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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국방장관 방북… 김정은에 추가 파병·무기 지원 요청한 듯

    러 국방장관 방북… 김정은에 추가 파병·무기 지원 요청한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국방장관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러시아의 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의 추가 병력·무기 지원과 러시아가 줄 수 있는 ‘대가’에 대한 구체적 협의도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1일 북한 노동신문과 러시아 국방부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평양을 방문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을 접견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정부·군대·인민은 제국주의 패권 책동에 맞서 국가의 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하려는 러시아 연방의 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미국과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타격 무기를 제공한 것은 “러시아 영토 분쟁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적 개입”이라며 “러시아가 적대 세력들이 상응한 대가를 치르도록 단호한 행동을 취하는 것은 정당방위권 행사”라고 두둔했다. 최근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지원을 받아 미국산 에이태큼스(ATACMS)와 영국산 스톰섀도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것을 비판하고 러시아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 ‘오레시니크’를 우크라이나로 발사한 것을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과 벨로우소프 장관이 북러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한층 심화 발전시키는 등 안보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문제들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진행됐다며 “만족스러운 견해 일치를 봤다”고도 전했다. 러시아 매체들은 벨로우소프 장관이 내년 5월 9일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해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북한군 부대를 초대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방러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 것이다. 북러 매체가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벨로우소프 장관의 방북 과정에서 양측은 추가 파병과 무기 지원, 이에 상응하는 러시아의 군사기술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북한 노광철 국방상과 벨로우소프 장관의 회담에서는 “두 나라 군대 사이의 전투적 단결과 전략·전술적 협동을 강화해 나가는 문제”가 토의됐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유사시 대북 협력 및 러시아의 적극 개입을 재확인하고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전투 투입 등 운용 문제를 논의했을 것”이라며 “파병을 계기로 북러 군사동맹 합동훈련 강화 등의 의도도 보인다”고 분석했다.
  • 프랑스,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개발하나…이유는?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프랑스,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개발하나…이유는?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전쟁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장거리 공격 무기 미사일로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이 있다. 탄도미사일 가운데, 재래식 전력으로는 단거리와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사용된다. 최근 전쟁에서도 단거리와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사용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러시아가 자국산과 북한에서 지원한 것을 포함해 거의 200발 이상이 사용됐고, 하마스-이스라엘 전쟁 동안 예멘 후티 반군과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사용하기도 했다. 현재 단거리와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배치한 나라는 많지만,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은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곧 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프랑스 매체 챌린지에 따르면, 프랑스가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사거리 1000㎞를 초과하는 새로운 지상 발사 탄도 미사일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 운용하는 탄도미사일은 최대 사거리 1만 ㎞의 핵탄두가 탑재된 잠수함용 탄도미사일 M51 한 종류다. 보도에 따르면 지상 발사 탄도미사일 전력이 없는 프랑스군은 프랑스 방위사업청(DGA)과 트럭 같은 이동식 플랫폼에서 운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알려진 초기 설계 개념으로는 적의 방어를 어렵게 하기 위해 러시아의 이스칸데르와 비슷한 종말 단계 기동성을 갖출 것이라고 한다. 프랑스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여러 차례 지상 발사 단거리와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했었다. 2차 대전이 끝난 직후에는 독일 기술자들을 활용해 사거리 3600㎞, 탄두 중량 1000㎏에 이르는 슈퍼 V2 중거리 탄도미사일 프로젝트를 추진하다가 중단했다. 그 후, 1971년부터 1.2메가톤 열 핵탄두를 장착한 사거리 3000㎞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 S2를 배치했고, 1980년에는 S3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배치해 1996년까지 운용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운용했는데, 1974년부터 핵탄두 또는 재래식 탄두용으로 설계된 최대 사거리 120㎞의 플루톤을 운용했다. 플루톤은 1991년 사거리 약 480㎞의 하데스 미사일로 대체됐고, 1997년 폐기돼 현재 프랑스의 단거리·중거리 탄도미사일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프랑스의 국방 예산은 M51 미사일 업그레이드와 ASN4G 공중 발사 핵미사일 개발 같은 우선순위가 높은 프로젝트에 배정되어 있기 때문에 자금 조달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탄도미사일 프로젝트는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영국, 스웨덴이 참여하는 협력 이니셔티브인 유럽 장거리 타격 접근법(ELSA)과도 연계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핵탄두를 탑재할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만약 탑재할 경우, 프랑스의 핵 보복 능력은 M51.3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과 ASMPA-R 공중발사 핵 탑재 순항미사일에 이어 세 번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15세기 불경 현대어로 풀이’ 김영배 동국대 명예교수 별세

    ‘15세기 불경 현대어로 풀이’ 김영배 동국대 명예교수 별세

    북한의 표준어(문화어)가 된 평안도 방언을 연구하고 한글 창제 직후 나온 15세기 불경 한글 번역본을 현대어로 풀어 쓴 행촌 김영배 동국대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명예교수가 지난달 29일 별세했다. 93세. 1931년 평안북도 영변에서 태어난 고인은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한 후 동국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0~1997년 동국대 국어국문학과에서 강의했다. 평안도 방언의 음운체계를 연구했고 수양대군이 지은 ‘석보상절’ 등을 현대어로 풀어냈다. 석보상절은 1447년 쓰인 석가모니 부처의 일대기로 고인은 한글학회가 공개한 영인본을 토대로 작업했다. 학계에 미친 공로를 인정받아 1997년 ‘국민훈장 모란장’, 2008년 ‘일석국어학상’을 받았다. 제자인 김무봉 동국대 명예교수는 “중세 국어로 적힌 불경을 현대어로 풀어내 후대 학자들의 연구에 큰 도움을 주신 분”이라며 “생애 마지막까지 불경 역주 작업을 놓지 않으셨다”고 전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김종석(인하대 교수)·딸 현미씨와 사위 최호순씨, 며느리 전혜경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일이다.
  • 우크라군, 북한제 ‘불새4’ 대전차무기 파괴…“북러 거래 가속 증거” [포착](영상)

    우크라군, 북한제 ‘불새4’ 대전차무기 파괴…“북러 거래 가속 증거” [포착](영상)

    우크라이나군이 북동부 하르키우 전선에서 북한산 대전차 유도미사일(ATGM) 탑재 장갑차 ‘불새-4’를 파괴했다고 우크라이나 언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보이스오브우크라이나(NV)와 유로마이단프레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제3독립강습여단은 이날 텔레그램에 무인체계 대대 소속 무인항공기(UAV) 크루(조·2~5명 단위) ‘비트롤롬’이 하르키우에서 이동 중인 불새-4를 파괴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불새-4는 사거리가 10∼25㎞로 추정되는 북한의 대전차무기다. 과거 북한이 러시아제 대전차미사일을 복제해 만든 뒤 성능을 개량한 것이다. 지난 7월 30일 러시아가 이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보도가 우크라이나 군사매체 밀리타르니를 통해 처음 나왔고, 이후 한국 국가정보원이 우크라이나 국방정보총국(GUR)이 전장에서 수거한 파편 등을 근거로 불새-4가 지원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로마이단프레스는 이런 정황이 북한산 군사 장비가 러시아로 더 많이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짚었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은 또 비트롤롬 조가 다양한 소형 FPV(1인칭 시점) 드론을 사용해 불새-4 뿐 아니라 T-72 우랄 전차를 불태우고 적이 수풀에 숨겨둔 카마즈 트럭까지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 드론 운영자들은 적 병력에도 피해를 입혔다. 3강습여단은 비트롤롬 조원들이 건물 안에 있던 러시아군 은신처를 공격해 적병들을 몰아냈다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지난해 말부터 여러 전선에서 북한산 미사일 파편을 회수했으며,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에서 육로와 해상을 통해 러시아로 무기가 운송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우크라이나는 또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배치돼 전투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물론 국정원도 북한군의 우크라전 파병을 확인한 바 있다.
  • “美 괴물핵폭탄 B83 터지면 김정은 사저, 푸틴 크렘린궁 증발…북러 초토화”

    “美 괴물핵폭탄 B83 터지면 김정은 사저, 푸틴 크렘린궁 증발…북러 초토화”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고, 이에 대응해 러시아가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오레쉬니크를 발사하면서, 핵전쟁 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핵무장을, 러시아는 개정 핵교리에 따른 핵무기 사용을 거론하며 위협 수위를 높이는 상황이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임기 종료 전 우크라이나에 핵무기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처럼 날로 커지는 핵전쟁 위협 속에,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는 러시아(4380기) 다음으로 많은 핵탄두를 보유한 미국(3708기)의 전략용 수소폭탄 B83이 북한과 러시아 상공에서 터졌을 경우를 가정하고 그 피해 규모를 가늠했다. B83은 B-2 스텔스 전략 핵폭격기 등에서 투하되는 1200kt 위력의 미국 최강 핵항공폭탄으로, 1983년 실전배치됐다. 美 최강 핵폭탄 B83, 평양 상공서 터지면김정은 사저 ‘증발’…최소 110만여명 사상 뉴스위크가 미국 민간연구기관 ‘스티븐스 인스티튜트 테크놀로지’의 핵위협 분석 프로그램 ‘누크맵’(NUKEMAP)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B83이 북한 평양 3.32㎞ 상공에서 터질 경우 첫 24시간 내 평양 주민 300만명의 80%에 해당하는 243만명이 죽거나 다칠 것으로 추산됐다. 구체적으로는 132만 7820명이 사망하고 110만 5660명이 부상을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핵폭탄 폭발 후 형성되는 화구가 최대로 커졌을 때의 ‘화구 반경’은 1.14㎞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무실 및 사저로 알려진 노동당 1호 청사와 15호 관저 일대가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충격파에 의한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됐다. 만수대거리, 김책공업종합대학, 김일성종합대학, 금수산태양궁전, 김일성군사종합대학, 김일성 주석 생가인 만경대 일부 등 폭심지 반경 7.47㎞ 지역은 5프사이(psi) 과압에 노출되는 ‘중간 폭발 피해 반경’에 들어갔다. 중간 폭발 피해 반경은 핵폭발이 야기하는 중간 수준의 피해를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대부분 주거용 건물을 붕괴시키고 부상자가 보편적으로 발생하며 광범위한 사망자를 야기하는 한편 주거지 화재를 촉발하는 규모다. 3도 화상을 일으킬 수 있는 열 복사피해반경은 13.2㎞에 달했고, 폭심지 반경 21㎞ 지역에서는 317만 7764명이 1프사이 과압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프사이는 창문이 깨지고 사람이 경상을 입을 수 있는 수준이다. 마찬가지로 B83이 러시아 모스크바 3.32㎞ 상공에서 터질 경우, 첫 24시간 내 512만명이 죽거나 다칠 것으로 추산됐다. 구체적으로 137만 4840명이 사망하고 374만 7220명이 부상을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화구 반경 역시 1.14㎞로, 크렘린궁은 물론 붉은광장과 성바실리대성당, 레닌묘 등 주요 시설이 증발할 것으로 예상됐다. 폭심지 반경 21㎞ 지역에서는 무려 1022만 2930명이 1프사이 과압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틴 “우크라 핵 보유 시 모든 러 무기 사용”러시아 30여년만에 핵실험 재개 가능성 대두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확보하게 될 경우 러시아가 모든 무기를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달 28일 푸틴 대통령은 집단안보기구조약(CSTO)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우리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나라가 핵 위력을 갖게 된다면 우리는 무엇을 하겠나”라며 “(이럴 경우) 러시아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파괴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가 공식적으로 무언가를 이전한다면 그것은 그들이 맺은 모든 핵 확산 금지 약속을 위반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생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방사성 물질을 첨가한 재래식 폭탄인 ‘더티 밤’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경우에도 러시아는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러시아가 소련 붕괴 이후로 멈췄던 핵실험을 30여년만에 재개할 가능성도 대두된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30일 타스 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의 적대적인 정책에 따른 대응으로 핵실험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이는 당면한 문제”라고 답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이어 “어떤 것도 예측하지는 않겠지만, 간단히 말해서 상황이 꽤 복잡하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핵실험 재개는) 모든 요소와 모든 면에 있어서 거듭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소련 붕괴 1년 전인 1990년 이후로 30년 넘게 핵실험을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푸틴 대통령은 모든 핵실험을 금지하기로 약속한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을 철회했으며, 최근에는 우크라이나가 서방이 지원한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자 핵교리 개정으로 핵 사용 문턱을 낮추면서 서방에 대한 핵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 “핵실험 고려 중” 러시아 충격 발언…국제사회 ‘발칵’

    “핵실험 고려 중” 러시아 충격 발언…국제사회 ‘발칵’

    러시아가 30여년 만에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며 국제 사회에 핵 위협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30일(현지시간)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적대적 정책에 대한 대응으로 핵실험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상황이 매우 복잡하다”며 “(핵실험 재개 문제는) 모든 면에서 거듭 고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소련 붕괴 이후 1990년부터 30년 넘게 핵실험을 중단해왔다. 그러나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 비준을 철회하고, 핵교리를 개정하면서 핵 사용 문턱을 낮추는 등 국제 사회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더불어 랴브코프 차관은 미국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예산 의회 요청과 관련해 “미국은 러시아의 특별 군사 작전 목적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미국의 지원에 대한 러시아의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러시아의 핵실험 가능성과 더불어 북한의 핵 위협도 국제 사회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북한은 최근 7차 핵실험 준비 태세를 보이며 핵무기 고도화와 함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北 보며 커피 한잔… 접경지역 애기봉에 ‘스타벅스’ 등장

    北 보며 커피 한잔… 접경지역 애기봉에 ‘스타벅스’ 등장

    경기 김포시는 북한 땅을 내려다볼 수 있는 월곶면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에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입점했다고 29일 밝혔다. 북한과 불과 1.4㎞ 떨어진 이곳에서는 북한 개풍군 민간 마을과 송악산을 볼 수 있다. 스타벅스가 들어올 애기봉 전망대 2층은 136㎡(약 40평) 크기다. 김포시는 스타벅스와 협업해 ‘굿즈’(기획상품)나 시그니처(대표) 음료 등 기념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애기봉에 문화·예술 행사와 국제회의를 위한 복합문화시설을 신축하고,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등 거점 관광단지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스타벅스 입점을 기념해 30일 애기봉에서 팝페라, 마술 공연,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 전시, 국립극장의 미디어아트 프로그램 등 야간 특별문화행사도 연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구촌에서 유일무이한 풍경과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이 이산가족의 아픔과 가족의 따뜻함을 공유하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애기봉이 더욱 굳건한 글로벌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했다.
  • 김정은, 러시아 국방장관 접견… “변함없이 지지”

    김정은, 러시아 국방장관 접견… “변함없이 지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북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을 지난 29일 접견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정부·군대·인민은 제국주의 패권 책동에 맞서 국가의 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하려는 러시아 연방의 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 위원장이 전날 러시아 연방 군사대표단은 인솔하고 북한을 찾은 벨로우소프 장관을 만나 “친선적이고 신뢰적인 담화”를 나눴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담화에서 “최근 미국이 취한 반러시아적 조치들은 분쟁을 장기화하고 전 인류를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위로서 마땅히 국제사회의 규탄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서방이 우크라이나 당국에 장거리타격무기를 제공한 것은 “러시아 영토 분쟁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적 개입”이라면서 “러시아가 적대 세력들이 상응한 대가를 치르도록 단호한 행동을 취하는 것은 정당 방위권 행사”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을 위시한 도발 세력들이 러시아의 경고를 무시해 이로운 것이 없다는 것을 명백한 행동 신호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과 벨로우소프 장관의 담화에서 “국방 분야를 비롯해 조러 두 나라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가일층 심화 발전시키고 급변하는 지역 및 국제 안보 환경에 대처해 양국의 주권과 안전 이익, 국제적 정의를 수호하는 문제들에 대한 폭넓은 의견교환이 진행됐으며 만족한 견해 일치를 보았다”고 했다. 이에 벨로우소프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보낸 따뜻한 동지적 인사를 전했으며 김 위원장은 이에 깊은 사의를 표하며 푸틴 대통령에게 인사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벨로우소프 장관과 나란히 환영 공연을 관람하며 러시아 군사대표단을 환대했다.
  • 이달 尹지지율, ‘김 여사 문제’ 부정요인 19%→12%로 감소

    이달 尹지지율, ‘김 여사 문제’ 부정요인 19%→12%로 감소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1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온 가운데 이달 윤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 평가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 비율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지탱하는 ‘외교’에 대한 부정평가 비율은 2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응답률 11%·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3주차 조사 때보다 1%포인트 떨어진 19%를 기록했다. 이달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주차 조사 때 17%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다 직후 조사에서 지난 7일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등이 지지율에 반영되며 3%포인트 반등해 20%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에서 1%포인트 하락하긴 했지만 동률 수준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이달 진행한 지난 세 차례(11월 1~3주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율 부정 평가에서 ‘김 여사 문제’는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국정 쇄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후 1주차 조사 당시 19%였던 ‘김 여사 문제’ 비율은 줄어들어 이번 조사에서는 12%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이유 순위도 내려갔다. 김 여사가 윤 대통령의 지난 남미 순방에 동행하지 않는 등 활동을 자제하면서 부정 여론도 덩달아 줄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활동을 보좌할 제2부속실을 공식 출범시켰고, 최근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사적 연락을 자제하기 위해 취임 전 사용하던 휴대전화도 교체했다. 한 여론조사 관계자는 “스포트라이트가 (김 여사 문제에) 집중됐던 것이 대내외적 이슈로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외적으로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이나 트럼프 행정부 2기 등, 국내적으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위증교사 혐의 선고 등이 겹치면서 김 여사 이슈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졌다는 것이다. 반면 윤 대통령의 긍정 평가 비율 최상단에 있는 ‘외교’는 지난 1주차 조사 땐 23%였으나 이번 조사에선 2배 이상 늘어 41%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남미 순방 기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한중 정상회담 등을 소화한 데 따른 평가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귀국 후에도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에드가르스 린케비치스 라트비아 대통령 등과의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국내에서도 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과 관련해 “엄중히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신임을 다시 얻도록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민생 개혁’ 과제에 더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 역대 감사원장 성명 발표 “탄핵 추진 중단해달라”

    역대 감사원장 성명 발표 “탄핵 추진 중단해달라”

    역대 감사원장들이 29일 더불어민주당의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대해 “헌법 정신을 존중해 감사원장 탄핵 추진을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19·20대 전윤철, 21대 강황식, 22대 양건, 23대 황찬현 전 감사원장과 현 최재해 감사원장은 이날 오후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대한 역대 감사원장 성명서’를 내고 “국회에서 헌정사상 초유의 감사원장 탄핵을 추진하고 있는 현 시국에 대하여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회에서는 대통령실 이전에 대한 감사, 국정감사의 자료제출 등이 감사원장 탄핵 사유라고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것이 과연 중대한 헌법과 법률 위반에 해당하는 것인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헌법적 가치는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 정치적인 이유로 헌정질서의 근간이 흔들려서는 안 되고 감사원의 헌법적 임무 수행이 중단돼서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다음달 2일 본회의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함께 최 원장 탄핵안도 보고하기로 했다. 170석의 민주당은 자력으로 탄핵안을 처리할 수 있다.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출석을 위해 국회를 찾은 최 원장은 취재진과 만나 “헌법 질서 근간을 훼손하는 정치적 탄핵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탄핵 추진 사유로 꼽은 ‘대통령 관저 이전 부실 감사’, ‘김건희 여사 조사’, ‘국정감사 당시 위증 논란’ 등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최 원장은 자진 사퇴 의사를 묻는 말에 “그럴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이동관·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방통위 마비를 막겠다며 탄핵안 표결 직전 사퇴한 바 있다. 탄핵 가결 땐 ‘文임명’ 인사들이 대행 헌법상 독립기구인 감사원 수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정부 기관에 대한 감사 기능이 마비되거나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면 최 원장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직무가 정지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우 2023년 2월 8일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됐고 5개월여 만인 7월 25일 헌법재판소가 이를 기각해 직무에 복귀했다. 최 원장의 직무가 정지되면 감사원법에 따라 재직기간이 긴 감사위원 순으로 원장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조은석 감사위원이 권한대행을 맡고 조 위원이 임기 만료로 내년 1월 17일 퇴임하면 김인회 위원(내년 12월 5일 임기 만료)이 이어받는다. 조 위원과 김 위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임명됐다. 조 위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지냈고 지난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 처분이 부당하다며 감사원의 결정에 맞선 바 있다. 김 위원은 2011년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던 문 전 대통령과 ‘검찰을 생각한다’라는 제목의 책을 냈고 이듬해인 2012년 부산 연제구에서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 들어 최종 의결 기구인 감사위원회에서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다른 목소리를 내왔다. 두 위원이 원장 대행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경우 현재 감사원이 다루는 주요 사건의 처분 방향과 결과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7인→6인 의결 구도 재편 전망 감사원의 감사 정책·계획·처분을 결정하는 감사위원회의 의결 구도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감사위는 원장을 포함해 감사위원 7인으로 구성되고 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감사보고서를 의결한다. 최 원장의 권한이 정지되면 나머지 6명 중 4명이 찬성해야 의결이 가능해진다. 현재 감사위원 가운데 이미현·이남구 위원은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문 전 대통령과 협의를 거쳐 임명됐다. 감사원 출신인 이남구 위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역임했다.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출신인 이미현 위원은 현 정부 성향으로 분류된다. 김영신·유병호 위원은 윤 대통령이 임명했다. 최 원장 직무가 정지되면 의결 구도가 3대 3으로 재편돼 주요 감사 보고서 의결이 사실상 중단되거나 사건 처분 결과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감사원은 현 정부 출범 이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소득·고용 통계 조작 의혹,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정식 배치 고의 지연 의혹, 북한 감시초소(GP) 철수 부실 검증 의혹 등을 감사하고 있다. 통계 조작과 사드 배치 지연 의혹과 관련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요청한 상황이다.
  • “길을 잃었어요”…러軍이 날린 자폭드론, 러시아로 되돌아간 이유는?[핫이슈]

    “길을 잃었어요”…러軍이 날린 자폭드론, 러시아로 되돌아간 이유는?[핫이슈]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려 보낸 자폭 드론 약 200기 중 절반이 갑자기 러시아 쪽으로 방향을 틀어 되돌아가는 일이 발생했다. 일부 드론은 국경을 넘어 벨라루스를 향해 날아가기도 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도입한 전술의 결과로 알려졌다. 28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는 우크라이나 군정보부(GUR)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발사한 자폭 드론이 우크라이나에 의해 엉뚱한 곳으로 보내졌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 드론의 위성 좌표를 가로챈 뒤 시스템에 혼란을 주는 ‘스푸핑’ 전술”이라고 보도했다. 스푸핑(spoofing)은 외부의 네트워크 침입자가 사용자의 구조적 결함을 이용해 사용자의 시스템 권한을 획득한 뒤 정보를 빼가는 해킹수법으로, 상대방을 속인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드론은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의해 사용자가 의도한 방향으로 날아가 폭탄을 떨어뜨리거나 스스로 폭발하는데, 위치 추적 시스템이 차단되거나 잘못된 데이터가 제공될 경우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 엉뚱한 시점에 자폭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보낸 이란제 샤헤드 드론의 위성 좌표를 가로채 시스템을 흐트러뜨려 러시아로 되돌려 보내는 전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스푸핑은 최근 몇 달간 유럽과 중동 국가들도 도입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스푸핑이 성공한 가장 최근 사례는 지난 26일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밤사이 드론 188대를 우크라이나에 발사했다. 그러나 이 드론 중 95대가 (스푸핑으로 인해) ‘위치 혼란’으로 길을 잃고 경로를 벗어났고, 이중 5대는 벨라루스를 향해 날아갔다”고 말했다. 벨라루스의 군사활동 감시단체인 ‘하준 프로젝트’는 “26일 러시아가 발사한 이란제 샤헤드 드론 최소 17대가 밤새 우크라이나에서 벨라루스로 이동했다”면서 “이후 이틀 동안 벨라루스 영공에서 샤헤드 드론 3대가 더 확인됐다”고 전했다. 미국의 군사기술 전문가인 데이비드 햄블링은 뉴스위크에 “우크라이나는 드론의 비행과 통신을 방해하거나 속일 수 있는 전자전 시스템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뉴스위크는 “샤헤드 드론은 대구경 기관총이나 휴대용 방공시스템 등으로 격추하기가 비교적 쉬운 무기”라면서도 “다만 지면과 가깝게 날면 우크라이나군의 레이더에 잡히지 않아 제때 감지하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 “한국도 우크라전 개입 고려”지난 19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개전 1000일을 맞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반드시 끝내야 한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인 마이크 왈츠 미 하원의원은 24일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은 이 전쟁의 확전 및 전쟁의 방향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러시아에 군사를 파병한 뒤, 미국과 유럽 동맹들이 입장을 바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허가했다. 이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신형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대응했고, 한국도 개입을 고려하는 등 전쟁이 확전 양상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혔다. 그러니 우리는 합의든 휴전이든 누가 협상 테이블에 앉느냐, 어떻게 하면 양측을 테이블에 앉힐 수 있느냐, 그리고 거래(deal)의 틀을 어떻게 하느냐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한 뒤 자신의 공약이었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어떻게 실현시킬지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려 있는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의 종전 노력을 방해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28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기 연설에서 “(푸틴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확실히 이루어질 노력을 방해하려 하고 있다. 푸틴은 현 상황을 격화시켜 그가 전쟁을 끝내지 못하게 한다”며서 “푸틴의 행동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러시아의 조건을 받아들이도록 압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포토] 북한 예술인체육대회

    [포토] 북한 예술인체육대회

    북한이 지난 27~28일 청춘거리 농구경기관에서 영화예술부문과 무대예술부문으로 나눠 제54차 예술인체육대회가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 “北 미사일 이제 끝났다”…김정은 떨게 할 ‘영공 수호자’ 10년 만에 개발 완료(영상)

    “北 미사일 이제 끝났다”…김정은 떨게 할 ‘영공 수호자’ 10년 만에 개발 완료(영상)

    국방과학연구소가 약 10년간의 노력 끝에 순수 국내기술로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ong-range Surface-to-Air Missile, L-SAM) 독자개발에 성공했다. L-SAM과 같은 요격체계는 소수의 군사 선진국만 보유한 최첨단 기술로 L-SAM 개발 성공은 우리나라의 첨단 미사일 개발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방과학연구소는 29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 청사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L-SAM 개발 완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축전을 보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 체계의 획기적인 진전”이라며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들과 국방관계자 및 참여업체 여러분 모두의 노고를 높이 치하한다”고 했다. 탄도미사일은 발사 후 상승 단계, 외기권에서 고공비행하는 중간단계, 고도 100㎞ 이하의 대기권으로 재진입하고 목표를 향해 하강하는 종말단계를 거친다. 종말단계 중에서도 통상 고도 40㎞를 기준으로 상층과 하층을 구분한다. 현재 배치된 미국산 패트리엇(PAC-3)과 국산 천궁-II(M-SAM-II)는 종말단계 하층에서 탄도미사일을 방어하는 무기다. L-SAM은 패트리엇·천궁-II보다 높은 고도에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해 우리 군의 미사일 방어 범위를 확장하는 전력이다. L-SAM이 상층에서 먼저 요격에 나서고 만약 실패할 경우 하층에서 천궁-II로 한 번 더 요격을 시도하는 체계를 갖춤으로써 방어망이 한층 더 두터워지게 됐다. L-SAM은 대기 밀도가 낮은 고고도에서 고속으로 비행하는 적 미사일을 순간적인 위치변환과 미세한 자세 조정을 통해 정확히 타격하는 직격요격(Hit To Kill)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직격요격 기술은 미국과 이스라엘, 일본, 러시아, 중국 등 군사 선진국만 보유한 고난도의 정밀유도 기술이다. 목표물 주변에서 폭발해 퍼지는 파편을 통해 요격하는 폭발파편 방식보다 정확도와 파괴력이 뛰어나고 기술적 난도가 높다. 직격요격을 위해 필요한 위치 자세 제어장치(DACS), 표적의 미세한 열원을 감지·추적하는 적외선 영상탐색기(IIR), IIR의 시야를 확보하고 요격 직전 신속하게 분리되는 전방 덮개 등이 모두 국내 기술로 구현됐다. 이렇게 국내 기술이 적용된 직격요격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군 관계자는 “L-SAM은 적 미사일을 높은 고도의 공중에서 요격해 지상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무기체계”라며 “우리 군의 미사일 방어 능력을 더 높은 고도, 더 넓은 지역으로 확장시키는 최첨단 전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종말단계 하층방어체계’인 패트리엇과 M-SAM-II에 비해 더 높은 고도에서 북 핵미사일 위협을 조기에 무력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L-SAM을 내년부터 양산하고 2020년대 중후반쯤 군에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만큼 수출 전망이 밝다는 기대도 나온다. 나아가 군은 L-SAM에 이어 요격 고도가 더 높아 방어 범위가 3~4배 더 넓은 L-SAM-II 개발도 진행 중이다. 김 장관은 “L-SAM은 앞으로 영공을 지키는 수호자이자 억제자로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것”이라면서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더라도 우리 군의 견고한 방어망을 뚫을 수 없을 것이며 도발로 얻는 이익보다 정권 종말이라는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완 국방과학연구소장은 “L-SAM의 요격미사일, 장거리 레이더 및 작전통제의 모든 기술적 요소를 독자적으로 완성했다”면서 “M-SAM-II에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미사일 방어체계 개발능력을 재확인했다”라고 평가했다.
  • “친선단결 만세!” 러시아 국방장관 북한 방문…‘파병’ 밀착

    “친선단결 만세!” 러시아 국방장관 북한 방문…‘파병’ 밀착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29일 북한을 공식 방문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이날 평양 시외 순안국제공항에서 우리 국방부 장관 격인 노광철 북한 국방상의 영접을 받았으며, 순안국제공항에서는 조선인민군 의장대가 공식 환영식을 열었다. 일대에는 “벨로우소프 동지를 열렬히 환영”, “싸우는 러시아군대와 인민을 지지”, “불패의 친선단결 만세” 등 플래카드도 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벨로우소프 장관이 “북한을 공식 방문하는 동안 (북한의) 군사, 군사·정치 지도자들과 여러 건의 양자 회담이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대규모 병력을 파병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런 만큼 북한군 파병을 비롯한 우크라이나전과 관련한 북러 간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북한 측에서는 최선희 외무상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일주일가량 모스크바를 실무방문했고,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렘린궁에서 최 외무상을 예고 없이 만나는 ‘특별 대우’를 하기도 했다.
  • 유럽의회 “韓에 우크라 무기지원 요청해야” 결의안 채택

    유럽의회 “韓에 우크라 무기지원 요청해야” 결의안 채택

    유럽의회(EP)가 28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을 규탄하면서 한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우회 촉구했다. 유럽의회는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본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EU의 변함없는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결의안’을 찬성 390표, 반대 135표, 기권 52표로 채택했다. 유럽의회는 결의안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약속과, 규범 기반 국제질서 내에서의 한국의 건설적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명시했다. 이어 EU 및 회원국들에 “한국이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관련 입장을 바꾸도록 요청(seek·공식적이고 진지한 요청)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군 러시아 파병 이후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용 무기 지원을 포함한 ‘단계적 대응’을 역설했다. 하지만 한국의 무기 지원에 부정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정부의 대응 기류는 급선회 했다. “한국의 입장 전환을 촉구하자”는 유럽의회 결의안은 외교안보정세 변화로 지원을 망설이는 한국의 전향적 결정을 유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결의안에는 “2024년 11월 4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한·EU 전략대화와 그에 따른 EU-한국 간 안보·방위 파트너십을 환영한다. EU와 한국 간 관계 심화와 안보 및 방위에 대한 양자협력 강화를 지지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EU 및 회원국에 ▲우크라이나 및 한국과 협력하여, 북한군의 잠재적 탈북을 장려하고 대비할 것 ▲우크라이나의 미래에 관해 한국과의 협력을 심화할 것을 촉구했다. 결의안은 또 국제형사재판소(ICC) 및 다른 사법기관과 강화된 협력을 통해 러시아, 그리고 북한을 포함한 그들의 동맹국이 저지른 전쟁범죄와 국제법 위반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EU와 국제적 파트너들이 모든 가해자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결의안이지만 EU가 공식 문건에 북한 파병의 법적 책임을 거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조태열 외교장관도 “북한도 파병 부대의 구체 행위에 따라 국제형법상 책임이 부과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결의안은 북한군 파병과 러시아의 신형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최근의 이러한 긴장 확대 조치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새 국면이자 EU 전체의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또 EU 회원국들을 향해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한 이란, 벨라루스,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러시아에 대한 모든 군사적 및 이중용도 지원을 중단하라”면서 “노선을 바꾸지 않으면 EU-중국 양자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중국은 북한과 러시아에 대한 막강한 영향력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결의안은 또 북한 내 자행되는 인권 침해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중국 정부가 탈북 난민 강제 송환 관행을 중단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특히 김철옥 씨를 포함한 북송 탈북 난민과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 등 북한 내 억류자의 인권상황, 구금 조건 등을 판단하기 위한 유엔 인권 기구의 접근 보장을 촉구한다는 내용도 결의안에 포함됐다.
  • 신선도 머물고 싶은 곳, 춘천 삼악산 [두시기행문]

    신선도 머물고 싶은 곳, 춘천 삼악산 [두시기행문]

    의암호와 북한강을 끼고 솟은 삼악산은 강원 춘천을 대표하는 풍광 좋은 산 중 하나이다. 주봉인 용화봉(654m)과 청운봉(546m), 등선봉(632m) 등 3개의 험준한 봉우리로 이뤄져 삼악산이라 불린다. 높고 웅장한 산은 아니지만 산이 품은 풍치가 수려하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다워 우리나라의 대표 명산으로 꼽힌다. 삼악산은 규암의 절리로 탄생한 신비로운 협곡과 폭포를 품고 있다. 등선폭포와 승학폭포, 주렴폭포 등 크고 작은 폭포들이 비경을 이루고, 정상에 서면 의암호와 북한강, 춘천 도심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협곡을 따라 크고 작은 폭포가 이어지는 등선폭포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 좁고 깊은 협곡은 지금으로부터 약 5억 7000만년 전에서 25억년 전에 퇴적된 모래 암석들이 높은 압력과 온도를 받아 굳어진 것으로, 이 규암층에 지각운동이 일어나면서 규암의 절리들이 갈라져 만들어진 가파르고 날 선 괴암괴석이 늘어서 있는데 신비롭고 아름다운 비경의 발길이 멈춰진다. 해뜰녘 방문하면 물안개가 가득한 모습이 마치 정말 등선하는 모습이 이런 모습일까 하는 착각도 일으킨다. 데크를 따라 걷다 보면 학을 타고 나는 듯한 승학폭포, 비탄을 펼칠 것 같은 백련폭포, 선녀가 목욕한다는 옥녀담과 선녀와 나무꾼의 전설이 이어지는 선녀탕도 만날 수 있다. 용의 입으로 물을 빨려 들어가는 모양새를 한 비룡폭포, 맑은 소리가 들리는 주렴폭포 등 갖가지 아름다움으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물도 맑아 마음까지 청정해지는 기분이 드는 등선폭포는 승학폭포, 백련폭포, 비룡폭포 등과 함께 등선 8경을 이루고 있다. 이름에 ‘악’이란 단어가 있으면 산세가 험하고 가파르다 이르는데 삼악산 또한 쉽지 않은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대표하는 코스로는 등선폭포 매표소와 의암폭포 매표소가 꼽힌다. 의암코스는 암벽 구간으로 난코스로 꼽힌다. 삼악산의 아름다움을 좀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케이블카도 이용 가능하다.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을 연결하는 3.61㎞의 국내 최장 케이블카로 사시사철 다른 풍경의 삼악산과 춘천의 모습을 담기 좋다. 주변에 음식점, 카페, 편의점 등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편안한 휴식과 추억을 만들 수 있다.
  • 이재명 “트럼프·김정은 대화 추진…‘코리아 패싱’ 없어야”

    이재명 “트럼프·김정은 대화 추진…‘코리아 패싱’ 없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북미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자 “‘코리아 패싱’이 없어야 한다”며 정부에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위증교사 사건 1심 무죄로 정치적 자신감을 회복한 이 대표는 외교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부각하며 대권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트럼프 정권 인수팀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접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라는 게 보도가 되는 등 북미대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정부는 급변하는 글로벌 상황에 발맞추고 코리아 패싱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정교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2기 트럼프 정부가 미완의 하노이 회담을 완성해서 동북아와 한반도 위기를 해소하는 새로운 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지금처럼 오직 강대 강 전술 하나만 구사하게 되면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우리가 쫓아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일방적인 억압 정책들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전략이 결코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대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무기 지원 및 파병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왜 저 이역만리 타국 땅에서 벌어지는 이 전쟁의 불꽃을 왜 자꾸 한반도로 끌어오려고 하나. 미국의 신임 행정부와 ‘한번 싸워보자’ 이런 태도로 읽혀질 수도 있지 않겠나”면서 실용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와도 만나 한국과 프랑스 간 주요 외교 현안에 대해 면담을 나눴다.
  • 박충권 의원, ‘북한이탈주민의 날’ 지정 법안 본회의 통과

    박충권 의원, ‘북한이탈주민의 날’ 지정 법안 본회의 통과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6월 28일 대표 발의한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북한이탈주민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동 법은 대한민국 사회에 정착하고 살아가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고취하기 위해 매년 7월 14일을 ‘북한이탈주민의 날’로 지정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담았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16일 국무회의에서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을 지시한 바 있다. 정부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정착 성공 사례를 널리 알리고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북한이탈주민법 첫 시행일인 7월 14일을 법정 기념일로 하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 의원은 “3만 4천명의 북한이탈주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북한이탈주민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되어 가슴이 벅차다”며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북한 주민과 북한이탈주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북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인 만큼, 북한 인권 문제, 탈북민 정착 문제 등을 각별히 챙기겠다”고 전했다.
  • “한국 더러운 행위 규탄”…또 쓰레기 보낸 北, 풍선 약 40개 부양

    “한국 더러운 행위 규탄”…또 쓰레기 보낸 北, 풍선 약 40개 부양

    북한이 지난 28일 밤부터 29일 새벽까지 대남 오물·쓰레기 풍선 약 40개를 부양했고 경기도와 수도권 지역에서 약 30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29일 “확인된 내용물은 대남 전단 등이며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공중에서 식별되는 북한 풍선은 없다. 북한은 지난 5월부터 이번까지 32차례에 걸쳐 풍선을 살포해 오물, 쓰레기, 전단 등을 뿌렸다. 이번 풍선 살포는 지난 18일 이후 10일 만이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 발표 이후 이틀 만의 풍선 살포다. 담화 발표 직후 살포에 나서지 못한 것은 폭설 등 기상 상황 탓으로 보인다. 김 부부장은 지난 26일 담화에서 “26일 남쪽 국경선 부근의 여러 지역에 한국 쓰레기들이 날려 보낸 각종 정치 선동 삐라(전단)와 물건짝들이 또다시 떨어졌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다시 반공화국 정치모략 선동물을 살포하며 신성한 우리의 영토를 오염시키는 도발을 감행한 한국 것들의 더러운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라고 도발했다.
  • [기고] 북한산이 안전을 빌려 드립니다

    [기고] 북한산이 안전을 빌려 드립니다

    북한산국립공원은 세계 유일의 수도권 도심에 있는 산악형 국립공원으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경관이 수려한 것으로 유명하다. 덕분에 매년 약 700만명에 이르는 탐방객이 방문하는 국립공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은 비교적 나이가 많은 중장년층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시대를 겪고 건강과 힐링을 중시하게 되면서 MZ세대 등산 인구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각종 소셜미디어(SNS)에서 국립공원 정상에 올라 ‘오등완’(오늘 등산 완료)을 인증하는 게시물이 유행하는가 하면 국립공원 도장 찍기 여행과 같은 인증 챌린지가 이어졌다. 자신들만의 시그니처 뷰 포인트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는 식의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 된 것도 젊은 등산객을 늘린 이유다. 높아지는 등산 인기를 따라 우려되는 점도 있다. 등산 초보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준비 없이 무심코 고지대까지 오르다 산악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많다. 북한산국립공원은 화강암과 그 풍화토로 이루어져 있어 산이 미끄럽고 경사가 급하다. 이 때문에 넘어지거나 발목을 접질려 다치는 사고가 전체 사고의 62%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기본적인 산행 장비를 갖추지 않고 산에 오르면 안전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등산화와 지팡이, 아이젠과 같은 안전 장비를 갖추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는 분명한 대비책이다.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에서는 최소한의 안전 장비를 갖추지 못하고 산에 오르는 등산 초보자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안전 장비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풀옵션 안전배낭 대여서비스’를 시작했다. 2023년부터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7종이던 대여 물품을 9종으로 늘렸고 대여 장소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2024년 상반기 산악사고 구조 출동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1%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에 북한산국립공원의 ‘풀옵션 안전배낭 대여서비스’가 선정됐다. 설악산, 계룡산, 무등산 등 전국 6개 산악형 국립공원으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덕분에 다른 국립공원을 찾는 초보 탐방객도 누구나 안전장비를 갖추고 산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내린 폭설로 인해 북한산의 빼어난 설경을 보기 위해 주말 산행을 계획하고 있는 탐방객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 산행은 어느 때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사전에 날씨 정보를 확인하고 여벌 옷을 챙겨 보온에 유의해야 하며 등산화, 등산지팡이, 아이젠 등 안전 장비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등산 전에는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욕심부리지 않고 자신의 체력에 맞게 등반해야 한다. 산행 중 몸에 이상이 생긴다면 즉시 산행을 중단하고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 위치 표지판 번호를 숙지해 119에 신고하고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산행은 몸과 마음에 즐거움을 주고 치유까지 하는 좋은 운동이다. 하지만 위험도 따른다. 산행에는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한 만큼 국립공원 ‘풀옵션 안전배낭 대여서비스’를 통해 모든 탐방객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행하기를 기대해 본다. 더불어 국민 안전에 한 걸음 먼저 다가가 탐방객의 소소한 안전불감증을 조금이나마 덜고자 하는 국립공원공단과 레인저들의 노력도 잊지 말아 주셨으면 한다. 이진범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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