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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년 만에 등장한 10월 태풍 ‘피토’ 가공할 위력은…

    15년 만에 등장한 10월 태풍 ‘피토’ 가공할 위력은…

    15년 만에 등장한 10월 태풍 피토 경로…한반도 향해 북상 태풍 ‘피토’의 예상 경로가 한반도로 향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민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피토가 북상하는 경로를 예측한 결과 일직선 상에 한반도가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상하는 태풍 피토는 이날 오전 기준으로 중심기압 988hPa, 최대풍속 25m/s(90㎞/h)인 중간 강도의 중형 태풍으로 발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만일 태풍 피토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경우 1998년 태풍 ‘제브’ 이후 ‘10월 태풍’이 15년 만에 등장하는 셈이다. 우리나라는 주로 8~9월에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데 10월에 영향을 준 태풍은 지난 1963년 기상 관측 이래 4번 뿐이었다. 북상하는 태풍 피토는 오키나와 동쪽 180㎞ 부근 해상으로 접근할 때까지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43m/s(155㎞/h)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세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북상하는 가을 태풍 피토의 위력은 일반적인 여름 태풍 만큼 강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동 경로나 위력은 앞으로 변수가 많아 기상청의 발표에 관심을 집중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티즌들은 “피토가 볼라벤처럼 무서우면 안되는데”, “피토 한반도로 북상한다는데 무섭다”, “태풍 피토 미리 대비해야 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피토 북상중…우리나라 영향은 언제?

    태풍 피토 북상중…우리나라 영향은 언제?

    ’가을 태풍’ 피토가 발생하면서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23호 태풍 피토는 지난달 30일 저녁 9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123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2일 오전 현재 중심기압 988hpa, 최대풍속 25m/s인 중간 강도의 중형 태풍으로 시속 20km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현재는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북상하고 있고 3일 새벽쯤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오키나와 남쪽 700㎞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는 오는 주말쯤 직간접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주말을 앞두고 국내 기후도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비의 영향으로 낮 기온은 전날보다 3~4도 정도 낮아진다. 낮 기온은 서울 23도, 청주·대전 24도, 대구 27도로 예상된다. 개천절인 3일 아침 서울 기온은 11도, 금요일은 10도로 이번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피토 북상…효율적인 창문 보호법은

    태풍 피토 북상…효율적인 창문 보호법은

    태풍 피토 북상…효율적인 창문 보호법은 태풍 피토가 북상하면서 태풍 대응책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23호 태풍 피토는 지난달 30일 저녁 9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123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2일 오전 현재 중심기압 988hpa, 최대풍속 25m/s인 중간 강도의 중형 태풍으로 시속 20km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 피토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북상하고 있고 3일 새벽쯤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오키나와 남쪽 700㎞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는 오는 주말쯤 직간접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태풍이 올 때 유리창 파손을 방지하려면 테이프를 창틀에 붙이는 게 효과적이라는 실험 결과가 주목된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지난 7월 큰 태풍과 맞먹는 초속 50m의 강풍기를 이용해 유리창 파손 실험을 진행한 결과, 유리창에 젖은 신문지를 붙이거나 테이프를 엑스(X)자로 붙이는 것보다 유리와 창틀 이음매에 테이프를 붙이는 게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병철 연구관은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규격에 맞지 않거나 오래된 창틀은 즉시 교체하거나 창문을 창틀에 단단하게 고정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실리콘이 벗겨진 창틀은 테이프로 고정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4호 태풍 ‘피토’ 예상 진로, 한반도로 북상…내주 초 영향

    24호 태풍 ‘피토’ 예상 진로, 한반도로 북상…내주 초 영향

    1일 발생한 제23호 태풍 ‘피토’가 한반도 부근을 향해 북상하고 있어 다음주 초 우리나라가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5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는 ‘피토’는 현재 중심기압 992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2m, 강풍반경 280km의 약한 소형 태풍이다. 태풍 피토는 북상하면서 점차 강하게 발달해 일요일인 오는 6일 새벽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은 6일 이후 태풍의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지만 태풍이 계속해서 한반도 부근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높아 다음주 초에 한반도가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월에 태풍이 한반도로 북상하는 것은 연평균 0.1개로 지난 1994년 10월 12일에도 29호 태풍 ‘세스’가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한 바 있다. 태풍 ‘피토’(FITOW)는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3년판 페이스북 세계지도 공개…한국 모습은?

    2013년판 페이스북 세계지도 공개…한국 모습은?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29)의 ‘세계 정복의 꿈’이 머지 않은 것 같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주커버그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색적인 세계지도를 공개했다. 지난 2010년 부터 만들어진 이 지도는 페이스북상의 친구 관계로 선으로 연결한 것으로 페이스북 활동이 활발한 지역은 윤곽이 뚜렷하다. 특히 지도 상에 드러난 남한과 북한의 모습은 한눈에도 차이가 확연하다. 마치 위성으로 남북의 밤을 촬영한 것 처럼 화려한 남한과 깜깜한 북한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그러나 페이스북측이 아직 넘지 못한 산은 남아있다. 바로 중국, 러시아, 브라질, 아프리카 등으로 중국 당국은 페이스북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브이콘탁테’(vkontakte)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기고] “천연가스 등 4121억 배럴 매장… 지구촌 新자원루트 경쟁 대비를”/황진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시장분석센터장

    [기고] “천연가스 등 4121억 배럴 매장… 지구촌 新자원루트 경쟁 대비를”/황진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시장분석센터장

    북극의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서 이 지역에 매장된 각종 자원 개발이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21세기 중반쯤에 고갈될 것으로 점쳐지는 석유와 천연가스는 물론이고 석탄, 각종 광물자원, 풍부한 어자원으로 세계인들의 눈길이 북극에 쏠리고 있다. 북극의 에너지자원과 식량자원, 광물자원 등이 아직 미개척·미이용 상태로 남아 있는 곳이 많아 중동,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에 이어 새로운 자원 시장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지역에 대한 자료가 풍부한 미국 지질조사국(US Geological Survey) 보고서에 따르면 북극권에는 900억 배럴의 원유와 470억 배럴(47조 2608억㎥)의 천연가스, 440억 배럴의 액화천연가스(LNG)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 천연가스, 액화천연가스를 포함한 매장량은 모두 4121억 배럴에 이른다. 우리나라의 2007년 원유 수입량이 8억 6800만 배럴, 2006년 천연가스 수입량이 2522만t인 것에 견주면 엄청난 양이다. 북극은 석유와 천연가스 자원 외에도 엄청난 양의 금과 은, 다이아몬드, 아연 등 희귀 광물자원이 묻혀 있는 지구의 보물창고이다. 또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대구와 연어, 가자미류 등 어류의 서식지가 북상하면서 이 지역이 새로운 어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0년을 기점으로 이 지역이 세계 수산물 생산량의 3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석유자원을 대체할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스 하이드레이트도 오호츠크해에 상당량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같은 각종 풍부한 자원을 놓고 북극 주변 국가들의 각축전이 시작되고 있다. 북극을 덮고 있던 얼음이 급속히 녹으면서 북극과 관련이 없는 국가들까지 합세해 자원과 교역 루트 경쟁을 앞다투어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때를 같이해 우리는 북극을 비롯한 지구환경 보존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조하고 종합대책을 실행해 나가는 작업과 더불어 한편으로는 기후변화가 가져오는 비즈니스도 차분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북극해 변화가 지구촌을 위협하는 것만은 아닌, 또 다른 기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 2013년판 ‘페이스북 세계지도’ 공개…남북 모습은?

    2013년판 ‘페이스북 세계지도’ 공개…남북 모습은?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29)의 ‘세계 정복의 꿈’이 머지 않은 것 같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주커버그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색적인 세계지도를 공개했다. 지난 2010년 부터 만들어진 이 지도는 페이스북상의 친구 관계로 선으로 연결한 것으로 페이스북 활동이 활발한 지역은 윤곽이 뚜렷하다. 특히 지도 상에 드러난 남한과 북한의 모습은 한눈에도 차이가 확연하다. 마치 위성으로 남북의 밤을 촬영한 것 처럼 화려한 남한과 깜깜한 북한의 모습이 대조적이다. 그러나 페이스북측이 아직 넘지 못한 산은 남아있다. 바로 중국, 러시아, 브라질, 아프리카 등으로 중국 당국은 페이스북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브이콘탁테’(vkontakte)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기고] 설국열차와 기후변화/이양호 농촌진흥청장

    [기고] 설국열차와 기후변화/이양호 농촌진흥청장

    관객수 931만명을 넘어선 영화 ‘설국열차’는 하반기 최대 흥행작으로 꼽힌다. 영화의 주된 내용은 계급투쟁이지만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사람들이 설국열차를 탈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영화에서는 지구온난화를 해결하려고 화학물질을 살포했지만 오히려 빙하시대를 야기시켜 가까스로 살아남은 사람들이 설국열차를 탈 수밖에 없었다. 이 영화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이자 지구온난화에 대한 잘못된 해결책은 오히려 인류 전체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리고 바로 그 지구온난화는 현재 우리의 현실을 관통하고 있다. 2011년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는 지난 100년간 섭씨 1.8도 상승했으며 유엔의 정부 간 기후변화위원회( IPCC)가 예측한 신 기후시나리오에서는 2050년에 현재보다 기온이 3.2도 오르고 강수량은 15.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망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부분은 아열대 기후지역으로 변화될 수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는 농업에도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친다. 먼저, 기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 작물의 생육패턴도 변하게 되는데, 기온이 섭씨 1도 상승하면 농작물 재배한계선은 81㎞ 북상하고 고도는 154m 상승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이미 국내 농작물 재배 지도도 바뀌고 있으며 가속화되는 온난화로 가뭄과 호우의 강도가 심화돼 농작물의 생산성은 더욱 불안정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지구온난화를 극복하며, 설국열차를 타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기후변화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밖에 없다. 농촌진흥청에서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주목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 농업연구에도 주력하고 있다. 우선 신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2011년부터 2099년까지 필지별로 농업기후를 예측할 수 있는 시나리오별 농업용 디지털 미래 농업기후도를 제작했다. 또한 기후변화 적응기술을 개발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재해·병해충 적응 식량, 채소 등 122개 품종을 개발했고 2017년까지 64개 품종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앞으로 100년간 주요 원예작물 재배지 변동 예측지도를 만들 예정이며 이미 28종의 새로운 열대·아열대 작물을 도입해 이 중 망고, 아보카도 등 5개 품목을 보급했다. 또 기상이변에 대처할 수 있는 농업기상정보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전국 농업기술센터 126곳에 설치된 자체 자동기상관측장치에서 수집한 기상정보를 농업인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기상이변에 대응할 수 있는 농업기상재해 발생 조기정보서비스체계를 갖출 계획도 갖고 있다. 농업분야에서 온실가스를 실질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실용화 기술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흔히 기후변화는 인간의 욕심이 불러온 재앙이라고 한다. 성장에만 집중하느라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지 모르는 온실가스 배출 문제를 소홀히 한 결과물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기후변화를 막으려는 인식과 철저한 준비를 병행한다면 앞으로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태풍 ‘마니’ 日 강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에 무단 방출

    태풍 ‘마니’ 日 강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바다에 무단 방출

    태풍이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동반한 폭우 때문에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수가 바다에 배출됐다.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내용을 종합하면 제18호 태풍 ‘마니’는 16일 오후 2∼3시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수십㎞ 서쪽을 통과해 북상했고 이 영향으로 후쿠시마 원전에 다량의 비가 내렸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북쪽으로 약 8㎞ 떨어진 후타바군 나미에는 109㎜, 남쪽으로 약 10㎞ 떨어진 후바타군 도미오카에는 51.5㎜의 비가 각각 내렸다. 폭우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탱크 둘레에 설치된 보에 물이 고이면서 넘치거나 이를 인위적으로 방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보는 탱크에서 오염수가 샜을 때 다른 곳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콘크리트로 돼 있고 높이는 30㎝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수위가 높아지자 부지 서쪽에 있는 H9 구역과 E 구역, 남쪽에 있는 G4 구역 등의 탱크 보 7군데에 고인 물을 배수구를 통해 항만 외부 바다에 바로 배출했다. 배출된 물의 양은 명확하지 않다. 도쿄전력은 물을 배출한 7개 보의 물을 검사한 결과 스트론튬 90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ℓ당 최대 24베크렐(㏃)로 법정 기준치(스트론튬 기준 ℓ당 30㏃) 미만이었다고 밝혔다. 지지통신은 도쿄전력이 세슘 농도를 측정하지 않고 물을 배출해 오염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고농도 오염수 300t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 H4 구역 탱크의 보에 고인 물에서는 방사성 물질이 ℓ당 17만㏃에 달하는 것으로 측정됐다. 도쿄전력은 펌프를 가설해 이곳에 고인 물을 옮기고 있다. 전날 오후에는 B구역 탱크의 보에서 물이 넘쳐 흐르는 것이 순찰 중인 작업자에게 발견됐다. 도쿄전력은 여기에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이 1ℓ에 37㏃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스트론튬 90으로 환산하면 법정 기준을 초과했다. 지하수 측정 결과 방사성 물질 농도도 크게 상승한 사실도 드러났다. 오염수 유출이 있었던 탱크에서 북쪽으로 약 20m 떨어진 곳에 판 관측용 우물에서 14일 채취한 지하수에서 1ℓ에 17만㏃의 삼중수소(트리튬)가 확인됐다. 이는 법정 기준(6만㏃)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 우물에서 뽑아 올린 지하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급상승 중이다. 채취일 기준으로 이번 달 8일에는 4200㏃/ℓ, 9일에는 9만 7000㏃/ℓ, 13일에는 15만㏃/ℓ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하수가 방사성 물질에 오염됐을 것이라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경북, 남부권신공항 건설 재점화에 가세하나

    남부권 신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대토론회가 열린다. 한동안 잠잠하던 남부권 신공항 건설 움직임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대구시는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남부권 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대토론회에는 시민단체와 경제계, 관계, 학계, 언론계, 정치권 인사 700여명이 참석한다. 이는 남부권 신공항 건설이 이슈화된 이후 최대 규모의 토론회다. 남부권신공항범시도민추진위(위원장 강주열)와 대구상공회의소(회장 김동구),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김용창), 경북정책자문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 주호영 의원) 및 경북도당(위원장 이철우 의원)과 대구시, 경북도가 후원한다. 토론은 그룹별 토론 뒤 의견을 모으는 타운미팅 방식으로 진행한다. 토론회에는 주최 측 이외에 여성경제인연합회, 경북중소기업인 모임 등의 경제계와 대구은행, 농협 경북지역본부 등 금융계, 한국노총 경북협의회 등 노동계와 언론계에서 참석한다. 특히 그동안 신공항 건설에 소극적인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 온 경북에서 대거 참가해 대구와 경북이 신공항 건설에 한목소리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회를 제안한 이철우(김천)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신공항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길 바라며 앞으로 대구·경북 정치권이 힘을 모아 적극적으로 신공항 추진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달 29일 남부권 신공항 추진을 위한 ‘영남 지역 항공 수요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연구 용역의 목적은 영남 지역 항공 수요와 영남 지역 5개 공항의 포화 시점을 예측해 동남권 신공항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것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전자출입체계 연내 도입 등 ‘3통’ 개선

    전자출입체계 연내 도입 등 ‘3통’ 개선

    남북이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공동위) 제2차 회의를 통해 11일 개성공단 재가동과 제도 개선에 합의함으로써 입주기업들의 안정적 생산 활동이 보장되는 새로운 공단 운영 체계가 마련됐다.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의 첫발을 뗀 것으로, 공단을 질적으로 한 차원 도약시킬 발판이 완성된 셈이다. 무엇보다 지난 10여년간의 협상에도 지지부진했던 ‘3통’(통행·통관·통신) 문제가 개선됐다는 점이 획기적인 성과로 꼽힌다. 남북은 연내에 전자출입체계(RFID)를 도입해 일일 단위 상시통행을 실시하고, 역시 연내를 목표로 개성공단에 인터넷과 이동통신을 시범 공급하기로 했다. 통관의 경우 ‘전수 검사’ 대신 50%의 화물만 검사하는 ‘선별 검사’ 방식을 도입하는 쪽으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상시통행이 실시되면 입주기업인들은 출입경을 통보한 해당일의 어느 시간대나 출입 카드의 전자칩을 입력해 개성공단을 드나들 수 있게 된다. 이전에는 사흘 전 출입계획을 통보하고 지정한 시간대에만 출입할 수 있었기 때문에 10분이라도 지각을 하면 재신청을 해 사흘 뒤에야 출입이 가능했었다. 기업 입장에서는 경영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셈이다. 개성공단 사태 재발을 막을 제도적 안전장치도 마련됐다. 우선 남북 간 갈등이나 분쟁 발생 시 이를 해결할 남북상사중재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 이행을 위한 부속합의서가 채택됐다. 2003년 남북 간에 합의됐으나 시행되지 못했던 이 위원회는 앞으로 제도적 틀을 갖춘 뒤 기업 경영 과정에서 법적으로 문제가 생겼을 때 분쟁을 해결하는 사실상의 법원 역할을 하게 된다. 또 공동위 사무처가 개성공단에 개설돼 문제가 생겼을 때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남북 간 연락창구 역할을 맡게 됐다. 남북 당국 간 상설협의체가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셈이다. 다음 달 열리는 투자설명회를 계기로 개성공단 국제화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투자 안정성 문제와 인터넷 개통 문제가 해결된다면 그동안 투자를 주저했던 외국 기업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개성공단 생산 제품을 한국산으로 인정하는 문제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각국과 논의하고, 과세 등에서 외국 기업들을 유인할 수 있는 추가 조치 등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공단 국제화를 위해 무리하게 개성공단 2, 3단계 개발을 추진하는 대신 1단계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출입체류 보장 문제도 시급히 마무리 지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기존의 ‘개성공단 및 금강산 출입체류에 관한 합의서’ 이행을 위한 부속합의서 초안을 교환,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 측 인원의 신변안전 문제, 입주기업인들이 법을 위반해 북한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을 경우 우리 측 인원이 입회하는 문제 등은 법리적으로 검토해야 할 내용이 많아 합의를 뒤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남북, 16일부터 시운전거쳐 개성공단 재가동

    남북은 오는 16일부터 시운전을 거쳐 개성공단 재가동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10일부터 11일 새벽까지 열린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3일 발생한 개성공단 사태는 5개월여만에 완전 정상화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추석 전인 16일부터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시운전을 통해 재가동 절차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은 이날 회의에서 입주기업에 대한 피해 보상 문제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남북은 기업 피해보상 차원에서 개성공단에서 납부하는 입주 기업들의 2013년도분 세금을 면제하고 올해 4월부터 발생한 북측 근로자들의 임금에 대해서는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 개성공단 관리위원회가 협의해 처리키로 했다. 또 2012년도 귀속분 세금은 올해 말까지 납부를 유예했다. 이와 함께 남북은 다음달 중에 개성공단에서 남측 지역의 외국기업과 외국 상공인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아울러 올해 안에 전자출입체계(RFID)를 도입, 일일단위 상시통행을 실시하며 개성공단에서의 인터넷·이동전화 통신 제공을 위한 실무적 문제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다만 RFID 도입 이전에라도 당일 출입계획자의 당일 통행 보장문제는 해당 통행·통신·통관(3통)분과위에서 계속 협의키로 했다. 이밖에 남북은 공동위원회를 지원할 사무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하고 사무처를 이달 중에 가동키로 하는 한편 남북상사중재위원회 구성 운영에 관한 합의서 이행을 위한 부속합의서도 채택했다. 이번 협의에서 출입체류 분과위에서는 기존에 채택된 ‘개성공단 및 금강산 출입체류에 관한 합의서’ 이행을 위한 부속합의서 초안을 교환, 추가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남북은 오는 13일 분과위원회 회의를, 오는 16일 공동위 제3차 회의를 각각 열어 추가 논의를 계속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개성공단이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공단으로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실제적으로 이뤄졌다”면서 “이를 토대로 재가동 일정이 확정됨으로써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가 본궤도에 오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남북은 10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공동위원회 2차회의에 돌입한 뒤 11일 새벽 6시까지 20시간동안 2번의 전체회의와 5번의 공동위원장 접촉, 3번의 출입체류 분과위원장 접촉 등 밤샘 마라톤협상을 진행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성공단 재가동’ 남북 공동발표문 전문

    남북은 11일 끝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2차회의에서 16일부터 시운전을 거쳐 개성공단 재가동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다음은 공동발표문 전문.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제2차 회의 공동발표문 남과 북은 2013년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개성공단에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가지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남과 북은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하였으며,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를 9월 중에 가동시키기로 하였다. 2.남과 북은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와 분과위원회 제1차 회의 결과를 평가하고, 상호 관심사들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①남과 북은 「개성공단에서의 ‘남북상사중재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 이행을 위한 부속합의서」를 체결하였다. ②통행·통신·통관 분과위원회에서는 금년 안에 전자출입체계(RFID)에 의한 출입체계를 도입하여 일일단위 상시통행을 실시하며, 인터넷과 이동전화 통신 제공을 위한 실무적 문제들을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하였다. 전자출입체계(RFID) 도입 전까지 당일 출입계획자의 당일 통행 보장 문제는 해당 분과위원회에서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하였다. ③국제경쟁력 분과위원회에서는 외국기업 유치를 위하여 우선 남측 지역의 외국 기업과 외국 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설명회를 10월 중 개성공단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④출입·체류 분과위원회에서는 기업인들의 신변안전과 안전한 출입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개선문제, 위법행위 발생시 입회조사 등과 관련한 부속합의서 초안을 교환하였으며, 앞으로 계속 협의·해결해나가기로 하였다. 3.남과 북은 기업들의 피해 보상 및 관련 문제를 협의하고 기업들이 개성공단에서 납부하는 2013년 세금을 면제하고, 올해 4월부터 발생한 북측 근로자들의 임금 정산은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가 협의하여 처리하기로 하였다. 4.남과 북은 9월 16일부터 기업들이 시운전을 거쳐 재가동에 들어가기로 하였다. 5.남과 북은 분과위원회 회의들을 9월 13일에, 남북공동위원회 제3차 회의는 9월 16일에 개최하기로 하였다. 2013년 9월 11일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침공기, 언제 쌀쌀해졌지

    이달 들어 일교차가 큰 초가을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17호 태풍 ‘도라지’가 북상해 오는 6일에는 남부지역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전 서울의 최저 기온은 섭씨 17.3도로 평년보다 3도 낮았다. 철원은 12.7도, 태백 13.5도, 대전 18.1도를 보여 중부지역 곳곳이 20도 아래를 기록했고 남부지역도 대구 20.0도 등 아침 최저 기온이 20도 안팎을 보였다. 반면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6.7도, 철원 25.5도, 대구 30.3도로 10도 안팎의 일교차를 나타냈다. 허진호 기상청 통보관은 “이번 주까지는 이 같은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제17호 태풍 도라지가 이날 오전 3시쯤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35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태풍 ‘콩레이’ 제주 향해 북상…현재 태풍 위치는

    태풍 ‘콩레이’ 제주 향해 북상…현재 태풍 위치는

    태풍 콩레이 북상 15호 태풍 ‘콩레이’가 시속 35㎞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콩레이의 북상 속도를 바탕으로 오는 31일 쯤 제주도가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풍 콩레이는 지난 26일 오후 3시 쯤 필리핀 동남동쪽 460㎞ 인근 해상에서 발생해 29일 오전 9시 기준으로 타이베이 동쪽 110㎞ 해상에 위치한 상태다. 기상청은 태풍 콩레이가 31일 오전 3시 서귀포 남쪽 약 260㎞ 부근 해상을 지나 1일 오전 3시 일본 오사카 북서쪽 약 80㎞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네티즌들은 “태풍 콩레이 설마 한반도로 오는 것은 아니겠지”, “제주도로 온다는데 미리 준비해야 할 듯”, “태풍 콩레이 오면 창문이 제일 걱정인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남도 “적조 피해 지원금 추석전 지급”

    적조 피해 어민들에 대한 복구비가 조기에 지원된다. 경남도는 19일 적조로 많은 피해를 본 어민들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재난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적조 피해가 모두 마무리된 뒤 피해 금액을 산정하는 등 복구계획을 세워 어민들에게 지원금이 지급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 도는 올해 적조가 일찍 발생한 데다 피해 규모가 크고 피해 기간이 길어 재난지원금을 조기에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해양수산부에 복구비 조기 지원을 건의했다. 도는 적조 피해가 발생한 시·군으로부터 오는 23일까지 복구계획 보고를 받고 심의한 뒤 이를 해수부에 제출해 추석 전에 1차로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재난복구비는 한 가구에 최고 5000만원(국비 70%, 지방비 30%)까지 지원된다. 추가 피해에 대해서는 최종 복구비용을 산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올해 경남에서는 지난달 18일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뒤 지난 18일까지 어류 2341만 1000마리가 폐사해 복구비 기준으로 184억 1700만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폐사를 막기 위해 5가구에서는 우럭 등 69만 1000마리(복구비 기준 2억 3000만원)를 방류했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은 유해성 적조가 강원 동해시 앞바다까지 북상했다고 밝혔다. 적조경보가 내려진 해역은 전남 고흥군 내나로도 동측∼경남 거제시 지심도 동측 바다와 부산 해운대구 중동 청사포항∼강원 동해시 묵호진동 묵호항 앞바다로 늘어났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삼척까지 ‘빨간물’

    유해성 적조가 마침내 강원도 동해까지 북상했다. 해양수산부는 남해안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적조가 경북 울진을 넘어 강원도 삼척 호산항과 동해 묵호항까지 확산됐다고 16일 밝혔다. 해수부는 경북 울진군 북면 고포항∼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에 적조주의보를 새로 발령했다. 하루 만에 경북 울진 고포항에서 삼척을 지나 동해까지 확산된 것이다. 경북 울진군 기성면∼경북 울진군 북면 고포항에는 적조경보를 발령했다. 남해안 적조가 강원도까지 확산된 것은 10년 만이다. 해수부는 동해안 적조는 냉수대의 세력이 약해지고 남풍의 힘에 밀려 연안에서 10㎞ 떨어진 바깥바다에 있던 적조생물들이 연안으로 유입돼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수부는 동해안 수온이 16~20도를 유지하다가 지난달 말부터 22도 이상 상승한 데다 남해안에 있던 적조생물이 쓰시마해류를 타고 동해안으로 북상하면서 적조를 확산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10년 전에도 거제도에서 발생한 적조가 난류를 타고 10일쯤 뒤 동해 남부해안까지 이동했고, 이어 강원도 동해안까지 북상했었다. 특히 동해안에서는 8월 중순 이후 냉수대가 사라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온 상승에 따른 적조 확산 현상이 더욱 북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폭염 식히는 태풍 이달말에 온다

    전국이 연일 폭염과 열대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무더위를 식힐 태풍이 이달 말쯤 한반도에 올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서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한 태풍은 이날 중국에 상륙한 ‘우토르’를 포함해 11개다. 하지만 모두 중국 남쪽이나 베트남에 상륙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장마가 끝난 뒤 9월까지 태풍 ‘카눈’과 ‘덴빈’, ‘산바’가 한반도를 연이어 관통해 피해를 준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달 9일 발생한 태풍 ‘솔릭’도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한반도 인근으로 접근했지만 남쪽에 자리 잡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에 밀려 중국 쪽으로 선회했다. 기상청은 올해 태풍이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은 폭염의 원인이기도 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중국 남부지역부터 한반도에 걸쳐 세를 확장하며 태풍을 밀어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열대 지방에서 발생한 태풍은 보통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한 틈을 타 그 가장자리를 타고 한반도로 북상한다. 이에 따라 한반도로 태풍이 오려면 북태평양 고기압이 본격적으로 수축하는 이달 하순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김현경 기후예측과장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태풍이 올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면서 “적조와 녹조 등으로 남부지역의 피해가 극심한 상황에서 바닷물을 뒤집어 줄 태풍의 존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올해 평년 수준인 22~23개의 태풍이 발생하고 이 중 한두 개가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남부지방 사상 최대 적조·녹조 피해 현장 가보니] “하루 새 1년 농사 망쳤다”

    [남부지방 사상 최대 적조·녹조 피해 현장 가보니] “하루 새 1년 농사 망쳤다”

    “막막하지예. 한순간에 1년 농사를 망쳤는데예.” 14일 오후 2시 경북의 최북단인 울진군 기성면 구산리에서 만난 주민 김장수(59)씨는 30도를 넘는 무더위 속 양식장을 가리키며 한숨만 내쉬었다. 양식장 입구에서부터 역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허연 배를 드러낸 채 떼죽음한 강도다리가 양식장 한쪽에 수북이 쌓여 푹푹 썩고 있었다. 지난 12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폐사한 것만 6만 마리를 웃돈다. 일손 부족으로 처리도 버겁다며 양식장 인부들은 쓴웃음을 지었다. 15~30㎡인 수조 58개의 바닥엔 어른 손바닥만 한 강도다리들이 가라앉아 있었다. 바닷물을 끌어들이는 육상수조식 양식장에 유해성 적조가 유입돼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다. 1년 넘도록 고생해 25~28㎝ 성어로 키웠다. 그런데 출하를 코앞에 두고 그르친 것이다. 양식장 관계자는 “하룻밤 사이에 다 자란 강도다리 35만 마리 중 20% 정도가 죽어 나갔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동해안엔 수온 상승으로 유해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밀도가 높아지면서 30일 적조경보가 발령됐다. 포항 해안선에 밀려든 적조 띠는 해류를 따라 북상하면서 지난 7일 영덕을 거쳐 급기야 울진까지 덮쳤다.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폐사한 어류는 120만 마리 이상이다. 피해액도 40억원에 이른다. 현장을 돌아보던 조태석(52) 울진군 자원조성팀장은 “이곳 양식장 피해액은 적어도 3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며 “하지만 보상 관련 법이 피해 복구비를 최대 5000만원으로 제한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인근 양식업자는 “적조 피해와 관련한 특별법이라도 만들어 실질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시간 전남 나주 죽산보 인근 영산강 하류는 페인트를 뿌린 것처럼 연두색 띠를 두르고 있었다. 100m 거리에서도 악취가 났다. 지난달 25일 죽산보에서 처음 목격된 녹조는 15㎞ 떨어진 승촌보까지 치고 올라갔다. 중류인 회진교 교각 밑에서는 짙은 녹조와 함께 어른 손바닥 크기의 붕어 등 민물고기 40여 마리가 죽은 채 떠올랐다.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수온이 올라가면서 녹조 띠는 길이 300여m, 너비 50여m까지 커졌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하천 순찰과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하수처리장과 축사 등 고농도 오염원에 대한 특별단속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나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울진까지 덮친 적조… 강원 동해안도 위험

    울진까지 덮친 적조… 강원 동해안도 위험

    남해안에서 시작된 적조 현상이 강원 동해안 코앞까지 북상했다. 해양수산부는 8일 고밀도 적조가 경북 울진까지 확산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포항 남구 호미곶등대∼울진군 기성면 사동항 일대에 적조 경보를 신규 발령했다. 이로써 적조경보가 내려진 곳은 전남 고흥군 내나로도 동측∼경남 거제시 지심도 동측, 부산 해운대구 중동 청사포항∼울진군 기성면 사동항으로 늘어났다. 영덕과 포항 호미곶, 경주 양남 연안에서는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1500∼1만 개체/㎖가 검출될 정도로 적조 밀도가 높아졌다. 더구나 이 일대 냉수대가 사라져 적조가 북상하기에 유리한 환경으로 변하고 있어 청정 바다인 강원 동해안까지 적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 밖에 남해안 일대 적조 현상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거제시 지심도 동측∼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이견대를 잇는 바다에는 적조주의보가 내려졌다. 통영 산양 저도 일대는 코클로디니움 최대 2만 4700 개체/㎖의 고밀도 적조가 계속되고 있다. 통영 욕지도, 연화도∼한산과 거제 서부 해역에도 코클로디니움이 1만 개체/㎖ 이상 검출되고 있다. 남해도와 거제 동부, 울주군은 적조생물 밀도가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전남 여수와 경남 고성, 포항 등지는 며칠 전과 유사한 밀도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 가덕도∼영도구, 수영구, 해운대구, 기장군 해역에서도 소규모 적조띠가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바닷물 흐름이 빨라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밀물 때 남해 연안에 고밀도 적조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고 경북 연안 일대에 나타난 적조가 강원 연안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산과학원은 “동해 남부 연안은 냉수대 소멸로 연안으로 접안하는 적조가 확장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며 “적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 예방 요령에 따라 양식장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종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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