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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北 사살 공무원 월북 추정 근거는 물때·구명조끼”(종합)

    “국방부, 北 사살 공무원 월북 추정 근거는 물때·구명조끼”(종합)

    주호영 “국방부 월북 주장하는데 더 진상 파악”서해 북한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의해 사살돼 불태워진 공무원 A씨가 구명조끼를 입고 북한으로 물의 흐름이 바뀌던 때 실종됐다는 점을 근거로 국방부가 월북을 주장했다고 24일 국민의힘이 전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더 진상을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35시간 튜브 타서 저체온증 사망 안해” 국민의힘은 이날 온라인 의원총회를 열고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에 사살된 사건과 관련, 철저한 진상 파악을 촉구했다. 국방위 간사인 한기호 의원은 이날 국방부 보고 내용 등을 토대로 “이 공무원이 21일 오전 8시가 지나 물흐름이 북쪽으로 바뀐 시간대에 없어졌으며, 실종 당시 구명조끼 등을 준비한 것으로 볼 때 월북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원들에게 설명했다. 한 의원은 국방부에서 공무원이 올라탄 부유물이라고 표현한 것은 튜브 정도로 보인다고 분석하면서 “21일 오전 11시 반부터 35시간 정도 바다에 떠 있었는데 저체온증으로 사망하지 않은 것은 튜브 정도를 탔기 때문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가 ‘공무원이 의도적으로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들어갔을 것이라는 것은 국방부의 입장인가 한 의원의 입장인가’라고 묻자, 한 의원은 “국방부 입장”이라며 “가족들은 아니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방부가 일단 그렇게 주장하고 있는데 진상은 더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공무원 피살 사실이 23일 대통령‘종전선언 제안’ 이후 알려져 생명 뒷전” “文, 종전선언 정치적 이익 극대화 위해 속였나” 국민의힘은 이날 실종 공무원이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진 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깜깜이 대응’을 주장하며 강하게 질타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21일 실종된 공무원이 피살됐다는 사실이 23일 대통령의 유엔연설 이후에 알려졌다는 점에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며 “정부가 비핵화 없는 종전선언 제안 이벤트에 국민의 생명을 뒷전으로 밀어 놓은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생명을 가벼이 여기지 않는다면 청와대는 즉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라”고 요구했다.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도 정부 대응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우리 국민이 피살당한 중대한 사건인데도 정부가 이렇게 깜깜이로 모를 수 있는지 답답한 노릇”이라며 “그동안 핫라인 등 소통 채널은 허구였나”라고 비난했다. 박진 비대위원은 “북한이 근본적으로 대남정책을 바꾸고 북핵 폐기를 하지 않는 한 종전선언은 허황된 구호란 게 다시 한번 여실히 확인됐다”고 했다. 성일종 비대위원도 “종전선언의 정치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부가) 국민을 속인 건 아니냐”고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군 당국은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 여부를 놓고 입장을 번복해 논란이 일었다. 국방부는 당초 “북한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며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으나 백그라운드 브리핑(백브리핑)에서는 군사합의에 사격하지 말라는 규정돼 있지 않다는 등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였다. 백그라운드 브리핑은 익명 보도를 전제로 한 대언론 설명을 의미한다.군 “군사합의서에 사격하지 말라 없어” “포격만 해당되지 사격은 규정 안 돼 있어”연평도 해상서 공무원, 피격 뒤 불태워졌는데국방부, 北 책임 여부 놓고 혼선‘北 합의 위반 아냐’했다가 “면밀히 검토” 군 관계자는 24일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한 백브리핑에서 이번 사안이 9·19 군사합의에 위반되느냐 질문에 “(합의에는) 자기 측 넘어오는 인원에 대해 사격하지 말란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합의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답변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군사 합의상 ‘완충구역에서의 적대행위 금지’ 위반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는 반복된 질문에도 “군사합의서에는 소화기는 포함되지 않았고 포격만 해당된다”면서 “사격은 규정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브리핑에 배석한 다른 군 관계자는 이내 “합의 위반인지 아닌지 면밀히 검토해봐야 한다”며 군 당국의 공식 입장을 즉각 정정했다. 2018년 채택된 9·19 남북군사합의는 지상과 해상, 공중에 각각 완충구역을 설정해 적대행위를 금지하도록 하고 있다. 북한군은 남측 공무원 A씨를 북한 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사살한 뒤 시신을 불에 태운 것으로 파악됐으며, 등산곶은 군사 합의상 완충구역 내에 있다. 국방부 “北 우리 국민에 총격 가하고시신 불태우는 만행… 강력 규탄” 국방부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는 “우리 군은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소연평도 실종자)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해양부 소속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8급) A(47)씨는 지난 21일 소연평도 남방 1.2마일(2㎞) 해상에서 실종됐다. A씨는 실종 당일 점심시간인 오전 11시 30분쯤 보이지 않아 다른 선원들이 선내와 인근 해상을 수색 후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선내에서는 A씨의 신발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튿날인 22일 첩보를 통해 오후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을 포착했다. 그러나 군 당국은 이런 사실을 실종 이틀 만인 23일 오후 언론에 처음 공개했으며, 생사에 대해선 “실종자의 생존 여부는 현재 단정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같은 날 늦은 시각 언론을 통해 실종자가 피격 후 화장됐다는 사실이 보도된 뒤에야 공식 확인한 셈이어서 사망 인지 시점 등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북한, 6시간 만에 해상서 공무원 사살 후 시신 불태워 군 “바로 사살하고 불태울진 상상 못했다”“공무원 봤지만 적 지역에 있어 대응 못해”군, 22일 북한군과 A씨 접촉 감시망서 포착 합동참모본부의 설명에 따르면 군은 지난 21일부터 수색에 나섰으나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22일 오후 3시 30분쯤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북한 쪽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수상사업소 선박이 황해도 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A씨로 추정되는 인물과 접촉하는 장면이 우리 군 감시망에 포착된 것이다. 군은 구명조끼를 입은 채 부유물에 탑승해 있는 기진맥진한 상태의 A씨를 발견했다. 이후 북한 선박은 A씨를 해상에 그대로 둔 채로 월북 경위 등을 물었고 6시간 만인 오후 9시 40분쯤 돌연 단속정을 현장으로 보내 A씨에게 사격을 가했다. 이후 30분 뒤인 오후 10시 11분 시신에 기름을 붓고 불태웠다. 군은 북한이 A씨를 사살하고 불태우기까지 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바로 사살하고 불태울 것이라 상상 못했다. 북한이 그렇게까지 나가리라 예상 못했다”면서 “북한이 우리 국민을 몇 시간 뒤 사살할 것이라 판단했다면 가만 안 있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군은 사격을 가했던 곳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너머 북한 지역 인근이어서 군사작전을 하기 어려웠다는 점도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적 지역에 대해서 즉각 대응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북한과 접촉→사살’ 5시간 지켜본 군 “만행 저지를 줄 몰랐다”

    ‘북한과 접촉→사살’ 5시간 지켜본 군 “만행 저지를 줄 몰랐다”

    군 “그렇게까지 나가리라곤 상상 못해” 소연평도에서 실종됐다가 북측에서 사살된 공무원이 북측과 접촉한 뒤 사살되기까지 5시간 동안 군 당국이 과연 제대로 대응했는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소연평도에서 어업지도 중 사라진 공무원 A(47)씨가 북측 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북한 선박에 의해 최초로 발견된 시점은 22일 오후 3시 30분쯤이었다. 21일 A씨가 어업지도 중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된 지 약 28시간 만이다. 북측, 실종자 접촉 6시간 만에 바다 위에서 총살 군 당국은 구명조끼를 입고 ‘소형 부유물’에 의지해 ‘기진맥진한’ 상태였던 A씨를 북측이 최초 발견한 정황을 입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군 당국은 해당 정황을 입수했을 당시 소형 부유물에 있던 인물이 실종자인지 특정하진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이 오후 4시 40분쯤 북측이 A씨로부터 표류 경위를 확인하고 ‘월북 진술’을 들은 정황을 입수한 뒤부터는 상황이 달랐다. 이때를 계기로 해상에서 구조된 인물이 남측에서 실종된 공무원이었음을 특정할 수 있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A씨가 총살된 것은 ‘월북 진술’이 이뤄진 지 약 5시간 만인 오후 9시 40분쯤으로 파악됐다. 북한군이 상부의 지시를 기다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구체적인 ‘월북 진술’ 내용을 군 당국이 입수한 것인지, 아니면 여타 정황을 종합해 ‘월북 진술’을 했을 것으로 추정한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상부의 지시를 받아 고속정에 탄 북한군이 여전히 바다 위에 있던 A씨를 향해 총격을 가했고, 30분쯤 뒤 방호복과 방독면을 착용한 북측 인원이 해상에서 시신에 기름을 부어 불태웠다. 국제상선통신망 등 북측에 연락할 수 있었던 ‘5시간’군의 설명을 종합하면 A씨가 북측에 최초로 발견된 이후 총살되기까지 5~6시간 동안 생존해 있었다. 최소한 해당 표류자가 남측 실종자라는 사실을 파악했던 오후 4시 40분 이후 사살된 오후 9시 40분까지 약 5시간 동안 군 당국이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군이 국제상선통신망 등을 이용해 북측에 즉각적으로 연락을 취했다면 적어도 ‘현장 사살’이라는 비극만은 막을 수 있지 않았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군 “우리 첩보자산 드러날까봐 염려된 측면도”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건이) 북한 측 해역에서 발생했고, 처음에 위치를 몰랐다”면서 “북한이 설마 그런 만행을 저지를 줄 몰랐다”고 말했다. 또 “우리 측 첩보 자산이 드러날까봐 염려된 측면도 있었다”며 “우리가 바로 (첩보 내용을) 활용하면 앞으로 첩보를 얻지 못한다. 과거 전사를 보면 피해를 감수하고도 첩보 자산을 보호한 사례가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실종자라고) 특정할 수 있는 정황을 파악했다고 하더라도 인도주의적 조치가 이뤄질지 등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렇게까지 나가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남측 민간인을 총살한 것도 모자라 시신까지 불에 태운 북측의 잔인한 행위를 군이 사실상 지켜보기만 한 것에 대해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2일 밤 총살 확인하고도 23일 “생사 몰라” 발표23일 오후에서야 북에 답변 요구…늑장 대응 지적22일 밤 A씨의 피격 및 시신을 불에 태운 정황이 확인된 직후인 23일 오전 1시쯤 서욱 국방장관과 박지원 국정원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등 외교안보 수장들이 청와대로 소집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23일 오후에 군이 발표한 내용은 ‘실종자가 발생했으며 생사는 단정할 수 없다’는 ‘반쪽’ 사실이었다. 당국이 북한에 ‘실종 사실 통보와 관련 답변’을 처음으로 공식 요구한 것도 23일 오후 4시 45분이어서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북측이 실종자를 이미 잔인하게 총살한 뒤 시신을 불에 태운 다음 날이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9·19 군사합의엔 ‘사격하지 말라’ 내용 없다” 군 해명 ‘오락가락’(종합)

    “9·19 군사합의엔 ‘사격하지 말라’ 내용 없다” 군 해명 ‘오락가락’(종합)

    연평도 해상서 공무원, 피격 뒤 불태워졌는데국방부, 北 책임 여부 놓고 혼선 ‘北 합의 위반 아냐’했다가 “면밀히 검토”군 “공무원 포착했지만 죽일진 몰랐다”군 당국이 소연평도에서 실종된 남측 공무원이 북측 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뒤 불태워진 사건과 관련,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 여부를 놓고 입장을 번복해 논란이 예상된다. 국방부는 당초 “북한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며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으나 백그라운드 브리핑(백브리핑)에서는 군사합의에 사격하지 말라는 규정돼 있지 않다는 등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였다. 백그라운드 브리핑은 익명 보도를 전제로 한 대언론 설명을 의미한다. “군사합의서에 사격은 규정 안 돼 있다” 군 관계자는 24일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한 백브리핑에서 이번 사안이 9·19 군사합의에 위반되느냐 질문에 “(합의에는) 자기 측 넘어오는 인원에 대해 사격하지 말란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합의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답변이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군사 합의상 ‘완충구역에서의 적대행위 금지’ 위반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는 반복된 질문에도 “군사합의서에는 소화기는 포함되지 않았고 포격만 해당된다”면서 “사격은 규정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브리핑에 배석한 다른 군 관계자는 이내 “합의 위반인지 아닌지 면밀히 검토해봐야 한다”며 군 당국의 공식 입장을 즉각 정정했다. 2018년 채택된 9·19 남북군사합의는 지상과 해상, 공중에 각각 완충구역을 설정해 적대행위를 금지하도록 하고 있다. 북한군은 남측 공무원 A씨를 북한 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사살한 뒤 시신을 불에 태운 것으로 파악됐으며, 등산곶은 군사 합의상 완충구역 내에 있다.국방부 “北 우리 국민에 총격 가하고 시신 불태우는 만행… 강력 규탄” 국방부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우리 군은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소연평도 실종자)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해양부 소속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8급) A(47)씨는 지난 21일 소연평도 남방 1.2마일(2㎞) 해상에서 실종됐다. A씨는 실종 당일 점심시간인 오전 11시 30분쯤 보이지 않아 다른 선원들이 선내와 인근 해상을 수색 후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선내에서는 A씨의 신발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튿날인 22일 첩보를 통해 오후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을 포착했다. 그러나 군 당국은 이런 사실을 실종 이틀 만인 23일 오후 언론에 처음 공개했으며, 생사에 대해선 “실종자의 생존 여부는 현재 단정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같은 날 늦은 시각 언론을 통해 실종자가 피격 후 화장됐다는 사실이 보도된 뒤에야 공식 확인한 셈이어서 사망 인지 시점 등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공무원 봤지만 적 지역에 있어 대응 못해” 군, 22일 북한군과 A씨 접촉 감시망서 포착6시간 뒤 해상서 北 공무원에 사격 후 불태워군 “바로 사살하고 불태울진 상상 못했다” 합동참모본부의 설명에 따르면 군은 지난 21일부터 수색에 나섰으나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22일 오후 3시 30분쯤 A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북한 쪽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수상사업소 선박이 황해도 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A씨로 추정되는 인물과 접촉하는 장면이 우리 군 감시망에 포착된 것이다. 군은 구명조끼를 입은 채 부유물에 탑승해 있는 기진맥진한 상태의 A씨를 발견했다. 이후 북한 선박은 A씨를 해상에 그대로 둔 채로 월북 경위 등을 물었고 6시간 만인 오후 9시 40분쯤 돌연 단속정을 현장으로 보내 A씨에게 사격을 가했다. 이후 30분 뒤인 오후 10시 11분 시신에 기름을 붓고 불태웠다. 군은 북한이 A씨를 사살하고 불태우기까지 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바로 사살하고 불태울 것이라 상상 못했다. 북한이 그렇게까지 나가리라 예상 못했다”면서 “북한이 우리 국민을 몇 시간 뒤 사살할 것이라 판단했다면 가만 안 있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군은 사격을 가했던 곳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너머 북한 지역 인근이어서 군사작전을 하기 어려웠다는 점도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적 지역에 대해서 즉각 대응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하태경 “국민 불태워졌는데 종전선언 제안… 대통령 자격 없어”

    하태경 “국민 불태워졌는데 종전선언 제안… 대통령 자격 없어”

    국회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서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측에 의해 피살됐다는 보고를 받고도 유엔(UN)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 자격 없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실종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이 북측 해상에서 피격된 후 불태워진 사건이 지난 22일 밤 청와대에 보고됐다는 내용의 기사를 올리면서 “국민 사실돼 불태우고 수장했는데도 북에 구애한 문 대통령, 대통령 자격 없다”고 적었다. 하 의원은 “북한이 또 다시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다. 실종된 우리 국민을 의도적으로 사살하고 불태웠다”면서 “국방부 합참에서 제가 보고받은 내용을 종합하면 북한이 실종 공무원에게 저지른 행위는 테러집단 IS(이슬람국가) 못지않다. 바다에 떠있는 사람을 총살하고 그 자리에서 기름을 부어 시신을 불태웠다. 그리고 바로 바다에 수장했다”고 전했다. 하 의원은 이어 “그런데 이런 사실을 보고 받은 문 대통령은 몇 시간 뒤 유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과 남북보건협력을 북에 제안했다”며 “우리 국민이 총에 맞아 죽고 시신이 불태워졌는데 북한에 구애한다는 게 말이나 되느냐. 북한 인권에 눈감더니 이제는 우리 국민의 생명마저 외면하시냐”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유엔연설에서 했어야 할 말은 공허한 종전선언이 아니다. 북한의 인권 만행, 우리 국민 살인에 대한 강력한 규탄과 그에 상응한 대응조치를 천명했어야 한다”며 “국민을 지킬 의지가 없다면 대통령 자격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 당국은 소연평도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측 해상에서 북한군 단속정에 의해 피격됐으며 시신도 해상에서 불에 태운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실종 다음날인) 22일 오후 3시 40분쯤 북한 수산사업소 선박이 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에서 한 명 정도 탈 수 있는 부유물에 탑승한 기진맥진한 실종자를 최초 발견한 정황을 입수했다”고 전했다. 북측이 실종자에게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에 태운 것은 22일 오후 10시를 전후해 이뤄진 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연평도 해상서 사라졌다 北서 발견? 해수부 소속 공무원 실종 미스터리

    연평도 해상서 사라졌다 北서 발견? 해수부 소속 공무원 실종 미스터리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 활동을 하던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실종됐다. 관계당국은 월북 가능성까지 열어 두고 구체적인 경위 파악에 나섰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관계당국은 지난 21일 낮 12시 51분쯤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남방 1.2마일(약 2㎞) 해상에서 어업지도선 선원 A(47)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양경찰에 접수돼 소재 파악에 나섰다. A씨는 해수부 산하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8급) 공무원으로 지난 21일 소연평도 인근 해상 어업지도선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어업지도선은 어선들이 조업활동을 할 때 NLL 월경과 외국 어선의 불법조업 등을 단속하는 선박이다. A씨와 같이 어업지도선에 탑승했던 선원들은 오전 11시 30분쯤 점심식사를 하려다 A씨가 보이지 않자 선체 내부와 인근 해상을 수색했지만 찾지 못해 해경에 신고했다. 선상에서는 A씨가 벗어 놓은 신발만 발견됐다. 관계당국은 신고 접수 한 시간 뒤인 오후 1시 50분부터 해경 및 해군 함정, 해수부 선박, 항공기 등 약 20대의 구조팀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 군 당국은 정보감시 자산으로 지난 22일 오후 A씨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을 포착했다. A씨는 조류에 휩쓸려 북측 해역으로 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A씨의 생존 여부는 파악이 안 돼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군 당국은 A씨가 의도적으로 월북했을 가능성까지 열어 두고 있다. A씨의 생사와 소재가 파악되면 군 통신선이나 유엔사 채널 등을 통해 북측에 인도 요청을 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관계당국은 실종 경위, 경로 조사와 함께 북측에 관련 사실을 확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연평도 실종 공무원, 北 총격에 숨져

    연평도 실종 공무원, 北 총격에 숨져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 활동을 하던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월북을 시도하다 북한의 공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은 이 공무원의 시신을 화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관계당국은 지난 21일 낮 12시 51분쯤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남방 1.2마일(약 2㎞) 해상에서 어업지도선 선원 A(47)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양경찰에 접수돼 소재 파악에 나섰다. A씨는 해수부 산하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8급) 공무원으로 지난 21일 소연평도 인근 해상 어업지도선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어업지도선은 어선들이 조업활동을 할 때 NLL 월경과 외국 어선의 불법조업 등을 단속하는 선박이다. A씨와 같이 어업지도선에 탑승했던 선원들은 오전 11시 30분쯤 점심식사를 하려다 A씨가 보이지 않자 선체 내부와 인근 해상을 수색했지만 찾지 못해 해경에 신고했다. 선상에서는 A씨가 벗어 놓은 신발만 발견됐다. 관계당국은 신고 접수 한 시간 뒤인 오후 1시 50분부터 해경 및 해군 함정, 해수부 선박, 항공기 등 약 20대의 구조팀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군 당국은 정보감시 자산으로 지난 22일 오후 A씨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을 포착했다. A씨는 조류에 휩쓸려 북측 해역으로 간 것으로 추정된다. 관계당국은 수집한 정보를 통해 A씨가 원거리에서 북측의 총격을 받고 숨졌고 북측은 시신을 수습해 화장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관계당국은 북측이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A씨에게 총격을 가했을 것으로 보고 우발적 사고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현재 우리 군은 다양한 관련첩보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정보 소식통은 “A씨의 사망 시점이 22일 혹은 23일이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밝혔다. A씨가 북한에 넘어간 지 하루 혹은 이틀 후에 사망했다면 의도성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북한이 남측 민간인을 사살한 경우는 이례적이란 분석이다. 지난 7월 발생한 탈북민 김모(24)씨의 재입북 사건 당시 북측 경계부대도 경계실패로 당국의 문책을 당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남측 민간인을 사살한 것은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지구에서 관광객이었던 박왕자씨를 피격한 이후 12년 만이다. 군 당국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A씨가 월북하려 한 배경 등을 24일 발표할 예정이다. 관계당국이 A씨가 북한군에 사살된 이후에야 관련 사실을 인지했다면 군의 경계 태세로 논란이 번질 가능성이 있다. A씨의 피격으로 남북관계도 더욱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실종 어업지도원, 北해역서 발견 정황…통일부 “상황 지켜보며 조치”(종합)

    실종 어업지도원, 北해역서 발견 정황…통일부 “상황 지켜보며 조치”(종합)

    국방부 “북측에 관련 사실 확인할 것”남북채널 일방차단 北 답할지 미지수통일부가 이틀 전 서해 최북단 연평도에서 단속 활동을 벌이던 어업지도원이 실종된 것과 관련해 관계 당국의 사실관계 파악 상황을 지켜보며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23일 “국방부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관계 당국이 제반 사항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관계 당국의 확인과 분석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상황을 지켜보면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는 지난 21일 오후 12시 51분쯤 소연평도 남방 1.2마일(2㎞) 해상에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다음날인 22일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포착돼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리 군 첩보에 의하면 (실종 다음 날인) 22일 오후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이 포착돼 정밀 분석 중”이라면서 “관계 당국은 실종 경위, 경로 조사와 함께 북측에 관련 사실을 확인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종자는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로 근무하던 A(47)씨로, 관계 당국은 현재까지 실종자가 생존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동승선원들, 선상에 신발만 있고 실종자 안 보여 해경에 신고 실종 당일 오전 11시 30분쯤 A씨가 보이지 않아 동승한 선원들이 어업지도선 자체 선내와 인근 해상을 수색했으나, 선상에서 신발만 발견되고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해 해양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실종된 지점은 서해 소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에서 남쪽으로 10여km 떨어진 곳으로 추정된다. 신고 접수 후 군과 경찰은 당일 오후부터 현재까지 해양경찰 및 해군함정, 해수부 선박, 항공기 등 약 20여대를 투입해 실종해역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했지만, 아직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군, 조류 영향·월북 가능성 모두 열어둬 이에 따라 군 당국은 A씨가 조류에 휩쓸려 북측으로 넘어갔을 가능성과 함께 월북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측에 사실을 확인하겠다’고 밝힌 만큼 판문점 적십자 채널이나 남북 군 통신선, 유엔사 채널 등을 통해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난 6월 북한이 대북전단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남북 간 연락채널 차단을 선언한 만큼 정상 가동 여부는 미지수다. 실종자가 북측에 있는 사실이 확인되면 소환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북한 신포 조선소에서 SLBM 시험발사 준비”

    “북한 신포 조선소에서 SLBM 시험발사 준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4일(현지시간) 북한에서 중거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시험 발사 준비를 암시하는 활동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에 신형 전략 무기를 선보일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CSIS는 이날 웹사이트에 게재한 신포 조선소 위성사진에서 보안 구역 내 정박한 여러 척의 선박 중 하나가 기존의 수중 발사 시험용 바지선을 끌어낼 때 사용된 예인선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CSIS는 “이러한 움직임은 수중 시험대 바지선에서 SLBM ‘북극성 3형’을 시험 발사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시사하나, 결정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신형 SLBM인 북극성 3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SLBM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함께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전략무기로 꼽힌다. 앞서 국가정보원도 지난달 20일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에서 “신포 조선소에서 고래급 잠수함과 수중 색출 장비가 지속해서 식별되고 있다”며 신형 잠수함 건조가 마무리 단계라고 보고했다. 다만 “진수는 언제 할 것인지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에 북한이 다음달 10일 당 창건 75주년을 전후해 SLBM을 시험 발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류성엽 21세기 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북한이 정주년을 맞은 당 창건일에 전략무기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마이삭 피해에 “대책 부족”…김정은 함경남도 당위원장 잘랐다(종합)

    마이삭 피해에 “대책 부족”…김정은 함경남도 당위원장 잘랐다(종합)

    “태풍 복구 1만2천명 최정예 수도당원사단 조직”10호 태풍 하이선 대비태세 돌입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본 함경남도에서 노동당 정무국 확대회의를 열고 피해 책임을 물어 도 당위원장을 교체했다. 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함경남북도에서 피해 상황이 발생하자 먼저 당 부위원장들을 파견해 실태를 파악하도록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전날 함경남도 피해지역에 도착해 정무국 확대회의를 소집하고 당 부위원장들로부터 태풍 피해 상황에 대한 상세한 보고를 받았다. 이번 태풍으로 함경남북도 해안선 지대의 1000여 세대의 살림집들이 무너지고, 적지 않은 공공건물들과 농경지들이 침수됐다. 김 위원장은 “나라가 어렵고 힘든 때 마땅히 당원들 특히 수도의 당원들이 앞장서는 것이 우리 사회의 일심단결을 더욱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당 중앙은 평양시의 핵심당원들에게 수도당원사단을 조직하여 떨쳐나설 것을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본인 명의로 직접 평양시 당원들에 이런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내 “당 중앙은 수도의 우수한 핵심당원 1만 2000명으로 함경남북도에 각각 급파할 최정예 수도당원사단들을 조직할 것을 결심하였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미 많은 기본건설 역량과 군부대들이 강원도와 황해남북도 피해현장에 동원돼 있다며 “10월 10일이 눈앞에 박두하였는데 새로 피해를 입은 함경남북도의 인민들이 한지에서 명절을 쇠게 할 수는 없다”고 토로했다. 또 김 위원장은 수송부문에 ‘총동원령’을 내리고 주요 복구건설용 자재수요를 타산해 본 뒤 보장대책들을 세웠으며 인민군에 ‘함경남도와 함경북도 피해복구 전투에로 부르는 당중앙군사위원회 명령’을 하달했다. 정무국 확대회의에서는 피해 책임을 물어 함경남도 당위원장 김성일을 해임하고 후임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을 임명했다. 회의에는 정무국 성원들인 당 부위원장들과 조직지도부·선전선동부 등 당 주요 부서 책임간부들, 군 총참모장인 박정천 차수 등 군 간부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회의 참석자들과 함께 함경남도 태풍피해 현장을 둘러봤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 입은 해일 피해가 보여주듯이 지금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해안연선지대들의 안전대책이 불비하고 해안 방조제들이 제대로 건설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일과 태풍으로부터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한 ‘영구적 해안 구조물’ 구축과 주민거주 지역의 안전지대 이동 등을 장기적 과제로 제시하고 매년 관련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태풍피해로 인한 농작물 소출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기술 대책을 적극적으로 세우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을 앞두고 본격적인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 북한 기상수문국의 류봉철 중앙기상예보대 대장은 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기자와 인터뷰에서 “이번에 발생한 태풍 10호는 그 규모와 세기에 있어서 태풍 8호와 9호보다 더 큰 대형급 태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태풍으로 동해안 지역 등 여러 지역에서 폭우와 강풍, 해일이 예상된다며 “이미 폭우와 큰물로 건물들과 살림집 등이 물을 많이 흡수한 조건에서 철저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그 손실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주민들에게 위기대응 방법과 행동질서, 대피장소, 이동경로를 알리고 자연재해경보와 통보체계에 따라 피해복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갖췄다고 보도했다.각 분야에서 저마다 태풍 대비에 돌입했다. 석탄·채취 공업 부문에서는 설비들의 피해와 석탄·정광 유실에 대비해 안전대책을 세웠고, 단천발전소와 어랑천발전소 등 중요 건설장에서도 자재·설비 보호 대책을 마련했다. 선박들은 안전수역으로 대피시키거나 해안가 및 부두에 올려 결박했고, 항만·방파제 등 해안 구조물과 양식장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조치를 취했다. 신문은 또 다른 기사에서는 “농업 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현장을 수시로 돌아보면서 배수문, 배수로 등의 상태를 시시각각 료해(파악)하고 위험 구간과 불량개소들을 빠짐없이 찾아 즉시 퇴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농경지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배수양수기를 충분히 작동시키고 고인 물 빼기, 관개구조물 보수, 강바닥 파기 등 각종 대책을 세워 침수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찰, 의암호 사고 관련 춘천시와 수초섬제작업체 등 2곳 압수 수색 벌여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춘천시청과 인공 수초섬 관리 업체 등 2곳에 대해 12일 압수수색을 벌였다. 강원지방경찰청과 춘천경찰서 형사들로 꾸려진 ‘의암호 조난사고 수사전담팀’은 이날 오후 춘천시청과 인공 수초섬체 등 2곳(부서별 11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은 의암호 인공 수초섬설계 관련된 서류, 사고 당일 작업 지시 여부, 사고 발생 전후 상황 대처와 관련된 증거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압수수색에는 컴퓨터와 노트북 등 디지털포렌식 전문요원을 포함해 25명의 경찰이 동원됐다. 수사전담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자료들을 분석하고 그동안 확보한 각종 폐쇄회로 TV(CCTV), 차량 블랙박스, 통화내역,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해 한 점 의혹 없이 투명하게 사고 경위를 규명할 방침이다. 특히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댐 방류가 한창인 위험한 상황에서 사고 선박 3척을 비롯한 다수의 선박이 왜 무리한 고박 작업에 투입됐는지에 대해 집중 수사하고 있다. 사고는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되며 2명은 구조됐으나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한편 이번 사고로 순직한 고 이종우(55) 경감의 영결식이 이날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유가족과 동료 경찰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경찰청 장(葬)으로 엄수됐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사진 12일에도 북한강 상류를 중심으로 나머지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벌어졌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 수초섬 제작업체 “춘천시 쓰레기 제거 지시 있었다”

    수초섬 제작업체 “춘천시 쓰레기 제거 지시 있었다”

    춘천 의암댐 선박 사고 당일인 지난 6일 오전 춘천시 공무원들이 ‘수초섬 주변 부유 쓰레기 제거작업을 지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춘천시는 수초섬제작업체가 수초섬의 고정작업을 요청했기 때문에 사고가 일어났다고 반박했다. 수초섬제작업체 관계자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고 당일 오전 9시 10분쯤 춘천시 환경담당(계장)과 여직원이 현장에서 수초섬 일대 부유 쓰레기를 치워달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날 오전 9시 10분쯤 (댐 방류로) 물살이 빨라졌지만 수초섬은 정상으로 고정돼 있었다”면서 “그런데 시청 공무원 2명이 찾아와 ‘부유 쓰레기가 많이 쌓여 있으니 치워달라’고 지시해 주변에 있던 15마력 고무보트로 (숨진 채 발견된) A씨가 작업에 나섰다”고 말했다. 수초섬제작업체 직원인 A씨의 유가족도 “오전 9시쯤 중도 선착장에서 노란색 우비를 입은 2명이 A씨에게 무언가를 얘기한 뒤 A씨가 동료 2명에게 ‘보트를 내리란다’고 얘기했다”면서 “그 상황에서 보트를 내리지만 않았어도 공무원에게 연락도 되지 않았을 것이고, 경찰정도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춘천시는 “춘천시 공무원이 현장을 찾은 것은 예방 차원의 순찰이었다”면서 “사고는 수초섬제작업체가 당일 오전 10시 37분쯤부터 휴가 중인 (숨진 채 발견된) 담당 공무원에게 ‘(떠내려가는 인공 수초섬) 고정을 도와달라’고 수차례 요청한 것이 발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는 “담당계장은 (인공 수초섬이) 떠나가게 내버려둬라. 사람 다친다. 출동하지 마라. 기간제 절대 동원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면서 수초섬이 지난 7월 30일부터 ‘공사 중지’ 상황임을 들어 위험 속에서 관련 지시를 할 행정상의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결국, 업체는 춘천시가 쓰레기 제거 작업을 시킨 것이 사고의 발단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춘천시는 업체가 수초섬 고정 작업을 도와 달라고 요청한 것이 발단이라고 첨예하고 맞서고 있다. 이들의 네 탓 공방은 경찰 조사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경찰은 실종자 가족들이 제출한 피해자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하는 동시에 춘천시청과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인공 수초섬 유실 방지 작업을 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 닷새째인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춘천 덕두원리 등선폭포 인근 북한강 수변에서 실종됐던 춘천시 공무원 B(32)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기간제 근로자 2명은 이날 오후까지 여전히 실종된 상태다. 지난 6일 오전 11시 30분쯤 의암댐 상류에서 인공수초섬을 고정하기 위해 출동했던 경찰정과 시 행정선, 민간업체 보트 등 3척이 전복됐다. 당시 사고를 당한 8명 중 2명은 구조됐지만 4명이 죽고 2명이 실종됐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상급자 지시 있었나” 의암호 진실공방…춘천시장 고발돼(종합)

    “상급자 지시 있었나” 의암호 진실공방…춘천시장 고발돼(종합)

    “수초섬 고정 작업, 지시 있었다고 봐야”보수단체, 춘천시장 등 ‘살인 혐의’ 고발경찰, 차량 블랙박스·휴대전화 등 분석 중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의 발단이 된 인공 수초섬 고정 작업과 관련해 춘천시의 지시 여부를 두고 진실 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춘천시장과 시 관계자 등이 검찰에 고발됐다. 보수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10일 “이재수 시장과 성명불상의 관련 시 관계자, 인공 수초섬 관리업체 대표를 살인과 업무상 과실치상, 직무유기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사고 당시 담당 직원은 휴가를 포기한 채, 기간제 근로자들은 다른 업무를 맡았다가 급히 작업에 투입됐다. 춘천시청 상급자 등의 작업 지시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어 “사망자와 실종자들은 위에서 시키면 따를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었다. ‘지시를 내린 사람은 없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책임을 회피하려는 춘천시 및 관련 업체를 강제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실종자 가족들이 제출한 피해자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하는 동시에 춘천시청과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인공 수초섬 유실 방지 작업을 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왜 무리하게 수초섬 고박에 나섰느냐를 두고 춘천시와 실종자 가족들의 입장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춘천시는 수초섬이 지난달 30일부터 ‘공사 중지’ 상황임을 들어 위험 속에서 관련 지시를 할 행정상의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 및 유가족들은 공사 중지를 지시한 문서 유무에 대해 춘천시가 확실하게 답하지 않고 수초섬 관리 책임도 업체에 떠넘기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또 구두로라도 춘천시가 작업 지시를 내렸을 것이라고 의심하는 상황이다. 의암호에서는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쯤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의 인공 수초섬을 고정하는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시청 공무원과 기간제 근로자, 경찰관 등 7명이 실종됐다. 사고 후 1명이 구조되고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2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실종 공무원, 사고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 사고 닷새 만인 이날 오전에는 춘천시청 주무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인근 북한강 변에서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신원 확인 결과 춘천시청 A(32) 주무관으로 밝혀졌다. A씨가 발견된 곳은 물길로 의암교에서 아래로 2㎞ 떨어진 곳으로, 이틀 전 숨진 경찰관 B(55) 경위가 발견된 지점과 불과 20~30m 아래 지점이다. A씨가 발견된 등선폭포 인근에서는 지난 8일 오후 B 경위와 민간 업체 직원 C(47)씨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정보 시스템(GPS) 정보를 확인한 결과 마지막 신호가 등선폭포 인근으로 나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당초 실종자들이 하류로 상당히 떠내려갔을 거란 짐작과 달리 사고 지점과 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됨에 따라 실종자 발견 지점 일대를 재차 살필 방침이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南 쌀·약품’ ‘北 물·술’ 물물교환… 유엔제재 피할까

    ‘南 쌀·약품’ ‘北 물·술’ 물물교환… 유엔제재 피할까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추진하는 물물교환 방식의 ‘작은 교역’이 미국 주도의 대북 제재를 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물물교환이 제재 대상인 대량현금(벌크캐시) 이전이나 은행 거래를 하지 않아도 돼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지만, 거래 품목이나 상대방이 제재 대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일부는 남측의 남북경총통일농사협동조합이 지난 6월 말 북측의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 등과 남측의 설탕과 북측의 개성고려인삼술·들쭉술을 교환하기로 계약함에 따라 반출입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 이 장관은 취임 전 북측의 금강산·백두산 물, 대동강 술을 남측의 쌀, 약품과 맞바꾸는 방안을 제시해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는 북한의 술, 생수 수출과 설탕 수입을 금지하지 않고 있다. 쌀과 약품도 인도 지원 목적에서 제재 면제를 받을 수 있다. 물물교환 품목을 북측으로 싣고가는 차량이나 선박, 항공기가 제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지난 2018년 말 타미플루 대북 지원 당시 미국이 북측으로 가는 화물 차량이 제재에 저촉될 수 있다는 의견을 냈지만, 한국 정부의 설득으로 운송수단이 북측에 오가는 것은 문제 삼지 않기로 제재 해석을 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북한을 방문한 선박·항공기의 미국 입항·착륙을 180일간 금지하는 독자 제재를 시행하고 있지만, 중국 중개업체를 통해 북한과 교역할 경우 제재를 우회할 수 있다. 남북경총통일농사협동조합도 중국 업체가 중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유엔이나 미국의 제재 대상에 포함된 북측의 기관과 물물교환을 할 경우 제재에 저촉될 수 있다. 미국의 제재 전문가 조슈아 스탠튼 변호사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남북경총통일농사협동조합과 물물교환하기로 한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가 노동당 39호실 산하 대성지도국이 운영하는 외화벌이 업체인 조선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와 같은 회사인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동당 39호실은 미국과 유엔의 제재 대상이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2005년 9월 북한의 자금 세탁을 방조한 혐의로 제재했던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에 대해 ‘주요 자금세탁 우려 대상’ 지정을 해제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8일 보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포토] ‘하늘이 야속해’ 폭우 속 의암댐 실종자 수색

    [포토] ‘하늘이 야속해’ 폭우 속 의암댐 실종자 수색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발생 나흘째인 9일 한국구조연합회 춘천지역대 민간부문 수색조가 강원도 춘천시 백양리역 인근 북한강변에서 실종자를 수색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중부지방 호우 특보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6일 강원 춘천시 의암댐 인근에서 수초 섬을 고정 작업하던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2명 구조, 3명 사망, 3명 실종된 상황이다. 2020.8.9 뉴스1
  • “그칠 줄 모르는 비”...춘천 의암호 전복 사고 수색 난항

    “그칠 줄 모르는 비”...춘천 의암호 전복 사고 수색 난항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된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 나흘째인 9일 실종자 구조 및 수색 작업이 재개됐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9일 오전 6시부터 헬기 10대와 보트 72대, 소방·경찰·장병·공무원 등 인력 2558명을 동원해 실종자 3명에 대한 구조·수색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춘천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드론과 헬기를 동원한 항공 수색에 차질을 빚고 있다. 빗물 유입으로 북한강 유속이 빨라져 수색 보트도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오전 10시 30분 기준 수색이 이뤄지고 있는 북한강은 매우 탁하고 유속도 상당히 빠른 상황이다. 수월한 실종자 수색을 위해 초당 1800여t까지 방류량을 줄인 의암댐도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다시 방류량을 늘릴 예정이다. 수상 수색을 맡은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까지만 강변을 수색하기로 하고, 안전사고를 우려해 대원들을 철수시키기로 했다. 이후 오후 1시에 상황판단 회의를 통해 수색 방향을 다시 정할 방침이다. 또한 육로를 수색하는 경찰은 도보로 확인이 불가능한 지역은 육안이나 망원경 등을 통해서 수색하기로 했다. 사고수습대책본부 관계자는 “안전에 대해서 조심하면서 실종자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지역은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비구름대가 형성돼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10일에는 북상하는 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늘부터 11일까지 강원지역에 100∼300㎜, 많은 곳은 500㎜ 이상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춘천 의암호 전복 사고 수색 재개...실종자 3명 구조에 총력

    춘천 의암호 전복 사고 수색 재개...실종자 3명 구조에 총력

    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된 강원 춘천 의암호 전복 사고 발생 나흘째인 9일 실종자를 찾기 위한 구조 및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사고 나흘째인 이날 오전 6시부터 헬기 10대와 보트 72대, 소방·경찰·장병·공무원 등 인력 2천558명을 동원해 실종자 3명에 대한 구조·수색에 나섰다. 사고 지점∼경강대교 구간에 드론 25대, 경강대교∼행주대교 구간에 헬기 10대를 투입해 항공 수색을 벌인다. 사고 지점부터 팔당댐까지 74㎞ 구간을 차량 순찰과 도보로 수색한다. 특히 전날 실종자가 발견된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지역 30㎞에 인원 590여 명을 투입해 정밀 도보 수색을 벌인다.수상 수색은 의암댐∼팔당댐 74㎞ 구역을 5개로 나눠 구간별로 강폭 전체에 보트를 배치에 정밀 수색한다. 수월한 실종자 수색을 위해 의암댐 방류량도 이날 오전 2시 기준 초당 2100여t에서 1800여t으로 줄였다. 그러나 수색 구간 곳곳에 안개가 끼고, 중부지방에 발효 중인 호우경보로 여전히 유속이 세고 흙탕물이어서 수색에 난항이 예상된다.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도보 정밀 수색과 함께 수변 항공 수색을 동시에 진행하는 등 수색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오후 2시쯤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에서 상류로 2㎞ 떨어진 한 사찰 앞 북한강 변에서 실종된 경찰관 이모(55) 경위가 숨진 채 발견됐다. 4분 뒤에는 이 경위 발견지점에서 아래로 100m 떨어진 지점에서 춘천소방서 소속 대원에 의해 민간 업체 직원 김모(4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이 발견된 장소는 의암댐에서 아래 방향으로 물길로 2㎞가량 떨어진 곳이다.앞서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8명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곽모(68)씨는 사고 당일 낮 12시 58분쯤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됐으며, 비슷한 시간 가평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근로자 이모(6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환경감시선에 탔던 황모(57)씨와 권모(57)씨, 춘천시청 이모(32) 주무관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버드나무 꽉잡고…”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의암호 경찰관(종합)

    “버드나무 꽉잡고…”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의암호 경찰관(종합)

    실종된 5명 중 2명 숨진 채 발견1명 경찰관·1명은 민간 업체 직원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5명 중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9분쯤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앞 북한강 변에서 실종자 2명을 발견했다. 1명은 경찰관 이모(55) 경위로 확인됐으며, 1명은 민간 업체 직원 김모(47)씨로 파악됐다. 수색당국은 “사람 머리 형체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50여분 만에 숨진 두 사람을 인양해 장례식장으로 옮겼다. 당초 시신 한 구는 강원대병원으로 이송되고 나머지 한 구는 춘천 호반장례식장으로 이송 예정이었지만, 장례에 앞서 검시를 통한 의사 소견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2명의 시신 모두 강원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경기 가평군 덕두원리 등선폭포 인근 신흥사 바로 밑 강변에서 발견된 이 경위는 근무복은 입었지만 구명조끼는 입지 않고 있는 상태였으며 버드나무를 꽉 붙잡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8명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곽모(68)씨는 사고 당일 낮 12시 58분쯤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됐으며, 비슷한 시간 가평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근로자 이모(6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환경감시선에 탔던 황모(57)씨와 권모(57)씨, 춘천시청 이모(32) 주무관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실종자 5명 가운데 2명 숨진채 발견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 실종자 5명 가운데 2명 숨진채 발견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5명 가운데 2명이 8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2시쯤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에서 상류로 2㎞ 떨어진 한 사찰 앞 북한강 변에서 경찰관 이모(55) 경위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수색에 참가한 군 간부가 폭이 10여m나 되는 강변 늪지대를 수색하던 중 떠내려온 나뭇가지 더미 옆으로 물에 절반 정도 잠겨 있는 이 경위를 발견해 신고했다. 4분 뒤에는 이 경위 발견지점에서 아래로 100m 떨어진 지점에서 춘천소방서 소속 대원에 의해 민간 업체 직원 김모(4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이 발견된 장소는 의암댐에서 아래 방향으로 물길로 2㎞가량, 사고지점에서는 3㎞가량 떨어진 곳이다. 이 경위는 발견 당시 근무복을 입은 상태로 버드나무를 잡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구명조끼는 없었다. 민간인 김씨는 발견 당시 구명조끼 등을 입고 있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숨진 두 사람을 인양한 뒤 검시를 위해 강원대병원으로 옮겨졌다.두 사람의 빈소는 강원대병원 장례식장과 호반장례식장으로 나뉘어 차려질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다시 한번 더 촘촘하고 세밀하게 수색해서 실종자를 가족 품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8명이 물에 빠졌다. 이들 가운데 사고 당일 1명은 자력으로 탈출하고 1명은 구조되고, 1명은 숨진채 발견됐으나 5명이 실종됐었다. 오늘 2명이 숨진채 발견되면서 나머지 환경감시선에 탔던 황모(57)씨와 권모(57)씨, 춘천시청 이모(32) 주무관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사고 사흘째인 이날 오전 6시부터 헬기 13대와 보트 40대, 소방·경찰·장병·공무원 등 인력 2740명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속보] 의암호 실종 경찰관·업체 직원 숨진 채 발견

    [속보] 의암호 실종 경찰관·업체 직원 숨진 채 발견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5명 중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9분쯤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앞 북한강 변에서 실종자 2명을 발견했다. 1명은 경찰관 이모(55) 경위로 확인됐으며, 1명은 민간 업체 직원 김모(47)씨로 파악됐다. 수색당국은 “사람 머리 형체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8명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의암호 전복 사흘째 실종자 5명 수색 재개…헬기·드론까지 투입

    의암호 전복 사흘째 실종자 5명 수색 재개…헬기·드론까지 투입

    춘천 의암호 전복 사고 사흘째인 8일 실종자가 여전히 5명인 가운데 구조·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헬기 13대와 보트 40대, 소방·경찰·장병·공무원 등 인력 2740명을 동원해 실종자 5명에 대한 구조·수색에 나섰다.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댐 수문 개방으로 떠내려가던 인공 수초섬을 고정시키는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8명 중 1명이 구조되고 7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7명 중 곽모(68·남)씨는 사고 당일 낮 12시 58분쯤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됐으며, 비슷한 시간 가평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근로자 이모(68·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수색 인원 2배로…소방견 투입하고 수색구간 늘려 수색 동원 인원은 전날보다 2배 이상 늘렸다. 드론과 헬기가 투입되는 항공 수색 범위도 행주대교까지 확대했다. 26대의 드론을 사고 지점∼경강대교, 13대의 헬기는 경강대교∼행주대교 구간에 투입했다. 수상 수색은 전날 4개 구역에서 의암댐∼자라섬 17㎞ 구역을 추가해 5개 구역으로 늘렸다. 보다 수월한 실종자 수색을 위해 의암댐 방류량도 초당 9900t에서 초당 3650t으로 줄였다. 육상에서는 사고 지점부터 팔당댐까지 74㎞ 구간을 차량 순찰과 도보로 수색한다. 소방견 1마리를 오전 9시부터 의암댐∼자라섬 구간에 투입한 뒤 수색 범위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그러나 수색 구간인 북한강 유역에 짙은 안개가 끼고, 일주일째 이어진 폭우로 여전히 유속이 세고 흙탕물이어서 수색에 난항이 예상된다. 게다가 영서지역에 오는 9일까지 100∼200㎜, 많은 곳은 300㎜의 국지성 호우가 예보됐다.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수색 사흘째인 만큼 전날보다 광범위하고 입체적이면서도 촘촘하게 구역을 나눠 정밀 수색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경찰정 ‘강원 101호’ 발견…블랙박스 회수앞서 전날 수색에서는 오전 11시 21분쯤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 춘성대교와 경강대교 사이에서 경찰 순찰정 ‘강원 101호’가 옆으로 누운 채 강기슭 나무에 반쯤 걸려 있는 모습으로 발견됐다. 사고 당시 경찰정에는 춘천경찰서 소속 이모(55) 경위와 춘천시청 소속 이모(32) 주무관 등 2명이 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체 수색 결과 안타깝게도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다만 경찰정 CCTV 영상 기록 저장 장치인 ‘블랙박스’는 회수할 수 있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블랙박스의 디지털 포렌식 진행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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