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북한산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사회학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발인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차성환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85
  • [신상품]

    ●미래코스팜 북한산 유황머드로 만든 머드전문제품 ‘펄’을 내놓았다. 세계 4대 유황퇴적개펄인 평안남도 온천군 광야만 지역에서 채취한 유황머드에 히말라야 암염, 진주가루, 참숯, 아로마 오일을 혼합해 만들었다.33종세트 7만 8000원. ●면사랑 전통 일본식 ‘오뚜기 면사랑 카레우동’을 선보였다. 일본의 카레비빔우동을 들여와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재가공했다. 카레 소스에 ‘가쓰오부시국물’을 첨가해 카레의 향긋한 맛과 가쓰오부시의 깊은 맛이 맛깔스럽다고.2인분 3900원. ●풀무원녹즙 ‘복분자혼합즙’을 출시했다. 간과 신장 보호기능이 탁월한 복분자를 주원료로 삼고 당근, 파인애플을 넣어 만든 건강음료. 검붉은 복분자 특유의 향에 파인애플의 단맛과 신맛이 어우러진다고.150㎖ 3300원. ●남양알로에 잇몸질환 예방 기능을 강화한 ‘베라케어’리뉴얼 제품을 내놓았다. 구강염 및 잇몸질환 예방 기능을 강화했다. 원터치 캡이라 보관·사용이 편리하다.200g 8000원. ●한국존슨 그레이드 젤타입 방향제 ‘크리스탈 로맨스’를 선보였다. 투명한 크리스털 용기 뒷면에 방향젤을 부착, 인테리어용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회사측은 소개. 별도의 장치가 필요없어 거실 침실 화장실 사무실 등에서 은은한 향을 즐길 수 있다.4100원. ●보령수앤수 수용성 칼슘보충용 건강기능식품 ‘보령우리가족칼슘’을 출시했다. 무색, 무취라 물 우유 주스 등에 뿌려 먹을 수 있다. 야채에서 추출한 당질을 발효시킨 젖산에 칼슘을 결합해 만들었다.21만원. ●LG생활건강 피부보호 기능이 뛰어난 황토 성분을 활용한 기저귀 ‘토디앙’을 선보였다. 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이 혈액 흐름을 촉진시키고, 항균과 탈취 기능이 뛰어나 연약한 아기 피부를 지켜준다.2만 7900원.
  • 현대건설 불광2구역 244가구 분양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불광2구역 재개발 아파트(조감도) 603가구 중 조합원 분을 뺀 244가구를 10차 동시분양에 일반 분양한다.25평형 200가구,43평형 44가구. 평당 분양가는 25평형이 1000만원,43평형은 1300만원. 오는 2008년 5월 입주 예정. 북한산 자락과 연결돼 조망권이 뛰어나다.3,6호선 불광역과 500m 거리.(02)565-1140.
  • 발코니 넓은 아파트 ‘시선집중’

    발코니 넓은 아파트 ‘시선집중’

    내년부터 발코니 구조변경이 합법화되면서 발코니가 넓은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1995년 이후 입주한 아파트는 발코니 확장 공사를 할 때 별도의 안전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18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1995년 이후 입주 단지를 조사한 결과 발코니 폭이 2m 이상인 단지는 총 385개,16만 1834가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87개 단지,8만 8751가구로 가장 많았다. 서울은 129개 단지,3만 4571가구였다.5개 신도시에서는 분당이 6개 단지 3120가구, 인천은 63개 단지,3만 5392가구로 조사됐다. ●서울…베란다 폭 2m 이상 단지 비강남권에 더 많아 발코니 폭이 2m 이상인 단지는 강서구(11개 단지,5245가구), 성북구(8개 단지,4775가구), 도봉구(8개 단지,3323가구), 영등포구(9개 단지,3267가구), 동작구(9개 단지,3131가구) 순이었다.95년 이후 입주한 발코니 폭 2m 이상의 강남 아파트 비율은 서울 전체(3만 4571가구)의 13%(4835가구)에 불과했다. 지난 4월 입주한 길음동 1273 일대의 길음푸르지오(23∼50평형)는 발코니 폭이 평균 2.1m에 달한다. 창동 224 일대의 북한산아이파크(33∼63평형)는 평균 폭이 2.5m,52평형은 2.67m였다. ●경기 용인…발코니 폭 2m 이상 단지 많아 경기권에서는 용인시(67개 단지,3만 2511가구), 수원시(17개 단지,6958가구), 안산시(6개 단지,5927가구), 고양시(14개 단지,5826가구) 순으로 발코니가 넓은 단지가 많았다. 특히 용인은 경기 전체 가구수(8만 8751가구)의 36%를 차지할 정도로 발코니 폭이 2m가 넘는 단지가 많았다. 실제 죽전동 극동스타클래스 42·49평형의 발코니 폭은 3m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시 기흥읍 구갈3지구 6-2블록의 계룡리슈빌의 발코니 폭은 2.25m(29평형)와 2.45m(33평형)로 기흥읍에 있는 20평형대와 30평형대 중 발코니 폭이 가장 넓다. 신도시의 경우 발코니의 폭이 2m 이상인 단지는 분당에만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 금곡동과 야탑동, 정자동 주상복합아파트에 집중되어 있다. 총 6개 단지,3120가구다. 발코니 폭이 가장 넓은 아파트는 파크뷰로 78A평형이 2.6m에 이른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설악·금강산등 전국방방곡곡

    설악·금강산등 전국방방곡곡

    푸른 산하에 붉은 가을 빛이 살포시 내려 앉았습니다. 상쾌한 가을 바람을 타고 단풍 향기가 시나브로 코끝을 간지릅니다. 그래서 가을이면 사람들이 무작정 단풍산에 몸을 맡기나 봅니다. 올해는 단풍이 평년보다 5∼6일 늦게 시작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설악산에서 시작된 오색단풍의 화무(火舞)는 예년보다 조금 늦게 남으로 질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빠른 강원지역은 이번 주말부터 붉은 기운을 띤 뒤 이달 중·하순쯤 절정을 이루고, 충청·영·호남지역은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단풍이 찾아와 행복한 가을. 올가을엔 가족들과 함께 단풍의 우아한 자태에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단풍명소를 찾아 황홀하게∼ 철마다 형형색색의 옷을 갈아입는 ‘산중미인’ 설악산에는 지난달 말 남한에서 가장 먼저 단풍이 시작됐다. 단풍은 해발 1500m 고지의 대청·중청·소청봉을 물들이고 한계령, 마등령, 대승령, 공룡능선을 거쳐 서북주능, 미시령, 흘림골로 빠르게 하산하고 있다. 이달 중순에는 천불동, 수렴동,12선녀탕까지 단풍이 내려온 뒤 비선대, 비룡폭포, 백담계곡, 주전골, 용소폭포, 장수대 등에서 마무리한다. 노약자들은 케이블카(sorakcablecar.co.kr·033-636-4300)를 타고 권금성에 오르면 단풍으로 물든 설악산 절경은 감상할 수 있다. 권금성은 높이 800m로 걸어서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리지만, 케이블카로는 10분 남짓이면 오를 수 있다.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하며 요금은 왕복 7000원(중학생 이상)이다. 국립공원관리사무소(033)636-7700. 오대산은 울창한 숲에서 나오는 은은한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설악산이 남성적인 웅장함을 지녔다면, 오대산은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여성에 비유된다. 등산코스는 상원사∼적멸보궁∼비로봉∼상원사 코스(6.2㎞·3시간)와 상원사∼비로봉∼상왕봉 코스(12.7㎞·5시간), 진고개∼노인봉∼소금강 코스(13.4㎞·6시간)가 있다. 입장료는 어른 3400원. 국립공원관리사무소(033)332-6417. 한반도 최남단 국립공원인 월출산은 단풍이 밑으로 내려가면서 마지막으로 불꽃을 태우는 곳이다. 기암괴석들이 봉우리마다 솟아 있는 바위산으로 동서남북 어느쪽에서든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관리사무소에서 천황봉쪽으로 뻗은 계곡이 단풍이 아름답다. 등산코스로는 천황사지∼구름다리∼천황봉∼구정봉∼억새밭∼도갑사 코스가 좋다. 관리사무소(061)473-5210. 금강산은 금강산의 가을 이름은 풍악산(楓嶽山). 이름에 단풍 풍(楓)자가 들어갈 정도로 단풍이 아름답다. 붉은 단풍이 온갖 만물형상의 바위에 물들이는 만물상 코스와 수림과 폭포가 어우러진 구룡연 코스, 호수와 해안절경으로 이루어진 해금강 삼일포 코스가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북측의 관광객 일일 600명 제한조치로 예약이 쉽지 않은 것이 흠이다. 문의 현대아산(02)3669-3000. 교통이 편리한 근교에서∼ 서울·수도권 주민들의 녹색 허파인 북한산의 단풍은 오는 18일 정상인 백운대에서 시작된다. 북한산에는 삼각산으로 불리는 인수봉, 만경대, 백운대 등 3개의 봉우리를 포함해 20여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다. 교통이 편리해 수도권 어디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으며,10여개의 등산코스가 있어 다양한 가을 정취를 맛볼 수 있다. 이 중 우이동∼북한산장∼백운대 코스(8.1㎞)는 최고의 단풍 산행코스다. 다소 한가한 단풍코스는 정릉∼보국문∼용암샘터∼노적봉∼백운대(8.5㎞)코스가 좋다. 입장료는 어른 1600원. 국립공원관리사무소(02)909-0497. 용문산은 용문사의 1000년 넘은 은행나무가 단풍철이 되면 노랗게 물든다. 정상에서 뻗어내린 수많은 바위 사이에서 발달한 계곡은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주차장에서 용문사∼상원사∼윤필암터 코스가 2시간 10분 걸린다. 관리사무소(031)773-0088. 명지산은 북한강 굽이따라 경춘국도를 달리면 만날수 있다. 명지산의 곳곳에는 너럭바위와 소가 적절하게 배치돼있어 작은 천불동계곡으로 불린다. 익근리 입구에서 승천사∼명지폭포으로 오르는 길은 단풍이 일품이다. 가평군청(031)582-0088.명성산은 산정호수를 끼고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궁예가 왕건에게 나라를 잃자 망국의 슬픔에 산도 따라 울었다고 해서 붙여졌다. 등산로 가든에서 비선폭포∼등룡폭포∼자인사로 돌아내려오는 길이 특히 추천할 만하다. 억새물결도 장관이다. 산정호수 관광지부(031)532-6135. 정겨운 단풍축제와 함께∼지리산의 가을은 피아골 단풍으로 대표된다. 붉다 못해 강렬한 핏빛이다. 단풍은 직전마을에서 피아골 대피소까지의 왕복코스, 또는 연곡사∼임걸령∼노고단의 코스가 좋다. 매년 전남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 기촌솔밭 일대에서 ‘피아골 단풍제’가 10월말 열리는데 남도국악공연과 등반대회를 즐길 수 있다. 구례군청 문화관광과 (061)780-2224. 속리산은 화양·선유·쌍곡계곡 등 이 만산홍엽과 어우려져 장관을 이룬다. 매표소에서 법주사 입구인 금강문에 이르는 숲길이 좋다. 오는 21∼23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 잔디공원 일대에서는 ‘2005 속리산 단풍축제’가 열린다. 보은군청 문화관광과 (043)540-3391 전남 장성군 백암산에 위치한 백양사에서는 10월말 ‘백양 단풍축제’가 열린다. 장성군청(061-390-7224). 또 경기 동두천시 소요산은 산이 높지 않고 평탄해 가족 산행지로 적합하다. 관리사무소 (031)860-2065. 단풍열차타고 즐겁고 편하게∼ 단풍열차 안에서는 각종 이벤트가 펼쳐져 오가는 길이 즐겁다. 한국철도공사(www.barota.com·1544-7788)는 지역별 단풍시기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단풍열차 여행지인 내장산은 가을이면 온통 선홍빛으로 물든다. 불타는 단풍터널과 도덕폭포, 금선폭포은 황홀경에 빠지게 한다. 무궁화는 14일에서 11월4일까지 매주 용산역에서 금, 토요일에,KTX는 용산역에서 20일에서 11월 6일까지 주중 1차례, 주말 2차례 운행한다.5만4900∼5만9000원. 선운산은 선운사 숲길따라 울긋불긋한 단풍이 이어진다.10월21일에서 11월13일까지 매일 아침 6시35분 용산역을 출발한다.5만9000∼6만3000원. 가야산은 산 어귀에서 해인사에 이르는 4㎞의 홍류동 계곡은 단풍이 계곡에 비쳐 물이 붉게 보인다.14일에서 11월6일까지 매일 서울역에서 8시15분에 출발한다.7만5000∼8만2000원.
  • “생태연못 만들고 인센티브도…”

    서울시는 5일 올해말까지 서울 시내 곳곳에 생태연못 250곳을 조성한다고 밝혔다.9월 현재 이미 87곳이 조성된 상태다. 시는 청계천에 영향을 미치는 주변 산(남산·북한산·인왕산·북악산) 계곡에 생태연못 54곳을 지난 5월까지 조성한 바 있다. 나머지 150곳은 현재 6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또 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치구 인센티브 사업인 ‘푸른도시, 서울가꾸기’결과 자치구에서 33곳에 생태연못을 조성했다. 자치구들은 올해말까지 13곳을 추가로 조성해, 자치구가 만든 생태연못은 총 46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예산부족 때문에 생물서식공간(Biotop) 조성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던 자치구가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데는 10억원이 지급되는 인센티브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공원·하천변·옥상·광장·아파트 등 다양한 공간에 소규모 연못·습지·물웅덩이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이 과정에서 자치구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해 참여의지를 고취할 방침이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쇳가루 그림’ 윤명로화백 40년 화업 회고전

    ‘쇳가루 그림’ 윤명로화백 40년 화업 회고전

    쇳가루가 캔버스 위에서 펼쳐내는 독특한 예술세계. 물과 섞이면 녹슬게 되는, 아무짝에도 소용 없는 쇳가루가 산화하는 특성이 오히려 작품속에서는 변화의 묘미를 준다. 추상미술을 하면서도 평생 우리의 미를 탐구해 온 윤명로(69)화백. 그의 40년 화업 인생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오는 7∼30일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도심을 벗어나 꼬불꼬불 경사진 길을 돌고 돌아, 평창동 윤 화백의 자택이자 작업실을 찾았다. 북한산 형제봉 자락에 자리 잡은 자택에는 윤 화백의 숨결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집 안 실내정원에는 150년된 소나무가 하늘을 쭉 뻗어 있고, 오죽이 푸르게 살아 있다. 윤 화백과 함께 마당에 놓여진 검은 고무신을 신고 지하 1층 작업실로 향했다. 벽에 포개져 윤 화백의 손길을 기다리는 수많은 캔버스, 앉은뱅이 의자, 화구등이 흩어져 있는 화실에서 ‘강의’가 시작됐다. 교수출신 답게 질문도 없었건만 그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를 ‘숨결 Anima’라고 정한 이유부터 대화를 풀어 나갔다.“호흡·숨결을 뜻하는 Anima는 영혼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어요. 삶의 숨결도 중요하지만 바람이 대지를 고 간 자연의 숨결도 중요하지요.” 그는 오랜 가뭄에 논바닥이 갈라진 것 같은 ‘균열 시리즈’에서 창호지에 어른거리는 대나무 잎 같은 ‘얼레짓’시리즈를 내는 등 10년 단위로 새로운 예술세계를 선보일 정도로 예술에 대한 고민과 열정이 대단하다. 특히 쇳가루를 이용, 작업을 시작한 2000년이후 ‘겸재예찬’시리즈는 ‘동양화같은 서양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 미술계에 전통의 재해석과 현대화라는 과제를 던져 주기도 했다. 조선시대 중국의 화풍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의 산천을 독자적 화법으로 그린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 화풍이 그의 작품 속에서도 나타난다.“저는 세잔과 겸재 사이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라는 그의 말속에서 현대미술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우리의 색채와 멋을 예술로 승화시키려는 그의 부단한 노력이 엿보인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덧칠을 하지 않고 한 호흡에 그린 무작위한 것’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그의 무작위가 빚어내는 표현의 일회성은 “충분한 묵상과 사고를 거친 뒤에 나온 자유와 같다.”고 했다. 그는 최근 김창열, 백남준등 한국 현대미술을 이끈 49명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모더니스트들의 도전과 환상’이라는 책을 펴냈다.(02)720-1020.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광진公 평양사무소 연내 개설

    광진公 평양사무소 연내 개설

    내년부터 북한의 철과 아연 등 광물자원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돼 국내에 북한산 광물이 대량으로 반입될 전망이다. 빠르면 다음달부터 예성강의 모래와 자갈이 해주를 통해 들어오고 평양에는 대한광업진흥공사의 상주사무소가 연내에 설치된다. 광진공은 6자회담 이후 대북 투자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판단, 그동안 북한과 협의돼 온 남북한 광물자원 개발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박양수 광진공 사장은 “남북간의 원활한 접촉을 위해 연내에 평양사무소 현판식을 갖고 자원개발을 위한 공식업무를 시작하기로 북한과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평양에 상주사무소를 둔 공기업이나 민간기업은 아직 없다. 현재 황해남도 연안군 정촌리 흑연광산에는 오희찬 광진공 북한사무소장이 머물며 평양사무소 개설을 위해 북한측과 협의중이다. 정촌은 평양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다. 광진공은 특히 흑연광산에 필요한 기술인력 6명을 추가로 보내달라는 북한의 요청에 따라 지난 23일 베이징을 통해 기술인력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지하자원 개발에 적극적이라는 뜻이다. 광진공은 또 ▲평북 의주군의 덕현 철광산 ▲함남 단천시의 검덕 아연광산 ▲함남 용양의 마그네사이트 광산 ▲황해북도 신평군의 중석 광산 ▲함북 무산군의 철광산 등의 시설투자에 국내기업이 참여하기로 북한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북사업에 참여할 민간 컨소시엄을 구성중이다. 이 가운데 덕현 철광산과 검덕 아연광산의 경우 증설에 따른 광산물 전량을 국내로 반입하고 나머지 광산은 북한에서 필요한 물량을 빼고는 국내나 유럽으로 수출하기로 했다. 광진공은 이와 함께 철광석과 몰리브덴, 마그네사이트, 구리, 아연, 금 등 6개 광물을 공동개발하자는 우리측 투자안을 북한에 제시했다. 북한은 앞서 10차 남북간 경협 실무회의에서 아연과 무연탄, 인회석 등 10개 광산을 투자유치대상으로 우리측에 제시했다. 광진공은 북한의 석·골재 사업에도 참여, 빠르면 10월부터 예성강에서 건진 모래와 자갈 등을 국내에 반입할 계획이다. 광진공 관계자는 “북한이 이미 예성강 주변에 모래와 자갈을 쌓아두고 구입처만 찾고 있다.”며 “광진공 단독으로 추진할지, 민간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할지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진공은 지하자원의 공동개발을 위해 내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북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지질 및 매장량 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북한측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에 매장된 금·철·중석·아연·마그네사이트·무연탄 등 20개 광물의 잠재적 가치는 2162조원으로 남한 72조원의 30배를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열린세상] 설마와 역시로 평가되는 北·日관계/윤민호 일본 금융정보센터 특별연구원

    금년 여름, 일본 열도에서는 ‘설마와 역시’라는 단어가 일반국민 사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첫번째,9월11일의 중의원선거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설마 과반수의 의석은 유지하겠지라는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의회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전의석의 3분의2를 확보하여 역시 고이즈미라는 평가를 받았다. 두번째,9월13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렸던 제4차 6개국 협의 결과 설마로 생각되던 북한의 완전 핵 포기와 일본과의 대화를 다시 시작하겠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그러나 그 다음날 북한의 경수로 제공요구에 역시 믿기 어려운 북한이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일본에서 북한에 대한 전달과 평가는 주로 매스컴에 의하여 이뤄지고 있다. 설마라고 여겨졌던 2002년 9월의 고이즈미 총리의 평양방문과 매스컴에서 주장하던 의문투성이의 일본인 납치문제를 북한이 인정하여 역시 북한이라는 부정적인 결론을 남겨주면서 그것은 시작되었다. 지금, 일본의 최대 관심사항은 1년 이상 끊어진 양국 정부간 공식대화의 시작과 매스컴에 가장 많은 화제를 제공하고 있는 일본인 납치자들의 문제이다. 설마 약속한 실무자들의 회합을 개최하는 대가로 다른 요구가 있을지에 대하여 벌써 매스컴이 슬며시 역시 북한이라는 부정적인 인상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역대 일본의 정치지도자들 중에서 북한 문제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고이즈미 총리의 1년 정도 남은 임기중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특히 국민들에게 설마라는 인식과 역시라는 결과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북한과의 국교정상화의 길을 여는 선택이 효과적일 수도 있다. 국민에게 행동으로 정치를 알리려는 고이즈미 총리의 마지막 행보가 과연 북한으로 선택이 될지 자못 궁금하다. 지금,1년후에 등장이 예상되는 일본의 정치지도자들 중에는 누구도 북한과의 관계에 적극적이거나 호의를 가진 정치가가 없어 보인다. 결론적으로 이번이 일본과 북한의 관계개선의 아주 좋은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아니면 설마 누군가가 고이즈미 총리의 행보를 흉내내어, 역시 일본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해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일본과 북한과의 관계는 정치적 요인보다는 경제적 관계가 중요시되어야 한다. 지금 북한은 핵문제와 일본인납치 문제로 일본과의 정상적인 경제교류를 못 하고 있다.2000년까지 북한의 무역 상대국중, 중국과 같은 수준이었던 일본이 2004년에는 북한의 무역총액에 대하여 중국과 비교하여 5분의1 수준으로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이다. 또한 중국의 대북한 투자도 2003년에는 130만달러였는데 2004년에는 8850만달러로 급증하고 있다.2004년도 한국과 중국의 무역총액이 793억달러, 중국과 북한의 무역총액이 3억 8000만달러이다. 지금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강 하나(1㎞도 안 되는 거리)를 사이에 두고 있는 중국과는 인접 마을과 같은 관계이다. 바다(200㎞의 거리)를 사이에 두고 있는 일본과는 인접 국가의 관계이다. 필자는 1988년부터 정기적으로 중국을 방문하고 있다. 금년 9월에도 베이징을 방문하였다. 베이징거리에는 이전보다 휠씬 많은 한국메이커의 자동차가 거리를 누비고 있다. 택시를 타면 한국인이냐고 묻는다. 한국 사람은 애국심이 강하여 한국메이커의 자동차를 탄다는 중국운전사의 대답이다. 또한 북한 음식점도 눈에 띄게 늘었다. 안타깝게도 맛보려던 북한산 맥주가 없어 북한을 알 기회를 놓쳤지만 간접적으로 북한의 낙후된 유통구조나 뒤처진 도로사정을 실감하였다. 정치와 경제는 균형이 맞아야 한다. 북한은 정치와 경제가 중국에 치우친 모양새이다.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하여서는 북한 자신이 하루빨리 균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또한 한반도 문제에 대하여 설마와 역시라는 표현으로 자기만족의 보도를 일삼는 일본의 매스컴의 태도에 흔들리는 일본국민의 마음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윤민호 일본 금융정보센터 특별연구원
  • 전세값 당분간 더 오를듯

    전세값 당분간 더 오를듯

    8·31 부동산대책으로 전세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 시작해 서울, 경기 전역으로 오름세가 번지는 가운데 상승 추세가 장기화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20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수도권 전세값은 0.69% 올랐다. 서울에서 전세값이 오른 지역은 ▲강북구 2.06% ▲강남구 1.71% ▲강동구 1.32% ▲성북구 1.12% ▲서초구 0.97% ▲송파구 0.93% 순이다. 분당 2.33%, 화성시 2.67%, 용인시 1.72%였다. ●수도권 보름동안 평균 0.69% 상승 이영호 닥터아파트 팀장은 “집값 하락 기대와 보유세 부담으로 실수요자들이 매수 대신 전세를 선호하면서 가격이 올랐다.”면서 “다주택자들은 세 부담 충당을 위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고 있어 전세 매물 부족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값 상승은 강남권에서 심하다. 대책 이후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전세 수요가 크게 늘었다. 건교부가 이날 발표한 지역별 전세가 동향에 따르면 강남, 분당, 용인 등을 중심으로는 계속 오를 가능성이 있다. 건교부의 전국 전세가 월별 상승률 자료에 따르면 7월 0.2%,8월 0.3% 올랐다가 9월들어 주간 상승률이 0.2%로 상승세가 진정됐다. 그러나 강남 지역의 경우 7,8월에 매달 상승률 0.3%를 유지하다 9월들어 주간 상승률이 매주 0.5%를 기록하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차 31평형 전세값이 보름만에 6000만원 올랐고, 압구정동 구현대 1,6차 65평형이 각각 5000만원씩 올랐다.2004년 입주한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도 평형별로 5000만원씩 올랐다. 새 아파트이고 학군이 좋아 전세 수요가 크지만 매물이 없어 대기상태다. ●강북권도 전세 물량 부족 전세물량 부족은 강북권도 마찬가지다. 미아동 경남아너스빌 43평형 전세값은 1750만원 올라 1억 5000만∼1억 7500만원,SK북한산시티는 43평형이 1000만원 올라 1억 3000만∼1억 6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신도시의 경우 분당 정자동을 비롯해 이매동, 구미동 등 대부분의 단지에서 올랐다. 건교부의 월간 상승률에 따르면 분당 지역 상승률은 7,8월 각각 2.0%, 1.9%를 기록하다 9월들어 주간 상승률이 매주 0.9%,1.6%,1.7%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용인시 상현동과 신봉동, 기흥읍 아파트들도 2000만∼3000만원씩 올랐다. 전세가 상승은 화성시, 남양주시, 파주시 등 경기 외곽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건교부에 따르면 지난 1∼8월까지 전세값 누적 상승률은 용인 12.8%, 수원 9.3%였다. 이달들어 12일까지 상승률은 각각 1.1%,0.5%였다. ●강남·분당 가파른 상승세 건교부측은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예년보다 부족하고 실제 중개업소 대상 조사결과 2003년 9월과 2004년 9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응답비율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강남 분당 등 선호지역 내 중형 이상 아파트의 경우 세 부담 전가 유인 등으로 전세값 강세 유지 가능성이 있다.”면서 “저금리 지속, 우수한 교육여건 등으로 이들 지역에 대한 전세 수요가 당분간 유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도 “매수와 전세 수요중 매수 수요가 실종되면서 전세 수요는 향후 꾸준히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8·31대책’ 보름] 전세시장 ‘요동’

    [‘8·31대책’ 보름] 전세시장 ‘요동’

    전세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하지만 전셋값이 오르면 집주인들이 집값을 올려 매매와 전셋값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던 예년과는 다른 양상이다. 매매는 하향, 전세는 상향으로 뻗고 있다. ‘8·31대책’여파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전세로 눌러 앉는 경우가 많아진 데다 결혼, 이사 등 계절적 수요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특히 강남·분당·용인 등에서 전세가 강세다. 강남 대치동 은마는 매물은 나오는 가운데 전세가는 한 달 사이 2000만∼3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강남 개포동 개포주공고층5단지 34평형은 전세물이 없어 1000만원 정도 올라 2억 2000만∼2억 5000만원에 전세가격이 형성됐다. 주공2단지 25평형은 700만원 정도 올라 1억 6000만∼1억 7500만원,19평형은 500만원 올라 1억 1000만∼1억 2000만원에 계약이 이뤄진다. 경남1차 32평형과 45평형도 각각 1000만원씩 올랐다. 잠실 아파트 전세시장은 ‘대란’이란 표현이 나온다. 잠실 아파트 단지에 30평형대 전세물은 고갈됐다. 장미, 포스코, 갤러리아, 우성1·2·3차, 현대 등 모두 전세물이 없고 전세물이 나오면 바로 거래가 이뤄진다. 분당지역에서는 30평형대 전셋값이 지난 7월에 비해 3000만∼4000만원가량 올랐다. 용인지역도 30평형대 이하로는 전세를 찾기 어렵다. 신봉자이 39평형 전세의 경우 지난 8월 초에 비해 2000만원이 오른 1억 7000만원에 나온다. 한편 강북 강서 구로 등은 신혼부부 수요로 주로 20∼30평형대의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다.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33평형 전세가 250만원 오른 1억 1500만∼1억 3000만원, 구로구 개봉동 현대 홈타운2단지 32평형은 500만원 올랐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정용 팀장은 “전세 비율이 높아진다고 해서 매매수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므로 최근 전셋값 상승은 걱정할 만한 일이 아니다.”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지리산 반달곰 야생적응 ‘비상’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이 야생생활 3개월 동안 몸무게가 훌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겨울잠에 대비해 이 즈음에는 체중을 불리는 것이 보통인데 이와는 반대현상을 보여 주목된다. 환경부는 지난 7월 지리산에 방사됐다 전파발신기가 떨어져나가는 바람에 행방을 찾지 못하던 북한산 반달가슴곰 ‘송원43’(암컷)을 포획해 건강상태를 검진한 뒤 13일 지리산에 다시 방사했다고 밝혔다. 이 반달곰은 방사 당시(7월1일) 36㎏ 나갔으나, 현재는 이보다 9㎏ 가량 감소한 27㎏에 불과했다. 지리산 야생에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 탓으로 분석된다. 환경부는 그러나 “(사람들이 먹이를 던져주는)자연적응훈련장에는 큰 활동 없이 먹이를 취했던 반면, 활동을 많이 해야 하는 자연에서 생활하느라 자연스럽게 몸무게가 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위치 추적이 되지 않는 지리산 반달곰은 당초 4마리에서 3마리로 줄어들었다. 환경부는 나머지 연해주산 반달곰 3마리도 포획하면 발신기를 부착한 뒤 지리산에 재방사할 방침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값싼 전세아파트 9월이 기회

    값싼 전세아파트 9월이 기회

    서울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홍수를 이룬다.8일 내집마련정보사가 집계한 9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총 2만 254가구. 이 중 서울에 2905가구, 수도권에서는 8613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전세 물건이 한꺼번에 쏟아져 새집을 고르는 데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역 대부분 소형 단지 9월 서울의 입주 물량은 2905가구로 지난 8월(1268)보다 130% 늘었다. 소형 단지가 많다. 성북구 종암동 종암2차 아이파크와 상암5단지를 빼면 대부분이 300단지가 안 되는 소형 단지다.5월 이후 꾸준히 소형 단지가 많은 게 특징이다. 가장 큰 단지가 782가구를 갖춘 종암동 종암2차 아이파크다. 종암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고대역이 도보 7분, 길음역이 10분 거리다. 내부순환로와 길음램프에 인접해 있다. 서울사대부속중고교, 고대병원, 경희의료원, 북한산국립공원 등 교육·편의시설이 있다. 다음으로 큰 단지는 436가구를 갖춘 상암택지지구 5단지다. 인접한 6단지와 7단지의 입주가 지난 6월부터 시작됐으나 아직 조경 공사가 끝나지 않았고 인접한 디지털미디어시티도 공사구간이어서 정돈되려면 시간이 다소 걸린다. 수색역이 도보 20분 이내. 5호선 방이역과 오금역 인근에 위치한 오금1·2차 쌍용스윗닷홈은 총 183가구. 세륜중, 오금초, 오금중고교, 오주중과 가락고, 보성고, 청전여고 등 학교가 인접해 있다. 롯데백화점, 가락동 농수산물시장,LG마트, 천호 현대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현대중앙병원, 삼성의료원 등 대형 종합병원이 가깝다. 올림픽공원, 오금공원, 백토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인천·고양·수원에 대거 몰려 9월 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입주단지는 서울보다 3배 정도 많은 8600여가구다.8월 보다 약 3%인 260가구가 늘었다. 인천이 30%를, 고양시와 수원시가 각각 23%와 22%를 차지한다. 가장 큰 단지는 인천 남동구 간석동 금호어울림으로 1733가구다. 인천시청역과 가까운 역세권이며 외곽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10분 이내 진입할 수 있다. 부천 송내동 중동역푸르지오(1001가구)는 1호선 중동역과 도보 2분 거리로 온수 환승역과는 9분 거리다. 경인국도 46번, 외곽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국도와 고속도로 진입이 쉽다. 수원시 율전동 주공그린빌은 1호선 성대역까지 도보 10분 거리로 봉담∼의왕∼과천간 고속도로를 통해 양재까지 3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폐휴대전화 모아 이웃돕기 성금

    ‘폐휴대전화 살려주세요.’ 서울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폐휴대전화를 수거해 사용 가능한 휴대전화는 재활용하고 못쓰는 휴대전화는 매각해 저소득 주민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키로 했다. 이를 위해 2일 오전 10시 구청 대강당에서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한국전산산업환경협회와 함께 주민설명회를 열고 방학대상타운 현대아파트, 창동 북한산 아이파크 등 10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에 수거함 7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수거함을 설치하는 이유는 폐휴대전화가 대부분 이동통신사 대리점이나 제조사 직영점을 통해서만 회수되기 때문에 가정에서 버릴 때 손쉽게 처리할 방법이 없어 방치되거나 쓰레기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구는 폐휴대전화를 직접 수거해 재활용 선별장으로 보내 재활용 센터로 팔거나 직접 재활용할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 대형빌딩이나 할인점, 학교 등으로 폐휴대전화 수거를 확대실시하고 인근 자치단체의 참여도 유도할 방침이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씨줄날줄] 반달곰의 죽음/박홍기 논설위원

    지리산 골짜기에 풀어놓은 반달가슴곰이 38일만에 인간이 쳐 놓은 덫에 걸려 죽었다. 낭림32호로 불려진 반달곰은 북한의 평양중앙동물원에서 지난 4월에 기증받은 생후 1년6개월 된 암컷이다. 천연기념물 329호에 1급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다. 낭림32호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낭림산맥에 살던 반달곰의 후손이다. 정부는 멸종 위기종 복원사업으로 지금껏 연해주산 6마리와 북한산 8마리를 지리산에 방사했다.14마리 중 지난달 연해주산 ‘칠선’이는 등산객의 배낭을 잡아채고 모자를 낚아채 달아나는 등 야생 생활의 적응에 실패해 격리시킨 상태이다. 낭림32호는 지난 7일 8월의 왕성해진 식욕을 채우기 위해 먹이를 찾아 헤매다 죽음을 맞았다. 다행히 나머지 12마리는 아직까지 별탈이 없다. 야생 반달곰은 먹이사슬에서 포식자에 속하는 상위동물이지만 현재 남쪽에서는 단 한마리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마구잡이 포획 때문이다. 일제 강점기에만 반달곰 1000여마리,1950년∼70년대에는 160마리나 사냥꾼 등에게 잡힌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83년 설악산에서 한 마리가 총에 맞아 죽은 후엔 자취조차 사라졌다.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지리산에 반달곰 50마리를 방사할 예정이다. 반달곰의 개체 수를 늘리자는 단순한 차원이 아니다. 반달곰의 복원을 통해 지리산의 불균형한 생태계를 되찾는다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인간과 자연이 공생할 수 있는 환경을 복원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야생 동물이 포획대상에서 보호 대상으로 인식된 지는 오래되지 않았다. 정부의 생물종 다양성 확보라는 구호가 낯선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낭림32호의 죽음은 인간과 야생의 충돌이라는 예견된 일을 다시금 생각케 한다. 농작물의 피해를 입는 주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야생동물은 삶의 터전을 놓고 벌이는 한판 싸움의 대상이다.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이기에 더욱 그렇다. 곰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고 사슴을 직접 만져보는 미국의 국립공원과 같은 곳을 만드는 일에 반대할 사람은 없다. 그렇지만 인간과 자연의 진정한 공생을 위해서는 야생 동물 보호에 대한 의식 변화와 함께 생존터를 지키려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나 보상 등 기본적인 것부터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듯싶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월급 0원’ 대학 CEO 손병두 서강대총장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월급 0원’ 대학 CEO 손병두 서강대총장

    월급 0원, 비신부 출신 첫 총장 등으로 신선한 화제를 모은 손병두(65) 서강대 신임 총장. 최근 취임 한달을 맞아 ‘손병두호’ 새 진용을 짜고 ‘대학 CEO’로서의 본격 출발을 했다. 주변에서는 격려의 행진곡을 불러주는 등 많은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어 또 한번 관심을 모은다. 지난 12일 오전 강원도 설악산 기슭의 한 호텔. 흔치 않은 하계수련회가 열렸다. 다름 아닌 손 신임 총장과 교직원간의 허심탄회한 만남의 자리. 손 총장은 동행한 130여 교직원들을 상대로 지나온 인생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어릴 적 여동생을 조산한 뒤 시름시름 앓다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안타까운 모습, 그래서 의사가 되려고 가톨릭의대 시험에 합격했으나 가난 때문에 등록금을 내지 못했던 일, 이미 숨이 멎었던 아버지가 막내인 자신을 보자 잠시 눈을 떴던 일, 고학으로 눈물의 빵을 먹으며 고교와 대학을 다닌 일 등등… 이날 교직원들은 처음에는 딱딱한 강의를 예상했으나 손 총장의 인간드라마가 계속되자 고개를 끄덕이며 적지 않게 감명을 받는 모습이었다. 손 총장은 강의 직후 보직교수들과 등산도 했고, 여러 차례의 분임토의 등을 거치며 학교의 발전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열정을 과시했다. ●명함엔 귀하를 “서강대후원회원으로…” 잠시 짬을 내 손 총장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명함을 내민다.‘요한 돈보스코’라는 세례명이 적혀 있고 ‘귀하를 서강대 후원회원으로 모시고 싶다.’는 글귀가 여느 명함 같지 않았다. 순간 손 총장이 “아마, 그런 명함 못봤을 거요.” 하면서 껄껄 웃는다. 40여년 동안 경제계에 몸담았었는데 대학총장으로서의 한 달이 어떠했는지 궁금했다. 먼저 “부총장 둘과 단과대학장 일곱, 그리고 각 처장 등 스태프 인선을 이제야 마무리했다. 첫 단추를 잘 끼우려고 무척 신중을 기했다.”면서 이제는 본격적인 세일즈에 나서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부총장등 인선 마무리… 시스템 통한 조직문화 개선이 경영핵심 “회사나 대학 조직이나 시스템을 통해 문화를 어떻게 바꾸느냐가 (경영의)핵심”이라면서 “기업은 수직적인 반면 대학은 교수 한 사람 한 사람으로 연결된 수평조직”이라는 비유를 들기도 했다. 그러나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꾸준한 대화를 통해 ‘서강 인더월드(In The World)’로 거듭나기 위한 공감대가 많이 형성돼 있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하계수련회도 그런 차원에서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비신부이자 경제계 출신이 서강대 총장에 임명된 것을 놓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시선도 있지 않느냐고 하자 “미국의 조지타운대학 총장이 평신도 출신으로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자신 역시 그런 총장이고 싶다는 강한 의욕을 보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교직원이나 학생들을 섬기는 자세로 기도해 나간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손 총장 취임 후 서강대 안팎에서는 모처럼 감동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 진해에 사는 한 주부는 얼마 전 60만원을 서강대로 보내 왔다. 서강대와 아무 관계가 없다는 주부는 ‘손 총장이 임기 동안 봉사하며 무보수로 일하겠다.’는 인터뷰 기사에 감동받았다는 것이 송금 이유였다. 지난 8일 서강대총동창회(회장 김호연)는 대학발전기금으로 20억원을 선뜻 내놓았다. ●후원 밀물… ‘1000억 세일즈´ 성공적 출발 앞서 손 총장의 취임식이 열린 지난달 18일 김명렬 연일화섬 회장이 10억원을 내놓았다.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은 지난달 13일 서강대 초빙교수로 출강하면서 받은 급여 3600만원과 개인돈 1400만원을 합쳐 인성교육원 건립기금 명목으로 학교측에 전달했다. 동문인 김상수 밸류리서치 대표도 최근 1억원을 기부했다. 서강대 여교수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재활용품점 ‘서강나눔터’는 이례적으로 수익금 2500만원을 모아 학교 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서강대 직원노동조합은 최근 총회를 열어 임금·단체 협상을 학교측에 전부 일임하기로 결의했다. 손 총장의 희생과 봉사정신 의지에 보답하고 학교발전에 조건없이 동참하자는 뜻에서 이같은 결단을 내렸다. 특히 최근 수시모집 지원율이 지난해보다 83%나 증가해 교직원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이처럼 지난 한 달은 ‘느낌표의 연속’ 그 자체였다며 미소 지었다. 손 총장은 임기 동안 1000억원 이상의 기금을 모금해 서강대를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한 상태. 이와 관련,“현안 중 서강대의 국제화가 우선이다. 외국인 교수와 유학생이 머물 수 있는 기숙사가 당장 필요하며 여기에 2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가평군 현리에 5만평 규모의 인성교육원을 짓기 위해 300억원, 서강대 50주년(2010년)기념관과 국제인문관 건립을 위해 각각 300억원과 100억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美시카고학파와 교류 모색 특히 손 총장은 전통적으로 서강대는 문(文)·사(史)·철(哲)이 강하다면서 ‘서강학파’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미국 ‘시카고학파’와의 교류방법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또 한번 시장경제의 메카로 키우겠다는 것. 원래 ‘서강학파’는 서강대 경제학과 출신 주축으로 지난 60∼70년대 개발 연대의 한국경제를 견인했다. 초기의 남덕우 이승윤 김병국 교수와 70년대의 이승윤 조성환 황일청 교수 등이 주요 멤버였다. 화제를 돌려 논란이 되고 있는 대학입시제도, 즉 ▲본고사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등 정부의 ‘3불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정부의 원칙을 되도록 따라가는 것이 좋지만 대학에 자율권을 많이 줘야 한다.”고 전제한 뒤 기여입학은 다소 이른 감이 있으며, 본고사는 변별력이 보완돼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아울러 사립학교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주지스님 집서 자취… 등록금없어 의사길 포기 손 총장은 경남 진양에서 평범한 농가의 3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어머니는 여동생을 조산한 후유증을 견디지 못해 일찍 세상을 떠났다. 이후 아버지는 진주시내에서 포목장사를 했다. 그러나 손 총장이 경복고에 다닐 무렵 사업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 때문에 북한산 자락의 승가사 주지 스님 집에서 자취를 하며 고학으로 학교를 다녔다. 배가 고파 친구의 도시락으로 하루 끼니를 대신한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 의사가 되려고 가톨릭의대에 합격했으나 등록금이 없어 포기했다. 결국 담임 교사와 논의 끝에 서울대 상대에 진학했다. 대학 2학년때 세례를 받으면서 ‘어떻게 사는 것이 중요한가.’라는 물음과 함께 독실한 신앙심을 쌓는다. 학군단(ROTC) 2기로 27사단에서 소대장을 마친 뒤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역(공채 2기)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중앙일보 기획실과 광고국을 거쳐 삼성그룹 비서실로 옮겼다가 이른바 ‘왕자의 난’에 휘말려 직장에서 쫓겨나는 곡절을 겪기도 했다. “자식한테 등록금을 대주는 부모가 되는 것이 유일한 꿈이었습니다. 아버님은 대학 2학년때 돌아가셨는데 저를 보자 감았던 눈을 잠시 뜨는 불가사의한 일이 생겼습니다. 아마 등록금을 대주지 못했던 한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할머니는 제가 약혼식하는 전날 ‘이젠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눈을 감으셨지요.” 슬하에는 연년생 2남2녀를 두었다. 바쁜 생활 때문에 부인이 빵집을 운영하며 자식 넷을 훌륭하게 키웠다는 평을 듣는다. 장남 웅기(36)씨는 재경부 사무관, 장녀 영기(34)씨는 이화여대에서 박사과정을 끝내고 미국 로스쿨 유학 중이며, 현대건설에 다니는 차남 석기(33)씨는 다음달 9일 결혼한다. 막내 사위는 검사로 재직 중이다. 설악산에서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 1941년 경남 진양 출생 ▲ 59년 경복고 졸업 ▲ 64년 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 66년 학군(ROTC) 2기 중위 전역 ▲ 66년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역 공채 2기 ▲ 70년 중앙일보·동양방송 기획실 및 광고국 차장 ▲ 72∼81년 삼성그룹 회장비서실 과장, 차장, 부장, 이사 ▲ 81∼82년 재무부 정책자문위원 ▲ 84년 미국 조지타운대, 조지워싱턴대, 메릴랜드대 수학 ▲ 85∼88년 생산성본부 상무이사 ▲ 86∼90년 한양대 경영학박사 ▲ 87년 동서경제연구소 소장 ▲ 93년 카네기클럽 초대회장 ▲ 97년 금융개혁위원회 위원 ▲ 97∼2003년 전경련 부회장 ▲ 97년 한국광고주협의회 상임고문 ▲ 2000년 ROTC2기 동기회장 ▲ 03∼04년 전경련 상임고문 ▲ 04년 4월 천주교 평신도 사도직협의회 회장 ▲ 05년 7월 서강대 12대 총장 ■ 상훈 데일카네기 리더십상(98년), 동탑산업훈장(99년), 자랑스러운 가톨릭경제인상(02년) 등 ■ 저서 ‘뉴밀레니엄 생존전략’ ‘경제상식의 허와 실’ ‘중간관리자의 리더십과 노사관계’ 등
  • [광복60-한·일 국력 현주소] 日 GDP 7배·수출입 4배…선박·IT는 韓國 우위

    [광복60-한·일 국력 현주소] 日 GDP 7배·수출입 4배…선박·IT는 韓國 우위

    ■1. 경제력은‘잃어버린 10년’을 겪은 일본이지만 세계 무대에서의 평가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다. 실제 나타난 경제지표나 사회지표들도 그렇다. 한국이 일본을 앞선 부분은 선박과 정보기술(IT) 분야뿐이다. 인구 수는 우리나라가 4829만명으로 1억 2764만명인 일본의 절반을 밑돈다.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은 2004년 기준 4조 6734억달러로 한국(6801억달러)의 7배에 가깝다.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한국이 1만 2720달러로 일본(3만 4192달러)의 3분의1 수준이다. 외환보유액도 일본은 8435억 3700만달러로 우리나라(2049억 8600만달러)보다 4배 가까이 많다. 우리나라의 수출·수입이 크게 늘고 있지만 세계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일본에 뒤진다.2004년 우리나라의 수출·수입액은 각각 2538억 4500만달러,2244억 6300만달러로 세계 12위,13위다. 반면 일본은 수출·수입액 규모가 모두 세계 4위다. 세계경제포럼(WEF)과 스위스국제경영대학원(IMD)이 평가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은 29위.IMD 평가에서는 일본(21)에 근접해 있으나 WEF 평가로는 일본(9)에 한참 뒤져 있다. 이는 국가신용등급에도 나타난다.S&P는 일본 신용등급을 위에서 4번째 등급인 AA-로 평가한 반면 우리는 이보다 2단계 더 낮은 A다. 그나마 최근 한 단계 올린 결과다. 무디스는 일본의 신용등급을 가장 높은 Aaa로 평가했고, 한국은 6단계나 낮은 A3다. 피치는 일본의 신용등급은 AA, 한국은 3단계 낮은 A로 평가했다. 산업별로도 여전히 주요 기간산업은 일본에 뒤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자동차 생산량은 346만 9000대로 일본(1051만 2000대)의 3분의1 수준이다. 철강생산량(조강 기준)도 우리나라는 4750t으로 일본(1억 1270만t)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의 선박 건조량은 지난 2002년 일본을 추월한 뒤 계속 1위를 지키고 있다.2004년 선박 건조량은 831만 9000CG/T으로 전년보다 14.5% 증가했다. 이에 비해 일본은 17.1% 늘어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인구 100명당 인터넷 이용자 수나 이동전화가입자 수 등은 우리가 훨씬 앞선다. 삶의 질은 일본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1인당 보건지출액의 경우 한국은 577달러인 반면 일본은 2476달러로 한국의 4배 이상이다. 유엔이 평균수명, 교육수준 등 주요통계를 통해 인간개발성취 정도를 평가하는 인간개발지수는 한국이 28위, 일본이 9위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 군사력은광복 이후 한·일 양국은 군사력 측면에서 지속적인 신장세를 보여왔다. 1945년 패전(敗戰)으로 인해 군사력 측면에서 사실상 ‘잿더미’를 경험한 일본은 이미 군사 대국화(大國化)의 길로 들어섰다. 동족간 전쟁에 분단까지 겪은 한국도 군사력에서 적잖은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남북한이 군사적 대치 상황을 오랜 기간 지속해온 탓에 나름대로 군사력은 크게 확충됐다. 패전 이후 일본은 군은 물론 타국에 파괴적 피해를 주는 무기도 보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군대 아닌 군대’로도 불리는 자위대(自衛隊)의 이름도 이런 배경에서 나왔다. 자위대의 활동 영역은 이미 전 세계로 확대됐고, 보유 전력도 중국 러시아 남북한 등 주변국 어느 나라에도 밀리지 않을 정도가 됐기 때문이다. 육상·해상·공중으로 나뉘어진 자위대의 병력은 지난해 말 현재 23만 9000명. 중국이나 러시아 한국 등 주변국보다 적다. 하지만 보유 장비 등 전력을 보면 사정은 달라진다. 해상 자위대는 한국이 단 한 척도 없는 이지스함을 4척이나 보유하고 있다. 이지스함은 건조 비용만 해도 1조 2000억원에 달하는 최신예 함정. 또 잠수함 16척 이외에 구축함과 순양함, 호위함 50여척을 갖고 있다. 항공 자위대 역시 공중전에 강한 최첨단의 F-15J 전투기는 200대가 넘는다. 이에 비해 한국은 일제시대 의병과 독립군, 광복군 등으로 활동하다가 광복 당시 ‘국방사령부’로 출범했으며, 정부 수립과 함께 국군으로 정식 발족했다. 정부 수립 당시 5개 여단 5만여명에 불과하던 남한의 병력은 현재 13개 군단,49개 사단에 68만여명으로 늘었다. 물론 북한의 경우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남한보다 훨씬 많은 117만명의 정규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재래식 무기이긴 하지만 야포 8700여문, 전차 3700여대 등 만만찮은 육상 전력과 남한보다 우위로 평가받고 있는 해상 전력도 보유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15일은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국권을 되찾은 지 1갑자(甲子)가 되는 제60주년 광복절이다.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일본이나 당시 독립을 쟁취한 한국은 이후 여러 분야에서 엄청난 변화를 겪어 왔다. 광복 60주년을 맞아 한·일 양국간 국력 변화의 추이를 군사력과 경제력 측면에서 조명해 본다. ■ 민족문제硏 조문기이사장의 ‘광복60년 直言’ 1945년 7월24일. 거물 친일파 박춘금 주최로 ‘아세아민족분격대회’가 열린 부민관(현 서울시의회 건물)에서 다이너마이트를 터뜨렸던 그다. 해방 뒤 남한 단독정부가 수립되려 하자 여기에 반대해 삼각산(현 북한산)에서 봉화를 올리고 폭탄을 터뜨리려 했던 이른바 ‘인민청년군 사건’의 주역이기도 하다. 이리저리 떠돌던 그는 한때 광복회 경기지부장을 맡았지만 90년대 초 민족문제연구소가 출범하자 미련없이 이 자리를 내던졌다. 함께 항일운동을 했던 동지들은 빠짐없이 독립유공자 명단에 올렸으면서도 자신의 이름은 끝내 올리지 않았다. 보다 못해 딸과 사위가 몰래 독립유공자로 등록했다. 그는 그런 사람이다. 민족문제연구소 조문기 이사장. 이런 그였기에 약속 장소인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회 사무실을 찾아가는 발길이 그리 가볍지만은 않았다. 습기를 잔뜩 머금은 날씨 때문만은 아니다.8·15를 앞두고 몇 마디 얻어 들을 양으로 찾아가 ‘아이고∼, 그러세요∼.’라고 맞장구치는 것으로 마무리하기엔 우리 같은 후대의 역할이 너무 부끄럽고 자괴스러워서다. 예전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몸이 많이 축나 보였다. 그래도 힘주어 말할 때마다 눈빛이 형형하게 되살아 난다. 건강을 묻자 최근 다리에 이상이 와서 거동이 불편하다고 했다. 질문을 이어가려 하자 “급해?” 그런다. 숨 좀 돌리자는 뜻이다. 옆에 있던 기념사업회 차영조 상임이사와 셋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광복절 행사 때문에 청와대 등에서 초청을 받았는데 별로 내키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참석 안할 거냐고 물었더니 노한 목청의 대답이 돌아온다.“해방은 무슨 해방, 해방된 건 친일파 놈들이지. 일본 사람들 눈치나 보던 친일파나 일본 사람들한테서 해방된 거지. 해방이란 게 나라를 몽땅 들어다 친일파한테 바친 거요.” 예상대로다.“친일파들이 득세했다는 거, 사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아.‘반공’과 ‘친미’ 기치 아래에서 기생해 왔다는 것도 다 알아. 그런데 이들이 후계자를 양성해서 각계 요직에 다 앉혀 놨어. 그러니 어쩔 수가 없어. 지하에 계신 선열들이 대로하실 일이지.”손자뻘 되는 기자가 8·15의 의미에 대해 묻자 카랑한 목소리의 대답이 돌아왔다.“8·15라는 게, 그것 때문에 남북이 분단됐잖아요. 그런데 무얼 기념하고 무얼 경축해. 차라리 분단의 날로 정하고 그 날의 의미를 되살리고 각오를 다지도록 해야지.” 그가 광복절만 되면 차고 넘치는 태극기와 ‘경축’‘기념’ 따위의 문구를 피해 산사나 절에 들어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들도 비판 대상이다.“독립운동을 했다는 사람이 더 어쭙잖아. 대통령이 불러주면 밥 한 끼 먹고 그걸 가문의 영광으로 여기는 게 말이 돼? 친일파 청산과 분단에 무관심한 사람들이 ‘민족국가’를 꿈꿨던 독립운동가일 수가 있느냐고?” 매섭게 내려치는 말투, 그러나 이내 누그러든다.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들이 전부 어림잡아 200만명, 만주나 이런 곳에서 활동하신 분들이 최소한 70만명 정도야. 그런데 우리가 이제껏 유공자로 인정했다는 사람이 고작 1만명 정도야. 나머지는 다 잃어버린 거지. 이게 광복하고, 해방된 나라냐고.” 사무실을 빠져나올 때쯤 기온이 다소 내려앉았다. 시원할 만도 한데 등줄기로 땀이 더 흐른다. 후텁지근한 날씨 탓만은 아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조문기씨가 걸어온 길 ▲1926년 경기도 화성 출생 ▲일본강관주식회사 파업주도(42년) ▲부민관 폭파사건 주도(45년) ▲단정반대 시위로 투옥(48년) ▲이승만 암살 조작 사건으로 투옥(59년) ▲광복회 경기지부장(85년) ▲건국훈장 애국장 수상(90년) ▲민족문제연구소 2대 이사장 취임(99년)
  • “관악산 火氣 막으려 휘어진 것 아세요”

    서울 세종로 일대가 조선시대 서울의 중심지로 형성된 과정과, 일제 이후 어떻게 왜곡·훼손됐는지 등을 다룬 단행본이 출간됐다. 서울시는 11일 “도심 광장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세종로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역사적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세종로 이야기’라는 책자로 펴냈다.”고 밝혔다. 원래 세종로는 조선시대 때는 ‘육조 거리’ ‘해태 앞’ ‘비각 앞’ 등으로, 일제 때는 ‘광화문통’으로 불리다 광복 후인 1946년 10월부터 ‘세종로’로 불리기 시작했다. 한성 도성의 정문인 숭례문과 정궁인 경복궁은 북한산과 관악산을 연결하는 축선 위에 지어졌다. 그러나 화산인 관악산의 화기(火氣)를 막기 위해 세종로는 광화문 앞길 130m까지 직선, 그 다음부터 종로 입구까지는 도로가 동쪽으로 최대 39m가량 휘어진 구조로 조성됐다. 또 광화문 앞에 불을 먹고 산다는 상상 속 동물인 해태상 두 개를 세우고, 숭례문 밖에 남지(南池)라는 연못도 팠다. 이후 국권을 강탈한 일제는 1916년 경복궁 안에 조선의 상징축선에서 동쪽으로 5.6도 틀어진 곳에 ‘日’자 모양의 총독부 청사를 짓고,1920년에는 남산 아래에 일본 조상신을 모시는 신전 조선신궁을,1925년에는 덕수궁 앞에 ‘本’자 모양의 경성부 청사(현 시청사)를 지어 ‘일본의 축’을 형성했다. 또 일본 축을 따라 세종로에 은행나무를 심어 한반도를 영원히 지배하려는 야욕을 드러냈다. 세종로의 왜곡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일제의 조선총독부 건립 당시 옮겨졌다가 한국전쟁 때 소실된 광화문은 68년 복원됐다. 그러나 박정희 군사정권은 일제가 틀어놓은 자리에, 그것도 목조가 아니라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광화문을 잘못 짓는 우를 범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광화문 위치를 원래대로 돌리고, 일제 유산인 세종로의 은행나무를 없애는 등 세종로의 역사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의원님들은 ‘서머스쿨’ 중

    무더위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의미있는 봉사활동으로 비지땀을 흘리거나 현장을 돌며 입법과제를 찾는 국회의원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더러는 우리 조상의 애환을 안고 있는 역사의 현장을 강행군하거나 재외 동포들의 ‘삶의 현장’을 방문, 동포애를 되새기고 역사 의식을 고취시킨 의원들도 적지 않다. 하한 정국을 이용한 ‘테마 정치’는 지역 주민들에게 ‘얼굴 도장찍기’나 ‘의례적 봉사’ 수준에 머물던 종전의 모습에서 탈피한 것이어서 17대 국회의 또다른 변화로 비쳐지고 있다.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은 지난 1일 전남 고흥의 소록도를 찾았다.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서다. 주 의원은 국립소록도병원의 ‘2005년 여름봉사활동 자원봉사자 모집’에 자원, 청소년·대학생·일반인 등 120명과 함께 3박4일간 봉사활동을 벌이게 된다. 같은 당 박순자 의원도 지난달 29·30일 경기 안산지역의 아동센터를 찾아다니며 결식 아동들에게 직접 배식을 하는 등 결식아동돕기캠페인을 벌였다. 열린우리당 김영주·이미경·노웅래·정성호·강길부 의원 등은 최근 ‘북한산 계곡물 살리기 캠페인’에 나섰다. 등산객들에게 ‘계곡수 생물을 보호하자.’는 내용의 손수건을 나눠주며 인근 화장실과 음식점 오폐수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계곡 보호를 호소했다. 오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입법과제를 현장에서 찾는 의원들도 있다. 열린우리당 우원식 의원은 지난달 10일 전북 진안을 출발해 8박9일 동안 섬진강을 따라 220㎞를 걷느라 얼굴과 팔 다리가 새까맣게 그을렸다.‘섬진강 지키기 네트워크’ 회원들과 함께였다. 그는 “섬진강의 아름다운 환경에 숨이 막혔는데, 곳곳에서 환경이 파괴된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부산·대구·대전 등 주요 도시의 보육시설 20여곳을 돌며 보육시설 운영실태와 문제점을 집중 점검했다. 진 의원은 이를 토대로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보육시설 개선 및 지원방안과 관련한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8일 러시아의 이르쿠츠크에선 여야 국회의원 10여명이 모여 자동차 랠리를 벌인다. 국회 연구단체인 ‘한민족 평화네트워크’가 동북아 평화시대를 맞아 러시아와 유대관계를 높이는 차원에서 기획된 행사다. 열린우리당 김형주,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 등은 지난달부터 러시아에서 ‘대륙 종단’으로 여름 휴가를 대신한 뒤 행사에 참여할 열린우리당 이화영·노웅래·최성·선병렬, 한나라당 김덕룡·이재웅·박계동 의원 등을 기다리고 있다.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은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현지 고려인들에게 도서 8000여권을 기증했고, 같은당 김문수·주성영·송영선 의원 등도 지난달 연해주에서 몽골에 이르는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전광삼 박지연기자 hisam@seoul.co.kr
  • [인사]

    ■ 서울신문 ◇국장급 승진 (논설위원실)△논설위원 이용원◇부국장급 승진 (논설위원실)△논설위원 우득정(편집국)△편집부 교열팀 임승수△편집부 박희석(제작국)△기획위원 고영도◇부장급 승진 (편집국)△정치부 박대출△사회부 손성진△편집부 손석구 김태관△사진부 이종원△경제부 오승호△체육부 곽영완 김민수(경영기획실)△재경부 이연경△경영정보팀 박동준△시설관리부 홍준표△시설관리부 설비팀 임용천(독자서비스국)△독자지원부 김학성(광고마케팅국)△마케팅지원부 이경수 성영수△마케팅2부 강두석(전산국)△화상부 유기준(제작국)△윤전1부 김장옥(공익사업국)△매체사업부 임철재△공익사업부 이종웅◇차장급 승진 (편집국)△정치부 박찬구 조승진△경제부 백문일△지방자치뉴스부 조한종△공공정책부 조덕현(경영기획실)△시설관리부 김성영△시설관리부 설비팀 이교무△시설관리부 전기팀 이재선(광고마케팅국)△마케팅1부 박성규(전산국)△전산제작부 김점옥△화상부 이덕승(제작국)△제작지원부 최광삼△윤전1부 김창원 김용범 윤행원△윤전2부 엄기수◇보직 (문화사업국)△문화사업부장 서동철△사업기획부장 이철행■ 동양제철화학 ◇부사장 △사업1본부장 嚴永秀△사업2본부장 李在燮◇전무△경영관리본부장 姜炳好△재경본부장 林宗洙△전략기획본부장 李宇鉉■ 동양실리콘 △전무 姜昌洙■ SK텔레텍 ◇전무 △전략지원부문장 尹暎童△마케팅본부장 尹敏勝◇상무보△PM팀 曺準皓△연구소 기술전략그룹장 文智郁△연구소 기구개발그룹장 李承雨△연구소 기반기술그룹장 姜鐘石△연구소 제품개발그룹장 吳相錫△품질보증본부장 李誠範△마케팅본부 柳志奉■ 국민은행 ◇부서장 △여신심사본부 金連洙△개인소호여신 任炳洙 ◇지점장△개봉동 趙貞禮△내발산 李而相△목동8단지 金鍾普△신길동 李德淳△신정1동 李淳好△오목교 柳熙伯△관양동 睦弘均△망포동 吳世春△상록수 金成奎△동역삼 金洪奎△선릉역 朴亥順△양재역 李炯淑△영동대로 金正魯△영동 閔炳德△청담역 金永東△포이동 李玄紀△학동역 鄭秀福△학동 韓允基△개롱역 李漢錦△구의남 金斗秀△중곡서 羅炳善△답십리 金亨國△성수역 鄭鎬珪△양평 鄭健澤△용답동 柳昌秀△홍천 李種建△무거동 姜榮旭△범일동 李錫鎬△신해운대 李東熙△연산동 宋鎬文△옥동 金癸男△전포동 權承載△초량 姜信旭△대청동 李埰承△신평동 尹得三△내당동 李鍾鎬△두류동 鄭光埰△서라벌 尹相憲△신암동 南啓潼△안동 趙顯球△구기동 朴大錫△충무로역 孟亨在△평창동 丁京子△망원역 安熙泰△서강 洪令蘭△서교동 李兜周△서교 金次鎭△수색 金鎬根△연희동 趙性默△은평로 朴相啓△후곡 崔光植△동인천 李允鏞△부천 趙成日△석남동 吳琯基△송내역 石明國△역곡역 李秉根△주안역 崔昌洙△주안중앙 崔恒馥△중동 李根中△남부터미널 朴奉柱△반포남 金俊煥△상도동 李載權△서초동 趙南遂△센트럴시티 吳權泰△신림본동 朴基永△양재동 金龍順△경안북 李東春△서현역 河泰柱△안성 朴漢淳△오산 李炳珷△용인구성 李濟京△평택 康吉性△공릉역 李亨鎭△길음뉴타운 郭英泰△돈암동 都榮柱△북한산시티 黃仁淑△삼양동 嚴澤燮△수유역 南薰△쌍문동 李元煦△일동 李相根△광산 趙良紀△익산 安在銖△제주 洪性燮△여의도법인영업부 徐正午 ◇기업금융지점장△서린동 金煥國△가락동 朴成奎△강남역 梁基一△강북 朴東旭△김해 辛容輔△대구 金漢玉△대치동 全貴祥△동부 허인△동부산 朴相玉△무역 芮鍾吉△성남 金郡鎬△성서 孔鍾杓△송파 林在權△양재역 朴魯還△언주로 李裕相△용인 鄭丙朝△울산 鄭鎭錫△장한평역 卞相泰△창원 李相勳△낙성대역 梁會鎰△대전 李源昶△부천 林東述△부평 咸植△수원 鄭奇春△안산 宋堯薰△여의도 金應培△정자동 兪寅濬△호계동 黃潤晧 ◇팀장 △채널기획팀 李京秀△기업자금관리서비스팀 周永究△PB사업팀 沈載五△투신상품팀 朴贄愚△개인여신심사팀 吳賢哲△카드심사팀 金桂演△e-비즈니스팀 許世寧△노원동 기업금융 趙云濟△논공 기업금융 申東哲△마산 기업금융 許盛煥△영천 기업금융 裵成贊△울산중앙 기업금융 李相雨△진주 기업금융 宋炳斗△금촌 기업금융 尹泳春△순천 기업금융 金鍾旭△시화 기업금융 任昌浩 ◇센터장△분당PB 文英韶△경기심사 田容沅△남부심사 郭熙東△동부심사 吳泰雄△부산심사 李敏洙△북부심사 金東男△경매·소송관리 朴鍾燮△담보여신관리 申龍浩△여신관리지원 郭敬煥△ACS 金泰宇△광주여신관리 柳在鉉△수원여신관리 韓東準△순천여신관리 金榮鉉△서울대출실행 朴尙周△서울업무지원 金泰洙△신용대출실행 柳在洪△집단대출실행 鄭在同△업무상담 金光鎭△경수업무지원 金禎烈△경인업무지원 朴圭完■ 굿모닝신한증권 ◇본부장 △경영지원 韓鉉宰△리테일사업 李鎭國◇부서장△감사 李壽月△총무 鄭萬奇△인사 申東澈△PI&S 朴贊永△고객지원센터 朴東濟◇지점장△목동 任宗爀△강남 李秉國△삼성역 林宰澤△연희동 金明元△명동 徐光珉△압구정 柳昌坤△신설동 辛昌植△압구정중앙 朴治雨■ 한양대 (서울캠퍼스) △대외협력부총장 金修三△도시대학원장 李周炯△경영〃 趙志浩△교육〃 金任得△의과대학장 丁豊滿△경영〃 孫泰元△생활과학〃 李相仙△음악〃 朴英根△입학실장 車璟俊△여학생〃 吳秀卿△백남소극장관장 辛一秀△한대방송국주간 韓東燮△디자인경영센터장 朴在玉△한양레파토리씨어터극장장 崔馨仁(안산캠퍼스)△부총장 李建相△국제문화대학장 朴舜愛△언론정보〃 金鼎基△과학기술〃 羅貞烈△총무관리처장 景鎭範△사회교육원장 梁珍淑△학술정보관장 沈鍾成△사회봉사단기획운영실장 金熙峻(류마티스병원)△류마티스병원장 裵祥哲■ 대우자동차판매 △상무 李喜成 南潤和 吳柱憲 鄭雲熙 朴柄琪 崔種烈 李鎣潤 李東勳 金暻煥 金巨漢 曺塋泰△상무보 金殷東 李文熙 金萬洙 池建烈 趙聖秀 金光謙 朴治成 金元 李相杰 辛永休 林炳眞
  • 지리산 반달곰 복원 중간점검

    지리산 반달곰 복원 중간점검

    지리산 골짝과 등마루에 곰 발자국이 갈수록 무성하게 찍히고 있다.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으로 방사된 반달가슴곰(1급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329호)들의 족적이다. 연말쯤이면 지리산 반달곰이 20여마리를 웃돌게 된다.“산에서 곰이 사라진 지 오래”라는 말은, 적어도 지리산에선 더이상 통하지 않게 된 것이다. 올해 5년째 접어든 복원사업이 거둔 성과다. 그러나 걱정스러운 물음도 동시에 던져지고 있다. 복원사업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곰은 곰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서로의 영역을 지켜주며 공존하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 복원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간간이 제기돼 온 이런 물음은 요즘 더욱 진지해졌다. 몇 가지 사례 때문이다. #1 연해주 반달곰 ‘칠선’이의 실패 10개월 전 연해주산 6마리에 이어 북한산 8마리도 지난달 지리산에 방사돼 야생에 적응 중이다.14마리 모두 생후 20개월 안팎. 아직은 어린 티를 벗지 못했는데, 전문가들은 “이때부터 4살 정도까지 호기심이 물오르고 활동력도 왕성해져 사람과 마찰로 이런저런 사고가 날 수 있다.”고 말한다. 아닌 게 아니라 보름 전, 그만 우려했던 사고가 터지고 말았다. 지리산 탐방객 등에 따르면 칠선(암컷)이는 장난기가 그득했다. 탐방로 계단을 내려가는 등산객의 배낭을 뒤에서 붙잡고 놔주지 않는 바람에 배낭 실밥이 뜯어지기도 했고, 등산객의 모자를 뒤에서 갑자기 낚아채 도망가는 일도 벌어졌다. 대피소 근처에 둔 잔반통의 나사를 돌려 뚜껑을 연 뒤 그 속의 음식물을 먹어 치우는 영리함도 보였다. 어린 반달곰의 앙증맞은 행동으로 여겨선 곤란하다. 복원사업의 관점에서 보면 틀림없는 실패작이다.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건 야성을 상실한 증거이기도 하다. 결국 칠선이는 마취총을 맞고 회수돼 계류장에 갇힘으로써 야생의 삶을 중도 마감하게 됐다. 한상훈 반달곰관리팀장은 “언젠가 칠선이가 나무에서 떨어져 골절상을 입은 적이 있는데 한 달 정도 치료받는 과정에서 사람 냄새에 익숙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칠선이뿐 아니라 또 다른 반달곰도 최근 대피소 인근을 배회하며 쓰레기 더미를 뒤진 흔적이 포착됐다. 반달곰팀은 현재 대피소 근처에 잠복하거나 무인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사실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 팀장은 “(반달곰이 사람 근처에 접근하는 것을 막으려면)등산객들의 탐방문화가 달라져야 한다.”면서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은 물론 음식을 먹은 흔적조차 남기지 말고, 곰들에게 귀엽다고 과자를 줘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2 일본 반달곰,2년 넘도록 종적 못찾아 지리산 노고단 아래 문수사란 절에서 기르던 반달곰 4마리 가운데 2마리가 지난 2003년 7월 자취를 감추었다. 사찰 측은 “반달곰이 도망쳤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산중에 풀린 경위에 대해선 여러 의혹이 분분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들 곰은 만 2년이 지나도록 행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문제는 탈출한 곰이 일본아종이라는 점이다. 지리산 동부지역에서 서식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야생 반달곰이나 최근 방사된 연해주산·북한산 반달곰과는 교배가 되면 안 되는 종이다. 그럴 경우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이 뿌리부터 흔들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탈출한 곰의 생사여부 등 사실관계의 확인이 요구되고 있지만 당국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환경부 김홍주 사무관은 이에 대해 “그동안 (문수사 곰을 봤다는)신고가 일절 없었던 점 등에 비춰 지리산에 살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야생곰과의 교미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정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 일본 반달곰을 봤다는 신고가 없었던 것은 다른 이유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관계자는 “일반 등산객이나 탐방객, 주민 등이 곰을 목격하더라도 일본 반달곰인지, 연해주 혹은 북한산 반달곰인지 구분하기 힘들다.”면서 “이들 반달곰의 한 쪽 귀에 달린 인식표가 한결같이 노란색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달곰이 실제로 지리산에 풀린 것은 맞는지, 생사여부는 어떤지 등에 대한 당국의 철저한 사실확인이 필요한 대목이다. #3 지리산은 ‘위험지대’? 지리산은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에겐 ‘위험한 곳’으로 바뀌게 된다. 우선 내년 이맘때쯤 탐방로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반달곰은 100㎏가량의 육중한 체구를 갖춘 녀석들이다. 귀여운 반달곰의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어지게 된다. 지리산 등산을 하려면, 최악의 경우 곰의 공격(?)으로부터 목숨을 부지하는 방법만큼은 필수적으로 알아둬야 할지도 모른다. 반달곰을 당국이 일일이 관리해 주도록 기대하는 것도 어렵다. 올해부터 2008년까지 해마다 6마리씩 24마리를 추가로 들여와 방사할 계획인데, 숫자가 많아지면서 인위적 관리는 갈수록 힘들어질 수밖에 없게 된다. 특히 방사 후 1∼2년까지는 반달곰의 이동경로 파악 시스템을 운용할 계획이지만 그 이후부터는 수컷 곰들에게 ‘완전한 자유’를 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반달곰을 방사하면서 귀에 매단 위치추적용 발신기 배터리의 수명이 끝나더라도 이를 교체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한상훈 팀장은 “암컷은 새끼를 배기 때문에 앞으로도 집중 추적해 배터리를 교환할 예정이지만, 수컷은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지리산의 주인은 사람이 아닌 반달곰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사람의 안전에 대한 정교한 대책 마련이 필요함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반달곰과 맞닥뜨리면 일본의 산간지방 에서는 때때로 곰이 주민들을 습격하기도 한다. 우리도 전혀 남의 일로 치부할 수만은 없게 됐다. 지리산 깊은 숲속에서 반달곰과 맞닥뜨릴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일단 반달곰과 마주치면 시선을 피하지 말고 곰의 움직임을 살펴보면서 천천히 떨어져야 한다. 당황한 나머지 곰에게 등을 보이며 도망가는 것은 절대 금물. 이럴 경우 곰은 자기보다 약한 상대로 판단해 공격해 온다. 산속에서 곰보다 빨리 달릴 수 있다는 생각도 오산이다. 곰은 영리하기도 하지만 민첩하기 이를 데 없다.100m를 7초에 주파할 정도다. 심지어 차를 타고 있더라도 산속에선 제 속도가 나오지 않으니 안심할 수 없다. 반달곰은 금속성 소리를 싫어하기 때문에 방울소리를 내거나 호각을 크게 불며 자리를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그대로 반달곰이 접근해 오면 손을 크게 휘두르거나 높은 바위에 올라가는 것이 좋다. 집요하게 접근할 경우 우산이나 배낭 등으로 적극 방어를 해야 한다. 그래도 공격을 멈추지 않아 급박한 위험에 빠질 경우엔 최후의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신체의 급소를 보호하는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다. 반달곰관리팀은 이런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단독산행을 피하고 지정된 탐방로 이용 ▲곰에게 먹이를 주거나, 비디오 촬영 금지 등을 당부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