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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봉준 서울시의원 “서울형 치유의 숲길, 87억원 투입…내실 있는 운영 시급”

    이봉준 서울시의원 “서울형 치유의 숲길, 87억원 투입…내실 있는 운영 시급”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동작구 제1선거구)이 지난 6일 열린 정원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형 치유의숲길’의 허술한 운영 실태를 지적했다. 서울시는 2014년부터 총 87억원을 투입해 16곳의 치유의숲길을 조성했으며, 매년 약 8억원의 운영비를 들여 숲길 산책, 산림욕, 명상, 맨발걷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의원은 “수락산과 북악산의 경우 각각 3억 2000만원, 1억 9000만원을 들여 조성했음에도 수년간 운영되지 않고 있다”며 “직접 북악산 치유의숲길을 방문했으나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운영일수에서도 심각한 편차를 보였다. 2024년 9월 기준 서울대공원이 174일을 운영했지만, 불암산 52일, 호암산 50일, 배봉산 42일, 아차산 47일에 그쳤으며, 불암산과 아차산의 경우 산림치유지도사의 중도 퇴사로 각각 1개월, 2개월간 운영이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시민 이용 편의성도 문제로 지적됐다. 서울시 공공예약 홈페이지에서 ‘치유의숲’으로 검색하면 16곳 중 5곳만 노출되며, 운영기간도 제각각이다. 서울대공원은 1월부터 개장했지만, 다른 곳들은 3~5월에 개장하는 등 통일성이 없다. 이수연 정원도시국장은 이 의원의 지적에 적극 공감하며 “이번 기회에 운영기간, 횟수 등을 분석해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에 충족하여 운영되도록 개선안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운영되는 치유의 숲길이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다”며 “많은 예산이 투입된 만큼 새로 조성하기보다 기존 시설의 내실 있는 운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종로에 새로 열린 서울의 길 [현장 행정]

    종로에 새로 열린 서울의 길 [현장 행정]

    “대한민국의 역사, 정치, 문화의 중심지 종로가 곧 서울의 길이자 중심이며 미래가 될 것입니다.”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은 지난 11일 광화문광장에서 새 통합브랜드 ‘서울의 길 종로’(Jongno: The way of Seoul)를 선포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광화문을 형상화한 새 통합브랜드가 발표되자 세종대왕상 앞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이 환호를 보냈다. ●‘서울의 길’… 대한민국의 중심 의미 정 구청장은 “무한 경쟁의 지구촌 시대에서 미래를 이끌 종로구의 대표 디자인상”이라며 “전문가들에게도 적용성과 차별성이 높고 최신 트렌드가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종로구가 2년 동안 준비한 새 통합브랜드는 ‘서울의 모든 길은 종로로 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광화문을 연상케 하는 관문과 물결 모양 파장에는 종로의 변화가 서울과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자부심이 담겼다. 종로구 관계자는 “종로의 열림으로 서울이 열리고, 세계의 울림이 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역사, 문화의 중심인 종로의 위상에 걸맞은 통합브랜드”라고 말했다. 통합브랜드 소개 동영상에는 광화문 업무지구, 경복궁의 산책로, 전통시장 골목길 등 종로의 다양한 길과 함께 ‘종로의 변화가 서울의 변화’라는 메시지가 표출됐다. 이어 각 동의 주민 대표와 소속기관 대표, 라도균 종로구의회 의장 등이 새 통합브랜드 깃발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어린이 두 명도 무대에서 새 통합브랜드 깃발을 정 구청장과 라 의장에게 전달했다. 특히 17개 동에는 역사와 특색을 드러내는 명칭도 생겼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위치한 삼청동에는 예술의 길, 대학로 인근 혜화동엔 창의의 길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북악산과 인왕산으로 둘러싸인 부암동은 여유의 길, 창신1동과 2동은 각각 산업의 길, 발전의 길이다. ●다양한 응용 아이템 개발… 세계적 브랜드로 구는 2022년 9월 상징물 진단평가를 시작으로 전문가·관계자 인터뷰, 구민 의견 반영을 위한 워크숍, 공청회 등을 거쳤다. 특히 디자인 표현에만 머무르지 않기 위해 종로의 정체성 도출을 선행했다. 앞으로 종로구는 다양한 공공디자인에 새 통합브랜드를 사용할 예정이다. 정 구청장은 “성공적인 브랜드 정착을 위해 다양한 응용 아이템을 개발하고 공공디자인 적용과 굿즈 개발에 힘쓰겠다”며 “구민에게 사랑받는 종로의 세계적인 도시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미술관 벽엔 ‘위로’가 걸린다

    미술관 벽엔 ‘위로’가 걸린다

    채기성 작가 신작 장편소설사연 깃든 작품 하나만 전시잊고 있던 나 자신과 마주해 그저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것. 절망의 반복인 일상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것. 바로 우리 자신의 얼굴이다. 얼굴을 잃어버린 위태로운 사람들이 북악산 자락, 서울 부암동에 있는 어느 미술관으로 모여든다. 2019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채기성(47)의 신작 장편소설 ‘부암동 랑데부 미술관’은 소소하고 느긋하고 편안한 이야기다. 복잡한 서사와 심오한 알레고리, 난해한 철학으로 독자를 괴롭히지 않는다. 이미 각자의 삶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을 독자를 조용히 불러세우고 잔잔한 동화를 들려줄 뿐이다. 당신이 바쁘게 살아가는 사이, 부암동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다면서. 아나운서를 지망했던 청년인 주인공 ‘호수’는 한 기업의 아나운서 공채에 또다시 낙방한다. 낙담에는 이미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졌다. 그러나 그를 떨어뜨린 기업에서 연락이 온다. 재단의 미술관에서 일하지 않겠느냐고. 미술의 ‘미’자도 모르는 그는 난감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6년간 방황할 만큼 했다. 찬밥 더운밥 가릴 계제가 아니다. 그렇게 부암동에 있는 ‘랑데부 미술관’으로 출근한다. 그런데 여기 좀 이상하다. 관람객 한 사람의 사연을 받아 제작된 작품 하나만을 전시하는 곳이란다. 젊음을 되찾고자 하는 노인부터 조직 생활을 청산하려는 건달, 부상으로 은퇴한 야구선수…. ‘낙오자’들의 상처 가득한 일상은 이곳에서 예술로 승화한다. “보라색은 경계의 색 같아. 찰나의 색 같기도 하고. 꼭 나처럼. 활짝 피어나지 못하고, 또 완전히 지지도 않고 경계에 머문 사람들의 빛깔 같아.”(74쪽) 예술가는 예술로 자기 삶의 답을 찾아가는 사람이다. 그러나 도대체 그 예술이란 놈은 언제쯤 내게 제대로 답을 줄 것인가. 답을 주기는 하는 것인가. 응답받지 못하는 일상이 반복될 때 예술가 앞에 놓인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다. 포기 또는 타협. 소설에서 현대무용을 하는 해주와 노래를 부르는 아경도 마찬가지. 둘의 대화에서 아경이 전하는 이 말은 어쩌면 예술로부터 응답을 기다리는 모든 젊은 예술가들에게 바치는 위로이기도 하다. “아빠 얼굴 표정은 세 가지밖에 없어요. … 바로 밉돌이, 짜증돌이, 피곤돌이예요. … 아빠는 항상 세 가지 표정만 지을 뿐이어서 아빠의 원래 얼굴이 어땠는지 가물가물해요. 어떻게 하면 아빠의 원래 얼굴을 찾을 수 있을까 고민이에요.”(236~237쪽) 딸 영서 앞에서 화만 내는 희준. 그러고 싶지 않은데, 언젠가부터 회사에서 살아내는 것조차 버거워진 뒤로는 안에서 치솟는 화를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직장생활도 에너지 음료와 커피로 간신히 버티는 그에게 가족과 오붓한 주말은 언감생심이다. 뒤틀린 악순환은 어떻게 끊어내야 할까. 영서의 성화에 못 이긴 희준도 잃어버린 얼굴을 찾고자 랑데부 미술관으로 향한다. 편의점(‘불편한 편의점’), 세탁소(‘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백화점(‘달러구트 꿈 백화점’) 그리고 이번 미술관까지. 책은 앞서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이른바 ‘장소 힐링 소설’의 문법을 따르고 있다. 독자들은 왜 특정한 장소가 주는 힐링을 자꾸 찾는 것일까. 어쩌면 현실의 편의점이, 세탁소가, 미술관이 현대인에게 필요한 안식을 주지 못하기 때문은 아닐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내셔널 갤러리는 독일군의 공습을 피해 소장품을 탄광 등 비밀 장소로 옮긴 적이 있다고 한다. 미술관은 여기서 매달 작품 한 점씩만을 가져와 전시했는데, 그 작품을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몰렸다고 한다. 채기성은 작가의 말에 이런 일화를 전하면서 독자에게 ‘여백의 순간’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일상은 수많은 정보와 디지털 콘텐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둘러싸여 있다. 오프라인에서 진정으로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어려운 세상에 살고 있다. ‘부암동 랑데부 미술관’은 여백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 [사고] 달리자, 구석구석… 즐기자, 가을 서울

    [사고] 달리자, 구석구석… 즐기자, 가을 서울

    “서울에도 이런 곳이 있었나?” 하는 놀라움이 반복되는 대회. 서울신문사는 11월 10일 우리나라 대표 철인3종 클럽인 도싸철인과 함께 ‘2024 서울 구석구석 트레일런 대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서울의 심장부인 광화문광장과 청와대를 거쳐 수려한 자연환경을 가진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 도봉산의 비경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 포인트 인증 대회인 ‘2024 서울 구석구석 트레일런 대회’에서 도심, 산과 숲, 성곽으로 이루어진 매력적인 코스를 동료, 가족, 친구와 함께 즐겨 보세요. ■대회명: 2024 서울 구석구석 트레일런 대회 ■일시 : 2024년 11월 10일(일) 오전 7시 출발 ■주최 : 서울신문사, 도싸철인 ■후원: 호반그룹 ■모집 인원: 총 1000명(10㎞ 400명, 31㎞ 300명, 57㎞ 300명) ※선착순 마감 ■접수 마감: 2024년 10월 21일(월) 오후 6시 ■홈페이지: https://seoultrailrun.modoo.at
  • 오전까지 전국에 최대 150㎜ 쏟아진다

    오전까지 전국에 최대 150㎜ 쏟아진다

    9일 밤부터 10일 오전 사이 전국에 최대 150㎜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이전까지 내린 비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취약 시간대인 새벽에 많은 비가 내리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한반도로 접근하면서 정체전선을 밀어 올려 이날 밤부터 10일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30~5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9일 오후 8시 이후 서울·경기남부·충남·전북·경북 곳곳에는 호우주의보가, 경남 함양엔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밤사이 1시간 강수량이 50㎜ 이상이고, 3시간 강수량이 90㎜ 이상인 ‘극한호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산지·충청권 등 50~100㎜, 전라권·경상권 30~80㎜다. 경기남부·충북·광주·전남 등에는 많게는 150㎜, 서울 등 수도권에는 120㎜의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비는 10일 밤이 되면 차차 그치고 11일부터는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비가 그치는 지역에서는 높은 습도와 함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불쾌한 더위’가 이어지겠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비로 옹벽이 붕괴해 1명이 숨지고 가옥 23채가 물에 잠겼으며 6채가 반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 12분쯤 경북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 소하천인 부기천에서는 택배기사 40대 여성 A씨가 동료에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배달을 못 하겠다”고 연락한 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서울에서는 북악산 백악쉼터 인근 한양도성 성곽 약 30m 구간이 무너져 내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적으로 1326가구 주민 1856명이 일시 대피했다. 도로 토사 유출, 하천 제방 유실 등 공공시설물 피해는 37건, 침수·유실 등 농경지 피해는 690㏊에 달한다.
  • 밤사이 시간당 30~50㎜ ‘물 폭탄’…내일까지 서울도 120㎜ 쏟아져

    밤사이 시간당 30~50㎜ ‘물 폭탄’…내일까지 서울도 120㎜ 쏟아져

    9일 밤부터 10일 오전 사이 전국에 최대 150㎜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이전까지 내린 비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취약 시간대인 새벽에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리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한반도로 접근하면서 정체전선을 밀어올려 이날 밤부터 10일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30~5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 내륙 산지·충청권 등 50~100㎜, 전라권·경상권 30~80㎜다. 경기 남부·충북·광주·전남 등에는 많게는 150㎜, 서울 등 수도권에도 120㎜의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비는 10일 밤이 되면 차차 그치고 11일부터는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정체전선은 오는 15일 이후 다시 북상해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치는 지역에서는 높은 습도와 함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불쾌한 더위’가 이어지겠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비로 옹벽이 붕괴해 1명이 숨지고 가옥 23채가 물에 잠겼으며 6채가 반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 12분쯤 경북 경산시 진량읍 평사리 소하천인 부기천에서는 40대 여성 A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기도 했다. 서울에서는 북악산 백악쉼터 인근 한양도성 성곽 약 30m 구간이 무너져 내렸다. 한양도성 등 한양의 수도 성곽은 지난해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선정돼 예비평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국적으로 1144가구 주민 1591명이 일시 대피했고 도로 토사 유출·하천 제방 유실 등 공공시설물 피해 26건, 침수·유실 등 농경지 피해는 664.5㏊에 달한다.
  • 겸재 정선의 풍속 기록화 ‘북원수회도첩’ 보물 됐다

    겸재 정선의 풍속 기록화 ‘북원수회도첩’ 보물 됐다

    진경산수화 대가 겸재 정선(1676~1759)의 초기 풍속 기록화가 담긴 ‘북원수회도첩’(北園壽會圖帖)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28일 ‘정선 필 북원수회도첩’을 비롯해 ‘도은선생집’ 등 5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북원수회도첩은 숙종 재위 42년 때인 1716년 노론 원로 정객 은암 이광적(1628~1717)이 과거 급제 60년을 기리는 ‘회방연’을 계기로 10월 22일 북악산 장의동의 집에서 동네 노인들을 모아 기로회(耆老會)를 연 것을 기념해 제작한 서화첩이다.총 20장 40면인 서화첩 맨 앞에는 잔치 풍경을 생생하게 그린 ‘북원수회도’가 있고, 이어 잔치에 참석한 인사들의 명단을 적은 좌목과 참석자들이 쓴 시문, 그리고 잔치를 주선했으나 병이 나 불참한 겸재의 외삼촌 박견성의 아들 박창언이 쓴 발문으로 구성돼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진경산수를 대표하는 정선의 초기 기록화이고, 숙종 후반기에 활동한 중요한 역사적 인물들과 관련된 시문들이 함께 담겨 있다는 점에서 예술적 가치뿐 아니라 역사적 가치도 높다”고 평가했다. 전남대도서관 소장 ‘도은선생집’은 고려 말 학자인 이숭인(1347~1392)의 시문집이다. 1406년 태종의 명령으로 변계량이 시집 3권과 문집 2권으로 엮고, 권근이 서문을 지어 금속활자로 간행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것은 목판으로 판각해 인출한 것이다. 이미 보물로 지정된 다른 목판본과 달리 서문과 발문이 온전히 전하고, 이숭인의 시문뿐 아니라 ‘고려사’ 등 역사서에 확인되지 않은 내용도 포함돼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국가유산청은 이 밖에 ‘영덕 장륙사 영산회상도’와 ‘영덕 장륙사 지장시왕도’, ‘무안 목우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등 조선시대 불화와 불상도 보물로 지정했다.
  • 여름에 도심 물놀이장, 가을에 공원 맨발길 개장… 사계절 즐거운 종로

    여름에 도심 물놀이장, 가을에 공원 맨발길 개장… 사계절 즐거운 종로

    서울 대표 ‘명품 숲’ 북악산과 인왕산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이 올가을 찾아온다. 오늘 10월 개통을 앞둔 ‘종로둘레길’은 6시간 동안 걸으며 인왕산, 북악산, 낙산, 청계천 등 종로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지난달 29일 서울신문과 만나 “역사가 깃든 종로만의 자원을 충분히 담은 테마길을 만들고 통일된 안내판을 설치해 관광객과 주민 모두 서울 대표 명산인 북악산과 인왕산을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짜고 있다”며 “둘레길 조성을 위한 기본 계획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 맨발길도 종로에 조성된다. 10월 인왕산공원, 삼청공원, 숭인공원 등 3곳에 800m 길이의 맨발길이 준비될 예정이다. 굵은모래길, 황토길 등 환경에 맞는 재료로 맨발길을 조성한다. 정 구청장은 “실시 설계를 거쳐 공사를 마치면 누구나 집 주변에서 쉽게 맨발 걷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여름에는 연지동 연지공원에 종로구 최초 여름철 물놀이장이 열린다. 도심 속에서 어린이들이 더위를 피하고 즐거운 여름날의 추억도 만드는 놀이 공간이 될 수 있다. 2300㎡ 규모의 물놀이장은 워터샤워, 워터터널 등 물놀이 시설과 탈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다음달 개장을 앞두고 시설 공사를 하고 있다.정 구청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종로를 위해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며 “여름철 이후에는 직장인들도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놀이 공간으로 만들어 사계절 다용도 여가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명인의 목소리로 종로의 근현대사 해설을 들으며 걸을 수 있는 오디오가이드 프로그램 ‘종로모던 길 사운드워크’를 이용하면 종로의 색다른 모습을 즐길 수 있다. 해설사로는 배우 오만석 등 종로와 연이 깊은 지역 명사 10명이 나섰다. 북한 게릴라의 청와대 습격 사건인 1·21 사태의 뒷이야기를 다룬 ‘1.21길’, 근대 우리나라에 살았던 외국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방인의 은행나무길’, 근대문학의 꽃을 피운 ‘모더니스트, 문학의 길’ 등을 걸을 수 있다. 정 구청장은 “문화 1번지 종로의 자산을 활용해 문화관광벨트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이 평창동 미술관에서 경복궁, 인사동, 대학로까지 걸어서 거대한 박물관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성북구, 새마을문고 알뜰도서 교환시장 성료

    성북구, 새마을문고 알뜰도서 교환시장 성료

    서울 성북구가 지난달 31일 새마을문고중앙회 성북구지부와 함께 알뜰도서 교환시장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장위1동 간대어린이공원에서 열린 행사는 주민들이 읽고 난 헌책 2권을 신간도서 1권로 교환해줬다. 신간도서는 한 사람 당 2권까지 받을 수 있다. 지역의 독서문화 확산 및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성북구의 대표적인 독서 행사다.행사에 참여한 성북구 주민은 “읽고 난 책을 정리하고 싶어도 마땅한 기증처를 찾지 못해 곤란했었는데 다 읽은 책을 기증도 하고 평소에 읽고 싶었던 신간도서로 교환할 수 있어 바로 참여했다”라며 “헌책을 버리지 않고 다른 분들과 공유하고 새 책도 얻을 수 있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모아진 헌책은 책 소독을 거친 후 성북구 내 숲속 북카페 8개소(북악산 하늘길, 개운산근린공원 등) 공유 서가와 지역 내 작은도서관에 기증돼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주민들이 마음껏 읽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감사드리고 책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에 놀랐다”며 “교환된 책이 성북구 독서문화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무학봉~남산 5.14㎞ 숲길… 계단·턱 없어 누구나 걸어요

    무학봉~남산 5.14㎞ 숲길… 계단·턱 없어 누구나 걸어요

    서울 중구 신당동 무학봉에서 남산까지 숲길로 산책할 수 있는 ‘남산자락숲길’(이하 숲길)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자동차와 빌딩을 지나야 도착했던 남산이 이제는 중구에 사는 누구나 걸어서 갈 수 있는 ‘동네숲’이 됐다. 지난 4월 개통된 5.14㎞의 숲길은 구의 동쪽 끝인 무학봉에서 대현산, 금호산, 매봉산을 거쳐 남산까지 모두 연결된다. 인근 주민이라면 누구나 차편을 이용하지 않고 숲길을 걸어서 남산에 갈 수 있는 셈이다. 특히 계단과 턱이 없어 유모차나 휠체어, 임산부와 노약자도 쉽게 거닐 수 있다. 구는 올해 말까지 버티고개 생태육교에서 남산까지 마지막 구간을 완공할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한때 남산의 일부였던 무학봉, 대현산, 금호산, 매봉산을 모두 연결해 남산 자락의 원형을 친환경적인 보행 공간으로 복원했다”며 “구의 동쪽 신당동부터 서쪽 중림동까지 숲길, 남산둘레길, 서울로7017을 연결해 보행녹지축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2월 새로 개통한 대현산배수지공원 모노레일, 남산타워와 북악산·북한산까지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맨발로 땅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맨발 황톳길, 벚나무가 아름답게 피는 매봉산 중구 유아숲체험원까지 들를 수 있다. 숲길 개통을 기념해 걷기 행사도 이달 네 차례 열린다. 금호산 맨발공원 광장에 모여 함께 걷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8일, 15일, 22일,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중구 걷기 앱의 건강마일리지도 모을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숲길에 온 주민들께서 ‘중구가 숲세권이 됐다’며 매우 좋아하는 모습에 기뻤다”며 “세계 속의 첨단 도시가 될 수 있는 중구에는 남산도 있다는 자부심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어 “중구에 사는 누구나 남산의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김연자 노래, 듣지도 부르지도 말라”…北 특별 지시

    “김연자 노래, 듣지도 부르지도 말라”…北 특별 지시

    북한 당국이 최근 전국적으로 트로트 가수 김연자의 노래를 듣지도 부르지도 못하게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함경북도의 한 주민 소식통은 최근 “최근 도내 사법기관들에 남한 가수 김연자의 노래를 듣지도 부르지도 못하게 하라는 비준 과업(김정은 지시)이 떨어졌다”며 “노래의 유행을 금지하려고 가수의 이름까지 지적하기는 처음”이라고 했다. 해당 소식통은 “김연자의 노래는 가사 내용과 창법에 있어 북한 주민들의 정서에 잘 맞아서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면서 “많은 주민이 김연자의 노래를 18번으로 부르고 있기 때문에 그의 노래를 없애라는 방침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 소식통은 “이번에 김연자의 노래를 금지하면서 주민들의 애창곡으로 알려진 ‘아침이슬’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도 금지곡으로 재지정 됐다”며 “그 외에 남한 명소와 관련된 ‘울산 타령’, ‘경복궁 타령’, ‘북악산의 노래’도 듣기만 해도 죄가 된다”고 했다. 김연자의 노래가 금지 대상이 된 데에는 사회적으로 가장 많이 불리는 노래이고, 주민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노래이기 때문일 것이라 짐작된다고 RFA는 전했다. 소식통은 “가수 이름을 찍어서 단속하는 것은 일반적인 법적 통제로 근절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취해진 강력한 압박 조치로 보인다”고 했다. 김연자는 2001~2002년 평양에서 열린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해 한국 가수 최초로 북한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 바 있다. 김연자의 팬으로 알려진 김정일 북한 전 국방위원장은 당시 특급 열차를 보내 김연자를 함흥 별장에 초대하기도 했다.
  • 성북구 반려견 산책교육 ‘슬기롭개 함께하개’

    성북구 반려견 산책교육 ‘슬기롭개 함께하개’

    서울시 성북구가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에 따른 이웃 갈등을 예방하고 반려동물과 행복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반려견 전문훈련사와 함께하는 반려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1차 교육은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북악산 근린공원에서 진행했고, 2차 교육은 오는 25일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진행될 예정이다.반려견 교육은 전문가와의 일대일 맞춤 상담을 통해 반려견의 문제행동을 공유하고 맞춤형 교정 방안을 제시했다. 또 반려견과 산책 시 올바르게 목줄 잡는 방법, 눈맞춤 교육 등 보호자가 주도권을 갖고 개의 행동을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 다뤘다. 전문 강사 2명과 3명의 보조강사가 반려견 각각의 문제행동에 대한 개별 면담을 진행한 뒤 행동 교정을 도왔다. 북악산 근린공원 내 자연 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산책 코스를 도는 등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1차 교육 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참가자들은 교육 장소와 강사, 교육 내용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성북구는 이번 상반기 교육 의견을 수렴하여 하반기 교육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25일 진행되는 반려견 교육에 관한 문의 사항은 성북구 지역경제과 동물보호팀(02-2241-3933)으로 연락하면 된다.
  • 서울 최초 대현산 모노레일…“개통 100일만에 지역 명물”

    서울 최초 대현산 모노레일…“개통 100일만에 지역 명물”

    서울 중구가 서울 최초로 동화동에 개통된 모노레일이 100여일 만에 명물로 자리 잡았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지난달 응봉친화숲길을 거쳐 남산까지 이어지는 산책코스의 시작점이 됐다. 지난 2월 개통된 모노레일은 신당현대아파트부터 대현산배수지공원까지 110m 선로 위를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왕복한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공원에 갈 수 있었던 주민들은 이제 누구나 무료 모노레일을 타고 3~4분이면 편하게 오를 수 있다.중구 관계자는 “지난 18일 기준으로 탑승객은 일일 평균 500여명인 5만 1340명”이라며 “특히 여성과 60대 이상에서 많이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휴일에는 10대 이하 탑승객 비율도 늘어 유모차를 탄 아이와 공원에 가는 가족 나들이객으로 보인다. 구는 이용현황을 조사해 건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인근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모노레일을 타고 신당동 쪽으로 내려와 신중앙시장에서 장을 보고 가는 사례도 늘었다. 오후 시간대에 모노레일에 장바구니가 가득한 진풍경이 벌어진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기가 힘들었던 장애인과 노약자가 간병인의 도움을 받아 대현산 배수지공원에서 바람을 쏘이는 모습,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오는 주민들, ‘힙’당동에서 맛집 투어 후 모노레일을 타며 추억을 만드는 젊은이들의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지난달 개통된 응봉친화숲길은 모노레일에 호재가 됐다. 응봉친화숲길은 대현산배수지공원 모노레일, 남산타워와 북악산·북한산까지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맨발로 땅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맨발 황톳길을 거쳐 남산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모노레일이 기대 이상으로 주민의 든든하고 튼튼한 무릎이 되어 드리고 있다”면며 “‘모노레일 효과’가 남산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공원과 녹지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 도심등산관광센터, 산·도심 잇는 관광거점 우뚝 [서울시 동행특집]

    도심등산관광센터, 산·도심 잇는 관광거점 우뚝 [서울시 동행특집]

    서울관광재단이 운영 중인 ‘도심등산관광센터’의 지난 1일 기준 올해 누적 방문객이 벌써 6000명을 넘었다. 재단은 등산하기 좋은 날씨인 5월 이후 방문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자연친화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등산 관광’ 개념을 최초로 도입했다. 이에 2022년 6월부터 강북구 우이동 방면에 북한산 도심등산관광센터를 처음 설치했다. 센터엔 영·중·일 등 외국어가 가능한 인력이 배치돼 외국인 관광객은 등산 관련 다양한 코스와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은 등산화, 등산복 등 등산 장비들을 대여할 수도 있다. 북한산 도심등산관광센터는 누적 2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등산용품 대여 300여건, 체험프로그램 참가자 47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달 정식 개관해 운영 중인 북악산 도심등산관광센터는 북한산점의 실적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북한산점과 달리 서울 주요 관광지와 인접한 북악산점은 도심에서 가볍게 피크닉이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물품 대여서비스를 운영하며 서울의 산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안내한다. 재단 측은 올해 북악산점의 방문 실적이 4600명으로 북한산점(1587명)을 압도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특히 북악산점은 삼청동에 있어 인근 인왕산까지 접근성도 뛰어나 이용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안으로 세 번째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인 관악산점을 개소할 예정이다.
  • [의정광장] 서울 도심 관광, 반나절의 숨은 보물 찾기

    [의정광장] 서울 도심 관광, 반나절의 숨은 보물 찾기

    서울은 산의 도시다.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최첨단 도심 속에서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산을 보며 감탄한다. 일일 관광객으로 하루를 즐겨 볼 심산으로, 외국인 등산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북악산)를 찾았다. 며칠 전 멋들어진 2층 한옥에 개관한 센터 건물에서는 등산화, 등산복, 등산스틱, 배낭, 아이젠 등 등산에 필요한 모든 대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다. 내부를 둘러보니 북악산, 인왕산, 북한산 등 서울 도심의 등산 코스가 다양한 언어로 안내되고 있었다. 서둘러 등산복으로 갈아입고 들뜬 마음으로 센터 라운지에서 기념사진도 찍었다. 센터가 위치한 삼청동 문화거리에서 춘추관 뒷길과 백악정을 거쳐 청와대 전망대를 둘러보는 코스를 택해 한 시간 정도 가벼운 등산을 했다. 무르익은 봄의 향기를 담뿍 느끼며 전망대에 올라서니 경복궁, 광화문, 시청까지 생동감 넘치는 서울 시내가 한눈에 펼쳐졌다. 하산 후 센터에 들러 대여한 등산복 등을 반납하고 오랜만에 삼청동 거리를 걸으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특유의 정취를 즐겼다. 15분 정도 걸어 서울공예박물관 입구에 도착했다. 이 박물관은 풍문여고의 5개동 교사를 리모델링하고 안내동과 한옥을 신축한 7개동 규모로, 3개의 전시관을 비롯해 어린이박물관, 공예별당 등 볼거리와 체험 활동이 다양했다. 조선말 안동별궁(고종이 순종의 왕세자 책봉과 가례소를 만들기 위해 지은 별궁)의 자리이기도 한 이곳에서 우리 문화 특유의 고즈넉하고 정갈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후 둥근 얼레 모양의 어린이박물관 건물로 들어서자 다양한 체험실에서 아이들이 직접 작은 가구나 철 공예품, 도자기 등을 만들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막 태어난 우리 손주가 생각나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4층으로 올라가 커피를 사서 5층 옥상전망대에 오르니, 송현동 녹지광장이 한눈에 펼쳐졌다. 앞으로 저 넓게 트인 광장에 이건희기증관(가칭)이 건립돼 이중섭을 비롯한 뛰어난 근현대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고 하니, 기대감에 가슴이 뛰었다. 공예박물관에서 나와 안국역을 따라 10여분 남짓 걷다 보면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우리 민요를 전시하고 아카이빙해 보존, 계승하고 있었는데, 1층의 기획전시실에 들어서자마자 김홍도의 그림 영상과 함께 제주 성산 ‘선유가’, 전남 함평 ‘베틀노래’ 등을 감상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최근 외래 관광객 3000만명, 관광소비 1인당 300만원, 체류일수 7일, 재방문율 70%라는 목표(3·3·7·7 서울관광 미래비전)를 세웠다. ‘한반도의 젖줄’ 한강에 들어설 리버버스, ‘조선의 중앙 봉수대’ 남산에 설치될 곤돌라 등 역사 위에 콘텐츠를 얹고 있다. 600년 역사를 품은 서울의 발 닿는 곳곳엔 보물이 산재하다. 보물찾기가 계속된다면 “3·3·7·7”은 반드시 이루어질 미래다. 이종환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 사계절 바뀌고 접근 편한 서울 산… ‘K등산’ 인기몰이

    사계절 바뀌고 접근 편한 서울 산… ‘K등산’ 인기몰이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북악산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등산코스 설명을 듣고 있다. 센터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등산용품 대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의 산은 사계절 변화가 있고, 접근성과 안정성이 좋아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있다. 뉴시스
  • 서울 삼청동에 ‘도심등산관광센터’…외국인에 등산 장비, 피크닉 용품 등 대여

    서울 삼청동에 ‘도심등산관광센터’…외국인에 등산 장비, 피크닉 용품 등 대여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도심등산관광센터가 들어섰다. 서울관광재단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종로구 삼청동 문화거리에 서울 도심등산관광센터 2호 북악산점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1월 20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서울 도심등산관광센터 북악산점은 지하철 3호선 안국역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있다. 영어, 일어, 중국어 등 외국어 안내 인력이 배치됐고, 등산과 관련된 다양한 코스와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은 등산화, 등산복 등 등산 장비도 대여할 수 있다. 내국인은 안내 서비스만 받을 수 있다. 단 외국인과 동반할 경우엔 내국인도 등산 장비 대여가 가능하다. 등산에 초점을 맞춘 1호 북한산점과 달리, 도심 관광지와 인접한 2호 북악산점의 경우 가벼운 피크닉 용품이나 캠핑 장비 대여 서비스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3호점인 관악산점도 연내 개소 예정이다. 서울 도심 등산 관광은 서울시가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개관식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정문헌 종로구청장, 주한 체코대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산악인 김미곤 대장과 함께 청와대 전망대, 백악정 등 반나절 북악산 하이킹에 참여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시범운영 기간 중이었음에도 북악산점은 이미 하루 방문객 100명을 넘어섰다”며 “북한산점과 북악산점, 개관 예정인 관악산점 등 세 곳의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연간 방문객은 약 5만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수십년째 자연경관·고도 규제… 주민들 찾아가 해법 찾는 종로[현장 행정]

    수십년째 자연경관·고도 규제… 주민들 찾아가 해법 찾는 종로[현장 행정]

    “종로구 주민들이 자연경관지구, 고도지구로 저층 노후 주거 지역에서 오랫동안 불이익을 받고 있어 어떻게든 규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은 지난 15일 평창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자연경관지구·고도지구 규제 완화 주민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토론회는 지난 1월 구기·평창 및 경복궁 주변 고도지구가 일부 완화된 데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했다. 정 구청장은 “그동안 기를 쓰고 용을 써서 처음 한 단계를 시작했으니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인왕산, 북악산을 품은 종로구는 자연경관 보호 목적의 자연경관지구와 고도지구로 수십년간 개발이 제한돼 왔다. 평창지구, 인왕지구, 성북지구의 자연경관지구와 구기·평창지구, 경복궁주변지구의 고도지구는 20년 이상 건축물의 비율이 93%에 달할 정도로 노후한 상황이다. 종로구는 지난해 용도지구 규제 완화 방안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서울시의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규제 완화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일부 성과도 거뒀다. 지난 1월엔 구기·평창 지구에 적용한 높이 규제를 기존 20m에서 24m(시 심의를 통한 완화 시 28m)로, 정비사업 추진 시에는 시 심의를 거쳐 최고 45m까지 완화하는 방안이 발표됐다. 또 1977년 고도지구 지정 이후 처음으로 서촌 일부 지역의 높이도 완화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장기간의 재산권 침해 피해 상황을 호소했다. 평창동에 거주하는 강모씨는 “같은 자연조건을 가진 다른 구는 재개발·재건축을 하고 있는데 종로구만 규제받는 특별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높이를 7층으로 높여도 신축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다는 지적과 함께 이미 높게 지어진 아파트와 스카이라인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반면 부암동의 한 주민은 “조망권도 중요한 권리”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정훈 종로미래도시추진단장은 “서울시가 자연경관지구 개편을 위한 용역을 상반기에 발주할 예정”이라며 “서울시와 조례 개정, 도시관리계획 변경, 고도지구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주민들이 원하는 규제 완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도지구 규제 완화 토론회는 17일 청운효자동주민센터에서도 열렸다. 종로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겪는 여러 고충을 모아 규제 완화 방향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 종로구, 다음달 말까지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

    종로구, 다음달 말까지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

    서울 종로구가 다음달 말까지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구정 운영을 위해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라며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총규모는 12억원 이내”라고 설명했다.주민참여예산은 경제·일자리, 문화·관광, 복지, 교통·안전, 환경·공원, 교육·청소년 등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구에서 해결해야 할 모든 분야에 대해 자유롭게 신청하면 된다. 공모는 구정 전반에 걸친 문제를 해결하는 ‘구정참여형 사업’, 특정 지역의 불편을 해소하는 ‘지역 참여형 사업’으로 나뉜다. 구정참여형은 일반사업 2억원, 프로그램 사업은 1억원 이내, 지역참여형은 동별 3000만원 이내로 제안하면 된다. 종로구는 지난해 발굴된 ‘북악산 노후 위험시설 환경 정비’, ‘아름다운 쓰레기봉투 제작’을 포함한 총 23개, 9억 6100만원 규모의 사업을 올해 예산에 반영한 바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주민의 작은 소망 하나하나를 가치 있게 실현하는 지방재정을 구현하겠다”며 “다양한 욕구와 의견을 녹여낸 사업을 시행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광화문광장·청계천서 책 읽는다… 서울 야외도서관 새달 18일 오픈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등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서울야외도서관’이 다음달 18일부터 운영된다. 지난해 170만명이 찾은 서울야외도서관은 ‘서울시 10대 뉴스’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다음달 18일부터 11월 10일까지 매주 목~일요일 서울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는 청계천까지 장소를 넓혔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주 4회(목~일요일), ‘광화문 책마당’은 주 3회(금~일요일) 운영한다. ‘청계천 책읽는 맑은 냇가’는 4~6월, 9~10월 동안 금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열린다. 특히 올해 책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책마당은 한여름에도 휴장하지 않고 야간 도서관으로 전환해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선선한 밤바람과 함께 독서를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공간별로 주제를 달리해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온 가족이 휴식을 취하는 ‘도시의 거실’ 콘셉트로 가족, 연인, 친구가 함께 앉을 수 있는 빈백이 마련된다. 광화문 책마당은 북악산 자락을 배경으로 누리는 도심 속 휴양지로 꾸며진다. 책읽는 맑은 냇가를 청계천의 물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몰입의 공간’으로 운영된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지난해 ‘건물 없는 도서관’으로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이 주관하는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에서 ‘친환경 도서관상’을 수상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야외도서관에서 일상 속 휴식과 몰입의 순간을 누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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