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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 「남북경제공동체 추구」의 뜻

    ◎경협확대로 북한 끌어안는다/북핵걸림돌 제거 판단,경협빗장 풀어/통일 전단계 토대구축의 장기 포석/사회·문화 교류 늘려 평양을 개방체제로 유도 남과 북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묶는 작업이 시작됐다. 김영삼 대통령이 7일 밝힌 기업인의 방북허용과 단계적인 남북경제협력의 확대방침은 핵문제로 걸리던 남북경협의 빗장을 푸는 조치다.이 조치는 물론 남북간의 교역과 투자활성화를 통해 한반도를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묶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경제공동체는 사회·문화교류를 거쳐 통일단계인 민족공동체의 구성에 이르는 전단계라는 점에서 남북통일작업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불러도 좋은 사건이다. ○협력외교로 전환 남북경협에 빗장이 걸린 것은 지난해 6월이다.물론 그 뒤에도 소규모 교역과 임가공등이 없은 것은 아니지만 핵문제에 돌파구가 열리기 전까지 남북경협을 재개할 수 없다는 정부의 강경한 방침에 따라 남북간 교역과 경제협력은 사실상 중단돼왔다. 김영삼 대통령이 밝히고 있는대로 남북경협을 재개하게 된 것은 북한핵문제에 해결의 기초가 마련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정부는 미국과 북한의 제네바합의가 여러가지 우려에도 불구하고 핵문제해결의 기초가 된다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특히 최근 북한이 폐연료봉의 처리와 핵시설 동결조치등에서 미국과의 합의를 준수할 의사가 있는 객관적 증거를 보여주었다는 것이 북한문제에 정통한 정부관계자의 설명이다. 김대통령이 아·태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앞둔 기업인과의 환송만찬에서 이를 밝힌 것은 경협재개의 의미를 보다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정부쪽에서 보면 김대통령의 APEC 참석과 필리핀·호주등 아시아·태평양 3개국 공식순방은 우리 외교가 북한핵문제를 둘러싼 소모적이고 대치적인 외교에서 벗어나 경제협력외교로 전환하는 상징성을 갖는다.그것은 안보중심의 북방외교에서 경제중심의 남방외교로의 전환이기도 하다.냉전의 종식에 따르는 화해와 협력시대의 외교가 뒤늦게 한반도에서도 개화하는 셈이다. 이같은 역사성을 갖는 APEC 참석과 아시아·태평양국가 순방도 남북간의 빗장을 남겨두고는 의미가 적어질 수밖에없다.청와대의 한관계자는 『남의 나라와 경제협조를 하러 가면서 민족끼리는 협조가 없다는 것은 다른 나라 사람들 보기에 이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대통령은 남북관계의 경제협력재개를 통해 남방외교·경제외교의 출범을 알리면서 세계화하는 한국경제의 위상을 높이려 하고 있는 것이다. ○북 결국 환영할것 우리의 남북경협 재개에 북한 당국은 그동안의 관례에 비추어 당장 박수를 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있다.그러나 결국 환영해마지 않을 수 없을 것이란 게 우리측 관계자들의 전망이다.북한이 현재 놓여 있는 경제난과 에너지난을 고려할 때 북한은 상호보완성이 뛰어난 남측의 협력이 어느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특히 북한은 한국기업인들의 방북과 투자가 없이는 미국과 일본기업들을 유인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 북한이 우리의 단계적인 경협허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으로 대답할지는 분명하지 않다.자유로운 방북 대신 자기네들에게 꼭 필요하고 유리한 기업인들을 선별수용하는 형식이 될 가능성이 큰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대화분위기 성숙 우리정부의 기본 통일전략은 북한을 개방화시켜 스스로 체제를 변화시키도록 하는 데 있다.또한 경제지원을 통해 북한주민의 생활을 향상시키고 그 향상된 생활이 북한의 민주화요구 바람으로 연결돼 자연스레 남북통합의 기초를 마련하자는 것이다.그런 점에서 남북경협의 재개는 북한이 바라기에 앞서 우리의 욕구가 더 강한 부분이다.다만 핵문제 때문에 잠정적으로 경협에 대해 빗장을 걸었던 것 뿐이고 빗장이 이제 핵문제의 해결토대 마련으로 풀리고 있다. 정부는 경협이 활성화되면 불가피하게 남북간의 사회·문화교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믿는다.이런 교류가 가속화되면 이산가족 문제도 자연스레 풀릴 수 있고 정부당국자간의 정치적 대화분위기도 성숙해질 것이란 판단이다. 남북경제공동체의 완성은 한반도경제가 장기적으로 세계경제의 중심축으로 부상하는 새로운 힘이 될 것이다.북한과의 경협이 활성화되면 한국기업은 같은 말을 쓰면서 고도로 훈련된 저임근로자를 풍부하게 가진 새로운 생산시장을갖게 된다.
  • 「북핵합의이후 외교전략」 주제발표 내용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 중·러 활용 긴요”/평화협정 전환때 “당사자 원칙” 고수해야/북개방 유도위해 북·일수교 원칙적 지지 정부는 5일 서울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에서 북핵이후 한반도정책세미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외교정책 재검토에 착수했다.이날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북·미 제네바합의가 한반도에 평화구도를 심어주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는데 공감하고 급변하는 한반도정세속에 맞춰 지금까지의 우리 외교목표와 전략수정이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세미나에는 한승주외무장관·박건우차관,한승수주미·공노명주일·황병태주중·김석규주러대사등 4강대사가 참석했으며 외교안보전문가·학계전문가들도 대거 참석,한국의 외교정책 전반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북핵타결이후 한반도 4강국의 정책에 대한 학계측 주제발표문과 이에 대한 4강 주재국대사들 의견을 묶어본다. ◇박경서 중앙대교수(미북관계 발전에 따른 새로운 한미관계의 과제)=미국의 북핵 해결노력도 미국의 국익추구를 위한 정지작업이다.북한이 협정을 깨거나 돌출행동을 하지 않는한 미북관계는 상당히 진전될 것이고 한미관계도 불가피하게 변질될 것이다.따라서 한국의 대미정책은 실용주의적 입장에서 재정립돼야 한다. 우리는 안보문제보다 통상관계의 공통이익 분야를 넓혀 나가면서 쌍무적 안보관계를 축으로 하되 소CSCE(유럽안보협력회의)와 같은 집단안보체제를 본격화해야 한다. 또 대북억지를 위한 주한미군의 역할이 중요함을 미국측에 상당기간 설득시켜야 하며 남북대화나 휴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대체에서 남북한 당사자 원칙을 미국이 지원하도록 확고한 입장을 고수해야 한다. 통일이후 한반도의 정치경제체제가 미국적 가치와 이익이 보장되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로 될 것임을 강조하고 한미 쌍무관계를 중시하되 변화에 대응할 정치·경제·군사적 측면의 다자간 협력체제를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최상룡 고려대교수(미북합의후의 일본의 반응)=한반도에 대한 일본의 국가이익은 남북한과 미래의 통일한국이 일본에 적대적이 아니어야 하고 또한 미·중·러시아에 의한 배타적 영향 아래 있어서도 안되며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3가지이다. 한반도에 대한 이같은 일본의 이익은 앞으로 변하지 않을 것이며 관심도가 더욱 증폭될 것이다. 북미합의에 따라 일본 정부와 책임있는 정치인들은 대체로 한반도 평화공존의 틀이 시야에 들어온 것으로 보고 환영 내지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이에 따라 경수로 지원금에 대한 국내합의의 조달과 「일­조교섭」의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은 앞으로 일본에 대해 다음과 같은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우선 일본외교는 투명한 미래구상을 가지고 다른 나라에 예측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 아니라 「상황의존형」이라는 점이다. 또 미·일과 북한의 관계개선은 남북교차승인 진행과정에서 북한측의 공백부분을 메우는 중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북미합의로 「2+4」라는 남북한 공존을 축으로 하는 동북아의 새 질서,평화의 틀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한국은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기 위해 일본의 대북 국교교섭을 원칙적으로지지하되 대북경협등에 대해서는 일본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야 할 것이다.북한핵을 둘러싼 한·미·일 공조는 지금부터가 더 중요한 것이다. ◇안병준 연세대교수(중국의 대한반도정책과 한국의 대응책)=중국은 한반도를 대미·대일·대러시아 정책의 일환으로 인식,세력균형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 한국은 이 점을 잘 파악하고 미·일과 제휴해 한반도의 비핵화와 통일을 완성하는데 주도권을 행사해야 할 것이다.즉 한중 양자관계와 대미·대일협력의 조화를 꾀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중국과 양자관계를 심화시켜 안보 및 정치대화를 제도화하고 경제협력은 확대하되 그것이 안보협력에도 기여하도록 고려해야 한다. 또 대미·대일협력을 통해 중국에 대한 견해 및 정보를 교환,건설적 역할을 하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이와 함께 중국이 동북아 다자안보에 응하게 하고 아세안지역포럼(ARF)·아태경제협력체(APEC)에서도 더욱 적극적으로 우리의 비핵화와 통일정책에 협조하도록 설득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분명한 중앙지침과 잘 조정된 팀워크가 필요하며 대중경협도 국가전략에 근거,더욱 체계적인 조정과 연구가 요망된다.등소평·강택민등 지도자들에게 직접 접근하는 길도 모색할 필요가 있으며 인민해방군의 지휘자들과 접촉,군사교류를 확대해야 할 것이다.이와 함께 북한과 인접해 있는 길림·흑룡강성의 지도층은 물론 주민들과 접근하는 일도 중요하다. ◇하용출 서울대교수(북미합의이후 남북한 관계와 러시아)=러시아 정부는 한국에 대한 자극용으로 남북한 등거리 외교의 회복을 추구하고 있다.이런 노력은 최근 파노프차관의 평양방문,지리노프스키의 방문등에서 잘 나타나 있다.특히 북한이 미국과 제네바협정에 합의,러시아의 초조감은 높아지고 있다. 이미 우리 정부는 러시아를 경수로 컨소시엄에 포함한다는 입장을 표명,일차적으로 러시아의 소외감을 완화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본다. 그러나 러시아가 자기 역할에 대한 불만등으로 경수로 건설 과정에서 북한의 태도변화에 대한 공동조처를 취할 때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지에 대해 또 적극적으로 우리가 러시아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심도있는 토의와 검토가 시급하다. ◎“한반도주변 대화무드 확산될것”/한­중·러 협력관계 가속화 확실/북의 대미·일수교 우여곡절 예상/「4강」 주재대사 귀국인터뷰 미국·일본·중국·러시아등 4대 강국에 주재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사들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 정세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한국과 미국·일본 세나라 협력관계의 축을 공고하게 유지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5일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열린 「미북합의 이후 4강의 대한반도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공노명 주일,황병태 주중,김석규 주러시아 대사와 이날 하오 귀국한 한승수 주미대사는 북·미간의 핵협상 타결로 한반도를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 정세에 커다란 변화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4강국의 대사들은 핵협상의 타결이후 한반도 주변에 다가올 구체적인 변화로 미국과 일본의 대북수교,한국과 중국·러시아의 관계 가속화,한반도 정전체제의 평화체제로의 전환,남북관계 개선등을 거론했다. 대사들은 미국과 북한,일본과 북한 사이의 관계개선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하고 있으나 그 속도에 대해서는 모두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공대사는 『일본과 북한과의 수교는 이루어지겠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공대사는 특히 『미·일본이 우리와 맺고 있는 관계는 향후 북한과의 관계와 분명한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대사는 공항에서 『북핵이후 한반도의 새 기류형성에 대비,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듣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한대사는 『한반도 새기류의 하나로 주한미군철수등의 보도가 나오고 있으나 이는 오는 8일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방한하면 의구심이 해소될 것』이라며 조만간 한·미안보공약의 재확인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반면 한국과 러시아,한국과 중국과의 관계발전은 「큰 진전」으로 집약되고 있다.황대사는 『이붕총리의 지난 방한이 양국의 진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황대사는 『중국의 외교는 사실상 이붕총리가 주도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이붕총리를 껄끄러워할 정도로 우리와 관계가두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김석규 주러시아대사는 『러시아가 NPT(핵확산금지조약)의 유지,한반도 비핵화의 실현,러시아의 국익등 3가지 차원에서 북·미협상의 타결을 환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와의 경제적인 관계가 정치적으로 승화돼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반도의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꾸는 문제에 대해서도 네나라의 관심은 남다르다고 지적한다.한대사는 이와관련,『평화협정 체결은 남북한이 중심이 돼야한다는 게 미국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미국과 우리의 입장이 같음을 확인했다.한대사는 그러나 동북아 다자안보대화 구상에 관해서는 『우선 한·미간 쌍무관계를 공고하게 한 뒤 보완적 측면에서 동북아 다자안보대화가 고려돼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안보리,「미북합의」 지지/IAEA에 북핵 감시 요청

    ◎이사국 만장일치 「의장성명」 채택 【뉴욕=라윤도특파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4일 하오(한국시간 5일 상오)본회의를 열어 북한핵문제와 관련,미·북간의 합의를 지지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로 하여금 북한의 핵활동 동결을 감시해주도록 요청하는 내용의 의장성명을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11월의 안보리의장인 메들레인 올브라이트 유엔주재 미국대사의 명의로 된 이 성명은 미국과 북한간의 제네바합의를 한반도 비핵화와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전유지를 위한 긍정적인 조치로 평가했다. 안보리 성명은 특히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회원국으로 남아있을 것이며 IAEA와 맺은 핵안전조치협정을 완전히 이행키로 결정한 사실을 유념한다는 내용을 강조하고 IAEA에 대해 북한의 핵안전조치협정 완전이행을 검증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와 또한 북한이 자발적으로 취할 흑연감속로및 관련시설의 동결조치를 감시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것을 요청했다. 이 성명은 이어 IAEA가 북한내 특정시설의 동결감시와 관련한 활동을 안보리에 보고하고 북한이 핵안전협정을 완전히 이행할 때까지 그 이행내용에 관해 안보리에 계속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안보리 성명은 이밖에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이행과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끝으로 미·북한 합의와 관련한 안보리 성명 채택 건을 계속 안보리에 계류시킨다고 명시했다. ◎“안보리 성명 환영”/정부 논평 정부는 5일 유엔안보리이사회가 북·미간의 제네바합의를 환영하는 성명을 채택한데 대해 『적절한 조치로 평가하고 환영한다』는 외무부 논평을 발표했다. 장기호 외무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안보리의 성명은 안보리가 미·북한간 합의사항중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동결감시 활동에 대해 추가적 권한을 부여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조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 “한반도주변 4강 포함 「다자간안보기구」 긴요”

    ◎정부 「북­미합의 이후 외교전략」 토론/한­미­일 공조체제 견지해야 정부는 북한과 미국간의 기본합의문 채택이후 한반도주변을 둘러싼 동북아정세의 급격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기존 우호관계를 굳건히 유지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외교목표라는 인식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5일 서울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에서 한승주 외무장관과 공노명 주일·황병태 주중·김석규 주러시아대사·관련전문가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북·미합의이후 4강의 대한반도정책변화와 한국의 대응전략」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동북아지역의 전반적인 평화무드고조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한·미·일 3각공조체제의 유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북한핵문제의 타결로 미국과 한국관계에서 걸림돌은 남아 있지 않다』면서 『한·미가 공동의 이익을 확대해나가는 방향으로 외교를 강화해나가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참석자들은 이와 함께 북한 경수로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컨소시엄에 한반도주변4강이 모두 참여하게 되는 만큼 이들을 포함하는 다자간 안보기구를 발족시켜야 한다는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
  • 김일성사후의 북한 해외동포학자 국제학술회의 주제발표 요지

    ◎북 개방과정의 사상관리 최대난제/세습과정 김정일 능동적 노력 무시못해/수령제 지속… 정·경안정후 대남 화해 모색/북송자차별 극심… 인권개선에 국제압력 절실 북한의 김정일은 자신의 능동적인 활동의 결과로 후계자의 위치를 획득했으며 김정일정권은 그 형성과정과 핵문제협상의 성과등 현재의 북한 정치·경제적 상황으로 볼 때 전도가 매우 밝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그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가 「김일성사후의 북한」이라는 주제로 4일과 5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서울 장충동 타워호텔에서 개최하는 「해외 동포학자 초청 국제학술회의」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이정식 미 펜실베니아대 교수는 『김정일은 60년대 후반과 70년대 초반에 맹렬한 이론적·실천적 활약을 전개함으로써 능력을 인정받았고 차세대라는 장점도 갖고 있어 부자상속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후계자로 선정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교수는 이날 「김정일정권의 출범」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그동안 북한의 후계체제 공고화를 위한 노력을 살펴보고 현재 북한의 국제적인 상황을 볼 때 김정일에 대한 저항세력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하고 『김정일체제에서도 수령중심의 유일체제와 대내외 경제정책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6가지 주제별 토론이 차례로 마련된 이번 학술회의에는 국외에서는 이정식 펜실베니아대교수와 심성영중국 북경대교수 등 12명이,국내에서는 김학준 단국대이사장과 전인영 서울대교수 등 13명이 주제발표자 또는 토론자로 참가했다.다음은 이번 학술회의 주요 주제발표문의 요약이다. ◇김정일정권의 출범=북한의 공산주의체제는 일반론적 사회주의 이론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특이한 성격을 가진 체제이다.김정일정권은 김일성이 이룩해 놓은 기반을 계승한 정권이다.그러나 김정일은 피동적으로 후계자가 된 것이 아니다.김정일의 활약은 실천적·이론적 측면에서 능동적이고 창의성이 풍부한 것이었으므로 설사 김영주가 후계자후보로 등장했다고 해도 김정일에게 도태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김영주는 김일성과 같은 세대임에 반해 김정일은 다음 세대라는 장점이 있다.노동당6차대회(80년)는 김정일을 공식으로 김일성의 후계자로 지명했고 90년 5월 군사위원회 부위원장,91년 12월에는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92년 4월에는 인민군 원수로 임명했는데 혁명과업의 계속적 필요성과 혈통적 승계의 필요성을 중요시하던 김일성에게는 너무나 흡족한 일이었을 것이다.다른 후계자를 선택했을 경우 지도층 내부의 투쟁이 일어날 수 있었을 것이었으나 이른바 유일체제를 공고화하고 주체사상을 창의적으로 발전해 온 김정일을 선택할 경우 혁명과업의 계속이 보장되고 체제의 안정이 기약될 수 있었던 것이다.이와함께 대내적인 도전과 대외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령을 중심으로 하는 유일지도체제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김정일에 대한 조직적인 저항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20여년간 북한 전역에서 행해져 온 후계자 이미지 형성과정의 노력과 앞으로 있을 김정일을 위한 노력의 효과는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으며 93년부터 계속된 「핵카드」효과는 김정일수령론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핵문제를 둘러싼 미국과의 교섭과정과 그협상성과는 북한주민들에게 김정일의 공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정통성 고양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또 김일성정권 말기의 심각한 경제난은 너무나 암담했기 때문에 지금의 극히 적은 성과라 할지라도 새 정권의 공적으로 인정될 것으로 보여 이 역시 유리한 환경으로 작용할 것이다.김정일체제에서도 수령중심 유일체제는 앞으로 상당기간 변화없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자유무역구역제도 그리고 합영제도들을 공표한 바 있고 이들이 성과를 이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앞으로도 이러한 제한된 개방방식에 상당기간 주력할 것으로 관망된다.김정일은 「신경제구조」 즉,계획경제의 테두리 밖에서의 대외무역과 수출을 위한 공장시설의 발전등을 포함한 이중경제체제를 주관해 왔다고 알려졌는데 이러한 방식을 통해 대외무역을 더욱 활발히 개척해 나갈 것이다.대외무역의 활성화와 빈번해 질 외국인들과의 접촉은 필연적으로 북한의 정치사상체제에 영향을 미쳐 사상오염의 관리가 앞으로 북한체제가 당면할 중대과제중의 하나이다. ◇북한핵 개발의 정치적 측면(길영환 미 아이오와주립대 교수)=북한 핵개발의 정치적 측면을 분석하는데 있어 명심해야 할 부분은 북한의 핵 개발이 북한의 정치체제가 추구하는 「자체이익」이라는 지상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이나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이지 그것이 마치 목적 자체가 아니라는 사실이다.북한이 핵무기개발을 기도하게 된 동기는 첫째 미국의 핵위협에 대한 반응책 강구,둘째로는 70년대 후반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남북한간의 국력격차로 인한 열등감의 극복 등 2가지로 볼 수 있다.그러나 북한의 핵무기 보유동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했다.처음에는 순수한 방어라는 단순차원에서 시작했으나 다음에는 핵모호성을 이용하면서 대외관계와 미국과의 협상을 추진하며 또 이를 통해 보다 정치적이고 전술적인 효과를 겨냥한 핵카드로 이용하겠다는 고차원적 전술로 변천했다.이번에 성립된 북미회담 합의문에 따라서 김정일체제는 앞으로 5년 내지 10년간의 핵무기 잠재국 또는 보유국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이것은 경수로 1기가 완공되기까지는 최소한 5년이 걸리고 경수로가 완전가동되기까지는 최대한 10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며 그 기간중에는 북한 핵투명성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에서 도출되는 결론이다.북한의 핵개발은 김정일체제의 존속과 정치적 성패와도 직결되는 새시대의 상징적인 산물로서 앞으로 계속 남북관계에 있어서 논의대상으로 등장하고 한반도의 난제로서 존속할 것이다. ◇북한의 새 지도자들과 통일정책(서대숙 미 하와이대 한국학연구소장)=김정일도 김일성처럼 독재를 하겠지만 북한의 지도층에는 당분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북한의 정권교체가 혁명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고 부자간의 질서정연한 권력승계에 의해 이뤄졌기 때문이다.김정일은 아버지가 키워온 인물들을 기용해서 북한의 정치적 안정을 도모할 것이다.김정일은 부친의 업적을 이어서 신진 지도자들과 새로운 기운으로 힘차게 일하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주목해야 할 신진지도자로는 최태복 홍석형 김복신 박남기 최복연 이석 정하철 심기룡 박승일 김학봉 등이고 군인으로는 김정각 김명국 주상성 백창식 강동윤 한인술 김하규 남상락 현철해 등이 있다. 현재 김정일에게 자신의 정권을 확립하는 것을 제외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자본주의 국가들과 정상적인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그들의 자본과 기술도입으로 북한의 경제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다.김정일은 금세기말까지 앞으로 5,6년동안 당면사업을 달성하려고 부지런히 움직일 것이고 이 때문에 한국에 대해 테러를 가하거나 불성실한 남북대화는 삼가할 것으로 보인다.북한의 정치체제가 안정되고 서방 선진산업국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경제도 발전하면 김정일은 한국의 입장을 이해하고 남북화합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통일정책을 수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에서의 인권탄압과 귀국자문제(이영화 일 간사이대 교수)=북한은 70년대 이후 「밀고」「비밀경찰」「강제수용소」등의 방법으로 인권억압을 강화해왔는데 국제인권기관은 특히 귀국자(북송자)문제가 북한내의 광범한 인권침해를 파악할 수 있는 유력한 지표로 보고 있으며 이는 일본과는 「국제문제」로까지 비화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다.재일조선인의 북한 「귀국사업(북송사업)」은 조·일 양국 적십자사에 의해 59년부터 시작돼 이후 84년까지 약 10만명의 재일교포 및 일본인 배우자들이 민족 차별에 의한 생활난·애국심·당시 뿌리깊은 사회논의에 대한 동경심등의 이유와 한국·일본·북한 삼국의 정치적 의도에 의해 북송됐다.그러나 귀국사업이 북한 정부의 귀국자에 대한 사회적 차별,자유왕래의 금지에 따른 「이산화 가족」뿐 아니라 정치적 체포·감금·처형 및 상당수의 정치적 행불자를 양산하는 등 부정적 결과를 초래했다.북한의 인권침해 상황을 개선키 위해서는 유엔에 의한 인권 감시활동의 강화,규약인권위원회나 국제사법재판소에 의한 인권조약 이행조치의 실시,비정부조직이나 언론기관에 의한 인권침해행위 비판이 절실하다.북한의 인권상황은 향후 북의 정치적,경제적 부흥이나 남북 통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 명백하므로 재일교포는 물론 한국의 정부나 비정부기관은 현단계에서 일본인 북송자 문제를 포함한 북한의 인권문제에 강력히 대처,북한의 민주화를 앞당기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 “주한미군 감축없다”/미 국방부,일부 「감축보도」 부인

    【워싱턴 UPI AFP 연합】 미국방부는 3일 북한과 미국간의 핵협상타결에 따라 클린턴행정부가 주한미군을 현재의 3만6천명에서 2만2천명으로 대폭 감축할 계획이라는 중앙일보의 보도내용을 강력히 부인했다. 국방부대변인 스티브 마누엘 소령은 북한핵문제가 해결됐다 해도 『주한미군감축은 북·미협정에 규정돼 있지 않다』며,『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은 휴전선에 1백만 북한병력이 결집해 있다고 확인했고,이런 상황에서 주한미군을 감축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KEDO참여 예상국 입장(북핵타결 이후:13)

    ◎한·미·일외 7개국 역할 “유동적”/중,“공식요청땐 검토” 신중… 러선 적극적/기구 구성­경수로지원 과정 “난제 첩첩” 대북한 경수로 건설 지원을 위해 구성될 국제컨소시엄인 코리아 에너지개발기구(가칭 KEDO)의 주요 당사국은 한국과 미국,그리고 일본이다.한국은 북한핵의 위협을 받는 직접 당사자이고 경수로 건설 과정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분담하게 된다.미국은 북한과 북핵문제 해결 기본합의문을 채택했으며 앞으로도 KEDO의 대표로 북한과의 협상을 담당하게 된다.일본은 한반도 인접국으로 북한이 핵을 개발하게 되면 한국 다음으로 큰 위협을 받게된다는 이해관계가 있다. 여전히 한반도 주변에 일정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도 KEDO에 참여할 전망이다.중국은 『공식 요청이 오면 관련 기업에서 검토해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에 반해 러시아는 『KEDO 참여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비교적 적극적인 입장이다.이밖에 KEDO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나라는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영국,그리고 독일,캐나다,호주등 모두 10개국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핵문제 해결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충분히 반영하면서도 운영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선에서 참여국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일본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나라들이 KEDO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KEDO의 주요사업은 경수로 건설,대체에너지 제공,폐연료봉의 제3국 이전,건설중인 흑연감속로의 폐쇄,그리고 자체운영을 들 수 있다.물론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사업인 경수로 건설은 한국과 미국이 주로 맡게 되겠지만 대체에너지 지원이나 폐연료봉 이전,흑연감속로 폐쇄등은 모두 KEDO가 구성된뒤 결정해나가야 할 문제들이다. KEDO의 주축국인 한국과 미국은 지난달 21일 북미합의문 서명이 이뤄진 이후 외교전문 또는 대사관등을 통해 KEDO구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양국간 협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초장부터 의견조율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당초 11월 초가 되면 한,미,일 3국의 고위실무자가 어느 정도 합의된 KEDO 운영안을 갖고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그 시기는 점점 늦어지고 있다.어떤 형식이든 3국의 역할분담이 이뤄져야 나머지 참가국들의 역할도 어느 정도 정해질 것이며 이후 참여희망국들의 공식적인 참여 요청이 뒤따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KEDO가 합의한다 해도 북한이 한국의 「중심적 역할」,즉 한국이 제공하는 기술과 용역,물자를 선뜻 받아들이겠느냐 하는 점이다.외무부 당국자들은 『우리의 중심적 역할을 인정하지 않으면 경수로 지원은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KEDO출범이 안고있는 근본적 문제점인 셈이다. 지금까지 거의 유일하게 북한의 후견이 되어주고 있는 중국을 비롯,나머지 국가들의 역할도 신경이 쓰이는 대목이다.중국의 역할에 대해 한승주 외무장관은 최근 『폐연료봉 이전등에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또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현재 KEDO에 참여할 것으로 거론되는 국가들은 국제사회에서의 위신과 영향력 확보등을 위해서도 어떤 형태로든 기꺼이 동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중국등 나머지 참여국이 한,미,일등이 원하는대로 역할을 해줄 지는 두고봐야 한다』면서 『KEDO가 구성되기까지의 과정,그리고 KEDO가 구성돼 경수로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고비고비 난제에 부닥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 “주한미군 감축안해”/정부,한미입장 확고

    정부는 3일 미국정부가 주한미군 감축작업에 착수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북한핵문제가 확실하게 이행된다는 판단이 있기까지는 주한미군의 2단계 감축을 하지않는다는 것이 한국과 미국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기호 외무부대변인은 이날 『북·미간 제네바합의 후인 지난달 21일 페리 미국방부장관이 한국을 방문했을때 이같은 입장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아태시대 이끌 경협외교 펼친다/김대통령 APEC참석·3국순방 의미

    ◎경제인 대거 수행… 역내 교역 활성화 촉진/미·중·일·가와 연쇄회담선 북핵이행 논의/건설협력 기반 강황에 초점/비/차·통신 등 고기술산업 교류/인니/자원개발 협력·통상마찰 해소/호 김영삼 대통령이 모처럼 남북대치 외교의 굴레를 벗고 순수한 경제협력 외교에 나선다. 3일 발표된 김대통령의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과 아·태지역 3개국 순방은 이 지역 국가들과의 경제협력 증진이 최우선 목표로 설정돼 있다.이들 국가들과의 협력강화를 통해 이 지역에서의 지도적 위치를 보다 강화한다는 포석도 있다.주돈식청와대대변인은 이번 순방의 의의에 대해 『가까운 이웃나라를 토대로 우리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대통령의 이번 순방외교는 취임후 네번째이다.첫번째는 지난해 11월 시애틀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참석과 미국 공식방문이었고 지난 3월 일본및 중국 방문,5월 러시아및 우즈베키스탄 방문이 있었다. 앞서의 세차례 정상외교는 국제적으로 북한핵문제가 실마리를 잡지 못하고있는 상태에서 이루어졌다.이같은 시기상의 특징과 이들 나라가 한반도의 안정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4각의 틀을 형성하는 나라들이란 점 때문에 주의제가 북한의 핵문제를 벗어나지 못하는 대립적·소모적 양태를 띨 수 밖에 없었다. 이번 순방에서도 김대통령은 보고르에서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정상들과 연쇄 개별 정상회담을 가지기 때문에 북한과 미국의 핵협상에서 합의된 내용의 이행담보 문제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그러나 이미 제네바에서 핵문제에대한 큰 가닥은 잡았으므로 김대통령은 이들 정상과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고 또한 회담의 진행도 역내 경제협력 증진 문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통령이 전에 없이 연인원 60명에 이르는 경제인들을 이번 순방에 수행시키는데서도 순방외교의 목적이 분명하게 읽혀진다. APEC는 우리의 아시아전략,세계를 향한 경제전략에서 주요한 변수로 다루어지고 있다.정부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중간적인 위치에 있는 우리나라가 이 기구의 발전에 중심역할을 맡아 세계경제에서의 역할증대를 꾀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때문에 무역자유화선언을 하게 되는 이번 보고르 정상회의는 우리정부의 희망을 한 단계 더 구체화시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우리의 최종구상은 APEC을 유럽연합(EU)과 같은 완벽한 경제공동체로 만드는데 있다.보고르선언은 경제공동체로서의 공감대를 무역자유화 선언으로 공식화시키는 것으로 회원국의 발전정도에 따라 자유화 목표연도를 설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우리정부의 희망이 한 단계 더 구체화된다고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대통령은 보고르 정상회의에서 무역자유화에 관한 발제연설과 관련,이 지역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의사를 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열릴 연쇄정상회담에서는 우호적인 통상관계의 유지와 함께 세계무역기구,경제협력개발기구(OECD),APEC등 국제경제무대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기반을 조성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통령이 순방하는 3개국은 산업기술 자원개발 건설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큰 나라들이어서 이번 방문이 이들 국가와의 협력을 고도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필리핀 방문은 교역활성화와 건설협력기반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인도네시아와는 중소규모 투자 위주에서 자동차·통신·원자력등 대규모 고기술산업으로 협력의 차원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호주 방문은 광물자원의 최대공급국 위치에 걸맞는 자원개발 협력기반을 조성하고 통상마찰을 최고위 레벨에서 해결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김대통령의 외교가 4각외교를 기본틀로 정치외교에 초점을 맞췄다면 경제적 역동성이 세계에서 가장 큰 이 지역 순방은 본격적인 경제외교의 시동을 건다는 것을 뜻한다.한이헌 청와대경제수석은 처음으로 경제인들을 수행시키는 데 대해 『국경 없는 경제전쟁시대에 선진국도약을 위해 대통령 스스로 주저없이 국제경쟁무대에 뛰어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 김 대통령,보고르 APEC회의 참석/미·중·일·가 정상과 연쇄회담

    ◎아태 무역자유화 실질방안 논의/필리핀­인니­호 공식방문/10일 출국… 19일 귀국 김영삼 대통령은 오는 15일 인도네시아의 보고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그 앞뒤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호주등 세나라를 공식방문한다. 김대통령은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오는 10일 상오 특별기편으로 출국했다가 오는 19일 귀국한다고 주돈식 청와대대변인이 3일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동안 필리핀을 공식방문하고 ▲12일 인도네시아를 공식방문,13일까지 1박2일동안 방문일정을 보낸 뒤 ▲14일부터 15일까지 APEC정상회의에 참석하며 ▲16일부터 19일까지 3박4일동안 호주를 방문하게 된다. 김대통령은 15일 인도네시아의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서 클린턴 미국대통령등 17개국 수뇌들과 회의를 갖고 아·태지역의 무역자유화를 목표로 하는 「보고르 선언」을 채택하며 이 기구를 실질적인 경제협력체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김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무역자유화에 관한 발제연설을 한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14일 보고르에서 클린턴 미국대통령,강택민 중국국가주석,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본총리,크레티앙 캐나다총리와 개별정상회담을 잇따라 갖고 정치·경제협력증진및 북한핵문제 합의후의 한반도정세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주대변인은 『김대통령의 APEC 정상회담 참석및 아·태 3개국 순방은 가까운 이웃나라를 토대로 정치·경제면에서 우리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PEC 정상회담에 앞서 김대통령은 필리핀 방문에서 피델 라모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건설및 과학기술 협력확대등 실질적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또 인도네시아 방문에서는 수하르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자원의 공동개발과 사회간접자본사업의 참여확대등 두나라의 우호협력 증진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호주방문에서도 폴 키팅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의 실질협력 증진방안등을 협의한다. 김대통령의 APEC 정상회담 참석및 3개국 순방은 21세기 아·태시대에 대비,역내 주요국가와 협력을 강화하고 동남아및 대양주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아·태지역 중심국가로서 우리의 역할과 지위를 신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김대통령의 이번 순방에는 필리핀 22명,인도네시아 29명,호주 11명등 60여명의 기업인들이 수행한다.
  • 남북경협 아이디어 만발(의정초점)

    ◎임가공·통신·농업·건설 진출 등 제안/“대화 진전되면 적극지원 모색” 답변 3일 국회의 이틀째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최근 북한핵문제의 타결을 계기로 급부상한 남북 경제협력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의원들은 우리의 북한 경수로건설 참여를 계기로 경협이 급진전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정부 차원의 대비책을 촉구했다. 첫 질문자로 나선 민주당의 홍사덕의원은 『정부가 경협시기를 과감히 앞당기고 남북교역에 대해 민족 내부거래 선언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민간기업의 대북진출 구상과 프로그램,특히 국내에서 사양화된 중소기업의 임가공진출과 관련해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또 『남북경협이 오히려 일본과 북한의 경협에 추월당할 때의 대책과 추월당하지 않는다면 그 근거는 무엇이냐』고 따졌다. 민자당의 조용직의원은 『통신분야는 단기적으로 전신·전화·팩시밀리등 기본적 통신시설의 연결에서부터 남북 통신제도의 접근및 북한통신망의 현대화사업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통신부문 협력사업이있을수 있다』고 실현가능한 경협의 형태를 열거한 뒤 『최근 북한이 참여를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진 나진·선봉 자유무역지역의 통신망 현대화 사업에 대한 정부의 방침과 향후 남북한의 통신망 연결및 북한의 현대적 통신망 구축 지원계획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규택의원(민주당)은 『남북 경제교류는 반드시 민족내부거래로 인정돼야 한다』고 홍의원을 받쳐준 뒤 농업교류에 초점을 맞춘 질문을 전개했다.먼저 『정부가 남북의 농업교류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기업인의 방북과 더불어 농업전문가의 교류를 추진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다.또 『통일 때 예상되는 남북한의 쌀부족량 7백만섬의 충당을 위해서는 정부의 슈퍼쌀 개발계획 보다 북한의 쌀생산량을 높여줄 수 있는 비료·농약등 생산자재 공급이 더 급하다』고 정부계획의 변경을 주장했다. 김상구의원(민자당)은 『경수로 지원을 계기로 건설업체의 대북진출이 적극 모색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그동안 정부나 건설업체가 시도한바 있는 건설업진출 추진내역과앞으로의 계획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의원들의 아이디어도 활발히 제시돼 홍사덕의원은 공기업민영화계획의 재조정과 방위비 감축을 통한 대북투자 여력 확보를,강희찬의원은 일관성 있고 효율적인 경협을 추진하기 위한 정부조직의 정비를,이규택의원은 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북한에 남아 있는 재래종 쌀을 공동연구·개발하자는 제안을 들고 나왔다. 이에 대해 이영덕 국무총리는 『현재의 부처별 부분변화로도 상황변화에 잘 대응하고 있다』고 경협에 대비한 정부조직의 개편은 없을 것임을 밝혔다.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남북대화가 진행되면 관계부처가 경협 확대방안을 적극 협의할 것』이라고 답변했다.또 『전반적인 대북정책은 통일원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통일관계장관회의에서 주관하고 있으나 남북대화가 진전,남북경제공동위가 구성되면 기획원차관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구체적인 경협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장관은 또 『공기업의 민영화로 우리의 대북투자여력이 소진되지는 않는다』고 공기업민형화계획의 재조정 요구도받아들이지 않았다.
  • 김 대통령­이붕총리 조찬 이모저모

    ◎「아쉬운 작별」… 예정시간 넘기며 정담/“한국산업 선진적”… 이 총리 시찰소감 피력/「건강」 얘기 꽃… 손여사 모처럼 양장차림 김영삼대통령 내외는 2일 상오 방한중인 이붕 중국총리 내외를 청와대로 초청,상춘재에서 아침을 나누며 우의를 다졌다. 이날 회동을 통해 김대통령과 이총리는 지난달 31일 청와대회담에서 확인한 북한핵 문제의 해결을 위한 두나라의 긴밀한 협력과 우호협력 관계의 증진을 다시 한번 다짐. 두나라 수뇌 내외와 통역 1명씩만 배석한 조찬회동은 상오7시55분부터 9시25분까지 예정보다 30분이나 길어진 1시간반동안 진행. 김대통령은 청색과 회색 체크무늬의 가디건 차림으로 모처럼 양장을 차려입은 부인 손명순여사와함께 상춘재에 먼저 도착,노타이에 회색점퍼 차림을 한 이총리 내외를 맞아 반갑게 악수. 김대통령이 이총리에게 『밤새 잘 주무셨습니까』라고 인사를 건네자 이총리는 『아주 잘 잤습니다』라고 답례. 네사람은 상춘재 앞에 나란히 서서 사진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한 뒤 안으로 들어가 원탁테이블에 앉아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계속. 김대통령은 자리에 앉자마자 『어제는 어떻게 보냈습니까』라고 이총리 일정에 관심을 보였으며 이총리는 국회의장과 총리를 예방하고 대우자동차 공장을 참관했으며 저녁에는 경제 4단체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다고 소개. 김대통령이 『하루 이틀 밖에 안돼 다 알수는 없겠지만 어떤 인상을 받았느냐』고 묻자 이총리는 『빨리 발전했다』면서 『많은 면에서 아주 선진적인 인상을 받았다』고 거듭 강조.이총리는 이어 한식으로 꾸며진 방안을 돌아보며 『동방의 옛날 모습을 보는 것 같다.못을 사용하지 않고 집을 지은 건축기술이 경이롭다』면서 『이런 방에서 살면 여러가지로 편리할 것』이라고 한옥에 대한 첫인상을 피력. 김대통령은 이어 『차에서 내려 걸어온 잔디밭(녹지원)이 내가 매일 새벽 4㎞씩 뛰는 곳』이라고 소개했고 이총리는 『나는 대통령만큼 못해 그 시간에는 계속 잠을 자고 있을 것』이라고 말해 좌중에 웃음.이총리는 실제 상오 8시쯤 기상해 이날 조찬회동도 중국측 요청으로 30분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총리 부인이 『저녁에는 몇시에 잠자리에 드느냐』고 묻자 김대통령은 『습관이 돼 대체로 늦다』고 대답했으며 이총리는 『그렇다면 수면이 길지 않군요』라며 김대통령의 수면시간과 건강관리에 관심을 표시. 이총리는 또 『어떤 운동을 하느냐』는 김대통령의 물음에 『이전에는 테니스를 했는데 요사이는 산책이나 수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답변. 이총리는 『나는 좋지 못한 습관이 하나 있다』면서 『밤이 되면 나라를 생각하느라 잠이 잘 오지 않아 잠자리에 들기전에 30분가량 카드놀이를 하고 있다』면서 『이런 방법을 통해 나라일을 잠깐 잊어버리고 있다』고 소개. 회동이 끝난 뒤 네사람은 녹지원을 가로질러 승용차가 대기하고 있는 곳까지 함께 걸어가며 이야기를 계속.김대통령은 녹지원 조깅트랙을 가리키며 『달리기를 하는 곳』이라고 다시 소개하고 『내가 취임후 이 길을 만들었다』고 설명. 이총리의 승용차 앞에서 두사람은 거듭 악수를 나누면서 「아쉬운 작별」.김대통령은 『남은 일정이 정치 경제 모든 면에서 유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이총리는 『환대에 감사한다』고 사의.
  • 김 대통령­이붕총리 조찬회동

    김영삼대통령은 2일 아침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붕 중국총리와 조찬회동을 갖고 외교·경제면에서의 협력증진을 거듭 다짐했다. 김대통령과 이총리는 북한핵문제와 관련,미국과 북한의 합의내용이 성실히 준수되도록 협조할 것을 재확인하고 유엔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반도에서 전쟁 없이 평화가 유지되도록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고 주돈식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주대변인은 두나라 수뇌가 두나라의 협력과 이해를 깊이하는 것은 두나라 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는 물론 세계평화를 위해서도 대단히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동북아및 세계정세에 대해 깊이있는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 북미합의/북 이행 노력 긴요/한­중외무회담

    ◎중국에 건설적 역할 요청 한국과 중국은 2일 미국과 북한간의 기본합의문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남북한 당사자 간의 대화가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승주외무부장관과 전기침중국외교부장은 이날 조선호텔에서 조찬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북한의 성의있는 북미합의 이행 노력이 긴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한·중 양국이 건설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한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이 핵합의를 이행하고 남북한 대화에 나서도록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전부장은 『남북한 대화가 한반도의 안정에 긴요하다』면서 『한국이 추구하는 대화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장기호외무부대변인이 전했다.한장관은 『북한의 권력승계가 완료되면 남북한간 대화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장관과 전부장은 또 경제협력을 토대로 한 양국관계의 발전이 새로운 단계에 이르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전부장은 『양국의 고위인사 교류를 통해 양국 관계가 계속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 한장관은 중국 심양에 총영사관을 추가로 개설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전부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 이붕총리,한국산업 본격 시찰/방한 이틀째 이모저모

    ◎대우자 방문 생산라인 둘러봐/“중국엔 총리공격 야당 없어 편하겠다”/이 민주대표 이붕 중국총리는 방한 이틀째인 1일 상오 국회방문과 이영덕 총리 예방을 끝으로 정치와 연관된 일정을 마무리짓고 하오부터는 국내 재계 인사면담과 공장방문 등 본격적인 국내 산업계 탐색에 나섰다. ▷국회방문◁ ○…이붕총리는 상오 10시20분쯤 국회를 방문해 의장실에서 황낙주 국회의장과 김종필 민자당·이기택 민주당대표,나웅배 국회외무통일위원장 등과 요담. 이 자리에서 이총리는 먼저 황의장에게 보내는 교석 전인대(전인대)의장의 안부를 전한 뒤 『건물이 이처럼 웅장한 것을 보니 한국에서 국회가 얼마나 중요한 위치인지 짐작이 간다』고 방문소감을 피력. 황의장은 『산동성에서 닭이 울면 인천에서 들을수 있다』고 한·중간의 지리적 근접성을 강조하고 『중국이 우리나라와 동북아시아,나아가 아·태지역의 평화를 위해서 큰 몫을 해달라』고 요청. 이민주당대표가 『중국은 총리를 공격하는 야당이 없어 총리하기 편하겠다』고 농담을 던져 좌중에 한때 폭소. 이총리는 의장실방문이 끝난뒤 곧바로 본회의장을 찾아 이틀째 진행중인 국회 대정부질문 모습을 잠시 방청. ▷총리예방◁ ○…이붕총리는 이어 세종로 정부종합청사로 이영덕 총리를 예방,두 나라의 경제 문화협력 방안 등을 화제로 약 40분동안 환담. 이날 접견은 이붕총리가 이총리의 중국방문을 초청하고 이총리가 이를 흔쾌히 수락하는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 이영덕 총리는 『북한핵문제의 해결에 중국의 역할이 매우 컸던 만큼 불신 해소에도 협조해 달라』면서 『우리는 절대로 북한을 흡수통일하는 정책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강조.이에 대해 이붕총리는 『한반도정세가 긴장되면 먼저 피해를 입는 것은 남북한 당사자』라고 상기시킨 뒤 『우리는 이웃국가들과 좋은 관계를 희망하고 있으며 좋은 관계가 유지돼야 모든 노력을 경제건설에 쏟아넣을 수 있다』고 화답. ▷재계 접촉◁ ○…이붕총리는 1일 하오 7시 롯데호텔에서 대한상의 등 경제 4단체가 주관한 만찬에 참석.3백30여명이 참석한 초청만찬은 2시간 가까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 김상하 상의회장은 환영사에서 『이총리의 방한으로 양국간 우호관계가 진전되기를 바란다』며 『두 나라가 협력관계를 구축하면 두 나라의 힘찬 도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중국측에서는 전기침 외교부장,진금화 국가계획위원회 주임,오의 대외무역경제합작 부장,진광의 중국민항 총국장 등이,우리 쪽에서는 최종현 전경련회장,구평회 무역협회장,박상규 기협중앙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황병태 주중대사,박운서 상공부차관이 참석. 조중훈 한진그룹회장과 박용곤 두산그룹회장,박성용 금호그룹회장,정인영 한라그룹회장,조석래 효성그룹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총리는 이에 앞서 대우자동차의 부평공장을 방문,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안내로 아카디아 프린스 에스페로 등 생산라인을 둘러봤다.이어 하오 5시부터 롯데호텔에서 구자경 럭키금성그룹 회장과 30분간 요담하면서 민간 차원의 경제협력 및 교류증진 방안을 폭넓게 논의.
  • 통일·외교·안보 대정부 질문·답변/1일 본회의(의정중계)

    ◎“북 새체제 출범하면 정상회담 협의”/흡수통일 가능성 어느정도로 보나/질문/김정일 단군릉 시찰… 건강 괜찮은듯/답변 ▷질문◁ ◇박실의원(민주당)=총기난동 사건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내각은 사퇴해야 하며 특히 국방부장관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북·미 제네바회담 합의사항을 북한이 철저히 이행하도록 후속대책을 강구하고 국제정세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외교대책기구」를 구성해야 한다.북·미연락사무소 설치와 연계돼 있는 남북대화는 언제쯤 재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가. ◇김종호의원(민자당)=장교 무장탈영사건에 이어 사병의 총기 난동사건을 무슨 말로 소명할 것이냐.통일정책의 원칙과 방안에 대해 국민적 합의를 이루기 위한 대책은.북한핵문제와 경제협력문제를 분리할 것이냐. ◇제정구의원(민주당)=흡수통일의 가능성을 어느 정도라고 예측하고 있는가.북한핵과 관련한 외교정책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목표를 설정했는가.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외교안보팀의 교체를 건의할 용의가 없는가.국가보안법을 민주질서보호법으로 대체할 용의는.자유로운 통일논의를 위해 김수환추기경과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등 종교계·정계 원로가 참여하는 「범국민통일협의체」를 구성하라. ◇노재봉의원(민자당)=대북정책에 대한 명확한 정체성이 없이 국가안보가 확보될 수 있나.대북문제를 권력투쟁의 수단으로 변질시키고 말았다.전제조건 없는 경제협력이란 북한의 음모에 힘을 보태주는 망국적인 결과만을 초래할 뿐이다.통일논의의 공통분모도 없이 어떻게 좌우가 있을 수 있는가.정부의 「탈미접북」정책은 북한의 「통미봉남」정책을 밀어주는 결과가 되었다. ◇문희상의원(민주당)=현정권의 외교정책은 명분과 실리를 다 놓치고 「헌친구」,「새친구」를 다 잃어버린 혼선외교의 극치였다.북·미회담의 타결은 문제해결의 시작으로 경수로지원 재정부담문제등에 대해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남북경협을 위해 휴전선부근에 평화시를 조성,공동경제특구를 설치하자.남북의 긴장완화를 위해 우리가 먼저 군축을 제안할 용의는. ◇안무혁의원(민자당)=북한체제의 안정을 도와야 한다는것은 어떤 정책 기조에 근거한 것이냐.진보와 보수및 통일세력과 반통일세력의 기준은 뭐냐.특별사찰을 유보한 상태에서 북한이 NPT에 복귀하는 것이 진짜 복귀인가.그동안 많은 통일원칙이 포기된 이유는.북한 핵투명성의 신뢰성을 검증할 대책은.국가조직의 마비현상과 사회기능의 붕괴등의 정황에서 통일역량을 축적할 수 있다고 보나. ◇김진영의원(무소속)=한국과 일본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고 한­일청구권을 재협상할 의지가 있는가.일본의 태평양전쟁 희생자문제에 대처할 남북공동기구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종군위안부등 반인도적 피해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국익차원의 공동목표를 제시할 용의는 있는가.주한미군에 대한 비용부담을 줄여 언젠가는 주둔비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인제의원(민자당)=제네바 북·미회담의 합의로써 북한 핵위협이 소멸됐다고 평가하나.그렇지 않다면 남북대화에서 어떤 전략으로 접근할 것인가.핵연료 재처리,농축시설의 보유를 추진할 생각은.경수로 제공과정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기 위한 세부방침은.미국과 일본이 북한과의 관계정상화를 추진한다면 대책은.중국·러시와와의 관계에서 정치·안보·군사분야의 비중을 높여나갈 방안은.우리 주도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체제로 전환시킬 의향은. ▷답변◁ ◇이영덕 국무총리=정부의 신외교는 장기적 흐름을 고려한 것으로 단기적 성과로만 평가될 수 없다.북한핵문제가 해결국면에 들어서 남북관계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 외교안보팀의 개편은 적절하지 않다.미국·일본·중국·러시아등 주변 4강도 북한의 변화·개방을 통한 우리의 점진·단계적 통일방안에 지지를 보내고 있으며 남북정상회담은 북한의 새 지도체제가 출범하면 새로운 절차와 방법을 협의해 나갈 것이다. ◇이홍구 부총리겸 통일원장관=통일교육을 원천적으로 다시 구상하기 위해 새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김정일은 3∼4일 전에 단군릉을 시찰한 것 등으로 미루어 행사에 참석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에 지장이 없는것 같다.제네바 북·미합의에서 북한의 과거핵에 대한 사찰 시기가 늦어진 것이 아쉬우나 이번 합의를 수용하고 이행하는 과정에서 후속조치를 철저히 하기로 정부는 방침을 정리했다.남북대화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을 수렴해 정부안을 발표할 계획이다.명분과 실리를 찾으면서 자유·민주·복지사회를 이뤄 나가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 ◇한승주 외무부장관=대북경수로 지원에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액수의 비용부담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국민적 여론이 충분히 수렴된 토대 위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국민세금으로 부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떠한 형식으로든 국회승인을 받는다는 것이 원칙이다. ◇이병태 국방부장관=북한이 유사시 전후방에 화학전을 전개할 위험에 대비,취약지역에 대한 자동경보기 설치등 조기탐지체제와 방호시설을 확대하는 방안을 연구하겠다.고엽제 피해자 지원은 현재 신청된 4천7백95건 가운데 4천4백62건을 보훈처에 통고했고 2백96건은 피해사실을 확인하고 있다.징병제 개선문제는 전력상황 변화등을 감안,중장기적 안목에서 신중히 검토하겠다.
  • 남북경협의 전개 방향(북핵타결 이후:12)

    ◎대북투자 「사찰」 가시화뒤 본격화/1단계 기업인 방북 허용… 타당성 조사/이중과세 방지­투자보장 협정 맺어야 제네바 핵협상 타결 이후 남북 화해·협력시대로 가는 긴 여정은 경제협력을 통해 그 「첫단추」가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경협은 남북간 각종 교류협력 사업중 현단계에서 북한이 적극성을 띠고 있는 유일무이한 분야인 까닭이다. 사실 북한은 그동안 체제동요를 우려,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차원의 인적 교류 및 제반 사회문화 교류에 대해서 갖가지 구실을 붙여 부정적 자세를 견지해 왔다.반면 경협에 대해선 우리측 기업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적극적으로 손짓을 해 오고 있는 것이다. ○북,기업에 개별 손짓 우리측으로선 북한의 이같은 이중적 자세와 북한핵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감안,핵·경협 연계정책을 고수해 왔다.하지만 이제 북미 합의로 핵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열린 만큼 핵·경협 연계 고리를 상당부분 풀기 위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정부,신중한 행보 다만 기존의 핵·경협 연계정책의 완전 포기가 아니라 단계적으로 완화해 나간다는 게 기본방침이다.정부가 발표할 1단계 경협완화 조치는 ▲투자타당성 조사를 위한 기업인의 방북허용 ▲기술자방북 허용 등 위탁가공교역 활성화 ▲국제회의 상호참가 허용 등 3개항이 골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1단계 조치는 남북간 화해협력의 물꼬를 튼다는 의미가 있다.하지만 이는 실제 대북 투자가 들어가지 않는 투자타당성 조사단계에 불과하다. 물론 북측이 대남 경협 전담창구인 고려민족발전협회 북경사무소측을 통해 우리 기업들에 『평양사무소 설치도 가능하다』는 적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견준다면 상당히 신중한 행보일 것이다.요컨대 단계적인 경협 확대방안은 북측이 우리측 개별기업에 대한 유인전술을 펴면서도 당국차원의 적대정책은 계속 유지하는 이중 잣대를 당분간 버리지 않을 것을 우려한 고육지책이라고 할 수 있다. ○대남자세 전환 긴요 정부로서는 핵타결 이후에도 북한이 경제난 타개와 체제유지라는 두마리 토끼를 쫓는 기존 노선을 고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우선 나진·선봉경제특구라는 제한적 울타리 안에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추진하되 여타 지역에 대해선 선별적으로 투자를 허용하는 형태로 가시화될 것이다.다른 한편 미­일 등 서방과는 정부차원의 경협을 노리면서 우리측과는 당국간 경협보다는 개별기업에 대한 방북초청으로 경쟁을 유도하는 식으로 투자유치를 꾀할 것이라는 얘기다. ○두마리 토끼몰이 판단 따라서 1단계 경협에서 실질적인 대북투자 단계로 진입하는 시기는 궁극적으로 북한의 태도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직접투자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남북기본합의서 틀안에 있는 경제공동위 등이 개최되어 이중과세방지와 투자보장에 관한 남북간 협정이 맺어져야 하고,이는 북한의 대남 자세 전환이 선행되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북 노동력 송출 지원 우리측으로선 북한이 경제공동위 뿐만 아니라 상호사찰 규정 마련을 위한 핵통제공동위에 호응하는 등 진지한 대화자세를 보여줄 경우 전면적인 대북투자는 물론 북한노동력의 제3국송출 등 적극적인 경제지원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우리측이 「남북경제협력사업 처리에 관한 규정」「국내기업들의 북한지역사무소 설치에 관한 규정」 등 교류협력에 관한 제반 법령을 정비하고 있는 것도 이를 위한 사전 포석임은 물론이다.
  • 민주당/인기 회복세/공화당/지지율 주춤/미 중간선거 1주 앞으로

    ◎클린턴 외교·경제 성과로 백중세 근접/“「반현직」 여론·다수당 불신 여전” 분석 오는 8일의 미중간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공화 양당은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열세를 면치 못하던 민주당은 최근 클린턴 대통령의 외교적 성과와 국민총생산 등 경제지표의 향상 등으로 상당수준 지지율을 회복,공화당과 막상막하의 시소게임을 벌이고 있다. 지난주말 중동순방에서 돌아온 클린턴 대통령은 백악관 총기난사 사건 등으로 주말도 제대로 쉬지 못한 채 지난 31일 펜실베이니아주의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원유세에 나섰다.그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노인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사회보장제도가 완전히 황폐화할 것』이라며 공화당의 정책을 맹공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필라델피아,클리블랜드,디트로이트 등 대도시를 순회한데 이어 1,2일에는 미시간,오하이오주로 누비는 등 8일간의 논스톱 지원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지난 주말 시사주간지 타임과 CNN 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2주전보다 5% 포인트가 상승,44%를 기록한 반면 공화당은 41%에서 37%로 낮아졌다.뉴스위크의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각각 46%,44%로 나타나 공화당이 간신히 리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의 이같은 열세만회에 대해 앨 고어 부통령은 『이제부터 바람은 민주당의 등뒤에서 불기 시작한다』고 주장했고 조지 스테파노풀로스 백악관수석보좌관은 『민주당이 지금처럼 의회의 다수당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물론 현의석수준을 지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의 이같은 지지율 상승에 대해 스테파노풀로스 보좌관은 『지난달 28일 집계된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3.4% 성장을 나타냈고 지난 수개월간 4백6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각종 경제지표를 제시,경제의 호전이 민주당 정부의 지지로 이어지고 이것은 다시 민주당 후보의 지지로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 토니 코일로 수석보좌관은 CNN­TV에 출연,경제의 올바른 처방과 함께 ▲이라크의 쿠웨이트 위협에 대한 과감한 대응▲북한핵문제의 협상에 의한 타결 ▲아이티 사태의 해결 ▲중동 6개국 순방을 통한 평화구축 등 클린턴 대통령의 외교분야에서의 성공이 민주당 지지율 상승을 촉진시켰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공화당의 뉴트 깅그리치 하원원내총무는 『지난 2주간 클린턴의 민주당 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2주동안 좋아졌다고 해서 클린턴집권 2년의 실패가 치유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민주당의 의회지배가 이번 선거를 계기로 종식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현재 민주,공화당별 의석분포는 하원에서 2백56석,1백78석이며 상원은 56석,44석이다.따라서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기 위해서는 하원에서 40석을,상원에서 7석을 더 확보해야 된다. 선거전문가들은 최근 경제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클린턴의 민주당 정부에 대한 신뢰부족,현직의원 등 정치인에 대한 혐오감,중산층의 가족단위임금 하락 등으로 인해 민주당측이 불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들은 상원의 경우 민주당이 6∼7석을 더 잃어 공화당과 엇비슷한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고 하원의 경우도 30∼32석을 민주당이 뺏겨 양당의 의석차는 20석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거물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워싱턴주의 토머스 폴리 하원의장은 주상원의원 출신인 공화당의 조지 네더커트 후보에게 계속 리드를 당하고 있고 매사추세츠주에서 32년간 아성을 쌓아온 케네디가의 마지막 정치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도 기업가출신의 공화당의 신예 미트 롬니 후보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36개주의 주지사도 선출하게 되는데 이중 29개주의 현직지사들이 민주당 소속이다. 12∼13개 지역에서 백중지세를 이루고 있으나 선거전문가들은 「반현직」 분위기가 팽배해 민주당은 현재보다 약 10개 주지사를 잃게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외교안보팀 개편할때 아니다”/정부 국회답변

    ◎이산가족 제3국통한 교류 지원/여야의원,「총기난사」등 집중 추궁 국회는 1일 이영덕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통일·외교·안보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이총리는 답변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북한의 새 지도체제가 출범하면 새로운 절차와 방법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남북기본합의서에 바탕을 둔 다각적인 대화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이어 『정부의 신외교정책은 장기적인 국제흐름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전제,『북한핵문제가 해결국면에 들어서 남북관계가 중요해진 시점에서 외교안보팀의 개편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총리는 이산가족문제에 대해 『제3국을 통한 이산가족 교류가 활성화되도록 건전한 교류를 알선하는 민간단체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홍구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북한에 대한 경수로 지원문제와 관련,『단순히 북한과 미국의 제네바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 21세기 한반도 에너지수급을 위한 민족발전공동계획이란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이어 『남북대화를 언제 어떻게 제의하느냐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을 수렴한 뒤 정부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승주 외무부장관은 대북경수로 지원문제에 대해 『우리의 구체적인 비용분담과 내용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경수로 설계,기자재 공급및 시공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장관은 또 『제네바 북·미회담에서 채택한 비공개 합의문은 북한측의 요청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우리에게 불리한 사항은 없으며 그밖에 어떠한 비밀합의나 협정은 없다』고 말했다.
  • 경수로 지원·기술훈련 인력/남북 2천여명 교류 필요

    ◎미­북합의 북에 중국식개방 토대 제공 【워싱턴 연합】 북한핵 타결에 관한 북·미 기본합의문은 북한의 중국식 경제개방을 유도할 토대를 마련해줄 것이며 이미 북경주재 북한 국영회사들은한국회사들에 접근하기 시작했다고 30일 발매된 미국의 경제전문주간지 비지니스위크(11월7일자)가 밝혔다. 이 주간지는 「북한에 대한 자본주의적 참여기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전문가들의 말을 인용,경수로원자로 건설부지의 선정과 건설에 약 1천명의 한국기술자 및 숙련기술자의 북한방문이 필요하고 비슷한 숫자의 북한기술자가 훈련을 위해 남한에 와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잡지는 이어 『북한 태도에 대한 첫 시금석은 한국및 여타 외국기술자들을 받아들이느냐를 결정할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과의 무역관계 측면에서 영국과 프랑스회사들은 북한산 금과 아연,납등의 거래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일본회사들은 해산물의 구매를 바라고 있다고 비즈니스위크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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