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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WMD의심 北선박 추적중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군당국이 미사일 또는 핵 관련 물자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국적선 ‘강남’호를 추적하고 있다고 폭스뉴스와 AP통신 등이 복수의 미군 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요격 미사일과 레이더망을 하와이로 이동 배치했다고 밝혔다.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북한 선박 강남호는 지난 17일 북한에서 출항해 현재 중국 연안 부근 태평양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미 군당국은 출항 시점부터 이 선박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선박에 대한 해상 추적은 지난 1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물자를 선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대한 해상검색을 촉구하는 대북 결의 1874호를 채택한 이후 처음이다. 강남호에 어떤 물품들이 선적돼 있는지 확인되지는 않고 있으나 미군 고위 당국자는 강남호가 과거에 무기 확산활동에 연루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폭스뉴스는 미군이 강남호가 특정 국가의 항구에 기항할 경우 해당국 정부에 연료공급을 하지 말 것을 요청하게 될 것이라고 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남호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삼간 채“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를 확실하게 이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게이츠 국방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고고도방어체계(THAAD) 미사일을 하와이로 다시 배치하라고 지시했다.”면서 “해상배치 X밴드 레이더(SBX)도 지원을 위해 하와이 인근에 배치됐다.”고 말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이날 주의 권고문을 발표, 미국의 모든 금융기관에 북한 은행 및 북한 기업 관계자들과 관련된 계좌의 거래를 철저히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위조지폐 감식에 대한 경계도 촉구했다. kmkim@seoul.co.kr
  • 北 계좌개설 감시 강화등 전방위 압박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이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관련 프로그램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미국은 지난 1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결의 1874호를 채택한 지 1주일도 안돼 대량살상무기(WMD)를 선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추적하는가 하면, 북한의 변칙적인 금융거래에 대한 주의보를 내렸다. 미군 고위 당국자는 17일 북한을 출항한 북한 국적의 강남호를 추적중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6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미 해군에 북한의 의심 선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시달했다고 밝힌 지 불과 하루 만이다. 미국이 이처럼 신속하게 WMD를 선적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에 대해 해상 추적에 나선 것은 북한 핵 등의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인 동시에 다른 국가들에도 안보리 결의의 신속하고 강력한 이행을 촉구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 미군 당국의 강남호 해상 추적에 북한 당국이 어떤 식으로 나올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미 정부는 북한 선박에 대한 추적 이외에 독자적인 금융제재에도 사실상 착수했다. 미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반은 이날 북한의 변칙적인 자금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미국 금융기관들에 주의보를 내렸다. 재무부는 발표한 주의 권고문에서 “모든 금융기관은 새로운 계좌나 기존 계좌로 많은 현금을 예금하는 북한 고객들의 시도를 경계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권고는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개인 및 기관의 금융자산 동결은 물론 인도주의적인 개발 목적 등을 제외한 모든 대북 금융지원을 금지토록 한 안보리 결의가 채택된 이후 나온 미국의 구체적인 첫 금융 관련 조치다. 재무부는 주의 권고문과 함께 북한이 금융제재를 피하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까지 제시하며 경각심을 당부했다. 예상되는 북한의 변칙거래로 북한 또는 북한인이라는 신분을 감춘 차명거래, 금융거래 진원지 은폐, 제3자를 통한 자금 이전, ‘합당한 목적’이 없어 보이는 반복적인 계좌이체 등을 꼽았다. 재무부는 이른바 ‘슈퍼노트’로 불리는 100달러 위조지폐에 대한 감식도 철저히 할 것을 촉구했다. kmkim@seoul.co.kr
  • [한·미 정상회담] 韓·美 대북 후속조치는

    [한·미 정상회담] 韓·美 대북 후속조치는

    한국과 미국은 16일 워싱턴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 강경책’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양국 공조를 통한 후속조치가 주목된다. 원칙에 있어서는 서로 손발을 맞췄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조율할 것들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날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북핵을 용납할 수 없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결의 1874호를 적극 이행하는 등 북핵 폐기를 위한 효과적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선언하며 북한의 도발에 따른 위험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이 북핵 6자회담을 거부하고 2차 핵실험에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우라늄 농축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어 한·미 정상들의 메시지가 북한에 얼마나 압력으로 작용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한 외교 소식통은 17일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핵보유국 주장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북한이 다른 노선을 취하도록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공을 북한으로 넘긴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북한은 2차 핵실험과 ICBM, 우라늄 농축 등을 통해 핵보유국 지위를 주장하고 있어 한·미 등과 협상의 접점을 찾는 게 어려워 보인다. 이에 따라 한·미는 유엔 안보리 결의 후속조치를 비롯, 개별 금융제재 등을 통해 북한을 압박,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한·미 정상은 과거처럼 대화 재개 및 북한의 되풀이되는 도발행위와 요구에 대한 반복되는 보상은 없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미국측과 후속조치 협의와 함께 이날 10여개 관계부처 회의를 갖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 선박에 대한 검색 및 대북 지원 금지 등 구체적 이행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실행 계획 수립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 의심 선박에 대한 정보 제공과 차단 협조가 어느 수위에서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해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한 관계자는 “북한 화물 검색이나 선박 차단 등에 관해 우리측은 경험이 별로 없어 미 해군 등과 조율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 개성공단 운영 등 남북 경협이 안보리 제재결의 중 대북 금융제재 및 경제적 지원 금지 조항 등과 상충되는 점은 없는지 점검해야 하는 문제와, 북한에 억류 중인 미 여기자 2명과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문제도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정종욱 월드포커스] 한·미 정상회담과 한반도 비핵화

    [정종욱 월드포커스] 한·미 정상회담과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가 또다시 긴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과거에도 있었던 일이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훨씬 심각하다.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응하여 유엔 안보리가 강력한 제재조치를 포함하는 결의안 1874호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고 이에 맞서 북한이 전쟁도 불사한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 유엔 안보리가 금지된 군수 물자를 적재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들을 공해 상에서 검문하기로 한 데 대해 북한이 이를 전쟁행위라고 규정, 강력한 무력 대응을 천명했다. 뿐만 아니라 핵무기 제조에서 새로운 조치들도 취했다. 이미 보유하고 있던 폐연료봉들을 재처리하여 플루토늄 핵폭탄을 만들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고농축 방법을 통해 우라늄 핵무기도 제조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필자는 이미 지난번 칼럼에서 이러한 북한의 조치들을 예견한 바 있다. 북한이 경수로 발전소 건설을 구실로 본격적 우라늄 핵폭탄 제조의 길을 선택하고 이를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분석했다. 이는 북한에 핵폭탄이 경제적 보상을 받고 포기하려는 협상용이 아니라 체제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 인식되고 있음을 뜻한다. 북한이 핵무기 보유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이미 6~7개 정도의 플루토늄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을 통해 더 많은 핵무기를 만들려는 계획을 오래 전부터 추진해 오고 있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북한의 의도가 명백해진 상황에서 우리의 대응이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원론적으로 말하면 우리의 대응은 미국 등 우방국들과의 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하면서 북한에 압력과 설득을 병행하여 한반도의 비핵화를 관철시키는 것이다.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이런 입장이 확인되었다.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결코 용인할 수 없으며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기존의 6자 회담을 재가동하되 북한의 반대로 이것이 불가능한 현실에 비추어 우선 북한을 제외한 5개국들이 모여 문제해결을 논의하자는 취지이다. 또한 북한이 핵무기로 위협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미국의 핵우산을 포함하는 보다 광범위한 대한 방위공약이 재확인되었다. 북한의 어떠한 군사적 도발에 대해서도 한·미 동맹이 굳건하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는 것으로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고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앞으로 한반도 정세는 당분간 긴장이 더욱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도발도 계속될 것이다.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시험 발사도 예상할 수 있고 서해 등에서 국지적 군사도발도 예상할 수 있다. 특히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공해 상에서 북한의 선박을 검문하는 과정에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이 사용하고 있는 벼랑 끝 전술이란 게 일단 한번 시작하면 도중에 그만두기가 어렵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탈출계획(exit strategy)이 벼랑 끝 전술을 무력화시키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권력승계라는 북한 내부 문제와 연계되어 있어 탈출구를 찾는 것이 더욱 힘들어졌다. 그렇다고 탈출구가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큰 탈출구는 중국이다. 중국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안정이라는 두 가지 선택에서 후자를 중시해 왔다. 북한의 핵 보유를 막기 위해 강력한 압력을 행사하여 한반도에서 군사 충돌이 발생하는 것보다는 북한의 핵 보유를 묵시적으로 인정해 주려는 것이 중국의 속내였다. 그러나 이번 유엔 안보리 결의안 협의 과정에서 이런 중국의 입장에 미묘한 변화가 있음이 감지되었다. 일본을 위시한 한반도 주변의 핵무장 논의를 중국은 가장 우려하고 있다. 그렇다고 우리의 핵주권론도 성급하다. 비현실적일 뿐 아니라 잘못하면 역공을 당할 수도 있다. 지금으로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사태 추이를 좀더 지켜보는 냉정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 정종욱 전 서울대 교수·외교안보 수석
  • [한·미 정상회담] 한·미 정상 일문일답

    │워싱턴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 오전(현지시간) 백악관 정원인 ‘로즈 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북한은 핵보유국으로 인정되기를 바라고 있다. 최근 북한이 핵무기를 통해 제재 조치에 저항하고 있는데. -(오바마 대통령)미국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을 주장해왔다. 한반도의 비핵화를 추구할 것이다. 북한이 핵 보유국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과거의 도발적인 모습 봤을 때 북한이 지역에 위협이 될 수 있다. 북한은 자신들의 국민들을 먹이고 국가 번영을 위해서 노력하는 국가가 되길 바란다. -(이 대통령) 한국은 북한의 위협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 북한은 전쟁에 대한 미련이 있겠지만 한·미공조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 못할 것이다. →지금 북한의 선박을 해상에서 조사를 하는 것에 관련해서 말씀하실 수 있는 것인지 북한이 오히려 도발하지 않는지. -(오바마 대통령) 북한의 과거의 행동 패턴이 있었다. 호전적으로 행동을 하고 오래 기다리다 도발 행동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식량이라든지 연료, 이렇게 다양한 북한의 도발행위에 있었다. 그래서 그런 패턴이 이어지기를 북한이 기대한 것 같다. 그렇지만 미국 한국 이렇게 단독적으로가 아니라 국제사회로서 우리가 보내는 메시지는 그런 패턴을 깨자라는 것이다. 우리는 협상에 임할 자세가 되어 있다. 그래서 이런 협상을 통해서 북한이 이웃국가와 공존하기를 원하고 또 번영하기를 원한다. 이렇게 도발적인 행위, 이웃한테 해가 되는 도발적인 행위는 상당한 제재의 집행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개성공단에 대한 입장은 뭔가. -(이 대통령) 개성공단에 관한 무리한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겠다. 북한은 자국을 위해서도 지나친 요구는 말아야 한다. 미국 여기자과 억류 중인 한국 근로자를 북한은 조건없이 석방해야 한다. jrlee@seoul.co.kr
  • 美, 해군에 의심 北선박 검문요구 지시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해군에 무기나 핵기술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을 해상에서 운항 정지시키고 검문을 요구하라고 지시를 내릴 것이라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미 행정부 고위 관료들의 말을 인용, 16일 보도했다. 미 정부는 그러나 미 해군은 북한의 군사적 대응을 촉발할 수 있는 북한 선박에 강제로 승선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행정부는 지난 15일 회의를 열고 이같은 전략을 결정했으며, 이는 지난 12일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안 1874호를 이행하기 위한 미국의 첫 구체적인 조치이다. 미 정부는 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이 미 해군의 정지 및 검문 요구를 거부할 경우 계속 추적해 입항하는 해당국 항구에서 북한 선박을 검색하도록 외교적인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또 공해상에서 미 해군의 검문 요구를 거부한 모든 선박은 유엔 안보리에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이 전했다. 신문은 “오바마 행정부의 새 전략이 전면적으로 이행된다면 최근 수년 간 미국의 대북 정책 가운데 가장 ‘대결적인 접근’이 될 것”이라면서 “북한이 미사일과 핵실험을 실시한 상황에서 긴장을 고조시킬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미국은 북한의 의심선박은 운항 정지시키되 북한의 군사적 행동을 촉발시키기 않기 위해 강제로 승선하지는 않는 전략을 중국, 러시아와 협의를 마쳤으며, 한국과 일본이 이같은 조치에 어느 정도 수준까지 참여할지는 불분명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은 당초 무기와 핵관련 기술 및 물질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에 대해 공해상에서 강제적으로 검문하는 내용을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포함시키려 추진했으나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다.익명을 요구한 미 행정부 관리는 북한 선박이 미 해군의 운항 정지 및 검문 요구를 거부하더라도 차단망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리는 북한 선박의 규모를 감안할 때, 중간에 연료와 식량을 보충하기 위해 정박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이럴 경우 해당 국가에 정박 중인 의심 북한 선박에 대해 수색을 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또 중국도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에 대해 새로운 제재들을 이행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신문은 오바마 미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이같은 강경한 입장은 북한의 의도에 대해 클린턴이나 부시 전 행정부와는 다른 평가를 내렸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대통령 취임 후 한달동안 대북정책을 검토할 결과 북한이 식량과 에너지, 안전보장 제공의 대가로 이른바 ‘핵 억지력’을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신문은 전했다.kmkim@seoul.co.kr
  • [안보리 결의안 이후] 초강수 던진 北 의도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1874호 채택에 대해 13일 기다렸다는 듯 플루토늄 무기화, 우라늄 농축 작업 착수, 봉쇄시 군사적 대응 등 초강수를 던졌다. 북한 외무성 명의의 발표 중 가장 높은 수위인 ‘정부 성명’ 형식을 취하면서 ‘위임’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을 시사하면서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전면전을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을 12번이나 언급했다. 미국 주도 하에 이뤄진 유엔 안보리 제재 조치를 규탄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과의 전면대결이 시작된 현 단계에서 민족의 존엄과 나라의 자주권을 지키기 위해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2차 핵실험, 우라늄 농축 작업 착수 등 잇따른 도발을 통해 김 위원장의 3남 정운으로 후계 구축 작업을 본격화한 상황에서 미국과의 대결 구도를 유리하게 이끌려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4일 “북한이 겉으로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배격하면서 미국을 상대로 추가적 강경대응 방침을 내놓은 것은 추후 협상 재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명은 미국을 상대로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으려는 의도도 드러냈다. 북한이 새로 추출되는 플루토늄 전량을 무기화하고, 우라늄 농축 작업에 착수하며, 봉쇄시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것은 추가 핵실험과 군사적 도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특히 북한이 지난 4월25일 착수했다고 밝힌 사용후연료봉 재처리가 벌써 3분의1 이상 이뤄졌다면 앞으로 2~3개월 내 6~8㎏ 정도의 농축 플루토늄을 생산, 무기화도 가능하다. 북한은 지난 4월29일 “경수로 건설을 결정하고 첫 공정으로 핵연료를 자체로 생산 보장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지체없이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이날 성명에서 “우라늄 농축 기술개발이 성과적(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주장, 그동안 의혹만 무성했던 우라늄 농축 기술이 어느 정도 현실화하는 단계에 돌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엔 안보리 결의가 의심 가는 북한의 선박·항공기에 대한 검색을 가능하도록 하고 있는 만큼 북한이 사전에 선박과 항공기에 경무장을 갖춘 뒤 검색에 불응하면서 군사적 충돌을 일으킬 수도 있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을 공식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이 부분은 지난 2002년 2차 핵위기의 빌미를 제공하고 제네바 합의를 파탄냈을 정도로 미국이 가장 우려하는 문제”라며 “양보 없는 ‘강(强) 대 강(强)’, ‘행동 대 행동’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북한은 도발을 하다가 권력 승계 윤곽이 잡히면 미국과 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제재 일변도보다 북한이 변하도록 외교적·경제적 협력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안보리 결의안 이후] 美, 독자적 금융제재 착수할 듯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강경한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과 관계없이 안보리 결의의 성실한 이행과 함께 독자적인 대북 금융제재에 착수, 북한을 압박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기본 입장은 북한을 절대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으며, 북한의 핵확산 활동도 결코 용인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에 규정된 무기 금수와 금융제재, 선박검문을 통해 북한을 압박해 나가면서, 궁극적으로는 6자회담이든 다른 형태의 다자틀이든 북한을 협상장으로 끌어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이룬다는 단호한 입장이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캐나다 외무장관과 회견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행동에 우려를 표시한 뒤 이 같은 정책방향을 분명히 했다. 새 유엔 안보리 결의가 북한의 핵프로그램 개발을 저지하는 데 중요한 수단이 될 것임을 강조한 데서 이전과는 달리 대북 제재의 적극적인 이행에 무게를 실었다. 또한 미국만이 아닌 국제사회의 단합된 행동을 촉구, 유엔 대북제재 결의가 이빨 빠진 호랑이가 아닌 실질적인 압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유엔외교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유엔 결의만 충실히 이행된다면 북한이 미사일과 핵무기를 개발하는 데 들어가는 돈줄을 효과적으로 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금융제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북한의 지도층에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재무부는 북한이 돈세탁과 위폐제작 유통, 마약밀매 등 불법 활동을 통해 연간 7억달러(약 8750억원) 규모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관건은 미국 등 국제사회가 과연 북한이 ‘봉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금수대상 품목을 수송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대한 공해상의 검문을 실제로 이행할지 여부다. 북한과의 무력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신중히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밖에 독자적인 대북 금융제재에도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북한의 금융거래에 대해 얼마만큼의 정보를 확보하고 있느냐가 관건이 될 수 있다. kmkim@seoul.co.kr
  • 안보리 강경 北제재안 만장일치 채택

    l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정은기자 l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2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의 2차 핵실험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징계하기 위한 대북 결의안을 공식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안보리 5개 상임 이사국과 15개 비상임이사국의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번 결의안은 2006년의 1718호 결의안에 비해 대북 무기금수·금융제재·화물검색 조치를 확대, 제재 이행정도에 따라 북한은 상당한 금융압박 등을 받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보리 헌장 7장 41조에 의거한 이 결의안은 북한의 2차 핵실험을 ‘가장 강력하게규탄한 다.’(condemn in the strongest terms)고 명시, 가장 높은 수위의 비난 문구를 담았다. 또 무기금수 대상을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와 중화기 등에서 거의 모든 무기로 확대하고, 금수대상 품목을 수송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공해상에서도 기국의 동의를 얻어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의심 선박에 대한 연료 공급도 금지했다.  금융제재도 기존의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개인 및 기관의 금융자산만 동결하던 것에서 인도주의적이거나 개발 목적 등을 제외한 금융지원을 하지 말도록 하는 등 북한의 무기 개발·거래 활동을 전면적으로 차단하는 내용들이 포함됐다.  한편 정부는 이날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2009년 5월 25일 2차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일치된 우려를 반영하여 대북한 추가 제재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환영하고 지지한다.”면서 “이번 안보리 조치가 북한의 핵개발과 핵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안보리의 단합되고 단호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kmkim@seoul.co.kr
  • 美상원, 北-미얀마 核커넥션 제기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북한과 미얀마 간의 핵 협력설이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제기돼 주목된다. 최근 들어 미국 내에서는 북한이 미얀마의 핵 개발을 비밀리에 지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루머가 나돌았으나, 지금까지 미국 정부는 그에 대한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11일(현지시간)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미 상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원로 의원인 공화당의 리처드 루거 의원이 모두발언을 통해 이를 공식 제기했다. 루거 의원은 먼저 북한과 시리아·이란과의 관계를 거론한 뒤 바로 “버마(미국에서 자주 사용되는 미얀마의 이전 국호)에 도착한, 또 때로는 버마를 경유해 다른 곳으로 가는 북한 항공기들과 선박들에 실린 화물들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루거 의원은 “러시아는 의료연구용이라는 목적으로 버마와 원자로 건설 협력을 명백히 하고 있다.”면서 “북한도 버마의 핵프로그램 개발에 기여하는 것인지, 만약 그렇다면 어떻게 기여하고 있느냐.”고 공개적으로 북한과 미얀마 간의 핵개발 의혹을 제기했다. 루거 의원은 이어 (대량살상무기) 확산 통로 역할을 할지 모르는 북한의 전 세계적 무역 네트워크를 조사하기 위해 국제적 협력 수준에 대해서도 물었다. 루거 의원의 질문은 북한이 시리아 이외에 미얀마 등 다른 나라에 핵 관련 기술을 수출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을 통해 미국 내에 확산되고 있는 북한의 핵기술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미국 내에서는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추가 핵실험 가능성 못지않게 북한이 핵관련 기술 및 물질, 미사일 관련 기술의 제3국 판매·이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계속 제기돼 왔다. 북한과 미얀마는 ‘양곤 폭탄테러’ 사건 이후 단교한 뒤 26년 만인 지난 2007년 다시 수교했다. 지난달 미얀마의 외교차관이 평양을 방문하는 등 외교관계 복원 뒤 양측 간에는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kmkim@seoul.co.kr
  • [안보리 北제재 결의안] 日, 대북수출 전면금지 추진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는 11일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제재를 위한 결의안이 합의되자 곧바로 북한에 대한 독자적인 추가제재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일본은 북한의 2차 핵실험 직후 독자적인 추가제재 카드를 검토하면서 안보리의 결의를 기다려 왔다. 실질적인 제재의 명분을 갖추기 위해서다. 일본은 결의안에 대해 “강력한 내용이 포함됐다.”며 환영했다. 특히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때 채택한 결의 1718호보다 선박 검사와 금융제재 등의 내용이 적시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일본은 북한의 추가제재를 위해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할 태세다. 일단 대량살상무기(WMD)와 관련된 물자와 사치품 등으로 한정됐던 수출금지 대상을 모든 품목으로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적인 수출금지다. 북한의 1차 핵실험 이후 수입금지라는 대북 제재가 시행되는 만큼 추가 제재가 확정되면 북한과의 무역은 완전히 중단된다. 다만 북·일의 무역액은 지난해 기준 8억엔(약 100억원) 규모에 불과, 북한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 같다. 때문에 상징적 의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또 북한에 들어갈 때 신고해야 하는 엔화(30만엔 이상)의 소지와 관련해 금액을 속이거나 수출입 금지대상의 기술이나 물품을 거래하다 적발된 재일 외국인에 대해서는 재입국을 아예 금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재일 외국인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를 겨냥한 조치다. 북한과 연루된 테러자금의 동결과 자금세탁의 차단 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나아가 결의안에 포함된 공해상의 화물검사를 위해 국내법 정비도 서두를 방침이다. 가와무라 다케오 관방장관은 이날 “현행법으로는 화물검사라는 유엔의 요청에 따를 수 없다.”면서 “국회 회기중에 법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법에서 자위대나 해상보안청이 화물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경우는 범죄수사나 일본의 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변사태’, 무력공격을 받을 때 등으로 제한돼 있다. 북한의 핵실험이 주변사태에 해당하지 않는 셈이다. 일본 정부는 “대북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중국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강력하게 협력을 요청하기로 했다. hkpark@seoul.co.kr
  • [안보리 北제재 결의안] 거세진 전방위 北압박… 15개 이사국 만장일치 채택할까

    [안보리 北제재 결의안] 거세진 전방위 北압박… 15개 이사국 만장일치 채택할까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의 2차 핵실험을 비난하고 징계하는 대북 강경 결의안을 공식 채택할 계획이다. 안보리는 10일 결의안을 전체회의에 상정, 회람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안보리는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되며, 표결시 5개 상임이사국을 포함한 9개국이 찬성하면 통과된다. 이번 대북 제재 결의안은 5개 상임이사국이 모두 찬성한 만큼 채택이 확실시된다. 미국과 일본 등 서방 진영은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임기 2년의 이사국에 리비아와 베트남 등 친북적 입장을 견지해온 국가들이 일부 포함돼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채택된 결의안 중 가장 강력한 내용 상임이사국과 한국, 일본이 참여한 주요국 회의(P5+2)에서 최종 합의된 결의안 초안은 전문과 34개조로 구성돼 있다. 북한에 대한 기존 안보리 결의 1718호의 철저한 이행을 토대로 무기금수, 화물검색, 금융제재를 대폭 강화해 지금까지 채택된 대북 제재 결의안들 가운데 가장 강력한 내용을 담고 있다. 무기금수 대상을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와 중화기 등에서 거의 모든 무기로 확대하고, 금수대상 품목을 수송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공해상에서도 선적국 동의를 얻어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당초 검색을 의무화하도록 ‘결정한다(decide)’로 돼 있던 조항은 중국의 요구로 다소 약화된 ‘촉구한다(call upon)’로 바뀌었다. ●검색 의무화 ‘결정’→‘촉구’로 완화 금융제재도 기존의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개인 및 기관의 금융자산만 동결하던 것에서 인도주의적이거나 개발 목적 등을 제외한 금융지원을 하지 말도록 하는 등 무기 개발·거래 활동을 전면차단하고 있다. 기존 결의 1718호의 8조에 의해 부과된 조치들을 30일 이내에 조정하기로 해 제재대상 기업이 현재 3개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전 라이스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결의 초안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매우 강력하고 적합한 대응”이라며 “제재 조치들이 통과되면 의미심장한 방식으로 옥죄어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스 대사는 이어 “결의안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북한의 행위가 용납될 수 없고 북한은 대가를 치러야만 한다는 것”이라며 “북한의 무기수출 전면 금지 조치는 북한의 중요 수입원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비탈리 추르킨 유엔대사는 “결의 초안이 적절하고 균형이 잡혀 있다.”고 말한 뒤 그러나 미·일 등이 주장했던 무력조치 등 초강경 대응은 배제됐다고 설명했다. 안보리의 강경 대응에 대한 북한 측의 반응이 주목된다. kmkim@seoul.co.kr
  • [안보리 北제재 결의안] 화물검색 대상·지역 등 결의안이 구속력 강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의 화물검색 조항과 정부가 최근 전면 참여를 선언한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의 차이점은 뭘까. 우선 구속의 정도에 차이가 있다. 결의안의 화물검색 조항은 유엔 헌장 7장에 따른 조치라는 점에서 참여국의 자발적인 협조에 의한 PSI에 비해 구속력이 훨씬 크다. 모든 유엔 회원국이 안보리의 결정을 이행할 의무가 있는 까닭이다. 화물검색의 대상도 PSI에 비해 확대됐다는 평가다. PSI가 WMD 또는 그 운반수단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화물에만 적용되지만, 결의안은 핵과 생화학무기를 비롯해 모든 무기와 관련 물자를 싣고 있다고 의심되는 화물에 대해 검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화물 검색 지역에도 차이가 있다. 대북제재 결의안은 기국(旗國·북한에 대한 수출입 품목을 싣고 있는 선박의 소속 국가)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긴 하지만 공해에서도 검색이 가능하며 오로지 북한을 오고 가는 화물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北선박 공해상 검색 채택… PSI보다 고강도 제재 가능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예상대로 높은 수위에서 합의돼, 이르면 11일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후 채택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1718호와 비교할 때 이번 새 결의안은 제재 강도가 더 세졌고 구체화됐다. 물론 제재의 실효성은 회원국들이 이를 어떻게 이행하느냐에 달려 있다. 한 외교 소식통은 10일 “결의안 초안 내용 중 화물 검색 및 공해상 선박 검색 관련해서는 중국측 의견이 수용돼 절충됐고, 러시아가 미사일 관련 문구에 이견을 보였지만 합의됐다.”면서 “상임이사국 회의를 열어 합의된 만큼 이사국들에 초안을 ‘블루 텍스트’ 형식으로 배포한 뒤 이르면 11일(뉴욕시간)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중국은 ‘북한으로 들어가거나 나오는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의심 화물을 유엔 회원국 협조에 따라 검색하고, 공해상에서도 의심 선박을 기국 동의하에 검색할 수 있도록 결의한다.’는 결의안 초안 11~12항의 ‘결의한다.(decide)’ 대신 ‘요청한다.(call upon)’라는 표현으로 바꾸자는 의견을 제시,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발사(any launch using ballistic missile)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는 2항에 대해 러시아가 1718호와 같이 ‘탄도 미사일 발사(launch of a ballistic missile)’로 국한하자고 요청하면서 진통을 겪었지만 막판 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물 검색, 특히 공해상 선박 검색이 채택되면 미국이 주도하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보다 강력한 제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회원국들이 관련 정보를 공유해야 하기 때문에 북한으로 드나드는 배가 자주 지나가는 중국의 역할이 관건이다. 또 북한과 이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정부로서는 정보 확대 제공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또 새 결의안의 핵심 내용인 대북 금융 제재 및 경제·금융 지원 금지(17~20항)는 인도적이거나 주민을 위한 개발, 비핵화가 목적일 경우는 예외로 규정돼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 얼마든지 중국의 편법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 등이 걸려 있어 얼마나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 외교 소식통은 “1718호보다는 수위가 높아졌지만 이번에도 중국의 입장이 반영돼 군사적 제재 등 강제성을 띤 조치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한국과 미국, 일본 등이 금융 제재 및 수출 통제 등 자체적 조치를 강화해 미흡한 부분을 보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문화마당]북핵 위기와 저탄소 녹색문화/최만진 경상대 건축학부 교수

    [문화마당]북핵 위기와 저탄소 녹색문화/최만진 경상대 건축학부 교수

    1962년 10월22일 당시 미국 대통령 존 F 케네디는 쿠바에 대한 해상봉쇄 조치를 발표했다. 쿠바는 1962년 9월에 미국을 위협하기 위해 소련제 미사일을 도입했다. 케네디 대통령은 이에 무기를 싣고 오던 소련 선박에 대한 해상봉쇄 조치를 취한다. 일주일 뒤인 11월2일 당시 소련의 흐루시초프 서기장은 자국 선박의 회항과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철수를 명함으로써 사건은 일단락된다. 이처럼 1960년대에는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한 서방진영과 공산진영이 심각한 양극 대립을 보였다. 세계의 패권 장악을 위해 양 진영은 앞다투어 군비를 증강했다. 쿠바 봉쇄 사건은 이러한 구도가 가져온 대표적인 상황이었다. 또한 당시의 베트남 전쟁은 냉전체제가 낳은 전쟁의 참혹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었다. 이는 미국에서는 1967년부터 히피문화가, 유럽에서는 ‘68세대’가 등장하는 등의 반전 및 반문화운동의 계기가 된다. 이들은 기성사회의 통념, 제도, 가치관을 부정하고 인간성의 회복과 자연으로의 귀화 등을 주장했다. 궁극적으로는 평화 지향과 인류 파괴에 대한 대안적 사회구축과 철학으로서 친환경 저탄소 녹색문화 운동을 추구하게 된다. 한편 이러한 사상은 표현주의 건축 사상과도 맞닿아 있다. 그 배경이 되는 제1차 세계대전(1914~1918)에서는 기술의 발전이 전쟁의 본질마저도 바꾸어 놓았다. 대량학살무기의 개발은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술발전이 가져다준 큰 폐해였다. 신무기는 소규모의 공격으로도 엄청난 살상효과를 보였고 사상자 수는 이전의 재래식 전쟁과는 비교할 수가 없었다. 표현주의 건축가들은 전쟁과 산업기술에 대한 반감을 특유의 비정형적 건축 언어로 그려 냈다. 또한 자연 형상을 닮은 유기적인 건축형태를 추구해 기술과 자연의 합일을 추구했다. 이를 통해 인본주의에 바탕을 둔 이상적인 도시와 문명사회의 건설을 동경했다. 냉전시대인 1960년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친환경 생태건축의 태동을 가져오게 된다. 최근 북한은 제2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일련의 군비 증강 움직임을 보여 긴장감을 매우 고조시키고 있다. 여기에 대해 정부는 별다른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위에서 설명한 대로 인류와 문명사회를 파괴하는 군비증강 행위와 이를 위한 기술 도용행위에 대한 대응책은 저탄소 녹색문화이다. 하지만 우리 정부가 지향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개념은 일부 경제적 개념에만 국한되어 있어 보인다. 게다가 단지 몇 개 정부부처가 모여 주도함으로써 실행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정치, 경제, 사회, 철학 분야를 아우르는 하나의 광범위한 문화운동으로 확산해 가야 한다. 뿐만 아니라 4대강개발 등의 즉각적인 시행 외에도 생태 기술의 개발과 축적을 위한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계획도 세워야 한다. 앞서 설명한 대로 저탄소 녹색문화운동은 무엇보다도 양극화로 인한 갈등 해소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에 있어 투명성은 사회 통합과 소통 원활을 위한 녹색 철학으로 강조되어 왔다. 현재 우리 사회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남북 간의 긴장고조 등으로 극단적인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투명성의 강화가 요구된다. 여기에는 우선 정치권의 반성이 앞서야 한다. 당과 개인의 이익이 아닌 사회를 통합하고 국민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맑은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 또한 재계도 밀실에서 이루어졌던 정경 유착의 고리를 단호하게 끊어야 한다. 요즘 무리한 수사와 독립성의 훼손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검찰과 사법부도 자연의 투명성을 통해 거듭나야 한다. 이러한 저탄소 녹색문화는 우리 사회를 내부적으로는 건강하게 하고 외부적으로는 북핵 등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다. 최만진 경상대 건축학부 교수
  • “러, 北미사일 발사계획 정보 입수”

    러시아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계획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으나 정확한 발사 시점은 알지 못한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을 인용,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 고위 소식통은 “우리는 (북한이 발사하려는) 미사일의 종류와 특성 등에 대한 정보는 입수했으나, 발사 시점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소식통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러시아는 즉각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FP통신은 이 소식통이 언급한 미사일이 단거리인지 장거리 탄도 미사일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앞서 9일 러시아 외무부의 한 관리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징후가 있다는 정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확인한 바 있다. 이 외교관은 또 북한이 서해와 동해의 특정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항행을 금지한 조치는 새 미사일 시험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10일부터 30일까지 원산 동부 연안 해역(길이 263㎞, 폭 100㎞)을 선박 항해금지 구역으로 설정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대북제재 결의안 안보리 최종 합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10일 오전(현지시간)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 결의안에 최종 합의했다. 미국 등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한국·일본 등 주요 7개국(P5+2)은 이날 지난달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제재 결의안 초안에 16일 만에 합의를 이뤘다. 전날 반대 입장을 취했던 러시아가 미국과의 양자 협상으로 이를 철회하면서 극적으로 타결됐다. 회원국들은 이날 오전 11시 비공식 전체회의를 통해 초안을 회람한 뒤 이르면 11일, 늦으면 12일 최종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전문과 35개 조항으로 구성된 새 결의안은 북한이 더 이상 핵실험이나 탄도 미사일 기술을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제재안은 기존의 1718호 결의안에서 무기금수, 화물검색, 금융제재를 대폭 강화했다. 무기금수 대상은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와 중화기 등에서 거의 모든 무기로 확대했다. 금수대상 품목을 수송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은 모든 회원국들의 항구와 공항, 특히 공해상에서도 검색하도록 했다. 또 무기 관련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금융거래를 전면 차단했다. kmkim@seoul.co.kr
  • 안보리, 대북제재안 초안 합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이두걸기자│난항을 거듭해 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협상이 9일 사실상 타결됐다.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등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한국, 일본 등 주요 7개국(P5+2)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결의안 초안에 합의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의 선박 검색 문제에 대해 이견을 나타냈던 중국이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이변이 없는 한 결의안 채택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결의안에는 선박 검색을 비롯해 대북 금융제재 등이 포괄적으로 규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는 이날 전체회의를 소집, 이사국들이 결의안 초안을 회람하게 한 뒤 이르면 10일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북한 기업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금융 제재를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4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정에 따라 이달 초부터 조선광업무역회사와 단천상업은행, 조선용봉총회사 등 3개 북한 기업에 대한 금융 제재에 들어갔다. 김익주 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지난 4월 북한의 로켓 발사로 유엔 안보리가 북한 3개 기업에 대해 제재를 함에 따라 회원국 통보 과정을 거쳐 우리도 6월1일부터 미사일 프로그램에 관련된 이들 기업에 금융 제재를 가했다.”고 말했다. kimk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긴장 속에 지샌 6·10대회 前夜 과외 끊기니 애인도… ‘취집’이라도 해야하나 여의도 금융가 불안에 떨게 하는 이것 나경원 의원 패션모델로 전업? 홍석현 회장 법정 서는 이유 유시민 “가해자가 헌화하는 가면무도회” 유인촌 1인시위 학부모에 “세뇌되신 거예요”
  • [검찰 수사관행 이것만은 고치자] 3 유죄의 대변자

    1968년 7월3일 오후 목조기관선 태영호가 연평도 근해 해상에서 다른 선박들과 함께 병어잡이를 하고 있었다. 해군함정은 선박들이 북쪽 어로저지선을 넘지 못하도록 보초를 섰다. 갑자기 북한 경비정이 군사분계선을 뚫고 내려오더니 태영호를 나포해 끌고 올라갔다. 선주 강태광(당시 28세) 등 선원 8명이 4개월간 북한에 억류됐다가 연평도 해상에서 풀려났다. 시련은 그때부터였다. 선원들은 인천·여수경찰서에 34일간 갇혀 구타당하며 조사를 받았다. 태영호가 자진해 군사분계선을 넘어갔다고 자백하라는 것이었다. 고문에 지친 선원들은 월선했다고 진술했고, 검찰은 69년 9월12일 반공법(탈출)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며칠 후 해군본부가 검찰로 공문서를 보냈다. 태영호가 월선한 것이 아니라 북한 경비정이 나포한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태영호 선원들이 무죄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도착한 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이 자료를 법원에 제출하지 않았다. 결국 선원들은 징역 3~10년형을 선고받고 ‘간첩’이라는 낙인 속에 살았다. ●검찰은 피고인 억울함도 풀어야 2006년 12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태영호 사건을 조사해 수사기관의 불법구금과 가혹행위를 밝혀내고 재심을 권고했다. 특히 “무죄를 증명할 해군 공문서를 검찰이 법원에 제출하지 않아 피해자들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면서 “이는 공익의 대변자로서 직무를 저버린 위법 행위로 (검찰이)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지난해 7월 40년 만에 선원들에게 무죄 판결했다. 검찰청법은 검찰을 ‘공익의 대변자’로 규정한다. 검찰이 피고인의 잘못만 밝혀내는 것이 아니라, 그의 억울함도 풀어줘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법정에서 승소하려고 검찰은 무죄 증거는 감추고 유죄 증거만 선택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태영호 사건’처럼 그 피해는 치명적이다. ‘용산참사’도 그런 경우다. 검찰은 현재 수사기록 1만 5000쪽 가운데 2500쪽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의 진술이 기재된 수사서류, 정보상황 보고 등 경찰의 내부 자료와 경찰 무선교신 자료, 통신사실 조회자료 등이 그것이다. 법원은 이 증거들을 변호인단에게 공개하라고 명령했지만, 검찰은 그 명령마저 거부했다. 그러나 변호인단은 “경찰 진압 과정이 적법했는지, 참사의 원인이 경찰의 과잉 진압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자료”라고 말한다.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죄가 적용된 피고인들이 무죄라는 걸 입증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자료다. ●공개재판 기록도 열람 제한 공개 법정에서 작성된 재판기록까지 검찰은 열람을 제한한다. 1989년 조총련 간부에게서 간첩 지령을 받았다는 혐의로 기소돼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재미교포 김철(78)씨는 2006년 9월 재심을 준비하며 검찰·법원의 사건기록을 열람하려 했다. 그러나 검찰은 김씨의 진술서 1500장을 제외하고는 수사에 지장을 준다며 공개를 거부했다. 공개 법정에서 다퉜던 증인신문은 물론 피고인에게 제시·통보됐던 구속영장, 구속통지서, 공소장, 판결문까지 비공개로 결정했다. 다행히 이후 형사소송법이 개정돼 피고인이 확정된 재판의 기록을 열람 요청하면 검찰이 제한할 수 없도록 바뀌었다. 덕분에 김씨는 수사·재판기록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이처럼 무죄를 입증하려는 피고인에게 엄격하지만, 유죄를 입증하는 증인에게는 관대하다.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 수사관들이 ‘조작 간첩’ 사건의 재심 재판에 나와 “피고인을 때리고 자백을 강요한 적 없다.”고 뻔뻔스럽게 거짓 증언해도 위증죄로 처벌한 전례가 없다. 한 변호사는 “검찰의 책무가 불법적 행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사회 정의를 구현하는 것이라는 기본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계속되는 北 도발] 北, 미사일 발사 가능성

    │도쿄 박홍기특파원│북한이 10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원산 동부연안의 해역(길이 263㎞, 폭 100㎞)을 선박 항해금지구역으로 설정했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이 8일 발표했다. 해상보안청은 이날 관계 선박에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의 항해 정보를 발령했다. 북한의 항해금지구역 설정 정보는 해상보안청이 지난 7일 북한이 선박들에 내린 경보방송을 수신, 확보했다. 그러나 북한의 의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가와무라 다케오 관방장관은 이와 관련, “유엔 안보리의 제재결의 움직임 등에 대응해(북한이)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5∼29일 6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도 주변 해역을 항해금지구역으로 설정한 적이 있다. 해상보안청은 북한이 지난 4월 로켓 발사에 이어 지난달에는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를 한 만큼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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