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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핵협정 정식서명/어제 빈서/평양비준서 제출해야 발효

    ◎북,새달 24일이전 비준에 난색/사찰개시 상반기엔 어려울 듯 【빈 로이터 연합 특약】 북한은 30일 오랫동안 지연시켜온 비밀핵시설에 대한 국제사찰을 허용하는 핵안전협정에 서명했다. 빈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서명된 핵안전협정에 따르면 북한은 핵무기개발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IAEA의 사찰단에 모든 핵시설을 공개해야 한다. 한국과 미국·일본은 북한이 1년내에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해 왔다.그러나 북한은 자국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었다. 이날 협정서명식에서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은 『신뢰구축에 필요한 지역적이며 범세계적인 개방상태를 만들기 위해 핵안전협정은 포괄적으로 효력을 발휘해야만 한다』며 『북한이 이를 빠른 시일내에 비준,IAEA에 전폭적인 협력을 제공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핵안전협정이 발효되려면 북한이 국내법에 따라 비준절차를 거쳐 비준서를 IAEA에 제출하면 그 즉시 효력을 갖게 된다. 북한의 조속한 핵안전협정 비준을 바라고 있는 IAEA는 북한의 비준이 늦어질 경우 오는 2월24일의 조속한 협정이행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빈 연합】 북한은 30일 보유 핵물질·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전면사찰을 수용하고 핵안전협정에 서명했으나 실제 사찰의 개시는 예상됐던 금년 상반기보다 훨씬 지연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홍근표 원자력공업부 부부장등 북한서명단 대표들은 30일 상오10시 서명식 후 가진 IAEA관계자들과의 요담에서 북한의 국내법 절차상 IAEA가 기대하는 2월24일 이사회 이전의 비준·발효는 불가능한 것으로 밝혔다고 IAEA의 한 대변인이 전했다. 북한의 장문선 외교부 조약국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제조약의 비준에는 입법기관인 최고인민회의나 그 상설회의 또는 최고인민위원회의 심의가 우선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일반적으로 6개월 이상이 소요되며 때로는 1년이상 걸리는 수도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같은 입장은 실제 핵사찰의 수용을 남북상호검증을 위한 협상 및 미­북한간 고위급 접촉의 진행상황과 그 결과에 계속 연계시키려는 의도의 표시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 14대 총선 누가 뛰나(임박한 열전… 그 표밭 현장점검:6)

    ◎민주 아성에 민자 중량급 “총출동”/호남/광주/동/신기하의원에 민자 고귀남위원장 재도전/북을/분구따라 무주공산… 민주서만 13명이 경합/광주/전주을/여,이연택 전장관 내세워 입성 총력전/군산/채영석의원에 고건씨등 도전 나설 듯/목포/김홍일씨 출마설속 최영철씨 출사표/영암/이환의위원장·유연학의원 접전예상/전북 전남 14대총선에서 호남지역의 최대관심은 김대중민주당대표의 아성을 민자당이 얼마만큼 탈환해 내는가에 있다. 민자당은 그동안 야당일색의 지역편중성이 오히려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되었다고 강조하면서 인물위주의 선택을 호소해 나갈 예정이다. 반면 민주당은 오히려 총선보다는 예비고사인 공천경쟁에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 ○광 주 ▷동◁ 민주당의 신기하의원이 3선고지를 향해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10대때부터 3선을 내리 기록했던 민자당의 고귀남위원장이 13대총선의 황색바람에 의한 좌절을 만회하기 위해 절치부심중. ▷서갑◁ 국회문공위원장의 정치경력을 가진 민자당의 이영일위원장이 고지탈환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정상용의원이 재선을 위해 뛰고 있다.그러나 이광우 전남대교수가 민주당 공천신청을 내고 2파전에 끼여들어 공천향배가 주목. ▷서을◁ 민주당의 노익장 박종태의원이 전구구 이주설을 일축하고 지역구활동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와중에 이기홍변호사가 공천경합중.민자당은 지구당을 물려받은 문준식전국구의원이 토박이임을 내세워 강력히 도전. ▷북갑◁ 민주당 정웅의원의 교체설이 파다한 가운데 당재정에 기여도가 높은 김주호전국구의원과 언론인출신으로 참신성을 내세운 윤재걸부대변인,고재득정책실부실장이 조직책에 도전.민자당의 지대섭위원장은 4년간 꾸준히 지역활동을 해온 바탕위에 활동중이며 담양 공영터미널사장인 김만수씨도 여당공천을 기대. ▷북을◁ 분구로 인해 무주공산인 이지역은 민주당에서만도 김영도전국구의원,이길재정치연수원장,김홍명조선대교수,이필선전의원등 13명이 조직책신청을 내고 있어 최대 열전지역으로 지역교통정리여부가 관심. ▷광산◁ 민자당에서는 전위원장 김재완씨와 현위원장인 공화계 김용호씨의 공천경쟁여부가 관심.민주당은 조홍규의원의 지구당관리소홀을 공격하며 김면중·유시경씨 등이 조직책경쟁에 뛰어들어 혼전중. ○전북 ▷전주갑◁ 민자당의 임방현전의원이 전북의 여권세회복에 동분서주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오원의원이 재선을 향해 노력중. ▷전주을◁ 민자당은 전북의 실지회복을 위해 이연택전총무처장관을 내세워 황색바람의 북상차단작전을 구사.민주당은 손주항의원이 김대중대표와의 불협화음으로 교체가 확실시됨에 따라 장영달전평민당부대변인이 13대때 사면·복권이 안돼 출마를 포기했던 한을 풀려고 벼르고 있고 민주계의 임광순씨가 호남에서의 민주계몫을 기대하며 강력히 도전. ▷군산◁ 여권에서는 고건전서울시장,강현욱전경제기획원차관등 중량급인사의 공천이 검토중.야권은 채영석의원이 수성을 장담하고 있는 와중에 오충일목사의 영입설도 거론돼 눈길. ▷이리◁ 민주당의 이협의원이 모범적인 지역구관리를 해왔다는 평가속에 한겨레민주당출신의 박경철씨가 도전하고 있으나 역부족인 상태. ▷정주시·정읍◁ 민주당의 김원기사무총장이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착실한 기반을 쌓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의 윤규영위원장이 공조직과 활동력을 바탕으로 일전불사의 태세. ▷남원시·남원◁ 민자당의 양창식의원이 지난13대 공천과 관련해 잡음을 빚었던 민주당의 조찬형의원과 이형배전국구의원의 불화를 틈타 실지회복에 전력투구중. ▷완주◁ 민자당에서는 신동욱위원장과 유기정전의원,강상원전부시장이 공천경합중.민주당은 수서사건으로 구속됐다 무죄선고를 받은 김대식의원의 물갈이설이 있으나 총재비서실장등의 경력으로보아 쉽게 바꿀수 없으리라는 관측도 무성. ▷진안·무주·장수◁ 민자당의 현위원장인 김광수전의원과 전병우전의원이 공천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황인성아시아나항공회장의 영입설도 나오고있다. ▷임실·순창◁ 민주당내 최고령인 홍영기의원에게 양영두 사선문화제전위원장이 양보를 요구하고 있으나 홍의원은 5선고지를 향해 묵묵히 진군중.민자당은 최용안위원장(민주계)심국무전위원장(민정계)재력가인 최락철전의원등 전직의원 3명이 공천경합중. ▷고창◁ 민자당 이호종위원장에게 김양일전편집기자회사무국장이 사무실을 내고 공천을 기대.민자당은 정균환의원에게 이왕종 전평민당선전국장과 노경채씨가 조직책경쟁을 선언. ▷부안◁ 민자당의 유홍렬위원장에게 최규환씨가 공천경쟁을 선언.민주당의 이희천의원이 공천을 기대. ▷김제시·김제◁ 여권에서는 조철권전노동부장관·이건식정조부실장·고윤제술국회부의장 장손 윤산학씨가 경합. ▷옥구◁ 민주당의 김봉욱의원에게 민자당의 최지신위원장과 원형연씨가 공천만 받으면 승산이있다고 지역활동에 전력투구. ▷익산◁ 민자당의 조남조전의원이 13대때 황색돌풍속에서도 1천4백93표차로 분패한 한을 풀기위해 절치부심중.민주당은 김득수의원이 정발연사태로 김대중대표의 낙점이 어렵다는 분위기속에 최재승 김대표보좌관,김상민씨등 10여명이 조직책교체를 기대. ○전남 ▷목포◁ 민자당에서는 국회부의장을 거쳐 현재 청와대 정치담당특보로 활동중인 최영철위원장이 반전을 노리고 있다.민주당은 김대표측근인 권로갑의원이 경쟁자없는 독주를 하고 있으나 김대표의 장남인 홍일씨가 이 지역에 출마하고 권의원이 전국구로 옮긴다는 추측도 무성. ▷여수◁ 여수시장을 지낸 민자당의 김선규위원장이 학연·광산금씨혈연등을 파고들어 설욕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김충조의원에 도전하는 당내조직책경합자들이 줄지어 대기중. ▷순천◁ 민주당에서는 허경만최고위원이 독주하고 있으며 민자당은 김우경위원장이 조직재건에 고심중. ▷나주시·나주◁ 민주당은 교체설이 나돌고있는 이재근의원에게 13대때 무소속으로 도전했던 김장곤씨가 조직책에 재도전.민자당은 건국대정치학교수 출신인 나창주전국구의원이 표밭점검및 기반확충에 총력. ▷여천시·여천◁ 3선경력과 주요당직을 두루거친 민주당의 신순범의원과 민자당의 황하택위원장은 모두 치밀한 지역구관리로 정평이 난 인물들로 14대총선에서는 또다시 접전이 예상. ▷담양·장성◁ 고향에서 최선을 다해 의지를 불태우고있는 민자당의 이상하전국구의원의 활약이 기대. ▷화순◁ 민자당은 12대의원을지낸 구용상위원장이 설욕을 벼르고 있으며 민주당은 재야원로인 홍남순변호사의 아들인 홍기훈의원이 조직책경쟁. ▷곡성·구례◁ 민자당에서는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소준렬재향군인회회장의 영입이 검토되고있으며 야당에서는 조희철전국구의원이 분구지역인 이곳의 조직책을 신청. ▷승주◁ 언론계출신의 3선의원인 유경현민자당위원장이 서울대동문인 조순승민주당의원에게 13대때의 패배를 설욕하기위해 강력도전. ▷광양◁ 민자당의 이도선의원이 조직책을 맡아 막강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이돈만의원이 뇌물외유사건으로 치명타를 입어 교체를 노리는 지망자들이 혼전. ▷고흥◁ 외교관출신인 민자당의 심련태전국구의원과 법조계및 당대변인을 지낸 박상천의원이 한판승부를 벌일것으로 예상. ▷보성◁ 민주당의 유준상정책의장이 3선을 자랑하며 독주하고있는 가운데 민자당의 이용식위원장이 설욕을 다짐. ▷장흥◁ 민주당의 이영권의원의 재공천설과 전남대 송기숙교수의 영입설이 혼재.민자당은 이종환위원장이 중앙당조직국장경험을 배경으로 묵묵히 조직관리에 열중. ▷강진·완도◁ 농림수산부장관을 역임한 김식위원장이 지지세력확산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민주당의 김영진의원이 재선을 향해 돌진. ▷해남·진도◁ 이 지역 출신인 민주당의 김봉호의원과 진도출신인 민자당의 정시채전의원의 재격돌이 확실시. ▷영암◁ 경향신문사장·MBC사장등을 역임한 이환의위원장과 민주당의 유인학의원이 벌써부터 치열한 접전중. ▷무안◁ 민자당의 조직책이 없는 가운데 민주당은 박석무의원의 물갈이설이 나돌고 있으며 배기선기조실차장등이 조직책에 도전. ▷영광·함평◁ 민자당의 조기상전의원이 조직관리에 박차.민주당은 이수인의원이 서울로 조직책신청을 함에 따라 안평수정책연구위원·김인곤전국구의원·정서오영광종합병원이사장등이 치열한 조직책 경쟁. ▷신안◁ 한화갑전총재특보가 복권후 지역 반환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박형오의원도 팽팽히 맞서 김대중대표의 교통정리가 관심.
  • 독매신문/북한은 핵의혹 해소하라(해외사설)

    북한은 이달말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사찰협정에 조인할 것을 분명히 했다. 이와함께 한국도 올해 팀스피리트훈련 중지를 발표했다. 남북한은 작년말 「화해와 불가침,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에 이어 비핵화공동선언에 가조인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한반도 정세는 급속히 바뀔 것이다. 일련의 움직임이 한반도의 냉전구조 해체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런데 이의 여부는 전적으로 북한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북한은 85년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했지만 주한미군의 핵철거 등 여러 조건을 붙여 핵사찰 수락을 거부해 왔다. 이에따라 북한이 국제법을 준수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강한 의혹이 제기됐다. 뿐만 아니라 북한은 핵무기로 연결되는 핵재처리공장을 건설중에 있어 핵개발 의혹이 표면화됐고 평화로운 새질서를 구축하려는 국제사회에 위협이 됐다. 동북아에 핵확산경쟁을 가져올 것이란 위험도 제기됐었다. 북한이 사찰협정에 조인하기로 한 것은 체제수호를 위해 남북평화 공존노선으로 전환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할수있다. 이는 또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사용한 국제사회의 외교적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다. 미국의 전략·전술핵 전면철거 계획에 따라 주한미군의 핵이 철거된게 결과적으로 당근이 된 것이다. 팀스피리트훈련의 중지도 마찬가지다. 남북상호 동시사찰 조항이 들어간 비핵화선언의 가조인도 있다. 요컨대 핵사찰을 거부할 북한의 명분이 모두 제거된 것이다. 문제는 이제부터다. 북한이 IAEA와의 협정에 조인하거나 남북비핵화선언이 예정대로 2월에 발효된다 해도 이는 서류상의 약속에 불과한 것이다. 북한은 행동으로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안된다. 지금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것은 핵 의혹의 완전 해소이다. IAEA의 사찰이 실현되거나 상호사찰이 이뤄진다 해도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다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 것이다. 북한은 나아가 의혹의 대상이 되는 모든 시설을 공개해 의혹을 해소하고 국제사회를 납득시켜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남북화해 합의도 살아나고 남북평화 공존체제도 뿌리를 내릴 것이다. 일·북한교섭의 큰 장애도 제거될 것이고 미·북한 관계개선의 길도 열릴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북한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 북한은 지금 매우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 북한이 계산에 잘못을 범하지 말기를 바란다.
  • 「비핵」 이후 한·미안보협력 조율/노 대통령­부시 무슨얘기 나눌까

    ◎「팀」 훈련중단등 상응조치 논의/“시장개방 협조”… 원칙론 거론 예상 부시 미대통령이 5일 공식 방한함으로써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은 지난해 10월말 뉴욕정상회담 때와는 달리 한반도및 그 주변정세와 양국의 국내 정치일정 등이 크게 변화된 상황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남북한은 평화공존체제로 특징지어지는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했다. 또 비핵화공동선언에 완전 타결,남북관계개선의 최대걸림돌이었던 한반도 핵문제를 당사자간 협상을 통해 해결하는 등 남북관계는 급진전을 이루고 있다.이와함께 소연방이 해체되는 등 동북아 정세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태우대통령과 부시미대통령은 6일 단독및 확대회담을 갖고 ▲남북한 문제 ▲동북아정세 ▲양국간문제 ▲국제사회에서의 협력방안 등을 주요의제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반도 상황변화 등을 감안할 때 보다 깊숙한 얘기를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한미 양국 정상은 합의서와 비핵공동선언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남북관계진전을 가속화,평화구도정착및 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공동대책을 협의할 것으로 관측된다.또 비핵공동선언을 이행·검증하는 문제와 함께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는 단계적 행동에 대한 상응조치를 구체적으로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이 취할 대북상응조치로는 팀스피리트훈련의 중단과 미북 외교관접촉 격상및 미국의 대북무역제재조치완화 등이 거론될 수 있다. 주한미군 2단계 감축계획(93∼95년)도 이러한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탄력성 있게 조정되어야 하며 한반도 통일과정에서 한미양국이 긴밀히 협조해 나간다는데 의견을 같이할 것으로 전망된다.부시 미대통령은 대한방위공약이 탄탄함을 강조하고 한반도 방위에서 한국의 역할제고 필요성을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함께 탈냉전이후의 아태안보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다자간안보협력체제 구상을 전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양국 정상은 아태각료회의(APEC)에서 한미를 횡축으로 하는 동반자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등 기존의 쌍무적 외교관계를 아태등 세계적 차원에서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 승화시켜 나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부시 미대통령의 방한에는 이례적으로 11명의 경제인들이 수행한다.때문에 대한시장개방 압력이 거세지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경제인 수행은 오는 11월 미대통령선거를 겨냥한 국내용이며 대한시장개방 압력이 없지는 않겠지만 시장개방압력의 주요대상은 일본이라는 것이 통상관계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미국의 대일무역수지 적자는 91년에 5백억달러 정도인 반면 대한무역수지는 지난해 처음으로 6억달러 정도의 흑자로 반전했다.이처럼 우리의 관점에서 대미무역수지 적자는 우리의 꾸준한 시장개방정책에 따른 것이며 그만큼 양국간 무역수지는 균형적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는 것이며 우리측은 이 점을 정상회담 등에서 미측에 충분히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또 과학기술협력 분야의 협력증진을 위해 한미과학기술재단 설립을 제의하고 과학기술협력협정을 재체결,실질적인 협력증진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양국이 서로 보완·협력하는 동반자관계를 공고히 해 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세파를 넘는 진솔한 삶의 얘기 가득/「보통사람들」 자서전 출간 붐

    ◎정치가·기업인의 전유물은 옛말/퇴직교사·웨이터까지 “내 목소리”/10여종 출판… 대행업체도 20여곳 성업 자서전 출간 붐이 일고 있다. 한때 선거를 앞둔 정치인이나 노년에 접어든 기업인들 사이에서 번지던 자서전류를 펴내는 일이 최근들어서는 일반인들 사이에까지 널리 퍼지고 있는 것이다. 자서전을 출간하는 이들의 직업은 퇴직교사에서 약사,교수,판매사원,중소기업가,심지어 술집웨이터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들 가운데는 글솜씨가 빼어난 지식인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도 숱하다. 글솜씨가 모자라는 사람들은 기록에서 출판까지 모두를 대행해주는 출판대행업체를 통해 책을 펴내고 있다. 최근들어 자서전을 펴내는 이들이 급격히 늘면서 이같은 출판대행업체가 서울에만도 20여개에 이를 정도로 성업중이다. 이들은 2백자원고지 1천2백장분량의 책을 6백부 안팎 펴내는데 4백만∼6백만원을 받고있다. 경기도 이천군 이천읍 청전리에 사는 전직 교육공무원 송기학옹(71)은 지난해 7순잔치를 기념해 30여년동안의 교직경험을 정리해 「새옹지마」(색옹지마)란 자전기를 펴내 자녀·친지들은 물론 옛제자들에게 돌려 최근 상당한 반응을 얻고있다. 경북상주농고·의성농고등에서 교장을 지낸 송옹은 5백권을 찍었으나 최근들어 책을 구해보려는 사람이 줄을 잇고 있는데도 책을 대지 못하고 있다. 한 소녀와 편지를 주고 받다 자신의 삶을 정리하게된 이상환씨(71)는 자신의 별명을 따 「장대할배의 세상살이 이바구」를 지난 2년동안 3권이나 펴냈다.이씨는 요즈음 4권째를 준비중이며 사정만 허락한다면 앞으로 10권까지 출간할 계획이라고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또 「세계에서 가장 바쁜여자」로 스스로 일컫는 대우전자주부판매사원 백숙현씨(31)는 평범한 주부에서 6년만에 25억원의 판매고를 올린 무궁무진한 비결을 「움직이는 대리점 주부사원 백숙현」으로 펴냈으며 철공소 소년에서 역경을 딛고 50명의 종업원을 둔 유망중소기업을 세운 서한수씨(51)는 「맨주먹창업 중소기업인 서한수」를 최근 「삶과 꿈」출판사에서 냈다. 이밖에 미노폭주립대 김동수교수(55)는 독립운동가였으며 목사였던 부친 김례진씨(1950년 순교)의 일대기를 어머니의 회고와 여러나라에 흩어져사는 2남3녀의 형제들의 얘기로 가족문고로 꾸며 출판사에 맡겼다. 이와 함께 다가오는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과 정치지망생들의 「얼굴알리기용」출판도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안녕하십니까 봉두완입니다」(봉두완)「색시얻어줄께 서울가지마」(박찬종)등은 이미 출판됐으며 손주항의원(민주)이 자작시집 「사모곡」,김홍만의원(민자)은 정치에세이집 「바른말 좀 합시다」를,김의원의 동생 김홍천씨(35)도 「병든 태양」을 총선전에 5천∼2만부씩 출간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자서전 출간을 대행해주는 「가교」대표 최용철씨(39)는 『평범한 사람들의 직접 체험에서 나온 글들이 훨씬 감동적이어서 계속 출판을 맡고 있다』면서 『평범한 사람들이 책의 저자로 등장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감을 갖고 글을 쓰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신용하교수(사회학과)는 『유명인이건 평범한 사람이건 모두 자신의 독자적 삶을 갖고 있기때문에 그것이 진실된 삶이면 모두 가치가 있으므로 글로 써내면 감동적일것』이라고 말했다. 신교수는 그러나 『현재의 족보대신 한글로 가족사와 일대기를 써 후세에 물려주면 더 생생하게 조상의 삶이 기록되는 것은 틀림없으나 너무 가족에만 파묻혀 민족이나 인류문제등 큰곳에 눈을 돌리지 못하면 안될것』이라고 덧붙였다.
  • 필리핀 중·동부 태풍 강타/3천여명 사망·실종

    ◎수재민 20만… 사망자 늘어날듯 【마닐라 AFP 연합】 폭우를 동반한 열대성 태풍 「셀마」호가 5일 필리핀 중부와 동부 일대를 강타하면서 큰 홍수가 발생,3천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20만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고 재해대책본부가 6일 밝혔다. 필리핀 국제적십자사 대변인도 현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필리핀 중부의 레이테섬과 네그로스섬 일대및 동부의 오로모크시 등을 강타한 이번 폭풍우로 인한 사망자수는 2천명이상으로 늘어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필리핀 재해대책본부는 레이테 섬에서만 1백5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5만여명이 집을 잃었다고 밝혔으나 통신두절로 희생자 파악및 구호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최근 귀국한 고마르코스 필리핀 전대통령의 부인 이멜다 여사는 이번 폭풍우로 인해 자신의 고향인 레이테 방문을 연기했다. 이번 태풍 「셀마」호는 중심부 최대 풍속이 시속 55㎞의 열대성 저기압으로 위력이 약화되면서 6일 하오 5시(한국시간) 남중국해로 빠져나가 현재 북동쪽으로 매시 28㎞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 김천농고 단체전 장원/금상 서산농고·은상 금곡종고

    ◎고교 풍물놀이 경연 서울 여의도 한강고수부지에서 26,27일 열린 제3회 전국고등학교 풍물놀이 겨루기 마당의 단체상 장원으로 김천농림고등학교가 뽑혔다.(사진) 또한 금상은 서산농고가 차지했고 은상은 금곡종합고,동상은 공주농고,장려상은 용남고와 광동여고,지도상은 금산농고의 유영복교사,특별상은 놀이패 비나리가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개인상부문에서 상쇠상은 김재봉(김천농고),상장고상은 김영복(공주농고),수북상은 전윤상(동도농고),수징상은 이우정(성동여실),수법구상은 문양균(용남고),잡색상은 성민경(서산농림고),인기상은 윤문섭(금산농고)군이 각각 차지했다. 민속문화연구회 마당이 주최한 이번 풍물놀이마당에는 전국 12개 고등학교의 풍물패가 참가했다.
  • 통일·국제화시대의 「교육청사진」 제시/교육자문회의 정책건의의 뜻

    ◎수학등 남북 접근 쉬운 과목 우선 편찬/북한의 호응 여부·엄청난 재원 조달이 변수/정원 책정등 대학 자율성 최대한 보장 교육정책자문회의가 17일 노태우대통령에게 건의한 교육정책제안들은 다가오는 21세기에 대비,우리 교육의 중·장기적인 발전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지난 89년 대통령자문기구로 발족한 자문회의는 그동안 ▲독학학위제 ▲교사공개채용 ▲94년실시 새 대입제도등 굵직한 정책을 제안해 정책에 반영시킨 점에 비추어 이번 건의도 앞으로의 교육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문회의는 우선 남북한 이질화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통일대비교육과 외국어교육등이 부족하다고 전제,획기적인 교육개혁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방안은 말로만 통일을 운운할 것이 아니라 46년간의 분단으로 이제 남처럼 돼버린 남북간의 민족동질성을 회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특히 언어의 이질감에서 오는 분단의 벽을 뛰어넘기위해 수학·과학등 남북상호접근이 용이한 교과목부터 「공동교과서」를 만들고 「우리말사전」을남북공동으로 편찬하기로 한 것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외국어교육을 강조한 것이 눈에 띈다. 국제화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외국어,특히 영어교육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교육부가 오는 95학년도부터 국민학교에서의 영어과목을 자유선택과목으로 지정한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하는 대목이다. 이와함께 중학교 의무교육을 완전히 실시하고 고등학교까지 단계적으로 의무교육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모든 국민에게 중등교육의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밖에 「대학평가인정제」와 연계시켜 재정및 학사관리 능력이 있는 대학부터 대학정원등을 자율적으로 책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대부분 대학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학의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최고학부에 대한 외부의 개입을 차단하자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교육방안은 또 기술계대학과 전문대학의 정원을 대폭 늘리는 한편 첨단기술분야의 학과를 신·증설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고도정보화시대및 산업사회에서는 항공·우주·전자·고분자·유전·신소재공학등 첨단과학이 경제발전의 키를 쥐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자문회의가 건의한 교육방안은 그동안 학계에서 제기돼온 것들을 종합한 것으로 나름대로 필요성이 인정되고 타당성이 있는 것들이 많다. 그러나 북한과 공동으로 추진해야할 과제나 의무교육확대등은 북한의 태도와 엄청난 재정이 뒷받침돼야 실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교육부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자문회의 보고내용/남북학생 수학여행 교류를 ▷ 통일·국제화시대에 대비◁ 남북한간 이질화현상이 심하고 통일을 대비한 교육이 미흡한 점을 감안,통일대비 교육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위해 외국어교육정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통일을 대비한 교육방안으로는 우선 민족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한 교육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이를 촉진하는 교육방송프로그램을 제작,방송하고 남북한 공동으로 「우리말사전」의 발간을 추진한다. 이와함께 현지에 한국교육원을 설치해 운영하거나 한민족학자에게 모국을 방문해연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등의 방법으로 종전 사회주의국가에 거주하는 교포에게 민족동질성을 회복하기위한 교육을 강화한다. 아울러 남북한 학생의 수학여행과 고적탐사등을 상호교류함으로써 남북한간 교육교류 협력의 기회를 넓혀나간다. 이밖에도 국제화시대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국민학교에 외국어교육을 선택과정으로 도입하고 유엔가입과 더불어 국제기구에 전문인력을 적극 파견하는 것은 물론 외국교과서에 나타난 왜곡된 한국관의 시정작업도 함께 추진한다. ◎사립중학교 공립으로 전환 ▷의무교육및 교직사회 발전◁ 국민학교의 완전한 무상교육을 위해 현재 서울등 6대 도시에서 거둬들이고 있는 육성회비를 곧바로 전면 폐지하며 지역실정에 따라 초·중등학교에 통합학제를 운영하거나 사립중학교를 공립으로 바꿔 중학교 의무교육도 점차 확대해나간다. 이와함께 제9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 1차년도인 오는 20 02년 이전에라도 저소득층과 장애자들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의무교육의 실시를 추진한다. 교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1년을 원칙으로 하는 수습교사제를 도입,양성과정에서 미흡했던 실무수습을 충실하게 한다. 또 교사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국민학교 예·체능 전담교사제의 실시에 필요한 교사수요를 정원에 책정하며 학교장 임기제를 실시한 이후 중단되고 있는 학교장 명예퇴직제를 시행한다. ◎산학연합 전문대 대폭 신설 ▷고등교육기관 적정배치◁ 고등교육기관의 설립·인가정책을 합리화하기 위해 설립·인가 심사절차와 결과를 공개하고 공단밀집지역에 기업체와 연합하는 전문대학을 신설한다. 이와함께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고등교육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높이기 위해 국립대학의 설립을 억제하는 대신 시·도립대학의 설립을 적극 권장한다. 또 대학정원정책을 단계적으로 자율화시켜 나가기 위해 대학평가인정제가 정착되고 나면 대학평가기구의 정기적인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계열·전공별 정원을 대학 스스로가 결정한다. ◎직업·기술교육을 적극 권장 ▷학교교육·산업사회연계 강화◁ 산·학협동 교육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의 산·학협동경비를 손비로 인정해 주고 「산·학협동법」을 제정,「산학협동협의회」를 설치해 운영한다. 이밖에도 산업사회의 요구에 따른 특별학제를 개선하기 위해 제과·안경 기술고등학교등 단과별로 세분화해 직업·기술교육 위주로 기술고등학교를 운영한다. 아울러 방송통신대학의 교육기회를 넓히기 위해 현재 5년인 수업연한을 4년으로 줄이고 3,4학년만을 둔 주·야간 과정의 개방대학 신설을 적극 권장한다.
  • “통일비용 줄이게 대북 경협 적극 모색”/11일 본회의(의정중계)

    ◎미군 역할 변화따른 군사력 균형 대책은/대중 수교 위한 경제협력 제기한적 없어 ◇정원식국무총리답변=한반도 핵문제와 관련한 정부의 기본입장은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즉각 포기하고 핵안전협정에 서명은 물론 핵사찰을 무조건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다.정부는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북한측이 핵무기개발을 포기토록 촉구하고 남북한관계를 정상화하는 기본적인 합의를 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남북간의 정당·사회단체교류는 기존의 당국자 대화의 순조로운 진행에 방해가 되지않는 범위에서 정부의 지원과 보장아래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쌍방 정당간의 접촉도 국회회담 테두리내에서 추진돼야 한다. 미국은 전세계에 배치된 전술핵무기를 일시에 철수할 수 없을 것으로 보며 지역별 또는 우선 순위별로 해당국가와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이행할 것으로 판단된다.우리의 일방적 국방비 감축은 대북군사력 격차를 더욱 심화시켜 북한으로 하여금 결정적 오판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남북관계에 결정적 변화가 있을 때까지는 적정수준의 국방비확보는 필요하다. 정부는 제1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상주연락대표부 설치문제를 북한측에 정식제기한 바 있으며 오는 제4차 고위급회담에서도 상주연락대표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의 긍정적인 호응을 촉구할 예정이다. 두만강하구개발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구체화단계는 아니며 각국의 기본적 입장을 협의하기 위하여 10월중으로 한국·중국·북한·몽고등 4개국이 참여하는 실무회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정부는 남북교류협력과 동북아 경제협력증진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이번 4개국 실무회의에 일본도 깊은 관심을 갖고 옵서버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최호중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지난해 북한경제는 마이너스 7.3%성장을 기록했고 식량부족·에너지부족이 심각해 주민들사이에 불만이 퍼지고 있다.따라서 북한의 변화는 역사적 추세이다.통일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남북한간의 경제협력을 통해 북한을 통일전에 먼저 개발하는 것을 추진해 나가겠다.현재로서는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수정할 생각은 없으며 북한측과 협의는 계속해 나가겠다.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결코 흡수통일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며 합의에 의한 통일을 추구하는 것이다.정부차원에서 통일에 대한 종합대비책 1차시안을 10월중 마련할 예정이다.북한이 대남적화통일노선을 포기하지않는한 국가보안법을 폐지키 힘들다. 신문·라디오·TV·출판물의 남북상호교류를 북한측에 제의했으며 북한신문·책자·영상물에 대한 일방개방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남북한 민간왕래가 저조한 것은 북한측의 자유왕래거부 때문이다. ◇이상옥외무부장관=북방국가와의 관계개선에 있어 경협과 수교는 직접 연계를 시키지 않고 있다.따라서 중국과 경협문제를 제기한 적도 없고 검토한 적도 없다.김일성의 방중에서 중국은 북한이 경제어려움을 탈피키 위해서 점진적 경제개혁을 권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이 경제선진화를 위해 필요하지만 서두르지는 않겠으며 90년대 중반이후 가입이 예상된다. 일본이 비군사적 분야에서 국제기여는 바람직하나군사적 역할 특히 자위대 해외파견은 많은 우려가 나오고 있으며 정부는 일본측에 신중한 처리를 계속 촉구하겠다. 두만강유역개발사업의 본격추진까지는 관계국입장조정·소요 재원조달문제등 아직도 시간이 필요하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유엔개발계획주관의 관계국회의에 우리도 대표단을 보내 참여할 예정이다.교민청신설은 정부내에서 여러차례 검토됐으나 행정개혁위원회검토결과 현 단계에서는 교민청설치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덕규의원질문(민주)=대소경협 30억달러가 소련 국내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가.중국대륙의 정치·경제적 변화전망과 우리 정부의 대중국 외교정책의 기본전략을 밝혀라.또 한중수교 진행정도와 일정을 공개하라.정부는 일본의 군사대국화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며 일본의 신군국주의화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하리라고 보는가. ◇김현욱의원(민자)=미국으로부터 핵우산보호를 받는다는 전제하에서 정부가 비핵정책을 일방적으로 천명하면서 동시에 북한으로 하여금 비핵정책을 선언토록 종용할 용의는 없는가.그동안 핵문제와 관련해서 한미간의 협의내용은 무엇인가.미국의 핵무기철수가 북한의 핵개발을 중지시키기 어려운 상황에 와있다고 판단되는데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막을 수 있는 대응방안은 무엇인가.미국의 군사전략변화로 주한미군의 철수가 가속화될 가능성은 없는가.통일의지·통일비용의 조달방법 등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은 무엇인가. ◇옥만호의원(민자)=정부의 두만강경제특구 참여,금강산·설악산을 연계한 관광지개발등과 같이 북한에 경제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는 북한의 내부동향,국제사회질서를 고려한 심도있는 연구·검토가 선행돼야 한다.향후 미군역할변화에 따른 남북군사력의 균형유지를 위한 국방비의 증가필요성과 국민일각의 국방비삭감주장,그리고 정부의 재정운용상의 국방비확보제약 사이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노무현의원(민주)=지금까지 평화협정의 당사자에 관하여 북한은 미국을 당사자로 주장하고 남한은 남한을 당사자로 주장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 이를 극복할대안을 가지고 있는가.정부는 평화협정의 당사자에 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안보리 또는 총회에서 한국을 휴전당사자로 확인받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북한의 TV방송등 방송개방을 하지않는 이유는 무엇이며 북한TV를 개방할 경우 어떤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는가. ◇최재욱의원(민자)=북한의 김일성정권은 이념전쟁 종식에 동의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념의 옷깃을 더욱 곧추세우고 있으며 심지어는 핵무기생산이라는 카드로 이 지역의 긴장도를 가중시키고 있다. 일본과의 수교,그리고 경제협력이 북한에는 남한과의 정치경쟁·군사경쟁에서 커다란 원군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앞으로도 철저한 응시와 대처를 해나가야 한다. 「두개의 조국」논에 악용될지도 모를 선평화정착의 단계를 굳이 고수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가.
  • 태풍 오키드 북상/남해 폭풍주의보

    기상청은 9일 하오 10시를 기해 남해와 동해남부 전해상에 폭풍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이번 주의보가 현재 일본 오사카 남쪽 6백60㎞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는 제21호 태풍 「오키드」의 간접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주의보가 내려진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은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이번 태풍 「오키드」는 일본열도 남쪽 6백60∼7백80㎞ 해상을 따라 진행중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 태풍 피해 최소화/노 대통령 지시

    멕시코를 공식방문중인 노태우대통령은 27일 하오 현지에서 정해창비서실장으로부터 태풍 「미어리얼」이 호우를 동반하고 북상,국내에 피해가 예상된다는 보고를 받고 정원식국무총리를 비롯,관계장관들에게 태풍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 남해·제주에 태풍주의보/A급 「미어리얼」북상…서울 비 70㎜ 예상

    ◎오늘밤 동해로 빠질듯 기상청은 26일 제19호 대풍 미어리얼이 점차 세력이 강해지면서 우리나라에 접근함에 따라 이날 자정을 기해 제주도를 포함한 남해전해상에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또 이날 하오 11시를 기해 충청남북도 지방에도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A급인 이 태풍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는 27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으며 영남과 영동지방은 곳에 따라 최고 2백50㎜까지의 호우가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히고 해안지방은 해일및 비피해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적으로 내리고 있는 비가 밤부터 점차 굵어져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남해안지방에는 초속 14∼20m의 강한 바람과 함께 80∼1백50㎜의 많은 비가 오겠으며 서울지방에서도 30∼70㎜까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태풍 미어리얼은 26일 하오 9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1백70㎞ 해상에서 중심기압 9백40mb,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45m로 발달하면서 시속 18㎞로 북진,27일 하오 9시쯤 일본 대마도를 중심으로 반경 2백50㎞ 부근까지 진출한뒤동해상으로 빠져 나가겠다』고 예보했다.
  • A급 태풍 북상/「미어리얼」,오늘 하오 진로 판명

    기상청은 25일 『제19호 태풍 미어리얼이 하오 5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백㎞해상에서 시속 13㎞로 북북서진,26일 하오 늦게부터 남해먼바다에 너울이 차츰 높아지는등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겠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A급태풍 미어리얼의 중심기압은 9백40mb이며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45m라고 밝히고 정확한 진로는 26일 하오쯤에야 판명되겠다고 말했다.
  • 「유엔멤버」시대의 새 위상/뉴욕=박정현특파원

    ◎한국,동북아 질서 재편의 축으로/통일 외교의 분수령… 새 대화창구를 열어/남·북,대중·일 교차수교 가속화 전기 마련 남북한이 17일 유엔에 함께 가입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이제 보다 적극적인 통일외교를 전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탈냉전시대의 동북아질서 재편에 있어서도 주도권을 잡았다고 볼 수 있다.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은 분단사상 「역사적 사건」으로 기록될 만큼 통일로 가는 길목의 커다란 분수령이 될 것이며 동북아정세변화에도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것이 틀림없다. 우선 남북한 유엔공존시대의 개막은 새로운 차원의 남북관계를 설정했다는 의미를 갖는다.사실상 중단상태에 있는 고위급회담을 비롯한 판문점을 통한 기존의 남북대화와는 별도의 대화창구를 마련한 셈이다.이상옥외무장관은 최근 『남북한간 서울과 평양에 상주대표부가 교환설치될 때까지 중간단계로 유엔주재 남북상주대표부를 새로운 대화채널로 삼겠다』고 밝혔다.이것은 정부가 유엔대표부를 통한 협의체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을 나타낸 것이다. 물론 성사여부에는 북한의 태도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아직은 북한이 협의체 구성에 적극적으로 나올지 미지수이지만 최근 전방위외교로 외교정책을 전환하는등 일련의 대외 유연외교전략을 펴고 있는 만큼 궁극적으로는 남북외교협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외교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남북한이 유엔이라는 국제무대를 통해 상호 협력한다는 것은 남북 평화공존 분위기를 확산시켜 평화통일의 기간을 단축시킬수 있는 것이다.또 유엔동시가입은 북한이 그동안 주장해온 한반도에서의 「하나의 조선」논리의 붕괴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대남적화노선의 논리적 근거인 「하나의 조선」이 무너지는데 대해 북한은 적어도 당분간은 「하나의 조선」논리를 강변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유엔가입을 통해 간접적으로 상호 미수교국,특히 미·일·중·소등 주변국으로부터 「실체」로 인정받게 됨에 따라 국가승인의 직전단계 또는 그 이상의 단계로 접어듦으로써 이같은 주장은 이제 더 이상 국제사회의 동조를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북한이 궁극적으로 「하나의 조선」논리를 포기하는 것도 평화적인 공존공영및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문제의 요체는 그 시기에 있다할 것이다. 남북한유엔가입을 계기로 한중,일북수교움직임은 가속화될 것이 분명하다.특히 북한을 의식해온 중국으로서는 남북한유엔가입으로 북한에 대한 부담을 상당히 줄인 만큼 한국과의 수교교섭에 보다 적극적으로 응할 것으로 보인다.중국의 특성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한중수교교섭은 수면하에서 조용히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또 수교시기는 내년 상반기가 될것으로 외교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한중수교와 관련,최근 귀순한 북한의 외교관은 『지난해 중국의 최고실력자 등소평은 미북수교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한국과 수교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으나 최근 정세변화로 인해 내년 상반기 중에는 한중수교가 이뤄질 것으로 북한당국은 보고 있다』고 밝혔다.한중수교와 일북수교는 공동보조를 맞출 것으로 보여 일북수교도 내년 상반기 쯤이면 성사될 전망이다. 북한은 유엔가입을 계기로 대미관계 개선을 더욱 서두를 것으로 관측된다.우리 정부는 「7·7선언」정신에 따라 우리 우방과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단지 그 전제조건으로 남북대화의 의미있는 진전과 북한의 핵사찰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미국의 경우 대북관계개선의 전제조건에 대해서는 우리보다 더욱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는 것이 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미북관계개선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소련 강경보수파의 쿠데타 실패,개혁과 민주화 가속화등으로 요약되는 소련사태는 동북아정세에 필연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탈냉전과 사회주의 붕괴라는 국제적 물결이 중국및 북한에 미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라 할 수 있다.다시 말해 동북아질서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분단국 특성상 국제사회의 조정만 받아온 한국의 유엔가입은 위상제고 뿐 아니라 동북아 질서재편과정의 「조정자」역할을 할 수 있음을 예고하는 것이다.우리의 유엔가입은 동북아의 중심국가로 성장하는데 따른 한계를 극복한 것이기 때문이다.
  • 18호 태풍 「루크」 북상/오늘 하오 정확한 진로 판명

    ◎20호 태풍 「냇」도 북서진중 기상청은 17일 제18호 태풍 루크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4백㎞해상에서 시속 18㎞로 북서진,18일 하오 늦께부터 제주와 남해먼바다에 파도가 높게 이는 등 간접적인 영향을 받겠다고 발표했다. 태풍 루크는 중심기압 9백90mb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23m이나 북상하면서 점점 발달하고 있으며 정확한 자료는 18일 밤늦께야 판명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은 이와함께 『루크와 비슷한 위도에서 발달한 제20호 태풍 냇도 하오 4시 현재 대만 남서쪽 1백50㎞ 해상에서 시속 15㎞로 서진하고 있다』면서 이 지역을 지나는 선박들은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 남해에 태풍 경보/태풍 「키나」 오늘 동해로 북상

    기상청은 13일 중심기압 9백55mb로 발달한 제17호 태풍 키나가 이날 하오11시 일본 규슈 남서쪽 2백20㎞해상에서 시속30㎞로 북진,14일 상오 일본열도 북쪽해안지방을 따라 북동진해 빠져나가겠다고 밝혔다. 남부지방과 영동지방은 이날밤부터 태풍의 영향을 받아 초속 20m의 강풍과 함께 10㎜안팎의 비가 내렸다. 이날 자정 현재 강릉지방이 14.1㎜,삼척 9㎜,영덕 7㎜,대관령 6.6㎜,부산 1.1㎜의 강수량을 보였다. 기상청은 14일 0시를 기해 남해동부·동해남부 전해상에 태풍경보를,남해서부 먼바다와 동해중부 전해상에 태풍주의보를,남해서부 앞바다와 서해남부 먼바다에 폭풍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 열대성 폭풍 「키나」 북상/남해 먼 바다 영향권

    기상청은 12일 제17호 열대성폭풍 「키나」가 이날 하오4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2백80㎞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서진 13일 하오3시쯤 일본 규슈남서쪽 1백㎞ 해상에 이르러 우리나라 남해 먼바다에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등 영향을 미치겠다고 발표했다.
  • “민주화”·“전문화”… 국군이 달라졌다

    ◎철조망 제거·시설 개방으로 국민 가까이/국방부조직 43년만에 민위주로 대개편/개방시대 발맞춰 새 위상 어떻게 가꾸고 있나/어로선 북상·민통선 출입통제 완화/토지수용 대폭 해제… 재산권 보장/수재민 구호·의료지원등 대민활동 강화 국군이 변화하고 있다. 제6공화국 출범과 함께 민주화·개방화·국제화 추세에 맞추어 국군도 민주화·전문화·개방화되고 세련된 전문집단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개정된 「군인복무규율」은 군의 정치적인 중립화를 명문화하고 「국군병영생활규정」은 내무반의 폭행·구타·폭언을 금지시킴으로써 명랑한 병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현역 중심의 국방부 간부직원도 대거 일반직 공무원으로 충원함으로써 공개국방행정을 위한 문민화를 이루고 군구조 개편작업으로 3군의 작전권을 통합한 새로운 합참본부를 출범시켜 작전효과의 극대화를 꾀했다. 최근 2∼3년 사이 민주화된 모습으로 바뀌고 있는 국군의 실상을 알아본다. ○도로·공원으로 활용 군이 국민과 가까워지기위한 노력이 최근 2∼3년 사이에 크게 돋보이고있다. 군사시설보호구역을 대폭해제해서 국민들의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도심지군부대를 교외로 이전,도로와 공원을 개발토록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더욱이 휴전선부근의 민간인 출입통제를 대폭완화하고 동해안과 서해안의 어로작업선을 북상시킴으로써 영농과 어로편의를 제공한 것등은 새로운 민·군관계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로 보인다. 육군은 최근 동해안의 철조망을 일부 철거함으로써 휴가를 즐기는 시민들에게 오염되지 않은 쾌적한 해안을 개방한데 이어 군체육시설도 시민들의 체력 단련장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도심지군부대이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군 작전수행을 위해 군이 수용한 토지도 수용지역을 해제,국민들이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국민을 위한 공개 국방행정을 펴기위해 지난 3월28일 문민화된 국방부직제 개편안을 확정,2년여 끌어오던 조직개편 작업을 마무리지었다. 2차관보 2실 7국 13관 34과 45담당관으로 재편된 국방부직제는과거 현역이 자리잡고 있넌 국·과장들을 일반직·별정직 공무원으로 대체함으로써 문민화와 업무의 전문성제고에 주안점을 두었다. 국방부 직제개편에는 미래지향적인 국방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국방정책실과 대민업무를 위한 민정협력관 또 남북대화와 군비축소를 위한 군비통제관,그리고 방대한 군사조직을 관리하기 위한 조직관리관을 신설하고,국방전산소를 독립기구로 격상시켰다. 민정협력관은 지금까지 군사비밀 차원에서 은밀하게 추진하던 국방업무를 국회나 언론등 일반에 공개하고 국민적인 지지를 구하기 위해 신설되었다. 개정된 국군조직법에 따라 지난해 국군의 날에 출범한 합동참모본부는 그동안 육·해·공군참모총장이 지휘하던 총 13개의 작전부대를 직접 지휘·감독하게됐으며 각군본부는 작전을 제외한 인사·군수·지원업무만을 담당토록 했다. 국방부는 또 우수인력을 확보전문군대로 육성하기 위한 「국방인사정책의 장기적 발전 방향안」을 마련,우수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을 직업주의에 입각한 전문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정치개입은 옛말 5·16혁명과 5·17사태로 군이 국민들로부터 받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새롭게 태어나자는 움직임이 88년초부터 소장급 장군들에 의해 일어났다. 본부의 참모와 사단장급 지휘관들인 이들은 『과거 소수의 정치장교들의 정치개입으로 대다수의 순수 야전성과 정책형의 장교들이 매도당한 적이 있었다』고 시인하고 『그러나 국민소득이 6천달러에 육박하는 현시점에서 군이 다시 정치개입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군인들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60년대와 80년대와 현재는 시대적인 상황이 각기 다르며 시민들의 민주의식도 성숙해져 있어 군부가 정치에 개입할 여지는 전혀 없다는 것이 현역장교들 대부분의 의견이다. 90년 12월20일에 개정한 군인복무규율(대통령령)과 국군병영생활규정안(국방부훈령)은 군의 정치적인 중립을 명문화하고 영내의 가혹행위를 금지시켜 민주화된 국민의 군대로 새로운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였다. 개정된 군인복무규율에는 군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정당및 정치단체의가입 ▲특정정당이나 정치단체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행위 ▲특정후보자의 당선및 낙선에 영향을 주는 행위 ▲투표에 있어 어느 한쪽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도록 영향을 주는 행위 ▲기타 정치적 중립을 저해하는 행위 등을 금지토록 명시했다. 개정된 군인복무규율에는 병영안에서의 구타·폭언 등 가혹행위를 금지시키고 군복무중 부당한 대우를 받을 때 직속상관에게 해결을 건의할 수 있는 고충처리규정을 신설했다. 또 명령의 확대해석을 금지,직무와 관계가 없거나 법규및 적당한 명령에 반하거나 자기권한밖의 사항에 대해서는 명령을 할 수 없도록 했다. 지난달 21일에는 군복무중 사소한 잘못으로 군형무소에서 복역을 했더라도 제대후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특수전과말소제도」를 도입하고,일본군국주의 군형법을 모델로한 군형법의 경우 엄벌위주로 되어있는 형량체계를 대폭 완화시켰다. 이같은 군의식의 민주화전환은 군의 뿌리인 사병위주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병영생활도 공개 우리군은 48년 창군당시 정신적으로는 독립군의 전통을 이어받았으면서도 형제적인 동지애가 없었으며 편제면에서는 미군을 답습했으면서도 미군의 윤리인 조국·명예·의무·책임감이 결여됐었다. 오히려 구일본군의 악습이라고 할 수 있는 가혹한 내무생활을 중심으로 한 구타와 기합·폭언 등 가혹행위 등 인간성 말살의 비정한 풍조가 유입,상존해왔다. 상관의 명령을 지상최대의 과제로 삼아 절체절명의 상황속에서도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병사들의 최대의 덕목이었다. 국군은 80년대와는 달라진 병영생활을 일반시민에게 공개함으로써 자신을 얻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시민이 접근하기 어렵던 군부대와 예비군훈련장을 인근 초·중·고학생들에게 소풍장소로 개방함으로써 국군이 국민과 친숙한 관계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또 지난 90년 여름 홍수 등과 같은 재난이 발생할때면 군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중장비와 병력을 투입해 복구잡업에 나서는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진면목을 보여주어 큰 호응을 받았다. 최근에는 휴가나온 장병들이 유원지에서 익사직전의어린이와 노약자들을 구조하고 자신은 숨지는 「살신성인」의 모범을 보여 시민들이 장례를 치러주기도 했다. ○전력 증강에 10조 현역 65만명,방위병15만명,군무원과 각종 사관후보생등 1백만명에 가까운 국군이 단기간에 민주화를 이루고 새로운 민·군관계를 정립하기는 매우 어렵다. 88년8월 중앙경제신문의 오홍근부장테러사건과 90년10월 윤석양이병의 국군보안사령부 민간인사찰폭로사건 등은 새로운 민·군관계확립을 위해 노력하던 군에게 치명타를 입히는 큰 사건이었으나 지휘관을 문책하고 기구개편과 함께 명칭까지 바꿈으로써 환골탈태의 진통을 겪었다. 다시는 이런 종류의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를 바꾸고 지휘·감독을 충실히 하겠다는 것이 군지휘부의 공통된 다짐이었다. 국군은 앞으로 9년안에 차세대전투기사업(KFP),잠수함사업,헬리콥터·전차생산등 무려 10조원이 투입되는 전력증강사업을 세워놓고 있다. 90년대후반의 추가적인 미군감군계획과 연계한 한반도방위의 한국화를 위해 의욕적인 전력증강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그러나 한정된 국방예산만으로는 이를 계획대로 추진하는데 많은 문제점을 안고있다.
  • 「열대성폭풍」 또 북상/한반도 상륙 가능성

    ◎오늘밤부터 남해 영향권 기상청은 28일 제13호 열대성폭풍(이름 미부여)이 이날 자정현재 일본 규슈 남서쪽 약1백60㎞ 해상에서 시속 20㎞로 북서진,29일부터 우리나라 남부지역이 흐리거나 비가 오겠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에따라 이날 상오 남해서부 앞바다를 제외한 남해 전해상에 폭풍주의보를 내리고 하오 7시를 기해 남해 먼바다의 폭풍주의보를 태풍주의보로 바꿔 발령했다. 기상청은 『열대성폭풍이 29일 하오3시쯤 제주도 동쪽 1백30㎞부근 해상을 지나 자정쯤에는 경남 남해안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나 약간 동쪽으로 치우칠 가능성도 있다』면서 『중심기압이 9백92mb,중심 폭풍이 초속 18m의 약한 열대성이어서 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 행정력등 총동원/태풍피해 최소화/정 총리 지시

    정원식국무총리는 23일 하오 중앙재해대책본부를 순시,북상중인 태풍 글래디스호로 인한 피해상황을 보고받고 『태풍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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