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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초까지 무더위

    당분간 전국적으로 대체로 맑거나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강원 영동지방에는 소나기가 예상된다”면서 “28일∼다음달 1일까지는 맑거나 구름이 많이 끼고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29∼32도로 기온이 그리 높지는않지만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습기가 많은 날씨가 이어져 불쾌지수가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영우기자 ywchun@
  • 올 여름‘국지성 호우’빈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은 ‘국지성 집중호우’에 불의의 사고를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기상청은 24일 “피서철인 8월 상순까지 습도가 매우 높은 무더운 날씨와국지성 집중호우가 반복되는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상공 지상 5㎞쯤 위쪽에는 북서쪽에서 이례적으로 강하게 발달한 차고 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이 자리잡고 있다.반면 그 아래쪽은 남동쪽에서 밀려온,높은 온도에 많은 습기를 품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잡고 있어 대기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다.위쪽은 ‘가을 하늘’,아래쪽은 ‘여름 하늘’에 비유할 수 있다.22∼24일 내린 집중호우는 대륙성 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만나 형성된 한냉전선에 남중국 쪽에서 유입되는 수증기가 합해지면서 강한 비구름대를 형성해 발생했다.성격이 다른 두 기단이 서로 밀고 밀리면서 전선이 남북으로 이동,여름철 남중국 쪽에 머무는 비구름대가 흘러들면서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렸다. 한냉전선은 찬공기와 더운공기가 거의 수직으로 맞부딪히기때문에 강한 상승기류가 형성되면서 천둥·번개 등 악천후가 나타나기 쉽다.전선의 폭도 50∼100㎞로 좁아 특정지역에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를 뿌린다. 이 때문에 피서지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23일 오후 5시쯤 가족 등과 함께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고재춘씨(37·은행원·서울 관악구 봉천동)는 갑자기 높아진 3∼4m의 파도에휩쓸려 숨졌다. 이날 낮 12시30분까지 서해중부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이었으나 대천해수욕장의 여름경찰서는 파도가 높지 않다는 이유로 수영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같은날 밤 9시쯤에도 경북 팔공산 치산계곡에서 이규환씨(45·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가족 4명 등 13명의 등산객이 오후 영천지역에 쏟아진 34mm의 장대비에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 고립됐다가 밤 11시30분쯤 구조됐다. 기상청 박정규(朴正圭) 장기예보과장은 “여행객들은 건전지로 작동되는 소형 라디오와 휴대 전화를 소지하고 아침·점심·저녁으로 기상청의 예보를들어 날씨를 점검하는 등 비상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전영우기자 yw
  • 내주부터 본격 무더위 시작

    다음주부터 장마 전선이 물러가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21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2일과 23일 이틀동안 서울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한두차례 비가 내린 뒤 24일부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한반도를 오르내리던 장마전선이 다음주 초쯤 더위를 몰고 북상하는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에 밀려 물러남으로써 올 여름 장마는 사실상 끝난 셈”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다음주에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밤에도 최저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한편 22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 20∼60㎜,충청·호남·강원 영동 10∼40㎜,영남 5∼20㎜ 등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찜통더위 10일까지

    ‘6일쯤 비가 오면서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던 기상청의 예측과는 달리 불볕더위가 오는 10일까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아침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5일 “6일쯤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장마전선이 대륙성 열대기단에 밀려 일본 동쪽에 머물고 있다”면서“중국 화북지방에서 발생한 강력한 대륙성 열대기단이 계속 한반도에 영향을 미쳐 북태평양고기압의 북상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한반도 북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오호츠크해 기단의 세력도 예상보다 강력해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상하지 못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면서 10일까지 전국에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다가 11일쯤에야 장마전선이 북상,전국에 비를 뿌리며 더위가 수그러들 것으로 내다봤다. 전영우기자
  • ‘가마솥 더위’ 주말께 절정

    밤낮으로 찜통 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12일에도 전국이 폭염과 열대야에시달렸다. 이날 오후 들어 바람이 불면서 전날보다 기온이 조금 낮아졌지만 강원 홍천지역 낮기온이 34.6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30∼34도를 웃돌았다. 더위는 주말 절정에 달한 뒤 오는 19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이날 낮 서울이 33.4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정읍 34.3▲전주·남원 34.2 ▲양평 34.1 ▲춘천·부여 33.9 ▲청주 33.2 ▲구미 33도 등을 나타냈다. 또 서울의 최저기온이 25.2도로 열대야가 계속됐고 제주와 서귀포가 각각 25.7도와 25.6도을 기록해 제주지방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났다. 불쾌지수는 ▲양평 83.8 ▲무안 83.4 ▲부여 83.1 ▲춘천·마산 82.9 ▲서울 81.5 ▲대전 81.4 등 대부분이 80∼83으로 높아 체감 더위를 더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낮 일사량이 크게 늘어난 데다 오후에는 수증기의 증발로 만들어진 구름이 대기를 뒤덮으면서 일종의 온실효과가 겹쳐 밤낮 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조현석기자 hyun68@
  • 고온다습 기류 중부상공서 장대비/기습 폭우 원인

    ◎대기 불안정해져 비구름 형성… 장마와는 무관/또 빗나간 예보… 기상청 “장비·인력 한계” 호소 장마가 끝났는데도 전국에 폭우가 쏟아지는 이유는 뭘까. 지난 3일 밤부터 중부지방을 강타한 폭우는 지리산 폭우의 주된 원인이었던 양쯔강 저기압대 이외에 북태평양 고기압의 활성화,고온다습한 남서기류 유입 등이 어우러진 결과였다. 지리산 폭우와 마찬가지로 북태평양 고기압과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충돌로 만들어지는 장마전선과는 무관한 기상현상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남부지방으로 동진하다가 지리산에 부딪히면서 엄청난 비를 뿌렸던 양쯔강 저기압대가 한반도 남해상에 머물다가 올라온 북태평양 고기압에 밀려 중부지방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또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남서기류가 중부지방으로 계속 들어왔다. 이 과정에서 중부지방을 덮은 대기가 불안정해졌고 비구름의 형성을 촉진시켰다. 이에 따라 지리산 폭우가 지형조건에 의해 국지성을 강하게 띠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 비는 더 넓은 지역에 많이 내렸다. 특히 서울의 경우 4일 0시부터 하오 4시까지 211.4㎜가 내려 서울지역 8월중 하루 강수량으론 72년 8월19일(273.2㎜) 이후 26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이번 폭우에도 기상청 예보는 빗나갔다. 기상청은 3일 하오 11시까지 서울·경기지역 예상강수량을 10∼30㎜라고 발표했다. 이어 11시30분쯤 호우주의보를,폭우가 쏟아지고 난 뒤인 4일 상오 7시30분에야 호우경보를 내렸다. 지난 달 26일 강원 영동지역에 쏟아졌던 장마비와 지리산 폭우 때 보였던 예보능력의 한계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셈이다. 기상청은 현재의 예보인력이나 장비로는 정확한 예보는 어렵다고 말한다. 기상청은 예보관을 조장으로 하는 4개의 예보조가 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한 조는 예보관 및 부예보관과 일반조원 4명 등 6명으로 구성되지만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적은 인력이라는 얘기다. 기상청은 이번 호우가 4일 이후 세력이 약해졌다가 주말쯤이면 사라질 것이며 다음주면 예년과 같은 불볕 더위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본 남동쪽 해안에 중심을 형성하고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쪽으로 세력을 확장해 고온다습한 저기압대가 다른 지역으로 밀려나면 비가 멈출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5일 서울·경기·영서지역에 10∼50㎜가 더 내린뒤 약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 엘니뇨 영향 덥고 비 잦다/여름에 오는 북태평양고기압 일찍 북상

    덥고 습한 날씨가 전국에 계속되고 있다. 4월 들어 전국적으로 1∼2일,4∼5일,7∼9일 등 3일과 6일 이틀을 빼고 줄곧 비가 내렸다.강수량은 평년보다 최고 110㎜가 많다. 중국 화남 해안지방과 일본 규슈 남단 사이에 길게 이어진 전선대는 6월초 장마 초기의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기상청의 설명이다. 또 지난 4일 이후 전국적으로 하루 최저·최고기온이 평년보다 최고 10도가량 높았다. 기상청은 이같이 후텁지근한 날씨가 엘니뇨 현상 때문으로 보고 있다. 대기권의 구성이 초여름과 비슷한 모습으로 이루어져 더운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여름을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도 이맘 때에는 북위 10∼15도선에 머물러야 정상이지만 북위 20도선 위까지 북상,고온다습한 남서기류를 한반도로 계속 뿜어 올리고 있다.
  • 폭염 이번주 한풀 꺾인다/기상청

    ◎“금명 소나기… 이달 중순 평년기온 회복” 휴일을 고비로 찜통더위가 한풀 꺾인다.열대야현상도 수그러든다. 기상청은 3일 『우리나라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중심권에 머무른데다 태풍 「허브」의 간접영향으로 남쪽에서 따스한 바람이 불어 무더위가 절정을 이뤘으나 주말을 전후해 북태평양고기압이 수축하면서 한차례 소나기가 내린 뒤 당분간 찜통더위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폭염이 수그러들면서 전국적으로 기온이 점차 낮아져 서울 등 경기지역은 오는 14일,대구 등 영남내륙지방은 22일쯤부터 27∼29도로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되찾겠다고 내다봤다. 또 충청지방은 20일,춘천 등 강원 일부지역은 15일쯤부터 예년기온으로 돌아가겠다고 예상했다.
  • 영동­흐리고 비, 영서­맑고 건조/날씨 양극화 뚜렷

    ◎오호츠크기단 태백산맥 넘을때 푄현상/주말께 북태평양 고기압 북상하면 끝나 장마철인 요즘 이상기류로 전국에 기상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은 습하고 냉랭한 북쪽의 오호츠크 기단이 남쪽으로 확장돼 태백산맥을 넘어오면서 생긴 푄현상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푄은 주로 태백산맥에서 흔히 나타나는 기상현상으로 바람이 불어 올라가는 쪽은 비교적 기온이 낮고 비가 내리는데 반해 반대쪽은 날씨가 좋으며 기온이 높고 건조하다.동풍기류가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1백m당 기온이 0.5도씩 낮아지면서 구름대가 형성돼 비가 온다.이 공기가 반대쪽의 산허리를 따라 내려올 때는 단열변화에 의해 1백m마다 온도가 1도 정도씩 높아진다.태백산맥 동쪽에서 출발할 때 15도면 반대의 산기슭에 도달할 때는 25도가 된다. 따라서 영동지방에는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내려간 가운데 안개가 끼거나 비가 내리고 습한 날씨를 보인 반면 서울·경기 등은 비교적 건조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오호츠크 기단이 물러나고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상하는 이번 주말을 고비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겠다』며 『이때는 대기가 불안정해져 소나기가 내리며 천둥·번개도 친다』고 밝혔다.〈주병철 기자〉
  • 첫서리 하순께 내린다/9월 기상전망/중순부터 맑은 하늘

    올해 첫서리는 9월 하순 내륙산간지방에서부터 내리겠다.또 중순에서야 전형적인 가을날씨로 접어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31일 9월 기상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상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기층이 불안정해 구름끼는 날이 많고 세차례정도 비오겠으나 중순부터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하순에는 고기압과 저기압이 3∼4일 주기로 변하는 날씨가 될 듯하다. 기온은 상순에는 평년(평균 21∼24도)과 비슷하겠으며 중순에는 평년(평균 19∼22도)보다 조금 높겠고 하순에는 평균 17∼20도의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 큰 비구름대에 태풍겹쳐 “상승효과”/나흘째 집중호우… 왜 내렸나

    ◎「서다동소」 현상… 중부 폭우·영남 가뭄/북서진 태풍 중간 방향전환도 한몫 서다동소.지난 23일부터 4일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물난리를 초래한 이번 강우량의 특징이다. 경기·충청 등 중부지방에는 유래를 찾기 힘든 집중호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비해 포항·울산 등 동해남부해안 지방에는 극심한 가뭄을 해갈시켜줄만한 비가 내리지 않아 여전히 목줄기가 타고 있다. 또 4일째 집중호우의 주체였던 기압골에 의한 강한 비구름대가 여전히 동해중북부해상에서 한반도 중부를 거쳐 서해중남부해상까지 길게 걸쳐 있으면서 요지부동하고 있는 상태에서 많은 비구름을 동반한 태풍이 서해중부쪽으로 북상,서로 활모양의 거대한 구름띠를 형성한 것도 또다른 특징이다. 한마디로 「엎친데 덮친격」이다.한반도 중부가 이미 기압골 구름대에 의해 극도로 시달린 상황에서 기력을 회복할 틈도 없이 태풍의 가격을 받은 것이다. 이같은 기상실황에 의해 26일 하오까지 서해중부 일대는 3백∼6백㎜의 폭우가 쏟아진데 비해 동해남부해안쪽은 10∼50㎜의 소량에 그쳤다. 기상청은 태풍 재니스가 태풍의 세력을 그대로 유지하든,아니면 해주만쪽에서 한반도 중북부로 상륙하면서 저기압세력으로 약화되든,동해중북부해상으로 빠져나갈 때까지 충청해안지방은 4백∼8백㎜,중부지방은 3백∼6백㎜,전북·경북지방은 70∼1백80㎜,전남·경남지방은 20∼1백50㎜의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봄부터 극심한 가뭄에 시달려온 영남지방은 물이 턱없이 모자라고 물이 그리 부족하지 않았던 중부지방은 물이 철철 넘쳐나는 상황이다. 이같은 원인은 우선 중부지방에 걸쳐있던 강한 비구름대와 주변 고기압에서 찾을 수 있다. 서울·경기·강원을 중심으로 중부지방에 걸쳐있던 비구름대는 지난 23일 많은 비를 뿌린 뒤 24일 잠시 남하하는 듯 했으나 금세 한반도 남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강력한 북태평양고기압세력에 밀려 다시 중부지방으로 올라왔다.게다가 한반도 북서쪽에 위치한 대륙성고기압 때문에 북상하지도 못하고 정체해 있으면서 계속 비를 쏟아부은 것이다. 이때문에 충남 보령에서강원 춘천에 이르는 남서∼북동 축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렸다.반면 동해남부쪽은 여름내내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에 의해 비구름이 적었다. 한편 태풍이 통상적 진로인 한반도남해안∼일본동쪽해상의 코스를 잡지 못하고 중국 상해쪽으로 북서진하다가 북진으로 방향을 튼 뒤 서해를 거쳐 올라오면서 북동진,한반도 중북부를 통과하는 것도 북태평양고기압과 대륙고기압 원인에 의한 같은 맥락이다. 이 까닭에 중부일원은 강우량이 더 많아질 수 밖에 없다.
  • 경기 남부 호우주의보/장마전선 다시 중부로

    ◎80∼1백40㎜ 호우 예상 13일 남부와 영동지방에 3일째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4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비나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13일 밤부터 북한지방에 머물러 있던 장마전선이 내려오면서 중부지방은 14일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으며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게 될 남부지방은 소나기가 한두차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서울·경기·강원 영서 등 중부지방에는 14일 낮까지 5∼30㎜의 비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이날 하오11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경기 남부에는 총 예상강우량 80∼1백40㎜의 집중호우가 우려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도 힘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사흘째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한밤의 기온이 25도가 넘는 열대야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15일부터는 더위가 한풀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삼척·포항 34▲대구 33.7 ▲구미 33.6 ▲합천 33.3 ▲제주 33.2 ▲의성 32.9 ▲울산 32.7 ▲밀양 32.6 ▲강릉 32.4도 등이었다.
  • 늦더위 “기승”/대구 어제 낮최고 37.5도

    ◎영남 폭염… 전국 대부분 30도 넘어 31일 대구지방의 최고기온이 37.5도까지 치솟는 등 가을의 문턱에서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방이 30도이상의 높은 기온을 보인 가운데 밀양 36.5도,영천 36.2도,마산 36.1도,울산 35.6도,포항·진주·의성 35.4도 등 특히 영남지방에 폭염현상이 나타났다. 또 서울 30.7도를 비롯,중부와 호남지방은 대체로 30∼34도의 최고기온 분포를 보였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전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이처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1일에도 대구 35도등 여전히 30 이상의 최고기온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 무더위 “끝”…가을 성큼/춘천 어제 최저 19.7도…평년기온 회복

    19일 아침최저기온이 대관령 16도,춘천 19.7도,서울 23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방이 25도를 밑돌아 지난달초부터 한달보름이상 계속된 무더위가 상당히 누그러지고 열대야현상도 사라지면서 점차 평년기온을 되찾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최근 며칠동안 비나 소나기가 자주 와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며 『절기상으로 볼때도 종전과 같은 기록적인 무더위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밖의 지방의 이날 아침최저기온은 ▲전주 23.4도 ▲대구 23.5도 ▲광주 23.7도 ▲제주 24.8도 ▲부산 25.1도 등이다. 주말인 20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조금 끼겠으나 동해안에서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일요일인 21일은 전국이 차차 흐려져 남해안에서부터 비가 오겠다.
  • 이번엔 태풍 엘리 북상/오늘 하오 제주 먼바다까지 접근

    제13호 태풍 더그는 갈수록 세력이 약해지면서 진행하던 방향과는 거꾸로 남서쪽으로 내려가고 있는 가운데 B급 중형으로 발달한 14호 태풍 엘리가 점차 위력을 부풀리면서 우리나라쪽으로 올라와 13일 하오에는 제주도 앞 먼바다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12일 하오 남해동부 먼바다부터 엘리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하오6시 이 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오키나와 동쪽해상에서 중심기압 9백90헥토파스칼 이상의 소형으로 출발했던 태풍 엘리는 북상하면서 중심기압을 급격히 떨어뜨려 이날 하오 9백70헥토파스칼까지 위력을 팽창시킨 뒤 시속 23㎞의 맹렬한 기세로 일본 규슈쪽으로 접근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직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날 하오 6시 규슈 동쪽 약4백50㎞해상에 위치한 엘리는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27m의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채 비교적 빠르게 북서진,13일 하오 6시에는 제주도 남동쪽 3백30㎞ 해상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엘리가 현재의 진행방향을 크게 벗어나지않는다면 우리나라까지 상륙할 가능성이 크나 아직도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뒤덮고 있어 태풍진로에 변수가 많아 직접적인 영향을 줄지는 13일 밤 늦게나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태풍 더그 남해안 지난다/B급으로 세력 약화

    ◎오늘·내일 전국에 큰비/제주 근해·남해 태풍경보… 호남·경남해안엔 주의보 북상하면서 세력이 다소 약해진 제13호 태풍 더그는 10일 상오 제주도 남서쪽 2백90㎞해상까지 올라온 뒤 11일쯤 우리나라 남부지방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주지방이 9일 태풍의 본격 영향권에 든데 이어 10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9일 하오 제주지방에서부터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기 시작했으며 10∼11일 이틀동안 전국적으로 1백∼3백㎜의 많은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더그는 9일 하오 7시 현재 중심기압이 9백70헥토파스칼인 B급 중형태풍으로 약화돼 제주 남서쪽 3백60㎞ 해상에서 시속 35㎞의 빠른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며 『이 태풍은 계속 세력이 줄어들면서 10일 아침 제주도 근해까지 올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더그는 우리나라를 동서로 덮고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에 밀려 이날 상오까지도 매우 느린 속도로 북진하다가 북북동진으로 방향을 바꾸면서속도가 매우 빨라졌다』고 밝히고 『8일 밤 일본 오사카 남남동쪽 약 1천㎞ 해상에서 C급 소형으로 발달해 일본쪽으로 북상중인 제14호 태풍 엘리(ELLIE)의 영향을 받아 동쪽으로 방향을 더 틀어 남해쪽으로 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처럼 2개의 태풍이 동시에 존재할 경우에는 태풍끼리 서로 밀거나 끌면서 상호작용을 하는 「후지와라 현상」이 일어나 태풍은 본래의 회전방향과는 거꾸로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거나 두 태풍이 동행하는 등 여러가지 운동형태의 진로를 잡게돼 진로 예측이 매우 어려워진다. 또 이럴 경우 두 태풍끼리 서로 힘을 빼앗거나 보태주는 일도 일어나는데 9일 하오 현재 더그는 엘리에게 힘을 빼앗기고 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기상청은 더그가 10일 아침 제주근해까지 도달하면 9백80헥토파스칼 이상의 소형으로 더욱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기상청은 『태풍이 한반도에 근접하는 10일과 11일 우리나라는 태풍 소용돌이 오른쪽의 위력이 강한 부분에 들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더그」는 당초 중심기압 9백25헥토파스칼,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45m의 초대형에서 9일 하오7시 현재 중심기압 9백70헥토파스칼,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35m인 중형태풍으로 약화됐으며 영향을 미치는 범위는 남동쪽의 경우 반경 5백㎞,그밖의 곳은 반경 3백㎞에 이르고 있다. 기상청은 9일 밤 제주도와 부근 바다및 남해에 태풍경보를,호남·부산·경남 해안지방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 7월 가뭄 55년만에 최악/기상청,“전국 강우량 평년의 35%”

    기상청은 5일 이상고온과 가뭄이 기승을 부린 올 7월의 기후특징을 분석,올해의 가뭄은 지난 1939년 이래 55년만에 가장 극심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 분석에 따르면 7월의 전국 강우량 분포는 20∼2백㎜로 이는 평년보다 1백∼3백%가 모자라 평년의 35%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뭄을 동반한 이상고온은 지난 42년·73년·78년 등이 올해와 비슷했었으나 올해의 경우는 이보다도 더 심하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와 중국·일본등에 이상고온과 가뭄이 지속된 직접적 원인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을 꼽았다.
  • 무더위 다시 고개/전국 대부분 30도 넘어/7∼8일께 비

    태풍 브렌던이 물러간 뒤 전국에 다시 무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2일 울진지방의 최고기온이 35.8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대구 35.2,속초·영천 34.8,영덕 34.5,광주 34.3,승주·의성 34.1,서울 33.9도 등으로 대부분의 지방이 30도를 훨씬 넘는 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이날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고 『7∼8일쯤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올 때까지는 이같은 날씨가 지속되겠다』고 내다봤다.
  • 대구 25일간 35도 넘어/“살인더위” 7월의 기상 진기록

    ◎최고 33.4도… 52차례 기록 경신 8월에 들어서면서 찾아온 태풍 브렌던이 전국적으로 비를 뿌렸지만 지난 7월은 기상관측이래 사상최고의 무더위와 가뭄을 기록한 지리한 한달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평균기온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이상발달로 1904년 기상관측이후 사상최고치인 28.5도를 나타냈다. 예년의 평균기온보다 무려 4.4도가 높고 역대 최고인 42년 26.9도보다는 1.9도나 더운 날씨였다.한달간에 걸친 전국적인 찜통더위는 7월13일 강릉의 최고기온 39.4도를 시작으로 전국 71개 기상관측소의 역대 최고기온을 무려 52차례나 경신하는등 지금까지의 기록을 대부분 바꿔놓았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 8일부터 30도이상의 고온현상을 계속하다가 급기야 24일에는 38.4도로 사상최고기온을 깨뜨렸다. 전형적인 분지지형인 대구는 지난달 4일 35도를 넘어선이후 태풍 월트의 영향을 받아 다소 기온이 떨어진 26∼28일을 제외한 25일동안 35도를 웃돌았으며 광주는 2일을 제외한 30일동안 연일 30도이상을 기록했다.이 때문에 밤의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현상이 광주 23일,서울 20일,대구 18일,강릉이 8일이나 계속돼 42년에 비해 최고 18일이나 차이가 났다. 불볕더위와 함께 7월 장마철 가뭄도 사상최악의 사태를 몰고왔다. 올 7월의 무강수일수는 서울 16일,대구 23일,광주 20일,부산 25일로 42년의 서울 16일,대구 20일,광주 20일,부산 6일에 비해 3∼19일 차이가 났다.대구·광주·전주등 남부지방의 강우량은 42년과 엇비슷한 50㎜안팎에 그쳤다.
  • 기상청도 놀란 「깜짝 태풍」/「브렌던」 발생배경과 행로

    ◎해수면 온도 올라 열대저기압서 돌변/한반도근해서 발전… 엿새만에 관통 전혀 뜻하지 않게 우리나라를 찾은 제11호 태풍 브렌던이 별 피해를 주지 않고 단비만 뿌려 더할나위 없이 반가운 「손님」으로 갈채를 받고 있다. 반세기만의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지친 땅에 흠뻑 생기를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태풍이라면 으례 강풍과 폭우를 퍼부어 경계의 대상이었건만 이번만은 여느 태풍처럼 큰 피해를 남기지도 않았다. 지난주초 우리나라 근해까지 올라온 제7호 태풍 월트가 예측불허의 진로를 따라 움직이던 이른바 「떠돌이」태풍으로서 일부지방에만 감질나는 비를 뿌리고 소멸,『제발 태풍이라도 왔으면』하고 학수고대하던 중 브렌던이 예기치 않게 방문,한달이상 목타던 대지를 실컷 적셔주어 「흥부태풍」·「효자태풍」으로 칭송된다. 올때마다 곳곳에 생채기를 내어 「놀부」처럼 밉상스런 태풍이 아니라 「흥부」처럼 착한 태풍이라는 것. 따라서 브렌던의 탄생배경과 실체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느닷없이 나타나 우리나라 중부지방을 관통한 브렌던의 탄생은 7월 폭염과 가뭄의 「주범」이었던 북태평양고기압이 결정적으로 기여해 매우 아이러니컬한 일면을 지니고 있다. 한마디로 북태평양고기압이 병주고 약주었다고 할 수 있겠다. 지난달 26일쯤 필리핀 동쪽해상에서 발생,31일 상오 오키나와 남방에 올라올 때까지만 해도 중심기압 1천헥토파스칼정도의 보잘것 없는 열대성 저기압이 갑자기 에너지가 붙으면서 태풍 브렌던으로 변모했다. 갑자기 중심기압 9백92헥토파스칼로 세력이 팽창,기상청이 사전예보할 틈도 주지않고 이날 낮부터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한달이상 기승을 부린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오키나와부근 해수면의 온도가 이상적으로 올라가면서 뜨거운 수증기가 대기 상층부로 한껏 공급돼 열대성저기압의 자체 에너지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구름이 한꺼번에 커지면서 태풍으로 갑작스레 발전했던 것. 통상적으로 태풍은 필리핀 동쪽해상에서 열대성저기압으로 시작,북상하는 과정에서 점차 세력을 키워가다가 해수면 온도가 26도 이상인 북위 15∼20도 해역에서 태풍으로 발전하나 이번의 경우는 처음에는 태풍 형성조건을 제대로 갗추지 못하고 평소보다 훨씬 북쪽 해역에서 해수온도 이상상승의 변수를 만나 때아닌 태풍으로 발생했다. 따라서 기상전문가들은 브렌던을 「돌연변이」태풍으로 분석하고 있다. 열대성저기압이 태풍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해수면온도 26도 이상 ▲대기의 소용돌이 ▲대기중 다량의 수증기등 3가지 조건이 필요하나 브렌던은 당초 이를 충족시키는 요인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상청도 『브렌던의 열대성저기압 형성과정에서부터 추적은 하고 있었으나 태풍발전 기미가 거의 없다가 우리나라 코앞에서 갑자기 태풍으로 발전,예보할 겨를조차 없었다』고 실토하고 있다.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하기까지에는 발생에서부터 열흘정도 걸리는 것이 보통이나 이번은 불과 엿새만에 한반도를 관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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