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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마솥 되는 한반도의 여름…48년 전보다 폭염·열대야 사흘 넘게 늘었다

    가마솥 되는 한반도의 여름…48년 전보다 폭염·열대야 사흘 넘게 늘었다

    고온다습 북태평양고기압, 고온건조 티벳고기압 이불처럼 덮어 폭염발생 지난 한 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린 장마전선(정체전선)이 물러난 사이에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 1개월 예측에 따르면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는 평년보다 다소 더운 날씨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왔다. 더군다나 최근 10년 동안 폭염과 열대야 발생일수는 과거 48년 평균보다 사흘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이 12일 발표한 ‘최근 10년 폭염·열대야 분석’에 따르면 1973년부터 2020년까지 지난 48년 동안 평균과 비교했을 때 최근 10년(2011~2020년)의 폭염과 열대야 발생일수가 3~4일 정도 늘었다. 전국 평균값은 기상 관측망을 전국적으로 확충한 1973년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또 폭염은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열대야는 밤 동안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할 때이다. 폭염은 과거 48년 평균 10.1일에서 최근 10년 평균은 14.0일로 3.9일, 열대야는 5.7일에서 9.0일로 3.3일 늘었다. 또 최근 10년 동안 폭염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대구(27.6일)로 조사됐다. 그 다음은 합천(24.3일), 밀양(22.8일) 등으로 경상도 내륙에서 폭염현상이 자주 나타났다. 열대야는 서귀포가 31.0일로 가장 길게 나타났으며 제주(29.9일), 포항(19.3일), 대구(18.5일), 부산(18.1일), 목포(16.5일) 등 제주도와 남부지역에서 자주 발생했다. 폭염일수가 가장 많아 무더웠던 해는 2018년으로 31.0일이었으며 1994년이 29.6일로 두 번째로 나타났다. 열대야는 1994년이 16.8일로 가장 길었고 2018년이 16.6일로 뒤를 이었다. 1994년과 2018년이 가장 무더운 해였다는 해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과 열대야 상위 5위권에 해당하는 연도 중 3번이 2010년대 이후로 나타나 지구온난화로 인해 점점 더워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반도 여름철 무더위는 하층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자리잡은 상태에서 상층에 고온건조한 티벳고기압이 덮으면서 나타난다. 2018년에도 상층 10㎞에 위치한 티벳 고기압, 상층 5㎞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이례적으로 강하게 발달해 한반도까지 확장하면서 한반도 대기 상하층 모두 뜨거운 공기로 뒤덮이면서 폭염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한편 기상청은 12일 오전 10시에 대구, 대전, 제주도, 경상남북도, 전라남도, 충청남북도, 강원도, 경기도 일부지역에 폭염경보를, 제주산지, 강원남부, 전북 서부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 이번주 내내 낮에는 소나기와 폭염, 밤에는 열대야 지속될 듯

    이번주 내내 낮에는 소나기와 폭염, 밤에는 열대야 지속될 듯

    이번주는 낮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와 고온다습한 공기로 인한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발생하는 날이 많겠다. 기상청은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기 하층에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대기 중상층에는 찬공기가 위치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가 잦고 낮 동안은 햇빛에 의해 지표면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12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화요일은 강원산지, 경북북부, 경북남부동해안에, 14일 수요일에는 강원내륙과 산지, 충북북부, 경북권 내륙, 경남내륙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이들 지역의 예상강수량은 5~60㎜로 지역간 차이가 클 뿐만 아니라 소강상태에 드는 곳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13~14일 전국의 예상 낮 최고기온은 28~35도 분포를 보여 제주도 산지, 강원도와 전라북도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14일까지 낮 기온이 32도 이상으로 오르겠으며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일부 남부지방과 중부내륙은 35도를 훌쩍 넘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또 밤 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일요일에도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밤 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아 제주, 부산, 강릉, 남해, 여수, 목포 등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주 초까지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고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무더운 한편 도심을 중심으로 밤사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다음주 34도 안팎 폭염…에어컨 바람에 ‘델타변이’ 확산 우려

    다음주 34도 안팎 폭염…에어컨 바람에 ‘델타변이’ 확산 우려

    다음주 전국 대부분 지역에 34도 안팎의 폭염이 예상되면서 코로나19 확산세에 불을 붙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더운 날씨에 쇼핑몰 등 실내 공간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이 구축될 수 있는 데다, 전파력이 최대 2.6배 강한 델타 변이와 에어컨 바람이 만나면 바이러스가 먼 거리까지 확산될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75명을 기록했다. 전날(1212명)보다 63명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1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최다 규모다. 이틀 연속 1200명대 확진자도 처음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주 내내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12~16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4도 안팎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했다. 폭염이 절정에 달하는 12·13일은 낮 최고기온이 대구 35도, 서울·춘천·대전·청주 34도, 광주·전주 33도 등으로 전망된다. 밤에도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무더운 날씨에 밀폐된 실내에서 에어컨을 가동하면 바이러스가 바람을 타고 먼거리까지 확산할 우려가 있다며 환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더워도 마스크를 잘 착용해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김우주 고려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에어컨을 틀면 바이러스를 품은 비말핵이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가는데다, 에어컨 제습기능으로 비말(침방울)의 크기가 작아지고 가벼워지면서 공중에 떠다니게 돼 전파 우려가 더욱 커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전북 남원의 한 식당에서는 에어컨을 매개로 한 감염 사례가 나왔다. 최근 발생한 부산지역 감성주점 관련 집단감염도 밀폐 공간에서 에어컨 가동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밀폐된 실내 환경에서는 에어로졸이 바람을 타고 날아다니며 주변을 감염시킨다”며 “밀폐 공간에서 에어컨을 틀 때는 시간당 10분 정도는 맞통풍을 시키는 등 자연환기를 강화하고, 창문이 없는 곳에서는 출입문을 다 열어놔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우주 교수도 “지금처럼 1200명의 신규 확진자가 연달아 나오는 상황에서는 에어컨 가동에 주의해야 하고 사용할 때는 약풍·수시 환기를 유념해 ‘3밀’ 환경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며 “여름이라고 안심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김 교수는 또한 “여름 때 마스크를 오래 쓰다 보면 불쾌지수가 올라가고 습기가 차다 보니 마스크를 잘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며 “특히 여름철 밀폐 공간에 다수가 모여 있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고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다.
  • 오후에 집중되는 희한한 장맛비, 다음주 초반까지 이어진다

    오후에 집중되는 희한한 장맛비, 다음주 초반까지 이어진다

    주 초반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를 쏟아부은 장마전선(정체전선)은 8일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강하고 많은 비를 내리겠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하층제트기류로 인해 다음주 월요일까지 장맛비가 오후에 집중되는 독특한 경향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7일 오전 충청권 부근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남해안쪽으로 남하하고 장마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으며 특히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7일 예보했다. 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 산지는 50~100㎜(많은 곳 150㎜ 이상), 그 밖의 전국은 20~60㎜이다. 8일 목요일 내리는 비는 밤에 대부분 지역에서 그쳤다가 9일 금요일에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경기동부,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상권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전망)에 따르면 주말에는 전국에 주로 오후에 비가 내리겠으며 다음주 월요일인 12일 오후에도 강원 영동지역을 제외한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이후 13일부터는 주말까지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이 북한쪽으로 일시적으로 북상해 장맛비는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한편 비가 계속 내려 습도가 높은 가운데 낮에 비가 그친 동안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하루 최고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올라 덥겠고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제주도북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무더울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다음 주에는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27~34도 분포를 보이고 습도가 높아 찜통더위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100~300㎜, 많은 곳은 400㎜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8일까지 비가 더 내리면서 총 500㎜ 넘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라며 “많은 비로 지반이 매우 약해진 곳이 많아 적은 비로도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비 피해가 없도록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 이번 주도 오락가락 소나기...금요일 장마전선 간접영향 제주도 비

    이번 주도 오락가락 소나기...금요일 장마전선 간접영향 제주도 비

    이번 한 주도 지난 주에 이어 오락가락 소나기가 잦을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비가 내리면서 늦은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도 전망됐다. 기상청은 “한반도 상층 고도 5㎞ 부근에 찬 공기가 머물고 있는 가운데 낮 동안 지상의 기온은 크게 오르면서 대기불안정 현상이 잦아지면서 30일 수요일까지 전국 곳곳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다”고 28일 예보했다. 29일 화요일은 낮부터 밤 사이 중부지방, 전라권 내륙, 경북북부내륙, 경남서부내륙에 5~4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수요일도 낮부터 저녁 사이에 중부내륙과 전라권 내륙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국지적으로 비구름이 빠르게 발달해 소나기가 내리기 때문에 강수강도와 강수량의 지역간 차이가 클 뿐만 아니라 같은 지역 내에서도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는 등 변화가 크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강원 영동과 경북동해안은 29일 새벽에 동풍이 유입되면서 5㎜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내내 전국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가 되는 등 비로 인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1도 이상 오르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화요일 전국의 예상 낮 최고기온은 23~30도로 전망된다. 한편 2일 금요일과 주말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만든 정체전선(장마전선)이 제주도 먼 바다까지 일시적으로 북상하면서 제주와 남부지방에 비를 뿌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상하면서 비가 내리기 때문에 평년보다 늦은 장마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강수변동성이 큰 만큼 장마 여부는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전망)에 따르면 이번 주 금요일인 2일에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 3일은 강원 영동, 4~5일에는 제주도와 전남권, 경남권, 7~8일은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 [와우! 과학] 바위도 부수는 ‘쇳니’ 지닌 생물의 비밀…이빨에 희소광석 함유

    [와우! 과학] 바위도 부수는 ‘쇳니’ 지닌 생물의 비밀…이빨에 희소광석 함유

    해안선 암벽에서만 볼 수 있는 ‘산타바바라이트’(Santabarbaraite)라는 이름의 보기 드문 광석이 한 연체동물의 이빨에서 발견됐다. 이 동물은 식용이 가능한 말군부(학명 Cryptochiton stelleri)라는 종으로, 주로 북태평양 연안에 분포하며 우리나라 동해 연안 수심 50m 이상의 저층 암초 지대에서도 간혹 발견된다. 연구를 수행한 미국 노스웨스턴대 발표에 따르면, 산타바바라이트가 생물체에서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말군부는 몸길이 최대 36㎝의 타원형 몸을 갖고 있으며 연체동물문 다판강(Polyplacophora) 중에서는 세계 최대종이다. 적갈색 몸이 마치 다진 고기를 식빵 모양으로 구운 요리인 미트로프처럼 보여 '방랑하는 미트로프'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말군부는 혀처럼 가늘고 긴 돌기를 갖고 있으며 거기에는 치설이라고 부르는 작고 딱딱한 이빨이 빽빽하게 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먹이를 먹을 때 이 치설로 바위를 긁어 조류 등을 벗겨 먹는다는 것이다. 노스웨스턴대 연구진은 이 튼튼한 이빨의 성분을 확인하기 위해 싱크로트론 광원이나 투과형 전자현미경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이빨 안에는 산타바바라이트가 함유돼 있었던 것이다. 산타바바라이트는 2000년 이탈리아 토스카나 연안부에서 처음 발견된 광석이다. 이에 대해 연구 주저자인 더크 조스터 박사는 “산타바바라이트는 수분 함량이 높아 밀도가 낮은데도 견고함을 유지한다”면서 “말군부는 이를 치설에 함유함으로써 이빨을 강하게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연구진이 공개한 사진은 말군부의 치설 모습으로, 중앙의 검은색 부분에 산타바바라이트가 함유돼 있다. 이 사진은 또 치설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합성한 것인데 왼쪽이 성장 초기, 오른쪽이 성숙기에 해당한다.조스터 박사는 “산타바바라이트는 지질학적인 표본조차 극히 미량 만이 관찰됐으며 생물 체내에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번 발견은 말군부의 이빨이 매우 단단한 이유 외에도 바위를 긁어 먹이를 떼어내는데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의 비밀에 대해서도 밝혀준다”고 말했다. 앞으로 연구진은 이빨에 포함된 광물을 바탕으로 매우 단단하고 내구성이 높은 소재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실릴 예정이다. 사진=노스웨스턴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雨·雨·雨… 6월

    雨·雨·雨… 6월

    올여름은 최악의 더위를 보였던 2018년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평년보다 무덥고 국지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24일 이 같은 내용의 ‘3개월(6~8월) 기상 전망’을 발표했다. 전망에 따르면 이번 여름은 최악의 폭염이 발생했던 2018년처럼 라니냐 현상이 끝나는 해이지만 당시와 같은 최악의 더위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라니냐는 동태평양의 적도 지역에서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나타나는 이상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라니냐가 끝나는 해의 여름철은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해져 북태평양과 열대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무더운 경우가 많다. 월별 기온분포를 보면 6월은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평년(21.1~21.7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지만 상층 찬 공기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일 때도 있겠다. 7월도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평년(24.0~25.2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지만 비가 내리거나 상층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이는 날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8월은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낮에는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밤에는 열대야가 발생해 평년(24.6~25.6도)보다 무덥겠다. 강수량은 여름철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크겠다. 일본의 경우 지난 11일 규슈 남부지방에서 65년 만에 가장 빨리 장마가 시작됐지만 한반도는 평년과 비슷하게 6월 중하순에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한편 올해도 지난해처럼 블로킹 현상 때문에 예상치 못한 이상기후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블로킹은 고위도에서 정체하거나 매우 느리게 이동하면서 주변 대기의 흐름을 막는 온난 고기압을 말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올 여름 평년보다 뜨거운 ‘찜통더위’ …국지성 호우도 잦을 듯

    올 여름 평년보다 뜨거운 ‘찜통더위’ …국지성 호우도 잦을 듯

    올 여름은 최악의 더위를 보였던 2018년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평년보다 덥고 국지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24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3개월(6~8월) 기상 전망’을 발표했다. 기상 전망에 따르면 이번 여름은 최악의 폭염이 발생했던 2018년처럼 라니냐 현상이 끝나는 해이지만 당시처럼 최악의 더위가 나타나지는 않겠다. 라니냐는 동태평양의 적도지역에서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나타나는 이상현상이다. 월별 기온분포를 보면 6월은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평년(21.1~21.7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지만 상층 찬 공기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일 때도 있겠다. 7월도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평년(24.0~25.2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지만 비가 내리거나 상층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일 때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8월은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낮에는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밤에는 열대야가 발생해 평년(24.6~25.6도)보다 높아 무덥겠다. 라니냐가 끝나는 해 여름철은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해지면서 북태평양과 열대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오르고 지구온난화까지 겹치면서 무더운 경우가 많다. 강수량은 여름철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다. 월별 강수량은 6월은 평년(101.6~174.0㎜)보다 다소 많겠고 7~8월은 평년(7월 245.9~308.2㎜, 8월 225.3~346.7㎜)과 비슷하겠다. 일본의 경우 지난 11일 규슈 남부지방에서 65년만에 가장 빨리 장마가 시작됐지만 한반도는 평년과 비슷하게 6월 중하순에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한편 올해도 지난해처럼 블로킹 현상 때문에 예상치 못한 이상기후가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블로킹은 고위도에서 정체하거나 매우 느리게 이동하면서 주변 대기의 흐름을 막는 온난 고기압을 말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도 지난해처럼 바이칼호, 몽골지역이나 동시베리아 부근에서 블로킹이 발달할 경우 한반도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압계 변화가 커지면서 이상기후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파도에 휩쓸린 서핑보드, 망망대해 떠돌다 4년만에 주인 품으로

    파도에 휩쓸린 서핑보드, 망망대해 떠돌다 4년만에 주인 품으로

    파도에 휩쓸린 서핑보드가 남태평양 바다를 돌고 돌아 4년 만에 다시 주인 품으로 돌아갔다. 20일(현지시간) BBC는 호주 태즈메이니아섬에서 잃어버린 서핑보드를 2700㎞ 떨어진 퀸즐랜드 지역에서 되찾은 대니 그리피스의 사연을 전했다. 그리피스는 2017년 태즈메이니아 남쪽의 작은 외딴섬 페드라브랑카로 서핑을 나갔다가 아끼는 보드를 잃어버렸다. 근처 바다를 한참 동안이나 뒤졌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전문업자에게 특별 주문제작한 보드라 아쉬움은 더욱 짙었다. 새로 마련한 보드도 썩 마음에 들지가 않았다. 두고두고 보드에 대한 아쉬움을 곱씹던 그리피스에게 기적이 일어난 건 지난 3월. 퀸즐랜드주 출신의 한 노부부가 태즈메이니아를 방문했을 때였다. 지역 서퍼 몇몇과 대화를 나누던 노부부는 몇 해 전 아들이 건져올렸다는 보드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노부부는 낚시를 나간 아들이 보기 드문 커다란 보드 하나를 건져왔는데, 주인을 찾아주려 해도 도통 나타나지를 않아 집에 전시해두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건졌다는 보드의 사진도 건넸다. 사진을 받아든 서퍼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사진 속 보드는 4년 전 그리피스가 잃어버린 바로 그 서핑보드가 분명했다. 그리피스 역시 한눈에 자신의 보드임을 알아봤다. 그는 “내 보드가 맞더라. 따개비가 잔뜩 붙어 있었지만 곧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이 호주에 몇 없는 ‘빅웨이브 서퍼’(20피트 이상 높은 파도를 즐기는 서퍼)라 보드도 다른 사람들 것에 비해 큰 걸 쓰는데, 사진 속 보드는 크기뿐만 아니라 특유의 밝은 녹색까지 잃어버린 것과 똑같았다고 덧붙였다. 파도에 휩쓸려 사라진 서핑보드의 행방은 이렇게 4년 만에 밝혀지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서핑보드가 발견된 곳은 분실 지점인 페드라브랑카섬에서 2700㎞ 떨어진 퀸즐랜드주 마그네틱섬 해안이다. 발견 시점은 2018년경이다. 분실 이후 보드가 16개월 넘게 남태평양 바다를 떠돌다 호주 해안으로 되돌아왔다는 추측이 가능한 대목이다.이에 대해 호주 최고 해양수산분야 연구기관 IMAS의 에드워드 도드리지 박사는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도드리지 박사는 “동호주 해안을 따라 유입되는 큰 해류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른다. 그런데 남쪽에서 사라진 서핑보드가 거꾸로 북쪽에서 발견됐다는 건 보드가 분명 먼 길을 돌아왔다는 걸 의미한다”고 전했다. 박사는 서핑보드가 뉴질랜드를 경유한 게 틀림 없다고 말했다. 도드리지 박사는 “서핑보드가 해류를 거슬러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를 거친 뒤 퀸즐랜드주 해안에 도달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태즈메이니아섬 동쪽으로 흘러갔다가 뉴질랜드를 경유, 남태평양 한가운데를 거친 뒤 북태평양을 지나 동호주 해안으로 되돌아왔다는 가설만이 이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설명했다.한마디로 뉴질랜드에서 발견되었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서핑보드가 16개월 동안 망망대해를 떠돌다 다시 주인 품으로 돌아온 놀랄만한 사건이라는 말이다. 아끼던 보드를 되찾은 그리피스는 보드의 특성이 이런 행운을 가져다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보드 무게가 15~20㎏ 정도로 꽤 무겁다. 유리섬유 소재 등으로 만들어져 내구성도 좋다. 거친 파도와 빠른 물살을 견딜 수 있도록 로켓만큼 튼튼하게 제작됐다. 이런 조건 때문에 보드가 온전히 되돌아올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고 흥분을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수 어민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해상 규탄대회

    여수 어민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해상 규탄대회

    “일본 정부는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전남 지역 어민들이 바다로 나가 항의 집회를 여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오전 전남 여수시 국동항 수변공원에서는 어민 100여명이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규탄대회를 열었다. 어민 등 권오봉 여수시장, 김상문 여수수협 조합장, 노평우 여수수산인협회장, 시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내고 “여수 수산인들은 일본 정부의 결정에 분노를 억누를 길이 없다”며 “후쿠시마 인근 바다는 물론 북태평양 전체 바다가 방사능으로 오염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설사 원전 오염수가 한국 해역에 직접 유입되지 않더라도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가능성에 대한 국민의 우려만으로도 우리 수산물은 궤멸적인 피해를 볼 것이다”고 강조했다. 노평우 여수수산인협회장은 “일본은 일방적인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중단하고 우리나라 등 인접국과 다시 협의하라”며 “정부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 철회가 있을 때까지 일본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라”고 촉구했다. 권 시장은 “일본 수산물이 우리지역 수산물과 절대 섞이지 않도록 원산지 단속을 철저하게 이행할 것이다”며 “정부, 전남도, 인근 지자체와 함께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행사를 마친 어민들은 어선 150여척을 동원해 해상 시위를 벌였다. 어민들은 집어등을 환하게 밝히고 일본을 규탄하는 내용의 깃발과 현수막을 붙인 채 국동항을 출발해 오동도와 돌산도를 돌며 1시간 동안 항의 집회를 했다. 해남군도 이날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명현관 군수와 해남군수협,수산업경영인회,전복양식협회,마른김생산자연합회,어촌계장단협의회 등 관내 수산단체 대표들은 해남군청 앞에서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고, 일본 정부의 사과와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명 군수는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우리 어민들의 안전과 생계에 막대한 타격을 가져올 것이 자명하다”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신안군 어민들도 성명을 발표하고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을 규탄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전남 16개 시군으로 구성된 전남어촌지역시장군수협의회도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을 즉각 철회해야한다”고 요구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일본이 해양 방류 결정을 철회하기 전까지 관급자재 등 일절 일본 제품을 구매 사용하지 않는 방안으로 일본 제품을 거부하겠다”고 질타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희석해도 삼중수소 남아… 해류 타고 7개월 후 제주·서해 유입

    희석해도 삼중수소 남아… 해류 타고 7개월 후 제주·서해 유입

    방사성 물질 미제거 방출 땐 태평양 오염삼중수소 수산물 먹으면 ‘내부 피폭’ 우려유전자 변형·생식기능 저하 등 가능성도 전문가 “해양 감시·수산물 검역 강화해야”일본 정부가 약 125만t에 이르는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2023년부터 약 30년 동안 바다에 방류하겠다고 13일 밝히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오염수를 희석시키겠다고 하지만 방사성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배출되면 한국과 중국, 러시아는 물론 태평양 전역이 오염될 수 있다. 일본 가나자와대, 후쿠시마대 연구팀이 2018년 해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해양과학’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오염된 방사성물질 세슘137은 동해를 비롯한 한반도 해안에 유입됐다. 최초 북태평양 해류와 캘리포니아 해류를 타고 시계 방향을 따라 미국 서부 해안을 지난 뒤 북적도 해류와 구로시오 해류를 타고 다시 우리나라 해안으로 들어왔다. 지난해 공개된 독일 헬름홀츠 해양연구소의 분석 결과도 엇비슷하다. 후쿠시마 오염수가 바다에 방출될 경우 세슘 같은 방사성물질은 1㎥당 10의 마이너스20승 ㏃(베크렐) 정도의 극미량인 경우에도 빠르면 한 달, 길게는 220일 이내에 제주도와 서해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 같은 결과들은 실증적인 데이터 없이 분석한 것이기 때문에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다. 서경석 한국원자력연구원 환경·재해평가연구부장은 “정확한 시뮬레이션을 위해서는 방출량과 방출 시점, 방출 농도, 오염수 내에 있는 핵종 같은 핵심 정보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일본 정부에서 이런 정보들을 정확히 제공하지 않아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서도 제대로 예측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주장대로 수차례 ALPS를 이용한다고 해도 잘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 같은 방사성물질은 그대로 바다로 방출될 수밖에 없다는 것도 문제다. 바다로 빠져나간 삼중수소의 물리적 반감기(방사성 핵종의 원자 수가 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는 12.3년이다. 체내에 들어왔다가 배출되는 생물학적 반감기는 10일 정도로 짧지만, 일부는 몸 안에 들어오면 잘 빠져나가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다. 삼중수소가 몸속 유기화합물들과 결합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유기결합된 삼중수소는 몸속에 더 오래 머물게 되고 신체 특정 부위에 축적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축적된 삼중수소는 유전자 변형, 세포 사멸, 생식기능 저하 등 인체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고 경고한다. 수산물 섭취도 문제다. 같은 방식으로 삼중수소가 축적된 수산물을 먹으면 몸 안에 방사성물질이 쌓이는 ‘내부 피폭’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또 다른 전문가는 “현재 공개된 일본 측 자료만으로도 정화장치인 ALPS의 한계는 드러난다. 이미 정화를 했다는 ‘처리수’에도 삼중수소 이외에 혈액암이나 갑상선암을 유발시키는 스트론튬(Sr)90이나 세슘(Cs)137, 요오드(I)129를 비롯해 배출 기준치를 넘는 핵종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물리화학·과학커뮤니케이션)는 “물과 화학적 성분이 매우 흡사한 삼중수소는 자연적으로 많은 양이 생성되고 물속에서도 존재하기 때문에 완벽한 정화는 사실상 어렵다”면서 “우리가 마시는 물에도 미량의 삼중수소는 존재하기도 하며 체내에 들어왔을 때 소변으로 배출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후쿠시마 인근 수산물에 대한 검역 강화와 해양 감시를 통해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역대급 더위 예고에 에어컨 미리 준비…위니아딤채, 2021년형 위니아 웨이브 에어컨

    역대급 더위 예고에 에어컨 미리 준비…위니아딤채, 2021년형 위니아 웨이브 에어컨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찾아온다. 기상청은 최근 ‘2021년 여름 기후 전망’을 통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번 여름의 기온이 평년보다 매우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폭염이 예고되면서 더위를 예방하기 위해 냉방가전을 알아보는 소비자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여름철인 7월초에서 8월초 사이에는 지역에 따라 에어컨 설치 수요가 많아 서비스가 지연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시원한 여름을 맞이하고 싶은 소비자라면 미리 미리 에어컨을 구매하는 것이 어떨까.위니아딤채의 2021년형 위니아 웨이브 에어컨 ‘컬러 에디션’ 은 에어컨 본연의 기능인 시원함은 물론 컬러 가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특히 인테리어 취향과 컬러 마케팅을 접목해 파격적인 컬러를 입힌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해외 유명 휴양지를 모티브한 8가지 컬러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심미적 만족감도 누릴 수 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 역시 소비자 편의를 세심하게 고려했다. ‘웨이브 컬러 에디션’은 다채로운 색감과 더불어 파도를 닮은 웨이브 바람창으로 감성적 시원함까지 전달한다. 필요에 따라 무더운 더위에는 파워 냉방으로 빠른 시원함을 제공하거나 직접적으로 찬바람을 쐬지 않으면서 시원하게 만들 수 있는 쿨샤워 기능을 사용하면 춥지 않고 은은한 시원함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위니아 웨이브 에어컨에는 사용자의 편리함에 건강까지 챙기는 스마트한 기술이 접목됐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AI 자동 클린 건조 기능’은 에어컨 운전시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10분부터 45분까지 자동으로 에어컨 내부 건조시간을 설정해 준다. 이를 통해 에어컨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곰팡이와 악취를 자동으로 건조해 줌으로써 에어컨을 깨끗하게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 와이파이 모듈 별도 구매 후 위니아 에어컨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외부에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특히, SK 텔레콤의 AI 스피커 누구(NUGU)를 이용하면 음성으로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 절전제습 기능으로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파워제습으로 여름철 쾌적한 실내도 만들어준다. 아기를 위한 베이비케어 기능도 적용됐다. 찬바람에 민감한 아기를 위해 순한바람을 제공하는 아기모드와 아기의 눈을 보호하기 위한 라이팅 온오프, 시끄러움 방지를 위한 음소거, 오작동을 방지하는 리모컨 잠금 기능 등으로 아기의 편안한 휴식을 돕는다. 2021년형 위니아 웨이브 컬러 에디션은 ‘위니아e샵’을 비롯한 각종 온라인 쇼핑몰과 위니아 전문점 및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의 오프라인 판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흔 넘어 새끼 본 라이산 알바트로스 ‘위즈덤’

    일흔 넘어 새끼 본 라이산 알바트로스 ‘위즈덤’

    야생 조류가 일흔 살까지 산다는 얘기도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2세까지 낳았다니 놀랍기 짝이 없다. 미국 하와이 제도의 섬 중 하나인 라이산 섬에 서식해 라이산 알바트로스로 불리는 ‘위즈덤’은 지난 1956년 연구자들이 처음 발견했는데 지난달 1일(이하 현지시간) 북태평양의 미국령 미드웨이 환초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새끼를 낳아 돌보는 것을 확인했다고 미국 어류 및 야생 공단(USFWS)이 밝혔다고 영국 BBC가 5일 전했다. 보통 라이산 알바트로스는 12년 정도, 길어야 40년 정도 사는데 위즈덤은 곱절 가까이 장수하고 있다. 또 이 종은 짝을 지어 생활하는데 이 새는 수컷을 먼저 보내고 혼자 지내왔다. 이번에 낳은 새끼의 아빠는 아케아카마이로 2012년부터 보호센터에서 살고 있다. 이 대피소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알바트로스를 돌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알을 품고 있는 위즈덤을 발견해 돌봐왔다. 라이산 알바트로스는 보통 몇년에 한 번씩, 알을 딱 하나만 낳는다. 수컷도 알을 부화하는 데 돕고 양육도 거든다. 아케아카마이도 위즈덤이 먹이를 찾아 바다로 나가면 알을 품었다. 위즈덤은 일평생 30~36 마리 정도를 낳아 길렀다고 USFWS는 보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만선’ 쓴 소설가 겸 극작가 천승세 별세… 81세

    ‘만선’ 쓴 소설가 겸 극작가 천승세 별세… 81세

    희곡 ‘만선’을 쓴 소설가 겸 극작가 천승세 작가가 27일 별세했다. 81세. 고인은 1939년 전남 목포에서 소설가 박화성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성균관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 기자 등을 지냈다. 195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소설로, 196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와 국립극장 현상문예에 희곡이 당선돼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73년에는 북태평양 어선에 승선한 체험을 바탕으로 한국 어민사를 정리한 대하소설 ‘빙등’을 연재했으나 안기부의 압력으로 연재 중단이라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소설집 ‘황구의 비명’(1975), ‘신궁’(1977), ‘감루연습’(1978) 등이 있고 장편소설로 ‘깡돌이의 서울’(1973), ‘낙과를 줍는 기린’(1978) 외에 다수의 콩트집과 수필집을 출간했다. 한국연극영화예술상, 만해문학상, 성옥문화상 대상, 자유문학상 본상 등을 받았으며 민족문학작가회의 부회장을 지냈다.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9일 오전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왕피천에 돌아온 연어…포획량 최근 20년간 최대 규모

    왕피천에 돌아온 연어…포획량 최근 20년간 최대 규모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생태경관보존지역인 경북 울진 왕피천으로 돌아오는 연어의 개체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는 10월 5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왕피천 연어포획장에서 연어 3122마리를 잡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최근 20년간 가장 많은 포획량이며, 전년 1402마리에 비해서는 223% 늘어난 수치다. 민물고기연구소는 최근 들어 해양 환경과 먹이 조건 등이 크게 개선된 때문으로 보고 있다. 왕피천으로 회귀하는 연어는 들쑥날쑥한 개체 수를 보이고 있다. 2010년 1162마리에서 2011년 730마리로 크게 줄었다가 2014년 2091마리로 늘었다. 2016년에 다시 1077마리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2018, 2019년에는 각각 1556마리와 1402마리로 증가세를 보였다.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올해 하천에서 잡은 어미 연어로부터 136만 9000개의 수정란을 채란, 관리하고 있다. 수정란은 50일간의 사육기간을 거쳐 어린 연어로 키운 뒤 내년 2, 3월에 울진 왕피천과 영덕 오십천에 치어 1000만 이상을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민물고기연구센터는 1970년부터 연어 인공부화 방류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하천에 방류한 어린 연어는 한 달가량 하천에 머물다 바다로 나가 베링해와 북태평양에서 성장한 뒤 3, 4년 후에는 어미가 돼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와 산란한 후 일생을 마치게 된다. 민물고기연구센터는 방류한 연어의 생태를 과학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2007년부터 어린 연어의 머리에 첨단 표시장치(DCWT)를 삽입해 방류하고 있다. 윤성민 도 민물모고기연구센터 연구사는 “올해 연어 회귀가 급증한 원인을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다. 울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남극 빙하 녹으면 한반도는 오히려 더워진다…가뭄, 슈퍼태풍 등 우려

    남극 빙하 녹으면 한반도는 오히려 더워진다…가뭄, 슈퍼태풍 등 우려

    남극 빙하가 녹아내리면 한반도는 오히려 더워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온난화 현상은 가뭄과 슈퍼 태풍 등 기상재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극지연구소와 포스텍 국종성 교수 연구팀, 독일 GEOMAR 헬름홀츠 해양연구소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남극 빙하에서 녹은 물이 1만 7000km 이상 떨어진 동아시아 온도를 0.2도 이상 끌어올리는 것으로 예측됐다고 16일 밝혔다. 남극에서 녹아내린 빙하가 한반도 등 동아시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빙하가 녹은 차가운 물은 남극바다 표면의 수온을 낮추고 바다얼음(해빙)의 형성을 도와 일정기간 지구의 온난화를 늦추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에서는 오히려 기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새롭게 드러난 것이다. 분석 결과 남극 바다에서 유입된 찬 물은 적도에 위치한 열대수렴대를 북쪽으로 밀어 올렸다. 해빙이 늘면서 지구 밖으로 반사되는 태양빛이 많아져 남반구의 온도가 떨어진 데 따른 영향이다. 열대수렴대의 북상으로 북태평양 서쪽의 고기압은 강해졌고, 동아시아로 따뜻한 공기가 흘려들어 가면서 온난화를 부추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열대수렴대는 북반구와 남반구의 무역풍이 적도 부근에서 수렴하는 지역을 말하며 계절에 따라 남북으로 이동한다. 이 같은 동아시아 온난화 현상은 남극 빙하 녹은 물이 바다에 유입되고 22년 뒤에서 71년 뒤까지 약 50년간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같은 기간 지구 평균 온도는 0.2도 넘게 감소해 동아시아의 상대적인 지역 온난화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72년 뒤에는 지구의 자정작용으로 원래 기온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측됐다. 진경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는 남극 얼음이 연간 3조t이 녹을 경우를 가정한 것인데, 현재 추세로 온난화가 진행되면 2035년에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남극에선 지난 10년간 연간 1550억t의 얼음이 녹았고 증가추세가 매우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해양수산부 연구과제인 ‘서남극 스웨이츠 빙하 돌발붕괴의 기작규명 및 해수면 상승 영향 연구’의 일환으로 수행됐으며, 미국 학술지 ‘지구물리학연구회보’에 이달 게재되었다. 진 연구원은 “남극과 동아시아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열대 지역을 매개체로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남극이 녹으면서 나타날 지구와 한반도의 미래 모습을 정교한 시나리오로 찾아내 기후변화 대응에 활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항의서한에 토론회까지…日후쿠시마 오염수 배출조짐에 하나로 뭉친 정치권 (종합)

    항의서한에 토론회까지…日후쿠시마 오염수 배출조짐에 하나로 뭉친 정치권 (종합)

    정의당 주한 일본 부대사에 항의서한 원희룡·조정훈 여의도 하우스에서 토론회 농해수위 결의안 채택●정의당 후쿠시마오염수 배출 日에 항의 서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 처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정치권의 목소리도 일제히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둘러싸고 정쟁으로 충돌하던 것과 달리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하나로 뭉치는 모습이다. 정의당은 26일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해 주한 일본 대사관을 방문해 항의서한 전달 및 면담을 진행했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추진과 관련해 항의서한을 전달한 것은 지난 19일 시대전환이 한 것에 이어 정의당이 두번째다. 정의당에서 김윤기 부대표, 박인숙 부대표, 류호정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 부대사를 만나 오전 11시부터 약 15분간 항의서한 전달 및 면담을 진행했다. 김윤기 부대표는 “최근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연기해 다행이나 최종 결정이 아니라는 점에서 방류 중단을 요구한다”며 “특히 인접 국가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의당은 류호정 국회의원이 대표로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 부대사에게 정의당의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류 의원은 서한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지난 23일 대한민국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일본정부의 방사능 오염수에 대한 안전한 처리를 촉구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 됐다”며 “오늘 전달하는 항의서한은 정의당만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담은 것이다”라고 항의서한의 의미를 전했다. 서한에는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 ‘일본 정부는 지상 보관·고화(固化) 처리 등 안전하게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할 방법을 세우고, 이를 인접 국가와 먼저 논의하라’,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와 핵발전소 해체 과정 등에 관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인접 국가가 포함된 국제사회의 검증 절차를 진행하라’ 등의 요구가 담겼다.●원희룡 “일방적 방류, 법적 대응 들어갈 수밖에” 국민의힘 소속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도 이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토론회를 열었다. 조 의원과 원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정치카페 ‘하우스(How’s)‘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문제점과 대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원 지사는 토론회에서 “저는 방류 결정을 유보할 것이 아니라 취소할 것을 일본 정부에 단호히 요구한다”며 “모든 것을 원점에 놓고 안전성과 투명성을 엄정하게 검증해 최선의 결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일본 국민 의견수렴뿐 아니라 북태평양 모든 유관국의 의견과 요구도 깊이 존중돼야 한다”며 “특히 한국의 경우 가장 빨리 오염수가 도달하기에 우리는 각별하게 이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우리의 긴급하고 정당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일방적 방류를 결정한다면 최후의 수단으로 법적 대응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며 “독일의 연구 결과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 어떻게 우리 제주와 동해에 영향을 미치는지 뚜렷하게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정치는 우리 국민들의 부엌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이고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앞서 나가 싸우는 것”이라며 “후쿠시마 오염수 사태를 보며 왜 정치를 해야 하는지 다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한민국 생명과 땅에 대한 위험을 접했을 때 작은 정당의 의원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한국과 일본은 바다를 공유하는 이웃이다. 절대로 저희는 이 문제의 관중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 문제의 핵심 당사자이다. 그 권리와 주장을 우리나라를 넘어 국제사회에 해야한다”며 “제가 흥분을 잘하지 않지만 이 이슈만 보면 흥분하고 있다. 정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농해수위 후쿠시마 방류 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 의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의결된 결의안에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양방류를 계획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 추진을 철회’,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와 관련된 일련의 조사행위와 의사결정과정에 관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 ‘일본 정부가 오염수 처리방안에 대하여 인접 국가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동의 절차를 거칠 것을 촉구’ 등의 내용이 담겼다. 농해수위는 채택된 결의안을 일본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개호 농해수위 위원장은“해양오염은 전 인류에게 영향을 미치는 재난으로, 미래세대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특히 우리 수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줄 가능성이 매우 높아,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의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치권의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 22일 일본 도미타 코지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방사능 오염수 방류 관련 정보 공개를 요청한 바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23일 사실상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할 방침을 정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중단 결의안을 채택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잇딴 대형 태풍 원인은, 해양과학기술원 “북태평양 필리핀해역 고수온층 때문’

    잇딴 대형 태풍 원인은, 해양과학기술원 “북태평양 필리핀해역 고수온층 때문’

    최근 대형 태풍의 발생 원인이 북태평양 필리핀 해역의 고수온 현상 때문으로 11일 알려졌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에 따르면 대형 태풍은 중심으로부터 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부는 강풍 반경이 500∼800㎞인 태풍을 말한다. KIOST는 해양조사선 이사부호가 지난 8월 북서태평양 해역 55개 지점에서 수온과 염분을 조사한 결과, 필리핀해역 상층수(수심 50m 이하) 온도가 지난 3년간 8∼9월 평균 수온보다 1도 가량 높아 태풍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해역 표층 수온이 예년보다 높고 수심 50m까지 고수온 층이 형성된 것이 최근 한반도를 휩쓸고 간 마이삭과 하이선의 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태풍은 열이 해양에서 대기로 이동하면서 발생한다. 표층 해수면 온도가 26도 이상일 때 대기는 바다로부터 따뜻한 수증기를 공급받아 열대 저기압을 형성하고, 이 상태가 지속하면 태풍이 발생한다. 폭풍우를 동반한 태풍은 고위도로 이동하며, 고수온 물이 두텁게 분포한 따뜻한 소용돌이를 만나거나 구로시오 해류를 통과하면서 급격하게 강해지기도 한다. 24시간 이내에 풍속 30노트(시속 55.56㎞) 이상으로 세력이 강해지는 것을 ‘급강화’라고 한다. KIOST는 태풍의 급강화 원리를 밝히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지원하는 ‘북태평양 해양-대기 상호작용 및 태풍 급강화 현상’ 연구 차원에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통과한 후에도 상층 수온이 30도 이상을 유지하여 해수의 높은 열용량이 지속했다. 상층 고수온 현상이 계속되면 대기는 해양으로부터 지속해서 수증기를 공급받고,태풍의 발생 빈도가 잦아지거나 강도가 강해지는 원인이 된다고 KIOST는 설명했다. 2018년과 2019년의 가장 강력한 태풍이었던 망쿳과 하기비스 발생 당시 인근 해역에서도 고수온 현상이 나타났고, 제10호 태풍 하이선 역시 따뜻한 소용돌이 영향을 받으며 대형 태풍으로 세력을 확장했다. 따라서 태풍 발생 연구와 일기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해양 열에너지나 수온 등 해양상태의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바비·마이삭 이어 하이선까지...중형급 태풍 잇따라 발생하는 이유는?

    바비·마이삭 이어 하이선까지...중형급 태풍 잇따라 발생하는 이유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8호 ‘바비’, 9호 ‘마이삭’ 등 연달아 발생한 태풍 3개가 모두 우리나라를 지나게 된다. 바비·마이삭·하이선...올해 발생 태풍 4개 우리나라에 영향 4일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올해 처음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지난달 10일 발생한 제5호 태풍 장미(8월 10일)다. 이어 지난달 27일 발생한 제8호 태풍 바비와 지난 3일 발생한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10호 태풍 하이선까지 오는 7일 우리나라에 북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발생한 태풍 10개 중 4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게 되는 것. 특히 우리나라는 열흘 새 강력한 세기의 태풍 3개를 맞게 되면서 비상이 걸렸다.바비, 마이삭, 하이선은 모두 강도 ‘매우 강’인 중형급 태풍이다. 태풍의 강도는 중심부의 최대풍속으로 분류하는데 초속 25∼33m는 ‘중’, 33∼44m는 ‘강’, 44∼54m는 ‘매우 강’, 54m 이상이면 ‘초강력’으로 나눈다. 바비, 마이삭이 몰고 온 강한 비바람으로 전국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졌다. 또한 약 12만 가구가 강풍에 정전이 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원전이 정지되고 항공기와 열차 운행이 중단됐으며, 도로도 끊겨 교통통제가 속출했다. 하이선 역시 강도 ‘매우 강’의 중형급 태풍으로, 우리나라는 오는 6일부터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어 7일 오전∼오후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오는 7일 오전 9시쯤 중심기압 945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45m(시속 162㎞)인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서귀포시 동쪽 200㎞ 해상을 지나 오후 1시쯤 통영 부근에 상륙,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북상하면서 기압변화에 따라 진로와 이동속도에 유동성이 큰 상황으로 아직 어떤 것도 장담할 수 없다”며 “다만 하이선도 바람세기와 강수량이 마이삭과 비슷한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가태풍센터 “축적된 열에너지로 태풍 단시간에 계속 발생”올해 유독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이 짧은 시간에 잇따라 우리나라에 북상하는 원인에 대해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8월이 돼 북태평양 고기압이 물러나면서 태풍이 발달하기 시작했고, 그동안 축적된 열에너지로 태풍이 단시간에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센터는 “북쪽 극지방의 차가운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온 가운데 현재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본 동쪽에 자리 잡으면서 그 가장자리에 위치한 일본 규슈와 우리나라 쪽으로 태풍의 길이 열려 있다”며 “특히 높은 온도의 해수면이 넓게 형성돼 있어 태풍의 강풍 반경도 크고, 강도도 세졌다”고 말했다. 태풍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올해 남은 기간에도 태풍의 에너지원인 열이 축적되면 또다시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처럼 짧은 시간 내 또다시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며 “태풍 발생과 영향을 미칠 지 여부는 태풍 발생 이후에나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태풍 하이선 북상하며 ‘초강력’ 발달…7일 상륙해 한반도 관통(종합)

    태풍 하이선 북상하며 ‘초강력’ 발달…7일 상륙해 한반도 관통(종합)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태풍의 눈이 보일 정도로 매우 강하게 발달하며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이다. 하이선은 오는 7일쯤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남에서 북으로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4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9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0㎞의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35hPa, 강풍반경은 400㎞, 최대풍속은 매우 강한 수준인 초속 49m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의 31도 고수온 해역에서 태풍의 눈이 보일 정도로 매우 강하게 발달해 북서진 중”이라며 “태풍은 동쪽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올라와 7일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하는 것이 현재 시점에서 가장 높은 확률의 경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하이선은 7일 새벽 서귀포 동쪽 해상에 접어들며 낮에 남해안 부근에 상륙한 뒤 우리나라를 남에서 북으로 가로질러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 가장 가까워지는 때는 7일 오후 9시, 태풍과의 거리는 80㎞다. 서울 최근접 시점은 당초 예상보다 1시간 늦춰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남에서 북으로 올라오는 만큼 지역에 따라 영향을 받는 시점에 차이가 난다”며 “제주는 6일 밤부터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태풍 동쪽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과 수축 정도와 발달 정도에 따라 경로와 강도, 도착 시점에 변화가 있을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하이선은 북상 과정에서 초속 53m의 ‘초강력’급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지만, 6일 이후 강한 상층의 바람 영역에 들어가면서 발달이 다소 저지됨에 따라 우리나라로 들어올 때는 위력이 조금 약해질 수 있다. 기상청은 지난 5월 태풍 특보를 개선해 최고 등급인 ‘초강력’을 신설했다. 초강력 등급은 최근 10년간 발생한 태풍의 상위 10%에 해당하는,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54m(시속 194㎞)에 달하는 태풍이다. 하이선이 일본을 휘돌아 올지, 일본 열도를 거칠지에 따라서도 경로와 강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일본 내륙을 거칠 경우 강도는 마찰력에 의해 다소 완화되고 경로는 지금보다 동쪽으로 치우칠 전망이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강도가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이 영향을 받고 이미 태풍의 피해를 본 동쪽 지방은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더욱더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하이선의 간접 영향으로 6일 새벽부터 경상도와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 9시부터는 그 밖의 남부지방, 오후 3시부터는 충청도와 강원 남부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오후 9시부터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이 상륙하는 시점인 7일에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올 전망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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