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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과 함께 보내는 한가위…온정의 손길을 나눠요] 북한이탈주민 홀로서기 돕는 사랑의 선물

    [이웃과 함께 보내는 한가위…온정의 손길을 나눠요] 북한이탈주민 홀로서기 돕는 사랑의 선물

    GS칼텍스가 한가위를 맞아 전남 여수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1억원어치의 성품을 전달했다. GS칼텍스는 8일 여수시 연등동에 있는 무료급식소 ‘GS칼텍스 사랑나눔터’에서 ‘GS칼텍스와 함께하는 한가위 사랑의 온정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6000만원 상당의 20㎏ 쌀 1515포대와 4000여만원 상당의 생활용품 630여세트를 복지시설 120여곳과 독거노인 및 북한이탈주민 630여가구에 전달했다. 주철현 여수시장과 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 GS칼텍스 김병열 사장 등은 이날 GS칼텍스 봉사자들과 함께 생필품 세트 포장 작업을 벌이고 성품 전달식 후 사랑나눔터 배식봉사에도 참여했다. GS칼텍스가 2005년부터 올해까지 여수지역 주민과 소외이웃 등에게 전달한 한가위 성품 규모는 총 13억여원에 달한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여수 GS칼텍스 1억어치 쌀·생필품 지원 나눔행사

    여수 GS칼텍스 1억어치 쌀·생필품 지원 나눔행사

    GS칼텍스가 한가위를 맞아 여수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1억원 어치의 성품을 전달했다. GS칼텍스는 8일 여수시 연등동에 있는 무료급식소 ‘GS칼텍스 사랑나눔터’에서 ‘GS칼텍스와 함께하는 한가위 사랑의 온정나누기(?사진?)’ 행사를 개최했다. 6000만원 상당의 20㎏ 쌀 1515포대와 4000여만원 상당의 생활용품 630여 세트를 복지시설 120여곳과 독거노인 및 북한이탈주민 630여 가정에 전달했다. 주철현 여수시장과 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 GS칼텍스 김병열 사장 등은 이날 GS칼텍스 봉사자들과 함께 생필품 세트 포장 작업을 벌이고, 성품 전달식 후 사랑나눔터 배식봉사에도 참여했다. GS칼텍스가 2005년부터 올해까지 여수지역 주민과 소외이웃 등에게 전달한 한가위 성품 규모는 총 13억여원에 달한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올해 탈북민 15% 늘어… ‘이민형 탈북’ 급증 추세

     올해 들어 국내로 정착하는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이민형 탈북’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통일부에 따르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입국한 탈북민은 894명(잠정치)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했다. 2011년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탈북민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009년 2914명까지였던 탈북민의 수는 북한 당국의 국경 통제 및 탈북 처벌 강화 등의 영향으로 2011년 2706명, 2012년 1502명, 2013년 1514명, 2014년 1397명, 지난해 1276명으로 감소했다.  통일부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 수료생 대상 설문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자신의 북한 거주시 소득이 ‘보통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은 2001년 이전에는 19%였지만 2014년 이후 조사에서는 55.9%로 늘었다. 정부 관계자는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찾아, 더 잘 살기 위해 탈북하는 ‘이민형 탈북’이 많아졌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그랬던 것이 최근 들어 해외파견자 등 북한 내 중산층 이상의 탈북이 급증하면서 김정은 체제의 불안요소가 커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올해 입국한 북한 해외파견 인력은 수십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 내 엘리트층인 이들 ‘외화벌이 일꾼’은 대북제재 이후 본국 상납금 부담이 커지자 탈북을 감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신 성분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태영호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최근 한국 망명은 북한 엘리트 사회에 큰 충격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 최병환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정책과장 이창윤△미래인재정책과장 허재용△지능정보사회추진단 기획총괄팀장 권용현△지능정보사회추진단 산업육성팀장 최동원 ■통일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화천분소장 박철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홍종해 ■통계청 ◇부이사관 승진△통계서비스기획과장 이명호△경제총조사과장 김대호◇서기관 승진△비서실장 김경희△통계정책과 원정연△빅데이터통계과 김혜련△서비스업동향과 양모승△농어업통계과 김정섭△인구총조사과 정남수 ■KBS △디지털서비스국장 박동욱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농촌정책연구본부장 황의식(농식품정책성과관리센터장 겸직)△농림산업정책연구본부장 김홍상△글로벌협력연구본부장 김영훈△농업관측본부장 송미령△미래정책연구실장 한석호(FTA이행지원센터장 겸직)△경영지원실장 심긍섭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보호산업본부장 조윤홍△인터넷기반본부장 주용완△보안인증지원단장 지상호△인터넷기반단장 조준상△침해대응단장 황보성△개인정보기술단장 김호성△정보공유협력센터장 김정희△개인정보대응센터장 김주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미래연구정책본부장 배광희△바이오의과학연구부장 김승준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본부 문화융복합단장 이산호 ■인천시 ◇승진△인재개발원장 김경집△아동·청소년과장 백종학◇전보△확인평가담당관 정용원◇전입△경제산업국장 직무대리 김순호◇전출△강화군 정규원 ■전북도 △도민안전실장 이현웅△농업기술원장 김학주 ■아시아타임즈 △광고마케팅국 부국장 김승택 ■고려대 △컴퓨터정보통신대학원장 유혁△과학기술대학장(의용과학대학원장 겸임) 이흥식△학생처장 명노해△연구처장 임도선 ■이화여대 △교무처장(THE인재양성총괄본부장 겸임) 박정수△기획처장(엘텍융합교육혁신본부장 겸임) 김봉진△총무처장 최유미△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연구윤리센터장 겸임) 박석순 ■한양대 △한양대 한마음창원병원 의료원장 최경화△한양대 한마음국제의료원 건립추진단장 최주원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융합대학장 김성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학처장 민경찬△미술원장 박인석 ■건국대학교병원 △병원장 황대용 ■중앙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장 김정하△간호부장 조진경 ■건양대학교병원 △암센터 원장 윤대성△이비인후과장 이종빈 ■한국화이자제약 △이사 이은미△화이자 이노베이티브 헬스 대표 임소명
  • 北, 검열단 해외 급파·책임자 숙청… 또다시 金의 ‘공포정치’

    北, 검열단 해외 급파·책임자 숙청… 또다시 金의 ‘공포정치’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귀순으로 북한 내부가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시로 중국을 비롯해 해외 각지에 검열단을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북 소식통은 18일 “김정은은 최근 대사관, 대표부, 무역상사, 식당 등 모든 북한의 해외 파견 기관들에 대해 ‘도주, 행불 등 사건·사고 발생 요인을 사전에 적극 제거하고, 실적이 부진한 단위는 즉각 철수시키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컴퓨터,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이용해 남한 자료와 불순한 출판, 선전물을 몰래 보는 일을 방지하라”며 문제가 된 식당 종업원 귀순 사건을 의식해 “책임자들의 파견 지역 무단 이탈과 나머지 인원들의 이동을 금지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위원장은 해외 파견 인력이 가장 많은 중국에 재정성과 보위부 소속의 검열단을 차례로 보내 강도 높은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근무자들은 북한 사회에서 제일 중시하는 출신성분, 당성 등을 모두 인정받아 선발된 자들로, 혜택을 받은 계층이기 때문에 김 위원장과 북한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이러한 지시가 하달된 직후 노동당과 내각, 보위성에서는 지시 이행을 이유로 각종 검열단을 조직해 해외 각지로 급히 파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언론 등에 따르면 태 공사의 탈북 시점은 지난달 중순쯤으로 파악돼 북측의 소환령도 이후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으로서는 고위급 외교관이 탈북해 한국으로 귀순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한 숙청도 잇따를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해외 주재 북한 공관원들 사이에는 김 위원장이 북한의 엘리트에 속하는 계층의 연이은 탈북에 격노, 군(軍) 보위사령부에 지시해 탈북을 막지 못한 보안성과 보위부 관계자들을 고사총으로 잔인하게 총살했다는 뒷이야기가 나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태 공사는 관계기관의 조사를 마친 후 정부로부터 신변 보호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예단할 수는 없지만 신변 보호 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정보원장은 기본적인 조사를 거친 탈북민에 대해 보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대동강과수종합농장과 대동강돼지공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태 공사가 한국으로 귀순하는 ‘내우외환’의 상황에서도 통치력에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려는 의도란 해석이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소장은 “김정은이 평소와 같은 현지지도 모습을 공개함으로써 엘리트들의 탈출에도 체제 유지에는 변함이 없음을 과시하려는 목적”이라고 진단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태영호 공사 귀순…김정은 일가 등 북한 핵심 정보 취득 가능성

    태영호 공사 귀순…김정은 일가 등 북한 핵심 정보 취득 가능성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근무하다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귀순한 태영호(55) 북한 공사가 갖고 왔을 북한 관련 정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영호는 북한 내 최고위층에 속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로 망명한 북한의 최고위급 외교관이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북한 권력층 내부와 관련한 민감한 정보를 갖고 있을 개연성이 있다. 태 공사는 지난해 에릭 클랩턴의 런던 공연 당시 현장을 찾은 김정은의 친형인 김정철을 수행하기도 했다. 그가 김정은 일가와 관련한 소식을 직간접적으로 들었을 가능성이 대두되는 대목이다. 태 공사의 부인인 오혜선(50)도 김일성의 빨치산 동료이자 노동당 군사부장을 지낸 오백룡(1984년 사망)의 일가로 알려졌다. 빨치산 가문 부부가 탈북해 한국행을 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진 만큼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북한 내 이너서클 관련 정보가 나올지 주목된다. 북한 최고위급 인사로 주체사상의 최고 이론가인 황장엽(2010년 작고) 씨도 지난 1997년 망명 이후 각종 저술 활동과 강연 등을 통해 북한의 실상을 낱낱이 고발한 바 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18일 “영국 런던이 북한의 유럽 내 외교의 거점”이라면서 “외교와 관련한 많은 정보가 유통되는 한가운데 있었다는 점에서 북한·유럽연합(EU) 관계, 북한 경제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태영호 공사가) 김정철을 수행하면서 이런저런 소식을 들었을 수 있으며, 외교가에서 떠도는 이야기들도 많이 접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 공사가 고위 인사인 데다 핵심정보를 지니고 있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국가정보원 산하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에서 조사 후 탈북자 사회정착시설인 하나원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사회로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들어온 탈북민들은 보통 유관기관의 탈북 경위 조사를 받은 이후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서 정착 교육을 받게 되지만, 국정원장의 신변보호 결정이 내려지면 하나원에 가지 않고 별도의 장소에서 교육 절차를 거친다. 통일부 당국자는 “예단할 수는 없지만 신변보호 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국정원장이 보호 결정을 할 가능성 있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북 종업원 13명 사회 복귀…누리꾼 “자손만대 행복하세요”

    탈북 종업원 13명 사회 복귀…누리꾼 “자손만대 행복하세요”

    입국 4개월 만에 국가정보원 산하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에서 나와 한국 사회 정착 단계로 들어간 북한 류경식당 종업원 13명에 대해 네티즌들의 환영 메시지가 이어졌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입국한 중국 닝보(寧波) 소재 류경식당의 북한 종업원 13명은 당국의 조사를 마치고 지난주 별도 적응 교육 없이 자유인의 신분으로 사회에 나온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네이버 누리꾼 ‘bond****’는 관련 기사에 “대한민국 국민이 된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겼으며, ‘youn****’도 “한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고 했다. ‘1smi****’는 “어린 나이에 탈북하느라 힘드셨을 텐데 고생 많았어요. 대한민국 자유의 땅에서 하고 싶은 일 꼭 다 이루시고 멋진 인생 꾸미시길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국민이 되신 걸 축하합니다”라고 적었다. 한국 사회에 무난히 정착하기를 바란다는 댓글도 많았다. 다음에서 활동하는 ‘iwaly0909’는 “같이 먹고 삽시다. 이곳도 힘들겠지만 그곳보단 낫겠죠. 모든 걸 잊고 새 삶을 꾸리시길”이라고 기원했다. 다음 아이디 ‘나몰라’는 “남한이 북한만큼 만만치 않은 곳이라 마음 단단히 먹기를”이라고 조언했으며, ‘toro y noche’는 “억척같이 잘 사세요”라고 했다. 네이버 아이디 ‘wkal****’는 “고생했다. 맛있는 거 많이 먹고 멋진 신랑 만나 자유 누리고 자손만대 행복하세요”라고 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유인’ 된 탈북 식당종업원

    지난 4월 7일 ‘깜짝 입국’한 중국 소재 류경식당의 북한 종업원 13명이 최근 자유인 신분으로 우리 사회에 정착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6일 “탈북 경위 등에 대한 유관기관 조사를 마친 류경식당 종업원 13명은 지난주 순차적으로 사회로 나왔다”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신변 보호를 위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언론 인터뷰 등은 당사자들이 신분 노출을 우려해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도 종업원들이 자발적으로 입국한 것인지 조사하기 위해 면담을 신청했지만 종업원들이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례적으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의 교육도 생략했다. 하나원에서 다른 탈북민과 함께 교육을 받을 경우 신변이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탈북민에 대한 유관기관 조사가 통상 1~3개월 걸리는 반면 이들 종업원에 대한 조사는 4개월 남짓으로 상대적으로 길었다. 조사 기간에 정착 교육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자유인’ 된 탈북 식당종업원

    지난 4월 7일 ‘깜짝 입국’한 중국 소재 류경식당의 북한 종업원 13명이 최근 자유인 신분으로 우리 사회에 정착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6일 “탈북 경위 등에 대한 유관기관 조사를 마친 류경식당 종업원 13명은 지난주 순차적으로 사회로 나왔다”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신변 보호를 위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언론 인터뷰 등은 당사자들이 신분 노출을 우려해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도 종업원들이 자발적으로 입국한 것인지 조사하기 위해 면담을 신청했지만 종업원들이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례적으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의 교육도 생략했다. 하나원에서 다른 탈북민과 함께 교육을 받을 경우 신변이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탈북민에 대한 유관기관 조사가 통상 1~3개월 걸리는 반면 이들 종업원에 대한 조사는 4개월 남짓으로 상대적으로 길었다. 조사 기간에 정착 교육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종업원들은 북측이 납치 주장을 하는 데다 집단 탈북 사건의 당사자로 사회적 관심이 높은 만큼 앞으로도 관계 당국의 신변 보호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집단 탈북 북한 식당 종업원 13명 조사 마치고 한국사회 복귀(종합)

    집단 탈북 북한 식당 종업원 13명 조사 마치고 한국사회 복귀(종합)

    20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둔 지난 4월 초 통일부가 북한 종업원의 ‘집단 탈북’ 사실을 이례적으로 발표해 ‘북풍’ 논란을 초래했던 적이 있다. 그 종업원들이 정부 당국의 조사를 마치고 약 4개월 만인 지난주 한국 사회에 정착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정부의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 저장성 류경식당에서 근무하다 지난 4월 국내 입국한 북한 종업원 13명(여자 종업원 12명, 남자 지배인 1명)이 지난주 순차적으로 우리 사회 각지로 배출됐다”고 말했다. 지난 4월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류경식당 종업원 13명은 이들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탈북 경위를 알아내기 위한 유관기관의 합동조사를 4개월가량 받았다. 유관기관 합동조사 기간이 통상 1~3개월이라는 점에서 집단 탈북 북한식당 종업원들에 대한 조사기간은 상대적으로 길었다. 대신 이들은 다른 탈북민들과 달리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서 남한 사회 정착을 위한 ‘12주 교육’을 받지 않고 각 지역으로 배출됐다. 류경식당 북한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은 중국 내 다른 지역의 북한식당 종업원의 탈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중순에는 중국 내륙의 산시(陝西)성 소재 한 북한식당에서 근무하던 여성 종업원 3명이 탈북해 지난 6월말 입국하기도 했다. 북한식당 종업원의 집단 탈북으로 사회 일각에선 우리 당국에 의한 ‘기획 탈북’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류경식당 종업원들이 자발적으로 입국한 것인지를 조사하기 위한 면담을 신청했지만, 종업원들이 이를 원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류경식당 종업원들은 신변이 알려지는 것을 꺼리고 있다”면서 “언론 인터뷰 등도 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민변은 어렵게 북측 가족들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불법 구금’ 의혹을 제기하며 집단 탈북한 북한 종업원들에 대해 법원에 구제신청을 했다. 하지만 지난 6월 21일 진행된 법정 심문기일에 국가정보원은 이들과 북에 있는 가족의 안전을 이유로 종업원들을 법정에 내보내지 않았다. 법원도 종업원들의 소환 명령에 불응한 국정원에 재소환을 명하지 않고 심문 절차를 종결하려 하다가 민변 변호사들로부터 기피 신청을 받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법원이 국정원의 인신구금의 적법성을 판단하지 않고 회피해 인권의 보루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전보△재정·경제감사국장 박찬석△국토·해양감사국장 남궁기정△공공기관감사국장 김종호△지방행정감사2국장 유병찬△비서실장 이상욱△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장 최채우◇3급 승진△SOC·시설안전감사단 제1과장 최인수△지방행정감사1국 제4과장 안무열△방산비리특별감사단 감사부 제2과장 이우종△SOC·시설안전감사단 제1과장 최인수△지방행정감사1국 제4과장 안무열△방산비리특별감사단 감사부 제2과장 이우종△특별조사국 제1과장 강성수△IT감사단 제1과장 이용출△심의실 감사품질담당관 박진원◇과장 신규 보임△감사청구조사단 제3과장 이갑재△기획조정실 국제협력담당관 남가영△공공감사운영단 공공감사운영심사과장 장병원△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 교육운영1과장 정의종△감사연구원 연구기획실장 이성훈△감사원 과장(대통령비서실 파견) 오준석△감사원 과장 박용준△감사원 과장 권태경◇과장 전보△운영지원과장 이철수△재정·경제감사국 제2과장 염호열△산업·금융감사국 제1과장 김상문△산업·금융감사국 제3과장 김종운△공공기관감사국 제2과장 조승현△사회·복지감사국 제4과장 장난주△행정·안전감사국 제2과장 장주흠△행정·안전감사국 제3과장 심재곤△지방행정감사2국 제1과장 김영관△특별조사국 제2과장 김준수△특별조사국 제5과장 황해식△감사청구조사단 제1과장 이주형△감사청구조사단 제2과장 임상혁△심사관리관실 심사1담당관 김용배△감찰관실 감찰담당관 신치환◇4급 승진△재정·경제감사국 제2과 김진철△공공기관감사국 제1과 임명효△공공기관감사국 제4과 정재근△행정·안전감사국 제2과 안광승△지방행정감사2국 제1과 김점균△특별조사국 제5과 김숙동△IT감사단 제1과 이경재△민원조사단 중앙민원사무소 배두한△감사청구조사단 제2과 김동완△심의실 법무담당관실(심의지원팀) 김지현△심의실 법무담당관실(심의지원팀) 이관수△심의실 법무담당관실(심의지원팀) 김도형△심사관리관실 심사1담당관실 양문철△심사관리관실 심사2담당관실 전형준△운영지원과(관리지원팀) 권진웅 ■통일부 ◇과장급 전보△정세분석국 정세분석총괄과장 추석용△통일정책실 정착지원과장 백상열△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 제도개선팀장 김자영△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교육훈련과장 권동혁△남북출입사무소 출입총괄과장 박상돈△한반도통일미래센터 교류운영과장 방태영△6·25전쟁납북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 기획총괄과장 윤승일 ■국가보훈처 ◇과장급 전보△보상정책국 공훈심사과장 박창표△경북남부보훈지청장 안주생
  • 귀향·귀순 → 생계 해결 → 한류 동경

    탈북은 한반도 분단 이후 지난 60여년간 사선(死線)을 건넌다는 본질은 바뀌지 않았지만, 탈북을 결심하는 요인은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해 왔다. 6·25전쟁 당시까지 탈북은 전장에서 탈출해 고향으로 돌아가는 귀향자들의 탈북이었다. 그러다 1953년 정전협정 이후 냉전 이데올로기 시대를 거쳐 1980년대까지 탈북자들은 ‘귀순용사’로서 대접을 받았다. 이들은 출신 성분상 군인이 많았으며 체제 경쟁 시대였던 당시 남한 정치체제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존재로 여겨졌다. 1990년대부터는 외교관, 유학생, 무역상, 고위 인사 등의 ‘엘리트 탈북’도 많아졌다. 1989년 독일 베를린장벽 붕괴와 1991년 소련의 해체 등 역사적 사건을 잇달아 겪으면서 외국에 나와 있던 북한 엘리트층들이 북한 체제에 회의를 품고 탈북을 감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199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는 정치적 동기보다 경제적 요인에 따른 탈북이 늘어났다. 1995년 북한의 대홍수와 고난의 행군으로 먹고살 길을 찾아 탈북을 결심한 것이다. 노동자, 농장 근로자, 군인, 학생, 주부 등 하위계층에 속했던 사람들이 식량을 구할 목적으로 중국으로 대거 유입됐고 이 중 일부가 제3국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왔다. 당시 우리 정부는 대량 탈북 사태에 대비해 1997년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기도 했다. 2000년대 이후 탈북 요인이나 루트는 다양해졌다. 여전히 숙청 등을 피해 남한행을 결심하는 경우도 있지만 북한 중산층이 ‘삶의 질’을 찾아 탈북을 하는 경우도 있다. 북한에서의 특권을 포기하고 자녀 교육 등을 위해 체제에 등을 돌리는 것이다. 심지어 북한에서 남한 TV 드라마 등이 인기를 끌면서 남한을 동경해 탈북을 감행하기도 한다. 지난 4월 중국에서 집단 탈북한 북한 해외 식당 종업원들은 해외에서 생활하며 한국 드라마, 영화, 인터넷 등을 통해 남북의 실상을 알게 되고 집단 탈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북한이탈주민 7쌍 서울대서 합동 결혼식

    북한이탈주민 7쌍이 서울대에서 합동 결혼식을 올린다. 서울대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북한이탈주민 합동결혼식 행사를 다음달 6일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주례는 성낙인 서울대 총장이 맡고 서울대 교수합창단 소속 교수들이 축가를 한다. 서울대는 장소는 물론 드레스와 메이크업, 사진, 피로연 등에 드는 비용 일체와 당일 숙박도 지원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탈북 선후배 제2의 고향 하나원에서 만나다”

    “탈북 선후배 제2의 고향 하나원에서 만나다”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는 오는 23일(토) 개원 17주년(7.8)을 기념하여 하나원을 수료한 북한이탈주민 70여명을 초청해 ‘하나원 방문의 날(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정부 3.0 소통과 개방’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수료생들은 한의사, 방송인, 개인사업자, 상담사, 일반 회사원 등 대부분 우리사회 각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해 살아가고 있는 탈북민들이다. 이들은 하나원에 방문하여 ‘선후배와의 대화 시간’ 및 ‘정착 사례 발표’ 등을 통해 후배인 하나원 교육생들에게 생생한 정착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우리사회 정착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상호간 친목 도모와 연계망도 구축할 것으로 통일부는 기대하고 있다. 수료생 대부분은 하나원을 퇴소하고 체제와 문화가 다른 낯선 남한사회에서 정착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나원 관계자는 21일 “북한이탈주민 3만명 시대를 맞아 이번 행사를 통해 당당하게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선배들의 모습에서 후배 교육생들은 남한사회 정착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수료생들에게는 친정집과도 같은 하나원 방문을 통해 정착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인사]

    ■통일부 ◇고위공무원 전보△기획조정실장 김의도△통일정책실장 김남중△남북회담본부장 한기수△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장 임병철△정세분석국장 이무일△교류협력국장 강종석 ■금융위원회 ◇과장급 전보△행정인사팀장 박재훈 ■조달청 ◇과장급 전보△충북지방조달청장 이기헌◇과장급 신규 임용(경력개방형 직위)△대변인 김봉조 ■한국은행 △부총재보 허진호 전승철 ■산업은행 ◇본부장△해양산업금융본부 이동해◇부·실장△수신기획부 유병수△무역금융실 강경완△업무지원부 노치영△신탁실 정호건△검사부 주광열◇지점장△강남 이동기△제주 박상문△가산 이양우△마포 이영균△부평 전상준△송도 민철기△시화 신배근△인천 이동우△금정 김명수△창원 이영권△포항 변석만△금남로 홍권석△전주 김학봉△충주 이경종△미얀마 양곤사무소 이창하 ■동의대 △동의지천교양대학장 및 디그니타스교양교육연구소장 강경구 ■알리안츠생명 ◇부장 승진△채널조정부장 손승일
  • 새터민 학생들에게 유통기한 지난 음식물 먹인 교사들 적발

    새터민 학생들에게 유통기한 지난 음식물 먹인 교사들 적발

    새터민(북한이탈주민) 교사가 새터민 학생들을 가르치는 방과 후 대안학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물을 먹이는 등 아동학대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로구의 한 새터민 대안학교 교장 A(45·여)씨 등 교사 5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4월 학생 41명에게 유통기한이 1∼3개월 지난 김, 어묵 등 음식물을 먹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교사 B(47)씨는 지난해 11월 학생 1명을 과도하게 체벌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학교는 탈북 교사들이 탈북 학생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돕는 목적으로 한 달에 10만원을 받는 ‘기숙형 방과 후 대한학교’였다. 학생들은 인근 초등학교에서 정규 수업을 마친뒤 이 학교에서 보충 수업을 받았다. 이후에는 인근 아파트에서 기숙 생활을 했다. 경찰은 지난달 일부 학부모들이 “아이들이 학대를 당했다”는 신고를 해 수사에 착수했다. 학부모들은 이 학교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커서 거지나 돼라”, “머리에 든 게 뭐냐”고 말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했으며 상한 음식을 먹여 식중독에 걸리게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러한 혐의를 규명하려고 관할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에 해당 학급 아동 전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의뢰했지만 학부모의 주장과 같은 정서 학대 혐의는 나오지 않았다. 교사들이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먹인 혐의는 드러났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 식중독과의 인과관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관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서울남부교육청,구로구청 등과 합동으로 재발방지책을 논의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정부도 민변도 탈북자 신변 보호에 소홀했다

    중국 내 북한 식당에 근무하다 지난 4월 탈북한 여종업원 12명이 자유 의사로 한국을 택한 것인지를 가리는 심리가 어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이 신청한 인신보호구제심사 청구를 법원이 수용해서다. 민변은 국정원이 이들 여성 탈북자를 지나치게 외부와 차단하는 등 수용·관리 방식이 비정상적인 점을 내세워 이들의 진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4월 총선이 임박한 가운데 국정원이 이들의 탈북 사실을 전격 공개해 ‘기획 탈북’이 아니냐는 의혹이 깔려 있는 듯하다. 국정원은 이후 민변의 탈북자 접견 신청과 통일연구원 북한인권연구센터 연구자들의 면담 요청을 모두 불허한 상태다. 또 지금까지 고위급이 아닌 탈북자들의 경우 통상적으로 조사 뒤 하나원에 보내 남한 정착 교육을 하던 것과 달리 여종업원들을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에 그대로 남겨 두기로 한 것도 의심을 사고 있다. 정부 당국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익명의 당국자에 의해 “북한의 선전공세 등을 고려해 신변 보호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언급이 나오는 정도다. 국정원의 탈북자 공개와 이후 관리 방식은 분명히 전과 달라 보인다. 총선 닷새 전 공개한 것은 차치하더라도 이들의 신상을 먼저 공개한 점이 특히 그렇다. 신상이 노출된 뒤 북한은 그들의 동료와 가족들을 내세워 남측에 의한 ‘납치극’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국정원이 오히려 탈북자 가족들의 신변 안전을 위협한 셈이 됐다. 한데 이제 와서 가족 신변 안전을 이유로 접촉을 차단하니 의혹만 더 커지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필요한 정보는 공개함으로써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 어렵더라도 민변이나 통일연구원의 접견이나 면담도 허용할 필요가 있다. 민변의 법적 대응은 더 이해하기 어렵다. 탈북 경위나 이후의 관리 상황이 이상해 보인다고 이를 법정에서 따지는 것은 무리다. 탈북한 지 얼마 안 된 젊은 여종업원들은 법정 진술 자체가 고통스러울 수 있다. 민변은 친북 인사들을 통해 북한 탈북자 가족들의 위임장을 받아 인신보호구제 심사를 신청했다고 한다. 납득하기 어렵다. 북한 체제하에서 작성된 위임장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정부 당국과 민변 모두 탈북자들의 신변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탈북 관련 의혹을 해소할 방안을 고민해 보기 바란다.
  • 갇혀있나 따지는 법정… 안 나온 탈북 종업원들

    민변, 北가족 위임장 받아 청구… 정부 “가족 걱정에 불출석 결정” 보호센터 체류 정당성이 관건… 민변 “재판방식 문제” 기피 신청 중국 저장성 닝보의 북한 식당을 탈출해 한국에 온 북한 종업원 12명이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에서 체류 중인 게 타당한지 등을 검토하는 첫 재판이 열렸다. 심사를 청구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측은 재판 진행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재판부 기피 신청을 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2단독 이영제 판사는 민변이 북한 식당 종업원들에 대해 청구한 인신보호구제 심사 첫 심문기일에서 청구인 측이 기피신청을 냈다고 21일 밝혔다. 탈북자에 대한 인신보호구제심사가 청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심문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인신보호는 위법한 행정처분이나 개인에 의해 부당하게 수용시설에 갇힌 사람이 법원에 구제심사를 청구할 수 있는 제도다. 출석 여부가 주목됐던 북한 식당 종업원들은 이날 법정에 나타나지 않고, 정부 측 대리인인 변호인이 대신 출석했다. 정부 측 변호인은 “피수용자들이 가족들을 고려해 재판에 나오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인신보호구제심사 당사자의 출석 없이 재판부가 결정을 내리려는 데 이의를 제기하고 재판부를 변경하는 기피 신청을 냈다. 채희준 민변 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재판장이 종업원들을 직접 만나지 않고 결정하면 국정원의 입장만 반영될 것”이라며 “재판부가 녹음 등을 허용하지 않는 것도 이례적”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민변은 지난달 24일 북한 식당 종업원들의 북한에 남은 가족의 위임장을 정기열 중국 칭화대 초빙교수를 통해 받아 인신보호구제심사를 청구했다. 북한 가족들은 종업원들이 남한 정부에 의해 납치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 식당 종업원들은 지난 4월 7일 국내에 들어온 뒤 국가정보원 산하 북한이탈주민센터에서 3개월째 생활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보호센터는 한국에 온 탈북자들이 한국 사회 정착을 위해 교육을 받는 곳이다. 탈북자가 센터에 머무는 기간은 보통 70일이지만 이들은 체류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국정원은 북한 식당 종업원들이 자발적으로 탈북한데다 이들을 법정에 세우면 탈북을 희망하는 북한 주민들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변 등은 정부가 4·13 총선을 앞두고 북한 종업원들의 입국을 이례적으로 공개한 게 문제의 출발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법원은 판사 3명으로 구성된 합의 재판부에서 기피 신청을 인용할지 기각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그전까지는 인신보호구제 심사 절차는 중단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사이버대학 특집] 한양사이버대학교, 첫 석사·7단계 콘텐츠 제작… 오프라인 안 부러워

    [사이버대학 특집] 한양사이버대학교, 첫 석사·7단계 콘텐츠 제작… 오프라인 안 부러워

    한양대가 설립한 한양사이버대는 2016년 현재 학부 과정 27개 학과에, 재적학생 1만 5917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국내 최초로 석사 과정도 개원해 5개 대학원 10개 전공에 재학생 830명이 수강하고 있다. 학부 졸업생 10% 이상이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교육 과정의 우수성도 인정받고 있다. 한양사이버대의 강의 콘텐츠는 오프라인 대학과 견줘도 부족하지 않은 수준을 과시한다. 콘텐츠 제작단계는 교육공학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7단계로 설계하고, 제작시설도 6개 첨단 스튜디오를 활용하고 있다. 이런 적극적인 투자와 개선의 노력으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콘텐츠 지원 사업에서 사이버대 중 가장 많은 11개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양사이버대의 신·편입생 모집은 7월 8일까지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졌거나 동등한 학력이 인정되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학 졸업자나 4년제 대학교 수료 이상, 2년제 대학 졸업자는 2~3학년 편입학도 가능하다. 산업체 위탁전형, 군·중앙부처공무원 위탁전형, 재외국민 및 외국인전형, 북한이탈주민전형 등 특별전형도 다양하다. 국내 사이버대 중 최대 장학금 규모는 한양사이버대의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여성을 우대한 ‘주부장학’은 입학 후 1년간 20%의 수업료 감면혜택을 주고 있다. 교육부 특성화 사업에 선정된 부동산도시미래학부 디지털건축도시 전공은 우수 입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한승연 입학처장은 “내게 맞는 최적의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합격률을 높일 수 있는 길”이라면서 “입학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질의응답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전형을 찾을 수 있고 전형에 해당하는 장학금도 찾을 수 있으니 혜택을 놓치지 말라”고 조언했다. 입학문의는 홈페이지(go.hycu.ac.krg) 또는 전화 (02)2290-0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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