자취를 감추었다가 다시 소개되는 경우는 있는데 「휘파람」이 그 예다.이 노래는 48년 북한 공산정권 초기에 시인 조기천이 쓴 노랫말에 이종오가 곡을 붙인 것으로 80년대말 크게 유행했다가 최근 다시 소개되고 있다. 이 「휘파람」이 80년대 말에 이어 최근 다시 소개되고 있는 것은 북한당국이 80년대 후반 동구및 옛 소련이 몰락하던 상황과 김일성이 사망하고 김정일이 등장한 지금의 정세를 비슷한 것으로 보고있는 것과 관계가 있다.위기의식을 갖는 주민들에게 경쾌한 리듬의 「휘파람」을 통해 북한사회가 「밝고 명랑하다」는 점을 강조코자 했다는 것이다. 북한의 가요는 주제와 내용에 따라 대략 6가지로 분류된다. 송가,당 정책가요,노동가요,서정가요,민요 등인데 여기서 굳이 우리의 대중가요와 비슷한 것을 찾자면 앞의 4가지이고,가장 비중이 큰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송가다. 송가는 김일성·김정일을 찬양하는 노래를 일컫고 있고 매년 평균 30곡이상 만들어지고 있다.특히 지난해에는 김정일을 찬양하는 내용으로만 60곡이 나왔는데 「우리는 맹세한다」 「인민의 친근한 지도자」 「나의 하늘,나의 바다,나의대지여」등이다. 지난해의 김일성 찬양가요는 김일성을 「추모」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었다.「햇빛같은 미소」 「위대한 그 영상 영원하리」 「인민의 심장속에 살아 계시네」 「김일성 대원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네」가 이 부류의 노래들이다. 당 정책가요는 말 그대로 노동당을 찬양하거나 당의 정책을 선전하는 노래를 말한다. 「도시처녀 시집와요」도 최근 인기를 모았던 당 정책가요인데 이 노래는 특히 신부감을 구하기 어려운 북한 농촌의 현실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 김일성 사후찬양 절정/평양방송/“민족의 시조”운운

    【내외】 북한이 김일성을 우리 민족의 「시조」로 내세우면서 『김일성 민족,김일성 조선』이라는 표현을 들고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은 18일 평양방송을 통해 『오늘 우리 민족은 수령을 시조로 하는 김일성 민족이고 현대 우리나라는 수령이 세운 김일성 조선』이라고 강조,김일성 사후 강화돼 오던 그에 대한 찬양작업이 이제 절정에 달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 방송은 이어 김정일을 『수령과 꼭 같은 인물』로 규정하고 김정일이 『김일성 민족,김일성 조선의 권위와 존엄을 더욱 빛내고 있다』고 말해 김일성 생전의 뜻을 따라 김정일에 대해 절대적인 충성을 바칠 것을 촉구했다.
  • “김정일 현지지도/활발한 통치행위/노동신문 논설

    【내외】 북한은 15일 김정일이 『인민행 열차를 타고 인민을 찾아 쉼없이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혀 김정일이 활발한 통치활동을 벌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 논설을 통해 김정일을 찬양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히고 김정일의 이같은 현지지도 활동을 바탕으로 『인민의 목소리가 제때에 정확히 당의 노선과 정책에 반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올해는 통일원년/김정일 관철할것/평양방송 주장

    【내외】 북한은 3일 95년새해를 「조국통일의 원년」이라고 강조하면서 김정일을 「조국통일의 구성」「통일의 향도성」등으로 찬양했다. 북한의 평양방송은 이날 95년을「통일의 원년」으로 맞이하려는 것은 온 민족의 맹세라면서 「우리민족의 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은 통일의 향도성, 조국통일의 구성인 김정일에 의해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김정일 찬양시 창작 붐(북한 이모저모)

    ○3년새 3백편 쏟아져 ○…북한이 최근 김정일을 찬양하는 시작품 창작에 주력하고 있다고. 김정일 찬양시는 지난 91년 12월 군최고사령관으로 추대한 이후 대대적으로 창작되고 있으며 김정일을 「문무를 겸비한 영장」으로 묘사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지난 3년동안 시인들이 3백여편의 장시,서정서사시,서정시,가사들을 창작,발표했다고 중앙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대외국인 서비스 강조 ○…북한은 최근들어 부쩍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들의 방북에 때맞춰 호텔이나 식당 등 서비스업 종사자들의 소양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를 위해 호텔 종업원이나 관광 안내원들에게 외국인들에 대한 친절과 봉사의 자세를 강조하고 있으며 『나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외국인들에 대한 조국의 인상을 좌우하게 된다』는 사실을 실천에 옮기도록 독려하고 있다는 것. ○겨울철 꽃가꾸기 독려 ○…북한은 겨울철을 맞아 각 가정을 대상으로 김일성 추모행사나 김정일 생일에 필요한 꽃을 직접 기르도록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가 보도. 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김일성동상 참배시에는 물론 내년 2월 김정일의 생일과 4월 김일성의 생일행사에 필요한 꽃을 각 가정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토록 한다는 취지로 겨울철 꽃가꾸기 요령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는 것. 특히 김일성화와 김정일화의 경우에는 성장조건과 함께 물주기 방법,거름주기 등을 설명하고 있으며 김일성·김정일의 생일에 맞춰 개화시기를 조절하는 방법까지도 제시하고 있을 정도.
  • 구오동·이팔리/김일성 현지지도 날짜서 지명 따와(오늘의 북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북한 행정지명 유형별 분석/김일성 가계/김정숙군·김형직군·정일봉/혁명의식고취/충성동·전승동·해방리 등/체제 충성자/김책시·김제원리·이수덕리 나진·선봉시는 북한당국이 요즈음 외자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경제특구이다. 그러나 북한을 고향으로 둔 실향민들조차도 선봉이라는 지명에는 고개를 갸우뚱할 수 밖에 없다.그도 그럴 것이 북한당국이 함북 웅기군을 없애는 대신 「매사에 선봉에 서라」는 뜻으로 새로운 행정지명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북한에선 김일성일가에 대한 충성심 고취나 사회주의식 노력동원을 부추기기 위한 이른바 「북한식 지명」이 수없이 많은데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가 주최한 학술세미나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정치성을 띠고 개명된 북한의 행정지명은 몇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첫째 김일성 가계의 이름을 직접 딴 행정지명으로 81년 8월 양강도 신파군을 김정숙군(김정일의 생모)으로 개편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88년 양강도 후창군을 김형직군(김일성의 부)으로,90년 풍산군을 김형권군(김일성의 숙부)으로 바꾼 것도 같은 맥락이다.이밖에 민족의 성산인 백두산 밀영속의 한 봉우리 이름을 김정일 이름을 따 정일봉으로 고친 사례도 있다. 둘째 일반어휘에 사회정치적 의미를 부여해 김일성부자에 대한 충성,혁명업적 찬양 및 사회주의적 변화상을 반영한 지명이다. 이를테면 충성동(자강도 강계시,남포시 대안구역 소재),은덕군(경흥군),은혜리(황남 은률군),은정리(황북 서흥군),영광군(함남 오로군)등이 수령과 당에 대한 충성과 감사를 기리기 위해 새로 지어진 행정지명들이다. 이와는 달리 81년 함남 회조군을 낙원을 건설했다는 뜻으로 락원군으로 개칭한 것을 비롯해 수령의 업적과시를 행정지명으로 부여한 것도 적지 않다.개선동(평양시 모란봉구역,강원도 원산시),전승동(평양시 모란봉구역)등이 이에 해당된다. 다른 한편 사회주의적 변화의 현실을 강변하거나 선전하기 위한 것으로는 해방리(황남 옹진군,강원도 고산군),혁신리(자강도 장강군),평화리(함남 금야군,황남 강병군)등이 있다. 셋째 이른바 김일성의 「현지지도」날짜가 지명으로 정착된 곳도 많다.오일노동자구(자강도 장강군,양강도 갑산군),구오동(자강도 만포시),이팔리(함남 부전군),구월동(평남 평성시)등이 그것이다. 넷째 김일성과 북한체제에 충성한 사람들의 이름을 빌린 지명이다.성진시와 학성군을 김책시와 군으로 바꾼 것이라든가 김제원리(황남 재령군),이수덕리(강원 평강군),박춘 로동자구(함북 경성군)등이 이 범주에 들어간다.
  • 김정일 찬양가요/「나의 하늘…」 대대적 보급(북한 이모저모)

    ○“시대의 명곡” 주장 ○…북한은 최근 김정일 찬양가요 「나의 하늘,나의 바다,나의 대지여」를 창작,대대적으로 보급하고 있을 뿐아니라 이 노래를 「시대의 명곡」으로 찬양. 이 가요는 시인인 전봉우가 작사했으며 가요 「김정일화」를 작곡한 공훈예술가 우정히(여)가 작곡. 평양봉송은 7일 「나의 하늘…」이 가사와 선율,편곡에 이르기까지 『당의 가요 창작방침을 훌륭히 구현하여 창조된 가요명곡』이라고 말하고 주민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주장. ○흰두루미 3백마리 월동 ○…동아시아 특산조류인 흰두리미 2백50∼3백마리가 매년 북한지역에서 월동을 한다고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가 보도. 월동지로는 황남 용연·태탄·옹진·강령군과 개성시 판문군일대,그리고 강원도 안변·고성군 지역인데 구체적으로 서해안 일대에 1백50∼2백마리,동해안 일대에 1백∼1백50마리 정도가 겨울을 난다고. ○김일성 생전말투 소개 ○…김일성사망후 주민들의 김일성에 대한 「향수」를 자극해온 북한이 최근에는 김일성 생전에즐겨 사용했다는 「말투」를 상세히 소개해 눈길. 북한 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는 경제건설과 국방건설을 설명하면서 김일성은 『국방건설만 하고 경제건설을 하지 않는 것은 마치 아이들이 바지를 벗고 장도칼을 차는 격』이라고 비유하고 『국방건설을 하지 않고 경제건설만 하는 것을 마치 아이에게 고운 옷을 해 입혔는데 장도칼을 채우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고.
  • 외교정책 등 극렬비판/노재봉의원 발언 파문

    민자당의 노재봉의원이 1일 정부의 대북정책등에 대해 『민족우위론과 자유민주주의 노선을 일관되지 못하게 추진함으로써 혼란만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정면으로 비판,정치권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민자당 지도부는 노의원의 발언이 국회 본회의 발언이지만 당론에 어긋나는데다 질문서의 사전제출등 합당한 절차를 무시,해당행위에 가깝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민자당은 2일 상오 당무회의에서 노의원의 발언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날 노의원에 대해 『소속의원으로서 정도를 넘어선 위험한 발상』이라고 결론내리고 노의원에게 경고의 뜻을 전달했다. 민주당도 박지원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경악을 금치 못하는 발언으로 간과할 수 없는 것』이라고 규정짓고 『민자당은 분명한 태도를 밝혀라』고 요구하는등 대여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민자당의 김종필 대표는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가진뒤 노의원을 국회 대표실로 불러 『당 차원에서 적절하지못한 발언』이라고 유감을 표시하고 『앞으로 조직인으로서 진지하게 당의 뜻을 받들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대표는 그동안 당내의 대표적인 대북 강경론자인 노의원에 대해 이날 발언의 수위를 낮출 것을 요구해왔으나 노의원은 이를 거부하고 자신의 소신을 밝힌 것으로 밝혀졌다. 노의원은 이날 『진보세력이 북한의 핵공갈에는 침묵하고,북한의 전체주의에 대한 찬양음모를 은폐하기 위해 「민족」이라는 편리한 구호를 사용함으로써 「신한국」의 외교 이데올로기로 나타나게 했다』고 주장했다. 노의원은 이어 『핵문제가 미리부터 등장했지만 지난 대통령선거때 어느 후보도 거론한 적이 없고,새 정부 출범때도 마찬가지였다』고 김영삼 대통령의 외교노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편 이영덕 국무총리는 답변에서 노의원의 발언에 대해 『외교정책이란 단기적 결과가 아니라 장기적이고 국제적인 흐름을 종합적으로 판단,결정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정부의 신외교정책은 이같은 종합적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이홍구 부총리겸통일원장관도 『우리와 함께 한반도의 통일을 이룩하고 궁극적으로 한민족공동체를 달성해야 하는 측면에서 본다면 북한은 우리의 교류협력대상이다』라고 전제,『정부는 양면에서 다 충실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평불협부회장 집유

    서울형사지법 9단독 이길수 판사는 1일 미국영주권을 이용,북한을 드나들며 북한서적을 반입해 기관지에 그 내용을 게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국평화통일추진 불교인협의회(평불협) 부회장 신광수피고인(48·법명 법타)에게 국가보안법 위반죄를 적용,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신피고인등은 지난 4월 평불협 기관지인 「하나로」 제11호에 「6·25는 북침」이라는등 북한을 고무·찬양하는 이적표현물을 게재해 불교관계자들에게 배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각각 징역 2년과 1년6월이 구형됐다.
  • 희귀식물 「금강국수나무」 공개(북한 이모저모)

    ○금강산에만 서식 ○…북한은 25일 금강산에 세계적인 보호식물인 「금강국수나무」가 자라고 있다면서 이 나무를 자세히 소개. 25일 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금강국수나무」는 국제자연보호연맹 종보존위원회의 보호식물로 등록되어 있는데 세계적으로 1속,1종 밖에 없으며 오직 금강산에만 서식하고 있는 특산식물로서 지난 19 17년에 처음 발견됐다는 것. 이 나무는 키가 1m 안팎이고 가지끝에 겹송이 꽃차례를 이루면서 흰색 또는 연분홍색의 작은 꽃이 많이 모여 피며 쪽꼬투리 형태로 달리는 열매는 8월에 익는다. ○김정일 풍모배우기 독려 ○…북한은 최근 당원들과 각급 간부들을 대상으로 「김정일풍모 따라배우기 사업」을 적극 전개하면서 김정일에 대한 간부들의 충성심 제고와 역할배가를 독려. 이와관련,북한은 당기관지 노동신문에 「쪽잠과 줴기밥」「투신과 보신」「꽃과 나비」「밑거름과 열매」「벽을 울리면 강산이 울려야 한다」등 김정일의 「헌신성」과 「지도력」을 선전하는 「혁명일화」들을 잇따라 게재,김정일의 지도자적 위상을부각시키는 한편 이를 당원 및 각급 간부들의 학습자료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 북한은 특히 간부들에게 이같은 선전자료를 철저히 학습시킨후 노동신문에 「지상연단」의 형식으로 그들의 학습소감을 게재,김정일에 대한 「무조건적 충성」을 다짐케 함으로써 전체 주민들에게 이를 일반화시키고 있다고. ○“김정일은 백두산의 아들” ○…북한은 최근 김정일의 혁명성과 위대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그를 「백두산의 아들」이라고 주장. 북한의 중앙방송은 30일 『백두산은 김정일 태어난 곳일뿐 아니라 당과 혁명의 역사적 뿌리가 내리고 주체혁명위업이 개척된 혁명의 성지』라고 주장하면서 김정일은 『백두산의 정기를 한몸에 안고 있는 위인중의 위인』이라고 찬양. ○동계 통나무생산 박차 ○…북한은 최근 겨울철을 앞두고 통나무생산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가 보도. 통나무생산의 주무부서인 임업부(부장 이춘석)에서는 연간 통나무 생산목표의 70∼75%를 겨울철에 달성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당조직의 지도아래 산하 임산사업소와 갱목생산사업소의 겨울철 통나무생산 준비실태를 사전에 파악하고 미진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이달안에 모든 준비를 완료하도록 대책을 세우고 있다는 것.
  • 김부자 우상화로 유명산 “신음”(오늘의 북한)

    ◎자연바위 글발/구호 새긴 나무/금강산 등 기암괴석에 찬양문구 4만자/나무껍질 벗겨 음각도… 산야훼손 가속화 금강산·묘향산·백두산 등 한반도통일 이후 국제적 관광지로 명성을 얻을 북한지역의 세계적 명산들이 김일성부자 우상화 작업으로 계속 훼손되고 있다. 북한당국은 최근 또 다시 묘향산과 금강산 등에 김일성을 찬양하는 글을 천연바위에 새긴 것으로 밝혀져 심각한 자연파괴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북한 중앙방송은 최근 묘향산 유선폭포 옆 1천2백여㎡의 대형 자연바위에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1994년 7월8일 새김」이라는 문구를 새겼다고 보도했다.이 문구는 김일성이라는 글자의 경우 한 글자가 높이 3.2m,너비 2.5m이며 나머지 글자는 높이 3.0m,너비 2.3m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북측은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 금강산 내금강 만폭구역 법귀봉에 있는 천연바위에 묘향산에 새겼던 것과 똑같은 문구를 새긴 것으로 북한 선전매체들이 전하고 있다.이번에는 한 술 더 떠 김일성 이름의 경우한자의 높이가 무려 10m,너비가 8m에 이르는 초대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같은 북한의 자연훼손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북한은 김일성 60회 생일인 72년부터 각지의 명산이나 명소에 이른바 「자연바위 글발」이라고 불리는 김부자 찬양문구를 새기는 작업을 계속해 왔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각인된 우상화 문구는 북한전역에 걸쳐 글자수로 무려 4만자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새겨진 문구도 「주체사상 만세」,「그 이름도 빛나는 김일성 장군」따위의 유치하기 짝이 없는 내용들이다. 이같은 찬양문구가 가장 많이 새겨진 곳은 금강산과 묘향산 등 기암괴석이 많은 명산들이다.금강산 지역에는 만물상·구룡연·삼일포·만폭동 등 인근 64개소에,묘향산에는 상원동·만폭동 등 26개소에 새겨져 있다. 북한당국은 『자연바위 글발은 「경애하는 수령님」의 위대성과 혁명업적을 칭송한 집약화된 표현형식을 취하면서 심오한 사상을 담고 있다』고 자랑하고 있다.그러나 붉은 페인트로 칠해져 흉한 모습으로 북한의 명산을 뒤덮고 있는 「자연바위 글발」들은 제거하기도 매우 어렵게 돼있어 통일 이후 상당한 고민거리가 될 전망이다. 이 문구들은 대부분 바위 깊숙이 음각되어 있기 때문이다.특히 이들은 김정일이 지시한 「기념비 서예의 원칙」에 따라 명승지마다 가장 눈에 잘 띄는 곳들에 새겨져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이른바 「구호나무」도 자연바위 글발과 함께 북한의 산야를 훼손하는 요인이다. 구호나무란 백두산 등 북한 산야의 나무 껍질을 벗겨 김일성 찬양문구를 새겨놓은 것으로 북한당국은 20∼30년대 김일성을 따르던 빨치산대원들의 작품으로 조작하고 있다.이 구호나무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87년 김정일의 45회 생일 무렵이었으며 이후 91년 2월까지만 해도 북한 각지에서 무려 1만2천여점이 「발굴」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김일성 찬양 문구 금강산 바위에 새겨

    【내외】 북한은 최근 묘향산에 이어 금강산에도 김일성을 찬양하는 글을 천연바위에 새긴 것으로 중앙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은 금강산 내금강 만폭구역 법귀봉에 있는 천연바위에 묘향산에 새겼던 것과 똑같은 문구인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1994년7월8일 새김」이란 글발을 암각했다. 높이 80m,너비 40m의 천연바위에 새겨진 이 문구는 김일성 이름의 경우 한 자의 높이가 10,너비가 8m이며 나머지 글자는 높이 8m,너비 5m. 북한은 또 금강산의 외금강 구용연구역에 있는 옥류봉의 명당바위에도 「조선아 자랑하자 5천년 력사에 가장 위대한 김일성 동지를 수령으로 모셨던 영광을.1994년7월8일 새김」이라는 글을 새겼다고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