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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국시대(온가족이 함께 보는 우리역사:6)

    ◎“고조선 붕괴후 부족간 주도권 다툼”/북쪽에 부여·고구려,남쪽엔 삼한 건립/고구려·신라·백제 3국 등장 초석 마련 강력했던 국가 고조선은 위만의 손자대에 이르러 중국 한나라의 침략을 받아 지도상에서 사라졌다.그 이후 고구려·신라·백제등 삼국이 민족사의 주도권을 놓고 다투기까지,옛 고조선의 땅에는 많은 나라들이 등장했다가는 사라졌다. 이 시기를 일컬어 단국대 윤내현교수는「열국시대」라 했으며 고고학계에서는 「원삼국시대」 또는「삼국시대 전기」라고 부르고 있다. 고조선이 쇠퇴하면서 영토내 각지의 부족들은 부족연맹체를 형성,정치적인 독립체로 성장했고 고조선이 망하자 한군현들과 싸우면서 힘을 키웠다. 그 대표적인 국가가 부여와 고구려이다. 부여는 서기전 2세기쯤에 건국돼 494년 고구려에 멸망할 때까지 북만주 일대를 호령한 강국이었다.서쪽으로 선비족,남쪽으로는 고구려와 이웃해 있어 이들과의 다툼이 끊이질 않았다.부여는 비록 한국사의 본류로 성장하지는 못했지만 고구려·백제가 부여의 한 계통임을 자처할만큼 우리 역사전개에 큰 몫을 했다. 부여의 수도인 부여성의 현위치는 중국의 장춘 또는 길림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구려는 「서기전 57년 부여에서 남하한 주몽에 의해 건국됐다」고 삼국사기에 기록돼 있다.그러나 고구려가 정치적 독립체로 등장한 시기는 이보다 훨씬 빠른 것으로 여져진다. 서기전 107년 설치된 한군현인 현토군에 「고구려현」이 속해 있었다는 중국측 기록이 있다.따라서 「고구려」가 고조선의 행정단위 명칭이었건,부족의 명칭이었건 간에 그 이전부터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고구려족은 30여년만에 현도군을 쫓아낸 뒤 주변의 소부족들을 차례로 정복해 동방 대국의 기틀을 잡아갔다. 한반도 중북부와 북중국,만주일대에서 부여와 고구려가 고조선의 후예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는 동안 한강이남에서는 삼한이 착실히 성장했다. 중국측 일부 사서에 서기전 2세기쯤 한반도 남부에「진」이라는 나라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내용이 너무 단편적이어서 그 실체는 아직 수수께기로 남아있다. 삼한은 마한·진한·변한을 통칭하는 용어로,마한은 경기·충청·전라도 지역에,진한은 대구·경북 지역에,변한은 김해·마산 지역에 위치했다.삼한은 이후 백제·신라·가야로 발전한다. 이처럼 여러나라가 고조선의 공백을 메우려 주도권을 다투던 「열국시대」의 역사적 의의를 윤내현교수는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고조선이 붕괴함에 따라 각지역의 거주민이 활발하게 이주·혼합하면서 민족융합과 문화융합을 이루었다.또 각국이 주도적으로 민족통일을 추구하면서 고구려·백제·신라등 우리 역사를 꽃피운 강력한 국가가 등장하는 초석이 됐다』
  • 북한,외국인 출국령/15일까지/일·조총련 인사 입국 거부

    【도쿄=이창순특파원】북한은 외국인들에 출국령을 내렸으며 일본인및 재일 조총련계 인사들의 입국을 일체 거부하고 있다고 일본 정부 소식통과 언론등이 4일 밝혔다. 하타노 요시오(파다야경웅) 유엔주재 일본대사는 이날 북한이 외교관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들에게 오는 15일까지 북한을 떠날 것을 지시하는 출국령을 내렸다고 말했다.또 일본정부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재일 조총련 등 관계기관과 기업에 북한입국을 당분간 중지한다는 통고를 이미 시달했다고 밝히고 다만 입북중지 시기에 대해서는 「6∼7월까지」라는 등 몇개의 정보가 있으나 정확하게 언제까지인지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북­라오스 당대표단 회담

    【내외】 북한은 6일 당비서 황장엽,당부부장 지재룡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북중인 라오스 인민혁명당대표단(단장 정치국위원 겸 조직위원장 통싱 탐아윙)과 회담을 갖고 쌍방 당활동현황을 통보하고 공동관심사인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 핵사찰 국제압력 모면·탈고립 겨냥(오늘의 북한)

    ◎각국공산당과 교류 대폭 강화/IAEA결의이후 급증… 올들어 10여차례 접촉/신유고·영·희 초청 대표단 파견도/중·쿠바 등 호응 없어 효과는 의문 북한이 최근 각국 좌경정당및 단체들과의 교류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이같은 북한의 움직임은 구소련이 붕괴된 지난 90년 이후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나 지난달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대북특별핵사찰 결의문 채택 이후 더욱 활발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핵사찰 거부로 인해 가중되고 있는 국제적 압력을 덜기 위한 몸짓이 아닌가 하는 해석을 낳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0·21일 불가리아,그리스,신유고,영국,스리랑카 공산당대표단을 평양으로 불러 들였다.북한 당비서 최태복을 단장으로 한 노동당대표단은 지난달 20일 스리랑카 공산당대표와 한차례 회담한데 이어 21일에는 불가리아 공산당대표단및 그리스 공산당대표단과 각각 회담,쌍방간 당활동상황을 통보하고 친선협력증진문제,국제문제,기타 상호 공동관심사에 관해 논의했다.또한 당비서 황장엽도 영국공산당 총비서 마이클 휙스,신유고 공산주의운동대표단등과 각각 회담을 가졌다.북한은 이어 22일 방북중인 슬로바키아 공산당대표단과 회담을 열어 사회주의의 옹호·고수를 위한 공산세력의 국제적 단결과 반제공동투쟁을 강조하는 한편 쌍방 당차원의 친선협력 강화·발전을 다짐했다.특히 북한방송들은 김일성이 지난달 22일 방북중인 그리스 공산당대표단과 만나 오찬을 함께 하며 각별한 관심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이같은 일련의 움직임은 대체로 두가지 목적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그 하나는 북한에 대한 IAEA의 특별사찰 결정이 부당하다는 점을 이들 국가에 알려 반IAEA의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것이며,두번째는 김일성·김정일의 국제적 위상제고를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북한은 이들 좌경정당및 단체들과의 교류강화를 위해 이들을 평양으로 초청하거나 지역별로 이들 정당·단체들과 토론회등을 개최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평양으로의 초청은 북한 내부의 주요행사,즉 김일성·김정일의 생일 또는 당창건기념일,사로청대회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북한이 이들 좌경정당들을 초청한 횟수는 올들어서만 벌써 10여를 상회,90년 이후 연평균 20건의 절반 수준을 웃돌고 있다.지금까지 북한이 외국 공산당대표단을 평양에 불러들인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90년 10월 당창건 45주년 기념행사 때에는 49개국에서 80개 정당 및 대표단이,91년 9월 평양서 진행된 「조선통일지지 국제연대성 집회」때에는 25개국에서 28개 정당·대표단이,92년 4월 김일성 80회생일때에는 72개국에서 95개 정당·대표단이 그리고 지난 2월 16일 김정일 51회생일때에는 15개국에서 15개 정당·대표단이 초청됐다. 북한은 이와 더불어 핵문제의 해결 없이는 최대의 자본출처가 될 일본과의 수교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식,EC를 포함한 여러 나라와의 경협다변화를 모색하는 한편 자신들의 입장 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은 연초에 카타르·예멘과 각각 대사급및 영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리비아와는 경제협정을 맺는등 산유국과의 협력선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북한은 또 지난 1월 중순 아주,중남미,구주,중동등 세계 각지에 당국제부와 외교부 대표단을 동시다발적으로 파견,탈고립을 겨냥한 외교전을 펼쳤다. 이와관련,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핵문제로 인해 대미·대일관계 개선은 고사하고 갈수록 국제적인 압력이 가중되자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 강화를 도모,이를 통해 위기를 모면하는 우회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의 이같은 각국 좌경정당과의 교류강화가 김일성·김정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는 기여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북한 핵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국제사회의 시각을 바꾸는데는 도움을 주지 못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는 북한과 교류를 맺고 있는 각국 정당이 아프리카·중남미등 일부 지역의 군소정당인데다 중국·쿠바·베트남등 주요 사회주의체제 국가공산당들의 호응이 전혀 없고 사회주의 노선 자체가 이미 역사적으로 실패한 시대에 역행적인 이념이기 때문이다.결론적으로 북한이 최근 기울이고 있는 외교노력은 얻는 것 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을 것 이라는게 관측통들의 전망이다.
  • 주석신년사 학습·지지집회 “러시”(오늘의 북한)

    ◎학교·직장별로 두달동안 계속/체제충성·자력갱생 노력촉구/언론도 연일 가세… “연방제 자주통일” 강조 새해를 맞아 북한 각지에서는 올해도 예외없이 김일성신년사를 지지하는 담화발표와 학습집회등이 잇따르고 있다.김일성신년사에 대한 지지집회는 대개 1월2일이나 3일 상오부터 직장 또는 각 기관 및 학교별로 열리는데 특히 금년에는 지난 3일 방북중인 재일 조총련대학생들에 의해 가장 먼저 열린 것으로 보도됐다.지난 6일에는 조평통서기국장겸 남북고위급회담대표인 백남준과 조국전선의장 염태준이,4일에는 조선사회민주당위원장 이계백등이 각각 지지담화를 발표했으며 각 언론매체에서도 연일 신년사와 관련한 사설과 논설프로를 내보내고 있다. 이같은 신년사 지지담화발표와 언론 매체의 보도는 의례적인 것으로 올해의 경우에는 남한의 「외세의존정책」을 강력히 비난하는 가운데 민족자주 원칙에 입각한 연방제통일을 한결같이 강조하는 한편 안으로는 올해가 「조국해방전쟁승리 4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주민들의 사상 무장강화와 노력동원 배가를 촉구하는 내용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북한은 이와 동시에 「직업총동맹」과 「여성동맹」등의 하부조직이나 각지 협동농장·기업소·공장단위로 김일성신년사에 대한 지지집회와 학습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김일성·김정일체제에 대한 맹종과 함께 주민들의 노역을 선동하고 있다. 북한은 특히 학습행사에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경제부문의 역점사업을 주민들이 숙지하도록 반복 교육하고 있는데 석탄·전력·금속공업등이 역점사업으로 거론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먼저 백남준 남북고위급회담대표는 김일성신년사 지지담화를 통해 7·4남북공동성명이 유명무실해지고 남북합의서가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자들이 민족자주의 원칙에 서지 못하고 구태의연하게 외세에 추종하는 정책을 실시해 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같은 날 조국전선의장 염태준도 김일성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민족자주 원칙이 『우리 민족의 주체적 힘에 의거해 북남대화를 진전시키고 나라의 통일위업을 성과적으로 실현할 수있게 하는 강령적 지침』이라면서 남한의 정치인과 각계각층이 민족자주의 입장에 입각해 통일투쟁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다. 박성철부주석과 사민당의 이계백위원장도 지난 3일과 4일 민족자주 원칙은 『민족의 이익과 염원에 부응,통일을 실현할 수 있게 하는 출발점이며 생명선』이라고 규정하고 『이 원칙을 부정하면서 통일을 운위하는 것은 민족에 대한 우롱이며 통일을 하지 않겠다는 소리와 같은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북한은 김일성신년사에서도 언급됐듯이 휴전협정 체결 40년이 되는 올해를 「조국해방전쟁승리 40돌이 되는 뜻깊은 해로 맞이하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벌써부터 대규모 군중집회를 개최하는등 주민들의 사상무장 강화와 노력동원 배가를 위한 계기로 이용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4일 평양 2·8문화회관에서 이종옥부주석,한성용당비서,강희원부총리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7월27일의 조국해방전승리 40주년을 대대적으로 기념하기 위한 군중대회를 열었다.이 집회에서는 김일성이 신년사에서 강조한대로 모든 인민들이 흰쌀밥에 고깃국을 먹으며 비단옷을 입고 기와집에서 살려는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자력경생·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사회주의 경제건설에서 일대 전환이 필요하다는 강조가 있었다.이어 6일자 노동신문은 사설을 통해 새해 과제를 성과적으로 수행하고 사회주의제도를 빛내기 위해서는 전주민이 『조국해방전쟁 시기에 발휘했던 백전불굴의 혁명정신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이 신문은 또 모든 경제분야에서 『모자라는 것은 찾아내고 없는 것은 만들어 내면서 일별·월별·분기별·지표별로 무조건 과제를 수행해 「자립적 민족경제」의 토대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다그쳤다. 김일성 신년사 지지집회는 통상 1∼2개월동안 북한 각지에서 진행되며 집회의 내용은 거의가 「노역배가=충성」의 등식으로 엮어지고 있다. 이와관련,3일 중앙방송은 천내지구 탄광기업소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올해 신년사를 받들고 그 관철에 힘있게 떨쳐나선 탄부들이 새해 첫 전투계획을 2백% 해내는 자랑을 떨쳤다』고 주장했다.또 통천발전소에서도 『전력생산자들이 새해 첫 전투에서 매일 전력생산계획을 1백30% 이상씩 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는데 이같은 보도는 3일 하룻동안만 해도 10차례 반복됐다. 북한은 통상 주민들의 노역배가를 통한 경제역점사업의 목표달성을 위해 ▲「모범적 단위」들에 대한 상훈 수여 ▲각 계층의 신년사에 대한 반향 소개 ▲각지 공장·기업소들의 연초 생산실적 보도등의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이 가운데 「모범적 단위」들에 대한 상훈 수여는 근로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노동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북한은 이미 지난 3일 1백70여개 경제단위에 「3대혁명붉은기」등을 수여했다고 방송들이 전했다. 주민들이 원하든 원치 않든간에 의무적으로 끌려나가야 하는 김일성신년사 지지집회는 김일성·김정일체제가 존속하는 한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게 분명하다.
  • 종교(93문화계/과제와 전망:7)

    ◎「문민시대」 걸맞는 종교운동 확산/남북교류·환경보호 범종교차원 추진/방송망 확대경쟁 종교간 새 쟁점 부상/단군성역화 논란 등 해묵은 갈등요인 상존 종교계의 올 한해는 문민정치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종교운동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시한부종말론등 사회적 충격에서 벗어나 제종교간의 일치와 화합,남북 종교인간의 적극적 대화추진,생명운동 차원에서의 환경보호운동등이 그것이다.그러나 지방종교방송국 허가등 방송매체 확보를 위한 대립,단군성전 건립및 성역화를 둘러싼 개신교와 민족종교간의 대립등 종교이기주의에 편승한 갈등요인 또한 상존하고 있다.이는 종교간 또는 교파간의 소규모 충돌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는 요인이 되고 있다. 남북 종교인간의 대화추진은 먼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총무 권호경목사)가 오는 3월22일부터 6일간 일본 도쿄에서 갖는 북한의 조선기독교연맹 관계자들과의 회합.또 범불교종단 연합체인 불교종단협의회(사무총장 이홍파스님)도 지난해 성공리에 마친 동북아불교지도자회의의 여세를 몰아 그동안 교착상태에 있던 북한 불교지도자들과의 접촉 재개를 시도하고 있다.이밖에 미국 뉴욕의 초교파 국제종교단체인 「이해의 사원」(TOU)이 오는 8월로 계획하고 있는 남북종교지도자의 백두산기도회및 서울대화모임등도 범종교차원에서의 남북교류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보호운동은 각종교의 새해 선교나 포교계획에 대부분 포함돼 있다.한국기독교장로회가 93년도 목회의 목표를 「생명목회」로 설정,생명회복운동차원에서 자연환경보호운동을 펴나가기로 한데 이어 KNCC도 올해부터 민주화를 위한 8대정책의 일환으로 환경정책을 강화키로 했다.불교사회교육원의 「생태학교」와 공해추방불교인모임·불교방송국등의 지속적 캠페인,원불교의 「1교당1사업운동」,카톨릭의 한마음한몸운동본부등의 활동이 기대된다. 한편 김영삼차기대통령이 지난 대선과정에서 공약사항으로 내걸었던 불교방송지방국 허용문제는 기독교방송의 최대현안으로 돼있는 TV방송설립 허가문제와 맞물려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 단군성조성역화추진위원회가 충북중원군에 추진하고 있는 단군성역화 추진사업도 개신교측이 거센 반발을 보이고 있어 개신교측과 민족종교측과의 마찰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개신교측은 지난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기독교 21세기운동본부(준비위원장 김준곤)는 성시화운동계획에 따라 서울을 지구상에서 최초로 범죄없는 「거룩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또 사랑실천본부,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헌안봉사회등이 중심이 되어 새생명나눔운동도 적극 펴나갈 계획이다.불교계는 조계종 통도사 서울포교원인 구룡사가 일산신도시에 새로운 포교원 건립에 착수하고 천태종이 서울 우면동에 종합불교회관 건립및 분당신도시에 전통사찰을 신축하는등 도시포교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카톨릭은 각교구에서 발표한 새해 사목교서에서 복음화와 생명운동을 강조,소공동체운동과 사회쇄신운동에 교회활동에 초점을 맞춘다.또 천도교측은 오는 94년 갑오동학혁명 1백주년사업을 앞두고 현 수운회관 옆에 동학혁명1백주년기념관을 짓고 학술적 조명을 펼치는등 동학혁명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 원광대 「동북아고대문화…」 학술회의서 새 학설

    ◎“고구려­만주혼강 토착세력이 세워”/청동·철기문화 수용후인 1C쯤 출현/부여인건국설 고고학근거 발견안돼 고구려의 기원문제가 새로운 각도로 제기되고 있다.이는 고구려 건국지역인 중국동북3성 일대에 대한 고고학적 학술성과의 공개와 함께 이 지역이 개방되고 있는데서 비롯됐다.이 문제는 한·중·일·러시아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된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소장 김삼용)가 최근 개최한 국제학술회의에서도 심도있게 다뤄졌다. 마한·백제문화연구소의 이번 국제학술회의 주제는 「동북아고대문화원류와 전개」.모두 22개 발제 가운데 고구려와 관련한 발제는 3개나 됐다.특히 이송래교수(미노스웨스트크리스천대)의 「고고학적으로 본 고구려건국 이전의 환인­집안지구의 문화사회성격」이 주목을 끌었다.그는 이 발제를 통해 지금까지 상식적으로 알려진 문헌사의 한계를 뛰어넘어 고구려왕조의 주체세력이 누구였는가를 고고학적 성과를 토대로 새롭게 규명했다. 이교수는 먼저 고구려의 기원을 부여와 연관시켜온 학설에 부정적 견해를 제시하고 나섰다.그 이유는 이를 고고학적으로 뒷받침할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따라서 광개토대왕비문이나 「삼국사기」가 기술한 고구려 건국 내용속에는 몇가지의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한다.이를테면 부여의 한 왕자에 의해 고구려라는 왕조가 세워질수 없다는 것이다. 왕국은 물론 국가단계의 사회는 결코 진공상태에서 갑자기 출현할수 없다는 것이 이교수의 지론.한 국가가 이루어지기까지는 사회적 정치적 힘이 뒤따라야 한다는 이교수는 특히 고구려와 부여의 민족을 서로 연결시킬수 있는 고고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고 주장한다.무덤형태만 보아도 부여는 돌널무덤(석관묘)이 주류를 이루는데 비해 고구려에서는 전혀 다른 돌묻이무덤(적석총)을 축조했다는 것이다. 그러면 고구려를 형성한 주체세력은 누구인가.이교수는 혼강유역에서 신석기문화를 지켜온 사람들로 보았다.이 지역의 신석기문화를 BC3세기께까지로 편년하면서 비록 신석기문화이긴 했지만 정체된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신석기시대 전시기에 걸친 문화혁신을 통해 BC3세기께에 접어들면 이미 상당한 힘을 쌓고 있다는 것이다.또 오늘날 중국 길림성 환인시와 집안시를 구심점으로한 이들은 청동기문화를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이다. 이교수는 환인과 집안의 청동기문화를 단동과 연관시켰다.특히 거미줄모양을 새긴 청동거울(동경)과 청동투겁창(동모)은 두지역 출토품이 일치할뿐 다른 지역과는 사뭇 다르다는 이교수는 이지역 출토품인 연나라의 화폐 명도전 역시 단동을 통해 수용된 철기문화로 풀이했다.이러한 문화수용의 압력은 북중국에서 요동으로 진출한 연나라 세력에서 비롯됐다는 것으로 그 시기는 대개 연나라 소왕대(311∼279BC)로 잡았다. 환인·집안지역의 청동기·철기문화는 자연발생적 문화가 아닌 이른바 2차적 문명형성이기는 하나 대단한 사회역량이 축적되어 결과적으로 지역간의 교역,집약농경,인구증가를 가져왔다는 것이 이교수의 견해.이를 입증하는 유적과 유물로 환인·집안지역에서 각종 석기와 함께 발굴된 성읍성격의 토성지와 초기돌묻이무덤,각종 철제농기구들을 꼽았다. 이교수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1세기께에 출현한 것이 고구려이고,그 이전 환인·집안지역에서 신석기문화 전통을 간직한 가운데 청동기·철기문화를 수용한 세력이 바로 선고구려라고 주장했다.결론적으로 고구려는 2차 국가형성의 고전적 표본이라는 것이다.
  • “불협화 씻고 정권재창출 발진”/민자/선대위 인선의 의미

    ◎“국민신망 높은 정 전총리” 애써 영입/공직사회·실향민의 지지확보 분석 민자당이 17일 선거대책기구를 발족시킨 것은 당내 불협화음을 불식시키고 본격적인 대통령선거체제로 들어갔음을 뜻한다. 특히 그동안 거취문제로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박태준 전최고위원이 이날 신당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힘으로써 최근 잇따른 탈당사태로 비롯된 이른바 탈당국면이 대선국면으로 전환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박전최고위원의 불참의사는 또한 그동안 안개에 휩싸인 것처럼 보이던 대통령선거구도를 명확하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발족된 민자당의 선거대책기구는 범여권과 당내 결속·화합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사의 뜻이 완강하던 정원식전국무총리를 설득해 선대위원장에 기용한 것은 다목적 포석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우선 「노심」의 향배가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 준다는 것이다. 노태우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정전총리를 위원장에 임명함으로써 노대통령과 김영삼총재,나아가 민자당과의 연대감을 과시하고 흐트러졌던 공직사회등 범여권과의 결속도 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당내 화합과 국민의 신망도 등을 감안할때도 정전총리가 적임이라는 분석이다. 김종필대표 또는 민정계 인사를 임명할 경우 당내 반발을 초래하거나 실세중진들의 미묘한 힘겨루기로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지난번 정전총리의 방북중 총리경질을 거론함으로써 크게 반발했던 실향민들을 김총재 지지로 되돌릴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관계자는 이날 『실향민 유권자 가운데 1백만명 정도가 김총재지지로 돌아서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한 것으로 본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그동안의 여론조사결과로 볼때 정전총리 만큼 국민의 신임도가 높은 인사가 거의 없었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 부위원장을 대거 54명이나 임명한 것도 당내 화합에 주안점을 둔것이다. 최근 탈당사태 등으로 빚어진 당내의 소외감,박탈감과 이질감등을 해소하기 위해 거의 모든 중진에게 역할을 부여한 것이라고 볼수 있다. 김총재측으로서는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능률보다는 화합이며 화합하는 길만이 대선에서 득표력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민자당은 당초 지역및 직능담당자로 12∼13명의 부위원장을 임명할 계획이었다. 또한 선대위 상임부위원장에 김윤환·이한동·이춘구의원등 민정계 실세 3인방을 임명한 것은 대선을 당공식기구 중심으로 치를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실상 상당수 민정계의원들은 그동안 김총재가 대선을 당공식기구보다는 민주산악회등 사조직중심으로 치르고 대선이 끝나면 사조직 간부들이 각지역구에서 정치적으로 상당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었다. 따라서 이들 실세들을 상임부위원장에 임명함으로써 그같은 의구심을 상당부분 불식시켰다고 할 수 있다. 김총재는 이날 당무회의에서도 『전적으로 공조직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들 가운데 그동안 선대위 위원장및 부위원장직을 고사했던 이춘구의원이 포함된 것도 주목되는 대목이다. 이의원의 행보는 그동안민자당내에서는 물론 민주당에서도 「노심」의 반영으로 여겨져왔었다. 그러나 이의원이 결국 상임부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볼때 「노심」의 실체가 다시 한번 확인된 것으로 볼수 있다고 당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노대통령의 직계인사 또는 「반YS」인사로 분류돼온 노재봉 김종인 심명보 남재두의원 등이 이날 부위원장이나 당무위원으로 임명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민자당의 선거대책기구가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민주당도 이날 성명을 통해 밝혔듯이 바로 얼마전까지 총리였던 인사를 위원장에 임명함으로써 국민들이 공명선거의지에 의구심을 가질 수 있고,당내 화합을 위해서 대거 부위원장을 임명했다고 하나 일사불란한 조직운영 측면에서는 역기능적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또 당공식기구와 사조직의 역할분담등 교통정리도 중요한 과제라고 하겠다.
  • 손진곤 안기부1차장/합리적 성품의 판사출신(얼굴)

    학자풍으로 부드러운 인상.그러나 합리적이고 치밀한 업무추진력이 돋보이는 외유내강형이다. 5공말기에 서울형사지법 수석부장판사로 있으면서 외풍을 막아 후배판사들의 신망이 두터웠다. 청와대민정비서관시절 전두환전대통령의 친·인척을 관리했고 6공초기에 법복을 벗었다. 박철언·김영일의원과 경북중학교 동기 트리오를 형성한다.취미는 등산과 독서.김희정씨(48)와의 사이에 1남2녀.
  • 「실향의 아픔」 하루 잊고…/이북도민체육대회/3만5천명 참가 성황

    1천만 실향민들의 한마당 잔치인 「제10회 대통령기 이북도민체육대회」가 이북5도위원회(위원장 김태서)와 이북도민중앙연합회(대표의장 최원식) 주최로 27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원식국무총리,최영철부총리겸통일원장관,이동호내무부장관등 각계인사와 전국에서 모인 3만5쳔여 월남 이북도민이 참석,성황을 이뤘다. 경기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이북 7개도 중앙도민회는 북한의 이중적 대남노선을 경계하고 정부와 각 정당에 대해 이산가족문제의 우선적 추진과 남북상호 핵사찰의 이행및 한·미 안보유대관계의 효과적인 지속등을 촉구하는 6개항의 건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이북 도민사회 발전과 국가에 이바지한 81명의 유공도민에 대해 훈장및 표창을 수여했다.훈장및 대통령 표창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국민훈장 목련장 ▲이훈영(64·황해도 중앙도민회 부회장) ▲김인섭(83·평양시장학회 이사) ▲조창석(71·평북중앙도민회장) ▲최원식(71·함남중앙도민회장) ▲신귀환(71.함북중앙도민회 부회장) ◇대통령표창 ▲이윤상(65·황해 신계군 전명예군수) ▲차완용(71·재대구 도민연합회장) ▲박성덕(69·평북 중앙체육회장) ▲염인필(70·함남 이원군 전명예군수) ▲윤부본(70·재부산 함북도민회 영락동산 관리위원장) ▲이준근(71·미수복 경기도 개풍군민회장) ▲장순호(72·미수복 강원도 통천군민회장)
  • 신안해저인양 중국배(배/역사속 바뀌어온 모습을 좇는다:12)

    ◎길이 30m 돛 2개… 일 가던 원무역선 인듯/용골 긴V자형 배밑구조 유럽형과 흡사 75년 전남신안 앞바다의 바다밑 보물선이 세상에 알려졌다.그후 10년간 문화재관리국에서는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중국청자 및 기타유물 2만2천여점과 동전28t,그리고 선체조각 등을 인양하였다. 이 배는 1323년 6월께 중국 절강성 항주만의 경원항을 출항,일본으로 가던 원나라 무역선으로 폭풍을 만나 침몰했던 것으로 추정된다.인양된 선체편은 문화재연구소 목포보존처리소에서 복원작업이 진행중으로 멀지않아 본래의 선체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배는 전체길이 30m,최대폭 9.4m,깊이가 3.7로 추정되며 8개의 격실과 2개의 돛을 갖고 있고 배밑은 긴 용골을 가진 V자의 첨저형이다.그리고 이물의 형태는 아랫부분은 서양식의 첨예한 모습에 윗부분은 동양식의 이물비우를 가진 혼합식이고,고물의 형태는 서양배와 같이 평탄한 트랜삼구조로 돼 있으며,외판은 전통적 한선의 방식과 비슷한 홈붙이 클링커이음이다.크기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재 해군사관학교와 한강에 떠 있는 복원거북선의 크기를 보면 길이가 34m,폭 10m이므로 규모를 대략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신안 앞바다 배 이외에도 2건의 중요한 중국선 발굴이 있었다.하나는 중국의 복건성 천주만에서 발굴된 1270년대의 송나라 배인데,길이가 34.55m 폭이 9.9m이며,서양식 용골을 가진 전형적인 남중국의 첨저형 배로서 2개의 돛을 가지고 있으며 신안 배와 여러모로 비슷하다.또 하나는 1984년에 산동성 봉래의 옛등주항만에서 발굴된 14세기 중엽의 원나라군함으로서 길이가 35m 폭이 6.2m인데 3개의 돛을 갖고,배밑은 천해에 알맞은 전형적인 북중국의 평저형이다.이런 발굴로 중국배들은 해안조건에 적합한 배밑구조를 지역별로 발전시켜 왔음을 알수 있다.또 중국에는 서양배와 같은 용골을 가진 첨저선은 없다고 해왔으나 그렇지 않음을 재확인시켜 주었으며 13∼14세기 중국의 배는 세계에서도 가장 크고 훌륭하였음을 알수 있었다.이점은 특히 신안배보다 1백여년 뒤의 명나라 정화함대의 보선의 길이가 무려 1백50.5m 폭이 61.5m이었다는 사실로도 뒷받침된다. 신안배의 발견은 당시 한·중·일간의 교류가 활발했음을 말해주고 항해술은 11세기 무렵부터 등장한 나침반과 함께 선원들은 해·달·별이나 바닷물빛 또는 바다밑의 펄로서 방향을 확인하였음을 알려준다.당시의 배들은 절강성 항주만 입구의 주산열도를 출발,동북쪽으로 방향을 잡고 항해하다가 제주도의 한라산을 눈으로 확인한 다음 한국서해안이나 일본규슈로 향했다.
  • 전북교육감에 임승래씨/교위 임시회의서 선출

    【전주=조승용기자】 전북도교육위원회는 6일 상오10시 제17회 임시회의를 열고 제10대 전북도교육감에 임승래씨(63·전주여상교장)를 선출했다. 임교육감은 전북부안출신으로 전주고와 중앙대 법정대를 나온 뒤 전주북중교사 전주고교감 장수고교장 도교육청장학관 전주시 교육장을 역임했다.
  • 고급 학예활동 실적 내신 반영

    ◎월1회 「학예의 날」지정… 문화현장등 견학/초·중생은 특별활동성적으로/전국 30개 우수교에 9천만원 지원/교육·문화부,「학교문예 활성화방안」확정/새학기부터 정부는 새학기부터 전국의 초·중·고교에 월1회 「학예활동의 날」을 두고 그활동실적을 내신성적에 반영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학교문예활동 활성화방안」을 5일 확정,발표했다. 문화부와 교육부가 함께 마련한 이 활성화방안에 따르면 교육부는 각 초·중·고교가 해당지역과 학교실정에 맞게 「학예활동의 날」을 지정,공연관람과 창작활동,사생대회,박물관·미술관 현장견학등 다양한 문예활동을 벌이도록하고 그 학습결과를 특별활동 성적에 반영토록 한다는 것이다. 또 문화부는 「학예활동의 날」을 내실있게 운영하기 위해 국립극장과 국립국악원,국립현대미술관등에 9개분야프로그램을 마련,학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지원하며 지역공공도서관과 지역문화예술인들의 문예활동현장지도도 적극적으로 주선키로 했다. 「학예활동의 날」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9개 프로그램은 단소실기강습·미술지도강사파견·독서지도강사지원·독서문예행사지원·한국무용지도·발레지도·창극지도·연극지도·합창지도 등이다. 문화부와 교육부는 이 학예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문예교육담당교사에 대한 이론및 실기연수를 여름 및 겨울방학을 이용,국립중앙박물관과 문화재보호협회,국립현대미술관,국립국악원에서 실시할 계획이며 그 결과는 교사연수실적으로 근무성적에 반영하도록 제도를 보완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서울을 비롯,전국 각 시·도별로 2개교씩 모두 30개의 국민학교와 중학교를 「문화예술제 시행 우수학교」로 지정,발표하고 지역학예활동의 중심학교로 육성키로 했다.문화부는 9월중 이들 우수학교에 각 3백만원씩 모두 9천만원을 지원하게 되며 국립극장을 비롯,산하기관의 전문지도강사를 파견,이들 학교학생들의 문화예술활동을 적극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들 우수학교는 1년에 1회 이상씩 「종합예술제」를 열어 학생들의 참여와 발표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교육부는 이 우수학교의 범위를 93년부터 점차적으로 넓혀 나갈 방침이다. 교육부에 의해 지정된 전국의 30개 문화예술제 시행 우수학교는 다음과 같다. ◇서울=신상계국교 덕수중◇부산=명륜국교 경남여중◇대구=남도국교 성명여중◇인천=부평남국교 구월여중◇광주=서림국교 송정여중◇대전=흉륭국교 동방여중◇경기=안산삼일국교 수원북중◇강원=춘천부안국교 춘천중◇충북=청주석교국교 청주여중◇충남=천안일봉국교 논산여중◇전북=부안국교 서전주여중◇전남=무안국교 목포중앙여중◇경북=경주월성국교 경주여중◇경남=거제장평국교 진해여중◇제주=제주중앙국교 서귀여중
  • 뜀틀 세계제패 유옥렬/“공중도약 3m 6개국제대회 석권

    ◎고난도 쿠에르보 달인… “연습벌레” 발목부상을 딛고 세계정상임을 다시한번 과시한 유옥렬(20·경희대)은 한국남자체조를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린 「뜀틀의 황제」. 지난해 9월 인디애나폴리스 세계선수권대회 뜀틀서 한국체조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것을 시작으로 이후 5개 국제대회를 석권했다. 1m50㎝ 50㎏의 단구이지만 폭발적인 힘과 유연성,공중으로 3m 이상을 솟구쳐 오르는 탄력을 바탕으로 구사하는 쿠에르보(앞돌려 틀어 몸펴 뒤공중돌기)기술의 난도와 정확도에서 세계최고라는 평가를 받으며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 「0순위」로 지목되고 있다.그의 점프는 세계정상급선수들을 30㎝이상 웃돌며 체공거리도 50㎝이상 긴 4m에 이른다. 지난해 11월 도쿄컵대회서 우승한 이후 마루운동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있고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평행봉서 최근 최고급난도인 「어깨틀어 1백80도 돌며 버티기에 이은 크게 휘둘러 1백80도 돌기」기술을 완벽에 가깝게 구사하는데다 철봉서 「뒤로 3회 돌아 내리기」,마루운동서 「다리벌려 휘돌기」등을 매끄럽게 펼쳐보여 사상 첫 개인종합 메달권진입도 노린다. 수원 세류국민학교 4학년때인 지난 82년 체조에 입문,수원북중을 거쳐 수원농고 2년때인 89년6월 대표선수로 발탁됐다.이듬해인 90년 북경아시안게임에서는 노메달에 그쳤으나 12월 도쿄컵대회서 일본의 간판스타 이케다니 유키오 등을 제치고 링과 뜀틀서 2개의 금메달을 따내 한국체조의 대들보로 떠올랐다. 새벽6시부터 시작되는 하루 6시간의 공식강훈이외에 선수촌뒷산에서 혼자 산타기와 튜브당기기로 근력을 키우는등 잠자는 시간외에는 훈련에만 몰두해 「연습벌레」로 불린다. 조성동 대표팀코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이후 뜀틀에서는 달인의 경지에 이른듯한 연기를 펼치고있어 바르셀로나올림픽서의 금메달획득도 무난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 미 그레이엄목사 어제 김일성 만나/부시 구두메시지 전달

    【내외】 북한의 김일성은 2일 방북중인 미국의 부흥목사 빌리 그레이엄과 만나 부시대통령의 구두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 관영 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일성이 그레이엄목사와 만나 『친선적이고 우호적인 분위기속에서 담화를 나누었다』고 전하고 이자리에서 그레이엄목사가 김일성에게 부시미대통령의 구두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소개했으나 메시지의 내용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 김일성,“핵사찰은 오직 절차만 남아”/일 아사히신문 회견

    【도쿄 AFP 연합】 북한 김일성 주석은 방북중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조지 부시미대통령의 메시지를 자신에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 회견에서 밝혔다. 김주석은 2일자에 게재된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미국이 특히 압력을 가해온 북한 핵사찰과 관련,「오직 절차만」이 남아있을 뿐임을 강조했다. 그는 그레이엄 목사가 부시 대통령의 메시지를 휴대하고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는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고 아사히는 보도했다. 김주석은 북한이 대미 관계개선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레이엄 목사는 북한 방문에 앞서 부시 대통령 및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만나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도된 바있다. 김주석은 북한 핵사찰과 관련,북한 최고인민회의(의회)가 오는 8일 이를 비준할 예정임을 상기시키면서 이후 『예정된 절차대로 문제가 순로롭게 풀려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 유엔공업기구대표단 평양방문/「합작」 타당성 조사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사무국 대표단이 지난 1일 평양을 방문,북한과 외국기업과의 산업경제협력 타당성에 대한 조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외무부가 5일 밝혔다. 방북중인 UNIDO 사무국 공업개발협력국의 야니크 과장등 2명은 오는 18일까지 조사작업을 벌인뒤 한국을 방문,북한과의 협의내용및 조사결과등을 설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의원은 이날 다른 의원들에게 배포한 서한에서 『한국인 여섯사람중에 한사람은 이혼이나 별거가 이나라 남북분단으로 35년이상 가족들과 헤어져 살아왔다』고 말하고 이 특별대책반에 다른 의원들이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 북한/대남 관계개선 싸고 보·혁갈등/김우중회장 방북 설명회서 밝혀

    ◎정무원­조평통,「기업인초청 주최·방식」 논란 벌여/중국식 경제특구 조성… 단계적 개방 추구하는 듯 최근 북한에서는 남북관계진전및 경제교류·합작사업추진 등을 싸고 개혁파와 보수파간에 마찰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은 31일 상오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신문편집인협회(회장 안병훈)주최로 열린 김요조찬 간담회에 참석,자신의 방북결과를 설명한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의 발언을 통해 알려졌다. 김회장은 이날 방북중 연형묵 북한총리가 『남북고위급회담에 관해 남측 언론이 과도하게 보도하는 바람에 보수파들로부터 공격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혀 대남관계개선과 관련,북한내 개혁·보수파간에 의견대립이 있음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또 『김달현부총리로부터도 자신의 방북과 관련,초청측을 정무원으로 할 것인가 아니면 민간기업으로 할 것인가하는 문제와 그 형식을 「해외동포고향방문」으로 할 것인가 아닌가 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정무원측과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간 논란이 많았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북한이이같은 보수와 개혁간의 갈등을 원만하게 극복,변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측이 진지하고 성의있는 대북정책을 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회장은 이어 『자신과 김일성주석과의 사진이 로동신문 1면에 실리는 것 자체가 북한이 이미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며 북한은 단계적이며 제한된 형태의 중국식 개방방식을 추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식량 1백만t 부족 김회장은 대북경협과 관련,지난번 북한방문에서 리비아 파키스탄 수단 탄자니아 이란등 북한대사관이 있는 지역의 건설공사 현장과 봉제공장등에 한해 북한인력을 사용키로 북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그러나 『북한과의 합작사업추진에 있어 인건비와 건축비등 계약조건은 대우가 중국에서 체결한 계약수준을 감안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그러나 『대우그룹이 대북합작사업을 독점할 생각이 없으며 정부의 경협자금을 쓸 생각도 없다』고 덧붙였다. 김회장은 이어 방북당시 북측관계자들에게 『새로 공장을 짓기가 어려우니 기존공장시설을 보수해 사용하는게 어떠냐고 했더니 북측이 난색을 표했다』면서 『이로 미루어 북한은 중국식 특구형태의 공단조성을 계획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이밖에 『북한은 현재 식량이 1백만t정도,전력도 30만∼50만㎾H정도 부족한 상태』라며 『그러나 식량과 전력설비에 드는 비용은 아연광개발등으로 충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사익,사익,국익(이정연칼럼)

    김우중 대우회장은 요즘 무척 바쁘다.방북중 김일성주석과 나눈 얘기,북에서 펼쳐보일 그의 사업계획,「내집처럼 북한을 자주 오라」며 격의 없고 자상하게 대해준 김주석의 환대 등을 털어 놓으며 아직 흥분이 덜 가신 듯한 표정으로 초청연사로 모심을 받기에 영일이 없다. 89년 2월 현대의 정주영회장도 「의정서」라는 합의문서를 들고와 「금강산 관광 연내 실현가능」이라는 신문기사가 나올 정도의 법석을 떨었었다.지난 12월에는 통일교의 문선명목사도 북을 방문,금강산 개발등 4개항의 합의문을 갖고 나왔다.그때도 김주석은 『문선생을 만나고 싶어 내가 초청했다.고향에 오신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또 오십시오.다음에는 낚시나 같이 갑시다』고 해 문목사를 감격케 했다.그리고 나서 북측은 원유수입대금이 필요하다며 1억5천만달러의 헌금을 요구했었다. 주변상황도 그간 바뀌고 남북관계도 많이 달라졌다.김회장의 보고,들고온 내용도 상당히 구체적이고 스케줄이 자세하다.역시 유능한 세일즈맨 답다. 김회장은 기업인이다.그의 머리속에는 당연히사업계획이 꽉 들어차 있을 것이다.이웃돕기 운동차원으로 그가 북에 간 것은 결코 아니다.남포에 2백만평 규모의 한국공단을 세운다.2월에 실무자가 떠난다.9월에는 제품이 나온다.북은 땅과 사람만 대라.리비아에서 공사대금으로 받은 원유를 공급해 줄 수도 있다.북으로선 눈이 번쩍 뜨일 사안들이다.5,6년내에는 1백억달러의 수출도 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이니 달러 벌이에 수단방법을 가릴게재가 아니며 한시가 바쁜 그들에게 주체사상에 손상만 안준다면 무엇이든 내줘야할 형편이고 보면 김회장의 「달러 벌이 문제없다」는투의 설명에 김주석은 필경 무릎을 쳤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김회장의 평양출국에 앞서,김회장은 김주석을 만나 「무슨 큼직한 선물을 가져갔을 것」이라며 짐짓 무엇을 베푼듯한 제스처를 보였다.그리고 그날도 북의 매체들은 「괴뢰도당」「역도」「살인악당」등의 악랄한 용어를 구사하며 대남비난공세를 계속했고,오늘도 계속하고 있다. 그들의 이중성을 우리는 지금도 보고 있다.물론 이번 김회장의 제언을 받아들인 그들의자세가 개방이나 개혁의 신호로 보는 측면도 있을 수 있고 중국식 정경분리로 경제개발을 겨냥한 변신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무슨 정말 큰 선물이나 성과를 얻은양 법석을 떨고 2백50여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대북투자를 서두르고 있다는 사실에는 아연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지금 그의 친절한 말잔치를 들어 알고 있을뿐 어떤 본질적인 변화의 증후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없다.그들에게 세계적인 세일즈맨의 역할 대행을 자처하고 나서니 그들로선 반가울 수 밖에 없다.한두달이 아니라 오래 오래 옆에두고 모시고 싶었을 것이다.그들은 자본주의 전염병을 막는 장막을 공단주변에 어떻게 치느냐만이 문제일 것이다.달러가 급하고,석유가 급한 그들이다.남북간의 상호협력을 끌어내는 발상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우리는 지금 어떤 우월감에 빠져 있을 상황이 아니다.그렇다고 냉전후의 한반도 위기관리에 확신을 갖고 있지도 못하다.커다란 변화에는 일시적인 역류도 있고 혼란도 피하기 어렵다는 상황인식도 절대 필요하다.약간의변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유엔에 같이 들어갔고 남북간에 불가침 조약도 있었고 오는 2월18일엔 평양에서 6차고위급회담이 또 열린다.우리는 그간 팀스피리트 훈련을 중단했고 남에 핵이 없음을 선언했다.그러나 그들은 아직 실증적으로 확인시켜준 변화는 거의 없다.어제 빈에서 핵사찰의 초기단계인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핵안정협정에 겨우 서명했을 뿐이다. 우리는 지금 김주석의 화사한 웃음속에서 그들이 필요에 따라 선택한 사람들이 평양에 들어가 「자상한」 대접을 받고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말만 전해들어 알고 있다.그들의 「진심」을,김주석의 어떤 심경변화를 우리는 정말 얼마나 알고 있는가.89년 4월에 북에 갔던 작가 황석영씨도 김주석을 만나고 나와 그가 자신의 소설 장길산을 읽은 것같다며 감격해 했었다.90년 9월 일본의 정계 실력자 가네마루 신(김환신)을 만났을때는 일본 영화를 즐기고 당시 일본 TV의 시리즈극을 화제에 올려 가네마루를 놀라게 했던 장본인이다. 우리가 아는 김주석은 그의 과거행적뿐이다.그는 6·25전쟁을 일으켰고 그후 숱한 피의 숙청을 통해 정적을 제거했고 가까운데서 부터 거슬러 올라가 본다면 KAL기 폭파로 중동근로자를 몰살시킨 것이 87년의 일이요,그에 앞서 랑군폭파요인 암살사건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그때마다 우리는 미일등 우방에 요청,저들의 만행규탄에 외교·경제적 제재를 요구했었다.최근의 일로는 핵사찰 문제를 들어 일본과 미국에 대북접근 자제를 요구하고 있는 터다.미국은 북의 핵포기를 믿지 않으며 일본도 아직은 북의 핵포기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며 어제 북경에서 수교회담을 가졌다.그런데 바로 당사자인 우리는 짚고 따지고,확인하고 넘어가야할 그 많은 난제들,신뢰회복장치,구체적인 증거 등을 정부차원에서 해결을 보지도 않은 상황에서 왜이리들 제각기 김주석의 초청장을 못받아 안달이고 야단들인지 모르겠다.우리가 모스크바행 급행버스와 북경행 특급비행에서 무엇을 얻었는가를 한번 되돌아 보는 여유라도 좀 가져봤으면 어떨까. 그들은 주체사상도 당이 명하면 우리는 한다는 기본원리나 대남비방 그어느 하나도 아직 본질적인 변화를 보였다는 증거를 우리는 확인 못하고 있다.북이 지난 21일 로동신문에 김주석과 김우중회장 일행과 찍은 사진 게재는 아마도 남에서 많은 사람들의 점차 잦은 걸음에 대한 북한주민의 충격흡수를 위한 예방적인 조치로 보여져 그들의 변화의 불가피성을 인지 할수는 있다. 그러나 기업인들이 자칫 사익,사익에 매달리다 국익에 손상을 주는 일이 있지않을까 걱정이 앞선다.별로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좀더 천천이 서둘렀으면.
  • 대우 김우중회장/어제 김일성 만나

    【내외】 북한 김일성은 20일 방북중인 김우중 대우그룹회장 일행을 만났다고 북한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북한방송들은 김일성이 김우중회장 일행과 『동포의 정 넘치는 담화를 했다』고만 전했을 뿐 구체적인 대화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치 않았다. 한편 김일성은 김우중회장 일행을 위해 이날 오찬을 마련했다고 북한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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