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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메이카, 북중미 최강 미국 꺾고 ‘북중미 골드컵’ 결승 진출… 최대 이변

    자메이카, 북중미 최강 미국 꺾고 ‘북중미 골드컵’ 결승 진출… 최대 이변

    22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 돔에서 열린 ‘2015 북중미 골드컵’ 준결승전에서 자메이카는 미국을 2-1로 꺾고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자메이카는 전반 30분 대런 마톡스의 헤딩 선제골에 이어 35분 길스 반즈가 프리킥 결승골을 터트려 후반 2분 마이클 브래들리의 만회골에 그친 미국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웹 前 FIFA 부회장 115억원 내고 보석

    웹 前 FIFA 부회장 115억원 내고 보석

    부패 혐의로 스위스에서 체포된 국제축구연맹(FIFA) 간부 중 처음으로 미국으로 인도된 제프리 웹(51) 전 FIFA 부회장이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19일 AP통신에 따르면 제프리 웹은 이날 뉴욕 브루클린의 연방법원에 출석해 FIFA 부패 스캔들과 관련한 뇌물수수와 공갈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법원은 웹의 보석금을 1000만 달러(약 115억원)로 결정했고, 웹은 그의 아내 등 10명의 친지가 보석 신청서에 서명하면서 풀려났다. 웹은 지난 5월 스위스에서 체포된 7명의 FIFA 전·현직 간부 중 한 명으로 가장 먼저 미국으로 인도돼 법원에 출두했다. 케이맨제도 축구협회장, 북중미축구연맹 회장, FIFA 부회장을 지낸 웹은 북중미 축구연맹 회장 시절 스포츠 마케팅 업체로부터 700만 달러 이상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라임병 에이브릴 라빈 “죽음 생각했다” 무슨 병인가 보니 제2의 에이즈 ‘경악’

    라임병 에이브릴 라빈 “죽음 생각했다” 무슨 병인가 보니 제2의 에이즈 ‘경악’

    라임병 에이브릴 라빈 “죽는구나 생각했다” 무슨 병인가 보니 제2의 에이즈 ‘경악’ ‘라임병 에이브릴 라빈’ 팝가수 에이브릴 라빈이 라임병 투병을 고백해 화제다. 에이브릴 라빈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ABC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라임병 투병기를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5개월 동안 침상에 누워있었던 에이브릴 라빈은 “먹을 수도 없고 말할 수도, 또 움직일 수도 없어서 ‘이제 죽는구나’라고 생각했다. LA에 있었는데 내 인생 최악의 시간이었다. 실제 모든 진단 전문가와 유명의사들이 왔었다. 그들은 컴퓨터를 꺼내 이리저리 치고 보더니 나보고 ‘만성 피로 증후군’이라고 했다. 그리고 ‘침대 밖으로 나가라, 피아노도 좀 치고? 우울증 걸렸나?’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에이브릴 라빈은 “이게 의사들이 라임병 걸린 사람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다. 정말 멍청했다”고 토로했다. 라임병 에이브릴 라빈은 항생제를 맞으며 병마와 싸우기 위해 휴지기를 가졌다. 에이브릴 라빈은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 병석에 누워 팬들이 보내준 응원 비디오를 봤는데 그들의 사랑에 눈물이 나왔다. 난 팬들과 같이 투병한 거다. 이제 난 제2의 생을 살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인생이 정말 흥분된다”고 전했다. 라임병 투병 소식이 알려지며 응원이 쏟아지자 에이브릴 라빈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은 정말 좋은 날이네요. (회복을 바라는) 여러분의 기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해요. 저는 느낄 수 있어요. 고마워요”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라임병은 진드기가 옮기는 세균성 감염증으로 제2의 에이즈(AIDS) 라고도 불린다. 피곤감, 근골격계 통증, 신경계 증상이 수 년간 지속될 수 있으며 드물게는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12월에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했다. 우리나라 경우를 보면 북중미지역을 여행하거나, 밭일, 등산 등을 통해 발병하는 사례가 많다. 우리나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9년 37명, 2010년 62명, 2011년 40명, 2012년 35명, 2013년 34명이 라임병으로 치료 받았다. 사진=방송 캡처(라임병 에이브릴 라빈)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라임병 에이브릴 라빈 “의사들 정말 멍청했다” 제2의 에이즈..진드기가 옮기는 병?

    라임병 에이브릴 라빈 “의사들 정말 멍청했다” 제2의 에이즈..진드기가 옮기는 병?

    라임병 에이브릴 라빈 “의사들 정말 멍청했다” 제2의 에이즈..진드기가 옮기는 병? 라임병 에이브릴 라빈, 제2의 에이즈? “의사들 정말 멍청했다” 뭐라고 했기에? 유명 팝 가수 에이브릴 라빈이 라임병 투병 사실을 눈물로 고백했다. 에이브릴 라빈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ABC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라임병 투병기를 털어놨다. 5개월 동안 침상에 누워있었던 에이브릴 라빈은 “먹을 수도 없고 말할 수도, 또 움직일 수도 없어서 ‘이제 죽는구나’라고 생각했다. LA에 있었는데 내 인생 최악의 시간이었다. 실제 모든 진단 전문가와 유명의사들이 왔었다. 그들은 컴퓨터를 꺼내 이리저리 치고 보더니 나보고 ‘만성 피로 증후군’이라고 했다. 그리고 ‘침대 밖으로 나가라, 피아노도 좀 치고. 우울증 걸렸나?’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에이브릴 라빈은 “이게 의사들이 라임병 걸린 사람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다. 정말 멍청했다”고 덧붙였다. 에이브릴 라빈은 항생제를 맞으며 라임병과 싸우기 위해 휴지기를 가졌다. 에이브릴 라빈은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 병석에 누워 팬들이 보내준 응원 비디오를 봤는데 그들의 사랑에 눈물이 나왔다. 난 팬들과 같이 투병한 거다. 이제 난 제2의 생을 살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인생이 정말 흥분된다”고 전했다. 에이브릴 라빈의 고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라임병은 진드기가 옮기는 세균성 감염증으로 제2의 에이즈(AIDS) 라고도 불린다. 피곤감, 근골격계 통증, 신경계 증상이 수 년간 지속될 수 있으며 드물게는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12월에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했다. 우리나라 경우를 보면 북중미지역을 여행하거나, 밭일, 등산 등을 통해 발병하는 사례가 많다. 우리나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9년 37명, 2010년 62명, 2011년 40명, 2012년 35명, 2013년 34명이 라임병으로 치료 받았다. 네티즌들은 “라임병 에이브릴 라빈 안타깝다”, “라임병 에이브릴 라빈, 처음 들어봤네”, “라임병 에이브릴 라빈, 꼭 완치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캡처(라임병 에이브릴 라빈)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오늘의 눈] 블라터의 몰락을 바라보며/심현희 체육부기자

    [오늘의 눈] 블라터의 몰락을 바라보며/심현희 체육부기자

    요즘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예선과 2015년 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이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여자월드컵 사상 첫 승과 16강 진출을 노리는 여자 대표팀과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겨냥하는 남자 대표팀의 일거수일투족이 국민들의 눈과 귀를 붙들고 있다. 그러나 축구에 관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거대 조직 FIFA의 위상은 더할 나위 없이 추락했다. 지난달 29일 ‘축구 대통령’을 뽑는 FIFA 회장 선거는 제프 블라터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로 뒤덮였다. 선거를 앞두고 외신들은 ‘블라터 회장은 회원국들의 표를 현금으로 매수했다는 소문에 휩싸이는 등 재임 내내 비리 의혹이 끊이지 않았던 인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많은 축구팬들의 눈총에도 블라터는 FIFA 총회에서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를 1차 투표에서 133대73으로 가볍게 눌렀다. 선거 이틀 전 미국 법무부가 스위스 당국과 공조해 블라터의 측근들이었던 FIFA 전직 임원 7명을 전격 체포한 것도 블라터 회장의 선거 패배를 불러오지 못했다. 각국의 축구 지도자들은 ‘마피아’란 지청구에도 블라터 회장이 FIFA에 막대한 수익을 안겨 줬고, 또 적어도 4년 더 그와 같은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란 믿음을 버리지 않았음을 축구팬들에게 보여 줬다. 그러나 비등하는 여론에 떠밀려 블라터는 당선 나흘 뒤인 지난 2일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차기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회장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혀 다시 입길에 올랐다. 개혁의 대상인 블라터가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나선 것도 문제지만 그가 차기 회장 선거에 간여하겠다는 의도가 너무도 분명해 보이기 때문이다. 14일 스위스 일간 ‘슈바이츠 암 존탁’은 블라터 회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의 청원을 수용해 회장직 사퇴 의사를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블라터 회장을 소재로 농담을 한 월터 디 그레고리오 FIFA 공보담당(대변인)이 물러난 것도 블라터가 여전히 조직을 장악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FIFA는 유엔(194개국)보다 많은 209개 회원국을 두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204개국)보다 덩치가 크다. 하지만 월드컵 개최지를 결정하는 것은 불과 25명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다. 유럽 8명, 아시아·아프리카 각 4명, 남미·북중미 각 3명, 오세아니아 1명으로 구성되는 집행위원회를 장악한다면 얼마든지 장난을 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견제할 만한 장치가 없다. IOC가 올림픽 개최지를 100명 이상 위원들의 투표로 결정하는 것과 비교하면 FIFA의 폐쇄적인 의사 결정 시스템이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음은 분명하다. 아무리 혁신적인 인물이 앞으로 FIFA를 이끈다 해도 최종 결정권자를 부패에 취약하게 만드는 현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블라터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소의 부작용이 있더라도 FIFA가 정녕 수술다운 수술을 받기를 축구팬들은 바라고 있는지 모른다. 그 첫걸음이 블라터의 즉각 퇴진에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macduck@seoul.co.kr
  • FIFA, 2026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연기하기로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작업 착수를 미루기로 했다. 제롬 발크 FIFA 사무총장은 10일 러시아 서부 사마라에서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체육부 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비리)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개최지 선정에 들어간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당초 2026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투표는 2017년 5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며 FIFA는 이번 주 선정 절차를 회원국들에 공표할 예정이었다. 미국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 왔으며 캐나다와 멕시코, 콜롬비아 등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6년 대회는 대륙별 순환 원칙에 따라 북중미·카리브해, 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연맹 소속 국가에서만 열 수 있다. 2022년 대회 유치에 나섰다가 한국, 일본 등과 함께 탈락한 호주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이어서 유치에 나설 수 없다. BBC는 또 차기 FIFA 회장 선거가 오는 12월 16일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송은 “제프 블라터 회장이 앞으로 몇 주 혹은 몇 개월 안에 미국 법무부에 의해 추가 기소될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임기를 2016년까지 이어 가려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209개 회원국이 새 회장 선출을 위해 12월 16일 스위스 취리히에 모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미국 법무부에 의해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잭 워너(72·트리니다드토바고) FIFA 전 부회장이 2010년 10만여명이 숨진 아이티 구호에 써 달라고 대한축구협회(KFA)가 기탁한 50만 달러와 FIFA가 기탁한 25만 달러 등 75만 달러(약 8억 4000만원)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음이 확인됐다. 전날 BBC는 이 성금이 트리니다드토바고 축구협회의 계좌로 송금된 뒤 사라졌다고 전했으며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 계좌를 관리한 사람이 당시 이 협회의 특별고문으로 활동하던 워너 전 부회장이었다고 보도했다. FIFA는 2012년 2월에도 아이티 구호기금으로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에 25만 달러를 기탁했으나 아이티축구협회가 실제로 받은 것은 6만 달러에 불과하다며 진상조사를 벌인 적이 있다. 물론 워너는 과거에도 현재도 전혀 근거 없는 일이라고 부인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5년 탐사보도… 블라터 퇴진 불러온 英기자

    “뉴욕에 갈 수 있으면 법정으로 가서 ‘이봐, 참 오래들 해 먹었어’라고 말해 주고 싶네요.”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4일 국제축구연맹(FIFA)의 추문을 15년 동안 취재해 온 영국의 탐사보도 전문기자 앤드루 제닝스(71)와의 인터뷰를 싣고 그의 끈질긴 노력이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의 퇴장을 불러왔다고 짚었다. 제닝스는 2009년 전직 정보기관원의 소개로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에게 FIFA와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의 비리 관련 자료들을 넘겨줘 이번 수사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WP는 전했다. 제닝스는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스페인의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를 추종한 파시스트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유치를 둘러싼 뇌물과 약물 스캔들을 다룬 책을 펴냈다. 그리고 같은 해 그는 블라터 재선 뒤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당신은 뇌물을 받아 본 적이 있습니까”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가 2006년 ‘FIFA의 은밀한 거래’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하자 블라터는 고소하겠다고 위협했고 최근 기소된 잭 워너 전 CONCACAF 부회장이 그를 때리고 침을 뱉은 일은 유명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랑스·남아공 월드컵 선정 때 간부들 수뢰”

    “프랑스·남아공 월드컵 선정 때 간부들 수뢰”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을 지낸 뒤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주요 정보를 제보하는 것으로 알려진 척 블레이저(70·미국)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은 물론, 1998년 프랑스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여러 간부가 뇌물을 받았다고 자백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블레이저는 2013년 11월 25일 뉴욕 동부지법에서 열린 탈세 혐의 등에 대한 비공개 재판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외신들이 4일 전했다. 40쪽의 재판 기록에 따르면 블레이저는 법정에서 “1992년을 즈음해 동료들과 함께 1998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한 뇌물을 받기로 합의했다”고 털어놓았다. 뇌물을 건넨 곳은 모로코 월드컵유치위원회라고 뉴욕타임스(NYT)와 AFP통신은 지적했다. 블레이저는 이어 “나를 비롯해 집행위원들은 2004년 무렵부터 2011년까지 남아공의 2010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서도 뇌물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재판에 출석한 검사가 현재 FIFA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로레타 린치 미국 법무장관이다.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사무총장을 지낸 블레이저는 북중미 국가들의 축구선수권대회인 골드컵 중계방송 등 이권과 관련해 1993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각종 뇌물과 뒷돈을 받았다는 사실도 시인했다. 뇌물과 향응을 즐기고 중개 금액의 10%씩 떼가는 바람에 ‘미스터 텐프로’란 별명이 붙여진 그는 공갈, 온라인뱅킹 사기, 돈세탁 등의 혐의로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각오해야 하자 내부고발자로 변신했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 때 FIFA 집행위원 회동에 마이크를 숨긴 채 들어가 뇌물 관련 발언 등을 녹음한 뒤 FBI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NYT에 따르면 블레이저 외에도 잭 워너(트리니다드 토바고) 전 FIFA 부회장의 두 아들이 검찰 수사에 많은 도움을 줬으며 검찰은 두 아들의 선고 공판 때 형량을 낮춰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법원에 접수시키는 한편, 워너가 미국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알선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000만弗 뇌물 정황 결정타… 17년 FIFA 왕국서 ‘퇴장’

    1000만弗 뇌물 정황 결정타… 17년 FIFA 왕국서 ‘퇴장’

    ‘17년 왕국’이 무너지는 데는 딱 일주일이 걸렸다. 제프 블라터(79·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지난달 27일 미국과 스위스의 수사가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두 손을 들었다. 블라터 회장은 3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회원국들이 새 임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해 줬지만 국제 축구계가 모두 찬성하는 것은 아니었다”면서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후임자를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블라터 회장은 오는 12월 후임이 선출될 때까지 당분간 직책을 수행하게 된다. 블라터 회장이 돌연 사임을 표명한 것은 미국 검찰과 연방수사국(FBI) 등의 전방위 압박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차기 회장 선거를 불과 이틀 앞두고 미국과 사법공조를 이룬 스위스 경찰의 FIFA 고위 간부 7명 체포로 시작된 수사망은 지난 2일 그의 ‘오른팔’인 제롬 발크(55·프랑스) 사무총장에게로 초점이 옮겨졌다. 미국 검찰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조직위원회가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 간부들에게 건넨 뇌물을 FIFA가 자체 예산에서 빼내 1000만 달러(약 110억원)를 송금한 뒤 나중에 남아공조직위에 넘길 지원금에서 차감한 일에서 발크 총장이나 블라터 회장이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보았다. 발크 총장은 결백하다고 항변했지만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파이낸셜타임스는 2008년 3월 4일 몰레피 올리판트 남아공축구협회장이 발크 총장에게 보낸 서한을 게재해 결정타를 먹였다. 발크 총장이 수신인으로 명시된 이 서한에는 잭 워너 전 CONCACAF 회장이 관리하는 계좌로 송금할 것과 함께 워너 전 회장이 이 돈을 직접 관리하고 집행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제 남은 의문은 왜 블라터 회장이 사임 압력에도 버텨내며 지난달 29일 5선에 성공한 뒤 나흘 만에 항복 선언을 했느냐다. 유럽축구연맹(UEFA)을 중심으로 한 반(反)블라터 진영이 ‘반쪽 월드컵’ 불사, FIFA에서의 분리 등 엄포를 놓았지만 역부족이었다는 점에서도 이런 의문은 합리적이다. 블라터 회장은 1차 투표에서 133표를 얻어 73표에 그친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를 가볍게 제치고 2차 투표에 앞서 투항을 받아냈다. 5선을 달성한 지금, 스스로 물러나는 모양새를 취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식물회장’이란 비아냥을 듣더라도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12월까지는 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도 계산에 넣었을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기자회견에서 그는 FIFA의 개혁을 매듭짓고 퇴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명예로운 퇴진의 길도 열고, 자신의 업적을 FIFA 안팎에 각인시키며 자신의 의도대로 후임을 선출하겠다는 포석이 모두 깔려 있는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美 검찰, 블라터 ‘오른팔’부터 비튼다

    미국 검찰이 제프 블라터(79·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최측근인 제롬 발크(55·프랑스) 사무총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발크 총장은 오는 10일 캐나다 여자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하려던 계획을 돌연 취소했다. 2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조직위원회는 2010년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되기 전인 2008년 북중미 출신 FIFA 집행위원들에게 1000만 달러(약 111억 6300만원)를 건넸다. FIFA가 미리 자체 예산으로 송금하고 나중에 남아공조직위에 지원할 자금에서 차감하는 방식이었다. 검찰은 발크 사무총장이 이 과정에 핵심 역할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공소장에는 ‘FIFA의 고위 임원’이 이 돈을 잭 워너(트리니다드토바고) 당시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회장에게 보냈으며 이 인물이 뇌물로 인지했는지, 남아공조직위 또는 워너와 공모했는지 적시되지 않았다. 하지만 복수의 검찰 관계자들은 이 고위임원이 발크 총장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발크 총장은 NYT에 보낸 이메일 답변을 통해 송금을 승인한 적이 없고 그런 권한도 없으며 검찰로부터 아무 혐의도 받고 있지 않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축구계 인사들도 회계를 관리하고 금전 거래를 승인할 책임이 있는 사무총장이 거액을 송금한 사실조차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다고 NYT는 전했다. FIFA는 이날 “현재 상황 때문에 발크 총장이 여자월드컵 본선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고 스위스 취리히에 남아 본부의 업무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연령별 대회에도 꼬박꼬박 참석하는 사무총장이 여자축구 최고의 축제 개막식에 불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에 따라 4년 동안 미국 방문을 회피해 왔던 블라터 회장도 개막식에 불참할지 주목된다. 미국 검찰이 블라터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미 발부받아 놓았을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한편 파라과이 사법당국은 이날 미국 법원의 요청을 받아들여 니콜라스 레오스 전 FIFA 집행위원 겸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장을 아순시온의 자택에 연금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FIFA 회장 선거 이틀 전… 블라터 5선 도전 ‘최대 위기’

    FIFA 회장 선거 이틀 전… 블라터 5선 도전 ‘최대 위기’

    이번 기회에 국제축구연맹(FIFA)의 흑막이 낱낱이 드러나게 될까? 27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사법당국 요원들은 이날 아침 일찍(이하 현지시간) FIFA 간부들이 연례 회의를 위해 묵고 있던 취리히의 바우어 오 락 호텔을 급습해 6명의 고위 간부를 체포했으며 이들을 조만간 미국으로 압송할 계획이다. 스위스 연방 법무부(FOJ)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체포된 6명의 간부가 1억 달러(약 1100억원) 이상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199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뇌물을 받고 남미에서 열린 대회의 미디어 관리, 마케팅 및 스폰서십에 대한 권리를 내주는 등의 비리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수사 공조를 요청한 데 대해서는 이들의 비리 및 불법 거래가 미국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법무부는 몇 시간 뒤 이번에 기소되는 자들은 FIFA 간부 9명에 더해 미국과 남미의 마케팅 관계자 5명 등 모두 14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체포된 FIFA 간부는 제프리 웹(케이먼 제도) 부회장 겸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회장, 에우헤니오 피게레도(우루과이) 집행위원, 잭 워너(트리니다드 토바고) 전 집행위원, 라파엘 에스퀴벨(베네수엘라) 남미축구연맹(CONMEBOL) 집행위원, 조제 마리아 마린(브라질) FIFA 토너먼트 조직위원, 니콜라스 레오스(파라과이) 전 CONMEBOL 회장 등이다. 아울러 29일 총회에서 새로 집행위원으로 선출될 예정이었던 에두아르도 리(코스타리카)도 체포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블라터 회장은 체포되지 않았다고 복수의 매체들이 전했다. 그동안 FBI가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둘러싼 수사를 진행하는 것은 알려졌지만 그 수사가 외부로까지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츠 전문 방송 ESPN은 최근 블라터 회장이 수사 대상이란 이유로 지난 4년 동안 미국을 방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에 대한 구속영장이 이미 발부됐다는 소문마저 나돌았다. 블라터 회장이 1998년 첫 취임한 이후 FIFA는 막대한 부를 축적했으며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57억 달러(약 6조 3000억원)의 수익을 올렸는데 블라터는 재임 기간 수뢰, 횡령 등과 관련된 의혹을 꾸준히 받아 왔다. 미국의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경우 이들 간부를 지휘했던 블라터 회장도 수사의 칼날을 비켜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회장 선거가 이틀밖에 남지 않아 이미 알리 빈 알후세인(40) 요르단 왕자보다 더 많은 지지세를 확보한 블라터 회장의 연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란 분석도 나온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FIFA 회장 선거 블라터·후세인 ‘2파전’

    FIFA 회장 선거 블라터·후세인 ‘2파전’

    오는 29일 치러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가 제프 블라터(79·스위스) 현 회장과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AP통신은 FIFA 회장 선거 후보였던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 루이스 피구(43)와 미카엘 판프라흐(68) 네덜란드 축구협회장이 사퇴했다고 22일 밝혔다. 판프라흐 회장과 피구가 알리 왕자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를 사퇴하면서 17년간 장기 집권한 블라터 회장의 독주를 막고 ‘정권교체’를 이뤄낼 수 있지에 관심이 쏠린다. 피구와 판프라흐 회장은 후보를 사퇴하면서 “이번 선거는 한 사람에게 절대권력을 몰아주기 위해 짜여진 선거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블라터 회장은 첫 임기 때부터 회원국 축구협회 표를 현금으로 매수했다는 소문에 휩싸이는 등 재임기간 내내 비리 의혹에 연루돼 많은 비판을 받아 왔다. 하지만 209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되는 이번 선거에서 블라터 회장이 5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블라터 회장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카리브해 지역 25개국 축구협회의 지지가 흔들리자 지난달 바하마를 방문해 이 지역 축구협회에 1억 5000만 달러(약 164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대해 FIFA 개혁 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는 알리 왕자는 회장에 당선될 경우 2018년부터 월드컵 출전국을 기존 32개에서 36개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공약대로라면 아시아, 아프리카,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의 출전국 수는 1개씩 늘어나고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했던 오세아니아의 출전권이 보장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현장 행정] 강서구 지역경제 살리기 승부수는

    [현장 행정] 강서구 지역경제 살리기 승부수는

    “지역 중소기업이 살아야 주민 삶의 질이 높아진다. 강서지역 기업을 살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라.” 강서구가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기업을 위한 구원투수를 자처하고 나섰다. ‘돈’맥경화에 빠진 기업에 재정뿐 아니라 경영과 마케팅, 판로개척 등 전방위 지원을 시작했다. 즉 지역 기업활성화, 주민 일자리 창출,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11일 지역 전통시장과 중소기업 등을 돌아보면서 먹고살기 어렵다는 주민들에게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지원 조례 제정과 창업 교육 실시 등 지역 경제 활동의 근간이 되는 소상공인 보호 육성과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노 구청장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건강해지고 서민경제가 안정된다”면서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도시, 주민들의 일자리가 많은 도시를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는 전체 기업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의지다. 먼저 이달부터 중소기업 육성기금의 대출금리를 기존 2.5%에서 2.0%로 인하했다. 올해 모두 60억원을 지원하며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으로 담보능력이 있는 1개 업체당 3억원(소상공인 500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또 지난 10일 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하고, 특례보증의 출연금을 기존 3억원에 2억원을 추가 출연, 지역 기업의 보증한도를 확대했다. 또 재정적 지원과 함께 올해부터 창업하는 소상공인들의 보호 육성 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강서구 기업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 신용보증과 마케팅, 판매 교육, 시장개척 등 각종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한다.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희망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연 2회 창업 성공 비결을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수료자에게는 창업 실현 후 소상공인 창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할 방침이다. 구는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나 판로 확보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동남아에 10개 업체의 무역사절단을 파견, 124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올해 6월 중 북중미 2개국 3개 도시(미국 뉴욕·로스앤젤레스, 캐나다 토론토)에 파견할 예정이다. 노 구청장은 “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 마곡지구를 비롯해 지역발전을 위한 기업 투자 유치와 지역 기업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리우 올림픽 축구 ‘좁아진 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축구에 출전하는 문이 더 좁아졌다. 일본 스포츠 신문 스포츠닛폰은 4일 리우올림픽 축구의 아시아 지역 출전권이 2012년 런던대회의 3.5장에서 3장으로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축구협회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보통 올림픽에서 아시아에 주어지는 출전권은 3장이었지만, 2012년 런던대회 당시 개최국 출전권 때문에 유럽축구연맹이 1장을 포기했다”며 “이번에는 남미축구연맹이 개최국 권리를 행사해 아시아 출전권이 다시 3장이 됐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출전권과 관련된 공문이 지난해 축구협회에 도착했다”며 “올림픽 대표팀도 이에 맞춰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우대회 대륙별 출전 티켓은 아시아 3장, 아프리카 3장, 북중미 2장, 남미 3장, 유럽 4장, 오세아니아 1장이다. 따라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리우대회에 나서려면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해 치러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U23 대회는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린다. 대표팀은 오는 27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1차 예선에 출전해 최종 예선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카타르 겨울월드컵 잉글랜드에 최선이라고? 그럼 한국은?

    카타르 겨울월드컵 잉글랜드에 최선이라고? 그럼 한국은?

     사람들은 변화를 갈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두려워하기도 한다.  ‘월드컵을 겨울에 열겠다는 게 말이나 돼?’ 이런 생각을 품는 것이다.  지난 24일 국제축구연맹(FIFA)은 다음달 19~2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2022 카타르월드컵을 겨울에 치르는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실무그룹이 최근 한여름 섭씨 40도 이상 치솟는 카타르의 수은주 때문에 11~12월에 월드컵을 치르는 게 낫겠다고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월드컵 개최 시기를 늦추면 잉글랜드에 가장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인 필 네빌 BBC 해설위원이 25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A매치 59경기에 출전했던 네빌은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통 9개월의 길고 힘겨운 시즌이 끝난 뒤 월드컵에 나가곤 했다. 우리 선수들의 몸은 엉망이었다”며 “잉글랜드 대표팀에는 지금까지 있었던 어떤 일보다 최상의 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버턴에서 수비수로 뛴 네발은 이어 자신이 로이 호지슨 대표팀 감독이라면 월드컵 출전 사상 가장 신선한 대표팀을 거느릴 수 있다는 이유로 입맛을 다실 것 같다고도 했다.  겨울월드컵 개최에 동조한 이가 네빌만은 아니다.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을 비롯해 아프리카축구연맹(CAF)과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등이 지지하고 나섰다. 사보 밀로세비치 세르비아축구연맹 부회장은 겨울 휴식기에 대회가 열리는 것은 “좋은 결정”이라고 했다.  그러나 리처드 스쿠다모어 프리미어리그 최고경영자(CEO)는 성탄절 박싱 데이 일정을 망쳐 잉글랜드 축구 전통에 흠집을 내는 결정이라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네빌은 잉글랜드 리그와 대표팀에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면이 많을 것으로 믿는다며 “흐름이 바뀌고 있다. 사람들은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도 이제 적응해야만 한다”고 못박았다.  예를 들어보자. 현재 대표팀의 공격수 웨인 루니는 이전 세 차례 월드컵을 치르기 전 클럽과 대표팀에서 평균 50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7년 뒤 카타르월드컵에 나가는 잉글랜드 대표 선수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더라도 14경기에만 뛴 다음 카타르로 향하게 된다.  카타르 도하에 본부를 둔 아랍 방송 알자지라에서도 일하고 있는 네빌은 “1년에 두세 차례 카타르를 방문하는데 그곳에서 여름에 축구를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 역시 2010년에 월드컵 개최지를 카타르로 선정하면서 이런 점을 제대로 따지지 않은 FIFA의 처사는 “완전한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또 겨울월드컵 일정 때문에 축구협회(FA)컵에서의 재경기 일정을 희생해야 할지 모른다는 점을 우려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와 FA가 머리를 맞대 누구도 손해보지 않고, 클럽이나 감독이나 구단주 모두가 원하는 최선의 경기 일정, (선수들의 체력) 회복 시간이 주어지도록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는 데 달렸다”고 덧붙였다.  살포드대학 스포츠과학부의 폴 존스 박사는 시즌 끝무렵 선수들이 느끼는 피로감은 육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적 문제까지 낳는다고 지적했다. “선수들은 시즌 말미 중요한 경기들이 몰려 있어 일주일에 두 차례 경기에 나서곤 한다. 정신적으로도 회복하기 힘겨운 중요한 경기들이다. 하지만 11월이라면 그리 심각한 경기들이 열리지 않아 훨씬 편안할 수 있다.”  여기서 드는 의문. 네빌처럼 생각한다면 한국과 중국, 일본은 말할 것도 없고 동남아시아 각국도 모두 이 시기에 시즌을 마쳐 선수들의 몸은 망신창이가 된다. 그런데 BBC에 따르면 셰이크 살만 AFC 회장은 겨울월드컵에 찬동하는 것으로 분류됐다. 어찌된 일일까?  한편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 14개 리그가 가입한 유럽프로축구리그(EPFL)도 이날 성명을 내고 “카타르 월드컵의 겨울 개최는 유럽 각국 리그에 심대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선수, 팬들에게 미칠 영향을 기상학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짜낸 신뢰성 있는 대안”이라며 대회를 5월에 개최하자고 거듭 주장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커버스토리] 권력왕, 유럽파

    [커버스토리] 권력왕, 유럽파

    1896년 첫발을 내디딘 근대 올림픽은 현재 창시자 피에르 쿠베르탱의 뜻과 한참 떨어져 있다. 스포츠를 통해 국제 평화를 증진시킨다는 올림픽 정신은 점점 잊히고, 1984년 LA올림픽을 계기로 고개를 든 상업주의는 시간이 갈수록 올림픽의 고귀한 정신을 오염시키고 있다. 이를 심화시킨 것은 다름 아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폐쇄적인 운영과 비리, 가공할 부(富), 그리고 막강한 권력이다. 지난해 선출된 토마스 바흐(독일)까지 IOC는 9명의 위원장을 배출했는데 8명이 유럽인이다. 제5대 에브리 브런디지(미국·1952~72년) 위원장이 유일한 비유럽 수장이었다. 현재 위원장의 임기는 8년이며 한 차례에 한해 4년 중임할 수 있다. ●IOC위원들, 유치 희망 도시로부터 금품 받기도 위원장은 물론 IOC 위원도 스포츠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명예직이다. IOC에서 파견한 대사로 인정받아 200개가 넘는 회원국을 비자 없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으며 국빈 대접을 받는다. 이들이 투숙하는 별 다섯 개짜리 호텔에는 위원 출신국의 국기가 게양되고 화려한 만찬에다 산더미 같은 선물 등 대통령이 부럽지 않은 예우를 받는다. 하늘을 찌르는 IOC의 위상은 1980년 모스크바총회에서 선출돼 이후 무려 21년간 권좌에 앉은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위원장의 재임 기간 확고해졌다. 앞서 27년 동안의 적자에서 벗어나 막대한 부를 IOC가 축적할 수 있었던 것은 TV 중계권료와 스포츠용품업체들로부터 받은 후원금 덕분이었다. 위원들은 올림픽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나 국가로부터 막대한 금품을 건네받았다. 88서울올림픽 당시 국제육상경기연맹(ITTF) 회장은 TV 중계시간에 맞춰 결승 시간을 바꾸는 조건으로 2000만 달러를 요구하기도 했다. 승부 조작과 약물 사용도 공공연하게 자행됐다. ‘오륜의 영주’로 불리던 사마란치는 IOC의 몸집을 불렸지만 58명의 위원 중에 39명을 자신이 임명하는 등 무한에 가까운 권력을 휘둘렸다. 1998년에는 2002 동계올림픽을 치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가 개최 도시 선정 과정에서 100만 달러 이상을 뇌물 등으로 IOC 위원들과 가족들에게 살포한 사실이 드러나 올림픽 최대의 스캔들로 비화했다. 당시 로비를 받은 24명 가운데 6명이 축출되고 3명이 스스로 물러났다. 2001년 사마란치가 명예위원으로 물러난 뒤에도 부패의 그늘은 걷히지 않았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직전 영국 BBC 취재진이 사업가로 위장해 이반 슬라프코프(불가리아)와 은밀한 거래를 모의하는 순간을 폭로한 것이 대표적. 슬라프코프는 20개 국가에서 판매하던 아테네올림픽 입장권을 사들이는 대가로 340만 유로(약 47억원)를 노골적으로 요구했다. ●IOC위원 42%인 44명이 유럽… 아시아는 22명 IOC 위원의 대륙별 분포를 따져도 유럽이 압도적이다. 전체의 42.3%인 44명이다. IOC 회원국 204개국 중 유럽의 비중(47개국, 23%)에 견줘 곱절에 가깝다. 스위스와 영국이 각각 5명이며 러시아(4명)와 스페인, 이탈리아(각각 3명)가 뒤를 잇고 있다. 이에 따라 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 등에서도 유럽은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아시아인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문대성 선수위원 등 모두 22명이다. 우리나라와 중국(3명)만 2명 이상의 IOC 위원이 있다. 아메리카 대륙은 미국(4명)을 포함해 20명이 활동 중이며,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는 각각 13명과 5명이다. 1982년 대한레슬링협회장을 맡아 국제스포츠계에 발을 들여놓은 이 회장은 IOC 안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에 공헌했다. 그러나 2008년 배임과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기소돼 18개월간 스스로 자격을 중단하는 오점을 남겼다. 앞서 ‘스포츠 대통령’으로 불린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도 비리에 연루돼 불명예 퇴진했으며, 박용성(두산중공업 회장) 전 위원도 자격 정지를 당했다가 복권했다. ●스위스인 블라터 FIFA회장 16년째 장기집권 1904년 설립돼 IOC보다 많은 208개국을 회원국으로 거느린 국제축구연맹(FIFA) 역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FIFA는 회장과 수석 부회장, 각 대륙을 대표하는 부회장, 집행위원 등 25명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를 통해 월드컵 등 국제 축구대회의 개최지, 일정, 방식 등을 결정한다. 역대 FIFA 회장 자리도 유럽인들의 전유물에 다름없다. 1998년부터 16년째 권한을 휘두르는 제프 블라터(스위스) 회장을 포함해 8명 가운데 7명이 유럽인이다. 블라터 회장에 앞서 제7대 회장을 역임한 주앙 아벨란제(브라질·1974~98년)가 유일한 비유럽인 수장이다. FIFA 회장은 임기와 연령 제한이 없는데 제3대 회장 쥘 리메(프랑스)는 무려 33년(1921~54년) 동안 FIFA를 이끌었다. 4년 임기인 집행위원은 각 대륙연맹에 차등 배분되는데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은 알리 빈 알 후세인(요르단) FIFA 부회장 등 4명이다. 유럽이 9명, 아프리카 5명, 남미와 북중미 각각 3명, 오세아니아 1명이다. FIFA 집행위원 역시 최고급 호텔에서 숙박하는 등 대통령 못지않은 예우를 받는다. 한국인으로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1994~2010년 FIFA 부회장 겸 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정 회장이 2011년 5선 도전에 실패한 뒤 스포츠 외교력의 공백이 생겼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최근 집행위원 출사표를 던졌으며, 선거는 새해 4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AFC 총회에서 실시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올해 월드컵 챔피언 독일, 전 챔피언 스페인 1-0 격파

    독일과 스페인의 최근 월드컵 챔피언 대결에서 독일이 신승을 거뒀다. 독일은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비고의 에스타디오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스페인을 1-0으로 제압했다.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가 많은 비가 내리는 그라운드에서 후반 44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독일은 토마스 뮐러, 마리오 괴체, 케빈 폴란트의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스페인은 알바로 모라타를 최전방 공격수로 앞세웠다.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결장해 스페인 이케르 카시야스와의 명수문장 대결은 무산됐다. 카시야스는 최근 잇따른 실책에 따른 불안한 시선을 거부하며 이날 전반에 멋진 슈퍼세이브를 연발했다. 괴체, 폴란트의 슈팅을 잘 막아냈고 위협적인 크로스도 적절히 차단해냈다.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후반 32분 카시아스를 프란시스코 카시야로 교체했다. 스페인 관중은 경기력을 회복한 카시야스에게 박수를 보냈다. 바뀐 골키퍼 카시야는 후반 44분 폭우 속에 크로스의 슈팅을 막지 못해 패배를 불렀다. 독일은 올해 브라질 월드컵 우승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스페인도 최근 부진한 플레이를 털고 독일과 대등한 경기를 펼쳐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챔피언의 체면은 차렸다. 잉글랜드는 스코틀랜트 셀틱파크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3-1로 완승했다. 간판 골잡이 웨인 루니가 두 골을 터뜨렸고 공격수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이 한 골을 보탰다. 브라질은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오스트리아를 2-1로 따돌렸다. 네이마르, 윌리안, 오스카르 등이 골문을 계속 위협하는 가운데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 미드필더 로베르토 피르미노가 골맛을 봤다. 프랑스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라파엘 바란이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이겼다. 북아일랜드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북중미의 터줏대감 미국을 4-1로 완파했다. 러시아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수비수 세르게이 이그나세비치, 공격수 알렉산데르 케르자코프의 연속골에 힘입어 헝가리를 2-0으로 눌렀다.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제노아에 루이지 페라리스 경기장에서 열린 알바니아와의 평가전에서 상대 자책골을 헌납받아 1-0으로 이겼다. 최근 사령탑이 성적부진으로 경질된 그리스는 아테네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세르비아에 0-2로 고배를 들었다. ◇ 19일 평가전 전적 프랑스 1-0 스웨덴 잉글랜드 3-0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4-1 미국 포르투갈 1-0 아일랜드 독일 1-0 스페인 이탈리아 1-0 알바니아 러시아 2-1 헝가리 루마니아 2-0 덴마크 브라질 2-1 오스트리아 세르비아 2-0 그리스 벨라루스 3-2 멕시코 콜롬비아 1-0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2-1 핀란드 폴란드 2-2 스위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통위원들 ‘외유성 국감’… 中서 뮤지컬 관람

    중국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 국정감사를 위해 출국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뮤지컬 관람과 현대차 현지공장 시찰에 나서 예산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국감 일정에 외유가 곁들여져 ‘국감 반 외유 반’이 됐다는 비판이다. 세월호 유가족의 대리기사 폭행사건에 연루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상임위를 옮긴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이 일정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14일 “외통위원들이 13일 베이징에 도착해 현대차 공장 시찰과 2008년 올림픽 개막식 감독을 했던 장이머우 감독이 연출한 대형 뮤지컬 ‘금면왕조’를 관람했다”며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과 새정치연합 김성곤, 심재권, 이해찬, 김현 의원 등이 관람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중국 문화 및 한국기업 시찰 명분을 내세웠지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나 산업통상자원위원회가 아닌 외통위 국감 일정에 걸맞은지 의구심을 자아냈다. 더욱이 외통위 국감 계획서에 따르면 주중 한국대사관 국감 일정이 13~14일, 이틀로 되어 있는데 뮤지컬 관람 등에 일정의 절반을 허비한 꼴이 됐다. 외통위는 재외공관 국감을 위해 미주반(북중미), 구주반(유럽), 아·중동반(중앙아시아), 아주반(동남아시아+중국, 일본) 등 4개 반으로 나눠 올해 해외국감을 진행했다. 반마다 5~12개 공관 국감을 12~13일 동안 진행하는 일정이다. 전체 국감 일정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체류하느라 외통위는 매년 전체 국감 경비의 3분의1 정도를 쓰고 있다. 국회사무처의 2012년 국정감사 경비 집행 현황 자료에 따르면 16개 상임위 전체 경비 15억 1644만원 중 4억 5115만원(29.7%)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언론과 시민단체의 감시망에서 한 발짝 벗어난 데다 국감장 간 이동거리가 길기 때문에 ‘질’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홍금애 국정감사NGO모니터단 집행위원장은 “다른 상임위가 십여 가지에서 수십 가지 시정 요구를 내놓는 반면 외통위 해외국감의 시정 요구 사항은 6~7가지에 불과하다”면서 “그 내용을 살펴봐도 ‘한글 사용을 강화하라’ 등 굳이 국감을 통해 지적할 필요가 없는 요구가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외통위뿐 아니라 정무위원회가 일본 도쿄와 베이징에서 3년 만에 금융 당국 사무소와 은행 지점을 대상으로 해외국감을 실시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서울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베스트11에 쏠린 그의 두번째 시선

    베스트11에 쏠린 그의 두번째 시선

    “23명 전원의 경기력을 테스트하겠다.” 울리 슈틸리케(60) 축구대표팀 감독은 두 차례 평가전에 임하기 전 이같이 공언했고, 파라과이와의 데뷔전에서 파격적인 선발진을 내세워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제 기존의 주전들이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그동안 ‘벤치 멤버’로 분류되던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워 축구 팬들에게 오랜만에 시원한 승리를 안겼다. 무엇보다 그동안 확실하게 구분돼 있던 주전과 비주전의 벽이 무너졌고 포지션별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중동 리그에서 뛰며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남태희(레퀴야), 조영철(카타르SC)과 일본 J리그의 김민우(사간 도스) 등 공격진의 대부분을 새 얼굴로 채웠다. 하지만 코스타리카전에는 이들 대신 기존 ‘정예 멤버’들이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파라과이전이 끝난 뒤 “선수들의 피로도를 가장 크게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파라과이전에 나서지 않았거나 후반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코스타리카전에 선발 출전할 것을 예고한 셈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경쟁 구도를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비주전’으로 인식되던 선수들의 파라과이전 맹활약은 ‘주전급’ 선수들에게 위기의식을 심어줬다. 파라과이전 후반 교체 투입돼 몇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보여줬으나 득점에는 실패한 이동국(전북)이 최전방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은 코스타리카전을 이틀 앞둔 12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갖기 전 취재진에게 승리에 대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슈틸리케 감독이 파라과이전을 “6-3으로 끝났어야 할 경기”라고 총평한 데 대해 이동국은 “4골은 더 넣었어야 했다는 뜻인 것 같은데 그 중 내가 날려버린 게 2골은 된다”면서 “코스타리카전에서 반드시 만회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북중미 골드컵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던 좋은 기억이 있는 이동국은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이번 경기가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가 이날을 ‘오픈 트레이닝 데이’로 잡아 훈련을 500여 팬들에게 공개한 가운데 슈틸리케호는 패스워크 향상을 위한 연습에 집중했다. 20분 동안 몸을 푼 선수들은 2대1, 원터치, 공중볼 패스 등 40여분 패스 훈련에 집중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매끄러운 패스워크를 앞세운 점유율 축구를 표방함을 읽을 수 있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한국 파라과이 평가전 어땠나 ‘벤치의 힘’ 무슨 뜻?

    한국 파라과이 평가전 어땠나 ‘벤치의 힘’ 무슨 뜻?

    ‘한국 파라과이’ 한국 파라과이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한국이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는 ‘벤치의 힘’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27분 김민우의 결승골과 전반 32분 남태희의 릴레이골로 2-0을 기록했다. 특히 김민우와 남태희는 각각 A매치 7경기와 13경기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첫 골 맛을 맛봤다. 이는 슈틸리케 감독의 파격적인 선수 기용과 기회를 잡은 ‘벤치 멤버’들의 맹활약이 어우러져 거둬낸 완벽한 승리였다. 지난 7일 소집돼 호흡을 맞출 시간이 단 사흘밖에 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에서 공격진이 보여준 창의적인 움직임과 날카로운 골 결정력은 다음 경기인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기대하게 만드는 플레이였다.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은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 파라과이 국가대표 평가전 승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 파라과이, 이렇게만 계속가자” “한국 파라과이, 슈틸리케호 점점 기대된다” “한국 파라과이, 월드컵 부진 만회하는 듯” “한국 파라과이, 앞으로도 화이팅” “한국 파라과이, 기대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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