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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러피언 저격한 삼성 SUHD TV 군단

    유러피언 저격한 삼성 SUHD TV 군단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삼성 유럽포럼에서 역대 가장 많은 고화질 SUHD TV 시리즈를 공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모나코 국제회의센터인 그리말디 포럼에 유럽 주요 협력사와 언론 등 1000여명을 초청해 올해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구부러진 커브드형을 포함해 19종의 대형 TV와 북유럽에서 인기가 많은 흰색 TV가 관람객의 호평을 받았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유럽포럼에 영화, 게임, 인테리어 등 다양한 업계 전문가를 불러 TV 산업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빨래 도중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는 애드워시 드럼세탁기, 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프리미엄 가전도 함께 선보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단순함에 끌리다

    단순함에 끌리다

    여성에게 그릇은 소유욕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이다. 맛없는 음식도 정갈한 접시에 담으면 유명 셰프의 요리처럼 감쪽같이 탈바꿈한다. 혼자 밥을 먹더라도 예쁜 접시에 소담하게 담아서 먹으면 최고의 한 끼 식사를 즐기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이 때문에 하나씩 그릇을 사 모으는 취미를 가진 이들도 많다. 요즘은 어떤 그릇이 여심을 저격하고 있을까. 최근 그릇 판매 경향을 보면 ‘실용주의’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2~3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북유럽풍 인테리어로 그릇 역시 북유럽풍 상품이 여전히 가장 잘 팔리고 있다. AK플라자는 24일 주부들이 많이 찾는 AK플라자 분당점의 북유럽풍 식기 매출이 전년 대비 24.4% 신장했다고 밝혔다. 반면 일반 수입 식기 매출은 전년 대비 5.8% 감소했다. AK플라자 분당점에는 북유럽 리빙 편집매장 ‘테이블5’가 있다. 주말 하루 평균 2000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이곳에서는 채도가 높은 선명한 색이 특징인 꼬떼따블의 식기가 인기다. AK플라자 관계자는 “분당점에서 북유럽풍 소품이 인기를 끌자 수원점에도 관련 편집매장을 꾸며 놨을 정도”라고 말했다. 화려한 무늬나 꾸밈 없이 단순함 자체로 세련된 멋을 주는 게 북유럽풍 디자인의 특징이다. 김남제 롯데백화점 생활가전부문 바이어는 “섞어 쓰기 좋은 단순한 디자인이 인기”라면서 “최근 북유럽 인테리어가 각광받으면서 집안 분위기를 고려해 어울리는 식기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딸라나 로스트란드 같은 북유럽풍 식기나 영국산 덴비, 로얄알버트, 로얄코펜하겐, 포트메리온 등 수입 식기류가 인기이지만 한국도자기나 행남자기 등은 매출이 20% 이상 빠졌다”고 덧붙였다. 북유럽풍 식기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핀란드의 ‘이딸라’가 있다. 이딸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떼에마 컬렉션’은 원, 정사각형, 직사각형 등 가장 기본이 되는 형태에 흰색, 청자색 등 기본 색상으로 구성해 음식을 가장 돋보이게 해주는 게 특징이다. 이딸라 관계자는 “떼에마 컬렉션은 화려한 색상의 한식과 잘 어울리고 화려한 테이블보와도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면서 “꽃, 과일, 기하학적인 무늬가 들어간 접시와 섞어 쓸 경우 개성 있게 연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순한 디자인이 인기이다 보니 다른 식기 브랜드에서도 최대한 디자인을 절제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의 한식기는 백색 자기에 블루 핸드 페인팅 문양을 입혔다. 이로써 브랜드가 가진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한식기의 멋을 살린 게 특징이다. 올해의 유행 색상을 단색으로 한 그릇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글로벌 색채 기업 팬톤은 올해의 컬러를 핑크색과 하늘색으로 정했다. 이탈리아 명품 도자기 식기 브랜드 VBC까사는 고유의 레이스 문양이 들어간 상품에 파스텔톤 핑크와 블루, 화이트 등의 단색으로 만든 그릇을 선보여 주부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광주요는 단순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젊은 층을 공략한 상품을 출시했다. 광주요의 ‘캐주얼라인’은 한국 전통 ‘사발’을 주제로 한 생활자기로 한국 고령토와 천연 광물에서 나오는 첨가물만 사용해 인위적인 첨가물 없이 구워 낸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자연스러운 아이보리색, 청자색, 연갈색이 나온다. 광주요 관계자는 “밥그릇, 국그릇, 접시 3~4개를 포함한 1인 세트가 11만원부터 시작해 다른 제품 라인과 비교해 가격이 4분의1 수준”이라면서 “하나의 자연스러운 색상으로만 된 그릇을 선호하는 젊은 층이 주로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유럽풍 식기의 열풍 속에서 역설적으로 재질부터 자기와 차별되는 ‘유기’가 젊은 층의 인기를 끌고 있다. 김남제 바이어는 “과거 유기라고 하면 옛날 그릇 같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많은데 요즘 유기 제품은 예전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서구식 식생활에 맞춘 깔끔한 디자인도 많이 나와 저가 대중화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생활 유기 중에 인기 있는 대표 브랜드로는 토탈아트가 있다. 최민혜 토탈아트 과장은 “유기는 금속 재질이라 열 전도율이 뛰어나 뜨거운 음식에 대한 보온력이 있어 겨울철 안성맞춤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과장은 “유기 자체가 시부모 예단 이미지가 강했는데 요즘 젊은 층의 소비 수준이 높아져 유기를 구입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더불어 종류도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궁중음식을 담는 듯한 전통적 디자인이 많았다면 요즘에는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파스타볼, 샐러드, 스테이크 원형 접시 등 다양한 용도의 유기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바람으로 세상을 바꾸다…덴마크의 기후변화대응

    바람으로 세상을 바꾸다…덴마크의 기후변화대응

    덴마크는 북유럽의 복지 국가지만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진 나라는 아니다. 하지만 덴마크에도 매우 풍부한 천연자원 하나가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바람. 덴마크는 오래전부터 이 바람을 이용해서 풍차를 돌리거나 배를 움직이는 데 사용했고 이제는 발전에 활용하고 있다. 덴마크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2014년 덴마크 전력 수요의 42.1%는 풍력 에너지로 충당했다. 이는 신기록일 뿐 아니라 2013년의 32.7%와 2014년의 39.1%보다 더 증가한 것으로 2020년까지 50% 이상 전력을 풍력으로 공급하려는 정부 계획에 부합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덴마크 정부는 2035년까지 전체 전력의 84%를 풍력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덴마크가 전력 생산을 위해 풍력 자원을 개발한 역사는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이후 덴마크에는 베스타스(Vestas) 같은 거대 풍력 회사들이 등장했고 현재는 세계 풍력 발전 시장에서 작지만 강한 나라가 되었다. 이미 15년 전 전체 전력의 10% 이상을 풍력으로 공급한 덴마크는 육지보다 바람이 더 꾸준하게 부는 바다에 대규모 풍력 단지를 건설해 현재와 같은 풍력 발전 대국이 되었다. 덴마크의 풍력 발전 설비는 이제 5000MW에 달한 상태로 종종 이 나라의 전력 수요를 뛰어넘는 발전 능력을 보일 때도 있다. 예를 들어 바람이 세고 전력 수요가 거의 없는 새벽에 전력 공급이 100%가 넘어서는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바람에 세기에 따라 발전량이 불규칙해지는 것은 덴마크의 풍력 발전이 극복해야 할 문제다. 이를 위해서 덴마크는 독일, 노르웨이, 스웨덴 등 주변국에 남는 전력을 수출하고 전력이 모자랄 때 이들 국가에서 수입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물론 그 외에도 보조 발전 수단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바람의 힘으로 화석 연료의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줄이려는 덴마크 정부의 노력은 어느 정도 결실을 보고 있다. 덴마크는 본래부터 복지국가로 다른 나라의 부러움의 대상이지만, 이렇게 가진 자원을 알차게 사용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또 다른 부러움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바람의 나라? 총전력의 42%는 풍력, 덴마크

    바람의 나라? 총전력의 42%는 풍력, 덴마크

    덴마크는 북유럽의 복지 국가지만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진 나라는 아니다. 하지만 덴마크에도 매우 풍부한 천연자원 하나가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바람. 덴마크는 오래전부터 이 바람을 이용해서 풍차를 돌리거나 배를 움직이는 데 사용했고 이제는 발전에 활용하고 있다. 덴마크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2014년 덴마크 전력 수요의 42.1%는 풍력 에너지로 충당했다. 이는 신기록일 뿐 아니라 2013년의 32.7%와 2014년의 39.1%보다 더 증가한 것으로 2020년까지 50% 이상 전력을 풍력으로 공급하려는 정부 계획에 부합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덴마크 정부는 2035년까지 전체 전력의 84%를 풍력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덴마크가 전력 생산을 위해 풍력 자원을 개발한 역사는 19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이후 덴마크에는 베스타스(Vestas) 같은 거대 풍력 회사들이 등장했고 현재는 세계 풍력 발전 시장에서 작지만 강한 나라가 되었다. 이미 15년 전 전체 전력의 10% 이상을 풍력으로 공급한 덴마크는 육지보다 바람이 더 꾸준하게 부는 바다에 대규모 풍력 단지를 건설해 현재와 같은 풍력 발전 대국이 되었다. 덴마크의 풍력 발전 설비는 이제 5000MW에 달한 상태로 종종 이 나라의 전력 수요를 뛰어넘는 발전 능력을 보일 때도 있다. 예를 들어 바람이 세고 전력 수요가 거의 없는 새벽에 전력 공급이 100%가 넘어서는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바람에 세기에 따라 발전량이 불규칙해지는 것은 덴마크의 풍력 발전이 극복해야 할 문제다. 이를 위해서 덴마크는 독일, 노르웨이, 스웨덴 등 주변국에 남는 전력을 수출하고 전력이 모자랄 때 이들 국가에서 수입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물론 그 외에도 보조 발전 수단 및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바람의 힘으로 화석 연료의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줄이려는 덴마크 정부의 노력은 어느 정도 결실을 보고 있다. 덴마크는 본래부터 복지국가로 다른 나라의 부러움의 대상이지만, 이렇게 가진 자원을 알차게 사용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또 다른 부러움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송혜민의 월드why] 아이슬란드는 어떻게 ‘꽃청춘’의 천국이 됐을까

    [송혜민의 월드why] 아이슬란드는 어떻게 ‘꽃청춘’의 천국이 됐을까

    아이슬란드는 초현실적일만큼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하다.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 소개되며 마니아층을 넘어 대중들에게까지 그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하나 막상 아이슬란드를 직접 찾으면 아름다운 자연 만큼이나 살인적인 물가로 유명하다. 흔한 패스트푸드점에서 6인분의 치킨이 한화로 6만원에 달한다 하니, 주린 배를 ‘패스트푸드 따위’로 채우는 일은 언감생심 꿈꾸기 힘들다. 아이슬란드의 어마어마한 물가수준의 원인 중 하나는 높은 최저임금으로 꼽힌다. 높은 것은 최저임금과 물가뿐만이 아니다. 노인복지 수준과 행복지수 역시 상위권을 차지하는 나라가 바로 아이슬란드다. 비싼 물가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 어떻게 가능할까? ◆최저임금·높은 물가 vs 행복지수의 상관관계 인구 약 32만 명의 작은 나라인 아이슬란드는 OECD국가 중 최저임금을 법으로 강제하지 않는 노르웨이와 덴마크, 스웨덴, 이탈리아, 핀란드 등 유럽 8개국 중 하나다. 이들 국가들은 산업별‧기업별로 노사가 단체협약을 통해 자율적으로 최저임금을 정하는데, 최근 소개된 아이슬란드의 시간당 최저임금 1만 4000원은 이렇게 노사가 자율적으로 정한 임금의 평균이지, 법적으로 지정된 임금은 아니다. 다만 최저시급을 정하는데 있어 자유를 부여했음에도 아이슬란드를 비롯한 ‘비강제 최저임금’ 국가들의 평균 최저시급 수준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의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든 아이슬란드가 자랑하는 ‘높은’ 것은 최저임금뿐이 아니다. 지난해 OECD가 발표한 ‘2015 임금과세’(Taxing Wages) 보고서에 따르면 급여에서 세금을 뺀 1인 세후 소득(가처분소득)은 아이슬란드가 3만 5760달러로, 한국의 4만 421달러보다 낮았다. 즉 한국보다 세전 소득이 많지만 그만큼 떼어가는 세금도 많다는 뜻이다. OECD국가 중 한국보다 총소득은 높고 세후 소득은 낮은 국가는 아이슬란드를 포함해 독일과 미국, 일본, 덴마크 등 8개국이다. 물가수준은 또 어떤가. 세계 최대 통계 사이트 넘베오(www.numbeo.com)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물가를 100으로 기준했을 때, 아이슬란드의 물가수준은 112.43을 기록했다. 한국의 80.4(35위)에 비해 한참을 웃돈다. 잠시 머물다 가는 여행객이 아닌 현지인 입장에서는 ‘비싸서 못살겠다’ 소리가 절로 나올 듯하다. 그런데 여기에 반전이 있다. 최저임금과 더불어 세금도 높고 물가도 높은 아이슬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4월 UN이 발표한 ‘2015 세계행복보고서’에서 아이슬란드는 10점 만점 중 7.56점으로 스위스(7.59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GDP, 기대수명, 갤럽이 실시한 사회보장에 대한 인식과 선택의 자유 등의 항목을 토대로 국민의 행복도를 조사한 것으로, 아이슬란드보다 최저임금은 낮지만 세금도 낮고 물가도 낮은 대한민국은 총 5.98점으로 47위에 그쳤다. 무엇이 대한민국 국민보다 아이슬란드 국민을 더 행복하게 만들었는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행복하다는 아이슬란드 국민 vs ‘헬조선’이라는 대한민국 국민 인종차별 또는 성차별 등의 문화적인 요소를 포함해, 한 국가의 행복지수를 좌지우지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안정적인 삶의 영위를 가능케 하는 차별없는 노동, 임금, 복지의 국가적 보장이다. 혀를 내두를 정도의 물가 수준에서 세금도 많이 내야 하는 아이슬란드 국민들이 절대적인 경제적 풍요를 누리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 게다가 1인당 노동시간도 다른 북유럽 국가에 비하면 짧지 않다. 그럼에도 아이슬란드 국민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민 2위’로 만든 것은 결국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지켜주는 법적 보호망과 노동에 대한 인식이다. 대한민국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6030원이다. 아이슬란드에 비해 절반도 되지 않는다. 2013년 기준 1인당 노동시간은 2163시간으로 멕시코(2237시간) 다음으로 높다. 그렇다고 물가가 낮느냐, 그것도 아니다. 아이슬란드(112.43)에 비해 낮긴 하나, 실제로 미국 평균 물가(80.54)와 유사한 수준(80.44)이다. 물론 최저임금 인상이 대한민국 국민이 ‘헬조선’을 벗어나 행복한 국민이 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아니다.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아이슬란드처럼 물가가 현재보다 더 치솟을 위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의 정당한 가치를 인정해주는 것만으로도 삶의 만족도, 더 나아가 행복지수를 끌어올릴 수는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 최저임금에 그토록 첨예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다. ◆그리스와 정반대의 선택했던 아이슬란드의 현재 아이슬란드는 과거 한국, 그리스와 마찬가지로 심각한 금융위기의 아픔을 겪은 나라다. 2차세계대전 이후 경제기적을 일으켰다가 거품이 꺼지면서 1인당 부채비율이 치솟았다. 2008년 당시 국제통화기금(IMF)은 아이슬란드에게 재정지출 삭감을 요구했다. 즉 긴축정책을 통해 각종연금과 수당을 줄이고 국립병원을 폐쇄하는 등의 복지예산 축소를 제시한 것이다. 얼마 전 그리스의 선택처럼 말이다. 하지만 아이슬란드는 달랐다.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복지 예산을 늘리는데 집중했다. 급격하게 증가한 실업자를 위해 실업급여 지급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조정했다. 빚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건강을 잃지 않도록 건강보험 예산을 늘렸고, 출산율이 떨어지지 않도록 양육비와 실업수당을 높였다. 결국 아이슬란드는 정상궤도를 되찾는데 성공하면서 2013년에는 2.8%의 경제성장을 이뤄냈다. 그리고 그 효과는 현재까지 이어진다. 물가도 비싸고 세율도 높지만, 아이슬란드는 유럽 내에서도 소득과 교육, 복지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행복하다. 대한민국이 아이슬란드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새해 희망 가곡에 담은 이색 신년회

    새해 희망 가곡에 담은 이색 신년회

    “문화의 도시 강북구에 걸맞게 오케스트라의 협주로 선물과 같은 신년회를 마련했습니다. 딱딱하게 정책 소개를 하는 것보다 낫지요?” 12일 서울 강북구 인수동 강북문화예술회관에 오케스트라가 등장했다. 홍해리 시인이 강북구에 헌정한 시 ‘우리 북한산’에 최영섭 작곡가가 음표의 날개를 단 가곡과 최영섭의 대표곡 ‘그리운 금강산’이 함께 울려 퍼졌다. 북한산과 금강산의 기운을 한꺼번에 느끼며 통일의 염원도 모으는 시간이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신년회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강북구가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그동안 600억원을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강북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한 박 시장은 “강북구 어린이 오케스트라가 이웃 도봉구 창동에 서울시가 건립 중인 대형 공연장 아레나에서 공연하게 될 것”이라며 “북유럽의 방과 후 어린이 예술학교와 같은 시설이 삼각산동에 곧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년회는 강북구가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하는 자리였다. 주민들이 함께하는 문화 공연에 이어 생활쓰레기 감량과 같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주민의식 개선도 돌아보는 뜻깊은 신년회였다. 신년회에 참석한 1000여명의 강북구민은 정치인이 자신을 홍보하는 데만 열을 올리는 자리가 아니라 마치 음악회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입을 모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SUV의 DNA’ 볼보 S60 크로스컨트리

    ‘SUV의 DNA’ 볼보 S60 크로스컨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당초 도시가 아닌 산길이나 험로를 주행하기 알맞게 고안된 차종이다. 지상고를 높여 장애물이 많은 길을 지날 때도 차량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적재공간을 늘려 실용성을 높인 게 SUV 차종이다. 볼보는 이러한 SUV의 특징을 기존 모델에 접목시켰다. 그렇게 탄생한 차가 ‘크로스컨트리’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각 모델을 기반으로 한 크로스컨트리V40, 크로스컨트리S60을 출시했다. 이 중 S60을 기반으로 가장 최근인 지난해 10월 출시된 크로스컨트리(S60)는 그중에서도 유별나고 독특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세단인 S60에 지상고를 높여 얼핏 보면 세단이고 달리 보면 SUV다. 실물로 본 크로스컨트리(S60)는 사진 속 모습보다 더 특이했다. 차체는 분명 세단인데 하단부는 높다란 SUV였다. 매끈한 세단보다는 날렵한 SUV에 가까웠다. 무광의 검은색 휠도 크로스컨트리(S60)의 차별성을 더했다. 운전석에 앉으니 기존 S60과의 차이점은 더 분명했다. 시야가 높으니 도심에서 운전의 편의성이 강화됐다. 내부 인테리어와 볼보만이 가지고 있는 주행성은 그대로였다. 북유럽 스타일의 원목 재질 중심의 간결한 내부 인테리어는 복잡한 최근 신차들의 복잡한 센터페시아(운전석 계기판과 조수석 글로브 박스의 중간 부분)가 싫은 운전자들에게는 제격일 듯싶었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묵직하고 힘 있게 치고 나가는 볼보 특유의 가속성도 그대로 느껴졌다. 크로스컨트리(S60)는 2.0ℓ 직렬 4기통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190마력을 낸다. SUV에 부족하지 않은 힘을 가졌음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15.3㎞/ℓ의 복합연비도 크로스컨트리(S60)만이 가진 장점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크로스컨트리(S60)를 출시하며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전례가 없던 와일드 세단”이라고 설명한 게 허언(虛言)은 아니었다. 다만 SUV도 아니고 세단도 아닌 ‘생소한’ 차가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지는 미지수다. 볼보 크로스컨트리(S60)의 가격은 4970만원(부가세 포함) 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이번엔 얼음의 땅 밟은 바보 4형제 온다

    이번엔 얼음의 땅 밟은 바보 4형제 온다

    tvN의 인기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의 세 번째 시리즈 아이슬란드 편이 1일 밤 9시 45분에 찾아온다. 20대 배우들의 라오스 편, 40대 뮤지션의 페루 여행 편에 이은 아이슬란드 편은 조정석과 정상훈, 정우 등 30대 배우들을 주축으로 내세웠다. 유일한 20대 멤버인 강하늘을 합쳐 총 4명의 멤버들은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에 함께 출연하며 우정을 다진 사이.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최근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는 “처음에 조정석씨를 캐스팅하는 자리에서 주변 인물들을 알게 됐고 이들이 아직 결승점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한창 달리는 중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면서 “즐거움에 몸을 맡길 줄도 알고 고민하고 사색할 줄도 아는 30대 청춘의 모습을 끄집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는 빙하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빛을 내는 오로라 등 빼어난 유럽 최북단 아이슬란드의 자연 경관이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나 PD는 “북유럽은 배낭 여행의 취지에 맞지 않게 물가가 비싸서 그동안 한 번도 가지 않았는데 한겨울 비수기이고 뜨거운 청춘들이라서 가능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영화제 시상식에서 턱시도를 입은 채 바로 비행기에 오른 강하늘을 비롯해 네 명의 멤버들은 일명 ‘바보 4형제’라는 캐릭터로 웃음을 줄 예정이다. 여행 경험이 많지 않은 이들은 시리즈 최초로 용돈을 남긴 그룹이기도 하다. 이번 여행에서 맏형인 정상훈은 동생들을 살뜰히 챙기며 ‘칭엄마’라는 별명을 얻었고, 조정석은 스마트폰 번역기 앱을 활용하며 그나마 ‘브레인’으로 통했다. 분위기 메이커인 정우는 ‘꽃할배’의 이순재와 백일섭을 섞은 듯한 캐릭터로 직진만 하다가 결국 자기 고집대로 진행해 ‘상바보’로 등장한다. 네 명의 멤버가 오로라를 목격하는 장면은 이번 시리즈의 클라이맥스가 될 전망. 조정석은 “그 순간 말로 형언하지 못할 정도로 만감이 교차했다. 겸허하게 나를 돌아보고 작은 존재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열린세상] 뉴노멀 시대의 고령친화산업/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열린세상] 뉴노멀 시대의 고령친화산업/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지식기반산업, 즉 새로운 지식을 이용한 생산성 높은 산업들이 경제성장을 주도하다 보니 그동안 성장의 과실을 공유하는 기제였던 낙수효과가 작동하지 않아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수의 집단이 높은 생산성을 앞세워 경제성장의 과실을 독점하고 있어서다. 그렇다고 날로 치열해지는 국가 간 자본유치 경쟁을 고려할 때 이들 집단에 대해 무턱대고 높은 세금을 부과하기도 쉽지 않다. 좀 더 여유가 있는 집단으로부터 세금을 더 걷어야 국가의 재정 여건이 나아질 터인데 이런저런 이유로 더 걷지 못하다 보니 국가 부채비율이 확대일로에 놓여 있다. 거둬들이는 재원은 한정돼 있는데 소득 양극화와 빠른 고령화로 인해 쓸 곳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경제성장률이 낮지 않음에도 국가 부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미국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주변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1955~1963년에 태어난 720만명 정도의 1차 베이비붐 세대가 조만간 노동시장을 떠나 본격적인 은퇴기로 접어든다. 저성장을 특징으로 하는 뉴노멀 시대에 전체 인구의 약 15%를 차지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를 앞두고 있는 지금 우울한 전망이 가득하다. 소위 낀 세대로서 부모 부양과 자식 양육으로 상당수가 노후를 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직장에서 밀려나고 있다. 상황이 좋지 않다고 손놓고 있을 수 없는 노릇이다. 동전의 양면처럼 위기가 있으면 기회도 있다. 최근 발표된 ‘제3차(2016∼2020년)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서 언급된 것처럼 위기로 작용할 부분은 줄이고 기회가 될 수 있는 부분을 늘려 가다 보면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도 가능하다.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인구가 빠르게 고령화돼 가는 지금 고령친화산업 육성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많은 국가들이 고령 인구 급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평균수명 증가가 초래하는 사회부양 비용을 낮추기 위해 대다수 OECD 회원국에서 활기찬 노후(근로가 가능할 때까지 일하는 것)가 시대정신이 된 지 이미 오래다. 평균수명이 늘어난 만큼 오래 일할 수 있기 위해서는 나이가 들면서 떨어지는 생산성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작업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고령 근로자의 생산성 감소를 최소화할 다양한 업무 보조 기기들이 미래 고령친화산업의 영역에 포함될 것이라고 믿는 이유다. 전통적인 고령친화산업은 노화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을 보조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앞으로 고령친화산업은 활기찬 노후의 1단계와 본격적으로 노년을 보내는 2단계로 구분해야 할 것 같다. 고령친화산업을 세분화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고령 근로자의 작업환경을 개선해 줄 수 있는 산업, 나이 들어 가는 것을 늦춰 주는 안티 에이징 상품, 고령자의 다양한 취미활동을 지원하는 것들도 고령친화산업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단계를 거친 후 전통적인 의미의 2단계 고령친화산업 수요가 급증할 것이다. 북유럽 복지국가들의 전체 인구가 500만명 정도임을 고려하면 700만명이 넘는 우리의 베이비붐 세대는 위기인 동시에 기회가 될 수 있다. 본격적인 수출에 앞서 내수시장을 통한 국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다품종 소량 생산의 한계를 보이고 있는 우리 고령친화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대기업의 참여가 불가피해 보인다. 문제는 여기서도 승자 독식이 있어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서로 돕고 살아가는 밀림의 생태계처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부양비용 감소, 이익공유를 통한 소득 양극화의 축소 방향으로 고령친화산업을 육성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고성장의 기억이 아련해지고 소득 양극화가 심해지는 현 상황의 탈출구로 고령친화산업만 한 것도 없을 것 같다. 1980년대 중반 미국 타임지 표지에 “할 수 있다는 정신이 살아 있는” 나라로 언급됐던 그 시절을 떠올리다 보면 산업 생태계 복원이 그 무엇보다도 절실하다는 생각이 든다. 밀림 생태계와 같이 서로 공존하며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의 고령친화산업 생태계 조성에 국가의 명운을 걸고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 “우리 마을에 산타 살고 있어” 북유럽 ‘원조’ 경쟁

    성탄을 맞은 전 세계가 ‘크리스마스앓이’를 하고 있다. 산타의 고향으로 알려진 북유럽에선 ‘원조’ 산타의 집을 가리자며 핀란드와 스웨덴, 노르웨이 등이 경쟁에 불을 댕겼다. 이상 고온으로 무산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대신해 38년 만의 ‘크리스마스 보름달’이 지구촌 밤하늘을 비출 것이란 반가운 소식도 들려 왔다. AP는 23일(현지시간) 자국에 산타클로스가 살고 있다고 주장하는 북유럽 국가들의 이야기를 비중 있게 다뤘다. 핀란드에선 어린이들이 북쪽 황무지 코르바툰투리에, 스웨덴에서는 작은 마을 모라에 각각 산타가 살고 있다고 믿는다. 또 노르웨이 어린이들은 수백년 전 태어난 산타가 오슬로 협만 드뢰백의 바위 밑에 산다고 배우며, 덴마크에서는 자치령인 그린란드에 있다고 배운다. 산타클로스의 고향이 여기저기 널려있는 셈이다.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한 곳은 핀란드이다. 1920년대 한 라디오 방송 진행자가 “‘귀의 산’인 코르바툰투리에 산타가 살고 있어 모든 아이의 소원을 들을 수 있다”고 말한 것이 전 세계로 전파를 타면서 믿음이 깊어졌다. 공영방송인 YLE는 1960년부터 매년 붉은 망토를 두른 산타클로스가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자신의 통나무집을 나서 전 세계로 향하는 영상을 방영해 왔다. 테마공원인 ‘산타 마을’이 자리한 유럽 최북단인 핀란드 로바니에미에는 매년 전 세계 어린이들이 보낸 50만장 가까운 편지가 도착한다. 이 마을에선 산타클로스가 비서들의 도움을 받아 산타 도장이 찍힌 답장을 어린이들에게 보낸다. 해마다 30만명 가까운 관광객이 몰리면서 관광 수입만 매년 2억 1000만 유로(약 2690억원)에 달한다. 스웨덴 중부의 모라에는 ‘산타 월드’가 자리한다. 올해에만 산타를 찾는 40만장의 편지가 답지했고, 5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산타의 집, 오로라 호수, 난쟁이가 사는 집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이 밖에 노르웨이 오슬로에선 매년 세계에서 가장 성대한 크리스마스 전야제와 박람회가 열린다. 덴마크에서는 코펜하겐 시청 앞 광장에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트리가 점등되고, ‘크리스마스 올드 타운’이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 이같이 충만한 성탄 분위기와 달리 이슬람국가인 브루나이와 타지키스탄, 소말리아는 잇따라 종교적 이유로 크리스마스 금지령을 내렸다. 동남아 산유국인 브루나이는 공개적인 장소에서 기독교 명절인 크리스마스를 기념할 경우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하겠다고 밝혔다. 소말리아에선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관련 행사를 금지했다. 미국 동부에선 제트기류가 불러온 ‘이상 고온’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망쳤다. 북동부 도시의 수은주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워싱턴DC·리치먼드 영상 22.2도, 뉴욕·필라델피아 20.5도로 초여름 날씨 속에서 크리스마스를 맞게 됐다. 성탄 트리 매출은 급감한 반면 아이스크림 매출은 특수를 빚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반면 UPI는 ‘빅 문’, ‘러키 문’ 등으로 불리는 크리스마스 보름달이 이상 고온으로 망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보상해 줄 것이라 내다봤다. 크리스마스 보름달은 1977년 이후 38년 만으로, 미국 동부 시간으로 25일 오전 6시(한국시간 25일 오후 8시)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연말연시 혼잡한 인천공항에서 미국유심 유럽유심을 10분 만에 구할 수 있다?

    연말연시 혼잡한 인천공항에서 미국유심 유럽유심을 10분 만에 구할 수 있다?

    가족여행객으로 보이는 사람들 여럿이 허겁지겁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안으로 들어온다. 그들이 제일먼저 가는 곳은? 놀랍게도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가 아니다. 제일 먼저 달려가는 곳은 인천공항 G카운터 근처다. 사전에 예약한 유럽유심(쓰리유심 혹은 베이스유심)과 미국유심(심플유심)을 수령하기 위해서다. 전달직원으로부터 간단한 이용설명을 듣고 하나같이 자신의 스마트폰 케이스를 벗기고 그 자리에서 전달받은 유심을 새로 끼워 넣는다. 수령한 유심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혹은 본인 스마트폰이 해외유심을 넣어서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확인을 마치고 다시 본인의 한국유심으로 갈아 끼운 다음에서야 총총걸음으로 항공사 체크인 수속을 위해 이동한다. 모바일어브로드(www.ma1.co.kr 1566-1248) 관계자는 12월 들어 전월대비 5배 이상의 고객들이 인천공항 전달서비스를 이용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외에서 해외유심을 이용할 수 없는 하자가 있는 스마트폰인지 사전에 가려낼 수 있어서 문의가 많다고 한다. 이처럼 바쁜 여행객들에게 해외유심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요새는 해외에서 여행지도로 길을 찾는 일은 더 이상 없다. 모두 구글맵을 이용해서 스마트폰에 주소만 입력하고 구글맵이 알려주는 대로 요리조리 따라가면 제아무리 길치라도 길 잃을 염려가 없다. 한국으로 전화통화는 옛이야기다. 카톡이나 보이스톡 혹은 인터넷 전화로 얼마든지 한국 지인과 통화할 수 있다. 요새 해외 유명 여행지에 가보면 그 자리에서 셀카를 찍어 한국에 있는 가족, 친구에게 사진을 실시간 전송하는 여행객을 흔히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지구촌이 스마트폰과 해외유심 덕분에 24시간 사랑방이 된 셈이다. 해외유심을 구입해서 데이터서비스 이용하지 않으면 불편한 여행이 된다. 물론 하루 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이통사들의 데이터 정액요금제가 있다. 하지만 요금이 너무 비쌀 뿐 아니라 데이터를 만족스럽게 쓰지도 못하고 하루 속도제한에 걸려서 인터넷 검색도 제대로 못하는 것을 눈치 빠른 여행자들은 다 알고 있다. 유럽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대표적으로 이용하는 유심은 쓰리유심과 베이스유심이다. 쓰리유심은 60일간 1기가짜리와 30일간 12기가짜리가 있다. 1기가는 33,000원, 12기가는 55,000원이다. 보름 미만 짧게 가는 사람들은 웬만한 스마트폰 중독자가 아니라면 1기가짜리면 충분하다. 물론 하루 몇 시간씩 계속 구글맵을 이용한다거나 차량 네비게이션 용도로 쓴다면 12기가짜리를 이용하는 편이 안심된다. 쓰리유심의 단점은 이용국가가 제한되어 있다는 점이다. 현재 이용국가는 프랑스, 영국, 이태리, 스페인, 스위스,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북유럽국가 그리고 미국, 호주, 뉴질랜드, 홍콩, 마카우 등이다. 독일과 동유럽 쪽을 가는 여행객들은 베이스유심을 이용해 보자. 웬만한 유럽국가들에서 유심 하나로 데이터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 미국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대표적으로 이용하는 유심은 미국 메이저 이통사인 티모빌의 이동통신망을 그대로 이용하는 심플모바일의 심플유심이다. 단돈 33,000원에 한달동안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미국에서 미국으로 전화를 걸거나 전세계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는 것 모두 무료다. 게다가 미국유심 판매처인 모바일어브로드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보너스로 한국으로도 한달간 100분 무료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놀라운 것은 미국에서 약 6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유심을 한국에서 그 절반가격인 3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바일어브로드 관계자는 미국이통사들의 경쟁 격화로 가입자 유치를 위해 한국시장에 본토 미국사람들은 화를 낼만한 가격에 유심을 뿌리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유심과 미국유심을 공항에서 전달받는 것은 아주 간단하다. 모바일어브로드 홈페이지( www.ma1.co.kr)에서 결제하거나 혹은 공항으로 이동 중이라도 전화(1566-1248) 한 통화면 인천공항에서 10분 내에 유심을 수령할 수 있다. 게다가 연말연시 기간 중에는 쉬는 날 없이 25일부터 1월 3일까지 수령가능한 점이 매력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테리어 특화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에코 평촌’ 인기

    인테리어 특화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에코 평촌’ 인기

    사는 곳을 넘어 감성공간으로… 개성살린 홈스타일링 관심 급증해힐스테이트 에코 평촌, 인테리어 특화 단지로 주목… 현대엔지니어링이 평촌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에코 평촌이 인테리어 특화 단지로 화제가 되고 있다. 실내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이 늘어 나고 있다. 집이 단순히 사는 곳을 넘어 삶과 정서가 담긴 힐링 공간으로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설문조사에 따르면 홈스타일링을 직접 시도해봤다는 경험자가 54.9%로 많은 사람들이 홈 스타일링에 도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집안 분위기 전환을 위해 홈스타일링을 했다는 의견도 71.9%를 차지했다. 특히 20대에서는 홈 스타일링에 긍정적인 답변이 80.2%로 젊은 층에서 예쁜 집에 대한 욕구가 강하게 나타났다. 이렇게 홈스타일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인테리어 특화 단지인 힐스테이트 에코 평촌이 주목 받고 있다. 힐스테이트 에코 평촌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1~2인 가구뿐만 아니라 3~4인 가족이 거주해도 충분할 만큼 넉넉한 평면 설계를 선보인다. 또한 남다른 내부 디자인으로 신혼부부에게는 꿈꾸던 사랑의 공간을, 1인 가구에는 프라이빗한 나만의 공간을 연출 할 수 있는 특화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힐스테이트 에코 평촌은 천편일률적인 최근 인테리어와 달리 적절한 분할과 통합을 통한 내부 구성으로 감성을 살린 집을 선보인다. 특히 누구나 꿈꾸는 북유럽 스타일을 바탕으로한 우드 플로링 내장재를 사용해 따뜻한 색감의 집안 분위기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트렌드한 실내 조명으로 조명과 통창을 통해 들어오는 빈티지한 감성도 더했다. 침실과 거실에는 다양한 가구, 소품을 배치하는 등 힐스테이트 에코 평촌은 누구나 원하는 예쁜 집에 대한 욕구를 실현 시킬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에코 평촌은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1588-14번지, 옛 한국석유공사 부지에 에서 지하 5층, 지상 34층 4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68~79㎡ 총 944실의 대단지 오피스텔이다. 힐스테이트 에코 평촌은 거실과 방을 전면으로 배치해 채광에 유리하고, 거실-방-주방을 독립적인 공간으로 구성함으로써 세대원간 프라이버시가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모든 실에 별도의 다용도실 공간을 제공해 기존 오피스텔의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인 수납공간 부족이 해소되어 실거주에 매우 적합한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68㎡B타입의 경우 가장 작은 면적임에도 불구하고 ‘거실1-방3-주방-욕실’로 구성된 평면으로 설계해 자녀가 있는 가족들에게도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78㎡, 79㎡타입은 ‘거실1-방3-주방-욕실2’로 구성된 평면으로 3~4인 가구가 거주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설계했다. 독립된 안방 욕실을 제공함으로써 자녀가 있는 부부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으며, 대면형 주방을 배치해 가족간 소통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고 거실이 넓어 보이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특히 79㎡C 타입의 경우 전면에 거실과 방을 모두 배치하는 3.5베이 구조를 선보여 일반 아파트 평면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한편, 단지 내 피트니스 센터, 키즈카페 등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며, 일부동 최상층에는 평촌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도 설치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에코 평촌은 입지여건도 뛰어나다. 지하철 4호선 평촌역이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학의분기점과 인접해 있고 경수대로 1번국도와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이 가까이 있는 등 편리한 교통망이 갖추고 있어 수도권 내·외곽 이동이 편리하다. 한림대성심병원, 이마트, NC백화점, 롯데백화점, CGV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중앙공원, 평촌공원, 안양체육공원, 학의천 산책로 등이 단지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여가를 보내기에도 적합한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힐스테이트 에코 평촌’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327번길 11-31(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745번지 인근)에 있다. 입주는 2019년 상반기 예정이다. 분양문의 : 031-382-980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5 하반기 히트상품] 롯데주류 ‘클라우드’

    [2015 하반기 히트상품] 롯데주류 ‘클라우드’

    롯데주류가 지난해 4월 야심 차게 선보인 맥주 ‘클라우드(Kloud)’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맥주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클라우드는 한국을 의미하는 Korea의 ‘K’와 풍부한 맥주 거품을 형상화한 구름의 영문 ‘Cloud’ 단어를 결합한 것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를 만들겠다는 롯데주류의 의지가 담겨있다. 국내 판매 중인 라거 맥주로는 유일하게 맥주 본고장 독일의 정통 제조방법인 ‘오리지널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으로 만든 알코올 도수 5도의 프리미엄 맥주다. 클라우드는 최고급 홉을 제조 과정 중 다단계로 투여해 맥주의 풍부한 향을 최대로 이끌어내는 ‘멀티 호핑 시스템’과, 맥주 발효원액에 추가로 물을 타지 않고 발효 시 농도 그대로 제품을 만드는 ‘오리지날 그래비티 공법’을 적용해 맥주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을 구현했다. 특히 ‘오리지날 그래비티 공법’은 독일, 영국, 북유럽 등 정통 맥주를 추구하는 나라의 프리미엄급 맥주가 채택하고 있는 제조공법이다. 롯데주류는 깊고 풍부한 맛을 위해 최고 품질의 원료를 엄선, 제조한다. 최고급 ‘유럽산 노블홉’(Noble hop)을 사용해 풍부한 맛과 향을 살렸다. 클라우드는 올해 3월까지 출시 11개월 만에 1억 4000만 병이라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 덴마크 가구 브랜드 ‘스틴스(Steens)’ 공식 론칭, 주한 덴마크 대사 축하 인터뷰

    덴마크 가구 브랜드 ‘스틴스(Steens)’ 공식 론칭, 주한 덴마크 대사 축하 인터뷰

    기능성 높이조절 책상 ‘니스툴그로우’로 국내 잘 알려진 ㈜더월은 지난 10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유아교육전을 통해 덴마크를 대표하는 어린이 침대 ‘스틴스(Steens)’를 국내에 공식 론칭했다. 이날 행사에는 토마스 리만 주한 덴마크 대사가 직접 참석해 덴마크를 대표하는 친환경 가구 브랜드 스틴스의 국내 런칭을 축하했다. 리만 대사는 북유럽 육아법과 디자인이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시점에서, 스틴스가 한국에 소개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다음은 스틴스 공식 런칭 행사장에서 나눈 리만 대사와의 1문1답이다. Q. 덴마크는 ‘북유럽풍 디자인’을 대표하는 나라다. 덴마크 가구의 글로벌 인기 비결은 무엇인가?A. 북유럽의 뛰어난 디자인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것이 바로 덴마크 가구 디자인이다. 좋은 가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좋은 목재인데, 덴마크에는 추운 지방에서 자라는 훌륭한 목재가 풍부하다. 또한 겨울이 길고 추워 실내 생활이 길어질 수 밖에 없는 북유럽의 기후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내공간을 중요하고 공간의 기능과 심미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가구 디자인이 발달한 것이다. 개인 수작업의 개념을 공장의 대량생산으로 현실화 시키면서도 디자인의 가치와 기능성, 제품의 완성도를 놓치지 않는 덴마크의 모더니즘이 특히 가구산업에서 잘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Q. ‘스틴스’ 가구 회사는 어떤 곳인가?A. 스틴스는 1966년 설립된 50년 된 덴마크의 가구회사로 앞서 말한 덴마크 가구 산업의 중심에 있는 회사라 할 수 있다. 가구의 원재료인 목재에서부터 FSC 인증된 100% 북유럽(스웨덴, 핀란드)의 80년 된 나무만을 사용하며, 덴마크 가구들이 표방하는 실용성을 바탕으로 한, 가치 있는 디자인을 실현시키는 회사라 할 수 있다. Q. 덴마크에는 이미 유명한 가구 회사들이 많은데, ‘스틴스’ 만의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A. 스틴스의 침대의 특징은 아이의 성장에 따라 침대를 변경 할 수 있는 모듈화 시스템에 있다. 벙커침대에서 두 개의 싱글 아동침대로, 또 싱글 아동침대에서 하이슬리퍼로 변형이 가능하게 한 것이다. 어린이의 성장과정에 따라 시기에 맞는 새로운 모습으로 공간을 재창조해 줄 수 있는 가구라는 점이 스틴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Q. 요즘 한국에서도 북유럽식 양육법이 유명하다. 덴마크의 북유럽식 양육법이란?A. 덴마크의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아이들은 숲 속에서 뛰어 노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를 덴마크 숲속유치원이라고 부르는데, 어떤 유치원은 유치원 건물도 없이 매일 아침 숲속 입구에서 만나 오후에 헤어지는 유치원도 있을 정도이다. 또한 초등학교 8학년 동안 시험도 없고, 담임선생님이 바뀌지 않는다. 아이들이 서로 경쟁하기 보다는 아이들의 특성에 맞는 교육과 연대의식을 강조하고 공부로 인한 서열도 없는 것이 특징으로, 왕따가 없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더월은 스틴스 벙커침대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국내에 공급하기 위해 전국의 10개 매장에서 직영으로만 판매할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형태가 아닌 오직 직영 매장 시스템을 통해 스틴스 침대와 함께 니스툴그로우, 피콜리노, 스반 등 유럽과 미국의 교육용 가구를 거품 없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 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더월 홈페이지(www.thewall.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인 노동의욕 꼴찌권

    한국인 노동의욕 꼴찌권

    우리나라 노동자의 일하려는 의욕이 세계 61개국 중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젊은 세대에서 ‘헝그리 정신’이 사라졌다는 분석도 있지만 열심히 일해도 공정한 대가를 받을 수 없는 노동 시스템 탓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최근 발표한 ‘2015 세계 인재 보고서’에서 한국 노동자의 노동 의욕은 10점 만점에 4.64점으로 조사 대상 61개국 중 54위에 그친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노동 의욕은 자발적으로 일하려는 태도로 각국의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스위스가 7.68점으로 1위였고 덴마크(7.66점), 노르웨이(7.46점) 등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일본(7.06점)은 11위, 미국(6.71점)이 16위, 중국(6.12점)은 25위로 한국을 앞섰다. 조사 결과를 놓고 해석은 엇갈렸다. 임상혁 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는 “헝그리 정신이 없어졌기 때문이고 기업가 정신도 부족하다”면서 “선진국이 아닌데 선진국인 줄 알고 경제가 어려운데도 불감증에 빠진 것 같다”고 우려했다. 반면 장홍근 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장은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라 근로자를 도구적으로 보는 경영자적 시각이 짙다”면서 “근로 동기가 낮다는 것은 노동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시벨리우스 교향곡 시리즈… 27일 어느덧 마지막 무대

    시벨리우스 교향곡 시리즈… 27일 어느덧 마지막 무대

    시벨리우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예술의전당이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곡연주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가 오는 27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전 6회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이번 무대에서는 시벨리우스의 대표작인 교향시 ‘핀란디아’와 교향곡 1번이 연주된다. 김대진이 지휘봉을 잡고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한다. 베토벤 협주곡 시리즈를 겸해 진행된 연주회로 피아니스트 김규연이 협연하는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1번을 감상할 수 있다. 말러, 부르크너와 더불어 ‘교향곡의 3대 거인’으로 칭송받는 시벨리우스는 1930년대 영국과 유럽 음악계에서 대대적인 붐을 일으켰던 위대한 작곡가다. 탄탄한 형식미와 세련된 구성, 풍성한 아이디어의 유기적인 연결 등이 만들어 낸 시벨리우스 특유의 내면적 분위기와 감성이 특징이다. 당대 누구보다 독창적인 기법을 사용했다는 명성을 가진 시벨리우스는 북유럽의 고요하면서도 차분한 정취와 서늘한 미학을 작품 속에 담아 냈다. 이번에 연주되는 ‘핀란디아’는 표면적으로는 핀란드의 애국 모임인 언론 연금 기금 마련 행사를 위해 작곡됐지만 당시 러시아 제국의 강화되는 검열과 압제에 대한 은밀한 항의를 담고 있다. 베토벤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피아노 협주곡 제1번(C장조)은 작품 번호로는 피아노 협주곡 제2번보다 앞선 번호를 갖고 있지만 실제로는 제2번 이후에 작곡됐다. 당시 협주곡으로서는 규모가 컸으며 관현악 편성도 당시의 일반적인 협주곡보다 대규모라고 할 수 있다. 협연자 김규연은 2013년 예술의전당이 기획한 ‘차이콥스키 시리즈’에서도 김대진이 지휘하는 수원시향과 차이콥스키 피아노협주곡 제1번을 협연한 바 있다. 마지막 여정에서 듣는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1번은 1898년부터 1899년에 걸쳐 작곡되어 1899년 헬싱키에서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어 큰 호평을 받았던 곡이다. 차이콥스키와 보로딘 등의 영향을 받은 이 곡은 고전적인 교향곡의 4악장제를 취하고 있으나 환상성이 밑바닥에 깔려 있는 작품으로 교향시적 분위기가 강하다. 2만~5만원. (02)590-1300.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The Best 시티] 서울 금천구 ‘2030 중장기’ 개발 사업

    [The Best 시티] 서울 금천구 ‘2030 중장기’ 개발 사업

    “‘G밸리’가 살아남는 방법은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뿜어내는 청년들이 이곳으로 찾아오게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한마디로 ‘벤처·창업 천국’을 만들어야죠. 지역발전의 원동력요? 뉴타운 재개발·재건축으로 발생하는 이익은 소수 토지주와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돌아가지 주민들에게 오지 않아요. 제조업에 기반을 둔 산업 경쟁력을 확보해야 좋은 일자리가 생기고, 주민들도 살 수 있는 겁니다.”(차성수 금천구청장) 올해 스무 살을 맞은 금천구는 지난달 ‘2030 금천발전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대부분 지역 발전계획안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늘어나는 인구와 일자리가 기본. 여기에 북유럽 수준의 복지제도는 덤이다. 그런데 금천구가 발표한 중장기 발전 계획에 담긴 키워드는 인구절벽, 고용절벽, 기후위기, 식량위기 등 어두운 단어들뿐이다. 한마디로 유토피아의 환상은 없고 디스토피아를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 2030 금천발전 중장기 계획에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지역의 기업인과 주민, 직능 단체 관계자들도 대거 참여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금천이라는 도시에 사는 주민들의 삶을 지키려면 현실과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면서 “2030 금천발전 중장기 계획에 이런 고민을 오롯이 담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제조업에 기반 둔 산업도시를 꿈꾸다 굴뚝 대신 아파트형 공장이 들어서고, 산업역군으로 불리던 여공들 대신 말끔한 차림의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지만, 금천구 G밸리는 아직도 서울 제조업의 중심이다. 그 때문에 금천의 발전계획도 G밸리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차 구청장은 “제조업을 포기하면 위기가 닥쳤을 때 견디기 힘들다”면서 “지금 독일이 유럽에서 큰소리를 치는 것도 탄탄한 제조업을 기반으로 경제구조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시와 금천구는 지난달 ‘G밸리 종합발전계획, G밸리 비상 프로젝트 2’를 발표했다. 먼저 정보통신기술(ICT) 등 지식기반산업이 밀집한 G밸리 1·3단지는 사물인터넷(IoT)을 매개로 융복합을 통해 제조업을 더욱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차 구청장은 “사물인터넷 시장이 날이 갈수록 커가고 있다”면서 “기업이 기술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형 패션 아울렛이 모여 있는 2단지는 패션산업 메카로 키운다. 구 관계자는 “서울 외곽의 프리미어아울렛과 인터넷으로 옷을 사는 이들이 늘면서 도심 아울렛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현재 마리오와 W몰, 현대아울렛 등 빅3의 공동마케팅을 통해 이런 위기를 극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렛의 빈 곳 등을 이용해 신예 디자이너들이 패션쇼와 창업공간으로 이용할 방법도 마련하고 있다. 산업경쟁력 강화와 함께 근무환경 개선 작업도 추진된다. 구 관계자는 “현재 ‘공개공지 개선사업’을 통한 쉼터 조성, 옥상 녹화 및 텃밭가꾸기, 가로정원 등의 녹지공간을 G밸리 곳곳에 조성해 2018년까지 39곳 2만 1200㎡를 추가로 확충할 방침이다. ●공병·공군 떠난 자리 주민으로 채운다 G밸리만 있다고 도시가 발전하는 것은 아니다. 구 관계자는 “인근에 주거·상업 시설이 전혀 없다 보니 퇴근시간이 지나면 도시 자체가 어두워진다”면서 “직장과 주거지가 근접할 수 있도록 지역에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의 확대가 절실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무리 서울의 변방이라 해도 금천구도 서울 안에 있는 만큼 땅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다. 때마침 공병부대와 공군부대 이전이 진행돼 확보한 땅들은 금천구에 또 다른 기회였다. 현재 도하부대가 이전한 12만㎡에는 롯데건설이 4400가구의 아파트를 짓고 있다. 구 관계자는 “G밸리 근무자들의 배후 주거지가 없었는데, 도하부대 부지가 개발돼 이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했다”고 말했다. 독산동 공군부대 부지 12만 5000㎡는 ‘사이언스 파크’로 개발된다. 구는 이를 위해 SH공사와 업무제휴 협약(MOU)도 맺었다. 공군부대 부지 개발은 국철 1호선(경부라인)을 따라 금천구의 발전 축이 완성된다는 의미다. 차 구청장은 “단순히 연구·개발시설을 밀집시키거나 산학단지를 조성하는 수준이 아닌 IT·소프트웨어 등 첨단산업이 생존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판교는 민간 기업들이 모여 시너지를 낸다는 측면에서는 강점이 있지만, 신생기업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시설 등은 부족하다. 우리는 이를 공공개발을 통해 해결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SH공사가 개발자로 참여한 것도 이 때문이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민간이 개발하면 수익성이라는 덫에 걸려 그 지역의 산업이나 경제에 필요한 시설은 빠지고 상업·주거시설만 빼곡하게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며 “금천구는 서울시와 협의해 이곳을 G밸리와 연계한 2030 서울형 창조경제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거환경 정비… 더이상 달동네는 없다 아직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바로 시흥대로 동쪽이다. 구 관계자는 “아직 독산동 일대는 외부에서 ‘달동네’로 부를 정도로 낙후되어 있다”면서 “이곳은 2000년대 중반 부동산 광풍이 불었을 때도 소외된 지역”이라고 털어놨다. 구의 복안은 G밸리의 활력을 시흥대로 동쪽으로 넘기는 것이다. 구가 독산동을 중심으로 주거환경 정비사업을 준비한 이유다. 차 구청장은 “G밸리에는 고소득층도 있지만 중산층·서민이 대부분”이라면서 “정비사업을 통해 이들에게 적합한 주거환경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시흥3동 박미사랑마을을 중심으로 저층 주거지 형태의 주거지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선 그린파킹과 쓰레기 공동화 시설, 보레·두레주택 패키지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현실화할 것이다. 차 구청장은 “금천이 서울의 중심은 아니었지만, 앞으로 서울 시민 경제와 산업발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면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사는 도시가 되기보다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사계절 차가운 소양강물, 네이버 IDC도 식힐까

    국내 처음으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열을 낮추는 데 소양강댐 물을 끌어다 쓰는 방안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한국수자원공사·춘천시·네이버 등에 따르면 춘천 구봉산 중턱 네이버 IDC에 설치된 서버 열을 낮추기 위해 인근 소양강댐 물을 끌어다 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행 공냉식 냉각 관리 시스템을 수냉식으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과 많은 설치 비용, 물값 산정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가까운 소양강댐 물을 끌어 냉각수로 사용하면 효율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소양강댐 물은 연평균 4~16도의 낮은 수온을 유지해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서버와 스토리지 등을 관리하는 IDC는 상당히 많은 열이 발생하면서 24시간 에어컨 등을 가동해야 해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릴 만큼 전력 소모가 많다. 네이버가 바람이 많은 춘천시 외곽 구봉산 중턱에 IDC를 건립한 것도 서늘한 기후를 이용하자는 취지에서다. 네이버 측은 “아직은 계획된 바 없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IDC가 열 관리 시스템을 수냉식으로 변경하면 현재 춘천에 입주한 더존 클라우드센터 외에 관련 기업의 추가 유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제3정부전산센터 춘천 유치가 실패했지만 앞으로 추진될 제4센터 등의 유치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봉원 강원발전연구원 박사는 “글로벌 인터넷 기업인 구글은 북유럽의 핀란드에 IDC를 지어 북극의 낮은 기온과 찬 바닷물을 이용해 냉각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면서 “네이버도 춘천의 낮은 기온과 소양강댐 특유의 저온성을 이용하면 효율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파리 연쇄 테러] ‘위장 난민’ 공포에 美 27개주 “수용 거부”… 북유럽 국경 통제

    [파리 연쇄 테러] ‘위장 난민’ 공포에 美 27개주 “수용 거부”… 북유럽 국경 통제

    ‘쌍둥이 여권’이 발견됐다. 지난 13일 밤 프랑스와 독일의 친선 축구경기가 열린 파리 외곽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 스타디움 입구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자행한 아흐마드 알무함마드(25)의 것과 사진만 다를 뿐 이름과 주소가 동일한 시리아 여권이다. 세르비아 경찰은 프레소보 난민센터에서 이 같은 여권을 소지한 시리아인 남성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세르비아 당국은 현재 두 여권 모두 위조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슬로베니아와 오스트리아는 즉각 상대국 국경을 폐쇄하는 긴급 조치에 합의했다고 세르비아의 RTS방송은 전했다. 가디언은 “(IS의) 테러리스트들을 오스트리아 빈까지, 혹은 그보다 멀리 이동시키기 위한 연결망이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테러범들이 난민 틈에 섞여 들어올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전 세계에 반난민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 AFP는 파리 도심을 휩쓴 연쇄 테러의 ‘역풍’ 탓에 EU의 난민 정책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전했다. 일부 동유럽 국가가 국경 통제에 나선 데 이어 비교적 관대한 난민 정책을 고집해온 스웨덴조차 국경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핀란드, 노르웨이 등 다른 북유럽 국가들도 국경 통제에 돌입했고, 슬로베니아 정부는 국경에 철조망 설치를 시작했다. 폴란드 정부는 아예 EU 회원국이 합의한 난민 분산 수용 정책 실행을 거부하고 나섰다. ‘위장 난민’ 근절 대책이 나올 때까지 난민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이다.유럽 각국은 올해에만 60만명 넘는 중동 난민을 받아들였다. 미국에서도 전체의 절반이 넘는 27개 주가 시리아 난민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난달 자유당 정권이 들어선 캐나다에서도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2만 5000여명 난민 수용 계획안이 장벽에 부딪혔다. 일부 주에서 유예를 요청했고, 이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에는 6만명에 육박하는 시민들이 참여했다. 이 같은 역풍에도 불구하고 EU 등 서방국들은 난민 분산 수용 약속을 이행하는 등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지난 16일 테러와 난민 문제로 2시간 40분간 격론을 벌인 뒤 공동 책임을 강조하는 선언문을 채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난민들은) 누군가의 부모이고, 또 자녀”라며 “박애 정신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고,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도 “파리 테러를 자행한 범인들은 망명 신청자가 아닌 범죄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인류가 양봉한 시기는 최소 8500년 전 - 네이처

    인류가 양봉한 시기는 최소 8500년 전 - 네이처

    인류가 꿀을 얻기 위해 벌을 기르는 양봉을 시작한 시기가 최소 8500년 전쯤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고고학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대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진이 유럽과 중동, 그리고 북아프리카 등의 고고학 유적지 150여 곳에서 나온 질그릇 조각 6400여 점에 남아 있는 화학물질을 분석했다. 그 결과, 벌집을 만들 때 분비되는 밀랍의 화학적 흔적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이런 증거는 여러 유적에서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것과 같은 밀랍의 흔적은 비교적 드물지만 여러 지역에 걸쳐 널리 분포된 게 특징이다. 영국 남부와 덴마크에서 시작해 발칸반도에 이르기까지 심지어 7000년 된 알제리의 유적에서도 밀랍 흔적이 발견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선사 시대의 암각화에 꿀을 채취하려고 하는 채취꾼이나 고대 이집트 왕의 벽화에도 양봉하는 듯한 모습이 표현돼 있는 등 이전에도 인간과 꿀벌의 관계를 보여주는 증거가 있었다. 터키에 있는 차탈회위크 신석기 유적지에서는 7500년 전 조리 그릇에 가장 오래된 밀랍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다. 특히 이 유적지 벽화에서는 벌집 모양의 문양까지 발견됐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멜라니 로펫-살크 박사는 “꿀벌과 관련한 물건이 신석기인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됐다는 것은 양봉 시작을 의미한다”면서 “당시 농부들은 소, 돼지 등의 동물을 기르기 시작했는데 꿀벌도 같은 시각에서 바라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스칸디나비아 반도 북부의 그릇에서는 밀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이런 북유럽에서는 기후 때문에 벌의 서식이 제한됐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 연구논문은 지난 20년간에 걸쳐 유럽과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진행된 대규모 연구결과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사시대의 양봉이 상상 이상의 속도로 퍼지고 있었던 것을 보여준다. 로펫-살크 박사는 “당시 사람들에게 꿀은 귀중한 감미료였을 것”이라면서 “밀랍은 의식과 화장품, 의료 목적은 물론 도자기에 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는 용도로 사용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 최신호(11월 11일자)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위), 네이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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