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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복궁 서쪽 제2한옥마을 만든다

     경복궁 서쪽 일대에 북촌과 같은 한옥밀집 마을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경복궁 서쪽 일대를 한옥 마을로 추진하기 위해 ‘경복궁 서측 지구단위계획(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공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지구단위계획 예정지는 종로구 통의,체부,필운,누하,통인,효자,창성,옥인동 등 경복궁 서쪽 일대 49만 5000㎡ 부지다.이 가운데 체부,필운,누하 등 3곳은 현재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재개발이 추진되는 이들 3개 구역 내의 한옥 262채를 한 곳으로 모아 북촌 한옥마을과 같은 한옥보존지구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와 함께 이들 구역에서 공동주택을 신축할 때 주변의 한옥밀집 지역과 어울릴 수 있도록 건축 디자인과 높이 등을 서울시 가이드라인(기준)에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재개발을 추진해 한옥들이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한옥 보존과 재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방안을 찾으려고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이에 대해 “서울시가 청와대와 경복궁 인근에 위치한 이 지역의 개발을 억제해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용역 작업을 완료하고,이들 지역의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길섶에서] ‘나·無’/최태환 논설실장

    해거름이다. 안국동·북촌길이 고즈넉하다. 은행잎이 후두둑 떨어진다. 이기남 전시회를 찾았다. 나무그림 전시회다. 단순하고 형해화된 나무들이다. 하지만 강렬하다. 사물의 영역보다 혼과 정신의 줄기처럼 다가온다. 이 화백은 어느날 비로소 나무를 나무로 바라보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동안 나무는 복잡하게 얽힌 무의식속에 갖혀 있었단다. 그는 “지독한 몸살을 앓고 난후 나무가 ‘나·無’로 읽힐 수 있음을 알았다.”고 했다. 그는 젊다.386세대다. 하지만 현대회화의 트렌드에 얽매이지 않는다. 전통, 향토의 질박함을 추구했다. 물감에 모래를 섞어 독특한 질감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의식의 시원(始原)에 다가가려는 몸부림이었다. 이번 전시는 그의 성숙한 정신세계의 표현이다. 전시회 준비 막바지때 그의 화실을 들렀다. 작업실 가득 널린 유화와 스케치들, 자유로운 그의 영혼이었다. 머리카락과 손톱 여기저기엔 물감들이 박혀있다. 넉넉한 품성의 잔영처럼 편안하다. 떠나는 가을이다. 스스로 없음(나·無)을 새삼 상기시킨 그가 고맙다. 최태환 논설실장 yunjae@seoul.co.kr
  • [Metro] 북촌문화센터 전통작품 발표회

    서울시는 25일 종로구 계동 북촌문화센터에서 전통문화작품 발표회를 갖는다. 북촌문화센터 강사와 수강생, 북촌 전통공방 운영자들이 출품한 민화, 서예, 자수, 한지·매듭 공예 등 100여점이 선보인다. 전시품을 판매하는 행사도 함께 열린다. 수익금 일부는 장애 어린이들의 북촌문화체험 행사비로 활용된다. 오후 3시부터는 태평무와 가야금병창, 어우동 공연, 거문고 연주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과 전통다례 시연 행사를 열어 문화체험의 자리도 마련한다.서울시는 이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열리는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씨줄날줄] 경기여고 개교 100주년/함혜리논설위원

    한국 여성들이 유교적인 가부장제 체제에서 공적인 영역으로 나오기 시작한 조선 말기. 북촌의 양반가 여성들을 중심으로 찬양회(讚揚會)라는 단체가 조직됐다. 이 단체의 목적은 남녀 동등의 입장에서 여성인재를 배양할 여학교를 설립하는 것이었다. 찬양회 회원 등 북촌의 양반가 부인 100여명은 1898년 10월11일 고종에게 상소를 올렸다. “…특별히 여학교를 설치하야 어린 계집 아해들로 하여금 학업을 닥사와 대한도 동양의 문명지국이 되옵고 각국과 평등의 대접을 받게 하옵시기를 업드려 바라옵니다.” 이 상소를 받은 고종은 학부로 하여금 관립 여학교를 설립토록 했고, 이듬해 정부는 예산에 여학교비 3750원을 편성했다. 그러나 관립 여학교의 설립은 정부회의에서 설립안 부결로 무산되고 만다. 그로부터 10년뒤인 1908년 4월 2일 순종 황제 칙령으로 고등여학교령이 반포되면서 비로소 최초의 여자공교육기관인 관립 한성고등여학교가 태어나게 된다. 경기여고의 전신이다. 다른 여자 사립학교들이 선교사나 개인 독지가에 의해 세워진 것과 달리 여성들의 자발적 움직임에 힘입어 설립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남녀 내외법의 관습이 엄격하던 시대에 관립여학교 설립작업은 순탄치 않았다. 당시 조선인으로 근대교육을 담당할 인사가 드물었고, 남녀 내외법의 관습이 공고한 지경이라 교사 구성도 어려웠다. 학생 모집은 더욱 힘들었다. 순정효황후가 같은 해 5월20일 휘지를 내려 여자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초대 어윤적 교장이 학생이 될 만한 규수가 있는 집을 찾아가 입학을 권유하기도 했지만 정원 100명을 채우기 힘들었다.7월2일 읽기와 쓰기, 셈하기 정도의 입학시험을 치르고 첫 입학생 43명이 선정됐다. 이들의 나이는 8세에서 25세까지 다양했다.1908년 7월4일 한성부 서쪽 뒷골(종로구 도렴동)의 한옥에서 첫 입학식이 치러졌다. 시작은 어려웠지만 2년 뒤부터는 배움에 목마른 여성 수재들이 전국에서 모여들기 시작했다. 한국 여성 공교육의 요람 경기여고가 15일로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과거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의 산실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함혜리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북촌8경’ 아시나요

    서울 북촌 한옥마을에 가면 ‘8경’이 있다. 한옥의 아름다움과 북촌 골목길을 구석구석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북촌 한옥마을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지점 8곳을 ‘북촌 8경’으로 선정해 사진 촬영대(포토 스폿)를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북촌 1경’은 북촌문화센터에서 나와 북촌 길 언덕을 오르면 나온다. 돌담 너머로 고풍스러운 창덕궁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다.‘북촌 2경’은 원서동 창덕궁 돌담길을 따라 불교미술관과 연공방을 지난 골목 끝이다. ‘북촌 3경’은 한옥 내부를 감상할 수 있는 가회동 11번지 일대다.‘북촌 4경’은 밀집된 한옥 전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북촌 5경’은 한옥 골목길의 멋스러움을 즐길 수 있는 곳. 가회동 31번지 골목길에서 키 큰 회나무 집을 돌아 올라가면 처마를 서로 맞대고 이어진 골목길이 들어온다.‘북촌 6경’은 가회동 31번지 한옥 골목길을 따라 언덕길 막바지에 이른 곳이다. ‘북촌 7경’은 한옥이 주는 고즈넉함과 작은 여유를 만날 수 있는 소박한 골목이다. 북촌 6경 골목길 옆에 있다.‘북촌 8경’은 복정길에서 삼청동길로 내려가는 돌계단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8) 맑은 강에 배를 띄우고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8) 맑은 강에 배를 띄우고

    그림(1)은 신윤복의 ‘뱃놀이’다. 그림을 보자. 먼저 눈길이 가는 것은 세 명의 젊은 여자다. 얼굴이 모두 약간 통통하고 미인들이다. 남자를 따라 나온 것을 보아 기생들이다. 맨 오른쪽 기생부터 꼼꼼히 살펴보자. 약간 누른 빛깔의 비단 저고리를 입고 있는 여자는 생황 불고 있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생황 부는 것을 거의 볼 수 없다. 필자는 중국 항주의 관광지에서 생황 부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맑은 소리가 꽤나 괜찮았다. 생황 부는 여인 왼쪽에 담뱃대를 물고 서 있는 여자는 삼회장을 제대로 차려 입은 젊은 기생이다. 옆에 도포를 차려 입은 사내가 어깨에 손을 올리고 진지한 얼굴로 말을 건네고 있다. 그 옆에 흰 옷을 입고 젓대를 불고 있는 사람은, 상투를 아직 틀지 않고 있는 총각이다. 이 총각이 젓대를 부는 데도 내력이 있다. ●생황 부는 기생에 젓대 부는 악노까지 에디슨이 축음기를 발명하기 전 소리의 복제는 불가능하였다. 따라서 음악은 생음악이다. 궁정에서 기생과 악공을 기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양반이나 종실(宗室)로서 음악을 애호하는 사람은 자신의 집에 있는 계집종과 남자종에게 노래와 악기 연주를 배우게 하여 듣고 싶을 때 그들에게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를 연주하게 하였다. 이처럼 노래를 가르친 계집종을 성비(聲婢)라 하고, 악기 연주를 가르친 남자종을 악노(樂奴)라고 한다. 그림(1)의 젓대를 불고 있는 총각 역시 그림에 등장하는 세 양반 집 중 어느 한 집의 악노일 것이다. 그림의 왼편 아래쪽에는 젊은 기생이 뱃전에 약간 엎드려 강물에 손을 씻고 있고, 그 옆에 잘생긴 젊은이가 오른팔로 턱을 괴고 기생을 바라보고 있다. 강바람 시원하겠다, 어여쁜 아가씨 있겠다, 무엇이 부러울까? 맨 왼쪽의 맨상투 바람의 사내는 사공이다. 이 사람은 배를 부리기 위해 동원된 사람이니, 풍류를 즐기는 것과는 상관이 없다. 자, 기생 셋, 양반 셋이다. 차려 입은 것은 모두 색깔 있는 비단이니, 어지간히 사는 집의 양반이다. 그런데 신윤복은 이 그림에 묘한 장난을 쳐 놓았다. 갓을 젖혀 쓰고 서서 먼 곳을 바라보는 사내를 보자. 다른 두 사내는 기생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속삭이는가 하면, 또 나란히 앉아 얼굴을 빤히 보고 있는데, 이 사내는 왜 먼 곳을 하염없이 바라보고만 있는가. 원래 이 뱃놀이는 기생 셋, 남자 셋이 나온 것이다. 짝을 짓는다면, 이 사내의 짝은 배의 맨 오른쪽에서 생황을 부는 기생이다. 그런데 왜 멍한 표정으로 먼 데를 바라보고 있는가? 사내의 옷을 자세히 보자. 겨드랑이 아래 띠를 띠고 있는데, 흰 띠다. 석주선은 ‘한국복식사’에서 도포에 대해 해설하면서 “상을 입으면 누구나 백색 세조대(細條帶·가느다란 띠)를 띤다.”고 밝히고 있다. 누구의 상인지는 모르지만, 어쨌거나 이 양반은 상중에 있는 것이다. 이것이 기생과 즐기지 못하고 먼 산을 바라보고 있는 이유가 아닌가 한다. ●백성들에게 횃불까지 밝히게 한 평양감사 뱃놀이 그림(2)는 김홍도가 그렸다고 전해지는 ‘평양감사 뱃놀이’다. 장소는 당연히 대동강이다.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하지 않은가? 강가에 백성들이 줄을 지어 서 있고, 또 모두 횃불을 하나씩 들고 있다. 강물 위에도 무언가에 불을 붙여 띄워 놓았다. 밤인 것이다. 밤에 평양 백성들을 죄다 동원하여 평양감사가 뱃놀이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평양감사(평안감사, 곧 평안도관찰사)는 그림 중앙의 지붕이 있는 배를 타고 있다. 표범 가죽을 깔고서 점잖게 앉았는데, 옆에 인뒤웅이 둘이 있다. 하나는 평안도 관찰사의 것이고, 하나는 평안도 절도사의 것으로 보인다. 평양감사가 탄 배 뒤에는 차일을 친 배가 따르고 있는데, 살펴보면 기생을 잔뜩 싣고 있다. 밤에 평양 백성은 물론 기생과 관속을 총동원하였으니, 어지간히 세력이 있었나 보다. 뱃놀이는 옛사람의 놀이 중 가장 신나고 즐거운 놀이였던 것으로 보인다.19세기 중반에 쓰인 ‘한양가’는 서울의 풍물을 열거하는데, 그 중에는 서울 사람들이 즐겼던 각종 놀이도 있다. 직접 읽어 보자.“남북촌 한량들이 각색 놀음 장할시고, 선비의 시축놀음, 한량의 성청놀음/공물방 선유놀음, 포교의 세찬놀음/각사 서리 수유놀음, 각집 겸종 화류놀음/장안의 편사놀음 장안의 호걸놀음/재상의 분부놀음 백성의 중포놀음/각색 놀음 벌어지니 방방곡곡 놀이철다.” 별별 놀음이 다 나오지만, 여기서는 해설할 겨를이 없다. 생략해 두자. 중요한 것은 ‘공물방 선유놀음’이다. 공물방이란 백성들이 호조에 바치는 공물을 대신 바치고 대가를 백성에게서 받아내던 상인조합이다. 아마도 이 공물방에서 뱃놀이를 주로 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뱃놀이가 꼭 공물방에서만 하는 것은 아니다.1778년 윤6월13일 정조는 법을 맡은 관청에서 궁녀들의 놀이판을 벌이지 못하도록 엄격히 금하라고 명령한다.‘정조실록’의 해당 부분을 보자. 대저 명색이 궁녀라고 하면서 기생을 끼고 풍악을 잡히고, 액예(掖隸)와 궁노(宮奴)를 많이 데리고서 혹은 꽃놀이라 하고 혹은 뱃놀이라 하면서 조금도 거리낌 없이 놀러 다니는 행차가 길에 끊이지 않는다. 심지어 재상들의 강가에 있는 정자와 교외의 별장까지 억지로 들어가서 놀기까지 한다. 궁녀들까지 별감(액예)과 궁중의 노비들을 거느리고 꽃놀이 뱃놀이를 즐겼던 것이니, 뱃놀이가 어지간히 재미있었던 모양이다. ●기생 환심 사기 위한 뱃놀이에 가산까지 탕진 배를 마련해 강에 배를 띄우고 노는 것이야 돈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겠는가? 그 실례를 한번 찾아보자.‘게우사’란 국문소설이 있는데, 주인공의 이름이 무숙이다. 무숙이는 서울 기방에 새로 나타난 예쁜 기생 의양이에게 홀딱 반한 나머지 의양이의 환심을 사기 위해 여러 가지 일을 벌이는데, 그 일이란 게 다른 것이 아니고 ‘돈주정’이다. 곧 돈을 물 쓰듯 펑펑 쓰는 것이다.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환심을 사는 방법으로 가장 유력한 것이 돈 쓰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것은 동서고금을 통해 변함없는 진리다. 무숙이는 별별 돈주정을 다 하지만, 가장 압권인 것은 선유놀음을 하면서 돈을 쓴 것이다. 의양이에게 “선유놀음 할 터니 귀경을 하소.” 하고는 먼저 뱃놀이용 배를 만든다. 어디 직접 읽어 보자.“미친 광인 무숙이가 선유기계 차릴 적에, 한강 사공 뚝섬 사공 하인 시켜 급히 불러 유선 둘을 무어내되 광(廣)은 잔뜩 삼십 발이고, 장(長)은 오십 발씩 무어내되 물 한 점 들지 않게 민파같이 잘 무으리. 매 일 명씩 천 냥씩 내어 준다. 양 섬 사공 돈을 타서 주야 재촉 배를 무고……” 모르는 말이 있지만 생략하자. 하지만 ‘무어내되’‘무으리’‘무고’ 등의 말은 설명이 필요하다. 곧 배를 만든다는 말인데, 기본형은 ‘뭇다’이다.‘뭇다’는 조각을 모아 잇는다는 뜻이다. 조선(造船)을 토박이말로 하면 ‘배무이’다. 어쨌거나 무숙이는 돈을 엄청나게 쏟아 부어 넓이 30발, 길이 50발짜리 유람선을 두 척이나 만든다. 자, 이제 유람선이 완성되었다. 그저 배에 오르면 그만인가. 아니다. 배에 술과 안주를 잔뜩 싣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의 호사스런 뱃놀이를 자랑할 친구도 불러야 한다. 하지만 결정적인 것이 남았다. 아무리 술과 친구가 있어도 무언가 모자란다. 즉 흥을 돋울 연예인이 필요한 것이다. 무숙이는 평소 아는 삼남의 제일가는 광대, 산대도감의 포수와 총융청 공인, 각 지방의 거사 명창 사당패를 부른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당시 민중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던 판소리 광대를 모두 부른다. 판소리에 흥미 있어 하는 사람이라면 다 아는 우춘대·하은담·김성옥·고수관·권삼득·모흥갑·송흥록·주덕기 등 명창 중의 명창 22명을 불렀다. 이건 물론 과장이지만, 뱃놀이가 얼마나 신나는 놀이였던가를 여기서 충분히 짐작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요즘은 이런 뱃놀이가 없다. 한강 유람선이 뱃놀이가 될 것인데, 강바람을 한번 쐬면 시원하기야 하겠지만, 아파트로 둘러싸인 한강이 어디 한강인가. 강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좋을지 모르겠지만, 유유자적 배를 타고 바라보던 옛 강의 풍경은 어디서 보상을 받을 것인가. 서글프구나! 아참, 무숙이는 어떻게 되었냐고? 재산을 다 날리고 알거지가 되고 말았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강명관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
  • [씨줄날줄]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함혜리 논설위원

    서울 북촌에서 삼청동으로 이어지는 곳에 위치한 소격동은 고려시대 도교 수련과 제사를 지내던 소격서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조선시대에는 사간원과 규장각, 종친부가 자리했다. 유서깊은 이곳의 군사시설 전용은 1913년 일본군의 수도육군병원 건립에서 비롯됐다. 한국 근대건축의 거두로 불리는 박길룡이 설계한 병원 건물은 1928년 5월부터 경성의학전문 부속병원으로 쓰이다가 증측을 거쳐 경성육군 위수병원으로 용도가 바뀌었다.1971년 국군기무사령부의 전신인 국군보안사령부가 이전했으며 10·26 직후엔 신군부 권력의 산실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담고 있는 소격동 165번지 일대 ‘기무사 부지’가 역사적인 변신을 앞두고 있다. 어떤 모습이 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청와대는 오는 10월 기무사의 과천 이전과 때를 맞춰 대통령 전용병원인 서울국군지구병원을 폐쇄한 뒤 8300평의 부지를 문화공간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경복궁 원형복원 사업 및 국가상징거리 조성과 연계해 기무사 부지를 경복궁 관람객을 위한 로비 겸 주차장으로 쓰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문화예술계의 생각은 다르다. 기무사 부지에 국립미술관을 지어 21세기 문화 한국을 상징하는 복합문화시설 거리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리적 접근성에서 취약한 과천 현대미술관의 분관으로 기무사 부지에 미술관을 건립하는 것은 미술계와 문화예술인들의 숙원이다. 기무사의 과천 이전도 미술인을 비롯한 문화예술인들이 1995년부터 요구한 데 따른 결실이다.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지난 1일 ‘기무사에 미술관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 창립총회를 가졌다. 기무사 부지를 문화예술로 ‘채움’으로써 아픈 기억을 치유하겠다고 밝혔다. 미술관은 한 나라의 모든 문화가 집약된 장소이다. 그 나라를 알기 위해선 국립미술관을 보는 것이 정석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수도 서울엔 제대로 된 미술관이 하나도 없다. 인사동과 북촌 한옥마을, 삼청동과 사간동의 화랑 밀집지역,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분관’으로 이어지는 문화벨트를 갖는 것만으로도 대한민국의 품격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이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종로, 예술인-문화단체 네트워크

    종로구가 문화예술단체와 예술인의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한다. 25일 종로구에 따르면 문화예술단체·예술인들의 상호 보완·발전을 통해 새로운 관광상품을 제시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만들기로 했다. 우리 역사가 담긴 인사동, 삼청동, 평창동 등 각종 박물관, 전시장과 대학로 등 젊은 문화를 하나로 묶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는 네트워크를 통해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인사동 문화지구 종합정비사업 등 문화예술 사업 홍보와 구정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먼저 구는 인사동을 축으로 북촌, 삼청동, 평창동, 대학로 문화거리 관련 단체를 잇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하고 오는 28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문화예술단체와의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종로문화예술단체의 육성 발전 방안 ▲구와 문화예술단체, 예술인과의 네트워크 구축방안 ▲종로구 문화예술정책에 대한 문화예술단체의 여론수렴 및 참여방안 ▲문화예술단체간의 정보공유와 협력방안 등 폭넓은 의견을 주고 받을 예정이다. 구는 이번 기회를 통해 구와 각 문화예술단체 사이에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 예술단체와 예술인이 추구하는 공동의 목표를 만들 뿐 아니라 지역문화예술 단체간의 화합을 이룰 방침이다. 김충용 구청장은 “역사와 전통, 그리고 젊음이 공존하고 있는 종로의 예술·문화단체를 하나로 묶어 ‘문화종로’를 만들겠다.”면서 “이를 통해 1200만 관광객 유치를 이룰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의 맛과 멋을 즐겨라”

    “서울의 맛과 멋을 즐겨라”

    2008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직후인 8월 말에 서울이 축제에 빠진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23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거리에서 공연을 보고 고궁과 박물관 등을 야간개방하는 ‘서울문화의 밤’ 행사를 펼친다. 지역별 자유이용권인 1만원짜리 ‘문화패스’를 만들어 일부 유료시설이나 공연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도 있다. 구삼열 서울관광마케팅 대표는 “밤에도 안전하고 즐길 것이 많은 도시라는 서울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면서 “앞으로 사시사철 소재를 개발해 즐길거리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문화의 밤’은 서울광장과 대학로, 홍대, 인사동, 삼청북촌, 정동 등 5개 지역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관람시설은 새벽 2시까지 개장시간을 연장하고, 공연시설에서는 오후 11시에 특별공연을 올리는 등 서울의 색다른 밤을 선사한다. 특히 공연시설이 많은 대학로와 홍대, 박물관·미술관이 많은 삼청북촌에서 1만원 이용권으로 원하는 공연, 전시를 볼 수 있다. 대학로에서는 오후 11시부터 연극 ‘라이어’ ‘환상동화’,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 등 13개의 공연을 특별히 공연한다. 홍대에서는 라이브클럽과 서울프린지 페스티벌 독립예술 무대 14곳을 1만원에 즐길 수 있다. 삼청북촌 정독도서관에서는 시인 유안진과 소설가 박범신을 만나는 ‘작가와의 대화’가 마련돼 있다. 이날 오후 9시부터 40분 동안 서울광장에서는 ‘서울문화의 밤’ 개막행사를 올린다. 가수 이문세가 축하공연을 하고, 시민들이 함께 정동길을 걷는 ‘문화산책’ 시간도 준비했다. 패스는 인터파크에서 예매(대학로는 www.bizcul.or.kr)할 수 있다. 시는 밤늦게까지 가족이 즐기는 행사인 만큼 주변 주차시설을 확보하고, 지하철 연장운행을 협의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카페(cafe.naver.com/seoulopennight)에 올릴 계획이다. 또 22일부터 31일까지는 청계광장 등 서울의 주요 명소 5곳에서 한식의 정성과 맛을 체험하는 ‘서울푸드페스티벌’이 열린다. ‘서울푸드페스티벌’은 청계광장, 경희궁, 서울역사박물관,N서울타워, 남산한옥마을 등에서 개최된다. 우리나라 대표음식을 기본으로 궁중문화, 한식조리강연, 문화공연을 진행하는 등 알차게 꾸몄다. 청계광장에서는 단맛, 쓴맛 등 다섯가지 맛을 내는 재료로 만드는 오미(五味)음식과 한식을 세계화한 유명 요리사들이 참여하는 한식조리 시연회를 마련했다. 경희궁에서는 조선시대 수라상과 궁중다례상, 궁중어주상 등을 통해 궁의 음식문화와 궁중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N서울타워에서는 칵테일 쇼, 철판 요리쇼 등 푸드 퍼포먼스와 300인분 비빔밥 만들기에 이은 무료 시식행사도 열린다. 한편 23일 청계광장에서는 음식 관련 기네스 세계기록에 도전하는 ‘서울기네스 푸드페스티벌’의 첫 행사로 매운 고추 많이 먹기, 핫도그 많이 먹기, 레몬 빨리 먹기 등 이색 기록에 도전하는 서울푸드파이터대회가 열린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구회의 의장 릴레이 인터뷰] 안광석 강북구의회 의장 “삼각산 아래 한옥마을 조성”

    [구회의 의장 릴레이 인터뷰] 안광석 강북구의회 의장 “삼각산 아래 한옥마을 조성”

    안광석(56)강북구의회 의장은 번동의 옛 드림랜드 부지에 강북대형공원(가칭)을 조성하는 데, 숨은 공로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주민공청회를 열고, 여론을 조성하면서 서울시 부시장단을 찾아다니며 ‘압박’을 가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했다. 안 의장은 7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북의 균형발전, 친환경 녹지공원 확대 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왜 낙후한 강북구의 숙원사업에는 미지근한 모습을 보이느냐.”며 서울시에 부지 매입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안 의장은 “물론 여러분이 함께 고생했고, 오 시장의 결단도 고맙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김현풍 구청장이 북한산의 옛 지명을 되찾자며 추진하는 삼각산 명칭복원 사업에 지지를 보낸다.”면서 “도시개발에서 뒤처지고, 또 특별한 세원도 없는 강북구에서 먹고 살 자원은 관광밖에는 없다.”고 강조했다.‘역사 사업’ 속에 관광 목적을 담고 있는 김 구청장의 속내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셈이다. 안 의장은 “삼각산 아래에 종로구의 북촌같은 한옥마을을 만들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어 “재개발·재건축 사업, 고도제한 완화 등 우리 지역에는 할 일이 참 많다.”고 덧붙였다. 이런 지역에서 무슨 여야를 구분하고 당파니, 정쟁이니를 따질 것이냐고 되묻는다. 안 의장은 강북구의회에서 소수인 통합민주당 소속의 초선임에도 의장의 중책을 맡았다. 야당 의원들은 물론 한나라당 의원들도 그를 신임한 셈이다. 그는 “솔직히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 등으로 나라 전체가 들썩였을 때 지방의원이 국회의원 흉내를 내는 모습을 보고 혀를 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랏일은 국회에 맡기고, 지방의원은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복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 의장은 “의원들에게 지방자치의 취지와 개념을 다시 일깨우고, 연구하는 의회, 상생하는 의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세 딸 중 아직 결혼하지 않은 막내 딸도 원하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 사위를 얻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조촐하지만 ‘소문난 행사’ 못잖아요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을 겨냥한 미술 체험학습 프로그램들이 봇물터졌다. 그러나 소문난 미술관의 대형 프로그램들은 ‘그림의 떡’이기 십상. 크게 주목받는 만큼이나 일찌감치 선착순 예약이 끝나버리기 때문이다. 떠들썩한 규모가 아니면 어떤가. 조촐하지만 내용은 나무랄 데 없이 알찬, 실속 프로그램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너도 보이니?’전 서울 가회동 북촌미술관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기획한 여름방학 특별전. 회화, 입체,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0여점이 나왔다. 그런데 모두 예사롭지가 않다. 별 생각 없이 보면 보이지 않거나 보는 각도에 따라서 전혀 달라보이는 작품들이다. 예컨대, 빨대 단면들로 눈동자나 의자 등을 형상화한 작품에는 거울이 숨겨져 있고, 화면이 동화 같은 작품에는 렌티큘라(다중이미지 렌즈)가 동원돼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달리 보인다. 또 평범한 사람얼굴 사진 같은데, 작품 속 눈동자에 관람자의 모습이 실시간으로 찍혀 투영되기도 한다. 작품감상이 끝난 뒤 기억에 남는 장면을 연필로 그려 이를 창문발로 만들거나(참가비 1만 5000원), 한지를 이용해 벽걸이 스탠드(3만 5000원)도 만들어볼 수 있다. 새달 30일까지.(02)741-2296. #‘별꼴이 반쪽’전 서울 서교동 갤러리 잔다리가 온가족용 전시를 꾸몄다. 우주에 들어선 듯한 어둑한 전시공간에 조명 작품 16점을 내놓았다. 전구 속에 조그만 세상을 꾸며놓은 조형물, 별 무리를 연상시키는 자잘한 물체들을 공중에 달아놓은 설치물, 관람자가 목소리를 크게 낼수록 외계인의 형상이 뚜렷해지는 인터랙티브 작품…. 꼬마 관람객들이 직접 손전등으로 비추며 감상하는 설치작품들도 재미있다. 입장료는 무료. 단, 별자리 조명을 만드는 ‘별들에게 물어봐’와 그림자 연극을 직접 해보는 ‘우주극장 그림자 놀이’ 등의 체험프로그램은 3만원이다. 새달 24일까지.(02)323-4155. #‘아티스트가 만든 장난감’전 서울 역삼동의 어린이 전문미술관인 헬로우뮤지엄의 기획전. 장난감이 주제인 만큼 아이들의 호응도가 무엇보다 높을 것 같다. 어린이들이 직접 빛을 조합해 색을 만들어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조명, 손잡이를 돌리면 새가 나타나는 새집, 공기와 동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마스크를 씌운 동물 인형들,CD롬 드라이버로 만든 움직이는 꽃 등을 감상할 수 있다.10여명씩 따로 예약을 받아 60∼90분짜리 프로그램을 여유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9월12일까지.2만원.(02)562-4420.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영상앨범 산(KBS1 오전 7시) 2008년 여름, 도전의 의지와 열정으로 시작한 백두대간 종주. 지리산에서 설악산까지 이동거리만 해도 장장 1500㎞에 달하는 60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하고 인내심을 기르며 한국 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던 산행. 한양공고 재학생 세 명의 백두대간 종주 도전을 함께 한다.●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20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문제를 갖는 아동과 청소년의 수는 4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학령기 아동의 가장 흔한 정신과적 질환이지만 아직 ADHD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치료 시점을 놓치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ADHD의 조기진단의 중요성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사이다(KBS2 오전 10시45분) 이병진이 첫눈에 반한 그녀가 알고 보니 김용만의 아내였다는 황당 에피소드를 들어본다. 또한 이병진은 현재 신혼집 인테리어 중이라며 결혼에 대한 깜짝 소식도 전한다.‘테크토닉’으로 돌아온 파워댄스의 대가 구준엽이 여자친구와 제야의 종소리를 듣기 위해 방송을 펑크낸 사연도 공개한다.●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역사적 비극의 귀결점인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나타난 ‘천사’. 그는 바로 야누스의 얼굴을 가진 ‘죽음의 천사’였다. 그리고 34년 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죽음의 천사’가 드디어 숨겨왔던 진실과 함께 얼굴을 드러내는데…. 과연 그가 끝까지 숨겨왔던 진실은 무엇인지 알아본다.●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35분) 고유가, 고물가 시대를 맞아 직장인 대다수는 예년에 비해 알뜰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다. 숙박 비용을 줄이기 위해 차에 텐트를 싣고 떠나는 캠핑족과 아예 캠핑카를 이용하는 휴가족들이 늘고 있다. 도심 속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알뜰 휴가족들을 위해 북촌 한옥마을과 시내 야영장 들도 소개한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20분) 인규는 열아홉 살이지만 몸도 마음도 5살 꼬마에서 성장이 멈췄다. 인규는 뮤코다당증 II형, 즉 헌터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병을 앓고 있어 성장이 늦은 데다 지적장애까지 겹쳤다. 뮤코다당증이라는 병의 특성상 전신마취가 어려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부모의 마음은 새까맣게 타들어 가는데….●희망풍경(EBS 오전 6시) 트로트가수 나용희씨가 무대에 오르면 사람들은 두 번 놀란다. 한번은 120㎝의 작은 키 때문에, 또 한 번은 그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시원시원한 목소리 때문이다. 왜소증이라는 신체적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가수의 길을 선택한 용희씨. 작은 체구를 가졌지만 그녀의 꿈과 도전은 결코 작지 않다.●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콜롬비아는 천연고무를 얻기 위해 몰려드는 노동자들로 혼란이 야기되자 법을 제정했다. 페루의 한 마을은 고대 잉카의 기술과 현대 기술을 접목해서 수자원을 관리하고 물의 공급을 확보하고 있다. 환경을 해치지 않고 대안을 찾고 있는 나라들의 모범사례를 살펴본다.
  • “북촌 한옥, 市에 팔땐 분양우선권”

    서울시가 전통한옥 밀집 지역을 보존하기 위해 종로구 북촌 일대 등의 한옥 소유자가 시에 집을 팔면 아파트 분양이나 임대시 우선권을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외국인 투자자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경우에도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서울시는 각 시·도의 주택 공급물량 중 10% 내에서 시·도지사가 특별공급할 수 있도록 규정한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오는 15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이 제도를 북촌 한옥보존과 투자유치에 활용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은 시·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쟁력 향상 ▲외국인 투자 촉진 ▲전통문화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주택을 특별공급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종로구 가회동, 계동, 원서동, 안국동, 삼청동, 팔판동 일대의 한옥 소유자는 ‘분양 우선권’ 등의 인센티브를 받고 한옥을 시에 팔 수 있게 됐다. 시는 구입한 한옥을 무조건 개발하는 대신 경관 보존을 위해 활용한다. 시는 이에 앞서 그동안 북촌 일대 한옥 일부를 사들여 게스트하우스로 위탁 운영하는 등의 계획을 추진했지만 대부분의 한옥 소유주가 “별 매력이 없다.”는 이유로 주택 매각을 거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또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한 ‘글로벌 존’ 지정이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에 이 제도를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시청 인근, 강남 테헤란로, 여의도, 마곡, 상암 DMC 등을 글로벌 ‘비즈니스 존’으로 정한 바 있다. 시는 향후 구체적인 주택 특별공급 대상과 방식, 기존 주택의 매입 방식 등의 기준을 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별로 수요 분석을 해 특별공급과 관련한 객관적인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Zoom in 서울] ‘북촌 한옥마을’ 지역 확대

    [Zoom in 서울] ‘북촌 한옥마을’ 지역 확대

    역사가 숨쉬고 있는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이 전통문화 체험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한옥에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을 정례화하고 정보와 체험이 공존하는 북촌통합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다음달 전통한옥밀집지역을 확대 지정한다. 시는 이에 따라 한옥을 매입·임대해 전통 공방, 박물관, 체험관 등 33개소를 운영하고 북촌의 모든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북촌통합정보시스템도 오는 12월까지 만든다. 또 삼청동·팔판동 일대 한옥 신축 및 개·보수시 지원금 혜택도 준다. ●전통문화체험 행사 정례화 전통한옥인 북촌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전통문화체험행사를 정례화해 매월 넷째주 ‘토요체험행사’를 운영한다. 또 전통주빚기, 한지공예, 가야금병창 등 16개 분야의 29개 강좌가 오후 늦게 열려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한옥과 실내악의 만남’이란 주제로 음악회도 연다. 시는 한옥의 매입과 임대를 통해 새로운 전통문화체험공간을 늘려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18곳의 한옥이 각종 체험공간으로 태어났고 15곳은 임대 준비중이다. 또 북촌 한옥마을의 정보를 소개할 인터넷 ‘북촌통합정보시스템’이 오는 12월 가동된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2차원 방식이 아닌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3D, 동영상, 플래시 애니메이션 등)로 제작한다. 전자지도는 물론 북촌의 역사, 문화를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재미있게 꾸민다. 이밖에 입체영상(VR)을 통해 도시 한옥의 내부와 북촌 한옥골목여행을 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발판 될 것” 서울 종로구 삼청동, 팔판동 일대가 한옥 경관 유지를 위한 ‘전통한옥밀집지역’으로 다음 달 지정돼 한옥 신축이나 개·보수 때 보조금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다음 달 북촌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고시를 앞두고 삼청동길 좌측의 삼청동과 팔판동 일대 45만 6000㎡를 전통한옥밀집지역으로 지정, 고시한다. 이에 따라 북촌 ‘전통한옥밀집지역’은 기존 북촌 한옥마을(가회동, 계동, 원서동, 안국동 등) 64만 5500㎡에서 삼청동, 팔판동 일대를 포함해 총 107만 6302㎡로 넓어진다. 이 지역의 한옥 소유자나 신축예정자는 한옥을 신·개축하거나 보수할 때 서울시 한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조금은 최대 3000만원까지, 융자금은 최대 2000만원까지(무이자 3년 거치 10년 균등분할상환) 지원받을 수 있다. 권기범 건축과장은 “삼청동, 팔판동 일대에 최근 한옥을 허물고 새로 집을 지으려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전통한옥밀집지역 확대 지정으로 우리 전통 문화를 살리고 외국인 1200만 관광객 유치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Zoom in 서울] ‘북촌 한옥마을’ 지역 확대

    [Zoom in 서울] ‘북촌 한옥마을’ 지역 확대

    역사가 숨쉬고 있는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이 전통문화 체험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한옥에서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을 정례화하고 정보와 체험이 공존하는 북촌통합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다음달 전통한옥밀집지역을 확대 지정한다. 시는 이에 따라 한옥을 매입·임대해 전통 공방, 박물관, 체험관 등 33개소를 운영하고 북촌의 모든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북촌통합정보시스템도 오는 12월까지 만든다. 또 삼청동·팔판동 일대 한옥 신축 및 개·보수시 지원금 혜택도 준다. ●전통문화체험 행사 정례화 전통한옥인 북촌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전통문화체험행사를 정례화해 매월 넷째주 ‘토요체험행사’를 운영한다. 또 전통주빚기, 한지공예, 가야금병창 등 16개 분야의 29개 강좌가 오후 늦게 열려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한옥과 실내악의 만남’이란 주제로 음악회도 연다. 시는 한옥의 매입과 임대를 통해 새로운 전통문화체험공간을 늘려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18곳의 한옥이 각종 체험공간으로 태어났고 15곳은 임대 준비중이다. 또 북촌 한옥마을의 정보를 소개할 인터넷 ‘북촌통합정보시스템’이 오는 12월 가동된다. 전자지도는 물론 북촌의 역사, 문화를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재미있게 꾸민다. 이밖에 입체영상(VR)을 통해 도시 한옥의 내부와 북촌 한옥골목여행을 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발판 될 것” 서울 종로구 삼청동, 팔판동 일대가 한옥 경관 유지를 위한 ‘전통한옥밀집지역’으로 다음 달 지정돼 한옥 신축이나 개·보수 때 보조금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다음 달 북촌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고시를 앞두고 삼청동길 좌측의 삼청동과 팔판동 일대 45만 6000㎡를 전통한옥밀집지역으로 지정, 고시한다. 이에 따라 북촌 ‘전통한옥밀집지역’은 기존 북촌 한옥마을(가회동, 계동, 원서동, 안국동 등) 64만 5500㎡에서 삼청동, 팔판동 일대를 포함해 총 107만 6302㎡로 넓어진다. 권기범 건축과장은 “삼청동, 팔판동 일대에 최근 한옥을 허물고 새로 집을 지으려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전통한옥밀집지역 확대 지정으로 우리 전통 문화를 살리고 외국인 1200만 관광객 유치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씨줄날줄] 북촌/함혜리 논설위원

    풍수지리적 측면에서 볼 때 서울에서 최상지는 경복궁이고, 그 다음이 창덕궁이다. 이 두 궁궐 사이 북악산 능선 남쪽 기슭에서 현재의 율곡로 좌우측 일대는 예로부터 주거 입지의 최고 길지로 꼽혔다. 북고남저로 겨울에 따뜻하고 배수가 잘 되며, 남쪽은 넓게 트여 한양의 안산(案山)인 남산의 전망이 좋다. 자연경관이 빼어난 데 다 궁궐이 바로 옆에 있으니 언제라도 입궐할 수 있어 왕실의 고위관직에 있거나 왕족들이 모여 살기에 최적이었다. 원서동, 재동, 계동, 가회동, 안국동, 인사동으로 구성된 이 지역은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뜻으로 ‘북촌’이라고 불렸다. 솟을대문에 사랑채, 안채, 안사랑채, 별당채, 광채 등으로 구성된 대형 한옥들이 주를 이뤘던 북촌의 대규모 택지들은 조선 말기에 이르러 소규모로 분할되기 시작해 1930년대를 전후해 지금 볼 수 있는 도심주거형 한옥 밀집지역으로 변모했다. 근대화 시기에 도심으로 유입하는 인구를 흡수하기 위해 좁은 공간에서 최대한의 공간활용을 하는 방식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과거의 한옥에 비해 고급스러움은 훨씬 덜하지만 서울 한옥의 스타일로 정형화되기에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 수많은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여러 채의 한옥이 지붕 처마를 잇대고, 벽과 벽을 이웃하고 있는 북촌 한옥의 풍경은 잊고 살았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해 준다. 하지만 현재 북촌에는 약 2200여채의 한옥 중 40%인 860여채가 남아 있는 상태다. 지난 1991년 규제완화를 계기로 많은 한옥이 헐리고 다세대·다가구 주택들이 난립한 탓이다. 북촌 고유의 경관을 지키기 위해 2001년부터 북촌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온 서울시가 이 일대를 ‘북촌 제1종지구단위 계획구역’으로 지정해 보다 체계적·계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주변경관을 고려한 건축물 형태와 높이, 용도의 기준을 마련해 이 일대를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만든다고 한다. 기존 한옥과 현대식 주택, 고층건물이 무분별하게 뒤섞여 옛 정취가 많이 사라졌지만 600년 역사 도시의 풍경을 간직할 수 있게 한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북촌 ‘도시 박물관’으로 관리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 한옥마을인 북촌 일대가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보존된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가회동·계동·원서동·안국동 등)과 삼청동, 팔판동을 묶어 ‘북촌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107만 6302㎡)으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다음달 초 제1종지구단위계획이 고시되면 최종 계획(2009년 9월)이 수립될 때까지 1년간 한옥을 제외한 일반 건축물의 신·증축이 사실상 제한된다. 북촌 한옥마을은 이미 ‘역사문화미관지구’로 지정돼 4층 이하의 건물만 지을 수 있다. 건축허가를 받더라도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위해 한옥위원회의 자문을 받아야 한다. 삼청동과 팔판동도 그동안 고도제한 지구(16m 미만)에 묶여 개발이 제한됐다. 시는 앞으로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건축물 형태와 높이, 용도 등의 기준을 마련한다. 노후한 주거 환경도 개선하고, 부족한 공공시설을 확충해 북촌 일대를 ‘살아 있는 도시박물관’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원규 도시관리과 주임은 “최근의 개발 움직임 때문에 우선 특성에 맞는 건축물을 유도하기 위해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면서 “현재 단위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며, 앞으로 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종로구 동숭동 25의5 일대 1852㎡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할 수 있는 연면적 1000㎡ 이상의 공연장을 건립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영등포구 영등포 4가 318의2 일대 3590㎡를 준공업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안건도 통과됐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 역사미관지구 22곳 건축규제 완화

    서울 역사미관지구 22곳 건축규제 완화

    서울시는 역사문화미관지구로 지정된 64개 도로변 중 22곳을 일반미관지구와 조망가로미관지구로 바꿔 높이 제한 등 건축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또 조망가로미관지구 등의 건축기준도 원래 높이 4층 이하에서 6층 이하로 완화하는 한편 건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대 8층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우선 22개 노선에 대해 현장실사 등을 실시해 이 가운데 건축규제 필요성이 낮은 도봉로 등 6개 노선은 일반미관지구로 용마산길 등 나머지 16개 노선은 조망가로미관지구로 재조정했다. 이에 따라 ▲도봉구 도봉로▲서초구 남부순환로▲강북구 쌍문동길·도봉구 창주길▲관악구 신림로▲서초구 강남대로▲강남·서초구 양재대로 등 역사미관지구에서 일반미관지구로 변경된 6곳에서는 층수 제한없이 건물을 올릴 수 있다. 개선안은 앞으로 도시계획조례 개정과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용어클릭 ●역사문화미관지구 문화재가 있는 사적지 등의 미관을 유지·관리하기 위해 지정한 지구로 해당지역안에서는 신축 건물 높이가 4층 이하로 제한된다. 서울에서 역사문화미관지구로 지정된 곳은 모두 64곳이며 이 중 종로구 가회동 등 북촌일대와 중구 필동 주변의 남산 일대 등 2곳은 해당지역 전체가, 나머지 62개 지역은 폭 20m 도로를 따라 대로변에서부터 12∼15m 폭으로 지정돼 있다. 또 조망가로미관지구는 도시이미지나 문화적 환경, 주변경관 등을 위해 가로미관으로 유지가 필요한 지역이며 일반미관지구는 역사문화미관지구나 조망가로미관지구 외에 미관유지를 위해 필요한 지구를 말한다.
  • 가정의 달 맞이 문화행사 다채

    가정의 달 맞이 문화행사 다채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서울광장과 청계천, 서울역사박물관 등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24일 서울광장에서 다양한 가족들이 참가해 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함을 나누는 ‘서울 별별 가족문화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입양, 결혼이민자, 한부모, 조손 가정 등 다양한 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가족이 함께 재능을 선보이는 ‘가족 동아리 공연’과 설치미술가 이성웅씨의 작품을 참가자들이 풍선으로 장식하는 ‘벌룬 페스티벌’, 시민들이 결혼식장을 장식하고 하객으로 축하해 주는 ‘희망 결혼식’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몄다.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부모의 발을 닦아드리는 가족 세족식, 다양한 소품을 이용해 가족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감정 해우소, 부부가 묻고 답하며 반성하고 격려해 주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코너 등 상설 체험부스도 만든다. 청계천에서는 3일 전통 민속놀이 마당이 열린다. 산대놀이, 판소리, 마당극, 길놀이 등의 재현마당과 체험마당으로 구성했다. 남산골 한옥마을과 북촌문화센터에서도 옛 선조의 삶을 엿보는 전통문화체험이 이어진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매주 수요일에, 청계천문화관에서는 매주 목요일에 영화상영회를 준비했다.‘안녕 형아’ ‘행복을 찾아서’ ‘효자동 이발사’ ‘집으로’ 등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종로구, 영·중·일어 관광지도 제작

    종로구는 21일 관광객 1200만명 유치를 위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로 종로 문화관광 안내지도와 관광신문을 만들어 관광자원 안내와 홍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도는 3단 8접 병풍 형태로 휴대에 간편하게 만들었다. 앞면은 주요 관광코스를 입체형으로, 뒷면은 섹터별 확대지도로 구성했다. 문화지구와 관광특구의 교통, 여행관련 정보제공과 북촌, 대학로 등 명소별 도보거리, 소요시간 안내 등 모든 관광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자치구 최초로 발행한 관광신문인 ‘웰컴 투 종로(Welcome To Jongno)’도 영어, 중국어, 일어 등 3개 외국어판을 추가로 발행한다. ▲이달의 축제 ▲인사동 100배 즐기기 ▲부암동 이야기 ▲관광뉴스 ▲탐방릴레이 등 알찬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어 3000부, 영어 2000부, 중국어 1000부, 일어 1000부 등 총 7000부를 발행해 종로의 숨은 명소를 세계에 알린다. 이밖에 관광서비스 마인드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매뉴얼인 호스피탈리티를 제작해 무료로 나누어준다. 관광불편신고 사항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감동 서비스 실천전략을 담았다. 또 주민이 외국인과 쉽게 대화할 수 있도록 ‘친절감동 외국어 한마디’를 소개하는 등 주민 모두가 관광 가이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밖에 지난달 11일,15일 2차례에 걸쳐 관광자원 연구발표회를 갖고 16개 동에 숨겨진 관광자원을 개발했다. 특히 ▲인왕산 호랑이축제 ▲국사당 무속신앙과 관광의 만남 ▲한국 근현대사 역사인물 탐방 등 새로운 맞춤형 관광코스가 눈길을 끌었다. 김충용 구청장은 “외국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쉽게 종로를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를 만들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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