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북한동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바구니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미 하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장운동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지방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2
  • 대북 관계주도의 대통령 의지(사설)

    듣기만해도 가슴 설레게 되는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지게 될지 모른다.김영삼대통령이 25일 취임 한돌 특별회견에서 북한 김일성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다.성사만 된다면 분단49년의 한반도가 맞는 역사적인 사건이 될것이다.핵문제로 교착된 남북한관계의 획기적인 돌파구가 마련될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것은 취임1년을 부정·비리척결과 국가기강 확립등의 개혁에 전념해온 김대통령이 문민출범 2기를 맞으면서 이제부턴 핵을 포함하는 지지부진의 남북관계문제도 적극 주도하겠다는 강한 의사표시다.민족의 문제를 제3자에게 맡기지않고 남북당사자가 직접 해결하자는 의욕적인 대북제의이기도 한것이다. 김대통령은 1년전 취임사에서 민족의 행복은 사상과 이념을 초월하는 것이며 북한의 김일성주석이 진정으로 민족을 중시하고 남북한동포의 화해와 통일을 원한다면 언제 어디서든 정상회담을 갖자고 희망한바 있다.그러나 대통령의 이같은 소망은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핵문제로 좌절을 겪어야 했다.그리고 이제 다시 그 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만나자고 제의한 것이다. 김대통령은 그동안 핵투명성 보장을 남북정상회담의 전제조건으로 설정해왔다.북한의 핵개발저지에 도움이 된다면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발언은 그러한 전제조건의 후퇴를 의미하는 것이다.전제조건보다는 민족생존과 공존·공영이 최우선임을 재확인한 것이며 핵을 대화에 앞서 제거해야할 대상으로 고집하지않고 대화를 통해 풀어갈 과제로 삼겠다는 것이다.중대한 변화이며 현실적인 이니셔티브인 것이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핵뿐 아니라 남북 공존·공영을 위한 경제협력은 물론 통일문제등 모든 문제를 토의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의제에도 구애받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북한의 주장을 대부분 수용한 것이다.그리고 남북정상회담은 그것을 논의하기 위해 특사교환을 하자고 북한이 먼저 제의한 것이기도 하다는 점등을 감안한다면 그것은 대통령의 일방적인 큰 관용이라 할 수 있다.따라서 북한이 마다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고 생각한다. 70년이후 4차례에 걸쳐 이루어진 동서독 정상회담이 양독일의 어려운 문제해결과 공존·공영및 평화통일의 문을여는 분위기 조성에 얼마나 큰 기여를 했는지 우리는 잘 기억하고 있다.정상회담은 현안의 해결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해결의 분위기 조성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랜 단절과 적대관계의 남북한간에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그자체만으로도 큰 변화요 발전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민간교류가 어렵다면 정상교류부터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다.북한의 적극적이고도 긍정적인 호응을 기대한다.
  • 갈림길에 선 「북핵」을 보는 워싱턴표정

    ◎「21일전후」 평양움직임 “예의 주시”/미 국무,“북의 대남공격 강력대응” 천명/의회지도자들 “경제제재 효과적” 독려 미일정상회담의 개최와 함께 한승주외무장관의 방미를 계기로 북한핵문제가 또다시 워싱턴정가에 주요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클린턴행정부의 외교안보장관들이 주말의 TV대담프로에 출연,나름대로의 시각을 펴면서 금주의 북한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윌리엄 페리미국방장관은 13일 ABC­TV의 일요 대담프로에 출연,『미국이 우려하는 것은 북한의 국제사회 고립과 함께 오는 2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 결정에 북한이 어떤 식으로 나오느냐 하는 것』이라면서 내주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리장관은 이어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매우 고립된 정권으로 북한핵에 관한 미국의 의지를 잘못 읽을 가능성도 없지않다고 말했다.그는 한국에 어떤 긴급한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미국이 한국을 지원할 것이라는 점을 북한에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매들린 올브라이트주유엔대사는 NBC­TV의 「언론과의 대담」프로에 출연,미국이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해 유엔무대에서 중국측과 어떤 협력을 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그녀는 『중국 역시 한반도의 비핵화를 원하고 있으며 미국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핵보유를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핵문제가 유엔안보리로 회부될 경우 중국도 협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은 지난 11일 CBS­TV에 나와 오는 21일 IAEA이사회가 『북한핵안전조치의 계속성유지가 파괴되었다』고 결론짓고 이를 유엔에 보고하면 유엔안보리는 대북한제재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장관은 일부 언론이 보스니아에 대한 공습이 단행되면 북한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과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는데 대해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은 확고하기 때문에 보스니아와는 비교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하고 『미국은 북한의 어떤 형태의 남한공격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군사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행정부의 장관들 뿐 아니라 의회도 비상한 관심을 표명,샘 넌상원군사위원장은 『조만간 대북한제재를 준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13일 CNN­TV에서 밝혔고 존 매캐인 상원의원도 이 프로에 나와 한국에 핵무기를 배치해야 한다며 『현 시점에서는 대북한경제제재가 가장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행정부의 제재준비착수를 독려했다. ◎미­북 비공식 실무접촉 곧 재개 움직임/주내 구체적 윤곽… 북 해결의지가 열쇠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한­미­일 3국의 국제공조체제가 활발히 논의되던 지난 12일 북한은 상반된 두개의 의사를 표명했다.하나는 노동신문의 강경한 사설이고,다른 하나는 외교부 대변인의 온건한 성명이었다. 노동신문 사설은 유엔 안보리의 제재는 북한에 대한 도발로 간주한다는 강경한 경고가 주 내용이었고 외교부대변의 성명은 상대적으로 온건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를 보는 정부의 시각은 대략 이렇다.노동신문의 사설은 북한내 강경파와 여론을 겨냥한 「국내용」의 성격이 짙다는 것이다.반면 외교부 대변인의 성명은미국등 국제사회에 보내는 일종의 메시지로 판단하고 있다. 워싱턴을 거쳐 캐나다 오타와에 머물고 있는 한승주외무부장관 일행도 이 성명에 보다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지난 9일 출발 때의 무거웠던 발걸음이 지금은 훨씬 가벼워졌다.이는 우리의 「한반도 위기설 진정」과 북한 대변인이 촉구한 「미국의 대북 압력소동 중지」가 교묘하게 맞아 떨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또 그렇지 않아도 미국과 재접촉을 시도하기 위해 방향선회의 기회를 노리고 있던 북한에겐 우리의 이같은 대화노력이 명분으로 작용한게 틀림 없어 보인다.정부관계자들은 최근 한미 두나라의 움직임을 북한 실무자들이 지도층에게 『공화국의 요구관철』이라는 식으로 보고했을 가능성이 높다고까지 분석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이것만으로 2개월 가까이 미궁에 빠진 북한 핵문제가 바로 해결되리라는 기대를 갖기엔 미흡하다.미국은 미국대로,국제원자력기구(IAEA)는 기구대로 북한의 진의를 파악해야 하고 북한도 이를 확인하는 절차를 가지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북한도 밝혔듯이 IAEA는 최근 이사회에서 북핵시설에 대해 「안전조치 계속성 보장을 위한 사찰」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바 있다.북한의 요구와 딱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북한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엔 충분한 언급이다.따라서 북한으로선 그 참뜻을 확인하기 위해서도 IAEA와의 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막판 「물밑대화」는 이번주중에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현지에선 벌써부터 그러한 조짐들이 조금씩 감지되고 있다.사태변화로 취소되긴 했으나 미국은 한때 북한과 마지막 채널을 가동하려 했던 것 같다.전화를 통한 뉴욕 미­북 비공식실무접촉도 곧 재개될 움직임이며,워싱턴 소식통들은 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의 기류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전한다. 문제는 북한이 정말 해결의지를 갖고 달려드느냐 하는 점이다.북한외교부 대변인의 성명은 가능성을 내비친 것일뿐 해결책 그 자체는 아니기 때문이다.
  • 영상산업진흥법 제정,경쟁력 강화/문체부 올해 업무보고 요지

    ◎국제스포츠대회 남북단일팀 구성 ◇옛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오는 5월까지 철거설계를,내년 8월까지 실측설계를 마치고 내년 하반기부터 철거공사를 시작해 96년 8월까지 완전 철거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신축=올해안에 건립 기초조사를 마치고 오는 6월 부터 내년 5월까지 새 박물관의 설계를 국제공모로 실시한다.오는 11월부터 내년 7월까지 기본설계를 마친다. ◇임시이전박물관 개축공사=오는 3월까지 실시설계를,5월부터 내년 5월까지 증·개축공사를 마치고 새 박물관 신축후에는 「조선왕궁 역사박물관」으로 활용한다. ◇경복궁 복원공사=복원공사를 99년에서 97년으로 2년 앞당기고 광복 50주년을 계기로 강녕전·교태전과 주위 화랑 등 침전지역 고건물을 복원해 일반에 공개한다. ◇광복 50주년 기념 국민문화 대축전 개최 준비=북한동포의 참여를 유도하는 민속대축전과 세계한민족축전,광복 50주년 경축 서울국제영화제와 서울국제음악제를 개최한다. ◇국악의 해 사업=한국방문의 해와 서울정도 6백년 사업과 연계해 1천6백년 전통의 우리가락을 국민음악과 생활음악으로 정착시켜 널리 보급한다.공연·학술출판·교육홍보 사업도 연중 실시한다. ◇문화정책개발원 설립=올 상반기중에 문예진흥원·문화발전연구소를 발전적으로 개편,통일문화와 후기산업문화사회에 대비한 문화정책 연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문화정책개발원을 설립한다.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과 문화의 접목=우루과이 라운드 파고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21세기 문화전쟁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행 영화법과 음반·비디오물에 관한 법률·공연법을 발전적으로 통폐합한 「영상산업진흥법」을 제정하는등 영상산업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한다.기업의 문화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부설 문화학교와 문화재단 등 문화조직 설치를 적극 권장하고 중소기업체 중심으로 찾아가는 문예프로그램을 운영해 노사화합분위기 조성에 기여토록 한다. ◇엘리트체육=88서울올림픽 이후 스포츠강국으로 부상한 우리의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대표선수 강화훈련을 대폭 확충한다. 전국체전의 비만화를 막기 위해 앞으로 사전 예선제를 실시한다. ◇남북교류=2002년 월드컵 공동유치및 지난 91년 실시한 남북통일축구의 정례화를 추진하는 한편 각종 국제대회 단일팀 구성,출전을 원칙으로 한다. ◇국제체육교류=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및 아시아 경기대회의 유치작업을 적극적인 자세로 착실히 추진하고 현재 격년제로 치러지는 대통령컵 국제축구대회의 명칭과 성격을 바꿔 APEC국가들을 초청한다.
  • “기업이 문화투자에 힘쓸때”

    ◎김 대통령/21세기는 문예산업시대… 경쟁력 갖춰야/통일대비 「재산특례법」 제정/경복궁 97년까지 조기복원/법무·문화체육부 업무보고 김영삼대통령은 25일 『앞으로 문화와 기업의 협력은 산학협동과 같은 양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기업도 문화에 투자하는 것이 생산성을 높이고 이윤을 많이 내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으로부터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한 뒤 『21세기에는 각종 첨단 영상매체의 발전을 통해 문화예술 자체가 최대의 산업이 될 것이며 문화전쟁에서 선진국들의 각축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제,『우리도 국제감각에 맞는 문화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민족문화의 발굴·복원과 연구,다양한 세계문화와의 교류협력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으므로 국제화 세계화에 걸맞게 해외문화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올해가 서울 정도6백주년이 되는 해이며 한국방문의 해이자 국악의 해로이러한 계기를 통해 우리 문화의 세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체육부문과 관련,『21세기 들어 처음 열리는 월드컵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된다면 위대한 한민족시대를 시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적극적인 유치의사를 밝히고 『생활체육시설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라』고 시달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법무부의 업무를 보고받고 『지난해 안기부법 개정으로 자칫 대공수사에 사각지대가 생길수 있다』고 지적,『이 문제는 국가안위와 관계된 것인만큼 검찰은 안기부를 비롯한 정보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책임있게 처리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UR 법률지원반 설치 남·북통일후 예상되는 부동산소유권분쟁등 재산권문제와 이산가족 재결합에 따른 친족·상속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일관련특례법시안」이 올해안에 만들어진다. 또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타결에 따른 법률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법무부에 「UR후속대책법률지원반」이 설치된다. 김두희법무부장관은 25일 상오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의 새해 업무계획을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김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통일이후 예상되는 부동산소유권분쟁등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일 통일과정의 법령 등을 참조,우리 실정에 맞는 구체적인 통일실천관련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남·북한 교류및 협력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판문점부근에 남북한 출입을 관리하는 출입국관리사무소분소를 설치,주민왕래를 보장하는 「출입경관리방안」을 만들기로 했다. 법무부는 또 ▲지적재산권침해사범을 철저히 단속해 통상마찰요인을 제거하는등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며 ▲국제법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유엔,제네바,북경등 공관에 법무협력관을 파견해 유관기관과 기업에 제공하는등 국제화·개방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와함께 여권자동판독시스템을 도입해 출입국심사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한편 특히 외국인의 신속한 출국심사를 위해 전산검색을 폐지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내년 문화대축전 개최 정부는 옛 조선총독부 건물을 오는 96년8월까지 완전철거하고 조선조 정궁인 경복궁의 복원공사를 97년으로 2년 앞당겨 완료하기로 했다.또 광복 50주년 기념행사로 국민문화대축전을 마련,내년에 북한동포의 참여를 유도하는 민속대축전과 세계한민족축전 및 서울국제영화제와 음악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민섭문화체육부장관은 25일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한 「94년 주요업무계획」을 통해 『옛 조선총독부 건물의 빠른 철거를 위해 올해안에 철거설계와 실측조사를 마치고 새 국립중앙박물관의 설계를 국제공모로 실시하겠다』고 말하고 『21세기 문화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문화정책을 연구·개발할 재단법인 「문화정책개발원」을 올 상반기중에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또 『우리 문화의 해외진출과 세계화를 위해 해외파견인력을 축소하는 다른 부처와 관계없이 미국·일본·중국등 세계 주요 나라에 「문화협력관」을 파견하고 우리 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세계화대책추진반」을 구성,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프랑스가 소장하고 있는 외규장각 도서 반환문제와 관련,『프랑스측은 외규장각도서와 동등한 고서의 교환을 요구하고 있으나 우리측은 교류에 의한 영구임대형식의 반환을 제의했다』고 밝히고 현재 실무진에서 교류가 가능한 도서목록을 작성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장관은 『첨단 문화상품과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상품개발에 역점을 두고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만화영화와 비디오게임·디자인을 새 주력업종으로 육성하며 21세기 문화전쟁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영상산업진흥법」을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어 『남북대화의 재개를 전제,남북기본합의서와 교류협력부속합의서를 근거로 북한측이 수용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체육교류 3단계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 국가안전보위부 김정일이 장악/북한동향 보고 요지

    통일원은 10일 국회외무통일위에서 최근의 북한동향에 대해 보고했다.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정치 ▲김정일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자 김일성·김정일부자 호위 및 주민감시 강화를 위해 국가안전보위부를 김정일이 수장인 국방위원회 산하로 이관하고 권한을 강화하고 있다. ◇경제 ▲순천 비날론공장,사리원카리공장,동평양화력 등 대규모 공장과 발전소 건설이 중단상태이다.▲농업부문은 냉해로 인해 벼 옥수수 등 주요곡물작황이 평년작(5백10만t)보다 15∼20% 감수된 것으로 추정된다.▲북한에 설립됐던 총 1백20여개 합영회사중 현재는 20여개만 남아 있다.▲지난해 1∼8월까지 태국 캐나다 중국 등에서 약 64만t의 식량을 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태국으로부터 도입키로 한 쌀 10만t은 북한의 신용장 개설지연,국제미가 상승에 따른 태국의 입장변화 등으로 최근 계약파기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군사 ▲1백70㎜(사정 54㎞·서울 포함)및 2백40㎜ 방사포(사정 70㎞·수원 포함)를 최전방에 추가 배치했다.▲전략무기인 스커드­E(노동 2호)미사일을 계속개발하는 한편 스커드 연대를 여단으로 증편했다.▲양강도 자강도 황해북도 등 3개 지역의 지구사령부를 군단으로 증편했다.▲영변지역 40여개 진지에 대공포 3백여문을 배치하고 지난해 핵확산금지조약 탈퇴선언후 공지협동방공훈련을 대폭 증가시켰다. ◇사회 ▲88년부터 일부 청소년들이 디스코풍의 록음악을 즐겨 들으며 청바지 나팔바지가 유행하는 등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층에 서구풍이 확산되고 있다.▲주민들간에 『이미 사회주의는 자본주의에 패배했다.사회주의가 좋다고 해도 인민들이 먹고 살 것이 있어야 할 게 아니냐』는 등 자본주의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여성들이 모양내고 싶은 욕구충족을 위해 외화나 의복 화장품을 받는 대가로 정조를 제공하는 등 정조관념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다.▲고스톱 등 도박행위와 사채놀이·고리대금업등이 등장하고 있다.
  • 유엔총장 북한설득 기대한다(사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이 남북한을 함께 방문하기 위해 22일 서울에 온다. 그는 서울에서 김영삼대통령 한승주외무장관등과 일련의 회담을 가진뒤 24일 판문점을 경유,평양에 들어 간다.유엔사무총장이 유엔의 회원국들을 순방하는 것은 일상적인 일일수 있으나 남북한의 특수관계와 때가 때인만큼 큰관심을 갖지 않을수 없다. 갈리총장은 평양에서 김일성주석등과 회담을 갖게 될 예정이다.세계유일의 분단지역인 한반도의 남북을 차례로 방문하는 그가 앞으로 한반도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또 그의 조정역할이 어떻게 나타날지 알수 없지만 우리는 그의 남북한동시방문이 한반도의 긴장완화에 도움이 되고 세계평화에도 이바지할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그는 서울과 평양에서 한반도의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며 논의의 핵심은 북한의 핵문제가 될것으로 본다. 그는 방일중인 20일 하타 쓰토무 일본외상과의 회담에서 대화와 협상을 강조하면서도 『북한의 핵의혹 해소는 매우 절박한 문제이며 국제사회는 북한측의 대응을 언제까지나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김일성주석에게 직접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성주석은 갈리총장의 경고를 경청해 주기 바란다.북한의 핵문제는 이제 더 이상 지체할수 없는 마지막 고비를 맞고 있다.그럼에도 북한은 이를 애써 외면하면서 시간벌기에만 연연하는 인상이다. 지난 20일 뉴욕에서 열린 미국·북한의 비공식실무접촉에서 북한측은 지난10일의 미국핵사찰제안에 대해 「일부 진전된」자세를 보였으나 전면수용은 어렵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당국이 갈리총장을 초청한 속셈은 어디에 있을까.미국과의 핵협상에서 벽에 부딪친 그들이 갈리총장에게 중재를 요청,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보려는 의도일 수도 있고 북한의 핵문제가 유엔안보리에 넘어가기전 그것을 막아보자는 외교적인 안간힘일수도 있다.또 주민들에게 북한이 국제적으로 고립되지 않았음을 선전해 보려는 저의도 깔려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핵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사찰과 남북대화의 재개를 촉구한 지난10일의 미국제안은 더 이상 수정될 수 없는 한미양국의 「최종안」이라는 점을 북한당국은 똑바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북한이 이 제안을 끝까지 거부할 경우 유엔제재등 최악의 사태를 자초할 수밖에 없는 것은 불을 보듯 분명하다. 갈리총장은 이점 북한지도자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고 북한지도자들은 이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 “북한,노골적인 전쟁준비”/방미 권 국방

    ◎경제난 불구 군수물자 우선 생산/장거리 미사일 공개적 발사시험/대미회담 이후 전략용카드 여부 주시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워싱턴을 방문중인 권영해국방장관은 29일 하오(한국시간 30일 상오)『북한은 작년 하반기부터 실시해오던 전쟁준비를 노골적으로 표출시키고 있다』고 말하고 『이같은 북한의 태도가 미·북한 2단계 회담이후를 겨냥한 전략용 카드인지 여부를 한미양국은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장관은 이날 낮 레스 애스핀미국방장관과 28일에 이어 두번째 회담을 가진 뒤 이날 하오 주미대사관에서 자신의 방미활동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는 자리에서 지난 11일의 미·북한간 뉴욕회담이후의 북한동향에 대한 양국의 평가를 설명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권장관은 북한은 최근의 극심한 경제적 곤경에도 불구하고 전쟁물자를 최우선적으로 생산하는가 하면 노동1호와 같은 장거리 미사일의 발사실험을 공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예시하고 한편으로는 6월에 전통적으로 벌여오던 대규모 반미군중대회를 자제하고있다고 설명했다. 권장관은 무기체계획득등 방위산업과 관련하여 미국측에 대해 『과거 냉전시대에서는 무기의 성능,안보상의 협력을 우선 고려해왔으나 냉전이후시대에는 이같은 무기체계의 운용성 못지않게 기술이전,민간부문으로의 이전등을 고려해야한다』며 미국이 좀더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히고 이에 대해 미측도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권장관은 미국의 세계지역분쟁개입의 신전략개념과 관련하여 미국방관계자들과 충분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하고 클린턴대통령이 방한하게 되면 미국이 이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여 밝히게 될 것이라고 말해 중동과 한반도 두지역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미국은 두개의 전쟁을 모두 승리로 이끄는 전략개념을 천명할 것임을 시사했다.
  • 북한핵 꼭 사찰해야/체코외무 만나 강조/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26일 상오 청와대에서 요세프 칠레니에츠 체코 외무장관의 예방을 받고 북한의 핵문제등을 논의,북한이 반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과 남북한동시사찰에 응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 청진항 공동사용 협정/북한­중국,9월 조인

    【도쿄 연합】 중국 러시아 북한 3국과 국경을 이루고 있는 두만강 공동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중국 길림성 연변 한민족 자치주의 혼춘시와 북한동해안의 청진시를 철도로 연결,청진항을 공동 사용하는 협정이 오는 9월 중국과 북한간에 공식 조인된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22일 혼춘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혼춘시 외래객 상담 투자 서비스센터」 송명린부부장은 혼춘시를 방문한 교도통신 기자와의 회견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혼춘시와 극동 러시아의 자르비노 항을 연결하는 철도도 내년 6월에 개통될 예정으로 있어 중국의 러시아와 북한을 통한 동해 진출이 본격화되게 됐다고 말했다.
  • 여의사회 신임회장 신영순씨(인터뷰)

    ◎“콘돔 가두배부… 에이즈 예방사업 강화”/5천여 회원 친목·권익 향상에도 주력 『의사도 이제는 환자치료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건강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여의사회는 모든 회원이 경영하는 병원에 금연운동을 전개하고「1일1인 무료진료」가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여자의사회 제17대회장에 최근 취임한 신영순씨(57·전 국회의원·안양 신영순병원원장)은 먼저 여의사의 사회적 책임론을 역설하고 5천여 회원의 친목과 정보교환,권익향상을 위해서도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매년 12월을 전후해 펴왔던 에이즈예방사업을 보다 내실있게 꾸려나갈 생각입니다.표어및 포스터전시회의 홍보위주에서 탈피,가두 콘돔배부나 윤락녀 성교육등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에이즈시민단체들의 잇단 출범을 매우 바람직한 현상으로 받아들인다는 신회장은 힘이 닿는대로 이들 단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또 베트남의 한국계 혼혈아가정에 대한 의료지원을 확대하는 한편,북한동포를 대상으로 한 의료사업도 임기내 반드시 펴보이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신회장은 또 사회 개혁운동차원에서 남을 칭찬하는 이른바「남의말 좋게하는 운동」을 생활화해 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황해도 출신으로 61년 고대의대를 졸업,고대의대 교우회장을 역임했으며,86년부터 경기도 여성단체협의회회장을 맡고 있다.
  • 교민대표 접견

    김영삼대통령은 12일 『북한이 진정으로 민족의 행복과 번영을 원한다면 하루속히 핵개발 야심을 포기하고 대화의 광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영빈관에서 제4회 해외한민족대표자 회의 참석자 4백43명을 접견,남북한동포의 진정한 화해와 통일을 원한다면 언제 어디서라도 김일성주석과 만날 수 있다고 한 취임사내용을 상기시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산가족 상봉문제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지연시킬 수 없다』고 전제,『북한은 이산가족상봉문제를 다른 어떠한 이유를 들어서도 거부해서는 안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북한핵에 대한 안보리 결의안이 우리정부의 생각대로 통과됐다』면서 『특히 중국이 기권한 것은 엄청난 의미를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 북의 거동이 심상찮다(사설)

    각종보도와 정보통로를 통해 전해지고 있는 북한의 최근동향이 크게 주목되고 있다. 평양주변의 대규모 군사이동이 탐지된데 이어 평양근교의 순안비행장이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핵문제로 중국과의 외교접촉이 중단되었으며 국경충돌로까지 번져 중국인 수명이 살해됐다는 보도도 나왔다.신의주의 대규모 시위·폭동설이 유포되고 있는가하면 최근 중국으로 탈출하는 주민이 늘어나 발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편 러시아보도나 우리정부 당국자는 금년81세의 김일성주석 건강이 최근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됐다고 전하고 있다.하루평균 3∼4시간밖에 자지못하는 노인성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손발이 심히 떨리고 오른발의 거동이 부자유스러운 것으로 관측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일부 부인되기도 했으며 수년전 김일성사망설 소동때처럼 그 모든것이 우연의 일치일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결코 정상적일수 없는 일련의 북한동향은 때도 때이니만큼 심상케 보아넘길 일만은 아니라 생각한다.누가 보아도 지금 북한은 심각한 국가적 위기에 직면해있다.식량·에너지등의 경제난 가중에 핵고집으로 자칫하면 중국한테도 외면당할지 모를 심각한 국제고립의 2중수렁에 빠져있다. 게다가 북한은 개혁을 할수도 안할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져있다.하면 체제가 위태롭고 안하면 살아남기가 힘든 운명인 것이다.어느쪽도 간단히 결단할수 없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할수 있다.현재로선 핵무장카드로 이 위기를 극복해가려는 심산인 것으로 보이나 그나마 국제압력의 가중속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말하자면 오늘의 북한에선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나도 이상할 것이 없는 그런 상황이라 할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북한의 핵개발을 원하지 않는만큼 갑작스런 붕괴나 폭발의 혼돈도 바라지 않는다.경제적인 파탄이나 고립의 심화도 원하지 않는다.가장 바라는 것은 점진적이고 질서있는 북한스스로의 러시아및 동구형 민주화 변화다.중국형 개방개혁도 좋다.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우리의 희망사항이지 북한의 현실과는 거리가 먼것이 아닌가하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결국 우리는 북한의 모든 가능성을 상정하고 철저히 대비·대응해나가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현실은 희망한다고 오고 원하지 않는다고 비켜가는 것은 아니다.현실은 어디까지나 현실이기 때문이다.흔히 하는 이야기지만 북한의 붕괴가 뜻밖에 갑자기 밤도둑처럼 오게될지도 모르며 궁지에 몰린 반발이 엉뚱한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것이다.부정비리척결의 개혁에 정신없는 우리지만 그러한 북한동향에 대한 감시와 대응도 절대 소홀히해선 안될 것이다.
  • 타노프 미 국무차관/북한 핵 논의차 내한

    미국무부의 피터 타노프 정무차관이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철회를 유도하기위한 공동대응책등을 논의하기 위해 21일 방한했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서방선진7개국(G­7)정무총국장회의에 참석한후 방한한 타노프차관은 23일까지 국내에 머물면서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과 권영해국방장관,홍순순외무차관등과 만나 핵개발 실태등 북한동정에 관한 최신정보를 교환하고 한·미 양국간협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안기부간부 민주방문/북한동향 대책 등 설명

    안기부의 김정원제2차장,이동복특보등 고위관계자 5명은 29일 민주당사를 방문,이기택대표등 민주당지도부에게 최근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선언이후 북한의 동향,정부의 입장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특보는 이 자리에서 『정부는 북한의 조약탈퇴 취소,남북한 상호핵사찰 수용등에 외교적 노력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 “영변 제2원자로 우리가 미에 알렸다”/국방위 간담회 이모저모

    ◎“북,김일성생일 이후의 관계개선위한 신호 보내와”/「공개」·「비공개」 싸고 정회소동… 끝내 야의원 불참 국회 국방위는 17일 김덕안기부장과 1·2차장,기조실장등 안기부 고위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탈퇴에 따른 북한동향과 우리의 대비책을 집중 조명했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는 공개냐 비공개냐 하는 절차문제를 둘러싸고 정회되는 소동을 빚었는가 하면 민주당의원들은 비공개진행에 맞서 회의에 불참,불협화음을 노출했다. ○군사동향 변화없어 ○…김안기부장은 보고를 통해 『북한은 NPT탈퇴 이후 내부적으로 극렬한 대남비방을 전개하고 있으며 야간등화관제실시·공습대비지침시달등 준전시체제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현재 북한내에서는 오는 23일 25일 다음달 10일중 전쟁이 발발한다는 「전쟁위기설」이 나돌고 있다』면서 『전쟁발발을 예고하는 행동도 서슴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안기부장은 『때문에 우리는 생존권차원에서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북한 내부정세가 위협받을 경우의 극단적 군사도발의 가능성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안기부장은 그러나 『북한이 NPT에서 탈퇴한 것은 내부의 복합적 사정에 연유한것 같다』면서 『현재 북한의 군사적 동향이 예년의 팀스피리트훈련 때와 다름 없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해 북한의 현상황이 내부 긴장조성을 통한 타개책일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음을 시사했다. 김안기부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지난 84년 1월 영변의 3만㎾급 제2원자로가 건립될때 이미 미국측에 이같은 사실을 알려줘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에 가입토록 조치를 취했다』고 밝혀 안기부의 대북정보가 한치의 틈도 보이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질의답변에서 김안기부장은 『북한은 조약탈퇴이후 대내외적으로 상황을 경화시키고 있으나 우리 기업들에 대해 초청장을 보내는등 여러 경로를 통해 오는 4월15일 김일성생일 이후에는 남북관계의 숨통을 트려는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북한이 이미핵폭탄 6∼7개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확보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이는 플루토늄을 최대한 많이 생산할 수 있는 상황을 전제로 한 학문적 차원의 추정일 뿐』이라며 『우리가 추궁하는 것은 이와 다르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정몽준의원(무소속)은 안기부의 정보수집능력,우방국과의 정보협력,부처간의 유기적 협조문제등에 관해 질문했으나 안기부측은 『대북정보는 철저히 체크하고 있으며 미국과 완벽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밀외엔 공개해야” ○…이날 간담회는 당초 김안기부장의 인사말과 개략적인 북한동향은 공개로 진행하되 세부적인 내용은 담당 책임자가 비공개로 보고한다는 원칙이었으나 야당의원들이 『질문은 물론 답변에서도 꼭 비밀을 요하는 내용을 제외하고는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해 3시간여 동안 정회되는 소동을 빚었다. 문제의 발단은 정대철의원(민주)이 회의시작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오늘 간담회는 국민적 관심사항인 만큼 비공개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공개해야 한다』면서 『안기부가 환골탈태하는 자세로 공개할 것은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해 비롯됐다. 상오 11시30분에 선포된 정회는 그후 여야간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 하오2시30분에 가서야 가까스로 회의가 속개됐으나 1시간여에 걸친 공방 끝에 비공개로 진행되자 민주당의원들은 모두 퇴장했다.
  • “북,군사긴장 조짐 없다”/권 국방,국회답변

    ◎「팀」훈련 미군잔류 검토중 국회 국방위는 16일 권령해국방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에 따른 정부의 대응방안을 보고받고 핵개발저지및 향후 대응조치 방안들을 추궁했다. 권장관은 답변을 통해 『북한이 계속 긴장을 고조시켜 나간다면 현재 팀스피리트 훈련에 참가중인 동북아·태평양 근처 주둔 병력중 일부를 잔류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권장관은 이어 비공개 회의에서 자료를 통해 『현재 팀스피리트 훈련에는 항공모함 1척,순양함 15척,비행기 2백76대등이 참가하고 있다』고 보고한뒤 『이 가운데 항모 인디펜던스호와 일부 병력의 한국 해역 잔류를 위해 미군측과 접촉중』이라고 밝혔다. 권장관은 최근의 북한동향과 관련,『과거 팀스피리트훈련 당시와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으며 특별한 군사긴장의 조짐은 없다』고 말했다. 권장관은 또 정부측의 핵정책 재고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지금은 이 문제를 논의할 시점이 아니므로 북한의 태도를 봐가며 추후 검토해보겠다』면서 『만일 우리의 핵정책이 바뀐다면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우방국과의 공동대응및 국제기구와의 협력관계가 크게 흐트러질 우려가 높다』고 말해 기존 핵정책을 고수할 뜻임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북한의 핵무기보유 유무및 제조능력,군의 경게태세와 대응능력,전쟁발발 가능성,북한의 동향등에 대해 질문했다.
  • “비핵화선언 재검토” 주장 대두/국방위 간담회 이모저모

    ◎“대북핵 강경입장이 위기 초래” 구궁/미의 일방 무력제재 가능성 묻기도 국회는 전날의 외무통일위에 이어 16일 국방위 간담회를 열고 북한의 핵능력,최근의 북한정세및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의 저의등 북한의 총체적 정보분석과 함께 다각적인 대응책을 논의했다. 권령해국방부장관 이필섭합참의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는 국민의 관심사항임을 감안,최근의 북한동향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개리에 진행됐다. 권장관은 이자리에서 『향후 북한에 의해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될 경우 팀스피리트훈련이 종료된다하더라도 한미간의 경계태세는 더욱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하고 『필요하다면 팀스피리트훈련에 참가한 미군사력의 일부를 계속 잔류시키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여야의원들은 초당적인 입장에서 ▲비핵화선언의 재검토문제 ▲무력제재의 가능성 ▲군사적 위기감의 고조등에 관해 집중 질문했으며 국방부측은 이에대한 대응방향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황명수의원(민자)은 『안보리의무력제재는 한·미간의 긴밀한 사전협의가 선행되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정몽준의원(무소속)은 최근 모스크바발 로이터통신의 기사인 한반도의 전쟁발발 가능성을 따졌다. 또 임복진의원(민주)은 『한·미 양국의 북한핵에 대한 강경 입장이 오늘의 위기상황을 초래했다』면서 『이같은 강경대응이 미국의 입장이냐 아니면 우리측의 자체판단이냐』고 추궁했다. 서수종의원(민자)은 『이라크사태와 같이 우리뜻과 상관없이 미국이 일방적으로 무력제재를 감행할 가능성은 없느냐』고 지적하고 『이번 팀스피리트훈련에 미국의 첨단장비가 반입되고 있는 의도가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이날 간담회는 그러나 무엇보다도 비핵화선언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이번 사태에 대한 여야의원들의 공감대를 확인케 했다. 강창성의원(민주)은 『현재와 같은 우리의 핵무기공포증·무기력증에는 5·6공의 잘못된 핵정책도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전제,『한국은 미국의 압력으로 지상에서 스스로 핵능력을 포기한 유일한 나라』라고 밝혔다.또 정대철의원(민주)은 『우리는 비핵화공동선언 때문에 핵에 관련한 무능력 국가임을 스스로 선택한 결과를 빚고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핵주권포기상태」에서 탈피,재처리시설의 완비등과 같은 핵정책의 전환을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위원들의 이같은 지적은 이번사태를 계기로 우리도 자위수단을 보유해야 한다는 적극적인 주장일뿐 아니라 북한에 대한 강경입장 고수는 실효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러나 정부측은 이날 『비핵화선언의 재검토는 현재로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정권이 바뀌었다고 국제적 선언을 바꾸는 것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반대했다. 권장관은 군사적 위기상황의 가능성과 무력제재에 대해서도 『무력제재방안에 대해서 현정부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군사적 대비책은 조기경보기·항공모함등 미국과의 완벽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 “희망·활력·신뢰의 신한국 열자”/김영삼 14대대통령 취임

    ◎부패척결·경제회생·기강확립 다짐/“김일성은 통일원하면 회담 응하라”/취임사 김영삼대통령의 역사적인 문민정부가 25일 출범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10시 노태우·전두환·최규하전대통령과 3부요인·주한외교사절·사회각계대표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거행된 취임식에서 5년임기의 제14대 대통령에 취임,취임선서에 이어 문민시대개막을 선언하고 신한국창조를 천명했다. 김대통령은 「우리 다함께 신한국으로」라는 주제의 취임사에서 『마침내 국민에 의한 국민의 정부를 이땅에 세웠으며 오늘 탄생되는 정부는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의 불타는 열망과 거룩한 희생으로 이루어졌다』고 선언하고 『취임에 즈음하여 새로운 조국건설에 대한 시대적 소명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나는 신한국 창조의 꿈을 가슴깊이 품고있다』면서 신한국창조를 위한 국정개혁의 당면과제로 ▲부정부패 척결 ▲경제회생 ▲국가기강확립의 3대과제를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신한국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으며 인내와 시간,그리고 눈물과 땀이 필요하다』면서 국민들의 동참과 고통의 분담을 호소했다. 김대통령은 『우리사회의 부정부패는 안으로 나라를 좀먹는 가장 무서운 적』이라며 『부정부패의 척결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으며 이제 곧 위로부터의 개혁이 시작될 것』이라고 부정부패 척결의지를 천명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경제활력을 찾기위해 정부는 규제와 보호대신 자율과 경쟁을 보장할 것』이라면서 『정부와 국민,근로자와 기업 모두가 신바람나게 일함으로써만 우리는 경제를 살릴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통일문제에 언급,『역사와 민족이 나에게 맡겨준 책무를 다하여 민족의 화해와 통일에 전심전력을 다하겠다』면서 『그러나 이시점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감상적인 통일지상주의가 아니라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라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김일성주석에게 『우리는 진심으로 서로 협력할 자세를 갖추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김주석이 참으로 민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면,그리고 남북한동포의 진정한 화해와 통일을 원한다면 우리는 언제 어디서라도 만날수 있으며 따뜻한 봄날 한라산 기슭에서도 좋고 여름날 백두산 천지못가에서도 좋다』고 남북 정상회담도 제의했다. 김대통령은 『우리에게 위기가 있다면 그것은 외부도전에서가 아니라 바로 우리안에 번지고있는 정신적 패배주의』라며 개혁을 통해 「용기와 희망의 시대」 「개방과 활력의 시대」 「대화와 협력의 시대」 「신뢰의 사회」를 열자고 호소했다. 취임식에 앞서 김대통령은 이날상오 청와대에서 노전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직을 인수받고 황인성국무총리와 이회창감사원장·천경송대법관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서명하는 것으로 대통령으로서의 첫집무를 시작했으며 이날하오에는 국회임명동의안이 통과된 황총리와 이감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한편 이날 대통령취임식에 민주당의원들은 대선용공음해시비에 대한 민자당측의 유감표명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불참했다.
  • 한국은 통일문제 독일서 배워야(해외사설)

    독일이 순조로이 통일의 과업을 성취했다기보다는 항상 새로운 문제에 부딪치며 어려움속에 통일에 이르렀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독일은 「화목한 가운데 동독을 인수」하는데 필요한 모든 원칙들을 무시했다.그들은 동독의 부채와 채무,생산성,동독상품의 시장성 등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게을리했다.지나치게 서두른 나머지(1대1의 화폐교환을 함으로써) 소생이 불가능한 동독회사들을 위해 너무 지출을 많이 한 한편 동독의 재건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갈 것이란 점을 간과했다.회계전문가에게 이같은 중대한 사안에 대한 비용산출을 의뢰해 볼 생각을 가졌던 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그러나 이 세상에는 다른 국가를 인수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는 국가들이 있으며 이들은 이제 독일로부터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다.예컨대 한국이 그중의 하나이다.한국은 북한의 형제자매들에게 애정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그러나 한국인들의 사랑은 경제적인 면을 망각하는 격정적인 사랑이 아니다.때문에 한국인들은 통일비용에 대한 연구를 의뢰했다.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반도 통일에는 무려 1조5천억마르크가 소요된다고 한다.이같은 수치는 15라는 숫자 뒤에 0이 얼마나 더 붙어야 하는가.휴대용 계산기로는 계산할 수조차 없다. 따라서 이같은 통일비용의 연구를 맡은 기관은 북한을 점진적인 방법으로 인수하도록 건의하고 있다.그것도 북한의 독재자 김일성(80)이 죽은 후 가련한 북한동포들이 중국과 같은 경제개혁을 시작한 후에 인수해야 한다는 것이다.한국인들은 행복한 사람들이다.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국제무역의 원칙을 보면 알 수 있다.국제무역에서 최초의 시행자는 천문학적인 개시비용을 지불해야 하나 두번째 시행자는 심사숙고하면서 최초시행자의 실책을 거울삼아 더 나은 비용계산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생산을 할 수 있는 법이다.아시아의 친구인 한국인들은 통일이라는 분야에서 독일을 앞지를 것이다.그들은 아마도 국경의 울타리를 유지하면서 그곳에 「재건을 위해 20년간 폐쇄한다」는 내용의 푯말을 세울 것이다.
  • “북한,내년 핵무기 제조/2개 생산보유 능력 확인”/고위소식통

    ◎“핵탄개발 직전단계”/러 정보보고 북한이 빠르면 오는 94년 핵무기를 제조,보유할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29일 최근 북한의 핵시설 동향과 관련,『현재 확인된 북한의 핵무기제조 능력은 오는 94년 2개의 핵무기를 보유할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핵무기의 규모는 중간급이라는 것만을 알뿐 구체적 규모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안기부와 통일원등 관련부처는 최근 김영삼차기대통령측에 이같은 내용의 북한동향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북한이 추진하고 있는 핵·화학·생물학 무기등 대량파괴무기개발의 실상이 러시아 정보기관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중앙정보국(CIA)에 해당하는 러시아 대외정보기관인 해외정보처는 28일 「대량파괴무기의 확산­냉전이후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정보평가보고서를 처음으로 발표,북한이 핵무기를 위시한 화학·생물학 무기 등 대량파괴무기들을 개발하기위해 다년간 총력을 경주해 오고 있다고 밝히고 그 개발목적은 군사적 응용에 있다고 주장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