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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네팔에 초등학교 짓는 산악인 엄홍길

    [김문 전문기자 인물 프리즘] 네팔에 초등학교 짓는 산악인 엄홍길

    그것은 한 사나이가 히말라야 산신(山神)과 주고 받은 숙명의 약속이었다. “제발 나를 (산에서)살려 보내주신다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데 일생을 바치겠나이다.”라고 20년 동안 간절히 빌고 빌었다. 마침내 사나이는 신의 가호 아래 2007년 5월 히말라야 16좌를 세계 최초로 완등했다. 그리고 이제 네팔의 어린이들을 가슴으로 품기 시작했다. ●교실·강당 갖춘 현대식 건물… 내년초 완공 영원한 산악인 엄홍길(49·㈜ 에델바이스)씨. 지난해 12월 ‘불멸의 도전’ 사진집을 출간할 때였다. 20년 산악인의 인생을 회고하면서 환경파괴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기후변화 현장 탐험가’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고 천명했다. 아울러 자연사랑, 인간사랑, 꿈과 희망의 전도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런 취지에서 지난해 ‘엄홍길 휴먼재단’(이사장 김앤장 대표변호사 이재후)이 설립됐다. 그 첫번째 프로젝트가 바로 네팔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를 짓는 것. 이달 말 엄씨는 휴먼재단 일행 30여명과 함께 출국해 다음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네팔의 쿰푸히말라야 팡보체 마을에서 기공식을 갖는다. 규모는 2개의 교실과 강당이 있는 현대식 건물로 내년 초 완공된다. 이에 앞서 4일부터 한 달동안 서울 종로구 구기동 ‘시우터 아트 무한스페이스’에서 ‘희망, 그 새로운 도전’이라는 엄씨의 에베레스트 사진전이 열린다. 히말라야 16좌의 아름답고 고요한 정상의 모습, 등반일지 속에 담긴 성공과 실패를 통해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수익금은 네팔 어린이들의 배움터를 만들어주는 데 쓰인다.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지하 전통찻집에서 엄씨를 만나 악수를 했더니 역시 히말라야 산 사나이의 기(氣)가 강한 전율로 다가왔다. 먼저 네팔에 초등학교를 짓게 된 동기부터 물었다. “1985년부터 히말라야 등정에 나섰지요. 첫번째도 실패했고 이듬해 등정할 때도 실패했습니다. 두번째에는 네팔 팡보체 마을에 살고 있던 셰르파와 동행했는데 기상악화로 불행하게도 추락사를 당해 시신도 못 찾았습니다. 당시 그는 결혼한 지 3개월밖에 안 됐지요. 1988년 세번째 등정에 성공한 뒤 팡보체 마을에서 유가족인 부인과 어머니, 여동생과 자녀도 만났습니다. 그때 제가 학교를 짓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곳에는 어린이가 50여명이 사는데, 초등학교 시설이 열악해 제대로 배우질 못하는 상황이었지요. 결국 제가 목표를 이루고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도 히말라야 신의 보살핌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산간오지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 주고 싶어 팡보체 마을이 어떤 곳이냐고 했더니 “수도 카트만두에서 소형 비행기를 이용해 해발 2700m 지역에 내린 다음 3박4일 동안 걸어가야 하는 네팔 북부의 산간오지”라고 하면서, 작년 연말에도 치과의료 봉사단원들과 다녀왔으며 이번에도 의료봉사도 하고 문구용품 전달식도 가질 예정이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이어 자신의 청춘 대부분을 히말라야에서 무사히 보낸 만큼 앞으로는 그 보답을 하는 삶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사망한 셰르파 부인은 여전히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등정을 하면서 동료도 잃고... 살아남은 자로서 유가족을 지키고... 현지 어린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 일을 해야지요.” 상명대 석좌교수로 일주일에 6시간 강의를 한다는 그에게 어떻게 하면 주말 산행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느냐고 했다. 무작정 오르지 말고 산을 사랑하고 속삭이라고 하면서 “알파인 스틱 두 개를 사용해 오를 때는 짧게, 내려올 때는 조금 길게 하면 덜 힘들고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슬하에 1남1녀를 둔 그는 주말을 이용해 지인들과 함께 도봉산과 북한산 등을 산행한다.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서울플러스] 개운산서 숲속여행 프로그램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다음달 5일부터 ‘숲속여행 프로그램’을 개운산 근린공원과 북한산 도시자연공원에서 연중 운영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동행하는 숲체험리더가 식물과 곤충, 연못 등 도심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자연생태에 관해 상세히 안내한다. 첫째·셋째 일요일과 둘째·넷째 토요일 등 매월 네 차례씩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공원녹지과 920-3785.
  • 나무와의 약속

    나무와의 약속

    휴일 아침, 혼자 북한산에 올랐습니다. ‘그 나무는 잘 있을까?’ 그 나무는 산벚나무입니다. 그 아래에는 널찍한 바위가 있고 또 그 곁으론 시냇물이 졸졸졸 흐릅니다. 전 자주 바위에 누워 그 나뭇가지 사이로 펼쳐진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을 보고, 새와 시냇물 소리도 듣습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덧 들뜨고 거칠어졌던 마음은 바위 위로 차분히 가라앉습니다. 작년 이맘때였습니다. 자주 눈여겨봐 친해진 나무라 장난삼아 슬쩍 이렇게 부탁했습니다. “새봄에 꽃을 피우게 되면 내가 맨 먼저 볼 수 있을까?” 그러곤 그날따라 그 나무를 꼭 껴안아주었습니다. 작년 봄은 유난히 몸이 바빴습니다. 출장도 많았고 여러 행사로 분주했지요. 그래서 몇 달을 잊고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 4월 말인가 5월 초 어느 날, 동네 벚나무가 흐드러지게 핀 것을 보고서야 뒤늦게 ‘나무 생각’이 났습니다. 오늘 같은 휴일, 다시 그 나무에게로 찾아갔습니다. 가는 길목마다 산벚나무들은 이미 꽃잎을 지우고 초록의 잎사귀를 키워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면서 그 나무에게로 발길을 내딛었습니다. 미안한 마음이 울컥 앞섰습니다. ‘그동안 내가 너무 무심했지!’ 모퉁이를 싹 도는데 그 나무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주변의 다른 친구들은 모두 봄꽃을 벗었는데 그 나무만 유독 꽃봉오리를 하나도 열지 않은 채 있는 게 아닙니까. 전 눈물이 핑 돌 지경이었습니다. “고맙다. 고마워. 기다려줘서. 늦게 와서 미안해!” 나무를 꼬옥 껴안았습니다. 다음 날 새벽같이 다시 그 나무에게로 달려갔습니다. 정말 그 나무는 기적처럼 나를 위해 황홀하게도 자신의 몸에 있는 모든 꽃잎의 문을 활짝 열어놓았던 것입니다. 전 그날 평소보다 훨씬 오랫동안 바위에 누워 눈부시게 찬란한 벚꽃과 구름, 하늘을 번갈아 보았습니다. 오늘 아침 전 미안한 부탁을 다시 했습니다. ‘작년처럼 올해도 그런 기쁨을 내게 줄 수 있을까? 올해는 절대 늦지 않을게 꼭! 약속!’ 글 발행인 김성구(song@isamtoh.com)2009년 3월
  • 교복판촉 학생에 술접대 확인

    경북 경주에서 교복 대리점의 일부 업주가 교복판촉을 위해 학생들에게 술접대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나 경찰은 미성년자에게 향응을 제공한 대리점 업주에 대한 처벌 법규가 없다는 이유로 처벌하지 못했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27일 교복 판촉을 위해 학생들에게 술접대를 하고 사례비를 준 혐의 등으로 P(46), S(56), N(48)씨 등 교복 대리점 여성 업주 3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학생들에게 휴대전화 문자 등을 통해 특정 교복을 구입하라고 강요한 고등학생 2명과 학생들에게 술을 판 술집 및 마트 주인 등 4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P씨는 학생들에게 ‘경쟁 교복이 북한산’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다른 교복 대리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S씨는 40% 할인 판매용인 이월 상품을 신상품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를, N씨는 학생들에게 술 접대와 사례비 등에 대한 진술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만나고 싶었습니다] 최영철 서경대 총장·前국회부의장

    [만나고 싶었습니다] 최영철 서경대 총장·前국회부의장

    최영철(74) 전 국회부의장이 돌아왔다. 노태우 정부의 통일부총리를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자리에서 물러나 사실상 ‘은둔생활’을 해왔던 그가 15년 만에 사회로 복귀했다. 이번에는 언론계·정계·관계가 아닌, 교육자가 되어서다. 서경대학교 총장을 맡은 지 1년 남짓 동안 언론과 인터뷰를 하지 않던 최 총장이 서울 정릉의 서경대 총장실에서 서울신문과 첫 인터뷰를 갖고 입을 열었다. 그가 어떻게 지내왔는지,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들어봤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김형오 국회의장이 지난 연말 경호권을 발동했을 때 최 전 국회부의장의 이름이 매스컴에 나왔다. 1986년 ‘국시는 반공보다 통일’이라는 대정부 질문으로 정국에 파란을 일으켰던 통일민주당 유성환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과정에서 경호권이 발동된 사례가 소개됐고, 그가 경호권을 발동했다는 것이다. 기억이 어슴프레한 당시에 국회의장이 아닌 부의장이 경호권을 발동한 이유가 궁금했다. 최 총장은 “당시 이재형 국회의장이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아 제가 임기 2년 동안 의장 직무를 거의 대행하다시피 했어요. 그날도 이 의장이 밤 늦게까지 견디지를 못하고 모든 것을 나에게 맡겨버렸기 때문에 제가 총대를 메게 된 것이지요.”라고 소개했다. 경호권을 발동하면서 동료 의원 체포동의안을 처리하지 않으려고 다리가 퉁퉁 부을 정도로 여야를 오가면서 중재를 했다. 그래서 얻은 별명이 ‘3당 총무’. 담담하던 최 총장의 목소리는 현 정부에 대한 평가로 바뀌자 높아졌다. 최 총장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압도적인 표를 몰아주었던 지지자들이 대통령에게 걸었던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 또한 큰 것 같아요. 모든 것을 다 가지려고 하면 모든 것을 다 잃는 법입니다. 대통령이 국민 모두로부터 박수를 받으려다 모두는 고사하고 지지자들까지 등을 돌리게 하고 있어요. 자기 지지자만이라도 계속 박수를 치도록 해야 합니다. 다 가지려 하니까 좌고우면하게 되고 우유부단하게 되고 아무 것도 못하는 거예요. 옳다고 생각하면 소신대로 밀어붙여야 해요.” ●1987년 5년 중임제 제안에 여야 모두 거부 요즘의 국회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최 총장은 “국회요? 그게 국회요? 난장판이지. 국회가 전쟁터인지 이종격투기장인지 원…. 16년 동안 국회의원 생활을 했지만 국회의원을 했다고 말하기조차 창피하고 부끄러워요. 정권교체가 이뤄지지 않을 때라면 몰라요. 여당과 야당이 서로 바꿔가며 집권을 해서 서로 상대방의 고충과 고민도 알게 돼 대화가 쉬워질 법도 한데, 우리는 거꾸로 가고 있어요. 대화를 통해 서로 조정하고 그래도 안 되면 다수결로 결정하는 것이 민주정치 아닌가요? 이게 존중되지 않는 국회라면 국회라고 할 수 없지요.” 최 총장은 이런 정치풍토는 25년간 지속돼 온 대통령 단임제의 적패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단임제가 합법적 정권교체를 가능하게 하는 데는 결정적으로 기여했지만 정치불안이라는 폐해가 너무 크다는 것이다. 그는 빠른 시일 안에 대통령 단임제를 중임제로 개헌하고 국회의원 선거구도 중선거구제로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털어놓는 비화 한 가지. 1987년 직선제 개헌을 위한 여야 8인 정치회담에서 그는 대통령 단임제를 임기 5년의 중임제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여야 모두로부터 거부당했다. 최 총장은 “당시에 대통령을 직선할 경우 꼭 이긴다는 확신이 여야 모두에게 없었어요.”라고 전했다. 그는 정부형태도 통일이 될 때까지는 대통령 중심제가 옳으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부터는 개헌논의를 구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북관계 서둘지 말고 차분히 분위기 조성 통일부총리를 지낸 뒤 1997년 ‘통일로, 막히면 돌아가자’라는 저서를 펴낸 최 총장에게 경색된 남북관계의 해법을 물었다. 그는 당장에 묘수는 없다고 했다. 노무현 정권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남발한 부도수표의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이명박 정부가 죽을 맛인 것 같은데, 우선은 서둘지 말고 꾸준히 대화의 문을 두들기며 분위기를 조성해 가는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대중(DJ)·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이어졌다. 최 총장은 절대로 믿어서는 안 될 교섭 상대를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너무 나이브(순진)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햇볕정책이라는 말을 김대중 대통령보다 제가 먼저 저서 ‘통일로, 막히면 돌아가자’에서 제시한 바 있어요. 그러기에 당초 6·15 공동성명이 발표됐을 때 박수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햇볕과 함께 동시에 해결해야 할 핵문제 등 대량살상무기에 관한 언급이 전혀 없어 경악했어요.” DJ가 평양에서 돌아온 직후 통일고문회의를 열어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그 자리에서 최 총장은 왜 대량살상무기에 대해 한마디 언급이 없었느냐고 따졌다. DJ는 공동성명에는 언급 되지 않았으나 문서로 써서 줬다고 대답했지만, 그런 문서는 없었다. 최 총장은 “엄청난 현금을 김정일에게 갖다 주고 천문학적인 경제지원을 하는 등 따뜻한 햇볕을 계속 쏟아 비췄지만 결과적으로는 그 많은 돈으로 북이 협박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핵무기 개발을 하는 데 도와준 꼴밖에 안 되고 말았어요.”라고 비판했다. ■“권력무상에 가족 그리워 정치 버렸다” 최영철 서경대 총장이 1993년 통일부총리를 끝으로 사실상 15년 동안의 긴 은둔생활에 들어간 이유는 뭘까. 이런 궁금증을 에둘러 ‘그동안 어떻게 지냈느냐.’고 묻자 그는 “유유자적했다.”고 말했다. 그가 은둔생활을 결심한 이유는 세 가지. 첫째는 1988년 13대 국회의원 선거에 참패하면서 정치인으로서의 한계를 느꼈다. 16년 동안 선거구에 쏟아부었던 애정과 정성이, 하루아침에 외면당한 데 대한 충격이 너무 컸고 이제는 물러설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둘째 이유는 가족 때문이었다. 23년의 공직생활(국회의원 16년·장관 5년·공무원 2년) 동안 매일 전투하듯 살았다. 자식들이 어느 학교, 무슨 과엘 가는지, 어떻게 자라는지 모르고 일에만 매달렸다. 그래서 앞으로는 가족에 봉사할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은둔생활의 절반을 자녀들이 유학하고 있던 미국에서 함께 지냈다고 한다. ‘2등으로 만족하자.’는 그의 좌우명이 세번째 이유다. 국회부의장에 부총리에 3개 부처 장관까지 했으면 됐지, 더 이상 욕심내지 말자고 결심했다는 것이다. 공직에서 물러났지만 ‘호남의 인재 최영철’에게 정치권의 유혹이 없었을 리가 없다. 동향(목포) 출신의 김대중(DJ) 대통령이 집권하자 함께 일하자는 제의가 들어왔다. 그는 정중히 사절했다. “DJ와 제 선고(先考)는 사업을 함께 한 적도 있는 사이고 DJ의 막내동생이 저와 초등학교 같은 반이어서 어릴 때부터 내왕이 잦았던 사이예요. 함께 일할 생각이 없느냐고 타진해 왔을 땐 참 고마웠지요.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내가 그리 가는 것이 그에게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최 총장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과 이웃해 근 40년을 연희동에 살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을 가장 최근에 만난 것은 2007년 12월. 노 전 대통령은 뇌의 운동신경에 이상이 있어 거동이 어렵고 사람은 알아보지만 말이 어눌한 상태라 방문을 삼가고 있다는 것이다. 전 전 대통령은 심장 관상동맥에 이상이 있어 작년 말에 조형시술을 했지만, 함께 골프를 칠 때면 드라이브 거리가 최 총장보다 훨씬 더 멀리 나갈 정도로 건강하다고 전했다. 최 총장은 정정했다. 20년이 훨씬 넘은 옛 얘기를 하면서도 사람 이름과 직책을 정확하게 들면서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설명했다. 건강의 비결은 주말에 가끔 치는 골프와 주중에 서경대 뒤 북한산 정릉 언덕을 산책하는 것. 30대의 나이에 언론사 정치부장, 38세부터 시작한 4선 국회의원, 49세의 국회부의장, 3개 부처 장관 가운데 어느 자리가 가장 좋았었느냐고 물었다. 최 총장은 서슴지 않고 “대학 총장이 제일 좋아요. 이보다 더 좋은 자리는 없었던 것 같아요. 밝고 발랄한 젊은이들 속에서 함께 사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어요.”라며 웃었다. 목포대와 서경대에서 북한학을 2년 정도 강의했던 그가 어떻게 총장이 됐을까. 최 총장은 “김성민 서경대 이사장과의 친분관계에서 비롯됐지요.”라고 했다. 서경대는 옛 국제대학. 이기붕 전 부통령의 부인 박마리아씨가 1947년 설립한 한국대학이 국제대학으로 바뀌었다가 1988년 김성민 이사장이 인수해 정릉에 자리잡고 서경대로 개명한, 62년 전통의 종합대학교다. 대일외고, 대일고교와 대일관광디자인고가 모두 같은 뿌리다. ■ 최영철 서경대 총장·前국회부의장 프로필 ▲전남 목포 ▲목포고·서울대 정치학과 ▲동아일보 정치부장 ▲9·10·11·12대 국회의원 ▲국회부의장 ▲체신부 장관 ▲노동부 장관 ▲대통령 정치담당 특보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 ▲목포해양대 객원교수 ▲서경대 석좌교수 ▲서경대 총장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14) 월출산 구름다리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14) 월출산 구름다리

    “우와~, 바위가 살아 있는 거 같아요.” 전남 영암과 강진에 걸쳐 있는 월출산은 수수께끼 같은 존재다. 판소리 서편제의 가락처럼 구성지게 늘어지는 남도의 구릉과 벌판에서 느닷없이 화강암 덩어리들이 치솟았다. 게다가 산 이름이 월악산도, 월영산도 아닌 월출산이다. 달을 낳은 산이라니? “남도에 그림 같은 산이 있다더니, 달은 하늘 아닌 돌 사이에서 솟더라.”라고 한 매월당 김시습의 말처럼 월출산은 훤한 달빛 아래 바위들이 빛날 때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월출산은 우리나라의 20개 국립공원 중에서 면적은 가장 작지만, 금강산·북한산·설악산 등의 절경을 모아 놓은 풍광 덕분에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곳의 대표적인 등산로는 천황사 입구에서 시작해 천황봉, 구정봉을 거쳐 도갑사로 내려오는 종주 코스다. 6시간 이상 걸리는 이 길은 경사가 가파르고 거친 돌길이라 만만치 않다. 봄맞이 가족산행이라면 바람골을 따라 구름다리까지만 오르내리는 짧은 코스를 권하고 싶다. 구름다리 코스는 월출산의 짜릿한 바위미를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사자봉 오른쪽 가슴에 걸린 구름다리 천황사 입구 주차장에는 ‘월출산’이라 새겨진 큰 비석이 서 있다. 그 앞에서 월출산의 수려한 암봉들과 눈을 맞추는 것이 산행의 시작이다. 왼쪽의 사자봉과 오른쪽 장군봉, 그 가운데 까마득히 솟구친 천황봉을 올려다보면 가슴이 쿵쾅쿵쾅 뛴다. 그렇게 심장에 시동을 걸었으면 출발이다. 목표는 사자봉의 가슴팍에 걸려 있는 빨간 구름다리다. 주차장에서 5분쯤 오르면 소나무가 우거진 야영장을 지나면서 호젓한 숲길로 들어선다. 제법 가파른 비탈에 숨이 차오를 무렵이면 작은 다리를 만나면서 길이 갈린다. 왼쪽은 천황사를 거쳐 구름다리로 오르는 능선길이고, 다리를 건너면 바람골 계곡을 거쳐 구름다리로 간다. 구름다리 코스는 먼저 바람골로 올랐다가 천황사로 내려오는 길이 수월하다. 다리를 건너면 바람골이 시작되는데, 꼭 설악산 천불동계곡에 들어선 기분이다. 사방으로 견고한 화강암들이 들어차 있고, 시원한 계류가 흘러온다. 물의 곡선을 따라 이리저리 휘어지는 계곡길을 20분쯤 오르니 다시 갈림길. 여기서 구름다리는 왼쪽으로 300m 거리다. 코가 땅에 닿을 정도의 가파른 철계단을 오르자 머리 위로 구름다리가 걸려 있다. “우와~ 바위가 살아 있는 거 같아요.” 아빠 손을 단단히 잡은 아이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구름다리는 참으로 절묘한 위치에 자리잡았다. 매봉과 사자봉, 멀리 바람골 건너편의 천황봉과 장군봉의 암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서 모두 구름다리를 쳐다보고 있다. 다리를 건너면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짜릿짜릿 오금이 저린다. 다리의 높이는 지상에서 120m라고 하지만 체감 높이는 바닥을 알 수 없는 까마득한 벼랑이다. ●남도의 푸른 들판에 솟구친 암봉들 이곳에 구름다리가 처음 놓인 것은 1978년. 당시에는 한 사람이 겨우 지날 수 있을 정도로 다리 폭이 좁았고,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크게 흔들렸으며 다리 바닥으로 밑이 훤히 내려다보였다. 그래서 다리를 건너지 못하고 중간에서 되돌아오는 사람이 부지기수였다고 한다. 지금은 해발고도 510m의 높이에, 길이 52m, 폭 1m의 규모로 2006년 5월에 새로 지어 개통했다. 구름다리를 건너면 설악산 일부를 옮겨놓은 듯한 장군봉의 암봉들이 장쾌하다. 그 오른쪽으로 영암의 들판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남도의 부드러운 들판에서 솟구친 암봉은 월출산이 아니면 보기 힘든 풍경이다. 반듯하게 정리된 들판은 푸른 헝겊들을 잇대어 기운 조각보 같다. 그 헝겊마다 청보리가 쑥쑥 자라고 있다. 물씬 봄 냄새가 전해지는 따뜻한 풍경이다. 구름다리를 지나면 가파른 철계단이 이어지면서 사자봉과 장군봉의 비경이 계속된다. 가파른 철계단을 15분쯤 오르면 매봉 정상이다. 건너편 장군봉 너머로 영암 시내가 잘 보인다. 구름다리 산행은 여기까지다. 이곳에서 시원한 조망을 즐기고 다시 구름다리로 내려온다. 구름다리 입구 정자 앞에서 능선길을 따르면 천황사로 내려가게 된다. 가파른 길을 40분쯤 내려오면 천황사를 지나 바람골 삼거리를 만나게 된다. 주차장~바람골~구름다리~천황사~주차장 코스는 약 3㎞, 2시간30분쯤 걸린다. 여행전문작가 >>가는 길과 맛집 자가용은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함평IC로 나와 공산~반남을 거쳐 영암에 이르는 것이 가장 빠르다. 호남고속도로를 타면 광산IC로 나와 나주를 거쳐 영암에 이른다. 대중교통은 서울 센트럴시티터미널(02-6282-0600)에서 서울→영암행 08:50, 15:40, 16:50 하루 3회 운행. 영암 시내에서 월출산 입구로 가는 버스는 영암→천황사 07:10 09:00 10:10 15:20 16:30. 영암→도갑사 09:30 16:10. 바다와 접한 영암은 남도 고을답게 먹거리가 풍성하다. 영암군청 옆의 40년 전통의 중원회관(061-473-6700)이 유명한 맛집이다. 수차례 남도음식축제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문희례 할머니가 직접 밑반찬을 챙긴다. 호남 한우와 갯벌에서 잡은 낙지를 함께 넣어 끓인 갈낙탕은 영암 별미 중 최고로 꼽힌다. 1만 5000원.
  • [신경림 누항 나들이] 북한산과 한강, 그리고 4대강 정비

    [신경림 누항 나들이] 북한산과 한강, 그리고 4대강 정비

    북한산에 바른 이름을 찾아 주자는 움직임이 있다. 북한산은 일제가 침략해서 바꾼 이름이니까 본 이름인 삼각산으로 되돌려 놓자는 주장이다. 그러나 영·정조 시대 한시 4대가로 일컬어지던 이서구(李書九)의 시에 ‘북한산을 오르며’(遊北漢山中)가 있고, 같은 시대 역시 4대가로 불리던 실학자 이덕무(李德懋)의 글에도 “이틀 밤을 자고 다섯 끼니를 먹으면서 북한산에 있는 열한 곳의 사찰”을 다녔다는 ‘북한산 기행’이 있는 것을 보면, 이 주장이 반드시 옳은 것 같지는 않다. 물론 조선조 개국공신 정도전은 ‘신도가(新都歌)’에서 “앞엔 한강수여 뒤엔 삼각산이여”라 했고, 병자호란 때 심양으로 끌려가던 김상헌도 포로가 되어 잡혀가는 회한을 “가노라 북한산아” 하지 않고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 보자 한강수야” 하고 노래했으니, 삼각산이 보편적인 명칭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북한산이라는 이름도 별칭으로 쓰였을 것임은 서울이 고구려 때는 북한산군으로 불렸다는 기록이 여러 곳에 남아 있는 것으로 미루어 알 수 있다. 내가 북한산 타령을 하는 것은 여러 군데서 우리나라 특히 서울에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보여 줄 것이 너무 없다는 소리를 들어서다. 관광도 세계화한 마당에 이집트나 로마 또는 이스탄불을 구경한 사람들에게 서울이 눈에 차겠느냐는 것이다. 동아시아로 좁혀 놓고 보아도 그렇단다. 베이징이나 교토를 다녀온 사람들에게 서울이 과연 그만큼 감동을 줄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경제나 문화에서만이 아니고 관광에서도 우리는 중국과 일본 사이에 샌드위치가 되어 있다는 자조적인 말도 듣는다.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북한산을 관광명소로 만들 수는 없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한다. 북한산이야말로 그만 한 요소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해서다. 케이블카를 놓는 둥 산을 요란하게 개발하자는 얘기는 아니다. 산을 다치지 않고도 관광객에게 북한산을 알리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을 터다. 가령 산 아래로 도보나 자전거로 일주하면서 산을 즐길 수 있는 환도로를 만드는 것도 한 예가 된다. 나는 외국 친구들을 여러 번 북한산에 데리고 간 일이 있다. 그들은 한결같이 서울과 어우러진 북한산이 세계의 어떠한 산보다 아름답다고 감탄했다. 북한산 못지않게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곳이 한강이다. 여행을 많이 한 사람들이 파리의 센강이나 런던 템스강이 어디 한강을 따라오느냐고 장담하는 것은 흔히 듣는 소리다. 한편 한강은 관광자원으로서만 아니고 국민의 정신 및 육체 건강을 위한 수양과 휴식을 위한 터전으로서도 얼마든지 선용될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도 안타깝게 도보나 자전거로 강을 따라 갈 수 있는 길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 한동안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대운하 운운이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다가 이것이 4대강 정비로 귀결된 것은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이것이 대운하를 위한 꼼수가 아니라면 말이다. 물이 턱없이 부족하고 또 우기에는 홍수가 빈발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는 현실에서 4대강 정비를 덮어놓고 반대한다는 것은 안 될 말이다. 다만 그 정비가 경제논리에 함몰되어 일률적으로 강바닥을 긁어내고 둑을 높이는 토목공사적 발상에만 머물러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정비에는 우선 강을 따라 걷거나 달릴 수 있는 길을 만드는 일이 포함되어, 강을 모든 국민이 진정으로 자기 것으로 가지면서 사랑하게 만들어야 한다. 또 친환경적 상상력에 바탕하여, 산소가 풍부한 여울과 소로 이루어진 계류와 상류, 물 흐름이 느리고 바닥에 자갈과 모래가 섞여 있는 중상류, 강폭이 넓고 물 흐름이 비교적 느린 중류 등의 특성을 제대로 살리는 정비가 되어야 한다. 여울과 소, 자갈과 모래가 많은 곳, 물 흐름이 느린 곳에 사는 고기가 조금씩 다르다는 점을 간과해서도 안 된다. 당장 몇 만의 일자리도 중요하고 강과 산 정비도 꼭 필요하지만, 문화적 상상력이 결여되면서 강만 훼손하는 결과를 가져올까봐 걱정이다. 시인 신경림
  • [Zoom in 서울] 4대문안 경관 해치는 건물 못 짓는다

    [Zoom in 서울] 4대문안 경관 해치는 건물 못 짓는다

    앞으로 서울에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거나 경관을 해치는 건축물은 사실상 건축허가를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신축 건축물에 디자인과 배치 등 10개 경관 개선항목을 반영토록 하는 ‘경관 마스터플랜(종합계획)’을 마련, 2년간 시범적용한 뒤 2011년 4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세종로·북창동·명동 등 특별관리 이를 위해 4대문 안과 도심을 둘러싼 ▲내사산축(북악산·인왕산·남산·낙산) ▲외곽의 외사산축(관악산·덕양산·북한산·용마산) ▲한강과 지천(청계천·중랑천·탄천·양재천·불광천·홍제천·안양천)을 중심으로 한 수변축 ▲숭례문을 중심으로 한 서울성곽축 ▲고궁과 왕릉 등 국가지정문화재가 있는 역사특성거점 등지를 기본관리구역으로 지정했다. 특히 4대문 안의 세종로·북창동·남대문시장·명동·세운지구·동대문지구, 내사산축의 남산 주변, 외사산축의 도봉산·북한산·용마산·아차산·관악산 주변과 필동·용산동 일대, 수변축의 서강·마포·한남·옥수·노량진·흑석동 일대와 청계천 주변, 서울성곽축의 서울성곽, 역사특성거점지역 가운데 경복궁 등 북촌 일대와 선릉·풍납토성 주변은 경관중점관리구역을 지정해 특별관리할 방침이다. 이번에 지정된 기본관리구역은 시 전체 면적의 58%에 해당하는 약 350㎢이며, 중점관리구역은 6%인 37㎢다. 이 관리구역 안에서는 건축허가를 신청하려면 건물의 디자인은 물론 건물규모, 높이, 형태, 외관, 재질, 외부공간, 야간 경관, 색채, 옥외 광고물 등 10가지 개선 항목의 반영 여부를 확인하는 ‘자가 진단 리스트’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자가 진단 리스트에 대한 평가결과를 건축허가에 직접 연계하지는 않지만 설계과정에서 경관 설계지침이 반영되도록 적극 권고할 방침이다. 따라서 주변 경관을 해치거나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건물은 사실상 건축심의를 통과하기 힘들 전망이다. ●5대 권역으로 특화해 관리 특히 내·외사산 축에서 산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조성하는 한편 돌출 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하고, 폭 12m 이상의 주요 도로에 접한 3층 이상 건축물의 경관에 대해서는 특별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눠 ▲도심권은 고유의 자연·역사 경관 보존 ▲동북권은 주요 산과 하천을 바탕으로 쾌적한 생활 경관 조성 ▲동남권은 업무·상업 중심의 도시적 경관 특성 강화 ▲서북권은 불광천 등 하천을 고려한 생활경관 조성 ▲서남권은 준공업지역 및 안양천을 고려한 경관 연출 등으로 특화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월 제정한 ‘경관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디자인서울 거리 조성 같은 역점사업에는 경관 사업비의 70~100%를, 자치구 고유사업에는 30% 범위에서 보조하기로 했다. 이경돈 서울시 디자인서울기획관은 “그동안 서울의 자연경관과 도시경관을 보존하고 개선하는 데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일률적 규제가 아닌 유도와 지원을 통해 경관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아저씨 어디?” “응,전철 타고 천안 광덕산에”

    “토요일,일요일 북한산 쪽으로 가는 버스 한번 타보세요.점심 때까지 버스안 10명중 셋은 배낭 멘 승객이예요.”  산이라면 담 쌓고 지냈던 정모(49·서울 강서구 등촌3동)씨는 지난해 늦여름 어느날,휴일에 광화문에 있는 직장에 출근하다 버스 안에서 나름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산행 인구가 얼마나 빠르게 늘고 있는지 그제야 실감하게 됐던 것.  지난 겨울에도 버스 안 풍경은 달라지지 않았다.연령대도 30~60대까지 다양했고 여성 등산객이 빠르고 늘고 있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그는 “등산이 IMF 이후 10년여를 팍팍하게 살아온 서민들의 정신과 육체를 추스르는 지렛대가 된 느낌”이라고 정리했다. ●“전철 한 칸에 배낭 멘 서너명은 꼭”  최근 몇년새 등산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남녀,중장년과 젊은이를 가리지 않고 저변을 확산시키면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전문 카페,동호회도 상당히 늘었다.등산용품점도 급증했다.계절을 구분하지 않고 겨울 등에도 근교 산에는 발길이 이어진다.이번 봄에도 산행객 행렬은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전국 20개 국립공원(경주·한라산 제외) 방문객 수가 2006년 2103만명에서 2007년 3066만명,지난해 3153만명으로 1~2년새 절반 가까이씩 늘었다.공단 탐방관리팀 도기호씨는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가 큰 이유였다고 설명했다.도씨는 “2006년 북한산을 찾은 사람이 500만명이었지만 2007년 입장료가 폐지된 뒤 1000만명으로 2배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전철이 천안까지 연장 운행되면서 전철을 타고와 천안 광덕산 광덕사를 찾는 이들도 늘었다.천안 종합터미널에서 천안역을 거쳐 광덕산 광덕사를 오가는 시내버스 600번 운전기사 김모씨는 지난 8일 “2~3년 사이 등산객이 부쩍 늘었다.”면서 “오전 7시 첫차부터 광덕산을 찾는 사람들이 보인다.”고 답했다.  김씨는 이에 대해 “광덕산에서 나오는 버스에 탄 등산객 중 반절은 천안역에서 내린다.”고 말했다.실제로 이날 오후 3시쯤 광덕산에서 출발한 600번 시내버스에 오른 등산객 15명 중 6명은 천안역에서 하차,상행선 전철을 탔다.수원에 사는 50대 박진헌씨는 “첫 지하철을 타고 내려왔다 가는 길”이라며 “기차는 좀 번거로워서 전철을 이용해 하루 코스로 왔다간다.아침에 올 때 보면 전철 한 칸에 등산객 2~3명씩은 꼭 있다.”고 덧붙였다.  등산로 초입 버스정류소에서 어묵을 팔던 김모씨도 “날이 풀리면서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그는 “겨울철에 하루 7만~8만원을 버는데,봄이 되면 3만~4만원 정도 더 늘어난다.”고 말했다.  포털 다음에 등산과 관련해 개설된 카페도 최근 몇년새 계속 늘고 있다.저변인구 가 얼마나 빠르게 늘어날지를 알 수 있는 수치다.검색어로 ‘등산’이라는 단어를 쓴 카페는 ▲지난 2003년 1120개 ▲2004년 2430개▲2005년 2490개▲2006년 2590개▲2007년 3310개▲2008년 3571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고달픈 심신 달래며 건강 챙기는 데 최고  등산 전문가 제종태(50·고속버스 운전사)씨는 최근 등산 인구가 증가한 것은 건강을 중시하는 현대인의 의식 변화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은 뒤 가족화,개인화,건강 챙기기 경향도 등산인구를 늘렸다고 분석했다.그는 “등산이 골프보다 접근이 쉽고,혼자 또는 몇몇이 산을 오르면서 자연의 이치를 배우는 가장 좋은 운동이어서 애호인이 지속적으로 느는 것 같다.”면서 “최근 들어 삶이 힘들어지면서 다소 화려하고 들뜬 스포츠보다 산을 타면서 자연의 섭리 등을 배우는 것에 매료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최근 경기불황이 겹치면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점도 등산의 또다른 매력으로 꼽힌다.  등산은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는 유산소 운동이다.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요통 예방과 치료에 적절한 운동요법으로 추천할 정도로 무릎과 허리 등을 강화하는데도 도움이 된다.중장년층이 60대 이후에도 잔병 치레하지 않고 건강히 지내려는 욕구도 등산 스틱을 잡게 하는 요인이 된다.  다음 카페 ‘참마음산악회’ 관계자는 “숨가쁘게 산을 오르면서 흙과의 대화를 하다 보면 바쁘게만 살아온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된다.”면서 “한때 골프에 심취했으나 경제적 이유도 있고, 혼자 생각하는 여유를 못 주는 것 같아 산을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광화문 직장에 근무하는 김상인씨는 “ 그동안 사람들이 골프 등 어느 정도 구색이 갖춰진 운동에만 관심을 가졌지만 지금은 운동화 등 의복만 간단히 갖추면 되는 ‘걷는 운동’으로 관심을 옮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업무 긴장,대인 관계 등 직장생활에 힘든 이들이 골프 등 격식을 따지는 운동보다 땀 흘리고 혼자 생각하는 걷기와 등산에 관심을 많이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초보 등산객일수록 마음가짐 중요  기온이 더 오르면 ‘남들 장에 가니까 따라 나서는’ 초보 산행객들이 더 늘 것으로 보인다.뭘 준비해야 할까.  한국산악회 박열주 사무국장은 ▲방풍·보온장비를 철저하게 구비할 것 ▲무리하게 일정을 잡지말 것 ▲2명 이상 무리지어 산행을 할 것 등을 주문했다.박 사무국장은 “밑에는 따뜻해도 산에 올라가면 기온이 떨어져 저체온증이 올 수 있다.”며 안전사고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산행전 산장 혹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초소 등의 위치를 파악해 긴급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환 교수도 무리한 산행에 따른 근육통 유발을 경고하며 “산행 전 몇 주간 근육 훈련을 통해 근육통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그러고는 충분한 휴식 또한 근육통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김 교수는 “등산시 10~15분마다 250~350ml 정도의 수분을 섭취하는 게 좋다.”면서 “관상 동맥질환·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 등을 앓고 있는 환자는 평소 복용하는 약물의 용량을 주의 깊게 조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도기호씨는 ‘릿지 등반’에 대한 위험성을 강조했다.그는 “정해진 산길을 따르지 않고,암벽 틈새를 맨 몸으로 올라가는 릿지 등반을 즐기는 등산객이 적지 않다.”며 “안전장비 없이 올라가는 행동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지난 해 북한산에서는 7명의 등산객이 추락사했다.  그는 또 “등산객들이 자꾸 샛길을 만들어 다니는 바람에 산이 숨쉴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고 있다.”며 산의 건강도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고 홈페이지는 한국등산학교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 맹수열기자 taiji@seoul.co.kr
  • 진달래 즈려밟고 우이령 달린다

    진달래 즈려밟고 우이령 달린다

    ‘펀 앤드 런(즐기며 달리자)’. 삼각산(북한산)의 속살을 따라 달림길을 치닫는 이색 ‘국제산악마라톤대회’가 4월25일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외국인 참가자들도 제법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스한 봄날, 오르막과 내리막이 번갈아 굽이치는 재미와 상큼한 풀내음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달리기 대회다. 강북구와 서울신문이 공동주최하는 ‘4·19기념 삼각산우이령마라톤대회’는 무공해 청정코스를 자랑한다. 하프(21.0975㎞)와 10㎞, 4.19㎞의 3가지 코스는 덕성여대 운동장을 출발해 가오사거리~교통광장~우이령~유격교를 거쳐 다시 덕성여대로 돌아오도록 설계됐다. 우이령길은 일반인 통행이 제한되는 곳이지만 이날만큼은 살짝 속살을 드러낸다. ●1년에 두 차례 속살 드러내 우이령의 다른 이름은 ‘소귀고개’. 오른쪽으로 돌아 다시 왼쪽으로 꺾어지는 아기자기한 고갯길은 조선시대 함흥 선비가 봇짐 지고 한양으로 향하던 과거길의 마지막 관문이었다. 도봉산과 삼각산을 구분짓고, 백두대간이 함흥~평강~연천~양주~아리랑고개~혜화문으로 내려오다 잠시 쉬어가는 곳이다. 하지만 1968년 1·21사태 때 북한 특수군이 청와대 침투로로 악용하면서 폐쇄됐다. 3년 전부터 우이령 마라톤 대회와 걷기대회가 열리는 날만 제한적으로 공개된다. 자연환경이 보존된 만큼 철마다 이름 모를 야생화가 피고 진다. 한참을 달리다 우이령에 접어들면 다섯 봉우리가 눈에 들어오고, 흔히 만나기 어려운 토종식물들이 참가자들을 반겨준다. ●입상자에겐 최대 100만원 상금 우이령 마라톤대회는 달리기를 즐기는 동호인들에게 특히 인기다. 적당히 땀을 쏟고 잠시 숨가쁘게 급경사를 타고 오르다 시원하게 내달리는 길맛 덕분이다. 산개나리와 은방울꽃, 철쭉과 진달래가 만발하는 풍광은 운치를 더한다. 가족 단위 참가자가 유난히 많은 이유다. 대회는 오전 9시 출발을 알리는 대포소리와 함께 막이 오른다. 70대 노인부터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까지 참가 연령대도 다양하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양말·모자가 증정되며, 종목별·남녀별·팀별 입상자에겐 5만~100만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추첨을 통해 자전거·세탁기 등의 경품을 나줘주고, 곳곳에선 막걸리와 두부김치·잔치국수를 공짜로 맛볼 수 있다. ●참가신청은 이달 28일까지 참가신청은 오는 28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gangbukmarathon.com)에서 받는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3000명으로 참가자를 제한한다. 참가비는 하프코스와 10㎞는 3만원, 4.19㎞는 1만원이다. 개인별로 스피드칩을 제공, 정확한 기록측정이 가능하다. 김현풍 강북구청장은 “산길을 따라 푸른 하늘과 봄꽃, 맑은 공기를 즐기다 보면 시름을 잊고 건강과 가족간 사랑까지 챙겨갈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위기를 겪는 이때에 구민들이 단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야호! 강북] 강북구 브랜드 슬로건 디자인 확정

    서울 강북구를 대표하는 브랜드 슬로건 ‘야호! 강북’의 디자인 작업이 완료됐다. 강북구는 9일 미국 뉴욕의 ‘I ♥ NY’ 로고에 버금가는 자치구 슬로건을 완성하고 조만간 공문서와 시설물, 명함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 명산인 삼각산(북한산)의 모습에서 착안한 슬로건은 화합과 복지도시의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구체적으로는 ▲힘찬 구호의 메아리가 삼각산의 산맥을 따라 구민에게 전달되는 모습 ▲우이천의 맑은 물이 힘차게 흐르는 모습 ▲만경, 백운, 인수봉이 우뚝 솟은 모습 등을 담았다. 강북구는 지난해 9월 기업체 제품이나 서비스 등에 한정됐던 브랜드 슬로건을 지방행정에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공모작업을 거쳐 지난해 12월 행복하고 유쾌한 도시 이미지를 표현한 ‘야호! 강북’을 선정한 뒤 현재 특허와 상표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앞으로 ‘야호! 강북’은 공문서와 명함, 공용차량과 홍보물에 두루 사용될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지리산 반달곰 아기 낳았어요

    지리산 반달곰 아기 낳았어요

    남녘 지리산에서 훈훈한 봄소식이 전해졌다. 지리산에 방사한 우리나라 고유종 반달곰 두 마리가 최근 각각 한 마리씩의 예쁜 아기곰을 순산했다.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곰이 야생상태에서 교미와 출산에 성공한 것은 1998년 12월 복원사업이 시작된 후 처음이다. ●야생상태 교미·출산 첫 성공 환경부는 우리나라 고유종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2005년 북한에서 들여와 방사한 반달가슴곰 ‘장강’과 ‘송원’이 지난 1월 중 건강한 새끼곰을 각각 한 마리씩 순산한 사실을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어미와 새끼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동면 중이라 특별한 야외활동 없이 동굴에서 어미 젖만 먹으며 생활하고 있다. 공단측은 새끼들의 신장이 20∼30㎝에 이르고 머리가 어른 주먹만한 점으로 미뤄 이들이 30∼50일 전쯤 출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장강과 송원은 올해 만 다섯살로 이번이 초산이다. 공단은 2004년부터 새끼 반달가슴곰 27마리를 연해주와 북한 등에서 들여와 지리산에 방사했다. 이 중 12마리는 폐사하거나 야생 적응에 실패했으며, 현재 암컷 9마리와 수컷 6마리 등 15마리가 야생하고 있다. 장강과 송원은 이들 중 각각 8호(NF-08)와 10호(NF-10)의 고유번호를 부여받은 북한산으로, 발신기를 부착한 채 지리산에서 4년째 살고 있다. 어미곰 둘은 지난해 5~9월 사이에 각각 교미를 했으나 아빠곰은 확인되지 않았다. 곰은 수정란 착상 후 60일간의 임신기간을 가진다. 겨울잠에서 깨어나면 새끼는 4~5㎏까지 성장한다. 새끼는 1년 반 정도 어미와 함께 다니다 어미의 발정기가 되면 수컷의 위협을 피해 그때부터 홀로 떨어져 살게 된다. 이번 반달가슴곰의 출산은 종복원사업의 1차적인 성공을 의미한다. 종복원센터 송동주 센터장은 “스스로 먹이를 구하고 혹독한 동면기를 넘겼다면 자연환경에 제대로 적응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등산객과 격리가 관건” 송 센터장은 “향후 반달가슴곰들의 법적 지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반달곰의 건강관리도 차질 없이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등산객과 주민들로부터 곰을 보호하는 것이 향후 과제”라며 “새끼를 낳은 반달곰은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등산객들은 절대 샛길을 타지 말고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천연기념물 제329호인 반달가슴곰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인 동시에 국제적으로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지리산 반달곰 아기 낳았어요

    남녘 지리산에서 훈훈한 봄소식이 전해졌다. 지리산에 방사한 우리나라 고유종 반달곰 두 마리가 최근 각각 한 마리씩의 예쁜 아기곰을 순산했다.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곰이 야생상태에서 교미와 출산에 성공한 것은 1998년 12월 복원사업이 시작된 후 처음이다. ●야생상태 교미·출산 첫 성공 환경부는 우리나라 고유종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2005년 북한에서 들여와 방사한 반달가슴곰 ‘장강’과 ‘송원’이 지난 1월 중 건강한 새끼곰을 각각 한 마리씩 순산한 사실을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어미와 새끼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동면 중이라 특별한 야외활동 없이 동굴에서 어미 젖만 먹으며 생활하고 있다. 공단측은 새끼들의 신장이 20∼30㎝에 이르고 머리가 어른 주먹만 한 점으로 미뤄 이들이 30∼50일 전쯤 출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장강과 송원은 올해 만 다섯살로 이번이 초산이다. 공단은 2004년부터 새끼 반달가슴곰 27마리를 연해주와 북한 등에서 들여와 지리산에 방사했다. 이 중 12마리는 폐사하거나 야생 적응에 실패했으며, 현재 암컷 9마리와 수컷 6마리 등 15마리가 야생하고 있다. 장강과 송원은 이들 중 각각 8호(NF-08)와 10호(NF-10)의 고유번호를 부여받은 북한산으로, 발신기를 부착한 채 지리산에서 4년째 살고 있다. 어미곰 둘은 지난해 5~9월 사이에 각각 교미를 했으나 아빠곰은 확인되지 않았다. 곰은 수정란 착상 후 60일간의 임신기간을 가진다. 겨울잠에서 깨어나면 새끼는 4~5㎏까지 성장한다. 새끼는 1년 반 정도 어미와 함께 다니다 어미의 발정기가 되면 수컷의 위협을 피해 그때부터 홀로 떨어져 살게 된다. 새끼들에게는 그때부터가 생존을 결정하는 위험한 시기이다. ●자연 적응 종복원사업 큰 의미 이번 반달가슴곰의 출산은 종복원사업의 1차적인 성공을 의미한다. 종복원센터 송동주 센터장은 “스스로 먹이를 구하고 혹독한 동면기를 넘겼다면 자연환경에 제대로 적응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센터장은 “향후 반달가슴곰들의 법적 지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채취한 혈액으로 질병연구를 꾸준히 해 반달곰의 건강관리도 차질 없이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등산객과 주민들로부터 곰을 보호하는 것이 향후 과제”라며 “새끼를 낳은 반달곰은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등산객들은 절대 샛길을 타지 말고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천연기념물 제329호인 반달가슴곰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인 동시에 국제적으로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다. 글 / 서울신문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치구 2009 핵심사업] 김현풍 강북구청장

    [자치구 2009 핵심사업] 김현풍 강북구청장

    “세계적인 명산 삼각산(북한산국립공원)을 끼고 있는 강북구는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는 셈입니다.” 김현풍 서울 강북구청장의 삼각산 사랑은 남다르다. ‘북한산’이라는 현 지명은 일제강점기에 만든 것인 만큼 우리 조상들이 부르던 ‘삼각산’으로 바꿔야 한다는 게 그의 확고한 신념이다. 김 구청장은 “부와 권력도 좋지만 건강이 복이고 행복”이라고 늘 말한다. ●태양광·지열 활용한 아파트와 청사 4일 강북구에 따르면 서울시 산하 기관은 총 65곳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강북지역에는 아직까지 단 1곳도 없다. 그래서 올해 안에 ▲강북청소년수련관 ▲수유2동 어린이집 ▲미양 중·고등학교 ▲수유1동 복합청사 ▲미아뉴타운6구역 주택재개발사업지구 등 5곳에 태양광, 지열 등 발전 설비를 완비하기로 했다. 학교, 어린이집, 행정 청사, 복지기관, 대형아파트 단지 등 분야별로 시범 장소를 정한 것이다. 청소년수련관과 어린이집에는 오는 6월까지 국·시비 총 2억 3300만원을 들여 25㎾의 용량의 태양광발전설비를 갖춘다. 청소년과 유아들이 언제든지 냉·난방과 온수를 이용할 수 있는 설비다. 특히 미아뉴타운 제6구역에는 대형설비를 구축하고 아파트 안에서 필요한 모든 에너지를 태양광으로 충원하도록 했다. 저소비형 설계를 통해 에너지 절감효과도 거둘 수 있다. 앞으로 태양광주택 10만호 건립을 목표로 정하고 가구별로 월 전기요금 9만~18만원의 절감을 기대한다. 입주자가 부담하는 태양광 설치비용은 입주 3~6년만에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초 친환경학교 지난 2일 개교 정부가 인증하는 서울시내 최초의 친환경학교가 강북구에서 탄생했다. 삼양동 837에 신축된 미양 중·고등학교가 지난 2일 첫 신입생을 받았다. 미양 중·고교는 1만 3533㎡의 넓은 부지에 지하2층, 지상5층 규모로 지어졌다. 4개 동에는 다목적강당과 과학실, 컴퓨터실, 어학실, 방송실, 도서실 등 학습편의시설을 완비했다. 특히 이 학교가 돋보이는 것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각종 친환경 설비를 갖추었다는 것. 학교 2개 동의 건물 옥상에는 대형 집열판으로 태양광을 흡수해 전기로 바꾸는 발전설비(5㎾×2기)를 설치했다. 또 지하 200m에도 지열시스템을 갖춰 사계절 냉·난방을 공급하도록 했다. 지하주차장(90대 규모)에는 빗물 저류시스템을 설치해 저장된 빗물로 친환경 연못을 조성했다. 빗물은 학교 청소용수 등으로도 활용된다. 이를 통해 이 학교는 국토해양부가 고시한 친환경 건축물의 인증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아울러 강북구에서 온실가스 저감운동에 온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탄소마일리지제(http://co2.gangbuk.seoul.kr)를 시행한다. 표준사용량 대비 에너지 절약분에 대해서는 10㎏당 1포인트(500원)의 마일리지를 준다. 적립된 포인트는 문화·복지시설 이용, 교통카드 충전, 불우이웃돕기 기부 등으로 활용된다. 김 구청장은 “환경은 고부가가치의 미래도시 개발사업”이라고 규정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성북천 복원 1년 앞당긴다

    성북천 복원 1년 앞당긴다

    성북구가 자연하천으로 복원되는 성북천의 완공 시기를 1년 앞당기기로 했다. 지역경기 활성화 차원에서다. 지저분했던 복개 도로가 친환경 하천으로 변신하며 멋진 산책로가 조성된다. 주민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성북구는 보문2교~구청 신청사 앞 5단계 복원공사(조감도·250m)를 5월에 착공, 내년 6월 완공함으로써, 성북천 전 구간의 복원을 1년 앞당긴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내년 초여름에는 삼선교 지하철 한성대입구역부터 안암로 대광초등학교까지 2.5㎞ 실개천을 따라 걸으며 상큼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성대입구역 근처에는 작은 광장과 멋들어진 수경 시설이 들어선다. 구청 신청사에는 분수광장이 조성되고, 대광초등학교 앞 하천에는 생태교육장도 생긴다. 도로를 지나는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천 100~150m마다 천변을 오르내리는 보도계단과 징검다리를 만든다. 나중에 명수학교 주변의 성북천도 복원되면 상류 하천변을 따라 북한산국립공원 삼청각까지 오를 수 있다. 하류에서는 청계천을 거쳐 한강까지 이어진다. 성북천 복원은 지역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다. 30여년 세월이 지난 복개도로에서 조금씩 악취가 풍겼고, 미복개 건천에서는 쓰레기가 함부로 버려지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03년 6월 5단계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 복원 공사는 다음달에 4단계 구청~대광초(1.25㎞) 건천의 복원을 앞두고 있다. 성북천을 흐르는 물은 지하철역 통신구 등에서 발생하는 지하수 3400t과 청계천에서 끌어올린 2700t 등 하루에 6100t이 방류된다. 한편 성북구는 최근 월계로 일부 구간(780m)을 폭 25에서 35m로, 오패산길을 15m에서 20m로 확장했다. 또 종암로, 미아로 등을 추가로 확장해 미아사거리 일대 교통체증을 한결 덜도록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서울플러스] 28일 구민 걷기대회 개최

    성북구(구청장 서찬교)28일 걷기대회를 연다. 오전 7시 서울성곽산책로, 북악스카이웨이, 북한산국립공원, 개운산공원, 서경대 뒷산 산책로 등 모두 8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동 단위 주민자치위원회, 녹색환경실천단, 자율방범대 등이 주관하며 20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과 920-3056.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 <전보> △행정예산심의관 소기홍△공공혁신기획관 임해종△성과관리심의관 홍동호<승진>△조세정책관 주영섭△경제정책국장 윤종원△미래전략정책관 최상목 ■국방부 △기획조정실장 우주하 ■환경부 ◇과장급 전보 △해외협력담당관 김용진△지구환경〃 나정균<과장>△정책총괄 홍정기△녹색기술산업 금한승△환경보건정책 박미자△화학물질 이지윤△생활환경 정종선△기후대기정책 박천규△기후변화협력 이민호△교통환경 심무경△대기관리 정덕기△물환경정책 김영훈△유역총량 황석태△수도정책 이성한△생활하수 박응렬△토양지하수 백운석△물산업지원팀장 정복영△자연정책 조병옥△국토환경정책 송형근△국토환경평가 김선호△폐자원관리 최종원△자원재활용 동덕수△폐자원에너지팀장 최병철◇전보△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 부단장 박연수△〃 기획팀장 유태철△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장 김두환△국립환경과학원 연구지원과장 방의석△〃 연구기획〃 홍동곤△국립생물자원관 기획전시부 연구기획〃 이호중△〃 전시교육〃 강창원△국립환경인력개발원 교육기획〃 이영기△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송호석△대구지방환경청 기획과장 이현재◇과장급 승진△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 고등식물연구과장 유호△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강선종△영산강유역환경청 〃 문용호△수도권대기환경청 기획총량과장 노희경 ■국토해양부 ◇전보△고객만족센터장 이승길<과장>△주택기금 김수상△주거복지기획 문성요△주택건설 임태모△토지정책 김채규△택지개발 이병훈△기술정책 김일평△국제해사팀장 홍종욱△도시광역교통 장영수△도로정책 권병윤△해양생태 김명운△광역도시철도 권석창<국도관리사무소장>△영주 김종신△전주 김계범<항공안전본부>△항공보안담당관 이윤상△공항기준〃 박희성△공항환경〃 김성영◇파견△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이철조 정보화△국민임대주택건설기획단 김태호 권상대△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정경훈△〃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 곽민희△경제자유구역기획단 김홍목△국가균형발전위원회 박건수△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김영한△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장만붕 ■서울시교육청 ◇초등 교원·교육전문직 <교장 승진>△고명초 강팔주△평화초 김귀분△신봉초 김복남△한산초 김수자△은진초 김순규△언주초 김영분△초당초 김영욱△장곡초 김옥배△양천초 김용업△신구로초 김윤희△옥수초 나종국△풍성초 문희철△신북초 박동일△월곡초 박신용△광진초 박의근△송파초 방윤석△염경초 백승란△등마초 백한종△영일초 신순옥△조원초 신영순△영동초 여리성△상천초 오성환△갈현초 오현근△염창초 유정숙△송중초 윤대규△오륜초 윤병희△화일초 이기현△발산초 이대섭△남성초 이상란△배봉초 이상용△탑동초 이성남△영문초 이재문△청파초 이종△한천초 이중순△매봉초 이진철△봉천초 이철호△역삼초 임선숙△대림초 장경자△신기초 장용애△영도초 전정순△백운초 정병훈△노원초 정희열△연희초 조남숙△장월초 조정목△보라매초 주광진△대길초 채현주△연촌초 최연인△동구로초 최용진△한강초 한신종△둔촌초 한예섭△목운초 홍다남△원촌초 홍정숙△흥일초 황금석△수서초 황호진<교장공모제 초빙교장>△난곡초 김문하△한서초 문영혜△노량진초 안종인△상신초 윤상흔△양화초 이명숙△노일초 이형호△명신초 장계분△북한산초 장윤선△경일초 촤상락<교장 중임>△원광초 강대희△유현초 고석천△성내초 권장환△구암초 권혁로△잠동초 김선희△삼각산초 김웅기△쌍문초 김종욱△중목초 나화균△답십리초 박덕진△이문초 백민△상월초 서영석△고덕초 손영옥△신양초 오찬숙△계남초 유희창△강서초 윤식△동명초 이규익△석촌초 이근재△인수초 이연이△장충초 이영이△금화초 이원강△일원초 이정형△충무초 이형렬△거원초 장신수△청덕초 조일호△이수초 조재욱△숭례초 주명식△묵동초 최광규△신월초 최영재△면목초 최창균△창신초 한성교<교육전문직(관급)에서 교장 전직>△서교초 류연수△청담초 김한규<교육전문직(사급)에서 교장 전직>△마장초 오명환△석계초 한상로△계상초 허인수<교장 전보>△송원초 김광구△구현초 김종신△광남초 윤기정<교감 승진>△서부교육청 송택동 윤성한 이계수 이정애 이주영 임희수 정병관 채광수 최성민 허선화△남부〃 김유중 안영희 이경희 이용재 정종원△북부〃 강인혜 양경환 이선호 전수경△중부〃 박동임 박정순△강동〃 박경남 서정미 성희숙 어진숙 주미자△강서〃 양귀순 염학남 이영숙 이창성 이춘희△강남〃 김인숙 김정례 김진희 여문옥 이명숙 이정희 정경애△동작〃 박인숙 박정령 하순옥△성북〃 김민숙 이광호 최동렬 최현섭<교육전문직(사급)에서 교감 전직>△서부교육청 엄용수 홍주희△남부〃 김귀숙 박승수△북부〃 변명희 이향아△강서〃 강성현 임세훈 홍진용△강남〃 배창식△성북〃 민경일<교감 전보>△남부교육청 장태진△북부〃 안기홍△강서〃 강종훈 김민영<교육전문직(관급) 승진·전직·전보>△동부교육청 교육장 김태서△서부교육청 학무국장 임점택△초등교육정책과 과장 홍성희△교육연구정보원 부장 이미경△학교체육보건과 장학관 강수일△초등교육정책과 〃 김정서△북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전택수<교장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학교운영지원과 교육연구관 김인숙△강동교육청 초등교육과장 김영화△대천임해교육원 분원장 한석교<교감·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초등교육정책과 손창호△동부교육청 김용석△남부〃 안은숙△북부〃 최인숙△중부〃 안미화△강서〃 김태식 류선미△동작〃 김향숙△성동〃 문재원△성북〃 김재환△교육연구정보원 윤태환 정순자 홍연호△교육연수원 한미경△과학전시관 박영주<교육전문직(사급)간 전직·전보>△감사담당관 최문환△정책기획〃 변부경△교육과정정책과 김유상△교원정책과 채영훈△과학영재교육과 서형기△학교체육보건과 전옥출△중부교육청 김경남△강동〃 오시영△강남〃 배영직△동작〃 이의란△성동〃 변창환△교육연구정보원 김미정△교육연수원 김경미 이병재△과학전시관 신재우◇유치원 교원·교육전문직 <교육전문직(사급)에서 (관급)승진>△초등교육정책과 장학관 전미수<교육전문직(사급)에서 원장·원감 전직>△서울장충유치원장 정해남△동부교육청 원감 김태희<원감 청간 전보>△북부교육청 위효실△중부〃 이선경△강동〃 허경숙△성동〃 강옥자 곽은숙△성북〃 이미준 이혜정<교원에서 교원전문직(사급) 전직>△동부교육청 장수정△북부〃 최혜원△중부〃 백정희<교육전문직(사급) 전보>△초등교육정책과 김금미△동부교육청 이경희△서부〃 강경숙△남부〃 박희준△강동〃 오경미△강서〃 한희순△강남〃 김기경△성동〃 백해옥◇특수학교 교원 <교감에서 교장 승진>△서울정인학교 이종호<교장 전보>△서울정민학교 김정연<교감 전보>△서울정민학교 강병두△서울정애학교 박종순△서울정문학교 신현무△서울정진학교 염수진◇영양 교육전문직 <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 전직>△학교체육보건과 권순주◇중등 교원·교육전문직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서울방송고 정명연△원묵중 조정룡△장평중 김성태△휘경중 양형렬△상신중 이상욱△성산중 조후묵△성서중 최종진△연서중 류성우△연신중 서정환△진관중 장경선△창천중 양동수△개봉중 강현선△개웅중 김국환△구일중 이광덕△공릉중 강동훈△노곡중 오영수△노일중 천정수△상원중 김성인△신상중 심상렬△중계중 장만규△중평중 오세구△선린중 노진△용산중 김영희△송파중 정해주△오금중 서정석△오륜중 천병욱△장지중 주형동△천호중 정외표△공항중 정경순△금옥중 손서규△등명중 문수남△목동중 이석원△목운중 안세환△목일중 고성보△신목중 강순규△신원중 신국선△신월중 박제동△신화중 손경순△양동중 류근하△구룡중 황세하△도곡중 김재홍△방배중 황용호△신사중 전은주△원촌중 최석관△동작중 남형우△봉림중 임문수△사당중 김영술△상현중 전명식△신림중 김달균△동마중 백종성△성수중 신선이△신양중 이철희△옥정중 장치완△미양중 황인△석관중 김재홍△백운중 배득은<초빙 교장>△구로중 최병갑△당곡고 윤오영△전일중 박현숙△녹천중 권병옥△방화중 김동식△장위중 김서구<교장 중임>△월계고 박홍열△중경고 정형조△진관고 임문혁△월촌중 권칠선△서울경운학교 정연화△오금고 박순만△대림중 김연성△영원중 김점자△신천중 이영은△삼선중 김옥기<교육전문직(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광남고 유좌선△서울고 이경복△영등포고 박제윤△가락고 이준용△서초고 황귀연△풍성중 박경전△신동중 이향식△청담중 정인순<교장 전보>△개포고 승용기△경동고 김종원△구로고 성동준△둔촌고 김광룡△등촌고 이명희△미양고 김용국△서울과학고 박희송△성수고 김성렬△수명고 박성천△신도림고 오세창△신서고 박상남△은평고 한경연△태릉고 백종현△효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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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관 윤호상△북부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선종복<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과학전시관 민영혜△교육연구정보원 송현섭 장보성△학생교육원 변영수 최환호△동부교육청 김진효 원유미 이대해 장윤선△서부〃 양완국 최병윤△남부〃 고광석△북부〃 김재순 여성림△중부〃 서광임△강동〃 강경윤△강서〃 안훈 이윤동△성동〃 조은형△성북〃 박성희 이주경<교육전문직(사급) 전보·전직>△공보담당관 김승찬△중등교육정책과 강요식 김정화 전영식△교육과정정책과 민병인 박정희 유대환 정복영△교원정책과 류민석 최영규△직업진로교육과 강명숙△학교체육보건과 곽수근△과학·영재교육과 임규형△학교운영지원과 김미란△과학전시관 김종희 황원기△교육연구정보원 이종문△교육연수원 이두희△북부교육청 신현명△강동〃 백미원△강서〃 이의순△강남〃 김재민△동작〃 유경식<국립국제교육원 전입>△중부교육청 홍재원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 전보 <서울중앙지부>△구조부장 김정선△구조부 최정규 안현진 정혜진<지부장>△서울동부 이돈영△서울남부 이동렬△서울북부 강병훈△인천 최보영<구조부장>△서울서부지부 김윤용△수원지부 김동영△대전지부 최지수△울산지부 황선기△광주지부 윤종열<출장소장>△인천지부 부천출장소장 고진흥△수원지부 안산〃 윤정원△수원지부 안양〃 주재남△대전지부 천안〃 이진혁△대구지부 서부〃 안지훈◇신규임용△인천지부 구조부장 윤준미△〃 구조부 양지은△대구지부 구조부장 홍용선△부산지부 구조부 강주혜△창원지부장 배호창△광주지부 순천출장소장 강병삼△전주지부 군산〃 김승우△수원지부장 오명균△부산〃 이문성△본부 구조정책부 발전기획팀장 전병욱△부산지부 구조부장 이윤재△부산지부 동부출장소장 위승용 ■한국수출보험공사 ◇승진 △부사장 권일수△이사 조계륭△본부장 이무영◇이동△총무부장 이현주△플랜트사업〃 이경래△서울지사장 조남용△전북〃 송윤재 ■한국특허정보원 △정보화사업본부장 김태경 ■홍익대 △관리담당부총장 김완철△대학원장 한병기△기획연구처장 김동헌△경영대학장 김경호△건축도시대학원장 김홍택△광고홍보〃 김종덕△경영〃 전인수△건축대학장 홍영균△홍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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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정릉천 다리이름 지어주세요”

    “성북·정릉천 다리이름 지어주세요”

    ‘두물다리’는 청계천으로 흐르는 2개의 지류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청계천 다리의 이름이다. 청계천에는 모두 24개의 크고작은 다리가 있는데, 다리마다 재미있는 유래의 이름을 갖고 있다. 주민들이 공감하고 사랑하는 다리의 이름은 그 다리를 더욱 정겹게 할 것이다. 성북구가 자연친화형 하천으로 복원하는 성북천(보행전용교)과 정릉천에 새로 만드는 다리 8개의 이름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성북천 6곳, 정릉천 2곳에 들어설 다리는 보행전용교가 2개이고, 나머지 6개는 자동차와 사람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공모하는 다리 이름은 ▲부르기 쉽고 친근하며 ▲생태도시 성북의 이미지를 연상시키고 ▲각 시설물의 특징을 잘 반영해야 한다. 오는 26일까지 주민 누구나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지만, 더 많은 참여를 위해 다리 1곳에 대해서만 응모할 수 있다. 내가 지은 동네의 다리 이름을 통해 뿌듯함을 느끼면서, 최우수작 8편에 대해서는 각 20만원의 상금도 받는다. 구는 응모작에 대한 1·2차 심사와 사이버 구정평가단의 설문조사 등을 거쳐 다음달 13일 당선작을 결정한다. 성북천은 내년 6월까지 전체 계획 구간인 한성대입구역~대광초등학교간 2.5㎞가 복원된다. 정릉천도 내년말까지 북한산국립공원 입구~고려대역 근처의 종암대교간 3.7㎞가 완료된다. 두 하천의 다리는 4개를 이미 만들었고, 나머지 4개에 대해서는 복원공사를 한창 진행하거나 할 예정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동네 다리 등 시설물의 이름은 한번 정해지면 영구히 갈 수 있는데, 내가 지은 이름이 사용된다면 지역에 대한 애정과 함께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15일 TV 하이라이트]

    ●KBS스페셜(KBS1 오후 8시) 을지로 입구 역의 지하광장. 무심히 스쳐가는 사람들 뒤로100여명의 노숙인들이 추위와 배고픔 속에 힘든 겨울을 나고 있다. 분주한 사회로부터 격리된 그들만의 외로운 섬. 그리고 집 없고 힘 없는 사람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 불황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진 2009년 대한민국, 길 위에서 살아가는 노숙인들의 현장 기록을 따라가 본다.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는 샌 가브리엘이라는 거대한 산맥으로 둘러싸인 도시다. 가브리엘 산맥은 100개가 넘는 등산로가 정비되어 있는데 그 중 가장 높은 볼디산은 LA에서 산을 좋아하면 누구나 한번 쯤 오른다는 산이다. 캘리포니아 교민들과 함께 LA의 북한산이라고 불리는 볼디산으로 향한다. ●싱싱 일요일(KBS2 오전 7시40분) 고약한 냄새는 없애고 깊고 구수한 맛은 그대로! 냄새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분말 청국장이 나타났다. 분말 청국장으로 연 매출 3억 원의 소득을 올리는 시골 아줌마, 전금자씨의 성공 이야기를 들어본다.또 한겨울 부산 사람들 속을 든든히 채워준 부산 최고의 진미, 돼지국밥의 추억 속으로 들어 가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말을 탄 병사들의 숨 막히는 전투 장면을 담은 ‘앙기아리 전투’.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앙기아리 전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원작이 아닌 피터 폴 루벤스가 그린 모사화였는데!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원작 ‘앙기가리 전투’는 과연 어디에 숨어 있는 것일까? ●해외걸작다큐 ‘CCTV, 안전을 지키는 눈’(MBC 밤 12시25분) CCTV의 유용성을 확신하고,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지능적인 CCTV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지나치게 감시당하고 통제받는 사회가 돼가고 있다고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다. 영국의 사례를 통해 CCTV의 모든 것을 살펴본다. ●여행다큐 쉼표(SBS 오전 6시55분) 가수 이용이 가족과 함께 25년 전, 특별한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그곳은 바로 삼척. 이용이 아내에게 처음으로 프러포즈를 한 곳이다. 그때는 단 둘이 이곳을 찾았지만, 이번에는 한명이 늘었다.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막 제대한 아들이 함께 한다. 세 사람은 어떤 추억을 이야기하고, 또 어떤 추억을 만들고 올까?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여전히 우리의 지구를 위협하고 있는 프레온가스. 이 화학물질은 남극 상공의 오존층에 거대한 구멍을 내고 있다. 1987년 몬트리올 의정서와 같이 국제 사회는 일찍부터 프레온가스에 대한 대책을 세워왔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이 금지된 화학 물질은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다.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9) 서울 북악산 세검정~백사실 계곡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9) 서울 북악산 세검정~백사실 계곡

    북악산 북서쪽 창의문(자하문) 일대의 부암동은 서울의 오지마을이다. 그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던 덕에 시골 같은 풍경과 깨끗한 자연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 ‘도심 속 비밀정원’으로 알려진 골짜기가 숨어 있는데, 그곳이 백사실 계곡이다. 최근에는 청정지역에 서식하는 도롱뇽과 맹꽁이 등이 사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이들의 자연탐험교실로도 각광받고 있다. 본래 이름은 부암동 뒷골이고, 예로부터 능금나무가 많아 능금나무골이라 불렀다. 백사실 계곡은 사계절 좋지만 특히 겨울철에는 무주공산에 들어온 듯한 깊은 고요와 적막함을 만날 수 있다. 탐방 코스는 세검정에서 출발해 현통사를 거쳐 백사실 계곡을 거슬러 올라 부암동으로 나오는 길이 걷기에 좋다. 세검정(洗劒亭)은 부암동과 홍지동, 평창동 등 일대를 가리키는 지명으로 사용되지만 본래는 정자 이름이다. 일찍이 연산군이 수각(水閣)·탕춘대(蕩春臺) 등과 함께 이 정자를 지어 흥청망청 놀았고 이후에는 시인, 묵객 등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다. 1623년 인조반정의 거사 동지인 이귀·김류 등이 광해군 폐위 문제를 의논하고 칼을 씻은 자리라고 해서 ‘세검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시골 풍경… 깨끗한 자연 그대로 세검정 앞의 세검교에서 우회전하면 길은 홍제천을 따라 이어진다. 세검정성당을 지나면 앞쪽으로 자하슈퍼가 보이고 그 뒤로 작은 야산이 눈에 들어온다. 그 산 속에 백사실 계곡이 숨어 있다. 자하슈퍼를 지나면 거대한 부처바위(佛岩)가 눈에 들어온다. 오랫동안 땅 속에 묻혀 있는 것을 주민들이 꺼내 세워둔 것이다. 부처바위 뒤로 이어진 골목길을 따라 100m 정도 들어가면 작은 폭포가 나온다. 백사실 계곡의 물이 이리로 흘러온 것이다. 여기서 길이 끊긴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계곡을 건너 골목길로 이어진다. 이리저리 꺾어지는 골목을 따라 오르면 불쑥 현통사라는 절이 나타난다. 현통사는 좁은 터에 건물들이 바투 붙어 있는 고요한 절집이다. 대웅전 처마 밑의 풍경소리가 맑게 울린다. 현통사 입구의 오른쪽 계곡을 따르면 본격적으로 부드러운 산길이 이어진다. 솔숲에서 맑고 청량한 공기가 몰려온다. 인적없는 이곳이 정말 서울 땅인지 의심스럽다. 이어 아름드리 고목들이 자리잡은 널찍한 터가 나오고 작은 돌다리를 건너면 정자 주춧돌과 연못터에 이른다. 이곳이 백사 이항복의 별장터로 추정되는 곳이다. ●무계정사 아래엔 현진건 선생 집터 간밤에 내린 눈이 살짝 덮은 별장터는 고요하고 적막하기 그지없다. 마침 정적을 뚫고 걸어오는 할머니가 눈에 띄었다. 두 손에 검정비닐 봉지를 들고 배낭을 멨다. “시장 다녀오시나 봐요?” “네, 사진 찍으러 오셨어요?” 할머니는 20년 넘게 이곳에 살았다. 시장이 멀고 편의시설이 거의 없어 불편하지만 조용하고 공기가 맑아 좋다고 했다. “그럼 구경 잘하세요.” 할머니는 자상하게 인사를 하더니 산속으로 총총히 사라졌다. 별장터에서 할머니처럼 계곡을 따라 오르면 백사실마을이 나오고 왼쪽 능선으로 올라서면 북악스카이웨이로 이어진다. 부암동으로 가려면 오른쪽 길을 잡아야 한다. 떡갈나무와 소나무가 우거진 길을 따르면 ‘백석동천’이라 써진 커다란 바위를 만나게 된다. 백석은 흰 돌이 많아 붙여진 것이고 동천은 ‘신선이 노닐 정도로 아름다운 곳’을 일컫는다. 이곳을 지나면 말쑥한 건물들과 포장도로가 나오면서 어리둥절하다. 산길이 끝난 것이다. 잠시 신선이 사는 세상에서 현실로 돌아온 기분이다. 지금부터는 골목길이다. 포장도로를 따르면 응선사를 지나 작은 언덕을 넘는다. 언덕에서 내려다보면 북한산 비봉능선이 장쾌하다. 이어 TV드라마 촬영지인 산모퉁이 카페에서 알봉처럼 솟은 북악산이 잘 보이고,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창의문에 이른다. 부암동주민센터 뒤편에는 안평대군이 지었다는 무계정사(武溪精舍) 터가 있다. 안평대군이 꿈속에서 무릉도원을 보고 그것을 본떠 지었다고 한다. 무계정사 바로 아래엔 ‘운수 좋은 날’로 잘 알려진 소설가 빙허 현진건 선생의 집터가 있다. 세검정에서 시작해 백사실 계곡을 거슬러 올라 부암동주민센터까지 넉넉하게 2시간가량 걸린다. 산악전문작가 >>> 교통과 맛집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와 1711, 1020, 0212번 버스를 타고 세검정에서 내린다. 걷기가 끝나는 부암동 창의문 일대는 환기미술관이 있고, 맛집과 분위기 있는 카페가 넘쳐난다. 클럽 에스프레소(02-764-8719)는 북악산을 찾는 등산객들도 즐겨 쉬어가는 곳. 자하손만두 (02-310-5024)의 만둣국은 조미료는 전혀 넣지 않아 맛이 담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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