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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단 30년 첫시집 내는 소설가 박범신 “문학은 목 매달아도 좋은 나무”

    소설가 박범신(57)이 등단 30주년을 맞아 첫시집 ‘산이 움직이고 물은 머문다’(가제)를 비롯,장편소설 ‘내 책상 네 개의 영혼’(가제)과 산문집 ‘사람으로 아름답게 사는 일’을 3월 중 펴낸다.자신의 꿈인 ‘영원한 현역’에 걸맞게 왕성한 글쓰기를 과시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시집 발간.간헐적으로 시를 발표한 적은 있지만 시집을 내기는 이번이 처음.“떠벌일 일이 아니다.”라며 계면쩍어하는 그를 억지로 불러내 지난달 28일 오전 평창동 북한산 자락에서 만났다. “거창하게 뭘 벌이려는 게 아니다.작가 제자(명지대 문예창작과)들과 글친구들이 ‘글상’을 차리자기에 ‘쑥스럽다’며 거절하자 ‘술 한잔 사란 뜻’이라고 우겨 ‘조용한 자축’삼아 시작했다.” 문학동네에서 낼 기념시집엔 시인 김승희가 발문 겸 해설로 덕담을 건네고,‘73그룹’(73년 등단 작가모임)멤버였던 시인 정호승과 김명인,소설가 이경자가 각각 책표지 글로 품앗이한다.‘꽃’‘달팽이에게’등 70편의 시를 수록할 예정이다. 박범신은 평생 소설로 밥(?)을 먹어왔지만 정작 문학과 첫만남은 시였다.“데뷔 전 습작시절엔 주로 시를 썼다.”는 그에게 첫 시집은 어찌보면 수구초심의 심정으로 못다한 시인의 꿈을 피우는 것이다.93년 절필선언 후 3년 동안 용인에 칩거할 때 외롭고 심심해 짧은 글을 썼다.문예지에 발표한 것도 있다. 자연스레 화제는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79년 ‘죽음보다 깊은 잠’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후 그는 내리 15년 동안 ‘잘 팔리는’작가였다.그러다 삶과 문학세계에 공허함이 몰려왔다고 한다.‘문학주의’란 원칙을 고수하려면 한번은 겪어야 할 업보였다.“상상력의 우물이 말랐다.”며 미련없이 용인으로 내려갔다.‘한터 산방(山房)’에서 보낸 3년은 생의 전환기였다.10일쯤 나올 산문집 ‘사람으로 아름답게 사는 일’(이룸 발간 예정)은 이 시기 새로 뜬 마음의 눈으로 쓴 글이다. “경제성장 제일주의의 관성을 버리지 않고는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삶에 대한 새 컨셉트를 만들어야 합니다.170평 밭뙈기에 채소 키우고 그림 그리며 삶을 반추하던 시절의 깨달음을 모은 것이지요.” 붓을 꺾을 당시의 마음 속 풍경은 문단복귀 작품 ‘흰 소가 끄는 수레’(96,창작과비평사)로 풀어냈다.3년뒤 그의 눈부신 부활에 당시 문단은 상찬으로 응답했다.“자연 속 고행을 통해 달관의 경지에 이른 것 같다.”(백낙청)“이처럼 생산적인 결과로 나타난 작가의 침묵을 감동없이 읽어낼 수 없다.”(김치수). 그에게 문학은 삶의 전부였다.그의 삶을 인간답게 만든 ‘방부제’였고 물질 만능주의가 가져오는 인간 소외에 맞서는 버팀목이었다.문학과 함께 울고 웃은 30년 동안 그는 행복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한다.이달 말 새로 선뵐 장편소설 ‘내 책상 네 개의 영혼’(문학동네 출판 예정)은 그의 의욕을 오롯이 보여준다.감성이 한창 예민하던 시절인 16∼20살 때 내적으로 겪었던 다양한 인물상을 통해 인간의 보편성을 그려낸다.이어 21살부터 25살까지의 경험도 소설로 만들 계획이다. 어느덧 이야기는 ‘그의 30년’에 이르렀다. “곡절은 많았지만 문학 곁에서 한결같이 살았다.내가 좋아하는 그 길만을 걸어온 것은 행복이고 행운이다.영원한 ‘청년 작가’의 자세로 계속 걸어갈 것이다.” 제자들이 꾸며준 그의 홈페이지(www.wacho.net)에서 손님을 맞는 문구는,그의 지난 30년과 앞으로의 인생을 상징적으로 웅변한다. ‘문학,목 매달아도 좋은 나무’ 이종수기자 vielee@
  • 서울생활의 발견/ 벗겨봐! 해방촌 인사동…

    서울생활의 발견 강수미 등 지음 / 현실문화연구 펴냄 전국 인구의 3분의1이 몰려사는 ‘엽기’도시,‘메가 메트로폴리스’ 서울.미디어와 이미지가 만들어낸 환상의 거품을 싹 걷어내면 ‘알몸 서울’의 존재의미는 어떨까. 사진작가,미술·이미지·건축비평가,도시계획자 등 8명의 필진이 함께 엮은 책 ‘서울생활의 발견’(강수미 등 지음,현실문화연구 펴냄)은 서울의 거울 같다.크게는 거대도시의 공간미학을,사소하게는 후미진 골목골목의 꼬질꼬질 때묻은 풍경까지 담론의 범위에 넣은 도시문화 비평서다. 요란한 화장을 지운 여인의 맨얼굴을 대할 때처럼 책 속 서울의 인상들은 생경하다.‘서울 다르게 보기’를 시도했다면 일단 성공한 셈이다.필진의 관심 분야는 제각각인데 어느 대목에 이르면 서울을 보는 관점들이 긴밀하게 조응한다는 점 또한 흥미롭다. 모두 10편의 다양한 글들은 일정한 틀거리 아래 전개된다.사진·답사·대담원고 등으로 나눠 묶이며,그 속에 청계천·북한산·인사동·후암동·해방촌 등의 도시공간들이 섞바뀌어 가며 등장한다.자연경관과 도시민으로서의 개인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고찰하는 작업에 책의 관심이 쏠려 있다. 이미지 비평가이자 계원대 교수인 이영준씨는 서울시민의 휴식처로 자리매김된 북한산에서 도시민의 정체성을 되돌아봤다. 북한산의 개념이 자연 자체에서 인공화된 자연으로 전이된다고 전제한 뒤,현대 도시인들은 인공적으로 전용한 자연을 정체성의 기반이라고 스스로 굳게 믿는다고 풀이한다. 도시의 자연을 상황논리에 따라 용도변경하고 변이시키는 또 다른 대표적 공간이 청계천. 1961년 전면복개되고 40여년이 흘러 복원논의가 한창인 지금,도시계획학자 진양교씨는 천변(川邊)의 역사,문화와 삶의 양태 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복원이 긍정적인 측면만 가졌는지 고민해볼 것”을 권유한다. 그는 먼저 ‘청계천의 실패’를 3가지로 요약한다.청계천 복개사업,청계고가 건설,세운상가의 건립.도심의 물줄기를 가두고 도심슬럼화를 부추겼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그러나 복원이 전면 재개발이란 획일적인 논리로 진행되지 않아야 한다는 결론으로 마무리한다. 속도와 개발 위주의 비정한 도시를 부박한 거처로 못박고 그 공간 속의 일상을 낯설게 바라본 글도 있다.미술평론가 강수미씨는 “인간의 적응능력은 상식을 넘는다.불량 주거지역으로 낙인찍힌 달동네에서는 플라스틱 ‘바케스’와 고무 ‘다라이’에 고추상추를 심는다.도시계획에 걸려 한쪽 벽이 없어도 천막으로 막은 채 살아가는 것이 일상의 힘이다.”라고 서울을 바라봤다. 딱딱한 비평서란 편견은 걷어야겠다.‘골목안 풍경’시리즈로 유명한 사진작가 김기찬씨의 흑백사진,역시 서울의 낡고 정겨운 일상을 카메라에 담아온 강상훈씨의 천연색 사진들이 도시담론을 한결 더 명징하게 새겨낸다.2만 2000원. 황수정기자 sjh@
  • 길따라 가면 돈이 보인다...아파트 교통프리미엄 10~20%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나 주상복합아파트에 투자열풍이 불건 말건 길을 따라 투자하는 이들이 있다.투자원칙이니 투자컨설팅을 알지도 못하고,믿지도 않는 부류다.오직 어디에 길이 나는지에만 골몰해 수익을 올린다. ●부동산투자의 왕도 ‘길’ 길은 주택업체들이 사업지를 고를 때 고려하는 주요 선택기준.그러나 투기열풍으로 부동산시장이 ‘머니마켓’으로 변하면서 그런 기준은 흐려졌다.그러나 길은 요즘같은 불황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투자기준이 되고 있다.부동산전문가들은 “투자자든,실수요자든 큰 욕심없이 길을 쫓는 것이 수익을 내고 재산가치를 높일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앉아서 1억 2000만원 벌어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B아파트 51평형 가격은 2억 9430만원이다.반면 같은 용인시 죽전동 같은 평형은 3억 4000만원이다.두 아파트는 용인권에 있는데다 같은 회사가 지은 동일 평형이지만 하나는 교통여건이 좋은 죽전에,다른 하나는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상현동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무려 5000여만원의 가격차가 난다.서울 수유리에서 전세를 살다가 내집마련 기회를 엿보던 차모씨는 남양주시 와부읍 A아파트 34평형 분양권을 2002년 2월 1억 5556만원에 샀다.물론 중앙선 복선전철화 계획도 고려했다.이후 중앙선 복선전철화 계획이 탄력을 받으면서 입주시점인 지난해 12월 2억 4000여만원을 호가하더니 지금은 2억 7000만원을 웃돈다.앉아서 1억 2000만원을 번 셈이다. 회사원 김모씨는 지하철 7호선 개통직전인 지난 2000년 1월 동작구 노량진 신동아리버파크 33평형 분양권을 2억 2800만원에 샀다. 그 뒤 2000년 2월 7호선이 부분 개통되고 8월 전구간이 개통되면서 가격이 뛰기 시작하자 지난해 4월 3억 3000만원에 팔았다.시세차익은 1억 200만원.연간 무려 20%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서울의 경우 전철이 뚫리면 1년∼1년반 사이에 대략 20%가량 가격이 오르고 있다.지난해의 집값상승 랠리 등 다른 상승요인을 감안해도 최소 10% 이상은 오른다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007년이 시장 재편 기점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 사방에 놓인 기차 노선의 복선 전철화공사와 자동차도로 건설작업이 한창이다.이 가운데 수원∼천안2복선,인천국제공항철도,경의선 복선 전철 등 전철 및 복선전철화 철로 10개 노선이 2007∼2008년 완성된다. 양재∼영덕 자동차 전용도로,외곽순환도로(북한산 구간) 등 대형 간선도로망도 비슷한 시기에 마무리된다.이같은 도로나 철도의 완성은 서울과 수도권의 거리단축을 의미한다.따라서 2007∼2008년에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크게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기자 sunggone@ ◆매●중장기 투자라는 점을 명심하라 올해 분양 아파트들은 2006년쯤 입주하는 물량이 대부분이다.따라서 입주 후 1∼2년은 기존 교통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그래서 싸게 살 수 있는 이점도 있다.5년 앞을 내다보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 좋다. ●역세권 택지지구를 노려라 역세권에 해당되는 것은 서울 진·출입이 편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실제 생활은 주거지 근처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교육 환경이나 생활 편의 시설들을 면밀히 따져야 한다.이런 아파트는 택지개발지구내 아파트가 많다.역세권과 택지지구가 만나면 금상첨화다. ●도로 신설 예정지도 살펴라 택지개발지구 내의 전철 역세권에 있다고 해도 도로 교통망을 무시해서는 안된다.현재 각 지자체는 서울 진·출입은 물론 각 지역간 이동이 쉽도록 수많은 도로 건설을 계획중이다. 이러한 신설 도로 예정지는 대부분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인근에 개설되기 때문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전철망과 도로망을 동시에 갖춘 지역을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 입할때 이것을 고려하라
  • 서울 2차동시분양 867가구/중소형 많아 무주택자 내집마련 적기

    다음달 6일부터 청약을 받는 서울시 2차 동시분양에서 867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지 규모는 작지만 입지 여건은 뛰어난 곳이 많다.중소형 평형이 많아 무주택자들의 내집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 방배동에 들어서는 동양고속건설 아파트는 31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남부순환로를 경계로 우면산을 마주보고 있어 환경이 쾌적한 편.지하철 2호선 방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도봉구 방학동 동양고속건설 아파트는 4개동 212가구로 모두 일반분양된다.도봉산 자락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성북구 돈암동 포스코건설 아파트는 지역조합 아파트로 모두 339가구 단지.238가구가 일반분양된다.북한산을 끼고 있어 녹지공간이 많다.주변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이뤄졌다. 강서구 염창동 롯데건설 아파트 284가구는 모두 일반분양된다.단지 주변이 신규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있다. 우민산업개발이 짓는 구로구 구로동 아파트는 삼성연립을 재건축하는 것으로 111가구 중 조합원분을 뺀 6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강동구 성내동 한미건설 아파트는 90가구.이 가운데 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부동산파일/북한산 특급종합휴양지

    ㈜환경과 도시는 북한산에 특급종합휴양지 ‘테마파크’를 분양한다.모두 2600여평 규모로 이뤄졌다.구계좌당 4900만원.각종 편의시설을 한 곳으로 모은 원스톱 서비스 개념을 도입했다.앞으로 과천 서울랜드와 에버랜드에 버금가는 ‘어뮤즈먼트 파크’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차로 5분 걸린다.(02)388-1211.
  • [新 엘리트 관료] ③ 환경부

    새 정부의 환경정책은 수도권 대기질 개선을 비롯,먹는 물 관리와 국토의 친환경적 개발에 초점이 맞춰진다. 특히 국토 난개발을 막기 위해 전략적인 환경평가를 도입,환경파괴적인 요소들의 예방적 정책보완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환경부는 국민들의 건강과 자연보전을 바탕으로 상수원 대책과 각종 국토건설에 대한 환경보전의 목소리를 높여왔다.하지만 환경정책은 대부분 개발우선 정책에 밀리는 구조적인 모순도 있었다. 새만금과 경인운하 건설,북한산 관통도로 사업 등 굵직한 국책사업들은 개발과 보전이란 차원에서 아직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새 정부는 이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국토개발에 따른 전략적인 환경영향평가 강화를 천명하고 있다.예방적 환경보전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환경부로선 한층 힘이 실리게 됐다. 환경부가 새 정부의 환경마인드를 무리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행정·기술직 전문가들의 조화가 필요하다.곽결호(郭決鎬·57·기술고시 9회) 기획관리실장이 그 한가운데에 있다. 맏형격인 곽 실장은 지난 74년 건설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20여년 동안 상·하수도국과 수질국 등 물에 대한 업무를 도맡아 ‘물 박사’로 통한다.부처간 업무조정능력이 뛰어나고 개발에 따른 이해관계에 얽힌 문제들을 무리없이 처리,환경부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새 정부의 전략적인 환경평가 도입과 최대 현안인 대기질 개선책 등 주요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환경정책국과 대기보전국 실무사령탑의 역할도 중요하다.두 가지 어젠다는 윤성규(尹成奎·47·기시13회)·고윤화(高允和·49·기시15회) 두 국장이 핵심이다. 윤성규 환경정책국장은 꼼꼼하고 치밀한 업무처리로 전략적인 환경평가 적임자로 꼽힌다.고참 국장들을 제치고 선임 국장의 자리에 오른 것도 그 때문이다.‘독일병정’이란 별명에서 느낄 수 있듯이 때론 융통성이 없다는 소리도 듣지만 맡은 일은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으로 기술관료의 기질을 가진 인물이다. 고윤화(高允和·49·기시15회) 대기보전국장은 공장오염 총량제를 비롯한 수도권 대기질 개선과 경유차 도입 등 첨예한 환경문제들을 총괄하고 있다.대기질 분야 박사로서 문제해결 능력과 협상경험이 돋보인다. 환경부 업무 가운데 수질보전 업무도 빼놓을 수 없다.이 분야 전문가로는 문정호(文廷虎·47·행시24회) 수질보전국장이 우선 꼽힌다.문 국장은 물관리 업무 주요 부서를 거쳐 지금 자리에 올랐다.어느 자리에 앉혀도 업무파악이 빠르고 추진력이 있어 자타가 공인하는 엘리트 관료다.조용하면서도 핵심을 빠뜨리지 않는 업무 장악력으로 윗선의 신임이 두텁다.그동안 한강 상수원 수질개선대책과 3대강 특별법 시행 등을 무리없이 추진해온 성과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큰 틀의 환경정책 추진과 더불어 세부적인 업무에도 전문가들이 포진돼 있다.김영화(金榮和·52·특채) 자연보전국장을 비롯,환경부 개방직 1호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남궁은(南宮垠·52·개방직) 상하수도국장,류지영(柳枝榮·53) 폐기물자원국장 등도 눈여겨봐야 할 인물들이다. 부이사관급인 윤종수(尹鍾洙·45·행시26회)·이필재(李弼載·43·행시29회)·윤승준(尹丞·47·기시16회)·안문수(安文洙·46·기시20회) 과장 등은 ‘젊은 피’로 통하는 신진 엘리트 그룹이다.윤종수 과장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부처 내 ‘행정의 달인’으로 통한다.고참 과장으로서 업무파악능력과 기획력이 탁월하다.이필재 과장은 환경부 내 여성 선두주자다.동기들보다 진급이 빠르고 현재 인수위 파견근무 중인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앞으로 보다 큰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윤승준 과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근무 등으로 국제적 감각이 돋보이고,안문수 과장은 환경공학박사 출신으로 논리적인 정책대안과 협상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유진상기자 jsr@
  • “용산 美기지 공원화 고수” 서울시 기존방침 재확인

    서울시는 최근 토머스 허버드 주한미국대사가 용산 미군기지 이전을 한국측과 검토중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시로서는 기지이전 후 공원화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16일 밝혔다. 정두언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용산기지를 녹지로 만들고 일체의 시설을 넣지 않겠다는 것은 이명박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현재도 변함이 없다.”며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이 100만평 규모의 도심 공원이 생기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용산기지로의 시청 이전조차 안된다는 것이 이 시장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시 도시계획 관계자는 “용산기지 이전 논의가 한창이던 지난 91년 미군기지 일대 100만평을 일종의 민족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을 정했는데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현재 수립중인 2021년까지의 도시 기본계획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시정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용산 미군기지의 활용 방안과 관련해 북한산∼남산∼관악산을 잇는 중간 녹지축으로 조성하는 내용으로 반영중”이라며 “이전 후 온갖 개발 요구가 빗발칠것이므로 사전에 녹지로 하는 방안을 명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4대산 ‘산악구조대’ 신설/북한·관악·도봉·수락산… 24시간 비상근무

    북한·관악·도봉·수락산 등 서울시내 주요 명산의 안전을 책임지는 ‘산악구조대’가 신설된다. 서울시는 14일 등산인구가 늘면서 조난사고 등으로 인한 산악 구조 수요도 늘어나 4대산 산악구조대를 올해안에 2곳,내년도 2곳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도봉산,북한산 중턱에 설치된 경찰산악구조대에 의지했던 산악 구조활동이 보다 광범위해지고 전문성을 띠게 됐다. 각 산악구조대는 구조 대장과 대원 7명,의무소방원 6명 등 13명으로 구성되며 엄격한 체력심사와 등반기술 등을 통해 선발된다.또 4대산에 산악구조대 사무실을 설치,24시간 비상근무체제도 갖춰진다. 지금도 산악 사고 신고가 들어오면 각 관할 소방서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구조활동을 펼치지만 이들은 화재 등 다른 재난까지도 같이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장비 등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기가 어려웠다.경찰산악구조대도 도봉산과 북한산에만 상주해 관악산,수락산 등의 조난사고는 상대적으로 구조활동이 소홀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서울시내 주요산에서 일어난 산악사고는 모두 394건으로 이 가운데 실족이 196건으로 가장 많았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우리구 살림 이렇게/김현풍 강북구청장

    “미아·삼양선의 지하철 건설과 상업지역 확대에 행정력을 쏟겠습니다.” 김현풍 강북구청장(62)은 6일 “교통난 해소와 세수 확충이 올해 반드시 이뤄내야 할 주민과의 약속”이라고 단언했다. 서울 동북지역과 의정부 등 경기권역의 유동 인구로 인한 주민들의 극심한 교통 불편을 덜고 자치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지다.취임 초 주민들에게 약속한 ‘우리동네 행복만들기’를 구체화하는 셈이다. 그는 “무엇보다 지역 교통흐름의 동맥 역할을 할 미아·삼양선의 지하철 건설이 시급하다.”며 “연내에 서울시도시기본계획에 이같은 계획이 반영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이 일대의 경전철 건설을 지하철로 변경하고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 입구역과의 연결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주 간선도로인 미아사거리 일대의 극심한 정체와 지하철 노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산 기슭 주거밀집지역 주민들의 교통 고충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묘안으로 믿고 있다. 특히 이 일대는 성북·도봉구 등이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아파트 건설과 백화점 개점 등으로 교통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지하철 건설은 더욱 절실한 실정이다. 그는 또 “상업지역이 좁아 독자적인 상권 형성이 어렵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속한 시일 안에 상업지역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업지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곳은 미아사거리,삼양사거리,수유역,미야역 등 4곳으로 25만여㎡에 달한다.현재 1인당 0.66㎡로 강남지역(2.47㎡)의 20∼3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업지역을 서울시 평균인 2.19㎡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권역별 상권형성 미비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교통량도 크게 줄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염두에 뒀다. 아울러 그는 “관내 고교생 1만 5000여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7000여명이 성북구 등 인근 지역의 학교에 다니고 있다.”며 학교 유치를 약속했다. 이를 위해 번2동 산 16과 번3동 산 28의8 일대 2만 4000여평의 공원용지 해제를 서울시에 요청해 놓고 있다.이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이곳에 첨단시설을 갖춘남녀 고교 1개씩을 세울 방침이다. 이밖에 김 구청장은 올해를 ‘삼각산 국제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중이다.오는 4월17일부터 시작되는 ‘삼각산 축제’를 중심으로 중국 음악회,국제 산악마라톤대회 등을 개최해 지역이 간직한 자연·문화 유산의 우수성을 알리고 주민들의 자긍심을 곧추세울 생각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그린벨트 10곳 상반기 해제/중계본동·상계4동등… 공영개발 방침

    서울시내 개발제한구역 10곳이 올 상반기중 잇따라 해제된다.그러나 서울시는 이들 지역 대부분을 공영개발할 방침이어서 토지보상을 둘러싸고 일부 토지주와 마찰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5일 “개발제한구역내 인구 1000명 이상이 거주하는 집단취락지 10곳을 상반기중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노원구 중계본동(104마을)과 상계4동(희망촌)은 지난해 12월 주민 공람·공고를 마친 데 이어 이달중 시의회 의견청취와 3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제된다. 또 시가 뉴타운 시범지구로 지정한 은평구 진관내·외동,구파발동과 국민임대주택 등 국책사업과 연계해 공영개발하는 노원구 상계1동,강동구 강일동 등 5곳은 각각 이달중 개발제한구역 해제 입안이 이뤄진다.종로구 부암동은 현재 체계적인 취락정비를 위해 수립중인 지구단위계획의 해제 경계선 설정 뒤 오는 6월쯤 해제하고 도봉구 도봉1동(무수골)과 성북구 정릉3동 등 북한산 국립공원내 취락은 환경부에서 국토이용계획을 변경한 뒤 시에서 그린벨트 해제 절차에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토지주들이 스스로 정비하는 종로구 부암동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들은 시 산하 도시개발공사가 소방도로,화장실,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을 설치하는 공영개발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 7월부터 현황 조사중인 100가구 이상의 중규모 취락지도 오는 3월 대상 취락을 확정하고 6월쯤 해제에 관한 주민 공람·공고에 나설 예정이다.그린벨트 경계선이 마을 일부를 관통하는 곳도 오는 3월쯤 해제기준 및 조정안이 마련돼 6월쯤 주민 공람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이같은 집단 취락지의 경우 해제 입안은 곧 공람공고를 의미하는 것으로 시의회 의견 수렴,도시계획위원회 결정 등을 거치려면 실제 해제까지 3개월 이상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부동산/‘북한산 굿모닝’ 60가구 올 첫 후분양

    5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 서울시 1차동시분양에서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선시공-후분양’방식의 아파트가 나온다. 지엠에스종합건설은 이번 동시분양을 통해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굿모닝’아파트 60가구를 사실상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한다.이 아파트는 이미 내부 페인트칠 등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이며 오는 4월초 입주예정이다.이달 하순 계약을 체결하면 중도금 납부없이 한달여 지난 뒤 잔금을 내도록 돼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회사 인지도가 낮은데다 고객들에게 완벽한 상품을 보여준 뒤 판매하는게 유리하다고 판단,후분양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이 회사는 후분양 아파트라는 점에서 별도의 모델 하우스를 마련하지 않은 대신 고객들이 이미 지어진 아파트를 본 뒤 청약할 수 있도록 내부 인테리어 공사까지 마친 ‘샘플 하우스’3채를 설치했다. 류찬희기자
  • 우리구 살림 이렇게/노재동 은평구청장

    “진관내·외동과 구파발 일대가 뉴타운으로 지정된 것은 정말 다행입니다.주민의 의견과 나름대로의 안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힘쓰겠습니다.” 노재동(62) 은평구청장은 29일 진관내·외동 일대의 뉴타운 개발에 대해 “그동안 낙후되고 변두리라는 이미지의 은평구를 쾌적하고 살기좋은 곳으로 만드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노 구청장은 재정자립도가 서울 자치구중 바닥권인 상황에서 자체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해 고심해 왔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서울시가 이곳의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할 때 당초 예정보다 많은 면적을 풀어줘야 지역개발에 진정으로 도움이 된다며 줄기차게 설득했었다.구청장협의회에서는 지역개발의 걸림돌인 그린벨트의 해제와 군부대 인근의 고도제한 완화,탱크 저지선 이전 등을 촉구했고 이명박 시장이 은평구를 처음 방문했을 때는 이 시장을 기자촌 부근까지 인솔해 현황을 설명하고 해제 면적을 늘려 줄 것을 거듭 요구했다.결국 이 시장으로부터 공영개발방식,사실상 ‘뉴타운’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지시를 이끌어 냈다. 노 구청장은 뉴타운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균형발전에 초점을 맞춰 학교·문화 시설,휴식공간,체육시설 등의 배치를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에서 마련한 안을 토대로 주1회씩 서울시 뉴타운 개발팀과 회의를 갖고 구의 입장을 전달한다.현재 3곳에서 기본설계를 하고 있는데 5∼6월쯤 구의 입장을 반영한 통일안이 나오면 주민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북한산을 끼고 있는 만큼 환경과 생태계 유지 등 쾌적한 주거공간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다.올 하반기 이주보상계획을 마련한 뒤 내년 상반기에는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그는 또 국립보건원 부지의 활용을 놓고 연구중이다.보건복지부에서 국립보건원을 충청지역으로 옮기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건설회사에 매각해 아파트를 짓는 것은 결코 찬성할 수 없습니다.아파트가 들어서면 교통,상·하수도 등 엄청난 문제를 초래할 뿐입니다.” 그래서 그는 이 부지를 서울시에서 구입해 줄 것을 요구한다.교통과 환경 등 거시적인 관점에서 효율적인 토지이용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환경친화적이면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시설이 들어서도록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녹번·불광동 지역의 새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윤덕룡 KIEP 연구위원 “남북화폐 조기 통합땐 부작용”

    향후 남북간 경제통합 과정에서 생산성 격차를 고려하지 않고 성급하게 화폐통합을 시도할 경우 오히려 북한지역의 경제가 더욱 피폐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윤덕룡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연구위원은 24일 국제평화전략연구원(이사장 권헌성)이 주최한 남북한 화폐통합의 가능성 ‘과제와 전망' 세미나에서 노동시장 왜곡 등의 부작용을 고려할 때 남북간 화폐통합은 북한의 생산성이 적어도 남한의 60% 수준에 이른 뒤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연구위원은 생산성 격차가 현격한 상태에서 화폐통합이 이뤄질 경우 상품·용역의 가격차이가 ‘투명'하게 드러남과 동시에 북한지역의 임금이 급증,북한산업은 경쟁력을 잃고 자본유입 역시 끊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화폐통합으로 이자율이 같아지면 노동생산성과 총요소생산성에서 우월한 남한지역의 자본 한계생산성이 북한지역보다 높아져 남한자본이 북한으로 옮겨가는 일은 더욱 불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윤 연구위원은 “시장기능을 통한 자연스러운 화폐통합이 이같은 왜곡현상을 피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방식”이라면서 “그러나 통일의 과정상 불가피하게 정책적 화폐통합이 추진될 경우 북한내 임금급증을 막기 위해 북한주민에 한해 토지나 가옥을 분배,남한으로의 인구이동을 억제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
  • 시민단체 ‘협력이냐’ ‘감시냐’/인수위와 잇단 만남…역할·행보 싸고 찬반논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시민단체간 교류가 활발하다. 인수위가 분과별로 관련 시민단체와 잇따라 정책간담회를 갖고 있고,일부 시민단체 출신 학자는 인수위 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지난 6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32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대규모 정책토론회를 열기로 합의한 것을 계기로 더욱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한편에서는 시민운동의 바람직한 역할과 행보를 둘러싸고 찬반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인수위-시민단체의 잇따른 만남 문화개혁시민연대와 진보네트워크센터 등 23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17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 인수위 사무실을 방문,‘정보사회 인권보장 4대 핵심과제’를 전달했다. 15일에는 녹색연합,환경정의시민연대 등 6개 환경단체 정책담당자가 인수위를 방문,박부권 사회문화여성분과위원·김은경 환경전문위원 등 환경분야 담당자와 함께 새만금 간척사업·북한산 관통도로 등 환경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앞서 14일에는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표단이,13일에는 참여연대와 경실련 대표가 각각 인수위를 방문해 분야별 정책과제와 재정·예산 개혁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엇갈리는 시각 시민단체 출신 학자의 인수위 참여에 대해 ‘시민단체의 권력화’라며 노골적인 반감을 표시했던 정치권과 언론계 일각에서는 이같은 잦은 만남에 경계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노 당선자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새 정부에 대한 시민단체의 지지와 참여를 호소한 것과 관련,한나라당은 “시민단체의 순수성을 넘어 시민단체의 권력화와 정치적 편향화를 통해 또다른 양태의 인사왜곡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몇몇 보수적 언론도 사설과 칼럼을 통해 “시민단체의 정체성을 모호하게 만들 우려도 없지 않다.”면서 “개혁의 향방이 시민단체와 시각을 같이하는 특정인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 아니냐.”며 비판의 포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녹색연합 김타균 정책실장은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는 시민단체 특성상 새 정부의 역할과 정책방향에 대해 의견을 적극 개진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유착설’을 일축했다.함께하는 시민행동 하승창 사무총장은 “김대중 정부 5년 동안의 쓰라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유착’과 ‘권력화’에 대한 경계는 누구보다 시민단체 스스로 뼈저리게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요한 것은 ‘균형감각’ 이런 가운데 경실련이 “비판적 협력과 감시라는 본연의 긴장관계 이상의 어떤 관계도 맺을 의사가 없다.”고 공식 천명해 주목된다.경실련은 “감시기능의 약화로 인해 김대중 정부의 실정과 인사비리,권력형 부정부패 등의 국정 실패를 막아내지 못했다.”면서 “노무현 정부가 개혁에 성공할 수 있도록 본연의 감시와 비판기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서울대 행정학과 정용덕 교수는 “선택적 협력이 필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균형감각’”이라면서 “객관성이 없는 지지와 협조는 관변단체로의 전락을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소장 학자를 중심으로 시민단체의 국정참여를 문제삼아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인하대 정치학과 정영태 교수는 “정부나 특정정당이추구하는 정책이 국가이익이나 대다수 국민이익에 부합한다면 시민단체는 당연히 그 정책이 성공적으로 집행되도록 정부나 정당을 지원할 수 있고,또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대 사회학과 이수훈 교수도 “통치기반이 약한 노 당선자가 기댈 국민적 지지기반의 구체적 집단은 시민사회단체”라며 적극적인 협력을 주문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북한·중국산 인삼 농약 범벅,기준치 최고 43배 검출

    북한 및 중국산 수삼과 중국산 인삼 등 수입 농산물에서 기준치보다 많은 농약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4일 국립검역소 등을 통해 수입 신고된 농산물을 검사한 결과 중국산 인삼과 샐러리,북한산 수삼,뉴질랜드산 바실(향신료로 쓰이는 식물잎) 등 모두 5건(412㎏)에서 허용기준 이상의 농약이 검출돼 수입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해당 수입업체에 이들 농산물을 반품 또는 폐기토록 통보했다. 중국산 수삼 50㎏에서는 쉽게 분해되지 않는 살충제 성분 BHC가 기준(0.05 이하)보다 8배 많은 0.42이 검출됐다.또 북한산 수삼 200㎏에서는 부패방지용 농약인 퀸토젠이 기준(0.25 이하)보다 43배 가량 많은 10.71이 검출됐으며,중국산 인삼 2㎏에서도 퀸토젠이 0.96 나왔다. 이와 함께 중국산 샐러리 100㎏에서는 진딧물 등의 살충제로 사용되는 클로르피리포스가 기준(0.05 이하)보다 8배 가량 많은 0.392이 검출됐다. 노주석기자 joo@
  • 가나아트센터 ‘나의 애장품전’ 명사들이 아끼는 물건은 뭘까

    초대를 받아 방문한 집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짬에 책꽂이에 꽂힌 책들이며 장식장에 놓인 도자기들,벽에 걸린 그림·사진 등을 살펴보며 사람들은 주인의 취미나 성정을 가늠해보곤 한다.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과 탤런트 유인촌,서기원 전 KBS사장,시인 김후란,한복디자이너 이영희,미술평론가 유홍준씨 등 국내 문화예술계 인사 52명의 취향과 미적 감각 등을 한 자리에서 둘러볼 자리가 마련됐다.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2월2일까지 여는 ‘나의 애장품’전이다. 전시품 120여점은 말 그대로 사랑하고,소중하게 여기는 소장품들이다.값비싼 물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그 나름대로 사연이 얽혀 있는 소박한 소장품이 적지 않다.그러하기에 눈시울이 시큰해지는 것은 당연할 수 있다. 미술평론가 김원룡 박사의 아들인 김종재 서울의대 교수는 작고한 아버지를 생각하며 김 박사의 펜화 ‘북한산 줄기’를 내놓았다.김 박사가 1993년 11월 서울대 병원 9층 병실에서 소일거리로 스케치북에 그린 그림이다.김 교수는 그 그림을 책상맡에 두고 바라볼 때마다침대에 비스듬히 누워 바깥 풍경을 보며 날로 수척해지던 아버지 모습을 떠올린다고 했다. 서기원 전 KBS사장은 30여년 전 인사동에서 구입한 ‘조선백자철회자연무늬병’을 출품했다.가마 천장에서 자연히 녹아내린 철분이 흰 백자에 폭포수같이 흘러내려 장관을 이룬다며,이 술병을 보고 충격받지 않는다면 감수성에 이상이 있는 신호라고 준엄히 지적한다. 허동화 자수박물관장의 애장품인 ‘호랑이 어금니’,영화감독 유현목·화가 박근자 부부의 ‘말안장’은 소장한 과정이 특이하다.우선 허 관장 이야기부터.70년대 초 당시 에밀레 박물관장인 조자룡 박사에게서 얻은 물건으로,호랑이의 어느 부분을 취하면 액을 물리친다는 민담에 기대어 스스로 소심증을 치료해 볼 요량이었다는 설명이다.유 감독 부부의 말안장은 사연이 더욱 복잡하다.어느 만신이 유 감독에게 ‘안장 없는 말을 타고 세상을 주유할 팔자’라고 했단다.영화감독이니 떠돌이 신세야 탓할 길이 없다지만 안장 없는 말을 타고 불편하게 떠돌 수야 있겠는가.결국 비방으로 쓴 것이 유 감독의사진 옆에 문제의 말안장을 놓아두는 것이다. 이외에도 김환기 그림과 백남준 판화,장욱진 먹그림,아프리카 조각,벼루 등 다양한 애장품도 관람할 수 있다.애장품이 치부의 한 방편이나 허영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전시라면 실례일까? (02)3217-0233. 문소영기자 symun@
  • 새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토지거래허가지역 지정키로

    충청지역의 새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가 사전 토지거래허가 지역으로 지정된다. 환경단체와 불교계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북한산 관통 여부는 오는 3월말 결론을 내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1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대한 업무 보고에서 행정수도 이전후보지의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땅값 동향을 면밀히 파악,토지거래허가 지역으로 먼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수도권 신도시 건설과 관련,행정수도 이전에 10여년이 걸리고 수도권의 주택수요도 계속 생기는 만큼 신도시 건설은 예정대로 추진하되 행정수도 이전과 연계해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인수위와 건교부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북한산 구간은 경제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정부안에 타당성이 있지만,불교계와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는 만큼 지난해 말로 끝난 노선 조사위원회의 활동 기간을 3개월 연장해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또 경인운하 건설사업은 다음주 나오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적 타당성 재검토 결과를 토대로 건교부·환경부·기획예산처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2월 말까지 추진 여부를 확정하기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올 서울 시정 이렇게 펼친다/청계고가도로 4월부터 철거 시작

    올해는 서울의 ‘지도’가 확 달라지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대중교통의 대대적인 개편안에 따라 버스운행이 간선과 지선 중심으로 바뀌고 무정차 통과와 배차간격 등 운행상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지령’을 내리는 ‘버스 종합사령실’도 운영된다. 또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뿐만 아니라 재래시장에서도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하면 배달받을 수 있는 ‘콜센터’가 도입되는 등 서울시정 각 분야에서 상당부분 변화를 꾀하게 된다. 올해 펼쳐지는 시정 사업중 시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분야별로 정리해 본다. ●30년만의 시내버스 운영체계 대개편 오는 3월1일부터 모든 버스가 외곽에서 도심까지 직행으로 달리는 간선버스와 지하철 환승지점까지 운행하는 지선버스,도심순환버스,통근급행버스 등 4개 체제로 수술이 단행된다. 간선버스는 3월7일부터 4월12일까지 도봉로 등 동북부 지역부터 먼저 실시한 뒤 시내 전역으로 확대된다.5개 교통권역별로 업체들끼리 컨소시엄을 형성하고 노선은 수익보다 공익성에 우선이 두어진다.모두 3000여대가 투입된다. 마을버스를 포함한 400여대의 지선버스는 노선과 운영방식 결정에 신축성을 부여하기 위해 자치구별 특성에 맞는 버스 형태가 도입된다.도심에서의 쇼핑,관광 등 편의를 돕고 환승기능을 높이기 위한 도심 순환버스 80여대도 운행에 들어간다.출퇴근때의 혼잡을 덜기 위한 통근급행버스도 200여대 운영된다. 이와 함께 차선 운영도 중앙버스전용로와 우선신호제 도입 등 대중교통 중심으로 크게 바뀐다. 버스종합사령실(BMS)은 10월부터 운영된다.각종 버스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운행상태를 감시·감독하고 시민들에게 휴대전화,인터넷,개인휴대단말기(PDA) 등을 통해 버스도착 예정시간과 노선,배차간격,막차시간 등의 교통정보를 상세히 제공하게 된다. ●뉴타운 건설과 청계천복원 원년 서울시는 지역간 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조례가 시행되는 오는 2월부터 이미 선정된 뉴타운 3개 후보지에 대한 정지 작업에 나선다. 성북구 길음동 624 일대 95만㎡에 건립할 1만 3730가구는 2006년,성동구 하왕십리동 440 일대 32만 4000㎡에 들어서는 6000가구와 은평구 진관내·외동,구파발동 일대 359만 3000㎡에 들어서는 1만 1500가구의 뉴타운은 각각 2008년까지 마무리된다. 이와 함께 말도 많았던 청계천복원 공사도 첫삽을 뜨게 된다.앞서 4월쯤 청계천 고가도로 철거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청계천 구간을 통과하는 시내버스가 우회하는 등 이 일대가 극심한 교통 체증에 시달릴 전망이다. 고가도로 철거가 끝나고 인근 상가 등 이해 당사자들과의 협의를 마치면 7월 복개도로를 걷어낸다. 청계천복원으로 수표교 등 복개로 묻혔던 문화재가 제 모습을 되찾게 되는 동시에 다른 문화재 복원사업에도 탄력을 받게 된다.오는 2006년 마무리를 목표로 경희궁,풍납토성,북한산성 복원공사가 연내 잇따라 착수된다. 청계천복원은 녹지축 연결과도 이어진다.이달중 청계천복원 이후를 감안한 시내 녹지축 실시설계에 착수,2005년까지 율곡로 등 도로들의 지하화 등을 통한 녹지 연결을 꾀한다. 궁극적으로는 창경궁∼종묘,세운상가 일대,남부순환도로 등 녹지들을 연결함으로써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장애인 이동성 확보를 위한 첫발 기초생활보호대상자를 상대로 시범실시한 ‘장애인 전용 콜택시’(100대)가 운행에 들어갔다.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보호자도 동승할 수 있다. 휠체어에 의지해 이동하는 시내 6만여명의 1,2급 중증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요금은 일반택시의 40%수준이며 콜센터(1588-4388)로 전화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콜택시와 자동 연결해준다. 역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이동을 돕기 위해 승·하차 계단을 없앤 ‘저상버스’ 20대가 4월15일부터 시범 운행된다.현재는 용산구에서 1대를 시험 운행중이다.성과와 지역별 이용률 등 추이를 봐가며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간선버스 노선에도 차례로 투입된다. ●재래시장 통합 콜센터 구축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내 18개 재래시장의 상품을 인터넷과 전화로 공동주문받아 배달해주는 ‘통합 콜센터’가 이달중 운영에 들어간다. 시장별 인터넷 쇼핑몰과 점포별 홈페이 구축,택배시설 등을 지원하며 대상자는 각 자치구에서 접수한 뒤 서울시 재래시장활성화협의회에서 가린다. ●굵직한 건설공사 4월중에는 양천구 목동에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입구를 잇는 제2성산대교 건설을 위한 실시설계가 착수된다.이 공사는 이르면 2006년 완료된다. 또 9월엔 강남지역을 순환하는 도시고속도로 공사가 첫삽을 뜬다.강남 순환고속도는 동서·남북 구간을 나누어 건설,전체적으로 환상형 도로운행이 되도록 설계됐다.450억원이 투입된다.동서구간은 경기도 광명∼수서를 잇는 22.9㎞,남북구간은 강서구 염창동∼광명간 11.9㎞다. ●중간의 집 새롭게 주목되는 사회복지사업으로는 미혼모들의 양육을 돕기 위한 ‘중간의 집’이 손꼽힌다. 중간의 집은 3월1일부터 서대문구 대신동 127의20 일대에 세워져 운영된다.10여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으며 무료로 숙식이 제공되고 직업훈련비와 육아비도 지원된다. 송한수기자 onekor@
  • 2002시민사회운동 결산/유권자 참여 정책선거 기틀 마련

    ‘정치의 해’였던 2002년 한 해 동안 NGO들의 활동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라는 굵직한 정치일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6월 지방선거와 12월 대선을 거치며 시민사회는 ‘정치개혁’이라는 단일이슈에 매진했다.이것이 구체화돼 나타난 것이 양대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정책제안’과 ‘정책평가’ 활동이었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정치·경제·환경·인권 등 모든 사회영역을 망라한 400여 시민단체들이 ‘2002 대선유권자연대’라는 연대기구를 조직,과거 대선국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유권자 참여운동을 펼쳤다.6월 지방선거에서 환경·청년단체 소속 후보들의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일반 시민운동 지난 9월 400여개 시민단체가 모여 만들었던 ‘2002 대선유권자연대’의 정책캠페인은 대선이 관권·금권선거가 아닌 정책중심의 대결구도로 펼쳐지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선연대는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3대 청산과제와 10대·100대 개혁과제를주요 후보진영에 제안,‘대폭 수용’이라는 의미있는 성과물을 얻어냈다.또 선거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100만 유권자 약속운동’을 벌이고 여기에참여한 시민들에게 이메일과 홍보물을 통해 각 후보의 주요정책을 비교·평가한 결과를 알리는 등 유권자의 선거참여를 유도하는 데도 노력을 쏟았다. 그러나 이같은 대선연대의 활동에 대해서는 찬반이 엇갈렸다.특히 대선연대로부터 지난 2000년 총선연대의 낙선운동과 같은 ‘파괴력’을 기대했던 일부 단체들은 “정책캠페인은 지나치게 수세적이고 소극적인 활동”이란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선연대 공동사무처장으로 활동했던 하승창 함께하는 시민행동사무처장은 “총선연대만큼 언론의 화려한 조명을 받지 못했지만 공정선거감시운동에 머물렀던 과거 유권자의 한계를 넘어 유권자가 참여하는 새로운정책선거의 기초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환경운동 서울외곽순환도로의 ‘북한산 터널 관통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뜨거웠다.지난 97년부터 북한산지키기운동을 벌여온 환경운동연합은 불교계와 함께 시행사인 서울고속도로를 상대로 ‘우회도로 건설’을 요구하며 집회와 시민홍보전을 주도,8월 시행사로부터 ‘연말까지 공사 중단’이란 약속을 받아냈다. 주한미군기지 주변지역 오염문제를 파헤쳐온 녹색연합의 활동도 시선을 끌었다.지난 10월 서울 용산구 한강로 미군종교휴양소 주변지역의 기름오염 사실을 밝혀내 사회문제화하는 등 녹색연합은 한 해 동안 네 차례에 걸쳐 미군기지 주변의 기름오염 현장을 적발했다. 또 국내 기관의 감시망 바깥에 있는 미군기지 주변환경을 체계적으로 조사,이를 근거로 허술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의 환경조항 개정을 촉구했다. ◆인권운동 지난 9월로 조사활동을 마감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 의해 최종길·김준배 사건 등 권위주의 시대 의문사의 실체적 진실이 드러났다.그 과정에서 국가권력에 의해 저질러진 반인권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를 인정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이 인권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제기됐다. 서울지검 피의자 폭행치사 사건,청송보호감호소 수감자들의 단식농성을 계기로 피의자·수형자들의 인권에 대한 국가기관의 무관심이 도마에 올랐다.국가인권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을 둘러싼 인권위와 인권단체들의 신경전은 1년 내내 이어졌다.올해 초 인권위원과 직원채용 과정에서부터 노출되기 시작한 이들 사이의 불화는 농성중인 장애인이동권연대에 대한 인권위의 퇴거요청,인권위 사무실 보안장치 설치 등의 문제를 계기로 감정대립의 양상까지치달았다. 이세영 황장석기자 sylee@
  • 서울 새달 974가구 분양

    서울지역 12차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이 새해 6일 실시된다.9개 단지에서 총 97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난 11차 동시분양 물량(2728가구)보다 65% 가량 줄었다.특히 강남권 물량이 없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전망이다.다만 서울 5개 저밀도지구 가운데 하나인 강서구 내발산동 화곡1 주거구역(주구)이 실수요자의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무주택 우선공급이 적용되는 전용면적 25.7평이하 아파트는 전체 일반분양물량의 51% 수준인 494가구.이 중 절반인 247가구를 무주택 가구주에게 우선 청약권을 준다.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전체적으로 청약경쟁률이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내집을 마련할 수있는 호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내발산동 현대·현대산업개발·한진중공업 화곡 저밀도지구 중 1주구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모두 2198가구로 이 가운데 25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23∼33평형으로 이뤄진다.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가깝다.인근에 우장산 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은 우수한 편.2005년 5월 입주예정. ●신월동 신도종건 양천구 신월동 송림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6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22∼40평형으로 평형대가 다양하다.수명산 자락에 위치,녹지공간이 풍부하다.강신초등교,신월중,화곡여중이 가깝다.지하철 5호선 화곡역이 가깝다.2004년 10월 입주 예정. ●상계동 우림 노원구 상계동 장미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5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수락산과 가까워 주변환경이 좋다.27,31평형으로 꾸며진다.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이 걸어서 5분거리.2004년 12월 입주 예정. ●신월동 대성산업 양천구 신월4동 형제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283가구 중 140가구가 일반분양된다.남부순환로와 신월로를 통해 도심진입이 쉽다.22∼34평형으로 이뤄진다.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마을버스로 10분 거리.2004년 12월 입주예정. ●성내동 한솔종건 강동구 성내동 강촌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2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지하철 5호선 둔촌역이 근처에 있다.맞은 편에 둔촌주공 1,2단지가 있다.성일초등교,성내중이 가깝다.내년 8월 입주예정. ●길동 한아종건강동구 길동 홍익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3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지하철 5호선 길동역이 걸어서 10분 거리.30,31평형으로 꾸며진다.2004년 12월 입주 예정. ●응암동 형미종건 54가구 모두 일반 분양된다.북한산 등과 가까워 주변 경관이 좋다.지하철 3호선 녹번역을 걸어다닐 만하다.21∼29평형으로 이뤄진다.내년 4월 입주 예정. ●도봉동 삼성물산 도봉 1재개발에 들어서는 아파트.모두 448가구 중 31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이번 동시분양에서 물량이 가장 많다.도봉산을 끼고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23∼40평형으로 꾸며진다.2005년 3월 입주 예정. ●면목동 온세토건 중랑구 면목8동 무궁화·동아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3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용마산 자락에 위치,주거환경은 쾌적하다.지하철 7호선 면목역이 가깝다.내년 3월 입주 예정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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