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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북핵 외교적해결 집중모색/오늘 양국외무회담…무엇이 논의될까

    ◎미 접촉결과 설명… 긴밀한 협조 요청/한국/자국 입지 염두… 북한측 메시지 전달/중국 21일 열리는 한승주 외무부장관과 전기침 중국외교부장간의 회담에서는 북한핵문제가 주의제로 다루어질 예정이다. 강택민 중국국가주석 및 당총서기의 방한문제도 협의대상이다. 그러나 냉각된 중·북한관계등을 고려할 때 실현가능성은 그다지 커보이지 않는다.중국은 지난 3월초 김정일의 중국방문을 거부했고 이런 저간의 사정때문에 중국의 대북영향력이 예전같지 못하다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중국은 북한을 외면하면서까지 최고지도자가 북한의 적대국인 한국을 방문하는 대사를 추진할 리 없다. 강주석이 직접 해외에 나가는 일 또한 전례가 드물다.따라서 이번 회담은 북한핵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 확실하다. 회담 서두에는 지금까지 이루어진 중·북한,한·미간의 접촉결과에 대한 상호 설명이 있을 전망이다.당가선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김일성·김정일의 요담(4월1∼3일·평양),지난달 하순 한장관 그리고 이달 중순 장재용외무부 미주국장의 잇따른 미국방문,그리고 오는 21일로 예정된 피터 타노프 미국무부 정무차관의 방한때 논의될 내용등이 설명될 것으로 보인다. 할 말은 양국에 똑같이 많다.그러나 북한핵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이 좀더 많은 이야기를 할 것 같다.중국은 북한으로부터 요청받은 메시지를 우리측에 전달하고 우리역시 중국을 통해 대북메시지를 보내는 한편 중국에 가일층의 중재 노력을 부탁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우선 꺼낼 수 있는 주제는 남북대화다.중국은 남북대화 재개 가능성을 우리측에 타진하는 한편 북한측이 원하는 시기와 장소,채널의 종류,경우에 따라서는 의제의 대체적인 윤곽까지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자신들의 체면을 세우기 위해 우리측에 북한을 더 많이 이해하고 봐줄 것을 요구할 것이 분명하다.중국은 북한에게 그들을 크게 배려한다는 인상을 심어줌으로써 대북 영향력의 복원을 시도하려 할 것이고 이에 따라 대북 경제협력 확대와 함께 북한이 갖고 있는 미핵무기에 대한 공포를 불식시킬 수 있는 확실한 방법제시까지도 우리측에 요구할 공산도 있다. 우리측은 중국을 통해 북한 핵개발 의혹이 어떤 방식으로든 해결돼야한다는 전제에는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전달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북한이 일방적으로 요구만 해서는 안되며 또한 그럴만한 상황이 아니므로 어떤 양보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을 방침이다. 우리측은 한편으로 북한이 매력을 느낄만한 제안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탄생한 정통성을 지닌 정권이라는 점을 강조,앞으로 남북대화에서 모든 것을 거론할 수 있으며 또한 과거 군사정권과는 달리 북한의 존재를 정권연장의 볼모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힐 가능성도 있다.남북대화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태도를 갖겠다는 뜻을 시사하리라는 예측이다. 한중외무장관회담은 한장관이 취임한지 2개월여동안 처음 맞는 껄끄러운 자리다.일찍이 14살때 중국 공산당에 입당,대장정 등 산전수전을 다 겪은 노련한 전부장과 지금까지 대부분 학문적 천착을 통해 현상을 파악,발전시키려해온 한장관간의 어떻게 보면 매우 대비되는 길을 걸어온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얼마만큼의 합의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크다.
  • 한·말련 협력 논의/북 NPT복귀 촉구/양국외무 회담

    【콸라룸푸르=문호영특파원】 말레이시아를 방문중인 한승주 외무부장관은 19일 마하티르 총리를 예방한데 이어 압둘라 바다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및 한·동남아국가연합(ASEAN)과의 협력증진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장관은 이 자리에서 말레이시아가 지난달 12일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선언직후 이를 재고토록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데 대해 사의를 표시하고 앞으로도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을 계속해줄 것을 요청했다. 마하티르총리와 압둘라장관은 북한핵문제는 이스라엘의 핵개발문제와 비교해 형평의 원칙에 어긋나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아시아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요인이라면서 유엔등 국제기구에서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가능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장관은 마하티르 총리에게 오는 5월23일 서울에서 열리는 태평양 경제협의회(PBEC)총회 참석때 김영삼대통령과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관해 보다 깊이있는 논의를 가질 것을 제의했다. 말레이시아측은 이날 회담에서 방산협력확대등구체적인 협력사업및 자국 농수산물의 대한수출 등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미 정상회담 앞당길듯/장소·일정 협의 끝내

    【콸라룸푸르(말레이시아)=문호영특파원】 오는 21일 방콕에서 열리는 제49차 ESCAP(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 정기총회 참석에 앞서 동남아를 방문중인 한승주 외무부장관은 19일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를 예방,북한핵문제와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경제협력등 양국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한장관은 이어 압둘라 바다위 말레이시아 외무장관과 양국 외무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한장관에게 미국무부관계자들과의 면담 결과를 보고하기 위해 17일 워싱턴에서 싱가포르로 왔던 장재용 외무부 미주국장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피터 타노프 미국무부 정무차관의 방한 준비를 위해 18일 서울로 돌아갔다.장국장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응책 논의외에 김영삼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대통령간의 양국 정상회담 일정및 장소등에 관해 대체적인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오는 7월초 도쿄에서 개최되는 서방선진 7개국(G7) 정상회담을 전후해 열릴 것으로 알려졌던 한·미정상회담은 앞당겨질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 한 미 일 3각협력구도의 북핵억제(사설)

    미국과 일본은 우리의 가장중요한 전통우방이다.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경제난 극복은 물론 북한핵대응과 민주평화통일 달성의 과정에서 협조와 지원을 가장 많이 필요로하는 상대국들이다.그런 양국관계의 순조로운 발전을 우리가 바라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일것이다.이번 미일정상회담도 우리는 그런시각에서 평가하고 있다. 클린턴취임후 처음이었던 미일정상회담은 국가행동의 가치관이 달라진 탈냉전적 과도기질서속의 새로운 양국관계 설정과 발전의 방향 모색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이었다.냉전시대의 공적이었던 구소련붕괴와 이념의 무의미화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일본은 여전히 서로를 크게 필요로하는 정치·경제·안보차원의 밀접한 보완관계에 있다고 할수 있다.그것을 차질없이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양국은 물론 우리와 아시아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한다. 미일관계의 그러한 발전이 우리까지 포함하는 한미일의 긴밀한 3각우호협력관계로 이어져 아시아·태평양의 새로운 경제협력및 안보질서를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주도적 역할을 하게되기를 우리는 바란다.이번 미일정상회담에이어 예상되는 한미,한일정상회담이 그런 미래지향적이고 건설적인 3각협력관계의 토대를 마련하고 발전시키는 계기도 되기를 기대한다. 미일정상은 예상대로 통상문제에대한 이견은 좁히지 못했다.이해가 엇갈리는 통상문제는 어차피 일도양단식 즉결이 불가능한 것이며 시간을 두고 완화시켜 갈수밖에 없는 문제다.우리는 통상이견에도 불구하고 APEC(아태각료회의)의 자유무역화추진,대러시아지원,통상·투자·기술에관한 새협력방안의 3개월내마련,연간 2차례정상회담 정례화등에 합의한 사실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특히 우리와 세계의 현안인 북한핵문제에 대해서는 완전한 견해의 일치를 본것으로 보도되었다.심각한 우려의 표시와 함께 모든 수단의 노력을 다해나가기로 합의했다.예상했던 바지만 확고한 의지의 재확인이며 특히 일본은 북한에 대해 미국이나 중국에 못지않는 강력한 잠재적 제재수단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보통이상의 의미를 갖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미일의 북한핵에 대한 이같은 인식의 일치와 공동노력 합의의 정신이 북한핵 뿐아니라 한반도 민주평화통일에도 이어지고 반영되기를 바란다.북핵등 오늘의 우리가 겪고있는 분단의 고통은 미국과 구소련은 물론 일본과 중국에도 책임의 일단이 있다.특히 미국과 일본은 우리의 분단극복노력을 적극 지원해야할 책임은 물론 통일비용분담등 그럴 수 있는 능력도 갖고 있는 우방들이다.북핵저지는 물론 우리의 경제난해결및 민주평화통일노력등에 대해서도 미일은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 「북핵」 정치적타결 가능성/외무부관계자

    ◎미,북한과 고위접촉 용의 표명/팀훈련중지 등 유화책 수용/중국과도 협의… 대화해결 3국이 공조 【싱가포르=문호영특파원】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을 번복시키기 위한 한·미·중 3개국의 노력이 대화쪽으로 방향이 잡혀 이 문제가 오는 6월12일 NPT 탈퇴 유예 마감시한 이전에 해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의 싱가포르 방문을 수행중인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17일 『미국이 북한과 고위급접촉을 가질 용의가 있음을 우리측에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미국이 기존의 강경대응방침에서 선회,우리측이 강조해온 「대화를 통한 해결」방안에 수긍하고 5개 유화책의 일부를 수용키로 했다』면서 『중국과의 사전 협의도 이미 이루어진 상태』라고 밝혀 한·미·중 3개국의 북한핵문제 해결책이 어느 정도 일치된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외무장관은 지난달 미국방문때 ▲팀스피리트훈련 중지 ▲미·북한간 대화채널 확대 격상 ▲핵무기 선제 불사용 ▲교역 확대 ▲남한내 군사기지에 대한 핵사찰수용등 5개항의 대북 유인책을 제시한 바 있으며 이에대해 중국은 『대북 설득을 위해 우리가 갖고 있는 생각과 같다』고 적극적인 동감을 표시했으나 당시 미국은 북한이 핵개발 의혹을 해소하지 않는한 접촉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고수,이를 일축했었다. 이와관련,최근 워싱턴에서 미국무부 관계자들과 면담한 장재용외무부 미주국장은 17일 싱가포르에서 한장관 일행과 합류,미국의 이같은 태도변화를 설명했다. 한장관은 이같은 내용을 오는 21일 방콕에서 열리는 전기침 중국외교부장과의 회담석상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외무부 관계자는 『미국과의 협의 결과,앞으로 재개될 미·북한간 접촉은 지난 19일까지 31차례 진행된 참사관급 접촉보다 높아질 전망이며 정례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면서 『북한핵문제의 정치적 해결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당근」으로 선회한 미 북핵정책/미­북 고위회담 재개의미

    ◎월내 뉴욕서 차관급대좌 예상/유엔도 제재 유보… 접촉결과 지켜볼듯 미·북한간의 직접협상이 곧 개시된다.이는 양자협상의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다.한승주 외무부장관은 지난 12일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15일을 기점으로 양자대화의 물꼬가 트일 것이라고 예견했었다.양자대화는 미·북한,중·북한,남북한간의 만남을 뜻한다. 지금까지 드러난 바로는 양자대화는 이달초 평양에서 이루어진 중·북한간 물밑접촉이 전부였다.당가선 중국 국제부부부장은 1일부터 3일까지 평양을 방문,김일성 김정일등과 요담했다.그러나 대북협상의 주도권을 쥐고있는 미국이 북한과 직접 만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함으로써 중·북한간 대화와 더불어 남북한대화도 조만간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빠르면 이달중,아무리 늦어도 5월초까지는 첫 접촉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미·북한협상의 구체적인 시기및 장소,접촉수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이는 오로지 미국의 의도에 달린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지금까지 진행된 양자간의 접촉으로 미루어 볼때 ▲이달중▲뉴욕에서 ▲차관급수준의 대좌가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미국과 북한은 이제까지 한차례의 고위급접촉과 31차례의 실무접촉을 가졌다.92년 1월21일 당시 미국무부 정무차관 아놀드 캔터는 뉴욕에서 김용순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비서와 만났었다.88년 12월말부터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3월12일)이전까지 29차례 진행된 미·북한간 북경 참사관급 접촉은 3월17일과 19일 두차례 더 열렸다. 따라서 곧 있을 고위급접촉은 최태복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비서와 피터 타노프 미국무부 정무차관간의 만남을 뜻하는 것으로 보면 거의 틀림없다.경우에 따라서는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태차관보 혹은 파스코 부차관보와 같은 수준의 북한 카운터파트간의 만남이 될수도 있다.외무부 관계자는 단지 『참사관급(본부 과장급)이상이 될 것』이란 말 외에 더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고위급접촉에서 논의될 내용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외무부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북한이 모두 원하고 있기 때문에 그저 만나보자는 것 뿐』이라고 밝히고 있다.만남 자체에만 의의가 있다는 이야기다.그러나 지금까지 북한에 치우친듯한 중국의 태도나 당가선과 김부자와의 요담이 북한을 대화일선에 나서게 하는데 일부 자극을 준것 외에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외무부 관계자의 분석등을 고려할 때 이미 제시된 대북유인책외의 별도의 「당근」이 협상테이블에 올려질 가능성이 있다.13일 워싱턴에서 있은 장재용 외무부 미주국장과 미국무부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미국측이 우리 입장에 수긍했다는 외무부 관계자의 전언도 이같은 추측을 뒷받침한다.왜냐하면 우리는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해온 반면 미국은 우리의 유화적인 태도에 불만을 표시하며 오일·가스·식량 공급선 차단같은 제재를 역설해왔기 때문에 미국의 이같은 태도변화는 북한에 대한 어떤 매력적인 조건의 추가 제시를 의미하는 것일수도 있기 때문이다.미국은 최소한 이번 고위급접촉에서 강경방침의 철퇴를 북한측에 통보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재개될 미·북한 고위급접촉은 서방측의 대응이 최소한 북한의 NPT탈퇴가 정식으로 효력을 발생하는 오는 6월12일 이전까지는 설득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다.따라서 북한핵문제를 떠맡은 유엔 안보리,그리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한국 북한 미국 중국등 4자간의 빈번한 양자대화를 지켜보면서 기존의 대응책을 부분적으로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전망을 토대로 볼 때 안보리는 6월12일 이전까지는 더이상의 성명이나 결의안 채택을 유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IAEA 또한 특별사찰을 고집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북한 핵제재,한·중협력이 관건이다(사설)

    한중외무장관회담이 방콕에서 열린다.한승주 외무장관은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에서 기조연설을 한후 전기침 중국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를 비롯한 양국공동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어제 출국했다.유엔과 미일을 순방하며 북한핵에 대한 정책조정회담을 끝낸 직후다.새정부출범이후 첫 한중외무회담이기도 해서 특별히 주목된다. 역시 북한핵문제에 대한 중국의 협조 요청이 가장 중요한 현안이다.지정학적 위치나 영향력면에서 북한을 설득할 수 있는 것은 중국뿐이란 것이 세계의 일반적 인식이다.설득이 불가능할 경우의 제재에도 중국이 빠져서는 실효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중국은 북한의 핵보유는 반대지만 경제제재등 국제압력엔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가능한한 제재나 압력아닌 자발적이고 평화적인 북한의 사찰수용과 핵포기를 바라기는 우리도 마찬가지다.그러나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으며 북한이 끝내 거부할 경우엔 제재의 수단도 쓸수밖에 없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입장이다. 우리는 중국이 설득과 제재라는 우리의 이같은 입장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이번 외무장관회담에서도 한장관은 북한의 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 바라는 정부의 기본입장을 전하는 한편 중국이 북한설득에 더욱 적극 나서주도록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그런 노력이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경우 불가피한 제재에 중국도 동참해주도록 요청할것이 틀림없다.중국·북한간 관계와 지정학적 측면에서도 북한핵문제 해결엔 한중협력이 관건이라는 인식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북한이 핵만 포기한다면 팀스피리트 축소는 물론 경협강화와 미·일등과의 관계증진주선 등을 밝혀 중국도 높이 평가한 바 있다.미국은 핵해결전의 직접적인 고위회담도 시사했으며 일본과 러시아도 제재아닌 대화의 설득에 나서고 있다.북한의 호응을 예상한 움직임인지 결국은 거부할 것임을 전제로한 수순밟기 노력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어떤 경우건 성공하기 위해선 역시 중국의 역할이 불가결의 요소라 우리는 생각한다. 북한의 핵문제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것이 수교1주년도 안된 한중관계의 보다 적극적인 발전이라 생각한다.양국은 모든면에서 서로를 필요로 하고있다.상호보완적인 경제분야 뿐아니라 외교안보차원에서도 협력의 필요성은 날이 갈수록 더해가는 추세다.한중정상외교의 교환은 그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양국관계발전 가속의 훌륭한 기폭제가 될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북한핵문제에 대한 협력은 물론 강택민주석의 조속한 방한이 이루어지고 그것이 김영삼대통령의 답방으로 이어진다면 양국관계는 탄탄대로의 궤도에 오를 것이 틀림없다.
  • 대북제재전 “핵대화” 명분쌓기/미 국무부,고위회담 시사 배경

    ◎「선 핵문제 해결」 입장에 신축성 부여/NPT탈퇴 저의파악 창구로 활용 미국이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양당국과의 고위회담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은 대북한강온양면대책중 「당근」방안에 해당되는 것이다. 그동안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채널문제에 관한한 『핵문제의 해결없이는 대화격상도 없다』는 원칙론으로 일관해왔다.지난 3월12일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선언한 후 미국무부는 이같은 기본입장을 견지하면서 『현재로서는 북경접촉외의 회담은 고려하지않고 있으며 차기 북경접촉의 일자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혀왔다. ○“마지막 노력” 경고 그러나 국무부는 14일 워싱턴 타임스지가 미행정부가 북한을 NPT에 묶어두는 마지막 외교노력의 일환으로 고위회담을 북한측에 제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데 대해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힘으로써 사실상 시인을 했다. 국무부는 이날 유엔안보리의장이 지난 8일 북한의 핵문제를 풀기위한 모든 노력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을때 미국도 『미국의 역할을 할준비가 돼있다』고 밝혔음을 상기시킨 뒤 『이 말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북한과의 회담을 반대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미국이 지금까지의 「선핵문제해결 후대화격상」원칙에서 『선고위회담 가능』으로 입장에 신축성을 보인 것은 대북정책의 본질적인 변경이 아니라 다분히 전술적인 행보로 분석된다. ○6월초 실현 가능성 왜냐하면 핵문제해결과 관련한 대화격상은 항구적인 격상이라기 보다는 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명확한 의지와 대응책을 전달하는 수단의 하나로 고려됐을 것이기 때문이다.이는 마치 지난 92년 1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문제를 앞두고 뉴욕에서 이뤄진 아놀드 캔터 국무차관과 당시 노동당국제부장 김용순간의 고위회담과 같은 맥락이라고 할수있다. 또 북한의 핵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있어 언제가는 참사관급 대화채널인 북경접촉과는 차원이 다른 고위회담의 개최를 통해 북한의 정확한 NPT탈퇴의도를 파악하거나 최후통첩을 전달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고위회담개최 가능성을 항상 열어놓자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라고도 볼수있다. ○한·미 사전 긴밀협의 또 북한핵문제가 외교적 방법으로 풀리지 않아 국제적 제재조치가 불가피할때를 대비,미국이 고위회담까지 열어 북한과 대화를 시도했다는 명분을 미리부터 쌓아두려는 의미도 담겨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만약 미·북한간의 고위회담이 열릴 경우 그 시기는 아마도 북한의 NPT탈퇴의 법적효력이 발생하는 6월12일보다는 빠르고 유엔안보리의 제재가 본격 논의되는 5월하순이나 6월초가 될 가능성이 많다.미국은 13일 뉴욕에서 있은 한·미·일 3자 정책협의회에서 북한측의 태도를 볼때 현재로서는 미·북한간의 고위접촉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는 입장을 피력함으로써 이를 서두르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국의 새 정부는 미·북한간의 접촉을 결코 반대하지 않고 있으나 미·북한고위회담이 열릴 경우 이에 앞서 한미간의 긴밀한 협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중국 외교부부장 이달초 극비방북/핵문제 김 부자와 요담

    ◎한국 등 서방대응책·자국입장 전달 당가선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이달초 극비리에 평양을 방문,김일성및 김정일과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선언과 관련해 요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14일 『당부부장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김부자와 최태복 노동당 국제담당비서,유럽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김용순전노동당 국제담당비서(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등과 회담을 가졌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당가선은 전증패(수석) 유화추(미주및 국제기구담당) 양복창(중동아프리카담당) 강은주(유럽담당)등과 함께 중국 외교부내 5명의 부부장 가운데 한 명으로 아시아지역외교를 총괄하고 있다. 당부부장의 평양행은 한승주 외무부장관이 지난달 25일 뉴욕에서 진건 유엔주재 중국대사대리를 만나 한국정부의 공식 입장을 전달한 직후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당부부장은 김부자및 북한 수뇌부에게 이같은 우리 정부의 방침을 전하는 한편 북한핵문제의 안보리 상정에 있어 중국이 취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부부장은 그러나 이들과의 회담에서 북한이 당분간 태도를 바꿀 만한 징후는 발견해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무부 관계자는 『당부부장의 방북후에도 중국 외교부가 「북한핵문제의 안보리 상정에 반대하며 제재조치 표결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종전의 태도를 유지한 것으로 보아 당부부장의 평양 방문은 김부자에게 서방진영의 대응 방침을 전달하는 선에서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업무협의차 11일 하오 일시 귀국한 노재원 전주중대사는 12일 한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당부부장의 방북결과를 설명했으며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안보대책회의석상에서도 이같은 내용이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 “대미외교 장기적 안목 필요”/현홍주 주미대사 이임 회견

    ◎공식관계 못잖게 개인신뢰 중요 현홍주 주미대사(54)는 12일 낮 워싱턴 메리어트호텔에서 한국특파원들과 이임오찬간담회를 갖고 2년1개월간의 재임기간을 회고한 뒤 한미관계의 발전방향과 현안에 관한 전망등을 피력했다.다음은 간담회의 요지. ­미국이 북한핵문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행사를 유도하기 위해 미·중국간의 현안인 중국내 인권문제라든가 최혜국대우유지등에 대해 신축적인 자세를 보일 가능성은. ▲미국이 취해온 외교패턴에 비추어 북한핵문제와 중국에 대한 인권문제,통상문제를 흥정거리로 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철회나 핵사찰수용은 미·북한간의 문제가 아닌 국제기구,국제사회 전체의 다자간 문제로 미·중국간 양자간의 문제인 인권문제등과 연계시키지 않는 것이 미국의 외교 메커니즘이라고 할 수 있다. ­북한핵문제가 쉽게 해결될 것으로 보는가. ▲북한의 김일성부자가 있는 한 매우 어려운게 사실이다.그러나 우리로서는 북한의 핵개발에 제동을 거는 노력을 최대로 경주해야 한다.북한핵문제의 해결은 우선 그들의 NPT탈퇴철회를 실현하고 다음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핵사찰을 수용토록 하고 NPT회원국으로서 의무를 준수토록 해야한다. ­주미대사론을 간단히 편다면. ▲미국을 비판적으로 보는 눈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자유,인권,민주등 미국의 이념에 공감하면서 미국을 좋아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정치·경제·문화할 것 없이 「만물박사」가 돼야하고 제도에 의한 공식관계로 움직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을 많이 만나 개인적인 신뢰관계를 쌓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생각된다.대미관계는 일시적인 미봉책으로는 안되며 꾸준하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추진돼야 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법조인출신으로서 변호사직을 갖게될 것이다.돈벌이를 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개인사무실을 갖는다는 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여달라.모교인 컬럼비아대에서 강의를 맡아달라는 요청도 있지만 좀 두고 생각해봐야겠다.다만 30여년간의 공직에서 얻은 경험을 사익추구에 이용하지 않고 공적인 방향에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미·중과 등거리외교 필요”/황병태 주중대사 일문일답

    ◎「대중경협」 남북관계개선에 활용 황병태 신임주중대사는 12일 현지 부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는 워싱턴 및 북경과의 등거리외교가 필요하다』면서 『미국의 세계전략적 시각과 중국의 지역안보 시각을 적절히 조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황대사는 이어 『중국은 여러가지 대북설득수단을 갖고 있고 우리와 한반도 비핵화와 전쟁방지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으므로 한국외교가 등거리를 지향한다는 사실을 잘 설명하면 남북관계에 있어 중국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등거리외교에 관해 부연하면. ▲워싱턴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큼 북경의 이야기도 듣겠다는 뜻이다.남북문제의 접근에 있어 기존의 미일중심의 시각에 중국측의 시각도 첨가,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다. ­남북문제 해결에 있어 중국의 역할이 차지하는 비중은. ▲중국과 북한간의 특수한 관계를 감안할 때 북한에 우정어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나라는 중국 뿐이다.북한은 팀스피리트훈련이 북침을 위한 사전연습이고 한민족통일방안이 흡수통일을 지향하는 것이라는 불안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우리는 중국을 통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분명히 강조해야 한다. ­북한핵문제와 관련,경제협력을 지렛대로 사용할 수 있나. ▲우리나라와 중국은 상호 보완적인 산업체계를 이루고 있다.우리는 첨단산업으로의 이행단계에 있는 반면 중국은 사회주의체제의 한계때문에 첨단정보산업 및 하이테크산업으로 발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특히 일본은 중국에 하이테크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므로 중국은 기술협력파트너로 우리나라를 중시하게 될 것이고 이에따라 중국은 남북관계에 있어 우리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중국은 아시아지역에서 유일하게 10%이상의 GNP를 군사비로 지출했다.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대한 평가는. ▲중국은 1인당 군사비가 매우 낮을 뿐만 아니라 경제개혁에 힘을 쏟고 있어 군사대국화 가능성은 별로 크지 않다. ­강택민 중국주석겸 당총서기의 방한은 언제쯤 이루어질 전망인가. ▲이달 하순 방콕에서 열리는 제49차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총회에서 양국 외무장관 사이에 구체적인 내용이 논의될 것이다.
  • 북핵대응 연속성 유지/주중국대사 교대 늦춰/황 대사 3주후 부임

    정부는 4월이 북한핵문제 대응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임을 감안,문제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국 상대 외교교섭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황병태 신임 주중대사의 현지 부임을 오는 5월초로 3주일쯤 늦춘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이에따라 본부와의 업무협의차 11일 하오 일시 귀국한 노재원 전주중대사는 15일 북경으로 돌아가 당분간 현직을 수행한다.
  • 중국의 대북한 영향력 “내리막”/미 뉴욕타임스지 분석

    ◎핵보유 반대 불구 저지책 없어 “뒷짐”/김정일 권력승계후 순치관계 청산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에 국제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미뉴욕타임스지는 11일 중국·북한관계가 과거와는 달리 마찰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김정일이 사실상 권력을 승계한 이후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문가의 말을 인용,북한이 체제유지를 위해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무기개발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다음은 니콜라스 크리스토프기자의 북경발 분석기사 요약이다. 북한은 지난달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를 선언했고 IAEA(국제원자력기구)는 북한핵문제를 유엔안보리에 회부했다. 중국으로서는 악몽과도 같은 사태를 맞게 됐다.중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그 이유중의 하나는 한국과 일본의 핵무기 개발을 유도할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안보리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결의안이 표결에 부쳐질 경우 중국은 괴로운 딜레마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거부권을 행사하면 서방을 분노케 하고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부추김으로써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보호자로 비쳐질 것이다.기권함으로써 제재결의안이 통과되도록 할 수도 있으나 그렇게 되면 과거의 우방국인 북한과 교역을 단절할 수 밖에 없게될 것이며 마지막 공산정권중의 하나인 북한의 경제적 붕괴를 가속화시킬 것이다. 일부 미정부관리들은 중국이 동참하는 제재위협만으로도 북한이 핵야망을 포기하게끔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그러나 중국지도자들이 과거 악수를 나눴던 북한의 팔을 잡아비틀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중국외교부는 지난주 『우리는 압력보다 대화가 더 효과적이라고 믿는다』면서 정치적 협상을 통해 북한핵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순치로 비유되는 중국·북한간 관계는 김일성정권을 구하기 위해 중공군이 개입했던 50∼53년의 한국전 당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60년대들어 중·소대립과 김일성의 대소 경사로 중·북한관계는 벌어지기 시작했다.더구나 뿌리깊은 민족감정까지 작용했다. 일부 조선인들은 BC 108년까지거슬러 올라가는 한반도에 대한 중국의 야심을 우려하고 있다.또 일부 중국인들은 아직도 조선인을 「가올리 방지」(조선인 촌뜨기)라고 경멸한다. 한 중국신문사의 편집국장은 『북조선인(노스 코리언)말입니까.그들은 쓰레기입니다.여기서는 아무도 그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라고 내뱉었다. 지난 3월엔 김정일이 중국을 방문하려 했으나 중국측이 고위지도자들과의 면담을 거부함으로써 취소됐다.지난해 이후 중국과 북한간의 긴장관계는 김정일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북한이 지금까지 핵무기 개발을 진행시켜온 것은 김일성부자에 대해 중국이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이 제한돼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미랜드연구소의 북한문제 전문가인 오공단 박사는 중국이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저저할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회의를 표시했다. 오박사는 『김부자는 핵카드를 체제유지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믿고 있으며 동시에 서방과의 대립이 경제난으로부터 북한인민의 관심을 돌릴 것으로 보고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북한은 「생존전략」으로 핵폭탄 개발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그것이 점진적인 「자살행위」를 의미한다 하더라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미·북한과 곧 핵대화”/김일성생일 15일이 분기점

    ◎핵통위는 당분간 불응키로/한 외무 밝혀 한승주 외무부장관은 12일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현재의 유엔 안보리등 국제기구를 통한 다자협상과 병행해 남·북한,미·북한등 양자협상이 개시될 시기가 거의 됐다』고 말해 조만간 남북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양자협상의 시작에는 몇가지 이정표가 있으나 오는 15일 김일성의 81회 생일이 한 분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장관은 『그러나 북한이 대화를 제의해오더라도 남북핵통제공동위의 개최는 곤란하다』면서 『북한핵문제가 안보리에 상정돼 있는 시점에서 남북핵통제공동위 개최에 응할 경우 북한에게 안보리가 자신들의 문제에서 손을 떼도록 요구하는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장관은 현재 유럽과 중국등지에서 북한과의 물밑접촉이 진행되고 있다는 최근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일본측의 어떤 의도가 개재돼 있거나 또는 희망사항일 수 있다』고 말해 그같은 가능성을 부인했다.
  • 안보리 「북핵」제재 조치땐 남북교역 전면중단 방침

    ◎정부,13일 관계장관회의서 공조방안 강구/5월까지 평양 탈퇴철회 유도/중국에 “영향력 행사” 외교경주 정부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와 관련,유엔안보리가 8일 의장명의의 성명을 채택하는등 대북제재조치의 수순이 가시화됨에 따라 북한이 NPT탈퇴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늦어도 오는 5월말이나 6월초부터는 국제적 대북경제제재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는 판단아래 우리정부차원의 국제적 공동보조방안을 마련중이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11일 『국제적 대북경제제재조치가 내려질 경우 현재 간접교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남북교역까지 전면 중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정부는 대북경제제재조치등의 강경조치가 취해지기 전 북한핵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아래 오는 5월말까지 북한의 정책변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에 대해 보다 강경한 대북압력을 행사해주도록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13일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주재로 관계부처장관및 대통령비서실장,안기부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북한핵문제처리에 대한 이같은 입장을 최종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이번회의에서 9일 폐막된 최고인민회의결과와 관련,김정일국방위원장추대에 따른 북한정책의 변화가능성및 김일성이 제시한 조국통일 10대강령에 따른 후속예상조치등에 대한 통일원의 보고를 받은후 남북대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 “한국정부 과감한 개혁 성공”/“부패추방 등 정치적 진전 돋보여”

    ◎미 NYT지 사설 미국 뉴욕타임스지는 10일 사설을 통해 김영삼대통령의 과감한 개혁조치를 소개하면서 개혁조치가 한미 양국국민이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앞으로 나가고 있는 한국」이라는 제목의 이날자 타임스지의 사설내용이다. 한국 국민들은 올봄에 북한의 국제핵사찰 거부문제외에도 생각해야 할 많은 일들을 갖고 있다.김영삼대통령은 궁극적으로 비틀거리는 북한 공산정권의 속임수보다 훨씬 중요한 것으로 입증될 놀라운 민주개혁의 길로 돌입했다. 김대통령은 줄곧 온건개혁주의자라고 알려져왔으나 취임후 첫 6주일동안 그는 대담한 조치를 취했다.재능있는 새 얼굴을 내각에 끌어들였으며 엄격한 재산공개조치로 부패한 정치인들을 몰아내고 군부에 대한 문민정부의 우위성을 재확인했다. 그같은 목표를 달성할수 있는 비결은 제한된 경쟁력을 가진 저임금경제로부터 보다 높은 생산성과 더욱 개방된 경제로의 이전을 완료하는 것이다. 한국정부는 지금까지 북한으로 하여금 핵사찰을 받도록 설득하는 어려운 문제를세련된 솜씨로 다뤄왔다.김대통령은 그러나 북한핵문제를 넘어서서 탈냉전시대를 맞은 동아시아에서 한국의 위상을 새로 정립해야할 도전에 직면해 있다. 한국은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동아지역에서 미국과 가장 가까운 우방으로서 이상적인 입장에 있다.한국의 급속한 경제발전과 이에 상응하는 빠른 정치적 전진은 오늘날 아시아 국가중 가장 성공한 사례 가운데 하나로 부각시켰다. 게다가 일본이나 중국과는 달리 한국은 어느 국가에게도 지역적 야심을 품고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킨 적이 없었다. 수십년간의 냉전 위험속에서 한국을 지지해온 미국인들은 더욱더 증대되는 한국의 성공을 자랑스럽게 느낄수 있으며 한국인들은 더 큰 자부심을 가질수있다.
  • 이극송(외언내언)

    닉슨 전 미국대통령은 대통령되기 전부터 반공투사로 유명했다.악명높은 반공매카시선풍을 주도한 한 사람이다.상대후보에 대한 반공공격으로 상하양원진출도 성공했다.부통령이던 59년 크렘린궁에서 흐루시초프와 벌였던 그 유명한 「부억논쟁」도 미소체제우열에 관한 이념토론이었다. 공산주의공격으로 성공한 인물인 셈이다.그런 그가 공산주의와의 타협도 선도했으며 역사의 방향을 바꾼 기수의 한사람이 되었다는 사실또한 역사의 아이러니 일것이다.「죽의 장막」에 쌓였던 중국의 문을 열어젖혔으며 월남전의 수렁에서 발을 뽑은 것이 닉슨이었다.그것이 바로 소련체제붕괴의 시발이었다고 보는 사람도 많다. 그런 닉슨이기에 그가 이번에는 야의로구를 이끌고 구소련과 중국의 개혁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저술등으로 여전히 분주한 그는 지난 1월9일로 팔순의 생일을 보냈다.그러면서 지금 중국을 방문중이다.한일을 거쳐갔으며 러시아로 갈 예정의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취재목적이라지만 중국과 러시아개혁지원과 조언도중요한 사명의 하나인 모양이다. 그의 북한핵관련 서울발언도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 것이었다.북한을 설득하도록 중국지도자들에게 요청하겠다는 것이었다.중국이 안들으면 미국의 최혜국대우 취소등 불리익이 막심할 것이기 때문에 그들도 합리적 생각을 하게 될것이라고 했다. 중국사람들은 의이를 중시한다.동시에 현실적 장사속도 밝기로 유명하다.미중수교의 문을 연 닉슨에 대한 의리의 예우도 깍듯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북한을 버리지 못하는 중요이유의 하나도 의리에 있다고 한다.그러나 이제 닉슨과 한국에 대한 새의리도 지켜야할 입장이다.북한과의 의리엔 이미 장사속이 가신지 오래지만 한미와는 새 장사속이 커지고 있다.이극송(닉슨)의 요청을 중국지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궁금하다.
  • 한·중 외무,21일께 비공식회담/북한핵 집중논의

    ◎태 에스캅총회 참가때 북한핵문제가 유엔안보이에 회부된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외무장관이 곧 회동,이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돼 그 결과가 주목된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11일 『오는 21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총회 개막첫날이나 22일쯤 한승주외무장관과 전기침중국외교부장이 비공식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하고 『회담내용은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철회를 설득하는 문제와 유엔안보리에서의 중국 태도에 관한 것이 될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총회에는 북한의 강석주외교부부장의 참석도 확인돼 한장관과 강부장과의 회동및 한·중·북한간의 3각회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장관은 전중국외교부장과의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팀스피리트훈련의 축소조정가능성등 북한에 대한 일련의 유화책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 “경제실리 찾는 외교 주력/해외공관 기술전쟁 전초전기지로”

    ◎김 대통령,공관장회의서 강조 김영삼대통령은 9일 『앞으로 우리외교는 경제의 실리를 살리는데 초점이 두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 영빈관에서 새정부출범후 처음으로 열린 재외공관장 회의 개회식에서의 인사말을 통해 『문민정부 출범으로 우리의 국제적위상이 크게 달라진만큼 아무나 초청하고 아무곳이나 방문하는 외교는 이제 지양되어야 한다』고 전제,『내실있는 외교,절차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실질적이고 국가에 이익되는 외교를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해외에 나가 있는 모든 공관은 경제기술전쟁에서의 전초기지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공관장 여러분은 경제회생을 위한 총력전에서 일선전사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개막된 재외공관장회의는 70여 공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4일까지 ▲정무,경제·통상,문화·홍보·영사 등 분야별 전체회의와 ▲아주 미주 구주 중동등 지역별회의 ▲북한핵문제,환경 등 특정사안별 회의를 잇따라 열고 최근 국제정세와 외교현안에 대한 토의를 벌인다. 김대통령은 이보다 앞서 이날 아침 상공자원부 이상렬통상진흥국장 등 10개부처 국장급 통상실무자 17명을 청와대로 초청,아침을 함께 하면서 통상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 “북한핵 군사적제재관련/한·미 양국간 협의할수도”

    ◎한 외무,편협과 대화 한승주 외무부장관은 9일 『현단계에서 북한의 핵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이라고 말했다. 한장관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있은 한국신문편집인협회(회장 안병훈)초청 금요조찬대화에 참석,「새정부의 외교정책」이란 제목의 연설을 끝낸뒤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하고 『그렇다고 해서 남북한 상호사찰이라는 이중적 보장장치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장관은 『다만 현재로서는 IAEA 특별사찰 실시가 가장 큰 문제로 대두돼있어 문제의 해결을 더 복잡하게 만들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남북한상호사찰을 크게 제기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장관은 미의회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경제제재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해안봉쇄등 군사제재 가능성에 관해 『필요할 경우 경제제재를 보완하는 군사제재 조치에 관한 협의가 있을 수도 있으나 현재까지는 이 방안이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질의응답에 앞선 연설에서 새정부의 외교목표로▲안보외교 ▲경제외교 ▲통일외교 ▲국가위상 제고등을 열거하고 『이를 위해 대외정책에서 원칙과 이상,도덕성을 중시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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