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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 LA 안착/방미일정 시작/내일 APEC 정상회의 참석

    ◎23일 클린턴과 북핵 논의/아태시대 우리국민의 비전 제시”/출국인사 【로스앤젤레스=특별취재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와 한·미정상회담 참석 등을 위해 클린턴미국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방문길에 오른 김영삼대통령은 18일 상오(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에 도착,8박9일간의 방미일정에 들어갔다. 부인 손명순여사등 일행과 함께 특별기편으로 LA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공항에서 한승수주미대사 김항경총영사 리어단LA시장 레이니주한미대사 페라로LA시의회의장 등과 3백여명의 교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은 뒤 숙소인 센추리플라자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김대통령은 19일 상오(〃)까지 LA에 머물면서 교민들을 위해 리셉션을 베풀고 LA시청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APEC정상회의가 열리는 시애틀로 향한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17일 하오 서울공항에서 열린 간략한 환송행사에 참석한 뒤 취임이후 첫 해외방문길에 나섰다. 김대통령은 출국인사를 통해 『저의 이번 방문은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는 저와 우리 국민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면서『무엇보다 변화와 개혁이라는 세계사적 흐름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국민의 헌신적인 노력과 긍지를 세계의 이웃들과 우리의 동포들에게 자랑스럽게 전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이번 미국 공식방문을 통해 한미관계를 더욱 긴밀하고 공고하게 할 뿐만 아니라 21세기를 앞두고 새로운 전진적 동반관계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APEC회의는 아시아·태평양시대의 개막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APEC경제지도자회의에 참석,아·태시대를 향한 저와 우리국민의 비전을 제시하고 우리의 개혁정책을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19일부터 20일까지 시애틀에서 APEC정상회담에 참석하는 강택민중국국가주석,키팅호주총리,크레티앵캐나다총리등과 개별연쇄정상회담을 갖고 아·태지역 경제협력증진방안과 APEC진로문제등에 관해 논의한다. 이어 김대통령은 21일 워싱턴을 방문,23일에는 백악관에서 클린턴대통령과 단독및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한 공동대처방안및 한반도와 동북아정세등 공동관심사에 관해 집중 논의한다. 김대통령은 워싱턴방문을 마치고 앵커리지를 경유해 25일 하오 귀국한다. ▷특별취재반◁ ▲정치부=김영만차장·양승현기자 ▲국제부=임춘웅뉴욕특파원·이경형워싱턴특파원·홍윤기LA특파원 ▲사진부=이종원기자
  • 북핵 씨름 대전환 국면/워싱턴 「새일괄협상안」 구상 안팎

    ◎특별사찰 수용등 핵문제 완전타결 조건/대북 경협·경수로 지원등 반대급부 예상 북한핵문제의 타결을 위한 미국과 북한간의 최종협상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클린턴 미대통령은 수일내에 북한핵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주지사들과의 모임에서 북한이 핵사찰을 수용하면 팀스피리트훈련을 중단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현재 미·북한간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답변을 할 수 없으나 수일내에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클린턴대통령의 언급은 북한이 지난 11일 「일괄타결」방식을 제의했고 이어 15일 백악관안보회의가 「북한의 통상핵사찰 수용­팀스피리트훈련중단」의 동시발표 등을 클린턴 대통령에게 건의키로 한데 이어 나온 것이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앤터니 레이크안보보좌관으로부터 안보회의가 마련한 새로운 대북협상방안을 보고 받았는데 17일 워싱턴 포스트지는 이 새 방안은 기존의 선핵사찰요구 대신에 핵사찰수용과 팀스피리트훈련의 중단을 동시에 발표하고 특별사찰을 포함한 북한핵문제의 완전해결과 미·북한수교 등은 일괄협상을 통해 타결하는 내용이라고 보도했다. 미국무부가 이의 보도내용에 대해 아직 확인을 하지않고 있지만 클린턴 대통령의 『수일내 구체적 언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에 비추어 상당한 근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 대통령이 이 「새협상방안」에 대해 최종결심을 하지는 않았지만 크리스토퍼국무,애스핀국방장관 등이 의견을 모은 것인 만큼 이번 주말의 시애틀 APEC회의를 전후로 한 한미,미일정상회담을 통해 필요한 협의절차를 거치게 되면 공식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새협상방안은 지금까지의 「북한의 선핵사찰수용및 남북대화재개,후미·북한관계정상화 의제를 포함하는 3단계 고위급회담개최」의 방침에서 「핵사찰수용,팀스피리트훈련중단의 동시발표와 특별사찰,관계정상화 등의 일괄타결」의 구도로 대전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대목은 미국은 「선사찰」을 철회하는 대신 한미양국이팀스피리트훈련의 중단을 발표할때 북한도 ▲미신고 핵기지 2개를 제외한 대부분의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수용을 동시에 발표하는 것은 물론 ▲남북한 상호핵사찰을 위한 남북대화재개약속 ▲미·북한수교,북한의 전면핵사찰을 일괄타결시 미신고 핵폐기물저장소를 포함한 나머지 모든 핵시설의 국제사찰에 동의한다는 것을 함께 밝힐 것을 분명한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이는 팀스피리트훈련중단에 대해 북한측이 핵문제의 완전해결 사전약속을 공표한다는 의미이다.또한 협상단계 마다 밀고당기기를 할것이 아니라 모든 카드를 모두 테이블 위에 까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그동안 팀스피리트훈련중단의 대가로 북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요구해야 한다는 국방부측의 양보에 대한 타협책으로 만약 북한이 3가지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미군부는 내년 2월까지 다시 팀스피리트훈련을 준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기로 했다고 전하고있다. 북한이 특별사찰수용을 포함,핵문제를 완전해결할 경우 미측이 반대급부로 줄수 있는 것은 ▲미·북한외교관계수립 ▲대북경제유대및 한미일기업의 대북투자유도 ▲경수로지원 등이 예상될 수 있으나 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은 아직도 연구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북한핵문제는 북한측의 일괄타결제의에 부응하는 미국의 이같은 방법론의 대전환으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될것 같다.
  • 한·미 등서 경수로 전환기술 지원땐/북,“NPT 계속 잔류”

    ◎북한 김용순 밝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북한은 북한핵문제의 해결에 있어 가장 관건이 되는 것은 경수로 전환문제임을 밝혔다고 16일 한 핵문제 전문가가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 미노틸러스 태평양연구소의 피터 헤이즈씨는 이날 워싱턴의 카네기재단이 주최한 「미·북한간의 다음 단계」주제의 심포지엄에서 지난달 19일 평양을 방문,북한의 외교관련 실력자 김용순을 면담한 결과 이같은 북한의 입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당시 김용순은 흑연감속방식의 북한원자로의 경수로방식으로의 전환문제는 미·북한 3단계회담의 성패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가 될것이라고 말하고 경수로문제가 잘 해결되면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에 계속 머물것이나 그렇지 못할 경우 그들은 그들 자신의 핵기술로부터 에너지를 추구할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 북한으로서는 경수로 전환기술이 미국 러시아 한국등 어느 곳으로부터 도입되어도 개의치않을 것이라며 다만 이에 따른 제반 계획은 미·북한간의 합의를 거쳐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 미,「북핵 전면사찰­수교」 교환 추진/WP지 보도

    ◎안보회의 건의/「선사찰」 철회… 새 일괄협상안 마련/“클린턴 수용땐 한·일 정상과 협의”/미 관리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가안보회의는 북한핵문제와 관련,지금까지 선사찰수용을 요구해온 방침을 바꿔 북한의 핵사찰수용과 미국의 팀스피리트훈련의 중단방침을 동시에 발표하고 미신고 핵시설에 대한 특별사찰을 포함한 전면사찰과 미­북한수교등은 일괄협상을 통해 타결한다는 새로운 대북협상방안을 마련,16일 클린턴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17일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지난 15일 워런 크리스토퍼국무,레스 애스핀국방장관과 앤서니 레이크백악관안보보좌관등이 참석한 국가안보회의가 작성한 이같은 새 협상방안에는 북한이 전면적인 사찰을 수용할 경우 이에 대한 보상책으로 국교수립외에 대북경제유대나 한·미·일기업에 의한 투자방안도 포함되어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클린턴대통령은 16일 주지사들과의 모임에서 『대북정책의 변화가 있느냐,북한이 핵사찰을 수용하면 팀스피리트훈련을중단하느냐』는 등의 질문에 『수일내에 구체적인 언급을 할수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답변했다. 클린턴대통령이 안보회의의 건의를 받아들이면 이를 북한에 제의하기전에 먼저 한국과 일본등 동맹국들과 협의를 할 계획이며 이같은 협의가 19,20일에 있을 시애틀의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개별정상회담때 논의될것이라고 이 신문은 익명의 관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한·미양국이 팀스피리트훈련의 중단을 발표할 경우 북한도 동시에 ▲미신고 2개 핵기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핵시설에 대한 새로운 국제핵사찰의 수용 ▲상호핵사찰등에 대한 남북대화의 재개 ▲일괄타결시 미신고 핵폐기물저장소를 포함한 나머지 모든 핵사찰의 수용에 동의한다는 것을 함께 밝힐것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미·북한 고위급회담의 미측 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 안보군사담당차관보는 16일 북한이 핵사찰을 전면 수용하면 팀스피리트중지에 이어 미·북한관계정상화와 경수로원자로 지원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갈루치차관보는 그러나 북한이 핵사찰을계속 거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핵안전성의 계속성이 깨졌다고 결론을 내리면 그때부터 북한과의 대화는 중단되고 곧바로 유엔에 넘겨 제재를 가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 「핵 일괄타결」 남­북한·미 시각차

    ◎핵 투명성 보장·남북특사교환 대전제/남/팀훈련 중지·대미수교등 다목적포석/북/팀훈련 중지­핵사찰 수용 맞교환 상정/미 APEC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정부내에서 선북핵사찰방침을 철회하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돼 정부가 긴장하고 있다.미정부가 북한의 핵사찰수용과 미국의 팀스피리트중단방침을 동시에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한 정부의 공식반응은 한마디로 「사실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홍순순외무차관은 17일 『미국이 선사찰요구를 포기했다는 일부 보도는 핵협상에 있어 「채찍」보다 「홍당무」를 강조한 일부 의견이 와전된 것일 것』이라고 말했다.홍차관은 북한이 핵사찰을 받지않는 것은 국제법위반상황인데 그것을 정상으로 돌려놓지 않고 북한에 「선물」을 주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선북한핵사찰및 남북대화진전,후기타문제논의라는 한·미간 기본인식에는 추호도 변화가 없다고 자신있게 밝혔다. 정부가 북핵해결의 선후문제에 집착하고 있는 이유는 결국 「일괄타결」에 대한 한국·북한·미국의 견해가 다르기 때문이다.「일괄타결」을 각각 좋은 쪽으로 해석하면서 그를 추구한다는 것은 협상을 늘어지게해 우리의 궁극적 목표인 북한의 핵사찰을 지연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한국·북한·미국 3자는 「이것이 일괄타결이다」고 공개정의를 내린 적이 없다.다만 각종 회담,성명,당국자발언을 종합해 유추할 수는 있다. 일괄타결 희망을 공표했던 북한이 핵사찰의 대가로 얻고자하는 1차 목표는 팀스피리트중지,미·북한수교,경수로지원등으로 여겨진다.나아가 협상여하에 따라 경협,일본·북한수교,미국의 핵선제사용불가보장 등도 노리고 있다.반면 미국은 팀스피리트중지와 북한의 통상핵사찰수용을 1차 일괄타결로 상정하고 있다.이어 수교와 특별사찰교환을 추진하며 남북대화진전은 아예전제조건에서 뺄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한국의 입장은 북한의 속성을 보다 꿰뚫는데서 출발한다.미정부 일각의 의견처럼 팀스피리트중지 정도로 북한이 핵사찰을 받으리라 속단하고 선핵사찰을 포기하는 것은 단견이라는 것이다.북한은협상을 장기화하면서 팀스피리트중지이외에도 앞서 언급한 조건들까지 얻어내려할 것이 틀림없기 때문이다.따라서 우리 정부는 북한의 핵투명성이 보장되고 남북특사교환이 이뤄지는 전제조건하에서만 북한에 줄 「선물」을 논의하는 시차적 접근방식이 최선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미국이 너무 강경하면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너무 온건해지면 북한의 지연전술에 끌려가게 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고민이다.
  • 초대 핵전담대사 김삼훈씨/두뇌회전 빠르고 외시 1회 출신(얼굴)

    정무와 경제분야에 두루 밝은 외무고시 1회출신중 선두주자.지난 87년에는 올림픽조직위 국제국장으로 파견,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공헌하기도 했다. 두뇌회전이 빠른데다 매사 적극적이어서 업무에 관한한 치밀하고 깔끔한 처리가 돋보인다는 평.원만한 대인관계로 상사와 부하의 신망이 두터워 외무부내뿐 아니라 타부처의 의견까지 수렴,북한핵문제를 요리하는데 적격으로 판단돼 발탁. 바둑(1급)과 골프가 취미.부인 이경애여사(46)와 1남1녀. ▲49세·경남 거창 ▲서울대 법대졸 ▲외무부 정보문화국장·미주국장·통상국장 ▲주제네바차석대사 ▲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
  • 북핵 대응창구 외무부로 일원화/「핵문제 전담」 대사 신설

    ◎김 대통령 지시/방미중 안보·치안 만전/초대대사 김삼훈씨 김영삼대통령은 16일 상오 청와대에서 황인성국무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들과 조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앞으로 북한핵문제와 관련,정부입장발표와 국제원자력기구(IAEA)등과의 대외협상창구를 외무부로 일원화하고 이를 위해 북한핵문제를 전담하는 「핵문제전담대사」를 두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김삼훈외무장관특별보좌관을 핵문제전담대사로 이날 임명했으며 외무부내에 「핵문제전담기구」를 곧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핵문제전담대사는 앞으로 IAEA회의에 참석하는등 대외협상에 임하게 될 것』이라면서 『북한핵문제의 경우 전담대사가 대외 관련사항을 총괄해야 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되고 정부의 정책에 혼선이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핵문제전담대사는 북한과의 핵협상을 맡고 있는 핵통제위원장과는 별도의 직책으로 대북협상관계는 핵통제위원장이 그대로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핵문제와 관련해 핵대책반,국제기구국,미주국등으로 업무가 나뉘어져 있어 대외교섭력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때문에 외무부는 핵전담기구 설치필요성을 상당기간 검토해 왔으며 이 기구가 설치된다면 한시적 특별기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대형인명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총리이하 전국무위원이 철저한 예방행정을 실시하라』며 『그럼에도 대형인명사고가 날 경우 관련자에 대해 철저한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국민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 약사법안이 꼭 통과되도록 당정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북,주중 핵 막바지 절충/한국도 중국에 북 설득 강력 요청

    ◎한­북한­미­중 실무접촉 본격화 오는 19일과 23일 미 시애틀과 워싱턴에서 각각 열리는 한·중,한·미 연쇄정상회담을 통해 북한핵문제 해결여부가 윤곽을 잡을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한·북한·미·중 4개국간 핵문제를 둘러싼 다각적인 실무접촉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미국과 북한은 이번주중 미뉴욕에서 접촉을 갖고 핵문제해결을 위한 막바지 절충을 시도할 것이라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16일 밝혔다. 중국도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한 우리측과의 접촉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모종의 중재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한·미,한·중정상회담에서는 무엇보다 북한핵문제가 가장 큰 의제가 될 것』이라면서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핵문제를 매듭짓는다는 방침아래 활발한 실무접촉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대북제재땐 반김세력 출현 가능성/러 국방부기관지 보도

    ◎북 체제붕괴로 이어져 한반도 군사적 충돌 우려 【모스크바 연합】 북한이 군병력의 70%를 휴전선쪽에 집중 배치하고 있는 가운데 휴전선 남쪽에서는 한미합동 독수리훈련이 실시 되고 있는등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러시아 국방부 기관지 크라스나야 즈베즈다(붉은별)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냉전의 마지막 전선」이라는 제하의 장문의 분석기사에서 한반도의 현 상황을 이같이 진단하고 특히 북한 핵문제로 남북한관계가 경색돼있는 상황에서 군사적 충돌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북한핵문제와 관련,유엔의 경제적 제재가 결정될 경우 최악의 상황이 야기될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김일성체제에 대한 반대세력이 출현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북한에 대한 제재가 체제붕괴로 이어질 경우 남한에도 위기상황을 조성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수백만명의 북한난민이 북한보다 6배나 부유한 남한으로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붕괴될 경우 남한은 북한인 주민들을 위해 1조2천억달러를 필요로 하나 남한의 경제수준으로 보아 현재나 향후 10년안에 이같은 통일비용을 조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방미중 안보체제에 만전”/김 대통령/국무위원 청와대조찬 대화요지

    ◎“출하 못한 배추 군·복지시설에 공급/외국업체의 국내공사 우리가 감리”/국무위원 김영삼대통령은 16일 상오 황인성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을 청와대로 불러 조찬을 함께하며 방미로 인한 국내부재중 국정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당부했다. 다음은 이날 조찬회동의 대화요지. ▲김대통령=이번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및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은 역사적 중요성이 대단히 큽니다.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제 미래로 세계로 나가도록 역량을 집결해서 변화와 개혁을 추구할 때입니다.따라서 전 내각은 대통령의 분신이라는 각오로 사심없이 모든 것을 바쳐 나라를 구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주기 바랍니다.이번에 국민 곁을 잠시 떠나 있는 동안 철통 같은 안보체제를 갖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합니다.또한 모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전경찰력을 동원해 치안유지에 전력을 다해주기 바랍니다.특히 대형인명사고가 없도록 총리이하 전 국무위원이 철저한 예방행정을 펴야합니다.이러한 사고가 일어날 경우 철저한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정책의 일관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약사법이 꼭 통과되도록 당정간에 긴밀한 협의를 해주십시오.핵문제와 관련된 모든 사항의 발표는 외무부로 창구를 일원화하고 북한핵문제와 관련한 관계회의 참석및 협상을 맡게될 핵문제 전담 대사를 임명하겠습니다.문민정부 출범후 처음 열리는 예산국회인 만큼 민생과 직결된 예산은 반드시 회기내에 통과되도록 하고 개혁입법도 반드시 처리되도록 당정간에 긴밀한 협의를 해주기 바랍니다. 개혁은 대통령 혼자 해서는 안되고 내가 여러분과 함께 공동운명체로 혼신의 힘을 다할 때 우리는 제2의 건국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새정부 출범후 9개월이 다돼 부처내용을 파악했을 것이니 국회나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사실을 알리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황산성환경처장관=장관들이나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대통령을 어렵게 여겨서 제대로 말씀을 드리지 못한다는 소문이 많습니다. ▲김대통령=최근 모 방송과의 회견에서도 대통령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듣기싫은 얘기라도 다 얘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한바 있습니다.어떠한 계층의 사람과 만나 얘기해도 그 중에 쓸모있는 얘기가 반드시 있게 마련입니다.나는 주로 듣는 편입니다. ▲고병우건설부장관=그린벨트 문제는 이제 어느정도 잠잠해 지고 있습니다.앞으로 부실건설공사를 방지하기 위한 법규개정을 마치고 내년부터 시행할 것입니다.또한 앞으로는 종합감리회사가 최종적인 감독을 맡게 될 것입니다.연말까지 감리원을 선발해 교육을 시킬 예정입니다.밀려오는 건설개방화에 맞춰 외국업체도 국제 규격에 맞춰 우리가 감리하게 될 것입니다.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정부에서 배추를 많이 심지 않도록 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배면적이 45%나 늘어났습니다.이로인해 65만t의 배추가 남아돌아 배추값 폭락이 우려되고 있습니다.1단계로 75억원을 들여 23만t은 밭에서 뽑지 않도록 하고 2단계로 뽑지 않은 배추에 대해 포기당 50원씩을 보상해줄 계획입니다.이같은 정책으로 출하하지 않은 나머지 배추에 대해서는 5백억원 내지 1천억원의 소득증대가 일어날 것입니다.출하하지 못하도록 한 배추는 군인들의 김장용과 양로원 고아원에 공급할 예정이며 폐기처분한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릅니다. ▲오병문교육부장관=약대와 한의대생은 아무런 문제없이 공부를 잘하고 있습니다.내년 2월까지 수업을 받아야 합니다.전교조에 대해 사면 복권등 모든 조치를 취함으로써 문민정부가 화해의 시대를 여는 실마리를 주었습니다.교육부로서는 각 시·도교육감과 사립학교 교장등을 설득해 따뜻한 분위기속에서 이들을 받아들이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전교조로서도 더이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음으로써 문민정부에 보답토록 설득하고 있습니다. ▲황총리=APEC 지도자 회의는 아·태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한 역사적 회담으로써 대통령께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돌아오시기를 기대합니다.방미기간중 내리신 구체적인 지시에 대해서는 비상근무한다는 자세로 각 국무위원들이 철저하게 확인 점검하고 대비토록 하겠습니다.
  • YS 외교/국제무대 화려한 데뷔/기대 모으는 첫 해외나들이

    ◎북핵결단­미·중관계 중재역에 관심/APEC 발제연설… 중심지도자로/“모범적 경제개발·개혁” 세계가 주시 김영삼대통령의 첫 외출은 「화려한 외교무대 데뷔」로 기록될 전망이다.이번 방미를 통해 한국은 경제적으로 성공했을뿐 아니라 정치·외교적으로 성공한 2차대전 이후의 유일한 나라로 조명받게 된다. 김대통령은 8박9일에 걸친 방미기간동안 최소한 세차례에 걸쳐 전세계 뉴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기회를 갖는다.첫째는 19일 강택민중국주석과의 정상회담,두번째는 APEC지도자회의에서의 발제연설,세번째가 클린턴대통령과의 워싱턴 정상회담을 들 수 있다. 내용면에서 한­중,한­미 정상회담 모두 해결시한이 임박해진 북한핵문제를 중심의제로 다루게 된다.현재의 국제외교가에서 북한핵문제만큼 관심을 끄는 소재는 없다.여기에 두개의 정상회담 파트너들이 모두가 핵문제 당사국이거나 인접국이란점,구체적이고 최종적인 방법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이들 회담은 외교가의 최대 이슈가 될 수 밖에 없게 돼있다. 그러나 김대통령의 첫외출을 외교무대의 화려한 데뷔로 만들어줄 보다 큰 이유는 김대통령 자신이 갖고 있는 고도의 상품성이라 해야할 것이다. 김대통령이 추구해 온 개혁과 변화는 전세계의 관심대상이 된지 오래다.김대통령과의 회담 자체가 파트너의 국내 정치적 이미지를 고양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김대통령의 외교무대 움직임은 그자체로 작은 뉴스일 수 있다.이같은 상품성을 가진 정상이 민감한 사안인 핵문제를,그것도 가장 정치적 영향력이 강한 미·중 정상과 논의함으로써 회담의 뉴스가치는 극대화되고 있다. 김대통령이 APEC지도자회의에서 이협력체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에 관해 발제연설을 하게 된다는 점은 아무리 의미를 부여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 같다.영향력과 경제규모를 역동적으로 확대해 가고 있는 것이 아시아·태평양지역이다.이지역의 가장 중요한 협의체인 APEC에서의 발제연설은 그가 이지역의 중심지도자로 자리매김되고 있음을 상징하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김대통령이 다른 나라와의 경합을 물리치고 발제연설자로 선정된 것은 클린턴대통령의 지원에 힘입은 바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클린턴 대통령은 2차대전후 가장 모범적으로 경제성장을 이룩한 한국에서 정치적 성공까지 이뤄낸 김대통령을 발제자로 내세움으로써 미국이 추구해온 자유무역과 시장경제의 우월성을 홍보하고,APEC를 보다 강력한 공동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과시하려하고 있다.미국이 주도해온 2차대전 이후의 서방세계에서 김대통령은 「유일하고 위대한 성공사례」이고,미국은 김대통령의 이같은 상품성을 APEC의 발전을 담보할 상징물로 삼고자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상황은 김대통령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김대통령은 자신의 노력외에도 주변환경의 도움을 얻는 행운까지 누리면서 외교무대에 데뷔하고 있는 셈이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최근들어 다소 불편하다.미국과 중국은 시애틀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갖지만,김대통령이 두나라 사이에서 적절한 관계호전의 윤활유 또는 매개체 역할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공통으로 갖고 있다.미국과 중국이 김대통령에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파격에 가까운 대우를 베풀고 있는 것도 이같은 주변정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중국의 강주석은 참가국 정상들을 자신의 숙소에서 30분단위로 면담하는 일정을 짰다.그러나 김대통령에게만은 제3의 장소에서 45분간 회담하는 별도의 일정을 잡아 예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클린턴 대통령이 김대통령내외를 위해 워싱턴의 명사 대부분이 참석하는 대규모 백악관만찬을 취임후 처음으로 마련한다는 점도 그의미가 강조되고 있다.만찬후 김대통령내외를 위한 특별공연까지 마련한다는 것이 백악관의 예정이고 보면 워싱턴 외교가에서 파격으로 이야기될만 하다. 김대통령은 시애틀에서 호주총리·캐나다 총리와도 연쇄회담을 가진다.APEC는 구성국가들간의,경제개발단계에서의 이질성등으로 인해 중심인물로 활동하기를 요구하고 있다.어느 지역협력기구에도 속하지 않으면서 선진국 진입을 앞두고 있는 한국의 위상이야말로 개도국과 최고의 선진국이 혼재해 있는 APEC를 사실상 주도해야할 입장이다. 개인적 상품성과,주변여건,한국의 경제개발이 이번 김대통령의 나들이의 화려한 성공을 예고하고 있다.
  • 북핵 외교적 해결에 “무게”/미안보회의 대북관련 논의 안팎

    ◎한반도 전쟁우려,강경조치는 배제/국방·국무 이견 해소… 막후접촉 지속/통상사찰→팀훈련 중단→3단계회담 예상 15일 열린 미국 백악관안보회의는 북한핵문제와 관련하여 전반적인 상황검토와 함께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안보회의는 비록 클린턴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비준안의 17일 하원표결을 앞두고 막바지 득표활동을 벌이느라 불참했지만 북한이 지난 11일 핵문제의 일괄타결제의를 한후 처음 열린 회의여서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미국의 대북핵협상전략을 재정비하기 위해 이날 하오 열린 회의가 끝난뒤 디 디 마이어백악관대변인은 『아무런 결정도 이뤄진 것이 없다』고 밝혔으나 관계소식통은 『팀스피리트훈련중단­북한핵사찰수용』문제를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하고있다. 북한은 지난번 핵문제의 일괄타결을 공개적으로 제의하면서 막후로는 미국측에 대해 『미국이 한미연례합동군사훈련인 팀스피리트훈련을 중단하면 북한핵시설에 대한 새로운 국제사찰을 받겠다』고 제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앤서니 레이크대통령안보담당보좌관이 주재한 이날 백악관안보회의는 국무·국방부간의 북한핵협상에 대한 이견을 중점 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워싱턴 포스트지에 의하면 국무부는 북한의 「팀스피리트중단­핵사찰수용」제의를 적극 검토,수용하자는 입장인 반면 미합참과 국방부는 이에 반대하고있다. 북한의 이번 제의는 팀스피리트훈련을 중단하면 북한이 지난 봄이래 국제원자력기구(IAEA)핵사찰팀의 접근을 막아오던 녕변일대의 핵시설기지에 이들 사찰팀이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내용이다.다시 말하면 통상적인 사찰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합참과 국방부는 북한의 제의는 핵무기 제조와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미신고 핵폐기물저장시설에 대한 특별사찰이 포함되어 있지않기 때문에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강력히 펴왔다. 이날 회의에서 북한핵문제는 외교적 방법으로 풀도록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는 원칙아래 북한측과 계속 막후접촉을 벌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있다.이같이 외교적 방법을 강조하는 배경의 하나는 경제제재·해안봉쇄·북한핵시설에 대한 제한적 공습등 비외교적 수단은 북한의 남한에 대한 공격을 초래,사실상 한반도에 전쟁이 재발된다는 군사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만약 북한이 핵문제분규로 인해 남침을 할 경우 군병력의 손상등을 분석한 미군사계획비밀문서는 처음 90일간의 전투에서 약 30만∼50만명의 병력이 희생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 1일 유엔총회에서 대북핵사찰촉구결의안이 통과된후 북한핵시설에 IAEA측이 설치한 감시카메라의 배터리교환,필름교체등을 위한 제한사찰은 받을 용의가 있다고 표명해왔으나 IAEA측은 『피사찰국이 사찰의 대상을 지정할 수는 없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하고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백악관안보회의를 통해 부처간의 이견을 해소,북한핵문제에 적극 대처키로함으로써 미·북한간의 핵협상은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이 커졌다. 따라서 미·북한간의 핵협상은 막후협상(비공식 실무접촉)을 통해 「북한의 통상사찰수용,남북특사교환일정합의­팀스피리트훈련중단」이 이뤄지고 3단계 고위급회담의 개최를 통해 「미신고핵시설의 특별사찰수용­미·북한관계개선및 경제지원」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기대된다.
  • 북 통상사찰땐 「팀」 훈련중단/APEC정상회담서 「일괄타결」 논의

    ◎미 안보회의 건의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은 15일하오(한국시간 16일상오)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의 통상핵사찰 수용­한미의 팀스피리트훈련중단」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과 레스 애스핀국방장관,앤서니 레이크백악관안보보좌관등이 참석한 이날하오의 미국가안보회의는 지난 11일 북한측이 핵문제의 일괄타결제의 당시 막후접촉을 통해 미측에 타진한 「팀스피리트훈련중단­통상핵사찰수용」을 적극 검토하자는 국무부측의 의견을 대북협상에 반영키로 하고 이를 클린턴대통령에게 건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북핵 일괄타결 모색 그러나 미측은 북한핵문제는 외교적 방법으로 해결한다는 대원칙아래 북한측이 핵사찰을 수락하고 남북대화를 재개해야만 미·북한간의 3단계 고위회담을 개최할 수 있다는 기존의 입장은 견지키로 했다. 이날 클린턴대통령은 안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으나 국가안보회의의 건의를 받아들여 19일 시애틀에서 열리는 중국 일본등 관계국들과의 개별정상회담에서 이를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가 끝난뒤 디 디 마이어백악관대변인은 『아무런 결정사항이 없다』고 밝혔으며 한 소식통은 『북한핵문제와 관련한 제반상황검토와 대처방안이 논의되었다』고 전했다.그러나 다른 소식통은 핵사찰과 팀스피리트중단을 연계한 북한측의 막후제의를 중점논의하면서 관계부처간의 이견을 조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은 이날 상오 시애틀의 APEC(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 각료회담 참석을 위해 출발하기 하루 앞서 가진 기자회견과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일괄타결제의와 관련,『우리는 북한을 다양하게 고무시킬 수있는 포괄적인 대화에 응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그러나 국제사회가 전적으로 만족할 수있는 대북한핵사찰이 즉각 재개되는 조건이 먼저 충족되어야 한다고 「선사찰」을 강조했다.
  • 김영삼대통령의 정상외교 등정(사설)

    취임 9개월동안 국정개혁에 전념해온 김영삼대통령이 17일 첫 해외방문 정상외교에 나선다.15개국및 지역으로 구성되는 아시아태평양협력체(APEC) 각료회의가 개최되는 미국 시애틀및 워싱턴이 주무대다.8일간에 걸쳐 APEC 회원국 정상회담에 참석하는것은 물론 중국·호주·캐나다등의 정상들과도 개별회담을 갖는데이어 워싱턴을 방문,클린턴 미국대통령과 특별정상회담도 갖는다.김영삼대통령 다운 정력적인 「동시다발적 집중 정상외교」에의 도전이다. ○APEC회담의 과제와 기대 내정개혁의 정착에 성공하고있는 지금 김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다음 과제는 경제회복이요 발전이라 할수있다.그리고 한국경제의 활로는 누가 뭐래도 수출확대에 있다.때문에 우리의 국가적 경쟁력과 국제화가 강조되고있는 이즈음이다.김대통령의 이번 정상외교도 바로 그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는것이라 할수있다.각국정상의 경제·세일즈외교는 오늘의 세계적 보편현상이 되고있다.이번 해외방문은 김대통령도 바로 그러한 경제·세일즈외교의 진두지휘에 직접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선다는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탈냉전으로 태동하고 있는 신세계질서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경제중시 내지는 제일주의라 할수있다.경제적 이해관계를 기준으로하는 이합집산의 새질서가 형성되고있는 것이다.유럽공동체(EC)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은 물론 동남아국가연합(ASEAN)등 경제블록화가 바로 그것을 말해주는 것이다.「개방과 공영」을 표방하고 있으나 APEC도 예외는 아니다.세계적 블록화 추세야말로 대외의존도가 절대적이다시피한 우리경제가 극복해야할 가장 중요한 장벽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APEC는 바로 그러한 장벽극복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요 무기의 하나라는 점에서 기대를 갖게한다. ○아태지역 주도국으로의 정위 21세기는 아시아태평양시대가 될것으로 예고되고있다.아태지역은 지금 당장도 세계GNP의 60%,무역고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장 역동적인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있는 엄청난 잠재력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있다.너무 광범위하고 이질적인 요소도 많아 아직은 동상이몽의 평가도 있지만 미국이 추구하고우리도 찬성하는 「신태평양공동체」로의 발전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APEC는 바로 그러한 발전의 모태이기도 한것이다. 김대통령의 해외방문 정상외교가 그러한 APEC의 첫 정상회담 참석에서 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이 갖는 상징적 의미는 크다.그것은 바람직스런 아태시대를 이끌 주도국으로서의 한국의 정상에 어울리는 시작이다.한국의 APEC중시를 상징하는 것이며 적극적 참여의 메시지이기도 한것이다.한국경제의 적극적인 국제화·세계화의 신호이며 아시아태평양 한국의 존재를 과시하는 의미도 큰것이라 할수있다. 특히 김대통령은 회의벽두의 개막연설이라 할수있는 첫 주제발표를 통해 「아태지역의 미래에 대한 비전」도 제시한다.경제기적과 정치민주화의 선진개발도상 한국과 그한국을 이끌며 개혁을 통한 「제2의 도약」을 다지는 지도자로서의 김영삼대통령이 갖는 국제적 이미지와 위상을 유감없이 과시하고 활용할 중요한 기회도 될것이다. ○한미정상 두번째 만남의 의미 APEC정상회담과 캐나다·호주정상등과 갖는 개별회담의 관심이 주로 경제관계에 있는것이라면 미국및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선 경제뿐아닌 안보협력문제도 대단히 중요한 관심사다.특히 막다른 고비의 북한핵문제에 대한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과 공동대응의 조율이 필요하며 대북 영향력이 절대적이랄수있는 중국의 적극적인 협력 또한 절실한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강택민중국주석겸 총서기와는 첫만남이란 점에서 한중정상간의 우의와 친분을 쌓게되는 중요한 기회가 될것이다.북한핵문제에대한 중국의 보다 적극적인 협력을 다지는 기회도 될것이다.북한핵문제에 대한 중국의 협력문제는 미중간의 개별 정상회담에서도 깊이 논의될것이란 점에서 한·미·중국 3정상간의 북한핵문제 평화해결을 위한 공조체제의 기대도 갖게된다.그런 의미에서도 이번 김대통령 해외방문 정상외교의 가장 중요한 대목은 역시 클린턴과의 한미정상회담이 아닌가 생각한다.북한핵문제에 대한 공동대응 뿐아니라 통일이후까지를 내다보는 미래지향적 경제·안보면의 한미우호협력및 동맹관계를 다지게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영삼·클린턴 양대통령 취임이후 한미 양국관계는 그 어느때보다 순조로운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렇다할 현안이 없고 공히 민주주의 가치를 신봉하며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는 양대통령의 의기가 투합하고 있기때문이다.한국이 미국의 부담만되던 시절도 이제는 끝났으며 경제·안보등 많은 분야에서 이해가 일치되고 상호 필요로하는 보완관계의 상황이 조성되고있기 때문이기도 하다.한미양국은 명실상부하고 성숙된 동반협력 관계를 발전시킬 호기를 맞고있는 것이다.7월의 서울에 이은 이번 워싱턴 두번째 정상회담도 그것을 확인하고 더욱 발전시키는 중요한 기회가 될것이 틀림없다.
  • 정상회담 연례화 가능성/북핵은 개별회담때 논의

    ◎한 외무,APEC참석차 출국 한승주외무장관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제5차 아·태경제협력체(APEC)각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하오 출국했다. 한장관은 이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첫회담을 계기로 APEC정상회담이 매년 정례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APEC의 기구성격과 관련해 『공동체(Community)로서의 성격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여기서의 공동체란 개별국가의 주권을 넘어서는 기구가 아니라 공동목표를 지향하는 협력체로서의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장관은 『기본적으로 이번 APEC회담은 경제문제를 다루기 위한 회담인 만큼 정치·안보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그러나 한·미,한·중간 별도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핵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장관은 방미기간중 16일 하오(현지시간)알리 알라타스 인도네시아외무장관,거레스 에반스 호주외무장관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와 아·태지역에서의 협력방안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 17일에는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 주최 환영리셉션과 워싱턴무역협회가 주최하는 각료및 고위실무자를 위한 만찬에 참석한다.
  • “북핵 무력제재 보다 평화적 해결 효율적”/미 브레진스키교수

    전미국대통령 안보보좌관 브레진스키교수(미국 존스홉킨스대)는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단기간의 무력적인 해결보다는 시간을 요하는 평화적인 해결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브레진스키교수는 15일 하오 3시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고려대와 동아일보사 주최로 열린 제7회 인촌기념강좌에서 「탈냉전시대의 세계와 한반도」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북한을 국제사회에 나오도록 유도하는 평화적 방법으로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시아 지역의 장래에 대한 예측은 중국,일본,북한핵문제 등 3가지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하며 이번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정상회담에서 이지역 국가간의 긴밀한 정치적 망이 형성돼야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이 보증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APEC 각국 경제블록화 손익 “저울질”

    ◎참가국의 입장/미주도 결속에 중·아세안 “경계”/산업기반 달라 “주저”… 한·호는 적극 호응 17일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지도자들의 입장은 여러 갈래로 나뉜다. 우선 미국·일본 등 선진국들이 APEC의 빠른 강화에 의한 경제공동체 설립을 선호하는 반면 일부 동남아국가연합(ASEAN)국가들은 마지못해 참석하는 인상마저 풍기고 있다. 한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은 이들 사이에서 중간자적 입장을 취하면서도 미국을 지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은 이번 모임을 대미관계 개선의 장으로 활용하려는 입장이다.즉 경제문제를 주로 다루게 될 이번 모임에서 오히려 정치적 사안에 체중을 실으려는 인상을 주고 있다.경제문제에 관한한 중국도 ASEAN 제국과 시각이 크게 다르지 않다. 15개 회원국 모두가 역내 교역질서 확립이라는 대원칙에는 동의하면서도 이처럼 각자 다른 입장과 견해를 보이는 것은 각국이 처한 산업기반과 교역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올해의 순번제 의장국으로서 이번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알려진대로 이번 회의에 가장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미국은 태평양 양안을 끼고 있는 회원국들이 하나의 경제 블록을 형성,EC 통합에 대비하고 세계 국민총생산의 절반 이상,세계 교역량의 40%를 점하고 있는 동시에 가장 빠른 성장을 계속해갈 것으로 예상되는 역내시장에 주도적으로 뛰어들어 미국경제 성장의 지렛대로 삼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각료회담 뿐 아니라 지도자 회담을 주최함으로써 이 지역에 대한 안보적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는 것도 안보적 유대가 경제와 무관치 않기 때문이다. 미국은 애초 각료회의에서 무역·투자에 관한 기본문서(TIF)를 법적 구속력을 갖는 협정 형태로 추진하려다 개도국들의 반발에 밀려 일단 선언 형태로 채택하기로 양보했다.그러나 이는 APEC 회의에 임하는 미국의 저의를 잘 나타내주는 한 단면이다.미국은 또 이번 모임에서 재무장관회담의 정례화를 제안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나아가 장차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국가들까지 끌어들여 세계 교역구조를 EC와 APEC로 양분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은 미국에 버금가는 선진강국으로서 미국의 견해에 동조하는 동시에 이 회의를 아태지역에 대한 지도력 강화의 기회로 보고 있다. 일본은 기본적으로 APEC가 경제공동체로 발전해 다자간협상이 이뤄지고 상호 문호가 개방되어도 아쉬울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그만한 산업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선진국이면서도 아시아권에 대한 주도권 장악을 위해 아시아국이라는 지리적 위치를 내세우며 ASEAN국들을 두둔하는 제스처를 쓰고 있을 뿐이다.일본이 이번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및 ASEAN국들의 대립을 조정하는 가교역을 자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국·호주·뉴질랜드 등은 현재 어느 권역에도 포함돼 있지 않으면서 한결 같이 대미의존도가 높은 나라들이다.따라서 이들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실패로 끝날 경우 집요하게 나타날 미국의 쌍무협상 요구보다는 일정한 룰에 의한 다자간 협상이 단연 유리하다는 입장에 있다. 특히 한국은 ASEAN국들과도 상대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어 이번회의에서 잘만 하면 선진국과 개도국의 시각차를 조율해가며 아태지역에서 지도적 위치를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이번 회의의 최대 장애물이 ASEAN이 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이들은 대체로 미국이 아태지역에 주도적으로 뛰어드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이점에 있어서는 중국도 같은 시각을 갖고 있다. 이들의 우려는 피차 성문을 열어 젖히고 강자와 백병전을 벌일 경우 약자만 만신창이가 될 것이라는 간단명료한 사실에 논거를 두고 있다. 문호개방으로 투자에 대한 완전한 수익보장이 이뤄지고 물품교역에 따르는 관세장벽이 낮아지면 취약한 개도국의 산업기반이 강국에 의해 유린당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ASEAN과 중국의 주장이다.상호개방은 원론적으로는 호혜평등의 원칙이랄 수 있지만 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강자의 논리일 뿐이다. ASEAN국들이 아쉬운대로 안주할 경제블록을 갖고 있다는 점도 이들이 급속한 APEC강화를 꺼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말레이시아가 특히 이에 단호히 반대하는 것은 총수출량의 70%를 ASEAN국들이 소화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6개국은 내년 1월1일을 기산점으로 15년후에는 서로 5% 이하의 공동특혜관세를 시행키로 합의해 놓은 상태이고 나아가 역외개도국들을 끌어들이는 동아시아경제협의체(EAEC)형성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의 고민은 결국 APEC의 급속한 경제 블록화를 꺼려하면서도 끝끝내 이를 배척하기엔 현재 ASEAN이란 마당이 너무 좁다는데 있다. 강대국들에 대한 이같은 경계에도 불구하고 개도국 지도자들은 UR협상 타결의 전망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는 현상황에서 예측되는 쌍무협상과 무역전쟁의 공포로 인해 무거운 발길을 시애틀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준비상황·일정/“맨처음 주제발표” 완벽준비/김 대통령,자문팀 구성… 10월부터 “공부” 김영삼대통령이 한·미,한·중정상회담등 5차례의 정상회담과 아태경제협의체(APEC)지도자 경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출국한다.문민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첫 해외 나들이이고 8박 9일이라는 짧지않은 기간이어서 여러모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김대통령의 일정은 10분 간격으로 짜여있을 만큼 빡빡해 주위에서 건강을 염려할 정도이다. ○…김대통령은 그동안 방미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대통령이 타고갈 전용 비행기는 과거에는 충분한 기간을 임차해 완벽한 내부 개조작업을 벌였으나 이번엔 최소한의 작업만을 한 상태이다.또 경제인들의 수행을 못하도록 했다.부득이하게 전세기를 낸 대한항공의 조중훈회장과 한미경제협의회 회장으로 미리 방미한 구평회럭키금성상사회장이 수행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김대통령의 APEC정상회의와 양자 정상회담을 위한 「특별과외」.시애틀 「블레이크 섬」의 정상회의장은 가로 세로 사방 9m에 불과해 정상들 외에는 어느 누구의 배석도 허락되지 않는다.자국어와 영어로 번갈아 통역할 통역요원들 조차 정상회의장과 약간 떨어진 곳에서 폐쇄회로를 통해 발언자의 말을 듣고 이를 자국 정상들에게 전달해야 할 정도다.회의진행은 간소복 차림의 정상들이 뚜렷하게 정해진 주제없이 자신의 철학과 생각을 여과없이 털어놓도록 짜여 있다.김대통령은 더구나 첫회의 주제발표를 해야할 처지이다. 김대통령은 지난 10월부터 매주 토요일 하오일정을 잡지않고 APEC정상회의 공부를 했다고 한다.박재윤경제수석등 참모진은 보고때 각종 국제경제문제및 APEC를 통한 역내 통상현안등을 보고 해왔으며 특히 김대통령의 APEC에 대한 공부를 위해 지난 9월 특별자문팀을 만들어 가동해왔다.APEC 저명인사그룹 멤버인 김만제전부총리와 김기환전한국개발원원장,박영철신경제전문위원회위원장,유장희대외경제정책 연구원장등으로 구성된 자문팀은 매주 토요일 저녁 회동을 갖고 공부자료를 마련,보고했다는 것. 한미정상회담등 기타 개별정상회담은 정종욱외교안보수석이 분담,준비를 해왔다.하루평균 2∼3회씩 김대통령과 독대,북한핵문제를 비롯,정상회담의제 등을 보고하는 일이 정수석의 일과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김대통령은 지난 13일 청와대 수석회의를 마지막으로 내용 파악을 거의 완벽하게 마쳤다는 것이다.이제 APEC정상회의및 양자회담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는 게 청와대측의 설명이다.한 관계자는 『김대통령의 영어실력도 상당히 늘어 웬만한 대화내용은 알아듣고 다음 할말을 준비할 정도』라고 말했다. ○…김대통령과 강택민중국주석과의 정상회담은 아직 장소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양측의 숙소가 아닌 제3의 장소를 물색중이다.강주석은 시애틀에 머무르는 동안 대부분의 참석 정상들을 자신의 숙소로 초청,면담을 가질 계획이나 김대통령만은 격식을 고려해 제3의 장소로 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김대통령의 첫 기착지인 LA는 흑인폭동으로 앙금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어서 경호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지역.경호상 자세한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코리아 타운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이 확정됐다.김대통령은 당초 미 상·하양원합동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었으나 미의회가 추수감사절 휴회에 들어가 폴리하원의장 오찬으로 의회일정을 대신했다. 김대통령에 대한 미의회의 관심을 반영하듯 하원의장 주최오찬임에도 상원원내총무가 참석하는등 명실공히 상·하 양원지도자가 모두 참석하는 모임이 된다.고어 미부통령이 김대통령과의 오찬을희망했으나 막바지 단계에서 빠졌다. 클린턴대통령부부가 주최하는 백악관 만찬은 클린턴대통령 취임이후 처음 열리는 만찬으로 워싱턴의 지도자 1백20여명이 참석해 전미VIP의 얼굴을 대부분 만날 수 있는 매머드이다.백악관측은 만찬이 끝난 뒤에는 김대통령내외를 위한 특별공연까지 마련하는 파격적인 예우를 베풀고 있다. 김대통령은 워싱턴 도착 이튿날인 22일에는 알링턴 국립묘지에 헌화하는데 이날이 고케네디대통령의 30주기 기일이어서 케네디대통령묘소에도 특별히 헌화할 예정이다.외국지도자 중에서는 케네디 대통령이 김대통령의 가장 좋아하는 인물중의 하나여서 일정이 기가 막히게 짜인 셈이다. ◎회담방식·장소/15국지도자 노타이차림 자유토론/회담장 블레이크섬 시애틀서 뱃길 30분/절경의 해양주립공원… 훈제연어로 유명 이번 아태경제협력체(APEC)지도자회의는 여타 정상회담과 달리 사실상 의전절차가 거의 생략된채 15개 회원국 지도자들이 노타이 차림으로 자유토론을 벌이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회의는 우선 「가슴을 열고 토의하자」는 클린턴 미대통령의 구상에 따라 통역이나 각료·보좌관들조차 배석하지 않는다. 각국 통역들은 회담장의 TV를 통해 회담장 밖에서 자국 지도자에게 동시통역을 하며 상오회의를 끝내고 진행될 오찬석상에만 동시통역이 배석한다. 블레이크섬 삼나무 판잣집의 작은 방에는 책상이나 마이크장치가 설치되지 않으며 지도자들이 「연설」이 아닌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자리도 U자형으로 배열된다. 상오 9시부터 하오 3시반까지 진행될 이 회의에서 첫 의제인 「21세기 아태지역의 장래에 대한 전망」에 관해 첫번째로 발언할 정상은 김영삼대통령. 김대통령이 APEC의 장래와 한국의 개혁정책 등에 관해 약 5분간 발제를 하면 이어 각국 정상들이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자유토론을 한 뒤 「아태지역 경제성장을 위한 우선 고려사항」과 「공동목표달성을 위한 방법」등 제2,제3의 의제로 차례로 넘어간다. ◎「에메랄드시티」별명 오는 20일 열릴 APEC정상회담 개최지인 시애틀은 미국인들의 여론조사에서 항상 가장 살기좋은 곳으로 손꼽히는 미북서부지역의 무역·교통·교육의 중심지. 아시아지역으로부터 자동차나 전자장비 등 수입품들이 많이 도착하는 항구도시이고 미본토중 동양과 가장 가깝다는 점에서 APEC회의 개최지로는 최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인구 2백50만명으로 워싱턴주 최대 도시인 시애틀은 태평양에 접해있는데다 워싱턴호수가 도시를 가로 질러 항상 파란물이 넘실대기 때문에 「에메랄드 시티」라고도 불린다. 한편 정상들의 지도자회의가 열릴 블레이크섬은 시애틀항구에서 배편으로 약 30분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규모는 여의도 보다 약간 작다.이 섬은 해양주립공원으로 지정된 관광명소이지만 평소에는 산림감시인 2명만이 교대로 상주할 만큼 한적한 곳이며 숲이 울창하고 해변의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 더 이상 끌려가선 안된다/장정행 북한부장(데스크시각)

    북한핵문제로 뒤엉켜버린 남북관계가 좀체 제대로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남북 총리가 수십명의 대표단과 함께 남북을 오가며 남북화해를 위한 기본합의서에 서명하고 축배를 나눌 때만 하더라도 통일이 눈앞에 다가오는가 싶었다.그러더니 불과 몇개월 만에 이제는 판문점에서의 접촉마저 끊겨버린채 북쪽에서는 「전쟁도 불사한다」는 말이 마구 나오고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살벌해졌다. ○한반도 긴장 고조 인민군의 전진배치,삭발령등 여차직하면 한반도에 무슨 일이 터질 것같은 긴장감까지 감돌고 있다.어떻게 하든 북한을 대화로 설득,합리적인 해결책을 끌어내 보려는 우리정부와 미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더욱 더 기고만장해 지고 있는듯 하다. 지난 3월 영변의 미신고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을 거부하며 돌연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선언하면서 북한은 핵무기개발을 미끼로 미국과 IAEA,그리고 우리정부를 상대로 위험한 도박을 시작했다.그로부터 8개월,그동안 두차례의 미·북한 고위급회담과 3차에 걸친특사교환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그리고 IAEA총회와 유엔결의에도 불구하고 북한 핵문제는 아무런 진전없이 사찰을 받느냐 않느냐는 원점에서 맴돌고 있다.결국 북한에게 핵개발을 위해 귀중한 시간만 벌게 해주고 한반도의 긴장만 더한 셈이 돼버렸다.북한으로서는 그동안 미국과 한국,IAEA를 교묘히 오가며 벌인 「핵도박」이 국제적 관심을 끌고 한반도의 긴장감 조성으로 내부적인 체제결속을 다지는 등 충분히 성공했다고 판단할 수도 있을 것이다. 북한 핵시설에 대한 사찰의 기본적인 요소인 감시카메라의 필름이 떨어지고 배터리의 수명이 다할 지경에 이르자 이제사 북한에 대한 제재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인내의 한계를 강조하며 시한을 못 박겠다고 한다.때맞추어 북한은 핵사찰 수용과 미·북 수교,경수로 지원문제등을 일괄타결할 용의를 밝히고 미국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키로함에 따라 약간의 기대를 갖게 해주곤 있다.그러나 무엇과 무엇을 어떻게 일괄타결할 것이냐에 대해 미국과 북한의 생각에 차이가 많고 지금까지도 그래 왔듯이 북한이협상을 빙자하여 또다시 시간만 끌 가능성이 크다. 북한이 NPT탈퇴를 선언한 이후 이제까지의 과정을 보면 북한의 속셈은 처음부터 뻔했다. ○북한의 속셈 분명 구소련과 동구공산권의 몰락이후 점차 더해가는 국제적 고립을 벗어나고 미국과의 수교를 통해 경제적 위기를 해결하여 현 체제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핵무기개발을 카드로 사용한 것이다.시종일관 미국과의 해결을 주장함으로써 한국의 위상을 깎아 내리려는 효과를 노렸음도 분명하다. 미국은 원칙과 합리성을 중시하는 나라다.외교협상에서는 철저히 「주고 받기」(Give and Take)를 한다.북한과의 협상경험은 적다.이에비해 북한은 필요에따라 수시로 태도를 바꾸고 약속도 뒤집는 제멋대로다.한쪽으론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며 다른 한쪽에서는 온갖 비방과 적대행위를 태연히 하는 집단이다.그런 북한의 행태를 가장 잘 아는 것은 우리다.그리고 북한을 다룬 경험도 많다. ○「중간적 입장」 곤란 북한이 핵무기를 갖는다면 우리 안보에 결정적인 위협이 되는데도 그 해결에 직접 나서지 못하고있는 이제까지의 어정쩡한 입장은 곤란하다.미국의 결정에 그저 따라만 가서도 안된다.만에 하나 일이 잘못되면 그 피해는 일차적으로 우리가 입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제 더 이상 북한의 의도에 끌려가서는 안된다.
  • 정재문 외무통일위장/비밀리 방러 오늘 귀국

    정재문국회외무통일위원장이 지난 11일 비밀리에 출국,모스크바를 방문중인 것으로 15일 밝혀졌다.정위원장은 16일 상오 귀국할 예정인데 그의 모스크바방문이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한 러시아 또는 북한 당국과의 막후접촉 또는 한·러 정상회담 추진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 94년 대한 GSP 인정/EC부위원장 회견

    ◎“쌀시장 개방” 거듭 촉구 레온 브리탄 유럽공동체(EC)집행위 부위원장은 13일 한국의 쌀시장개방문제와 관련,『한국에 대해 예외를 인정할 경우 다른 국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타결에 장애가 될 것』이라며 개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브리탄 부위원장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쌀시장개방과 한국상품의 덤핑제소등 한·EC간 현안문제와 관련,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이번 한·EC 각료회의는 대성공이었다』고 평가했다. 브리탄 부위원장은 이어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에 대한 94년도 일반특혜관세(GSP)를 인정하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GSP가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제도인 점을 감안할 때 한국이 GSP혜택을 계속 받을수 있을지는 내년에 재차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리탄 부위원장은 또 『한국에 대한 EC의 반덤핑제소는 한국등의 특정한 국가를 목표로 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하고 『한국의 경제발전단계를 고려할 때 한국은 외국인 투자에 지나치게 폐쇄적인 만큼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세무조사등의 비관세장벽은 철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핵문제와 관련해 브리탄 부위원장은 『EC는 한국정부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전제하고 『만일 북한에 경제제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면 그때 가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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