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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서울은 새달 공개 매각/재경원

    ◎이달 50%선 감자·정부 출자 동시 실시/감독당국 명령 따라 이사회 결의 거쳐 경영부실로 어려움을 겪는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이 빠르면 2월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공개 매각된다.이에 앞서 이달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의 감자와 정부의 출자가 동시에 이뤄진다.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의 감자비율은 50%쯤 될 전망이다. 재정경제원은 2일 이같은 내용의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에 대한 정부 출자방안을 발표했다.금융통화운영위원회가 다음주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에 대해 감자명령을 내리는 동시에 정부출자를 요청하면 정부는 감자 즉시 출자를 끝내기로 했다.감자에 따라 은행영업이 불확실해지는 것을 우려하는 예금주들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서다.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이 이달 중순 이사회를 열고 구체적인 증자와 감자절차 등을 결정하면 이달 내에 감자와 정부의 출자가 동시에 이뤄진다.종전의 상법에 따르면 감자를 하려면 주주총회의 특별결의 등을 거쳐야 해 실제 14주 이상 걸리지만 개정된 ‘금융산업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감독당국이 감자명령을 내리는 경우는 해당은행 이사회의 결의만으로 감자를 할수 있어 10일로 절차가 대폭 간소화됐다.금통위의 감자명령 등에 자문할 수있는 관련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팀은 3일 구성된다.자문팀에는 외국의 전문가도 포함된다. 당초 정부는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에 대해 각각 1조1천8백억원씩 출자해 지분율을 59%로 할 방침이었으나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의 자본금이 절반쯤 감자될 것으로 알려져 정부의 지분율은 80% 안팎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재경원의 김진표 은행보험심의관은 “2월 이후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에 대한 정부의 지분을 공개 매각할 방침”이라면서 “북유럽에서는 정부의 출자와 동시에 매각한 적이 있다”고 밝혀 다음달 중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을 공개 매각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 관광인류학의 이해/야마시타 신지 엮음(화제의 책)

    ◎북유럽 ‘산타클로스민족’·생태관광 다뤄 인류학의 주요 주제로 등장한 관광현상과 그것이 초래하는 문화변용의 문제를 폭넓게 고찰.고통을 수반하는 여행의 역사는 고대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이에 비해 관광이라는 여행형태는 근대의 현상이다.위안이나 오락을 위한 대중적인 관광은 17∼18세기 유럽의 귀족자제들이 교양을 쌓기 위해 각지를 둘러본 ‘그랜드 투어’에서 시작됐으며 19세기 후반들어 대중화됐다.이 책은 근대관광은 패놉티콘(panopticon),곧 원형감옥에 대한 바람에서 출발했다는 색다른 견해를 편다.감옥의 감시탑에 올라가 주위의 모든 것을 눈아래 두고 싶다는 19세기 서구인의 일망감시주의가 세계일주여행의 열기로 승화돼 갔다는 것이다. 이 책은 북유럽의 랩랜드(Lapland)관광에 대해서 상세히 소개한다.랩랜드는 스칸디나비아반도의 최북부 지역으로 유럽의 최변두리 땅에 속한다.그곳에 사는 랩인들은 자연과 인간을 이어주는 ‘대자연의 아이들’로서 ‘자연인 관광’의 대상으로 유명했다.그러나 랩인은 산타클로스의 눈썰매를 끄는 순록유목민족,즉 ‘산타클로스민족’임을 부각시킴으로써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북유럽 국가들은 저마다 자기 나라가 ‘산타클로스의 나라’임을 주장하며 그에 따른 관광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이 산타클로스 관광은 종종 복잡한 민족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이 책에서는 자연과의 대화를 목표로 하는 생태관광의 문제점도 지적한다.르완다나 브라질,코스타리카 등 일부 국가에서는 지나치게 관광이익만을 좇아 이른바 ‘지속가능한 개발’과의 모순을 빚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밝힌다.황달기 옮김,일신사,9천원.
  • 환경문제 전문가 유진 린든 헤럴드트리뷴지 기고 요지(해외논단)

    ◎온실가스 감축 권역별 기준마련을/북남미·북구·아·아­호 묶어 공존방안 모색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로 온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온실가스의 배출을 강력히 규제해야 한다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이 환경협약 체결을 두고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입장차이는 심각하다.환경문제 전문 저술가인 유진 린든 최근 미국 헤럴드 트리뷴에 기고한 ‘지구온난화에 대처하는 새로운 접근법’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소개한다. 만약 지구온난화가 공산주의자의 음모로 비롯된 것이라면 모든 나라들은 주저함이 없이 즉각적으로 이 위험퇴치를 위한 협약마련에 서명할 것이다.그러나 앞으로 두달여를 남겨둔 일본 교토에서의 지구온난화 방지 조약회의는 그렇지 않다.지구온난화 해결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규제를 둘러싸고 각국이 5년여동안 협상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의미있는 성과물은 나오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지구온난화 주범 온실가스 배출을 규제하는 교토 협약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이제 창조적인 대안을 마련해야할 때가 왔다. ○선진·개도국 찬반 평행선 온실가스 배출 제한을 둘러싼 경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교착상태를 해결하는 유일한 길은 바로 교토협상테이블의 틀을 벗어난 획기적인 방안이어야 한다. 지구 온실가스 배출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공업국가들은 지구온난화방지 협약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경제적인 손실에 대한 우려가 그 이유. 당연히 경제성장의 단맛에 한참 빠져있는 나라들 또한 경제발전을 뒤처지게 할 것이란 우려속에 쉽사리 협약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어느 나라도 협상이 완전히 깨어지기를 바라지는 않는다.수년간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인간의 경제활동에서 비롯된 기후변화의 위험성이 속속 드러났다.더욱이 최근에는 기회변화가 점차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좀더 급속하고 극단적인 지경으로 치닫고 있음이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속도변화의 이유는 명확히 드러나진 않았지만 과학자들은 점점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대기권으로 쳐 들어가고 그만큼 기상변동은 심각해질 것이란 사실만 인식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할까. 올초 유럽연합 대표단은 이 문제 해결의 핵심을 제시했다.각국이 가스방출량을 1990년의 수준에서 2010년까지 15%줄이자는 계획이다. 유럽각국은 이 안을 두고 미국이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회의적으로 받아들였다. 또한 온실가스를 줄일수 있는 손쉬운 방안을 이미 획득한 상태인 유럽으로선 위선적인 안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유럽연합은 구공산권 국가들을 유럽연합(EU)라는 틀안에 편입시켰다.그들은 석탄을 원료로하는 노후한 기계를 쓰는 폴란드나 헝가리의 산업을 현대화시킴으로써 쉽게 지구 온난화를 가져오는 온실가스 방출량을 줄일수 있다는 점이다. ○공업·성장국 한 블록 연계 이들 구공산권국가들을 유럽연합안에 끌어들인뒤 경제적으로 이미 성숙한 유럽은 온실가수방출 규제에 따른 손실을 대체 수익으로 충분히 보상받을수 있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러한 비판속에서도 그들의 조합 모양새,즉 공업국과 경제성장국을 하나로 묶는다는 그 아이디어는 파행상태를 지속하고 있는지구온난화의 교착상태를 타개하는 좋은 방안을 제시해 주었다. 세계를 커다란 세개의 권역으로 나눠 각각의 권역이 그들이 원하는 만큼,또 할 수 있는 만큼 온실가스를 줄이는 협정을 따로 마련하면 어떨까 하는 것이다. 내가 주장하는 세개의 권역은 남­북 아메리카대륙을 하나로 묶는 것과,북유럽(러시아도 포함)∼아프리카대륙 권역,그리고 아시아∼호주대륙 권역이 그것이다.이 조합은 산업럭을 가진 국가와 경제적으로 급부상하는 국가들이 상호 공존해 그들의 온실가스 방출권과 새로운 기술을 교환할 수 있을 것이란 점이다. ○지역문제 해결에도 도움 이 계획은 각 지역의 꼬여있는 정치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현재까지처럼 개별국가별로 자신의 정치경제적 상황을 등에 진채 협정에 임하는 것으로부터,큰 지역의 테두리에서 공동의 과제로 대처하게 되는 것으로 변화하는 것이다.결국 이 기후협약으로 경제적인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는 각국의 우려는 줄어들 것이란 것이 나의 견해다. 각 권역의 목표치는 다를수 밖에 없다.구공산련 국가들의 경우 경제를 현대화했을때 가장 큰 온실가스 감소효과를 가져올 것이고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은 방출량제한을 두는데 더 많은 어려움이 있는 등 사정은 다 다르기 때문이다. 각 권역별로 협정을 지켰을 때의 보상과 지키지 않았을 때의 벌칙은 관세부과 등이 한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이것은 자유무역시대에 다루기 힘든 개념임이 분명하다.그러나 더이상의 좋은 대안은 없다고 본다.수년의 세월이 흐른뒤 이 문제가 그대로 있다면 지구환경은 그야말로 암울할 것이다.지금이 바로 새로운 접근법으로 해결을 시도할 때이다.〈정리=김수정 기자〉
  • 이스라엘 필하모니·산타체칠리아/‘세계정상의 앙상블’서울서 즐긴다

    ◎이스라엘 필하모니­거장 주빈메타가 이끄는 ‘문화대사’/산타체칠리아­정명훈씨 지휘 맡은후 첫 아시아순회 중동과 남유럽의 유서깊은 오케스트라 두팀이 처음 내한한다.4일 서울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연주할 산타체칠리아 오케스트라와 25·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공연을 갖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IPO)가 그들.오케스트라의 명문 하면 북유럽이나 미주팀들을 먼저 떠올리지만 두팀도 기량에선 뒤지지 않는다.게다가 자기나라 특유의 음악적 전통위에서 독특한 음악해석을 펼쳐 어느 때보다 ‘색깔’있는 공연을 기대해봄직하다. 첫 내한공연을 갖는 이스라엘 필은 두말 필요없는 아시아지역 최고수준의 오케스트라.1936년 폴란드 바이올리니스트 후베르만이 창단했고 2차대전때 역량있는 동유럽 연주자들이 나치 박해를 피해 대거 몰리면서 정상급 오케스트레이션의 기틀을 닦았다.창단때의 ‘팔레스타인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48년 이스라엘 건국과 동시에 IPO로 개칭한 이들은 단순한 오케스트라를 넘어 이스라엘 문화대사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73년 제4차 중동전쟁때는 미사일 포격을 무릅쓰고 저녁마다 음악회를 열어 국민 사기(사기) 높이기에도 앞장섰다 한다.동유럽 망명객들이 기반을 닦은 전통답게 연주는 유럽색이 강하다는 평. 지휘는 68년부터 지금까지 음악감독으로 IPO와 인연을 맺어온 거장 주빈 메타가 맡았다.협연자로 나설 하피스트 곽정(25일),첼리스트 장한나(26일)등도 메타가 직접 골랐다고 한다. 레퍼토리는 25일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 3번,라이케네의 하프협주곡,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26일 시트라우스 교향시 ‘틸 오일렌시피겔의 유쾌한 장난’,차이코프스키 ‘로코코 변주곡’,시트라우스 교향곡 ‘가정’ 등이다.598­8277. 한편 산타체칠리아는 얼마전 정명훈의 상임지휘자 취임으로 우리에게 한층 가까워진 오케스트라.1585년 세워진 산타체칠리아 국립아카데미 소속으로 1886년 창단돼 백돌을 넘겼다.전통적으로 오페라연주가 화려하게 꽃핀 이탈리아에서 교향곡과 현대음악 레퍼토리를 개발하는데 앞장서온 오케스트라.이탈리아 오케스트라답게정열적이고 생동감넘치는 해석에 빼어나다. 이번 무대는 정명훈의 상임지휘자 취임이후 처음 갖는 아시아 순회공연의 일환.선 굵은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과 낭만적인 그리그 피아노협주곡 a단조 작품 16 등 색깔이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들려준다.협연에는 피아니스트 김혜정씨.518­7343.
  • 트로이의 여인들·암로디 영웅담/세계연극제 화제 2선

    ◎트로이의 여인들­‘절망의 끝’을 보여주는 비극적 오페라/암로디 영웅담­‘아이슬랜드판 햄릿’… 독특한 구성 돋보여 ▷트로이의 여인들◁ 보편적 의사소통을 중시하는 세계적 실험연극단체인 뉴욕 라마마극단과 서울예전 출신 연극인들로 구성된 드라마센터가 합동으로 제작한 한미 합작품으로 21일까지 서울 드라마센터에서 공연한다.지난 74년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여러나라를 돌며 공연해온 라마마극단의 대표적 레퍼토리. 기원전 415년 아테네에서 초연된 ‘트로이의 여인들’은 오늘날 전해지는 그리스비극 20여편 가운데 가장 절망적이며 처절한 작품으로 꼽힌다.인간의 절망의 끝을 보여주는 철저한 비극의 서사적 오페라. 10년동안의 트로이전쟁에서 그리스 연합군이 승리하자 왕비 헤카베를 비롯한 트로이의 여인들은 노예가 돼 그리스로 끌려간다.헤카베는 자신이 가장 증오했던 사람의 노예로 전락한데다 손자마저 죽임을 당하자 트로이를 태우고 있는 불길에 몸을 던진다.그러나 신들의 방해로 자살에 실패,다른 여인들과 함께 그리스로끌려가 강간등 온갖 치욕을 겪는다.이런 극한의 절망뒤에 찾아오는 평화.그리스인들이 결코 빼앗을 수 없는 트로이 정신을 무기로 트로이의 여인들은 새로운 트로이 문명을 펼쳐 나간다. 23년전 초연때의 연출자인 루마니아 출신 안드레이 세르반이 이번에도 연출을 맡았다.출연배우는 미국 한국 캐나다 이탈리아 터어키 중국 일본 등의 21명.특히 고 김소희 명창의 딸인 국악인 박윤초씨가 비극의 주인공 헤카베를 맡는다. 평일 하오7시30분,토 7시30분,일·공 3시·6시(15,16일 쉼).문의 752­3229. ▷암로디 영웅담◁ 중세문학에서 주제를 택하고 고대의 연극 원전에서 내용을 택해 이 둘을 결합시키는 방식을 많이 사용하는 아이슬랜드 반다멘극단의 대표적 작품.이번 세계연극제 공식초청작으로 11∼13일 서울 문화일보홀에서 공연한다. ‘암로디 영웅담’은 유럽에 널리 알려진 설화인 암로디 왕자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든 일종의 ‘아이슬랜드판 햄릿’. 삼촌이 아버지로부터 왕권을 탈취하고 왕비인 어머니와 결혼하게 되자 암로디 왕자는고뇌속에서 새 왕인 삼촌을 살해한다는 이야기로 햄릿과 같은 뿌리를 갖고 있다.삼촌을 살해한 암로디 왕자의 삶은 위험에 처하게 되고 생존을 위해 광인의 탈을 쓰게 된다. 유럽 언론으로부터 ‘랩 바이킹’이라는 별명을 얻은 반다멘 극단은 이번 공연에서 이처럼 진지한 주제를 다소 익살스럽고 그로테스크한 표현으로 선보인다.우선 작품의 시대배경이 700여년 전이지만 랩음악 등 젊은 취향의 요소들을 적절히 혼합하고 있다. 구성도 독특하다.내용상의 무거움과는 관계없이 20개의 짤막한 장면으로 구성,여유로움을 느끼게 해준다. 아이슬랜드와 북유럽 여러 나라의 텔레비전과 영화분야에서 60여편의 작품을 연출한 바 있는 스베인 아이나르손이 연출을 맡았다. 11일 하오7시30분,12∼13일 4시30분·7시30분.
  • 세계화시대의 환경협력(사설)

    김영삼 대통령은 24일 유엔환경특별총회에서 「세계화시대의 환경협력」이란 주제의 연설을 통해 오염의 월경문제 조정과 방사성 폐기물의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국제적 논의보다 지역간 협력체제 구축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을 하고,개도국들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재정지원이 있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문제의 핵심을 정리하는 적절한 입장 표명이다. 개도국들에 대한 환경재원 지원은 사실상 이번 환경총회의 최대 이슈다.5년전 리우환경회의는 지구환경 보호의 효과적 이행을 위해서는 대개도국 재정지원이 필수적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선진국 GNP 0.7%를 공적개발원조(ODA)로 공여한다는 권고안을 채택했었다. 그러나 북유럽 소수국가 이외에는 현재도 재정지원에 나선 선진국은 드물다.오히려 선진국에 의존하지 말고 자발적 노력을 하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투명성 있는 정부라야 환경보전에서도 성과를 이룰수 있다는 논지에서 개도국의 민주화를 거론하기도 한다. 실제문제는 물론 환경악화현상에 있다.올해가 「유엔환경선언」 25년째,「리우환경선언」5년째지만 기대했던 환경개선 효과는 적고 악화 지역만 넓어지고 있다.그리고 산성비 이동이나 방사성 폐기물 처리문제 같은 경우에는 매우 긴박한 정치 현안으로 대두되기도 한다.이런 사태에 정치·경제·환경 등 각기 다른 입지와 견해를 종합적으로 조정할수 있는 형식의 협력기구를 창출하는 것은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다. 김대통령은 동북아에서 막대한 양의 방사성 폐기물을 국경을 넘어 이동시키려는 계획이 시도되고 있다고 구체적 적시를 하기도 했다.이 점에서 지역간 협력체제를 강화하자는 우리 의견은 매우 절실한 대안이다.「비무장지대(DMZ)자연생태계를 한반도 평화유지와 환경생명 모범지역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남북한 협력의 장이 열리기를 기대한다」는 제안도 했다.많은 나라들이 적극 호응한 것은 당연한 것이다.
  • 또다른 세상으로 화려한 외출/상품 다양해진 해외 패키지여행

    해외여행 경험이 많고 언어소통이 자유로운 사람은 베낭여행도 좋치만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각 여행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패키지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빼놓치 않고 즐길수 있다. 각 여행사에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다양한 패키지 투어를 선보이고 있다. 지역별 전문 여행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패키지 투어를 소개한다. ◎유럽/바이킹 박물관·송네해안 등 북유럽 9일코스 가볼만/호화역객선 실제 타면 “환상” 누비라 세계여행사는 13년간 이탈리아에서 현지여행사를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유럽 전문여행사다.이 회사는 4개의 유럽 투어상품이 있다. 우선 이탈리아,스위스,프랑스,영국 등 주요 4개국을 8일동안 여행하는 상품이 있다.출발일은 9일,16일 두차례 있으며 비용은 99만9천원.런던,파리를 거쳐 취리히를 들른뒤 밀라노,플로렌스,로마 등 이탈리아 주요지역을 구경하고 서울로 온다. 오스트리아를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오스트리아,이탈리아,스위스,프랑스,룩셈부르크,독일을 13일간 순회하는 코스를 이용하면된다.비엔나,짤즈부르크,인스부르크를 거쳐 이탈리아,프랑스,룩셈부르크를 경유한뒤 독일에서 서울로 온다.1백49만9천원. 북유럽을 구경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핀란드,스웨덴,노르웨이,덴마크를 9일간 도는 코스가 있다.9일,16일 두차례 출발하며 경비는 2백59만원.헬싱키에서 시벨리우스 공원 등을 둘러본뒤 호화 여객선 실자라인을 타고 스웨덴으로 이동,바이킹배 박물과,송네피요르트 해안 관광코스가 볼만하다. 러시아와 북유럽을 15일간 일주하는 여행은 3백29만원이다.8일,15일,22일,29일 4차례 출발한다.모스크바와 성페테스부르크를 거쳐 헬싱키로 넘어와 핀란드,스웨덴,놀웨이를 둘러본뒤 덴마크,독일을 구경한다.연락처 738­7272. ◎일본/짧은시간 바람처럼 훌쩍/1박2일 온천코스 히트/비용 28만원… 샐러리맨 선호 일본은 온천의 나라다.게다가 우리나라와 지근거리에 있어 짧은 비행속에 실속있게 여행할수 있는 잇점이 있다.엑스포관광은 주말을 이용 둘러볼수 있는 상품과 4박5일간 순회하는 상품 등 다양한 패키지 투어를 선보여 고객들의 호응이높다. 지난해 개발한 1박2일 온천여행 상품은 제주도 여행경비로 온천과 관광지를 둘러볼수 있어 인기를 끈 힛트상품.토요일 상오 10시30분에 출발,큐슈 후쿠오카의 명승지를 관광한뒤 1박하며 온천과 일본 전통요리를 맛보고 다음날 일본 국립공원 아소산 분화구를 관광한뒤 하오 3시에 서울로 돌아온다.비용은 28만원으로 특별히 오랜 시간을 낼수 없는 샐러리맨,자영업자들이 선호한다. 큐슈의 벳부,오이타 등 온천지역을 3박4일간 순회하는 상품은 65만원선으로 매주 화,목,금요일 출발한다.동경에서 하꼬네,아타미,교토,나라,오사카,큐슈지역을 4박5일에 돌아보는 전국 일주코스는 99만원으로 매주 화요일 출발한다.2박3일간 동경,하꼬네,후지산을 둘러보는 코스는 65만원선이고 여기에 일본 신혼부부들의 여행지로 널리 알려진 닛꼬에서의 1박을 추가할 경우 80만원선이다.매주 목,금,토 출발한다.오사카,교토,나라를 3일간 둘러보는 상품은 54만원선이고 4일에 둘러보는 상품은 69만원이다. 이 여행사는 동경,나고야,오사카,후쿠오카의 왕복항공편과 호텔예약을 저렴한 가격으로 대행해주고 있다.연락처 732­5671. ◎호주·뉴질랜드/요즘 늦가을… 피서여행 제격/천혜의 풍광 만끽/번지·급류타기·승마 선택가능 호주·뉴질랜드 등 남반구가 묘한 매력으로 한국인들을 유혹하고 있다.지난해 아시아인중에서 호주여행객들이 한국이 제일 많은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현재 남반구는 계절적으로 가을에서 초겨울로 접어들어 무더위를 피해 여행하기에 적격이다. 자유여행사는 호주·뉴질랜드 상품이 4개 있다.매주 금요일 출발하는 호주 5일 투어는 브리스베인,골드코스트,시드니를 도는 것으로 64만9천원이다.호주 멜버른과 시드니 사이에 있는 케언즈지역을 5일 순회하는 상품은 49만9천원이다.매주 수요일 출발하며 번지점프,급류타기,승마 등의 선택관광은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한다.원주민쇼와 스노쿨링,산호관광 등 이색 상품이 많아 인기를 끌고 있다. 8일간 호주와 뉴질랜드를 함께 순회하는 상품은 매주 화,금요일 출발한다.브리스베인,골드코스트,시드니를 거쳐 뉴질랜드 북섬의 오클랜드,로토루아,와이토모 석회동굴을 관광한다.비용은 1백9만원.뉴질랜드 남섬과 북섬을 8일간에 걸쳐 관광하는 상품은 99만9천원이다.매주 화,금요일 출발한다.연락처 7777­114. ◎여행·레저 이런것 준비하세요 여행이나 레저활동을 즐길때에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레저용품으로 장수하고 있는 상품을 소개한다. ▲가제보=계곡이나 해변가에 나가면 따가운 햇빛을 가려주는 차양막이 필요하다.텐트 전문제조업체 버팔로 스포츠는 가제보라는 그늘막을 생산,시판하고 있다.오토캠핑은 물론 콘도,민박,호텔 등에 숙박할 때도 필요한 다용도 품목이다.보조차양막을 이용하면 유사시에는 텐트대용으로도 가능하다.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표면이 코팅처리됐으며 특수 가공원단을 사용,완전 방수다.3m×3m20㎝ 크기의 15인용을 시판중이며 돗자리와 차양막 포함 19만8천원이다.201­0670. ▲멘소래담 로션=영진약품의 멘소래담 로션은 소염진통제의 개념을 붙이는 것에서 바르는 것으로 바꾼 대표적인 레저 장수상품이다.운동선수와 레저활동시 필수품이 된 것은 물론 가정상비약화 됐을 정도다.피부에 붙이는 파스와는 달리 근육통이나 통증이 있는 부위에 바르게 돼 있어 편리하다.또 란트롤이라는 특수기재를 사용,침투력이 강하다.바르고 난뒤 30초정도가 지나면 아무런 흔적이 남지 않아 연고류나 젤류와 대비된다.100㎎,75㎎로션이 각각 4천860원,3천630원이며 따운 느낌을 제거한 쿨로션은 90㎎이 4천원.463­8131∼9. ▲성지문화사=승용차로 여행을 할 때 필수적인 것이 지도다.지도 전문제작업체는 전국의 도로,관광지,시가지도,여행정보 등을 수록한 전국도로지도를 출간한데 이어 서울,수도권,대구·경북,부산,광주·전남 등 지역별 도로지도를 잇따라 내놓아 손수 운전자들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지역별 도로지도에는 아파트 동번호는 물론 관공서,교육기관 등의 일반 주기명이 상세하게 실려 있고 차량운행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차량회전방향,주차장,로타리이름 등도 담겨 있다.6천원∼2만원까지.795­9941·7200·1700. ▲얼음냉풍기=에어컨은 비싸고 선풍기는 오래 사용하면 더운 바람이 나온다.올 여름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에어컨과 선풍기의 중간 정도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한은무역이 지난해부터 시판하고 있는 예티 얼음냉풍기다.얼음이 녹으면서 생기는 차가운 공기를 휠터를 통해 실내에 공급하는 것으로 얼음조각 250∼300개를 넣으면 4∼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바람이 깨끗하고 시원해 노약자나 어린이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24만3천원.716­1993.
  • 현대상선 「함부르크 신화」(G7으로 가는 길:57)

    ◎물류관리 컴퓨터화로 유럽기지 구축/92년 독일법인 설립 운임·정책 독자 수행/현지인 대거채용… 컨테이너 서비스 질개선 『전속력으로 항진하라(Full Ahead)』 21세기 바다를 제패하기 위한 현대상선의 중장기비전(FA-2000)에 담긴 속뜻이다.바다는 넓고 경쟁은 치열하다.특히 집중화가 심한 컨테이너 분야는 세계시장에서 영향력을 잃으면 해운업계에서 도태되고 만다. ○컨테이너 분야 11위 도약 독일 북부 함부르크항은 유럽 제일의 무역항이자 서유럽 중심부와 북유럽,동유럽으로 통하는 물류중심지.항구에 도착한 연간 3백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규모의 컨테이너들은 전용 화물열차 등으로 서유럽 각국으로 배송된다.또 독일내 상업 중심지로 수송되고 북유럽은 이곳에서 다시 바다와 육로를 통해 운송된다. 화물열차들은 정해진 시각에 출발,목적지에 정확히 내려준다.이 때문에 유럽은 물론 아시아와 미주의 내로라 하는 컨테이너사들은 수송수단 및 운송물량 확보를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일 수밖에 없다. 현대상선은 바로 이곳을 전략적 요충지의 하나로 삼았다.컨테이너 분야 세계 11위인 현대상선은 이를 발판으로 2000년대에는 5위로 뛰어 올라 선진국 선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포부를 키우고 있다. 현대상선이 함부르크에 뛰어든 것은 지난 92년 4월 독일법인을 설립하면서부터.제3자에 의한 영업대리점이 아닌 직접 경영하는 자영대리점 형식으로 출범했다.운임과 정책에서도 다른 선사와 손을 잡지 않고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비동맹선사로 진출했다.(해운업계는 투자가 심해 예외적으로 회사간 연합,즉 카르텔에 의한 동맹선사를 인정하고 있으며 동맹선사들끼리는 운임 및 정책 등에서 협조하고 있다) 비동맹선사로서의 진출은 여러면에서 불리함이 따랐다.그러나 미국에서 쌓은 경험과 컴퓨터화된 물류정보시스템의 운영 노하우로 자신이 있었다. 이같은 경험과 노하우를 시행한 결과 서비스는 대성공이었다.연간 물동량이 초기의 1만TEU에서 불과 4년만에 2만TEU로 올라 기존의 선사들을 따라잡았다. 현대상선은 95년 연말에는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함부르크에 대규모 컨테이너 물류기지도 확보했다.이 물류기지를 운영해 오던 독일의 시디알사를 인수,본격적으로 영업력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물동량 4년만에 2배로 함부르크항의 유로카이 컨테이너 터미널과 자동차로 불과 5분거리에 있는 이 물류기지의 확보는 현대상선의 또 다른 비약을 예견하는 대목이다.3천900평 규모로 20피트짜리 컨테이너 연간 2만8천개를 취급할 수 있다.이곳에서는 컨테이너의 배분과 수리기능도 맡고 있어 비용절감은 물론 컨테이너 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물류기지 확보,비용절감 현대상선 독일법인은 현지인의 대거 고용으로 현지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을 시도하고 있다.이곳의 현대상선 주재원은 불과 2명뿐.지사장과 과장 1명이 독일인 72명을 지휘하고 있다.현지인은 함부르크사무소에 50명,브레멘에 15명,뒤셀도르프에 3명,프랑크푸르트에 4명이 일하고 있다.지난해 4월까지 한국인 50여명이 근무했으나 런던으로 본부를 옮겨 유럽의 전 항구를 통괄지휘하고 나머지 항구는 현지인을 고용,인력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현대상선이 마지막으로 노리는 유럽석권 전략은 육상운송체계의 자체운영이다.유럽에서의 육상물류 경험은 아직은 미미하다.그러나 이미 확보한 함부르크 물류기지를 중심으로 경험을 축적한 뒤 투자비 문제를 종합검토,진출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독 지사장 문주일씨/“과감한 투자·현지화가 성공비결” 『함부르크에 지사설치와 물류기지를 확보한 것은 대담한 결정이었습니다.덕분에 이곳을 100년간 무대로 삼아온 일본의 대선사 NYK를 앞지르는 등 유럽에서 선진 해운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대상선의 문주일 독일지사장(46)은 불과 진출 4년만에 세계적 선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된 비결은 과감한 투자와 현지화에 있다고 밝혔다.그는 10년간 미국에서 일한 경험과 영업 노하우로 지사 설립이후 줄곧 현대상선의 유럽 공략에 중추역할을 맡고 있다. ­함부르크항을 전략적 물류기지로 삼은 배경은. ▲함부르크항은 동구권 등 유럽 20개국과 독일 전역의 컨테이너를 집산하는 곳이다.미주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요충지이다.아시아와 유럽간 교역량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 제일의 항구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했다.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기적으로는 자체 육상물류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물류요충지인만큼 각국 해운업계간 경쟁도 치열할텐데. ▲해운분야는 일찍이 개방돼 글로벌화됐다.함부르크는 그동안 선진 해운사들이 주름잡았지만 한국을 비롯한 일본·대만·싱가포르 등이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중국은 자국의 물동량만으로 단숨에 세계 5위에 오르기도 했다.앞으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짧은 시간에 선진 해운업체와 경쟁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을텐데. ▲여기에 오기 전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미국과는 달리 화폐단위와 각종 운송법규·세율 등이 나라마다 달라 힘들었다. ­독일에서의 급성장의 가장 큰 요인을 꼽는다면. ▲일본 NYK와는 달리 지점을 대리점이 아닌 자영대리점 형태로 설립한 것이 성공 요인이다.본국 직원들이 직접 현지인을 관리함으로써 서비스를 높이고 투자비도 크게 줄일수 있었다.이곳은 물류부문에서 미국보다 10년 정도 뒤져 미국처럼 이미 컴퓨터화한 물류관리체계도 큰 몫을 했다. ◎중장기 비전/“수송화물 다각화 등 100억$ 투입/2천년대 세계5위 해운사 도약” 현대상선은 컨테이너,벌크화물 등 일반화물 수송중심의 사업구조를 다각화,LNG선·유조선 등 탱커사업을 강화하고 LPG선 등 특수선 수송분야에도 신규로 참여할 계획이다.이같은 항만·물류부문사업 확충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적극 진출함으로써 2000년까지 현재보다 3배 이상 증가한 72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리고 세계 5대 종합물류기업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00년까지 5년간 이를 위한 총 투자금액은 약 1백억달러.165척의 신조선 건조에 89억원,전용부두 확보 등 항만·물류부문에 6억달러,컨테이너 박스 등 관련기기 구입에 10억달러 등이 각각 투자된다. 신조선은 1천500∼5천551TEU급 컨테이너선 30척,6천대를 실을 수 있는 자동차선 26척,LNG선 3척,유조선 8척,크루즈 1척,광탄석 30척,벌크선 35척,특수화학물질 수송선 24척을 건조한다. 특히 컨테이너선은 5천551TEU급18척을 새로 건조,북미와 구주,대서양항로에 집중 투입함으로써 글로벌 네트워크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항만·물류부문은 지난해 5월 대만 카오슝(고웅)에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개장한데 이어 2000년까지 미국 롱비치,타코마항 등 전 세계 10곳에 전용부두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홍콩·함부르크에 이어 중국의 대련·천진·청도·상해 등에 컨테이너 물류기지를 설치하는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의 물류기지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같은 사업확장 및 투자를 통해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7% 증가한 37억달러,내년에는 55억달러(97년 대비 42% 증가),99년에는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59억달러(16% 증가)를 목표로 잡고 있다.
  • 다이옥신이란/독성 청산가리의 1만배(환경상식)

    ◎쓰레기소각장·자동차배출가스 등서 발생 환경부는 최근 전국 9개 쓰레기소각장에서 배출되는 다이옥신(Dioxin)의 환경기준치를 마련하기 위해 배출농도의 실태검사에 나섰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쓰레기 소각장의 다이옥신 배출농도를 정부가 검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이옥신의 독성은 청산가리 보다 약 1만배나 높아 지금까지 인간이 만들어 낸 물질 가운데 가장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옥신의 1일 허용 섭취량은 나라와 지역에 따라 다르다.이탈리아는 몸무게 1㎏에 1pg(피코그램:1조분의 1g)이며 네덜란드 4pg,북유럽 5pg,독일 10pg,일본 100pg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다이옥신의 하루 허용 섭취량을 1㎏앞 10pg으로 규정했다. 다이옥신은 두개의 벤젠핵에 두개의 산소가 병렬로 연결되고 벤젠핵에 결합돼 있는 수소의 일부 또는 전부가 염소로 치환된 물질을 말한다. 다이옥신의 발생원으로 제초제,쓰레기소각로,자동차배출가스,금속제조,펄프표백,하·폐수 슬러지를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도시쓰레기 소각로는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다.
  • 자작나무간 「스코틀랜드의 여왕」 1,2권

    ◎비운의 여왕 메리 스튜어트의 일생/16세기후반 유럽 궁정사 그린 전기소설/3번 결혼·20년 감금·단두대의 이슬되기까지 아버지 제임스 5세가 죽자 태어난지 6일만에 스코틀랜드의 여왕이 된 여인,17세에 프랑스 왕비에 올랐으나 불과 1년만에 남편(프랑수아 2세)을 잃은 여인,애인(보스웰)의 사주를 받아 두번째 남편(헨리 단리)의 살해에 가담한 여인,세번째 결혼후 신하들의 반란에 의해 자신의 왕국을 떠나야 했던 여인,강력한 라이벌이었던 엘리자베스 여왕에 의해 20년 가까이 감금돼 지내다가 결국 45세의 나이에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여인….스코틀랜드의 여왕 메리 스튜어트(1542∼1587)의 일생은 문자 그대로 파란만장한 것이었다. 최근 도서출판 자작나무에서 펴낸 메리 스튜어트의 일대기 「스코틀랜드의 여왕」(전2권·슈테판 츠바이크 지음,안인희 옮김)은 한 여인의 비극적인 삶과 아울러 16세기 후반의 유럽궁정사를 속속들이 엿보게 하는 전기소설로 주목할 만하다. 메리 스튜어트의 극적인 일생은 수많은 작가들의 예술적 영감을 자극했다.독일의 시인겸 극작가 프리드리히 실러의 희곡「메리 스튜어트」나 영국작가 월터 스코트의 소설 「수도원장」 등은 메리 스튜어트의 비극성에 초점을 맞춘 대표적인 작품이다.셰익스피어의 위대한 비극들도 메리 스튜어트 이야기에서 적잖게 모티브를 빌려왔을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나 어떤 작가도 메리 스튜어트와 관련된 가장 끔찍스런 사건,즉 두번째 남편의 살해사건에 대해 만족할만한 답변을 제시하지 못했다.메리 스튜어트는 악독한 살인자인가,추악한 모함의 희생자인가. 츠바이크는 어느날 런던의 대영박물관에서 메리 스튜어트의 처형에 관한 한 장의 보고서를 읽고 이 사건에 관심을 갖게 된다.그는 곧바로 서로 다른 여러 자료들을 비교하기 시작했고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이 소설을 써내려갔다.20세기 최고의 전기작가라는 명성에 걸맞게 츠바이크는 특유의 현란한 수사와 화려한 문체로 인간 심리의 심층을 날카롭게 묘사한다.그가 이 작품에서 그리는 메리 스튜어트는 멜로드라마의 주인공이 아니라 위대한 비극의 주인공,중세적 가치관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죽음을 맞는 「낭만적인」 영웅이다. 유럽 왕가들의 대립과 불화속에 이루어진 가톨릭교와 개신교 사이의 암투도 이 소설의 흥미요소.가톨릭을 대표하는 쪽은 프랑스,스페인,로마 교황청 등으로 이들은 가톨릭인 스코틀랜드 여왕 메리 스튜어트의 후원자다.반면 개신교쪽은 스페인으로부터 아직 독립하지 못한 네덜란드 지역과 북유럽 국가들,그리고 헨리8세의 딸 엘리자베스가 통치하는 잉글랜드 등이다.유럽 전체로 보면 가톨릭측의 세력이 우세했지만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투쟁에서 엘리자베스가 승리를 거두면서 개신교측이 차츰 힘을 얻게 된다.이어 벌어진 「30년 전쟁」(1618∼1648)을 통해 개신교측은 마침내 북부 유럽을 중심으로 강력한 세력권을 이룬다.이 소설을 통해 이같은 16세기 유럽의 종교적·정치적 지형을 읽어내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메리 스튜어트의 생애를 다룬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이야기이기도 하다.엘리자베스는 메리 스튜어트와는 거의 모든 면에서 대립되는 인물이었다.메리 스튜어트가 「복고적 낭만주의자」라면 엘리자베스는 「진보적 현실주의자」라는 사실을 독자들은 이 소설을 통해 확인하게 된다.
  • 한파 기승 유럽지역/여행 예약취소 사태

    유럽지역에 몰아닥친 한파로 인해 국내여행업체에 현지의 날씨를 묻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으며 특히 최대 피해지역으로 알려진 북유럽지역의 경우 여행예약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관광의 경우 프랑스와 독일·스위스·이탈리아 등 유럽 4개국에 대한 예약취소율이 평소에 비해 20%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여행상담률도 역시 같은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 “새해벽두 전시회 봇물 애호가들 마음 설렌다”

    ◎조선 왕실그림… 15C 북구판화… 한국의 누드화…/조선왕실 그림전­화려한 벽화·일원오봉도 등 80여점/조선 전기 국보전­몽유도원도 등 임란까지의 202점/뒤러와 동시대 판화전­원본작품 80점 등 120점 국내 첫 공개/한국누드미술 80년전­최초의 누드화 「해질녘」 등 100점 선봬 조선시대 왕실그림과 15세기 북유럽 작가들의 판화.그리고 조선전기의 문화재와 한국의 누드­. 새해 벽두,굵직굵직한 대규모 전시회가 미술에 관심있는 이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해마다 이때쯤이면 미술계는 이렇다할 이슈나 전시가 없어 썰렁한 분위기에 젖어들지만 올해는 큼직한 전시들이 동시에 열려 예년과 달리 풍성한 느낌을 전해준다. 서울 예술의 전당 미술관 제1전시실(580­1611)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누드미술80년전」(12일까지)을 비롯해 호암갤러리(771­2381)에서 마련되고 있는 「조선전기국보전」(2월11일까지),과천 국립현대미술관(503­7744)에서 진행중인 「뒤러와 동시대작가판화전」(31일까지),궁중유물전시관(753­2582)에서 개최중인 「조선왕실그림전」(26일까지) 등. 모두 흔히 볼 수 없는 귀한 전시들이다.이 전시들의 내용을 살펴본다. ▷한국누드미술 80년전◁ 지난 80년간 한국의 작가들이 그려온 누드작품중 대표작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국내 최초의 누드화인 김관호의 작품 「해질녘」(1916년)을 비롯,근·현대의 대표적인 작가 60명의 평면 회화작품 100점을 연대순과 작품별로 구분해 보여주고 있다.우리나라 최초의 누드화로 평가받는 김관호작 「해질녘」을 복제해 소개하며 누드화의 대가로 불리는 김흥수 화백의 「낙원의 봄」「인생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구본웅의 「여인」 등이 모두 화제작이다. ▷조선전기 국보전◁ 조선 개국때부터 임진왜란까지 200여년에 걸친 조선전기 문화유산을 전반적으로 조망해볼 수 있는 자리.일본 천리대에 소장돼 있는 조선전기 최고의 그림으로 평가받는 안견 그림 「몽유도원도」와 세종시대 그려진 작가미상의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일본 용곡대 소장)를 비롯해 「고사관수도」(강희안작),「묵포도도」(황집중작)와 「화조구자도」(이암작)「청화백자매문죽호」,「조선방역지도」 등 서화 62점,서예·전적류 22점,나전·일반공예 25점,도자기 65점,불교미술품 28점 등 170건 202점이 나와있다. ▷뒤러와 동시대작가 판화전◁ 북유럽 르네상스 미술의 대표적인 판화작가 4인전.15세기 이후 인쇄술에 종속된 판화를 독립 예술장르로 격상시킨 알브레히트 뒤러의 원본 판화작품 80점을 비롯해 같은 시기에 뒤러와 함께 활동한 한스 발둥 그리인,루카스 크라나흐,알브레히트 알트도르퍼 등 독일 작가 4인의 판화 120점 출품.독일 브레멘 미술관 판화실 소장품을 들여와 소개하는 자리로 서양미술사의 거봉인 화가이자 판화가인 알브레히트 뒤러의 원본 판화는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것들이다. ▷조선왕실 그림전◁ 조선왕실의 격조를 담고있는 회화류 80여점을 통해 조선시대 궁중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왕실을 화려하게 치장한 벽화와 어좌뒤에 친 임금의 위엄을 드러내는 일월오봉도,선명한 채색의 각종 화조도,불로장생물 열가지를 그린 십장생도,왕실의 여러 행사를 다룬 반차도,의궤도 등 기록화와 임금의 어진 등 인물화와 정조대왕이 부친 사도세자 능으로 행차하는 과정을 그린 8폭짜리 병풍그림 「화성능행도」와 영조대왕의 연잉군 시절 초상화 등이 처음 공개되는 것들이다.
  • 「오슬로 필」 내일 내한/북구의 음악 선뵌다

    북유럽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노르웨이 오슬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와 함께 9∼10일 서울 예술의 전당 음악당을 찾는다.이 무대에는 재불 피아니스트 백건우씨와 노르웨이의 차세대 피아노주자 레이브 오페 앤스네스가 협연한다. 오슬로필하모닉은 노르웨이의 국민음악 작곡가인 그리그의 첫 지휘로 1871년 생겨난 유서깊은 악단.1919년 정식 오케스트라로 출범했다.
  • 경제외교 강화/통상협상력 갖춘 외교관 대거 양성

    ◎무역마찰 해소는 안보외교 만큼 중요/대외정책·교섭기능 일원화 검토 필요 지난달 28일 룩셈부르크의 유럽연합(EU)이사회 사무국에서 열린 한·EU기본협력협정 서명식에는 우리나라의 공노명외무부장관과 함께 EU측 15개국의 외무장관이 참석했다.이날 행사에서 우리 당국자가 새삼 놀란 것은 세계의 중심축 가운데 하나인 EU국가의 외무부장관 대부분이 경제통상분야의 전문가라는 사실이었다.경제학박사 출신으로 재무장관을 역임한 자크 푸 룩셈부르크 외무장관을 비롯해,에너지부·상업부·경제부·개발협력부 등 각 경제부처의 장관이나 차관·관료·교수를 지낸 경제통이 15명의 외무장관 가운데 11명에 이르렀다. 냉전이후 국제관계는 정치·안보에서 경제·통상으로 무게중심이 바뀌고 있다.북한과의 대치로 냉전상황이 유지되고 있는 한반도에서는 물론 평화와 안정의 확보에 외교의 우선순위를 둬야 하겠지만,그렇다고 해서 경제·통상외교의 중요성이 결코 감소되지 않는다.오히려 경제·통상외교의 강화가 안보의 강화라는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외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145개 전해외공관을 「해외진출기업 애로사항신고센터」로 지정하여,기업의 건의사항을 주재국 정부와의 교섭에 반영하는 한편 경제·통상관련 정보를 국내 PC통신에 게재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외곽지원업무도 중요하지만,대외·통상외교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제지식과 외교교섭력을 가진 전문가를 양산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우선 구조적으로는 재정경제원·외무부·통상산업부 등에 산재해 있는 대외경제·통상교섭기능을 일원화하는 문제를 검토해볼 만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제안이다.정부는 현재 대외경제·통상문제조정은 재경원이,대외교섭은 외무부가 한다는 원칙을 정해놓고 있지만,우리정부내의 고질적인 부처이기주의 때문에 정책조정·대외교섭과정에서 불필요한 내부신경전이 벌어진다는 지적이다 외무부에서는 캐나다나 호주·북유럽 국가처럼 각 부처의 대외경제·통상관계업무를 외무부로 통합,외무통산부로 개편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통상외교뿐만 아니라 통일외교도 중요하기 때문에 통일원과 외무부를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기 때문에 정부 전체차원에서의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외무부에서 통상업무를 담당하는 외교관을 배려하는 것도 경제·통상업무를 강화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고 있다.지난 몇년동안 외무부에 들어오는 외무고시합격자 가운데 최상위의 그룹에서 통상관련부서를 우선지원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외무부에서는 통상업무를 총괄하는 2차관보 출신의 유종하장관의 등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제·통상외교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국제경제적 지위가 상승한데 따르는 국제사회에서의 책임와 역할을 해야 한다.정부는 현재 국민총생산의 0.03%에 불과한 정부개발원조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인 0.27%수준까지 점차적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 「아시아 고속도」 본격 추진/ESCAP 합의

    ◎일∼한반도∼북경∼파리 2개 노선/총연장 38,000㎞ 범아시아 횡단철도 구축사업에 이어 아시아 각국의 도로를 연결,유럽까지 잇는 아시아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8일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에서 아시아 각국의 도로를 연결,유럽으로 통하는 아시아고속도로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SCAP는 80년대 초반 아시아고속도로 구축사업을 구상,각국에 의사타진을 했으나 중국 등 일부 국가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 자국을 거쳐 유럽으로 가는 새로운 노선을 들고 나와 이를 수용할 경우 아시아고속도로망 구축사업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사업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 남동익 수송심의관은 『ESCAP에서 한반도까지 아시아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데는 합의했으나 한반도와 일본을 해저로 연결하는 문제는 구체화된 바 없다』며 『잠정노선은 해당 국별로 타당성 조사를 거쳐 2∼3년내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SCAP가 구상중인 아시아고속도로잠정노선은 일본에서 해저터널로 한반도를 연결하고 중국 북경에서 남부 및 북부노선으로 갈라져 파리에서 만나도록 돼 있다. 남부노선은 북경에서 하노이·방콕·델리·앙카라·부다페스트를 지나 남유럽으로 연결되며 총 연장은 2만3천㎞이다.북부노선은 북경에서 몽골·시베리아를 거쳐 모스크바·북유럽으로 연결되며 총 연장은 1만5천㎞로 돼 있다.
  • 반걸음 내디딘 외국인 참정권(해외사설)

    도쿄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외국인에 자치단체 선거권을 인정하도록 국가에 요망했다.논의해야 할 점이 많지만 국제화에 대응하는 자세로서는 반걸음 전진이다. 전국 자치단체 의회의 3분의 1이 정주외국인에 어떤 형태로든 지방 참정권을 인정하도록 요구하는 의견서를 채택하고 있다.그러나 자치단체로서 지방자치법 등의 개정을 요망하는 단계까지 나간 것은 지금까지 없었다. 도쿄도는 외국인도 같은 지역주민으로서 공생하는 「생활도시」를 지향해 5년이상 정주하고 있는 외국인의 지역에의 참가를 진전시키기 위해 자치단체장과 의원에의 선거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전국의 정주외국인은 1백40만,도쿄에는 그 20% 가까운 26만명이 살고 있다. 정주외국인이 수동적인 납세자로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치활동에 참가하는 것은 지역전체로서도 바람직하다.참가는 자치단체 경영에의 책임도 분담함을 의미한다. 지난해 2월 최고재판소는 외국인에의 선거권 부여를 헌법은 금지하고 있지 않다고 판결했다.스웨덴 등 북유럽 여러나라와네덜란드 등은 정주외국인에 자치단체 선거권 피선거권을 인정하고 있다.나라도 자치단체도 외국인의 지역정치에의 참가에 대해서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시기에 와 있다. 도쿄도는 단체장과 의원에 입후보할 피선거권에는 언급하지 않았다.지난 5월에 도쿄지방재판소가 외국인 도직원의 관리직시험 수험에 대해서의 판결에서 「공권력의 행사 또는 공의 의사형성에의 참여」는 외국인에는 인정되지 않는다라는 것을 받아들였다.그렇지만 투표하는 것은 좋지만 투표되는 것은 안된다라고 하는 것은 새로운 차별을 낳은 것은 아닐지. 법개정이 시간이 걸린다면 먼저 가와사키시가 12월에 발족시킨 「외국인시민대표자회의」 같은 제도를 각 자치단체가 설치하는 것도 하나의 안이 될 것이다.이러한 시험을 통해 외국인의 자치체에의 참가의욕이 고조됨과 동시에 국민의 이해도 넓어져 나라에 법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강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 「눈먼 소」 괴질(외언내언)

    세계의 생태학자들은 지금 모든 생물의 질서가 파괴되고 있음에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이상한 일들이 너무 자주 나타나기 때문이다. 1993년 8월 쿠바에는 토끼의 급성간염 사태가 일어났다.한달새 1만5천마리가 죽었고 9월까지 11만3천마리를 잡아 소각했다.토끼들은 감염된지 3일이면 죽었는데 간이 불에 구운듯 심하게 타있었다.이 간염바이러스는 84년 중국에서 발견됐고 86년 이탈리아에 나타났다가 스페인과 프랑스를 거쳐 사라졌었다.미생물학에서는 칼리바이러스(Calivirus)라고 명명했고 일반적으로는 유럽산 토끼들에서 출발됐다고 보아「유럽 갈색산토끼출혈병」이라 부른다.현재 쿠바에는 공식적으로는 토끼가 없다. 90년대초 북유럽을 휩쓸었던「돼지의 이름모를 병」이라는 사건도 있다.90년 12월 독일북부 베스트팔렌에서 처음 등장한 이 병은 암퇘지들에만 전염됐는데 허파와 심장근육이 바이러스에 파괴되고 뱃속의 새끼를 철저히 죽였다.어미돼지 일부는 회복됐다.결과적으로 새끼돼지만 죽이는 병이었다.91년 1년동안 독일 3천여 양돈장에 전염됐고,벨기에를 거쳐 92년에는 영국과 프랑스로 이동했다.이기간 유럽 돼지의 출산율은 10% 줄었다. 영국의「미친소병」은 지금도 계속된다.소의 뇌를 스폰지처럼 만드는 뇌질환 병이다.뇌가 부셔지므로 뒷발은 빨리 뛰는데 앞발은 천천히 움직이는 것 같은 혼란된 동작을 일으킨다.이병은 사람에게까지 전염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6월부터 충남 당진군에「눈먼 소」괴질(괴질)이 등장했다.소는 갑자기 눈이 멀고 송아지는 눈이 파랗게 변하면서 죽는다.현재까지 40여마리를 넘어서서 드디어 충남가축시험소가 역학조사에 나섰다.이 괴질에 좀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유엔기구인 세계동물건강기구(OIE)의 도움도 얻고,세계적 현상의 하나로 파악하여 과학적 정밀추적을 할만하다.환경변화의 영향은 이상기후현상만 일으키는게 아니다.생물체계의 질서정연함을 뒤흔들고 있다는 느낌이 점점더 커지고 있다.〈이중한 논설위원〉
  • 걸프지역 배치 항모/미,철수 검토

    【스톡홀름 AFP 로이터 연합 특약】 미군이 이라크주변지역에 속속 증원 배치되고 있는 가운데 윌리엄 페리 미 국방장관은 22일 현재 걸프지역으로 배치된 미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앤터프라이즈호등 2척 가운데 1척을 철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이라크가 쿠르드족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면서 비롯된 미군 병력증강배치계획을 바꿀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북유럽을 순방중인 페리 장관은 이날 헬싱키에서 스톡홀름으로 가는 비행기상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이라크의 위협적인 행위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확실하다고 믿는다』면서 『때문에 우리는 다음주중으로 걸프지역으로 전진배치된 항모앤터프라이즈호를 철수시키는 문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쿠웨이트에 병력을 증강중인 미국은 지난 4일간 모두 2천6백여명을 공수,이라크 접경 사막지대에 배치된 미군 병력수는 모두 3천5백여명으로 늘어났다고 군관계자들이 말했다.
  • 「지성의 샘」,「세계철학시리즈」 1차 3권 내

    ◎“이·북유럽·남미의 철학을 맛보자”/르네상스의 인문·가치철학·인디오사상 등/독·영·미 위주 편협한 시각 바로잡는 계기 우리 학계의 병폐인 지적 편식증상은 철학분야라고 예외가 아니다.독일 관념철학 일색이던 일제치하에서 벗어난지 50여년.그러나 우리 철학계는 아직도 독일과 영미계통의 철학에 극도로 편중된,학문적 미숙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철학」(이광래 엮음),「스칸디나비아 철학」(요하네스 슬뢰크 등 지음),「라틴 아메리카 철학」(해럴드 유진 데이비스 지음) 등 1차분 3권이 나온 「세계의 철학 시리즈」(지성의 샘 펴냄)는 그동안 우리 철학계에서 소외돼온 이들 지역 철학에 대한 본격 소개서란 점에서 주목된다. 1권 「이탈리아 철학」에서는 르네상스 인문주의를 대표하는 페트라르카,진리는 정신에 의해 창조된다고 강조한 비코,세속종교를 위해 휴머니즘 철학을 펼친 크로체,현대의 대표적인 미학자이자 기호학자인 에코 등 인물을 통해 이탈리아 철학사상의 어제와 오늘을 살핀다.또 2권 「스칸디나비아철학」에서는 키에르케고르 실존주의 사상의 의의를 고찰하며 회프딩의 가치철학,해거스트룀의 존재론,닐스 보어의 사상 등을 소개한다.마지막 3권 「라틴아메리카 철학」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중남미 철학사로 1·2권이 인물위주인 데 비해 사조중심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피정복민인 인디오의 전통사상에서부터 18세기의 계몽사상,뉴턴의 우주론과 데카르트의 합리주의,19세기의 낭만적·혁명적 자유주의,화이트헤드의 생기론과 과학적 유기체론에 이르기까지 라틴아메리카와 관련된 사조가 망라돼 있다. 한편 지성의 샘은 「아프리카 철학」 「러시아 철학」 「동구권 철학」 「중동 철학」 등도 내년 봄까지 차례로 내놓을 예정이다.
  • 「환경과 무역의 연계에 관한 심포지엄」 주제발표

    ◎“WTO는 환경자원의 효율적 배분 유도해야”/수입품에 대한 환경·무역규제 주요이슈로 환경부와 한국 환경기술연구원은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내외 환경·무역분야 및 산업계·학계·민간단체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환경과 무역의 연계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5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제환경협약상 무역조치와 WTO(세계무역기구) 규정의 관계 ▲환경정책과 경쟁력 ▲환경정책과 시장접근 등이 집중 논의된다.리처드 에글린 WTO 무역환경위원회 사무국장과 한택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의 주제발표문을 간추린다. ◇리처드 에글린(WTO의 논의현안과 나아갈 방향)=WTO는 환경보전을 목표로 하는 기구가 아니므로 환경보전을 위한 WTO의 역할에 지나치게 큰 기대를 거는 것은 무리다.환경과 관련한 WTO의 역할은 공정무역과 무역자유화를 촉진,환경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유도함으로써 환경을 보호하는 데 있다. WTO가 환경문제를 논의하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 지난 90년 북유럽자유무역협정(EFTA)은 기존의 「환경조치와 국제무역의 연구를 위한 작업반」(EMIT그룹)을 활성화시켜 환경정책과 무역과의 연계를 논의하자는 주장을 했으나 환경을 빌미로 한 국제규제의 서곡이 될 것으로 판단한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회원국 대다수에 의해 거부됐다. 그러나 94년 4월의 마라케시 각료회의는 EFTA의 제안보다 더 의욕적인 「환경과 무역에 관한 결정문」을 냈다. 이에 따라 무역환경위원회는 ▲국제협약상의 무역규제조치와 WTO규정과의 관계 ▲무역효과를 수반하는 환경정책과 WTO의 규정과의 관계 ▲분쟁해결 절차 ▲무역자유화와 환경효과 등 각료회의로부터 위임받은 10대 의제 중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실천방안을 집중 논의해왔다. 무역환경위원회는 위임된 10개 의제를 2차례 이상 검토한 결과를 취합,올 12월의 각료회의에 보고서를 제출한다는 목표 아래 10월까지는 내부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환경무역위원회는 무역과 연계한 환경관련 규정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려면 다음의 4가지 요소를 갖춰야 한다고 본다. 첫째 WTO는 자유무역의 촉진이라는 본연의 의무와 전문성의 범주내에서 활동해야 한다. 둘째,국제 무역정책의 공조를 통해 반드시 가시적인 무역이익을 회원국들에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역시장의 개방과 경쟁여건의 조성은 물론,경제적 수단·직접 규제 및 기업의 자발적 행위 등을 효과적으로 배합하여 건전한 가격체제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또 각 회원국은 각기 독특한 부존환경자원에 의거해 서로 다른 환경기준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존중해야 한다.국제환경문제의 다자간의 협상과 합의에 의한 해결도 존중돼야 한다. 셋째,개별국가의 보호무역주의적인 의도에 대해서는 단호하고도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개발도상국의 협조가 절대 필요하므로 개도국의 문제와 필요에 대한 고려가 필수불가결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한택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무역환경 규제와 한국의 대응)=우리나라는 인구·생산·환경오염밀도가 높아 무역의존도가 높으면서도 환경여건은 극히 취약하다. 지금까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소홀했던 탓에 제품의 가격에서 환경개선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환경과 관련한 무역조치의 규제대상국이 될 소지도 높다. 앞으로 국민소득이 증대됨에 따라 환경개선욕구가 커지면 환경개선비용이 제품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높아지리라는 점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지난 30여년 동안 산업화 과정에서 우리의 주된 관심사는 우리나라의 수출품에 대한 외국의 무역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었다.그러나 앞으로는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한 환경 및 무역규제가 주요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협약에 규정된 무역조치가 우리 나라에 어떤 파급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손익계산서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서 사전적인 수용보다는 조심스러운 접근방법을 선호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또 그 결과 일방적 무역조치와 국제환경협약과 연관해 취해진 무역조치에는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무역조치의 남용을 막으려는 의도에서 취해진입장일 뿐 구체적으로 국제환경협약에 명시돼 있고 당사자간에 행해지는 무역규제는 인정하고 있다.따라서 지속적인 설득을 통해 우리 입장의 타당성을 주지시켜야 할 것이다. 본 의제와 관련한 WTO 외부의 논의의 장인 ISO 14000시리즈의 경우는 각국의 기업이 이를 수용함으로써 국제표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ISO 14000은 라벨링 부여의 절차적 기준 측면에만 국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라벨링 수여자격 기준을 정하는 실질적 내용은 각국의 사정에 따라 국가별로 결정될 수 있도록 우리의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 향후 우리의 경제환경 및 환경질의 변화추세에 맞추어 수출품에 대한 외국의 규제에 대응하는데 그쳤던 기존의 입장으로부터 우리에게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한 규제를 WTO규범에 합치되도록 무역·환경문제를 접하는 시각을 전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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