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북한 억제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선임연구원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신한국당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기초단체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기술 인력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44
  • 통일후 5년간 사회보장제 분리/남측서 비용분담 바람직/KDI보고서

    남북한의 완전통일후에도 약 5년은 사회보장제도를 한시적으로 분리,운영하되 남한이 북한 사회보장제도의 비용을 분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남북한 사회보장제도의 비교 및 통합방향」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남북한 사회보장제도의 통합은 통일이후 예상되는 사회적 불안요소에 대응하고 사회적통합을 앞당긴다는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그러나 이 역시 통일이후 ▲북한주민의 생활보장 ▲남한의 재정부담 ▲대북투자촉진 ▲북한인구의 대남이주억제 등 4대 과제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보고서는 통일후 사회보장제도를 한시적으로 분리,운영할 경우 지역경제에 적합한 사회보장제도를 개발하고 북한지역의 보장수준을 남한보다 낮게 유지,남한의 재정부담을 줄이고 대북투자를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주민에 대한 사회보장에 예외를 둬 실업자로 남하한 북한이주민에 남북한 어느 쪽의 고용보험혜택도 주지 않으면 북한실업자의 남한이주를 억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김 대통령의 북방카드/최평길(시론)

    야당총재로 89년 최초로 사회주의 소비에트연방을 방문한후 그 여세로 통합집권당의 차기 대권주자로 90년에 고르바초프대통령을 만나 지금의 한­러외교의 장을 연 김영삼대통령의 이번 6월1일 국빈방문은 그에게는 자못 감회가 깊다.8명의 공산당 서기장이 76년간 지배해온 15개 연방공화국이 해체되고 대표주자인 러시아가 자유시장 개방으로 체질개선하는 이순간 김대통령의 러시아방문은 북방이 개척된 단군이래 최초의 자주북방외교의 활동 시험대가 된다. 외교에서 갖고있는 경제·군사력 두가지 카드가운데 경제카드를 가지고 김영삼대통령이 이번 러시아를 방문한다.핵무기제조로 말썽이 되고있는 북한 무기의 8할이상이 러시아제이고 아직도 북한이 무기부품을 제공받아야 되는 러시아에 생필품 경제원조를 해주러 가는 것이다.스스로 소우주의 중심에 있다고 자부하는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우랄산맥 서쪽의 대서양 유럽권에서 국가문화를 발전시켜 왔으나 경제회복을 위해서 우랄동쪽에 눈을 돌려 극동의 동북아시아 한국에까지 손을 내밀게 되었다. 자체경제회복에 여념이 없는 미국은 밑빠진 항아리에 물붓기 식인 러시아에 내밀성 있는 경제원조에 선뜻 나서지 않고,북해 4개 섬을 반환하지 않으면 경제협력이 없다고 버티고 있는 일본때문에 러시아가 한국에 기대하는 경제협력은 자못 크다.옐친대통령의 외교군사안보보좌관인 부루린 박사는 『우리는 그저 김대통령이 실질적이고 강도높은 경제협력의 청사진만 갖고 오기를 학수고대한다』고 불과 1주일전 크렘린 대통령궁의 사무실에서 들려준 바 있다. 러시아국민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본 연구팀의 6개월전 여론조사에서 러시아정부나 국민이 모두 해내야할 당면과제로 물가고,시장경제개혁,생필품 적기공급,사회보장의 개선등 경제분야가 6할이 넘고 대학생은 열악한 기숙사개선,생활비 인상등을 더욱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우리 대학생이 주장하는 도덕·개혁정치 구호와는 사뭇 거리가 멀다. 한국이 역사상 군사력으로 원정군을 대규모로 파견한 것은 월남전 파병이고,경제적으로 15억달러라는 큰 돈을 원조한 것은 러시아차관이다.이 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러시아에 제공할 수 있는 경제카드가 소진되기 전에 한단계 높은 경제카드를 만드는 일이고 이를 군사력카드 강화와 연계시키는 것이다. 이 작업은 국제경쟁력이 높아 러시아가 내놓을수 있는 첨단과학기술,특히 국방과학기술의 한국이전과 시설도입,상호 공동생산으로 한국의 과학기술을 한단계 높이는 일이다.이 과정에서 한국이 군수산업을 민수산업으로 전환하는 러시아에 기술,자본을 제공하면 상호공동협력은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러시아는 국가 기초자원인 원유,희귀광물,어획량등은 차관변제로 하는 것과 더불어 국방과학기술 이전을 더욱 선호하고 있어 경제상황 악화로 그나마 이 정책이 변하기전에 우리도 차관변제와 연계하여 러시아자원과 국방차관,기술이전과 시설도입 생산을 전향적으로 검토해볼만 하다.러시아정부의 한국 담당자들은 이런 말을 자주한다.『15개 연방국이었던 소련이 15억달러를 빌렸는데 남아있는 러시아공화국만이 유독 채무를 갚아야 된다면 한국 주도로 통일될 통일코리아가 북한에 빌려준 러시아의 30억달러 빚도 갚아야 할 것 아닌가.그렇게 되면 우리는 나머지 15억달러의 채권국이 된다』 러시아와 국방과학기술협력은 지금 한창 시끄러운 북한 핵개발에 쐐기역할도 할 것이다.아울러 내친김에 1961년7월6일 스탈린과 김일성이 맺은 조소우호협력과 상호원조조약의 수정보완 제의를 해야 할 것이고,제1조에 명기된 조약당사국인 러시아·북한 양국중 일방이 어떠한 국가 혹은 국가연합에 무력침략을 받아 전쟁상황에 처하게 될 경우 북한·러시아 당사국은 상대방 국가의 재량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즉각 군사,혹은 기타의 원조를 제공한다라는 즉각 개입의 협약은 이번 방문기회에 수정하도록 협의되어 북한 핵개발 즉각 중단과 전쟁도발 억제에 대한 러시아의 단호한 안보카드를 받아와야 될 것이다. 러시아는 통일된 코리아의 군은 비핵무장,비공격형 군사력을 갖추되 해공군만은 일본을 비롯한 남방세력의 북방공략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다소 공격형 무력체계를 갖추기 바라고,현재 한국이 유지하고 있는 미일과의 군사협력체제와 동등한 수준의 군사외교관계를 유지하기 바라고 있다. 21세기에 대비하는 통일 한국이 남북방 세력권의 힘있는 동반자,균형조정 국력을 갖는 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도 김대통령의 방러는 경제와 군사카드를 한단계 높이는 북방외교면에서 획기적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 WTO출범과 한국의 대응 심포지엄

    ◎경제체질 강화… WTO체제에 능동 적응 UR(우루과이 라운드)타결로 세계는 무한경쟁 시대에 접어들었다.각국이 UR협정의 국내 비준을 서두르는 가운데 정부도 미국 등 주요국의 비준 추이를 봐가며 연내 비준을 추진할 방침이다.25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세종연구원이 「WTO체제 출범과 한국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심포지엄에서는 UR협정 비준의 불가피성과 WTO(세계무역기구) 체제에 대비한 정책방향,뉴 라운드의 대응책이 제시됐다.김철수상공자원부 장관의 기조연설과 김완순고려대경영대학원 원장,차동세산업연구원(KIET) 원장,박영철한국금융연구원 원장의 발표 내용을 간추린다. ▷김철수장관 기조연설◁ 86년 우루과이 「푼타 델 에스테」에서 시작된 UR협상이 지난 4월15일 모로코 각료회의에서 종결됐다.47년간 세계 무역질서를 규율해온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체제가 막을 내리고 강력한 WTO체제가 출범하게 됐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는 UR협상이 우리에게 주는 포괄적 의미보다 농산물 등 일부 분야의 단편적 이해득실에 집착하는,소극적이고 방어적인 태도가 있었다.그러나 이제 협상결과의 잘잘못을 가리는 소모적논쟁을 거두고 향후 국제 무역환경의 변화와 우리경제의 현실을 냉철히 짚어봐야 한다. UR는 서비스·투자·지적재산권 등 선진국의 관심분야와 반덤핑·섬유와 같은 개도국의 관심분야가 균형있게 반영 된 협상이다.관세를 평균 40% 내리고 각종 무역규범을 명료화 함으로써 자의적이고 일방적 무역조치를 못하도록했다.따라서 UR는 자유무역 체제를 강화시켜 세계 교역과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이다.GATT는 10년 후 세계교역이 연간 7천5백억달러 늘고 세계소득은 2002년에 2천1백억달러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투자 및 서비스분야 등 계량화가 어려운 것까지 고려하면 경제적 효과는 이보다 훨씬 클 것이다. 그럼에도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개도국 시장개방을 위한 쌍무적 접근은 계속 될 전망이다.따라서 모든 국가가 UR협정을 충실히 이행하고 WTO 체제의 한계를 보강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다. 우리의 경제규모가 그동안 자유무역에 힙입어 눈에 띄게 신장한 점을 생각하면 우리는 새로운 WTO 체제에 보다 능동적인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자유무역이야말로 우리경제의 체질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협상력을 갖춘 대국과 직접 협상하는 것보다 다자기구를 통해 간접 해결을 시도하는게 우리로선 훨씬 유리하다.UR협상의 결과가 우리의 무역과 경제성장에 미칠 영향은 국내 연구기관들이 발표한 대로 일부 분야에서 어려움이 예상되나 전체적으로 실보다 득이 많다. 이러한 여건에서 정부는 WTO 체제에 맞춰 법령과 제도를 개선하고,환경 등의 이슈에 대해서도 논의의 초기부터 참여,우리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시킬 생각이다. ◎반덤핑 규제제 발전방향/서방국들 반덤핑 남용소지 감소/우회교역 방지·중기보호책 절실/김완순 고려대 경영대학원장 UR협상은 각국에 「최대한의 시장확보를 위해 최대한의 경쟁을 유도하는 규범」을 제공했다.관세 및 비관세 장벽이 대폭 낮아지고 자의적으로 적용해 온 반덤핑 규제 제도도 상당 부분 개선된다.그러나 UR협상이 국제무역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세계 무역은 UR발효 후 더 복잡하게 전개되고 무역분쟁이 증대될 수 있다.새로운 협정의 해석과 이행여부를 둘러싸고 크고 작은 분쟁이 예상된다. 덤핑으로 수입된 물품이 국내 산업에 피해를 줄 때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산업피해 구제 제도는 무역정책의 보편적 수단이다.그동안은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애매한 규정 때문에 선진국들의 자의적인 반덤핑 규제가 많았다.특정 교역상대국과 특정기업,특정수입품에 부과되기 때문에 그랬다.UR의 최종 협상안은 선진국들이 반덤핑 규제를 남용하는 근거이던 규정들을 대폭 손질하고 명료화 했다.기준과 절차가 대폭 보완됨으로써 선진국의 자의적인 발동이 억제될 것이다. 우선 수출품이 단기간(6개월이내)에 원가 이하로 판매되는 경우 그동안 정상가격으로 인정되지 않아 수출국에 불리했으나 앞으로는 정상가격으로 인정받게 된다.장기적인 반덤핑 관세부과를 막기 위해 5년의 소멸시효를 규정하고 이윤 산정시 「합리적인 이윤」이라는 애매한 표현 대신,실제자료를 근거로 산정토록 한 점도 개선된 내용이다. 우리나라의 반덤핑 제도 활용실적을 보면 94년 1월까지 총 14건의 제소가 있었고 이 중 4건은 무피해로 판정났다.당사자간 합의에 의한 제소철회가 2건,반덤핑 관세부과가 5건,조사가 진행 중인것이 1건이다. 저가 외국제품의 수입급증을 감안하면 상당히 미흡한 셈이다.우리 기업들이 기술과 부품에 대한 대외 의존도가 높아 제소시 관련업체간의 이해가 상충되는 데다 중소기업의 경우 반덤핑 제도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활용이 어려웠던 탓이다. 특히 막대한 투자로 새로운 국산품을 개발,국내 시장에 진입할 즈음 선진국들이 덤핑공세를 펴는 사례가 많아 「국내산업 확립의 실질적 지연」에 대한 객관적 판정기준도 마련해야 한다.어떤 물품에 반덤핑 관세를 확정 부과할 경우,변형된 물품을 수출하거나 제3국에서 조립·수출하는 등 우회 수출에 대비한 대책도 필요하다.국내에서 조립·완성되는 부품까지도 반덤핑 관세의 적용범위에 포함시키도록 우회덤핑 방지관세를 제도화 해야 한다. 또 외국의 덤핑행위로 피해를보는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은점을 고려,중소기업이 반덤핑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소시 전문인력과 자료작성 등을 도와주어야 한다. ◎뉴 라운드의 대응방안/환경·노동·조세정책 새이슈 부상/지식·기술집약적 구조전환 시급/차동세 산업연구원장 UR협상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뉴 라운드의 이슈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종전에 별 문제가 안 됐던 환경 노동 경쟁정책 기술정책 투자정책 조세정책 등이 새로운 통상이슈로 떠올랐다. 환경문제는 최근에 체결된 국제환경협약이 1백50개에 이른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 초미의 관심사이다.생태계 파괴에 대한 인식이 널리 확산되고 지구환경 보호의 필요성이 제기되기 때문이다.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하는 기후변화 협약,프레온가스 등 오존층 파괴물질의 사용을 규제하는 몬트리올 의정서,폐기물의 해양처분을 제한하는 런던협약 등이 대표적인 환경협약들이다. 환경문제는 WTO 내에 환경과 무역위원회가 신설됨에 따라 조만간 다자협상의 의제로 다뤄질 공산이 크다. 우리의 산업구조가 중화학 위주인 점을 고려하면 환경규제가 강화될 경우 타격이 크다.지식집약적·기술집약적 산업으로 고도화시키는 일이 시급하다. 일부 선진국들은 개도국이 노동자의 권리를 착취해 국제경쟁력을 높인다며 근로조건을 다자협상의 의제로 다룰 것도 주장한다.마라케시 각료회의에서도 막바지까지 노동문제를 무역과 연계시키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개도국의 반대로 위원회 설치에는 합의하지 못했다.그러나 노동문제가 다자협상의 의제로 논의될 지는 불투명하다. 오히려 ILO(국제노동기구)와 WTO간에 공동 자문위원회를 구성,점진적인 다자협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즉 죄수노동이나 아동착취 같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문부터 다뤄질 전망이다.노동자의 집회 및 결사권을 보장하는 문제도 함께 제기될 것이다. 우리로서는 단기적으로 중국이나 후발개도국의 노동비용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국내 근로조건이 80년대 후반 이후 크게 향상됐기 때문이다.그러나 국내 노동조건이 ILO 수준에 못미쳐 장기적으론 산업계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선진 교역상대국에게 국내 노동조건의 개선상황을 적극 알려 노동권과 관련된 무역제한조치를 미리 막는 게 좋다.장기적으로 노동관계 규범을 국제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 경쟁정책 역시 새 이슈이다.최근 경쟁정책의 국제 규범화가 심도 있게 논의되는 것은 경제의 세계화가 급속히 진전되기 때문이다.기업관행과 시장구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상품의 교역이 원활히 이뤄질 수 없다는 데서 비롯된다.미국은 자국기업의 외국시장 진출이 불공정한 시장관행으로 제한되거나,외국기업이 미국에서 반경쟁적 행위를 할 때 독과점금지법을 적용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때문에 경쟁제약적 거래관행을 고치고 독과점 관련규정을 국제수준에 맞출 필요가 있다. 기술정책에서도 UR이 허용하는 허용보조금을 적극 활용,특정산업의 지원시비를 줄여야 하며,기술정책의 초점을 산업기반 조성에 두어야 한다.이밖에 투자정책과 조세정책의 다자화 논의에 대비,외국인의 지분제한 등 투자관련 제도를 손질하고 해외 투자기업과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과세기준의 투명성도 높여야한다. ◎국제화와 한국의 전략/미·일·EU 3극체제속 중 급부상/제도개혁으로 대외협력 넓혀야/박영철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70년대 중반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경제의 자유화와 개방화,교통·통신기술의 혁신에 힘입어 세계 경제는 빠른 속도로 통합되고 있다.이 속에서도 EU(유럽연합)와 미국·일본이 주도하는 3극 경쟁체제가 형성되고 있다. 유럽 단일시장이 추진되고,미국을 비롯한 북미3국은 93년 북미자유무역협정을 체결,지역적 유대를 강화했다.APEC(아·태경제협력체)을 중심으로 한 역내 무역 및 투자자유화가 추진되는 한편 동남아연합(ASEAN)은 자유무역지대를 조성,역내 교역증대를 모색하고 있다. 지역간 경쟁은 장기적으로 EU가 주도하는 단극체제로 발전하거나,미국이 경제력을 회복해 패권국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향후 10년동안 이들 지역은 경쟁과 협조라는 새 질서를 형성하려고 노력하겠지만 그 질서는 비효과적이고 불안정한 형태가 될 것이다. 한편으론 21세기에 중국경제가 급속히 성장해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중국 경제권이 급부상할 가능성도 있다.이 경우 미국과 EU,일본과 중국경제권이 협력하거나,미국 일본 중국경제권이 협력해 유럽경제권과 경쟁상태에 놓일 수 있다. 국제화·개방화에 대비,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적응력과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특히 WTO 체제의 출범에 따라 경제 제도와 관행의 국제화가 절실하다.행정규제 개혁과 사회간접자본의 투자확대로 선진국에 버금가는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공직자 등 국민의 의식과 관행의 국제화를 이뤄야 한다.아·태지역의 경제협력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면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을 통해 경제선진화를 추구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WTO 출범에 따라 국내 산업지원 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고 수입제한 제도와 관세율 체계,산업피해 구제제도 등 교역관련 제도를 고쳐야 한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보통신 산업과 컴퓨터·반도체·로봇·자동차·항공·신소재·소프트웨어·유전공학·환경산업을 전략 산업으로 택해야 한다. 외환과 자본거래의 규제를 완화,OECD 가입에 대비하고 환경·에너지·경쟁정책 등 주요 정책운용의 선진화도 꾀해야 한다.주요 교역국과 무역 및 투자·산업·기술협력 등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동남아·중남미 개도국과도 협력사업을 다양하게 펼쳐야 한다. 수출경쟁력을 위해 고부가가치화와 고유상표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하고 관광산업 육성,건설업의 선진국 진출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외국인 투자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해외 투자기업이 현지 기업과 경쟁할 수 있게 현지의 차입규제 등도 풀어야 한다.이밖에 북한 핵문제의 해결추이에 따라 물자교류를 확대하고 투자협력을 모색해야 하며,두만강 개발계획을 통한 남북경협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 일,“플루토늄 증산 억제”/고속증식로 실증로 2천년대로 착공 연기

    ◎「신원자력 장기 계획안」 발푭 【도쿄 연합】 일본 원자력위원회는 18일 90년대후반을 목표로 하고 있던 고속증식로의 실증로 착공을 오는 2000년대초로 연기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신원자력개발이용장기계획안」을 발표했다. 새 계획안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90년대후반을 목표로 하고 있던 고속증식로의 실증로 착공을 오는 2000년대초까지 연기토록 하는 한편 개발단계에서의 플루토늄증식은 「기술의 확립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탄력적으로 검토키로」 함으로써 사실상 플루토늄의 증식을 행하지 않기로 했다. 일본정부는 북한의 핵개발의혹과 함께 일본의 플루토늄과 대량보유계획이 핵확산차원에서 세계 각국에 우려와 경계심을 안겨주고 있는 사실을 감안,플루토늄의 사용방침을 대폭완화한 것으로 보인다.
  • 미,일부국 핵시설 파괴 추진/LA타임스/장기 핵전략 마련 착수

    ◎북한·시리아·이라크 등 대상/핵개발 시인국·억제국도 분류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정부는 현재의 핵무기확산방지 전략을 크게 완화하는 내용의 새로운 장기 핵전략 마련에 착수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새 핵전략은 일부국가에 대해서는 핵무기 개발을 시인하되 개발기술을 낮은 수준에서 동결시키거나 핵무기 사용을 막는데 역점을 두는 한편 일부국가들에 대해서는 핵무기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하는 등 강경조치를 취하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강경조치의 대상에는 북한 이란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등이 포함되며 인도와 파키스탄의 경우는 상호견제를 통해 핵무기개발을 억제토록 하기로 했다. 미국의 핵전략수정은 냉전체제 해체에 따른 안보구도 변화로 핵무기보유 유혹이 높아졌고 걸프전의 결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피해 핵무기를 쉽게 개발할 수 있음이 입증됐기 때문이며 미회사들의 수출규제 완화요구와 무역적자 감축 필요성이 최종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신문은 또 세계는 지금 「핵도미노」 현상에 직면해 있으며 첫번째 도미노가 지금 막 쓰러지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이 핵무기의 중거리미사일 장착에 성공하면 핵무기판매를 다른 탈법국가들에게 제의하게 되고 이란이 구소련의 핵무기보유국들로부터 핵무기를 사들이거나 우크라이나가 핵무기 강국이 될 것을 선언,자국 영토내 핵무기를 보유하려 드는 방식으로 핵도미노 이론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북한이 핵을 보유하면 한국과 일본이 자체 핵억지력을 갖추려 할 것이고 이란이 핵무기를 확보하면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에 핵무기 배치를 요청하게 되며 이스라엘은 자체 핵탄두로 테헤란을 겨냥하게 되는 상황으로 파급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 한·독,군협증진 합의

    【본 연합】 이병대 국방장관은 4일 본에서 폴커 뤼에 독일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안보관련 관심사를 논의,군사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 성명은 두나라간 군 고위인사들간의 정책적,전략적 대화를 다각화하고 분쟁지역에서의 긴장완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기본전제 아래 ▲국방 및군사정책 기조 상호협의 ▲각종 정보 및 군 인사교류 활성화 ▲방산 및 군수부문 협력강화 ▲인사교류 및 교육훈련 협력 활성화등을 다짐했다. 뤼에 장관은 한편 한반도의 전쟁억제와 평화적 통일이 두나라의 이익은 물론 동북아 안정에 긴요하다는 점에 전적인 공감을 나타내면서 이를 위협하는 최대의 요인인 북한의 핵개발은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는 데 우리측과 인식을 같이했다.
  • 일본 하타내각 출범의 의미(사설)

    일본연립정부의 하타 쓰토무(우전자)총리체제가 25일 공식 출범했다.호소카와총리의 후임체제다.작년8월 38년간의 자민당 1당장기집권을 붕괴시키고 출범한 비자민연립정권의 2기정부라 할수있다.이로써 호소카와총리 사임으로 직면했던 일본연립정권 첫시련의 위기는 일단 극복되었다. 일본정치 혼돈의 표류를 막을수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다행한 일이라 생각한다.그러나 이것이 일본 연립여당정권 당면의 모든 문제 해결을 의미하는것이 아님은 물론이다.총리선정과정의 산고에서 볼수 있었듯이 연립정권을 지탱하는 8개정파 특히 제1당인 사회당과 기타 비사회 당파간의 정책적 이견은 여전하다. 새총리선택 과정을 통해 사회당과 신생당등 연립여당은 주요기본정책에 대해 대체적인 합의사항을 도출해놓은 상태이지만 미일무역 마찰해소,북한핵 의혹 대처,소비세 인상을 중심으로한 세제개혁등 미묘한 중요현안들에 대한 각정파간 특히 제1당인 사회당과 비사회 당파간의 이견과 이해대립은 만만치 않은것으로 드러난바 있다. 따라서 하타정부도 장기안정정부로정착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이미 드러난 정책적 이견들은 언제든지 새로운 분열의 위기를 몰아올수있는 불씨를 안고있음을 보여주었다.자민당의 진보세력과 사회당의 우파를 망라하는 신보수여당의 출현을 통한 본격적인 정계재편을 위한 과도기적 성격의 정부로 보는 견해가 많다.본격적인 신보수우파정권으로 가는 과정의 정부라 할수있는 것이다. 하타 새일본총리 정부의 외교정책 특히 대한반도 정책도 호소카와총리의 그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것이다.과거사에 대한 솔직한 인정과 사과,북한핵에 대한 확고한 반대 그리고 경제대국적 위치에 걸맞는 적극적인 국제적 역할과 기여의 강화를 지향하게 될것이 틀림없다.그것이 나쁠것도 없고 탓할일만도 아닐지 모른다.오히려 바람직스런 일일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하는것은 연립여당세력의 실세인 오자와(소택일낭)신생당 대표간사가 지향하는 신국가주의 내지는 신보수주의경향의 강화 가능성이다.하타총리는 이미 집단적자위권 행사를 위한 평화헌법의 개정가능성등 대담한 발언을 하고있다.하타정부는 물론 그다음에 올 신보수정권의 장기적 정책방향을 예고하는 것이다.일본국익 지상주의로 발전할때 가져올수 있는 결과를 우리는 경계하지 않을수 없는것이다. 끝으로 우리는 일본연립여당의 제1당이 조총연의 자금지원을 받는 사회당이라는 사실을 주목하지 않을수없다.정책조정회의에서도 보았듯이 일부 좌파세력은 아직도 대북정책대응에 미온적이다.제재를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졌을 경우 일본의 적극적인 협력에 장애가 될수있음을 경계하는것이다. 부당인력스카우트막아야 경기가 호전되면서 이른바 호황업종에 인력스카우트 바람이 일고 있다.조선·반도체·기계 등 경기회복에 따라 설비증설이 추진되는 기업과 자동차와 같이 신규진출이 예상되는 업종의 경우 인력스카우트전이 치열하다. 자동차업계는 오는 5월 부터 삼성중공업이 상용차 생산을 앞두고 현대·대우·기아 등 기존 메이커의 인력을 빼내가면서 인력스카우트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기존 자동차업체는 요즘 뚜렷한 이유가 없이 자진해서 사표를 내는 임직원이 늘어나자 비상이걸려 있다. 조선업계는 조선경기 회복 및 도크 증설에 따라 인력부족현상이 일어나면서 대기업체들이 중소업체로 부터 기능인력을 스카우트하는 현상이 시작되었다.또 반도체업계는 대부분의 반도체업체가 설비증설 및 인력보강을 추진하면서 스카우트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기계와 철도차량제작 업계 역시 제품수요가 늘면서 인력이 달리자 신규인력을 다른 회사로부터 충당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한동안 경기 침체로 잠잠했던 부당인력스카우트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대기업의 인력스카우트로 인해 일부 중소조선업체는 핵심설계인력이 빠져나가는 바람에 선박건조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인력스카우트로 인해 생산이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이고 인건비가 상승하는 등 이중피해가 야기되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는 기능인력을 중심으로 인력스카우트가 일어났으나 요즘에는 고급기술인력과 판매인력까지 스카우트의 손길이 뻗치고 있어 문제가 더 심각하다.인력을 스카우트당하는 업체는 생산성이 떨어질 뿐아니라 기업의 비밀이 침해될 우려마저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해당업체는 인력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그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특히 중소조선업체들은 부당인력스카우트를 방지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당국이 부당인력스카우트를 억제토록 유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그 보다는 각 업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나 관련협회가 앞장서 부당인력스카우트를 중지토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지난 91년 부당인력스카우트사태가 일어났을때 대한상의 전경련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가 자율규제를 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인력스카우트에 따른 경영불안과 고용륜이 상실은 어느 특정업체의 일이 아니고 우리산업계 전체의 과제이다.그러므로 경제단체나 관련협회가 나서 부당하게 인력을 스카우트하는 업체를 응징하는 것이 올바르고 효과도 있다고 본다.경제단체는 부당인력스카우트문제를 다룰 수 있는 고용윤리기구를 신설하는 것도 검토하기 바란다.아울러 기능인력의 양성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여 스카우트의 악순환현상을 근본적으로 치유해야 한다.
  • 북 추가사찰·남북대화 거부하면/한­미 11월 팀훈련 재개

    ◎대공방어망 획기적 강화/북의 군사적도발 특별한 징후는 없어/이 국방·한외무,페리국방과 연쇄회담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20일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핵사찰과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의 이행을 위한 남북대화의 재개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오는 11월 올해 팀스피리트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승주외무·이병대국방부장관은 이날 하오 방한중인 윌리엄 페리 미국국방장관과 각각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으며 두나라는 이에 따라 곧바로 팀스피리트훈련을 위한 계획수립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날 국방부 회의실에서 열린 두나라 국방장관회담에서 이장관과 페리장관은 북한의 핵개발은 반드시 저지해야 하며 북한핵문제는 확고한 국제적 공조체제가 유지되는 가운데 대화를 통해 평화적·외교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두장관은 또 앞으로 북한에 대한 억제력의 증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페리장관은 특히 미국정부가 한국에 대한 안보위협에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며 동북아지역의안정과 평화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두나라 장관은 이와 함께 패트리어트미사일등 첨단방어무기를 주한미군에 배치하는 것은 대공및 대탄도탄 방어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한·미연합억제력에 기여하는 적절한 조치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전투력 현대화와 연합작전능력 향상을 위한 공동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국방장관은 한국군이 올해 대포병전 능력과 야간전투능력,한·미연합작전 능력을 보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페리장관도 주한미군의 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나라장관은 그러나 현시점에서 북한의 군사적 도발위협이 고조되고 있다는 특별한 징후는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 페리장관은 이어 외무부에서 한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남북대화와 미국과 북한의 대화가 상호 보완적인 관계 속에서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 북 노동미사일·전폭기 요격“겸용”/패트리어트 한국서「무슨 일」할까

    ◎전쟁시 북기 하루2천회 「남폭」 예상/미병력 도착전 4주 북군저지 도움/미사일 포착서 요격까지 수초… 48기값 20억불 대공유도무기인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18일 우리나라 부산항에 도착,오는 29일까지 중부전선의 주한미군기지에 배치완료 될 계획이어서 유사시 북한의 공중기습공격에 대한 방어능력이 크게 향상되게 됐다. 이번에 도착한 미사일은 1차 선적분인 3개 포대이며 곧 2차 선적분 3개 포대가 추가로 한국에 들어와 1개대대로 편성될 것으로 알려졌다.1개 포대는 8기의 발사대로 구성돼 한국에 배치되는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모두 48기인 셈이다. 이 미사일의 제원을 보면 길이 5.3m,직경 41㎝,무게 9백㎏,비행속도 마하3,사정거리 70㎞이다. 이 미사일은 4기의 미사일이 들어있는 발사통을 적재한 발사차량 4대,통신용 안테나 차량 1대,레이더 차량 1대,발전기 차량 1대등 조기경보위성정보 수신을 포함한 레이더장치,발사대,레이더 스크린,교전통제소등이 종합적으로 결합돼 작동하는 고도의 정밀 컴퓨터시스팀이다. 정밀 무기체계인 만큼 가격도엄청나게 비싸 시스팀당 1억5천만달러(1천2백억원)로 이번에 들어오는 1개대대의 값은 20억달러에 이른다. 실제 전투에서 작동하는 방법을 보면 일단 조기경보위성이 적의 미사일 발사를 포착해 이를 미 콜로라도 스프링스 우주사령부 미사일센터에 곧장 전달하면 이 곳에서 현장의 패트리어트부대에 요격을 명령,자동으로 발사된 패트리어트미사일이 컴퓨터에 의해 궤도를 수정하며 적을 추적해 요격한다.적의 미사일발사 포착부터 요격까지 전체 작전에 걸리는 시간은 수초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번에 한국에 배치되는 패트리어트미사일은 걸프전에서 사용된 것을 한단계 성능개량한 PACⅡ형이라는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미사일은 미국이 70년대말 소련의 스커드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탑재 샘미사일을 개량하는 과정에서 개발됐다. 미국은 86년 PACⅠ을 랜스미사일을 표적으로 시험발사했으며 이어 명중도를 높이기 위해 87년 개량레이더를 부착하고 사정거리를 확장한 PACⅡ의 개발에 성공,유럽등에 배치했다. 그러나 이 미사일은 항간에 알려졌듯 미사일요격을 주목적으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 당초부터 항공기요격용으로 개발됐으며 한국배치도 북한의 노동1호(스커드C)미사일에 대응하기 보다는 북한의 항공전폭기를 격추하기 위해 결정됐다는 게 군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작전관계자들은 유사시 북한이 보유한 8백50대의 전술항공기를 하루 3차례씩 출격,하루 최소 2천회가량 서울등 전략요충지를 기습폭격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북한의 기습이후 미 본토의 신속억제전력이 우리나라에 투입되기 전까지 최장 4주정도 공백기간 동안 가장 위협이 되는 북한 항공기를 격추하려는 것이며 이에는 패트리어트가 최적의 무기라는 설명이다.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1개 포대가 항공기 1백대를 추적가능하며 상황이 발생하면 항공기 9대와 교전,격추시킬 수 있다. 따라서 한국에 배치된 6개 포대는 모두 54대의 항공기를 격추할 수 있으며 이미 일선에 배치된 나이키·호크등 미사일과 병용하면 북한항공기가 1차 폭격을 감행한뒤 돌아갈 수 있는 숫자는 크게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한·중 우호조약 체결 협의/양국 정책협

    ◎합의땐 한반도 긴장완화 큰 도움/중외교부선 부인 한국과 중국 두나라 정부는 우호협력조약을 체결하는 문제에 대한 외교적 검토에 착수키로 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두 나라가 앞으로 계속될 외교 교섭을 통해 두나라의 우호협력조약체결에 합의한다면 북한의 전쟁도발 억제와 한반도 긴장완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을 방문중인 이장춘 외무부 외교정책기획실장은 13일 북경시내 조어대 국빈관에서 열린 제2차 한·중정책기획협의회에서 두나라의 협력확대및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한·중우호협력조약 체결 문제를 적극 검토할 것을 중국측에 제의했다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밝혔다. 이에 배원영 중국외교부 정책연구실주임은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두나라 대표들은 또 동북아정세를 포함한 북한핵문제에 관해 집중 논의,북한에 대한 중국의 역할증대와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등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측은 북한핵문제가 늦어도 다음달중으로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 유엔안보리를 통한 대북제재 움직임이 본격화되는등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지도 모른다는 심각한 우려를 중국측에 전달하고 중국측의 보다 적극적인 막후역할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지난달 말 김영삼대통령의 방중이후 더욱 확산되고 있는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협력틀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와관련,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이번 회담은 실무자 수준의 회담으로 정부에서는 이에 대해 큰 비중을 두고 있지 않다』면서 『중국측은 우리측의 우호협력조약 체결 추진에 대해 유의하겠다는 정도의 반응을 보였다』고 밝혀 조약이 체결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중국정부는 외교부의 심국방대변인의 주례 외신기자회견을 통해 『우호협력조약 체결문제가 논의되지도 않았다』고 공식 부인했다.
  • YS와 핵/최평길(시론)

    남북통일은 고구려·신라·백제의 삼국통일,후삼국이 고려로 통합되는 역사적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또한 동서독 통합 역시 현대사의 큰 사건이다.이러한 역사적 흐름에서 보여준 교훈은 국민을 위한 통합의 이념·전략·관리가 어떤것이어야 되는가 하는 실천적 당위성이다.피 흘리지 않고 비용을 가능한 적게 들여 국민이 가장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통일논리이다. 개인 소유 재산이 인정되는 시장경제,2개 이상의 정당이 있어 국민의 자유로운 투표로 국회를 구성하는 의회민주주의,진보적 사고로 정의로운 경제배분을 추구하는 신축적 자유민주주의체제의 지속적 구현은 남북통일의 이념이다.그러기 때문에 통일된 독일에는 동독지역에서 서독의 재산 연고자가 합법적으로 재산청구권이 인정되면 그 어떤 규모의 재산이든 많은 산업발전 부작용을 초래하면서도 되돌려 주고 있다. 통일한국의 지향하는 이념체제는 자유민주주의의 신장속에서 이해되고 실천되어야 할 것이다.그런데 이같이 흔들리지 않는 자유민주체제로 통일하는데는 힘이있어야 하고 힘을 키우고 사용하는 절차가 통일의 전략일 것이다. GNP 2천5백억달러와 2백50억달러로 10배의 경제적 격차에 옥수수가루와 밀가루로 하루 두끼를 때우면서 김일성 광신교도로 북한인민을 얽어매는 오늘날 북한정권이 버티어 보려고 기대는 힘은 『올테면 와라 너 죽고 나 죽자』는 동반자살용의 조잡하지만 겁주는 핵무기 제조이다.한국의 통일전략에 무게를 실어주는 힘은 경제력이다.시장경제력을 키우려는 대륙세력인 중국은 김영삼대통령이 가지고 간 경제카드를 열렬히 환영하고 러시아는 더욱 학수고대하고 그 대가로 북한에게 남북대화로 김일성이 내민 핵카드를 거두어 들이라고 압력을 가하는 대화정국을 만들겠다는 것이다.그러나 한국은 일본·미국에 보여줄 힘,내놓을 카드가 없다.경제카드도 핵카드도 없어 군사동맹 공조체제의 협조 당부의 내밀성 없는 카드만 제시할 뿐이다. 그러나 일년남짓 김일성이 던진 핵카드에 대응한 김영삼대통령의 중·일 순방,미·러 접촉에서 얻은 것은 중국과 러시아를 통한 북한 핵사찰 혹은 핵무기제조포기,대화압력과 미·일 공조의 경제­무역제재로 이어지는 제재압력이다.북한은 다시 한번 총체적 압력에 직면해 있다.지금 이 순간 그같은 압력이 전방위적으로 평양에 가해지는 것을 보면서 한국의 대비책은 경제력의 지속적 향상과 핵에 대비한 자구책을 모색하는 것이다.북한을 위시한 이 지역의 북방세력과 남방세력,해양 군사력과 대륙군사력의 잠재적 위협 제지,그리고 힘의 균형,공존속에 동서해의 해양을 낀 동북아시아의 경제중심지가 되려는 21세기 통일한국의 의지에는 거기에 걸맞는 경제·군사카드를 동시에 가져볼 만하다.핵무기 사용 억제에 대한 융통성있고 적극적인 신사고를 해야 될 때가 왔다. 중국과 러시아는 언제나 한국 경제카드가 필요하지도 않을 것이고 무작정 요구하는 경제협력도 한계가 있고 장차 북한이 요구하는 경제원조에도 일정의 규제가 있어야 할 것이다.그리고 기술이전도 없고 경제파급효과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부르는게 값인 10억달러에 상당한 패트리어트 미사일이나 아파치 전투헬기 구매를 요청하는 미국의 접근에순순히 응하던 정통성없던 구시대 정권의 발상으로 대응할수도 없는 실정이다.아울러 야당 집권이 없었던 불행스러운 결과로 집권정책관리 경험이 없는 현재의 문민정권은 북한이 내던진 핵카드에 대응하는 일사불란하고 효과적인 통일정책관리에 허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국내정치관리도 물론이거니와 대외정치,통일에 대비한 핵정책관리는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치의 오차도 없는 효과적인 집행만이 있어야 한다.21세기를 여는 한국사회에서는 과거 국민을 사로잡았던 반공흑백논리나 민족,반민족의 이분법적 사고가 아니라 진보,온건,보수의 의식행동이 표출된다.그러므로 대통령은 균형된 중심세력의 중앙에 위치하여 모두를 포용해야 되고 안보를 다루는 참모는 통일에 있어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고 경제력과 전략무기를 포함한 군사력의 카드를 키우면서 대통령의 뜻을 잘 받드는 충성심이 강한 인물이어야 한다.그같은 정책충성심이 강하다면 적앞에서 전략을 노출하고 통일을 개인 정치의도로 플레이하는 작태는 있을 수도 없을 것이다.통일정국은 남한의김영삼대통령이 장악해야 한다.그것은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고수하고 힘이 있는 경제,군사력 카드를 계속 만들며 여기에 몸을 던지는 참모진을 발굴하고 운용하여 주변 4강을 균형있게 요리하는데 있다.
  • 한·중 정상의 북핵공조(사설)

    김영삼대통령과 강택민주석의 한중 정상회담은 때가 때이니만큼 역시 북핵대응 논의가 최대의 초점이었다.제재보다 대화로 그리고 안보리 결의보다는 의장성명에서부터 풀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공동노력하는 한편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동북아의 번영에 긴요하다는 데도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북한의 핵사찰및 남북대화 거부와 대남 「불바다」위협등으로 급박하게 돌아가던 북한제재의 분위기가 이로써 일단 한숨 돌리는 느낌이다.출발부터 한걸음 후퇴하는 인상이라 할수있다.그러나 단순한 후퇴라고만 볼수는 없을 것이다.강경일변도만이 능사는 아니며 2보전진을 위한 1보후퇴도 필요할때는 해야하는 것이다. 한중정상의 이번 북핵관련 협의는 여러가지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우선 제재와 분쟁의 기로에 서있는 급박한 북핵문제를 놓고 한중정상이 처음으로 북경에서 적접 깊이있는 대화를 했을뿐 아니라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를 한것이다.북핵문제에 대한 한중정상의 협력 확인인 것이다.그것이 갖는 의미는 대단히 크다고 생각한다. 원칙론만 강조하던 중국이 처음으로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안보리결의를 의장성명의 수준으로 후퇴시키는 대신 중국이 성명의 관철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약속한다는 의미가 되는것이다.안보리의장 성명과 중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없을 경우의 안보리결의와 제재는 그만큼 더 큰 명분을 얻게 되는것이며 중국도 더이상 반대할수 없을뿐 아니라 적극 동참할 것이라는 다짐이 되는 것이다.우리는 그런 점에서 한중정상회담 결과를 높이 평가한다. 그밖에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동북아지역의 번영에 긴요하다는데 합의하고 이를 위해 공동보조를 취해 나가기로 한 사실 또한 주목할 필요가 있다.북핵문제의 교착과 안보리회부및 북한의 대남 불바다위협등으로 한반도의 안전이 크게 위협당하고 있는 지금이다.그동안 안보위기때면 한미정상회담에서나 나오던 한반도 안보다짐이 이번에는 한중정상회담에서 나온 것이다.말하자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대한 위협을 중국이 용납않겠다는 다짐이라 할수있는 것이다.북한의 대남도발 가능성에 대한 가장 강력한 억제의 쐐기라 할수있을 것이다. 북핵문제와 관련한 한중양국정상의 협력이 통일·안보는 물론 경제·문화등에도 다방면으로 확산되기를 우리는 기대한다.경제뿐아니라 북핵과 통일·안보외교 면에서도 손색없는 세일즈맨의 역할을 정력적으로 전개한 김영삼대통령의 이번 중국방문및 정상회담의 결과가 바로 그러한 한중관계 발전의 확고한 발판이 될것으로 우리는 믿는다.
  • 올 물가 6%선 안정/3단계 금리자유화 연내 일부 시행

    ◎정 부총리 밝혀 정부는 금융개혁을 촉진하기 위해 대부분의 수신금리와 정책금융 대출금리의 자유화를 내용으로 하는 3단계 금리자유화(96∼97년 예정)계획 중 일부를 연내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또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 타결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농촌을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하되 과거처럼 농어민을 일방적으로 보호하고 도와주기 보다는 농어업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정재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기업의 민영화와 사회간접자본(SOC)시설확충을 위한 민자유치법안 제정과 관련,경제력 집중을 억제하는 기본 틀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따라서 국회에 계류중인 민자유치법안은 재벌기업에 대한 특혜소지가 일부 수정되고 공기업 민영화도 중견기업 등 중소기업과 지방 중소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불가피한 경우에만 대기업의 참여가 허용될 전망이다. 정부총리는 총수요 관리,공공요금 인상 억제 등의 방법으로 올해 6% 수준의 물가안정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북한 핵 문제와 관련,「핵문제 해결없이는 남북관계의 진전이 불가능하다」는 핵­경협 연계방침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으며,이 방침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부끄러운「가해의 역사」스스로 씻길”/김대통령이 일에 남긴 메시지

    ◎“남이시켜 하는 반성 무슨의미 있나”/금전·사과요구 안한 첫 한국대통령/경제대국 위상 걸맞게 세계평화·번영 기여 요구 한국의 문민대통령은 「한세기에 걸친 상쟁과 갈등의 역사」(일본국회연설)를 지닌 일본국민에게 짧고 강렬한 메시지를 남겼다. 김영삼대통령은 2박3일의 일본방문을 통해 두가지를 부탁하고,한가지를 선물로 주었다.가해자의 치욕스런 역사를 스스로 씻으라(단독정상회담)고 한것이 과거일본에 대한 부탁이라면,현재의 일본에 대해서는 경제대국의 위상에 걸맞게 세계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역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양국 국민은 과거의 편견을 씻어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받아 들여야 한다』(와세다대 명예법학박사수락 연설)고 말했다.우리국민의 「열린마음」을 선물하고 2박3일의 첫 일본방문을 마무리한 것이다. ○일국민 “강한 이미지” 김대통령의 방일은 한국의 대통령이 금전이나 사과를 요구하지 않으면서 일본국민을 만난 최초의 사건이었다.정통성을 가진 문민대통령이면서 세계적인 개혁대통령으로의 이미지를 가진 그를 일본국민은 기대와 경계의 눈초리로 쳐다봤던 것 같다.방일을 위한 실무접촉에서도 사과문제를 요구하거나 협의하지 않은 최초의 한국대통령,그래서 그의 일본에 대한 메시지는 어느 누구의 발언보다도 강렬하고 일본국민의 가슴에 닿을 수 있었다. 김대통령은 과거사에 대해 여러차례에 걸쳐 우리가 요구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자성하고 씻어야 할 문제라는 견해를 밝혔다. 김대통령은 24일의 단독정상회담에서 『피해를 당한 역사도 수치스러운 것이지만 가해자도 수치스러운 것』이라는 논리를 내놨다.그같은 인식위에서 그는 『과거를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진솔하게 받아들일 때』라면서 『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하는 민족은 똑같은 과오를 되풀이할 수 밖에 없다』고 역설했다.일본의 과거사는 극복되어야 하지만 그것은 이제 일본의 발전,도덕성회복,자존을 위해 필요한 일본의 문제라는 것이었다. ○“북핵 함께 저지” 요구 김대통령은 그러나 일본이 경제대국으로서 또 과거를 가진 나라로서 세계평화와 번영에 더 많은 기여를 해야함을 곳곳에서 강조했다.일본국회 합동회의에서의 연설을 통해 『지역내 평화와 번영의 장애요소를 제거하는데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이 이번 방일에서 북한핵에 대해 저지를 부탁하지 않고,당당하게 저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은 이같은 새일본의 역할론에서 비롯될 수 있었다.김대통령은 핵문제를 한국의 문제가 아닌 아태전체의 문제이며,이를 군비축소의 카테고리에 묶어 일본의 적극적인 역할과 당위성을 부각시켜 놓았다. 경제문제에 있어서도 김대통령은 한·일간의 무역역조 보다는 세계의 공동번영,아태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한 일본의 역할을 강조하는 방법으로 접근했다.그는 일본국회연설에서 「인류에 기여하는 아시아」를 목표로 내세우면서 「일국번영주의 초월」「국가간의 지속적인 경제불균형상태 시정」을 요구하는 방법으로 일본의 자세전환을 촉구했다. 김대통령이 한­일 경제현안인 무역역조와 기술협력문제등에 대해 동등하고 경제논리에 의한 해결을 주장한 것은 일본 조야의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그는 일본경제단체와의 오찬에서 『무역역조를 수입억제가 아닌 수출확대로 시정하고 경제문제는 경제논리로 풀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메시지에 일본은 북한핵에 대한 적극적 노력의지를 표명하고 경제현안의 능동적해소 검토등으로 화답했다.호소카와총리가 안보이 제재가 있을 때 「헌법의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우리정부관계자들은 기대이상의 반응이라고 반겼다.조총련의 송금문제등이 구체적으로 거론되지는 않았지만,관련법을 고쳐서라도 이런 문제들에 대응할 것이란 시사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호소카와 총리가 스스로 핵무장을 않을 것임을 재확인 한것도 기대하지 않았던 수확이라면 수확이다. ○건설시장 개방 시사 경제문제 역시 건설시장 참여문제에서 『길이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 반응을 보인데서 나타나듯 우리의 기대수준을 상회하는 효과를 얻었다. 이번 방일의 가장 큰 효과는 북한핵의 저지를 위해 동북아의 협력분위기를 조성한 것이다.그러나 일본을 과거의굴레에서 풀어줌으로써 사실은 우리가 과거에서 풀려난 것이 더 중요해 보이기도 한다.
  • “아태 군비축소로 분쟁막자”/김 대통령,일의회 연설

    ◎대량살상무기 추방 공동노력/“수출늘려 한·일 무역역조 시정” 【도쿄=김영만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25일 『한국과 일본 두나라 국민은 과거의 편견을 씻어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방문 이틀째를 맞은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와세다(조도전)대학교 명예법학박사 학위수여식에 참석,「새로운 아시아,새로운 세계의 설계」라는 박사학위 수락연설을 통해 『역사의 진실을 솔직히 인정하고 역사의 교훈을 용기있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신뢰의 바탕위에서 보람찬 미래를 함께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를 위해 과거의 감정에 얽매이지 않은 젊은이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밝히고 『평화와 번영의 태평양시대를 열기 위해 동해를 먼저 우정과 협력의 호수로 만들자』고 제의했다. 김대통령은 『인류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군비증강을 위한 경쟁이 아니라 군비축소를 위한 경쟁이 일어나야 한다』면서 『폭넓은 안보대화를 통해 분쟁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일본 국회 양원합동회의에 참석,『아·태지역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와 군비통제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며 이 지역의 긴장완화와 공동안보를 위한 다자간 협력도 시작해야 할 때』라고 연설했다. 김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일국번영주의를 초월하지 않는한 진정한 공동체적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한국과 일본 중국이 중심이 돼 새로운 아시아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낮에는 뉴오타니 호텔에서 경단연등 일본경제단체가 공동주최한 오찬모임에 참석,「전향적 한일경제협력을 위하여」라는 연설을 했다. 김대통령은 『한국은 한·일 두나라의 무역불균형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수입억제와 같은 소극적 방법이 아니라 수출확대와 같은 적극적 방법으로 무역균형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숙소인 영빈관에서 일본연립여당대표와 자민당간부들을 차례로 접견하고 저녁에는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내외가 총리관저에서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26일아침 호소카와 총리와 조찬을 나누면서 북한핵문제등 현안을 논의한 뒤 두나라 공식수행원이 참석하는 확대정상회담에 이어 내외신 공동기자회견을 갖는 것으로 일본방문일정을 모두 마친다. 김대통령내외는 이날 하오 중국 상해로 건너가 4박5일의 중국방문일정에 들어간다.
  • 청천강까지 진격…김 정권 궤멸/한·미 5단계 응징 새시나리오 마련

    ◎전폭기·미사일로 평양을 맹폭/7함대 항모 원산 등 후방 강타/대규모 상륙작전… 휴전선 돌파 이병대국방부장관이 북한의 「서울 불바다」발언과 관련,국회에서 『북이 도발할 경우 강력히 응징하고 도발양상에 따라 이를 통일임무 수행의 기회로 연계할 것』임을 처음으로 천명,한­미연합군 작전계획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의 전략개념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작전개념은 「한미연합 신작전계획 5027」에 근거를 둔 것이다. 지난 92년 종래의 소극적 개념을 전환,공세적 개념에서 마련된 이 작전계획은 한마디로 북한이 선제공격을 해오면 현전선에서 적을 격퇴하는데 그치지 않고 평양을 점령,김일성 정권을 고립시킨뒤 남북통일 단계로 연결한다는 5단계 개념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북한의 위험징후가 포착되면 이를 전쟁 이전 단계인 1단계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즉시 한반도 주변에 있는 미국의 신속억제전력(FOD)배치를 요청하는 동시에 한­미양국군에 「데프콘 3」를 발동,전투태세에 돌입하게 된다. 2단계는 북측이 병력을 동원,남침하는 상황으로 이 경우 서울 이북지역에서 북한을 저지하고 북한후방 전략시설을 파괴하게 된다.이 단계에서 북한측은 한국군 전방부대에 화력을 집중하고 특공대를 휴전선에서 40∼50㎞ 남짓 떨어진 서울로 투입,주요도로를 차단해 한­미연합군의 기동능력을 떨어뜨리는데 주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북한측은 또 동·서부전선에서 지상군을 남쪽으로 내려보내면서 스커드미사일과 노동1호등을 서울에 집중적으로 퍼부어 자신들의 위협대로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미연합군은 이에 맞서 우세한 공군화력과 미스트럴·호크미사일 등으로 북의 심장부인 평양등 지휘소를 폭격하면서 패트리어트미사일로 서울로 떨어지는 북한 미사일을 격추하게 된다. 이 무렵 괌이나 오키나와등에 배치돼있는 미7함대 소속 항공모함 칼빈슨등이 동해 원산 앞바다 등으로 진출,적후방을 강타하게 된다. 또한 한반도 상공에는 조기공중경보기(AWACS)와 U­2기가,해상에는 대잠초계기 P­3C등이 정보수집활동을 펼치며 북한의 군사동향은물론 중국과 소련의 동향에 대해서도 공중감시활동을 갖게 된다.조기공중경보기등은 적의 미사일이나 전차등의 움직임을 즉각 지상의 통제소로 전달,한­미연합군이 즉응하도록 해 거의 남한측의 피해 없이 전쟁을 수행하도록 도움을 준다. 3단계에서는 북한의 핵심전력을 궤멸단계에까지 타격하고 대규모 상륙작전과 함께 휴전선을 돌파,북진에 나선다. 4단계로는 북진에 돌입한 한­미연합군은 일단 평양 이북 청천강 일대까지 진격,평양을 고립시키고 북한내 점령지역에 대해 군사통치를 실시한다.한­미연합군은 이때 압록강까지 밀고 나갈 것인지를 전황을 보아가며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 단계에는 북한인민군의 완전궤멸을 통해 완전승리를 거둔 다음 한국주도하에 통일을 완수하게 된다. 한편 이 작전계획에는 통일이후 통치방법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측은 주한 미군사령관의 통제아래 점령군이 1년동안 군정을 실시한 뒤 유엔감시에 의해 민선정부에 통치권을 이양하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으며 한국측은 수복한 북한지역에서대한민국헌정이 시작되기까지 가칭 통일행정원이 민주개혁을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 「팀」 훈련에 패트리어트 투입

    ◎이 국방,국방위 답변/북,훈련량 1.5배로 늘려 국회는 23일 외무통일위와 국방위 전체회의를 각각 열어 최근 북한핵 문제로 촉발된 한반도 긴장상황의 배경과 대책에 대해 정부측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정책질의를 벌였다. 국방위에서 이병대국방부장관은 『한·미연합방위전략에는 적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보복응징전략개념이 포함돼 있다』고 전제,『북한이 도발해올 때는 한·미연합 또는 한국군 단독으로라도 강력히 응징,보복하고 도발양상에 따라서는 이를 통일수행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어 팀스피리트훈련 재개시기와 관련,『4월하순과 5월중순,6월이후등 몇개의 안을 놓고 한·미 두나라 정부가 협의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훈련에는 패트리어트미사일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번 훈련에는 동원 가능한 미군병력이 최대한 참가,지휘부기동훈련뿐 아니라 도하훈련,비상이착륙훈련등 실제전투상황에 대비한 훈련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장관은 『이번에 배치될 패트리어트미사일은 걸프전 때의 결함을 보완한 PAC­2개량형』이라면서 『우선 1개대대,6개포대,48기형(발사대)이 미국 본토에서 해상수송을 통해 도입돼 비행장·항만·지휘소등 주요군사시설에 중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패트리어트미사일은 1개대대가 북한 항공기 55대나 스커드미사일 34대와 동시에 맞설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번 주한미군의 패트리어트미사일 배치는 우리 정부의 미사일 구매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외무통일위에서 이영덕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일부에서 북한에 대한 채찍론도 거론하고 있지만 정부는 국제공조체제를 공고히 하면서 끝까지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북측이 대화에 나오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의원들에게 배포한 자료를 통해 『북한이 이달들어 군사훈련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정도 늘렸다』고 밝혔다고 국방위 관계자가 전했다.
  • 「한­일 경협신구도」 학술세미나 요지

    ◎“관세장벽 낮춰야 한·중교역 급증”/양국 투자관련 법적·제도적인 개선 필요/중 종합상사 육성에 한국경험 전수 절실/기업인 경영애로 해소위한 제도정비도 급선무 「한·중 경제협력의 신구도」라는 주제의 학술세미나가 23일 북경의 경광중심에서 열렸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중국의 국제신탁공사(CITIC)가 공동 주최한 것으로 바람직한 양국 경협의 발전방향을 폭넓게 논의했다.김영삼대통령의 중국방문에 앞서 열린 세미나에서 양국의 교역확대를 위해서는 중국의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낮춰야 하고,한국도 중국의 농수산물 등에 대한 조정관세를 철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무역·투자·과학기술 협력의 세 분야에 걸친 토론내용을 간추린다. ◇천진환 럭키금성 해외사업추진위원회 사장=중국의 관세 및 비관세 장벽으로 인해 중국시장 접근에 어려움이 많다.양국간 수출입 표준 계약서가 갖춰지지 않아 교역에 장애가 된다.중국의 잦은 경제정책 변화와 법 규정의 모호한 적용으로 교역확대에 어려움이 많다.한국이 농수산물과 잡제품 등 20여개 품목에 대해 조정관세를 물린 것역시 교역확대 측면에서 개선돼야 할 사항이다. ◇정돈훈 중국화공수출입공사 총재=한·중간 무역역조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시장을 중국 기업에 더욱 개방해 중국제품 수입을 늘려야 한다.단순교역에서 나아가 에너지,교통·통신,원자력 발전,석유화학,기계·전자 등 대형 프로젝트 분야에 대한 투자와 이에 따른 무역확대가 요구된다.자동차·조선·생물공학 등 고급 기술에서의 교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중국이 종합상사형 다국적 기업을 육성하는만큼 한국의 종합상사 경험을 이해하도록 도와주기 바란다. ◇김태홍 동국대 교수=중국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인들은 노무관리,원자재 및 노동력 확보,국내금융 조달,내수판매 등 여러 분야에서 경영상의 애로를 지적한다.양국 정부는 투자에 관련된 법적·제도적 환경과 분위기를 정책적으로 개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전자통신,자동차 등 특정산업의 투자와 내수시장 진출을 억제하는 중국의 정책이나 제도도 개선되기를 희망한다.양국 경제의 지속적인 안정 성장과 고도화를위해 공동의 기술개발과 합작투자 등을 통한 상호 보완적 산업협력 체제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그래야 상대국의 경제성장에 힘입어 서로 공동의 성장과 발전을 추구할 수 있다. ◇초숙분 중국 대외무역 경제합작부 투자사 사장=한국기업의 대중투자는 건당 투자규모의 영세,투자지역 편중,노동조합 미결성,조선족 위주의 고용 등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이를 극복하려면 한·중 공동투자 촉진기구를 설립하고 전략산업 및 첨단기술 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에너지·교통·화공·자동차·전자·항공·전자교환기 영역의 투자가 바람직하다.기업계·금융계·학계 등 광범위한 인사교류도 확대돼야 한다. ◇정조영 한국 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부회장=중국이 우리의 대중투자 촉진을 원할 경우 중국의 국방비와 북한의 핵 및 군축문제를 복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중국의 R&D(연구개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을 통한 차관도입이나 한국기업의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국의 국방비와 R&D 투자,그리고 북한의 핵과 군축문제를 복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특히 한국이 군축을 통해 중국의 R&D 투자를 지원하도록 하는 문제를 중국이 깊이 유의해야 한다.한국과 중국,그리고 북한이 직접 참여하는 「동북아 3국 과학기술 공동개발 기구」의 발족을 제안한다. ◇공덕용 중국 과학기술발전촉진중심 주임=과학기술 협력의 강화를 위해 두만강 유역을 비롯해 황해·발해 경제권역 등 지역적 경제기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한·중 과학기술 센터를 공동으로 설립해 과학기술의 상용화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국제시장을 목표로 자동차·통신·HD(고화질)TV·중거리 항공기·컴퓨터·우주·에너지 및 환경·해양·생물 및 신소재 등의 고기술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해야 한다.과학기술 인사의 교류도 늘려야 하고 과학기술 협력기금을 설치,기초과학의 공동연구도 강화해야 한다.
  • “남북한군축 경쟁력강화 측면 접근”/민주 정책토론회 주제발표/요지

    ◎미 일변도 「절대안보」 개념서 벗어나야/다자안보회의… 남­북­미 평화협정 필수 민주당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남북한 군축과 국가자원의 효율적 배분」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는 통일에 대비한 한반도 군축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야당이 미묘한 군축문제에 관해 토론회를 갖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토론회는 국방연구원의 차영구군비통제연구센터소장이 주제발표를 한 뒤 이영희(한양대) 박영호교수(한신대),임복진의원등과 자유토론을 벌이는 순서로 진행됐다. ▲차영구소장 주제발표=신세계질서의 안보환경은 군사적 수단에 치중된 위협이 감소되는 대신 경제·기술적 마찰등 비군사적 영역에 대한 안보적 관심사가 증대될 수밖에 없다.군사력에 의한 물리적 안전확보 이상으로 국가사회체제 내부의 안정이 보장될 때 국가안보가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따라서 탈냉전시대의 우리 안보정책의 기조는 미국일변도의 절대 안보개념에서 탈피,주변국가와의 공동안보개념에서 찾아야 한다.궁극적으로 한국방위의 한국화를 완성한다는 목표아래 한미동맹관계를 상호보완적 동반자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또 남북간의 군비통제를 위한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주변 강대국과 군사적 우방관계증진및 동북아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한 다자안보협조체제를 구축해야 하며 국제연합 평화활동에 적극 참여하는등 다각적인 안보외교를 추진해야 한다.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주변의 침략가능성에 대비,제한적 방어 충분성 전략개념을 발전시키고 강력한 비도발 방어능력과 거부적 억제능력을 중점적으로 배양해야 한다.남북한 군사통합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충분한 사전준비와 미래 통일한국군의 모습및 무기체계를 갖춘 정예화된 무장력을 유지해야 하며 전쟁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전략,기획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국방력의 변화는 최소한 10년이 지나야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는만큼 국방의 대전환은 지금 시작해야한다. ▲이교수=미국중심적,국가이기주의적 인식하에서는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문제의 정당한 해결책을 기대하기 어렵다.특히 통일후에도 현재와 같은 「주한미군사력」에 통일된 민족국가의 안전을 의탁하는 구상은 외세로부터 독립된 자주적 국가라는 대전제와 모순된다. 「한주­미종」방식의 동반자적 안보론은 한반도가 미국의 세계군사전략구상과 동북아지역 군사전략구조의 일부로 전락할 위험을 갖고 있다.또 통일후에도 유엔사령부를 해체하지 않으면 막강한 미군과 그 군사기지가 한반도에 존속함으로써 중국및 러시아등과 군사적 우호관계의 정립도 불가능하다. ▲박교수=군비 우선적 경제질서가 민간경쟁 우선적 경제질서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국가경쟁력 강화 측면으로 남북한 군축을 보아야 한다.국방예산 낭비제거및 효율적 지출체계 수립등을 통해 경제안보용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국가경쟁력 제고의 필수조건이다. ▲임의원=본격적인 군축과 군비통제 논의를 위해 현재 국방부 산하의 군비통제실을 범정부적 기구로 확대해야한다.한반도 군축의 최대변수는 한미간 군사관계에 있으나 남북한의 군축 수용여부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군축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첫째 동북아 안보협력회의 개최와 남북한및 미국 3자간 평화협정 체결,둘째 적정규모의 군사력등 군축의 기본틀을 논의할 남북공동전략연구소 설치,셋째 국방경제와 국민경제간의 균형과 조화차원의 적정국방비 기준 마련등이 필요하다.
  • 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 상원증언 요지

    ◎“북,단기적으로 가장 위협적 존재”/평양측 「오판에 의한 도발」 최대 위험 요소/「외교적 합의」때도 군사적 경제 강화해야 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의 3일 미의회증언 내용은 냉엄한 한반도안보현실을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이날 증언은 미상원국방위가 95년도 국방예산의 심의에 앞서 해외주둔 미군사령관을 불러 현장의 판단과 건의를 듣는 연례 청문회에서 이뤄진 것이다. 럭사령관의 증언을 요약한다. ▲북한의 남한공격가능성=북한은 입만 열면 호전적인 언사를 계속하고 있지만 실제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를 뒷받침할만한,평상시와 다른 조짐은 발견되지 않고있다. 다시 말해 남침준비의 극적인 증거는 없다.그러나 북한공산체제는 단기적으로 가장 위협적인 존재이다.그들은 1백만의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더욱이 지상군을 공격대형으로 전진배치시켜 놓고있다.장거리중포의 증강,세계최대규모의 특수작전부대가동,유도미사일의 꾸준한 개량등도 전진배치와 맥을 같이 하고있다.따라서 유사시에 대비한 군사적 준비태세를 결코 늦출 수가 없다.한미양국은 최선의 감시및 조기경보체제를 가동,북한의 군사적 동태를 근접주시할 것이며 남침이 임박한 신호가 포착되면 한미연합군은 단호히 대응할 것이다. ▲전쟁발발시 상황전개및 예상피해=현재 전쟁발발의 가장 큰 위험요소는 북한지도자의 오판에 의한 도발 가능성이다.만약 전쟁이 발발하면 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하여 남북양쪽이 어마어마한 사상자를 내게 될 것이며 재산피해도 방대할 것이다.전쟁이 난다면 미국은 즉각 전쟁에 개입하는 이외에 다른 선택은 없다.북한이 남한을 공격하는 순간 미국은 전쟁상태에 돌입한다.제2의 한국전 개입여부를 놓고 토론을 할 여유는 없을 것이다. ▲북한군사동향에 대한 대응방안=북한의 군사적 위험도는 매우 높다.우리는 어떤 지역의 전쟁에서도 궁극적으로는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그 과정에서 엄청난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그러므로 우리는 북한처럼 예측불가한 국가와 군사적 담판상황으로 돌입하는 것은 최대한 피해야 하며 그 전에 모든 가능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그러나 북한과의 외교적인 어떤 합의가 이뤄진다해도 군사적 경계를 게을리하거나 준비태세를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다. ▲패트리어트미사일의 한국배치문제=작년 연말 주한미군에 패트리어트미사일을 배치해주도록 건의했으며 클린턴대통령과 페리국방장관은 이에 대해 아직까지 최종승인을 하지않고있다.특히 한국정부는 이러한 패트리어트의 배치가 북한을 자극할까봐 우려하고 있다.한국 정부는 유엔이 북한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상황이 오지않는한 패트리어트의 한국배치를 수락하지않을지 모른다.현재 한국에 배치된 패트리어트는 단 1기도 없다.패트리어트배치는 아직 미정상태에 있는 셈이다. ▲한반도상황의 총체적 평가=비록 긴장이 상존하고있는 것은 사실이나 한반도의 상황은 관리되고 통제될 수 있는 상태이다.그러나 전체­독재주의체제의 북한은 언제고 예고없이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북감시강화와 함께 우리의 전쟁억제및 전투능력을 높여야 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