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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에서도 정관장… 수출 75%↑

    해외에서도 정관장… 수출 75%↑

    한국인삼공사의 홍삼 브랜드 ‘정관장’이 해외에서도 힘을 과시하고 있다. 14일 한국인삼공사에 따르면 지난 1~10월 정관장 수출액은 1억 1500만 달러로, 올해 총 수출액이 1억 2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의 7300만 달러보다 약 75%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공사는 올해 수출의 날 1억 달러 탑을 받기도 했다. 수출이 크게 는 것은 외국에서 홍삼의 인지도가 높아진 데다 외국에 직영 매장을 설립한 것도 주효했다. 직영매장인 ‘정관장 브랜드 스토어’가 지난 2월 중국 선전에 처음으로 문을 연 데 이어 중국과 미국, 일본, 홍콩 등에도 속속 문을 열면서 독자 마케팅이 가능해져 판매를 촉진시켰다. 최근에는 공사 미주법인이 명품거리로 유명한 미국 뉴욕 맨해튼 5번가에도 브랜드 스토어를 열어 정관장의 위상을 높였다. 현재 중국, 타이완, 일본, 미국, 캐나다 등에 정관장을 살 수 있는 매장 100여곳이 있으며 아시아와 유럽, 북중미, 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4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중국 수출액은 올해 3600만 달러까지 늘어났으며 품목도 진액, 홍삼차, 홍삼음료 등으로 다양해졌다. 공사는 내년까지 중국에 직영점 50여개를 설립하고 온라인이나 TV홈쇼핑 판매도 추진해 2015년에는 중국시장에서만 1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中, 北 무연탄 등 광물자원 ‘싹쓸이’

    북한이 올해 중국에 수출한 무연탄 등 광물자원 규모가 거래금액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3.5배 늘어난 8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대중(對中) 광물 수출량이 급증한 것은 내년 ‘강성대국’ 원년을 앞두고 최대한 달러를 확보하려는 북한 당국의 의도와 중국의 경쟁적인 자원 확보 정책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6일 중국 당국이 집계한 ‘북중 광물자원 수출입 동향’(2008∼2011년)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국의 광물 총수입량은 842만 3000t(8억 5200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4만 8000t(2억 4500만 달러)에 비해 물량 기준으로 2.7배, 금액 기준으로는 3.5배 급증한 것이다. 중국이 수입한 광물은 대부분 석탄(무연탄)으로 올해 1∼9월 수입량은 819만t(8억 3500만 달러)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총수입량 290만t(2억 3900만 달러)에 비해 수량과 금액 모두 3배 안팎 급증한 것으로, 무연탄 수입 증가가 전체 광물 수입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이뤄진 교역에서 북한산 무연탄의 평균 가격은 톤당 101달러였다. 북한이 광물 수출량을 급격히 늘린 것은 2012년 강성대국 원년을 앞두고 각종 행사에 쓸 자금을 미리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이 북한에 수출한 광물자원은 2009년 76만t(3억 2700만 달러), 2010년 92만 1000t(4억 7800만 달러), 2011년 9월 현재 73만 2000t(5억 9200만 달러)이며 대부분이 원유였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해외건설 수주 인력·예산 확 늘린다

    정부가 해외건설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조직과 인력 충원에 나선다. 중동으로 편중된 해외 시장을 다변화해 수주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국토해양부는 29일 건설정책관 산하에 ‘해외건설시장지원과’(가칭)를 신설하고 내년 해외건설 예산을 올해보다 3배 이상 늘리는 내용의 계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건설수자원정책실 건설정책관 밑에서 해외건설 업무를 담당하는 과는 현행 해외건설과 1곳에서 2곳으로 늘어난다. 기존 해외건설과는 ‘해외건설정책과’로 이름을 바꾸고 정책 방향 수립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대신 신설되는 해외건설시장지원과에선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유럽·북중남미 등으로 나눠 수주 전략을 수립한다.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관련 예산도 확충된다. 국토부는 내년 신시장 개척자금 등 주요 해외건설 예산을 종전 40억원에서 125억원으로 3배 이상 늘리는 방안을 예산 당국과 협의 중이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중동 민주화 시위 등 돌발 변수로 해외공사 관리 업무가 급증하면서 인력과 자금 부족이 꾸준히 제기돼온 데 따른 것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대구세계육상 D-2] ‘단거리 흑인천하’ 깬 中 류샹의 비밀은?

    머리가 커서일까, 다리가 짧아서일까. 그동안 육상에서 아시아인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는 것은 뒤집을 수 없는 정설로 여겨졌다. 특히 단거리는 흑인의 전유물이었다. 그들의 타고난 유전적 성질 자체가 육상에 유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였다. 그러나 이런 통념은 정말 깨질 수 없는 것일까. 정답은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아시아인이 유전적으로는 불리하지만 최근 세계 육상의 추세는 선수의 체격 조건뿐만 아니라 과학으로 뒷받침된 테크닉이 점점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세계 육상의 판도는 트랙 단거리 종목은 북중미 흑인, 투척은 유럽의 백인, 중거리는 유럽이나 아프리카 흑인, 장거리는 아프리카 흑인이 절대적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구분되어 왔다. 북중미 흑인은 짧은 시간에 폭발적인 힘을 낼 때 쓰이는 ‘속근’이 더 발달돼 있고 중남부 아프리카 흑인은 장기간 꾸준하게 힘을 내게 해주는 ‘지근’이 발달해 전자는 단거리, 후자는 장거리에 적합하다. 더군다나 흑인은 백인이나 아시아인에 비해 허벅지 뒤에서 엉덩이로 이어지는 ‘파워존’이 더 발달돼 있는데, 이 파워존은 순간적으로 강력한 힘을 내게 해줘 흑인이 달리기를 더 잘한다는 것이다. 체형을 봐도 흑인은 머리가 작고 사지가 얇은 외배엽이어서 중배엽 체형이 많은 백인, 내배엽 체형이 많은 아시아인보다 육상에 유리하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황색 탄환’ 류샹(28·중국)이 등장하면서 이런 편견은 단박에 깨졌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허들 110m에서 세계 타이기록인 12초 91을 찍고 금메달을 거머쥔 류샹은 2006년 육상대회에서 세계신기록(12초 88) 작성, 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하며 세계 육상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류샹이 불가능한 영역으로 여겨진 단거리에서 이처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아시아인 치고 좋은 체격 조건에 힘입은 바 크다. 류샹은 189㎝에 82㎏으로 당당한 체격이다. 팔다리도 긴 편이다. 허들이란 종목이 테크닉에 의존하는 경향이 큰 것도 이유다. 허들 종목에서 기록 단축을 하려면 빨리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허들을 넘을 때 체공 시간을 얼마나 줄이는지도 관건이다. 체공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허들에 최대한 근접해서 넘어야 하고 리듬감과 유연성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이 뒷받침돼야 기록 단축을 할 수 있는 종목이 허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단거리종목이 아닌 허들을 선택한 류샹이 유전적인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는 것. 한국체육과학연구원 성봉주 박사는 “류샹의 예에서 볼 수 있듯 유전적 요인도 중요하지만 후천적 훈련이나 노력을 통해서도 발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면서 “우리나라 선수들도 체격조건이 점점 좋아지는 만큼 좋은 선수를 선발해 체계적인 훈련을 거친다면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 류샹은 25일 오전 대구에 도착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북한판 소녀시대 미모 여군, 가슴 박찬 안무 눈길

    북한판 소녀시대 미모 여군, 가슴 박찬 안무 눈길

    ’북한판 소녀시대’라고 할만한 미모의 북한 여군들이 공연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다. 지난 5일 중국 해군 훈련함대 장병들의 북한 방문을 환영하는 북한 해군 여군들의 공연 모습이 연합뉴스를 통해 공개됐다. 가슴라인이 돋보이는 현대식 해군 복장의 북한 여군들이 무릎이 드러나는 안무를 하며 공연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중국 해군 훈련함대의 북한 방문은 1996년 이후 15년 만으로, 북중 우호협력조약 50주년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4일 원산항에 입항한 중국 해군 훈련함대 소속의 정허(鄭和)호와 뤄양(洛陽)호가 4박5일동안 북-중 우호관계를 돈독히 하고 8일 떠났다고 보도했다. 사진 = 연합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지자체 산하기관장 임기 단축 논란

    지자체 산하기관장 임기 단축 논란

    지방자치단체들이 너도나도 산하 기관장들의 임기 단축에 나서고 있다. 현역 단체장과 산하 기관장의 교체 시기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내면에는 이른바 ‘코드’를 중요시하는 정치인들의 그릇된 인식이 깔려 있다. ●“연임 위한 눈치보기 심해질 것” 충북도는 3년인 산하 기관장들의 임기를 2년으로 단축 조정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도는 이미 지난 1일 충북신용보증재단 이사회를 열고 이사장 임기를 3년에서 2년(1회 연임 가능)으로 줄이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도는 이외에도 충북테크노파크, 충북지식산업진흥원,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의 기관장 임기도 2년으로 줄여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고칠 계획이다. 법령에 임기가 3년으로 명시돼 있는 충북개발공사, 청주의료원 등은 정부와 임기조정 문제를 협의할 방침이다. 임기를 2년으로 하고, 한 차례 연임할 경우 결과적으로 기관장 임기4년과 일치한다. 단체장이 자신과 코드가 맞는 사람들과 임기 동안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단체장이 챙길 사람이 있다면, 업무능력 저하 등을 이유로 기존 인물을 연임시키지 않고 새 사람을 해당 자리에 앉히는 등 마음껏 요리할 수도 있다. 단체장 입장에선 이래저래 좋은 셈이다. 경남도도 산하 기관장 임기를 2년으로 줄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새 단체장이 취임해도 전임자가 임명한 산하 기관장이 임기가 남았다는 이유로 스스로 물러나지 않아 사퇴를 종용하는 일들이 끊이지 않았다. 백상진 충북도 대외협력관은 “지사 임기는 4년인데 산하 기관장 임기가 3년이다 보니 새 단체장이 취임하면서 전임 단체장이 임명한 산하 기관장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사퇴하는 일들이 반복됐다.”면서 “이로 인해 사퇴압박 등 불필요한 논란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임기를 2년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기 사업 2년만에 평가 무리” 이미 2007년 산하 기관장 임기를 2년으로 줄인 충남도는 “업무 능력이 처지거나 지사와 손발이 맞지 않을 경우 무리 없이 바꿀 수 있었다.”며 “임기 단축은 적절한 조치였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새 단체장이 취임하면서 빈자리가 많으면 ‘측근 챙기기’가 지금보다 더 노골적이고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영출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임기가 2년으로 줄고 한 번 연임이 가능하면 산하 기관장들이 연임을 위해 단체장만 바라보는 일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면서 “산하 기관장 임기를 3년으로 한 것은 기본적으로 해당 기관의 독립성과 안정성을 지켜 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웅용 충북개발공사 기획홍보팀장도 “산업단지 조성 등 3년 이상 걸리는 장기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들의 경우 2년째에 기관장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라고 꼬집었다. 송재봉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단체장과 무관하게 산하 기관장 임기를 보장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얘기”라면서 “둘이 운명을 같이할 경우 산하 기관장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 단체장도 함께 책임을 지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2014년 브라질 월드컵 6월 12일 개막 확정

    2014년 브라질월드컵 일정이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경기를 6월 12일(현지시간)부터 7월 13일까지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개막전 개최 도시를 포함한 자세한 경기 일정과 장소는 오는 10월 20일 열리는 FIFA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월드컵의 리허설인 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은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열기로 했다. 브라질월드컵의 대륙별 예선 조 추첨은 31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대륙별 출전권은 지난해 남아공 대회 때와 똑같이 아시아·남미 각 4.5장, 유럽 13장, 아프리카 5장, 북중미-카리브해 3.5장, 오세아니아에 0.5장이 배정돼 있다. 조 추첨을 위한 출전국 포트 배정은 7월 FIFA 랭킹이 기준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산하 국가는 28일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차전 결과가 나오고 나서 FIFA 랭킹을 기반으로 3차 예선 조 추첨을 위한 포트 배정이 이뤄진다. 지난해 남아공 대회 성적에 따라 3차 예선에 직행한 한국, 일본, 호주, 북한, 바레인 등 5개국과 2차 예선을 통과한 15개국 등 총 20개국은 9월부터 5팀씩 4개조로 나뉘어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치른다. 3차 예선을 통과한 10개국은 또다시 조 추첨을 통해 5팀씩 2개조로 나뉘어 아시아 지역에 배정된 본선 출전권 4.5장을 놓고 최종 예선을 벌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하프타임] 한국 FIFA랭킹 26위 6년새 최고

    한국축구가 지난달보다 다섯 계단이나 수직 상승한 세계 26위에 올랐다. 한국은 29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6월 랭킹에서 787포인트로 26위를 차지, 지난달 31위에서 다섯 계단 상승했다. 이는 2005년 8월 23위, 9월 26위를 차지한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순위이다. 한국은 지난 3일 세르비아, 7일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모두 2-1 승리를 거둔 덕에 랭킹포인트 33점을 얻어 27위 칠레(782점)를 따돌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산하 국가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일본도 지난달 14위에서 한 계단 도약했다. 북한은 4계단 밀려나 119위에 그쳤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12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네덜란드도 2위를 유지한 가운데 독일이 4위에서 3위로, 잉글랜드가 6위에서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서 우승한 멕시코는 지난달 28위에서 무려 9위로 껑충 솟구쳤다. 반면 브라질은 4위에서 5위로, 아르헨티나는 5위에서 10위로 밀려났다.
  • ‘트레블’ 젊은 감독 ‘독이 든 성배’ 받다

    ‘트레블’ 젊은 감독 ‘독이 든 성배’ 받다

    선수도 아닌데, 그저 축구가 좋아 불과 17세에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던 소년이 16년 만에 ‘독이 든 성배’를 받아 들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는 33세의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 연봉은 500만 파운드(약 90억원)로 알려졌고, 첼시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 계약기간이 2년이나 남았던 FC포르투에 무려 1500만 유로에 이르는 위약금까지 지불했다. 명문 구단 첼시가 뭐가 아쉬워서 나이도, 지도자 경력도 ‘갓난이’에 불과한 그에게 매달린 걸까. 그는 과연 리그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세계 최강 FC바르셀로나를 무너뜨리고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낼 수 있을까. 욕심 많은 첼시의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하나의 트로피에 만족할 사람이 아니다. 그만큼 비야스 보아스는 특별하다. ●17세부터 지도자 수업 받아 비야스 보아스는 16세 때 당시 FC포르투 보비 롭슨 감독과 마주친다. 이때 훗날 영국 왕실의 기사 작위까지 받은 전설 롭슨을 상대로 전술을 충고했다. 굼벵이 앞에서 주름잡았다. 그런데 롭슨은 그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그를 스카우트팀으로 불렀다. 롭슨은 17세 때 축구 지도자가 되기 원하는 그를 스코틀랜드로 보내 UEFA C급 지도자 자격증을 따게 했다. 지도자 생활의 시작이었다. 이듬해 B급 자격증을 땄고, 23세이던 2000년에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아 2002 북중미-카리브해 월드컵 예선에 나서기도 했다. 그 뒤 비야스 보아스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인 조제 모리뉴를 만나 FC포르투의 전술분석팀을 맡았다. 그는 모리뉴와 함께 FC포르투, 첼시, 인테르 밀란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EPL 2연속 우승 등 성공 신화를 썼다. 2009년 모리뉴로부터 독립해 포르투갈의 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의 사령탑을 맡아 강등 위기의 팀을 구해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리고 지난해 FC포르투의 지휘봉을 잡았고, ‘트레블’(유로파리그·포르투갈리그·FA컵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이 아니면 해고가 기다리는 첼시의 감독자리에서 비야스 보아스가 살아남을지는 미지수다. 그는 이른바 ‘빅3’(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감독을 해 본 적이 없다. 그런 그가 리그 우승을 위해 꺾어야 할 상대는 EPL 12회 우승에 빛나는 맨유의 백전노장 알렉스 퍼거슨(70)이다. 동시에 UEFA 챔스리그 우승을 위해 바르셀로나의 주제프 과르디올라(40)도 무너뜨려야 한다. 또 디디에 드로그바, 프랭크 램파드 등 첼시 선수들은 FC포르투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명성이 높고, 언론을 통해 감독에 대한 불만도 서슴없이 쏟아낼 정도로 자기 주장이 강하다. 게다가 구단주 아브라모비치는 사사건건 간섭한다. 안팎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 산더미다. 이게 첼시 감독이다. ●첼시 감독직은 ‘우승 아니면 해고’ 그는 선수들을 끌어안고 자신의 스타일대로 이끌면서 성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 수밖에 없다. FC포르투 감독 시절 선수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많은 대화를 나누는 이른바 ‘친구 리더십’으로 트레블을 이끌었다. 세계축구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이 특별한 감독이 첼시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남북합작 ‘뽀로로’ 미 수입규제 품목 오른다

     남북 합작 제품인 ‘뽀로로’가 미국의 수입규제 품목에 오를 전망이다.  자유아시아방송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조사국(CRS)의 딕 낸토 선임연구원의 말을 인용,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대북 제재 행정명령의 구체적인 시행안이 관보에 게재됨에 따라 북한산 제품의 대미 수출을 광범위하게 규제하는 내용이 공식화됐다.”고 보도했다. 뽀로로는 세계 110여개국에 수출된 한국의 대표적인 만화 영상물로, 북한의 삼천리총회사가 뽀로로의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낸토 연구원은 “이에 따라 개성공단의 생산품 뿐 아니라 북중 합작인 황금평과 라선 경제특구에서 생산되는 제품도 통제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간접적인 북한산 제품의 대미 수출을 통제하는 조항이 이번 제재의 핵심”이라면서 “이전까지 별다른 규제 없이 미국에 들여올 수 있었던 북한의 광물로 만든 중국산 제품이나 북한 사람이 참여한 남북 합작영화 등도 제재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수뢰혐의’ 워너 FIFA부회장 사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경선 과정에서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은 잭 워너 FIFA 부회장이 20일 사임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의 국회의원이기도 한 워너 부회장은 이날 FIFA에 보낸 서한에서 부회장직은 물론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회장직 등 모든 축구 관련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또 워너 부회장은 뇌물 수수 혐의와 관련해 FIFA 윤리위원회가 진행하고 있는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워너 부회장은 지난달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CONCACAF 임원 모임에서 모하메드 빈 함맘 FIFA 집행위원으로부터 회장 선거 지지 부탁과 함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아 왔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北·中 압록강 첫 합동순찰 밀무역·탈북자 단속한 듯

    북한과 중국이 지난 15일 압록강에서 처음으로 합동 순찰활동을 벌였다. 중국에서 3척, 북한에서 2척의 선박이 참여한 이번 순찰은 랴오닝성 단둥(丹東)의 중조우의교(압록강철교)와 서해쪽 중국 다둥(大東)항 사이 압록강 유역 구간에서 진행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통신은 북한과 중국 해사 당국 간에 지난 4월 ‘조중(북중) 해사관리 압록강 유역 협력 협정’이 체결돼 합동순찰이 정례화됐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압록강 합동순찰이 북·중 밀무역 단속과 탈북자 적발 등의 목적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부고]

    ●정해주(전 통상산업부 장관·전 국무조정실장)정부(전 한화석유 상무)씨 모친상 13일 경남 새통영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10시 (055)645-7300 ●안혜원(현대고 교사)규옥(하이닉스 부장)씨 부친상 서태창(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이사)씨 장인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010-2231 ●박장규(전 용산구청장)씨 모친상 13일 순천향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792-2131 ●송주현(대한항공 기장)란(성악가)씨 부친상 김형석(국토해양부 교통안전복지과장)씨 장인상 서혜주(경원대 교수)씨 시부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7 ●정복동(전 경남도교육위 부의장)씨 별세 국진(제일모직 아웃렛 동래점 대표)세진씨 부친상 정석규(KBS 피디)김대래(신라대 부총장)씨 장인상 12일 양산 부산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55)389-0600 ●박찬국(광성진흥건설 상무이사)찬범(쌍용CNB 실장)찬원(한국스포츠 대표이사)씨 부친상 정종현(사업)김건희(그린써비스 부사장)김택수(서울 금천구 태권도협회장)씨 장인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010-2232 ●안진우(건국대 노조위원장)씨 모친상 김한미(구리 가운고 교사)씨 시모상 13일 건국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2030-7902 ●우정렬(동아일보 편집국 기자)씨 조모상 12일 대전 평화노인전문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42)250-9411 ●김영구(금감원 부국장)씨 부친상 13일 청주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43)279-0157 ●김형춘(전 국민은행 지점장·전 대성상호저축은행 감사)씨 별세 희준(노브랜드)씨 부친상 이윤형(삼성SDS 차장)씨 장인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410-6903 ●박윤영(KT 종합기술원 기술개발실장)씨 부친상 허순영(KAIST 경영학과 교수)씨 장인상 13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10시 (031)787-1501 ●임만옥(전 담배인삼공사 광주본부장)영옥(목포유리 대표)태옥(제일실업 전무)성옥(성신의류 대표)윤옥(강진농협 상무)광옥(동신부동산컨설팅 대표)동필(대한생명 경영관리팀 상무)씨 모친상 이영조(하안북중 교사)씨 시모상 13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62)231-8902
  • 北-中, 황금평 8일 착공식

    北-中, 황금평 8일 착공식

    북한과 중국의 대표적인 경제협력 사업인 압록강 황금평 경제지대(일명 황금평 특구) 공동개발 착공식이 8일 현지에서 열린다. 베이징의 대북 소식통은 7일 “양측 간에 8일 착공식을 갖기로 최종 합의했다.”면서 “경제개발이 시급한 북한 측이 중국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이 중국 측에 임차료 등 미합의 사안에서 일부 양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착공식에는 북한의 리수영 합영투자위원회 위원장과 중국의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북한 측은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노동당 행정부장과 중국의 왕치산(王岐山) 부총리가 참석해 착공식 규모를 격상시키길 원했지만 중국 측이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리 위원장은 올 초부터 잇따라 중국을 방문해 천 부장 등과 황금평 특구 등을 포함한 양국 간 경협 및 중국기업들의 대북투자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한 바 있다. 한 소식통은 “협의 과정에서 중국 중앙정부와 국유기업의 참가 규모, 임차료, 특구 내 유치산업, 신용대출 한도, 투자기업들의 손실보장 등에서 상당한 이견이 있었다.”면서 “북한이 자신들의 ‘기대’를 많이 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상무부를 내세움으로써 ‘중국이 북한의 경제발전을 이끌어 준다’는 사실을 대내외에 공개한 것은 황금평 개발의 앞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착공식이 열리는 랴오닝성 단둥(丹東)에서는 이날 오전 일찍부터 행사요원들이 예행연습을 하는 등 부산하게 움직였다. 현장에는 ‘황금평·위화도 경제지대 조중(북중) 공동개발 공동관리대상 착공식’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도 내걸렸다. 한편 나선특구 공동개발 및 중국 훈춘(琿春)~북한 나선 도로보수공사 착공식은 9일 나선특별시에서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FIFA도 검은돈 스캔들… 함맘 AFC회장 조사

    FIFA도 검은돈 스캔들… 함맘 AFC회장 조사

    뇌물 스캔들의 불똥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차기 회장 선거에까지 튀고 있다. FIFA는 제프 블라터(75) 현 회장의 유일한 대항마인 모하메드 빈 함맘(62·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의 뇌물 제공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FIFA는 성명에서 “빈 함맘 AFC 회장이 집행위원에게 뇌물을 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잭 워너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회장과 함께 2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윤리위원회에 출석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함맘 회장이 지난 11~12일 워너 회장의 모국인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CONCACAF 임원 모임에서 다음 달 1일 FIFA 회장 선거 때 지지를 당부하며 워너 회장 등 참석자들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 의혹은 워너 회장의 동료이자 FIFA 집행위원인 척 블레이저(미국) CONCACAF 사무총장의 보고서로 불거졌다고 FIFA는 덧붙였다. FIFA는 구체적인 뇌물 액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 등은 함맘 회장이 카리브해 국가의 집행위원들에게 4만 달러씩 건넸고, 총 뇌물액은 200만 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함맘 회장은 이에 대해 “카리브해 지역 집행위원 모임에서 어떤 형태로도 뇌물을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시론] 김정일 방중과 우리의 대응/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시론] 김정일 방중과 우리의 대응/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중국 초청으로 방중한 김정일 위원장이 동북3성을 시찰하고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을 예방한 뒤 베이징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북·중 정상회담을 가졌다. 결과는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이 크므로 다방면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치밀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다. 김정일의 입장에서 이번 방문의 3대 목적은 어처구니없는 3대 세습에 대한 중국의 반감을 달래고, 주민들에게 약속한 내년 강성대국 진입의 시늉이라도 내기 위해 중국의 경제 지원을 얻어내며, 북핵문제와 남북관계에 대한 양국의 전략을 조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먼저 후계문제는 ‘주체’국가인 북한으로서는 중국의 공인이 필요없다는 게 공식 입장일 것이다. 그러나 북한에 중국은 지구상 아직 잔존하는 몇 안 되는 공산주의 형제국이고 최근 경제뿐 아니라 정치·외교·군사 부문까지 대중 의존이 심화되고 있으므로, 김정일은 사회주의와 상반되는 세습 승계를 저질러놓고 염치는 없지만 중국의 최고지도자에게 이를 명백히 인정받고 싶은 것이다. 이를 위해 작년 8월에 이어 또다시 부친의 혁명 유적을 둘러보고 2000㎞를 내달려 차기 지도자 시진핑의 후원자이고 상하이방의 대부인 장쩌민의 정치적 지원을 요청했다. 후 주석이 이를 명백히 인정하지는 않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중국 지도부는 김정은으로의 후계를 인정할 것이다. 특히 한·미동맹과 한·일 군사협력이 전례 없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으로서도 북한을 섭섭하게 대우하기 어려울 것이다. 보다 확실한 것은 북·중 경협 강화이다. 먼저 북한은 나진항을 중국 동북3성의 동해 출구로 보장하면서 나선 경제무역지대와 압록강 유역 황금평 특구 개발에 대한 중국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북·중 국경지역은 개성공단을 능가하는 경제협력의 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에 식량 및 유류도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우리에게 양면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다. 먼저 전략적 기로에 선 북한이 핵 실험, 미사일 발사 또는 추가 대남 무력 도발 등 모험적인 노선을 선택할 가능성은 줄어들 것이다. 중국의 경제 지원은 북한이 한반도 정세 안정에 기여하는 정책을 취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댈 곳이 생긴 북한이 미국에는 화해 메시지를 보내는 동시에 우리 정부에 대해서는 강경책을 펼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김 위원장이 연초부터 남한에 나름대로 대화 ‘흉내’를 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제는 더 이상 체면 손상 없이 남북 대화를 추진하기는 어렵다고 강변할 것이므로 후 주석도 이를 강요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또한 민족자산인 북한의 지하자원이 속속 중국에 넘어가고 우리 기업들의 남북 경협 기회도 축소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보아 북한 정권이 무너질 때 북한에 대한 이익과 영향력이 커진 중국이 우리의 통일 과정에 비우호적인 목소리를 낼 우려도 제기된다. 북중 정상회담 결과, 김정일은 중국의 체면을 세워주고 경협을 지속적으로 보장받기 위해서라도 한반도 정세 안정을 모색하는 행보를 보일 것이다. 그러나 이때 우리가 또다시 북한의 굴복을 강요한다면, 북한이 우리가 원하지 않는 선택을 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특히 미국이 대북 식량 지원 과정을 밟으면서 ‘전략적 인내’에서 ‘전략적 포용’ 쪽으로 정책을 선회하고 6자회담 재개를 모색하고 있으므로, 우리가 6자회담 재개 조건으로 남북문제를 계속 내세울 경우 우리의 외교가 궁지에 몰릴 수도 있다. 따라서 정부는 남북문제와 북핵문제를 분리 접근하는 것이 현명하다. 천안함과 연평도는 남북 간에 따지고 우선 북핵문제를 협상을 통해 해결해 가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북한의 사과를 전제조건화해 협상 자체를 어렵게 하는 것보다는 대화를 통해 추후 도발 방지 약속을 얻어내는 동시에 사실상의 사과도 받는 것이 현실적이다.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경우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태세를 구비하는 한편 ‘궁한 적은 쫓지 않는다.’는 원칙에 의해 실용적 강온 양면책으로 북한을 관리해야 할 시점이다.
  • 정부 “김정일 방중결과 예의주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 결과가 26일 중국과 북한 언론 매체들을 통해 보도되자 우리 정부 당국자들은 신중한 분위기 속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과 북한 매체들의 보도에서 논의 내용이 추상적으로 언급됐을 뿐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나오지 않은 데다 정부도 아직 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공식 설명을 듣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김 위원장의 방중 결과를 놓고 어떠한 분석도 섣불리 할 수 없다.”면서 “북한과 중국이 기존 입장을 확인한 측면은 있는 것 같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지금까지는 매우 추상적이고 정제된 표현으로만 방중 결과가 보도됐을 뿐”이라면서 “앞으로 북한이 어떤 구체적 행동을 보일지 보다 세밀하게 분석해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북·중 정상회담에 북한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배석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의미를 부여하는 시각도 있다. 김 부상은 지난달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와 ‘6자회담 3단계 재개 방안’에 합의한 인물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김 부상이 북중 정상회담에 배석했다면 이는 외무성 제1부상으로 승진한 뒤 첫 배석”이라면서 “정상회담 자리에서 ‘6자회담 3단계 재개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됐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관측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김정일 중화대지 발전상 목격… ‘개방의 빗장’ 풀까

    김정일 중화대지 발전상 목격… ‘개방의 빗장’ 풀까

    지난 20일부터 진행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訪中) 하이라이트였던 25일 북·중 정상회담에서는 북·중 우호를 바탕으로 한 경제협력과 한반도 비핵화, 후계체제, 우호 증진 등 다양한 카드가 논의됐다. 그러나 가시적인 성과를 찾아보기는 어려웠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평이다. 중국과 북한의 보도 내용에서 방중과 정상회담에 대한 온도 차이도 감지됐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전 조선 반도의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고 6자회담의 재개 등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추구하고, 이를 위해 조율을 잘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런 언급은 한반도 정세 완화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재천명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구체적인 조치는 없다는 점이 아쉬운 대목이다. 그러나 정상회담 자리에 김계관 제1부상이 배석했다는 점은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북한에 대해 구체적인 행동 조치를 요구했을 수도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부분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 교수는 “김계관 부상이 배석한 것을 보면 심도 있는 대화를 한 것 같다.”면서 “원칙적으로 큰 틀에서 동의를 했을 뿐 구체적 행동에 대해서는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특사외교를 통해 깊이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형마트와 전자업체 등을 방문한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에 대해서도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이 “경제와 문화, 첨단과학기술 분야를 비롯해 중국의 성과들에서 급속히 변모되고 있는 중화대지의 발전상에 대해 직접 목격했다.”고 보도한 것을 보면 김 위원장이 중국의 개방경제에 상당한 관심을 드러낸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북·중 경협 지역인 황금평과 나선(나진·선봉) 지구를 들르지 않고 귀국함에 따라 경협 논의도 구체적인 진전은 없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후계체제 문제도 부수적인 수준에서 다뤄진 것으로 보인다. ‘대를 이은 계승’, ‘바통’ 등의 표현을 통해 김정은 체제가 출범하더라도 정치적 후원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양무진 교수는 “북중 우호 50주년을 맞아 우호 정신을 대를 이어 계승하자고 언급한 점과 후 주석이 북한 지도부를 초청한 것 자체가 후계체제를 논의했다는 증거”라면서 “중국도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으로 권력 이양을 앞두고 있는 만큼 북·중 양측 모두 미래 권력인 후계체제 문제를 논의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방중이 국제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에 비해 손에 잡히는 결과물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각자 자신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했다는 점에 의의를 두어야 할 것 같다.”면서 “정상회담의 성과는 후속 조치를 통해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신화통신과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서 양측의 온도차도 느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과 후 주석이 한반도 비핵화와 6자회담 재개 등에 의견 일치를 보였다고 했지만, 중국 신화통신은 김 위원장이 이 같은 요지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김정일 전격 訪中] 김정은 단독 訪中은 언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에 후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동행했는지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김정은의 단독 방중이 언제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정은이 중국을 방문하지 않은 것은 아직 후계자로서 국제무대에 데뷔하기에는 여건이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983년 김 위원장이 중국을 단독 방문했을 때는 후계자로 지명된 지 32개월이나 지난 뒤였고, 정치국 상무위원이라는 고위 직함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김정은은 지난해 9월 당대표자회의에서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직책을 받은 지 겨우 8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다. 따라서 김정은의 단독 방중은 후계자로서 공식 직함을 받거나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만한 업적을 쌓은 뒤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전현준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모양새가 가장 좋은 것은 구체적인 직책을 받거나 당 정치국에 진입해 당 대 당 외교가 가능해진 다음에 가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도 “후계자 수업에 집중하면서 국제무대 등장에 속도 조절을 할 것”이라면서 “6자회담의 성과가 나오고 북한의 경제상황이 개선된 다음 외교 무대에 공식 등장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올해 안에 방중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9월 9일 공화국 창건일이나 10월 10일 당 창건일 등에 맞춰 직책을 받을 수도 있다. 이르면 7월 11일 ‘북중 우호협조 및 호상원조에 관한 조약’ 체결 50주년을 기념해 방중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 교수는 “내년도 강성대국을 앞두고 아무래도 올해 안에 후계자를 국내외에 알려야 할 측면이 있기 때문에 올해 방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수백명이 넘는 아들이 새로 생겼죠”

    “수백명이 넘는 아들이 새로 생겼죠”

    “내 아들은 잃었지만, 수백 명의 아들을 새로 얻었습니다.”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때 계엄군의 총탄에 아들을 잃은 80대 아버지가 아들이 다녔던 중·고등학교에 30년째 장학금을 내놓고 있다. 주인공은 조선대 토목학과 명예교수인 임병대(84)씨. 아들 균수(당시 21세)씨는 원광대 한의대 본과 2학년에 다니던 1980년 5월 21일 광주 금남로에서 계엄군의 총탄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슬픔에 잠겨 있던 임씨는 한 스님으로부터 “당신 아들이 세상 어딘가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는 법어를 들은 뒤 후세들에 장학금으로 주기로 마음먹었다. 이듬해 아들이 다녔던 순창 북중학교와 광주 인성고에 매년 150만원의 장학금을 내놨다. 그리고 아들의 추모비가 세워진 원광대 한의대에는 1989년부터 해마다 100만원의 ‘무등장학금’을 보내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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