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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교육감 판세분석(4·끝) 충청] 대전 ‘1강5약’ 후보 6명 난립

    [지방선거 교육감 판세분석(4·끝) 충청] 대전 ‘1강5약’ 후보 6명 난립

    후보 6명이 나선 대전시교육감 선거는 보수로 꼽히는 설동호 전 한밭대 총장이 줄곧 앞서고 있다. 김신호 현 교육감이 3선 제한으로 불출마한 상태여서 진보·보수 후보 여럿이 새 주인이 되려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보수에 김동건 대전시의회 교육의원, 정상범 전 대전교육위원회 의장, 중도에 이창기 전 대전발전연구원장이, 진보 쪽에는 최한성 역사왜곡교과서 저지 대전시민운동본부 상임대표와 한숭동 전 대덕대 학장이 나왔다. 설 후보는 20% 안팎의 지지율로 여러 여론조사에서 2위 후보보다 8% 포인트에서 많게는 두 배까지 앞서고 있다. 초·중·고 교사 등 평생 교직에 있었던 데다 ‘국립대 총장’이란 최종 직함이 다른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게다가 진보 쪽이 단일 후보를 내지 못한 부분도 설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여론조사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막판 변수 가능성도 없지 않아 결과를 섣불리 점치기는 이르다. 이번 시교육감 선거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안전문제 외에 뚜렷한 이슈가 없어 시민들의 관심은 더 낮다. 설 후보는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육성, 유치원·초중고와 대학 연계교육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북부교육청과 중점학교 신설을 통한 지역 교육격차 해소, 교원처우 대폭 개선을 내걸었다. 이 후보는 사교육비 절감, 시민학습 공동체 구축 등 공약을 내놓았다. 정 후보는 아이들 적성과 소질을 살리는 재능학교 설립, 야간 자율학습 완화 등을 내놓았고, 최 후보는 북유럽형 꿈누리 혁신학교 50개교 건립, 선행학습 금지 공교육 정상화 등을 약속했다. 한 후보는 한밭형 혁신학교를 통한 공교육개혁과 시민참여교육재단 설립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침구류 판매, ‘여름→겨울’ 지각변동…알레르망 등 기능성 섬유 인기

    침구류 판매, ‘여름→겨울’ 지각변동…알레르망 등 기능성 섬유 인기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 대표상품 중 하나인 침구류의 인기가 여름철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장을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기간의 연장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L 유통업체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3~8월) 침구류 매출이 한해 전체 침구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1%로, 겨울(9~2월) 침구류 매출(비중 49.9%)을 앞질렀다. 이와 같은 여름철 침구류 매출 증가에 대해 전문가들은 점점 더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가 빨라지고 기간도 길어지고 있는 기후변화와 영향이 있다고 원인을 진단했다.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던 여름철 침구류 매출이 지난해 길고 더운 여름이 이어지면서 급증세를 보이며 50%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실제 기상청이 지난 195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간격으로 서울의 계절을 분석한 결과, 여름의 시작 시기가 빨라지며 2000년대 들어서는 50년 전보다 20일 이상 여름이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흡수가 잘되고 통풍이 잘되는 침구류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소재를 특별 가공해서 시원함을 유지시켜주는 재질의 침구류가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무늬가 많고 화려한 디자인의 제품보다는 심플하고 시원한 색의 침구류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기능성 침구 전문 브랜드 알레르망은 이러한 수요에 맞게 최근 여름 워싱 제품을 출시했다. 알러지-X-커버로 제작된 워싱 제품은 빠른 흡수력과 건조력으로 시원하고 쾌적한 상태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직물 공극 크기의 조절을 통해 집먼지진드기 및 유해 단백질을 차단시켜 위생적인 상태에서 잠 잘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알레르망의 침구는 일반 침구에 비해 먼지 발생량이 적고, 부드러운 촉감으로 피부 자극이 거의 없으며, 물세탁도 가능해 손질과 관리가 편리하다. 지난 2000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기능성 침구 전문 브랜드인 알레르망은 영국 알러지 협회로부터 침구부문 유일하게 이불커버, 베개커버, 매트리스 커버, 침대 스프레드 등 14가지 품목의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기능성 외에도 북유럽풍의 에코 감성과 미니멀한 유연함을 반영한 ‘포슬린’, ‘리즈’, ‘스칸’ 등의 디자인 면에서도 높은 퀄리티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전국 40여개 백화점에 입점했으며, 전국 128여개의 대리점을 운영 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이랑 잘 놀아주는 아빠! 경기도 광주로 모인다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아이들과 잘 놀아주며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 하는 스칸디 대디(Scandi Daddy)들이 주말 예능프로그램을 점령했다. 스칸디 대디란 육아에 적극 참여하며, 자녀와 최대한 많은 시간대화하고 교감하는 북유럽 아빠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젊은 맞벌이 부부들의 경우 서로 육아를 분담하면서 아빠들 사이에서는 스칸디 대디 육아법이 유행하고 있다. 스칸디 대디의 가장 큰 역할이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것이다. 잘 놀기 위해서는 장소가필요하다. 서울 근교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들은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매우 좋은 방법이다. 깨끗한 물과 청정한 환경으로 유명한 경기도 광주지역은 1년 내내 다양한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남한산성문화재, 왕실도자기축제, 퇴촌 토마토마당, 광주 예술제, 경기 세계 도자비엔날레, 국화전시회, 분원마을 붕어찜축제 등 아이들 학습에도 도움되고,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축제들이다. 특히, 다음달 20일(금)~22일(일)까지 3일간 ‘퇴촌 토마토 한마당’이 펼쳐진다. 체험행사, 시식 판매행사, 전시행사로 이뤄진다.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다수 마련되어 있어 스칸디 대디들 이라면 꼭 챙겨야 할 것이다. 행사는 퇴촌면 정지리에서 진행되며, 품질 좋은 토마토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 광주는 지리상 용인이나 동탄 보다 서울과 가깝고, 판교 옆에 위치했다.. 특히, 내년 말에는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개통될 예정으로 판교나 서울에서 광주로의 이동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성남~여주 복선전철은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판교역)에서 광주, 이천을 거쳐 여주읍 교리(여주역)를 잇는 57.3㎞ 구간으로 총 9개역이 신설되며 신분당선 판교역, 분당선 이매역과 연결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열린세상] 공무원연금號, 평형수를 채워야 한다/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고려대 경제학과 겸임교수

    [열린세상] 공무원연금號, 평형수를 채워야 한다/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고려대 경제학과 겸임교수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는 공무원연금 문제를 거론할 때마다 국민연금과 비교하는 경향이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에 차이가 있느냐, 없느냐는 논쟁으로 흘러 공무원은 공무원대로 일반 국민은 국민대로 불만이 적지 않은 것 같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무원연금 20% 삭감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공무원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공무원연금을 국민연금의 잣대로 비교하는 현실에 대해 공무원 사회가 답답하게 느낄 만한 이유가 있다. 국민연금보다 높은 보험료(국민연금 9%, 공무원연금 14%)를 부담하며, 퇴직금, 산재보험, 우수 공무원 유치를 위한 인사정책적인 배려 등 다양한 속성들이 공무원연금에 녹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1998년 공무원의 대규모 명예퇴직 때 사용된 공무원연금 기금, 2005년 철도청 민영화로 발생한 부채 등 그동안의 국가책임 소홀은 묻어둔 채 공무원연금만 비판한다고 느끼기 때문인 것 같다. 공무원연금이 처한 현실을 파악하기 위해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1960년 평균 40%로 출발한 공무원연금은 ‘80년대까지 점진적으로 77%(33년 가입기준)로 인상됐다. 말이 77%지 국민연금 가입자와 동일한 40년 가입기준으로 환산하면 90%가 넘는 수준이다. 2009년 연금개혁이 있었음에도 76%(33년 가입기준으로는 62.7%)를 보장하고 있다. 더욱이 강도 높은 개혁조치는 2010년 이후 신규 입직자에게만 적용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금년에만 2조 5000억원의 적자를 국민 세금으로 보전해야 하며, 앞으로 10년 후에는 연간 7조원 이상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쯤에서 국민연금도 뒤돌아보자.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을 비교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변화한 사회·경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국민연금이 얼마 만큼의 노력을 했는지 들여다보기 위해서다. 공무원연금보다 30년(도시지역 자영자 기준으로는 40년) 늦게 도입된 국민연금은 이미 43%(70%→ 40%)나 연금이 깎였다. 개혁조치 적용에서 가입 시점별 차별도 없다. 우리 사회에서 공무원연금 문제가 계속 거론되는 이유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만큼의 개혁이 없었기 때문인 것 같다. 1997년 경제위기 이후 세계은행은 공무원연금 급여를 국민연금에 맞추라는 개혁을 주문했다(The Korean Pension System at a Crossroads, 40쪽, 2000년). 그러나 정책권고를 수용하는 대신 오히려 “공무원연금 적자 발생 때 연금지급을 국가가 보장한다”는 지급보장 조항이 2000년 말 공무원연금법에 추가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공무원연금의 재정안정 조치와 국민연금과의 통합 필요성을 지적했다(OECD Economic Reviews: Korea, 59쪽, 2003년). 국제기구가 공무원연금을 국민연금과 통합 운영하라고 한 것은 공무원연금의 장래가 그만큼 어둡게 봐서다. 독립적인 제도 운영이 어렵다고 봤기 때문이기도 하다. 공무원연금을 20% 삭감하는 것 외에 보험료를 지금보다 두 배(14%→28%) 올릴지라도 이미 북유럽 국가들이 채택한 자동안정화장치에는 못 미친다. 이미 발생한 막대한 규모의 공무원연금 충당부채 역시 줄어들지 않는다. 우리와 달리 일본은 2000년대 초반부터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일원화 정책(Common pension)의 필요성을 인식해 제도개편 노력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내년 하반기부터 일본 공무원연금은 국민연금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춰질 예정이다. 당장 공무원연금을 국민연금과 통합하라는 주장을 하기 위해 일본의 예를 든 것이 아니다. 독립적으로 지속하기 어려운 공무원연금이 지속 가능하도록 공무원연금 자체가 변해야 함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공무원연금 적자가 세금으로 충당된다는 것은 공무원연금과 상관없는 그 누군가가 적자 발생분만큼 부담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사회 구성원들은 공무원연금 가입자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부담으로 공무원연금 적자를 해결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공무원연금 적자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재정 안정이라는 평형수’를 채워야 할 것 같다. ‘공정성이라는 평형수’를 더해 부족한 평형수를 하루빨리 적정량으로 채워야 공무원연금호(號)의 복원력이 확보될 것이다.
  • 사나이 홀린 겨울왕국… 여인처럼 다가오는 피오르의 세계

    사나이 홀린 겨울왕국… 여인처럼 다가오는 피오르의 세계

    노르웨이로 출장을 간 당신, 뜻밖에 사흘간의 자유 시간이 주어졌다. 당신과 동료들의 발을 묶었던 모든 일정들이 사라진 거다. 이제부터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당신과 일행의 뜻대로다. 대신 예약됐던 안락한 숙소와 맛있는 식사, 그리고 편안한 이동 수단은 포기해야 한다. 자, 어떻게 할 건가. 비슷한 상황을 맞은 중년 남자 셋과 총각 한 명의 계획은 이랬다. 차를 빌려 서부 피오르의 해안을 타고 거슬러 오른 뒤, ‘국립관광루트’ 등의 경관도로를 따라 서북부의 험준한 산악지대와 오지마을들을 ‘기름이 닳도록’ 돌아보고 복귀하는 것이다. 이 여정의 핵심은 어지간해선 발걸음하지 못할 곳들을 풀방구리에 쥐 드나들 듯 들락대며 노르웨이의 숨결을 엿보자는 거다. 네 남자가 선택한 결과는 어땠을까. ‘미리보기’ 한 장면을 보자. 그 길에서 만난 건 끝 간 데 없는 아름다움이었다. 자연에 순응한 삶의 풍경들이 가는 곳마다 그림엽서처럼 펼쳐졌다. ‘뽀샵’을 백번 해도 실제 본 것처럼 표현되지 않는 풍경 말이다. 이를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 피오르가 고스란히 비춰냈다. 피오르 앞에 서서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는 누구?”라고 물어보시라. 필경 피오르는 당신과 똑같이 생긴 얼굴을 물 위에 그려 보일 거다. 그렇다고 “세상에서 가장 예쁜 나라는 어디?”라고 묻지는 말자. 피오르가 내놓을 답은 뻔할 테니 말이다. 더럭 겁이 났다. 노르웨이 물가가 ‘살인적’이라는데, 혹시 ‘비용 폭탄’ 맞는 거 아닐까. 결론부터 말하면 비용은 들되 대가는 톡톡히 얻어낸다. 비용 또한 지갑을 거덜낼 정도는 아니다. 시골 소도시의 경우 주인장과 ‘밀당’만 잘하면 아침식사까지 포함된 깔끔한 숙소를 국내 비즈니스 호텔 수준에서 얻을 수 있다. 먹거리도 비슷하다. 북구의 햇볕을 즐기며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저녁 또한 거창하게 먹지 않는다면 국내와 엇비슷하거나 약간 비싼 선에서 해결할 수 있다. 여기에 도로 주변 노천 카페에 들러 커피 한 잔 홀짝댄다 해도 그리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다. 출발 전 노르웨이 지도를 편다. 형형색색의 도로가 쫙 펼쳐진다. 초록색은 고속도로, 붉은색은 간선도로다. 노란색 도로는 노르웨이 도로청이 성능 개선 공사 중인 18개 ‘국립관광루트’다. 노르웨이 관광청 한국사무소 자료에 따르면 현재 4구간이 조성 완료됐고, 나머지도 2015년까지 끝낼 예정이다. 노란색이 덧칠된 도로도 있다. 이 것은 경관도로다. 그러니까 노랗거나, 노란색이 포함된 도로는 주변에 뭔가 볼거리가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이번 여정에선 옛 스트뤼네프옐 도로와 송프옐렛 도로 등의 국립관광루트가 포함됐다. 고속도로라고 해서 왕복 8차선으로 쭉 뻗은 우리의 고속도로를 연상해선 안 된다. 도심에 인접한 일부 구간을 빼면 거개가 왕복 2차선이다. 터널도 많다. 또 대부분 길다. ‘피오르의 심장’이라 불리는 플롬 주변의 래르달 터널은 무려 24.5㎞에 달한다. 새로 생긴 터널의 경우 안쪽에 교차로까지 조성돼 있을 만큼 규모가 크다. 아울러 여정 중에 페리를 타야 하는 상황도 곧잘 생긴다. 현지인들에겐 이게 일상이나 다름없다. 예컨대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거의 예외 없이 페리를 타고 가는 경로로 안내해도 되겠느냐고 물을 정도다. 노르웨이 피오르는 전체 해안선 길이가 지구 반 바퀴에 이를 만큼 길다. 당연히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기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 피오르 양쪽 지역을 곧장 가로질러 건너가야 하는데, 이때 페리가 실질적인 교량 역할을 한다. 출발지는 베르겐이다. 피오르의 관문인 항구도시다. 원래는 옛 한자(Hansa)동맹 당시의 흔적이 여태 남은 상관(商館) 건물군(群) ‘브뤼겐’으로 이름을 알린 역사문화도시다. 최근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무대로 더 유명해졌다. 영화 속 ‘아렌델 왕국’을 둘러싼 자연환경은 피오르, 엘사 공주 등 주인공들이 일상을 이어가던 도시의 실제 모델은 베르겐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렌터카 회사에서 자동차 열쇠를 건네받고 출발. 차량 내부의 각종 편의장치가 다소 생경하긴 해도 우리와 별반 다를 게 없다. 다만 베르겐 시내의 교통표지들에 익숙하지 못해 본의 아니게 위반하는 경우도 생긴다. 뭐, 도리 없다. 그저 모이 쪼는 참새처럼 연신 고개 끄덕대며 “아임 쏘리” 외칠 수밖에. 드라이브에 나서기 전 알아둘 게 있다. 노르웨이에선 철저하게 차보다 사람이 먼저다. 횡단보도에 사람이 내려서면 무조건 차가 서야 한다. 대개의 보행자들은 ‘차 따위’엔 눈길 한번 주지 않고 제 갈 길을 간다. 한국에서처럼 운전했다간 곤란한 일을 겪기 십상이란 얘기다. 베르겐 도심을 빠져나오면 차량 숫자는 빠르게 줄어든다. 대신 폭포 숫자는 빠르게 늘어난다. 알려졌듯 피오르는 빙하가 흘러간 흔적이다. 산허리를 후벼 파며 흐른 빙하는 피오르 양옆에 U자형 곡벽(谷壁)을 남겼다. 그 위엔 만년설이 가득하다. 봄이 되면 산정의 눈이 녹아 흘러내리며 수없이 많은 폭포를 만든다. E39 고속도로에 올라탄 차가 기세 좋게 북쪽을 향해 내달렸다. 뚜렷한 목적지는 없다. 영화 ‘델마와 루이스’의 남성 버전이라 해도 좋고, 노마드적 로드 트립이라 해도 틀릴 건 없다. 대략 노르(Nord) 피오르를 겨냥해 북상한 뒤 유턴, 남쪽 하당에르 피오르까지 가서 다른 경로로 베르겐까지 되돌아온다는 게 계획의 전부다. 숙소나 식당 등의 예약도 ‘당연히’ 하지 않았다. 머리 누일 만한 곳에서 자고, 배고플 때 얼요기나 하자는 게 복안이라면 복안이었다. 다만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의 역사유적, 피오르에 인접한 그림 같은 시골마을, 만년설이 쌓인 험준한 산악 등은 경관도로를 따라 꼼꼼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안배했다. 먹고 자는 거야 그렇다 쳐도, 길 위에 놓인 볼거리들을 놓칠 수야 없지 않은가. 노르웨이는 요즘 백야 초입에 접어들었다. 새벽 5시면 훤하고, 저녁 9시나 돼야 어둑어둑해진다. 한껏 시간이 확장된 셈. 갈 곳 많고 볼 것 많은 여행자에게 이보다 좋은 미덕은 없을 터다. 북상을 거듭하던 차가 처음 선 곳은 한적한 시골 마을이었다. 도로 이정표는 ‘HOPE 1, 2’ 마을이라 적고 있다. 베르겐에서 93㎞쯤 떨어진 곳. 우리 외교부 자료에 따르면 노르웨이는 19개 주(州)와 429개의 지방자치체로 구성됐다. 그러니 차가 선 곳을 우리 식으로 표현하면 ‘호르달란 주(州) 하우그스배르 코뮤네(郡) 호페 1, 2리(里)’쯤 되겠다. ●서정적이고 목가적인 피오르 마을은 예뻤다. 흰 눈을 머리에 인 협곡과 명경지수 같은 호수, 신록으로 물든 초지, 그리고 레고블록 같은 집들이 멋드러지게 어울렸다. 드러내지 않고, 치장하지 않은 풍경들이다. 노르웨이에서 인상깊었던 장면 가운데 하나가 반영이다. 물 위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데 피오르는 이를 똑같이 물 위에 비춰낸다. 극사실주의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화가가 데칼코마니 기법으로 피오르 풍경화를 그린다면 딱 이런 모습일 거다. 이후로도 이런 풍경은 하나의 현상처럼 이어진다. 그러니 이를 ‘노르웨이의 반영’이란 이름으로 뭉뚱그려 부른다 해도 무리는 아닐 듯싶다. 노르웨이에 서정적이고 목가적인 피오르만 있는 건 아니다. 척박한 자연환경이 선사하는 ‘스펙타클한’ 볼거리들도 많다. 특히 험준한 산악지대를 지나는 국립관광루트는 퍽 인상적이다. 예컨대 구(舊) 스트뤼네프옐 국립관광루트는 노르웨이의 수많은 예술가들이 영감과 휴식을 얻었다는 도로다. 오지마을 쇽과 스트륀을 잇는 좁은 도로를 따라 스트뤼네프옐산을 굽이굽이 올라간다. 길이 27㎞짜리 경관도로가 핵심. 눈이 덜 녹아 도로가 폐쇄된 탓에 이번 여정에선 빠졌지만, 에둘러 돌아가는 관광루트도 더없이 멋졌다. 도로 통제가 풀리는 오는 6월쯤 찾는 여행자라면 꼭 노려볼 만한 경관도로다. ●스펙타클한 매력의 국립관광루트 송프옐렛 산악도로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긴 송네 피오르(204㎞)와 구드브란스달렌 협곡 사이에 조성됐다. 북유럽에서 가장 높은 해발 1434m의 산악도로와 유럽 대륙에서 가장 거대하다는 요스테달 빙하, 노르웨이 최고봉 갈회피겐(2470m) 등이 이 루트에 있다. 그야말로 ‘노르웨이의 지붕’을 관통하는 도로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영국의 가디언지는 이 도로를 세계 톱10의 자전거 도로 가운데 하나로 꼽기도 했다. “아름다운 설원이 감싼 산악 도로 풍경이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듯하다”는 게 선정 이유다. 특히 요툰헤이멘 국립공원의 설원에서 만난 풍경은 두고두고 잊기 어려울 정도다. 들머리는 중북부의 소도시 롬(Lom). 노르웨이 역사상 중요한 도시 중 하나로, 나무로 만든 스타브 교회가 몇 군데 남아 있다. 롬에서 55번 도로를 따라 구절양장의 산악도로를 오르다 보면 거대한 설원이 펼쳐진다. 북유럽 신화에서 곧잘 거인이 사는 신비의 땅으로 그려진다는 곳이다. 2m가 넘는 눈이 쌓인 도로 옆으로 끝 간 데 없이 설원이 펼쳐져 있다. 설원 곳곳엔 2000m급 고봉들이 어깨를 맞대고 있다. 그 숫자가 250개를 넘어선다고 한다. 산 중턱으로는 종종 순록떼가 지난다. 산타클로스의 썰매 운전기사 ‘루돌프’와 같은 종족들이다. 거친 환경을 온몸으로 이겨내며 살아가는 생명들과 날것 그대로 만나는 시간은 그야말로 감동이다. ●탱크톱에 스키 타는 여인 더 놀라운 건 설원 위에서 노르딕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이다. 거대한 산군들에 견줘 개미보다 작은 사람들이 광활한 설원을 부지런히 오가고 있다. 웃통 드러내고 볕을 쬐는 남자들은 예사고, 핫팬츠에 탱크톱 차림으로 스키를 즐기는 여성도 곧잘 눈에 띄었다. 스키(Ski)의 어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스칸디나비아어 ‘작은 나무판자’에 이른다던가. 그만큼 스키가 노르웨이 사람들의 삶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는 걸 여실히 드러내는 장면이다. 남쪽으로의 여정은 줄곧 수채화 같은 풍경이 동행했다. 노르웨이 관광의 발상지라는 ‘울렌스방 호텔’ 등 목가적인 풍경들로 가득 찼다. 반환점은 하당에르 피오르의 소도시 오다(Odda)였다. 피오르 트레킹의 관문 같은 곳. 예서 15㎞만 더 가면 전설적인 트레킹 코스의 들머리가 나오지만 일정상 핸들을 되감아야 했다. 남김없이 돌아보고 나면 더 이상 ‘버킷 리스트’라 부를 수 없을 터. 그곳은 여전히 ‘버킷 리스트’로 남아 있어야 했다. 글 사진 베르겐·스트륀·롬(노르웨이)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 수첩] →국제운전면허증은 전국운전면허시험장 또는 각급 지정 경찰서 등에서 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여권용 사진 1장과 수수료 7000원을 준비해야 한다. 유효기간은 1년. →화폐는 크로네(NOK)다. 1크로네는 약 180원. 현지에서 현금지급기(ATM)를 통해 뽑는 게 여러모로 유리하다. 유로화를 받는 곳도 없진 않으나, 불편할 때가 많다. →렌터카는 일찍 예약할수록 가격이 싸다. 소형차의 경우 1∼2개월 전 예약 조건으로 보험료를 포함, 하루 12만∼15만원 정도다. 휘발유는 ℓ당 2700원, 경유는 2500원선으로 이보다 좀 싸다. 품질을 나타내는 지표(옥탄가)에 따라 휘발유 간에도 1~2크로네 정도 차이가 난다. →지도는 승용차 여행의 필수품이다. 노르웨이 관광청 한국사무소에서 노르웨이 전체 지도를 받아가는 게 좋다. →데이터 로밍을 해도 통신사에 따라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잦다. 현지의 지역별 상황을 확인한 뒤 해 가는 게 낫다. 북유럽 최고의 복지국가답게 ‘와이파이 복지’는 훌륭한 편. 어지간한 식당, 관광버스 등에서 와이파이가 곧잘 터진다. →현지에선 흔히 수돗물을 식수로 이용한다. 텀블러에 물을 담아 다니면 비싼 식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한여름에도 산악지역은 서늘할 수 있다. 얇은 긴 소매 옷 하나쯤은 늘 갖고 다니는 게 좋다.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화가 에드바르드 뭉크의 작품전 ‘영혼의 시’ 전이 오는 7월 3일~10월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뭉크의 대표작 ‘절규’ 등 유화와 드로잉, 판화 등 100여 점의 작품이 선을 보인다. →오슬로까지 직항편은 없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에서 연결편으로 갈아타야 한다. 한진관광에서 직항 전세기를 이용한 7박9일 여행상품을 내놨다. 오는 6월 14일~7월 12일 매주 토요일마다 대한항공으로 인천~오슬로를 곧장 연결해 비행시간을 대폭 줄였다. 스웨덴과 덴마크, 핀란드도 묶어 돌아본다. 1566-1155.
  • 민간 잠수사 생명 위협 ‘허울뿐인 시행규칙’

    민간 잠수사 생명 위협 ‘허울뿐인 시행규칙’

    30년 경력의 베테랑 잠수사 이광욱(53)씨의 죽음을 계기로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20여일째 사투를 벌이고 있는 민간 잠수사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민간 잠수사의 작업안전을 담보할 현행 법은 허울뿐인 시행규칙이 고작인 데다 그나마 임금을 받지 않는 자원봉사 잠수사들은 법규상 ‘근로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보호법령의 적용조차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구조·수색 작업을 총괄하는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자원봉사 잠수사 숫자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데 따른 비난이 일자 고용노동부는 뒤늦게 세월호 수색 현장의 잠수근로자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다. 7일 고용부와 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잠수사들은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아무런 작업조건의 제한이 없는 탓에 체력적·정신적 한계를 넘나들고 있다. 현행법상 직업 잠수사의 무리한 노동을 막는 유일한 규정은 ‘산업안전보건 기준에 관한 규칙’의 일부 조항뿐이다. 여기에도 ‘잠수 시간이 하루 6시간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전부다. 반면 해군과 해경의 잠수 매뉴얼에는 ‘최대 작업 가능 조류는 1노트(초속 0.51m) 이하로 제한한다’거나 ‘일반적으로 130피트(39.6m)까지만 잠수할 수 있다’ 등의 구체적인 제한 조건들이 명시돼 있다. 또 ‘잠수 때 2인 1조로 작업한다’, ‘모든 감압 잠수 때 수심에 관계없이 비상기체공급원(EGS·산소통)을 착용해야 한다’ 등의 규정도 있다. 하지만 숨진 이씨는 지난 6일 작업 때 가이드라인(안내선) 설치를 위해 홀로 잠수했고 바지선 위의 공기공급 장치와 연결된 공기호스를 물고 입수했을 뿐 비상기체공급원은 매고 들어가지 않았다. 현장을 지휘하는 해경이 민간 잠수사들은 매뉴얼에 맞춰 작업하도록 관리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이다. 물론 해군·해경 잠수사들도 매뉴얼만 있을 뿐 이를 지킬 겨를조차 없이 바닷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민간 잠수사들은 자신이 기준을 위반하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사명감과 압박감에 떠밀려 입수하고 있어 더 열악하다. 해군 출신의 한 베테랑 잠수사는 “미국이나 북유럽 등 해외에서는 법으로 민간 잠수사가 따라야 할 구체적인 잠수 규정을 정해 놓았다”면서 “법을 고치지 못하면 이씨 같은 희생자가 또 나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걱정했다. 특히 자원봉사 잠수사들은 최소한의 법규정조차 적용받지 못해 더 큰 문제다. 현행 규정은 산업안전보건기준에 따라 임금을 목적으로 고용주와 계약한 ‘근로자’만을 적용 대상으로 한 까닭이다. 세월호 침몰 현장에는 민간 구난업체인 ‘언딘마린인더스트리’와 계약한 잠수사 외에 순수 자원봉사자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경이 “언딘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일부 민간 잠수사에 대해 언딘 측은 “계약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 이들의 고용 지위에 대한 논란도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는 산업안전규칙뿐 아니라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나 근로기준법 등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대책본부 측이 민간 자원봉사자 숫자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도 혼란을 부추긴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지난달 24일까지 343명의 자원봉사 잠수사가 현장을 찾아 이 가운데 16명이 입수했다”면서 “그러나 현장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 이후 자원봉사자 수는 추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현장 근로자와 자원봉사자 현황을 파악한 뒤 근로감독을 나가 근로여건 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러시아, 북유럽 그리고 발틱으로 떠나는 신비로운 이국 여행

    러시아, 북유럽 그리고 발틱으로 떠나는 신비로운 이국 여행

    최근 국내 여행 보다 해외 여행을 선호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그 중에서도 러시아와 북유럽으로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특히 북유럽은 다른 유럽 지역과 다른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데, 수려한 자연경관과 이국적인 건축물들의 이색적인 풍경이 신비롭게 느껴진다. 이에 온누리투어에서는 러시아와 북유럽, 발틱 여행상품을 마련하여 많은 정보와 관광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온누리투어가 제공하는 러시아, 북유럽, 발틱 여행상품은 전 세계인을 유혹하는 러시아와 발틱, 그 외에 북유럽 4국인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등의 경이로운 자연경관을 관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노르웨이 노르웨이라는 이름에는 ‘북쪽으로 가는 길’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그 이름처럼 노르웨이는 세계지도의 북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본토의 북쪽 절반 부분이 북극권에 속한다. 여름에는 24시간 내내 해가 지지 않는 백야가 이어지지만 겨울에는 밤이 길고 한낮에만 태양이 떠서 얼굴을 잠깐 내미는 정도다. 노르웨이에는 유럽 본토에서는 가장 거대한 빙원으로 알려져 있는 요스테달 빙원, 뵈이야 빙하와 피요르드 중 가장 화려하며 웅장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게이랑 피요르드, 노르웨이 피요르드, 송네 피요르드 등도 구경 할 수 있다. -덴마크 세계에서 가장 행복감이 높은 나라 1위로 불리우는 덴마크는 북유럽 국가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유럽과 육로로 연결되어 있는 유틀란트 반도와 50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있다. 덴마크 왕국은 자치령인 그린란드와 펠 제도를 제외하면 4개국 중에서 가장 작은 나라다. 덴마크는 전세계 사람들이 동화의 나라라고 칭찬이 가득한 만큼 어디나 공원처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크로스 컨트리 스키와 낚시를 비롯해 사계절 내내 재미있는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서 1년 내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 -핀란드 핀란드는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안쪽, 발트해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핀란드어로 정식 명칭은 수오미 공화국이며, 스웨덴어로는 동화의 무민이라는 뜻으로 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 불린다. 핀란드인은 대개 교외에 통나무 집 별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 통나무 집들에는 대부분 사우나가 딸려 있다. 이 별장들이야 말로 주말과 휴가를 보내는 중요한 장소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자일리톨은 핀란드에서 생겨난 것이다. -스웨덴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스웨덴은 북유럽에서 가장 큰 나라다. 동쪽에는 핀란드, 서쪽에는 노르웨이가 있고 남쪽은 올레순 해협을 끼고 덴마크와 마주보고 있다. 여름에는 일정 기간 24시간 잠들지 않는 백야현상이 나타나며 겨울에는 하루 종일 태양이 뜨지 않는다. 스웨덴은 배가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이다. 인근 여러 나라를 어어 주는 외국 항로를 비롯해 곳곳에 흩어진 수천 개의 섬과 본토를 연결하는 정기선이 주민과 여행자를 실어 나른다. 그 중에서도 운하를 따라가는 선상 여행은 삼림과 호수를 최대한 즐길 수 있다. -러시아 러시아는 소치 동계올림픽 덕분에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러시아 방문은 무비자(60일 체류 가능)로 가능해 한결 간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소치도 러시아 남부의 대표 휴양지로 여행지로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치는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방에 위치한 도시로 러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휴양지이기도 하다. 러시아에 위치해 있어 매우 추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겨울에도 따뜻한 기온을 유지하며 아열대성 식물이 자라기도 하는 곳이다. 이 외에 해발고도가 높은 산악지대에는 만년설을 볼 수 있으며, 모스크바에서는 비행기로 2시30분 거리에 있는 덴드라리 식물원과 아훈산 전망대 등이 명소다. -발틱 3국 유럽 북부의 발트해를 끼고 있는 발틱 3국은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문화 유산이 전해져 오는 숨은 보석과도 같은 곳이다. 발틱 3국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된 곳이기도 하다. 발틱 3국은 동화를 연상하게 하는 이국적인 항만 도시 에스토니아, 삼형제 건물, 화약탑 등의 명소로 유명한 라트비아, 역사의 숨결이 골목마다 살아 숨쉬는 리투아니아를 지칭한다. 온누리투어에서 제공하는 러시아, 북유럽과 발틱 여행 상품은 꼭 한번쯤은 가봐야 할 아름다운 절경의 명소들이 즐비하다. 자세한 내용은 온누리투어 홈페이지(www.onnuritour.com) 및 전화를 통해 보다 더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KISTI 세계 11번째 최상위 데이터센터 인증받아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로부터 최상위 데이터센터(Tier-1) 인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캐나다, 타이완, 북유럽연합(노르딕)에 이어 한국이 11번째로 Tier-1 인증을 받았다. CERN은 한국의 KISTI가 강입자가속기(LHC) 실험에서 생성된 빅데이터를 처리하는 컴퓨팅 자원을 확보한 점과 그리드 컴퓨팅망 운영 경험을 축적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열려라! 얍! 미술영재 상상력의 문

    열려라! 얍! 미술영재 상상력의 문

    유럽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작가들과 한국의 어린이들이 공동협업 전시를 진행한다. 어린이들의 예술재능 계발에 초점을 맞춘 연례기획 ‘얍(YIAP)!’을 5년째 진행하고 있는 갤러리 이마주(서울 강남구 역삼동)는 어린이들의 감성과 예술적 재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북유럽 아티스트 4명을 특별 초청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끄집어 내는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한국 고유의 기합소리에서 따온 ‘얍’(YIAP)은 ‘Young Imazoo Artist Project’의 줄인 말로 갤러리 이마주가 특별한 재능을 가진 어린이들을 선발해 전시회를 열어 주는 것으로 2010년 이후 매년 열고 있다. 올해 전시는 2개 파트로 나눠 열린다. 1부는 5월 2~22일 ‘노스 라이트’라는 제목으로 열리며 독일 함부르크를 중심으로 활발한 전시 활동을 하는 중견화가 노은님과 드로잉 작가 게르하르트 바치, 설치작가 얀 코허만(이상 독일), 게르트 팅글럼(노르웨이)이 참여한다. 작가들은 3일 오후 갤러리가 특별히 선발한 어린 작가 16명과 함께 놀이하듯이 설치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갤러리 측은 “모두 세계 대학과 화단에서 인정받는 현대미술 작가인 동시에 세계 미술 영재들과 전문적이고 다양한 수업과 전시를 해 온 작가들”이라며 “세계적인 작가와 어린이들의 공동 협업전시는 참여 어린이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부(5월 24~31일)에서는 공동협업 결과물과 어린이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노은님은 어린아이의 그림과 같은 천진함을 바탕으로 우리 주변의 자연을 동양적 감성으로 표현해 독일 평단으로부터 ‘동양의 명상과 독일 표현주의의 만남’이라는 극찬을 듣는 작가다. 파독 간호사로 독일에 간 뒤 미술 수업을 받고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해 30년 가까이 국립 함부르크 조형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국제 서머 아카데미 ‘펜티멘트’ 학장을 겸임했다. 펜티멘트는 함부르크대학의 국제적인 여름 아카데미로 세계 각국의 지원자들에게 3주간 회화, 드로잉, 조각, 설치, 사진, 디자인 등 다양한 미술수업 과정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노은님의 남편으로 함부르크 조형미술대학 예술사 교수를 지낸 바치는 펜티멘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출발하게 만든 주인공이다. 세계 여행을 하면서 겪은 정신적 체험을 유연하고 생명력 있는 선으로 표현한 드로잉을 선보인다. 사진, 설치, 축소 모형으로 익숙한 도시의 아름다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가 얀 코허만은 노은님과 바치의 제자이자 함부르크대학 교수이며 현재 서머 국제 아카데미 펜티멘트의 학장을 겸하고 있다. 노르웨이 개념미술을 대표하는 팅글럼은 오슬로 예술 아카데미 교수를 거쳐 현재 바겐조형예술아카데미 회화과 교수로 재직하며 미술 영재 발굴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여행 가방]

    25일부터 이천·여주 도자기축제 경기 이천 설봉공원 일원과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각각 오는 25일~5월 18일 도자기축제가 열린다. 도자명인과 함께하는 도자 순례수업(이천), 전국도자접시 깨기(여주)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하드락 호텔 칸쿤, 웨딩 이벤트 멕시코 하드락 호텔 칸쿤과 잡지 ‘마이웨딩’은 오는 5월 20일까지 허니문 비치웨딩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당첨 커플은 왕복 항공권과 하드락 호텔 칸쿤 5박, 식사, 그리고 비치 웨딩이 포함된 올인클루시브 상품을 경품으로 받는다. 홈페이지(mywedding.design.co.kr) 또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hardrockhotelcancun) 참조. 순천만에 무인궤도열차 운영 전남 순천만정원에 무인궤도열차 ‘스카이큐브’(SkyCube)가 오는 20일부터 운영된다. 총 40대가 4.64㎞ 구간을 오간다. 스카이큐브로 불리는 PRT(Personal Rapid Transit)는 전기를 동력원으로 하는 환경 친화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승객의 요청에 따라 움직이는 ‘자율 배차’ 형태로 운영된다. 캐리비안 베이 실내 센터 오픈 캐리비안 베이가 파도풀, 슬라이드, 스파 등의 시설을 갖춘 실내 아쿠아틱센터를 오픈했다. 아울러 오는 19일 유수풀 전 구간, 26일엔 야외 파도풀까지 문을 열 예정이다.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봄나들이 패키지’를 구매하면 5월까지 정상가 대비 최대 48%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곤지암리조트 ‘패밀리 테마룸’ 서브원 곤지암리조트가 10일부터 북유럽의 자연 테마,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으로 꾸민 패밀리 테마룸을 선보인다. 친환경 건자재가 사용됐다. 주방놀이 세트 등의 장난감도 무료 대여해 준다. 단 객실에서 취사는 안 된다. 23만 5000원부터. (02)3777-2100. 외씨버선길 기차여행 상품 출시 코레일관광개발이 경북 안동 하회마을과 월영교, 강원 영월 외씨버선길 트레킹이 포함된 기차여행 상품을 각각 선보였다. 당일 일정이다. 가격은 각각 4만 2000원, 3만 9000원(어른 기준)이다. 1544-7755.
  • [문화마당] 중국소설은 왜 안 팔리는가/강성민 글항아리 대표

    [문화마당] 중국소설은 왜 안 팔리는가/강성민 글항아리 대표

    그간 수많은 출판사에서 20세기 주요작을 비롯해 중국 현대소설을 깨알같이 출판해 왔지만 거의 팔리지 않고 대개 절판의 수순을 밟고 있다. 아마 위화를 선두로 모옌, 쑤퉁, 옌롄커, 하진, 바진 정도의 순으로 독자층이 형성되겠지만 영미권이나 일본소설 독자층에 비한다면 한 줌에 불과한 수준이다. 중국대륙에선 연예인 못잖은 인기를 누리는 아이돌 작가 한한도 한국에선 전혀 힘을 못 쓴다. 왜 중국소설은 한국시장에서 잘 팔리지 않을까. 친하게 지내는 한 중국문학 전문 번역가에게 물어보니 오랫동안 중국소설 번역의 질이 좋지 않았던 것, 중국 현대사에 대한 한국 독자들의 무지로 인해 이질적인 중국 현대사를 무대로 한 소설에 손이 가지 않는다는 것, 우리보다 후진국으로 여겨지는 모든 문화권 소설에 대한 무시와 문화적 우월감 등을 이유로 꼽는다. 사실 중국 현대소설은 전통시대, 혁명시대, 농촌시대를 다루는 작품이 많고 우리의 비교적 모던한 일상과 동떨어진 느낌을 준다. 2000년 전미도서상을 받은 중국계 미국 작가 하진의 ‘기다림’도 문화대혁명을 배경으로 2007년 번역돼 소수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질문이 잘못됐다는 분석도 있다. 어떤 문학이 뜨려면 먼저 영미권 시장에서 움직여야 그 바람이 한국에도 불어온다는 것이다. 최근 북유럽 장르소설과 디자인이 잘 팔리는 것도 영미권에서 북유럽 열풍이 불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영미권이라는 언어와 문화의 한계가 참으로 가증스럽다. 일례로 같은 노벨상을 받았지만 2013년 수상자인 미국의 엘리스 먼로에 비해 2012년 수상자인 중국 모옌의 소설은, 같은 기간 판매를 분석해 보면 훨씬 덜 팔렸다. 아마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차이가 날 것이다. 그런데 최근 영미권에서 중국소설 바람이 일락 말락하고 있다. 주요 언론에서 중국 작가 마이쟈의 ‘해밀’(解密)을 극찬하는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작가 탐방기사를 장문으로 실었고, 월스트리트저널이나 옵서버 같은 주류 매체에서 가독성과 문학성이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한 문학잡지는 “1980~1990년대의 모옌, 위화, 쑤퉁, 왕안이 이후 단 한 명의 중국작가”라고 극찬했다. 실제 그의 소설은 장르문학과 본격문학의 중간쯤에서 스타카토 식으로 황당한 시추에이션으로 스토리를 엮어나가는 품이 기존 소설의 문법을 확연하게 뛰어넘는 측면이 있다. 마이쟈는 조만간 국내에 번역될 가능성이 높다. 그의 작품들은 그간 국내 여러 출판사가 검토했다가 결국 출간을 포기했는데, 너무 두껍고 작품 배경이 낯선 것 등이 이유였을 것이다. 중국에서 1000만부가 팔려도 한국에서는 1만부도 팔리지 않는다는 귤화위지(橘化爲枳·귤이 물을 건너와 탱자가 된다)의 경험도 만만찮다. 향후 마이쟈의 ‘해밀’이 출간되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보게 되리라. 1990년대 초반까지 한국 시장에서 전혀 먹히지 않았던 일본소설을 살려낸 건 무라카미 하루키였다. 시바 료타로와 이노우에 야스시 등 전세대의 독자를 현대의 독서시장으로 데칼코마니하듯 찍어낸 단 한 명의 일본 소설가로 그가 등장했던 것이다. 과연 이번에 영미권이 고평한 마이쟈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그래서 마이쟈라는 바늘코를 꿰차고 중국 소설들이 친구 따라 강남 가듯 한국으로 건너올 수 있을까.
  • [사설] 이공계 두뇌 유출 심각하다

    이공계 인재의 국내 취업 기피 현상이 여전한 것은 국가경쟁력의 미래에 짙은 먹구름이 몰려 오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밝힌 지난해 한국의 두뇌유출(Brain Drain) 지수는 4.63이었다고 한다. 지수는 10에 가까울수록 국내에서 취업한 인재가 많고, 0에 가까울수록 해외에서 일자리는 찾는 인재가 많다는 뜻이다. 2012년에는 3.40으로 59개국 가운데 49위에 그쳤으니 개선된 것 아니냐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1990년대 초반만 해도 우리나라의 두뇌유출 지수는 지금보다 훨씬 높아 7.0을 넘어서는 상위권이었다. 두뇌유출 지수와 국가경쟁력의 상관관계는 너무나 뚜렷하다. 지난해 상위 1~5위 국가는 노르웨이, 스위스, 스웨덴, 핀란드, 미국이었고, 하위 1~5위는 불가리아, 베네수엘라, 헝가리, 폴란드, 러시아였다. 그러니 갈 길은 정해졌다. 이공계 인재의 국내 취업이 활성화되면 북미·북유럽 같은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것이고, 해외 유출이 지속되면 중남미·동유럽처럼 중진국 대열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인적 자원이 성장 동력을 갖는 데 반드시 뒷받침돼야 할 요소라는 것은 새삼스럽게 강조할 필요도 없다. 더구나 한국처럼 국토가 좁고 자원이 빈곤한 나라는 인적 자원 개발에 전력투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개발연대 이후 한 번도 부정된 적이 없는 명제다. 그럼에도 우리는 최근 사람의 문제, 특히 이공계 인력의 문제에서 쌍방향 협공을 당하고 있다. 과학고에 입학한 과학인재가 의대나 법대로 진로를 바꾸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어렵게 길러진 이공계 고급 두뇌의 해외 유출 현상마저 진정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당연한 일이지만, 이런 현상이 빚어진 것은 우리의 경제 및 사회 환경이 이공계 고급 두뇌가 보람을 느낄 만한 기반을 조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외환위기 당시 이공계 출신이 어떤 분야보다 먼저 구조조정 대상에 오르는 현실을 바라보면서 많은 사람이 자녀에게는 과학기술 전공을 최대한 말릴 수밖에 없었고, 전공했다 해도 국내 취업을 막는 현상이 촉발됐다는 지적은 의미가 있다. 상대적 박탈감을 넘어선 좌절이었을 것이다. 이공계 기피현상과 두뇌유출 현상으로 우리의 성장 잠재력은 이미 크게 훼손된 상태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정부는 이공계 연구환경을 개선하고, 취업도 늘리는 실질적 대책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과학기술 인력의 일자리도 창출하는 정책도 대안의 하나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과학기술 인력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을 전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인정받지도 못하는 과학기술이라면 누가 인생을 다 걸겠는가.
  • 곽정은 집공개, 북유럽풍 인테리어+소품 ‘싱글 여성들의 로망 집’

    곽정은 집공개, 북유럽풍 인테리어+소품 ‘싱글 여성들의 로망 집’

    ‘곽정은 집공개’ 지난 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트루 라이브쇼’에서는 곽정은 기자의 아파트와 스튜디오를 이원 연결해 그의 집을 공개했다. 이날 곽정은은 “21살 때 처음 혼자 살기 시작했고, 31살 때 이혼을 하면서 다시 싱글이 됐다. 2차 싱글기는 내 인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곽정은의 집은 심플하면서 각 방마다 특징 있는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거실에는 작업과 파티를 할 수 있는 긴 테이블이 놓여 있었고, 여러 향초가 놓여 있어 따뜻한 느낌을 연출했다. 또한 부엌의 냉장고에는 곽정은 남자친구가 직접 쓴 엽서와 그와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엽서에는 곽정은을 향한 사랑이 가득 담긴 남자친구의 메시지로 가득했고 사진 속에 곽정은 남자친구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가 됐지만 훈훈한 외모를 짐작케 했다. 곽정은은 “뭉클했다. 가장 받고 싶었던 선물이 손으로 쓴 카드인데 내가 집을 비운 사이 엽서와 선물을 놓고 갔다”고 말했다. 또한 침실에는 침대와 책들이 있었고 책 선반에는 독한 술들이 있었다. 파비앙은 “이건 나도 못 먹는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곽정은 집공개에 네티즌은 “곽정은 집공개..꼭 한 번 살아보고 싶은 집”, “곽정은 집공개..싱글여성들의 로망”, “곽정은 집공개..이보다 깔끔할 수는 없다”, “곽정은 집공개..집 예쁘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스토리온 ‘트루 라이브쇼’ (곽정은 집공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바비인형女’ 루키야노바 “내 큰 가슴 비밀은...”

    ‘바비인형女’ 루키야노바 “내 큰 가슴 비밀은...”

    소위 ‘살아있는 바비인형’으로 불리는 모델 발레리아 루키야노바(28)가 외모 못지 않게 특이한 생각을 갖고있는 것 같다. 최근 루키야노바는 남성잡지 GQ 러시아판과의 인터뷰에서 인종차별적인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아 논란에 휩싸였다. 루키야노바는 “서구 사회에서 성형수술이 늘어나는 것은 인종이 다른 국제결혼 때문”이라면서 “이같은 인종간의 ‘결합’ 때문에 미(美)가 타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950-60년대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성형수술 없이도 아름다웠는가?”라고 반문하며 “나는 하얀 피부를 가직 노르딕(Nordic·북유럽인종) 이미지 그 자체”라고 자랑했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루키야노바는 그간 바비인형을 연상케 하는 몸매와 외모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특히 화장부터 옷차림새까지 이미 모든 생활이 ‘바비인형화’(化) 된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은 네티즌의 큰 관심을 모아 현재는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특히 이 인터뷰에서 루키야노바는 자신의 외모가 ‘과학기술’ 덕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루키야노바는 “난 가슴 임플란트 외에는 성형수술을 전혀 받지 않았다” 면서 “내 특별한 외모는 힘든 다이어트와 운동 덕”이라고 밝혔다. 한편 루키야노바는 과거 여러차례 인터뷰를 통해 ‘설전’(舌戰)를 일으킨 바 있다. 최근에도 그녀는 “몇 주 동안 특별히 먹지 않아도 전혀 허기를 느끼지 않으며 나중에는 정말 공기와 빛으로만 살고싶다” 면서 “나는 새로운 차원의 ‘존재’와 만난 적이 있으며 내 외모는 영적인 이상을 추구하는 행위”라는 4차원 주장을 펼친 바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살 빼고 싶다면 ‘이들’처럼…북유럽 식단보다 효과 ↑”

    “살 빼고 싶다면 ‘이들’처럼…북유럽 식단보다 효과 ↑”

    여름이 다가올수록 옷은 얇아지지만 허리는 좀처럼 가늘어지지 않는 사람이라면 다음 연구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최근 해외 연구팀은 살을 빼고 싶다면 구석기 시대의 원시인처럼 먹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은 70대 이상의 비만 여성들을 대상으로 구석기 시대의 원시인과 유사한 식단 그룹과 현대의 다이어트 식단으로 유명한 일명 ‘북유럽식 식단’ 그룹으로 나눈 뒤 6개월 후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일명 ‘원시인 식단’을 고수한 그룹은 6개월 동안 몸무게는 평균 6.2㎏, 허리둘레는 11㎝감소했다. 트리글리세리드(콜레스테롤과 함께 동맥 경화를 일으키는 혈중 지방 성분)수치도 현저하게 낮아졌다. 반면 ‘북유럽식 식단’을 고수한 그룹의 경우 감소한 평균 몸무게는 2.6㎏, 허리둘레 감소치는 5.8㎝ 로 ‘원시인 식단’ 그룹보다 살이 덜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는 두 그룹 모두 거의 비슷하게 측정됐다. ‘원시인 식단’은 베리류와 야채, 지방이 없는 살코기 위주로 이뤄져 있다. 곡류나 콩, 유제품, 파스타 등은 제외돼 있다. 다이어트 식단으로 최근 유행하는 ‘북유럽식 식단’에는 순록고기, 블루베리, 유채기름, 배추류 등과 연어, 청어 등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류 등이 포함돼 있다. 연구팀은 “구석기 시대의 식단이 북유럽식 노르딕 식단보다 지방을 감소하는데 훨씬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하지만 다이어트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경우 몸무게가 감소하는 속도가 줄어드는 결과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 임상영양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돌 답례품도 ‘북유럽 스타일’이 대세

    돌 답례품도 ‘북유럽 스타일’이 대세

    최근 ‘북유럽 스타일’이 인기다. 세련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한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북유럽 스타일은 혼수를 신혼부부뿐만 아니라 각 가정의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북유럽 스타일이 이제는 답례품과 사은품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별한 날’,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의 마음을 ‘북유럽 스타일’에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실용적인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답례품 전문 쇼핑몰 ‘아이페이버’가 2014년도 신상품으로 북유럽 스타일 접시를 출시하여 화제다. 새로운 돌잔치 답례품을 원하던 엄마들의 인기와 북유럽 스타일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아이페이버의 북유럽 스타일 접시는 접시의 위쪽에만 색상이 입혀진 것이 아니라 바닥면까지 색상이 입혀져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뿐만 아니라 특유의 색감으로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때문에 ‘특별한 날’의 ‘특별한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현재, 북유럽 스타일 접시 주문 시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선물용 케이스에 완포장으로 받을 수 있기에 돌잔치뿐만 아니라 개업용 사은품으로도 인기다. 뿐만 아니라 출시를 기념하여 ‘파스텔물고기 종지 세트’ 등 특가 세일 상품을 마련했다. 아이페이버 관계자는 “최근 돌잔치 답례품으로 실용적인 제품을 찾는 분들이 많으시다”며, “북유럽 스타일 접시의 경우 세련된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더해 선물하는 사람의 품격을 높여주고, 받는 사람도 흡족해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페이버는 북유럽 스타일 접시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세련된 답례용 수건, 머그컵, 텀블러, 웰빙먹거리 등 다양한 돌 답례품과 사은품 전문 쇼핑몰로 자리매김해왔다. 아이페이버는 북유럽 스타일 접시 구매 관련 자세한 사항은 아이페이버 홈페이지(www.ifavor.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외환보유액과 국부펀드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외환보유액과 국부펀드

    외환보유액은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국제수지 불균형의 보전 또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외화자산이다. 국부펀드(Sovereign Wealth Fund)는 석유수출 대금 등으로 축적된 국가의 부(富)를 장기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설립된 펀드를 말하며 때로는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기관을 의미하기도 한다. 국부펀드라는 용어는 2005년 런던 소재 금융기관에 근무하던 앤드루 로자노브가 처음 사용했다. 그는 유가 상승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산유국이나 국제수지 흑자가 급증한 일부 아시아 국가의 외화자산을 국부펀드라고 불렀다. 1970년대부터 석유 수출로 부를 축적한 중동 및 북유럽의 산유국들은 미래에 석유가 고갈될 경우에 대비해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국가펀드를 설립, 운용해 왔다. 이에 따라 국부펀드는 원래 석유·가스 등 천연자원과 관련된 펀드로 인식됐는데 최근 들어서는 중국처럼 외환보유액을 이용해 설립된 펀드도 포함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2000년대 중반 국부펀드 설립이 유행하면서 일부 국부펀드가 대규모 자금을 바탕으로 다른 나라의 부동산은 물론 항만·공항 등 국가기간산업까지 사들이려 하자 해당 국가들이 제동을 건 사례가 있다. 이는 외국의 국부펀드가 자국에 중요한 기업의 경영에 관여할 경우 해당 국의 안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염려 때문이었다. 국부펀드가 각국의 보호주의나 민족주의를 자극해 국가 간 갈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2008년 주요국 국부펀드들은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투명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밝힌 국부펀드 운용 원칙을 채택하면서 관련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부펀드 통계를 집계하고 있는 SWF연구소에 따르면 전 세계 국부펀드는 급속한 증가 추세로 지난 2월 말 현재 6조 3210억 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2007년 말(3조 2590억 달러)에 비해 불과 6년 사이 약 2배로 늘어난 것이다. 국부펀드 중 약 60%는 석유나 가스 등 천연자원의 수출과 관련돼 있는데 노르웨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의 국부펀드가 이에 속한다. 최근에는 기존 산유국 외에도 아프리카 및 남미 국가에서 석유 등의 수출에 기반을 둔 소규모 국부펀드의 설립이 잇따르고 있다. 이와 달리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국가의 국부펀드는 경상수지 흑자에 의한 외환보유액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2007년 9월 중국 정부가 특별국채를 발행해 마련한 재원으로 중국인민은행의 외환보유액 2000억 달러를 매입해 설립한 CIC가 대표적이다. 개별 국부펀드를 규모면에서 보면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관리하는 석유기금이 지난 2월 말 현재 8380억 달러로 국부펀드 중 1위다. 다음으로 UAE(7730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6759억 달러), 중국(5752억 달러·CIC 기준) 등이 5000억 달러 클럽에 있다. 그 아래로 쿠웨이트(4100억 달러), 홍콩(3267억 달러), 싱가포르(2850억 달러·GIC기준) 등이 있다. 외환보유액과 국부펀드는 외화자산이라는 점에서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자금의 보유목적 및 조성 방법, 운용 방식, 운용 주체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첫째, 보유 목적의 차이다. 외환보유액은 평상시 외환시장에서 외화유동성이 부족할 경우 이를 제때 공급하고, 위기 때에는 외채상환 등 긴급한 대외지급 용도로 바로 쓸 수 있다. 국부펀드는 석유 등 원자재 관련 수익, 경상수지 흑자 등을 통해 축적한 외화자산을 활용해 미래 세대를 위해 장기적으로 국부를 증대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장기 시계로 보다 적극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둘째, 자금의 조성 방법이다. 외환보유액은 주로 중앙은행이나 정부의 부채 증가가 뒤따른다. 국부펀드는 원자재 관련 수익이나 재정잉여금, 연기금 또는 장기 국채 발행으로 조성된 국가의 여유자금을 재원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셋째, 운용 방식에서 외환보유액은 유사시에 사용하는 국가 비상금이므로 안전성과 유동성을 수익성보다 우선한다. 이에 따라 외환보유액은 선진국 우량채권을 중심으로 투자되고 있다. 국부펀드는 미래 세대를 위한 운용수익률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채권이나 주식 등 전통적인 자산 외에 부동산·사모펀드 등 대체자산에도 투자하고 있다. 대체자산은 유사시에 현금화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IMF는 외환보유액 산정시 이를 제외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넷째, 운용 주체 면에서 외환보유액은 대부분 중앙은행이 운용한다. 국부펀드는 중동, 중국, 싱가포르, 한국의 사례처럼 국가가 따로 세운 기관이 주로 운용한다. 노르웨이와 홍콩처럼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과 국부펀드를 함께 운용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의 국부펀드로는 한국투자공사(KIC)가 있다. KIC는 원자재와 관련된 전통적 국부펀드는 아니지만, 정부(외국환평형기금) 및 한국은행으로부터 외화자산을 위탁받아 대체자산을 포함하는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한다. 한은이 KIC에 자산을 위탁할 때에는 외환보유액의 성격을 유지할 수 있게 전통 자산에만 투자하도록 명시적인 투자 지침을 설정하고 있다. 이에 따른 위탁 성과는 한은의 손익이 되며 한은은 위탁 운용의 대가로 수수료를 KIC에 지급하고 있다.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이 과거에 비해 크게 늘어났으나 최근 들어서는 세계적으로 초저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채권 매입 규모 축소(테이퍼링) 등으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우리나라를 비롯해 스위스, 홍콩 및 중국 등 여러 국가의 중앙은행은 외환보유액의 위험을 분산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선진국 우량 채권 외에 상장 주식까지 투자를 다변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외환보유액과 국부펀드가 운용 면에서 과거에 비해 차이가 줄었다. 하지만 외환보유액과 국부펀드는 투자자산의 위험·수익 구조면에서 차이가 있다. 특히 외환보유액은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대체투자는 하지 않는다. 이런 차이점을 고려해 볼 때 한은의 외환보유액 운용과 KIC의 외화자산 운용은 국가의 외화자산이라는 전체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보완적인 성격이 있다. 국부펀드는 지속적인 성장세로 전통적 자산시장(주식·채권)에서 연기금, 뮤추얼펀드, 보험에 이어 네 번째 대형 투자자로 부상했다. 국제금융계에서는 2017년에는 15조 달러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부펀드의 자산증가 및 투자대상 다변화로 신흥국 및 대체투자에 대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이다. 도용호 외자운용원 위탁관리팀 과장 내용 문의 lark3@seoul.co.kr [쏙쏙 경제용어] ■대체투자(Alternative Investments) 주식 및 채권과 같은 전통적인 투자 상품과 수익과 위험 특성이 다른 부동산, 주식, 원자재, 헤지펀드 등 여러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대체투자는 전통적인 투자 상품에 비해 기대수익이 높은 반면 환금성이 낮고 손실을 볼 가능성도 높다는 점을 감수해야 한다. ■외국환평형기금 외국환 거래의 원활화를 위해 국가재정법에 따라 1967년 설치된 특별기금이다. 1년 단위의 기금조달 및 운용계획은 국회에서 확정한다. 정부의 출연금이나 채권(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 등으로 조성된 자금을 이용해 유사시 외환시장에서 거래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하는 데 사용된다.
  • 이영자 집 공개, 한강 전망 북유럽풍 인테리어 ‘신혼집 아니야?’

    이영자 집 공개, 한강 전망 북유럽풍 인테리어 ‘신혼집 아니야?’

    ‘이영자 집 공개’가 화제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맘마미아’에서 개그우먼 이영자의 싱글하우스가 공개됐다. 이날 이영자는 어머니와 함께 남대문 시장에서 꽃을 사와 집을 꾸몄다. 주방은 봄꽃으로 채워져 화사해졌고, 현관은 풍성한 수국으로 마무리 해 방문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공개된 이영자의 집은 화이트 톤의 깔끔한 가구와 한강이 보이는 전망,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귀여운 부엌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영자 집 공개에 네티즌은 “이영자 집 공개, 꽃으로 집 꾸미는 거 보니 천상여자네. 신혼집 같아”, “이영자 집 공개, 집 너무 예뻐요”, “이영자 집 공개..싱글 여성들의 로망에 가까운 집이네”, “이영자 집 공개..반전 집”, “이영자 집 공개..어디 아파트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을 끝으로 ‘맘마미아’는 10개월 만에 폐지돼 아쉬움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이영자 집 공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영자 집 공개, 화이트 북유럽풍에 꽃 천지 “집 보면 천상여자”

    이영자 집 공개, 화이트 북유럽풍에 꽃 천지 “집 보면 천상여자”

    ‘이영자 집 공개’ 방송인 이영자가 집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KBS2TV ‘맘마미아’에서 이영자 집이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이날 이영자는 어머니와 함께 남대문 시장에서 꽃을 사와 집을 꾸몄다. 주방은 알록달록 봄꽃으로 채워졌으며 거실은 푸릇푸릇하고 청량하게 변했다. 또 현관은 풍성한 수국으로 마무리하면서 이영자 집에선 봄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네티즌들은 “이영자 집 공개, 완전 반전이다”, “이영자 집 공개, 달리 보이네”, “이영자 집 공개, 정말 살고 싶은 집이네”, “이영자 집 공개, 남자만 있으면 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이영자 집 공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OECD 평균치 뒤집어보기/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금연구센터장

    [열린세상] OECD 평균치 뒤집어보기/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금연구센터장

    언제부턴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치가 우리 사회 평가의 잣대가 되었다. 시기상조라는 이유로 96년 OECD 가입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는 점에서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평가 잣대로 흔히 언급되는 OECD 지표가 높은 노인빈곤율과 자살률이다 보니 관련 지표의 무게감이 적지않다. OECD 평균치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복지정책 방향성의 잣대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가 달성한 경제적인 성취는 OECD 회원국 중에서도 전례가 없다. 영국이 200년, 미국이 150년 이상 걸린 경제적 업적(1인당 구매력 기준)을 우리는 40년 만에 달성했다. 경제성장이 빠르다 보니 파생되는 사회문제도 이례적이다. 단적인 예가 국민연금이다. 연금역사가 70년 이상인 대다수 OECD 회원국과 달리 전 국민에게 확대된 우리 국민연금 역사는 15년에 불과하다. 전통적인 사적 노인부양체계가 붕괴된 상황에서 연금역사가 짧다 보니 노인빈곤율이 높은 것은 당연하다.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문제다. 우리나라 노인의 상대빈곤율(49.3%)이 OECD 평균(12.8%)의 3배가 넘다 보니, 노인 빈곤문제를 평균치로 접근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상대빈곤율이 OECD 평균보다 3배가 넘는다는 것은 우리나라 노인집단의 소득 불평등이 그만큼, 즉 OECD 회원국에 비해 3배 이상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1인가구를 포함한 전체 상대빈곤율(14.0%)과 비교해 봐도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65세 이상 노인 소득상위 20%의 소득인정액이 월 210만원(2013년 기준)인 반면, 소득하위 50%는 월 24만원(소득하위 26%는 0원)이다. 기초노령연금이 도입됐음에도 노인집단의 지니계수가 2007년 0.39에서 2011년에 0.42로 0.03 포인트 증가한 배경이다(지니계수가 커질수록 소득불평등은 심화). 이처럼 노인의 소득 불평등이 심한 상황에서 대다수 노인에게 비슷한 수준의 급여를 지급할 경우 OECD 회원국 중 최고라는 높은 노인 빈곤율과 자살률을 떨어뜨리기 어려울 것이다. 동일한 액수 지급에 따른 빈곤 완화 효과가 크지 않아서다. 소득이 낮은 취약노인의 자살률이 더욱 높으리라는 가설하에, 정부정책으로도 빈곤완화 효과가 크지 않다면 취약노인의 높은 자살률이 감소하지 않을 것이다. 노인대상으로 많은 돈을 들이고도 가시적인 효과가 없을 것이라 판단하는 이유다.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는 소득 불평등을 우려한 IMF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처분소득 지니계수는 일본보다 낮으나 자산을 포함하면 오히려 높아진다. 특히 조세와 소득이전정책을 통한 재분배 효과(0.025 포인트)가 북유럽의 7분의1, 남유럽에 비해서도 4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복지지출이 급증함에도 취약계층의 복지 체감도가 낮은 이유다. 사회보장예산 상당액이 비취약계층에게 쏠려 나타나는 현상이다. OECD 회원국 중 사회보장 지출이 가장 빠르게 증가함에도 세 모녀 자살 사건이 발생하는 배경이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니계수가 0.0172 포인트 높아질 때 일반범죄가 6300건 증가한다고 한다. 우리의 조세 및 사회보장정책 재분배 효과가 남유럽의 그리스 정도만 돼도 2만 7000건의 범죄가 줄어든다는 이야기다. 자살을 자신에 대한 범죄로 해석한다면, 자살률이 제일 높은 고령 취약노인에 대한 지출확대 시 자살률이 대폭 낮춰지지 않을까. 평균적인 접근으로는 높은 노인 빈곤율과 자살률을 획기적으로 떨어뜨리기 어렵다. 소득 불평등이 심한 취약집단에 우선 사회보장 지출이 있어야 정책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다. 눈에 띄는 정책효과가 있어야 사회통합도 달성할 수 있다. 효율성과 형평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우리 고유방식의 사회보장 지출과 복지제도 구축을 고민할 때다. 제대로 고민한다면 논란이 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기초연금, 공무원연금 등에 대한 해법이 자연스레 도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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