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북한산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현대차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장관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표기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코리아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19
  • 북한산 히로뽕 130억대 밀수/9명 구속

    ◎조선족 통해 중국서 반입 북한에서 제조한 것으로 보이는 히로뽕 2.6㎏(시가1백30억원)을 반입한 히로뽕 판매조직 10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강력부(이기배 부장검사)는 4일 히로뽕 밀수책 황옥택씨(43·의류판매업) 등 9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히로뽕 1·5㎏을 증거물로 압수했다.김형진씨(40)는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황씨는 지난해 9월 중국 요녕성 단동시에서 조선족 김모씨(50)에게 인민폐 3만4천원(3백36만여원)을 주고 히로뽕 500g을 건네받는 등 4차례에 걸쳐 구입한 히로뽕 2.6㎏을 녹차깡통 등에 숨겨 인천항과 김포공항을 통해 국내로 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선족 김씨가 히로뽕을 넘겨주면서 ‘북한에 있는 히로뽕 제조공장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했다”는 황씨의 진술을 받아내고 정확한 출처를 캐기 위해 중국 공안당국과 협의,조선족 김씨의 인적사항과 소재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 한국BBS 성북지구회(환경 파수꾼)

    ◎전국 명산 돌며 쓰레기 말끔히/세제 덜쓰기 등 생활속 환경운동 적극 실천 사단법인 한국BBS 서울시 성북지구회(회장 이은식)는 지난 4일 회원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회사무실에서 ‘서울신문사 환경감시단체’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환경보전운동에 나섰다. 불우청소년의 자립을 돕고 비행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고 있는 사회봉사단체인 BBS중앙연맹은 각 시도에 100개 지역단체를 거느리고 있으며 서울지역에만 30개 지구회가 활동하고 있다. 지난 84년에 창립한 성북지구회는 86년 회원이 300명으로 늘어나면서부터 갖가지 선도 및 봉사 활동을 벌이기 시작했으며 90년에는 전국 최우수 모범지구로 뽑혀 표창을 받았고 91년에는 서울시 경찰청으로부터 최우수 모범지구로 선정됐다. 이때부터 지금까지 서울시 30개 지회 가운데 봉사실적 1위를 꾸준히 지키고 있다. 86년부터 93년까지 해마다 모범 및 불우청소년 50명에게 장학금과 생계보조금을 주고 산간벽지에 있는 2개의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일년에 두차례 전교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등 각종 도음을 주었다. 회원들은 지난해부터 환경보전운동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북한산을 비롯한 전국의 명산을 돌며 등산로와 계곡에 숨겨진 쓰레기를 찾아 봉투에 담아 오는 등 환경보전캠페인을 벌였다. 이은식 회장은 “서울신문사가 범국민적으로 펼치고 있는 음식쓰레기 50%줄이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감시위원수를 1천여명으로 늘려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감시단체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하고 “회원들은 세제 및 물덜쓰기,대중교통이용하기,물건 살때 장바구니 들고가기 등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환경보전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SK텔레콤 통화안정성 시연회

    SK텔레콤은 최근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커버리지와 통화안전성을 알리는 시연회를 가졌다. SK는 주중에는 서울을 비롯한 부산·대구·광주·대전·청주 등의 지하철과 지하상가에서,단풍행락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설악산·북한산·도봉산·관악산 등에서 시연을 실시했다. 한편 SK는 수도권 지역에서 지하철 7호선을 제외한 1∼8호선및 분당,일산선 등에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 3월부터 전구간에서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SK는 지하철,백화점,호텔 등의 지하공간 가운데 중계기를 설치해도 서비스가 안되는 지역에 대해 다른 사업자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소형기지국을 개발,11월부터 설치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북한산 히로뽕 30억대 밀반입/중 통해 들여온 5명 구속

    북한에서 생산된 30억원대의 히로뽕을 중국을 통해 국내에 밀반입한 밀수 조직원 6명이 적발됐다. 대구지검 강력부는 29일 중국에서 북한산 히로뽕 1㎏을 밀반입한 공급책 이홍득씨(26·부산시 연제구 거제 4동)와 밀수책 최양윤(42·무역업·부산시 사하구 하단동),이원일씨(50·선원·인천시 남동구 간석 3동),운반 판매책 신명철씨(30·부산시 동래구 온천 1동) 등 모두 5명을 붙잡아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공급책 조연항씨(46·인천시 부평구 부평동)를 같은 혐의로 수배하고 밀수한 히로뽕 1㎏ 가운데 0.84㎏(시가 28억원 상당)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 조사결과 최씨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수산물을 수입하는 무역업에 종사해오다 최근 사업이 부진하자 수고비 명목으로 1천만원을 받고 밀수에 가담했으며 선원 이씨는 정기여객선의 기관점검 기술자로 3백만원을 받고 범행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과 안기부 대구지부는 조선족 주씨로부터 이번에 밀수된 히로뽕이 북한에서 생산된 것이라는 진술을 받아내고 북한내 생산지와 중국으로의 반출 경로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
  • 노른자위 재개발예정지 ‘탐색’

    ◎길음동일대­2000년까지 1,692가구 건립/금호동일대­1만가구 지어… 도심진입 편리/공덕동일대­4곳8천가구… 사업 추진 원활/이문동일대­1만5,468평 조성… 환경 우수/상도동일대­5개 구역 7,680가구… 녹지공간 충분 서울 재개발지역에 대한 일반분양이 한창인 가운데 개발예정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꾸준하다.노른자위 5군데를 소개한다. ◇성북구 길음동 일대=성북구 길음동 일대 6곳의 노후불량 주택지대가 헐리고 그 자리에 1천692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길음 1∼6구역까지 6개 사업장으로 분류돼 있으며 대지면적만도 13만여평에 달한다.1개 동에 들어서는 재개발사업 면적중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북한산 자락에 자리한 길음동 재개발구역은 서울 도심권에 속할 뿐 아니라 지하철 4호선 길음역 미아삼거리역과 인접해있다.또한 미아로 인수로 삼양로 길음시장 삼양시장을 끼고 있는 등 주거여건도 뛰어나 서울 강북 재개발사업장 가운데 노른자위로 손꼽힌다. 6개 사업장 중 길음3구역의 사업진척이 가장 빠르다.지난해 12월 서울시로부터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이주 및 철거가 진행중이다. ◇성동구 금호동 일대=도심진입과 강남 출퇴근이 편리한 금호동에 1만가구가 넘는 대규모 재개발 아파트촌이 조성된다.한강을 내려다 보는 금호동 일대 재개발구역은 금호 1∼6구역과 금호 6∼12구역 등 8개 사업장으로 2000년대 초반까지 모두 1만1천271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결정고시를 앞두고 이주비를 지급중인 금호12구역,토목공사가 진행중인 금호6,8구역 등은 2000년도 입주가 예상돼 실수요자에게 적합하다.금호동 재개발구역은 아파트 완공후 남측 동 로열층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다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 ◇마포구 공덕동 일대=강북 최대 주거·업무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마포구 공덕동 일대 4개 사업장에서 재개발사업을 통해 8천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공덕 2구역과 신공덕 1∼3구역 등 4곳이 결정고시가 떨어졌거나 시행인가를 앞두고 있어 투자적기에 해당한다. 지리적으로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과 5호선 애오개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속하고주변에 도심재개발로 들어선 대형 업무용빌딩이 즐비해 장기적인 전망이 밝다.현재 공덕 2구역은 지난달 조합설립인가를 마치고 내년 3월쯤 사업시행인가가 유력시된다.또한 신공덕 3구역은 연말 사업시행인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신공덕 1구역은 기초공사가 한창으로 관리처분을 앞두고 있다. ◇동대문구 이문동 일대=국철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 주변 1만5천468평의 노후 불량주택지대에 대한 이문 1∼5구역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돼 2002년까지 5천569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건립될 전망이다.이들 아파트단지는 국철 1호선 역사와 300∼400m.걸어서 5분거리다.공원이 옛 안기부 터 20만평 가까이 있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현재 이문 1,2구역의 사업진척이 빠르다.이문 1구역은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아 99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골조공사를 하고 있다.총 6천410평에 용적률 340%를 적용해 789가구를 지으며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동작구 상도동 일대=서울 동작구 상도동 5개지역에서 노후불량주택 2천여채가 헐리고 그 자리에 2000년 초반까지 7천680가구를 수용하는 아파트단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상도 1∼4,6구역 등 5개 사업장에 들어설 이들 아파트는 도심에 가까우면서도 녹지공간이 많고 7호선 역세권에 속해 있는 등 입지여건이 좋아 재발아파트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 ‘D­60일’ 필승전략 수립 골몰/여야후보 휴일 이모저모

    ◎이회창­지지율 회복 ‘60일 전략’ 손질/김대중­자택서 비자금정국 탈출 모색/김종필­DJP단일화 합의문 작성 몰두/조순­등산·축구대회서 노익장 과시/이인제­관악산서 시민들과 기념촬영 대통령 선거일을 60일 앞둔 19일 여야 후보들은 휴일도 잊은채 대선행보에 힘을 쏟았다.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이날 상오 서울 압구정동 성당에서 미사에 참석한 뒤 모처로 옮겨 지지율 회복을 위한 ‘60일 전략’을 가다듬었다.특히 이총재는 21일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앞두고 당내 원고작성팀이 마련한 초안을 토대로 내용을 수정,보완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또 20일과 22일 TV토론과 대학생 강연을 앞두고 사전 점검작업도 벌였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공식일정없이 줄곧 일산 자택에 머무르며 비자금정국 탈출을 위해 측근들과 하루종일 머리를 맞댄 것으로 전해졌다.당초에는 지난주 후반 김해와 강릉·경주를 오가는 강행군에서 쌓인 피로를 풀 계획이었다.김총재는 특히 20일로 예정된 경제관련 특별기자회견에서 최근의 경제위기를 신한국당의 잇따른 폭로전에 따른 것임을 효율적으로 부각시켜 비자금정국에서 벗어나는 방안을 집중 협의했다.또 신한국당은 경제상황추락의 책임자,국민회의는 경제문제를 해결하려는 정책정당임을 과시하기 위해 증권거래소를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출입기자의 결혼식에 주례를 서느라 한차례 시내 나들이를 한 것 말고는 신당동 자택에서 정국구상에 몰두했다.특히 대선후보 단일화협상과 관련,협상책임자인 김용환 부총재로 부터 수시로 전화보고를 받고 이번주초부터 시작될 국민회의와의 합의문작성 작업 등 협상실무작업에 ‘속도조절’을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송업교 국회 정책연구위원을 중심으로 한 연설문작성팀은 23일로 예정된 김총재의 국회 국정연설 원고작성에 박차를 가했다. ○…민주당 조순 총재는 상오 장경우대선기획단장 권오을 대변인 등 당직자 50여명과 함께 북한산에 올라 필승결의를 다진뒤 하오에는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경평OB축구대회’에 참석했다.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 앞에서 시작된 산행에서 조총재는 대동문까지 1시간 남짓 등반하는 동안 줄곧 일행의 선두를 유지,노익장을 과시했다.조총재는 대동문에서 “정치권 안팎의 건전한 모든 세력을 결집한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직자들을 독려했다.조총재 일행이 대동문에서 휴식을 취하는동안 일반 등반객 1백여명이 잇따라 사진촬영을 요청,한동안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이날 상오 군대동기 모임인 ‘구영회’ 회원 10여명과 함께 관악산을 찾아 산행온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 전 지사는 하오에는 ‘차없는 거리 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서울 인사동 문화거리에 들러 판화실습코너에서 직접 글씨를 써보이고 어린이들과 제기차기를 하기도 했다. 한편 가칭 국민신당의 박태권 조직위원장은 이날 “법정지구당을 채운만큼 2차 조직책 선정에는 다소 여유가 있다”면서 “27일까지 나머지 220개 지구당 조직책과 내년 실시되는 지방선거 입후보 희망자도 함께 신청을 받아 11월초 2차조직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조순 총재 “신한국당과 연대 가능”

    ◎DJ 비자금 국민납득할 해명 필요 민주당 조순 총재는 19일 “앞으로 여당이 정치사회개혁 의지를 가시화하고 이를 실천한다면 건전한 정치세력으로서의 연대도 가능하다”고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조총재는 이날 상오 북한산을 오르며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한국당과의 반DJP연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과연 신한국당이 그런 의지가 있느냐가 연대의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조총재는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의 후보단일화 문제와 관련,“이총재가 진정한 개혁의지를 밝힌다면 서로 협조하는 선의의 경쟁관계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총재는 이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사건과 관련,“엄정한 절차에 따라 국민이 납득할 해명이 필요하다”고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 단풍 절정­결혼 길일­백화점 세일 마감/휴일 명산·도심 북새통

    ◎행락객 1백만… 전국도로 온종일 ‘몸살’/예식장·공항·도시근교 유원지 초만원 10월의 세번째 휴일인 19일 설악산에 올들어 가장 많은 6만5천여명의 단풍 관광객이 몰리는 등 전국적으로 1백만여명의 행락객이 전국의 명산과 유원지를 찾아 울긋불긋 절정인 단풍을 즐겼다. 또한 결혼에 가장 적합한 날이라는 ‘대혼일’에다 주요 백화점의 정기세일 마감일,프로야구 코리안시리즈 개막전까지 겹치면서 서울 시내에서는 인파와 차량의 행렬이 하루종일 이어져 곳곳에서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이날 설악산 내장산 오대산 지리산 등 전국의 명산에는 어느 해보다 화려하게 물든 단풍을 구경하려는 나들이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설악산 6만5천명,내장산·오대산 3만명을 비롯해 북한산 도봉산 등 서울 근교의 산에도 등산객들이 엄청나게 몰렸다. 과천 서울대공원과 용인 에버랜드 등 유원지에도 가족·친구들과 함께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행락 인파가 이어져 서울대공원 5만명,용인 에버랜드에 4만5천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서울 도심 역시 대부분 백화점의 가을 정기세일 마지막 날을 놓치지 않으려는 쇼핑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백화점이 밀집된 명동 청량리 강남 일대가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역술인들 사이에서 결혼에 가장 좋은 ‘대혼일’로 통하는 음력 9월18일인 이날 서울 강남구 목화예식장은 결혼식과 하객들이 다른 휴일에 비해 30%이상 늘었으며 다른 예식장들도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김포공항에는 신혼 부부를 배웅나온 하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고 이 일대 교통도 극심한 정체현상을 나타냈다. 이같은 휴일 인파로 이날 하오로 접어들면서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는 몸살을 앓았다. 한국도로공사는 “토요일인 18일부터 일요일까지 서울을 빠져나간 33만여대의 차량이 이날 하오부터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밤늦게까지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 조순,대선구도 흔들기 시작/신한국과 연대 반DJP전선 추진 시사

    ◎두 진영 대립구도로 이 전 지사 고립 전략 민주당 조순 총재가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와의 연대 가능성을 내세워 대선구도를 흔들기 시작했다.조총재는 19일 상오 북한산에 올라 “신한국당이 앞으로 건전한 방향으로 정치사회개혁의 의지를 가시화하고 이를 실천한다면 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사실상 반DJP연대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연대를 ‘낡은 정치세력’으로 규정,그 맞은 편에 이총재와 함께 서는 모양새를 취하려는 것이다.이는 일각에서 이인제 전 경기지사를 중심으로 거론돼 온 ‘4자연대’논의에도 쐐기를 박는 것으로도 해석된다.한 핵심측근은 “오늘로써 4자연대와는 결별”이라고 말했다.정국을 ‘이회창·조순’과 DJP의 대립구도로 몰아 이 전 지사를 고립화하려는 전략이다. 지지율이 낮은 상태에서 조총재의 발언은 자칫 후보를 양보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비쳐진다는 점에서 그 배경이 관심이다.신한국당과 물밑 교감이 없는 상태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더욱 그렇다.이에 대한 한 핵심측근의 발언은 주목된다.“조총재의 지지율은 더 내려갈 것이 없다.언뜻 이총재가 힘을 얻는 것으로도 비쳐지겠지만,정국변화에 따라서는 조총재가 여권의 대안으로 설 수도 있다”는 것이다.
  • 북녘의 향수를 팝니다/북한상품 전문점 내년초 문열어

    ◎삼지구엽초·표고버섯서 우표·미술품 등 취급/선물세트 폭발적 인기… 전국 300개 매장 설치 북한산 상품만 취급하는 전문점이 내년 초에 등장한다. 대북 교역전문업체인 씨피코 국제교역(대표 노정호)은 북한산 상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이미지를 높이고 남북교역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 전국 시도에 300여곳의 전문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씨피코 교역은 이를 위해 북한산 상품을 하나로 묶은 선물세트를 개발,주문판매 형태로 시판하는 한편 오는 설까지 현대 백화점에 전문 코너를 설치,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씨피코 교역이 전문점 개설을 준비중인 이유는 추석을 겨냥,내놓은 북한상품 선물세트가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데다 실향민 중심의 수요자들의 주문이 요즘에도 사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하루평균 50여통 이상의 전화주문이 들어와 전문점을 개설해도 충분히 수지타산을 맞출수 있다는 게 씨피코측 설명이다. 씨피코는 삼지구엽초(일명 음양곽),표고버섯,오미자,결명자,고사리 등의 북한산 건강식품과 우표세트 및 미술품 소품,수공예잔받침,평양소주를 하나로 묶어 ‘묶음 특호’와 ‘묶음1호’로 나눠 선보여,호평을 얻었다.함경도가 원산지인 삼지구엽초의 경우 100g에 1만5천원을 호가하는 약용식물로 수요가 많아 상품가치가 높다는 평이다.특호는 7만원,1호는 4만원으로 시중가에 비해 30% 싼 편이다.판매는 전화주문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주문후 입금하면 가정까지 배달하는 체제다. 지난 95년 나진·선봉지역에 철조망을 공급,일약 명성을 얻은 씨피코는 지난해 3만여명의 북한 주민을 동원,폐지 등을 활용한 찻잔받침 50만개를 제작,도입하는 등 대북 교역 전문업체. 노사장은 “지금까지 북한한 건강식품은 수입 판매된 적은 있으나 각종 건강식품과 그림,우표 등 건강식품과 공산품,공예품을 하나로 묶은 선물세트가 시판되기는 처음이며 특히 이를 전문적으로 시판하는 것도 처음”이라면서 “실향민들이 향수를 달래는데 조금이나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문의 (02)722­4001 ◎북 상품 시판 씨피코교역 노정호 사장/“다양한 상품으로 체인망 구축/남북교역 활성화에 기여할터” “전문점은 남북교역 활성화의 창구가 될 것입니다” 북한산 건강식품과 임가공품 및 그림 등을 담은 선물세트로 제작 시판중인 씨피코국제교역 노정호 사장(34)은 북한상품 전문점 개설준비로 바쁘다.노사장은 “북한산 물품 하면 질낮은 제품으로 오해하고 있는게 현실”이라면서 “저가에서 최고가품까지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는 선물세트는 이같은 인식을 불식하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자평했다. 노사장은 “추석을 겨냥,첫선을 보였으나 소비자 반응이 좋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앞으로 백화점 특판에 이어 전국적인 체인망을 만들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그는 “현재의 주문판매제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의 주요 시도에 한곳씩 약 300여곳의 전문점을 개설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라면서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남북교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정일 10년만에 외국정치인 면담

    ◎구소인사 “건강한 모습… 10일 총비서 취임” 【모스크바 연합】 북한 김정일은 10여년만에 외국정치인으로는 처음으로 올레그 쉐닌 러시아 공산당연합평의회 의장을 지난달 2일 만나 3시간여 동안 환담하면서 북한과 러시아의 정세,공산당운동,평양과 워싱턴 및 도쿄간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쉐닌 의장은 3일 모스크바에서 이타르­타스통신과 가진 단독회견에서 자신이 북한당국의 초청으로 북한에서 휴가를 보내던중 지난달 2일 김정일을 평양 거처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쉐닌 의장은 활력 있고 목적의식이 뚜렷한 지도자라는 인상인 김정일이 북한의 정치상황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으며 러시아 사정에 정통해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김정일이 노동당 창당기념일인 오는 10일 당총비서로 선출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국가주석직 승계문제는 98년 9월 북한정권수립 50주년 기념기간에 확정 지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김정일이 매우 건강하고 쾌할하게 보였으며 면담 당시 북한산 담배를 피웠고 술은 조금씩 입을 적시는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19일간 북한 전역을 둘러본 쉐닌 의장은 북한의 식량문제가 심각한 수준이 아니며 북한군도 매우 양호한 상황이었다고 논평했다. 김정일은 또 미국을 적으로 돌릴 생각은 없다는 전제를 깐뒤 한반도 문제에 대한 불간섭,외교관계 수립,안전보장 등의 문제가 선결된 이후에야 미국과 경제적인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 수도권 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안 주요내용

    ◎영종도주변 대학·첨단공장 이전 가능/벤처기업 집적시설 과밀부담금 면제/서울도심 성인고시학원 신·증축 허용 건설교통부가 1일 입법예고한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은 수도권 주민에게 여가·휴식공간을 확충해주고 국제공항이 들어서는 인천 영종도 일대를 명실상부한 국제중심지역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 있다.주요내용을 요약한다. ◇관광지조성사업 규제개선=수도권 심의 대상을 종전 조성면적 10만㎡ 이상에서 30만㎡ 이상 사업으로 조정했다.30만㎡ 미만은 지자체의 사업승인만으로 조성이 가능하다.국공립시설로 운영중인 수도권내 자연공원 4곳(북한산국립공원 남한산성도립공원 명지산·천마산군립공원)에 대해서는 수도권심의를 폐지한다. ◇영종도주변 권역조정=인천 국제공항의 기능지원과 국제교류시설의 수용을 위해 영종 용유 무의도 및 송도앞매립지 등 총 92.5㎢를 과밀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으로 변경한다.이들 지역에서는 공업지역 신규 지정이 가능하고 법인신설과 공장 신·증축시 등록·취득세 등 지방세 부담이 줄어든다.대학과 7개 첨단업종의 대기업 공장이전도 허용된다.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제도 개선=과밀억제권역에서의 서울소재 공공청사의 신도시 이전,쓰레기매립지역 주변 환경관련 공공청사,성장관리권역의 수도권내 대학이전,자연보전권역의 권역내 전문대·소규모대학 이전,노동자총연합단체 등 4개 법인의 연수시설에 대해서는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폐지한다. ◇벤처기업 집적시설에 대한 규제폐지=수도권에서 입지규제를 받는 대형 건축물중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한 ‘벤처기업 집적시설’(건물의 70% 이상이 벤처기업인 곳)에 대해서는 과밀부담금을 면제한다. ◇공장총량 적용대상 조정=공장시설중 식당 의료실 기숙사 등 종업원 후생복지시설과 폐기물처리 및 환경오염방지시설,시험연구시설 등을 공장총량 규제 대상에서 제외한다. ◇경기도내 교육대학 신설허용=경기도에 초등학교 교원양성을 위한 교육대학이 없는 점을 감안,교육부에서 교육대학의 신설을 요청해 올 경우 신설을 허용한다. ◇서울도심내 학원규제 폐지=서울 중구·서대문구 등 7개구에서 보통교과(중·고 교과학습),성인고시(성인대상 수험학원) 학원의 신·증축 금지규제를 폐지한다. ◇자연보전권역내 창고·주차시설 규제완화=권역내 입지가 금지된 대형건축물(판매용 2만5천㎡,업무용 1만5천㎡)의 면적 산정시 오·폐수를 배출하지 않는 ‘창고·주차시설’에 대해 금지대상에서 제외한다.
  • “장애 한계 극복 한다”/시각장애인 히말리야 등반대 발대식

    시각장애인으로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에 도전하는 히말라야 아일랜드 피크(6천160m) 원정대(대장 이태균·38) 발대식이 26일 하오 서울 강동구 상일동 한국 시각장애인 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원정대는 시각장애인 9명을 포함,전문산악인 12명,현지인 30명,임원 4명 등 5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시각장애라는 인간한계를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등반을 계획했으며 등반에 반드시 성공,한국인들의 기개를 만천하에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원정대는 다음달 20일 출국,한달간의 일정으로 네팔과 티벳 접경지역의 아일랜드피크 등정에 나선다. 이들은 서울 강북구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북한산 인수봉과 도봉산 등지에서 한달에 걸친 암벽등반 훈련을 마쳤으며 장도에 오르는 다음달 20일까지 설악산에서 2차 훈련을 갖는다.
  • 미,북 자산동결 해제절차 착수 의미

    ◎미 대북경제제재 완화 본격화 신호/직교역 허용 등 관계정상화 수순/4자예비회담 북 참석 보상 성격 일부 미국인들이 북한에 대해 갖고 있는 재산권관련 요구들을 곧 공식 신고받을 예정이라는 미 정부의 방침은 미국인을 위한 행정절차이지만,그 궁극적인 목적은 국무부 대변인이 명백히 했듯 북한의 미국내 동결자산의 해제로서 결국 북한을 ‘위한’ 외교행위인 것이다.또 이 방침은 정례 브리핑 답변에 살짝 설명형식으로 얹혀져 있으나 북한이 이집트대사의 망명에도 불구하고 미·북 북경접촉을 통해 4자 2차예비회담에 참석하게된 연유를 쉽게 이해시키는 대목이다. 한국전 발발과 동시에 ‘적에 관한 법률’의 ‘외국자산 통제규정’에 따라 미 재무부에 의해 동결된 북한정부 및 주민 소유의 미국내 자산은 1천4백만달러 어치.이는 미국이 지난 6월 3차 대북한 인도적 식량지원으로 내놓은 2천7백만달러의 절반에 불과하다.그러나 외교적으로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의 완화 및 해제가 본격화하는 신호이기 때문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 미국은 94년10월의제네바 기본합의문중 대 북한투자 및 무역장벽을 완화한다는 조항에 따라 95년1월 미·북간 직통전화,미 여행자의 신용카드 사용,미국은행을 경유한 북한과 제3국간의 거래,북한산 마그네사이트 수입허용 등의 완화조치를 취했다.그러나 북한은 상징적인 조치에 불과해 별다른 실익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해왔다. 적성국인 북한인 만큼 현재 미국인은 오로지 여행관련 거래나 개별적으로 사전승인받은 거래외에는 불가능하다.북한이 바라는 경제제재 완화는 대북한 직접투자 허용,무역직거래 허용 등인데 미국내 동결자산 해제는 50년 가까운 ‘엠바고’ 해제의 중간역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인들의 재산권 요구신고는 관보게재 및 신문광고후 3개월후부터 시작되며 현재 미국과 외교관계가 정상화된 베트남,중국 등에 대해서도 이 절차가 똑같이 행해졌었다.
  • 하늘 쳐다보기/박경미 국제화랑 디렉터(굄돌)

    출퇴근길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나는 특히 아침 출근길에 멀리 바라보이는 남산위의 하늘을 쳐다보게 된다.거의 모든날은 스모그로 인해 산주위가 부옇게 흐려진 것이 보통이지만 아주 가끔씩 쾌청한 날은 남산 너머의 아득한 북한산 자락이 또렷이 시야에 들어오기도 한다.그런날은 왠지 하루가 기쁜일로만 채워질 것 같은 예감에 기분마저 설렌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서울에서 파란 하늘 쳐다보기는 아주 힘든 일이 되어버렸다.가을로 접어드는 요즈음 그래도 어쩌다 하늘의 새파란 빛을 대할 때도 있지만 푸른하늘의 꿈은 어쩐지 우리 도시인의 생활과는 아주 멀어져버린 이야기인 듯 하다. 하늘은 본질적으로 언제나 그것을 쳐다보는 자의 위치에서 무한히 크고 절대적인 희망의 형태로 눈에 들어오는 그 무엇이다.잔디밭에 누워 하늘을 정면으로 볼때면 그 하늘이 우리의 온몸을 감싸고 우리의 영혼까지도 그 맑고 푸른빛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환상을 체험하게 된다.그리고 아주 작은 쪽유리창이라도 거기에 잡힌 푸른하늘은 그것을 보는 이의 끝없는 상상력과시적 감흥을 자극시키는 힘을 갖는다. AIDS로 요절한 한 쿠바 출신의 현대미술가는 푸른 창공에 작은새 한마리가 나는 사진을 찍어 그것을 다량의 인쇄물로 만든후 ‘무한한 복제’라는 제목을 붙여 전시장에서 누구든 집어갈 수 있게 했었다. 제3세계 출신의 작가로서,동성연애자로서 미국사회속에서 겪는 소외감과 고독을 벗어나기 위해 그 희망을 누구나 꿈꿀수 있는 대상으로서의 하늘을 향해 갈구했던 것 같다.인종에 상관없이,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모두 함께 바라볼 수 있는 하늘,그것은 곧 누구에게나 희망 그 자체로서 절대적이고 귀한 가치를 가짐을 의미하는 것일게다.그 작가는 바로 삶의 희망에 대한 자신의 그러한 생각을 다른 모든 이와 함께 공유하고 싶었으리라. 문득 어린시절 꾸었던 꿈,지금 내가 바라는 모든 것들을 잊고 단지 살아있음 자체를 감사하고 희망하는 순간을 체험하기 위해 푸른하늘을 한없이 바라보며 앉아있고 싶다.복잡한 일상의 수레바퀴에서 호흡을 돌리고 망연히 아주 오랫동안 말이다.
  • 미·북 광물 합작개발 추진/마그네사이트·아연·납 등이 주요대상

    ◎총 5억달러 규모… 미 광물협회서 주관 미 광물업계가 북한의 광물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대규모 합작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21일 미 경제계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미 광물업계가 북한의 마그네사이트와 아연,납 등을 개발하기 위해 5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 광물자원 개발투자는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 광물협회(NMA)가 주관해 추진하고 있으며 함경남도 단천지구와 금덕지구의 아연과 납,마그네사이트 등의 개발이 구체적으로 협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 광물업계의 북한 광물자원 개발은 북한의 합영법에 따라 합작투자 형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 단계별 투자규모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북한에는 양질의 아연과 납,마그네사이트가 대량 매장돼 있으며 특히 마그네사이트와 아연은 세계적인 주산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NMA측이 지난 19일 워싱턴에서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이근 차석대사와 마그네사이트와 아연,납의 합작개발 투자문제를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 차석대사는 이날 미 광물업계 대표들에게 북한의 합영법과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에 대한 북한의 정책을 설명하고 미국업체들의 대북 합작투자를 위해 북한이 투자보장 등 최대한 협조할 것을 약속하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고 이 소식통이 전했다. 미 광물회사 미네랄 테크놀로지사는 미·북한 기본협정이 체결된 이후 미정부의 승인을 받아 지난 95년 제철공장 내화재 원료로 사용되는 북한산 마그네사이트를 대량 수입했었다. 북한은 현재 경제난과 시설노후로 채광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금괴까지 편법수입하다니(사설)

    국내 대기업들이 금괴를 편법무역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감사원은 관세청 감사에서 국내 14개 대기업이 작년 한해동안 모두 32만9천㎏(재수출가격 41억달러어치)의 금을 외상수입한 뒤 6일이내 별도의 제조·가공없이 재수출하는 등 편법무역을 한 사실을 적발했다. 일부 대기업이 금을 ㎏당 674달러에 외상수입한 뒤 1∼6일이내 671달러로 재수출,외형상 3달러씩 손해를 보면서 다시 수출을 했다.대기업은 외상수입을 하자마자 그대로 현찰을 받고 다시 수출해 외상수입결제일(2∼4개월)까지 외화를 기업자금으로 활용하면 이득이 난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만 벌면 된다’는 대기업의 천민자본주의식 상거래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번 편법무역은 또다른 폐해를 야기했다는 점에서 가증스럽다.대기업은 금괴 재수출가격을 실제 수출가격보다 높게 조작하고 그렇게 해서 수출실적을 부풀려 대기업별 수출순위를 엉터리로 높였을뿐 아니라 가공수출입으로 인해 정부의 무역통계가 잘못 집계되도록 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대기업은 중국산 상품을 북한산 상품으로 원산지 증명서를 조작,위장수입을 해 관세를 포탈하는 등 불법적인 무역거래를 했지만 그것은 무역통계를 왜곡시키지는 않았다.정부통계의 신뢰성까지 실추시킨 이번 편법무역은 중상주의시대의 황금만능을 연상시킨다.대기업은 언제까지 이런 천민적 발상과 행동을 지속하겠다는 것인가. 현대자본주의사회의 기업목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윤극대화가 아니라 고객창조이며 이윤은 고객을 창조한 결과로 얻어지는 과실이다.더구나 21세기는 기업 도덕성이 소비자의 상품선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대기업들의 뼈아픈 자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 북한산 야생반달곰 수입한다/산림청,유전자 분석… 밀렵확인때 이용

    반달가슴곰을 야생상태로 복원하기 위해 북한에 서식중인 반달가슴곰의 도입이 추진된다.또 인공사육 반달곰과 야생 반달곰을 구별하기 위해 유전자(DNA)분석조사를 통한 유전자정보등록제가 실시된다. 산림청은 10일 야생 반달가슴곰의 종복원사업을 위해 정부관련기관의 협조를 얻어 북한에 서식하고 있는 반달가슴곰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북한산 반달가슴곰이 들어오면 이를 번식시켜 멸종위기에 처한 북방계 반달가슴곰을 보호.증식시켜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공사육중인 반달곰의 혈액을 채취,DNA분석조사를 통해 사육곰별로 유전자 정보를 따로 등록·관리해 이들 사육곰이 야생 반달곰으로 둔갑되는 것을 막기로 했다.산림청은 전국적으로 1천450여마리에 달하는 인공사육 곰의 DNA정보를 분석함으로써 밀렵단속시 이를 활용,밀렵여부를 가려낸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이미 지난 5월부터 실시중인 DNA조사를 연내에 모두 끝내기로 했다. 한편 산림청은 반달가슴곰에 대한 불법포획 및 거래를 막기 위해 조수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률을 개정,지금까지 1년 이하의 징역에 그치던 밀렵처벌조항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대폭 강화했다.
  • 함북 무산읍 외곽마을(김정일의 북한:2)

    ◎농약 절대부족… 농작물 ‘해충털기 운동’/옥수수 다락밭엔 ‘속도전 앞으로’ 푯말만/공장 가동중단 붉은빛 녹슨기계 그대로 북한과 접경한 중국쪽 숭선진 고성리마을은 북한의 무산시 외곽 삼장리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지호지간에 위치하고 있다.지난 10일 하오 1시쯤 고성리 강변엔 일군의 조선족이 모여앉아 물맑은 장백산백 원류에서 잡아왔다는 산천어로 어죽을 끓여 회식을 하고 있었다.불원천리하고 찾아온 길이라 우리 일행은 술과 밥을 대접을 받으며 북한쪽 사정 이야기를 거리낌없이 들을수 있었다. ○성공한 개혁­실패한 수구 북한주민들의 살림살이는 목불인견이라며 얼마나 견딜수 있을지 동족으로서 걱정이 태산이란다.강변에 놓여진 한켤레 운동화는 북한제로 밤새 탈북한 북한주민이 버리고 간 것이 분명하다고 일러준다.이켠의 강가엔 조선족 아이들이 물장구치며 노느라고 여념이 없는데,저켠 북한쪽에선 유랑민인듯 행색이 초라한 일가가 미루나무 그늘에서 포식을 하고 있는 이쪽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성공한 개혁·개방과 실패한수구·쇄국정책의 극명한 대비를 실감케하는 접경지의 진면목이다. 고성리를 떠나올때 동행을 간청한 세사람의 조선족이 있었다.모녀와 그 어머니의 친정 조카딸이다.이모와 조카딸은 숭선을 떠나 모스크바에 돈벌러 가기 위함이고 11살짜리 딸아이는 외할머니댁에 맡기기 위한 출행이란다.딸아이의 아버지는 북한 무산읍에 나가 접경무역에 종사하고 있어 이 무남독녀를 돌보아줄 틈이 없다는 것이다. 외가마을에 먼저 내린 딸아이는 그때까지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고 어머니는 아이가 시선에서 사라질 때까지 서서 손을 흔들어 주고 있었다.이역만리 모스크바에서 한밑천 잡아 한국행 수속비를 만들기 위한 고행의 출발임을 어머니는 전해준다.겨울이면 강이 얼어붙어 남편과 지면이 있는 북한주민이 자기집에 와 식량이며 옷가지를 얻어간다기에 그만큼 살만한데,왜 모스크바까지 고생하러 가느냐고 묻자 사람이 먹고만 사느냐고 잘라 말한다.개방의 물결은 이곳 접경 벽지마을까지 깊이 침투하고 있다는 증좌다.의식주 다음엔 아이들 교육이고,그리고 문화생활이던가.중국의 조선족은 분명 개발도상기의 가치관을 듬뿍 받고 있음이 분명하다. 최근 북한을 다녀온 연변대학 동북아정치연구소의 조선족연구원이 밝히는 북한실상은 가히 충격적이다.물자부족의 실례로 농작물의 모종을 배양하기 위해 비닐을 덮어씌어야 하는데,비닐이 절대부족해 하루하루 고랑을 바꿔가면서 모종을 덮어주는가 하면,해충이 극성을 부리나 방제할 농약이 없어 농민들이 일일이 농작물의 해충털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도 한다는 것이다.더욱이 수년간의 자연재해로 흉작에다 다락밭 조성으로 산림의 황폐화와 지력소모가 극심하여 금년에는 홍수나 가뭄이 아니더라도 소출은 기대하기 어렵고,산업활동이 마비상태인지라 적절한 비료공급조차 되지 않아 흉작은 정해진 이치란다. 이같은 절박한 사정을 국제기구나 민간단체에 긴급히 호소하고 북한실상을 직접 객관적으로 조사케 하여 인도적 차원의 위기상황 타개책 마련에 적극 나서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한여름이면 초근목피도 독이 오르고 질겨서 식용할 수 없게 되니 그 기아의 고통은 이루 형언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비료 공급안돼 흉작 반복 중국 연길시에서 중국과 합작회사 사장으로 있는 온성군 군수출신의 한 북한인사는 중앙정부의 식량배급에 지친 나머지 온성이 화급히 필요한 200t정도의 곡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나는 중국인들마다 ‘200t,200t’하고 애걸하며 동분서주한다는 일화를 소개해준다.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북한의 살길은 중국의 선례처럼 과감한 개혁·개방정책외에 대안은 없다고 말하면서,그런데도 북한 지도층과 당국은 북한의 경제난이 미 제국주의자와 남조선의 경제봉쇄에 기인한다고 선전하며 주민을 통제하는 구태의연한 수법을 행사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일침을 놓는다.그는 또 한국정부가 중국의 대북한 개방권유를 지원하고 그같은 분위기의 조성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점을 덧붙인다.중국과 북한 사이를 이간시켜 한국측이 득볼게 없다는 사실이다.한·중 수교후 중국과 북한간의 미묘한 냉각기류를 한국측이 계속 조성하거나 방치하지 말고 오히려 양국간의 우호관계를 복원시키는데 일조하여,중국식 개혁·개방정책의 물결이 북한쪽으로 유입케 하는 것이 현명한 외교정책이라는 조언도 제시한다. 중국 용정시에서 대외경제합작국의 책임자인 조선족 이모국장은 수년전만해도 경제합작사업 관계로 북한을 방문하면 북한측 파트너인 고급관리들이 양담배를 수두룩하게 내놓으며 과시하고 음식대접도 융숭하게 했는데,작년과 금년 두차례에 걸쳐 방문해보니 양담배는 고사하고 조악한 북한산 담배조차도 옆구리가 터져 침을 발라가면서 피우는 지경이며,중국에서 자신들이 먹을 음식이며 술,그리고 안주감으로 소세지까지 휴대하고 들어갔다는 사실을 전해준다. ○“개방물결 북 유입 돼야” 북한의 혜산과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중국의 장백조선족자치현에서 지난 8일 상오내내 혜산 주민들의 동태를 조망할 수 있었다.이날은 바로 김일성주석의 3주기일이다.강폭이라야 좁은데는 20m도 채 되지 않은 곳이니 육안으로도 혜산을 속속들이 볼수 있는 입지이다. 상오 10시,추모행사를 마친 수만명의 인파가 대오도 정연히 ‘배움의 길’을 따라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된다.배는 곯아도 가슴 가득 숭배의 염을 안고가는 북한 주민들을 바라보며 착잡한 심정 금하기 어렵다.종교가 사회를 지배하던 중세의 한단면을 보는 듯한 착각에 사로 잡힌다. ○“북의 빈궁은 자업자득” 주택들은 초라하기 그지없고 공장들은 지붕조차 없이 내부가 하늘과 맞닿았고,기계들은 녹슬어 붉은 빛이 완연하다.해발 200∼300m의 산정상까지 옥수수를 심은 다락밭이 펼쳐진 가운데 대문자의 ‘속도전 앞으로’라는 푯말이 우뚝 서 있다.무엇을 위한 속도전인가.다락밭 조성을 위한 속도전이라면 기아상태로 돌입하기 위한 속도전일 것이며,해방전쟁 승리를 위한 속도전이라면 남한에까지 기아를 수출하기 위한 속도전일 것이다. 북한에서 중국으로 건너온 상당수 조선족의 후예들은 북한의 빈궁이 결국은 자업자득이라는 비판과 함께 동쪽에 대한 연민을 함께 가지는 애증의 갈등현상을 거의 공통적으로 가지는 듯했다.
  • “씀씀이 줄이자” 가까운 산·계곡으로/불황속 알뜰피서 확산

    ◎해수욕장 등 휴가철 행락객 30%까지 감소/음식 가져가 식사 해결… 고향집서 보내기도 계속되는 불황으로 올 여름에는 ‘알뜰 피서’가 확산되고 있다.씀씀이를 줄이기 위해 먼 바다나 관광지보다는 가까운 산과 계곡,휴양림 등 평소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던 곳에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보다 휴가비를 절반으로 줄이고 친척이나 친구 가족과 함께 피서를 가는 실속파들이 부쩍 늘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주요 피서지를 찾은 휴가객은 지난해에 비해 10∼30%가량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해운대해수욕장은 피서객이 전년보다 26%가 감소한 1백35만명에 그치는 등 부산지역 해수욕장의 피서객이 10∼20% 줄고,포항지역 7개 해수욕장은 29%가,서해안 대천해수욕장 등지의 인파도 전년보다 8%정도 줄었다.또한 제주도의 호텔예약률이 지난해의 85%에서 70% 수준으로 크게 떨어지고 부산지역의 호텔과 민박 등의 투숙객도 30%이상 감소했다.동해안을 찾는 발길도 줄어 예년같은 교통체증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광주지역 여행사들은 손님이 절반 이하로 줄어 울상이다. 비용 절감을 위한 피서법은 회원 콘도 이용하기,인적이 드문 피서지 찾아가기,성수기 피해가기,무료 야영시설 이용하기,직장동료와 함께 가기,고향집에서 피서 보내기 등 다채롭다. 휴가자들은 숙박비가 싸고 취사시설이 마련돼 3박4일동안 4인가족이 20∼30만원정도가 드는 콘도와 방갈로를 많이 찾고 있다. 차량을 이용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산간 계곡이나 벽지의 해수욕장을 찾는 경우도 흔하다.지난해 개장한 충북 충주시 가금면 봉황리 한포천 주변은 맑은 물과 함께 자연휴양림과 보훈휴양원이 자리잡고 있어 하루 3백여명씩 몰리고 있다. 이들은 고기와 수박 등 음식을 미리 준비해 식사를 해결하고 인근 무료캠프장을 잠을 자며 비용을 아낀다. 회사원 김상호씨(30·서울 노원구 상계동)는 “휴가비 절약을 위해 친구들과 9인승 차량을 빌려 서해안 해수욕장을 다녀왔다”며 “음식은 미리 준비해가고 인근 보령시의 숙박시설을 이용해 지난해의 절반 비용으로 유익한 휴가를 보냈다”고 말했다. 주부 심형선씨(40·서울 강남구 청담동)는 “자주 찾아 뵙지 못한 웃어른들이 있는 강화도 시골집을 찾아 휴가를 보냈다”면서 “아이들에게 자연학습의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또 도시근교 수영장과 놀이공원,관광지 등에도 교통체증을 피해 인파가 몰려 서울 한강 시민공원의 7개 수영장에는 하루 5만∼10만여명,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등에도 10만여명,용인 에버랜드와 이천 도예원 등 서울 근교의 유원지에는 하루 50만명의 피서객이 찾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