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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끝까지 분투, 감동과 희망 안긴 한국 축구

    [사설] 끝까지 분투, 감동과 희망 안긴 한국 축구

    세계 1위의 벽은 높았다.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체력과 기량의 객관적인 열세를 뚝심과 투혼으로 이겨 내려 애썼으나 결국 8강 진출의 문을 넘지 못했다. 지난달 24일 우루과이전부터 13일간 대한민국의 밤을 환히 밝혔던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드라마도 막을 내렸다. 사상 첫 원정 8강 진입의 꿈은 좌절됐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질주했던 선수들의 ‘꺾이지 않는 마음’은 국민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희망을 선사했다. 주장 손흥민의 얼굴 부상이라는 대형 악재 속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매 경기마다 놀라울 만큼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상대가 골을 넣을 때면 큰 소리로 “괜찮다”며 동료와 후배들을 격려하고, 경기가 안 풀리면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헤딩을 시도하는 등 손흥민이 보여 준 솔선수범 리더십은 선수들을 원팀으로 똘똘 뭉치게 한 구심점이었다. 승부가 기운 듯한 상황에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았던 끈기도 빛을 발했다. 가나전 전반전에서 2골을 먼저 잃었지만 후반전에 연달아 만회골을 터트린 조규성, 포르투갈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역전골을 성공시킨 황희찬, 전반전에 이미 4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던 브라질전에서 후반 31분에 골문을 흔들어 자존심을 세운 백승호 등 승패에 앞서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한국 대표팀을 4년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실력뿐 아니라 신뢰와 존경을 받는 사령탑이었기에 선수들의 기량을 최대로 뽑아낼 수 있었다. 아울러 카타르 현지는 물론 광화문광장 등에서 목이 터져라 밤샘 응원한 대한민국 국민들도 이번 월드컵 드라마의 주인공이었음은 물론이다. 이제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이다. 한국 축구의 더 멋진 활약을 기대한다.
  • ‘캡틴’ 손흥민, 4년 뒤에도 볼 수 있을까

    ‘캡틴’ 손흥민, 4년 뒤에도 볼 수 있을까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의 세 번째 월드컵이 끝났다. 손흥민은 ‘마지막’을 말하지 않았다. 다음 월드컵 참여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손흥민은 6일 2022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 16강전을 마친 뒤 방송 인터뷰에서 ‘4년 뒤인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또 한 번 활약을 펼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능력이 돼야 하는 것”이라면서도 “국가대표팀에서 저를 필요로 할 때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이 한 몸 바칠 생각이다. 4년 동안 많은 시간이 있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 잘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사상 처음으로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한 태극전사들은 브라질에 막혀 더 나아가지 못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16강 무대를 밟았다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대표팀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기약해야 한다. 손흥민도 이제 네 번째 월드컵을 준비하게 됐다. 4년 뒤면 34세가 되지만, 충분히 현역으로 활약할 수 있는 나이다. 축구계의 ‘양대 산맥’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포르투갈),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를 비롯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폴란드), 올리비에 지루(36·프랑스), 루카 모드리치(37·크로아티아)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30대 중후반의 나이에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바 있다.
  • 큰 짐 내려놓은 레반도프스키… 2골로 ‘카타르 여정’ 마침표

    큰 짐 내려놓은 레반도프스키… 2골로 ‘카타르 여정’ 마침표

    ‘폴란드산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월드컵 여정이 계속될 수 있을까. 레반도프스키는 2026 북중미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레반도프스키는 5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프랑스에 1-3으로 패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다음 월드컵 출전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신체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며 “월드컵 출전이 두렵지 않다”고 답했다. 1988년생인 레반도프스키는 4년 뒤 만 38세가 된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이번 대회가 그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는 쉽게 ‘월드컵 은퇴’를 선언하지 않았다. 물론 “관리해야 할 것이 매우 많다. 불확실한 것이 많아 지금은 (확실하게) 답변하기 힘들다”고 단서를 달긴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7번이나 득점왕에 올랐던 레반도프스키는 세계 축구계를 대표하는 골잡이 중 한 명이지만 월드컵과는 쉽게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대 때는 강팀이 즐비한 유럽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만 30세에 이르러서야 2018 러시아월드컵을 통해 세계 최고 무대에 섰으나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이번 대회에서도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무승부 빌미를 제공하고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에서도 침묵을 지키며 마음고생이 심했던 레반도프스키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3차전에서 후반 37분 상대 수비의 공을 가로채 월드컵 1호골을 터뜨린 뒤 그라운드에 엎드려 감격의 눈물을 펑펑 쏟았다. 폴란드는 사우디전 2-0 승리를 발판 삼아 1986 멕시코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레반도프스키는 프랑스와의 16강전에서 0-3으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월드컵 2호골을 신고하며 ‘카타르 여정’을 마무리했다.
  • 공은 둥글다고? 16강 뚜껑 열어 보니 ‘강팀의 잔치’

    공은 둥글다고? 16강 뚜껑 열어 보니 ‘강팀의 잔치’

    잉글랜드, 세네갈에 3점차 대승프랑스는 폴란드 꺾고 8강 합류 美는 네덜란드에 무릎 꿇었지만점유율·슈팅 수 앞서 저력 과시공은 둥글다지만 축구는 역시 잘하는 팀이 강했다. 이변을 꿈꾸며 16강을 위해 평균 20년을 기다렸던 언더도그들이 열심히 싸웠지만 아쉬움을 남기고 월드컵 여정을 마쳤다. 5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경기에서 잉글랜드가 세네갈을 3-0, 프랑스가 폴란드를 3-1로 꺾고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가 전날 선착한 8강에 합류했다. 각각 A~D조 1위였던 4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아르헨티나), 4위(프랑스), 5위(잉글랜드), 8위(네덜란드)의 실력을 보여 주며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8강을 연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경기는 내용적으로도 상위팀들의 경기력이 돋보였다. 잉글랜드는 점유율 전반 58%-30%, 후반 47%-41%, 전체 55%-36%로 우위를 보였다. 슈팅은 잉글랜드가 8개, 세네갈이 10개였지만 잉글랜드는 7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뤄진 반면 세네갈은 4개뿐이었다. 프랑스는 전반 47%-42%, 후반 48%-41%, 전체 49%-43%로 앞섰고 슈팅도 16개로 폴란드(11개)보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폴란드는 36년, 세네갈은 20년, 호주는 16년, 미국은 8년 만의 16강 진출에서 보듯 이들은 세계 축구에서 변방에 속하는 팀이다. 많은 이변이 발생했던 이번 대회였기에 약팀의 반전이 기대됐지만 결국 아쉬움 속에 짐을 싸게 됐다. 그러나 이들의 16강 경기는 상대적 열세를 극복하려는 시도를 과감하게 보여 줬다는 점에서 결코 허무하게 끝나지 않았다. 미국은 네덜란드에 패하긴 했지만 점유율 54%-33%, 슈팅 18-11로 앞서며 30년이 채 되지 않은 메이저리그 사커(MSL)의 저력을 자랑했다. 0.5장의 티켓으로 페루와의 플레이오프 끝에 가까스로 월드컵에 진출한 호주는 후반 31분 추격의 골을 터뜨린 후 마지막까지 아르헨티나를 강하게 압박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 자격을 보여 줬다. 폴란드는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의 분투 속에 대등한 점유율로 끝까지 선전했고, 세네갈은 장기인 빠른 측면 공격을 앞세워 잉글랜드를 위협했다. 유럽 6팀, 아시아 4팀, 북중미 2팀, 남미 2팀, 아프리카 2팀으로 대륙 간 자존심 대결이 치열했던 A~D조의 승자는 결국 유럽과 남미로 압축됐다. 오는 10일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경기는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을 재현하게 됐다는 점에서, 11일 열리는 프랑스와 잉글랜드 경기는 역사적 라이벌 관계에 있는 두 나라의 대리전이라는 점에서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16강까지 평균 20년… 언더도그의 꿈 좌절시킨 유럽·남미 강호들

    16강까지 평균 20년… 언더도그의 꿈 좌절시킨 유럽·남미 강호들

    공은 둥글다지만 축구는 역시 잘하는 팀이 강했다. 이변을 꿈꾸며 16강을 위해 평균 20년을 기다렸던 언더도그들이 열심히 싸웠지만 아쉬움을 남기고 월드컵 여정을 마쳤다. 5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경기에서 잉글랜드가 세네갈을 3-0, 프랑스가 폴란드를 3-1로 꺾고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가 전날 선착한 8강에 합류했다. 각각 A~D조 1위였던 4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아르헨티나), 4위(프랑스), 5위(잉글랜드), 8위(네덜란드)의 실력을 보여 주며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8강을 연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경기는 내용적으로도 상위팀들의 경기력이 돋보였다. 잉글랜드는 점유율 전반 58%-30%, 후반 47%-41%, 전체 55%-36%로 우위를 보였다. 슈팅은 잉글랜드가 8개, 세네갈이 10개였지만 잉글랜드는 7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뤄진 반면 세네갈은 4개뿐이었다. 프랑스는 전반 47%-42%, 후반 48%-41%, 전체 49%-43%로 앞섰고 슈팅도 16개로 폴란드(11개)보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폴란드는 36년, 세네갈은 20년, 호주는 16년, 미국은 8년 만의 16강 진출에서 보듯 이들은 세계 축구에서 변방에 속하는 팀이다. 많은 이변이 발생했던 이번 대회였기에 약팀의 반전이 기대됐지만 결국 아쉬움 속에 짐을 싸게 됐다.그러나 이들의 16강 경기는 상대적 열세를 극복하려는 시도를 과감하게 보여 줬다는 점에서 결코 허무하게 끝나지 않았다. 미국은 네덜란드에 패하긴 했지만 점유율 54%-33%, 슈팅 18-11로 앞서며 30년이 채 되지 않은 메이저리그 사커(MSL)의 저력을 자랑했다. 0.5장의 티켓으로 페루와의 플레이오프 끝에 가까스로 월드컵에 진출한 호주는 후반 31분 추격의 골을 터뜨린 후 마지막까지 아르헨티나를 강하게 압박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 자격을 보여 줬다. 폴란드는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의 분투 속에 대등한 점유율로 끝까지 선전했고, 세네갈은 장기인 빠른 측면 공격을 앞세워 잉글랜드를 위협했다. 유럽 6팀, 아시아 4팀, 북중미 2팀, 남미 2팀, 아프리카 2팀으로 대륙 간 자존심 대결이 치열했던 A~D조의 승자는 결국 유럽과 남미로 압축됐다. 오는 10일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경기는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을 재현하게 됐다는 점에서, 11일 열리는 프랑스와 잉글랜드 경기는 역사적 라이벌 관계에 있는 두 나라의 대리전이라는 점에서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34세 레반도프스키 “다음 월드컵? 두렵지 않아“

    34세 레반도프스키 “다음 월드컵? 두렵지 않아“

    ‘폴란드 산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바르셀로나)의 월드컵 여정이 계속될 수 있을까. 레반도프스키가 2026 북중미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레반도프스키는 5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프랑스에 1-3으로 패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다음 월드컵 출전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신체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며 “월드컵 출전이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1988년생 레반도프스키는 4년 뒤 만 38세가 된다. 때문에 이번 대회가 그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것으로 많은 이들이 예상했다. 그러나 레반도프스키는 쉽게 ‘월드컵 은퇴’를 선언하지 않았다. 물론 “관리해야 할 것이 매우 많다. 불확실한 것들이 많아 지금은 (확실하게) 답변하기 힘들다”고 단서를 달긴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7번이나 득점왕에 올랐던 레반도프스키는 세계 축구계를 대표하는 골잡이 중 한 명이지만 월드컵과 쉽게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대 때는 강팀이 즐비한 유럽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만 30세에 이르러서야 2018 러시아월드컵을 통해 세계 최고 무대에 섰으나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이번 대회에서도 멕시코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무승부 빌미를 제공하고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에서도 침묵을 지키며 마음 고생이 심했던 레반도프스키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3차전에서 후반 37분 상대 수비의 공을 가로채 월드컵 1호골을 터뜨린 뒤 그라운드에 엎드려 감격의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폴란드는 사우디 전 2-0 승리를 발판 삼아 1986 멕시코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레반도프스키는 프랑스와 16강전에서 0-3으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월드컵 2호골을 신고하며 ‘카타르 여정’을 마무리 했다. 레반도프스키는 경기 뒤 프랑스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와 살갑게 대화를 나누는 등 무거운 짐을 내려 놓은 모습이었다.
  • 美, 30여년 만에 차세대 폭격기 ‘B21’ 공개…“북중 겨냥 핵억제력 강화” 100대 띄운다

    美, 30여년 만에 차세대 폭격기 ‘B21’ 공개…“북중 겨냥 핵억제력 강화” 100대 띄운다

    미국 공군이 지난 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의 노스럽그러먼 공장에서 공개한 차세대 전략폭격기 B21 레이더. B21은 1989년 첫 비행을 한 B2 스피릿 폭격기 이후 30여년 만에 등장한 미군의 스텔스 폭격기다. 중국 핵전력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진행 중인 1조 달러(약 1300조원) 규모의 핵 억제력 개편 작업에서 첫선을 보인 전략 무기로 향후 대북 억제 전략자산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미군은 B21 100대를 제작해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팜데일 AP 연합뉴스
  • 음바페 시속 35㎞ 질주, 펠레 넘어 ‘24세 이전 월드컵 최다 골’

    음바페 시속 35㎞ 질주, 펠레 넘어 ‘24세 이전 월드컵 최다 골’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의 젊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를 막을 수가 없어 보인다. 음바페는 5일(한국시간)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프랑스의 세 골에 모두 관여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전반 44분 올리비에 지루(AC 밀란)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29분과 후반 46분에는 직접 두 골을 넣었다. 조별리그에서 세 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이번 대회 다섯 골로 늘려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대표팀 선배 지루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마커스 래시퍼드(잉글랜드), 알바로 모라타(스페인), 에네르 발렌시아(에콰도르), 코디 학포(네덜란드·이상 3골)와의 격차를 두 골로 벌렸다. 오는 20일 24번째 생일을 맞는 음바페는 만 24세가 되기 전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9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종전 기록은 ‘축구황제’ 펠레(브라질)의 7골이었다. 음바페는 첫 월드컵이던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선 4골을 넣으며 대회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쥔 바 있다. 기량이 한층 성장한 그는 과거의 펠레와 4년 전의 자신을 넘어서며 득점 행진을 펼치는 중이다. 음바페는 이날 폴란드의 집중 마크에도 왼쪽 측면에서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로 상대를 위협했다. 전반에는 한 차례 측면에서 ‘폭풍 질주’를 했는데, 경기장 전광판에 찍힌 그의 속도는 시속 35㎞였다. 경기 최우수선수(POTM·Player of the match)로도 선정된 음바페는 상대 감독의 극찬까지 받았다.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폴란드 감독은 경기 뒤 “음바페는 환상적인 선수”라며 “그를 응원한다. 그는 ‘스타’이고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의 뒤를 이을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젊은 피’ 음바페와 함께 36세 ‘베테랑’ 지루도 제 몫을 다해 디펜딩 챔피언의 질주를 도왔다. 지루는 음바페의 패스를 날렵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자신의 A매치 117번째 경기에서 52번째 골을 넣었다. 이로써 지루는 ‘전설’ 티에리 앙리(51골)를 넘어 프랑스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고쳐 썼다. 폴란드 해결사 레반도프스키는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16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34세인 레반도프스키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때는 38세가 돼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일 가능성이 높다. 프랑스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폴 포그바(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첼시),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 등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는 악재를 맞았다.여기에 주축 공격수이자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했고, 측면 수비수 루카스 에르난데스도 오른쪽 전방십자인대를 다쳐 중도에 하차했다. 선수들의 줄부상에 2연패 도전에 악재가 드리우는 듯했지만, 음바페와 지루의 활약 덕에 프랑스는 공백을 메우고 거침없는 2연패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역대 월드컵 2연패를 이룬 나라는 이탈리아(1934년·1938년), 브라질(1958년·1962년)뿐이다. 프랑스의 대회 2연패에 이제 세 계단 남았다.
  • [속보] “장쩌민 서거 애도” 김정은, 시진핑에 조전

    [속보] “장쩌민 서거 애도” 김정은, 시진핑에 조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 사망에 애도를 표하는 조전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보낸 조전을 통해 “나는 장쩌민 동지가 서거하였다는 슬픈 소식에 접하여 조선노동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 전체 조선인민과 나 자신의 이름으로 총서기 동지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중화인민공화국 정부, 형제적 중국 인민과 고인의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장쩌민 동지는 중국공산당과 중화인민공화국의 강화 발전과 중국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였으며 ‘세 가지 대표’ 중요 사상을 제시하고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 위업에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고 평했다. 김 위원장은 “장쩌민 동지는 우리 인민의 사회주의 위업을 성심성의로 지지 성원하였으며 전통적인 조중(북중) 친선을 공고 발전시키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였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장쩌민 동지는 비록 서거하였으나 그의 업적은 영원할 것이다”라며 “나는 중국 당과 정부와 인민이 상실의 아픔을 이겨내고 총서기 동지의 영도 밑에 사회주의 현대화 위업 실현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하기 바란다”고 위로했다.매체는 김 위원장이 장쩌민 주석의 영전에 화환을 보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지난 1일 중국 주재 북한대사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에 전달한 화환에는 ‘장쩌민 동지를 추모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 지난달 30일 사망한 장쩌민 주석은 2000년 5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만나 “경제개방 정책을 추진하라”고 권유한 바 있다. 장 주석은 2001년 9월 평양을 답방해 김정일과 만난 자리에서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를 지향하며. 선린우호관계 속에서, 협력을 강화한다”(繼承傳統 面向未來 睦隣友好 加强合作)는 내용의 ‘16자 방침’을 천명했다.
  • 월드컵 16강 ‘동전던지기’로 결정될 수도 있다

    월드컵 16강 ‘동전던지기’로 결정될 수도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1무 1패의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3일 열리는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무조건 꺾고 우루과이와 가나 경기 결과를 기다려 봐야 한다. 우리나라가 16강에 오르려면 무조건 포르투갈을 이겨야 하고, 우루과이가 가나를 꺾거나 두 팀이 비겨야 한다. 이후 골 득실을 따져봐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다. 영국 BBC에서 이번 대회 전망을 통해 높은 승패 적중률을 보이는 ‘문어’ 크리스 서튼 기자는 한국의 16강 진출을 예상했다. 서튼 기자는 한국이 포르투갈을 1-0으로 꺾고, 우루과이는 가나를 2-1로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한국과 우루과이가 1승 1무 1패로 동률이 되는데 골 득실에서 한국이 1골을 앞서 2위가 된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3-1, 2-1, 4-2로 이길 경우 한국과 우루과이는 득실, 다득점, 승자승 모두 동일한 점수를 가지게 된다. 이 경우 페어플레이 점수로 16강 진출국을 결정하게 되는데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된 페어플레이 점수는 팀이 받은 옐로카드나 레드카드 수에 따라 책정한다. C조 조별리그 폴란드-아르헨티나, 멕시코-사우디아라비아 경기에서 조 2위를 두고 폴란드와 멕시코가 승자승까지 동률을 이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경기 막판 만회골을 터트리며 골득실로 결정됐지만, FIFA는 경기 중 실시간으로 페어플레이 점수(폴란드 -5, 멕시코 -7)까지 고려해 순위를 매겼다. 옐로카드는 -1점, 경고누적 퇴장은 -3점, 다이렉트 레드카드는 -4점, 옐로카드 한 장에 이은 레드카드는 -5점이며, 조별리그 경기 중 받은 것을 모두 합산한다. 현재 한국과 우루과이의 페어플레이 포인트도 동일한 상황이다. 3차전에서도 한국과 우루과이가 점수 동률을 유지하게 된다면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16강 자리를 두고 동전 던지기로 진출국을 결정하게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순위 결정 규정은 승점에 이어 골득실, 다득점, 승자승, 해당 팀 간 경기 골득실, 해당 팀 간 경기 다득점, 동전 던지기 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1968년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와 소련이 연장전 끝에도 승부가 나지 않자 동전 던지기로 이탈리아가 결승에 진출했다. 동전던지기로 8강 탈락한 경험 한국 국가대표팀은 이미 동전던지기로 승부를 가렸던 적이 있다. 2000년 2월 미국에서 열렸던 북중미 골드컵에서 우리나라는 조별리그 전적 2무로 코스타리카, 캐나다와 동률을 이뤘다. 다득점에서 코스타리카가 조 1위로 8강에 올랐는데, 우리나라와 캐나다는 승점-골득실-다득점-승자승까지 모든 게 똑같았다. 그래서 동전 던지기를 통해 둘 중의 한 팀이 8강에 오르게 되는 상황에 놓였고, 허정무 당시 축구대표팀 감독이 동전 던지기에 참여했다. 동전의 앞면과 뒷면 중 앞면을 선택했고 동전은 한국을 외면했다. 동전 던지기로 캐나다가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고, 우리나라는 탈락했다.16강 진출… 주사위는 던져졌다 현재 네덜란드·세네갈(이상 A조), 잉글랜드·미국(이상 B조), 아르헨티나·폴란드(이상 C조), 프랑스·호주(D조)가 조별리그를 각각 1, 2위로 통과해 16강에 안착했다. 앞으로 이틀간 E∼H조에서 16강에 오를 6개 나라가 결정된다. G조 1위 브라질과 H조 1위 포르투갈은 이미 16강에 선착했다. 한국이 속한 H조는 3일 0시에 한국과 포르투갈, 가나와 우루과이전이 동시에 시작하고, G조는 3일 오전 4시에 최종전 경기를 치른다. H조 1위가 G조 2위와 16강전을 치르고, H조 2위는 G조 1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G조에서는 ‘삼바 축구’ 브라질이 2승으로 선두에 나섰고 스위스가 1승 1패, 세르비아와 카메룬은 나란히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카메룬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둔 브라질의 조 1위가 유력한 가운데 조 2위 자리를 두고 스위스와 세르비아, 카메룬이 경쟁 중이다. 카메룬이 브라질을 꺾는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면 결국 스위스와 세르비아의 맞대결에서 조 2위 팀이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 美 “中 핵탄두 2년 새 2배로… 대만 상륙 감행할 수도”

    美 “中 핵탄두 2년 새 2배로… 대만 상륙 감행할 수도”

    중국의 핵탄두 규모가 2년여 만에 두 배 늘어난 400기를 넘어섰고 군 현대화 시한인 2035년 1500기에 달할 것이라고 미국 국방부가 예측했다. 또 대만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면 전면적인 공중과 해상 봉쇄는 물론 대만 연안의 섬이나 대만 전체를 점령하기 위한 수륙양용 작전 등을 감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중국의 핵전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0년 보고서에서 중국군 핵탄두 보유량을 200기 초반으로 추정하고 향후 10년 내 두 배가 될 것이라던 예상이 2년 만에 깨진 것이다. 지난해 이 보고서는 2030년 중국 핵탄두 보유고를 1000개로 예상했다. 올 1월 기준 러시아는 5977개, 미국은 5428개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으로서는 러시아뿐 아니라 부상하는 중국의 핵 위협도 견제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중앙정보국(CIA)에 이어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에도 이날 ‘중국 미션 센터’를 신설하는 등 대중국 대응 능력을 확장하고 나섰다. 중국은 지난해 135차례 탄도미사일 시험을 진행해 같은 시기 다른 국가 전체 횟수를 능가했다. 또 둥펑(DF)31과 DF41 등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는 격납고를 300개 이상 건설했고, 적의 미사일 공격을 감지하는 즉시 핵 반격이 가능한 ‘경보 즉시 발사’(LOW·Launch On Warning) 태세로 중국군이 전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중국이 지난해 7월 시험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은 4만㎞를 비행해 현존하는 중국 지상 공격무기 중 가장 긴 비행 기록을 세웠다. 중국의 지난해 국방비는 전년 대비 6.8% 증가한 2090억 달러(약 275조원)로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1.3%로 추산됐다. 주변국인 일본(550억 달러)의 3.8배, 한국(480억 달러)의 4.4배, 대만(154억 달러)의 13.6배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중국과 대만의 군사력 격차가 계속 벌어지면서 중국군이 대만 통일의 강력한 군사적 수단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중국이 정부 수립 100주년인 2049년까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달성하기 위해 인민해방군을 세계적 수준의 군대로 강화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중국이 내부적으론 군 현대화와 군사력 확장을 지속하는 한편 외부적으로는 외교 수단을 동원해 미국의 역내 영향력 약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는 한반도 비상사태에 대비해 중국 지도부가 북한 난민 유입 통제와 대량살상무기(WMD) 확보를 위해 북중 국경지대를 관할하는 북부전구사령부의 군사적 개입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널뛰는 날씨 속…서울·인천 올겨울 ‘첫눈’

    29일 밤 서울과 인천에 올겨울 첫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0시 20분 현재 수도권에 눈이 날리면서 서울과 인천에서 첫눈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서울 첫눈은 평년(11월 20일)보다는 9일, 작년(11월 10일)보다는 19일 늦었다. 작년 서울 첫눈은 1973년 이후 8번째로 이를 정도로 일찍 내렸다. 인천 첫눈은 평년(11월 23일)보다는 6일,작년(11월 22일)보다는 7일 늦었다. 서울의 경우 다른 지역이 아닌 종로구 송월동에 있는 서울기상관측소에서 관측요원이 눈이 내리는 것을 목격해야 첫눈으로 인정된다. 통계의 일관성을 위한 기준이다. 인천은 중구 자유공원 내 관측소가 기준이다. 기상청은 30일 새벽까지 경기남부와 강원영서에 눈이 날리겠으나 눈구름대가 고도 2㎞ 이상 대기 중층에 떠 있는 데다가 대기 하층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눈이 쌓이지는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또 30일 서해상에 해기차(대기와 해수의 온도 차)로 만들어진 구름대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충남서해안·전라서부·제주에 비나 눈이 오고 전북북동내륙엔 눈이 날리겠다고 밝혔다. 30일 새벽과 아침 사이에는 충남중·북부내륙에 가끔 눈이 오고 경기남부서해안·충남권남부내륙·충북중부·충북남부에 눈이 날리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 美·이란 ‘전투축구’… 지면 바로 귀국길[주목! 이 경기]

    美·이란 ‘전투축구’… 지면 바로 귀국길[주목! 이 경기]

    이란과 미국의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은 16강 진출을 둘러싼 ‘2위 싸움’이다. 이기면 자력으로 16강, 지면 곧바로 탈락이다. 이란이 1승1패(승점 3)로 조 2위, 미국이 2무(승점 2)로 3위를 달리는 가운데 같은 시간 열리는 잉글랜드(1승1무)와 웨일스(1무1패)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팀이 정해진다. 특히 두 나라는 축구 이외에 정치적으로 ‘앙숙’ 관계를 이어 온 터라 보는 눈이 더 많다. 여기에 더해 이란은 이번 대회를 전후해 정치적인 영향을 크게 받았다. 여성 인권과 러시아 군사적 지원 등의 이유로 ‘이란을 이번 월드컵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국제 여론이 일었다. 더욱이 3차전을 앞두고 미국 대표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국기 한가운데의 이슬람 공화국 엠블럼을 삭제하는 사건이 더해지면서 경기를 앞두고 긴장은 더욱 고조됐다. 미국의 언론 담당관은 “이란 여성 인권을 위한 지지 의사”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란과 미국은 역대 A매치를 딱 두 차례 치렀다. 이란이 1승1무로 우위에 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이란이 2-1로 이겼고, 2년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펼친 친선경기에선 1-1로 비겼다. 미국은 참가 32개 나라 가운데 가장 젊고 역동적인 팀으로 꼽힌다. 또 지난 10차례의 월드컵 본선에서는 독일에 0-1로 패한 2014년 브라질 대회 조별리그를 제외하면 한 차례도 영패를 당하지 않을 만큼 꾸준한 득점력도 돋보인다. 압박과 잠금을 적절히 구사하는 미국 수비는 팀 색깔만큼이나 다이내믹하다. 지난 26일 ‘종가’ 잉글랜드와의 2차전 당시 주축 공격수인 해리 케인도 미국의 수비를 벗겨내는 데 애를 먹었다. 중앙 미드필더는 팀 밸런스를 유지하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방어막을 뚫고 들어오는 상대를 몸싸움으로 막아냈다. 뛰어난 체격은 세트플레이 때 공중전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그레그 버할터 감독의 부드러운 리더십도 돋보인다. 그는 센터백을 교대로 기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수비진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그 결과 카타르 예선에서는 ‘북중미 점유율의 왕’이라는 멕시코를 상대로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다.
  • 무적함대도 전차군단도… 16강 티켓 ‘안갯속’

    무적함대도 전차군단도… 16강 티켓 ‘안갯속’

    2022 카타르월드컵 E조는 세대교체에 성공한 ‘무적함대’ 스페인과 영원한 우승 후보 독일, 북중미의 복병 코스타리카와 아시아의 강호 일본이 편성되면서 대표적 ‘죽음의 조’로 꼽혔다. 그리고 조별리그 3차전만 남겨 둔 4팀 모두 16강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는 동시에 탈락할 수도 있는 혼전의 상황에 놓였다.1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7-0으로 완파한 스페인은 28일(한국시간) 독일과 1-1 무승부를 거둬 2경기 1승1무(승점 4)로 E조 선두를 지켰다. 일본이 1승1패(승점 3)에 골득실 0으로 2위, 코스타리카(1승1패·승점 3·골득실 -6)가 3위에 올랐다. 1차전에서 일본에 1-2로 덜미를 잡혀 자존심을 구겼던 독일은 스페인과 비겨 첫 승점을 어렵게 따냈지만 최하위(승점 1)에 머물렀다. 그러나 4팀의 승점 차가 크지 않아 3차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갈릴 수 있다.우선 일본은 코스타리카전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스페인전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특히 스페인이 독일과 비기면서 경우의 수가 복잡해졌다. 일본은 스페인을 꺾으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하고, 지면 탈락한다. 그런데 스페인도 일본에 지면 16강에 못 올라갈 수 있고, 승리해야 토너먼트에서 유리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3차전에서 총력을 펼쳐야 한다.일본이 스페인과 비기면 독일과 코스타리카 경기 결과에 따라 일본의 운명이 결정된다. 코스타리카가 독일을 꺾으면 승점 6으로 일본(승점 4)을 제치고 16강에 올라간다. 그러나 일본과 코스타리카가 남은 경기를 모두 비길 경우 골 득실에서 일본이 크게 앞서 16강에 진출한다.독일이 코스타리카를 2골 차 이상으로 이기고 일본이 스페인과 비기면 승점은 같고 골득실에서 앞서는 독일이 16강에 간다. 독일이 1골 차로 승리하고 일본이 스페인과 비기면 독일과 일본의 승점과 골 득실차가 같아진다. 이 경우 다득점을 따지고 이마저도 동률일 경우 상대 전적에서 우위인 일본이 16강 진출권을 가져간다. 즉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2-1로 이기고 일본이 스페인과 0-0 혹은 1-1 무승부를 거두면 다득점에서 밀리는 일본이 탈락하고,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1-0으로 이기고 일본이 스페인과 1-1로 비기면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 독일이 짐을 싸게 된다.
  • 북중 보란 듯… 美 핵잠수함 위치 공개

    북중 보란 듯… 美 핵잠수함 위치 공개

    미국이 전략 핵추진 잠수함 모습을 공개하며 최근 잇따라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과 대만해협 문제로 긴장이 계속되는 중국을 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2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하이오급 유도미사일 잠수함 미시간함(사진·SSGN727)이 지난 10일 일본 오키나와 근처에서 잠시 멈췄다고 밝히며 수면 위로 부상한 잠수함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사령부는 “7함대 작전구역 배치의 일환”이라며 “지역 내 수중전 역량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릭 시프 미 제7잠수함전단장은 “잠수함의 존재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해상 안보와 억지를 제공하려는 우리의 계속되는 약속을 보여 준다”고 표현했다. 7함대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서태평양 일대를 작전구역으로 하는 미 해군 태평양함대 소속 주력함대다. 은밀성을 특징으로 하는 전략 핵잠수함이 광활한 작전구역 가운데 특정한 위치에 있다고 알리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이에 미국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최대성능 발사로 도발 수위를 높이는 북한과 글로벌 전략 경쟁의 끈을 놓지 않는 중국을 향해 경고를 발신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오하이오급은 길이 170.6m, 폭 12.8m, 배수량 1만 9000t, 승조원 160여명인 현존하는 세계 최대 규모 잠수함이며 현재 18척이 현역으로 운용 중이다. 진 해크먼과 덴젤 워싱턴이 주연했던 할리우드 영화 ‘크림슨 타이드’(1995년작)에 등장하는 핵추진 잠수함의 실제 모델이다. 오하이오급은 처음 진수한 냉전 시기에는 핵탄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트라이던트Ⅱ를 탑재해 탄도미사일 핵잠수함(SSBN)으로 분류됐다. 냉전이 끝난 이후 미시간함을 포함한 4척은 SLBM 대신 최대 사거리 2500㎞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154발 탑재할 수 있도록 개조해 SSGN으로 변경했으며 특수부대를 싣고 이동해 특수작전을 지원할 수 있는 기능도 보강했다. 미시간함은 2017년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을 전후한 그해 4월과 10월 부산으로 입항해 북한에 경고장을 보낸 바 있다.
  • 손흥민 우루과이전 출격… 이번에는 웃는다

    손흥민 우루과이전 출격… 이번에는 웃는다

    ‘이번에는 웃는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24일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예선 H조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 출전 준비를 마쳤다. 지난 두 번의 월드컵이 끝나고 눈물을 펑펑 흘린 그가 이번에는 커다란 웃음을 지을 준비를 끝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16강 도전을 위한 첫 경기를 치른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와 2010 남아공에선 첫 원정 16강이라는 쾌거를 기록한 한국 대표팀은 이번에는 12년 만에 원정 16강을 노리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16강을 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경기가 바로 24일 우루과이전이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까지 11번째 월드컵 본선에 나섰는데, 그 중 16강에 진출한 것은 두 번 밖에 없다. 그리고 그 두 번 예선 통과를 했을 때 모두 1차전을 이겼다.한국은 이번 경기를 통해 지긋지긋한 남미 징크스로 날려버릴 계획이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 34경기 중 남미·북중미 팀과 8번 싸웠는데 2무 6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 했다. 우루과이와 치른 2010 남아공 대회 16강전도 1-2로 패했다. 우루과이와 역대 대표팀 간 전적에서는 1승 1무 6패로 뒤져 있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우리가 유일하게 우루과이에게 거둔 1승이 바로 2018년 벤투 감독 취임 이후 거둔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22일 사우디아라비아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라스트 댄스를 망치면서 아르헨티나를 2-1로 꺾고, 전날에는 일본이 ‘전차군단’ 독일을 2-1로 꺾었다. 한마디로 ‘준비된 언더독’이라면 언제든 강팀의 잡을 수 있다는 뜻이다. 대표팀도 사우디의 승리에 자극을 받으며 기세가 올라있다. 22일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수비수 김진수(전북 현대)는 “축구는 강팀이 질 수 있고, 약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라면서 “아시아 국가로서 사우디가 이겼으니,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우루과이 전에서 대표팀의 선봉은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맡고, 왼쪽은 손흥민, 오른쪽은 권창훈(김천 상무)이나 나상호(FC서울)가 맡을 전망이다. 미드필더는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정우영(알사드)를 배치하고, 수비는 김진수(전북 현대), 김영권(울산 현대), 김민재(나폴리), 김문환(전북 현대)가 포백 라인을 형성 할 것으로 관측된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낄 것 같다.
  • 日에 역전패 당한 독일, 단체촬영서 ‘입 가린 포즈’ 이유는

    日에 역전패 당한 독일, 단체촬영서 ‘입 가린 포즈’ 이유는

    ‘전차 군단’ 독일 축구 대표팀이 2002 카타르 월드컵 일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가운데, 독일 선수들이 경기 전 단체 사진 촬영 당시 입을 가리는 포즈를 취해 그 이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3일(한국시간) 독일 대표팀 선수들은 카타르 알리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일본과의 경기를 앞두고 베스트 11의 단체 사진 촬영 때 모두 오른손으로 입을 가리는 동작을 취했다. 이 포즈는 대회 내내 이슈가 됐던 ‘무지개 완장’ 금지 방침에 대한 항의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논란은 무지개색으로 채워진 하트에 숫자 1이 적힌 ‘원 러브(One Love)’ 완장을 두고 벌어졌다. 독일, 잉글랜드를 포함한 유럽 7개국 주장들이 개최국 카타르를 둘러싼 각종 인권 논란에 항의하고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해당 완장을 차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은 해당 완장을 착용할 시 옐로카드를 주는 등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결국 착용이 무산됐다. 독일 선수들의 ‘입 가리기 포즈’를 두고 독일 매체 키커는 “선수들이 취한 포즈는 FIFA를 향해 ‘우리의 입을 다물게 할 수 없다’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경기가 종료된 후 주전 선수 카이 하베르츠는 “우리가 의견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경기를 치르기 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에게 우리가 어디서든 그들을 돕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건 옳은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FIFA가 이를 어렵게 만들었지만, 우리는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다른 나라들도 같은 일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독일은 ‘죽음의 조’로 꼽히는 E조에서 일본에 2대 1로 역전패하며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경기에서 독일은 전반 33분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이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를 주도해나갔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독일의 수비는 무너졌다. 후반 30분 도안 리츠(SC 프라이부르크)와 후반 38분 아사노 다쿠마(VfL 보훔)에 연속으로 골을 허용해 주며 끝내 역전패했다. E조엔 2010년과 2014년 우승팀 스페인(FIFA 랭킹 7위), 독일(11위), 그리고 아시아와 북중미의 강호인 일본(24위)과 코스타리카(31위)가 있다. 독일은 일본에 역전패를 당하며 E조 3위에 자리했다. 코스타리카를 7대 0으로 격파한 스페인과 일본이 나란히 승점 3점을 따내며 각각 1, 2위에 올랐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인 옵타에 따르면 독일의 16강 진출 확률은 37%다. 아직 2경기가 남아 있지만 독일의 남은 경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 “636억 돌려줘!”...‘뿔난’ 버드와이저, FIFA에 거액 공제 요구

    “636억 돌려줘!”...‘뿔난’ 버드와이저, FIFA에 거액 공제 요구

    카타르 정부가 월드컵 개막을 이틀 앞두고 경기장에서 맥주를 팔지 못하도록 규정하자, 후원사인 버드와이저가 국제축구연맹(FIFA)에게 거액의 공제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버드와이저는 카타르 정부의 갑작스러운 ‘변심’으로 손해를 봤다며, FIFA에게 4700만 달러(한화 약 636억 원)의 공제를 요구했다. 버드와이저 제조사인 앤하이저부시 인베브와 FIFA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7500만 달러(한화 약 1007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카타르 정부가 돌연 ‘경기장 내 금주’ 규정을 내놓고 FIFA가 이를 허용하자 계약금 중 일부를 공제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버드와이저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이번 월드컵 계약금에서 반환될지 다음 월드컵 계약금에서 공제될지 여부는 알려진 바가 없다.다만 카타르 월드컵에서 경기장 내 주류 판매 금지 조치로 인해 FIFA와 버드와이저 사이에 법적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미국의 한 마케팅 전문가는 뉴욕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경기장에서 맥주를 파는 건 합의된 사안이기 때문에 FIFA의 결정은 명백한 계약 위반이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버드와이저는 2026 북중미 월드컵과 관련, FIFA와 1억 2000만 달러(한화 약 1663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드와이저가 다음 개최지인 북중미 지역에서 후원 마케팅 효과를 더욱 톡톡히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섣불리 계약을 해지하지는 않는 대신 적절한 선에서 손해배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스포츠 분석가 콘래드 와이세크는 “버드와이저가 FIFA와 헤어진다면, 다른 브랜드에 길을 내주는 꼴”이라고 내다봤다. “우승팀이 맥주 모두 가져가라”…버드와이저, ‘마음에 없던’ 기부 결정 한편, 중동 무슬림 국가로서는 최초로 월드컵을 개최한 카타르는 호텔 등 극히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는 주류판매와 음주를 금지하고 있다. 월드컵 유치가 결정된 뒤 카타르 측은 경기 입장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경기장 인근 지정 구역에서 맥주 판매를 허용했다가, 개막 이틀 전 이 같은 결정을 번복했다. 지난 18일 FIFA 역시 “카타르 당국과 논의해 경기장 주변에서 맥주 판매 지점을 없애기로 결정했고, 팬 페스티벌과 허가된 장소에서 주류 판매에 집중하기로 했다. 경기장에서 버드 제로(무알콜 맥주) 판매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월드컵 특수를 노렸던 버드와이저는 결국 월드컵을 위해 준비해 둔 맥주 재고를 우승팀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버드와이저는 19일 공식 트위터에 버드와이저 캔맥주가 쌓여있는 창고 사진과 함께 “새로운 날, 새 트위트. 우승하는 나라가 버드와이저를 갖는다. 누가 가져갈까?” 라고 썼다. 버드와이저는 지난 18일 카타르 정부의 맥주 판매 금지 규정이 나온 직후, 트위터에 “이러면 곤란한데”라고 올렸다가 삭제한 바 있다.
  • “웨일스의 이름으로” 64년 만의 월드컵 골

    “웨일스의 이름으로” 64년 만의 월드컵 골

    ‘해결사’ 개러스 베일(LAFC)이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웨일스 축구 역사에 새 장을 열었다. 웨일스는 2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미국과 1-1로 비겼다. 1958년 스웨덴월드컵 이후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웨일스는 경기 초반 미국의 강한 압박과 스피드에 고전하며 경기 내내 끌려다녔다. 그리고 전반 36분 티머시 웨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후반 들어 웨일스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아 답답하게 시간을 보냈다. 해결사로 나선 건 역시 ‘캡틴’ 베일이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베일이 에런 램지가 오른쪽에서 넘긴 컷백을 받으려 하자 미국 수비수 워커 지머먼이 백태클 파울을 저질렀다. 후반 37분 직접 키커로 나선 베일은 골대 오른쪽을 강하게 찔러 골망을 흔들었다. 베일의 득점 이후 웨일스는 공세를 더욱 높이며 역전골을 노렸지만 마지막 패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하지만 오랜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웨일스가 북중미의 강호 미국을 상대로 역전의 문턱까지 갔다는 것 자체가 이변이다. 베일은 이날 경기로 ‘먹튀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신이 웨일스 축구의 아이콘임을 입증했다. 이날 베일은 109번째 A매치에 출전해 크리스 건터와 함께 최다 A매치 출전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월드컵 기간에 웨일스 최다 A매치 신기록을 세우는 것은 사실상 확정이다. 또 베일은 존 찰스(1골), 아이버 올처치(2골), 테리 메드윈(1골)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월드컵 본선에서 골을 넣은 웨일스 선수로 기록됐고, 웨일스 A매치 최다골(41득점) 기록도 갈아 치웠다. 베일은 경기 최우수 선수인 ‘플레이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됐다. 베일은 경기 뒤 “하프 타임에 롭 페이지 감독이 우리의 사기를 끌어올렸고, 후반전에는 미국과 치열하게 싸웠다”면서 “경기 내용을 생각하면 승점 1을 얻은 것도 고무적이다. 우린 다음 경기(이란과의 2차전)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 ‘손’의 발·괴물의 벽·강인한 패스로 일 낸다

    ‘손’의 발·괴물의 벽·강인한 패스로 일 낸다

    우루과이·포르투갈에 열세 전망수차례 월드컵 이변 경험엔 희망손흥민, 안와골절에도 출전 의지‘괴물’ 김민재, 약점인 수비 보강히든카드 이강인, 교체카드 유력20일 오후 5시 40분(현지시간) 개막한 ‘2022 세계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 H조에 속한 한국(FIFA 랭킹 28위)은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루과이(14위), 28일 오후 10시 가나(61위), 12월 3일 0시 포르투갈(9위)과 차례로 상대한다. 세계 각국 언론은 H조에서 16강에 진출할 팀으로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을 꼽고 있다.객관적으로 열세이지만 공은 둥글고, 한국은 여러 번 월드컵 이변을 경험했다.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선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쉽지는 않다. 한국 축구는 월드컵에서 총 6승을 거뒀다. 남미와 북중미 국가를 상대로는 통산 8전2무6패를 기록하고 있다. 우선은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 포인트다. 월드컵 두 번째 원정 16강의 선봉에는 손흥민(토트넘)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소속팀 경기 도중 안와골절 부상을 입었고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토트넘이 제작한 특수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카타르 적응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공중볼 경합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에도 손흥민은 존재 자체로도 한국팀을 강하게 만든다. 특히 세트피스에서의 한 방은 한국의 필살기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의 부상으로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조규성(전북 현대)이 키플레이어로 떠오르고 있다. 당초 벤투호의 ‘붙박이 공격수’로 불리는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공격라인의 선봉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조규성의 활용 가치가 커지고 있다.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조규성은 “(경기에서) 14㎞를 뛸 준비가 돼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햄스트링 부상이 있지만 폭발적인 스피드와 거친 몸싸움을 이겨 낼 수 있는 황의찬(울버햄프턴)도 측면 공격 핵심이다.수비에서는 말이 필요 없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중심을 잡는다. 올 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그가 벤투호의 약점인 수비라인을 얼마나 단단하게 만들 것인지가 16강을 결정할 수 있다.지난 9월 1년 6개월여 만에 벤투호에 탑승한 뒤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마요르카)은 16강 진출을 위한 ‘히든카드’다. 중원에서의 탈압박과 드리블, 세트피스 능력은 이미 검증이 됐다. 패스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을 능력을 가진 이강인은 선발보다 교체카드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실전에 쓰지 않은 지 1년 8개월이나 됐다는 점에서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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