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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보수대연합 태동할까/박세직 의원등 자민련 입당설로 분위기고조

    ◎교섭단체규모 세확보땐 당대 당통합 가능성 한나라당 민정계출신 의원 일부와 자민련이 ‘보수연합’을 본격적으로 꾀할 움직임이어서 정가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한나라당 朴世直 의원의 탈당 가시화는 이런 기류의 단초(端初)를 제공한다.朴의원은 오는 30일쯤 탈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당 안팎의 곱지 않은 시선을 감안,당분간 무소속으로 잔류하겠지만 얼마되지 않아 朴의원이 자민련에 합류할 것이란 전망은 이미 기정사실화돼 있는 분위기다. 朴의원 측근들은 일단 朴의원의 단독행동이라고 설명한다.金鍾泌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과정에서 일관되게 무기명 비밀투표를 주장한 朴의원으로선 더이상 당에 머물기가 힘들다는 것이다.또 최근의 북풍파문에서 빚어진 대북 안보위기는 보수희구층의 엄청난 불안을 야기시키고 있다는 점도 보탠다.따라서 신(新)보수세력의 결집이 朴의원의 구상인 것 같다.문제는 동반탈당 규모다. 朴의원은 총리인준 문제와 관련,자신과 뜻을 같이 했던 金宗鎬 李信行 金一潤 의원등과 최근 빈번한 접촉을 갖고 향후 행보에 관해 조율을 거친 것으로 알려진다.또 당내에서는 탈당 요주의 인물로 수도권의 P의원과 또다른 P의원,S의원과 또 다른 S의원,L의원,중부권의 H의원과 또 다른 H의원,L의원,영남권의 K,J의원 등이 꼽힌다.한 중진의원은 “지금은 보수세력이 대동단결,국가의 중심을 잡아야 할때”라고 보수연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내달 10일 전당대회에서 당권파와 비당권파간의 경쟁여하에 따라서는 탈당규모가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이 경우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해 교섭단체 규모의 세(勢)를 모은뒤 자민련과의 당대 당 통합도 시나리오의 하나로 그리고 있는 것 같다.그렇게 되면 정계개편은 급속한물살을 탈수 밖에 없다.李洪九·李壽成씨의‘전열이탈’도 그런 맥락으로 이해된다.
  • 여야 재·보선 총력전 돌입/당직자들 연설회 대거 참석 지지 호소

    여야는 북풍정국이 소강국면에 들어감에 따라 ‘4·2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6·4 지방선거’에 대비한 내부 전열 정비에 착수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은 26일 실업대책을 포함한 경제난 극복 대책을 마련하는데 당력을 집중키로 했으며 보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외부인사 영입과 지구당정비 등 당체체 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곧 지방선거기획단을 출범시키는 한편 보궐 및 재선거가 실시되는 4개 지역에 중앙당 당직자들과 지명도 있는 의원들을 대거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자민련은 이날 朴泰俊 총재를 비롯한 30여명의 전·현직 의원들이 경북 의성에서 열린 국회의원 재선거 합동연설회에 참석,지지를 호소했다.朴총재는 이어 국민회의 대구 달성지구당을 방문,嚴三鐸 후보를 격려하고 27일에는 문경·예천 정당연설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나라당도 이날 하오 李會昌 명예총재와 李漢東 대표가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 정당연설회에 참석,朴槿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데 이어 27일 경북의성 정당연설회에는 趙淳 총재와 李대표가 지원유세에 나서기로 하는 등 거당적인 지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 與 신임 당직자에 임명장/金 대통령

    金大中 대통령은 26일 북풍사건과 관련,“공안기관을 통해 야당이나 정치권을 위축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해 북풍 관련 정치인에 대한 사법처리 최소화 방침을 다시 천명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鄭均桓 사무총장 등 국민회의 신임 당직자 3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공안기관을 정치에 악용하거나 정치보복,정보의 침소봉대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또 실업대책과 관련,“공무원들이 1조1천억원을 만들어 총계 6조6천억원의 실업대책기금이 생겼다”면서 “여기에 국영기업체에서 모은 실업대책기금을 모으면 7조9천억원의 실업기금이 마련된다”고 말했다.
  • 중산층 沒落 막아야 한다(禹弘濟 칼럼)

    ○고소득층 살맛나는 시대? 항간(巷間)에 요즘 같은 경제침체기에는 고소득계층이 소비를 크게 늘려야 한다는 말이 들린다.지나친 소비위축은 내수(內需)기반을 무너뜨리고 경제에 도움이 안되기 때문이란다.일리있는 말이다.그러나 한술 더 떠서 서울 강남의 호화레스토랑에서 금가루커피를 마신다든가,고급백화점 외제고가품 코너가 북적대는 현상도 불황을 막고 국가경제를 돕는 일이라 한다면 이는 궤변이다. 현상황에서 바람직한 소비는 어디까지나 건전한 산업생산을 도와서 고용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합리적인 것이라야함은 두말의 여지가 없다.외환위기의 시점에서 외화를 유출시키는 수입(輸入)유발형 과소비는 차라리 망국적(亡國的)이다.그렇지 않아도 고소득층의 소비는 자칫 타인에게 상대적 빈곤감과 심한 박탈감을 안겨주기 쉬운 과시성(誇示性) 경향이 있다. 하기야 심한 경우 “내돈으로 내가 멋대로 쓰는데 무엇이 어떠냐”는 물신적(物神的) 천민자본주의식 폭언도 있기는 하다.이처럼 국제통화기금(IMF)시대의 고소득층 소비는 내수진작의 득(得)보다는 위화감 증폭의 소지가 많을뿐 아니라 고소득 중과세가 핵심인 금융실명제의 무기연기와 현재의 살인적인 고금리를 옹호하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요즘 시대에 부익부(富益富)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실명제 실종(失踪)에 의한 고소득층의 이자소득급증과 상속·증여세 등 각종 세금 탈루와 보유금융자산의 고금리혜택이다. 중산층은 어떤가.한마디로 자산과 소득이 한꺼번에 폭락하는 이중(二重) 디플레의 급습으로 처참한 몰락(沒落)과정에 있다.영세서민은 물론 중산층을 대표하는 봉급생활자·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오랫동안 애써 마련한 주택의 가격폭락이나 감봉(減俸),실직,파산 등으로 급격하게 삶 자체가 붕괴하는 고통속에 신음한다.가장(家長)뿐 아니라 어린 자녀들까지 자살을 마다않는 IMF의 제물(祭物)이 되고있다.실업대책이 시급하다. ○이중고에 시달리는 중산층 각별하게 중산층 위기를 강조하는 까닭은 이들이 자본주의 시장경제발전의 가장 중요한 축(軸)이기 때문이다.이계층이 두꺼워야 시장경제가 구매력(購買力)을 얻어 활성화하고 저축을 통한 내자(內資)동원이 폭넓게 이뤄지며 투자효율이 커진다.중산층의 두께가 얇아지면 반대로 국민전체의 가처분(可處分)소득규모가 작아져 확대재생산을 위한 투자재원 자립도(自立度)가 낮아지고 결국 국제경쟁력을 잃을 수 밖에 없다.때문에 국민소득계층의 가장 모범적인 모델은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이 적고 가운데 중산층이 두꺼운 마름모꼴이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3년동안의 봉급생활자 갑근세부담이 2.5배나 늘어났고 상속·증여를 통한 부(富)의 대물림 규모가 급증하는 최근 세무당국 통계자료는 그동안 중산층 보호시책이 미흡했음을 가리킨다.게다가 봉급생활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국민연금부담이 늘어났고 금융실명제 실시유보로 이자소득세가 종전 15%에서 20%로 높아지는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다소간의 은행빚을 지게 마련인 상황에서 요즘의 고금리는 설상가상이다.부유층이 고금리혜택을 입는 것과는 정반대다. ○시장경제발전의 중심축 결론적으로 저소득·중산층의 무거운 짐을 덜어주려면 부유계층의 불로성(不勞性)소득이나 은폐된 음성소득을 철저히 가려내 중과세해야 할 것이다.일정한 정부 세수(稅收)목표안에서 고소득층에 합법적 중과조치가 취해지면 중산층이하는 그만큼 세부담을 덜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부동산 투기자·사채업자·변칙 주식증여자 및 상속자·고소득 전문업종의 외형(外形)과 소득탈루 등 지하경제에서 활동하는 음성세원을 샅샅이 추적해 과세를 강화해야 마땅하다.같은 맥락에서 변호사·공인회계사 등 고소득전문직 종사자들도 부가가치세를 과세,그들 소득의 과표(課標)를 양성화하고 오랜 탈세관행을 없애야 한다. 통계에 따르면 5억원 이상 은행예금계좌를 가진 개인 2만여명의 예금총액이 54조원으로 1인당 평균 27억원이다.연리 20%인 경우 연간 5억4천만원,하루로는 1백48만원의 이자소득이 생기는 것으로 계산된다.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과 맞먹는 돈이다.그럼에도 이러한 고소득층 이자소득세가 종전 40%에서 20%로 절반이나 줄었다.고소득 중과·음성소득 철저추적을 위해서,또 IMF가 요구하는 우리기업 경영의 투명성 확립을 위해서도 금융실명제 종합과세연기조치가 재검토돼야 할 시점이 아닌가 한다. ○불로·음성소득 중과세를 다만 지난해 대선(大選)때처럼 앞으로도 실명제가 상대방 후보주변의 금융자산을 들춰내는 등 정치적으로 악용되지 않게끔 실명제법 벌칙규정의 획기적 보안이 요청된다.“법대로 지켜 질 리가 있겠느냐”는 탈법적(脫法的)강변은 국민심판의 몫일 것이다.북풍(北風)공작이 버젓이 자행된다고 해서 국가보안법이 필요없게 되는 것이 아닌 것과 같다.
  • “밀리면 끝장” 필승기획단 가동/與野 6·4지방선거 전략

    ◎여­당전열정비­공천조율 4자회동 검토/야 시도선대기구 강화·미디어선거 준비 정치인에 대한 ‘북풍’사건 수사가 한풀 수그러들면서 여야가 6월 지방선거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다음달 2일의 4개 영남권 4개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정권교체후 정국풍향을 살피는 전초전이라면,‘6·4 지방선거’는 새정부 전반기의 정치권 판세를 놓고 벌이는 진검승부라고 할 수 있다.그만큼 여야의 임전(臨戰)태세는 긴박할 수 밖에 없다. ▷국민회의·자민련◁ 이번 지방선거가 새정부 초반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적심판이자 향후 정국의 주도권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긴장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국민회의는 특히 25일 당직개편으로 새로운 당 체제를 갖춤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착수할 태세다. 趙世衡 총재권한 대행은 26일 신임 주요당직자들이 참석한 간부간담회에서 “당 체제를 지방선거와 재·보선 태세로 전환,총력전을 펼쳐야 한다”며 당의 전열정비를 주문했다.신임 鄭均桓 사무총장도 “재·보선및 지방선거에서의 압승이 당의 제1과제로,이를 이뤄내야 자연스런 정계개편도 가능하다”며 전의(戰意)를 다졌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에 따라 다음달 초 각각 지방선거준비기획단을 발족한다는 목표 아래 인선을 서두르고 있다.인천 경기 울산 등 양당이 갈등을 빚고 있는 일부 지역의 공천권 문제 역시 고위채널을 가동해서라도 기획단발족 전까지 매듭짓는 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金大中 대통령과 金鍾泌 총리서리,국민회의 趙世衡 총재대행,자민련 朴泰俊 총재의 4자회동도 검토되고 있다. 16개 시·도의 광역단체장의 경우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충남 충북 광주 전남 전북,대구 경북 제주 등 10∼12개 지역에서의 승리가 여권의 목표.수도권에서의 공천잡음만 피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한나라당◁ ‘지방선거전략 기획단’(단장 康容植)을 중심으로 시도별 상황분석과 공천자 결정 작업 등 기본계획안 작성에 주력하고 있다.기획단에는시도별 1명씩의 현역의원이 포진,전략을 짜고 있다.실무지원은 중앙당 사무처 요원 9명으로 구성된 기획팀이 맡고 있다.한나라당은 특히 지역선거의 특성을 최대한 고려,중앙선대기구는 작고 효율적으로 꾸미는 대신 시도별 선대기구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중앙당이 주최하는 회의도 되도록 줄이고 시도별 선대위원장들도 지역상주체제를 갖춘다.사무처 당직자들도 오는 4월말 연고지로 미리 파견, 선거체제로 들어간다.특히 당내 후보경선 과정에서 전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가능한 지구당 위원장의 합의 추대로 후보를 공천한다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TV연설 등 미디어 선거에 대비한 준비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 권씨 사법처리 주말까지 매듭/北風 수사 이모저모

    ◎교포 김양일씨 귀국 종용 다각 접촉/잇단 파일 유출 의혹 비판론 제기도 검찰은 25일 북풍공작에 연루된 정치인들을 소환조사하더라도 사법처리는 가급적 억제키로 하는 등 사법처리 수위조절 문제로 부심하고 있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정치인을 사법처리할 경우 엄청난 정국혼란을 야기,당면한 경제난 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안기부와 검찰 등 공안당국은 재미교포 金양일씨(57·한미 식품총연합회 명예회장·미국 로스엔젤레스 거주)에 대한 조사가 이번 북풍공작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필수적인 것으로 보고 여러 채널을 통해 金씨의 귀국을 종용. 金씨는 지난 해 11월20일 중국 북경에서 한나라당 鄭在文 의원이 북한의 安炳洙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대리를 만날 때 동행했으며,鄭의원이 安위원장 대리에게 미화 3백60만달러를 전달하고 북풍공작을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의혹에 대한 진위여부를 확인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검찰 주변에서는 이번 북풍공작 사건을 처리하는 방식이 매끄럽지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눈길. ‘權寧海 파일’ 등 비밀문건을 둘러싼 잇따른 유출과 의혹은 사건발단 초기 權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관련 문건 등을 모조리 압수했다면 보안유지도 할 수 있고 수사도 빨리 끝낼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게 비판자들의 지적. ○…검찰 관계자는 “權씨의 상처부위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이번 주중으로 사법처리가 가능할 것 같다”면서 “2∼3일간 상태를 지켜본 뒤 구속영장 청구시점을 결정짓겠다”고 설명.
  • 실업대책예산 6조 확정/임시국회 회기 10일 연장

    ◎74조규모 추경위 통과… SOC 3,426억 증액 국회는 25일 李揆成 재경장관 등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74조8백4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통과시키고,‘북풍파문’ 관련 긴급현안질의로 여야간 공방전을 벌였다. 여야는 통합선거법상 광역단체장출마자의 공직사퇴시한 조정과 광역 및 기초의원 정수축소 문제를 다루기 위해 제190회 임시국회 회기를 4월4일까지 연장키로 하고,행정자치위 소위를 여야 동수로 가동키로 했다. 본회의는 이날 하오 당초 정부가 제출한 73조7천6백51억원 규모의 추경안보다 0.4%(3천1백53억원) 늘어난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본회의는 고용촉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로,항만등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당초 정부안보다 3천4백26억원 확대키로 했다.여야는 또 이를 위한 재원확보 방안으로 교통세의 탄력세율을 10% 인상키로 했다. 본회의는 이와 함께 주택업계 지원을 위해 국채발행한도를 2천억원 증액,국민주택기금에 추가 지원키로 했다. 본회의는 또 안기부법 개정안,소득세법개정안등 7개 법안과 ‘98년산 추·하곡 매입가격과 매입량 결정 및 98 양곡년도 정부관리양곡 수급동의안’을 처리했다. 이날 申樂均 문화관광부장관의 입각으로 공석이 된 국회여성특별위원장에는 국민회의 韓英愛 의원이 선출됐다. 여야는 특히 공무원 공급을 직급에 따라 10∼20% 삭감,고용보험기금 미적용 실직자 지원대책 재원으로 활용키로 했다.이에 따라 이번 국가예산에 반영되지 않는 지방비 2천8백억억원을 포함한 실업대책비 총액이 약1조1천1백억원 규모로 추가확보돼 실업기금은 기존의 5조원을 포함,총 6조1천여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朴相千 법무장관은 본회의 긴급 현안질의 답변에서 “정치권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 북한과 연계한 혐의가 드러나면 처벌하지않을 수 없다”이라면서 “그러나 현재로서는 누가 어떤 책임이 있다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朴장관은 이어 “李大成 파일이외의 제2의 문건은 없다”고 말했다.
  • 계수조정 실랑이… 저녁 7시 극적 타결/임시국회 이모저모

    ◎본회의 제처두고 잇단 비공식 총무접촉 파행을 거듭하던 국회는 25일 북풍사건에 대한 여야의 팽팽한 공방속에서도 본회의를 통해 추경예산안을 무사 처리,실업대책 등 민생현안을 해결할 길을 열었다.여야는 그러나 북풍사건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공방을 주고 받으며 본회의를 밤 10시40분까지 이어가는 신경전을 벌였다. ▷본회의 안팎◁ ○…예결위는 이날 상오 11시쯤 소위를 속개,계수조정작업을 벌인 끝에 하오 5시쯤 최종 타결을 이뤄냈다.이에 앞서 전날 하오 10시부터 이날 새벽 4시45분까지 밤새 계수조정소위 활동을 벌였으나 사회간접자본(SOC)삭감 규모를 놓고 여야간 실랑이를 거듭했다. 이 때문에 나머지 사안에 대한 계수조정 작업이 난항을 겪다가 하오 4시쯤 양측이 한발씩 양보,절충안을 이끌어 냄으로써 타결 분위기가 무르익기 시작,하오 7시쯤 전체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통과시켰다.예결위를 통과한 추경안은 곧바로 본회의에 상정돼 여야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통과됐다. ○…추경안 처리와 별도로 여야는 하오 본회의에서 申樂均문화관광부장관 발탁으로 공석이 된 국회 여성특위위원장에 대해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국민회의 韓英愛 의원을 후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총무접촉◁ ○…여야 3당 총무들은 이날 본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잇따라 비공식 접촉을 갖고 6월 지방선거와 관련,통합선거법을 개정하기 위해 임시국회를 다음달 4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3당 총무들은 이와 함께 국회 행정자치위에 국민회의 2명,자민련 2명,한나라당 4명으로 ‘8인소위’를 구성,이달 말까지 지방선거 관련 통합선거법 개정안을 마련키로 했다.
  • 국조권 발동 이르면 새달초

    ◎소추 간여 법서 금지… 수사끝난후 가능/증인채택 등 싸고 여·야 첨예대립 예상 한나라당이 북풍 파문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25일 예정대로 국정조사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대여(對與) 강공드라이브의 계획된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다.‘국민회의 대북 커넥션’에 대한 진실 규명을 비롯,야당을 겨냥한 표적수사 및 여론몰이식 편파수사,‘李大成파일’의 전면 공개 및 문서유출 경위,權寧海 전 안기부장 ‘자해사건’의 진상규명 등을 국정조사의 목적으로 규정했다.자연히 조사 범위도 광범위하다.尹泓俊 기자회견의 사실규명은 물론 문건유출경위에 따른 공작정치 의혹,검찰의 공정수사여부 등도 포함시켰다.문제는 국정조사권이 언제 발동될 것이냐는 점이다. 한나라당은 즉각 발동을 촉구하고 있고,여권은 검찰수사 완료후 수용한다는 입장이다.언뜻 양측간에 상당한 시차가 있는 듯이 보인다.하지만 한나라당도 내부적으론 검찰수사가 끝나야 국정조사에 들어갈수 있지 않겠느냐는 분위기가 우세하다.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도 수사가 진행중인사안에 대해 국정조사를 금하고 있어서다.때문에 여권의 기류로 볼때 이르면 내달초 국정조사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그러나 여야는 계획서 작성에서부터 첨예하게 대립할 전망이다.증인채택도 상당한 논란거리다.한나라당은 파일에 나오는 여권의 핵심인사들은 모두 부르겠다는 것이나 국민회의가 이를 받아들일리 만무하다.
  • 현안질의 여·야 공방

    ◎북풍 싸고 “낙선공작” “정치보복” 설전 치열/국민회의 “전쟁사주 배후 끝까지 밝혀야” 25일 국회 본회의 현안질의에서는 여야간에 치열한 ‘북풍(北風)대결’이 벌어졌다.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은 지난 대선때 구 여권의 金大中 후보 낙선공작이 ‘북풍사건’의 본질이라며 한나라당측을 공격했다.반면 한나라당측은 정치보복 주장을 제기하며 ‘李大成 파일’의 공개와 국정조사권 발동 요구로 맞섰다.양측은 고성을 주고받는 신경전도 벌였다. 한나라당 金重緯 의원이 “국민회의는 집권하자 말자 착수한 것이 야당인사들에 대한 사정이요 정치보복”이라며 선공에 나섰다.金의원은 ‘李大成 파일’의 공개와 함께 문건에 거명된 국민회의 金弘一 朴相千 鄭東泳 朴尙奎 의원에 대한 조사도 요구했다. 이에 국민회의 朴尙奎 의원은 “과거 집권세력이 당시 야당후보를 낙선시키려는 치졸한 정치공작이 북풍의 본질”이라며 96년 총선당시 판문점 북한군 무력시위 등 4대 북풍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鄭東泳 의원은 “權寧海 전 안기부장이 최고 정보기관의 장으로서 특정후보 당선을 위해 전쟁을 감행하도록 사주한 배후를 밝히는 것이 權寧海 공작수사의 핵심”이라며 한나라당 鄭在文 의원의 ‘安炳洙 접촉설’규명을 요구했다.자민련 李健介 의원은 “안보를 팔아서 정권을 잡겠다는 악습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朴相千 법무부장관은 답변에서 “검찰은 새정부 출범 전부터 고발에 따라 북풍관련 사건을 조사했다”고 정치보복 주장을 반박했다.朴장관은 ‘李大成 파일’의 공개 및 거명된 여야 인사들에 대한 전면조사 문제에 대해 “신빙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개하면 엄청난 혼란과 오해를 초래할 수 있으며 정치인 수사는 안기부 조사결과가 나오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 北風정국 타협 돌파구 열릴까

    ◎대치 장기화 비난여론… 절충 불가피/여­“열쇠쥔 김양일씨 소환” 대야 압박/야­국조요구서 제출… 협상 전기 기대 이른바 북풍(北風)사건을 놓고 여야는 25일에도 마주보며 달리는 두대의 기관차를 방불케 했다.국민회의는 한나라당의 북풍사건관련 여부에 열쇠를 쥐고 있다는 재미교포 金양일씨에 대한 소환조사가 임박했음을 흘리며 압박해 들어갔고,한나라당은 국회에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하는 등 강력 대응했다.겉모습으로만 보면 대폭발 전야의 긴장감이 흘렀다. 그러나 ‘철저한 진상조사’를 외치는 두 당의 강경기조를 한꺼풀만 벗기고 들어가면 이완된 흔적이 역력했다.이날 “정치인을 사법처리하면 큰 파장이 일어날 것이며,사법처리 대상 정치인도 없을 것”이라는 사정당국 고위관계자의 발언이 이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한몫을 한 것은 물론이다.이같은 분위기는 또 金大中 대통령이 전날 청와대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북풍사건의 조기마무리’방침을 밝힘으로써 어느 정도 예고된 것이기도 하다. 사실 이날 여야의 강경기류도따지고 보면 일거에 결판을 내겠다는 총공세라기 보다는 탐색전의 냄새를 짙게 풍겼다.여권이 흘리는 ‘金양일씨 소환조사’는 대(對)한나라당 압박용이면서,동시에 북풍수사의 조기마무리를 위한필수 수순이기도 하다.한나라당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카드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국정조사권 발동 시기를 ‘수사가 종결된 이후’로 못박고 있는 것도 주목할만 하다.북풍수사가 정치권에 상처를 입히지 않고 마무리 된다면 굳이 국정조사권을 발동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의도가 엿보인다. 여야의 이같은 기류는 북풍정국의 끝이 양쪽 모두의 패배로 이어질 공산이 큰데다,한쪽이 승리한다 한다해도 실익이 전혀없는 상처뿐인 영광일 수 밖에 없다는 상황인식 때문이다.특히 국민회의는 대치정국이 길어질수록 ‘정치력 부재’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밖에 없고,한나라당은 한나라당대로 정보력이 빈약한 야당이 일종의 정보전을 확전(擴戰)하는데 대한 부담이 크다. 결국 여야가 아직 ‘협상’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고 있지는 않지만,양쪽 모두 타협을 염두에 두고 그 촉매역할을 할 ‘이벤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 “정치인 사법처리 없다”/고위사정관계자

    ◎안기부직원 北風처벌 최소화 사정당국의 고위 당국자는 25일 북풍(北風)수사에 따른 관련정치인의 수사와 관련,“정치인을 사법처리하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한 뒤 “없을 것이다”고 말해 사법처리 대상 정치인은 거의 없을 것 임을 분명히 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풍 수사에 따른 정치인 소환을 최소화하려 한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안기부 직원의 사법처리도 최소화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한나라당 鄭在文 의원의 북한공작원에 대한 공작금 전달여부와 관련,“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鄭의원과 북한 安炳洙 조평통부위원장을 연결시켜준 것으로 알려진 재미 교포 金양일씨의 경우 “해외에서는 조사할 수 없어 신변 안전을 조건으로 국내에 들어오도록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예결위­법사위(초점상위)

    ◎예결위/追豫 처리 전망/追豫 국회 처리 곳곳 지뢰밭/계수조정 밤새 진통… SOC 삭감 최대 쟁점 추경예산안 처리를 하루 앞둔 24일 예결위는 종합정책질의를 마치고 밤새 계수조정소위 활동을 벌였다. 북풍(北風) 공작 사건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가운데 여권은 야당의 정치쟁점화 공세를 최대한 피하고 있으나 25일 본회의에서의 추경예산안 통과는 낙관할수 없는 분위기다. 한나라당이 본회의에서 정치현안 논의라는 명목으로 북풍공작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탓이다.한나라당 劉容泰 의원 등은 북풍공작사건과 관련,구여권의 ‘대북 커넥션’을 반박하면서 대선당시 국민회의의 대북접촉 의혹을 앞세워 파상적인 공세를 이어가는 등 25일 본회의에서의 험난한 돌풍을 예고했다. 이에대해 국민회의 韓和甲 총무대행은 “무엇보다 경제회생과 실업대책을 위해 추경예산안을 한시바삐 통과시켜야 한다”며 난색을 표명했따. 하지만 이날 3당총무회담을 통해 정경분리 원칙을 재확인, “추경예산을 처리한 뒤 정치현안을 논의한다”고 합의,일단큰 고비를 넘긴 형국이다. 계수조정위원들의 지역구 챙기기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후문이다.하지만 실업대책이란 ‘지상목표’에 밀려 위원들의 공세(?)는 다소 무뎌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예결위는 이날 상임위별로 올라 온 예산안이 상대적으로 ‘과대계상’된 측면이 많아 ‘거품 줄이기’에 적지않이 애를 먹는 분위기다.국민회의 趙洪奎 간사는 “거의 대부분 부처가 예산을 현상 유지하거나 증액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적지않은 진통을 예고했다. 반면 당초 실업대책 기금 마련을 위해 수치 조정에 애를 먹었으나 공무원들의 임금삭감으로 일거에 해결책이 생기자 안도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추경예산안의 마지막 관문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의 삭감 여부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의원들은 균형예산과 실업기금 확충을 위해선 SOC투자의 부분삭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나 한나라당은 경기부양과 일자리 창출을 앞세워 SOC 투자삭감에 반대하고 있다. ◎법사위/안기부 직원법 첫 공개 논의/여야 직권면직조항 싸고 큰 시각차이 국가안전기획부직원법 개정안이 24일 국회 법사위를 통과했다. 안기부직원법 개정안은 그동안 정보위에서 비공개로 심의되어 온 만큼 공개된 자리에서 논의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이 법안은 ▲1급 직원이 보직을 받지못한채 1년이 지나면 자동면직되고 ▲직제와 정원을 조정하며 ▲정년을 1년 단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최근 진행되고 있는 안기부 개혁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의미를 가진 법 개정작업인 셈이다. 제안설명에 나선 국민회의 韓和甲 의원은 이런 점을 의식한듯 의원들에게 원안통과를 정중히 요청했다.자민련 咸錫宰 의원도 “이 법안이 통과되어야 안기부 개혁이 이루어 지는게 아니냐.그렇다면 빨리 통과시켜주어야 되겠구먼”이라며 지원사격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뒤이어 李康來 안기부 기획조정실장을 상대로 쏟아진 의원들이 질문에서는 갖가지 의견이 제시됐다.쟁점이 된 부분은 1급 직원의 직권면직조항이었다. 국민회의 千正培 의원은 “일반공무원의 경우 1급은 전혀 신분보장이 안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왜 유독안기부만 1년 동안 유예토록 하고 있느냐”면서 이유를 물었다.咸錫宰 의원도 “뭐 1년이나 놔두느냐”며 일반직 공무원과의 형평성을 거듭 지적했다. 李기조실장은 이에 대해 “그동안 안기부의 1급은 안기부직원법에 의해 5년 동안 신분보장이 되어왔다”면서 “결과적으로 개정안이 통과되어도 일반직에 비해 신분보장기간이 긴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반면 한나라당 崔鉛熙 의원은 “안기부에서 1급까지 올라가려면 엄청난 세월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퇴직하는 안기부직원들에 문제가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들이 전문적 지식을 갖기 위해서는 국가적으로 많은 투자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 “그들의 전문성을 쉽게 버리지 말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법사위는 그러나 이같은 의견차이에도 불구하고 수정없이 의결한뒤 본회의로 넘겼다.
  • 金蓮子 訪北 공연의 시의성/姜錫珍 도쿄 특파원(오늘의 눈)

    일본에서 활동중인 가수 金蓮子씨의 북한 공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내용은 金씨가 조총련을 통해 북한으로터 金日成 생일잔치 기간인 4월 중순 공연해 달라는 초청을 받고 한국 정부와 협의 중이라는 것이다. 金씨의 남편으로 金씨의 활동을 후원하고 있는 재일동포 金好植(일본명 오카 히로시)씨는 이와 관련,“통일원 허가가 있으면 가고 싶다”고 말한다.공연 목적은 이산가족에게 옛노래를 들려주는 것.평양에서 주야 2회씩 4회,금강산에서 2회 정도의 공연 스케줄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다.그는 2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북한에서 金蓮子 공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상당한 의욕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야기가 바뀌지만,지난 5년여 동안의 남북 관계를 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한국 정부의 외교력이 북한문제로 엄청나게 소진됐다.우방국들과의 관계가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고 국내에서도 정치적 갈등이 적지 않았다. 북한은 김일성 조문 파동,핵의혹,식량위기 등 자신들의 강점은 강점대로,약점은 약점대로 십이분 활용해 한국을 흔들었다.또 金泳三 전 대통령의 발언과 우방국과의 대북한 정책 공조 등 우리의 약점은 사정없이 물고 늘어져 왔다. 이에 대한 한국의 대응은 선방했다고 볼 수 있는 측면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점도 많았다. 일본에서 취재경험을 통해 안타까웠던 것은 한국정부가 너무 많이 테스트를 받았고 북한에 대한 시그널이 일관되게 나오지 못했다는 점이다.아마도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강한 의욕과 국내정치 상황 사이의 갭이 컸던 때문이 아닐까.이 점에서 새 정권은 이러한 테스트에 오르는 일이 적으면 좋으리라는 생각과 북한에 대해서는 ‘우호적 무관심’ 정책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라고 생각된다. 원래 이야기로 돌아가,金씨측은 희망에도 불구하고 아직 방북 허가 신청을 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기업인,민주화 운동가,공작원,비밀특사,연예인을 막론하고 북한과의 접촉,방북허가 등으로 한국정부가 테스트에 자주 오르는 것은 적어도 북풍파문이 지나 새 정권이 안정되기까지는 바람직하지 않다.金씨측이 이 점을 십분 감안해 사려깊게행동해 줄 것으로 믿고 싶다.북한 공연이 정말 하고 싶더라도 적어도 시기 조정은 필요할 것이다.
  • 舊與 수뇌부 개입 여부 수사/검찰 北風 공작 관련

    ◎北 접촉 정치인 사법처리 방침 북풍 공작을 수사 중인 안기부와 검찰 등 공안당국은 24일 구 여권 수뇌부가 북풍 공작에 개입했는 지 여부도 조사하기로 했다. 공안당국은 吳益濟씨 월북 사건 후 안기부 간부들이 한나라당 핵심 인사들과 수차례에 걸쳐 공동대책회의를 가졌다는 안기부의 비밀 문건을 확보해 당시 안기부 간부들을 조사한 결과,문건의 내용이 사실이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안기부 전 해외조사실장 李大成씨 등을 상대로 權寧海 전 부장과 구여권 수뇌부의 개입 여부를 추궁하는 한편 안기부의 1차 감찰조사 결과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정치인들이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북한측 인사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면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李大成 파일의 작성 및 유출 경위,吳益濟 밀입북 의혹 및 편지사건,金병식 편지 사건,96년 4·11총선 당시 북한군의 휴전선 난입 사건 등 북풍 사건 전반을 이번 주 안에 서울지검 공안1부에 배당,본격 수사에 나서도록 했다. 한편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24일 尹泓俊씨의 허위 비방 기자회견을 배후 조종한 전 안기부 해외조사실 직원 李在一씨(32·6급)와 周萬鍾씨(42·5급)를 안기부법 및 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
  • “검찰 칼날 어디로” 정치권 초긴장

    ◎與,수구세력 조직적 저항 진상규명 촉구/野,與圈 의도에 촉각… 짜깁기 수사 우려 북풍공작 문건에 등장한 정치인에 대해 검찰의 전면수사가 착수된 가운데 정치권은 초긴장 상태로 접어드는 분위기다.여야는 23일 한 목소리로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있지만 서로에게 마지막 타격을 가하기 위한 정치공세를 계속했다. ▷국민회의◁ 현 상황을 ‘수구세력의 조직적 저항’으로 규정,성역없는 진상규명을 통한 ‘조기매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북풍공작의 본질 흐리기에나선 한나라당의 ‘물타기 전략’을 거듭 경고 하면서 구여권의 ‘북한 커넥션’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이날 열린 간부회의에서는 북풍공작의 본질을 야당후보에 대한 ‘낙선공작’으로 못을 박았다.鄭東泳 대변인은 “선거전이 한창일때 한나라당 鄭在文 의원이 북한의 대남공작 책임자와 비밀리에 회합을 가진 것은 누가 보아도 야당후보의 낙선공작과 연결돼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한나라당의 색깔론 제기와 관련,鄭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용공음해를 개시한 것은자신들의 전비를 은폐,엄호하기 위안 정치공세”라고 역공에나서며 “용공음해가 계속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趙世衡 권한대행도 “한나라당이 진상규명을 흐리려고 갖가지 정치적 소란을 떨고 있지만 진상은 가려지지 않을 것”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여권의 의도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북풍공작과 연루된 당내인사는 한명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국정조사권 발동을 통해 철저한 진상 규명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25일 추경안을 처리하는 대로 국정조사요구서를 새로 제출키로 한것은 그런 맥락이다.요구서의 이름도 종전에 제출된 ‘북풍의혹 진상규명에 관한 긴급현안 질문요구서’대신에 ‘국민회의 대북접촉 관련 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요구서’로 바꿨다. 강력대응 태세의 일환이다.검찰의 정치인 전면수사도 李大成 파일로 곤경에빠진 여권이 탈출구 모색 차원에서 또다른 카드를 꺼낸 것으로 판단한다.때문에 별 내용이 없을 것이란 생각 속에 검찰의 의도에 상당한 의구심을 갖고있다.검찰이 ‘짜깁기’를 통해 수사결과를 의도적으로 흘려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는 것이다.
  • 자민련 野에 포문… 北風 공동 보조

    ◎“國調 반대·철저 수사” 뒤늦은 지원사격/주요정보 독점·공천갈등에 섭섭함 표출 북풍(北風)파문을 대하는 자민련 태도가 어정쩡하다.겉으로는 국민회의와의 공조를 내세우며 한나라당을 공격하고 있다.하지만 어쩐지 힘이 실리지 않는다.‘제3자’로서의 여유를 보이는 측면도 있지만 그보다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자민련은 24일 ‘북풍사건특별대책위’첫 회의를 열어 국민회의와 보조를 맞췄다.‘방관’에서 적극 지원으로 방향을 선회하고,한나라당의 국정조사권 요구를 거부하는 입장도 정리했다. 이에 따라 한동안 뜸하던 논평을 내고 지원에 나섰다.金昌榮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의 국정조사 요구는 검찰 중립성을 침해하는 반민주적 주장이자 어이없는 적반하장”이라며 “이는 사건이 확대되자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막기 위한 용렬한 술책”이라고 공격했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여전히 방관자적인 분위기가 엿보인다.이날 대책위는 북풍진상의 철저한 규명원칙을 재확인했다.국민회의와 한나라당간의 격돌을 은근히 즐기려는 기류가 없지않다.대책위원장인 韓英洙 부총재는 “이번 사건이 여야간 정쟁의 불씨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국민회의와 한나라당 양쪽을 겨냥했다. 이는 ‘공동정권’파트너에 대한 섭섭함 탓이다.최근 자민련에서는 국민회의측을 원망하는 목소리들이 적지 않다.주요 정보기관 및 정보 독점 등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지자제 연합공천 갈등까지 겹쳐 공조에 이상기류가 형성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야 대치정국의 장기화는 바라지 않고 있다.金鍾泌 총리서리 체제를 탈출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 때문이다.전날 具天書 원내총무가 한나라당 李相得 총무와 밤새 술잔을 맞댄 것도 이런 배경을 깔고 있다.
  • “北風수사 되도록 빨리 정치이용 절대 없을것”/金대통령 기자간담

    ◎경제 내년 후반 회복 金大中 대통령은 24일 북풍사건과 관련,“선거때 경계한 대로 안기부가 과거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공작을 했다”고 지적하고 “그 본질은 남북관계를 이용해서 야당후보를 낙선시키려고 한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취임 한달을 맞아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그러나 “일부사람이 저지른 일로,수구세력이 조직적 내통으로 한 일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면서 “대통령으로서 나라와 행정부의 일을 맡은 이상 북풍사건을 수사기관을 동원해 정치적으로 악용하거나 표적수사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수사종결 시기를 묻는 질문에 “되도록이면 빨리 끝내겠다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해 이번 주중이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金대통령은 사법처리 방향에 대해 “오늘 수석회의에서도 지시했듯이 북풍수사에 청와대에서 일체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직 수사기관에 공정하게 조사하도록 엄중히 지시하고 있으니 국민들도 믿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그 판단 기준으로 ‘처벌을 자제하고 정치보복을 최소화하라는 것은 국민여론 아니냐’고 반문하고 “국내 정치적인 이유로 한 것인지,일부의 생각처럼 북한과 연계되었는지에 따라 다를 것”이라면서 “조사결과가 나오면 국민에게 알리고 국민여론을 참작해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정치인 20∼30명 소환 등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보고받은 바 없다”고 잘라말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경제개혁에 대한 질문에 “IMF 비공식 평가로는 올해는 경제성장률이 ­0.9%이나 내년에는 4%,물가도 올해는 10%를 웃돌지만,내년에는 4%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하고 “내년 후반기면 안심하고 선진국대열로 진입하는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을 갖고있다”고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환율은 마음대로 되지않는데,1천300원대로 내려가 금리인하의 호조건이 마련되고 이렇게 되면 물가안정과 기업활동이 활발해져 실업문제를 해결 수 있게 되는 등 개혁의 성과가 나오기시작했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경제개혁의 추진방향에도 언급,“개혁의 초점은 은행”이라고 전제하고 “압력도 가하고 협력도 하면서 은행과 기업이 하나가 돼서 나아가고 정부도 지원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金대통령은 끝으로 정계개편 의사가 없음을 거듭 확인한 뒤 “그러나 뭘하고 싶어도 국회에서 예산과 법이 통과되지 못해 문제”라면서 “책임있는 야당으로서 국민의 바램대로 큰 결단을 내려 1년 정도는 정부를 도와줘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 北風 파장­거명된 정치인들의 辯

    ◎“조작·왜곡” 李大成 파일 내용 부인/朴尙奎 부총재­북경에 가지도 않았는데 공작원 접촉이라니/趙萬進 위원장­허동웅씨는 단순통역일뿐 北 간첩 아니다/鄭在文 의원­安炳洙 우연히 만나… 360만불 전달 턱없어 검찰이 ‘李大成 파일’에 거명된 정치인들에 대한 본격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당사자들은 24일 문건내용이 조작 또는 왜곡됐다며 관련사실을 전면 부인했다.이들의 변을 정리한다. ◇국민회의 朴尙奎 부총재측▲문건내용=97년 8월 북경에서 북측 공작원과 수차례 접촉.▲소명=문건은 조작된 것이다.97년 8월에는 북경에 가지도 않았다.북경은 10월24일 부인과 함께 당을 대표해 구신한국당 崔炯佑 고문을 문병하기 위해 단 하룻동안 다녀온 것이 전부다. ◇국민회의 鄭東泳 대변인측▲문건내용=97년6월 ○○○으로부터 ‘흑금성’ 朴采緖가 여의도 커피솝 등에서 9차례 鄭의원을 접촉.▲소명=제보자로 자처하며 당을 찾아와 북풍조작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해 몇차례 만났다. 그가 준 일부 정보는 사실로 확인됐다.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金大中 후보의 친필서신을 요구하는 등 의도가 의심스러워 거리를 두게 됐다. ◇국민회의 金弘一 의원측▲문건내용=96년8월 중국 공산당 萬里 전 전인대상무위원장 아들의 방한때 金大中 후보의 일산자택에서 통역을 가장한 북측 공작원(허동웅)과 사진촬영.▲소명=萬里 위원장 아들 일행과 일산자택에서 사진을 찍은 것은 사실이나 통역원(허동웅)이 북측 공작원인 줄은 몰랐다.(안기부 조사결과 허동웅은 북측 공작원이 아닌 중국동포로 확인됨) ◇국민회의 千容宅 의원측▲문건내용=鄭東泳 의원의 소개로 97년 6월이후 여의도의 한 아파트등지에서 흑금성 朴采緖와 접촉.▲소명=북풍대책팀장으로서 朴씨가 안기부 직원임을 확인하고 몇차례 만났다.朴씨의 정보중 대우 金宇中 회장의 방북설이 사실로 판명되는 등 신빙성이 있어 양심선언을 유도했다. ◇국민회의 趙萬進 인천부평을위원장측▲문건내용=중국 조선족 허동웅씨를 金大中 후보 등에게 소개.▲소명=許씨는 96년8월 중국 만리 상무위원장 아들이 방한했을 때 단순한 통역으로 따라왔다.허씨는 간첩이아니다. ◇한나라당 鄭在文 의원측▲문건내용=지난해 11월20일 북한 安炳洙 조평통부위원장을 만나 金大中 후보에 대한 북풍을 일으켜주는 대가로 3백60만달러가든 가방을 전달.▲소명=말도 안된다.3백60만달러를 담으려면 가방이 적어도 3개는 있어야 한다.우연히 만나서 인사를 주고 받았을 뿐이다. ◇한나라당 李明博 전 의원▲문건내용=지난해 북경에서 북한측 인사와 수차례 접촉.朴采緖 “정재문과 이명박은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소명=지난해 8월 중국공산당 조직부장 초청으로 금강산개발사업 협의차 북경에 간 적은 있으나 북한측 인사를 만난 적은 없다.
  • “北風은 野후보 낙선공작” 규정/DJ의 구상과 의지

    ◎조사는 수사기관서… 정치권 개입 말아야/청와대·정부 경제회생에만 전념 재확인 취임 한달을 평가하는 24일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드러난 金大中 대통령의 구상과 의지는 확연했다.정치권은 북풍조사를 수사기관에 맡기고 자신과 정부는 오로지 경제회생에 전념하겠다는 자세로 요약할 수 있다. 金대통령은 실제 북풍의 본질이 “야당후보를 낙선시키려는 것”이라고 규정하면서도 향후 수사진척 상황과 처리방향에 대해서는 ‘진상 규명과 정치보복 및 표적수사 배제’라는 원칙적인 입장에서 한걸음도 더 나아가지 않았다.수사확대 움직임이나 수사종결 시기에 대해서도 “미안하지만,수사내용을 몰라 말할 수 없으나 빨리 끝내자는 분위기 아니냐”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되풀이했다.심지어 당쪽에서 흘러나온 權寧海 전 안기부장 윗선의 개입여부에 대한 수사에 “보고를 받지못해 모르니 얘기한 당사자에게 직접 물어봐 달라”고 주문할 정도다. 金대통령 이같은 답변은 더이상 정치권과 당이 이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경제회생을 위해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기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북풍조사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천명함으로써 정치권은 물론 주변에서도 더이상 이 문제로 왈가왈부하지 말라는 당부로써,다시말해 북풍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읽혀진다. 그러면서 金대통령은 “내머리는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경제로 차있다”고 말하고 있다.북풍은 안기부와 검찰에 맡기고 경제회생에 총력을 기울이자는 얘기다. 金대통령은 이날 취임후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대선공약으로 밝힌 내년 후반기에 들어서면 선진국 대열로 진입하는 노력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섞인 관측을 제시한 것이다. 金대통령은 그 근거로 1천300원대로 내려온 환율을 꼽았다.환율인하에 따른 ‘금리인하­물가안정­기업활동 촉진­실업난 해소’로 이어지는 연쇄반응론으로 낙관을 뒷받침했다. 이렇게 볼 때 이날 간담회의 요지는 ‘경제가 나아지고 있으니 국력을 여기에 모으자’는 메세지의 성격이 크다고 볼 수 있다.내각을 ‘실업내각’으로 규정할 때부터 金대통령의 자신감은 어느 정도 드러난 터이다.물론 金대통령은 이를 경제개혁의 성과로 이해하고 있으며,따라서 그 속도와 강도를 더해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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