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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공인중개업소 어려운 이웃에 “무료 부동산 중개서비스”

    부천 공인중개업소 어려운 이웃에 “무료 부동산 중개서비스”

    경기 부천내 공인중개업체가 어려운 이웃주민들에게 무료중개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료 중개서비스 대상은 65세 이상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18세 이하),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의료급여 대상자다.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중 국가유공자와 5·18관련자, 북한이탈주민, 이재민, 의사자, 장애인 등도 해당한다. 전월세 6500만원 이하 주택 임대차계약시 혜택을 받는다. 임대차 계약시 1건당 최고 26만원가량 절약할 수 있다.현재 부천내 독거노인은 8800명, 장애인 1만여명, 기초생활자 1만 5000명으로 서비스 대상자는 모두 3만 4000여명에 이른다. 부천내 부동산 중개사무소 1700곳 중 1077곳이 무료 중개서비스 재능기부에 참여한다. 참여 중개사무소 입구에 ‘사회취약계층 무료중개참여업소’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무료 중개서비스 이용시 의료급여증이나 사실확인서를 지참하고 서포터즈 참여 중개소를 방문하면 된다. 김만수 시장은 “중개업소 서포터즈의 재능기부로 부동산 매매시 시민들이 믿고 거래할 수 있어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北안보기밀 갖고 온 탈북민 보상금 4배 올려 10억원

    국가 안보와 관련해 가치 있는 정보를 갖고 국내에 들어온 탈북민에게 지급되는 보상금이 현행 최대 2억 5000만원에서 10억원으로 4배 정도 상향된다.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와 같은 북한 고위급 인사들의 탈북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통일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탈북민 지원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탈북민이 국가 이익을 위해 제공한 정보 및 군사 장비의 종류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했다. 우리 안보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 탈북민에게 주는 보상금 한도액은 현행 2억 5000만원에서 10억원으로 오른다. 군함이나 전투폭격기를 몰고 탈북한 경우는 1억 5000만원에서 10억원, 전차·유도무기는 5000만원에서 3억원, 포·기관총·소총 등 무기류는 1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이처럼 보상금 한도가 오른 것은 1997년 이후 20년 만이다. 통일부는 보상금 인상 배경에 대해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지급 한도를 현실화하면서 탈북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가급 <전보 임용제청>△공직감찰본부장 이익형△기획조정실장 손창동<승진 임명제청>△감사교육원장 심호 ■기획재정부 ◇서기관 승진△홍보담당관실 문경호△기획재정담당관실 박성주△기업환경과 곽소희△민간투자정책과 이준성△정책총괄과 선문규△인재경영과 임진상◇기술서기관 승진△타당성심사과 이철규 ■통일부 △장관정책보좌관 김창현△정치군사분석과장 김종우△개발지원협력과장 김훈아△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 기획총괄과장 소봉석△남북회담본부 회담지원과장 배충남<통일교육원>△교육총괄과장 여상기△교육연수과장 이혜옥△한반도통일미래센터 관리과장 유재윤<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화천분소장 배윤수△관리후생과장 김명상△교육기획팀장 신재표△교육훈련팀장 이종희<남북출입사무소>△경의선운영과장 이경△동해선운영과장 우계근 ■국방부 △군수품수명주기관리장 문희영△국방민원상담센터장 정현호 ■환경부 △통합허가제도과장 이영석△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장이재△원주지방환경청 기획평가국장 정영대△대구지방환경청 기획평가국장 최동호 ■국토교통부 ◇부이사관 승진△첨단항공과장 정용식◇과장급 전보△국토정책과장 김규철△수도권정책과장 김희수△기술정책과장 정채교△수자원산업팀장 김철기△신공항기획과장 김인△서울세종고속도로팀장 조현준△민자철도팀장 김태형△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 김철환△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김희천△부동산평가과장 박병석△해외건설지원과장 김석기△간선도로과장 백현식△첨단도로안전과장 이상헌 ■해양수산부 ◇국장급 <승진>△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 박신철<전보>△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방태진◇과장급 전보△어업정책과장 윤분도△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 김태석△해양보전과장 장묘인△수산자원정책과장 조일환 ■방송통신위원회 ◇부이사관 승진△운영지원과장 반상권◇과장급 전보△행정법무담당관 장대호△개인정보침해조사과장 천지현△미디어다양성정책과장 김성욱 ■국민안전처 ◇서기관 승진△상황담당관실 오장석△홍보담당관실 박상래△재난경감과 성기선△민방위과 김춘식◇기술서기관 승진△안전사업조정과 박용욱△재난관리총괄과 배상원△비상대비자원과 최기영 ■인사혁신처 ◇국장급 승진△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연구개발센터장 이정민◇과장급 <전보>△창조법무감사담당관 오영렬△인재정책과장 신병대△인사혁신기획과장 김성연△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신규자교육과장 이광열<승진>△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 김수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관리자교육과장 장선정 ■법제처 △법제교류협력담당관 김지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장 서경원 ■통계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임용△통계교육원장 임병권◇과장급 전보△운영지원과장 송성헌△통계정책과장 서운주△통계조정과장 서경숙△통계서비스기획과장 류제정△경제총조사과장 이명호△소득통계개발과장 김대유△농어업통계과장 홍병석△농어업동향과장 김진△조사기획과장 김대호△지역통계총괄과장 박진우△교육기획과장 최정수<경인청>△사회조사과장 조경호△서울사무소장 하봉채<동북청>△조사지원과장 유상종△지역통계과장 유영호△경제조사과장 윤종호△사회조사과장 원정연△농어업조사과장 최인범△춘천사무소장 김응하△안동사무소장 유상길<호남청>△조사지원과장 임철규△지역통계과장 송금영△농어업조사과장 박순찬△전주사무소장 김원태△제주사무소장 홍성희<동남청>△조사지원과장 유호준 ■문화재청 ◇3급 승진△정책총괄과장 박한규△경복궁관리소장 우경준△궁능문화재과장 조운연◇4급 승진△기획재정담당관실 장철호△정책총괄과 김동대△보존정책과 김한옥△활용정책과 여성희△궁능문화재과 이정연◇과장급 전보△대변인 박희웅△정보화담당관 김동하△발굴제도과장 곽수철△천연기념물과장 김종승△활용정책과장 이상걸△근대문화재과장 안형순△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사업추진단장 유건상<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무과장 이정훈△전통문화교육원 교육기획과장 이선준<관리소장>△창덕궁 이문갑△덕수궁 오성환<국립문화재연구소>△행정운영과장 김병기△연구기획과장 이상준△고고연구실장 임승경△미술문화재연구실장 박대남△보존과학연구실장 임종덕△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 이종훈△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장 이규훈△문화재보존과학센터장 이동식<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기획운영과장 김용휘△전시홍보과장 문동수 ■산림청 △정보통계담당관 신재희△수목원조성사업단 시설과장 이광호 ■중소기업청 ◇서기관 승진△소상공인지원과 김길상△해외시장과 진수웅 ■부산시 △재난대응과장 김정우△충렬사관리사무소장 김홍섭 ■충남도 ◇3급 승진△미래성장본부장 김현철△공무원교육원장 김상기◇4급 <승진>△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임옥순△저출산고령화대책과장 최상진△일자리노동정책과장 김종성<전보>△경제정책과장 이용록 ■한국광해관리공단 ◇1급 승진△지역진흥실장 최재익△영남지사 광해사업팀장 임영철 ■사회보장정보원 △기획이사 정채용△정보이사 김진성△경영기획본부장 엄재성△정보기술본부장 최재항△기획총괄부장 김유석 ■조선일보 ◇승진△발행인·편집인·인쇄인 겸 대표이사 부사장 홍준호△부사장 방준오△주필 양상훈△AD본부장 이광회 ■메트라이프생명 ◇승진△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 송영록△법무 및 대외협력 담당(전무) 백채은
  • [대선, 시선]‘집토끼’ 공략 나선 원유철

    [대선, 시선]‘집토끼’ 공략 나선 원유철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인 원유철 의원은 22일 경북도당 주요당직자 간담회 및 당원 연수에 참석하며 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 민심 잡기에 집중했다.원 의원은 “경북은 대한민국이 공산화되기 직전 낙동강전투를 통해 대한민국을 지켜냈다”고 치켜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른바 ‘집토끼 잡기’ 전략인 셈이다. 원 의원은 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의 오판과 무력도발을 억제하고 제압하는 길은 두 배 이상의 핵 억제력으로 무장하는 것”이라면서 “한국형 핵무장을 통해 국민의 안위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23일 통일부 산하 북한이탈주민 사회정착 지원 기관인 하나원 등을 방문한다. 국무총리실 산하 대테러센터의 방문을 조율하는 등 ‘안보’ 행보를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단독][스포츠&스토리] 스님이 뛴다 아이들 웃다

    [단독][스포츠&스토리] 스님이 뛴다 아이들 웃다

    “스님, 왜 달리시는지….”사람들은 늘 묻는다. 스님은 오늘도 답을 들려준다. “달리면서 몸과 마음, 이웃을 생각합니다. 그게 바로 수행입니다.” ‘탁발 마라토너’로 알려진 진오(속세 나이 54) 스님을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만났다. 승려의 걸음이라고 믿을 수 없을 잰걸음에 얼굴엔 웃음이 가시지 않는다. 그런데 3시간여 동안 입에 올린 불교 용어라곤 ‘백팔배’와 ‘수행’뿐이었다. 경북 구미에서 20년째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을 돌보는 사회복지사업에 매달리고 있다. 이주민상담센터, 외국인쉼터, 가정폭력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북한이탈주민 청소년 그룹홈, 다문화 모자원 등 다섯 기관을 운영하느라 바쁘다. 오는 15일 캄보디아로 ‘희망 마라톤’을 떠나기 전에 서울 지인들과 만난다고 해서 인연이 닿았다. 승적은 사형인 도법 스님이 주석하고 있는 전북 남원 실상사에 뒀다. 경북 문경 태생이며 1980년 10월 법주사에서 출가한 뒤 이듬해 동국대 선학과에 입학했고 법명을 지어 준 송월주 큰스님이 1997년 조계종 개혁에 나섰을 때 사형과 함께 큰스님을 보필했다. 불교 공부를 허투루 한 게 아니란 얘기다. “사형은 걷는 스님, 사제는 ‘달리는 스님’으로 자신을 브랜드화했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린다. 캄보디아에선 앙코르와트가 있는 시엠레아프부터 수도 프놈펜까지 330㎞를 달린다. 스님은 농으로 “앙코르와트 주변을 뱅글뱅글 돌면 의미도 없고 재미도 없잖아요”라고 되물었다. 시엠레아프에서 200㎞쯤 떨어진 마을에 화장실이 거의 지어져 벽화를 그려 넣는 작업도 한단다. 70대부터 고교를 갓 졸업한 막내까지 팀을 이뤄 4명은 뛰고 4명은 뛰는 이들을 돕는다. 길에서 아이들을 만나면 한 자루에 190원인 연필과 회충약 2000알, 지우개, 축구공 등을 건넬 계획이다. “정말 한국에선 190원이란 돈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 없는데 거기선 돼요. 처음엔 아이들이 외국인이라고 경계하다가 슬금슬금 따라오죠. 그러면 무릎을 꿇고 아이들이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요. 그러다 연필이나 이런 걸 건네면 그렇게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없어요.” 처음 캄보디아나 베트남의 시골길을 뛸 땐 공안에 숱하게 걸렸다. 왜 뛰느냐고, 머리를 왜 밀었느냐고 캐물었다. 달리는 템포가 끊기니 답답하기 짝이 없었다. “한국에서 어렵게 지내는 이주노동자들이나 결혼이주여성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거나 6·25전쟁 때 파병해 준 고마움을 표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하면 그제야 길을 열어 줬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요, 자기들끼리 연락하는지 다음 마을에 가면 환영한다고 손을 흔들어요. 그리고 베트남과 캄보디아 사람들, 은혜 하나는 반드시 갚아요. 한 번은 환승할 때 짐이 늦게 나와 귀국 비행기를 놓쳤는데 제가 도움을 줬던 이주노동자에게 전화했더니 항공사에 전화해 잠도 재워 주고 다른 비행기를 공짜로 탑승할 수 있게 해 주더군요.” 스님이 달리면 ㎞당 100원씩 회원들이 적립한다. 그렇게 모인 돈으로 베트남의 학교와 유치원 30곳에 화장실을 지었다. “그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머리 한쪽이 함몰된 채 살아온 베트남 이주노동자 토안 때문이었어요. 그의 뇌수술을 도운 인연으로 그가 다니던 초등학교를 찾았는데 화장실이 없어서 아주…”라고 말을 끝맺지 못했다. 올해 다섯 곳을 더 지을 참이다. “결혼하고 딸까지 낳은 토안에게 제가 이름을 지으라며 가르쳐 준 네 단어 ‘대한, 민국, 경북, 구미’를 까먹었는지 ‘김치’라고 지었대요. 언젠가 그 아이가 한국으로 시집 오지 않을까 싶어요. 허허허.”달리는 사람들이 자주 입에 올리는 ‘러너스 하이’와 참선이 궤를 같이한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마라톤 10㎞는 백팔배, 하프마라톤은 삼백배, 42.195㎞ 풀코스는 천팔십배, 마지막 100㎞는 삼천배, 이처럼 땀과 번뇌가 뒤섞이면서 차츰 고요함을 얻는 과정을 거칩니다.” 잘 뛰려면 잘 먹어야겠다 싶은지 사람들은 또 묻는단다. “내일모레 뛰려면 단백질을 보충해야죠”라고. 면역체계가 약해져 필요하다 싶을 때만 고기를 든다고 답했다. 요즘 매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정도 헬스장에서 근력운동 등에 매달린다. 매월 한 번씩 5~7일 동안 탁발 마라톤을 한다. 1986년 군법사로 임관했는데 이듬해 교통사고로 왼쪽 눈을 잃었다. 1999년 금오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하는 일로 무리했는지 2011년엔 간염 판정을 받았다. 운동을 하라는 의사의 권유로 몸이 좋아지라고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뛰다 보니 마음이 들여다보였고, 이웃이 눈에 들어왔다. 언젠가 송월주 큰스님이 “명색이 스님인데 팬티 차림으로 뛰면 되겠나”라고 말씀하신 데다 종단 눈치도 있고 해서 얼마 전 ‘마라톤 승복’을 만들어 입고 달린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 더 많은 화장실을 짓는 게 꿈이다. “큰스님은 캄보디아에서만 우물을 2300곳 넘게 팠는데 난 이제 시작”이라며 웃었다. 달리기를 배울 무렵부터 도움을 줬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돈을 모으려고만 하지 말고 마음을 얻으라”고 조언한 것에 감명을 받았다. “지치고 졸리고 배고프고 춥고 힘들지만 그런 육체적 고통보다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지 않은 게 더 큰 잘못이란 점을 죽비로 맞은 듯 깨우쳤어요. 이제 모금을 넘어 서로 돕는 인연의 매개체 역할을 하자며 마음을 세우고 있죠.”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광명시 ‘새일여성인턴 지원사업’ 1인 기준 최대 300만원 지원

    광명시 ‘새일여성인턴 지원사업’ 1인 기준 최대 300만원 지원

    경기 광명시가 올해 경력단절이나 결혼이민 여성을 지원하는 ‘새일여성인턴 지원사업’ 참여자와 채용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새일여성인턴 지원사업은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과 기업을 연결해 취업과 업무 적응을 돕는다. 선정된 여성 한 명당 최대 300만원이 지급된다. 올해는 3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이 사업은 광명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문을 연 2011년부터 시작됐다. 처음 인턴 3개월 동안 채용기업에 한 달에 60만원씩 180만원을 지원한다. 인턴 종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해 3개월 이상 근무하면 기업과 취업여성에게 취업장려금 60만원씩 추가로 지급한다. 시 지원사업으로 지난 한 해만 37명이 취업했고 지금까지 6년간 217명이 취업했다. 시는 인턴지원금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하며 취업을 원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6개월 이상 경력 단절여성이나 결혼이민여성, 북한이탈주민, 한부모 가정 여성에게 우선 지원한다. 인턴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 300인 미만, 4대 보험 가입업체로 최저임금법 준수 기업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명시여성비전센터(02-2680-6773)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설 맞아 생계형 사범 884명 가석방

    법무부는 설 명절을 앞둔 26일 오전 10시 생계형 사범 884명을 가석방한다고 25일 밝혔다. 2009년 6월 이후 최대 규모다. 가석방 대상은 중소기업인 49명, 영세상인 27명, 서민 생계형 사범 94명 등이다. 부부 수형자 5명, 북한이탈주민 2명 등도 포함됐다. 수형 생활 중 기능자격을 취득하거나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모범수형자 450명도 가석방된다. 고위 공직자나 대기업 임원 등 사회지도층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범죄자는 가석방 대상에서 제외됐다. 성폭력사범, 강력사범, 조직폭력·마약사범 등도 배제됐다. 법무부는 “‘경제 회복과 국민 통합 차원에서 가석방을 확대 시행하라’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면서 “가석방된 출소자들이 흩어진 가족을 다시 만나 가정을 재건하고 새 삶을 시작하는 따뜻한 설 명절이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서울대 정시 일반고 합격률 48.6%… 1.1%P 소폭 증가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일반고 출신 합격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서울대는 201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모두 971명을 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로 뽑은 일반전형은 963명, 특수교육대상자와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로 8명을 선발했다. 지난해 정시 선발인원은 927명(기회균형Ⅱ 7명 포함)이었다. 일반전형 합격생 가운데 지난해 47.5%(437명)였던 일반고 학생 비율이 48.6%(468명)로 증가했다. 자율형공립고 학생은 3.4%(31명)에서 6.1%(59명)로, 국제고 학생은 2.2%(20명)에서 3.5%(34명)로 늘었다. 반면 자율형사립고 학생은 32.9%(303명)에서 29.6%(285명)로, 외국어고는 12.3%(113명)에서 9.7%(93명)로 감소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길고 긴… ‘사랑의 떡국 나눔’

    길고 긴… ‘사랑의 떡국 나눔’

    12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2017년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떡국 나눔’ 행사에서 노숙자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떡국 한그릇으로 추위 녹이세요’

    [서울포토] ‘떡국 한그릇으로 추위 녹이세요’

    12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2017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떡국 나눔’ 행사에서 노숙자들이 떡국을 받으려 길게 줄지어 서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탈북 주민들, 노숙인에 사랑의 떡국

    [서울포토] 탈북 주민들, 노숙인에 사랑의 떡국

    홍용표 통일부장관과 북한이탈주민 등이 12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2017 북한 이탈주민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떡국 나눔 행사’에서 노숙인들에게 떡국을 배식하고 있다. 2017.1.12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탈북민 인권침해자 몽타주 만들어 관리

    탈북민 인권침해자 몽타주 만들어 관리

    정부가 북한인권 개선 활동의 일환으로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에게 구타 등 상습적으로 인권침해를 한 가해자들의 몽타주를 작성·관리할 계획이다. 통일부 북한인권기록센터는 오는 9일부터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 있는 만 15세 이상 탈북민 전원을 대상으로 북한인권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조사 결과 구체적인 인권침해 사례가 나타날 경우 해당 기록을 법무부로 이관하고, 이와 별도로 가해자에 대한 몽타주를 제작할 방침이다. 북한인권법 시행에 따라 지난해 9월 북한인권기록센터가 출범한 이후 정부 차원에서 북한인권 실태조사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북한인권센터가 하나원에 입소한 탈북민 11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한 북한인권 실태 시범조사 결과 67명(130건)이 인권침해를 직접 당하거나 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침해를 당한 주요 사례는 ▲강제북송 과정에서의 폭행 및 가혹행위 ▲구금 시설 및 조사과정에서의 폭행·성폭행 ▲공개처형 목격 ▲가족에 대한 구금 목격 등으로 나타났다. 탈북민 A씨는 강제북송 과정에서 계호원(교도관)에게 권총이나 손으로 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예심장에서 항변하던 중 예심원으로부터 지속적이고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해 뇌출혈로 사망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사례도 접수됐다. 예심은 북한의 형사소송절차 중 하나로 수사 결과를 넘겨받아 심문하는 과정을 말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가해자 몽타주 작성과 인권침해 사례 수집 자체가 북한 정권에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작년 한국 온 탈북민 1417명… 전년 대비 11% 늘어

    지난해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이 14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일부에 따르면 2016년 한국에 들어온 탈북민은 1417명으로 전년(1276명)에 비해 11%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현재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은 총 3만 211명이다. 2011년 말 북한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탈북민이 실질적으로 늘어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2009년 2914명에 달했던 탈북민은 북한 당국의 국경 통제 및 탈북 처벌 강화 등으로 이듬해 2706명으로 줄었다. 이어 ▲2012년 1502명 ▲2013년 1514명 ▲2014년 1397명 ▲2015년 1276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이같이 지난해 탈북민이 증가한 데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공포 정치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강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들어서는 해외에서 근무하는 엘리트층과 외화벌이 일꾼들의 탈북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7월에는 망명한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와 4월 입국한 중국 소재 북한식당 종업원 13명이 대표적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제3국 근무 북한 주민과 북·중 국경을 넘어 중국 등 제3국에서 체류하던 탈북민의 한국 입국이 증가했다”면서 “하나원(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을 거치지 않고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 (국가정보원의) 특별보호대상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탈북민 3만명 시대를 맞아 탈북민 지원 정책을 ‘사회통합형’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공공기관 내 탈북민 고용 확대 및 정착금과 주거 지원금 현실화 추진 등이 주요 골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전인지, 모교 고려대에 1억 기부

    전인지, 모교 고려대에 1억 기부

    프로골퍼 전인지(사진 왼쪽·22)가 모교인 고려대 사회봉사단에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고려대는 2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전인지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기부약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기금 1억원을 활용해 한부모 가족, 독거노인,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전인지 선수가 먼저 학교 사회봉사단에 기부 의사를 전해왔다. 전 선수의 팬클럽인 ‘플라잉 덤보’ 회원 8000명도 기금 조성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인지는 “학교에 제안드린 프로그램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졸업을 하고도 계속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취약계층을 돕는 것이 대학의 사회적 책무다. 동참해 준 전 선수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 정보소외계층 노트북 전달사업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 정보소외계층 노트북 전달사업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는 KISE ICT Convergence Awards를 개최하고 정보소외계층 정보문화확산을 위해 노트북 전달사업을 진행했다. 협회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 자녀와 다문화가정 자녀들 가운데 기관의 추천을 받아 5명을 선정해 노트북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렌쥴리에듀테인먼트 이대오대표, (주)제이엔디엘 이봉하대표, (주)삼오건설 김형석대표, 시안시티 강민정대표 등 여러 회원사들은 이번 사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정보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한편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가 개최한 ‘KISE ICT Convergence Awards’는 고용노동부 청년취업아카데미 참여기업과 기업회원 대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북민 창업 지원’ 1호점 오픈

    ‘탈북민 창업 지원’ 1호점 오픈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하는 북한이탈주민 창업역량강화사업인 ‘OK(One Korea) 셰프(chef)’ 1호 매장 개업식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이야기를 담은 라멘’ 문래점에서 열리고 있다. 홍용표(왼쪽 두 번째) 통일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개업식에서 떡 자르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용준 미래나눔재단 이사, 홍 장관, 이성진 1호점 사장,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김동호 사단법인 피피엘 이사장.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In&Out] 北이탈주민 3만명 시대 맞은 우리의 인식/강동완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In&Out] 北이탈주민 3만명 시대 맞은 우리의 인식/강동완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지난달 27일 통일부는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을 ‘사회통합형’으로 개선하겠다며 7개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북한이탈주민 3만명 시대를 맞아 기존 남한 사회 정착과 지원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관련 정책을 진정한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만들기 위한 방향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취지다. 초기 정착지원이 정착금, 임대보증금 지원 등 보상 위주로 이뤄졌다면, 2000년대 초반 이후에는 현금지원 대신 취업교육을 강화하고 자립자활에 목표를 뒀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그들은 탈북자라는 시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삶의 질이 낮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통일부는 이에 따라 ▲비전 설계 지원 ▲북한이탈주민 멘토링 시스템 구축 ▲생활안정과 자립을 위한 역량 강화 ▲사회진출기회 확대 ▲탈북청소년 인재 육성 ▲지역사회 통합 ▲북한이탈주민정책 협업체계 정비 등 7가지 정책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초기정착을 위해 ‘생애설계과정 운영’과 ‘정착금 및 주거지원금 증액’을 추진하며, 취업강화 차원에서 ‘공공부문 채용 확대’와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자산형성제도 개선’, ‘직장·주거 연계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탈북 청소년과 관련한 정책 역시 사회통합형에 맞춰 개선된다. 통일부는 ‘통일 리더’ 배출을 위해 탈북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그동안 소극적 지원에 머물렀던 제3국 출생 북한이탈주민 자녀에 대한 지원방안도 담고 있다. 이 같은 정책방향은 기존의 생계형 탈북에서 삶의 질을 위한 이주형 탈북이 증가하고 있는 현 추세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은 향후 통일시대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된다. 북한이탈주민의 남한 생활 중 가장 힘들어하는 요인 중 하나는 그들을 향한 우리 사회의 차별적 시선이다. 북한이탈주민, 새터민, 자유민 등 남한으로 이주해 온 그들을 부르는 용어는 너무나 다양하다. 특정사람을 구별 짓는 이러한 용어야말로 어쩌면 그들의 정체성 혼란과 정착의 어려움을 잘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남한에 입국해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은 엄연한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호칭에 의해 우리와는 다른 사람들로 구별되는 것이다.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우리의 인식 전환이 필요할 때다. 통일은 거대 담론이 아니라 우리 곁에 와 있는 북한 출신 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한다. 북한에 두고 온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힘겨워하지만 정작 그들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사회적 인식은 미약하다.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은 제도가 아닌 그들을 이해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한때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목 놓아 부르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왜 통일해야 하는지, 통일이 되면 무엇이 좋은지에 대한 논리를 찾는다. 우리에게 통일은 선택의 대상이지만 북한이탈주민에게 통일은 고향에 갈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다. ‘먼저 온 미래’, ‘통일의 마중물’이라고 불리는 북한이탈주민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통일의 비전과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우리사회의 시선을 바꿀 필요가 있다. 통일은 혼자 가는 길이 아닌 여럿이 함께 만들어 가는 현재진행형이다.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은 교육과 취업, 건강, 법률 등 다양한 서비스가 어우러져 원스톱 지원체계가 이뤄질 때 더욱 효과적이다. 우리 곁에 온 북한이탈주민과의 아름다운 동행이 바로 통일의 시작이다. 먼 훗날 언젠가 다가올 기다리는 통일이 아니라, 지금 나로부터 시작하는 통일이 필요하다. 사회통합형 정책의 실질적 효과는 바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식변화에서부터 비롯될 것이다. 당신이 통일이다.
  • 北이탈주민 전담검사제 전국 확대

    북한이탈주민이 저지른 형사사건은 일반검사 대신 전담검사가 맡아 처리하는 방안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탈북민 3만명 시대를 맞아 이들의 특수한 사정을 고려한 수사와 사법처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대검찰청 형사부(부장 박균택 검사장)는 5일부터 ‘북한이탈주민 전담검사 제도’를 전국 27개 검찰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북한이탈주민 전담검사 제도는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관련 사건이 많은 서울남부·서울북부·인천·수원지검에서 시범 실시됐다. 대검은 탈북자들이 한국의 법률과 제도 등에 익숙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 전담검사를 통해 이들에게 법률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이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도 최대한 정상을 참작해 사법처리에 반영한 결과 탈북자들의 정착과 재범 방지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탈북자들이 저지른 범죄는 생계 곤란을 이유로 한 차용금 사기 등 재산 관련 범죄가 많았다. 또한 경미한 폭력 범죄나 쌍방 폭행의 경우 북한에서는 처벌하는 예가 거의 없어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대검은 전했다. 지난 11월 기준으로 국내 거주 북한이탈주민은 약 3만명으로 추산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탈북민을 품어라” 종교계 포교 경쟁

    “탈북민을 품어라” 종교계 포교 경쟁

    개신교 44%·불교 11%·천주교 10% 각 종교, 교재 발간 등 지원 대폭 확대 ‘탈북민을 품어라.’ 탈북민 포교에 종교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일부가 지난달 11일 국내 입국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이 3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한 데 이어 북한인권정보센터가 탈북민의 종교 성향을 조사한 백서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각 종교가 탈북민 신앙생활 연구에 들어가는가 하면 앞다퉈 포교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사단법인 북한인권정보센터 부설 북한인권기록보존소가 2007년~2016년 4월 입국한 탈북민 1만 1730명을 대상으로 설문, 면접조사를 실시해 최근 발표한 ‘2016 북한 종교자유 백서’에 따르면 응답자 중 개신교가 44.2%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불교(10.7%), 천주교(10.2%) 순이었다. 탈북민 중 개신교 비율이 높은 까닭은 탈북 전부터 입국 과정까지 개신교 선교사, 선교단체의 역할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에 비밀리에 보급이 늘고 있는 성경 탐독과 라디오 청취를 통한 종교적 지식 습득 확대도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백서에서 종교계가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탈북민들의 종교 활동 개시 시점이다. 종교 활동을 하는 탈북민들은 대부분 하나원 입소 이전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원에서부터(33.3%)가 가장 많았고 중국에서부터(30.6%), 하나원에서부터(29.5%), 중국 외 제3국에서부터(4.2%), 북한에서부터(1.9%)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94%가 하나원에서 퇴소하기 전 종교 활동을 시작한 셈이다. 개신교 측은 조사 결과를 반기며 낙관하는 눈치다. 개신교계는 특히 북한에서 생활할 당시 성경책을 본 탈북민이 늘고 있는 상황에 고무돼 있다. 조사에 따르면 1997~2015년 북한에서 성경책을 본 적이 있다는 472명 중 2000년 이전 탈북민은 단 9명에 불과했지만 2000년 이후 탈북민은 463명에 달했다. 이에 비해 천주교와 불교계는 상대적으로 조급해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천주교는 현재 서울대교구장이 평양교구장을 겸하고 북한에 파견할 사제를 양성하는 등 통일 이후에 대비하고 있지만 당장의 포교와 선교에선 개신교 측에 뒤지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대교구의 한 사제는 “조사 결과를 볼 때 남한 입국 이후 신앙을 받아들인 비율이 63.4%에 달한다”며 “천주교회가 개신교회와 비교할 때 탈북민 선교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불교계의 사정은 더 심각해 보인다. 불교계는 2010년부터 최근 사이 타 종교에 비해 불교 신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는 사실에 주목해 다양한 포교전략을 마련할 태세다. 조계종 포교원은 12월 중 ‘새터민 전법단’을 꾸리고 조사시설과 하나원에 대한 포교 지원 확대계획을 세웠다. 내년 2월 중 하나원과 조사시설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탈북민을 위한 포교교재도 발간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이번 백서에는 북한의 종교 박해 사건도 공개돼 눈길을 끈다. 2007년 이후 총 1247건의 박해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종교 활동에 의한 경우가 51.7%(645건)로 가장 많았고 종교 물품 소지 23.7%(295건), 종교 전파 10.7%(133건), 종교인 접촉 5%(62건) 등이 뒤를 이었다. 북한에서 비밀 종교 활동에 참가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2%(137명)였다. 종교 활동 적발로 처벌되는 수위는 북한에서 가장 높은 처벌인 정치범수용소행이 51.8%(5539명)나 됐고, 교화소(한국의 교도소)행은 11.4%(1217명)였다. 종교 활동에 대한 처벌 수위가 높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서울시·자치구 내일부터 8일까지 대학생 아르바이트 1747명 모집

    겨울방학을 맞아 서울시와 자치구는 내일부터 8일까지 대학생 아르바이트 1747명을 모집한다. 본청·산하사업소·소방재난본부 등에서 500명, 자치구에서 1247명을 각각 모집하며 민원 안내, 정책 홍보물 관리, 행정업무 보조, 안전체험관 운영보조, 동주민센터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안내 등 각종 현장업무를 체험할 기회다. 대상자는 다음달 20일에 발표하고, 근무 기간은 내년 1월9일부터 2월7일까지 4주간 행정업무 지원 인력으로 활동한다. 주 5일, 1일 5시간(점심시간 제외) 근무하며, 하루 3만 7350원(점심 식대 5000원 포함)을 받는다. 서울 소재 대학교 재학생·휴학생, 접수 시작일 현재 서울 시내 주민등록이 돼 있는 타 지역 대학생·재학생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시에서 선발하는 500명 가운데 30%인 150명은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 계층, 등록장애인 본인, 3자녀 이상 가정,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자녀, 국가유공자와 그 자녀를 특별 선발한다. 자세한 정보는 ‘모바일서울’ 앱으로 확인하거나, 다산콜센터(120)·서울시청 자치행정과(02-2133-5824)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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