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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대화 중단 검토/정부/내일 접촉서도 북 자세 변화없으면 단안

    ◎미­북 3단계회담 무기연기/한·미 잠정결정/「팀」 재개·안보리 제재 추진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17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핵사찰이 미진했다는 불만을 발표함에 따라 북한핵문제가 유엔 안보리에 상정될 것에 대비,국제공조체제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패트리어트미사일의 배치검토등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협의에 착수했다. 두나라는 이에 따라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을 무기연기하기로 잠정결정했다. 우리정부는 또 19일의 남북한 특사교환을 위한 판문점 실무접촉에서도 북한측이 긍정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을 때는 더이상 남북대화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아래 곧 통일관계 고위전략회의를 열어 남북대화중단등 정부의 대응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이날 상오 방한중인 미국 국방부의 프랭크 위스너차관과 만나 IAEA의 사찰과 남북특사교환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패트리어트미사일의 한반도배치 검토및 아파치헬기의 도입,올 팀스피리트훈련중단 철회등 한반도안보와 관련된 조치들에 대해협의했다. 정부의 한 핵담당 당국자는 이날 『정부는 이제 꼭 대화만이 아니고 유엔 안보리 경제제재 착수등 모든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시도할 방침』이라면서 『북한이 과연 대화를 할만한 상대인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는게 정부 안의 대체적인 의견』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IAEA가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사찰을 실시하긴 했으나 북한이 미국과의 협의사항이라는 이유로 시료채취를 거부했다』고 확인하고 『이는 북한핵에 대한 안전조치의 계속성을 확인할 길이 없어진 것을 뜻하며 오는 21일 IAEA의 특별이사회가 열리면 추가사찰을 촉구하는등 과거보다 훨씬 강력한 대북결의안이 채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에 대비,한미 두나라는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을 무기연기하기로 잠정결정했다』고 전하고 『북한이 미국과 북한의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올 하반기에 팀스피리트훈련이 재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찰부분거부 유감/외무부 성명 한편 외무부의 장기호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발표,북한측이 IAEA와 합의한 사찰을 부분적으로 거부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IAEA평가뒤 후속조치 단행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핵사찰이 제대로 이뤄지지않았다고 밝힘에 따라 오는 21일의 미·북한 3단계 고위회담의 개최를 사실상 무기연기하고 금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마이크 매커리미국무부대변인은 16일 IAEA측이 북한의 재처리시설에 대한 사찰거부로 핵물질의 전용여부를 확인할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21일 제네바에서 열기로 했던 3단계 고위회담이 열릴수 있을지는 의문이다』고 말해 3단계 회담의 무기연기를 시사했다. 그는 또 미국의 대북한정책은 오는 21일 IAEA특별이사회가 지난 2주간의 핵사찰에 대한 최종적인 평가를 어떻게 내리느냐에 달려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유엔안보리가 다음 행동의 장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해 북한핵문제의 안보리회부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오는 21일의 IAEA이사회는 북한에 대해 핵사찰의 전면수용을 다시 한번 촉구하고 만약 이를 거부하면 유엔안보리에 회부할수 밖에 없다는 내용의 결의를 포함한 후속조치를 하게 될것이라고 17일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또 미국은 북한이 주요 핵시설에 대한 IAEA의 사찰을 거부함에 따라 오는 21일로 예정된 3단계 고위급회담을 취소했다고 뉴욕타임즈지가 17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무부가 공식적으로 아직 고위급회담 재개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완전히 버리지 않고 있으나 관리들은 북한측의 태도로 인해 회담이 취소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미 양국관리들은 16일 북한측이 핵사찰과 남북한 특사교환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팀스피리트 군사훈련을 재개하는 문제를 협의했다고 뉴욕타임즈는 밝혔다. 이 신문은 미해군관계자들을 인용,두척의 항공모함이 현재 북태평양에 진입해 있다고 밝혔다.
  • 보수시각(외언내언)

    북한핵문제는 도대체 해결될 수 있는 것인가.그와 관련된 한반도 안보상황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가.최근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갖게되는 의문이다.특히 성악설측면의 북한을 경험했고 잘아는 보수시각의 우려는 이만저만이 아닌것 같다. 16일 아침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있은 월간 「한국논단」주최 조찬회 분위기는 그것을 잘 보여주었다.연사였던 연세대 이기탁교수를 비롯,참석자들은 대부분 보수시각의 인사들.특히 이교수 강연은 놀라운 내용들이었다. 인상에 남는 대목들을 생각나는대로 소개해 보면 이렇다.「북한은 절대 핵개발을 포기 않는다.미국은 그것을 결코 허용치 않는다.한반도위기의 본질은 여기에 있다」「대북 경제제재는 군사제재를 전제로 하는것이다.미북회담에서 미국이 경제제재를 거론하자 북한은 남진 하겠다고 받았다」「최근 공참총장 헬기 추락은 북한과 관련있는 사보타주 가능성이 농후하다.랑군 폭탄테러사건과 비슷한 맥락이다」 그밖에도 놀라운 말들은 많았다.「최근 일본에는 북한 공작원들이 대거 상륙하고 있다.예전엔 민간인 첩자들이었으나 지금은 현역 군인들이 동원되고 있다.그중 90%는 서울로 침투하고 나머지는 일본에 남는다.유사시의 사회적 도발 준비다.최근 일본서 만난 고위 정보관계자들 제보다」「해방후 이제까지 한국엔 남로당을 제하면 당다운 당이 없었다.이른바 진보세력은 6·25세대를 고려장시켜야 그들 시대가 온다고 공언한다」「미의회 상대의 재야로비가 한창이다.미군철수와 보안법폐지 요구다」「북으로부터 폭력시위 주도를 요구받고 거절한 문익환목사의 갑작스런 사망도 예사롭지 않다」 그리고 그는 한반도가 이대로 가면 독일식 흡수통일아닌 유고식 유혈사태로 갈 위험이 많다는 소름끼치는 경고도 했다.권위있는 대학교수의 발언이요 경고다.그는 헛소리를 하고 있는 것인가.
  • 북핵 안보리회부 당장 실현 불투명/NYT지 보도

    【뉴욕 연합】 미 뉴욕 타임스지는 16일 평양으로부터 돌아온 IAEA(국제원자력기구)사찰단이 사찰에 실패했다고 선언하고 곧이어 특별이사회가 열린다고 하더라도 북한핵문제가 당장 유엔안보리에 회부될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는 그 이유로 유엔의 행동조치가 없더라도 한미 양국이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가중시키기 위한 일련의 채찍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미 양국이 보유한 채찍 가운데는 팀스피리트훈련 재개와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한국배치 강행이 포함되며 현재 북태평양에 진입해있는 미해군 항공모함이 동해상에서 훈련을 실시할 수도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 “북 사찰방해” 확인

    【빈 AP 로이터 AFP 외신 종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6일 북한 핵사찰과정에서 직면한 문제점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가졌다. 한스 마이어 IAEA대변인은 이날 북한핵사찰단의 전면적인 사찰을 북한이 방해했다는 일련의 보도들을 확인했다. 마이어대변인은 사찰결과를 토대로 볼때 유엔안보리회부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21일쯤 긴급이사회의가 소집될 것같다고 말했다. 앞서 IAEA의 한 관리는 『북한이 IAEA의 핵사찰단이 핵재처리시설로 추정되고 있는 핵시설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사찰을 방해받았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사찰단 7명이 핵무기 생산에 필수적인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것으로 믿어지는 핵시설에서 시료를 채취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는 한국 신문들의 보도도 확인했다. 이 관리는 이 핵시설을 북한의 『핵개발 계획의 핵심』이라고 말하고 이 시설은 사용된 연료를 플루토늄으로 재처리하는데 이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리는 IAEA의 핵사찰이 부분적인 실패였느냐는질문에 『부분적인 성공이었다』고 답변,사찰단이 계획했던것중 중요한 부분들을 실행할 수 없었음을 시인했다. 제네바 주재 한 북한 외교관은 이날 앞서 발표된 강경입장에도 불구하고 평양측이 워싱턴과 회담할 태세가 돼있다고 밝혔다. 한창온 제네바 주재 북한 부대사는 미국이 부당한 전제조건을 제시했다고 비난하고 그러나 『우리는 제네바서 회담할 용의가 있다.우리는 충분히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 IAEA,북핵 재사찰 요구할듯/“안전성 확인 미흡”

    ◎한미,「3단계회담」 연기·「팀」 재개 검토/21일께 이사회… 안보리회부 논의/IAEA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6일 최근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사찰결과를 발표,『핵안전조치의 계속성을 확인하기엔 미흡했다』는 유보적 판단을 내리고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곧 이사회를 소집키로 했다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밝혔다. 한미 양국은 이에 따라 후속조치를 긴급 논의,오는 21일로 예정된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을 무기연기하고 올 팀스피리트훈련의 재개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이 당국자는 한미 두나라는 이같은 사실을 북한측에 공식 통보하기 위해 금명간 미국과 북한의 뉴욕접촉을 재개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두나라는 이번 접촉에서 북한측에 IAEA의 결정사항을 전하고 조속한 시일 안에 미진한 부분에 대한 핵사찰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지를 북한측에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IAEA는 이번 사찰에서 방사화학실험실의 시료채취와 미신고시설에 대한 확인작업을 하지못해 미흡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하고『그러나 극한상황을 막기위해 이사회를 소집,일단 북한에 재사찰을 수용하도록 요구하기로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IAEA의 이번 요구는 최종적인 것』이라면서 『만일 북한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북한핵문제는 유엔 안보리로 넘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한미 두나라는 아직은 미국과 북한의 뉴욕 합의사항이 유효하다는 생각』이라면서 『북한이 IAEA의 요구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되면 기존의 합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 “북핵 3∼4년뒤가 더 심각/북,핵무기·장거리미사일 보유 가능성”

    ◎페리 미국방 회견 【뉴욕 연합】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은 15일자 미 USA투데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핵문제가 향후 3∼4년후에는 지금보다 훨씬 어려워질지 모른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페리국방장관은 북한이 ▲일부 플루토늄을 보유한데다 핵무기개발계획을 수립해놓고 있고(이미 핵무기를 보유했을 가능성도 있다) ▲보다 많은 분량의 풀루토늄을 생산할수 있는 원자로를 갖추고 있으며 ▲중거리 탄도미사일개발을 포함한 미사일개발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지적하면서,이같은 계획이 함께 추진될 경우 북한은 3∼4년뒤 다량의 핵무기와 이를 한국과 일본·대만의 목표까지 운반할수 있는 미사일을 갖추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페리장관은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실패할 경우 대안으로는 경제제재가 있으나 북한이 이미 고립된 나라여서 효과가 없을지 모르며 그나마 중국과 일본의 절대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북한에 대한 어떠한 정책도 중국이 방해할 경우 훨씬 어려워지거나 불가능해질지도 모른다면서 경제적고려외에 안보차원에서 볼때도 동북아지역에 대한 미국의 이해에 영향력을 갖고 있는 중국과의 협력관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페리장관은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이외의 선택방안으로는 군사제재가 있으며미군 지휘부는 북한과의 전쟁에서 승리할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으나 수십만명의 인명피해와 엄청난 물적피해가 뒤따를 것이라고 말해 외교노력이 실패할 경우 대안 선택이 쉽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 중,“북핵 중재계획 없다”/전기침 외교부장/김일성 방중임박설 부인

    【북경 연합】 전기침 중국부총리겸 외교부장은 16일 북한주석 김일성이 가까운 장래에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이는 사실이 아니며 중국은 그의 방중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고 김주석의 조기 방중설을 부인했다. 전부장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중국은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해 중개역할을 할 계획이 없다』면서 『관계당사자들이 인내심을 갖고 대화를 하면서 형세를 더이상 복잡하게 하지 않는다면 문제해결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부장은 또 만일 미국이 오는 6월말로 만료되는 중국에 대한 무역최혜국(MFN)대우를 철회할 경우,양국간 무역은 계속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부장은 이날 상오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중·미양국간 주요 핵심현안인 MFN문제에 대해 언급,『중국에 대한 미국의 MFN 대우 취소는 양국은 물론 홍콩·대만과 기타 다른 나라및 지역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중국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이를 견뎌낼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이어지난 14일 끝난 워런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을 방문했던 새터크 미국무부 인권담당차관보가 중국 국내법을 위반,반체제인사들과 면담한 것등은 양국관계를 개선하려는 미행정부의 의지가 충분치 않음을 뜻하는 것으로 실망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은 중·미간 경제·정치적 관계가 악화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모호성」유지,대미 핵협상 주도 포석/특사교환「시간끌기」북의 속셈

    ◎대미수교·경협 얻되 한미공조 깨기/급속한 교류따른 주민동요 우려도 16일 열린 남북한 실무접촉이 성과없이 끝남에 따라 당초 21일로 예정된 미·북 3단계회담 이전의 남북 특사교환이 일단 무산됐다. 또 북한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대한 사찰 역시 핵의혹을 해소하는데 상당히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알려져 IAEA가 어떤 후속조치를 취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핵사찰은 일단 끝났지만 북측이 방사화학실험실 시료채취 등 2개 핵시설에 대한 IAEA의 사찰활동에 비협조적인 자세를 취했기 때문이다. 북측이 이처럼 핵사찰에 순순히 응하지 않은 것은 핵개발이 상당히 진행된 사실을 은폐하려는 것인지,아니면 핵카드를 활용하기 위해 「모호성」을 계속 유지하려는 노림수인지 현재로선 확실치 않다. 다만 분명한 것은 IAEA의 사찰개시→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 개시및 팀스피리트훈련 중단 선언→특사교환→3단계 미·북회담이라는 지난 2월 미·북한간 뉴욕합의가 전체적으로 뒤틀리게 됐다는 점이다.우선 미·북3단계회담의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따라서 이같은 「작은 일괄거래」의 성과를 토대로 3단계 미·북회담에서 북한의 대미 관계개선과 IAEA의 특별사찰 등을 맞바꾸는 「큰 일괄타결」을 꽤해나간다는 한미 양국의 구상이 차질을 빚게 됐다.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시간표를 전면 수정해야 할 상황을 맞은 셈이다. 사실 특사의 교환절차에 대해서는 ▲특사의 임무 ▲방문순차 ▲방문기간 등 3개를 제외하고는 이미 거의 의견접근이 이뤄진 상태이다.특사의 임무도 북측이 주장하는 조국의 평화적 통일방도 확정등 3개항에 대해서 우리측이 「자주,평화,민족대단결 3원칙에 기초한 통일 실현문제」라는 양보안을 제시했기 때문에 북한의 최종 선택만 남은 상황이다. 북측은 올들어 열린 4차접촉부터 지난해의 이른바 「핵전쟁연습중지」와 국제공조체제 포기 주장에다 패트리어트미사일 반입계획 중지와 김영삼대통령의 북한핵 관련 발언 취소 등 2개항을 추가,특사교환의 전제조건으로 삼아왔다.북측은 이 4개항을 6차접촉에선 스스로 철회했으나 대신 특사교환 의지를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하자는 또 다른 엉뚱한 주장을 제기해 16일 7차접촉에서까지 고집했다.특사교환 절차를 합의하려는 마당에 새삼스럽게 특사교환를 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합의하자고 요구한 것은 4개항의 전제조건과 마찬가지로 특사교환을 지연시키겠다는 의도와 다를 바가 아니다. 북한이 이처럼 특사교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까닭은 크게 두가지로 유추할 수 있다.하나는 극심한 경제난 등으로 체제불안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주민의식의 동요가 수반될 지도 모르는 급속한 남북관계 개선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가설이다.다른 하나는 어차피 핵게임을 벌이고 있는 북한의 입장에선 미국과의 직접 협상을 통해 관계개선이나 경제지원을 얻어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그 과정에서 한미 양측을 이간시키는 부수 효과까지 겨냥하고 있다는 계산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19일의 8차접촉에서 특사교환에 극적으로 합의할 수 있느냐의 여부는 전적으로 북한이 이같은 속셈을 바꾸느냐에 달려 있다.물론 조만간 발표될 IAEA측의 중간 사찰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와 미·북 3단계회담이 잠정 취소될 경우 특사교환자체가 완전 물건너가는 최악의 경우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북 「공동발표문」 고집… 2시간 설전만/남북 7차 실무접촉 스케치 16일의 제7차 남북한 실무접촉은 북측이 6차 접촉에서 엉뚱하게 제기한 「공동보도문」을 발표하자고 계속 주장하는 바람에 한발짝도 진전을 보지 못했다.2시간여에 걸친 이날 접촉은 쌍방이 「공동발표문」의 타당성에 대한 논란으로 회담시간의 3분의 2를 허비하는 등 북측의 계산된 지연술로 인해 격렬한 논쟁으로 일관됐다. ○…우리측 송영대수석대표는 북측이 지난 6차 접촉에서 제기한 공동발표문 합의를 다시 들고 나오자 『알맹이가 없는 원칙을 합의하자고 하는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측 박영수대표단장이 이 문제를 거듭 제기하자 송대표는 공동보도문 발표 제안을 회담 지연책략으로 비판한 내용의 사설을 담은 국내신문 스크랩을 보여주며 『이는 내 개인의 견해가 아니라 국민의 의견』이라며 절차문제에 대한 실질토의를 촉구. ○…송대표는 회담을 마친 후 『절차문제의 핵심 사항인 특사의 임무 등 3개 이견부분에 대해 절충안도 내놓지 않고 공동발표문이라는 장애물을 설치한 북측의 태도는 퍽 실망스럽다』면서 『말로만 특사교환을 하자면서 말과 행동이 다른 북측의 태도를 좀더 지켜보겠다』며 오는 19일 접촉에서 북측의 태도 변화에 한가닥 기대. ○…송대표는 회담에 들어가면서 이날 접촉이 7차인 점을 의식,『89년 박선생과 함께한 고향방문을 위한 접촉이 7차까지만 하고 성과없이 끝났으나 그때는 그때고 7은 행운을 의미하는 숫자이므로 잘 해보자』고 한마디. 그러자 북측 박단장은 『7은 예수가 6일간 일을 하고 하루를 쉬었다는 뜻에서 그런 얘기도 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기독교문화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조선사람들은 3을 좋아하는 숫자로 알아왔다』,『숫자에 구애될 것이 뭐있느냐』고 찬바람일 듯 응수. 송대표는 그동안 접촉에서 북측 박단장이 자주 언급한 「오늘로 합의를 끝내자」라고한 대목을 겨냥,『성과가 없어 겨레에게 실망만 주고 있는데 이제는 그런 얘기를 하지말고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할 때』라고 실질적 합의를 독촉. ◎전기침 중국외교부장 한시로 “핵 지속협상을” 중국의 전기침외교부장이 16일 북한핵사찰문제와 관련,한시까지 인용하면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난관을 극복해갈 것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전부장은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8기2차회의에서 주선한 대외문제관련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최근의 핵사찰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중국은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산궁수진응무로,유암화명우일촌」(막다른 골목에 이르러 길이 없는 듯하나 자세히 찾아보면 더 좋은 마을이 나타난다)이라는 시구를 인용,인내심 있는 협상을 강조.
  • IAEA사찰 북한,중단경고

    【도쿄 AP 연합】 북한은 15일 미국이 한·미 합동군사훈련의 중단문제와 관련,부당한 전제조건을 내거는등 당초의 합의사항을 지키지않고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도쿄에서 수신된 북한관영 중앙 통신은 외교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북한은 IAEA의 사찰을 수락하고 한국과 특사 교환에 관한 회담을 재개하는등 미­북한간의 합의사항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미국은 북한핵시설에 대한 사찰이 미흡하다고 주장하고 팀스피리트 한.미합동군사훈련의 취소와 다음주 열릴 미­북한간의 회담에 앞서 남·북한간의 특사 교환이 선행돼야한다고 고집하는등 부당한 태도를 보이고있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어 『만약 미국이 자신들의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우리도 IAEA 핵 안전조치의 연속성을 더더욱 보장할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찰미흡·특사교환 불발땐 「팀」 재개방침 재확인

    한·미양국은 15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핵시설에 대한 사찰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고 남북간 특사교환이 성사되지 못할 경우 올해 팀스피리트훈련을 재개한다는 조건부 팀훈련중단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병대국방장관은 이날 하오 장관접견실에서 방한중인 프랭크 위스너 미국방부 정책담당차관과 만나 이같은 방침을 재확인하고 최근 한반도안보정세및 양국간 안보협력증진방안등을 협의했다. 이장관과 위스너차관은 특히 한반도가 미국의 안보전략상 매우 중요하며 한·미연합방위체제와 동맹관계는 확고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날 회의는 한국측에서 조성대국방부정책실장이,미국측에서는 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과 마이클 리얀 합참의장보좌관(공군중장)이 각각 배석,30여분간 진행됐다.
  • 사찰결과 오늘 발표/IAEA

    【북경·빈=최두삼특파원 외신 종합】 올리 하이노넨 국제원자력기구(IAEA)북한핵사찰단장은 15일 『북한내 7개 핵시설에 대한 사찰결과와 관련한 성명이 오늘밤(빈 현지시간,한국시간 16일새벽)빈의 IAEA본부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노넨단장은 이날 상오 10시30분(한국시간 상오11시30분)북한 고려항공편으로 북경에 도착한 직후 사찰결과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체의 답변을 거부한채 『노 코멘트』만을 연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 북의 핵사찰 수용과 방해(사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핵사찰팀이 15일 사찰임무를 끝내고 철수했다.지난 3일부터 시작된 7개 신고시설에 대한 IAEA의 사찰결과는 보고서가 나와야 그 정확한 실상을 알게 되겠지만 사찰자체가 북한의 방해로 「불충분하게」이루어졌다는 것이 IAEA의 자체판단이다. 북한의 방해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전개됐는지는 알수 없으나 핵재처리시설로 추정되고 있는 방사화학실험실의 시료채취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IAEA사찰팀은 방사화학실험실의 봉인이 일부 훼손된 것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때문에 북한이 사찰을 방해했다면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북한이 핵물질을 군사등 비평화적 목적으로 전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는 처음부터 북한이 IAEA의 사찰을 성실하게 받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며 그 예측은 적중했다.북한이 거부해 오던 IAEA의 사찰을 받기로 했던 것은 그들 나름의 몇가지 전략때문이었다. 첫째 유엔안보리의 제재를 피하기 위한 미봉책이었다는 점이고 둘째 미신고시설에 대한 특별사찰문제를 미·북한고위급회담으로 넘겨 핵카드의 외교적인 활용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점이다.어쨌든 북한은 IAEA의 사찰을 받아들인 대가로 지난달 21일 시한의 유엔안보리 회부를 피할 수 있었고 팀스피리트훈련의 중단이란 전략적 성과도 얻어냈다. 그러나 이 두가지 사안엔 북한이 핵사찰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특사교환을 위한 남북실무접촉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어있다.이들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는한 IAEA는 북한핵문제를 유엔안보리에 넘기고 한·미양국은 팀스피리트훈련을 재개할 수밖에 없다.또 북한이 갈망하고 있는 미국과의 3단계 고위급회담도 연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정부는 그동안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남북관계개선을 위해 최대한의 인내와 관용으로 북한을 설득해 왔다.그러나 북한은 우리정부의 유화적인 자세를 역이용하고 있다.북한이 핵투명성을 보장하지 않고 특사교환에 계속 무성의한 자세를 보이는 이상 우리 정부도 단호한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속이 뻔히 들여다 보이는 북한의전략을 대화 해결의 막연한 기대에 연연하면서 눈감아 주는 것은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뿐이다. 특사교환을 위한 제7차 남북실무접촉이 16일 열리지만 그 전망은 불투명하다.특사교환이 이루어진다해도 북한의 근본적인 태도변화가 없는한 핵문제 타결과 남북관계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그동안과 최근의 북한 행동으로 보아 북한의 태도변화를 바란다는 것은 현재로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북핵사찰」 양은 “만족”… 질은 “미흡”

    ◎한·미 정부의 분석과 처리 전망/방사실험실의 시료 채취안돼 “찜찜”/북,미에 「의문해소」 협상제의 가능성 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핵사찰팀이 15일 평양을 떠났다는 것 말고는 되도록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그리고 IAEA의 특별이사회가 소집돼 북한핵분제를 다시 논의하게 되는 극한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곳 사찰제한 있었다” 그렇다면 지난 2일부터 14일동안 진행된 IAEA의 사찰은 어떤 수준일까.정부는 우선 질과 양이라는 두 측면으로 나눠 IAEA의 사찰을 보고있다.한 고위당국자는 『IAEA의 사찰을 양적인 면에서 보면 만족스러운 수준인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녕변에 있는 7개 신고시설에 대한 사찰이 어느 정도 이뤄졌다는 평가이다. 그러나 질적인 면에서의 반응은 애매하다.이 당국자는 『만족할만 한 수준은 아닌 것 같다』고 관측했다.특히 방사화학실험실의 시료채취등 IAEA가 꼭 하고 싶었던 사찰은 제대로 이뤄지않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미국이나 IAEA의 평가도 엇비슷하다.키드 IAEA대변인은 『한 두개 장소의 사찰에 대한 제약이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미국도 셀리 국무부대변인이 『사찰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언급한데서 알수 있듯 사찰결과를 일단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종결과 4주뒤 발표 이는 북한이 사찰과정에서 IAEA와의 합의사항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감시카메라의 작동이 중단된 시설에 대해서만 시료채취를 허용하고 나머지 시설에 대해서는 거부했다는 것을 뜻한다. 결국 북한은 IAEA가 특별이사회를 열기도,그렇다고 그대로 내버려두기도 어려운 모호한 수준의 사찰을 받은 것으로 볼수 있다.북한은 이번 사찰을 통해 「만족할만 한 사찰」이라는 또다른 협상카드를 만든 셈이다. 미국과 IAEA가 『총체적인 분석과 평가는 사찰팀이 빈으로 돌아온 뒤 판명나게될 것』이라는 유보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IAEA 사찰의 최종결과는 앞으로 3∼4주 뒤에 나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그러나 사찰팀 7명 가운데 1명이 미리 빈으로 돌아가 곧 북한핵의 연속성 중단에 대한 발표가 있을 공산이 크다.만일 여기서 연속성의 중단이 확인되거나 핵물질의 군사목적 전용이 드러나면 한­미 두나라가 원하든,원하지 않든 특별이사회가 열리게 되고 자동으로 유엔안보리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문제를 논의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북한핵문제는 다시 원점으로 회귀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봉인상태 문제 없었다” 정부는 이러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IAEA가 지난 2월 정기이사회를 통해 이번 사찰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특별이사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은바 있어 의지에 따라서는 언제든 방향선회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 방향은 IAEA로서는 대단한 모험이라는 이유 때문에 어려울 것이라는게 정부의 지배적 관측이다. 한때 문제가 됐던 봉인장치의 훼손여부도 현지 정밀조사 결과,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것을 보면 북한의 의도가 이미 확연히 드러났다는 것이다.또 IAEA는 그동안 한국과 미국,북한의 협상을 통해 핵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고 사찰활동이 이 협상의 장애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자세를 취해왔기 때문에 3단계회담의 무산까지는 바라지 않는다는 것이다.따라서 미진함을 알리는 수준에서 일단 이번 사찰을 마무리 짓고 미국과 북한의 회담에서 최종해결을 꾀하는 자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북한은 이번 사찰도 단기적인 측면에서 볼때 일단 성공리에 마친 셈이 된다. ◎「북핵」 시료채취 왜 중요한가/플루토늄 추출 양·시기 측정가능/“한번 추출” 북 주장 투명성도 증명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이 북한의 핵심 핵시설인 녕변의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시료채취를 하지 못한 것은 IAEA 활동의 가장 중요한 시료분석작업을 할수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의 원자력 전문가들은 북한은 그동안 『5메가와트급 원자로에서 손상된 핵연료로부터 단 한차례 플루토늄 수g을 추출했다』고 주장해 왔으나 IAEA사찰 결과 북한의 주장과는 달리 여러번 추출한 것으로 드러나 IAEA 사찰팀이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시료채취를 주장해 왔다고 전했다. 방사화학실험실은 규모면에서 실험실이라기 보다 핵연료재처리시설이며 여러개의탱크가 있어 액체와 고체시료·토양·공기등 각종 시료를 채취할수 있다. 액체시료는 물과 기름등의 액체상태로,고체시료는 콘크리트·철근·의류등 고형상태로 되어 있으며 흙과 공기까지 시료로 채취할 수 있다. 이렇게 채취한 시료는 방사화분석기기라는 기계에 분석하면 언제 얼마만큼의 플루토늄을 추출했는지 알수 있게 된다. 방사능에는 시간과 비례하는 반감기가 있기 때문에 방사능농도를 분석하면 플루토늄을 언제 얼마만큼 추출했는지 역산할 수 있다. 북한측이 단 한차례 했다고 주장하는 플루토늄추출에 대한 계속성을 증명하기 위해서도 시료채취가 필수적이다.북한측의 주장이 시료분석에 의해 IAEA의 분석과 일치해야 신뢰성과 투명성을 갖게되기 때문이다.원자력 전문가들은 북한이 사찰단의 시료채취를 거부한 것은 핵무기 개발에 대한 국제적인 의혹을 숨겨가면서 대미협상의 카드로 사용하기 위한 시간끌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 “북,IAEA 핵사찰 방해”/IAEA소식통

    ◎특별이사회 소집 주내 결정/활동제한·핵물질 군사목적 전용 확인땐/안보리 상정여부 검토 【빈 AFP 교도 연합】 북한은 자체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전면사찰을 방해했다고 IAEA의 한 정통한 소식통이 14일 밝혔다. 이와함께 IAEA의 한 대변인은 지난 3일부터 북한핵시설에 대한 사찰활동을 벌여온 IAEA사찰단이 14일 모든 사찰일정을 끝냈다고 말했다. IAEA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평양당국이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IAEA사찰단이 15일 북한을 출발,북경을 거쳐 빈에 귀환하게 될 것이라면서 『북한측이 기존의 태도를 바꿀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측이 방북 IAEA사찰단의 활동을 제한했다』면서 사찰단이 귀환한 뒤 제출할 보고서를 놓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의 소관이지만 IAEA 35개국 이사회 특별회의가 소집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IAEA의 한 대변인은 이와 관련,사찰단의 보고서내용에 따라 특별이사회 소집여부가 이번 주중에 결정될 공산이 크다고말했다. IAEA는 북한측이 실제 IAEA사찰단의 활동을 제한했거나 핵물질의 군사목적 전용사실이 확인될 경우 특별회의를 소집해 이 문제의 유엔안보리상정여부를 검토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사찰활동 제한 확실/IAEA 대변인 【빈 로이터 연합 특약】 1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데이비드 키드 대변인은 북한핵사찰팀이 15일 평양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번 사찰이 성공적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키드 대변인은 6명의 사찰팀이 사찰을 수행하는데 방해를 받았다는 일부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한두 장소의 사찰에 있어 제한이 가해진 것은 확실하지만 얼마나 심각한 정도였는지는 사찰팀이 귀환한 뒤에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대중최혜국 연장」 명분 축적/크리스토퍼의 북경방문 사흘 결산

    ◎양국 「군사위구성」 등 일부조항만 합의/현안 많아 「북핵문제」는 소홀하게 취급 워런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의 북경방문으로 시작된 3일간의 미중고위회담은 예상과는 달리 적잖은 수확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13일까지만 해도 들리는 얘기는 미국의 인권개선 압력에 대한 중국측의 거센 반발뿐이었으나 14일 아침 크리스토퍼국무와 전기침중국외교부장이 별도로 기자회견을 갖고 밝힌 회담내용에 따르면 상당한 진전이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크리스토퍼의 12일 전기침·이붕총리와의 회담에 이어 13일까지만 해도 양국간 회담은 결렬로 끝나는듯이 보였다.강택민국가주석은 이날 크리스토퍼에게 미국측이 말하는 인권문제는 정치적 법적 문제이지 인권문제가 아니라고 반박했는가 하면 이붕총리도 인권문제를 들어 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MFN)를 철회할 경우 미국기업들은 중국시장에서의 지분을 상실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같이 인권문제로 격론을 벌이던 양국간 회담결과가 14일 큰 진전을 이룬 것으로 발표돼 관측통들을 어리둥절케했다.크리스토퍼 자신은 『이번 회담으로 돌파구가 열린건 아니지만 양국간 이견을 좁히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으며 전기침외교부장도 양국간 군사위원회 구성등 5개항의 합의내용을 발표하면서 전혀 심각한 표정을 보이지 않았다. 도대체 무엇이 계기가 되어 중국이 태도를 누구러뜨리고 타협쪽으로 선회하게 됐는가.우선 크리스토퍼가 밝힌바에 따르면 중국측은 인권문제와 관련,▲2백35명의 정치범에 대한 자세한 정황을 제공했고 티베트 정치범 1백6명에 대한 정황도 곧 제시하겠다고 했으며 ▲수출을 위한 죄수노동장소 공동조사 ▲국제적십자사 요원들의 감옥 방문 조사에 관한 협상 수주내 개시 ▲미국의 소리 방송 전파방해에 대한 담판등에 합의했다.이밖에도 양측은 ▲중국 방위산업의 민수전환을 위한 군사공동위원회 설치등 양국간 군사교류에 합의하고 ▲월남전 실종미군 수색에 대한 중국측의 협조약속 ▲송건과학기술위 주임과 오의대외무역부장의 방미등 고위지도층의 지속적인 교류 ▲미국은 중국의 관세무역 일반협정(GATT)가입을 지지키로 약속하는등 여러 분야에서 합의가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이같은 진전은 미국측이 인권문제에 의미있는 양보를 했기 때문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미국이 중국인권개선 문제와 관련,「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하기보다는 「전반적으로 개선됐음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로 일보 양보했다는 것이다. 북경의 관측통들은 중국측이 크리스토퍼 방중이전부터 반체제인사들을 단속하면서 인권문제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이틀동안이나 크리스토퍼에게 강경한 태도를 보인 것은 모두 협상기술에 속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미국의 인권담당 존 새턱국무차관보가 보석중인 중국의 반체제인사 위경생을 만나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것은 분명한 내정간섭이고 중국국내법 위반이라며 이를 계기로 외교적 반격에 나섬으로써 인권문제와는 별도로 중국측과 협력을 모색하려는 미국을 난처하게 만들어 양보를 끌어냈다는 것이다.한편 인권문제에 몇가지 양보를 함으로써 최혜국대우 연장이 가능토록 명분을 제공해주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이번에강택민­이붕­전기침등과의 총10시간에 걸친 회담에서 중국측에 MFN연장을 해줄수 있는 명분을 어느정도 축적한채 다음 순방지인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났다. 중국측은 이번에 반체제인사들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보임으로써 중국내에서 조직화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한 반체제그룹에 일격을 가했다.중국에서는 지난해 9월 위경생의 가석방을 계기로 11월에는 「평화헌장」이라는 집단이 결성됐고 최근에는 7명의 반체제인사들이 연명으로 당고위층에 정치범 석방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일부 관측통들은 이번 크리스토퍼의 방중에서는 인권과 MFN,그리고 북한 핵문제등 3가지를 어떻게 상호연계시켜 풀어나갈지를 주의깊게 지켜보라고 권고하기까지 했다.그러나 전기침부장의 표현을 빌린다면 양국간 문제가 너무 많아 북한 핵문제는 정식회담에서는 거론도 못하고 회담중간 요담시간에 의견을 교환했다.그만큼 북한핵 문제는 양국간 현안에서 멀어져간 셈이다.이는 국제원자력기구측 핵사찰이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 문제를 더이상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던 것 같다.
  • 위스너 미 국방차관/북한 핵논의차 내한

    미국 국방부의 프랭크 위스너 정책담당차관이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및 한국과 미국 두 나라의 안보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14일 저녁 내한했다. 위스너차관은 15일 한승주외무부장관 이병대국방부장관 정종욱청와대외교안보수석비서관을 예방하고 북한핵문제와 함께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등에 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위스너차관은 16일 미2사단을 방문,제3땅굴을 시찰하는데 이어 한국군 1사단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방문한뒤 17일 이한한다. 위스너차관의 방한에는 마이클 리얀 함참의장보좌관과 스탠리 로스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차관보,캔트 위더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아시아담당특별보좌관등이 수행했다.
  • 북 지연전술로 특사교환 “기피”

    ◎대미 협상에 주력 속셈… 계속 사족 달아/맞물린 사찰·북미회담 등 차질 불가피/입씨름 일관… 남북실무접촉 답보 안팎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이 계속 공전됨에 따라 미­북 3단계회담이 예정된 오는 21일 이전에 특사교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북측은 12일 있은 6차실무접촉에서 김영삼대통령의 북한핵 관련 발언 취소등 이른바 4개항의 전제조건을 사실상 철회하면서도 특사교환 합의서 채택 이전에 특사교환에 대한 양측의 의지를 담은 공동보도문을 내자고 하는등 또 다른 지연전술을 폈다. 북한의 이같은 태도는 한­미공조의 강도를 저울질해 보면서 가능한한 특사교환을 미­북3단계회담 이후로 넘기려는 속셈이라고 볼 수 있다.한마디로 우리측과 진지한 대화를 할 뜻이 없다는 얘기다. 그 이면에는 미국으로부터 가능한 한 많은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핵카드의 효력을 극대화할 필요성이 있고,그러기 위해선 우리측과의 대화보다 미국과의 직접 협상에 주력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북측의 이같은 자세는 한­미 양국이 특사교환이 3단계 미­북회담의 전제조건임을 확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줄곧 이를 부인하고 있는 데서 이미 예견됐었다.지난 4,5차 접촉에서 기존의 ▲「핵전쟁연습」중지 ▲국제공조체제 포기 등의 요구에다 패트리어트미사일 반입중지 등 터무니없는 2개항의 전제조건을 추가한 것은 특사교환 무산의 책임을 우리측에 넘기려는 수순이었다.반면 이번에 특사교환 실현의지를 담은 공동보도문을 내자는 식의 협상술은 특사교환 실현을 최대한 지연시키려는 의도라는 게 우리측의 해석이다. 말하자면 북측은 가능한한 3단계회담이 임박한 시점까지 실무회담을 끌고가 3단계회담은 얻어내고 실제 특사교환은 그 이후로 넘기는 곡예를 시도하고 있다는 추론이다. 때문에 미­북 뉴욕 실무접촉에서 「합의」한대로 오는 21일의 3단계 미­북회담에 앞서 특사교환이 이뤄지기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 그러나 특사교환이 없는 한 3단계 미­북회담도 없다는 한­미 양국의 입장이 확고하다.때문에 IAEA의 사찰­특사교환­3단계 미·북회담이라는 일정표 자체가 전체적으로 뒤틀릴 수 밖에 없게됐다. 물론 북한은 이번 실무접촉에서 『4개항 요구는 타당하나 특사교환 과정에서 논의해도 좋다』며 기존의 4개항 전제조건을 사실상 거둬들였다.이는 북측이 김대통령의 발언에 시비를 건데 대해 김일성주석의 신년사를 문제삼는 등 그들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리며 역공을 펴는 바람에 전술적 후퇴를 한데 지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우리측은 북측이 또 다시 4개항을 고집할 경우 ▲노동1호 미사일 개발 중지 ▲국가원수에 대한 비방중지 ▲반정부 선전·선동 중지 등의 요구로 「맞불」을 놓을 방침이었다는 후문이다. 북측은 오는 15일께 끝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만 허용한 채 체제유지 차원에서 사활을 걸고 있는 3단계회담이 무산되는 상황을 원치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때문에 특사교환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을 것이라고 최종 판단한 시점에 한차례 정도 특사교환에 호응해 올 한가닥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 ◎“4개 요구조건 철회로 판단”/송 대표/북측 “갈루치 왜 방한 했느냐” 못마땅/남북실무접촉 이모저모 12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있은 6차 실무접촉은 35분간의 수석대표접촉을 포함,3시간 이상의 마라톤회담으로 진행됐으나 북측이 특사교환 공동보도문을 발표하자는 등 의도적인 지연전술을 펴는 바람에 또 공전되고 말았다. ○…접촉을 마친 뒤 우리측 송영대 수석대표는 『오늘 절차문제에 대한 합의에 실패했다』면서 북측이 『특사교환을 하자는 양측의 의지를 담은 공동발표문을 내자』는 등 엉뚱한 주장으로 특사교환 절차 합의를 외면한 데 대해 불쾌감을 표시. ○엉뚱한 주장에 “불쾌” 송대표는 『절차문제 토의와 합의서 타결이 중요하지 모양새만 갖추기 위한 알맹이 없는 공동보도문 발표는 불필요하다고 반박했다』고 설명. 송대표는 그러나 『북측은 당초 내건 4개 요구사항에 대해 「특사교환 앞에 놓인 차단봉이 올려졌다」고 스스로 밝히는 등 사실상 철회했다』면서 『이에 따라 양측은 실무절차 토의에 들어가게 된 것』이라고 부연. ○…이날 접촉에서 북측이 『4개 요구조건은 특사교환과정에서 다시 논의하자』며 한발 물러서는 듯한 태도를 보임에 따라 한때 회담진전 가능성을 암시. ○북측 단장 굳은 표정 북측은 그러나 곧바로 『오늘 특사교환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공동보도문 형식으로 발표한 뒤 이를 위한 실무절차를 다시 논의하자』고 주장해 남측과 논란. 남측은 이에 대해 『특사교환을 위한 실무접촉이 이미 재개돼 있는 마당에 특사교환원칙 합의발표가 웬 말이냐』고 반박해 회담은 다시 공전. 이에 따라 양측은 12시35분쯤 일단 정회,10분간 휴식한 뒤 점심을 거른채 12시45분부터 송영대남측수석대표와 박영수북측대표단장간 수석대표회담을 통해 절충을 계속. 하오 35분간 진행된 단독회담을 마치고 난뒤 양측 수석대표는 다소 어색하게 웃으며 악수한후 작별,난항을 겪은 회담분위기를 반영. 박북측단장은 『회담결과가 진전이 있느냐』는 남측기자 질문에 굳은 표정으로 묵묵부답. ○…송대표는 특히 미­북 3단계회담 이전에 특사교환이 가능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16일 접촉이 순조롭게 진전될 경우 21일 이전에 특사교환 실현이이론적으로 불가능하지만은 않다』고 하면서도 『그러나 특사의 임무나 방문순차 등의 이견이 그대로 상존하고 있고 북측의 공동보도문을 마련하자고 한 태도로 미뤄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다소 어두운 표정. ○한미입장 거듭강조 송대표는 그러나 『3단계회담 이전에 특사교환이 안되면 안된다는 것은 한­미 양국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 ○…북측 대표단의 수행원과 기자들은 이날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차관보의 방한에 관심을 표명. 한 북측기자는 『갈루치차관보가 왜 남한을 방문했느냐』며 『남북문제는 우리 민족의 문제이니 우리가 해결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갈루치 방한에 대해 못마땅하다는 시각을 표출. ○“민족끼리 해결해야” 다른 기자는 또 갈루치차관보의 기자회견이 오늘 접촉결과를 보고난 후 예정돼있다는 말에 약간 놀라는 듯한 모습. 그는 『거듭 밝히지만 우리측은 미국과의 합의문에서 조­미 3단계회담전에 특사교환을 하기로 약속한바 없다』고 주장. ◎지루한 핵줄다리기… 우여곡절 끝 사찰 재개/북 NPT탈퇴 1년 12일은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한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북한은 지난해 이날 녕변의 미신고시설 두곳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 결정에 대한 반발로 NPT를 뛰쳐나갔다.지난 1년,우리를 지겹도록 한 「북한 핵문제」는 이렇게 발생했다. 정부는 즉각 정부대변인 성명을 발표했고 같은달 19일에는 유화책으로 이인모노인을 송환하기에 이른다.그러나 「북한핵」이라는 어두운 그림자는 새정부의 한해를 지겹게 따라다녔다.5월9일 유엔안보리에서는 「조속히 NPT에 복귀하라」는 대북결의안이 채택되고 우리의 양해와 중국의 주문으로 미국과 북한과의 대화가 시작됐다. 정부가 그때 「국제공조」를 들고나온 것은 더 이상 남북경협등의 카드가 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이었다.우리가 북한에 제의한 고위급회담,대표접촉등이 모두 무위로 끝난 것이 바로 그 예이다.이에 따라 핵문제는 미국­북한의 대화라는 채널을 통해 진행되기 시작했다. 미국­북한의 고위급회담은 6월과 7월 뉴욕과 제네바에서 두차례에 걸쳐 열렸다.6월의 첫 회담에서 북한은 자주권등을 인정받은 대신 NPT 탈퇴를 유보했다.7월의 두번째 회담에서는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을 논의 할 3단계회담을 2개월 안에 열되 그전에 북한이 ▲의미있는 남북대화 ▲IAEA의 핵사찰 수락이라는 두개의 조건을 수용해야 한다는데 양측이 합의했다. 그러나 그 뿐이었다.북한은 2개월 가까이 IAEA에 아무런 응답을 하지않았고,남과 북은 『특사를 교환하자』『핵문제를 논의할 대표접촉이어야 한다』고 서로 맞서 세월만 보냈다. 그 사이 빈에서는 북한의 사찰수락을 촉구하는 대북결의안,이어 10월초 유엔총회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결의안이 채택됐다. 그러나 북한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IAEA는 8월초에 교체한 감시용카메라와 배터리가 『소진될 위기를 맞고있다』는 대북경고를 거듭했다.자연히 IAEA 사찰이 국제적 관심으로 부상했고,11월의 한­미정상회담에서 「철저하고도 광범위한 해결」 방식이 합의되기에 이른다.그러면서 12월 들어 미국­북한의 뉴욕실무접촉이 재개되고 급기야 29일 미국­북한이 4개항에 합의한다.그러나 지난 1월 북한과 IAEA의 협상이 다시 결렬되고 미국에서는 강경여론이 고조되면서 「한반도위기설」까지 등장했다.급기야 한승주외무부장관이 미국에 건너가 강경론을 진화시키고,지난달 26일 극적 반전을 이끌어내 미국­북한의 4개 합의사항을 다시 이끌어냈다.
  • 「21일전 특사」 사실상 무산/“미­북회담 연기” 곧 평양 통보

    ◎“핵사찰 미흡땐 안보리제재 착수”/한미 정책조율 【판문점=구본영기자】 남북한은 12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제6차 실무접촉과 수석대표간 단독면담을 잇따라 갖고 특사교환 절차등을 협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오는 16일 제7차 접촉을 갖고 절충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북한측의 극적인 태도변화가 없는한 미북 3단계회담이 열리는 오는 21일 이전에 특사교환이 실현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번 접촉에서 북한측은 그동안 특사교환의 조건으로 제시했던 패트리어트미사일 반입중지등 4개 요구사항은 『실무접촉에서 더이상 거론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사실상 기존입장을 철회했다. 남북한은 이에따라 절차문제토의에 착수했으나 「특사교환 원칙에 합의했다」는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하자는 북한측의 새로운 주장과 관련,논란이 벌어져 절차문제토의는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와관련,양측은 특사가 논의할 의제와 교환방법및 교환시기등에 관해 팽팽한 견해차를 보였다.특히 북측은 북측 특사가먼저 서울을 방문하는 것이 순리라는 우리측 입장에 맞서 우리측 특사가 먼저 평양을 방문할 것을 주장해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북측 박영수대표단장은 첫 발언에서 『특사교환 합의서를 채택하기 앞서 양측의 특사교환 의지를 담은 공동보도를 내자』고 주장한뒤 하오에 열린 수석대표간 단독접촉에서도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에대해 우리측 송영대수석대표는 『특사교환 절차문제를 토의, 합의서를 타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모양새만 갖추기 위한 알맹이 없는 공동보도문발표는 불필요하다』고 북측 주장을 반박했다. 송대표는 이어 ▲북측 특사가 먼저 남측을 방문하고 ▲체류일정은 4박5일로 하며 ▲특사교환날짜는 합의서타결후 10일 이내로 하자고 거듭 제의했다. ◎뉴욕접촉서 전달키로 한국과 미국은 12일 남북한 특사교환을 위한 제6차 실무접촉에서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금명간 미국과 북한의 뉴욕 실무접촉을 재개,3단계회담을 연기할수 밖에 없다는 한미 두나라의 뜻을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나라는 이와 함께 현재 진행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핵사찰이 만족스럽지 않을 때는 곧바로 IAEA 특별이사회에 결의안을 채택해 유엔 안보리에 보고,제재조치에 들어가게될 것이라는 견해도 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특사교환을 미루는 것은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을 특사교환이전에 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고 밝히고 『그렇게 나가면 미국­북한의 3단계회담은 연기될 수 밖에 없으며,이러한 뜻을 북한측에 곧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AEA 사찰과 관련,이 당국자는 『현재 방사화학실험실의 시료 채취가 맨뒤로 미뤄져 있어 결과를 낙관할수 없다』고 지적하고 『만일 사찰이 만족스럽게 이뤄지지 않으면 IAEA는 특별이사회를 열수 밖에 없게 되고 그 결과를 유엔 안보리에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사찰과정에서 IAEA가 설치해놓은 봉인장치가 1개 훼손된 것을 발견한바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현지 사찰팀의 조사결과 북한이 그 안에서 시료를 뽑아 쓴 흔적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말해 이 문제가 사찰결과의 장애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현 상황에서 볼때 북한은 IAEA가 대북결의안을 채택하지 못할 적당한 수준의 사찰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방사화학실험실의 시료 채취가 주요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승주외무부장관은 남북실무접촉이 끝난 직후인 이날 낮 방한중인 미국 국무부의 갈루치차관보와 오찬회동을 갖고 북한핵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 갈루치/“21일까지 실현 희망”/전제조건 불이행땐 「팀」 재개

    미국 국무부의 로버트 갈루치 정치군사담당차관보는 12일 『북한과의 협상은 희망적』이라면서 『이는 막연한 희망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근거에 기인한 것으로 당사자들이 협상 자체에 이해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는 21일 제네바로 예정된 미국과 북한의 제3차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업무협의를 위해 지난 10일 내한한 갈루치차관보는 이날 주한미국공보원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남북특사교환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성실히 수용해 제3차 고위급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갈루치차관보는 『특사교환과 IAEA사찰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팀스피리트훈련의 재개와 북한핵문제의 유엔안보리 회부여부는 지난달 25일 합의된 전제조건이 이행되지 않을 때 가서야 비로소 검토할 문제』라고 말했다.
  • “미·북회담 전제조건 바뀐적 없다/갈루치 미 차관보 일문일답

    ◎대표 맡을때부터 오랜갈줄 예상” 미국 국무부의 로버트 갈루치 정치군사담당차관보가 12일 하오 기자회견에서 밝힌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늘 남북한 실무접촉이 성과없이 끝났는데 미국과 북한의 제3차 고위급회담이 무산될 것인가,아니면 예정대로 열릴 것인가. ▲다음주 한차례 실무접촉을 더 갖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무산이라는 단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북한이 특사교환을 거부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는가. ▲내 처지에서는 말할 수 없다.지난해 6월 1차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측 수석대표인 강석주외교부부부장을 만났을 때 북한핵문제가 단순하면서도 오래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섣부른 추측은 옳지 못하다. ­이런 식의 밀고 당기는 힘든 과정은 모든 협상에서 늘 있는 것인가. ▲20년동안 관료로 일하면서 이보다 더 어려운 협상도 해봤다.결과를 놓고 봐야 한다.거듭 강조하지만 협상은 희망적이다. ­희망의 근거는. ▲막연한 희망이 아니다.구체적이고 실체적인 근거를 갖고있다.협상 자체에 당사자들의 이해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오는 21일까지 특사가 교환되지 않으면 팀스피리트훈련이 재개되거나 북한핵문제가 유엔안보리에 회부되는가. ▲가정에 근거해 말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분명한 점은 지난달 25일의 합의사항에 근거해 대화를 진행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특사교환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 진행상황을 지켜보고 있다.전제조건이 이행되지 않을 때의 대응방안은 그때 가서 결정할 문제다. ­IAEA의 사찰이 지연되고 봉인이 파손됐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현재 녕변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찰은 완벽하지 못하고 순조롭지 못한 점도 있다.그러나 사찰단은 북한당국과 문제점을 해소해 나가면서 사찰을 진행중이다.사찰에 관한 소식은 IAEA로부터 직접 듣는 것이 낫다. ­지난달 25일 합의된 전제가 특사교환이 아니라 「특사교환을 위한 준비의 시작」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전제인 남북대화의 재개를 특사교환의 모습으로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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