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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책 어때요] 서기 1000년의 세계/브뤽게마이어 등 지음

    서기 1000년의 세계는 식민지 쟁탈전과 세계화로 인해 획일화된 20세기와 달리 여러 문화가 다양하게 꽃핀 시기였다.서기 1000년은 이슬람교가 퍼져나가고,동아시아가 문화적 주도권을 쥐고있던 시기였다.반면 유럽은 아직 변방에 머물고 있었다.유럽이 세계를 주도하게 된 것은 르네상스와 산업혁명을 거치면서부터.책은 서기 1000년을 전후한 세계를 집중적으로 다룬다.북유럽의 바이킹이야말로 최초의 아메리카대륙 발견자였다는 사실,이슬람의 기발한 농법,만리장성보다 긴 성벽을 쌓은 북아프리카 베닌왕국의 경이로운 축성술 등도 밝힌다.2만 5000원.
  • [국제플러스] 후세인 사촌동생 스웨덴 망명설

    |파리 함혜리특파원|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의 사촌동생 2명이 최근 스웨덴에 망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프랑스 시사주간지 누벨옵세르바퇴르 인터넷판이 스웨덴의 타블로이드신문 엑스프레센을 인용,16일 보도했다.엑스프레센은 익명을 요구한 이라크인 소식통의 증언을 토대로 후세인의 사촌 두명은 모두 40대로 후세인 집권당시 군대의 장성들이었으며 티크리트에 숨어 있다가 미군 감시망을 피해 이라크를 탈출,요르단을 거쳐 북유럽국가로 망명했다고 전했다.
  • [10일 TV 하이라이트]

    ●TV특종 놀라운 세상(MBC 오후 7시20분) 어글리시브란 묘기 위주로 설계된 스케이트.발보다 편하다는 어글리시브의 제왕 장지훈씨.그의 프로 못지않은 놀라운 묘기들을 소개한다.서울 동숭동 천수사라는 절에 종유석을 연상케 하는 촛농 작품이 무려 500여 점이 있다.부처님의 은혜로 자연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독일에서 열린 관 전시회를 찾아간다.각지의 관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에서는 가나에서 출품된 관이 가장 큰 반향을 일으켰다.이와 함께 이스라엘과 이슬람,북유럽 관 등이 전시돼 관객들은 다양한 관을 보고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자연 다큐멘터리-우슈아이아 탐사대(EBS 오후 8시50분) 우슈아이아 탐사대는 북반구에서 가장 오래된 원시림이 있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섬을 탐험한다.이곳에서 평생을 범고래 보호에 몸 바친 폴 스퐁 박사를 만나고,중국 티베트에서 범고래처럼 보호를 받고 있는 왕팬더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리얼스토리〈실제상황〉(iTV 오후 10시50분) 잔인하게 난자당한 조선족 부부의 시체 두 구.같은 조선족이라 쉽게 친해져 어느 청년과 위험한 동거를 시작한 부부.그들이 청년과 함께 살면서 돈까지 빌려 준 대가는 엄청난 화로 다가온다.이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조선족 사내의 서글픈 분노의 사연이 펼쳐진다. ●선택(SBS 오전 8시30분) 도희는 주희가 입원해 있는 병실을 찾지만 주희는 벌써 퇴원하고 없다.그 시간 주희는 길가 TV에서 춤추는 발레리나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린다.대서도 주희를 찾지만 정우가 주희의 행방에 대해 알려주지를 않는다.정우가 퇴근할 때 주희가 교통 사고를 내고 정우가 이를 처리해 준다. ●아름다운 유혹(KBS2 오전 9시) 기태는 민우가 찾아와 이상한 소리를 하더라며 성필을 떠보고,성필은 민우를 그냥 놔둬선 안되겠다고 생각한다.복만과 안동댁은 주란의 카페를 찾아와 집기를 부수며 다시 기태를 만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하고,기태는 주란에게 뭐든 시키는 대로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금쪽같은 내 새끼(KBS1 오후 8시25분) 대를 이어 인생을 망쳐놨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덕배가 없는 자리에서 말해 달라는 진국에게 영실은 대신 죄값을 치를 수 있느냐고 반문한다.영실의 이간질로 덕배는 진국에게 크게 화를 낸다.은수는 영실의 고향을 찾았다가 영실과 진국의 생모와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아낸다.
  • 여행상품 초저가는 무조건 피하라

    곽모(35·여)씨는 푸켓 4박 5일 여행상품을 340만원에 계약했으나,여행사측이 숙박장소를 계약과 다른 곳으로 변경하는 바람에 차액 50만원을 돌려받기로 했다.곽씨가 여러차례 독촉했지만 여행사측은 ‘깜깜 무소식’이었다. 우모(43·여)씨는 여행사와 북유럽 11일 여행상품을 187만원에 계약하고 여행길에 올랐다.그러나 출발한지 3일째 되는 날 현지 여행사가 “한국 여행사가 경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으니 경비를 부담하라.”고 요구했다.결국 우씨는 사비를 들여 남은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지만,전액 보상해주겠다던 여행사측은 “담당자는 퇴사했고 대표는 바뀌었다.”고 답변할 뿐이었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여행사들이 내놓은 ‘저가’의 해외 여행상품을 가격이 싸다고 해서 무조건 계약했다가 곤란을 겪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문화관광부 국제관광과 여행업담당 안현태씨는 “여행상품을 구매해서 갔더니 가이드가 불친절하거나 계약서에 나와 있는 일정과 다르게 진행한다는 민원이 많이 들어온다.”며 “여행상품 구매시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해외여행은 천재지변,범죄,교통사고,질병,외국 항공사 파업,호텔 객실의 일방적 취소 등 현지의 돌발 사태로 당초 계약에 명시된 여행 일정이 변경되는 경우가 많다.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여행계약시 단순한 가격비교보다 여행사가 보증보험을 들었는지,신뢰성이 있는 여행사인지 등을 꼼꼼하게 알아본 후 선택해야 한다.여행일정표에 항공사명,호텔,현지 이동수단,자유시간,주요 관광지,선택 관광,쇼핑 횟수,필수 경비가 명확히 포함돼 있는지 계약 단계에서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특히 여행이 무사히 끝날 때까지는 신문광고,여행 일정표,영수증 등을 잘 갖고 있어야 한다.또한 표준약관은 여행업자와 여행자간의 권리 및 의무사항을 규정해 여행과 관련된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피해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구제할 수 있는 것이므로 계약서와 함께 확인하고 반드시 보관해둬야 한다. 현지 가이드가 불친절하거나 쇼핑이나 관광상품같은 선택사항을 강요해서 생기는 피해도 많다.가이드의 추천으로 현지상품을 구매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싸구려였다는 사례가 대표적인 경우다.현지 여행사들이 여행객들을 쇼핑가게에 오래 머물게 하거나,선택 관광을 하도록 해 리베이트를 받는 것이 관행처럼 돼 있다. 따라서 ‘초저가 여행상품’은 결국 여행 소비자들에게 추가 선택관광이나 쇼핑 강요,팁 요구 등의 부담으로 돌아오며 불성실한 안내 서비스의 문제를 발생시킨다.해외여행 상품 구매시에는 ‘싼게 비지떡’이란 말을 명심해 둘 필요가 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여행상품 피해 발생 대처 방안 1.필요한 증거자료 확보 필요 해외 현지에서 추가로 호텔비,식사비 등을 지불하거나 호텔,일정 등이 임의로 변경되는 경우가 많다.이러한 피해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요구하려면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영수증,사진 등)가 필요하므로 가능한 모든 객관적인 자료를 모아 둬야 한다. 2.중재기관 이용 여행중 불만·불편사항이 발생했을 때 현지에서 해결이 불가능하다면 계약한 여행사에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만일 여행사와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한국관광공사(02-729-7600) ▲한국일반여행업협회(02-779-6957) ▲한국 소비자보호원(02-3460-3000) 등의 중재기관을 이용하면 된다.
  • 김현종 신임 통상본부장 “북유럽과도 FTA 추진”

    김현종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은 29일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비즈니스 중심국가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개방형 통상국가’가 되는 데 노력하겠다.”면서 추가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가속화할 뜻을 밝혔다. 추가 FTA 추진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 한·싱가포르 간에 추진 중이며,한·아세안은 공동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연말쯤 협상 돌입 여부를 검토할 것이고 노르웨이,스위스,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 등 4개국 및 캐나다 등과도 공동연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일본은 80여명의 인력이 FTA문제만 전담하고 있다.”면서 “우리 역시 적어도 FTA국(局) 하나는 필요하다.”고 관련 부서 신설 의지도 피력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세종로 외교부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2000년 기준으로 도시근로자 1인당 월 소득액 175만원 가운데 40만원이 시장바구니로 들어갔으나 식탁에는 밥과 된장국,꽁치,고등어,김치 등이 올랐다.만약 미국과 FTA를 하면 장바구니에는 35만원이면 된다.”면서 시장 개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러나 미국과의 FTA는 “미국이 먼저 제안을 해왔지만 농업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때 하겠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또한 “외교부뿐만 아니라 재경부,농림부,산자부 등을 포함해 정부부처가 개방식 채용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외부 전문가 공채로 통상교섭조정관(1급)을 맡은지 1년여만에 장관급에 발탁된 45세의 김 본부장은 초등학교 3∼4학년을 제외한 모든 교육을 미국에서 받았으며,미국의 대형 로펌 변호사,세계무역기구(WTO) 법률자문관 등을 지냈다.국내에서는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원으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여행상품 초저가는 무조건 피하라

    여행상품 초저가는 무조건 피하라

    곽모(35·여)씨는 푸켓 4박 5일 여행상품을 340만원에 계약했으나,여행사측이 숙박장소를 계약과 다른 곳으로 변경하는 바람에 차액 50만원을 돌려받기로 했다.곽씨가 여러차례 독촉했지만 여행사측은 ‘깜깜 무소식’이었다. 우모(43·여)씨는 여행사와 북유럽 11일 여행상품을 187만원에 계약하고 여행길에 올랐다.그러나 출발한지 3일째 되는 날 현지 여행사가 “한국 여행사가 경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으니 경비를 부담하라.”고 요구했다.결국 우씨는 사비를 들여 남은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지만,전액 보상해주겠다던 여행사측은 “담당자는 퇴사했고 대표는 바뀌었다.”고 답변할 뿐이었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여행사들이 내놓은 ‘저가’의 해외 여행상품을 가격이 싸다고 해서 무조건 계약했다가 곤란을 겪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문화관광부 국제관광과 여행업담당 안현태씨는 “여행상품을 구매해서 갔더니 가이드가 불친절하거나 계약서에 나와 있는 일정과 다르게 진행한다는 민원이 많이 들어온다.”며 “여행상품 구매시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해외여행은 천재지변,범죄,교통사고,질병,외국 항공사 파업,호텔 객실의 일방적 취소 등 현지의 돌발 사태로 당초 계약에 명시된 여행 일정이 변경되는 경우가 많다.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여행계약시 단순한 가격비교보다 여행사가 보증보험을 들었는지,신뢰성이 있는 여행사인지 등을 꼼꼼하게 알아본 후 선택해야 한다.여행일정표에 항공사명,호텔,현지 이동수단,자유시간,주요 관광지,선택 관광,쇼핑 횟수,필수 경비가 명확히 포함돼 있는지 계약 단계에서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특히 여행이 무사히 끝날 때까지는 신문광고,여행 일정표,영수증 등을 잘 갖고 있어야 한다.또한 표준약관은 여행업자와 여행자간의 권리 및 의무사항을 규정해 여행과 관련된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피해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구제할 수 있는 것이므로 계약서와 함께 확인하고 반드시 보관해둬야 한다. 현지 가이드가 불친절하거나 쇼핑이나 관광상품같은 선택사항을 강요해서 생기는 피해도 많다.가이드의 추천으로 현지상품을 구매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싸구려였다는 사례가 대표적인 경우다.현지 여행사들이 여행객들을 쇼핑가게에 오래 머물게 하거나,선택 관광을 하도록 해 리베이트를 받는 것이 관행처럼 돼 있다. 따라서 ‘초저가 여행상품’은 결국 여행 소비자들에게 추가 선택관광이나 쇼핑 강요,팁 요구 등의 부담으로 돌아오며 불성실한 안내 서비스의 문제를 발생시킨다.해외여행 상품 구매시에는 ‘싼게 비지떡’이란 말을 명심해 둘 필요가 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여행상품 피해 발생 대처 방안 1.필요한 증거자료 확보 필요 해외 현지에서 추가로 호텔비,식사비 등을 지불하거나 호텔,일정 등이 임의로 변경되는 경우가 많다.이러한 피해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요구하려면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영수증,사진 등)가 필요하므로 가능한 모든 객관적인 자료를 모아 둬야 한다. 2.중재기관 이용 여행중 불만·불편사항이 발생했을 때 현지에서 해결이 불가능하다면 계약한 여행사에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만일 여행사와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한국관광공사(02-729-7600) ▲한국일반여행업협회(02-779-6957) ▲한국 소비자보호원(02-3460-3000) 등의 중재기관을 이용하면 된다.
  • [환경엄마 김순영의 건강한 밥상] 첨가물 걱정없는 ‘엄마표 아이스크림’

    벌써부터 여름 더위가 예사롭지 않다.올 여름은 기록적인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94년 이래 가장 후텁지근한 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기상청이 예보하고 있다.날씨가 더워지면서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다니는 아이들이 무척 많아졌다. ‘어 어 얼음과자 맛이 있다고 세 개 네 개 먹으면 배가 아파요.’라는 동요가 있었다.그 동요가 불린 70년대에는 맞는 가사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온갖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요즘의 아이스크림이나 빙과류에는 더 이상 맞지 않는 가사다.단지 차가운 음식을 먹어서 배가 아픈 게 아니라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이 체내에 다량 축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스크림에는 의외로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어간다.먼저 들 수 있는 것이 합성착색료(색소).아이들은 대체로 색깔이 화려하고 강렬한 아이스크림을 선호하는데,여기에는 거의 대부분 착색료가 사용되고 있다.특히 많이 쓰이고,가장 염려스러운 색소는 ‘타르 색소’이다.여러 종류의 색을 혼합해서 사용하면 상승작용을 일으켜 예측하기 어려운 위험이 발생할 수도 있다. 선진국에서는 이 착색료가 일으키는 알레르기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북유럽에서는 이미 사용이 전면 금지되었다.이유는 간단하다.‘음식에 꼭 넣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는 것이다.노르웨이에서 처음 착색료 사용금지 주장이 나왔을 때 업계에서 엄청난 반발이 있었다.그러나 “자연에서 발생하는 알레르기 물질은 피하기 어렵더라도 식품에 인공적으로 첨가하는 알레르기 물질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유화제도 문제다.물과 기름처럼 섞이기 힘든 성질의 재료를 혼합하는데 쓰는 것이 유화제인데,아이스크림에는 공기 함량을 조절하고 보존성이 좋도록 하기 위해 쓴다.하지만 이 첨가물은 발암물질을 비롯한 위험한 화학물질의 흡수를 촉진하는 작용도 한다.또 줄줄 녹아 흘러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쓰는 안정제 역시 유화제와 마찬가지로 위험한 화학물질의 흡수를 돕는 작용도 한다. 세균 감염의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여름철 유통 관리를 소홀히 하면 ‘살모넬라’나 ‘대장균’에 쉽게 노출되어 발열,구토,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살모넬라는 영하 23.2도에서도 7년이나 생존하는 무서운 생명력을 갖고 있다.특히 우유가 많이 들어 있는 아이스크림류는 세균이 더 잘 기생하므로 특별히 경계를 해야 한다.고급일수록 그 확률이 높으니,비싼 것은 위생에도 좋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은 싹 버리는 게 좋을 듯. 그렇다고 우리 아이만 아이스크림을 먹지 못하게 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생협에서는 제한된 품목이나마 과즙으로 만든 빙과류를 팔고 있지만 이런 매장이 집 가까이에 있는 것도 아니다.그렇다면 조금 번잡스럽더라도 집에서 ‘엄마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주는 게 어떨까. 우선,팥을 푹 삶아 꿀이나 설탕을 약간 섞는다.이것을 우유와 함께 모양 예쁜 얼음통에 넣어 얼리면 훌륭한 ‘팥아이스크림’이 된다.예쁜 모양의 통이 없으면 그냥 냉장고 얼음 얼리는 용기를 이용해도 좋다.아이들이 먹기에 적당한 크기이기 때문이다. 종류를 다양하게 할 수 있다.수박을 씨를 뺀 후 갈아서 얼리면 멋진 ‘천연 수박아이스크림’이 되며,가을에 홍시를 사다 냉장고에 얼려 여름에 내놓으면 ‘홍시아이스크림’으로 멋지게 변신한다. 아이스크림 대체식품을 만들어주는 방법도 있다.얼음을 동동 띄운 시원한 오미자화채나 현미식혜를 만들어 내놓으면 더할 나위없이 훌륭한 아이스크림 대체식품이 된다.땀으로 빠져나간 수분을 보충해 주기 위해 수시로 깨끗한 물을 마시도록 해 ‘아이스크림 갈증’을 미리 해소시켜 주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알록달록 시원한 아이스크림의 유혹을 어떻게 물리칠까 싶지만,이런 걱정은 시도하지 않는 사람의 어설픈 포기에 불과하다. 아이와 함께 아이스크림의 좋지 않은 점에 대해 얘기해 보자.그러면 어느날 아이가 이렇게 말할 것이다.“엄마,이 아이스크림은 수입산으로 만들었어요.”,“이건 색소가 너무 많아.”라고.그렇게 말하는 아이의 모습에서 성장을 느끼는 것은 또 다른 기쁨이다.˝
  • [유로 2004] 스웨덴 불가리아 5-0으로 대파

    ‘바이킹의 후예’ 스웨덴이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최대의 복병으로 급부상했다. 스웨덴은 15일 포르투갈 리스본 호세알발라데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C조 불가리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돌아온 킬러’ 헨리크 라르손이 2골을 폭발시킨데 힘입어 불가리아를 5-0으로 대파했다. 스웨덴은 같은 조 이탈리아-덴마크의 경기가 0-0 무승부로 끝남에 따라 조 1위로 올라서며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특히 여름평균 기온이 섭씨 15도에 불과한 스웨덴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들이 섭씨 30도를 웃도는 경기장에서 선전을 펼친 것은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상대전적이 말해주 듯 스웨덴은 역시 불가리아의 천적이었다.이날까지 12차례 맞붙어 8승2무2패로 절대 우세.특히 1967년 연속 두차례 패한 이후 10경기째 무패행진(8승2무)을 이어갔다.반면 유로2004 예선에서 강호 크로아티아를 2위로 밀어내고 본선에 직행한 불가리아는 5년 만의 설욕에 나섰지만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99년 9월4일 유로2000 예선에서도 0-1로 패했다. 팽팽하던 승부는 전반 23분 기울어졌다.스웨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질풍 같은 돌파로 상대 골키퍼를 문전에서 끌어냈고 왼쪽에서 달려오던 프레드리크 륭베리에게 패스,노마크 슛으로 선취골을 올렸다. 이후 불가리아의 파상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역습으로 맞받아쳤다.후반 12분 라르손이 다이빙 헤딩슛으로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고,1분 뒤 다시 쐐기골을 넣어 스코어는 3-0으로 벌어졌다.이 골로 승부는 판가름났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이탈리아와 덴마크는 기마랑스의 아폰소엔리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양팀 골키퍼들의 선방속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이탈리아는 상대전적에서 7승1무3패로 우위를 지켰지만 유로2000 예선(99년 9월8일)에서 당한 패배(2-3)를 설욕하는데는 실패했다. 우승후보 ‘빅5’에 속한 이탈리아는 그러나 체력을 앞세운 덴마크의 거센 공격에 고전했다.골키퍼 잔루이지 부폰만이 여러차례 선방으로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구해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부진했다.‘아주리 군단’의 체면을 구긴 이탈리아는 상당한 충격에 휩싸였다.지오반니 트라파토니 감독은 “덴마크도 우리와 똑같은 조건에서 경기를 했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면서 졸전을 시인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최저임금 현실화 논란] “76만원” “56만원” 노총·경총 팽팽

    ■ 민노총 정경은 정책부장 “최소한의 생계 보장도 되지 않는 저임금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을 위해 반드시 최저임금 76만 6140원을 쟁취할 것입니다.” 민주노총 정경은 정책부장은 “대부분의 OECD 회원국들은 전체 노동자 평균의 2분의1 또는 3분의2 수준으로 최저임금을 정하고 있다.”면서 “전체 노동자 임금수준의 3분의1에 불과한 최저임금을 최소한 50%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부의 ‘매월노동통계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 5인 이상 상용직 노동자의 정액급여 평균은 153만 1803원,시급 기준으로는 3390원이다.다시 월급 기준으로 환산하면 76만 6140원이다. 정경은 부장은 “재계와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 얘기만 하면 중소기업이 죽어간다고 아우성이지만 이는 난센스”라면서 “영세기업이 어려운 것은 지나치게 낮은 하도급 단가 등 경제 전반의 구조 문제”라고 말했다. 정 부장은 “최저임금 이하 노동자 92만명 중 실제 최저임금 인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숫자는 22만명 정도”라면서 “재계가 최저임금 인상의 부담을 과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경총 이상철 전문위원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은 중소기업의 위기를 불러올 것입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이상철 전문위원은 “노동계에서 최저임금 인상의 근거로 제시하는 OECD 회원국의 저임금 수준은 복지가 발달한 일부 북유럽 국가들의 상황”이라면서 “선진국에서도 법적으로 50%라고 강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이상철 위원은 “영세기업 회원이 많은 중소기업 쪽에서 동결을 강력히 요구해 단일안을 내기가 어려울 정도였다.”면서 “사용자측 요구안인 2.6%보다는 오르겠지만 노동자측 주장대로 35% 인상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그는 또 “우리나라는 상여금,초과근무 수당 등으로 임금체계가 복잡해 실제 받는 금액은 56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라면서 “기본급이 오르면 상여금이나 초과수당도 올라야 하므로 기업의 부담은 단순히 20만원이 아니라 그 1.5배쯤 된다.”고 강조했다.특히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사업장 대부분이 매우 영세해 급격한 인상은 큰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장기적으로는 기업의 경쟁력 약화가 고용 불안으로 이어져 실업률이 올라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최저임금제란 최저임금제는 최소한의 생계 보호를 위해 근로자의 임금하한선을 법으로 강제하는 장치로 1988년부터 시행됐다.매년 최저임금심의위원회 교섭을 통해 8월 결정되면 9월1일부터 이듬해 8월31일까지 적용된다.심의위는 근로자측,사용자측,공익위원 각 9명으로 구성된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최저임금 56만 7260원은 월급 단위로 계산한 액수로 상여금이나 비정기 수당을 제외한 기본급만 따진다.시급 단위로는 2510원,일급으로는 2만 80원이다. 1인 이상 사업장이면 고용형태에 관계없이 적용된다.사용자가 최저임금 규정을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내년 9월까지 적용되는 올 최저임금 심의는 지난주 전원회의를 소집해 28일까지의 본격 교섭에 들어갔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월드이슈-亞여성지도자 전성시대] 세계 여성 정치참여 현황

    최근 전세계적으로 몇몇 여성 지도자들의 활약상이 집중 부각되며 여성 정치인들의 전반적 위상이 남성들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온 것 아닌가 하는 착시현상을 낳고 있다. 결론적으로 전세계 여성 의원과 여성 장관들의 평균 비율은 아직 10%대로 유엔이 권장하고 있는 30%에는 훨씬 못미친다.그나마도 최근 3∼4년간 배증한 것이다. 국제의회연맹(IPU)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전체 4만 63명 의원들 가운데 여성 의원 수는 6244명으로 15.6%를 차지했다.지난해 처음으로 15%를 넘어선 뒤 소폭 늘어났다.지역별로는 북유럽이 39.7%로 독보적이었다.북남미는 18.4%,아시아 16.2%,북유럽을 제외한 유럽 15.9%,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14.3%,태평양지역 12.2%,아랍국가 6.4%였다. 한국의 여성 의원 비율은 지난 4·15총선 이전까지는 5% 내외로 183개국 중 101위였으나 지난 총선에서 모두 39명의 여성의원이 원내로 진출하면서 62위로 껑충 뛰었다. 1위 국가는 아프리카의 르완다로 48.8%였고,2위는 스웨덴(45.3%),3위는 덴마크(38.0%),4위 핀란드(37.5%),5위 네덜란드(36.7%),6위 노르웨이(36.4%) 순으로 북유럽 국가들이 모두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다.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최상위는 베트남(27.3%)으로 18위였고,이어 동티모르(23위),라오스(27위),파키스탄(31위),중국(37위),북한(38위),필리핀(49위),싱가포르(54위) 순이었고 일본은 96위에 그쳤다. 한편 전세계 여성 장관의 비율은 여성 의원 비율보다도 낮다. 세계여성지도자회의(GSW)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4년 5월 말 현재 조사대상 195개국 가운데 여성 장관이 있는 161개국의 여성 장관은 1008명으로 전체의 11.3%로 조사됐다.1996년의 6.8%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여성 장관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역시 유럽(18%)이었다.다음이 북남미(14%),아프리카(10.8%) 순이었으며,아시아·태평양지역은 6.9%로 가장 낮았다. 국가별로는 스페인과 스웨덴의 여성 장관 비율이 50%로 가장 높았다.다음으로는 핀란드(44.4%) 독일(42.9%) 남아프리카공화국(42.9%) 룩셈부르크(40%) 노르웨이(38.9%) 콜롬비아(38.5%) 순이었다.여성 장관 비율이 30%를 넘어선 나라는 14개국에 불과했다. 아·태지역에서는 필리핀이 33.3%로 여성 장관 비율이 가장 높았고,한국은 14.3%로 6위였다. 여성 장관이 없는 국가는 96년 48개국에서 34개국으로 줄었다.이들 국가에는 북한,브루나이,레바논,사우디아라비아,리비아,모로코,미얀마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여성 장관의 절반 이상인 55.2%가 사회분야를 맡고 있어 특정 분야 편중 현상이 심각했다.이어 경제(17.9%),외교(5.3%) 등이었고,여성이 국방장관을 맡고 있는 나라는 13개국으로 조사됐다. 아이린 나티비다드 세계여성지도자회의 회장은 “여성 장관이 30% 이상을 차지해야 내각의 질적 변화를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백경호 KB자산운용 사장 “적립식 상품 주력… 시장점유율 10%로”

    국민투신운용에서 최근 이름을 바꾼 KB자산운용의 백경호(白暻昊) 사장은 3일 “올해 시장점유율 10%를 달성,자산운용 시장을 선도하는 운용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백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일반적인 펀드상품 외에 투자자의 구미에 맞는 특색있는 상품을 개발하고,최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적립식 상품에도 주력하겠다.”면서 “자산운용업 육성에 대한 정부의 의지와 모회사인 국민은행의 자산운용업 강화 의지가 높은 만큼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KB자산운용은 지난 3월 말 현재 수탁고 11조 6052억원으로 시장점유율 7.63%를 차지,업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한투·대투 인수 추진에 대해 백 사장은 “자산운용업계의 인수·합병(M&A)은 수탁고가 늘지 않는 가운데 운용수수료는 계속 줄어드는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추세”라면서 “국민은행은 운용사보다 한투·대투증권의 판매능력과 고객 기반을 평가해 M&A에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한투·대투증권 인수 후 운용사와의 합병 여부는 시장상황이나 전략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면서 “이중(듀얼) 체제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침체된 국내 자산운용시장과 관련해 “미국계 피델리티와 같은 유수 외국사들이 국내 자산운용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미래를 좋게 보기 때문”이라면서 “북유럽 국가가 기업연금 도입을 계기로 시장이 확대된 것과 같이 국내 시장도 기업연금이 도입되면 폭발적으로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KB자산운용은 기업연금 도입에 대비,국민은행과 공동으로 기업연금 상품을 개발하는 등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시론] 여성들만의 잔치를 벗어나라/윤진표 성신여대 정치학 교수

    아직도 결정권을 쥐고 있는 남성들의 머리 속을 여성들이 제기하는 문제에 적극 동조하도록 변화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사회적 소수를 식별하는 많은 기준이 있지만 다수이면서도 사회적으로 소수의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던 대표적 범주가 여성이었다.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면서도 집단적 의사결정 과정에 구조적으로 배제되어 왔던 여성이 정치참여의 핵심인 국회에 17대 총선을 통해 다수 진출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다.지역구에서 10명,비례대표 29명으로 39명의 여성후보가 당선되어 국회의석의 13%를 차지하였다.15대의 3%,16대의 6%에 비해 두 자릿수로 약진하였고,지역구 출신도 두 배가 늘었다. 비례대표는 제도적 변화를 수용한 정당의 여성 후보 우대 공천에 힘입은 바 크다.서구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여성의원 비율은 평균 15%를 크게 넘지 못한다.아직도 멀었다고 하겠지만 이제 한국정치가 제도의 변화와 더불어 의식 변화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다고 평가해도 좋을 듯하다. 2002년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여성 정치인이 늘어나야 한다고 대답한 비율이 73%,여성의 정치참여가 늘어나면 정치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대답한 비율이 56%로 대다수 사람들이 여성의 정치활동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여성의원들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 사항에 유념하기 바란다.첫째,여성들만의 잔치는 끝내야 한다.그동안 여성들은 제도적 모순을 제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명분과 정당성도 사회적으로 충분히 인정받게 되었다.그런데 여성문제를 토론하고,여성운동을 전개하는 장소에는 여전히 여성들만 가득 차 있다. 여성의원의 활동이 동창회 같은 모임이 되어서는 안 된다.아직도 결정권을 쥐고 있는 남성들의 머릿속을 여성들이 제기하는 문제에 적극 동조하도록 변화시키는 것이 핵심이다.여성 의원이 남성 의원을 한사람이라도 더 참석시키고 설득시키기 위해서는 정당을 넘어서는 협력이 더욱 필요할 것이다. 둘째,여성의원들은 생활정치의 중심에 서야 한다.여성운동을 강조하기보다 환경,복지,교육,어린이,장애인 등 여성이 세심하게 들여다볼 수 있고 모든 사람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속의 문제와 연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아래로부터 위로,작은 것에서 큰 것으로 나가는 활동방향을 설정하여야 한다.여성만이 가지고 있는 모성애적 접근은 정치가 따뜻할 수 있다는 감동을 줄 것이다.여성의원이 가지고 있는 비교우위를 찾는 노력이 차별화된 의정활동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셋째,국내외 시민단체와 언론매체 등 지지 세력과의 연대를 적극 모색해야 한다.여성의원들은 아직 원내 소수파의 한계를 벗어나기 어렵다.정치는 본질적으로 집단적 행동의 반영이기 때문에 원내의 부족한 힘을 원외의 시민단체와 언론매체 등 지지 세력의 조직화로 극복해야 한다.전문적인 지식을 보조받고 경험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지지 세력의 지원은 필수적이다.대중매체와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여 현실과 타협하려는 자신을 극복하고 양심적이고 헌신적인 이미지를 키워나가야 한다.국제연대의 강화는 여성의원의 활동 폭을 넓혀주고 다양한 의제의 해결 방안을 배울 수 있다.핀란드와 스웨덴 등 여성정치가 발전된 북유럽 의회와의 교류에 앞장서는 진취적인 자세도 가져야 한다.이제는 시민사회의 감시와 언론의 확대로 의원 활동이 낱낱이 밝혀지는 세상이 되었다.투명성과 책임성을 강조하는 여성의원의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이 국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다면 여성의원의 의회 진출은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고 한국의 정치는 한 단계 발전할 것이다. 윤진표 성신여대 정치학 교수˝
  • 국내 패션계 ‘북유럽·스페인 스타일’ 바람

    ‘패션’하면 생각나는 지역은?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영국 일본….국내 패션계에 영향을 준 아이템은 대부분 이들 지역에서 나왔다.뉴욕의 커리어우먼 패션,영국의 귀족 패션,이탈리아의 명품 패션,일본의 스트리트 패션 등. ●패션의 중심 파리·뉴욕서 벗어나 최근에는 일반적인 패션 중심지에서 벗어나 북유럽,스페인,벨기에 등 디자인 강국으로 추앙받던 스타일이 국내 패션가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북유럽,스페인,벨기에는 건축이나 산업 디자인에 있어서 각각 특유의 개성을 가지고 발전했다.하지만 패션 역사에서는 그리 많이 거론되지 않던 지역이다. 1990년대까지 실용적인 디자인에 부담없는 색상,세부장식을 자랑하는 미국 패션이 큰 사랑을 받다가,2000년에 들어와서 패션과 뷰티 전반적인 관심이 유럽으로 옮겨졌다. 기본적이고 무난한 스타일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자기만의 개성을 표현하길 원하는 경향이 더욱 강해지면서 다양한 문화가 만난 유럽이 패션계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세심한 디테일,풍부한 컬러에 반했다 이중 최근 국내 패션계에서 그 영향력이 구체화되는 지역은 북유럽과 스페인. 현대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손꼽히는 자동차 ‘사브’,오디오 마니아들의 꿈을 담고 있는 ‘뱅 앤 울룹슨’,어린이의 영원한 친구로 자리잡은 장난감 ‘레고’,모던함과 견고함으로 명성을 높인 가구 ‘프리츠 한센’ 등은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대표적인 북유럽의 산업 디자인. 패션계는 자연 풍경과 수공예적인 손맛이 담긴 패브릭(소재),편안함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북유럽의 디자인을 주시하고 있다. 뜨거운 열정과 예술적 감성을 담은 프린트(무늬)와 화려한 색상의 조화,남유럽의 자유롭고 이국적인 이미지가 표현된 스페인 패션도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지난해부터 다양한 해외브랜드를 모아놓은 패션 멀티숍(편집매장)이 서울 압구정동과 청담동 중심으로 등장한 것도 북유럽,스페인 스타일에 관심을 갖게 된 원인이다.미국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의 신진 디자이너와 브랜드 뿐만 아니라 이들 지역의 것들도 접하면서 매력에 빠지게 됐다. ●자연을 닮은 심플한 북유럽 디자인 북유럽 스타일을 표방하는 쿨하스(Koolhaas)의 김정아 디자인실장은 “실용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에 자연을 담은 내추럴한 이미지와 모던하고 혁신적인 이미지가 공존하는 것이 북유럽 디자인의 특징”이라면서 “자연주의,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이 원하는 스타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유럽 패션을 이끄는 컬러는 하얀 눈을 닮은 화이트를 비롯해 베이지,브라운 등 자연을 닮은 내추럴한 컬러들이다.여기에 검정,짙은 벽돌색 또는 빨랑,노랑 등 선명한 원색이 포인트 컬러로 쓰인다. 지난해 여름부터 패션가를 강타한 짧은 카디건,재킷이 바로 스페인을 근원으로 한 스타일이다.스페인 남자들이 입는 민속의상인 ‘볼레로’ 스타일은 지금까지 유행스타일로 뿌리내려 큰 인기를 끌고 있다.대표적인 스페인 스타일의 브랜드는 ‘쿠스토 바르셀로나’와 ‘포이포이나나’. ●정열적이고 화려한 스페인 브랜드 ㈜정하가 런칭한 쿠스토 바르셀로나는 정통 스페인 브랜드답게 정열적인 컬러와 화려한 디자인이 잘 나타나 있고,하나의 작품을 연상시키는 회화적 느낌의 프린트가 개성있는 옷차림을 만들어준다. 서령창작이 내놓은 여성 영캐주얼 포이포이나나는 스페인과 연결된 예술적이고 컬러풀한 감각이 컨셉트.보색을 대비시킨 화려한 컬러감을 내세우며 개성을 중시하고 예술적인 가치를 지향하는 여성을 공략하고 있다. 신원의 박정인 대리는 “이그조틱 패션으로 불리는 이국적인 패션과는 또다른 스타일로 ‘패션의 다원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전통적인 패션 중심지와 함께 다양한 지역,다양한 문화의 패션을 추구하는 경향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총선 D-15 / 지도부행보] 우리당 “미래지향적 정당” 집중 홍보

    열린우리당이 과거보다는 미래를 지향하는 행보에 나섰다. 열린우리당은 30일 ‘G10 프로젝트 추진단’ 발족식을 가졌다.세계 10대 강국에 한국이 포함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자는 것이다.정동영 의장은 “선택과 바른 길을 통해 우리는 미래로 전진해 가야 한다.”면서 “우리 목표는 앞으로 10년 뒤에 G10 국가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현재 국제사회는 미국·프랑스·영국·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이른바 G7국가 또는 러시아가 포함된 G8국가가 정치·경제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여기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국·스페인·호주·북유럽 국가 등이 G10에 들어가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단장인 김재홍 경기대 교수는 “한국의 경제규모는 이미 세계 12위권에 진입했다.”면서 “투명성 기준으로는 세계 40위권인 한국이 과연 어떻게 하면 세계 10위권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우리들의 관심사”라고 발족배경을 설명했다. 열린우리당이 총선을 바로 코앞에 둔 시점에서 ‘10년 뒤’를 거론한 것은 총선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보인다.총선과정에서부터 열린우리당의 미래지향적인 정당상을 유권자에게 알려 최대한 득표로 연결시키겠다는 것이다.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은 “우리나라의 정치투명지수가 20위 안에 들어갈 때 G10 진입이 가능하다.”며 “우리당이 부패역사를 청산하고 새로운 질서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추진단의 고문진도 4·15총선 출마자 가운데 전문성을 검증받은 인물 중심으로 구성했다.도시건축전문가인 김진애,환경부장관을 지낸 한명숙,정보통신 전문가인 허운나,현대자동차 사장을 지낸 이계안,정보통신부장관 출신인 안병엽,미국 라이스대 경제학과 종신교수인 채수찬씨 등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역사가 새겨진 나무이야기/박상진 지음

    어느 민족이든 건국과 관련된 신화에는 으레 나무가 등장한다.북유럽 신화에는 하늘과 땅,지옥을 뿌리와 가지로 연결한다는 이그드라실이라는 우주수(宇宙樹)가 나온다.북아시아의 경우는 전나무,시베리아 사람들에게는 자작나무가 그들의 민족나무다.‘일본서기’에 실린 개국신화는 삼나무,편백나무 등 주요한 나무마다 그 쓰임새를 아주 구체적으로 정해 놓고 있다.그러면 우리 단군신화에 나오는 신단수의 실체는 무엇일까. ●신단수, 박달나무인가 느티나무인가 나무학자인 박상진 (경북대 임산공학과·64)교수가 쓴 ‘역사가 새겨진 나무이야기’(김영사 펴냄)는 역사의 베일에 가린 나무의 진실을 흥미롭게 파헤친 인문교양서다. 단군신화에 따르면 우리 민족의 출발은 환웅이 하늘나라에서 3000명의 무리를 이끌고 태백산 신단수(神壇樹)에 내려오면서부터다.곰 여인 웅녀는 바로 이 나무에 빌어 환웅과 혼인하고 단군을 낳는다.그러나 이승휴의 ‘제왕운기’의 이야기는 좀 달라 환웅의 손녀가 단수신(檀樹神)과 혼인해 단군이 태어났다고 전한다.학자들은 대부분 ‘제왕운기’에 적힌 한자의 의미에 따라 신단수를 박달나무로 해석한다.단군으로 하여금 나라를 열게 한 나무는 과연 박달나무일까.그렇지 않다.저자는 박달나무는 천년을 넘길 만큼 오래 살지 못할 뿐 아니라 가지를 널리 뻗어 주위를 감싸주고 악귀를 쫓아줄 만한 위엄을 갖추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차라리 단을 오늘날의 당산(堂山)과 관련지어 본다면 신단수는 당산나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느티나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천마도의 재료, 자작나무 아니다 책은 신라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천마도의 비밀도 밝힌다.옛사람들은 보통 천이나 비단,가죽 등에 그림을 그렸다.그러나 천마도는 특이하게도 나무껍질을 캔버스로 사용했다.그 나무껍질은 천연방부제와 방수성분을 지니고 있어 수천년 동안 땅 속에 묻혀 있어도 거뜬히 버틸 수 있었다.그러나 문제는 천마도가 알려진 대로 백화(白樺),즉 자작나무 껍질 위에 그린 그림이냐는 점이다.저자는 천마도의 재료는 백두산에서 시베리아 벌판에 걸쳐 자라는 자작나무 껍질이 아니라 남쪽 지방인 신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거제수나무나 사스레나무 껍질이라고 주장한다.자작나무 껍질이라면 고구려에서 들여와야 하는데,굳이 그럴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신라에도 비슷한 품질과 쓰임새의 나무들이 있기 때문이다. ●무령왕의 관은 금송으로 만들어져 나무의 세포 형태를 연구하는 목재조직 학자로서 그의 명성을 확고히 해준 것은 백제 무령왕릉의 관재(棺材)를 밝혀낸 일이다.‘잃어버린 왕국’ 백제의 무령왕릉 발굴은 광복 이후 가장 가치 있는 발굴이란 평가와는 달리 충분한 연구가 이뤄지지 못했다.저자가 접한 발굴보고서에는 “목관의 재질은 밤나무다.”라고 적혀 있는 것이 고작이었다.하지만 그는 관재의 표본을 어렵사리 구해 무령왕과 왕비의 시신을 감싸고 있던 관 나무는 일본 남부지방에서 가져온 금송(金松)임을 밝혀냈다.이는 무령왕이 어릴 때 일본에서 자랐다는 역사적 기록을 증명하고 백제와 일본의 관계를 규명한 귀중한 연구성과로 꼽힌다. ●팔만대장경은 해인사 근처에서 제작된 것 저자가 30년에 걸쳐 나무문화재와 씨름하면서 무엇보다 관심을 기울인 것은 단일 나무문화재로는 최대라고 할 수 있는 해인사 팔만대장경이다.팔만대장경이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저자는 팔만대장경의 전설과 진실,그 간극을 파고든다.그리고 마침내 팔만대장경은 자작나무로 만든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산에서 흔히 보는 산벚나무와 돌배나무로 만든 것이며,제작장소 또한 강화도가 아니라 해인사 근처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저자는 “나무문화재야말로 우리 역사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하드디스크”라고 말한다.우리 고전과 역사문헌 속의 나무문화재들은 저자의 새로운 눈과 고증을 통해 비로소 진정한 의미를 얻는다.1만 3900원. 김종면기자 jmkim@˝
  • [일요영화]

    ●어댑테이션(MBC 밤 12시30분) 2002년 미국 개봉 당시 혁신적인 스튜디오 영화라는 찬사와 함께 평단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2003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며,크리스 쿠퍼와 메릴 스트립이 남녀 최우수 조연상을 석권했다.니컬러스 케이지는 주인공과 쌍둥이의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모험심이 강한 존 라로시는 한때 잘 나가던 난초 전문가였지만,사고와 태풍으로 모든 것을 잃은 뒤 희귀 난초만 찾아 헤매는 난초 밀렵꾼으로 살아간다.마흔 살이 넘은 뉴요커 잡지의 기자 수전 올리언은 오지를 탐험하며 야생초들을 찾아 다닌다.그러던 중 수전은 존을 취재하면서 그의 특이한 일상과 일에 대한 열정에 빠져든다. 수전은 존과 ‘난초도둑’이란 책을 출간한다.어느날 쌍둥이 형 찰리는 영화사에서 ‘난초도둑’을 시나리오로 각색해 달라는 제안을 받는다.하지만 난초 이야기로만 가득찬 책을 시나리오로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이에 형제는 저자인 수전을 직접 찾아가기로 결정한다.그러나 번번이 만남을 피하는 수전.형제는 난초 밀렵꾼 존 라로시와 수전이 야생 난초에서 추출한 최음제를 복용하고 격정적인 섹스를 벌이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는데…. ●글리머 맨(SBS 오후 11시45분) 스티븐 시걸이 잔혹한 연쇄 살인 사건의 수사를 담당한 형사로 활약하는 액션물이다.과거의 경력을 묻어둔 채 뉴욕 강력계 형사로 살고 있는 잭 콜은 한 때 소리소문 없이 목표를 암살하는 특수 임무만을 수행해 ‘글리머 맨’으로 불렸다.어느날 로스앤젤레스에서 광신적인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경찰국은 잭 콜에게 도움을 요청한다.하지만 파트너 짐 캠벨은 사사건건 콜과 충돌한다. 이 둘은 살인사건의 범인이 가톨릭 신자 부부만을 죽인다는 사실을 통해 범인의 윤곽에 접근해 간다. ●13번째 전사(KBS1 오후 11시25분) 베스트셀러 작가 마이클 크라이턴과 일류급 액션 감독 존 맥티어난이 공동 연출하고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주연한 대작 액션 시대극.바그다드 출신인 시인 아메드는 불륜죄로 쫓겨나 북유럽으로 온다.낯선 곳에 도착한 아메드는 그 지역에 괴물들이 나타나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살해했던 것을 알게 된다.무녀는 13명의 전사가 출전해야 한다는 점괘를 내놓는다.이 지역 사람이 아닌 사람이 포함돼야 한다는 점괘에 따라 아메드는 왕의 후계자 등 용맹한 용사들과 함께 이웃나라로 향한다. 이영표기자 tomcat@˝
  • [책꽂이]

    ●내 안의 바람소리(강추자 지음,청조사 펴냄) 중견 희곡작가인 저자가 그동안 발표한 산문 60여편을 묶었다.저자는 그 글들을 ‘미망의 편린들’이라 부른다.창작의 고통을 이렇게 표현한 것이다.우리 속담에 ‘애정이 헛벌이 한다.’라는 말이 있다.애정이란 아무리 쏟아 부어도 보수가 없으며 아무리 봉사를 해도 한이 없다는 뜻이다. 스스로의 삶을 되새김질하게 하는 저자의 글은 새벽을 여는 어둠의 이치를 일깨워준다.9000원. ●훈민정음 국어사전(금성출판사 사전팀 지음,금성출판사 펴냄) 현대 국어의 어휘들을 가려 뽑아 실었다.규범상의 표준어뿐만 아니라 현대 언중들이 실생활에서 흔히 쓰는 말들도 폭넓게 반영했다.사후검증이 되지 않은 유령어 등은 배제했다.기존 사전의 병폐인 자의적(字義的) 뜻풀이를 피하고 현장감 있는 실제적인 뜻풀이를 한 것이 특징.사용 빈도가 높은 북한어들을 부록에 담았다.2만 7000원. ●파노프스키와 뒤러(신준형 지음,시공사 펴냄) 르네상스 미술사 연구에 초석을 놓은 도상학의 확립자 어윈 파노프스키와 북유럽 르네상스 미술의 대가 알브레히트 뒤러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뒤러는 피렌체와 베네치아 등을 중심으로 번성한 르네상스 양식을 북유럽으로 들여온 화가.그는 후원자의 주문을 받고 나서 작품을 만드는 중세적인 장인이 아니라 작품을 먼저 기획·제작해 놓고 판로를 개척한 사업가이기도 했다.1만 5000원. ●책에 미친 바보(이덕무 지음,권정원 옮김,미다스북스 펴냄) 이덕무의 ‘청장관전서’에서 간추려 뽑아 번역한 산문집.조선 후기 대표적 실학자 중 한 명인 이덕무는 북학파 실학자 중에서 가장 많은 저술을 남긴 대학자다.이덕무는 서얼 출신이었지만 유득공·박제가·이서구와 함께 한시사가(漢詩四家)로 청나라에까지 명성을 떨쳤을 만큼 뛰어난 문장가였다.겨울밤이면 군불도 때지 못한 냉골에서 똑바로 앉아 손을 모은 채 논어를 읽었다는 ‘아름다운 선비’ 이덕무의 문향(文香)을 느낄 수 있다.1만 1000원. ●중국의 정체성(강준영 지음,살림 펴냄) 중국의 정치가이자 철학자인 량치차오는 해양문화는 인간의 진취성을 자극하지만 대륙문화는 보수적이고 정태적임을 지적한 바 있다.동아시아 대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은 동으론 망망대해를,서북쪽으론 구릉지를,서남으론 험준한 칭장(靑藏)고원을 두고 있다.때문에 자신들을 늘 세계의 중심으로 생각하는 ‘천하관념’이 형성됐다는 것이다.저자는 이런 폐쇄적 지리환경이 중국인의 ‘자아중요감’을 형성케 했다고 주장한다.3300원.˝
  • 국제플러스/중국인 춘절 해외관광 러시

    |베이징 상하이 연합|중국인들은 자국 외환보유고가 4000억달러에 이르고 작년 9.1%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경기 호황이 지속되자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설) 연휴를 맞아 연초부터 해외 관광 러시를 이루고 있다.올들어 태국을 관광할 중국인은 약 100만명으로 예측되고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도 각각 90만과 70만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녀갈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의 문회보(文匯報)가 25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를 인용,보도했다. 올 들어 자국의 혹한을 피해 호주를 찾은 중국 관광객도 2만 4000명에 달했다.지난해 독일을 여행한 중국 관광객 수는 60만명으로 5년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했다. 북유럽 국가들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최근 베이징에 관광 사무소를 열고 있다.
  • 삼성전자 58%·국민銀 73%…외국인 손에/알짜기업 적대적 M&A 비상

    외국 금융자본들의 국내 증시 잠식이 가속화하고 있다.알짜배기 국내 기업의 주식이 외국인들의 손에 뭉텅이로 넘어가면서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그뿐만 아니라 주식매집을 통해 주가를 뻥튀기한 뒤 곧바로 팔아 막대한 차익을 거두는 곳까지 늘면서 국부유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전문가들은 허약한 국내 증시의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상장주식 시가총액 비중 40% 넘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상장주식 시가총액 비중이 40%를 넘어서면서 적대적 M&A에 노출된 기업들이 늘고 있다.소버린자산운용이 최근 SK㈜의 대주주로 올라서고,GMO이머징마켓펀드와 금강고려화학(KCC)이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집중매입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한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는 지난주 말 외국인 비중이 58.68%였고,국민은행 73.03%,포스코 65.18%,현대자동차는 50.50%에 이른다.대우조선해양,STX 등 알짜기업들도 외국인 지분이 급증,M&A 표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3대 뮤추얼펀드 중 하나인 캐피털그룹인터내셔널(CGII)은 최근 들어 국민은행과 신한금융지주의 대주주로 부상했다.최근에는 미국계 뮤추얼펀드가 아닌 유럽 등지의 투자자도 대거 몰려들고 있다.노르웨이의 해운전문 증권사인 피언리폰즈가 대한해운 주식 9.44%를 매입했고,북유럽 최대 금융기관인 노르디아그룹의 노르디아덴마크은행도 현대백화점H&S 주식을 6.85% 확보했다. 영국 아틀란티스펀드도 현대미포조선 주식을 5.22% 사들였고 홍콩 JF자산운용은 지난달 28일 이후 STX 주식을 매집,8.12%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국내활동 외국인펀드 1만 5059명 단기매매를 통한 외국자본들의 차익실현도 급증하고 있다.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 보유주식의 시가총액은 한달 전보다 19조 9369억원(17.6%)이나 늘었다.같은 기간 순매수 규모가 3조 1599억원에 이른 것을 감안하면 6.3배의 대박을 날린 셈이다.GMO펀드의 경우,이달 5∼7일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11만 1580주(1.98%)를 주당 8만 7589만원에 팔아 68억여원의 차익을 챙겼다.미국 세리그만펀드는 지난달 27일 대백신소재 주식 12만 130주(1.53%)를 팔았다가 10여일만인 이달6일 다시 40만주를 사들이며 거액을 남겼다. 외국자본들이 한국시장에서 쏠쏠한 재미를 보자 국내에 새롭게 진출하는 외국계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지난달에만 114명이 추가로 등록,국내 활동 외국인 투자자는 1만 5059명이 됐다. ●국부유출 우려 증권시장 체질개선 시급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세계 M&A시장의 최근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전 세계 M&A 실적(공표금액 기준)은 9055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2.9%가 줄었으나 아시아·태평양 지역만은 1584억달러로 1.1%가 늘었다. 그 중에서도 한국은 주요 M&A 타깃이 몰려있는 곳으로 꼽힌다.전문가들은 거래소시장의 경우,SK㈜처럼 기업집단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적대적 M&A 시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코스닥에서는 2∼3대 주주가 연합해 인수를 시도하는 형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증권연구원 노희진 연구위원은 “M&A는 개별 기업을 좀더 효율적인 기업으로 변모시키는 구조조정 차원에서 바람직한 면도 있다.”면서 “외국인의 적대적 M&A에대한 대응은 국내 기관투자자 육성을 통한 시장의 체질 강화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강동형 김태균기자 yunbin@
  • KBS 2FM ‘켈틱음악’ 소개

    KBS 2FM은 22일부터 3일 동안 오후 7시에 켈틱음악을 소개하는 특집 ‘월드뮤직의 보고,북유럽을 가다’를 방송한다. 제작진은 지난 여름 유럽의 폭염을 뚫고 아일랜드와 노르웨이 현지에서 현장의 소리를 담아 왔다. 정일서 프로듀서는 “북유럽의 켈틱민요는 다소 생소하게 들리지만 사실 우리가 이미 상당히 많이 알고 있는 음악”이라면서 “방송을 통해 이 사실을 확인하는 것도 새로운 재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는 팝송으로 알려진 ‘The morning has broken’‘The water is wide’ 등이 켈틱 전통민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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