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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北 리창호 정찰총국장 등 8명 독자제재

    정부, 北 리창호 정찰총국장 등 8명 독자제재

    정부가 북한 해킹조직의 배후 조직인 정찰총국의 수장 리창호 정찰총국장을 비롯한 8명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올렸다. 외교부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무기를 포함한 제재물자 거래와 불법 사이버 활동에 관여한 북한인 8명을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윤석열 정부 들어 열네 번째 대북 독자제재다. 새롭게 제재 대상이 된 리창호는 지난해 6월 정찰총국장으로 임명됐다. 정부는 정찰총국이 김수키, 라자루스, 안다리엘 등 북한 해킹조직의 배후 조직으로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해 외화벌이와 기술 탈취를 해 왔다고 봤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지난 4월 리창호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할 것을 안보리에 권고하기도 했다. 김수키, 라자루스, 안다리엘도 이미 제재 대상이다. 북한 무기수출회사인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KOMID)를 대리해 무기 관련 물품을 거래한 박영한, 핵 관련 광물이자 유엔 대북 제재물자인 리튬-6의 거래에 관여한 윤철 전 주중국북한대사관 3등 서기관도 이번에 추가됐다. 북한산 무기와 관련 물품을 거래하는 ‘팬 시스템스 평양’ 소속 량수녀, 김승수, 배원철, 리신성, 김병철도 대상에 올랐다. 팬 시스템스 평양과 위장회사인 글루콤은 지난 9월 정부가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우리 국민이 제재 대상자와 금융거래를 하려면 금융위원회, 외환거래 땐 한국은행 총재의 사전 허가를 각각 받아야 한다. 정부는 “북한이 도발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달아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대화에 나오도록 앞으로도 미국, 일본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더욱 긴밀하게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찰위성·ICBM 위협이 국위선양?… 김정은 “올해는 위대한 변혁의 해”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가 지난 26일 개막했다. 북한은 한 해 성과를 결산하고 새해 국정운영 계획 등을 세우는 전원회의 소식을 전하면서 올해를 “위대한 변혁의 해”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올해 당과 국가정책 집행 상황을 보고하며 “(2023년은) 국력 제고에 있어서나 국위 선양에 있어 공화국의 영광스러운 발전 행로에 큰 자욱을 새긴 명실공히 위대한 전환의 해, 위대한 변혁의 해”라고 규정했다고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각종 성과를 나열하며 김 위원장의 발언을 뒷받침했다. 신문은 국방력 관련 성과로 “새로운 전략무기들이 연속적으로 탄생하고 국가방위력 전반이 급진전하였으며 우주정찰자산까지 보유함으로써 군사강국의 지위에 확고하게 올라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과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거론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제 분야 성과로는 ‘알곡 생산’에서 “실제적이며 실속 있는 진흥을 좌우하는 방대한 연차별 관개 건설 목표가 앞당겨 완수되고 보기 드문 풍작을 이룩했다”고 알렸다. 전원회의 주요 안건으로는 ▲올해 당과 국가정책 집행 정형(상황) 총화와 내년도 투쟁 방향 ▲올해 국가예산 집행 정형과 내년도 국가예산안 ▲현 시기 당의 영도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문제 등 6개가 상정됐다. 이 중 눈에 띄는 안건은 ‘당의 영도적 기능 강화’ 부분이다. 이는 2010년 김 위원장이 첫 공식 직함을 받은 당 대표자 회의 때 상정됐던 것과 같아 북한이 이번 회의에서 ‘4대 세습’ 관련 논의를 진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원회의에는 김덕훈 내각총리,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비서, 강순남 국방상, 리철만 당 중앙위원회 농업부 부장 등이 참석했다. 전원회의는 예년처럼 오는 31일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결론은 김 위원장이 새해 첫날 신년사를 겸해 직접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 “트럼프 재집권하면 ‘한미일’ 동력 약해질 것”

    “트럼프 재집권하면 ‘한미일’ 동력 약해질 것”

    내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하게 되면 올해 굳힌 한미일 협력이 지금처럼 강력하게 추진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립외교원이 27일 가진 ‘2024 국제정세전망’ 브리핑에서 민정훈 교수는 “이전 트럼프 행정부에서 소다자협력이나 다자협력의 중요성보다는 양자협력을 바탕으로 일대일로 해결하려고 했던 부분이 지속되지 않을까 한다”며 “한미일 협력이 지금처럼 계속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든다”고 내다봤다. 민 교수는 “물론 지금 바이든 행정부 안에서 한미일 협력의 제도화를 통해 틀을 만들어 놓으면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지속은 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아무래도 (현재에 비해) 추진동력이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내년 대선 전까지 한미일 협력관계를 최대한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 교수는 트럼프 2기를 가정하더라도 한미관계가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 2기가 되더라도 미국의 동아시아정책 포인트는 ‘대중국견제’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미국에게 여전히 한국과 일본은 중요한 파트너”라며 “특히 반도체 등 한국이 가진 역량을 두고 미국의 이익을 위해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 보여주는 게 필요할 것이라 한국의 중요성은 트럼프 때도 큰 찿이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거래 중심의 동맹관, 국력낭비 최소화, 통상 부분에서 미국 이익의 극대화 등이 보다 노골화할 수 있어 방위비 분담이나 메시지 관리·대처 등의 과제는 계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중국을 견제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라고 강압적으로 나올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민 교수는 현재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 구도가 이뤄지겠지만 상반기 경제상황에 따라 판세가 달라질 수 있다고도 봤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1~2월 안에 지상전을 마치고 대테러작전으로 넘어가면 지금과 같은 대규모 인명피해나 참혹한 전쟁의 모습에 반발하는 미국 젊은층과 아랍계 등의 비난이 줄어들 것이고, 경제상황이 나아지면서 상반기에 바이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한중관계에 대해선 내년에도 중국이 ‘우호적 관리’ 접근방식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한권 교수는 “한국이 한미동맹 공고화 아래 한국의 대미 전략적 자율성을 갖고 중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정책적 변화가 있어야 한중관계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 1인 권력 체제를 내년에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대외적으로는 미국과의 고위급 회담을 이어가면서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도 경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기 위해 개발도상국 등 우방국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북한과의 관계도 계속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동아시아 국제정세 관련해서 최우선 교수는 “미중이 서로 안정화를 위해 합의한 만큼 약간의 관계 개선 효과는 있겠지만 그럼에도 전반적인 경쟁은 지속되거나 오히려 증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최 교수는 “전체적인 공급망 재편, 기술 수출 통제 강화, 군사혁신 등이 가속화할 것이고 미국은 동맹을 강화하고 소다자 형태로 (우방국들을) 묶어내고 중국도 구조화된 형태에서 경쟁구도의 틀을 벗어나기 어려워 개도국 등 글로벌사우스를 더 흡수해서 진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다만 이른바 ‘한미일 대 북중러’ 대결 구도가 고착화할 수 있다는 시각에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북러, 중러 등 양자 간 연대는 강화할 수 있지만 상당히 제한된 연대일 수밖에 없다”며 “중국이 미국을 과도하게 자극할 수 있는 북중러 3자 연대나 북러와의 관계를 동맹 수준으로 격상하는 것은 피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및 도발은 계속될 것으로도 관측된다. 전봉근 교수는 “북한의 핵 위협이 증강될 것이고, 러시아의 지원을 받아 재래식 무기 역량이 상당히 획기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북한이 핵무기 숫자를 50개에서 100개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 3년 이상 정체돼 온 ‘비핵화 외교’는 미국과 북한 모두 관심이 없어 더욱 정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재향군인회 송년의 밤’ 참석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재향군인회 송년의 밤’ 참석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으로 활동 중인 구미경 의원(국민의힘·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21일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개최된 2023년 서울시재향군인회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이병무 서울시재향군인회 회장과 임원단을 비롯해 각 구 향군 회장단, 안보단체 대표, 고문단, 자문위원단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 진행은 2023년 서울향군 활동영상 시청으로 시작해 강동구 회장의 안보 강연, 감사패 전달 및 포상 수여, 케이크 절단과 만찬으로 마무리됐다. 구 의원은 축사를 통해 “서울시가 그동안 재향군인회 활동에 대해 일부 사업비만 지원해왔으나 ‘서울시 재향군인 예우 및 지원 조례’ 개정을 주도해 법률에 보장된 사업비뿐 아니라 운영비까지 폭넓게 지원하도록 했다”라고 전했다.또한 구 의원은 “2024년도 서울시 예산에 서울시 재향군인회 운영비 반영 외 6·25전쟁기념행사 위문품비 증액을 통해 우리나라를 위해 소중한 목숨을 기꺼이 바치시려 했던 분들을 예우해드리고 싶었다”라며 “우리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치신 제대군인분들께 국민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구 의원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미사일 발사로 어느 때보다 한반도의 안보 위협이 증폭되고 있는 지금, 국가 안보와 국민 안녕을 위해 노력하시는 여러분들의 활동을 응원하며, 최대의 예우를 받아야 하는 만큼 재향군인회의 복지와 권익 증진을 위해 꾸준한 관심을 갖겠다”라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 韓, 유엔 안보리 10년 만에 진입…북핵·기후변화 등 목소리 낸다

    韓, 유엔 안보리 10년 만에 진입…북핵·기후변화 등 목소리 낸다

    우리나라가 새해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한다. 북한의 거듭된 도발과 북한 인권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높이고 기후변화, 사이버 안보 등 국제사회의 다양한 현안을 이끌며 역할을 넓힐 기회로 여겨진다. 26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한국은 내년 1월 1일 미국 뉴욕시간으로 0시(한국시간 오후 2시)부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의 임기 2년을 시작한다. 한국이 안보리에 진입한 건 1996~1997년, 2013~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최근 미중 경쟁 구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서방 국가들과 이견을 보이며 무용론이 커지고 있지만 유엔 안보리는 국제법적 구속력을 갖는 유일한 기구다. 경제 제재뿐 아니라 군사적 강제 조치를 가할 수 있고 평화유지활동(PKO)도 운영할 수 있다. 한국은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인권 문제에 대해 더욱 목소리를 키울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미국·영국 등이 대북 결의안을 추진할 때 핵심 당사국으로서 의견을 내는 정도였다면 이제는 이사국으로 회의 발언과 투표, 결의안 제출 등의 권한을 갖고 적극적으로 논의를 주도할 수 있다. 의장국을 맡는 달에는 회의 소집권도 갖는다. 외교부 당국자는 “상임이사국 대사들과 매일 만나 장시간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문제를 다루게 된다”며 “특히 한반도 문제는 핵심 당사국인 우리가 이야기하면 더욱 무겁게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결의안 채택을 위해선 상임이사국 5개국의 동의(기권 포함)가 있어야 하는데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 결의안에 협조하지 않는다. 따라서 정부는 이미 만들어진 대북 제재의 이행을 강화하면서 북한 문제에 대한 협의를 확대할 방침이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대다수 회원국이 대북 제재 내용을 잘 알지 못하거나 기존 제재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모든 유엔 회원국이 대북 제재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평화 유지·구축, 사이버 안보, 기후 등 이른바 새 안보 논의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협력 체계를 굳힌 한미일 3국이 동시에 이사국으로 활동하며 북한 문제뿐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현안을 두고 협력과 연대를 넓힐 수 있다. 한국유엔체제학회장인 최동주 숙명여대 교수는 “압축 경제성장과 투명하고 효율 높은 정부처럼 한국만 가진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며 질병 및 재난 관리, 기후 등에서 주도권을 쥐고 가치 외교를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엔한국협회 부회장인 박흥순 선문대 명예교수는 “최근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에 대한 안보리의 직접 개입은 제한되지만 국제사회 여론을 결집해 상황을 억제하고 강대국을 압박하는 것도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며 “한국이 10년 전과 확연히 달라진 위상에 맞게 원칙을 갖고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며 때로는 독자적인 목소리로 실질적인 발언권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10년 만에 유엔 안보리 재진입…한북한 문제 목소리 키우고 신흥안보 논의 이끈다

    10년 만에 유엔 안보리 재진입…한북한 문제 목소리 키우고 신흥안보 논의 이끈다

    우리나라가 새해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한다. 북한의 거듭된 도발과 북한 인권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높이고 기후변화, 사이버 안보 등 국제사회의 다양한 현안을 이끌며 역할을 넓힐 기회로 여겨진다. 26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한국은 내년 1월 1일 미국 뉴욕시간으로 오전 0시(한국시간 오후 2시)부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의 임기 2년을 시작한다. 한국이 안보리에 진입한 건 1996~1997년, 2013~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최근 미중 경쟁 구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서방 국가들과 이견을 보이며 무용론이 커지고 있지만 유엔 안보리는 국제법적 구속력을 갖는 유일한 기구다. 경제 제재뿐 아니라 군사적 강제조치를 가할 수 있다. 평화유지활동(PKO)의 운영도 가능하다. 한국은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인권 문제에 대해 더욱 목소리를 키울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미국·영국 등이 대북 결의안을 추진할 때 핵심 당사국으로서 의견을 내는 정도였다면 이제는 이사국으로 회의 발언과 투표, 결의안 제출 등의 권한을 갖고 적극적으로 논의를 주도할 수 있다. 의장국을 맡는 달에는 회의 소집권도 갖는다. 외교부 당국자는 “상임이사국 대사들과 매일 만나 장시간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문제를 다루게 된다”며 “특히 한반도 문제는 핵심 당사국인 우리가 이야기하면 더욱 무겁게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결의안 채택을 위해선 상임이사국 5개국의 동의(기권 포함)가 있어야 하는데,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 결의안에 협조하지 않는다. 따라서 정부는 이미 만들어진 대북 제재의 이행을 강화하면서 북한 문제에 대한 협의를 확대할 방침이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대다수 회원국이 대북 제재 내용을 잘 알지 못하거나 기존 제재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모든 유엔 회원국이 대북 제재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평화 유지·구축, 사이버 안보, 여성, 기후 등 이른바 새 안보 논의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협력 체계를 굳힌 한미일 3국이 동시에 이사국으로 활동하며 북한 문제뿐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현안을 두고 협력과 연대를 넓힐 수 있다. 한국유엔체제학회장인 최동주 숙명여대 교수는 “압축 경제성장과 투명하고 효율 높은 정부처럼 한국만 가진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며 질병 및 재난 관리, 기후 등에서 주도권을 쥐며 가치 외교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엔한국협회 부회장인 박흥순 선문대 명예교수는 “한국이 10년 전과 확연히 달라진 위상에 맞게 원칙을 갖고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때로는 독자적인 목소리로 실질적인 발언권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北 미사일 도발 막으려면 가상자산 해킹 차단해야”… 美백악관 핵심 고리 지목

    미국 백악관이 지속적인 북한 미사일 도발의 핵심 고리로 가상자산 해킹을 지목했다. 계속되는 북한의 무력 도발을 막기 위해서는 자금 조달 수단이 되는 해킹을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앤 뉴버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신기술 부문 부보좌관은 24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사이버 공격 대응에 있어 미국의 최우선 순위는 가상자산 탈취(근절)”라며 “북한은 해킹으로 국제사회의 제재를 무력화하고 무기 개발을 막으려는 조치를 어기면서 미사일 발사 빈도와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상자산 분야는 급성장세에도 규제가 사실상 전무한 데다 보안이 취약하기 때문에 북한 해커들의 목표가 되고 있다. 클릭 몇 번으로 손쉽게 국경을 넘나들며 자산을 옮길 수 있는 것도 북한이 국제 제재 감시망을 피해 가상자산 해킹에 집중하는 요인이 된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북한이 올해 해킹한 가상자산 규모는 17억 달러(약 2조 2150억원)에 이른다. “북한 해커들은 능력 있고 창의적이며 공격적”이라고 평가한 뉴버거 부보좌관은 “북한이 무기 개발을 위한 사이버 자금 조달 행위에 집중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미국의) 목표는 북한 정권의 해킹에 따른 이윤을 공격적으로 끊어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리티코는 북한의 해킹 행위가 가상자산 절도에 국한돼 있지만 공격 기술 자체는 극도로 고도화돼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최근 북한 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북한 해킹 조직 ‘킴수키’를 비롯한 북한 국적자 8명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 [글로벌 In&Out] 안보를 책임져 줄 산타는 없다/함명식 중국 지린대 교수

    [글로벌 In&Out] 안보를 책임져 줄 산타는 없다/함명식 중국 지린대 교수

    성탄절 아침에도 세계 곳곳의 포성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해를 넘기고 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새해에도 계속될 것이다. 국제 정세가 점점 불안정해지는 타이밍에 발생한 두 개의 전쟁에서 극명하게 대비되는 부분이 있다. 우선 우크라이나가 처음부터 외국의 지원에 의지해 전쟁을 치르는 것과 달리 이스라엘은 전쟁 국면을 자국이 주도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개전 초기 서구 사회에서 전쟁 영웅으로 환영받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갈수록 찬밥 신세로 전락하는 반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국제 여론의 압박에도 무장정파 하마스를 절멸시키는 작전을 과감히 추진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얻을 교훈은 분명하다. 자국의 안보를 끝까지 책임져 줄 산타클로스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불편한 진실이다. 현재 전개되는 전쟁은 미국 패권과 도전국의 형세가 날카롭게 충돌하는 지역에서 발생했다. 기실 러시아와 하마스의 배후인 이란이 미국 주도 국제질서에 균열을 낼 거라는 텍스트는 오래전부터 읽혀 온 ‘고전’이다. 예견된 미래를 현실에서 목격하는 것은 또 다른 곳에서 세 번째 전쟁이 발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국제 정세가 이미 고착화했음을 의미한다. 새로운 ‘아마겟돈’이 발생한다면 그 진원지는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동아시아나 한반도 자체가 될 것이다. 가장 가까운 도전은 약 3주 뒤로 다가온 대만의 총통 선거다. 친미 성향의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의 집권은 중국에 끔찍한 악몽을 선사할 것이다. 대만의 반중 정책이 중화민족 부흥과 중국몽 달성을 추진해 온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중 제재를 돌파하는 데 대만이 지닌 경제적 가치도 크다. 대만은 한국, 일본과 함께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구성원이라 중국은 국민당이 집권해 자국의 반도체 수급에 숨통이 트이기를 고대할 것이다. 다른 진앙은 우리의 정수리를 겨냥한 북한의 핵무기다. 북한은 핵사용 권한을 헌법에 명기했고,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으며, 9·19 남북군사합의를 전면 무효화했다. 또한 ‘조선반도’에서 전쟁은 시점상의 문제라고 겁박하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강행했다. 미래의 안보 위협이 선명해진 상황에서 자국의 안보를 지키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개전의 날이 곧 ‘둠스데이’임을 각인시키도록 군사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핵보유국의 위협에 맞서 자체적으로 전쟁 억제 능력을 확보하고, 동맹의 지원이 불가한 상황에서도 자력으로 안보를 수호할 수 있는 핵자강을 이루는 것이다. 한국에는 아직도 동맹을 안보의 신주단지로 여기며 핵무장의 필요성과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트럼프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될 시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할 수 있다는 소문이 미 정가에서 흘러나오는 등 벌써 한국의 북핵 외교 근간과 배치되는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생기고 있다.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언제까지 불확실한 미국과 북한의 변덕에 우리의 운명을 맡길 것인가.
  • 日, 중러 ‘킬러 위성’에 대항해 우주 감시 나선다

    日, 중러 ‘킬러 위성’에 대항해 우주 감시 나선다

    일본 정부가 2030년대 발사할 자위대 통신위성에 감시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한 전략으로 알려졌다. 2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고도 약 3만 6000㎞의 정지궤도를 도는 통신위성 3기 중 1기를 보호하기 위해 2026년 별도의 감시 위성 1기를 쏘아 올릴 예정이다. 이어 2030~2031년에 수명이 종료하는 기존 위성을 대체할 나머지 2기에 대해 자체 감시 기능을 갖추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와 관련해 내년부터 3년간 연구를 진행해 통신위성에 탑재할 소형 감시기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내년 예산에도 연구비 2억엔(18억 3000만원)을 편성해놨다. 또 일본 정부는 통신위성 감시 체제 정비에서 북한 미사일 등을 감시하는 위성을 보유한 미국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가 이처럼 통신위성에 감시 기능을 추가하려는 데는 다른 위성을 공격하는 이른바 ‘킬러 위성’을 개발 중인 중국과 러시아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이 신문은 “중국과 러시아는 위성 파괴 실험 등으로 우주에 쓰레기를 대량으로 발생시키고 있으며 지상에서 보낸 전파가 다른 나라 위성에 닿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과 일본 정부는 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과 관련해 최소 2명의 일본인 우주비행사가 달 표면에서 활동하는 방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2025년 이후 우주인의 달 표면 착륙을 목표로 하는 계획”이라며 “정식으로 결정되면 일본인이 처음으로 달 표면에 서게 되며 일본 우주 탐사의 큰 전환점이 된다”라고 밝혔다.
  • 北 이번주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정찰위성 추가 발사 등 새해 목표·과업 결정

    北 이번주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정찰위성 추가 발사 등 새해 목표·과업 결정

    북한이 이번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어 올해 성과를 결산하고 내년 국정방향을 결정한다. 특히 올해 국방 분야 핵심 성과로 꼽고 있는 정찰위성 발사를 평가하며 추가 위성 발사 계획을 비롯한 내년 군사 부문 계획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은 지난 1일 제8기 제17차 정치국회의에서 “2023년도 당·국가정책의 집행 정형을 총화하고 2024년도 투쟁방향과 중대 문제를 토의 결정하기 위해 12월 하순 당 중앙위 제8기 제9차 전원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연말 전원회의는 보통 12월 마지막주에 4~6일간 열린다. 정부는 공식적으로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오는 27일쯤 전원회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지난 18일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를 두고 “오는 27일 9차 전원회의 때 성과를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 최종 발사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북한이 지난달 21일 발사한 정찰위성 ‘만리경-1호’와 올해 다섯 차례 쏘아올린 ICBM, 특히 4월과 7월에 이어 지난 18일 발사한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달 정찰위성을 발사한 뒤 전원회의에서 추가 발사계획을 제출하고 심의·결정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북한의 ‘만리경-1호’의 성능에는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북한은 정찰위성이 한반도는 물론 미국 본토를 촬영했다고 주장했고, 빠른 시일 안에 여러 개의 정찰위성을 추가로 발사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정찰위성 발사 직후 “정찰위성 발사의 성공으로 우리 공화국의 전쟁억제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했다”며 “더욱 분발하여 우리 당이 제시한 항공우주정찰능력조성의 당면 목표와 전망 목표를 향해 총매진해나가자”고 독려했다. 정찰위성이 ‘눈’이라면 ‘주먹’을 뜻하는 고체연료 ICBM 발사도 주요 성과로 전원회의에서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이 ‘시험 발사’가 아닌 ‘발사 훈련’이라고 명칭을 바꿔 실전배치가 가시화한 것처럼 보이도록 했지만, 실전배치를 위해선 고각 발사가 아닌 정상 각도로의 시험 발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북한이 최근 연이틀 탄도미사일 도발을 거듭하며 ‘더 공세적 맞대응’이라고 주장하는 등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대미·대남 전략도 전원회의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전원회의를 통해 미국 대선을 염두에 두고 정세를 명분으로 한 국방령 강화 세부 과업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선 전까지 ‘비핵화 불가, 불가역적 핵보유’를 강하게 각인시키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군사 분야뿐 아니라 경제 상황 점검, 사회 문제·정책 등도 의제로 거론되고, 지난 9월 정상회담을 통해 더욱 밀착하게 된 러시아와의 군사·경제 협력 및 중국과의 관계 등도 언급될 수 있다. 전원회의 결과는 내년 1월 1일 북한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까지 매년 1월 1일 녹화방송으로 육성 신년사를 전했던 김 위원장은 2020년과 지난해, 올해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과 보고로 신년사를 대체했다.
  • 군, 북한의 핵공격 상정 단독 훈련했다…‘국방혁신’ 성과로 제시

    군, 북한의 핵공격 상정 단독 훈련했다…‘국방혁신’ 성과로 제시

    우리 군이 올해 북한의 핵 공격을 상정해 단독 훈련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내년에도 이런 훈련을 계속해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22일 열린 ‘연말 국방혁신4.0 추진상황 평가회의’ 자료를 통해 “올해는 한국형 3축체계 검증 후 작전계획 보완, 비물리적 타격작전 개념 구체화, 한국 측 단독 북한의 핵 공격 상정 TTX(도상훈련) 등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군은 지난 8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을지프리덤실드) 때 실시한 TTX를 통해 북한의 핵 공격 징후 포착부터 실제 사용 시 피해 산출 및 군의 보복 대응 과정 등을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내년에도 북한 핵 공격을 상정한 시뮬레이션(TTS) 및 TTX 훈련을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 8월 UFS 때는 올해처럼 한국 단독 훈련과 함께 한미 연합 핵 작전 연습도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 전략자산 전개 빈도와 강도도 내년에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북한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을 고려한 전면전 7개 과제 능력 평가를 실시해 종합적인 관점에서 능력 분석 및 대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또 국방부는 위성체계를 추가로 전력화해 한반도 전역에 대한 감시정찰과 고해상 탐지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군정찰위성 1호기와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의 성공적인 발사로 독자적 감시정찰 능력 확보 기반을 마련한 것을 올해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아울러 국방부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중 ‘반자율체계’ 확대를 위한 기반을 우선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작업의 일환으로 지난 10월에는 경제적이고 신속한 전력화를 위해 계열화된 플랫폼에 감시정찰·타격 등의 임무 장비를 선택적으로 탑재하는 ‘K-MOSA’(Korea Modular Open System Approach) 구축 방안을 마련했다. 국방부는 ▲미래전 양상에 대비한 ‘2030~2037 미래 합동작전기본개념서’ 발간 ▲사이버전장관리체계 탐색 개발 착수 ▲관·군 합동 GPS전파 교란 대응훈련(5, 8월) ▲북한군 이동식 발사차량(TEL) 긴급표적처리 자동화 지휘통제체계 시범사업 추진(9월)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이밖에 인구 감소 등 미래 국방환경에 대비해 2040년대 상비병력 규모를 판단하고, 병력 구조를 실효적으로 구현하고자 국방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미래 병력구조 발전 TF’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내년에 2040년대 상비병력 규모를 판단해 이를 ‘국방혁신 4.0 기본계획 수정 1호’에 반영할 예정이다.
  • 신원식 “北, 美본토 타격 능력 과시… 도발 지속할 것”

    신원식 “北, 美본토 타격 능력 과시… 도발 지속할 것”

    북한이 새해에도 미국 본토 타격력을 과시하기 위한 액체·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다양한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1일 밝혔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강력 규탄하며 북한을 압박했다. 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ICBM 발사 부대를 격려하며 핵 공격을 받으면 주저 없이 핵으로 보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현안보고에서 북한이 한반도의 긴장감을 높이는 행위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북한이 지난 18일 고체연료 추진체계 기반의 화성-18형 ICBM을 시험발사한 것을 거론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자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발 행위”라고 비판했다. 신 장관은 “우리 군은 현재 굳건한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기반으로 미국의 핵전력과 우리의 비핵전력을 효과적으로 통합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결국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아 미국과 핵동결 회담으로 갈 것으로 보느냐’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북한은 핵동결과 감축을 하면 반드시 한미동맹 해체를 조건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은 한반도, 역내 그리고 국제 평화와 안보를 중대하게 위협하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저해하는 행위”라며 특히 이번 발사가 사전 고지 없이 이뤄져 역내 민간 항공과 항행의 안전도 위협했다고 지적했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북한이 해외 노동자 착취와 악성 사이버 활동을 통해 불법적인 수입을 창출해 불법적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해서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보도에서 김 위원장이 ICBM 담당 부대원들을 조선노동당 청사로 불러 격려하면서 “적이 핵으로 우리를 도발해 올 때는 주저 없이 핵 공격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그 어디에 있는 적이라도 선제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능력과 임전태세를 갖추는 것이 곧 진정한 방위력이고 공고한 평화 수호”라고 강조했다.
  • [포토] 김정은, 딸 주애와 군 장병 격려

    [포토] 김정은, 딸 주애와 군 장병 격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적이 핵으로 우리를 도발해올 때에는 주저없이 핵공격도 불사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김 총비서가 전날인 20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8형’ 발사훈련에 참가한 미사일 총국 제2붉은기중대 군인들을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로 불러 축하격려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화성-18형이 “평화와 안정의 파괴자 미제와 그 특등주구들에게 심대한 충격을 줬다”면서 “우리 당과 정부, 군대와 인민의 견결한 반미대응 입장을 실천적 행동으로 보여주고 공화국 핵전략 무력의 신뢰성과 전투적 위력을 과시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또 “발사훈련에서 높은 기동성과 신속한 공격능력을 보여준 중대의 전투력에 깊이 탄복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총비서는 이어 “이번 군사활동은 우리 무력의 충실성과 강경한 입장에 대한 과시이고 적이 핵으로 우리를 도발해올 때에는 주저없이 핵공격도 불사할 우리 국가의 공격적인 대응방식과 우리의 핵전략과 핵교리의 진화에 대한 명백한 설명이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나라의 존엄과 국권수호, 국익사수는 오직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확실하게 담보될 수 있다”며 “그 어떤 적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고 그 어디에 있는 적이라도 선제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능력과 임전태세를 갖추는 것이 곧 진정한 방위력이고 공고한 평화수호”라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아울러 “제2붉은기중대가 그 언제든 핵전쟁 억제의 자기의 사명을 수행할 수 있게 철저히 준비함으로써 전쟁방지와 평화수호의 성스러운 특명을 믿음직하게 관철해 나가리라”라고 기대를 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18일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ICBM ‘화성-18형’ 발사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4월, 7월 ‘시험발사’를 한 데 이어 세 번째 만에 ‘발사훈련’을 하면서 ‘화성-18형’ 개발 완료를 시사했다. 김 총비서는 사진촬영을 통해 이에 대한 군 장병들 격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진촬영에는 딸 주애도 동행했다. 주애는 ‘화성-18형’ 발사훈련에도 동행했다.
  • 김정은 “적이 핵으로 도발하면 주저없이 핵공격 불사”

    김정은 “적이 핵으로 도발하면 주저없이 핵공격 불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부대를 격려하며 핵공격을 받으면 핵으로 보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단행된 ICBM 화성-18형 발사 훈련에 참여했던 미사일총국 제2붉은기중대 군인들을 지난 20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로 불러 축하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부부장 김정식, 미사일총국장 장창하 등이 동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에 중대가 당의 전투명령을 받들고 과감히 실행한 군사 활동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 사수에 임하는 우리 무력의 충실성과 강경한 입장에 대한 과시”라고 말했다. 이어 “적이 핵으로 우리를 도발해올 때에는 주저 없이 핵 공격도 불사할 우리 국가의 공격적인 대응 방식과 우리의 핵전략과 핵 교리의 진화에 대한 명백한 설명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나라의 존엄과 국권 수호, 국익 사수는 오직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확실하게 담보될 수 있다”며 “그 어떤 적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고 그 어디에 있는 적이라도 선제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능력과 임전태세를 갖추는 것이 곧 진정한 방위력이고 공고한 평화 수호”라고 강조했다.
  • 北 ICBM 도발에… 한반도에 뜬 美 ‘죽음의 백조’

    北 ICBM 도발에… 한반도에 뜬 美 ‘죽음의 백조’

    한미일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맞대응하는 차원에서 20일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하는 연합공중훈련을 펼쳤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방혁신위원회 3차 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군의 감시·정찰 능력 증강 계획을 점검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하는 가운데 제주 동방의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 한미일 공중훈련이 진행됐다. 미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는 올해 13번째이며 한미일 공중훈련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15K 전투기, 미 공군의 F-16 전투기,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 등이 참여했다. 최대 속도 마하 1.25에 최대 1만 1998㎞를 비행할 수 있는 B-1B는 지난 2월과 3월 북한의 ICBM 도발에 대응해 한반도에 전개됐으며 지난 8월 ‘을지 자유의 방패’ 한미연합연습 기간에도 동원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방혁신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2일 있었던 우리 군 최초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4일 고체연료 우주발사체를 통한 민간 소형 인공위성 발사 성공 등 최근 성과를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 尹 “속도가 곧 안보, 철 지난 무기 배치는 재정낭비”

    尹 “속도가 곧 안보, 철 지난 무기 배치는 재정낭비”

    대통령실서 국방혁신위 주재감시·정찰 능력 증강 계획 등 논의무기체계 획득 기간 14→7년 단축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국방획득체계와 관련, “안보를 위한 전력의 획득은 통상적인 정부 조달 절차와 엄격히 차별화돼 속도감 있게 획득 절차가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방혁신위원회 3차 회의에서 “전력 획득 절차에 있어서 속도가 곧 안보이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효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위원회는 우리 군의 감시·정찰 능력 증강 계획과 국방획득체계 혁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공정한 접근 기회, 부패 소지 방지 등을 고려한 일반적 절차를 전력 획득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뒤늦게 철 지난 무기를 배치하는 것과 다름이 없고, 이것은 재정 낭비일 뿐 아니라 안보 무능”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언급하며 “북한의 도발은 그들의 일정표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므로 늘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군의 감시·정찰 능력을 확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에서는 국방획득체계 혁신과 관련, 무기 체계의 평균 획득 기간을 현재 14년에서 7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이 보고됐다. 대통령실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과학기술과 이에 따른 전쟁 양상의 변화를 우리 군에 적시에 접목함으로써 나날이 고도화되어 가고 있는 북한의 비대칭 전력에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일은 이날 북한의 ICBM 도발에 맞대응하는 성격으로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하는 연합공중훈련을 제주 동방의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 진행했다. 미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는 올해 13번째이며, 한미일 공중훈련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 안보리 北 ICBM 논의 성과 없이 종료…韓+안보리 9개국 공동선언 강력 규탄

    안보리 北 ICBM 논의 성과 없이 종료…韓+안보리 9개국 공동선언 강력 규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9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과… 관련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지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안보리 차원의 단합된 대응을 내놓지 못했다. 앞서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은 별도의 공동선언문을 내고 북한의 최근 ICBM 시험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했다. 안보리는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20일 오전 5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비확산 의제를 두고 논의를 벌였다. 이번 회의는 북한이 지난 18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ICBM과 관련해 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요청으로 소집됐다. 유엔 정무·평화구축국(DPPA)의 칼레드 키아리 중동·아시아·태평양 사무차장은 이날 안보리 보고에서 “올해 이 문제에 대한 안보리 회의가 여러 차례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추가 발사를 자제하라는 안보리의 강력한 요청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감스럽게도 북한은 또다시 영공 및 해상안전에 관한 안전 통보를 하지 않았다”며 “예고되지 않은 발사는 국제 민간항공 및 해상교통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스테판 뒤자리크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내고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법 준수를 촉구했다. 로버트 우드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 차석대사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이번 ICBM 발사와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가 어떤 식으로든 정당화되거나, (한미) 회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규탄했다. 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도 이날 이해 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해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반면 겅솽 유엔 주재 중국 대표부 부대사는 북한의 ICBM 발사를 미국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그는 “중국은 특정 국가가 동맹국에 확장 억제를 제공하고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파견하는 움직임에도 함께 주목하고 있다”며 “이런 공격적인 힘의 주장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지 못한다면 한반도의 긴장이 더 고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라고 주장했다. 이해 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한 김 성 주유엔 북한대사도 한미가 군사위협을 지속하고 있다며 북한의 핵무기 개발 책임을 한미에 전가했다. 사실상 도발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것이다. 특히 김 대사는 안보리의 권위도 부정했다. 그는 북한의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대해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으로 보장된 북한의 주권”이라며 “왜 안보리가 북한의 주권을 문제로 삼나”라고 따졌다. 이어 그는 안보리가 북한에 대해 이중잣대를 적용한다면서 “안보리는 국제 평화와 안보 문제를 다룰 법적·도덕적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다수의 안보리 이사국이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하는 것과 달리 거부권을 지닌 상임이사국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입장을 옹호하면서 이날 안보리 회의는 결국 아무런 성과 없이 약 1시간 30분 만에 종료됐다. 이런 회의 결과를 예상하고 한국과 미국, 영국, 일본 등 10개국은 이날 안보리 회의 시작 전에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비판했다. 10개국은 공동선언문에서 “우리는 북한의 ICBM 발사와 그 이전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며 “우리는 이런 행동에 익숙해질 수 없다”라고 밝혔다. 공동선언문에는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알바니아, 에콰도르, 프랑스, 일본, 몰타, 슬로베니아, 스위스, 영국이 참여했다. 한국과 슬로베니아는 현 안보리 이사국은 아니지만 내년 1월부터 이사국으로 합류한다. 10개국은 선언문에서 “우리는 북한의 지속적인 핵무기 추구는 물론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과 납치를 포함한 노골적인 인권침해 및 남용을 더는 외면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 “공화국의 미래를 보라우”…北김주애, 명품 입고 아버지와 ICBM 발사 참관[포착]

    “공화국의 미래를 보라우”…北김주애, 명품 입고 아버지와 ICBM 발사 참관[포착]

    북한이 지난 18일 고체 연료 기반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 발사한 가운데,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발사 현장을 시찰하는 딸 김주애의 모습이 공개됐다. 1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방송 등은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8’형 발사훈련이 단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대륙간탄도미사일부대의 발사훈련을 현지에서 참관했다”고 보도했다.공개된 사진에는 김주애가 아버지인 김 위원장의 왼쪽에 서서 팔짱을 낀 채 ICBM이 하늘 높이 치솟는 모습을 바라보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김 위원장이 군 관계자들 앞에서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고, 활짝 웃는 군 관계자 바로 곁에서 역시 웃음을 짓는 김주애의 모습도 볼 수 있다.특히 이날 김주애가 입은 분홍색 모피 재킷이 국내외 언론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확한 브랜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김주애가 공식 석상에서 입었던 외투들을 봤을 때, 이번에 착용한 모피 재킷 역시 최소 수천 달러에서 수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김주애는 지난 3월에 이뤄진 ICBM 화성-17형 시험 발사 당시에도 1900달러(한화 약 250만 원) 상당의 프랑스 고가 브랜드인 크리스찬 디올의 후드를 입고 등장한 바 있다.김주애는 지난달 30일 항공절 기념 공군사령부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군 관련 일정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공식 석상에 등장할 때마다 고가의 브랜드 의상을 착용해 경제난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산다는 보도가 잇따른 바 있다. 대북 제재 품목인 사치품, 북한에서도 구할 수는 있다 명품 시계나 의류·액세서리 등 사치품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품목이지만, 평양에 있는 대형 백화점에서는 롤렉스와 오메가 등 유명 시계 브랜드부터 샤넬과 페라가모 등 명품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전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고급 차량과 시계 등을 여럿 소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김 위원장의 최고 애장품은 손목시계로, 2020년 10월 당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는 당시 환율로 1400만원 상당의 스위스 명품 시계를 착용했다.당시 김 위원장은 “장기적인 (경제)제재 때문에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서 비상 방역도 해야 하고 자연재해도 복구해야 하는 난관에 직면했다”고 말하며 연설 내내 몇 번이나 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팔을 들어 올릴 때마다 그의 손목에서는 사치품이 빛나고 있었다. 김 위원장의 아내인 리설주도 디올과 샤넬 등 고가 브랜드의 핸드백을 들고 여러 차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경제난 심각해지는데 ‘값비싼’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어져 북한은 최근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비용이 드는 탄도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미사일별 1회 발사 비용은 ICBM이 250억~375억원, 중거리 미사일이 125억~375억원, 단거리 미사일이 38억~63억원으로 각각 추산됐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지난 50년간 핵개발에 투입한 비용이 최대 16억 달러, 한화로 2조 912억원에 달한다는 분석도 있다.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7차 핵실험의 비용은 최대 1억 6000만 달러(한화 약 2091억 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한편, 북한이 ‘화성-18형’을 발사한 것은 지난 4월과 7월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두 차례는 ‘시험발사’라고 명명했지만 이번에는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미사일 개발이 완료됐음을 공식화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노동신문은 이번 발사에 대해 “대륙간탄도미사일부대의 전투력이 우수하게 평가되고 공화국 전략무력의 신속반응 태세와 우리 군사력의 가장 강력한 전략적 핵심 타격 수단에 대한 믿음성이 다시 한번 검증됐다”라고 주장했다.
  • [속보] 유엔 안보리, 北ICBM 논의 성과 없이 종료…북한은 한미 위협

    [속보] 유엔 안보리, 北ICBM 논의 성과 없이 종료…북한은 한미 위협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성과 없이 종료됐다. 안보리는 19일(현지시간) 오후 3시(한국시간 20일 오전 5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비확산 의제를 두고 공식 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대북 규탄 성명 발표나 결의안 채택과 같은 가시적 성과는 내지 못했다. 이번 회의는 북한이 지난 18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ICBM과 관련해 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상임이사국인 미국의 요청으로 소집됐다. 이해 당사국 자격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한 북한은 오히려 한국과 미국을 위협했다. 김 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이번 기회에 다시 경고하겠다. 미국과 한국이 계속 군사적 위협을 이어 나가고, 우리의 안보 이익을 침해한다면 후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사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대해서도 “미국과 추종세력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군사력을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안보리 회의 개최에 앞서 한국과 미국, 일본, 영국 등 10개국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우리는 북한의 지난 17일 ICBM 발사와 그 이전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며 “우리는 이런 행동에 익숙해질 수 없다”라고 밝혔다. 10개국은 “우리는 북한의 지속적인 핵무기 추구는 물론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과 납치를 포함한 노골적인 인권침해 및 남용을 더는 외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스테판 뒤자리크 대변인을 통해 성명을 내고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법 준수를 촉구했다.
  • [사설] 북핵 앞 국정원 더는 흔들리는 일 없어야

    [사설] 북핵 앞 국정원 더는 흔들리는 일 없어야

    윤석열 대통령이 공석이던 국가정보원장 후보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외교부 장관 후보에 조태열 전 주유엔대사를 지명했다. 새해를 앞두고 외교안보 라인을 전면 재정비함으로써 북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힘을 통한 평화’ 구축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국가안보실에 경제안보 담당 3차장을 신설하기로 한 것도 앞으로 공급망 위기 등 날로 복잡다기해지는 글로벌 경제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이라 할 것이다. 이번 인선에선 무엇보다 조태용 국정원장 후보 지명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그에겐 지난달 말 김규현 전 국정원장 사임으로 이어진 국정원 내부 갈등을 잠재워야 할 책무가 주어져 있다. 북한의 핵 위협과 사이버 테러 가능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국가안보의 첨병인 국정원이 내부 알력으로 허우적대는 일은 그 자체로 안보 위협이다. 기획조정실장이 넉 달 만에 물러나고 대통령이 재가한 1급 간부 인사가 일주일 만에 번복되는 상황은 그 이유가 무엇이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가 최고 정보기관이 네 편과 내 편으로 갈라져 집안싸움을 이어 간다면 그 피해가 어디에 닿을지는 불문가지다. 북은 9·19 남북군사합의마저 허물어 가며 한반도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국과 미국이 내년 8월 북의 핵공격에 대비한 핵전쟁 대응 훈련을 하기로 하자 북한은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에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연달아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높였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북의 도발 위협은 한층 거세질 공산이 크다. 11월 미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7차 핵실험을 불사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온다. 국정원이 흔들릴 상황이 아니다. 새로운 원장 임명 이후에는 국정원이 더이상 내부 갈등으로 흔들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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