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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폴란드에 자동차공장 건설/김 대통령·바웬사 정상회담

    ◎경협강화­통상확대 합의/“안보리이사국 진출 상호 지지” 김영삼대통령은 9일 하오 청와대에서 폴란드의 레흐 바웬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통상등 두나라의 실질협력 관계를 보다 심화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두나라 정상은 이를 위해 폴란드에 한국과 폴란드가 합작해 자동차공장을 건설,제3국에 수출하기로 하는 등 서로의 기술·자본등을 결합해 제3국에 공동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두정상은 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두나라의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등을 고려할 때 두나라의 교역은 지금보다 훨씬 증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세계평화와 공동번영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추구함에 있어 모든 분야에서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자동차의 관세를 낮춰달라는 우리측 요청에 폴란드가 인하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바웬사대통령은 북한의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려는 노력과 관련,『폴란드는 국제적인 위임을 받는다면 어떤 압력이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혀 북한이 폴란드의 중립국감독위원 철수를 요청하더라도 이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다짐했다. 바웬사대통령은 또 『공산주의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단언하고 『남북통일은 빠르면 빠를수록 통일비용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두정상은 이날 회의에서 세계정세와 관련,과도기적 불확실성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서는 진정한 화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국제질서를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두정상은 유엔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유엔안보리 이사국 입후보를 서로 지지하기로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비롯한 남북한 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설명했으며 바웬사대통령은 우리의 노력에 대해 계속적인 지지의 뜻을 밝혔다. 김대통령내외는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바웬사대통령내외를 위한 국빈만찬을 베풀었다. 폴란드대통령으로는 우리나라를 처음 공식방문한 바웬사대통령은 10일에는 국회를 방문,황낙주의장을 비롯한 의장단및 여야지도자와 면담할 예정이다. 바웬사대통령은 또 경제4단체장이 공동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하고 대우자동차 부평공장들을 시찰한 뒤 이날 하오 이한한다. 바웬사대통령은 9일 하오 경제인 11명을 포함한 수행원들과 함께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 KEDO구성 협의/한­미­일 15일부터/미 샌프란시스코서

    북한 경수로 건설을 지원할 국제컨소시엄인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구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한국과 미국,일본간의 2차 실무자 협의회가 15·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북경에서 열린 미국과 북한간의 경수로 지원 회담의 결과를 분석하고 KEDO의 구성을 가급적 앞당기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 우리측에서는 최동진 외무부1차관보가,미국에서는 로버트 갈루치 국무부 북한핵담당대사가 참석할 예정이며 일본측의 참석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북,IAEA에 전폭 협력”/한스 블릭스총장,이사회보고

    【빈 로이터 연합】 북한은 핵동결문제와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전폭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이 8일 밝혔다. 블릭스 총장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된 이사회에서 북한핵문제에 관한 보고를 통해 북한에 가 있는 사찰반은 북한이 제네바합의를 전폭적으로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들 사찰반은 동결대상시설이 현재 가동되지 않고 있으며 건설작업도 중단됐음을 확인했다』고 말하고 평양에서 이뤄지고 있는 양측간의 협의는 건설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내년 1월중 추가협의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 오늘 IAEA 이사회/북핵 집중 논의

    【빈 AFP 연합】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빈에서 열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의 주의제는 북한핵문제가 될 것이라고 한스 마이어 IAEA대변인이 7일 밝혔다. 마이어 대변인은 이번의 IAEA이사회는 주로 북한의 핵개발 동결여부를 검증하기위해 평양에 파견된 4명의 IAEA사찰단에 의한 진척상황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 상원의원 2명 11∼13일 남북방문/외무부 발표

    미국 상원 외교위 차기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이 확실시되고 있는 프랭크 머코스키 의원(공화·알래스카주)과 폴 사이먼 의원(민주·일리노이주)이 아시아순방의 일환으로 11일부터 13일까지 남북한을 연쇄방문할 예정이라고 6일 외무부가 밝혔다. 이 의원들은 11일 서울에 도착,곧바로 판문점을 통해 육로로 평양에 도착한 뒤 김영남 외교부장등 북한측 고위관계자등과 면담을 갖고 1박,12일 미군용기편으로 서울에 도착한다. 이들은 북한핵타결에 즈음한 한반도정세를 논의하기 위해 남북한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북한측에 대해서는 남북대화를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 북­미사무소/내년3월 개설 목표

    ◎북,6월 워싱턴회담서 입장 전달할듯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워싱턴에서 워싱턴·평양간 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전문가회담을 열고 영사관계및 여타 기술적 문제들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미국무부가 2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회담에는 북한측에서 외교부 미국담당 부국장인 박석균이 이끄는 5명의 대표단이,그리고 미국측에서 린 터크 국무부 북한담당관을 비롯,법률자문관리·영사담당관리 등이 참석할 것이라고 국무부측은 밝혔다. 크리스틴 셸리 국무부부대변인은 연락사무소 개설은 북·미 기본합의문에 따라 영사및 여타 기술적 현안들이 충분히 타결된 후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연락사무소개설을 위한 평양 전문가회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워싱턴회담은 북한관리들이 분단후 처음으로 워싱턴을 공식 방문,북·미간 관계개선 방안을 광범위하게 논의한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북한측은 내년 3월까지는 워싱턴·평양 연락사무소 개설을 추진한다는 계획 아래 전문가회담에 임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연락사무소 개설 시기는 북·미 합의문의 순조로운 이행,남북대화 문제,내년초에 열릴 미의회의 북한핵 청문회 등과 어느 정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한­보츠와나 경협 확대/한국의 안보리진출 등 적극 지지

    ◎양국 정상회담 김영삼대통령은 1일 상오 청와대에서 케투밀 마시레 보츠와나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의 경제협력등 실질적 협력관계를 증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과 마시레대통령은 또 북한핵문제의 해결과 한반도및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기업이 보츠와나의 도로건설및 자동차조립공장의 부품공급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츠와나정부가 지원해준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마시레대통령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무역및 투자를 통한 협력과 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김대통령은 또 마시레대통령으로 부터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및 기술전수와 기술연수생의 방한초청등 경협사업의 확대요청을 받고 두나라의 경협사업을 계속 추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마시레대통령은 북한핵문제가 단순히 한반도의 문제가 아니라 동북아및 세계평화의 유지에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말하고 북핵문제의 해결과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한국의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시레대통령은 이와 함께 우리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및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출마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 미,“대북 중유 1차분만 부담”/갈루치/나머지 KEDO 전담 시사

    ◎상원 북핵 청문회서 답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로버트 갈루치 북한 핵담당 미국대사는 1일 북·미 제네바합의의 이행과 관련,『내년 1월21일까지 북한으로 보낼 5만t의 중유를 선적하기 위한 마지막 준비작업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말하고 『첫 선적분에 대한 비용은 미국이 부담하지만 그이후 제공분은 국제컨소시엄에서 부담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갈루치대사의 언급은 첫 선적분 5백만달러어치의 비용은 에너지부의 정부재량예산에서 충당하지만 나머지 향후 10년간에 걸쳐 제공될 50만t분(약5억달러)은 한·미·일을 포함한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에서 부담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갈루치대사는 이날 상오(한국시간 1일밤)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위원장 찰스 롭)가 주관한 북핵합의에 관한 의회의 첫 청문회에 출석,이같이 말했다. 갈루치대사는 이어 북한핵 동결과 관련,『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의 핵동결작업이 잘 이뤄졌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핵동결상태를 재확인 하기 위해 내년초 IAEA와 북한이 재접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폐연료봉의 처리를 위해 지난달 미 기술자의 평양방문에 이어 이달 중순쯤 북한측과 또 한차례의 기술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말하고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릴 북·미 연락사무소개설을 위한 제2차 전문가회담에서는 사무소개설에 따른 영사문제와 기술적인 문제를 다루며 또 이 자리에서 미측은 북·미의 정상적인 상거래관계를 위한 대북경제완화조치를 취하기 위한 첫단계 계획에 관해 북한측에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갈루치대사는 북·미합의가 어디까지나 대북신뢰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니며 단계마다 상호 동시적인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고 말하고 북한측은 그들의 핵시설동결을 IAEA의 확인뿐만 아니라 미국의 기술자들이 추가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 차기 동·아태소위원장 내정자인 머코스키(알래스카)의원은 질문을 통해 『클린턴대통령은 북·미합의의 미측 이행약속을 위해 서한을 보냈는데 왜 북한의 김정일은 북측의 합의이행약속을 위해 미국에 공한을보내지 않느냐』고 따지고 『북한핵개발의 과거규명을 위해 필수적인 핵폐기물저장소 2곳에 대한 특별사찰을 5∼7년동안이나 유예시켜준 이유가 무엇이며 이는 NTP안전협정을 무력화시키는 것이 아니냐』고 추궁했다.
  • 미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그레그 전주한대사(인터뷰)

    ◎“「동북아판 나토」 필요하다”/「아시아포럼」 안보기구화 가능/미공화,대북합의 근간은 유지 『미국 중간선거에서의 공화당 압승은 극좌나 극우 어디에도 치우치는 것을 싫어하는 미국민들의 분명한 메시지가 표현된 것으로 봐야 합니다.그러나 공화당이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적어도 대외정책에 있어서는 초당적 입장에 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미우호협력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을 맡고 있는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67)는 30일 회장취임 1주년을 맞아 뉴욕 사무실에서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급변하는 미국의 정치정세를 비롯,북한핵문제등에 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가운데 이같이 말하고 『따라서 공화당이 미·북간의 핵합의에 대해서도 물론 비판받을 내용은 있지만 지난 6월의 위기상황을 제재등 강압적 수단으로 대처한 것 보다는 훨씬 좋았다는 측면에서 협약근간을 흔들지 않고 조심스럽게 다룰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북한측의 협정 이행 전망에 대해서는 『컬럼비아대 러시아문제 전문가인 알렉산더 만수로프 연구원이 지난 10월 러시아를 방문,북한 및 러시아외교관들과 접촉한바에 의하면 북한내에서 강·온 양파간에 논쟁이 계속되겠지만 결국 대화와 개방정책으로 나갈 것이라고 예견하는 것을 들었다』며 자신도 동감임을 덧붙였다. 그레그회장은 또 『김영삼 대통령이 최근 밝힌 「세계화」구상은 시기적절한 훌륭한 아이디어로 그 실천을 위해서는 한국이 주변국가와 보다 적극적 외교를 펼쳐야하며 특히 미국과의 새관계수립에 가장 적극성을 띠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은 역사적으로 한번도 타국을 침략한적이 없기 때문에 주도적으로 인접국가와 협상에 나설 수 있는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설명했다. 『동북아의 항구적평화와 관련,이제 쌍무적 관계보다는 나토와 같은 다자간 안보기구의 설립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역설한 그레그회장은 『그런 의미에서 아·태경제협력체(APEC)는 경제문제만 다루도록 하고 아시아지역포럼(ARF)이 다자간 안보협력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은 동북아에서 장차 북한위협이 사라지면 미의회내에서 예산절감등을 이유로 주한미군 철수주장이 제기될 것에 대한 준비도 해두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북한위협이 사라진다해도 일부나마 한국과 일본에 미군이 남아있는 것이 한국은 물론 미국에도 유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또『코리아 소사이어티의 활동은 미국사회에서 한국을 대변해줄 이해층을 만들자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하고 『청소년교류등 많은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내년초에 도입될 인터네트망 연결 컴퓨터 프로그램인 「억세스 코리아」(Access Korea)는 미국민들이 한국 정보를 쉽게 접하도록 하는 획기적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 외무부의 이상한 「세계화」/류민 정치2부기자(오늘의 눈)

    30일 하오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유엔50주년기념 한국위원회 정기총회는 한승주 외무장관이 최근 관심이 높아가고 있는 우리의 「세계화」전략에 대해 언급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세계화란 우리에게 무엇이며,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 나가느냐에 대한 「해답」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세계화의 「선봉장」격인 외무부의 세계화 추진방향이 어떻게 설정될 것인가에 이목이 집중돼 있던 터여서 더욱 관심이 컸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세계화 시대와 한국의 외교」란 제목의 한장관 연설문이 몇개월 전부터 한장관이 주간지에 기고했거나 다른 단체에서 자신이 한 연설문을 원문 그대로 베껴 「재탕」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기대는 반감됐다.이 연설문은 「세계화의 시대」「북한핵문제와 남북문제」「인구와 환경문제」「지역주의」「OECD가입」「우리나라의 세계화」「의식의 세계화」등의 소제목을 달아 발표됐다.연설문가운데 「북한핵문제와 남북문제」는 지난 17일자 모시사주간지에 한장관의 기고로 발표된 문안을 그대로옮겨 놓았다.「세계화의 시대」「지역주의」「OECD가입」「우리나라의 세계화」등은 북한핵문제가 타결되기 훨씬 이전인 지난 9월 모경제인포럼에서 한장관이 「세계화시대의 아·태경제협력」이란 주제로 연설했던 것과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특히 경제인포럼에서 발표한 「우리나라의 국제화」란 소제목하의 연설문은 이번 연설문에서 「우리나라의 세계화」라는 말로 「둔갑」했다.한장관이 직접 썼을 리는 만무하지만 한장관의 「두뇌」라 할 수 있는 「보좌팀」들이 국제화와 세계화를 구분 못짓고 원문을 그대로 인용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태도라는 지적이 높다.한장관의 연설문은 「세계화 시대」란 거창한 타이틀을 걸었지만 「모자이크」탓인듯 내용자체도 미흡했다는 평가다.세계화란 말은 자주 등장했으나 무엇을 말하는지 분명치 않았으며 세계화에 대한 방향설정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는 게 중론이다. 이같은 외무부의 태도는 세계화 추진전략을 마련하느라 정부 관련부처들이 나름대로 머리를 싸매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부서인 외무부가 뒷짐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기에 충분했다.세계화 전략은 외무부의 것이 「제일」이라는 기대감을 갖기는 아직 이른가,안타까운 마음에서 묻고 싶다.
  • 「한국 표준형 명시」 관철이 관건/북경의 북­미경수로회담 전망

    ◎“핵동결 환영”… 제재완화 「당근」 줄듯/미/「대체에너지 제공」 지켜지나 관심/북 북한·미국간의 북경 경수로 회담에 맞춰 미국이 북한핵 동결을 매우 만족하게 생각한다고 밝힌 것은 미국도 상응한 조치를 곧 취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30일 미국과 북한간에 경수로제공에 관한 실무회담이 북경에서 시작되는 같은 시간에 미국무부는 제네바 북핵합의이후 처음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의 핵동결을 확인한데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던 것이다.이는 미측으로서 북한이 북미합의문을 이행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공식평가하는 것인 동시에 단계적인 후속조치를 곧 취해나갈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은 이에 따라 합의 3개월후인 내년 1월 21일이전까지 통신·금융거래를 포함한 통상·투자분야에서 대북규제를 완화하는 조치를 취할 준비를 갖춰나갈 것이다. 그러나 북한측으로는 북미합의의 핵심이 경수로 제공이기 때문에 30일부터 시작된 경수로회담에서 미측이 무엇인가 분명한 「그림」을 그려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북경경수로 실무회담의 목적은 코리아 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내년 4월 21일 이전까지 북한과 체결할 경수로 공급계약의 주요내용에 관한 기본합의를 도출하는데 있다.이번 협의의 초점은 ▲경수로의 모델 ▲용량 ▲공정기간 ▲경수로인도 및 건설완료시기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물론 이 과정에서 북한측은 공급계약과 연관이 있는 대체에너지로서의 중유제공계획의 차질여부,KEDO의 구성과 재원확보방안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할 가능성은 있다. 북경 경수로회담에서 미국이 반드시 관철해야 할 사항의 우선순위 1번은 경수로 공급계약서에 한국표준형을 제공한다는 것을 명시하는 것이다.이는 지난 18일 워싱턴에서 가진 한·미·일 고위실무회의에서 합의한 기본원칙이다.만약 이같은 명시가 없을 경우 북한이 경수로 건설추진과정에서 트집을 잡을 가능성이 있고 이를 빌미로 제3국이 「잿밥」에 숟가락만 들고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으로서는 울진 3·4호기와 동일한 한국표준형의 경수로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40억달러의 소요자금중 60%를 댈수도 없고 댈 필요도 없는 것이다.그러나 북한측은 실제로는 한국형을 수용하되 계약서에 한국형모델을 명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보일 가능성도 없지않아 다소 논란이 예상된다. 발전용량이나 건설완료시기등은 북미합의문대로 2천Mw로 하되 가급적 2003년이내에 건설한다는 것을 원용할 수 있을 것이나 건설완료시기등은 좀더 신축성을 보일 가능성도 없지않다. 이번 실무회담에서 최종합의를 마련하지 못하더라도 4월이전에 한두차례 더 협의를 갖고 노력하면 원만한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측도 한국이 「중심역할」을 하는이상 이를 무조건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다. 북한은 또 나름대로 공화당의 미의회 장악이 북미합의이행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도 검토할 것이다. 공화당의 눈에 북한이 약속이행의 의지가 없다고 비쳐지는 것을 그들도 원치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 내일 북핵청문회/미상원/갈루치 등 출석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 상원외교위 동아태소위(위원장 찰스 롭)는 12월1일 상오(한국시간 1일밤)북한핵청문회를 개최키로 확정했다. 동아태소위원장실의 피터 클리블랜드대변인은 28일 청문회 일정을 당초의 30일에서 하루 연기했으며 학계인사,전문가 4명이외에 로버트 갈루치북한핵담당대사가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바 핵협상타결후 처음 열리는 이번 청문회에는 ▲게리 밀홀린 핵군비통제 윈스콘신프로젝트소장 ▲로버트 메닝 진보정책연구소(PPI)수석연구원 ▲헨리 소콜스키 비확산정책교육센터 사무국장 ▲미첼 라이스 우드로 윌슨국제센터 객원연구원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 미공화 강경대응에 북한 “초조”/북핵청문회 추진과 평양

    ◎“중유 공급·연락소 개설 무산 위기” 촉각/대공화 비난 포문… 기업등엔 물밑추파 최근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압승으로 미의회내 보수세력이 목소리를 높이자 북한측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상·하원을 석권한 미공화당측이 클린턴 대통령의 민주당 정부가 북한과 합의한 제네바협상 결과를 본격적으로 문제삼고 나오고 있는 데 대해 북측도 상당히 몸이 단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대체에너지 공급이나 미국과의 연락사무소 개설 합의 등 애써 따낸 과실을 놓치지나 않을까 조바심을 하지 않을 수 없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초조함은 최근 북측 선전매체들의 미공화당에 대한 직접적 비난공세에서 고스란히 표출된다.이를테면 24일자 노동신문이 『미강경 보수세력이 주한미군 무력증강을 통해 조­미 기본합의문 이행을 방해하려 한다』고 포문을 연 것이 단적인 사례다. 특히 제네바 핵타결 이후 한동안 대미 비난을 자제해오던 태도를 바꿔 미국측을 호전집단으로 지칭했다.그러나 이는 클린턴 행정부라기 보다는 미공화당측을 겨냥했다는 것이 중론이다.말하자면 『미강경세력들이 조선반도의 정세를 의도적으로 악화시키는 것은 잘 되어가고 있는 일(합의문 실천)을 그르치게 할 것』이라고 엄포도 공화당측의 강경대응 기미에 대한 조건반사적인 반응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근 미공화당측은 보브 돌 상원 원내총무가 제네바 핵협상 재조사 의지를 천명한데 이어 찰스 롭 상원 외교위 아·태 소위원장이 북한핵 관련 청문회 개최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북한당국의 최근 대미 비난은 그 표적이 공화당측을 집중 겨냥하는 등 표적이 제한적이고 「수위」도 그리 높지 않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이는 외교부 성명 등을 통한 공식 비난이 아니라 그들의 선전매체를 통한 「외곽때리기」식 대미 공세라는 점에서도 감지된다. 사실 북측은 실제 내용면에서는 과거 어느 때 보다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활동에 「성의」를 표시하는 등 「여소야대」상황의 미국정부를 자극치 않으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지난주 평양에 도착한 IAEA 전문기술팀에 영변과 태천을 방문토록 허용,이곳의 핵시설 가동 및 건설이 중단됐음을 보여준 것이 이를 말해준다. 남북경협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거부반응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미국측 기업에 대해서는 공개적인 추파를 던지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 맥락이다.북측은 최근 미국기업인들에게는 영국 등 기타 외국인보다 입국비자 수수료까지 10∼20달러씩 낮게 책정하는 등 환심을 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는 소식이다. 요컨대 최근 북측이 미공화당과 우리측을 싸잡아 비난하고 있는 것은 합의문 이행과정에서 미보수세력의 영향력을 최대한 약화시키고 북­미 관계개선 스케줄을 그들의 의도대로 이끌기 위한 계산된 수순이라고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제네바 합의내용을 그들이 유리한 것부터 선별적으로 이행하고 남북대화 등 체제유지에 불리한 부분은 가능한한 미루려는 의도도 깃들여 있다는 분석이다.당분간 남북관계 개선의 전도가 밝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 대북중유제공 “합의이행 난관” 예고/미의회 「북핵청문회」 시동이후

    ◎양원장악 공화,“재정부담 최소호” 집념/연락사무소 개설 등 「다단계 견제」 확실 미국과 북한간의 북핵합의에 대한 미의회의 검증작업이 서서히 가동된다. 아직은 민주당의 레임 덕 회기로 초기 시동단계에 불과하지만 내년 1월4일부터 공화당이 장악하는 제104대 의회의 새 회기에 들어가면 정밀검증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상원 외교위의 동아시아태평양소위(위원장 찰스 롭)는 오는 29일 상오(한국시간 29일 자정) 북핵청문회를 가질 예정이다.이번 청문회의 개최는 공화당이 주도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소속의 롭위원장(버지니아주)이 직권으로 결정한 것이다. 그동안 동아태소위원장을 맡아온 롭의원은 최근 비록 민주당이 소수당으로 전락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자신은 위원장으로서 마지막 회기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취지에서 소관 현안가운데 가장 관심이 많은 북·미간의 핵합의문제에 관해 청문회를 개최한다는 것이다. 공화당측은 내년초 다수당으로서 원구성을 마치면 1월하순이나 2월초 북핵합의에 관한 본격적인 청문회를 개최할 방침이다.공화당은 상원에서 외교위 동아태소위,세출위 대외활동소위,에너지위등 적어도 3개 위원회에서 각기 북·미합의와 관련한 소관분야별 청문회를 개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클린턴행정부의 대북한 협상과정과 합의결과를 철저히 파헤쳐 필요하면 재협상을 촉구하거나 합의와 관련한 미정부의 재정부담에 관한 의회의 승인을 유보하겠다는 입장이다. 공화당의 보브 돌 상원원내총무는 27일 미NBC­TV의 대담프로에 나와 북·미합의문의 내용을 철저히 검토하기 위한 청문회의 개최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하면서도 『그 내용을 모두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합의이행자체를 막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무책임한 태도』라고 부언했다. 27일자 뉴욕 타임스지는 상원 동아태소위원장으로 내정된 공화당의 프랭크 머코우스키의원(알래스카주)은 『행정부측의 대북 양보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가 북한에 대해 약속한 중유공급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차기 상원외교위원장내정자인 제시 헬름즈의원(노스캐롤라이나주)도 북핵문제는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머코우스키의원의 지적에 동감을 표시했다. 또 대외원조를 승인하는 상원세출위의 대외활동소위원장내정자인 미츠 머커늘의원(공화·켄터키주)은 뉴스 앤드 리포트지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어떠한 종류의 원조도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게 될 것』이라며 대북한원조를 단호히 견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반면 같은 공화당의 중진으로 차기 상원군사위원장내정자인 존 워너의원(버지니아주)은 『합의내용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표시하고 있다. 공화당의 기본시각은 ▲특별사찰의 유예기간이 너무 길며 ▲가급적 재정부담을 덜겠다는 것이다. 공화당의 거센 반발로 북·미합의가 파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관측이나 29일부터 시작되는 민주당 주도하의 1차청문회에 이어 내년초 공화당 주도하의 각종 청문회등을 통해 클린턴행정부의 상호대표부설치,중유제공등 일련의 합의이행조치가 곡절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정부의 입장과 시각/“대북지원비용 전가 가능성” 경계/「백지화」 희박… “거야 영향력 확대 포석” 판단 정부는 최근 미공화당 중진의원들 사이에 거론되고 있는 「북­미 합의문」파기움직임에 대해 『이는 공화당이 의회차원에서 영향력확대를 위한 것』이라며 합의문자체가 백지화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정부의 이같은 판단은 북­미간 합의가 미의회의 동의를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니며,합의문을 어느 일방이 깼을 경우 한반도에 미칠 정치·안보적 파장이 너무 크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북­미간 합의문은 그 이행에 있어 대부분이 의회보다는 미행정부의 고유권한과 관련돼 있는 것이 현실적 상황이다. 정부는 그러나 미공화당의 움직임이 당장 북­미합의에 어떤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지만 대북 경수로지원과 대체에너지 제공과정에서 재원염출에 어느정도의 어려움은 뒤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이와함께 이러한 움직임은 남북대화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북한을 자극,북한이 남북대화에 불성실하게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원론적으로 볼때 합의문 파기란 미국과 북한이 합의문과 부속합의문에 명시된 이행절차를 이행하지 않으면 파기되는 것이다.이 합의문은 국제법상의 조약이 아니라 관계국간 주요현안을 매듭짓기 위한 「정치적 합의」로서 합의내용을 이행치 않는다 하더라도 구체적 제재방법을 강구하기는 힘들다.그러나 양측이 본국정부의 승인하에 합의문을 서명했기 때문에 파기되면 미국으로서 그만큼 국제사회의 신뢰도가 떨어짐과 동시에 북한으로서도 핵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임은 명백한 사실이다.이는 국제사회의 북한핵개발저지가 원점으로 되돌아 가는 것을 말하며 동시에 한반도의 국제적인 긴장이 다시 고조됨을 의미하는 것이다.따라서 합의문 파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정부의 시각이다.현실적으로 미국의회가 파기할 수 있는 부분은 예산지출과 관련된 대북대체에너지제공에 제동을 거는 일이다.미국은 북한 핵동결을 대가로 6개월이내 국제기구를 구성,북한과 경수로 2기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3개월이내 5만t의 중유제공을 포함해 경수로가 완공될 때까지 연50만t의 중유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이와 관련해 미국은 5만t의 중유와 이후 제공되는 5억달러어치의 대체에너지를 책임져야 할 입장에 놓여있는데 미공화당은 바로 이 부분에 제동을 걸려고 하는 것이다.따라서 정부는 미국측이 국내정치를 대체에너지비용을 한국을 포함,다른 나라에 전가할 명분으로 삼을지 몰라 경계하고 있다.첫 5만t은 클린턴대통령의 권한으로 올해 예산내에서 제공할 예정이지만 연50만t의 향후 제공문제는 미국이 국제컨소시엄인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참여국가와 중동국가들에 제공의사를 타진하는등 비용부담주체가 현재로선 불분명한 상황이다.
  • 「타임캡슐」 오늘 묻힌다/하오3시 필동 남산골공원 광장에 매설

    ◎창덕궁∼돈화문로∼종묘공원 어가행렬도 「서울 천년 타임캡슐」이 정도 6백년 기념일인 29일 하오 매설된다. 서울 정도 6백년 기념사업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타임캡슐 매설은 오늘날의 시민생활 및 서울의 모습을 대표할 수 있는 문물 6백점을 캡슐에 담아 4백년 뒤인 서울 정도 1천년에 후손에게 유산으로 전하는 사업이다. 타임캡슐 매설은 하오 3시 중구 필동 남산골공원 광장 1천5백여평에서 시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시민 공모를 통해 채택된 캡슐광장은 분화구 모양으로 시간의 영속성을 의미하고 있다. 캡슐은 보신각종을 본뜬 모형이며 실물·축소모형·마이크로필름·영상기록 형태로 수장된다.실물은 한복·유아복 등 섬유류,신용카드·전화카드·식기세트 등 화학제품류,서울 2000년 도시계획·토지매각제도·농수산물유통구조·교통지도 등 기록류,수지침·토큰 등 금속류,전자제품류,씨앗류,약품류 등 2백50개 품목이 보관된다. 또 식생활관습·일간지·공직자재산등록양식·낙찰계·신장기증자명단·입시참고서·과외실태·대형교통사고·한강교량설계도·재개발사업·유행농담집·북한핵·올해 히트상품 등 1백4개 품목은 마이크로필름으로 만들어져 수장된다. 이밖에 경찰관복장·양식·중식·개소주·가정의례·복덕방·서울야경·대학로·오렌지족·서편제 등 2백46개 품목은 영상자료로 보관된다. 29일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한양을 수도로 정하고 문무 백관들과 함께 입성한지 6백돌이 되는 날이다. 이날을 맞아 서울에서는 서울의 과거를 돌아보는 조선조 한양입성 어가행렬이 하오 2시부터 3시30분까지 창덕궁∼돈화문로∼종묘시민공원간 1.2㎞에서 화려하게 재현된다. 한편 이날부터 12월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는 천도과정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의 삶을 되돌아본 뮤지컬 「서울사람들」이 공연된다.
  • “북핵청문회 개최 지지/돌 미상원 공화총무

    ◎북·미합의이행 미 국익 해칠수도”/“미 재정부담엔 어려움있을듯”/한 외무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보브 돌 미국상원 공화당 원내총무는 27일 북한·미국간 제네바합의를 검토하기 위한 의회 청문회 개최를 지지한다고 강조하고 『양국간 합의 이행이 미국국익에 위배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돌 총무는 이날 미NBC­TV 대담 프로인 「언론과의 대화」에 나와 북한핵문제 질문에 이같이 대답하면서 『그러나 그 내용을 모두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합의 이행 자체를 막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는건 무책임한 태도』라고 신중하게 덧붙였다. 그는 백악관이 북미합의와 관련해 공화당과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지 않았다고 거듭 지적하면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정평난 북한이 아직 완전한 사찰을 받지 않은 상태며 또 우리(미국)가 돈을 일부 치를 예정』임에 불만을 표시했다. 뉴욕 타임스지는 27일자에서 미상원 동아태소위원장으로 내정된 프랭크 머코우스키 의원(공화 알래스카)이 『청문회를 통해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한 중유공급 약속을 저지할 것』임을 천명하고 돌 총무와 상원외교위원장에 오를 제시 헬름스 의원도 북한청문회 개최를 지지하는등 핵합의를 파기시키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그러나 상원군사위의 중진인 존 워너 의원(버지니아) 등 공화당의 또다른 인사들은 「이미 합의된 내용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상반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95외교/통상·실리에 치중

    ◎일반활동예산 10% 삭감… 「경제」 12% 늘려 새해 우리나라의 외교는 정무보다 대외통상 쪽에 좀더 비중을 싣게될 전망이다. 외무부가 28일 국회에 보고한 95년 예산안을 살펴보면 일반외교활동비(1백41억4천만원)가 지난해보다 9.7%,문화홍보활동비(23억8천만원)는 무려 45.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비해 경제활동비(54억3천만원)는 12.5%가 늘어났으며 국제회의 비용(22억8천만원)은 무려 81.5%나 증가했다.경제활동 분야에서 내년 예산에 반영된 신규사업은 ▲OECD(선진경제협력기구)가입 준비사무소설치 15억6백만원 ▲한·중·일 환경협력회의 국내개최 6천2백만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무역투자 및 자유화추진 회의참가 1억6천6백만원 ▲신국제무역 규범 협상참여 8천8백만원등이다. 이와함께 한국국제협력단을 통한 대외지원에 62억9천만원이,국제기구 분담금에 48억3천만원이 증액돼 우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현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총예산이 줄어든 일반외교활동 분야에서도 ▲북한벌목공등 난민처리교섭에 19억6천만원 ▲북한 핵문제 특별대책비로 1억2천6백만원 ▲한반도 평화국축 외교활동 3천2백만원등이 신규사업으로 계상됐다.외무부가 경제활동비와 대외지원비를 늘린 것은 지난달 21일 북­미 제네바 합의로 북한핵의 굴레에서 어느정도 벗어나게 됨에 따라 실리적 외교에 관심을 기울이려 하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된다.그러나 외무부의 취지와는 별개로 구체적 외교활동의 전망은 대체로 미미할 것으로 예산안에 나타나 있다. 내년도 외무부의 세출예산은 모두 3천5백억1천만원.올해의 3천2백75억6천6백만원보다 6.9%인 2백44억원이 증가한 금액이다.이는 55조 규모인 정부 총세출예산의 0.7%에 해당한다.외무부의 세출예산의 증가율 6.7%는 95년 정부 총세출예산 증가액 15.9%에 비해서도 매우 낮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민자당의 이만섭의원등은 『그런 예산을 갖고 어떻게 세계화를 위한 외교활동을 벌이겠느냐』면서 『지난해와 비교하지 말고 제로 베이스에서 예산을 작성해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국내에 근무하는 외무부 직원의 인건비는 증가(9억원)한 반면,재외공관에 나가있는 직원의 인건비는 36억원이나 감소,세계화 시대에 외교관이 해외로 진출하기보다는 국내로 되돌아오는 기현상을 낳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3백73억원으로 내년 예산에서 0.07%를 차지하는 대외지원 예산도 미국(0.14%),일본(0.26%),덴마크(1.03)등과 큰 차이가 날 뿐만 아니라 각국의 평균치인 0.29%와 비교해도 크게 떨어지는 수치이다.
  • 북­러관계 어찌될까/발레리 데니소프/해외전문가의 한반도 정세 조망

    ◎“러,대북교류 「한국과 동급」 지속”/정치·경제·사회노선 선택권 상호 인정/북벌목공 인권조항 등 법제 정비 추진 러시아는 한반도에 분명히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우리는 한반도의 안전보장증진,생산적인 남북대화를 통한 군사·정치상황의 개선,그리고 핵무기를 포함해 대량파괴무기 없는 한반도를 만드는 일이 곧 러시아의 국익에 부합된다고 판단하고 있다.한국민의 뜻에 따른 평화적 통일도 물론 러시아의 이익에 합치한다.한반도의 통일은 러시아의 극동쪽 국경지역의 안정을 가져오고 동북아전체의 안정에도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러시아가 남북한의 화해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민주적이고 평화를 사랑하고 경제적 번영을 이룬 통일한국은 동북아시아의 통합실현에 기여할 것이다.물론 한·러간 호혜적인 경제협력관계도 발전시켜줄 것이다.지금까지 언급한 이 내용들이 러시아가 한반도정책을 수립하는 데 주요 원칙들이다. 특히 한반도의 비핵화원칙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은 확고하다.우리는 핵무기의 비확산을 위한 국제체제를 강화시키는 것을 지지한다.러시아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남북한 공동선언을 지지한다.그리고 남북한이 이 선언을 실현시킬 것을 호소한다.핵문제해결을 위한 북·미 합의는 긍정적인 측면들을 갖고 있다.이 합의에 따라 북한은 기존의 핵계획을 동결시켰고 안전한 경수원자로를 도입키로 결정했다.NPT(핵확산금지조약)가입국으로 잔류할 것도 약속했다.그리고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시키기 위한 남북공동선언의 실현방안도 지지했다.북한은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도 다시 받아들이기로 했다. 러시아는 북·미 관계가 정상화되는 일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그러나 몇가지 주의를 요하는 면도 없지는 않다.첫째 IAEA에 의한 북한핵시설의 특별사찰이 향후 5년간 연기됐다는 점이다.특별사찰은 오랫동안 북한·IAEA간의 쟁점이 돼왔다.IAEA이사회는 이 문제와 관련해 몇차례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그리고 유엔안보리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됐었다.특별사찰이 연기됨으로써 내년도 NPT연장문제 토의시 몇개국의 입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또다른 문제는 러시아의 역할과 관련된 것이다.러시아는 한반도의 핵문제를 핵결하는데 있어 NPT조약상의 국제적 합의와 IAEA조약상의 의무조항을 엄격히 적용시킬 것을 지지한다.그리고 이를 위해 러시아는 한반도의 안보와 비핵화를 위한 국제회의개최를 이미 제의한 바 있다. 물론 러시아는 한반도의 핵문제해결에 특별한 역할을 무리하게 요구하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우리는 그동안 핵문제해결을 위해 적극 참여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러시아의 이익이 적극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얼마 전 러시아는 핵에너지 평화이용 분야에서 북한과 협력관계를 중단했다.북한이 NPT의무를 위반했기 때문이다.러시아는 1985년 북한과 원전건설협력협정을 체결했다.러시아는 장소선정,기술경제협력분야에서 이미 적지않은 도움을 북한에 준 경험이 있다.따라서 러시아제 경수로제공 제의가 거부된 것은 우리의 국익을 손상시킨 일이다.세계시장에서 러시아 핵산업의 위치도 손상됐다.러시아 원자로는 안전면에서 국제기준에 부합된다. 러시아의 한반도정책은 분명 국익에 바탕을 두고 수립된다.러시아는 한국과 협조하는 데 필요한 법적장치를 두루 마련해두고 있다.지난 6월 김영삼대통령의 러시아방문시 양국공동선언이 채택됐다.두나라는 정치분야에서 정기적인 대화를 갖고 있고 금년만해도 양국외무장관이 두차례나 서로 만났다.두나라는 유엔,IAEA등 국제기구에서 적극 협력해오고 있다.그리고 최근에는 알렉산더 슈메이코 상원의장이 이끄는 의회대표단이 서울을 방문했다.두나라 의원간의 정기적인 교류는 양국이해증진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 경제협력분야에서는 미흡한 부분이 많다.금년도 한·러간 무역거래량은 20억달러를 약간 넘을 전망이다.하지만 이는 한·중무역고가 1백억달러란 점에 비교하면 너무 적은 수치이다.한국기업의 러시아투자총액은 3천만달러 수준이다.한국의 중국에 대한 투자는 50억달러에 이른다.물론 경협자금 부채문제등 껄끄러운 문제가 걸려 있기는 하다.하지만 러시아는 이를 갚으려고 노력중이고 부채상환을 위한 협상이 진행중이다. 러시아는 북한과도 동등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두나라 관계는 지난 9월 파노프외무차관이 옐친대통령 특사로 평양을 방문한 이래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다.두나라는 상호내정불간섭이란 국제적으로 용인된 원칙위에 관계를 펴나가기로 약속했다.이 원칙에는 상호주권존중과 사회·경제·정치발전의 길을 자유롭게 선택할 권리를 상호존중하는 것등이 포함된다.또 정기적인 정치대화,의회수준의 교류,과학·문화단체의 교류활성화 방안에도 합의했다. 이밖에도 두나라 관계를 새롭게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법제도를 완비하기로 합의했다.특히 극동지역의 벌목협정을 인권조항을 포함,현대적 국제기준에 맞게 개정키로 합의했다.정부간 투자보장협정,이중과세방지협정도 조만간 체결키로 약속했다.따라서 북·러간 교류는 상당히 활발해질 것이다. 러시아는 남북한과 공히 우호적인 교류를 맺어나가기를 원한다.그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를 위해 필요한 생산적인 남북한 대화를 지지한다.앞서 언급한 이 모든 정책이 러시아의 국익에 부합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 미상원,30일 북핵청문회/외교위 등 3개위

    ◎공화의원들 “대북원조 견제” 【워싱턴=이경형특파원】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한 미의회는 오는 30일부터 타결된 북미핵협상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상원 외교위원회의 찰스 톱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위원장은 이날 북핵관련 청문회를 오는 30일 상오9시부터(한국시간 30일밤 11시)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미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엔드 월드 리포트지도 이날 『많은 공화당의원들이 북한핵타결이 잘못됐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북한핵문제를 놓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미대사관측도 이날 상원 외교위와 세출위 대외활동소위등에서 북핵청문회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대외원조를 승인하는 상원 세출위 대외활동 소위원장을 맡게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츠 머커늘 상원의원(공화·켄터키)은 이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어떠한 종류의 원조도 윙윙거리는 둥근 톱과 부딪치게될 것』이라고 밝혀 대북한원조를 단호히 견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 “북­미 핵합의 수정 없을것”/“조약 아닌 행정부의 정책집행

    ◎공화주도 미의회,철저이행 챙길듯”/한 외무 한승주 외무부장관은 23일 『미국 상·하 양원선거에서 공화당의 승리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북한의 제네바합의사항의 근본적 재검토나 수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장관은 이날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열린 민자당 당무회의에 출석,김영삼대통령의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및 순방외교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장관은 『미국의 외교정책은 행정부가 전담하는 것이 관행이고 북·미 합의는 조약이 아닌 행정부의 정책집행사항』이라면서 『합의 이행에 따른 재정부담 과정에서 합의 이행의 철저한 검토를 요구하는 결의문 정도는 나올 수 있으나 백지화나 합의 재검토까지 이르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장관은 이어 『우리 내부에서도 합의 재검토등을 논의하는 것은 한반도 정세의 안정이나 북한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라면서 『미국 공화당 일각의 견해에 너무 큰 비중을 두는 것은 행정부간 협조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신중한 접근을당부했다. 한장관은 한편 『이번 APEC 회의에 앞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무라야마 일본총리는 우리정부의 대북 경협활성화 조치가 남북대화 재개에 긍정적 여건을 조성할 것으로 환영했다』면서 『강택민 중국국가주석도 남북간 협력은 우선 정부간에 협의돼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경협 방향에 이해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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