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차산품 반입 확대/남북교류대책 대륙붕 공동개발ㆍ철도연결
정부는 남북간 관계개선과 교류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서해안 대륙붕유전등 부존자원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남북전력계통연결을 통해 북한의 전력난 및 계절적 수급불균형을 해결하는 방안등을 검토,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현재의 간접교역중심에서 직교역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에 따라 북한으로부터 반입이 제한돼 왔던 1차산품의 반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총수입실적의 일정범위 내에서 북한상품 반입을 확대하며 연계무역 활성화및 중장기 연불반출제도(지불연기수출)를 개선하는등 교역량 확대를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20일 상오 청와대에서 강영훈국무총리와 관계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교류협력추진합동회의를 열고 통일원등 9개부처가 합동으로 작성한 이같은 내용의 남북교류협력 중점추진대책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이를 최종 확정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장기적으로 남북간 교통망을 연결하고 중소와의 대륙연계수송망 확보를 위해 우리측 지역의 경의선ㆍ경원선 등 철로복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도 별도의 준비접촉 없이 실현이 용이한 쌍방개최 체육행사에 상호 초청방문을 추진하고 축구ㆍ아이스하키 종목의 경평전을 부활,상호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민간차원의 남북과학기술교류 추진협의회를 구성,운영해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행사에 북한과학기술자를 초청하고 국제기구를 통한 협력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남북간 교수 및 대학생교류에 대해 학계 및 학생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북한에 이미 제의한 바 있는 조국순례대행진,고적답사,유학생교류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통일민속잔치 세시풍속놀이에 북한참여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