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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철, 무중계·무관중 남북축구 질타에 “죄송… 北에 실망”

    김연철, 무중계·무관중 남북축구 질타에 “죄송… 北에 실망”

    金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5·24조치 해제 관련 “환경에 맞게 검토” 김정은 새달 답방엔 “구체적 협의 없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17일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예선 남북 대결이 무관중·무중계로 치러진 점을 질타하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북한이 무관중에 중계도 안 해 주는 마당인데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주최를 하겠다고 한다. 가능한 일이냐”는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의 지적에 김 장관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경을 묻자 김 장관은 “북한이 중계권료와 입장권료를 포기한 결과가 됐는데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남북 관계 소강 국면을 반영한 측면이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어 김무성 한국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는 “(북한에) 매우 실망스럽다”고 유감을 표했다. 한국당 소속 윤상현 외통위원장은 “북한의 경기방해 행위에 대해 공식 항의하고 재발방지 약속을 따내야 한다”며 “청와대에 건의할 생각이 없나”고 재차 묻자 김 장관은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이명박 정부가 천안함 사건에 대응해 2010년 취한 5·24조치 해제 논의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박정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5·24조치는 이미 이명박 정부에서도 유연화 조치를 취했다. 박근혜 정부에서도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경우 예외조치로 한 바 있다”며 “조건과 환경에 맞게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5·24조치는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교역 중단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운항 불허 ▲개성공단과 금강산 제외 방북 불허 ▲북한에 대한 신규투자 불허 등을 담고 있다. 김 장관은 금강산 관광 관련, 개별관광 형태로 재개한 뒤 비핵화 진전이 없는 경우 중단하 는 ‘스냅백’(제재 원상복구) 방식을 취할 수 있다는 박 의원의 견해에 “개별관광은 제재에 해당하지 않는다. 남북관계가 개선이 된다면 얼마든지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다음달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지금은 구체적 협의가 없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中, 대북 제재 불이행… 이행 더 잘하길 바라”

    中외교부 “대북 결의 의무 다하고 있다”  랜들 슈라이버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가 15일(현지시간) 중국의 철저한 대북 제재 이행을 압박했다. 북미 간 스웨덴 스톡홀름 협상 결렬 이후 10여일 만에 나온 미 당국자의 발언으로, ‘비핵화 없이 대북 제재 완화는 없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슈라이버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중국 영해에서 금지 품목들이 선박 대 선박 환적 방식으로 북한과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중국이 제재를 불이행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이 제재 이행을 더 잘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슈라이버 차관보는 이어 “(북미) 대화가 재개될 경우 북한이 더 건설적인 대화 참여자가 되도록 압박하는 것을 중국이 도울 다른 방법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지금 당장 그걸 못 보고 있다”고 중국의 철저한 대북 제재 유지를 촉구했다.  슈라이버 차관보는 또 “그동안 우리는 (대북) 제재로 북한에 대한 압력을 유지하려는 역할을 해 왔다”면서 “이는 북한으로 하여금 그들이 생산적이기를 원하고 그들이 우리와 해결책에 도달하기를 원하는 특정한 마음가짐을 갖고 테이블에 나오게 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북한을 비핵화로 이끌기 위해 대북 제재 유지라는 기존의 대북 정책을 이어 갈 뜻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이에 대해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안보리 대북 결의 집행에 있어서 시종 성실하게 국제적 의무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각국이 오기 힘든 대화 국면을 함께 지켜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 추진에 힘을 합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조국 처남이 세월호 항해사’ 루머…법무부 “악의적 허위사실”

    ‘조국 처남이 세월호 항해사’ 루머…법무부 “악의적 허위사실”

    정씨 2014년 입사해 두우해운 자회사 근무 중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과 관련성 아직 없어조국 법무부 장관의 처남이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동생인 정모(56)씨가 2014년 4월 16일 당시 304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세월호 참사 당시 항해사였다는 루머가 인터넷에서 확산되자 법무부가 “악의적 허위사실”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14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최근 보수성향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조 장관의 처남이 세월호에 탑승한 두 명의 항해사 가운데 한 명이다”, “1등 항해사 A씨가 정씨 회사에서 세월호로 옮기자마자 세월호가 침몰했다”는 등의 글이 퍼지고 있다. 참사 직후 유기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된 세월호 1등 항해사 신모(38)씨가 포승줄에 묶인 채 조사받으러 가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세월호 참몰 당시 말짱한 모습으로 해경에 연행되는 정○○”라고 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도 유포됐다. 법무부는 이날 “SNS 등을 통해 장관 처남이 세월호 참사 당시 항해사였다는 내용이 확산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닌 악의적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처남 정씨는 2014년 해운업체 두우해운의 자회사인 물류업체 보나미시스템에 입사해 근무하고 있다. 세월호 선사는 인천에 기반을 둔 청해진해운이었다. 두우해운은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가 해양안전 문제를 집중 점검하는 과정에서 검찰 수사를 받은 적이 있지만 세월호나 청해진해운과의 관련성이 드러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에는 두우해운이 한국해운연합(KSP) 가입 과정에 특혜를 받았고, 소속 선박을 신분 세탁해 북한에 석탄을 밀반출했다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부인 정 교수 동생 정씨는 2017년 3월 코링크프라이이빗에쿼티(PE)에 5억원을 투자한 이후 코링크PE로부터 자문료 명목으로 매달 833만원씩 총 1억원가량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씨가 조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36)씨가 실질적 운영자였던 코링크PE 사이에 이면계약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씨를 소환해 수사를 벌였다. 검찰 등에 따르면 정씨는 코링크PE에서 일을 하거나 자문을 해준 일이 없지만 해당 이면계약에 따라 투자금의 연 10%에 해당하는 돈을 자문료 형식으로 받았던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코링크PE는 정씨가 1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계산해 돈을 줬다. 코링크PE 핵심 관계자는 “2016년 정 교수가 조씨에게 투자한 돈 5억원을 포함해 총 10억원 투자금에 대한 대가를 정씨에게 몰아 준 것이다”고 말했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北 “정상적 항행 어선 침몰시켜… 日 배상해야” 대화퇴 진실 공방

    北 “정상적 항행 어선 침몰시켜… 日 배상해야” 대화퇴 진실 공방

    인근 해역 수자원 많아 北어선 조업 빈번 신한일어업협정서 공동관리 수역 지정 北측 “무효 선포”…북일 갈등요인으로북한이 최근 동해 대화퇴 어장에서 발생한 북한 어선과 일본 정부의 어업단속선 충돌 사건에 대해 “정상적 항행”이라며 일본 측의 배상을 요구하고 나서 양측 간 진실 공방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7일 일본 수산청 단속선이 조선 동해 수역에서 정상적으로 항행하던 우리 어선을 침몰시키는 날강도적인 행위를 감행했다”며 “우리는 일본 정부가 우리 어선을 침몰시켜 물질적 피해를 입힌 데 대해 배상하며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일본 수산청에 따르면 북한 어선은 지난 7일 오전 9시쯤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북서쪽으로 350km 떨어진 먼바다에서 일본 수산청 어업단속선 오쿠니호와 충돌했다. 북한 어선은 충돌 후 20여분 만에 가라앉았고 60여명의 선원들은 일본 측 배에 의해 전원 구조돼 다른 북한 어선에 인계됐다. 일본 정부는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북한 선박이 들어온 것을 확인하고 바깥으로 나가라고 경고를 하던 중 충돌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반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북한 어선이 단속에 응하지 않으려다 충돌했다’는 일본 정부 측의 설명에 대해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며 “이미 우리 어선에 대한 방해가 돌발적 충돌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데 대해 사전 경고를 했음에도 도발적으로 나온 이상 일본 측은 할 말이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사건이 일어난 동해 대화퇴 인근 해역은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지점으로 수산 자원이 풍부해 북한 어선의 조업이 빈번하다. 한국과 일본은 1998년 신한일어업협정에서 일부를 공동관리 수역으로 지정했지만 북한 측은 이 해역이 자신들의 전속경제수역(배타적경제수역)이라는 입장이어서 북일 관계에 갈등요인이 돼왔다. 신한일어업협정이 체결된 직후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남조선 당국자들이 일본 반동들과 체결한 매국적이고 침략적인 한일어업협정을 인정하지 않으며 공동수역도 무효라는 것을 명백히 선포한다”고 했었다. 지난 8월에도 북한 선박으로 추정되는 배가 일본 수산청 어업 단속선 등에 대해 “즉시 퇴거하라”며 영유권을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소총으로 무장한 북한 고속정을 목격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도 나왔다. 한 달여 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8월 23일과 24일 우리의 전속경제수역에 불법 침입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선박들이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 조치에 의해 쫓겨났다”고 주장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북일 예견됐던 ‘황금어장’ 충돌… 日단속선 사고 유도 가능성도

    북일 예견됐던 ‘황금어장’ 충돌… 日단속선 사고 유도 가능성도

    8월 소총 무장 北고속정 이후 신경전 심화 北 “日 불법 침입” vs 日 “불법 조업” 마찰 SLBM 등 잇단 도발에 갈등 유발설 제기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조속히 갖겠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양측 선박의 물리적 충돌이라는 민감한 이슈가 터졌다. 7일 북한 어선과 일본 어업단속선의 충돌이 발생하기 전부터 동해 대화퇴를 둘러싼 양측의 갈등은 이미 크게 고조돼 있는 상태였다. 지난 7월까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던 북한 어선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대화퇴 인근해역 조업은 8월부터 급증했다. 이와 동시에 북한 당국의 영유권 주장 등 강경한 태도도 전에 없이 강화됐다. 8월 23일에는 북한 해군으로 보이는 깃발을 단 고속정이 소총으로 무장한 채 일본 어업단속선에 접근해 ‘영해’를 의미하는 ‘테리토리얼 워터’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즉시 퇴거’를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달 17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8월 23일과 24일 우리의 전속경제수역(EEZ를 지칭)에 불법 침입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선박들이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 조치에 의하여 쫓겨났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의 EEZ인 대화퇴 어장에서 북한 어선이 조업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주장하는 일본 정부의 입장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이다. 이날 양측 선박의 충돌 상황과 경위 등에 대해 구체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물리적 충돌을 유발 내지는 최소한 방조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이 대화퇴 해역에 대한 영유권 주장 수위를 높인 가운데 지난 2일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대화퇴 인근에 떨어지는 등 북한에 의한 자극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미사일 발사 당시 일본에서는 북한이 일부러 낙하지점을 대화퇴로 잡았을 것이라는 추정이 제기됐다. 대화퇴 인근에서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향후 양측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서도 수산업에 대한 역량 강화를 강조하고 나선 만큼 북한으로서는 대화퇴 조업을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베 총리가 지난 4일 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김 위원장과의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겠다”고 재차 밝힌 가운데 이번 충돌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북일 선박 동해서 충돌… 영유권 갈등 긴장 고조

    북일 선박 동해서 충돌… 영유권 갈등 긴장 고조

    북한 어선과 일본 어업단속선이 7일 동해 황금어장 대화퇴 해역에서 충돌해 북한 어선이 침몰했다. 북한 선원 약 60명이 바다에 빠졌으나 전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화퇴 해역의 영유권을 놓고 양측의 긴장이 고조돼 온 가운데 이번 사건이 북일 관계에 새로운 갈등 요인으로 작용하게 됐다. 일본 해상보안청과 수산청은 이날 “오전 9시 10분쯤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북서쪽 350㎞ 지점 해역에서 수산청 소속 1300t급 어업단속선과 북한 어선이 충돌했다”고 밝혔다. 해상보안청 등은 “일본 EEZ 해역에 북한 선박이 들어온 것을 확인하고 바깥으로 나가라고 경고를 하던 중 충돌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에토 다쿠 농림수산상은 “북한 선박이 급선회하면서 단속선에 부딪힌 뒤 침몰했다”고 주장했다. NHK 등에 따르면 충돌로 북한 어선은 오전 9시 30분쯤 침몰했으며 이 과정에서 바다에 뛰어든 선원 60여명 전원이 일본 측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선원들은 주변에 있던 여러척의 북한 선박에 인계됐다. 대화퇴를 둘러싼 북일 갈등은 최근 급격히 고조됐다. 지난 8월 북한 해군 소속으로 추정되는 선박이 일본 측 순시선에 근접해 “(북한) 영해에서 즉시 퇴거하라”며 영유권을 주장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용어 클릭] ■대화퇴 동해 중앙부에 위치한 길이 200㎞, 폭 수십㎞의 얕은 해저지형을 말한다. 수심이 얕은 편이고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곳이어서 오징어, 꽁치, 연어 등이 많이 잡힌다. 대화퇴의 대부분은 일본 EEZ에 속하지만 한일 공동관리 어장이어서 한국 어선도 조업할 수 있다.
  • 북한 어선-일본 단속선 동해상에서 충돌…北어선 침몰

    북한 어선-일본 단속선 동해상에서 충돌…北어선 침몰

    일본 단속선, 북한 선원 20여명 구조NHK “사고 발생 해역 일본 EEZ 내” 북한의 어선과 일본 어업 단속선이 동해상에서 충돌, 북한 어선이 침몰했다. 7일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과 수산청은 이날 오전 9시 7분쯤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북서쪽 350㎞ 지점 먼바다에서 수산청의 어업 단속선 ‘오쿠니’와 북한의 대형 어선이 충돌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로 북한 어선의 승조원 20명가량이 바다로 뛰어들었고, 북한 어선은 완전히 침수됐다. 일본의 어업 단속선은 자력으로 항해가 가능한 상태로, 북한 승조원에 대한 구조 작업을 벌여 10여명을 구출했다. 사고 발생 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쯤 총리 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서 정보연락실을 설치해 대응에 나섰다. 해상보안청은 현장에 순시선과 항공기를 보내는 한편 자세한 정보를 파악했다. 사고가 난 해역은 ‘황금어장’으로 알려진 대화퇴 어장으로 북한 어선들이 자주 조업하는 수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화퇴 어장의 대부분은 한일 공동 관리 수역에 속한다. 일본은 이 해역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들어 있다고 주장하지만, 북한의 공선(公船)으로 보이는 선박은 지난 8월 23일 일본 수산청 어업단속선과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향해 “(북한) 영해에서 즉시 퇴거하라”면서 영유권을 주장한 바 있다. 당시 북한 선박은 소총으로 무장한 채 어업단속선에 30m까지 접근했다. 이후 북한 외무성은 9월 17일 당시 상황에 대해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등 선박들이 북한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침입해 몰아냈다며 정정당당한 주권행사라고 밝혔다. NHK는 이날 사고가 난 해역에 대해 “일본의 EEZ 내”라고 설명했다. 일본 수산청은 이날 사고와 관련해 어업 단속선이 충돌 전 북한 어선을 향해 주변 해역에서 나가라고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법 조업에 해당하는지 확인하며 퇴거 경고를 하던 중 북한 어선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유엔 “北 탄도미사일은 안보리 결의 위반… 극도로 우려”

    유엔과 유럽연합(EU) 국가들은 2일(현지시간) 북한의 ‘북극성’ 계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극도로, 매우 우려된다”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의 또 다른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두자릭 대변인은 이어 5일 열리는 북미 실무협상에 대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양측(북미)이 이번 협상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지속 가능한 평화 구축의 이행에 진전을 이루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독일·영국 등 EU 주요 국가들도 이날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점 등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독일은 외무부 성명에서 “(북한의) 이번 발사는 북미가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한 것과 완전히 상반된 행위”라고 지적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도 헤더 윌러 외무부 아시아태평양담당 국무상(부장관) 명의의 성명에서 “북한이 미국과 선의를 갖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엔 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사전통지를 받지 못했다”면서 “이는 국제무역선박 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IMO는 북한의 사전경보 없는 미사일 발사가 국제무역선박 안전에 위험이 된다고 경고해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北 목선 삼척항 입항 당시 24일 된 이등병 혼자 레이더 경계”

    “北 목선 삼척항 입항 당시 24일 된 이등병 혼자 레이더 경계”

    김병기, 국방부 자체 감사결과보고서 확인 지난 6월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당시 동해안 경계 업무를 한 레이더 운용요원 중 레이더 특기자는 근무일이 24일밖에 되지 않은 이등병 1명뿐이었던 것으로 3일 확인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이날 이런 내용이 포함된 국방부 자체 감사 결과보고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당시 동해안 경계 책임을 맡은 육군8군단의 레이더 운용요원은 4명이었다. 그 중 주특기가 ‘레이더’인 병사는 1명뿐이었는데, 근무 일수가 24일밖에 되지 않은 이등병이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나머지는 조리병 1명, 경계병 2명이었다고 한다. 감사결과보고서에는 “레이더 운용요원이 의심 표적으로 인식했다면 확인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평가하는 대목이 나온다. 또한 합동참모본부의 ‘합동 R/D(레이더) 운용 지침서’를 보면 미식별 선박을 포착할 경우 ‘선박 경보’·‘선박 주의보’를 발령하게 돼 있는데 이 같은 조치 역시 없었다고 한다. 게다가 북한 소형 목선의 입항 당시는 대통령의 해외순방 기간(6월 9∼16일)이어서 감시 형태가 평시보다 격상된 ‘중요’ 단계였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합참은 후속조치로 선박 경보 및 주의보 발령 요령을 보완하고, 레이더 운용요원의 실무교육 지침을 추가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6월 15일 북한 주민 4명이 탄 소형 목선이 경계 작전상 아무런 제지 없이 삼척항에 접안하고 심지어 북한 선원들이 스스럼 없이 주민들과 접촉해 파문이 일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北 “신형 SLBM 북극성-3형 시험발사 성공”…김정은 불참

    北 “신형 SLBM 북극성-3형 시험발사 성공”…김정은 불참

    美 실무협상 재개 의식…자극 수위 조절北 “고각발사 방식, 전술기술적 지표 확증”전문가 “신형 사거리 최대 5000㎞ 추정”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북한이 지난 2일 동해상으로 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이 성공적으로 시험발사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발사 성공에 대한 축하는 보냈지만 발사 현장에는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의 협상 재개를 의식해 압박과 함께 자극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2019년 10월 2일 오전 조선 동해 원산만 수역에서 새형의 잠수함탄도탄 ‘북극성-3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북한이 2017년 그 존재를 공개한 ‘북극성-3형’을 실제 시험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핵화 협상 재개 국면에서 신형무기 공개를 통해 방위력을 과시하고 미국을 압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통신은 “새형의 탄도탄 시험발사는 고각발사 방식으로 진행되었다”면서 “시험발사를 통하여 새로 설계된 탄도탄의 핵심 전술 기술적 지표들이 과학기술적으로 확증되었으며 시험발사는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사소한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또 “이번에 진행한 새형의 잠수함탄도탄 ‘북극성-3형’ 시험발사의 성공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외부세력의 위협을 억제하고 나라의 자위적 군사력을 더한층 강화하는데서 새로운 국면을 개척한 중대한 성과”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전날 오전 7시 11분쯤 강원도 원산 북동쪽 17㎞ 해상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의 최대 비행고도는 910여㎞, 거리는 약 450㎞로 탐지됐다. 북한이 고각발사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직접 공개함에 따라 정상 각도 발사시 비행거리는 더욱 길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2017년 8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 시찰 소식을 전하면서 ‘수중전략탄도탄 북극성-3’이라고 적힌 미사일 구조도를 노출했었다. 북극성-3형은 북한이 2016년 8월 시험발사에 성공한 기존 SLBM인 ‘북극성-1형’과 2017년 2월 이를 지상발사용으로 개조해 발사한 ‘북극성-2형’ 보다 사거리 등 기술력이 한층 향상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북극성-3형 발사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여러 장 공개했다. 원통형의 미사일이 수중에서 발사되는 모습이다. 한 사진에는 미사일 발사 위치 바로 옆에 선박이 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수중발사대가 설치된 바지선을 끌고온 견인선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북한이 기존 신포급(2000t급) 잠수함이나 지난 7월 공개된 신형 잠수함이 아닌 수중발사대에서 발사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선임 분석관은 “북극성-3형은 기존 북극성 1, 2형과 완전히 다르고 사거리는 최대 5000km까지 추정된다”면서 “중국, 러시아, 미국이 운용하는 SLBM 수준의 디자인을 이번에 새로 선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감에서 지난 북극성-1형과 2형의 사거리는 1300여㎞라고 밝혔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발사 현장에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사진들과 달리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통신은 김 위원장의 참석 여부에 대한 언급 없이 “현지에서 시험발사를 지도한 당 및 국방과학연구부문 간부들은 성공적인 시험발사 결과를 당중앙위원회에 보고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 동지께서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하여 시험발사에 참가한 국방과학연구 단위들에 뜨겁고 열렬한 축하를 보내시었다”고 언급했다.김 위원장이 신형 무기 시험 현장에 불참한 것은 이례적으로, 오는 4~5일 시작될 미국과의 예비접촉 및 실무협상 등 비핵화 대화가 중요 국면에 있는 점을 고려해 대미 자극 수위를 조절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보도에서도 북극성-3형의 제원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나 미국, 한국을 겨냥한 직접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美 “北 도발 자제하고 비핵화 협상 임해라”

    북한이 2일 오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쏜 것과 관련해 미국은 이르면 사흘 뒤 재개될 북미 비핵화 협상에 미칠 영향 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일본은 아베 신조 총리가 직접 나서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美, 협상 재개 앞두고 상황 예의주시 미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1일(현지시간) “우리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했을 수 있다는 보도를 알고 있다”면서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 동맹국과 긴밀히 상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은 2일 “(북한에) 도발을 자제하고, 유엔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고 비핵화를 달성하는 데 역할을 다하기 위해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북한에 자제와 협상을 촉구함으로써 협상 재개를 앞두고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베 “유엔 결의 위반… 엄중 항의” 맹비난 일본은 대북 비난 수위를 크게 높였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참석 직전 기자들에게 “오늘 아침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는 유엔 결의 위반으로, 엄중하게 항의하고 강하게 비난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연대하면서 엄중한 경계 태세 아래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아무 사전 통보 없이 EEZ(배타적경제수역)에 미사일을 떨어뜨리는 것은 항공기·선박의 안전 차원에서도 극히 문제가 있는 위험한 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중국 베이징의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고노 다로 방위상은 “북한은 미사일 기술의 고도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결코 간과할 수 없으며 국제사회 전체에 있어서도 심각한 과제”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북한이 곧 있을 북미 실무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견제 차원이라는 분석이 많은 가운데 다키자키 시게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미사일 발사에 관한 대응 문제를 논의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북한 “동해 대화퇴는 북한 영해”… 日 순시선 소총 위협 퇴거 요구

    북한 “동해 대화퇴는 북한 영해”… 日 순시선 소총 위협 퇴거 요구

    북한이 동해상의 대화퇴(大和堆, 일본명 야마토타이) 어장의 영해권을 주장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27일 지난달 동해상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있는 대화퇴 주변에서 불법 조업을 감시하던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북한 공선(公船)으로 추정되는 선박으로부터 소총 위협을 당하기 직전에 “영해에서 즉시 퇴거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산케이는 북한 측이 영해라고 주장한 수역이 일본의 EEZ라고 보도했으나 해당 수역은 한국과 일본의 EEZ 주장이 중첩돼 잠정적으로 설정된 신한·일어업협정상의 한·일 중간수역으로 보인다. 특히 이 수역은 북한도 EEZ로 주장하고 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도 지난 17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지난 8월 23일과 24일 우리의 전속경제수역(배타적경제수역)에 불법 침입하였던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선박들이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 조치에 의해 쫓겨났다”며 “우리가 자기 수역에서 일본 측 선박들을 몰아낸 것은 정정당당한 주권 행사”라고 밝혔다. 일본 노토(能登)반도에서 북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동해 중앙부에 위치한 해저지형인 대화퇴는 평균수심이 300~500m 정도로 얕고 난류와 한류가 교차해 어족자원이 풍부한 황금어장으로 불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장으로 NLL 넘어왔던 北단속선에 우리 군 ‘경고사격’

    고장으로 NLL 넘어왔던 北단속선에 우리 군 ‘경고사격’

    NLL 넘은 北선박에 경고사격…현 정부 출범 후 처음해군 “남하하지 말라”…북측 “복귀시켜 달라” 무선통신 지난 26일 저녁 북한의 단속선 1척이 기관 고장 및 항로 착오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월선해 남하했다가 북측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군 당국이 당시 경고사격을 가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이날 “북한 선박이 어제 NLL을 월선하자 K-6 기관총 10여 발을 전방 해상에 경고 사격했다”면서 “경고 사격이 가해지자 북한 선박은 제 자리에 멈췄다”고 밝혔다. 군이 NLL을 넘은 북한 선박에 경고사격을 가한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오늘 저녁 7시 33분쯤 서해 연평도 서방 약 8.8㎞에서 NLL을 약 3.1㎞ 월선한 북한 선박 1척을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단속정이었으며 4명이 승선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에 따르면 북측에서 NLL을 넘어 내려 온 선박은 길이 10m로 3t급 규모의 목선이었으며 GPS(인공위성위치정보) 장비는 있었지만, 항적은 표시가 안 된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은 북한군 소속 수산감독대 선박으로, 선원 4명은 근무복 형태의 제복 차림이었다. 당시 해군은 해상에서 대공 마이크와 육성, 수신호 등을 통해서 북한 선박의 기관 고장 여부와 선원들의 귀환 의사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고속단정(RIB) 보트로 북한 선박에 접근했으나 북한 선원들은 아무런 적대적인 행위를 하지 않았고 이에 해군 기관수리 요원이 북한 선박에 탑승해 확인한 결과, 기관의 연료 계통에서 문제가 생긴 것을 확인했다. 이에 우리 해군 요원은 인도적 차원에서 고장을 수리한 뒤 기관을 정상 가동시켰다. 이후 밤 10시 16분부로 이 선박을 NLL 북쪽으로 복귀하도록 조치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전날 상황 당시 남북의 국제상선무선통신망(해상 핫라인)은 정상적으로 가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상선공통망은 조난·구조 요청 등 긴급 연락을 위해 전 세계 공통으로 할당한 주파수로, 남북은 해상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해 지난해 이 통신망을 복원한 바 있다. 군에 따르면 우리 측은 NLL 이북에 있는 수척의 북측 선박을 겨냥해 “귀측(북측)은 우리 관할해역에 접근하지 말라”, “귀측 선박은 우리가 조치할 테니 남하하지 말라” 등 경고 통신을 했다. 그러자 북한 선박들은 접근하지 않고 대기했으며 어선 복귀를 요청하는 통신을 해왔다. 우리 해군 요원이 북한 선박에 올라탔을 때도 선원들은 별다른 위협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군은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합참 “北 NLL 단속정 1척, 기관 고장으로 월선”

    “귀순 의사 없어 인도적 차원에서 고장 수리” 북한 단속정 1척이 26일 오후 기관 고장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월선했다가 군 당국에 의해 구조돼 북측에 인계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후 7시33분경, 서해 연평도 서방 약 8.8㎞에서 NLL을 약 3.1㎞ 월선한 북한 선박 1척을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북한 어선들이 NLL를 넘어 남하하지 못하도록 지도하는 단속정으로, 4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합참은 “해당 선박 선원들은 기관 이상 및 항로착오로 월선했으며 귀순 의사가 없고 북측으로 복귀할 것을 요청했다”면서 “우리 군은 인도적 차원에서 해군 요원들이 엔진 계통 고장 수리 후, 오후 10시 16분부로 NLL 북쪽으로 복귀토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美, 압류 北선박 낙찰… 웜비어 유족에 매각 금액 전달

    유엔 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 정부가 압류한 북한 선박 ‘와이즈 어니스트’호에 대한 매각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앞서 북한에 억류됐다가 석방 직후 사망한 오토 웜비어의 유족에게 금액 일부가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법무부 연방보안관실(USMS) 대변인실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이 배를 비공개 경매에 부쳤으며 지난 12일 매각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비공개 경매의 낙찰 금액이나 구매자 신원은 공개하지 않는다”며 낙찰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 검찰은 지난 5월 북한 석탄을 불법 운송하는 데 사용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억류된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인도네시아로부터 넘겨받아 압류 조치하고, 이 배에 대한 몰수 소송을 뉴욕법원에 제기했다. 이후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판결 전 매각하게 해 달라는 검찰 측 요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이번 경매가 진행됐다. 웜비어 유족은 앞서 이 배에 대한 소유권을 청구했다. 아들 사망에 대한 배상금 지급 판결을 받았지만 북한 당국이 지급을 사실상 거부하면서 미국 내 북한 자산 확보에 나선 것이다. 2001년 북한 감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진 김동식 목사 유족도 같은 이유로 선박 소유권을 뒤늦게 주장한 상황이다. VOA는 법원이 매각 절차가 완료된 선박의 몰수를 최종 승인하면 관리비 등을 제외한 매각 금액이 웜비어 유족 등에게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일본 “소총으로 무장한 북한 고속정 EEZ 침입”

    일본 “소총으로 무장한 북한 고속정 EEZ 침입”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있는 대화퇴 어장에서 지난달 말 소총으로 무장한 북한 고속정이 발견됐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대화퇴 어장은 오징어와 게 등이 많이 잡히는 동해의 황금어장이라 불린다. 요리우리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달 23일 대화퇴 서쪽 해역에서 소총으로 무장한 북한 고속정이 일본 수산청 지도선박에 접근해 왔었다고 1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해역에는 일본 어선과 북한 어선 여러 척이 있었는데, 수산청 단속선은 일본 어선들이 조업을 계속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피하도록 했다. 수산청의 통보를 받고 경계 활동을 하던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도 지난달 24일 대화퇴 어장에서 전날과 같은 배로 보이는 북한 고속정을 발견해 소총으로 무장한 승조원의 모습을 확인했다고 한다. 요리우리신문은 이 북한 고속정이 대화퇴 어장에서의 일본의 단속 활동을 방해할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가 오시히데 관방장관은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관계를 근거로 북한 선박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베이징 대사관을 통해 엄중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유엔의 대북 제재가 강화된 2017년 이후 많은 북한 어선이 대화퇴 어장에서 불법 조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초강력 태풍 ‘링링’ 황해도 상륙 전망···서울 내일 오후 3시 최근접

    초강력 태풍 ‘링링’ 황해도 상륙 전망···서울 내일 오후 3시 최근접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한 제13호 ‘링링’이 7일 오후 4시 쯤 북한 황해도 쪽으로 한반도에 상륙할 전망된다. 또 이보다 한 시간 앞서 서울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오후 3시 기준 예보다.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6일 오후 3시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8㎞로 북북동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중심 기압은 945hPa(헥토파스칼)에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5m(시속 162㎞), 강풍 반경이 380㎞에 달한다. 이미 태풍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주차된 자동차가 강풍에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9시 쯤 제주 서귀포 남서쪽 약 230㎞ 부근 해상을 지나는 링링은 7일 오전 9시 쯤 전남 목포 북서쪽 약 140㎞ 부근 해상을 통과하는 등 서해상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서울에서 서쪽으로 약 110㎞ 부근 해상을 지나며 서울에 가장 근접하는 7일 오후 3시 쯤에도 링링은 초속 37m(시속 133㎞), 강풍 반경 360㎞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매우 강’ 수준에서 ‘강’ 수준으로 변화된 것이지만 이 또한 나무 뿌리가 뽑히고 정박된 선박과 차량이 뒤집어질 수 있는 수준이다. 이후 링링은 북한을 관통한 뒤 일요일인 8일 이른 새벽 중국 지역으로 넘어가 같은 날 오후 3시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북동쪽 약 420㎞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져 사실상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이 강하고 규모가 커 섬, 서해안, 남해안 등에서 기록적인 강풍이 불 것”이라며 “오늘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8일 새벽까지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태풍 ‘링링’ 접근에 위기경보 ‘경계’로 격상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이 6일 오후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가 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해 범정부 대응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재난관리실장 주재 상황판단 회의를 열어 오후 2시부로 태풍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중대본 비상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위기경보 ‘주의’와 중대본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후 1시부로 제주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경계 수위를 높였다. 정부는 이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자체 비상 근무체계를 강화하고 태풍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각 지자체와 기관에서는 강풍에 대비해 교량 통제, 낙하물 안전대책, 해안시설 대비책 등을 강화하도록 했으며 특히 도서 지역에서는 주민 외출 자제를 요청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은 마을회관으로 사전대피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소규모 어항 등지에 대피한 선박을 철저히 움직이지 못하게 묶어놓고 침수나 월파(높은 파도가 제방을 넘어 들어오는 현상)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통제도 강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피해 발생 시 가능한 모든 인력·장비·물자를 응급복구에 동원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11시 중대본 집계 기준으로 북한산·설악산·다도해 등 10개 국립공원과 270개 탐방로의 출입이 통제됐다. 또 부산∼제주와 인천∼덕적도 등 12개 항로 여객선 12척도 운항을 멈췄다.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4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9㎞로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45헥토파스칼(hPa)로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45m(시속 162㎞)에 달한다. 자동차와 선박이 뒤집히고 나무가 뿌리째 뽑힐 수 있는 수준이다. 이 태풍은 7일 오전 3시쯤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150㎞ 해상, 오전 9시쯤 전남 목포 서쪽 약 120㎞ 해상을 지나 오후 3시쯤 서울 서남서쪽 약 140㎞ 해상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국민들도 창문을 단단히 고정하는 등 강풍 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외부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무섭게 빠른 태풍 ‘링링’…오늘 오후 제주부터 영향권

    무섭게 빠른 태풍 ‘링링’…오늘 오후 제주부터 영향권

    나무 뿌리째 뽑을 위력전국에 태풍 예비특보최강급 태풍 ‘링링’이 무서운 속도로 한반도를 향하고 있다. 제 13호 태풍 링링은 오늘 오후부터 제주 근처를 지나 내일 오후면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직접 영향을 줄 전망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에서 시속 20∼30㎞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링링’은 이틀 전 사람이 걷는 수준의 느린 속도로 대만 동쪽 수온이 높은 해역을 지나며 매우 강력한 태풍으로 발달했다. 특히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무려 초속 47m(시속 169㎞)에 달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 정도 강풍이 불면 자동차와 선박이 뒤집히고 나무가 뿌리째 뽑힐 수도 있다.‘링링’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섬 지방에는 초속 55m(시속 20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경고했다. 이 태풍은 6일 오후 3시께 오키나와 북서쪽 약 420㎞ 해상, 7일 오전 3시께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150㎞ 해상, 7일 오후 3시께 서울 서남서쪽 약 140㎞ 해상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가장자리에 있는 주변 기압계에서 강한 남풍의 영향을 받아 서해로 빠르게 북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금보다 북상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태풍은 북한 황해도에 7일 오후 5시 전후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제주도는 6일 오후, 남부지방은 6일 밤, 중부지방은 7일 아침부터 점차 태풍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전국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이날 오전 9시 태풍 특보가 발효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강하고 커 섬, 서해안, 남해안 등에서 기록적인 강풍이 불 것”이라며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美국무부 “北 답 주는 대로 협상 준비”… 재무부는 추가 제재

    북한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해 강온 양면책을 써 온 미국 정부가 대북 협상 재개 의사를 밝힘과 동시에 한달여 만에 다시 제재 조치를 이어 갔다. 미 국무부는 31일(현지시간) 북미 협상에 대해 “미국에 대한 기대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며 재검토 의사를 밝힌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한국 언론의 질의에 “우리가 밝혀 온 대로 우리는 북한의 카운터파트(협상 상대)로부터 답을 듣는 대로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북미 협상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 대미 협상의 실무책임자가 직접 나서서 발언 수위를 높이자 미국으로서는 언제든지 협상을 재개할 의사가 있음을 거듭 밝힌 것이다. 북한의 강도 높은 대미 비판에 맞대응하지 않는 대신 협상 지연의 책임이 북한에 있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는 답변으로도 읽힌다. 북미 양측이 이 같은 발언을 주고받으며 실무협상 재개 여부가 여전히 안갯속인 가운데 미 재무부 차원의 대북 제재는 압박 수위를 더욱 높였다. 재무부는 지난달 30일 북한과의 불법 환적 등에 연류된 대만인 2명과 대만 및 홍콩 해운사 3곳에 대한 제재를 부과했다. 또 제재 대상이 된 대만인과 해운사들이 지분을 가진 선박 한 척에 대해서도 동결 조치를 내렸다. 이번 대북 제재는 현 시점에서는 북미 협상의 진척 여부와 무관하게 북한에 대한 경제 압박을 풀 의사가 없음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달여 만에 재무부 차원에서 단행된 이번 대북 제재는 항구가 아닌 해상에서 벌어지는 불법 환적이 북한의 외화벌이 수단으로 사용됨에 따라 이를 응징한 것이다. 이번에는 북한의 대북 제재 회피를 도운 제3국의 인물과 회사를 공개해 북한과 불법적으로 연계된 국가들에 대해서도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은 지난 7월 29일 베트남에서 외화벌이를 해 온 북한 노동당 산하 군수공업부 소속 김수일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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