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북창동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6
  • 윤락가 환각제 밀매 소굴…청소년들이 주고객 ‘충격’

    윤락가는 환각(幻覺)의약품(향정신성의약품)의 무풍지대인가. 최근 윤락가 주변에서 환각 의약품의 밀거래가 성행하고 있다.시판이 금지된 의약품도 버젓이 거래된다.이 때문에 청소년들의 환각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환각 약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자 중국이나 태국 등으로부터 밀반입하는 사례도 크게 늘었다. 지난 17일 밤 11시쯤 서울 남대문로 5가 서울역 앞 S빌딩 뒷골목.컴컴하고좁은 골목에서 서성대고 있는 40∼50대 여자 서너명에게 20대 초반의 여자 2명이 다가가 돈을 건네고는 한움큼의 약봉지를 받아들고 사라졌다.잠시후에도 10대 후반의 청소년 1명이 무언가 말을 주고받은 뒤 약을 사갔다. 서울 영등포역 뒷골목과 청량리역·용산역 주변 윤락가 근처에서도 환각제불법판매가 활개치고 있다. 밀거래되는 약품은 디아제팜과 브롬화수소산덱스트로메트로판 성분 등이 들어있는 10여종.이 가운데 국내에서 시판이 금지된 디아제팜은 신경안정제의일종으로 다른 약품에 비해 환각효과가 크다. 그러나 수험생들과 청소년들 사이에서 각성제로 오·남용되는 예가 많아 이들 의약품을 팔지 않는 약국이 늘고 있다.최근 밀거래가 더 성행하고 있는이유다. 밀매자들은 한 번에 몇백알씩 구입자가 원하는 대로 팔고 있다.윤락녀들은환각 상태에서 윤락을 하거나 살을 빼기 위해 상습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9일 대낮에 빈집의 쇠창살을 뜯다가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김모군(19)은 서울역 주변에서 산 환각제 100알을 한꺼번에 먹고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김군은 약 기운 때문에 범행 사실조차 기억하지 못했다.또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서울 중구 북창동 길가에서 한모군(21)등 2명이 역시환각약품을 먹고 발작 증세를 일으켜 뒹굴다가 경찰 순찰차에 발견됐다. 최근 환각 의약품의 밀수입 대상 국가가 중국에서 태국 쪽으로 바뀌고 있다. 중국이 불법 의약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포세관은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태국산 디아제팜 밀반입 사범 10명을 적발해 9만9,000여알을 압수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외언내언] 國樂路

    하나의 거리는 그 거리에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느냐에 따라 특성이 조성된다.그래서 괴테는 ‘거리의 모퉁이를 돌고 다리 하나를 건널 때마다바로 그곳에 역사가 전개된다’고 말했다. 지난 50년대 서울 종로 3가 일대는 국악의 온상이었다.단성사에서 비원으로 이어지는 운니동과 와룡동·낙원동의 행길가는 국악인들의 살림집이나 연구소들이 자리잡고 있었다.판소리의 대가인 만정 김소희와 송만갑의 소리를 이어받은 명창 박초월,가야금병창으로 유명한 박귀희의 운당여관이 있었고 낙원동으로 가는 좁은 골목에는 여성국극의 임춘앵과 그 일행이 진을 치고 있었다.국악계 원로 박동진씨의 연구소는 지금도 파고다극장 건너편의 낡은 3층 건물에 자리잡고 있다.국악인들이 이곳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서울의가장 한복판이면서도 유난히 발전하지 않는 거리의 특징에서 변하지 않는 전통을 고수하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종로 ‘국악로’를 전통문화의 거리로 만들기 위한 ‘국악로 문화보존회’가 국악인들에 의해 창립됐다.올 10월부터는 이틀에 걸쳐사물놀이·판소리공연을 펼치는 ‘국악 축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지금도 이곳에는 국악기점만 100여곳에다 대금의 이생강 등 인간문화재급 국악인의 연습실만 50여곳 등 국악의 거리로서 마모의 흔적이 없다.더구나 지난 54년 우리나라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악과를 설치했던 덕성여대도 이곳에 자리잡고 있었다는 점에서 국악로 조성은 의미가 있다. 서울의 곳곳은 언제부턴가 구(區)마다 동(洞)마다 수많은 축제가 열리고 이태원특구에 이은 인사동특구,명동과 북창동을 묶는 특구 움직임이 활발하게진행되고 있다.물론 특징 있는 거리 조성은 도시에 생동감을 주고 주변에 영향을 주어 도시 전체를 발전시켜 나간다.그러나 거리가 조성되면 먹자거리나 패션거리 등으로 바뀌어 거리의 특색이 희석되는 것이 문제다.또 너무 많은 축제로 인해 차량통행을 막는 일이 잦아지면 교통체증이 심화될 수도 있다. 국악로는 일반 다른 거리와는 달리 뚜렷한 차별화가 있어야 한다.종로 3가에 그치지 말고 같은 전통문화의 거리인 낙원동과 인사동을 연계해 걷고싶은거리를 만들고 골목마다 남아 있는 작은 한옥들을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다. 국악만 있고 한국적 정취가 없다면 국악의 거리로서 명분이 약해지기 때문이다.대낮에도 ‘덩더쿵’ 북장단에 어깨춤이 절로 나고 모퉁이마다 가야금 소리가 아로새겨지는 운치 있는 국악로로 태어나기를 기대한다. 이세기 논설위원
  • 서울시 도심관리 계획안 마련 의미·내용

    서울시가 7일 발표한 ‘도심부 관리 기본계획안’은 오는 2011년까지 4대문안 도심을 고유의 역사·문화적인 매력을 지니면서도 경제적인 활력을 갖춘공간으로 가꿔나간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무분별한 재개발·재건축정책으로 자연경관이 훼손되고,개발사업 지연으로 공동화 현상 조짐까지 보이는 도심을 되살린다는 것이 이번 계획의 초점이다. 도심특성을 살리는 도시개발 유도 명동 인사동 가회동 관철동 정동 등 역사성을 간직한 지역에 대해 재개발구역 신규지정을 금지하고 이미 지정된 경우도 해제를 검토하거나 지역특성에 맞는 재개발을 유도한다.역사·문화자원을 포함한 구역은 보존계획을 의무화하고 종로·남대문로 등 상가로변 구역은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도시경관 살리는 스카이라인 형성 율곡로는 3∼5층,세종로는 10∼15층,인사동은 5∼10층,정동은 5∼15층,종묘 주변은 5∼10층 등 4대문안 지역의 건물 높이를 20층 이내로 제한해 지역특성에 맞게 층수를 관리한다.4대문밖 지역도 최고 30층까지 허용하되 10층 이상 고층부의 폭을 50m이하로 제한하고 건물 앞면과 옆면 폭의 비율을 1대 2 이하로 규제하는 등 조망권을 최대한확보한다. 공동화없는 도심 생활지역 육성 종로5·6가,필동,교남동,회현동,종묘 주변 등에 대해 주택개량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낙원동과 종묘 주변에는 3∼5층 규모의 중·저밀도 주거지를 조성한다. 산업기반 구축 금융 문화 관광 호텔 영상 광고 패션 귀금속 인쇄 등 고부가가치 지식문화산업을 육성,‘21세기 신 산업지구’로 키운다. 역사문화환경 보존 멸실된 궁·관아 100여곳,유명인사 가옥 100여곳,다리76개를 옛 모습으로 복원하고 국립극장 국도극장 상업은행 삼각동지점 등 20여개 근대건축물을 보존한다.‘대한제국의 역사’‘3·1운동사’‘일제지배사’ 등의 흔적을 알수 있는 거리를 역사탐방로로 조성한다. 교통환경 개선 도심부에 주차장 설치를 억제해 대중교통과 보행자 우선으로 전환한다.경전철이나 전용버스 등 순환교통체계 도입을 검토한다. 도심환경 정비 광화문네거리∼인사동∼남대문∼을지로입구 구간을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고 종로3가,종로2가,명동입구의 차도를 보도로 바꾼다. 다양한 지역별 관리 도심을 재개발지구(적선동·세종로·청진동·공평동),특성유지지구(가회동·인사동·명동·정동·북창동),갱신유도지구(종묘·이화동 주변),정비촉진지구,일반관리지역 등 5개 지구로 나눠 지역별 특성에맞게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성원제강 徐元錫회장 효행상금 2,500만원 쾌척

    70대 노(老)기업인이 갈수록 퇴색하는 ‘효(孝)’의 숭고한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사재 2,500만원을 학생들에게 효행상금으로 내놓아 화제다. 서원석(徐元錫·72) 성원제강 회장은 지난 1일 모교인 전북 군산중·고를찾아 효행 학생 20명에게 상패와 30만원씩의 상금을 전달했다.6일부터 8일까지는 서울 종로지역 중·고와 전북 김제지역 초·중·고교 등에서 56명의 학생등에게 효행상을 시상한다. 서회장은 수상자 선정과 관련해 학교측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성적보다는 평소의 품행과 효행 실천 여부를 수상 기준으로 삼아줄 것을 요청했다.학교측도 서회장의 이런 뜻에 따랐다. 서회장이 ‘효’를 중시해 실천하는 이웃사랑은 이것 말고도 많다. 30여년째 서울 종로구 효자동에 사는 그는 약 3년전부터 매달 한 차례씩 인근 인왕산 노인정에서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 이처럼 남을 위해서는 돈을 아낌없이 쓰지만 정작 자신의 몸에는 검소한 생활이 배어 있다.서울 북창동 사옥에서 점심을 자장면으로 곧잘 떼우곤 한다. 유명 음악가인 서혜경(徐惠京·피아니스트)·혜주(惠主·바이올리니스트)자매의 아버지이기도 한 그는 “우리 사회에 갈수록 패륜아가 많아지는 것은 바로 가정과 학교에서 ‘효’에 대한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군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99분야별 서울 시정(10회)-문화·관광

    서울시가 올해 추진할 문화관광정책의 핵심은 ‘새 1000년,서울 르네상스 21’이라는 말로 요약된다.서울의 독창성과 상징성을 살린 소프트웨어 중심의 문화인프라를 확장하고 문화·체육·관광·산업을 접목한 고부가가치의 문화관광산업을 육성,2002년 월드컵을 문화월드컵으로 치를 계획이다.●서울다운 문화이미지 개발 올해중 고궁길·왕궁길 등 왕궁탐방로를 시범운용하고 4대문 안을 순환하는 시티투어를 선보인다.2002년까지 왕궁탐방로 외에 가회동·인사동,대학로,덕수궁·경희궁,숭례문·명동 등 4개 지구를 연결하는 6개의 역사·문화 탐방로를 조성한다.●생활속의 문화진흥 3월부터 11월 사이에 거리·공원·광장에서 소규모 문화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한다.2001년 개통을 목표로 중앙정부와 자치구 및 983개 문예기관을 연결하는 문화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민의 다양한 문화욕구에 1대1로 대응할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 라이브러리를 개설한다.1자치구당 1개씩의 지역문화원과 지역정보화도서관 건립을 지원한다.●생활·전문체육 활성화 3월부터문화월드컵준비 기획위원회를 운영하고 시에 문화월드컵 기획단을 설치한다.행정력만으로 대처하기 힘든 홍보·질서·환경·교통·문화관광·민박·문화이벤트 등 7개 분야에 자원봉사자들을 활용하는 ‘새서울 자원봉사 2002’를 추진한다.●전통문화 계승 발전 남산골 한옥마을의 전통한옥 5개 동별로 프로그램을특화해 ‘한국의 소리와 춤’마당을 운영한다.2억4,600만원의 예산을 들여시민편의시설과 전통정원 등을 보완한다.2002년까지 13개 사립박물관 설립을 목표로 지원계획을 마련하고,시립박물관에의 민간 소장품 기증·기탁을 활성화해 2001년까지 1,000여점의 전시유물을 수집한다.조선조 고종 이전의 옛 한양 모습을 복원하는 ‘영상으로 보는 한양촌’ 재현사업을 추진한다.2001년까지 자연사·원시생활전시관을 5개로 늘리고 문화재 관련 프로그램을 현재의 70개에서 125개로 확대한다.●관광경쟁력 강화 서울의 각종 관광자원에 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서울관광정보망을 구축한다.숭례문·명동·남대문시장·북창동·소공동 일대를 관광특구로 지정·육성한다.50곳의 지하철 역사에 관광안내소를 추가로 설치,현재 17개의 안내소를 67개로 늘린다.국내 체류 외국인으로 자문단을구성,‘외국인이 뽑은 서울관광 30선’을 선정해 관광명소로 개발한다.2000년 1월부터 운영될 셔틀형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金宰淳
  • 새롭게 시작하자-교통·소방

    지난해 10월 경실련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는 중부고속도로 순찰대에서 대장과 부대장으로 재직했던 朴영규씨(59·당시 경감)와 吳영철씨(49·당시 경위)가 고속도로 순찰대의 뇌물수수 관행을 공개하는 ‘양심선언’ 자리를 마련했다. 朴씨와 吳씨는 고속도로 순찰대가 과속과 통행위반 운전자를 적발하더라도하루 50∼100대 가량에 대해서는 스티커를 발부하는 대신 대당 1만∼2만원을받아 경찰청 본대와 지방청에 상납해왔다고 폭로했다. 항간에 소문으로만 나돌던 교통경찰관의 비리가 두 사람의 증언으로 백일하에 드러나게 된 것이다. 교통경찰관은 경찰 내부에서도 ‘꽃중의 꽃’으로 불린다.그만큼 수입이 짭짤하기 때문이다.고속도로뿐 아니라 시내 도로나 국도·지방도로 등 교통경찰관이 가는 곳이면 부패의 사슬은 꼬리를 잇는다. 과속이나 신호위반 차량을 단속하면서 ‘푼돈’을 챙기거나 차량 접촉사고를 조사하면서 가해자측으로부터 조서를 유리하게 꾸며준다는 명목으로 ‘목돈’을 받기도 한다. 교통사고가 생겼을 때 단골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해주고 수수료를 챙기는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李모씨(45·서울 강서구 등촌2동)는 지난해 9월 올림픽대로 영동대교 부근에서 차량이 막혀 대교쪽으로 우회전해 진입하다가 뒤따라 오던 차에 부딪혔다.李씨는 당연히 자신이 피해자라고 생각했고,상대 차량 소유주도 처음에는 과실을 인정했다.하지만 교통사고처리반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가해자로 둔갑했다.李씨는 집에 전화를 걸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상대편 운전자와 경찰관 사이에 ‘검은 거래’가 있었다고 믿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A병원은 하루 3∼4건의 ‘통환자’를 받는다.통환자란 교통사고 현장에서 교통경찰관이 후송해온 환자의 별칭이다. 교통경찰관은 사고현장과 자신이 평소 거래하는 병원이 아무리 멀어도 그곳까지 환자를 데려 간다.교통경찰관에게 통환자 1명당 5만원 정도의 사례비가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교통경찰관은 2∼3일 단위로 병원에 들러 사례비를 수금해 간다는 게 이 병원 원무과 직원 朴모씨(34)의 증언이다. 교통경찰관 못지않게 소방공무원도 원성의 대상이 되고 있다.소방법이 화재 발생 가능성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을 소방공무원에게 일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방공무원에게 주어진 권한이 이처럼 포괄적이기 때문에 건축물 건설 단계에서 인허가에 이르기까지 소방시설 점검 명목으로 수시로 손을 내민다.정기 점검때도 마찬가지다. 서울 중구 북창동 B단란주점의 업주 金모씨는 “소방공무원들이 매달 소화기 배치나 비상구 점검을 위해 찾아오면 반드시 5만원씩 줘서 보낸다”고 말했다. 대형 호텔도 예외는 아니다.소방공무원들에게 잘못 보였다가는 손님이 집중되는 연말 연시에 소방시설을 점검한다면서 연회장의 스프링클러를 틀어버리기 때문이다. 경실련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 崔寅煜간사는 “경찰과 소방공무원의 부정부패가 시정되지 않는 이유는 비리가 드러날 때마다 근본적인 치유책을 강구할 생각은 하지 않고 단발식·즉흥식 대응만 했기 때문”이라면서 “이제부터라도 제도적인 차원에서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사때 쓰레기 방치하면 세입자가 손해 배상해야/서울지법

    세입자가 이사갈 때 쓰레기를 방치했다면 집주인에게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9부(재판장 崔春根 부장판사)는 21일 사무실을 빌려썼던 G사가 보증금을 돌려달라며 건물주 金모씨를 상대로 낸 임대차보증금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보증금 600만원 가운데 원고가 쓰레기를 방치한데 따른 손해배상금 46만원을 빼고 나머지를 돌려주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임대차 계약이 끝나면 임차인에게는 썼던 집이나 사무실 시설을 원상회복해야 할 의무가 있으므로 쓰레기를 방치했다면 처리 비용만큼 손해배상을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95년 서울 중구 북창동 5층 건물 중 1층을 의류창고로 임차한 G사는 지난해 3월 사무실을 나가면서 옷걸이와 폐의류 등을 방치했다가 주인 金씨가 쓰레기 처리비용 46만원을 빼야 한다며 600만원을 돌려주지 않자 소송을 냈다.
  • 향락·임대업 특별 세무조사/연내 2차례 추가조사 방침

    ◎불성실 납세·무자료 거래 287명 대상 이달말까지 부동산 임대업자와 호화 룸살롱 업주,주유소·의류·노래방 기기 등의 무자료 거래업자 등 287명이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를 받는다. 국세청은 11일 통상 매출액의 30% 수준인 신용카드 결제액을 80∼90%로 속여 신고한 향락업소와 고급빌라 별장 골프회원권을 2개이상 가진 부동산 임대업자,유통질서를 어지럽힌 업소 등을 대상으로 12일부터 30일까지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올들어 지난 3월 호화사치 생활자 281명으로부터 1인당 평균 2억1,100만원 규모인 593억원의 세금을 추징한 데 이어 두번 째이다.연내에 600여명에 대해 두 차례 더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대상은 국세통합시스템(TIS) 전산망에 나타난 불성실 납세 신고자로 고급 유흥업소 업주 98명과 부동산 임대업자 71명,시멘트·타일 등 건축자재 거래상 28명,노래방기기 등 전자제품 18명,자동차 부품 및 주유소 15명,의류전문 상인 14명,가구·양약·경금속 취급상 43명이다.서울지역의 조사 대상자는 모두 80여명이며,특히 여기에는 강남과 신촌,북창동 일대 대형 룸살롱과 나이트클럽,단란주점 40개가 포함돼 있다. 국세청은 세금계산서 추적조사 전담반을 투입,최근 2년 간의 신고상황과 거래실적을 정밀 조사해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를 추징하고,조사업체와 거래한 상대방 사업자에 대해서도 조사한다.조사 결과 세금계산서 누락,신용카드 불법사용,상습적인 무자료 거래 사실이 드러나면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업체들이 앞으로도 수입금액 신고에서 특별한 사유없이 국세청이 파악한 금액에 못미치면 다시 조사키로 했다.이들로부터 추징할 부가가치세와 소득세 규모는 1,000억원을 웃돈다.
  • IMF 손님 끌기 퇴폐영업 극성

    ◎룸살롱·단란주점 등 나체쇼 예사로/신촌 일대 낯뜨거운 게임도/노래방도 아르바이트 접대부 고용 IMF 한파로 장사가 안되자 손님을 끌기 위해 룸살롱·단란주점 등 유흥업소의 퇴폐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나체쇼 등의 음란공연을 벌이는 룸살롱,접대부를 고용해 술시중을 드는 단란주점,술을 파는 노래방 등 업태위반 영업이 이 전국 곳곳에서 판치고 있으며 일부 업소는 종업원들에게 윤락행위까지 시키고 있다. 관계당국의 단속 소홀도 이같은 불법·탈법을 거들고 있다. 지난 19일 하오 10시30분 서울 무교동의 한 단란주점.어느정도 손님들의 취기가 오르자 접대부들이 차례로 몸을 과잉 노출시킨채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퇴폐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 북창동 일대의 단란주점에서는 한동안 사라졌던 나체쇼가 다시 등장했다.서울 강남 일대에서도 ‘북창동형 단란주점’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 삼각동 P노래방.캔맥주를 팔면서 손님들이 원하면 젊은 여성들이 술시중을 들도록 한다.봉사료는 1시간에 2만원.주인은 “낮에는 직장에 다니는 아가씨들”이라고 귀띔했다. 이처럼 단란주점 형태의 노래방들이 얼마 전부터 전국 곳곳에서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고 있다. 대학들이 밀집한 서울 신촌 일대 일부 술집에서는 저녁 시간에 ‘흑기사’‘백기사’게임이 유행하고 있다. ‘흑기사’게임은 여자 손님이 거부한 ‘폭탄주’를 남자 손님이 마시면 여자손님이 키스를 해줘야 하는 게임이고 ‘백기사’게임에서는 남자손님이 여자손님 1명을 골라 꽃을 선물하되 거절 당하면 폭탄주 1잔을 벌주로 마셔야 하며 꽃을 받아주는 여자가 나올 때까지 계속해야 한다.꽃을 받은 여자는 남자에게 키스를 해야 한다. 경북 구미시에서는 지난 19일 이른바 ‘호스트바’에서 10대 남성 접대부들이 전라 상태로 여자 손님을 접대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일대 소주방들은 접대부를 고용,탈선을 부추기고 있으며 지하철 4호선 노원역 일대 단란주점들은 최근 10대를 겨냥,소주를 메뉴에 추가했다. 서울 서초동과 논현동 일대 레스토랑과 카페들은 ‘출장 판매’에 나선 접대부들을 고용,손님을 끌고 있다.한 카페 주인은 “요즘들어 ‘여자가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명함을 주고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 점심은 구내식당… 저녁모임 사양/IMF시대 달라진 시민생활

    ◎강남 유흥가 썰렁… 심야영업 거의 사라져/한밤 취객 북적이던 경찰서 형사계 ‘조용’/“외화 아끼자” 자판기 커피 대신 국산차로/혼잡료받는 남산터널 통행료 크게 줄어 극심한 경제 한파가 가계에 잔뜩 주름살을 만들어 놓자 이를 이겨내려는 시민들의 ‘겨울나기’도 갈수록 치열해져 씀씀이 줄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평소 밤늦도록 흥청대던 압구정동,신사동,강남역 네거리,신촌,장안평 일대의 유흥가는 손님이 절반으로 줄고 심야영업도 거의 없어졌다.고급 룸살롱이나 고급 식당은 파리를 날릴 정도로 손님이 줄었다. 심야에 택시타기가 한결 수월해졌고 마지막 지하철도 이전처럼 승객이 많지 않다. 직장인들은 점심때면 구내식당이나 값싸고 맛있는 음식점 앞에 길게 줄을 서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매년 이맘때면 각 회사 근처 음식점에 쇄도하던 망년회 점심이나 저녁 모임 예약이 뚝 끊겼다.서울 중구 북창동 한식집 주인은 “요즘 하루 매상이 지난해의 10분의 1도 안된다”고 말했다.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서 갈비집을 운영하는 신원식씨(37)는 “평소 갈비를 주문하던 손님들은 삽결살로,삽결살을 찾던 손님들은 된장찌개로 메뉴를 바꾸고 있다”면서 “남은 음식을 싸달라고 요구하는 손님도 있다”고 전했다. 달러는 아끼자는 뜻에서 ‘커피 안 마시기 운동’이 확산되면서 자판기의 커피도 국산차로 바뀌는 곳이 있다. 서울 강남 G백화점은 건물에 있는 커피자판기에서 커피품목을 없애고 대추차 둥굴레차 생강차 등 국산차로 대체했다. 서울시내 30개 경찰서도 눈에 띄게 한산해졌다. 예년 이맘때면 일선경찰서 형사계나 교통계는 송년모임 등에서 술을 마신 사람들로 시끌벅적했지만 요즘은 경기불황으로 술자리가 줄어든 데다 술을 마시더라도 맥주 한두잔 정도로 끝내기 때문에 음주운전 사범이 크게 줄었다. 서울 마포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하루 평균 10여건이던 음주운전 적발건수가 최근 들어 5∼6건으로 줄었으며 폭행사건도 50% 가까이 줄었다”면서 “IMF 한파가 좋은 쪽으로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요즘 혼잡통행료를 징수하는 서울 남산의 1·3호터널 통행은 한결 수월해졌다.기름값이 껑충뛰자 승용차를 집에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난 탓이다.반면에 터널통행료 2천원을 아끼려는 사람들이 우회도로인 소월길,장춘단길,2호터널,이태원로 등을 이용하는 바람에 이 도로는 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 9인조 택시 떼강도/만취승객 살해까지

    택시 운전사가 낀 9인조 택시 강도사건을 조사하는 서울 서초경찰서는 24일 일당 가운데 주범 박승원씨(28·서초구 반포동) 등 6명이 만취 승객을 폭행 끝에 살해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이들은 지난 9월9일 하오 9시30분쯤 서울 중구 북창동 앞길에서 술에 취해 택시에 탄 회사원 김정규씨(49·서울 은평구 갈현동)로부터 빼앗은 신용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려다 비밀번호가 틀리자 김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뒤 실족사를 가장하기 위해 강남구 역삼동 한국청각장애인복지회 주차장에 버렸다.
  • 음식그릇에 꽁초 버리지맙시다/담배소비자연 잔반·빈병재활용 캠페인

    ◎이물질 섞이면 사료로도 못써 ‘먹다남은 음식 그릇에 담배꽁초를 버리지 맙시다’ 11일 상오 서울의 대표적인 음식점골목인 중구 북창동. 한국담배소비자연맹(회장 손문창) 회원 1백여명이 시민들에게 휴대용 재털이를 나눠주며 ‘음식물쓰레기 50% 줄이기’ 가두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날 서명운동은 서울신문사 환경감시단체인 한국담배소비자연맹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을 생활화하고,잔반과 빈병을 최대한 재활용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손문창 회장(67)은 “음식그릇이나 술병에 담배꽁초 등을 마구 버려 잔반이 가축용 사료로도 재활용되지 못하고 그냥 버려지고 있다”며 “음식물쓰레기의 발생을 최소화하되 어쩔수 없이 나온 음식찌꺼기는 최대한 재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원들은 이날 하루동안 1만여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음식쓰레기 50% 줄입시다’는 로고가 새겨진 휴대용재떨이 8천개를 나눠줬다. 또 1천여군데의 음식점과 유흥업소를 일일이 돌며 ‘서울신문,97년 캠페인 음식물쓰레기 50% 줄입시다’고 쓴 홍보스티커와 ‘빈병·밥그릇에 담배꽁초 등 이물질을 버리지 맙시다’는 홍보전단을 배포했다. 한국담배소비자연맹은 유관단체인 엽연초생산협동조합 중앙회 및 담배판매인중앙회와 협조해 이번 서명운동을 전국 6대 도시로 확대,연말까지 계속 펼칠 계획이다.
  • 일식집/회 한접시에 밑반찬 20가지

    ◎서비스명목 추가음식 절반도 못먹고 남겨/체면치레 접대에 음식쓰레기 발생 “1순위” 지난 15일 상오 11시 40분쯤 서울시내 대표적인 음식점 골목인 중구 북창동의 한 일식집.좀 이른 시각이지만 주말인 때문인지 일찌감치 일을 끝낸듯 말끔한 양복 차림의 신사들이 삼삼오오 몰려들어 왔다. 이들 가운데 일행 4명인 한 팀은 아예 긴 점심을 작정한 듯 방에 자리를 잡았고 초청자로 보이는 사람이 잠시 메뉴를 보는듯 하더니 호기있게 음식을 주문했다. 『우선 생선회 3인분과 생선튀김 한 접시,술을 달라.식사는 나중에 주문하겠다』 1인분에 6만원 정도하는 생선회,생선튀김 등이 곁들인 식사는 점심으론 지나칠 수밖에 없다.하지만 일행중 누구 하나 제동을 걸지 않았다. 곧바로 간단한 죽과 밑반찬,상치와 무 파 당근 등이 가득 담긴 야채접시가 상에 올랐다.해삼,멍게 등도 주문한 생선회와 관계없이 서비스로 추가됐다. 이어 술잔이 한 순배 돌때쯤 주문한 생선회와 생선튀김이 나왔다.접시 바닥에는 모양을 내기 위해 무를 가늘게 썰어 깔았고 상치,파슬리 등이 원을 그렸다. 생선회 접시가 한 구석쯤 비워졌을 무렵 옥수수를 볶은 요리를 비롯,생선과 무 조림,생선구이 등 추가 서비스 요리가 음식상을 가득 채웠다.상이 모자라 일부 먼저 나온 음식은 거의 손이 가지 않은 상태에서 새 요리에 밀려 치워졌다. 널부러지게 차린 음식을 앞에 두고 1시간쯤 지나자 종업원이 들어와 『식사는 무엇으로 준비할까요』라고 물었다. 이미 나온 음식만 20여가지.하지만 초청자는 『그래도 밥을 먹어야지요』라며 일행에게 식사주문을 권했다.대구탕·알탕 등의 음식이 주문됐다. 1시간30분쯤 뒤 일행은 거나한 기분으로 식당을 나섰고 종업원들은 남은 음식을 치우느라 바빴다. 생선회와 생선튀김 등 주요리는 그래도 상당 부분 소화됐으나 뒤늦게 시킨 탕류와 밥은 3분의 1 정도밖에 비워지지 않았다.서비스로 나온 음식 대부분도 그대로 남아 잔반통에 버려졌다. 식당주인 박모씨(40·강남구 일원동)는 『일식집이 불필요한 서비스요리를 많이 제공해 음식물쓰레기를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면서도 『모든일식집 및 손님들이 많은 서비스요리를 제공하고 제공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한 이를 고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생선회 등을 먹은 뒤 우동 등 간단한 식사를 주문할 수 있으나 접대자리에서는 체면치레 때문에 지나치게 주문하는 경우가 잦다』고 덧붙였다.
  • “전동차 폭파” 협박범 검거/30대회사원(조약돌)

    ◎“잦은 지각에 화풀이 전화” ○…전동차를 폭파하겠다고 전화로 협박한 범인이 붙잡혔다.서울 남대문경찰서가 21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한 범인은 전자제품위탁판매회사인 K전자 판매과장 이원철씨(37·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97의 1). 이씨는 지난 3일 상오 10시쯤 철도청 운수국장실로 전화를 걸어 『열차고장으로 지각을 해 사표를 쓸 뻔했다』며 『시정되지 않으면 5일 상오 8시27분 부평발 열차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고 협박했다.그 뒤 두차례 더 걸었다.지난 94년 11월에도 세차례에 걸쳐 협박전화를 걸었었다. 발신지를 추적한 경찰은 이번뿐 아니라 94년에 협박전화를 건 곳이 서울 남대문로3가와 북창동,부평구 부평5동 슈퍼마킷·병원 앞 공중전화임을 알아내고 범인을 부평역에서 북창동으로 출근하는 회사원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북창동의 60여개 중소기업 직원 1만여명 가운데 범인의 목소리와 비슷한 40대전후의 3천5백명을 추려냈다.이 가운데 부평역에서 전동차를 타는 20여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부평5동 공중전화에서 반경 1㎞ 안에 사는 이씨를 지목했다. 여경을 전자제품구매자로 가장해 이씨와 통화한 뒤 녹음테이프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폭파협박범의 음성과 대조했다.『협박자의 목소리가 가성인 듯하지만 이씨로 보인다』는 구두통보를 받은 경찰은 출근길의 이씨를 연행,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 신금직원,고객계좌 이용 거액 불법대출/사채업자와 짜고 “돈놀이”

    ◎실명제이후 처음… 경찰 수사 착수 금융기관 직원이 사채업자와 짜고 고객 몰래 계좌를 이용해 사채놀이를 하다 부도가 나는 바람에 거액의 손해를 입힌 사건이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김양배씨 등 3명이 J상호신용금고(대표 서재필·중구 북창동)에 개설한 어음할인계좌(일명 와리깡)에서 자신들도 모르게 모두 2천5백만원이 불법대출된 사실을 발견,고소해옴에 따라 회사 관계자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금융실명제실시 이후 가·차명계좌를 불법으로 실명전환하거나 상대방의 거래기밀을 누설해 처벌된 적은 있으나 고객계좌를 몰래 이용해 금전적인 손해를 입힌 사고는 처음이다. 김씨 등은 지난해 11월 「어음할인계좌를 통해 대출받은 어음이 부도처리됐으니 대출금을 빨리 갚으라」는 독촉장을 받고 불법대출사실을 확인했다.같은 해 7월부터 수표와 어음이 거래돼 세 계좌에서 각각 1천2백만원,1천만원,3백만원 등 모두 2천5백만원의 어음이 부도처리돼 있었다. 경찰은 문제의 할인계좌를 관리해온 이 회사영업2부 김철대리(34·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건영빌라)를 불러 어음할인계좌를 본인 몰래 이용한 경위와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해 7월부터 사채업자 한유식씨(34)와 짜고 한씨로부터 건네받은 수표와 어음 등을 문제의 계좌로 대출받은 것처럼 꾸며 신용금고금리(17%선)보다 훨씬 높은 40%의 이자로 급전이 필요한 사람에게 빌려준 뒤 생긴 이자차액을 나눠가져왔다.그러다 한씨가 부도를 내고 잠적하면서 범행이 탄로났다. 김대리는 한씨로부터 할인요청을 받고 신용대출(한도액 2천만원)을 받지 않은 계좌를 찾아낸 뒤 보관중이던 상급자의 도장을 이용해 대출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은 김대리에 대해 금융실명제위반(비밀침해죄)·사문조위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일본의 가스관 관리실태를 보면/가스관 매설때 3중안전장치

    ◎관위에 표지 띠 묻어 굴착사고 예방/지진대비 최근 플라스틱관도 사용 대구 도시가스폭발사고에 이은 잇따른 가스누출사고로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지하관 관리체계및 매설지도의 이용 실태등이 어느 정도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땅속에 묻고 있는 가스관 상·하수도관등 지하 매설관의 설치·운영 관계법령은 우리나라도 일본등 선진국의 법령을 모범으로 제정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지적한다. 다만 체계적인 지하매설 지도와 굴착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예방조치가 미흡하다는 설명이다. 지하관을 묻는 깊이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마찬가지다.8차선 이상의 도로는 1.2m이하에 묻도록 하고 있고 그밖의 도로등은 60㎝ 깊이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마구잡이로 굴착을 하는 우리나라에 비해 일본은 매설관 30㎝∼1m 위에 반드시 매설표지를 하도록 하고 있다.굴착시 매설표지가 드러나면 그 밑에 관이 묻혀 있다는 것을 알려서 관을 건드리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서다. 매설표지의 색상은 상수도관은 파란색,하수도관은 갈색,전선관은 오렌지색,가스관은 녹색,공업용수관은 흰색,농업용수관은 노란색,통신관은 분홍색등으로 분류돼 있다. 따라서 굴착작업을 할때 드러나는 매설표지를 보면 지하에 묻힌 관의 종류를 바로 알 수 있다.매설표지는 관의 크기에 따라 시트의 크기도 다르며 가스관처럼 위험한 매설물에는 2중,3중의 표지시트를 묻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한다. 또 야간작업때 불빛이 어두워 매설표지 시트를 확인하지 못하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약한 불빛에도 반사되는 알루미늄 호일을 매설표지 시트에 덧씌워 놓고 있다. 이와 함께 지진이 자주 일어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최근들어 쇠파이프를 플라스틱 재질의 관으로 교체해 나가고 있다.지진으로 지반의 융기현상이 일어나더라도 가스폭발등 불의의 사고를 막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다. 매설물공사를 담당하는 업체는 반드시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해야 하며 이때 지방자치단체는 공사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주는등 수시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업체 역시 관할지역의 매설지도를 토대로 공사를 하며 공사 뒤에는 수정된 매설위치를 기록해 제출토록 하고 있다. 또 매설물 공사를 맡은 업체는 지하에 묻힌 매설물을 확인할 수 있는 감지기를 보유해야 하며 공사때는 감지기를 동원,지하에 묻힌 매설표지의 알루미늄호일을 통해 깊이를 측정해야 한다. 매설표지업체인 서울 중구 북창동 교하산업 이영섭(51) 대표는 『최근 일어난 가스누출사고는 정확한 지하매설 지도를 갖고 있지 않은데다 굴착공사전에 지하에 묻힌 매설물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공사를 시작한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히고 『우리도 이제 지하매설지도의 확보와 함께 매설표지제의 도입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시청앞 등 4곳에 광장 3만4천평/서울시 올 업무계획 주요내용

    서울시가 17일 대통령에게 보고한 주요 업무계획은 세계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서울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국가중심거리」 조성계획과 이를 위한 도심도로교통망 개편 등이 핵심이다. ◇국가중심거리 조성=광화문과 남대문 등이 지닌 역사성을 회복하고 중심거리의 경관을 살려 차량위주의 거리를 시민들의 거리로 바꾼다. ◎거리조성/사직터널∼율곡도 지하도로 건설/명동 등에 서울 상징가로 팔경 조성 경복궁∼시청∼서울역까지 2㎞구간에 광장을 설치하고 보도를 확충한다.주변교통망은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우회할 수 있도록 격자형 체계로 개편한다. 광장은 광화문·시청·남대문·서울역앞 등 4곳에 모두 3만4천여평을 조성한다. 1만5천평의 광화문광장은 현 중앙청광장과 정부종합청사앞 마당을 포함하게 된다.현재 이를 분할하는 도로는 없어진다. 광화문광장 조성으로 없어지는 도로를 새로 확보하기 위해 사직터널에서 삼청동입구 율곡로까지의 구간을 지하도로로 바꾼다. 시청앞광장 4천3백평은 보행자전용광장으로 조성,시민들이 을지로와 퇴계로 등에서 시청쪽으로 쉽게 접근하도록 꾸민다.태평로 양쪽에는 너비 10m,길이 3백60m의 가로공원을 조성한다.주변 북창동길과 무교동길은 확장·정비해 로터리식의 일방통행로로 바꾼다. 차도로 둘러싸인 남대문주변에 2천3백평의 광장을 조성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남대문을 찾도록 할 계획이다.남대문∼서울역간에는 너비 22m의 가로공원을 꾸며 보행자만 다니게 한다. 1만3천평의 서울역광장은 철로위를 복개해 승객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시설광장으로 만든다.2005년까지 서울역앞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퇴계로∼공덕동,후암동∼공덕동간 연결도로를 새로 개설한다. ◇서울 상징거리 조성=도심·용산·강남구간 등 3개 구간으로 꾸민다.팔경과 삼승이절의 전통경관 기법을 도입한다. 서울상징 거리의 주요부를 팔경으로 설정했다.1경은 경복궁과 세종로로 역사를 상징하며 2경은 덕수궁과 시청앞이다. 도심을 상징하는 명동과 야경광장이 3경으로,남산과 서울타워를 4경으로 조성한다.세계화의 상징인 용산공원과 이태원 풍경이 5경,한강과 반포대교는 6경이다. 7경은 서초공원과 공공건물단지이고 8경은 예술의 전당과 문화예술거리로 정했다. 팔경중에서 대표적인 경관을 특별히 조성,경복궁과 광화문광장 등 삼승이절로 가꾼다. 1승인 경복궁과 광화문광장은 6백년 역사의 서울을 다시 보는 경관으로 조성한다. 2승은 이태원과 세계민속 풍물단지로 정해 세계로 열려 있는 서울의 경관으로 꾸민다. 3승은 예술의 전당과 문화거리로 해 신명나는 화합의 장으로 가꿔나간다. ◎교통체계/내자동길 폭45m 10차선 확장/시청앞 광장 일방통행식 개선 ◇교통=국가중심 가로 조성에 따라 도심의 주요 교통체계가 2005년까지 대폭 바뀐다. 현재 일점 집중형으로 설계된 교통흐름을 격자형으로 바꿔 분산하고 좌회전신호를 최대한 없애 직진과 우회전으로 단순화한다.서울역 좌우에 50m의 복개도로를 만들고 여러 곳의 도로도 확장한다. ◇광화문광장 주변=광장조성으로 현재 광화문앞 도로가 폐쇄돼 내자동길이 기존도로의 역할을 맡는다.내자동길 7백m는 폭 20m에서 폭 45m 왕복10차선으로 확장된다.사직터널과 율곡로구간에 폭 16m,길이 4백m의 지하차도를 건설,사직터널에서 곧바로 율곡로로 진입하도록 한다. 종합청사 뒷길도 5차선으로 확대,구기터널방향에서 율곡로 또는 세종로 진입차량이 이용하도록 한다. 시간당 차량은 현재 2만7천4백대에서 2만8천9백대로 약5%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청앞광장=일방통행식의 로터리방식으로 개선한다. 서울신문사 북측∼무교동길이 편도 7차선으로,무교동길은 편도 5차선으로 각각 확장되고 북창동길과 소공동길도 대폭 넓어져 기존도로와 연계된 하나의 로터리로 바뀐다.서소문로는 폭 30m에서 36m로 넓어진다. 서소문로에서 광화문방향으로 갈 경우 플라자호텔뒤 북창동길을 이용한뒤 무교동길로 직진해 서울신문사 북측에서 우회전하도록 한다. 태평로∼남대문구간은 양방향 통행이 계속 가능하다. 로터리에 접근하는 간선도로의 신호체계는 신호가 두번만 바뀌는 「2현시」로 단순화된다. 교통체계변화로 차량의 통행량이 1시간에 3만7천3백대에서 3만6천5백대로 약2%가량 줄어들고 차량의 평균 지체시간은 26.2초에서 29.8초로 약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남대문광장 및 서울역광장=서울역 남북쪽을 50m 폭으로 복개,9차선도로를 만든다.서울역앞 고가도로를 철거해 도로구조를 남대문로 집중형에서 격자형 평면교차로로 단순화한다. 염천교에서 남대문간의 칠패길이 25m에서 40m로 대폭 확장돼 도심진입의 주요 도로로 이용되며 서울역∼남대문간 도로는 공원조성이 끝나면 광장 좌우로 왕복 2차선씩만 남는다. 고가차도가 철거되면 아현동 방면에서 퇴계로로 가는 차량은 남측 복개도로를 이용하고 만리동고개에서 남대문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칠패길을 이용해야 한다. 시는 서울역주변의 교통처리대수는 시간당 3만8천4백대에서 4만2천9백대로 12%,남대문광장 교차로는 2만4천6백대에서 2만9천4백대로 20% 가량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 「국민학교」(외언내언)

    스포츠지의 연재만화속에 다음과같은 대사가 있었다.『요오씨! 쥑여버리겠다』.만화가로서 비중이 있다는 작가의 것이었다.「요오씨」가 감탄사로서 결의나 승낙을 나타내는 일본말임을 모르고 썼음이 분명하다. 일제의 굴레에서 벗어난지 반세기가 돼가건만 그잔재는 곳곳에 배어있어 무시로 고개를 내밀곤한다.더구나 앞서의 만화대사에서 처럼 그 잔재인줄을 모른채 무심코 쓰는 경우까지 많아져간다.서울의 동명에서 가령 북창동만해도 쌀창고 있는 곳이라 하여 일제가 붙였던 이름이건만 그냥들 쓴다.한강의 중지도는 일본말 「나카노시마」를 한자음따라 「중지도」라 부르고 있으니 「가운뎃섬」이라는 한국말은 어디갔는가.「섬둑」이면 될걸가지고 일본말 「와쥬테이」(윤중제)에서 따온 「윤중제」로 쓰면서 한걸음 내쳐 「윤중중학교」라는 이름까지 만들어버린다.일제잔영은 스러지긴커녕 새끼까지 치고 있지 않은가. 「국민학교」라는 이름에서도 일제의 냄새는 물씬거린다.일제가 소위 황민화정책을 보다 노골화하면서 「대동아전쟁」을 일으키던 해인1941년2월 「칙령」으로 그때까지의 「심상소학교」를 고쳐 국민학교라 부르게 하고 있으니 말이다.이 이름에는 「황국신민」속의 두글자 「국민」이 투영된다.그위에 나치독일의 망령이 곁들여있기까지 하다.전체주의교육을 상징하는 폴크스슐레(Volksschule:국민학교)의 정신을 수용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학도 국민이 다니는 국민학교인데 유독 어린이가 다니는 학교를 이르면서 국민학교라고 했던데에서 일제가 노린바 뜻을 읽을수 있다.그래서 패전후의 일본은 그이름을 버리고 「소학교」라 하고 있다.그들은 버렸는데 우리는 쓰고 있으니 처지가 우습다. 진작부터 이이름 버리자는 움직임은 있어온다.교육부등 관계요로에는 건의서가 전달되고 강연회·공청회도 열리면서 갈음해야할 이름들이 제시되고도 있다.어떤 이름으로 되든 일제의 잔영만은 어서 지워내야겠다.
  • 조기 출퇴근 삼성 새 풍속/저녁 술자리 줄고 어학공부 바람

    ◎새벽 맑은정신 근무… 생산성 향상/그룹측 “특근비 연 2백40억 절감” 지난 14일 서울 북창동의 한 음식점에서는 40여명의 삼성직원들이 점심으로 회식을 했다.조기출퇴근제의 시행으로 저녁모임 대신 점심모임을 가진 것이다. 요즘 삼성그룹의 각 계열사에선 조기출퇴근제로 인한 새로운 양상들이 나타나고 있다.퇴근후 술자리가 눈에 띄게 줄어든 대신 운동이나 취미활동 또는 어학공부를 위해 남는 시간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일찍 집에 돌아가 가족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내며 가장의 역할에 충실하려는 이도 나타난다.시간이 재산이라는 사실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이 제도로 생산성향상이나 경비절감은 물론 직원들의 생활양식까지 바뀌는 것이다.「빨리 시작하고 빨리 끝나는」만큼 생활패턴이 가시화되고 있다.이로 인한 「혜택」도 적지 않다. 삼성물산에 근무하는 K씨는 출근시간이 빨라짐에 따라 짭짤한 금전상의 이익은 물론 근무의 효율성도 높아졌다. 우선 출퇴근교통비가 적게 들고 퇴근후의 경비지출이 줄게 돼 「주머니사정」이 좋아졌다.또 출근해서 2시간 맡고 있는 기획업무를 차분히 수행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까지 얻었다.예전엔 상오8시30분에 출근하면 관련회사나 기관으로부터의 연이은 전화문의 및 지시 등으로 차분하게 일을 하기 어려웠다. 재미있는 현상은 조기출퇴근제가 실시된 이후 직원들이 『회사에 머물 곳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한다는 것이다.때때로 빠른 퇴근이 오히려 「고통」이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하오5시가 되면 「퇴근하라」는 안내방송과 함께 소등이 이루어지고,인사부에서 퇴근하지 않은 사람들의 명단을 적어가기 때문에 저녁 7시쯤 약속이 있을 경우 있을 곳이 마땅치 않아졌다. 회사가 정시퇴근을 강요하는 것은 출근은 빠르고 퇴근은 그대로인 상황이 벌어져 근무시간만 오히려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강제조치이지만 이로 인해 「갈곳없는 사람」들이 생기는 셈이다.회사측은 직원들의 이런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체육시설이나 도서관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삼성은 이 제도를 시행한 결과,기존의 특근비가 현격히 줄어들어 경비절감효과도 거두고 있다.과거엔 불가피하게 특근을 할 경우 대부분 저녁식사를 할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근무시간이 늘어나 특근비부담이 가중됐으나 이젠 1∼2시간의 특근은 식사전에 끝낼 수 있게 됐다. 실례로 삼성그룹이 지난달 특근비(교통비보조)명목으로 지출한 비용규모는 30억원수준이었으며,이는 계열사 평균 1억원규모였다.즉 1년에 3백60억원정도가 추가경비로 지급되는 셈이다.그러나 조기출근과 정시퇴근을 정착화할 경우 적어도 3분의 2(2백40억원)정도는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현 제도하에서는 퇴근후 근무가 용납되지 않아 특근이 부담스럽기 때문에 근무시간의 업무효율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또다른 장점은 접대성 경비의 절감』이라고 말했다.
  • 시내버스서 30억대 소매치기/수표현금으로 바꾸려다 덜미

    ◎한패 1명 영장·2명 수배 6일 하오 2시15분쯤 서울시 용산구 서계동에서 서울역으로가던 흥기운수소속 112번 버스안에서 (주)영원무역(대표이사 성기학) 경리부 자금담당 강모씨(27·서울 서대문구 아현동)가 양복 상의 안주머니에 넣어두었던 한일은행 역전지점 발행 15억원짜리 당좌수표 1장등 수표 11장과 한일은행 종로지점발행 예금통장 1매등 31억원여원이 든 봉투를 소매치기 당했다. 강씨에 따르면 이날 회사공금을 서울 중구 봉래동 한일은행 역전지점에 입금시키기 위해 동료직원 3명과 함께 서울 중구 만리동 2가 회사앞에서 버스를 타고 가다 목적지인 서울역 정류장에서 내린뒤 자신의 양복 상의 안주머니 상단부분이 예리한 칼로 십자 몽야으로 찢긴채 공금이 없어지 사실을 알았고 곧바로 수표를 발행한 은행들에 연락,지불정지를 시켰다는 것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하오 2시40분쯤 서울 중구 북창동 신한은행 소공동 지점에서 강씨가 분실신고한 이 은행 발행 7천만원권 당좌수표와 2천3백80만원권 당좌수표등 수표 2장을 현금으로 바꾸려던 이준열씨(31·무직·사기등 전과2범·서울 동작구 상도2동 169의 20)를 붙잡아 수표를 소지하게 된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씨는 이날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려다 도난수표로 들통나자 수표를 그대로 나둔 채 삼성본관 방향으로 3백여m를 달아나다 뒤쫓아간 은행 청원경찰 조선환씨(31·서울 강서구 방화2동 612의 191)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