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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北신의주→中단둥 버스 2대 이동…선수단 수송한 듯

    [속보] 北신의주→中단둥 버스 2대 이동…선수단 수송한 듯

    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경 문을 닫은 지 3년 7개월 만에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잇는 압록강철교를 통한 버스 행렬이 16일(이하 현지시간) 포착됐다.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신의주를 출발한 버스 2대가 압록강철교를 건너 북중 접경 지역인 단둥에 도착했다. 버스에 누가 타고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대북 소식통들은 이들 버스가 카자흐스탄에서 19∼26일 열리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세계선수권대회와 연관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ITF를 통해 동구권 국가에 태권도를 보급, 우호관계를 유지해온 북한은 이번 세계선수권에 100여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수단은 이날 중 열차로 베이징으로 이동, 주중 북한대사관 기숙사에서 하루가량 머문 뒤 항공편으로 카자흐스탄으로 떠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북한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자 2020년 1월 국경을 봉쇄하고 타국과의 인적 왕래를 전면 중단했다. 그러다 작년 1월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됐고, 올해 들어선 원정리∼중국 훈춘, 무산∼중국 난핑 통상구에 대해 제한적으로 화물 트럭 운행도 다시 시작됐다.
  • 메시, 내슈빌도 꺾고 우승할까…6경기 연속골로 마이애미 컵 대회 결승 이끌어

    메시, 내슈빌도 꺾고 우승할까…6경기 연속골로 마이애미 컵 대회 결승 이끌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미국 무대 데뷔 뒤 6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를 컵대회 결승으로 이끌었다. 마이애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의 스바루 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스컵 준결승 필라델피아 유니언과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조별리그 포함 이번 대회 6연승을 달리며 결승에 안착했다. 마이애미는 몬테레이(멕시코)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내슈빌SC(미국)와 오는 19일 우승을 다툰다. 리그스컵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 북중미 프로팀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메시는 마이애미가 1-0으로 앞서던 전반 20분 킥오프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던 조세프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아 골대와 30여m 떨어진 지점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땅볼 슈팅을 날렸다. 빨랫줄처럼 날아간 공은 골대 오른쪽 아래 구석에 꽂혔다. 이로써 메시는 마이애미 데뷔전인 지난달 22일 리그스컵 조별리그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경기에서 극장 결승 골을 넣은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6경기에서 9골(1도움)을 몰아쳤다. 메시는 리그스컵 득점 1위를 굳히고 있다. 7골을 넣어 2위에 자리한 봉고쿨레 롱가네(미네소타)는 8강에서 탈락했다. 마이애미는 전반 48분 호르디 알바, 39분 다비드 루이스의 추가 골을 묶어 가볍게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후반 28분 알레한드로 베도야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마이애미는 올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S)에서 5승3무14패를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팀이었다. 메시 합류 뒤 출전한 리그스컵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동부 7위), 올랜도 시티(동부 5위), FC 댈러스(서부 8위), 샬럿(동부 12위), 필라델피아(동부 3위) 등 상위 팀들을 연파하며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결승에서 만나는 내슈빌은 동부 4위다.
  • [사설] 자유의 가치와 연대의 힘, 거듭 되새길 때다

    [사설] 자유의 가치와 연대의 힘, 거듭 되새길 때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로 맞은 어제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역대 대통령에게선 찾아보기 힘든 두 가지를 언급했다. 첫째는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는 반국가 세력에 대한 경고이고, 둘째는 일본을 안보·경제의 파트너로 규정한 점이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한미동맹을 구축한 지도자들의 결단과 국민들 피땀 위에 대한민국이 성장과 번영을 이뤄 냈다고 밝혔다. 특히 “독립운동은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 국가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지 공산전체주의 국가가 되려는 것은 아니었다”는 말로 남북 체제를 둘러싼 사회 일각의 적통 논란에 선을 그었다. 자유민주 체제를 수호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광복의 얼을 지키는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윤 대통령은 공산 체제를 추종하는 ‘반국가 세력’의 준동에 단호히 맞설 뜻임도 거듭 천명했다. 특히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 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활개치고 있다”는 진단은 민주노총 등 사회단체 내부에 간첩 조직이 침투해 암약해 온 사실에 비춰 타당하다고 여겨진다. 민주주의·인권·진보 운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 왔다”는 윤 대통령 지적처럼 반국가 세력의 거짓 선동에 속아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사회 구성원 모두가 자유민주 체제의 가치를 되새기는 일 또한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윤 대통령이 18일의 미국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한미일 3국 공조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한 점도 주목된다. 한미일 안보협의체 구축 등 보다 진전된 3국 안보협력 체제가 갖춰질 것이라는 대내외 전망에 힘을 실어 주는 대목이다. 이는 단순히 북핵 위협에 대한 대응 차원을 넘어 북중러 공산 체제와의 신냉전 구도 속에서 자유민주 체제의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한층 가속화해 나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일본과의 안보 협력을 강조한 대목이 이를 뒷받침한다. 윤 대통령은 “일본이 유엔사령부에 제공하는 7곳 후방 기지는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이라면서 유엔사 깃발 아래 일본과의 안보 협력을 강조했다. 자유민주 연대를 위한 윤 대통령의 전향적 자세에 대한 일본 정부의 화답이 중요하다. 국민 모두가 동참하는 양국 협력을 위해 과거사에서 보다 진전된 일본의 자세가 절실하다.
  • 북러는 밀착 과시… 김정은, 푸틴에 “백년대계 전략적 관계”

    북러는 밀착 과시… 김정은, 푸틴에 “백년대계 전략적 관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광복절을 계기로 양국 관계 강화 메시지를 담은 축전을 교환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5일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조선해방의 날’ 78주년을 맞아 축전을 주고받았다며 전문을 공개했다. 북한은 광복절을 조선해방의 날로 지칭한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붉은 군대 용사(소련군)들이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과 함께 가열한 조선 해방전투들에서 흘린 피”를 거론하며 “조러 사이의 친선 단결이 새 시대의 요구에 부응해 백년대계의 전략적 관계로 더욱 승화, 발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 “이 명절(광복절)은 일본 식민지 통치로부터 귀국을 해방하기 위해 함께 싸운 붉은 군대 군인들과 조선의 애국자들의 용감성과 영웅주의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분야에서 쌍무 협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제2차 세계대전 ‘전승국’ 차원에서 러시아와 광복절마다 축전을 교환해 왔다. 특히 올해는 김 위원장이 “강력한 러시아를 건설하기 위한 역사적 장거에 나선 러시아 정부와 군대, 인민에게 전투적 경의를 보낸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해 북러 간 군사협력을 감안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한편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북중 접경 랴오닝성 단둥의 압록강철교를 통해 북한 신의주로 버스와 승합차 1대씩을 보냈다가 오후에 복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밀수 혐의로 중국 공안에 붙잡힌 북한 선원들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유행으로 4년간 중단된 북중 간 압록강 경유 인적 교류가 재개될 조짐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北中 인적왕래 재개되나…“단둥~신의주 버스 이동”

    北中 인적왕래 재개되나…“단둥~신의주 버스 이동”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4년 가까이 닫혔던 북한과 중국 간 인적 교류가 머지않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북중 접경지역인 랴오닝성 단둥의 압록강철교(중국명 중조우의교)를 통해 버스와 승합차 1대씩을 북한 신의주로 보냈다가 복귀시켰다. 이 버스에는 밀수 혐의로 중국 공안에 붙잡힌 북한 선원들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베이징 외교가에서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북중 양국이 인적 교류를 재개하고자 국경 출입과 통관 절차를 점검하는 예행연습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북한이 오는 19∼26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세계선수권대회에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진 것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북한 선수단은 버스로 단둥에 도착해 열차를 타고 베이징으로 이동한 뒤, 항공편으로 카자흐스탄에 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경이 봉쇄돼 수년째 베이징 북한대사관에서 머물던 유학생과 공무원, 음식점 종업원들도 귀국길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북한대사관 안에는 해외를 오가는 북한인들이 머물 수 있도록 400여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 시설이 있는데, 코로나19 발생 이후 귀국하지 못한 사람들이 몰려 포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중국에서 감염병이 확산하자 2020년 1월 국경을 봉쇄하고 인적 왕래를 전면 중단했다. 그러다 지난해 1월 북중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올해에는 원정리∼중국 훈춘, 무산∼중국 난핑 통상구에서 제한적으로 화물 트럭 운행을 개시했다. 북한은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 기념일) 70주년을 맞은 지난달 27일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을 평양으로 초청해 대대적으로 ‘외국 손님’을 맞았다. 이 때문에 조만간 국경 전면 개방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맨발로 힐링… 서대문 ‘안산 황톳길’ 조성

    서울 서대문구가 오는 17일 연희동 연북중학교 후문 인근 안산 산복도로에 황톳길을 조성해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안산 황톳길은 길이 450m, 폭 2m로, 주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양쪽 끝 지점에 발을 씻을 수 있는 시설과 쉼터를 마련했다. 아울러 황톳길을 걸을 때와는 또 다른 자극을 느낄 수 있도록 황토 족탕도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다른 지역의 황톳길과 달리 안개 분수 시설을 설치해 황토가 항상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구는 굵은 모래와 황토를 균일한 비율로 배합해 길에 채우고 황톳길 사이사이에 배수로를 설치해 비가 와도 물이 잘 빠지고 황토 유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구 관계자들이 도봉구 발바닥 공원, 강남구 양재천길, 대전 계족산, 김포 에코힐링센터에 있는 황톳길을 견학했다고 구는 전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걸으면서 건강해지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맨발 황톳길을 점차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며 “황톳길 체험이 생활의 활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중러 대사 서울·평양서 회동… “한미일 회의 견제”

    중러 대사 서울·평양서 회동… “한미일 회의 견제”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서울과 평양에 주재하는 중국과 러시아 대사가 각각 회동에 나서 양국의 연대를 과시했다. 13일 주한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과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안드레이 쿨리크 주한 러시아대사는 지난 10일 서울 명동의 중국대사관에서 만났다. 러시아대사관 측은 “중국 친구들의 초대로 중국대사관을 찾아갔다”며 “양측은 따뜻하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러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중국대사관도 “양측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중러 관계와 한반도 문제를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북한 평양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대사 간 회동이 이뤄졌다. 12일 주북 중국대사관은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전날 왕야쥔 중국대사가 평양의 중국대사관에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러시아 대사를 만나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과 평양에서의 중국·러시아 대사 동시 회동은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져 눈길을 끈다. 한미일 3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쿼드(미국·인도·호주·일본)와 오커스(미국·영국·호주) 같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협력체로 거듭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미국과 일본은 북중러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회의 중 별도의 미일 회담에서 요격미사일 공동 개발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공조와 대중 견제의 초점을 둔 첫 한미일 회의에 중국과 러시아도 공조 강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 미일 ‘북중러 극초음속 무기’ 요격미사일 공동 개발

    미일 ‘북중러 극초음속 무기’ 요격미사일 공동 개발

    미국과 일본이 두 번째로 요격미사일 공동 개발에 나선다. 군사력을 강화하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이다. 1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일 정상회담을 별도로 가질 예정이다. 이때 미일 정상은 요격미사일 공동 개발에 합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2017년 개발된 ‘SM3 블록 2A’에 이어 양국은 두 번째로 요격미사일을 공동 개발하게 된다. 또 일본 정부는 극초음속 무기 요격에 꼭 필요한 미사일 조기 탐지를 위해 미국이 구축을 추진 중인 소형 위성망과의 연계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미일 정부가 함께 요격미사일 개발에 나서려는 이유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의 극초음속 무기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극초음속 무기는 음속의 5배인 마하 5 이상의 속도를 내며 저공에서 변칙 궤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기존 레이더로는 포착하기 어려워 요격이 쉽지 않다. 하지만 중국은 이미 2021년 7월에 극초음속 무기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 침공 때 극초음속 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도 2021년 9월 이후 발사 실험을 반복하고 있으며 지난해 1월 실험에서는 최고 속도가 마하 약 10에 달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 서울·평양서 중국·러시아대사 동시 회동…한미일회담 견제 포석

    서울·평양서 중국·러시아대사 동시 회동…한미일회담 견제 포석

    한미일 협력 강화에 맞서 북중러 연대 구도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서울과 평양에 주재하는 중국과 러시아 대사가 각각 회동해 양국 연대를 과시했다. 13일 주한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과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대사가 지난 10일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만났다. 주한 러시아대사관 측은 “중국 친구들의 초대로 주한 중국 대사관을 찾아갔다”며 “양측은 따뜻하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러·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중국대사관도 “양측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중러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에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평양에서도 비슷한 회동이 이뤄졌다. 주북 중국대사관은 왕야쥔 중국 대사가 지난 11일 평양의 중국 대사관에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러시아 대사를 만나 한반도 문제와 국제 및 지역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도시에서 비슷한 시기에 이뤄진 중국·러시아 대사의 회동은 오는 18일(현지시간) 열릴 한미일의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졌다. 이번 회의에서 한미일은 3국 정상회의 정례화 등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세 나라가 쿼드(미국·인도·호주·일본) 및 오커스(미국·영국·호주) 같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협력체로 거듭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미일 3국 행보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뿐 아니라 중국·러시아 등 권위주의 진영의 세력 확장을 차단하려는 의미도 담겨 있어 두 나라도 이런 움직임에 대응해 공조 강화 모양새를 보였다는 해석이 나온다.
  • 6년여 만의 유커 귀환…화장품·호텔·여행株 질주

    6년여 만의 유커 귀환…화장품·호텔·여행株 질주

    중국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자국민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한다는 소식에 움츠려 있던 국내 화장품·호텔 주가가 모처럼 기지개를 켜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7년 중국의 한한령 이후 사실상 6년 5개월 만에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를 맞는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장품 대장주 LG생활건강은 이날 49만 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거래일 전 종가인 43만 9500원에 비하면 12.6% 급등했다.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은 7.7% 뛰었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4.4%), 한국콜마(10.9%), 코스맥스(28.0%) 등도 급등했다. 중·소형주인 한국화장품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치며 68.9% 폭등했으며, 토니모리(38.0%), 제이준코스메틱(51.3%), 잇츠한불(35.2%) 등도 급등주 대열에 합류했다. 유커 소비 영향을 크게 받는 호텔·여행 주가도 크게 뛰었다. 이 기간 호텔신라는 20.5% 오른 8만 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여행주 하나투어(10.4%), 모두투어(8.2%), 노랑풍선(27.7%) 등도 줄줄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들 업체가 ‘중국 특수’를 입을 거란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중국 문화관광국은 지난 10일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여행을 이날을 기점으로 전면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일본·미얀마·튀르키예·인도 등 아시아 12개국, 미국·멕시코 등 북중미 8개국, 콜롬비아·페루 등 남미 6개국에 대한 중국인의 단체여행이 가능해졌다. 유커의 한국행이 전면 재개된 것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중국이 한국행 단체 비자 발급을 중단한 2017년 3월 이후 6년 5개월 만이다. 사드 사태 직전인 2016년만 하더라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806만명에 달했으나 2017년 75만명으로 크게 줄었으며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지난해 23만명으로 쪼그라들었다. 중국은 올해 초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폐지한 뒤 전 세계 60개국에 대한 단체여행 빗장을 풀면서도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에 대해서는 여행금지 조치를 매번 유지한 바 있다. 업계는 중국 현지 단체관광 상품 기획에서 판매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할 때 10월 이후 유커가 본격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인 입국자가 올해 3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불어난 뒤 내년에는 600만명에 도달할 거란 관측도 나온다.
  • “중국인들이 다시 온다”…中, 韓 단체관광 6년 만에 완전 허용

    “중국인들이 다시 온다”…中, 韓 단체관광 6년 만에 완전 허용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3년여 만에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사실상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7년 3월부터 본격화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이후 6년여 만에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 빗장도 완전히 풀리게 됐다. 10일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문화여유부는 “중국 공민(국민)의 해외 단체여행과 관련한 여행사 업무를 시범적으로 재개한 뒤 여행시장이 전반적으로 평온하게 운영돼 여행 교류·협력에 긍정적인 역할을 촉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발표로 중국인의 단체여행이 가능해진 국가에는 한국·일본·미얀마·튀르키예·인도 등 아시아 12개국, 미국·멕시코 등 북중미 8개국, 콜롬비아·페루 등 남미 6개국 등 사실상 대부분이 포함됐다. 중국은 앞서 올해 1월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에 따라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20개국에 대한 단체여행 빗장을 풀었고, 3월에는 네팔, 베트남, 이란, 요르단, 프랑스, 스페인, 브라질 등 40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여행을 추가로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일본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었다. 이날 중국 정부의 발표로 한국행 단체관광은 6년여 만에 자유화됐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17년 3월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성 조치로 여행사를 통한 한국 관광을 사실상 금지했다. 중국 당국의 명시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여행사의 단체 상품 판매가 일제히 중단되면서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은 완전히 끊어졌다. 그해 12월부터 중국 일부 지역에서 단체관광이 시작됐지만, 2020년 1월 코로나19 사태로 접경 지역 육로가 다시 봉쇄됐고 자국민 해외여행도 다시 전면 금지됐다. 한편, 중국 외교당국은 이날 발표에 앞서 한국 외교부에 이 같은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 김정은 “전쟁준비 공세적으로”… 北 당 중앙군사위 개최

    김정은 “전쟁준비 공세적으로”… 北 당 중앙군사위 개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 준비를 공세적으로 하라고 지시했다. 오는 21∼24일 실시되는 한미 연합연습 ‘을지자유의방패’(UFS)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1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 지도하에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7차 확대회의가 지난 9일 당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유사시 적들의 공격을 압도적인 전략적 억제력으로 일거에 무력화시키고 동시다발적인 군사적 공세를 취하기 위한 확고한 전쟁 준비 태세를 갖출 데 대한 문제”가 논의됐다고 밝혔다.신문은 김 위원장이 “회의에서 현 조선 반도 지역 정세를 심도 있게 개괄 분석하시고 군대의 전쟁 준비를 공세적으로 더욱 다그칠 데 대한 강령적 결론을 하시었다”고 전했다. 신문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대한민국 지도의 서울 주변과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부근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발언하는 모습이 담겼다.김 위원장은 “전쟁억제력 사명 수행의 위력적인 타격 수단들을 더 많이 확대 보유하는 것과 함께 부대들에 기동적으로 실전 배비(배치)하는 사업을 계속 심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배치된 신형무장 장비들을 최대의 전투적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실전훈련들을 적극 벌리며 항상 동원된 전투준비 태세를 유지함으로써 군대의 전쟁 수행 능력을 비약적으로 상승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무게감이 상당한 군사 회의를 빈번하게 개최하는 것은 그만큼 한반도 안보 정세가 심각하다는 문제의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한 후 남북 간 ‘안보 블록’이 선명해지고 있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미일 vs 북중러 간 대립각이 더 공고화되고 있다.김 위원장은 군수공장 임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군수공업 부문의 모든 공장, 기업소들에서는 군의 작전수요에 맞게 각종 무장 장비들의 대량생산 투쟁을 본격적으로 내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장 장비생산 능력조성과 생산계획 목표를 제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이 러시아에 탄약 등 무기 공급을 계획·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급 공백에 의한 전쟁지속능력 저하를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보급이 중요한데 북한은 오랫동안 외부에서 전투기, 전함 등 전술 무기 조달 등을 하지 못한 데 반해, 러시아로 포탄 등 재래식 무기를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25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군사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무기 지원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당 중앙군사위는 “조선인민군 전선부대들의 확대 변화된 작전영역과 작전계획에 따르는 중요 군사행동 지침을 시달”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결정된 군사적 대책에 관한 명령서에 친필 서명했다. 회의에서는 박수일 북한군 총참모장(한국 합동참모본부 의장 격)을 해임하고 리영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새로 임명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해임, 강등, 재신임을 반복하는 김정은식 ‘회전문 인사’가 다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리영길은 박정천이 지난해 말 당 중앙위원회 8기 6차 전원회의에서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된 후 후임으로 임명된 바 있다. 박정천은 김 위원장이 3~5일 중요 군수공장을 시찰할 때 수행하며 모습을 드러내 다시 일정 수준 직책을 맡은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렀다.리영길은 2013년 총참모장에 올랐다가 2016년 해임 사실이 알려져 ‘처형설’까지 나왔다가 2018년 총참모장으로 복귀했다가 한국 경찰청장에 해당하는 사회안전상, 국방상을 두루 거쳤다. 9월9일 정권 수립기념일 75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을 개최할 계획도 밝혔다. 신문은 “공화국창건 75돐 경축 민간무력열병식준비를 잘할 데 대한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 북한 축구, 4년 만에 국제 무대 복귀

    북한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월드컵 축구대회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북한이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을 인용해 9일 전했다. 북한이 아시아 예선에 나설 경우 2019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복귀하게 된다. 당시 북한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에 출전, 한국 등과 경기를 치렀지만 코로나19의 급격한 유행으로 중도 기권했다.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FIFA 순위에 따라 조가 편성됐고 북한은 B조에 속했다. 일본, 시리아 외에 미얀마와 마카오가 벌이는 1차 예선 승자가 B조에 합류한다. 예선 조별리그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코로나19 국경 봉쇄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이 문을 열고 나오거나 외국팀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북한의 1차전은 오는 11월 16일 시리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치르는 홈경기다. 2026 북중미월드컵은 본선 출전국이 기존 32개에서 48개로 바뀌며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진출권 역시 4.5장에서 8.5장으로 대폭 늘어났기 때문에 북한 축구가 미국 땅을 밟을 가능성도 커졌다. 한편 2021년 코로나19를 이유로 도쿄올림픽에 무단 불참한 북한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던 터라 월드컵에도 유사 징계가 적용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지만 AFC는 2026 월드컵 참가와 관련해 북한에 내려진 징계는 없다고 밝혔다.
  • 북한 축구 월드컵 복귀, 시리아와 아시아 2차 예선 홈 1차전

    북한 축구 월드컵 복귀, 시리아와 아시아 2차 예선 홈 1차전

    북한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월드컵 축구대회에 복귀할 전망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북한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을 인용해 9일 전했다. 북한이 아시아 예선에 나설 경우 2019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복귀하게 된다. 당시 북한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에 출전, 한국 등과 경기를 치렀지만 코로나19의 급격한 유행으로 중도 기권했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가기 위한 아시아 2차 예선은 FIFA 순위에 따라 조가 편성됐고 북한은 B조에 속헸다. 일본, 시리아 외에 미얀마와 마카오가 벌이는 1차 예선 승자가 B조에 합류한다. 예선 조별리그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아직 코로나19 국경 봉쇄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이 문을 열고 나오거나 외국팀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북한의 1차전은 오는 11월 16일 시리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치르는 홈 경기다. 장소와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본선 출전국이 기존 32개에서 48개로 바뀌면서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진출권 역시 4.5장에서 8.5장으로 대폭 늘어났기 때문에 북한 축구가 미국 땅을 밟을 가능성도 커졌다. 한편 코로나19를 이유로 도쿄올림픽에 무단 불참한 북한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어 월드컵에도 유사 징계가 적용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지만 AFC는 2026 월드컵 참가와 관련해 북한에 내려진 징계는 없다고 밝혔다.
  • 이종태 서울시의원 “동북중·고, 대일고 등 29개 사립학교 사무직원 근무시간 개선조치 환영”

    이종태 서울시의원 “동북중·고, 대일고 등 29개 사립학교 사무직원 근무시간 개선조치 환영”

    서울시 관내 371개 사립학교 중 128개 학교에서 사무직원에게 공립학교 사무직원이나 교원(점심시간 포함 8시간 근무)보다 최대 1시간까지 초과 근무를 시키고 있는 것에 대해 이종태 서울시의원(교육위원회)은 지난해 12월 “공정과 법치, 상식을 중시하는 시대정신에 맞게 사립학교도 근무시간 개선에 자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 의원실 요구자료에 의하면 지난 6월 1일 기준 19개 학교가 사무직원 근무시간을 8시간으로 조정해 개선했고, 그 외에 10개 학교가 근무시간을 단축해 총 29개 학교가 근무시간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지도에 따라 사립학교들이 근무시간 조정에 자발적으로 나서 준 것을 환영한다”라며 “남아있는 109개 사립학교도 조속히 개선하는데 나서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3년 들어 사무직원 근무시간을 개선한 사립학교는 아래와 같다. 초등학교(2개교)는 상명대학교사범대학부속초등학교, 리라초등학교이고 중학교(10개교)는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동북중학교, 덕원중학교, 문일중학교, 우신중학교, 광운중학교, 이화여자대학교사범대학부속이화금란중학교, 한양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동성중학교, 성심여자중학교이다. 고등학교(16개교)는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대일고등학교, 동북고등학교, 동성고등학교, 문일고등학교, 서울관광고등학교, 서울미술고등학교,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성심여자고등학교, 세명컴퓨터고등학교, 영신간호비즈니스고등학교, 서울영신여자고등학교, 영일고등학교, 중앙고등학교,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이며, 특수학교는 한빛맹학교가 유일하다.
  • “美 ‘한일 공격받으면 협의’ 의무화 원해”… 한미일 정상 핫라인 추진

    북핵 대응 넘어 대중 견제 포석한일 안보협력 동맹 수준 관건韓 “협의 안 해” 美 “긴밀히 협력”中 반발할 듯… 국내 논란도 변수 미국이 오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대통령 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발표할 공동성명에 ‘한일 각국이 공격받으면 서로 (한국은 미일과, 일본은 한미와) 협의할 의무가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기를 원한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중국 봉쇄에 초점을 맞춘 미국의 세계전략에서 ‘약한 고리’인 한일 간 안보 협력을 강화해 대북 확장억제와 대중 견제에 나서려는 포석이다. 하지만 일본과의 안보협력 강화가 현실화한다면 중국의 반발은 물론 군국주의 일본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국내에서도 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일 FT 보도에 대해 “추측성 보도다. 관련 내용을 협의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구체적 사안은 정해진 바 없지만 정상회의 취지에 맞는 ‘문서’를 발표하는 것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했다. 주미한국대사관도 “북중 위협에 맞서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방안들의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구체화하기엔 이르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선을 긋고 있지만 FT 보도 방향대로 흘러갈 개연성이 다분해 보인다. 한일 관계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표현처럼 ‘근본적 변화’를 맞은 상황에서 한미, 미일처럼 한일 안보협력이 동맹에 준하는 수준으로 올라갈지가 관건이다. 한미는 1953년 상호방위조약, 미일은 1960년 안전보장조약을 체결했지만 과거사 문제가 얽힌 한일의 안보협력은 극히 제한적으로 유지됐다. 3국은 또 유사시 긴밀한 대응을 위한 정상 간 3자 핫라인 구축도 협의하고 있다. 3자 군사훈련·사이버 보안·미사일방어·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조치도 검토된다. 미국이 한일 안보 협력을 강화하려는 배경에는 북중 위협에 맞서 일종의 집단안보체제를 구축하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이번에는 거기까지 이르지 못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과 소통을 돕기 위해 두(한일) 국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금까지 한미일 안보협력은 대북 억제력 확보에 집중됐다. 한미일은 지난해 10월부터 네 차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미사일 방어훈련을 했고, 지난 5월 정상회의에서는 3국 간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에 합의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강화되는 3국 안보협력은 파장도 덜하고 명분도 있는 북핵 위협 대응으로 시작하겠지만 점점 미국의 의도대로 대중 견제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본과의 안보협력은 국내에서 민감한 사안인데 북핵 위협 대응을 명분으로 들고나오는 건 정부로선 유용한 방안”이라며 “지난 1년 북한의 전례 없는 일탈과 북중러 결속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한 거부감도 덜한 상황”이라고 봤다. 박 교수는 그러면서도 “한미일 협력이 특정 국가 배제 목적을 드러내거나 미 주도의 미사일방어체계(MD) 등 글로벌군사네트워크에 들어가는 상황이 되면 중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반발이 클 것”이라고 했다.
  • 美 인태전략 ‘마지막 퍼즐’ 한일 안보협력… 尹, 발 담그나

    美 인태전략 ‘마지막 퍼즐’ 한일 안보협력… 尹, 발 담그나

    미국이 오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 인근 대통령 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한일 각 국이 공격받으면 서로 (한국은 미일과, 일본은 한미와) 협의할 의무가 있다’는 내용을 포함하기를 원한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중국 봉쇄에 초점을 맞춘 미국의 세계전략에서 ‘약한 고리’인 한일 간 안보 협력을 강화해 대북 확장억제와 대중 견제에 나서려는 포석이다. 하지만 일본과의 안보협력 강화가 현실화한다면 중국의 반발은 물론, 군국주의 일본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국내에서도 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일 FT 보도에 대해 “추측성 보도다. 관련 내용을 협의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또다른 고위관계자는 “구체적 사안은 정해진 바 없지만 정상회의 취지에 맞는 ‘문서’를 발표하는 것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했다. 주미한국대사관도 “북중 위협에 맞서 확장 억제 강화를 위한 방안들의 가능성은 열려 있으나 구체화하기엔 이르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선을 긋고 있지만 FT 보도 방향대로 흘러갈 개연성이 다분해 보인다. 한일 관계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표현처럼 ‘근본적 변화’를 맞은 상황에서 한미, 미일처럼 한일 안보협력이 동맹에 준하는 수준으로 올라갈 지가 관건이다. 한미는 1953년 상호방위조약, 미일은 1960년 안전보장조약을 체결했지만, 과거가 있는 한일의 안보협력은 극히 제한적으로 유지됐다. 3국은 또 유사시 긴밀한 대응을 위한 정상 간 3자 핫라인 구축도 협의하고 있다. 3자 군사훈련·사이버 보안·미사일방어·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조치도 검토된다. 미국이 한일 안보 협력을 강화하려는 배경에는 북중 위협에 맞서 일종의 집단안보체제를 구축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이번에는 거기까지 이르지 못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역내 평화,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공동 노력과 소통을 돕기 위해 두(한일) 국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금까지 한미일 안보 협력은 대북 억제력 확보에 집중됐다. 한미일은 지난해 10월부터 네차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미사일 방어훈련을 했고, 지난 5월 정상회의에서는 3국 간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공유에 합의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강화되는 3국 안보협력은 파장도 덜하고 명분도 있는 북핵 위협 대응으로 시작하겠지만, 점점 미국 의도대로 대중 견제에 무게가 실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본과의 안보협력은 국내에서 민감한 사안인데 북핵 위협 대응을 명분으로 들고나오는 건 정부로선 유용한 방안”이라며 “지난 1년여 북한의 전례없는 일탈과 북중러 결속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한 거부감도 덜한 상황”이라고 봤다. 박 교수는 그러면서도 “한미일 협력이 특정국가 배제 목적을 드러내거나 미 주도의 미사일방어체계(MD) 등 글로벌군사네트워크에 들어가는 상황이 되면 중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반발이 클 것”이라고 했다.
  • 곽튜브 “입국 심사서 북한 사람으로 오해”

    곽튜브 “입국 심사서 북한 사람으로 오해”

    곽튜브가 카리브해 연안 국가 벨리즈 입국길에 북한 사람이란 오해를 받았다. 31일 곽튜브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북중미 여행기 4편을 게재했다. 과테말라를 여행 중이던 그는 보트를 타고 국경을 넘어 벨리즈로 넘어갔다. 과테말라에서 보트를 탄 지 45분 만에 도착한 벨리즈의 국경도시 푼타 고르다에서 입국심사를 끝내고 나온 곽튜브는 “아, 나왔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는 “입국 심사하는데 엄청 오래 걸렸는데 이유가 뭐냐면 계속 비자가 필요하다고 하더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벨리즈는 여권을 소지한 대한민국 국적자는 90일간 무비자 여행이 가능한 국가다. 이어 곽튜브는 “비자 필요 없다고 하니까 관계자가 한 번 더 확인을 하고 오겠다 그러더라. 그래서 체크를 하고 왔는데 자기가 노스코리아(북한)인 줄 알고 노스코리아에 체크했다더라. 아니 여권을 보고도 왜 노스코리아라 그래? 그래서 오래 걸렸다”며 황당해했다. 하지만 자막으로는 곽튜브 본인도 북한인으로 오해받을 만하다고 생각한 듯 “(여권으로도 믿을 수 없는 노스페이스)”라는 말을 삽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백두혈통인 줄 알았나 보다”, “그래도 이번엔 중국인이 아니라 코리아로 봤네”, “나도 모르게 이유가 납득돼서 미안해지네” 등의 반응을 남기며 웃음을 터뜨렸다.
  • 바이든 “한일 화해, 근본적 변화”… 김정은, 열병식서 공동대응 과시 [뉴스 분석]

    바이든 “한일 화해, 근본적 변화”… 김정은, 열병식서 공동대응 과시 [뉴스 분석]

    한미일, 새달 18일 美서 정상회의북중러, 전승절 계기로 결속 다져바이든 “한일 화해, 근본적 변화”… 김정은, 열병식서 공동대응 과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18일 미 워싱턴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연다. 한미일 정상이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 만남이 아니라 정상회의만을 위해 모이는 건 사상 처음으로, 3국 공조 및 협력은 물론 형식과 내용 모두 전례 없는 수준으로 격상될 전망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레드라인’(넘지 말아야 할 선) 문턱까지 다가선 북한에 대한 억제력을 끌어올리고, 북한 ‘전승절’(정전협정 기념일)을 계기로 도드라진 북중러 결속에 대응하는 한편 인도태평양 지역을 둘러싼 미중 전략경쟁과 맞물려 있다. 하지만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가 고착화될수록 한반도 및 동북아 긴장이 고조될 수밖에 없어 외교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미 백악관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를 공식 발표하면서 “3국 정상은 북한이 야기하는 지속적 위협에 대한 대응, 아세안 및 태평양 도서국과의 관계 강화 등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지역 안팎으로 3국 간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우선 의제인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와 관련,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재 한반도 비핵화를 향해 나아갈 외교적 길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런 위협에 대응할 준비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한일 양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하고 북한에 대화 복귀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진전시키고 기존 3국 훈련을 확대, 정례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중국, 러시아의 반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의 대북 대응이 유명무실화한 상황에서 제재 이행 강화 방안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중 견제 전략과 맞물린 반도체 공급망 재편, 핵심 광물 확보 등 경제안보도 중요 화두다. 다만 최근 미중 모두 치명상을 피하기 위한 관리 모드로 전환한 모양새여서 수위 조절 가능성도 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3국 정상 간 만남의 위상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정상회의 정례화 가능성도 거론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이후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지 않고 있는 데다 미중 갈등이 깊어진 상황에서 미국으로선 한일과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미일은 다자회의 참석을 계기로 3자 정상회의를 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를 워싱턴으로 초청했다. 캠프데이비드는 워싱턴에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대통령 휴양지로 1978년 중동평화협정 등 역사적 합의가 도출된 곳이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8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문했으며, 윤 대통령이 역대 두 번째이자 15년 만에 찾게 됐다. 29일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대선 모금 행사에서 “나는 캠프데이비드에서 작은 행사를 주최한다. 일본과 한국 정상을 데리고 갈 것”이라며 “그들은 2차 대전으로부터 화해를 했다. 근본적 변화(fundamental change)”라고 말했다. 한미일 못지않게 북중러 결속도 빨라지면서 한반도가 신냉전의 최전선으로 부상하고 있다. 북한은 전승절을 계기로 중러와의 연대를 과시하며 미국에 대한 공동 대응 메시지를 발신했다. 특히 지난 27일 열병식에서 리훙중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좌우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화성17·18형 퍼레이드를 보며 박수를 친 것은 상징적인 장면이다. 북한의 결의 위반을 상임이사국인 중러가 용인한 모양새였기 때문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 위원장이 중국 대표단을 전날 접견했다고 전하면서 “긴밀한 전략전술적 협동을 통해 국제 정세에 주동적으로 대처”하려는 양측 입장이 재확인됐다고 평가했다. 흥미로운 점은 북한이 혈맹 중국보다 러시아와 밀착하는 상황이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과 쇼이구 장관이 26일 면담에서 “호상 관심사들과 지역 및 국제안보 환경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교환했으며 견해 일치를 봤다”고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30일 ‘북한 정전협정일 70주년 열병식 분석’ 보고서에서 27~28일자 노동신문에 중국 대표단 사진은 30장이 실린 반면 러시아 대표단 사진은 83장이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쇼이구 장관이 평양에 머문 2박3일 내내 붙어 있다시피 예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과 대립 중인 러시아는 무기 거래 의혹에도 북한과 밀착하는 반면 미중 관계도 신경 써야 하는 중국은 수위 조절을 했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중국은 2018년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9·9절) 열병식 때는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대표단장으로 파견했는데, 이번에는 급을 낮췄다.
  • [뉴스분석]‘외교해법 실종 한반도’… 한미일, 3자 정상회의 vs 북중러, 전승절 밀착

    [뉴스분석]‘외교해법 실종 한반도’… 한미일, 3자 정상회의 vs 북중러, 전승절 밀착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18일 미 워싱턴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연다. 한미일 정상이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 만남이 아닌 정상회의 만을 위해 모이는 건 사상 처음으로, 3국 공조 및 협력 또한 형식과 내용 모두 전례없는 수준으로 격상될 전망이다. 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레드라인(넘지말아야 할 선)’ 문턱까지 다가선 북한에 대한 억제력을 끌어올리고, 북한 ‘전승절(정전협정 기념일)’을 계기로 도드라진 북중러 결속에 대응하는 한편, 인도태평양 지역을 둘러싼 미중 전략경쟁 심화와 맞물려 있다. 하지만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가 고착화할수록 한반도 및 동북아 긴장이 고조될 수밖에 없어 외교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미 백악관은 지난 2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를 공식 발표하면서 “3국 정상은 북한이 야기하는 지속적 위협에 대한 대응과, 아세안 및 태평양 도서국과의 관계 강화 등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지역 안팎으로 3국간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회의 최우선 의제인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와 관련,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재 한반도 비핵화를 향해 나아갈 외교적 길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런 위협에 대응할 준비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한일 양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하고 북한에 대화 복귀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정상이 지난해 11월 합의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진전시키고 기존 3국 훈련을 확대, 정례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중국, 러시아의 반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의 대북 대응이 유명무실화한 상황에서 제재 이행 강화 방안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대중 견제전략과 맞물린 반도체 공급망 재편, 핵심 광물 확보 등 경제안보도 중요 화두다. 다만 최근 미중 모두 ‘치명상’을 피하기 위한 관리모드로 전환한 모양새여서 수위 조절 가능성도 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협력 및 3국 정상 간 만남의 위상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3국 정상회의의 정례화 가능성도 거론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0년 이후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리지 않고 있는 데다 미중 갈등이 깊어진 상황에서 미국으로선 한일 양국과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한미일은 다자회의 참석을 계기로 3자 정상회의를 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약식 회담을 진행하고 두 정상을 워싱턴으로 초청했다. 캠프 데이비드는 워싱턴에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대통령 휴양지로 1978년 중동평화협정 등 역사적 합의가 도출된 곳이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8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문했으며, 윤 대통령이 역대 두 번째이자 15년 만에 찾게 됐다. 커비 조정관은 “역사적인 캠프 데이비드 3자 정상회의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외국 정상의 첫 방문”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일 못지 않게 북중러 결속도 빨라지면서 한반도가 신냉전의 최전선으로 부상하고 있다. 북한은 전승절을 계기로 중러와의 연대를 과시하며 미국에 대한 ‘공동대응’ 메시지를 발신했다. 특히 지난 27일 열병식에서 리훙중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좌우에 서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화성 17·18형 퍼레이드를 지켜보며 박수를 친 것은 상징적 장면이다.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을 상임이사국인 중러가 용인한 모양새였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 국무위원장이 중국 대표단을 전날 접견했다고 전하면서 “긴밀한 전략전술적 협동을 통해 국제정세에 주동적으로 대처”하려는 양측 입장이 재확인됐다고 평가했다. 흥미로운 점은 북한이 ‘혈맹’ 중국보다 러시아와 밀착하는 상황이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과 쇼이구 장관이 26일 면담에서 “호상 관심사들과 지역 및 국제안보환경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교환했으며 견해일치를 봤다”고 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30일 ‘북한 정전협정일 70주년 기념 열병식 분석’ 보고서에서 27~28일자 노동신문에 중국 대표단 사진은 30장이 실린 반면 러시아 대표단 사진은 83장이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쇼이구 장관이 평양에 머문 2박3일 내내 붙어있다시피 예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과 대립 중인 러시아가 무기 거래 의혹 속에서도 북한과 밀착하려는 반면, 미중 관계도 신경써야 하는 중국은 수위 조절을 했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중국은 2018년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9·9절) 열병식 때는 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대표단장으로 파견했는데, 이번에는 급을 한 단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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