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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울좋은 「범민주대회」(사설)

    북한은 이른바 「범민주대회」의 서울개최를 끈질기게 획책하고 있다.8·15광복절을 앞둔 이맘때면 해마다 보는 현상이지만 올해도 북한노동당의 외곽단체로 대남전략을 관장하고 있는 조평통의 조종아래 범민련이란 재야단체가 범민주서울대회를 추진하고 있다.이에대해 우리정부의 공안당국은 「국가안전을 저해하는 불법행위」로 규정,원천봉쇄키로 했다.당연한 조치이다. 조평통은 이대회를 「조국통일과 민족대단결을 위한 북남화합의 모임」이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실상은 남쪽에 친북세력의 거점을 마련하고 우리사회의 혼란을 부채질하기위한 통일전선전략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90년 6월3일 베를린에서 결성된 범민련은 조평통이 남쪽의 일부 친북재야세력과 해외반한인사들을 모아 만든 것으로 우리사회에서는 용납될수 없는 불순단체이다.범민련은 북측본부,남측본부,해외본부란것을 두고 있는데 남측본부는 최근 올해의 범민족대회를 오는 8월12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하겠다고 발표하고 대회기간중 반전·반핵운동,주한미군철수를 위한 가두서명운동,국가보안법철폐와 양심수석방을 위한 단식투쟁등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범민련이 어떤 목적을 지니고 있는지는 이단체가 표방하고 있는 「운동」과 「투쟁」만 보아도 쉽게 짐작할수 있다. 범민족대회를 굳이 서울에서 열겠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도 조평통의 대남전략에 따른 책동에서 나온 것이다.따라서 우리는 한줌도 안되는 남쪽의 친북재야세력에 대해서가 아니라 북한당국에 이같은 책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자 한다. 범민족대회 서울개최획책은 남북기본합의서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도발행위이기 때문이다.남북기본합의서가 발효된 이후에도 시대착오적인 도발행위를 계속한다는것은 남북관계에 새로운 긴장을 조성하려는 의도로 볼수 밖에 없다. 남쪽의 관변단체가 북쪽의 반체제세력과 함께 평양에서 북한체제를 비방하는 모임을 갖겠다면 북한당국은 이를 허용할수 있겠는가.사이가 이처럼 명백한데도 범민족대회 서울개최 운운하고 있는 북한당국의 치졸한 작태를 질책하지 않을수 없다. 우리는 김달현정무원부총리의 「서울방문」을 계기로 남북경협의 물꼬를 트고 또 이를 바탕으로 남북화해의 새로운 싹이 움트기를 바라고 있다.그러나 북한은 경협에만 매달릴뿐 이를 원활히 실행하기위한 현안해결에는 성의를 보이지 않고있다.남북상호핵사찰을 거부하고 있고 이산가족노부모고향방문도 무산시키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거기에다 대남도발행위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이래서는 남북화해가 이루어질수 없다. 모든 문제의 해결은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한다. 남북간이나 국제사회에서 북한이 신뢰를 회복하기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숙고해 주기 바란다.
  • 휴일 전국 찜통더위/대도시 계속 열대야현상/대구 어제 36.3도

    휴일인 26일에도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은 이날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구 36.3도,포항 35.6도,전주 34.6도,대전 33.2도,부산 30.2도,서울 30.1도 등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일부 대도시지방에서는 밤기온도 24∼25도를 웃도는 열대야현상이 나타났으며 불쾌지수도 80 안팎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번 무더위는 북상해있던 장마전선이 남하하는 27일 중부지방에 비 또는 소나기를 뿌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예보했다.
  • 아태 13국/북에 상호사찰 수용 촉구/아세안 확대 외무회의

    ◎“지역안정 위해 필수적” 【마닐라=외무부공동취재단】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확대 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한 아시아·태평양지역 13개국은 26일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특별사찰제도를 포함한 남북상호사찰이 이뤄져야 한다는 공동입장을 밝혔다. 각국 수석대표들은 이날 마닐라 국제회의센터에서 회의를 폐막하기에 앞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아·태지역의 안정을 위해서는 북한의 핵문제 해결이 필수적이라고 지적,이같이 밝혔다. 아·태지역 국가들이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남북상호사찰의 수용을 북한측에 공동으로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13개국은 우리나라,미국,일본,호주,뉴질랜드,캐나다,EC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브루나이등 아세안6개국이다. 이에 앞서 이상옥외무장관은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국정부가 지난주 서울을 방문한 김달현 북한정무원부총리에게 핵문제의 해결없이는 남북간 경제협력의 실질적인 진전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명백히 하고 이를 북한 최고위층에 직접 전달해주도록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장관은 또 남북상호사찰 문제에 대해 『북측이 특별사찰제도를 회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결과를 속단할 수는 없다』면서 『관련국가들과 긴밀히 협의,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베이커장관은 『북한의 핵문제 해결이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필수적인 만큼 한미 양국뿐 아니라 관련국가들이 긴밀히 협의,대처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커장관은 또 『북한의 대중동 미사일판매가 이 지역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전제,『미사일기술통제제도(MTCR)에 북한을 가입시키기 위한 국제적인 압력행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불교계/잇단 방북신청 실효성 의문

    ◎여불련 등 3개단체 통일원 승인받아/대표단 구성,성지순례·간담회 등 계획/전반적 남북교류와 맞물려 성사여부 불투명 국내 불교단체들의 북한방문과 북한불교도의 초청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최근 각 불교단체들이 방북 및 북한 불교도 접촉을 잇따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그 성사여부와 방법을 놓고 불교계가 첨예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불교교류를 추진,통일원으로부터 접촉승인을 받아낸 단체는 전국불교여성연합회(이하 여불련)조국평화통일추진불교인협의회(이하 평불협)민족자주·통일불교운동협의회(통불협)등 3단체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여불련」은 지난 4월 통일원의 접촉승인을 받고 6월 방북을 추진했던 단체.여불연은 지난 3월 북한여성불교도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분단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 자비보살의 역할을 하자」고 제의,14명의 대표단까지 구성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사회단체로 등록한 「평불협」은 7월30일부터 8월8일까지 조선불교도연맹 박태호위원장 등 북측대표단 9명을 서울로 초청해 「남북합의서에 따른 조국평화통일을 위한 남북불교도의 역할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하고,조국평화통일 합동기원법회 및 남북불교성지순례를 계획하기까지 했다. 한편 불교대중의 자발적 통일열망에 의한 「불교자주교류」를 주장하는 「통불협」도 7·8월을 남북불교운동 기간으로 설정,산하단체의 중간간부까지 포함하는 「108방북단」을 구성하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이에따라 통불협는 8월22일부터 25일까지 북한을 방문,「남북불자의 밤」「묘향산 금강산 성지순례」「남북불자 조국통일기원법회」등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청사진을 내건 불교단체들의 교류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실현이 이뤄지기에는 문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즉 불교교류도 전반적인 남북교류와 맞물려 진행된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불교계 외부적인 요인에 크게 의지할 수밖에 없을 뿐 아니라 교류추진단체들도 얼마만큼 실효성있는 계획을 추진해 왔느냐는 점 등이 그것이다. 남북고위급회담이후 진행된 「8·15남북고향방문단」합의등으로 인한 통일열기가 지속될 경우 지난해 LA에서 결실을 맺은 「조국통일기원 불교도합동법회」와 「남북불교 대표자회의」등과 같은 교류를 낙간할 수도 있지만 남북상호핵사찰을 둘러싼 최근의 냉기류가 교류진전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전준비도 필요하다는 것이 불교계 일각의 의견이다.
  • 김일성,「남포개발」 협조 요청/김달현부총리 통해 청와대에 메시지

    ◎노 대통령,조사단 파견 지시/“핵문제 타결돼야 본격 경협”강조 노태우대통령은 24일 북한의 김일성주석으로부터 『남포경공업단지 조성사업을 도와달라』는 구두메시지를 통한 요청을 받고 『경제협력의 전단계로서 우리측 전문가를 북쪽으로 파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북한정무원의 김달현부총리 일행을 50여분간 접견,노대통령의 안부를 묻고 김부총리의 서울방문이 성과있기를 바란다는 김주석의 구두메시지를 전달받고 이같이 밝히고 배석한 최각규부총리에게 25일 김부총리와 만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남북상호핵사찰문제가 해결되고 남북간의 공동위원회들이 정식발족하여 경제적·비경제적 장애요인들이 해소되면 본격적인 남북합작사업과 투자사업들이 활발히 전개될 수 있다는 것이 나의 기본방침임을 확실히 인식해 주기바란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우리도 러시아 중국같은 외국보다는 같은 민족인 북에 먼저 더 많이 투자하고 합작사업도 벌이고 싶다』면서 『그러나 갑갑한 것은 북에 투자환경이 조성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김주석이 북은 핵을 갖고 있지도 않고 만들려 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남북이 서로 확인하면 되지 않겠는가』라고 상호핵사찰을 거듭 촉구하고 『그렇게 되면 북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위한 걸림돌이 일시에 해소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대통령은 『남과 북이 서로 체제를 건드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서로 어려운 때 도와주고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부총리는 『남쪽의 경제인도 이익이 있어야 북에 투자하지 이익이 없으면 안들어 올 것』이라면서 『이윤이 남도록 하겠으며 북의 당국자 한사람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유출 벙커C유 계속 북상/공동양식장은 큰 피해

    【포항=이동구기자】 지난20일 부산앞바다에서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유조선에서 흘러나온 벙커C유의 기름띠가 24일 경북 동해안지역에까지 확산되자 해경과 군및 민간인들이 벙커C유 수거작업에 나서고 있다. 이날 포항 해양경찰서는 기름을 빨아들이는 버큠카 2대를 동원,피해가 가장 심한 경주군 양남면 수념1리 해변에서 백사장과 바위틈에 덮여 있는 벙커C유를 수거했다. 해경은 또 25일 상오쯤에는 기름띠가 포항시와 영일군지역 해변가에도 밀려올것에 대비,영일군 지행면 영암1리 앞 해상에 오일펜스2백m를 설치했다.이번에 부산앞바다에서 유출된 벙커C유는 포항앞바다까지 북상을 계속해 경북지역에서는 경주군 양남면 수념1리 공동어장 60㏊가 피해를 입었고,감포읍 나정해수욕장등 8개 해수욕장이 폐쇄되거나,해수욕객이 크게 줄어들어 큰 피해를 입었다.
  • 북한에 상호사찰 촉구/아세안확대 외무회담

    ◎이 외무,아태지역 안보협회 제의/“미 아주안보 주도적역할 계속”/졸리크차관보 【마닐라=외무부공동취재단】 이상옥외무장관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도 지역안보문제를 협의할 단계에 도달했으며 이같은 협의가 역내국가간 상호불신을 없애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2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막된 아세안확대외무장관회담(PMC)에서 수석대표기조연설을 통해 『아태지역에서 안보협력을 논의하는 것은 때가 이르지만 지역국가간 안보문제논의는 시작돼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의 발언은 PMC내에서의 역내국가간 안보문제논의필요성에 대한 긍정적인 첫공식표현이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나머지 6개 아세안대화상대국들도 대부분 PMC에서의 안보문제논의활성화에 공감을 표시했으나 미국은 안보문제에 대한 대화차원이 아닌 안보협력논의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뜻을 시사했다.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일본·호주·캐나다의 수석대표들은 북한의 조속한 남북상호사찰수용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아태지역안정에 긴요하다고 강조했다.【마닐라 AP 연합 특약】 미국은 냉전종식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에서 주도적인 안보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로버트 졸리크 미국무성차관보가 24일 말했다. 졸리크차관보는 이날 확대 아세안(동남아시아연합)외무장관 연차회의 개막식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는 『미국이 병력·함대·공군력을 전진배치,아시아에서 전쟁억지력을 계속 확보함을 뜻한다』고 밝혔다.
  • 남북 본격경협의 새 디딤돌 놓기/남포조사단 파견 결정 안팎

    ◎이산상봉 등 교류확대에 도움 기대/북측 개혁파 입지 부축,개방유도 효과도 노태우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북한정무원 김달현부총리의 예방을 받고 『남북경제협력의 전단계로서 남포경공업단지에 우리측 전문가를 파견하여 이 문제를 검토하라고 지시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일단 남북경협추진을 위한 물꼬를 텄다. 이는 김부총리가 전한 북한 김일성주석의 구두메시지에 대한 답변형식으로 북한측에 전달됐다.김부총리가 이날 낭독한 김주석의 메시지에는 남포경공업단지사업에 대한 남측의 협조요청문제가 직접적으로 들어있지는 않았으나 김부총리의 협조요청자체가 바로 김주석의 뜻이라고 당국자들은 해석하고 있다. 노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의 핵문제와 남북부속합의서 문제가 해소되어야만 경제협력도 가능하다는 우리정부의 기존입장을 분명히하고 북측이 상호핵사찰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김부총리는 『말씀을 꼭 전하겠다』고만 말했다. 따라서 본격적인 남북경협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북한의 핵문제가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할 것은 분명하다.핵문제와 경협을 연계시키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확고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노대통령이 타당성 조사단의 파견을 고려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남북상호핵사찰문제는 물론 부속합의서채택문제,이산가족교류문제등을 둘러싼 일련의 남북대화를 진전시킬 수 있는 지렛대로 활용할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대화의 교착국면을 활성화할 수 있는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8월말로 예정된 이산가족상호방문을 성사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둘째,노대통령이 조사단 파견의사표명이 나오게 된데는 이미 남북간의 이면접촉을 통해 최대현안인 상호핵사찰문제에 있어 상당한 진전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노대통령이 지난 21일 「92년도 상반기 주요정책보고회에서 『북한의 핵문제도 한·미·일의 공조와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점차 해결기미를 보이고 있다.우리가 인내를 갖고 설득하면 남북관계에 큰 진전이 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낙관적으로 언급한 것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우리측의 조사단파견 고려결정이 김부총리의 그동안 발언과 행동을 면밀히 분석하고 의사타진과정을 거쳐 나왔다는 것은 양측간의 경협의 불가피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고하게 형성됐음을 의미한다고 볼수 있다. 넷째,이는 김달현부총리를 선두로 전문관료들이 주축이 된 북한내 「개혁파」의 입지강화를 감안한 「배려」의 성격이 짙다.김부총리의 서울방문 목적에 대해 남북한 양측은 단순한 「산업시찰」로 설명하고 있지만 김부총리의 비중으로 미루어 상당한 임무를 떠맡았을 것은 분명하고 그에 걸맞는 성과를 필요로 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따라서 김부총리가 무게있는 선물보따리를 갖고 귀환할 수 있을 경우 그의 서울방문으로 시사됐던 「개혁파」의 「보수파」에 대한 상대적 우위는 더욱 강화되고 북한권력구조내에서 개방과 개혁의 분위기도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사단은 정부관계부처의 전문가들과 당초 이사업에 직접 간여했던 대우그룹의 전문가들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대북문제에 관한한 경협에 있어서도 정부주도하에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일관된 방침이고 경제계의 대체적인 견해다.또 북한의 핵문제가 빠른 시간내에 타결된다고 하더라도 본격적인 경제협력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경제교류협력공동위원회를 통해 거쳐야할 과정도 많다.남북간의 직접교역,대북투자가 현실화되려면 그만큼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김일성주석이 경제협력을 요청해오고 북한의 경제 실세가 우리산업의 생생한 현장을 둘러본 사실에 비추어보면 남북간의 본격적인 경협의 개시는 「시간문제」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하겠다.
  • 부산∼영일만/7개해수욕장 기름오염/부산서 유조선 충돌

    ◎유출 벙커C유 급속 확산/공동양식장 등 피해클듯 【포항·울산=이용호·이동구기자】 부산에서 유조선 충돌로 유출된 벙커C유가 23일 경북 영일만까지 번져 경주군 양북면 봉길리 문무대왕 수중릉과 3개 시군 7개 해수욕장,공동어장등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23일 포항·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상오 부산시에서 유출된 벙커C유 기름띠는 울산시 방어진을 거쳐 이날 하오 현재 경북 영일군 지행면 양포리 앞바다까지 번졌다는 것이다. 이들 기름띠는 길이 2백∼2천m,너비30∼60m로 부산∼영일만간 46마일 해상 곳곳에 퍼져 있으며 일부 지역에는 연안 바위등까지 오염되었고 대부분 이 해안과 2∼3마일 떨어진 연안에 떠 있어 이들 기름띠가 바닷가로 모두 밀려나올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현재 피해를 입은 곳은 경주군 양북면 봉길리 신라 30대 문무대왕 수중릉(사적 158호)으로 이곳 수중릉 바위에는 벙커C유가 많이 묻어 있으며 경주군 감포읍 대본해수욕장을 비롯,포항시·영일군등 3개 시군 7개 해수욕장의 백사장 일부가 기름띠로 오염되고 있다 또 울산시 일산해수욕장앞 2·5마일해상에 길이 2백m,너비 50m 크기로 기름띠를 형성한채 해류를 따라 북상중이다. 이 기름띠가 울산시 군 해안으로 계속 밀려올 경우 미역등 양식장과 인근 일산·정자해수욕장까지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제거작업에 나선 해양경찰서는 이날 하오6시 현재 기름을 빨아 들이는 진공차 2대를 동원,벙커C유 8천여ℓ를 수거하는 한편 경비정 6척,헬기 1대로 기름띠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있다. 벙커C유 기름띠는 조류를 따라 계속 북상하고 있어 24일 하오쯤은 영덕군 장사해수욕장 앞바다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경제협력 어떻게 추진돼야 하나/전문가 대담

    “남북 투자보장등 안전장치 마련 급선무”/핵연계 원칙 타결뒤 점진접근 바람직/시범사업 성과봐가며 투자 확대해야/북한,대남경제의존도 높아져 관계경색 원치 않을것/김부총리 서울방문에도 「평양」의 획기적변화 기대 어려워 김달현북한정무원부총리의 서울방문을 계기로 남북경제협력문제가 또한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그동안 북한의 핵문제에 걸려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던 남북경협이 이번 김부총리의 방문을 계기로 활발히 추진될 것이라는 성급한 기대가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핵문제의 해결없이는 경협활성화는 불가능하다는 원칙을 확실히 하고 있다.산업연구원(KIET) 윤식북한연구실장과 럭키김성경제연구소 김도경연구위원의 대담을 통해 바람직한 남북경협의 방향을 알아본다. ▲김도경위원=남북경협 문제를 접근하는 시각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첫째는 통일이라는 큰 목표를 전제로 경협을 추진하는 것이고,둘째는 기업이 이윤추구를 위해 해외투자를 확대하는 순수 경제적 입장에서 추진하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통일문제가 전제돼야 하겠지만 중·단기적으로는 경제문제에 국한해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왜냐하면 북한을 자극하지 말아야 하고 기업인들도 경제외적인 부담을 너무 져서는 곤란하기 때문입니다. ▲윤식실장=대부분의 국민들은 남북경제협력을 경제문제로만 생각하지 않고 남북분단의 현상황과 통일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바라보고 있다고 여겨집니다.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정경분리라는 원칙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구소련(현 독립국가연합·CIS)·동구의 경우 우리나라와 수교이전 단계에서 통상관계가 직·간접적으로 이루어졌고 일본의 경우도 정경분리 원칙을 많이 활용했습니다.어찌보면 정치적 타결이 없는 상황에서도 경제교류및 협력관계는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전체적인 경제교류는 핵상호사찰문제를 포함,제도적인 틀을 마련하고 이 바탕 위에서 차근차근 이루어져야 합니다.절대 서둘러서는 안될 것입니다.물론 북한의 개방을 촉진하기 위해 정치·제도적인 틀이 마련되기 이전이라도 경제문제만을 별도로 떼어 남북경협을 추진하는 것이 정치문제의 해결을 가능케 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견해도 일리가 있긴 합니다.즉 북한의 우리에 대한 경협요구가 강할때 이를 부분적으로 수용하면서 그들의 개방화와 정치적 변화를 유도해 나가는 방안도 때에 따라서는 모색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남북한관계는 특수성이 있는 만큼 핵문제에 대한 의혹과 대남기본전략이 바뀌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의 요청에만 부응하는 것은 곤란합니다.이런 점에서 서울을 방문중인 북한의 김달현부총리가 시범사업을 위주로 하는 경협을 촉구한 것에 국내 기업인들이 너무 이끌려 들어가지 말고 토대를 착실히 한 후에 교역과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지나친 기대나 들뜬 분위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김위원=북한은 지금까지 남쪽의 경제실상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고 남쪽의 실체를 보자는 것도 최근에야 나타난 것으로 이에 따라 김부총리가 오게 된것입니다.김부총리가 북에서 아무리 실세이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더라도 그의 뜻대로 경제협력이 확대될 수있을지는 의문입니다.북한의 권력구조는 당·정·군의 3대 세력이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김부총리는 당과 정부에 영향력을 끼칠수 있을지 모르나 보수적인 군을 이해시킬 수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다만 우리로서는 우방과의 국제적인 협력하에 북한에 대해 핵개발 포기와 개방화로 유도하기 위한 압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냐,아니면 제한된 범위내에서 경제회복을 도와줄 것이냐가 현시점에서 관건으로 대두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김부총리 「한계」 ▲윤실장=경협문제와 관련해 국민들은 북한이 표면적으로는 핵무기를 생산할 의사도 능력도 없다고 하면서 우리측이 요구하고 있는 남북핵상호사찰을 왜 거부하고 있는가에 대해 의혹을 갖고 있습니다.이같은 의혹이 풀리지 않는한 남북간에 진정한 상호신뢰가 회복될 수 없으며 남북경제교류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김위원=핵문제에 관해서는 북한이 우리와는 경협문제,그리고 미·일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국교수립등 북한의 이해가 걸려있는 현안들을 자신들이 최대한유리한 방향으로 풀어나가기 위한 카드로 활용하려는 것이 아닌가 추측되기도 합니다.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핵사찰에 응하더라도 자존심을 최대한 살리고 김일성·김정일의 체면을 손상하지 않기 위해 명분을 찾고 있는듯 합니다.북한은 지난 80년대 이후의 경제난을 현재까지는 잘 버텨왔다고 볼 수 있으나 이제와서 외세의 압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핵사찰을 받게 되면 항복했다는 인상을 줄것을 우려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윤실장=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도 버티다가 결국 압력에 못이겨 가입했고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도 수용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이것만으로는 미흡하기때문에 남북상호간에 핵문제를 해명할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핵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국내기업들이 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것입니다.북한이 이같은 요구를 받아들인다고 해서 체면이 손상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김위원=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제적인 역학관계도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미국은 북한이 핵을 보유할 경우 일본의 핵무장을 촉진시켜 이 지역에서 미국의 지배력이 떨어지게 될것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북한의 핵문제에 관한한 미·일과 공동보조를 취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봅니다. ▲윤실장=국민들의 반응을 보면 반공의식이 강한 쪽도 있고 보다 진취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계층도 적지않아 다양한 여론이 표출되고 있습니다.대외적인 요인을 들지 않더라도 국내의 여론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남북경협이 내부적인 마찰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핵문제의 선결없이는 경협추진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 간접자본 낙후 ▲김위원=많은 기업들이 방북신청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북한의 경제환경이 좋지 않기때문에 북한이 이를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예를 들면 북한의 주요통신수단은 아직도 전화가 아닌 모스부호를 이용하고 있으며 사회간접자본도 평양·남포등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6·25직후의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때문에 우리가 투자를 서두른다고해도 북한이 소화해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또 북한은 말단에서 중앙 행정기관까지 20단계 이상의 결재과정을 통과해야 하고 명령하달도 10∼14일 이상 소요되는등 관료집단의 병폐도 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따라서 시범사업 한두개의 성공여부를 지켜본뒤 점진적으로 경협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윤실장=저는 핵문제등으로 경협의 성사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는 성급하게 경협을 추진하는 것보다는 현실적으로 남북한 쌍방이 큰 비용부담없이 이행할 수 있고 또 양측의 사람들이 절실히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서신교환같은 문제부터 해결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동·서독의 관계가 진전되는 과정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남북교류는 가장 손쉬운 서신교환부터 하나씩 착실히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위원=북한이 시도하는 것은 개방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자는 것입니다.북한은 극히 일부의 경제적 개방만 얘기하고 있으며 중국과는 달리 개혁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제가 보기에는 통신교류가 경제교류보다 실현하기 어려운 과제라고 생각합니다.경제를 개방하면 실질적인 이익은 있지만 통신교류는 북한의 체제를 침식시켜 북한경제에는 실익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북한내에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경제교류를 먼저 추진해야 될것으로 보입니다. ▲윤실장=남북간의 교역규모는 최근 몇년동안 착실히 늘어나고 있습니다.물물교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 남북교역의 본격적인 확대와 투자등 남북경협이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투자보장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등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돼야 합니다.남북한관계는 현재 각각 유엔에 개별적으로 가입하고 있을뿐 여러가지 협력이 가능할 만큼의 관계정상화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위원=남북한간의 단절상태가 고착화하고 있는 것은 북한이 남한을 그동안 과소평가해왔고 남한은 북한을 과대평가해온 측면이 없지 않은데다 쌍방이 너무 명분론에만 매달려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남북한이 국가대 국가의 형태로 가까운 시일내에 투자보장을 하는 식으로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김부총리가 방문한 것도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실장=남북공동합의서도 문서상으로만 됐을뿐 실체상으로는 아직 아무것도 구체화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위원=교역문제에 관해서는 북한이 한국에 실제로 팔 수 있는 것은 별로 없고 한국이 북한의 물자를 사주고 있습니다.현재 한국은 북한의 5대교역국이 되고 있으며 북한의 한국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남북관계가 경색된다면 북한 경제가 타격을 입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때문에 우리는 북한이 현실에 눈을 떠서 투자보장협정 체결등에 지금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나오도록 유도해야 할 것입니다. ▲윤실장=북한은 특히 생필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국내업체가 투자할 경우 경공업분야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우리가 북한의 경제실상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렵다는 점도 경협의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따라서 대북투자는 사전에 북한에 조사단을 파견해북한의 실상을 정확히 파악한후 서두르지 말고 단계적으로 투자를 늘려가야할 것입니다.김부총리의 이번 방문은 북한이 우리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동시에 우리도 직접 북한에 가서 북한의 실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할 것입니다. ○경공업 우선 투자 ▲김위원=대북투자 유망분야는 북한의 값싸고 질좋은 노동력을 최대한 활용할수 있고 우리의 경쟁력이 떨어져가는 섬유·신발·완구·전자 등이라고 봅니다.투자규모는 우선 5백만달러 이하로 진출,유예기간을 두어 성공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윤실장=우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북투자를 위한 전용공단 후보지로는 남포·해주의 서남지역,개성부근의 내륙지역,청진·나진·선봉의 동북지역등 3곳이 떠오르고 있습니다.대우가 공단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남포쪽은 2백만평에 8백개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의류·신발·완구·직물·가방·양말등이 대상업종으로 유망합니다.이곳은 노동력 공급과 기존항만 활용이 쉬운 이점이 있습니다.개성지역은 1백만평에 2백50개 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전기·전자·기계·소재산업 등이 유망분야입니다.이곳은 전력등 남한의 사회간접자본 이용이 가능하며 휴전선의 평화시 건설과 연계개발도 가능할 것입니다. ▲김위원=북한은 한편으로 남북기경협을 추진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무장간첩을 남파하는 등 양면성을 보이고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북한은 아직도 달러여유분이 생기면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투자하지 않고 고성능무기를 지속적으로 구입하는데 사용하는 등 비합리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김부총리의 방문을 계기로 북한이 남한의 실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그러나 이로 인해 북한내부가 획기적으로 변화하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생각입니다.
  • 핵상호사찰 조속실시 촉구/핵의혹 해소돼야 교류확대

    ◎북선 “IAEA서 사찰… 의혹 없다”/남북 핵통제위 절충 실패 남북한은 21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핵통제공동위 제7차 회의를 열고 남북상호사찰을 위한 사찰규정 마련문제를 놓고 집중적인 절충을 벌였으나 서로의 입장이 맞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에따라 양측은 오는 8월31일 제8차 회의를 열어 절충을 계속키로 했다. 우리측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핵개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사찰과는 별도로 비핵화공동선언에 따른 상호사찰이 조속한 시일내에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일방이 지정하는 대상에 대해 24시간전 통고로 사찰을 실시하는 특별사찰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리측은 특히 사찰규정 마련 협상의 진전을 위해 북측이 주장하는 비핵화공동선언에 대한 부속이행합의서안을 제시하고 사찰규정에 대해 우선 토의한뒤 이행합의서에 대한 토의를 벌여 일괄 채택하자고 제의했다. 우리측은 핵문제의 해결없이는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진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이에대해 북측은 핵문제의 해결이 남북관계 개선의 전제조건인지의 여부를 밝힐 것을 요구하는 한편 IAEA 사찰로 북한의 핵개발 의혹은 사실상 없어졌다고 주장하는등 실질토의를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여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남북대화사무국의 한 당국자가 전했다.
  • 찜통더위… 영덕 최고 35.9도/수도권제외 대부분 30도 웃돌아

    ◎서울·수원 28도… 예년보다 되레 낮아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무덥고 습기가 많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따라 올라와 21일 서울·경기 등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30도 안팎의 무더위를 보였다. 경북 영덕지방에서 낮 최고기온이 35.9도까지 올라간 것을 비롯,삼척 35.8도,강릉 35도,울진 34.5도,대구 34.4도,전주 33.2도,대전·청주 33.1도 등 30도가 넘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것이다. 그러나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는 수도권 지역은 서울 28.1도,인천 26.6도,수원 28도 등 예년보다 1∼2도 낮은 기온을 보였다.
  • 중부 24일까지 큰비/장마전선 북상… 1백㎜ 예상

    남쪽해상으로 내려갔던 장마전선이 다시 올라오면서 21일 서울·경기·강원도 등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20일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던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중부지방에 하오부터 비를 몰고와 2∼3일동안 천둥·번개를 동반한 1백㎜ 안팎의 많은 비를 뿌리겠다』고 밝히고 『남부지방은 가끔 흐리고 곳에 따라 소나기가 한두차례 오겠다』고 예보했다.
  • 장마 주춤… “찜통더위” 기승/포항 34.9도

    ◎피서인파 2백만… 곳곳 익사사고 한동안 오르락 내리락하며 전국에 많은 비를 뿌렸던 장마전선이 잠시 주춤하면서 휴일인 19일 모처럼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이날 경북 포항지방의 낮최고기온이 34.9도까지 치솟은 것을 비롯,영덕 34.7도,삼척 34.6도,대구·울산 34.4도,강릉 34도,서울 31.5도등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서 30도이상의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기상청은 이날 『남쪽의 더운 기류가 몰려와 일시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나타났다』고 밝히고 『그러나 20일에는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전국에 걸쳐 흐리고 비오는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이처럼 오랜만에 수은주가 치솟자 여름방학을 맞은 초·중·고교생들을 중심으로 한 피서객들이 전국의 해수욕장이나 유원지등으로 몰려들어 곳에따라 물놀이사고도 발생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전국의 해수욕장과 유원지에는 약 2백만명의 피서객이 몰린 것으로 집계했다.
  • 전남지방에 호우주의보/장흥 1백18㎜/80∼1백50㎜ 더올듯

    제주지방에서 서서히 북상하고 있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그동안 다른 지방에 비해 강우량이 적었던 전남 남해안및 영남 일부 지방에 16일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16일 상오10시30분을 기해 전남 광주지방에 예상강우량 80∼1백50㎜의 호우주의보를 내리고 집중호우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17일부터는 장마전선의 움직임이 본격화돼 전국에 주말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 “「땅 사기」 재벌방지책 강구”/정치권 일각서 무책임한 발언

    ◎여과없이 보도… 국민오해 증폭/노대통령,김대표와 회동서 강조 노태우대통령은 16일 정보사부지 사기사건과 관련,『정부는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국민에게 밝히고 관련자를 엄벌하는 한편 유사한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한 보완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로부터 주례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 사건과 관련,정치권 일각의 유언비어를 토대로 한 무책임한 발언이 언론에 여과없이 보도됨으로써 국민의 오해를 증폭시키고 있는 사례는 사건의 본질규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마땅히 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 사건이 사회지도층에 대한 불신을 심화시키고 금융질서를 어지럽혔다는 점에서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북한 정무원 김달현부총리의 서울방문과 관련,『남북한관계의 획기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한다』면서 『남북상호 경협이 시작되어 공존공영의 기반을 조성하고통일여건을 성숙시키는 계기가 되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표는 또 중소기업 지원대책에 대해 언급하면서 『올 하반기 금융기관을 통해 긴급 금융자금을 확대방출하되 담보력이 부족한 기업에 대한 신용보증을 확대,과감한 재정지원이 이루어지고 다각적인 세제지원책이 마련되도록 관계기관에 지시해 달라』고 건의했다.
  • 북 김달현부총리 서울 온다/최 부총리 초청

    ◎고위관사등 10명 19∼25일 체류/경협관련 특정문제 논의는 안해/상호사찰 중요성 인식 계기될듯/부산·포항등 산업시찰… 우리경제 실상 이해 기대 북한의 김달현정무원부총리겸 대외경제위원장을 비롯한 북한관리 10명이 최각규부총리의 초청으로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을 방문한다. 이같은 사실은 16일상오 경제기획원을 통해 공식발표되며 북한측에서도 대외경제위원회를 통해 동시 발표한다. 북한고위관리들의 남한공식방문은 우리의 시장경제체제및 산업시설시찰등 경제실상을 둘러보는 것이 주요목적이며 특정경제현안에 대한 협의나 해결을 위한 방문은 아니라고 정부의 한 관계자는 15일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방문기간중 최부총리등 우리정부당국자들과 남북고위급회담을 갖고 남북경협재개문제등을 폭넓게 논의하게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김부총리의 이번 서울방문은 핵문제에 관하여 남북상호사찰의 실시가 남북관계의 실질적개선의 우선과제라는 우리정부의 입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이며 구체적 경협방안이나 특정사업에 관한 협의타결을 위한 것이 아니므로 핵문제와 관련한 정부입장과도 상충되는 것은 아니라고 당국자는 밝혔다. 김부총리 일행은 7일간의 방문기간중 서울에서 3박,경주 2박,부산에서 1박하면서 경인지역을 비롯,포항·울산·옥포등지의 중·경공업시설을 돌아본다. 이들은 대우를 비롯,삼성·김성·유공등 공장 10여개와 백화점및 관광지등을 둘러보고 기업체경영자들과도 만나 한국의 경제실정을 파악하게 된다. 김부총리등의 서울방문의사는 지난 1월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의 북한방문시 북측에 의해 전해졌으며 정부는 이같은 북한측의 의사에 따라 6월중순 중국 북경주재 쌍방 당국실무자접촉을 거쳐 7월초 최부총리의 초청장을 전달했다. 김부총리는 북한 개방파의 리더로서 대외경협업무를 도맡아왔다.이번 김부총리의 방한으로 남북간 직접교역과 경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남북한 상호핵사찰/일,북한에 강력 요청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정부는 8월초 북경에서 열릴 예정인 일·북한 국교정상화 8차회담에서 남북한 상호핵사찰을 국제사회의 총의로서 북한측에 강력히 요청할 방침이라고 도쿄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일본의 이같은 방침은 ▲부시 미대통령의 해외미군기지로부터의 전술핵 철수완료 발표 ▲선진 7개국(G7)정상회담에서의 남북상호사찰을 촉구하는 의장 성명발표 ▲지난 6월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에서 20여개국의 상호핵사찰 촉구등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최근 일련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결정되었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일본은 부시대통령의 전술핵 철수 발표로 주한미군기지의 핵철거가 확인된 이상 북한측이 고집하는 주한미군기지의 핵사찰은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오는 21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핵관리 공동위원 회의에서 북한측의 대응을 주시하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일·북한국교정상화 회담 8차회담은 당초 7월말로 예정되었으나 21일 회의결과를 바탕으로 회의일정을 조정할 필요가 있어 8월초로 연기될 것이 확실하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 목타는 영·호남 감질단비/17일께 많은 비… 완전해갈 예상

    영·호남등 남부지방에서 극심한 가뭄을 겪고있는 가운데 9일에 이어 10일 전국에 산발적이나마 단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11일 『상오0시30분 현재 강화지역에 65㎜의 비가 내린것을 비롯,서울 58.5㎜,부산 23.5㎜,청주 25.5㎜,광주 1.6㎜,전주 2.6㎜등 호남 일부지방을 뺀 전국에서 10∼60㎜안팎의 비가 내렸다』고 밝히고 『제주 남쪽 해상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북상하고 중부지방에 걸쳐있는 고기압대가 약해지고 있어 이번 비는 오는 12∼13일까지 간헐적으로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중서부지방과 영동·남부지방에는 11일 상오까지 20∼70㎜가량의 비가 더 오겠으나 남부지방은 비구름대가 약해 가뭄의 해갈에 충분한 비는 오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뒤 『14일부터 전국적으로 다시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 17일쯤 많은 비가 내려 가뭄이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동·서해어장 15,600㎢ 새달 확대/조업규칙 개정 입법예고

    ◎남북 관계 개선 반영/통제선 38도 이북으로 조정/동해/중국 산동반도쪽에 새 어장/서해/승선지도원제도 폐지,자율조업 유도 지금까지 어로작업이 금지됐던 인천서쪽 서해일부해역과 동해 북위38도선 부근 일부해역이 새어장으로 확장돼 빠르면 다음달부터 조업이 가능해진다. 또 조업자제해역과 특정해역에대한 승선지도원제도가 폐지돼 조업규제가 크게 완화된다. 수산청은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선박안전조업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은 서해 한가운데에 직선으로 설정되어 있는 어로한계선(동경 1백24도선)을 없애고 대신 기존의 어로한계선에서 중국 산동반도쪽으로 인접한 수역에 남북40마일,동서30마일의 새 어장을 만들도록 했다. 이로인해 이곳에 3천3백㎦의 어장이 새로 생겨 연간 1백20억원정도의 어민소득증대가 기대된다. 또 서해에서는 북한관할수역과 인접해 그동안 어로작업이 금지됐던 특정해역의 북쪽에 강화도 만도리어장 20㎦,연평도어장 2백80㎦가 각각 확장된다. 또 동해의 경우도 어로통제해역인 특정해역이현행 북위37도27분 이북에서 38도 이북으로 북상조정돼 1만2천㎦의 수역이 특정해역에서 일반해역으로 바뀌어 어선들에 대한 규제가 크게 완화되고 속초 북방 저도어장도 0·6㎦가 늘어난다. 이번 개정안이 다음달에 공포돼 시행에 들어가면 동·서해 연근해어장 1만5천6백여㎦가 확장돼 조업이 가능해진다. 이 개정안은 또 현장안전조업을 지도하고 피랍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74년부터 특정해역과 조업자제해역에 출어하는 선단어선에 지도원들이 직접 승선해오던 승선지도원제도를 폐지,자율적인 조업을 유도하기로 되어있다. 정부가 지난 3월에 이미 동·서해어장 일부를 확장한데 이어 또다시 어장을 늘리고 조업규제를 완화하기로 한 것은 한반도 주변여건과 남북관계가 개선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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