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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개발公 아파트강매 물의

    강원도 산하 공기업인 강원개발공사가 아파트 분양이 잘안되자 아파트 건립을 건의한 시민들에게 분양신청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 물의를 빚고 있다. 강원개발공사는 지난해 5월 동해시 발한동 253에 112세대규모의 대림아파트 신축공사를 시작,올 11월 완공 목표로현재 8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 완공시기가 다가오는데도 분양률이 10%대로 저조하게 나타나자 강원개발공사는 아파트 건립을 요청한주민들에게 지난달 28일 분양에 참여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건립을 요청한 주민들이 입주할 것으로 믿고착공했으며 미분양 사태가 발생할 때는 연대서명한 주민들에게 책임여부를 규명할 계획”이라며 “추후 불미스러운사례가 없도록 입주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공기업이 주민들에게 협박성 공문을 보내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구시대적 발상”이라며 “동해 북부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아파트 건립을 건의한것은 사실이지만 분양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미분양 책임을 주민들에게 돌리는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특히 강원개발공사는 이같은 공문을 아파트 건립 건의서에 서명하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발송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강원개발공사는 공문으로 말썽이 빚어지자 지난 12일 “조기 분양을 위해 의욕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다 보니 이같은 일이 발생해 유감”이라는 내용을 담은 해명서를 뒤늦게 해당 주민들에게 발송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
  • 나이지리아 종교분쟁 165명 사망

    [조스(나이지리아) AFP AP 연합] 나이지리아 조스시에서 발생한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간 유혈충돌로 9일(현지시간)까지 165명이 숨지고 928여명이 부상했다고 나이지리아 적십자가 밝혔다. 적십자 관계자인 필립 마참은 “이날 오후까지 자체 집계에 따르면 조스시의 여러 병원에 부상자 928명이 이송됐으며 시신 165구가 안치돼있다”고 밝혔다. 조스시는 이슬람교도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북부지역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다수의 기독교가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7일 저녁부터 양측의 충돌이 시작돼 종교분쟁 양상으로 비화했다.
  • 경기북부 대학유치전 치열

    경기북부지역 자치단체들이 각종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다투어 대학유치에 나서고 있다.수도권정비법에 따라 경기북부는 4년제 대학 신설이 규제되고 있어 전문대로는 경쟁력이 없다는 이유로 대학설립 희망자가 없었다. ◆유치 사례=고양시는 일산구 식사동 일대 17만1,000여㎡에 동국대 서울캠퍼스 일부 이전을 위해 이전 지역에 우회도로를 개설할 방침이다. 양주군은 최근 은현면 용암리 일대 7만6,000여㎡에 서정정보대학을 유치한데 이어 회천읍 덕계리 일대 10만2,000여㎡에 대진전문대 유치를 추진중이다.동두천시는 상패동 일대14만4,000여㎡에 한북대 유치에 나서면서 해당 지역에 대한 도시계획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연천군은 연천읍 통현리 일대 166만여㎡에 경기산업대를 유치하기 위해 1.5㎞의 진입로 개설과 함께 경원선전곡∼연천 구간에 학교 이름을 딴 역사 신설을 약속했다. 설악면 송산리 일대 19만여㎡에 청심신학대학원을 유치하려는 가평군은 학교 예정지 일원을 하수처리 및 급수구역에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고,호평동 일대38만1,000여㎡에 삼육대 이전을 원하는 남양주시도 66억원의 예산을 들여 1.7㎞의 진입로 개설을 준비중이다. ◆효과=첫번째는 지역 고교 졸업생들의 교육 기회 확대다. 경기북부 지역에선 매년 20만여명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있으나 대학은 의정부 신흥·경민,고양 한국항공대,포천 대진대·중문의대 등 7개교에 불과하다. 특히 인구 감소로 지방교부세 수입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연천·가평군 등은 대학 유치가 가장 효과적인 인구 유입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학생들의 거주비 등 소비활동으로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대를 건다.학년당 정원 500명의 소규모 전문대만 들어서도 1,000여명이 매달 현지에서 100만원을 쓸 경우 10억원에 이른다. 또 고급인력의 현지 거주로 산학협동을 통한 첨단산업 유치가 쉬워진다. 이밖에 대학 캠퍼스 입주로 인한 도로망 정비 등 기반시설 확충효과도 있다.기반시설비 가운데 일부는 국·도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동북부지역 교통난해소 차원, 경전철 2개노선 본격 추진

    서울 동북부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경전철 도입이 본격 추진된다.또 북부간선도로 등 5개 도로가 신설되고 월곡동길 등 6개 도로가 확장된다. 서울시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북부 미아사거리 주변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우선 지하철 사각지대인 상계동∼우이동∼신설동을 잇는 ‘미아삼양선’(13㎞)과 상계동∼월계동∼청량리를 연결하는 ‘월계청량선’(14㎞) 등 경전철 2개 노선을 건설하는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을 세워 내년부터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들 2개 노선은 이미 수립돼 있는 서울시 교통정비기본계획의 12개 경전철 노선에 들어 있는 것으로 폭증하는 동북부지역의 교통난 해결을 위해 우선적으로 건설을 추진하기로했다. 그러나 경전철 건설을 위해서는 막대한 재원조달 문제를 비롯해 건설교통부와 기획예산처의 타당성 조사 등 복잡한 절차가 남아 있는데다 노선 주변 주민들의 소음 및 일조·조망권 침해 등의 민원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착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 부문에서는 북부간선도로 및 오패산길,정릉길∼영창실업간 도로 등 5개 도로 신설이 계획돼 있으며 월곡재개발지구내 도로 및 월곡동길,인수봉길∼솔샘길 도로,아리랑길,월계로 등이 확장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습정체 구간인 미아고가차도를 편도 2차로로운영하거나 아예 차도를 철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또 도시교통정비촉진법이 개정되는대로 미아사거리 일대를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 및 교통특별관리시설물로 지정,부제운행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의 주차장 이용을 제한하거나 교통유발부담금을 할증해 부과하는 등의 교통수요관리책을 펼 방침이다. 한편 동북부지역 미아사거리 주변엔 현재 7만2,500여세대규모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완료 또는 진행중이며 현대백화점 및 미아시장 재건축 등이 예정돼 있어 앞으로 엄청난교통수요 폭증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개발이 완료될 경우 동북부 일대에 시간당 6,000여대의 교통유발이 예상된다”며 “교통대란을 피하기위해 사업을 최대한 빨리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임익근 도봉구청장

    “도봉구의 발전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확연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임익근(林翼根·48) 구청장이 제시하는 도봉구의 미래 청사진은 매우 밝다.남북 화해시대의 도래와 함께 서울의 동북 관문으로서 지니는 지리적인 중요성과 아름다운 도봉산을 끼고있는 자연환경 등을 감안할 때 더욱 그러하다는 설명이다. 체계적인 지역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기반 시설 확충,자연이 살아 숨쉬는 생활환경 조성 등 지난 3년간 이끌어 온 구정의 큰 방향도 임 구청장의 이런 확신에서 이뤄졌다. 창동 국군병원과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 3만여평을 터미널로 개발,남북을 잇는 물류기지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이런장기구상의 일환이다. 물론 이곳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결정,무분별한 개발을억제하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개발로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 구축을 위해 창동에 정보통신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방학동에는 벤처산업단지도 조성중이다. 창동의 쌍용건설 공장 이전지에는 아파트형 공장을 건립키로 했으며 창동 농협물류센터 3층에는 벤처기업 창업보육센터가 들어서 유망 벤처기업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이밖에 중소기업 전산정보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지역내 45개 기업체에 홈페이지를 구축해줬다. 하지만 임 구청장이 추진하는 구정 운용의 축이 항상 미래에만 맞춰져 있는 것은 것은 아니다.그는 약사이자 대학 운동권 출신답게 사회적 약자들의 복지문제에 특히 관심이 많다. 이같은 관심이 잘 반영된 대표적인 것으로 여성 취미교실과 산전·산후 조리시설,교양교실 등을 갖춰 운영할 여성복지센터 건립사업을 꼽을 수 있다. 그동안 서울시에 수십차례나 들어가 건립 필요성을 역설한끝에 결국 승낙을 받아냈다.여성복지센터는 오는 2003년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방학3동에 문을 열게 된다. 또 도봉산 자락에 있는 자연부락인 안골과 무수골,원당마을 등 지역개발이 뒤떨어진 3곳에도 시비 지원을 통해 문화센터와 체육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전국의 자치단체장 가운데 소장파에 속하는 그는 컴퓨터를 아주 잘 다룬다.자신이 받은 전자메일은 반드시 직접 챙긴다.덕분에 청소년 팬도 많이 생겼다. 청소년문화회관 확충과 정보화도서관,청소년 전용 스포츠게임장인 X-게임장 등은 모두 컴퓨터나 청소년들과의 직접대화에서 자극받거나 힌트를 얻은 사업들이다. 도봉구는 올들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빗물받이 책임관리제를 실시하는 등 재난관리 체제를 대폭 강화했다.덕분에 이번 호우때 피해를 잘 막았다. 임 구청장은 “우리 도봉은 발전의 여지가 무궁무진한 미래의 땅”이라며 “지역 발전과 주민 편의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라도 앞장서겠다”고 민선2기 마지막 1년에 임하는자세를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국내최대 X게임 스포츠장 도봉산자락에 10월 개장. 도봉구가 오는 10월 정식 개장을 목표로 준비중인 X-게임전용 스포츠랜드는 인라인 스케이트와 스케이트 보드,암벽등반,스카이 다이빙,스트리트 루지,빙벽 등반,BMX(묘기자전거) 등을 즐길수 있는 복합 모험스포츠시설이다. 7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도봉산 자락인 도봉동 354일대 5,000여평에 들어선다.지하엔 재활용품 중간처리장이건설중이어서 토지 이용 효율성도 크게 높이게 됐다.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는 X-게임은 극한에 도전하는경기인 ‘Extreme Sports Game’의 약자.최근까지 개발된모험 스포츠의 총집합체이다.롤러블레이드로 더 잘 알려진인라인 스케이트의 경우 2002년 시드니 올림픽 시범경기로채택되어 있다. 현재 국내에는 서울 올림픽공원에 300평 규모의 X-게임장이 있고 일산에 400평 규모의 매니아용 전문 연습장이 있으나 도봉산에 들어설 시설과는 규모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도봉구는 X-게임 활성화를 위해 올해초 선수 1명과 지도자 2명으로 인공 암벽부를 창단하는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봉구 관계자는 “이 시설이 들어서면 도봉산의 자동차전용극장과 함께 서울 동북부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 미아삼거리 개발 장기간 ‘표류’

    서울 강북구 미아삼거리 개발계획이 구청과 서울시간의 시각차로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강북구는 미아삼거리 일대 16만3,475㎡를 서울 동북부지역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98년 5월 지구단위개발계획을 수립,추진해왔다. 계획에 따르면 미아삼거리 일대의 상업지역을 현재 2만5,810㎡에서 8만6,810㎡로 확대하고 일반주거지 10만7,060㎡를 4만6,060㎡로 축소,부족한 상업·업무시설 등 생활편익시설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강북구는 환경영향평가,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지난해 9월 서울시에 미아삼거리 지구단위개발계획 승인을요청했다.그러나 서울시는 이 일대가 상습적인 교통체증지역인데다 개발에 따른 체증심화를 우려해 강북구의 계획을 승인유보했다.시 관계자는 “도봉구 등 인근지역의 교통체증도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돼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발은 불가하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개성·비무장지대등 개발 추진

    경기도가 오는 2010년까지 3조7,000억원을 투입,북한 개성지역이 포함된 경기 북부 접경지역을 5개 테마권역으로 나눠 종합개발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경기도가 한국관광연구원에 의뢰,최근 중간보고회를 가진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비무장지대와 김포를 포함,접경지역인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개성 일대 평화협력권역▲비무장지대(DMZ)권역 ▲고양시 일대 평화생태권역 ▲의정부 일대 역사문화권역 ▲구리 일대 수변휴양권역 등으로 나눠 개발이 추진된다. 자유무역지대 지정 가능성이 높은 평화협력권역은 남북관광개발 협력지원법 제정,공동개발사업 추진위원회 구성 등을통해 개성지역 관광지와 연계하는 남·북한 평화관광루트를개발,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비무장지대권역은 남북공동 관광자원조사위원회(가칭)를 설립,이산가족면회소,자연생태 연구공원,자연탐방로,사파리 등을 조성하며,평화생태권역은 향후 들어설 고양 국제전시장,행주산성,한탄강 관광지 등과 연계,국제 수준의 평화생태 관광휴양지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역사문화권역은 호국무예촌 등을 조성,산정호수 등과 연계한 경기북부지역 역사·문화거점 관광지역으로 개발하며,수변휴양권역에는 컨벤션센터,고구려 테마마을 등을 만들어 수도권 관광휴양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보고서는 또 이산가족 면회소,자연사 박물관 등이 들어서는 지역에 ‘평화삼각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민통선 이북과철도종단점 등을 적지로 제시했다. 경기도는 사업비의 대부분을 민자로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용역 최종보고서가 제출되면 오는 12월중 개발계획안을 확정,정부와 협의한 뒤 내년부터 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멀러 FBI 새국장은/ 부시 부친때도 뽑힌 ‘베테랑 검사’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수사기관인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으로 5일 임명된 로버트 멀러(56) 캘리포니아주 북부지역담당 연방검사에 대한 평가는 ‘베테랑 검사’(뉴욕타임스)라는 것이다. 멀러 검사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 행정부에서도 중용돼 법무부 범죄국장을 지냈다.당시 파나마의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에 대한 기소,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에서 폭발한 팬암 여객기 사건,‘뱅크 오브 크레디트 앤드 코머스 인터내셔널(BCCI)’ 금융스캔들,뉴욕의 마피아 두목인 존 코티 사건 등의 수사를 지휘했다.이 과정에서 ‘강인한 행정가’라는 명성을 얻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취임 이후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존애쉬크로프트 법무장관 아래서 부장관 직무대행을 하다 현직책으로 돌아갔다.이전에는 워싱턴DC 연방 검찰국의 살인사건 담당 책임자,매사추세츠의 수석 연방검사 등을 지냈다. 상원의 인준을 받게 되면 멀러 검사는 임기 10년의 FBI국장이 된다.뉴욕 태생으로 프린스턴대학에서 공부했다.베트남전에 해병으로 참전,무공훈장을 받았고 학업을 계속해버지니아대학 법대를 졸업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미군공여지 환원계획 구체화

    주한미군 당국이 지난달 28일과 2일 이례적으로 파주·동두천시에 파주시 월롱면 영패리 캠프하우스 등 기지 7곳과소규모 사격장 3곳 등의 반환의사(대한매일 6월 29일자 22면)를 밝힘에 따라 미사용 부지 환원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공여지는 한미주둔군지위협정에 따라 미군에게 빌려준 땅으로 파주·동두천·포천·의정부·연천 등 경기 북부지역7개 시·군 32곳에 국내 총 공여지(246.17㎢)의 59%인 146. 28㎢가 있다. 공여지들은 시내 중심가에 위치해 있는 곳이 많고 민·공유와 사유지를 광범위하게 편입,자치단체와 토지 소유주들이 도시 발전과 재산권 행사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반환을 요구하는 민원을 계속 제기해 왔다. 이에 따라 86년부터 의정부·동두천·파주시에서 5곳,536만평을 대상으로 반환 협상을 진행시키고 있지만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 아직 성사된 곳은 단 한 건도 없다. 해묵은 민원인 미군기지 반환이 이번에 구체화된 것은 지난 5월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공여지 반환과 기지 재배치를 골자로 한 ‘연합 토지관리계획’을한·미연례안보협의회에서 체결하기로 합의해서다. 해당 지자체와 주민들은 이번 움직임에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시·군 간 사정에 따라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주한미군측이 독자적으로 마련한 토지관리계획이 2,000여만평의 부지를 반환하는 대신 기지 주변 토지 615만평을 매입,대규모 기지에 군소기지를 통폐합하는 내용을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다. 이 경우 민통선 지역을 제외하고 군소기지가 대부분인 파주시는 타 지역으로 이전되는 효과가 있지만 2사단 사령부등 대규모 기지가 많은 동두천시와 의정부시는 타 지역의기지가 추가로 들어 와 오히려 공여지가 늘어날 가능성이있다. 이런 사정 때문에 방제환(方濟煥) 동두천시장이 지난 2일시를 방문한 주한미군사령부 가드너 부참모장에게 캠프 모빌 등 4개 공여지의 반환을 재차 촉구하는 등 해당 지자체들은 이번 ‘연합 토지관리계획’ 협상에 지자체를 직접 참여시키도록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남미 强震…최소 70명 사망

    [리마 AFP AP 연합] 페루 남부와 볼리비아, 칠레 북부지역에서 23일 오후(현지시간) 강력한 지진이 발생,적어도 70명이 사망하고,집과 교회 등 건물 수십채가 무너졌다고 정부 관리들이 밝혔다. 페루와 인접한 칠레 북부에서도 30명이 부상했으며,이중 4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정부는 발표했다. 미국 콜로라도주 지질조사소 국립지진정보센터는 리히터 규모 7.9의 강진이 이날 오후 3시33분 태평양 페루 남부 해안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페루 지구물리학연구소는 진동이 1분 이상 지속된 리히터 규모 6.9의 지진이 관측됐으며,최소 20회의 여진이 감지됐다고 말했다. 페루 수도 리마에서 남동쪽으로 750㎞ 떨어진 페루 제2의 도시인 아레키파에서는 최소 22명의 사망자와 500여명의 부상자가 생겼고,아레키파 남서쪽 모케과에서는16명이 사망했다고 후안 루이스 포데스타 민방위대장은 보고했다.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가 국가유산으로 지정한 아레키파의 유명한 성당도 일부 파손됐으며,정교한 탑이 무너져 돌조각들이 거리에 나뒹굴고 있는 장면이 ‘카날 N’ TV방송을 통해 방영됐다. 칠레 접경도시인 타크나에서는 9명이 숨지고,2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축구장을 임시 치료소로 사용중이다. 아레키파,모케과,타크나에서는 또 어도비벽돌로 지은 전통가옥들이 수십 채 무너지거나 크게 파손됐으며,남부 일대 전화 및 전기서비스가 두절됐다고 라디오방송들이 보도했다. 다행히 수도 리마에서는 지진의 진동이 약하게 감지됐으나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다. 발렌틴 파냐과 페루 대통령 권한대행은 현지 피해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아레키파로 향했으며,현재 두 대의 비행기가 22t 분량의 음식,담요,의약품을 싣고 아레키파로 가고 있다고 민방위대는 말했다.
  • ‘낙동강 수계법’ 주민반발 확산

    낙동강수계 물관리법 제정 움직임에 대한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경북 북부 11개 시·군 지역주민 1,400여명이 상경,한나라당사를 항의 방문해 유인물을 뿌리고 법 제정의 부당성을 알렸다. 이에 앞서 안동지역 126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달 28일 ‘안동지역 생존권확보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결성,법 제정은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 자체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강하게반발하고 있다.지난달 25일에는 안동시 의회를 비롯해 의성·청송·영양군 등 4개 시·군의회가 낙동강 특별법 제정을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이 반발하는 것은 낙동강 수계법에만 하천 인접 지역에 농약과 비료사용을 금지 또는 제한하는 등 금강이나 섬진강,영산강 등의 수계법안에 비해 각종 규제가 심해서다. 또 하류지역 수질이 연중 2급수에 이를 때까지 도시개발사업,산업단지,관광지,일정 규모이상 건축물 등의 설치를 금지한 것은 안동·임하댐으로 그동안 피해를 입고 있는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에게 또 다시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는것이다. 대책위 등은 낙동강 수계법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앞으로영천도수로 통수 중단,안동댐 방류중단,학생등교거부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동 한찬규기자 cghan@
  • 파주 가뭄극복 현장 르포/ 레미콘 100여대 ‘물대기’행렬

    경기 북부지역 가뭄극복의 마지막 해결사로 레미콘차량 군단(軍團)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4㎜의 감질나는 비가 흩뿌린 13일 오전 9시30분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덕천리 임진강 지류 눌노천변. 이미 한차례 논물 수송을 마친 파주 신흥레미콘 소속 경기14카 6168호 레미콘차가 폭 15m,수심 1m의 하천변에 도착하자 육군 광개토공병대 장병들이 빠른 손놀림으로 양수기 10대중 한대를 차에 연결했다. 6168호 레미콘 저장탱크에 물을 다 채우기도 전에 하천변엔 4대의 레미콘차량이 속속 도착했다. 20분 만에 물을 채운 6168호는 바로 진동면 용산리 논으로출발했다.국도 37호선을 거쳐 파평3거리∼금파취수장∼장파리를 거쳐 임진강을 가로지르는 북진교까지 14㎞를 달려가는 동안 반대 차선에선 노랑색 바탕에 ‘한해극복 긴급지원’이란 붉은 글씨를 새긴 천을 부착한 레미콘차 행렬이 1분이멀다하고 스쳐 지나갔다. 6168호는 초병의 검문을 받고 북진교를 건너 포클레인을 동원해 뚫은 통행로 500여m를 곡예운전한 후 10시8분 김남근씨(46·파평면 장파리) 논에 도착했다. 물 탱크 입구가 열리고 5분여 동안 8t의 물이 쏟아져 내리자 김씨의 부인 김정희씨(41)와 친정아버지 김석환씨(68·파평면 금파리)의 얼굴엔 안도와 안타까움의 표정이 스쳤다. 부인 김씨는 “23살때 시집와 18년 동안 이렇게 모를 늦게심는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6168호 운전사 겸 지입차주인 성문석씨는 물을 다 흘려보낸 다음 서둘러 다시 눌노천으로 향했다. 성씨는 오늘 하루 적어도 10번 이상은 왕복할 생각이다. 성씨는 하루에 디젤유 100ℓ를 주유받고 점심을 파주시에서 제공받을 뿐 대가는 전혀 없는 봉사를 동료 지입차주들과함께 이틀째 계속중이다. 이날 하루 민통선 이북에 위치한 파주시 군내면 읍내·웅산·석곡·거곡리와 진동면 방복·용산리,법원읍과 파평면 일부 지역 천수답엔 신흥레미콘의 27대를 비롯,쌍용·금산·한일·한영·우신 등 관내 레미콘업체 차량 101대가 전진교·북진교·통일대교를 넘어 논물 수송작전을 폈다. 파주시 관계자는 “레미콘차와 함께 군용급수차 14대,분뇨차 12대,소방차 5대 등을 동원,14일까지 남은 28㏊에 대한모내기를 모두 마치겠다”면서 “이런 의지와 노력이면 반드시 가뭄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한강·낙동강 등 중소형댐 12개 짓는다

    2011년까지 한강 3곳,낙동강 7곳,금강 1곳,영산강 또는 섬진강 1곳 등 모두 12곳(연간 저수량 총 12억t)에 중소형 댐이 건설된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전국 30곳의 댐 후보지에 대한 정밀조사를 마무리하고 지방자치단체 협의와 댐건설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말까지 최종 후보지 12곳을 확정할 방침이라고12일 밝혔다. 한강 수계의 한탄강댐과 낙동강 수계의 화북댐(위천)등 2곳이 이미 확정돼 내년에 착공된다.경기 북부지역의 용수공급 및 홍수 조절을 위해 건설되는 한탄강댐은 연간 저수량 3억t 규모의 중형 댐으로 총사업비 9,100억원이 투입된다.연간 8,000만t의 용수공급과 250만t 규모의 홍수조절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한강 수계에서는 임진강댐 건설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북한강 지류와 평창강,달천 가운데 1곳이 댐 후보지로 정해질 전망이다.낙동강 수계에서는 낙동강 본류와 남강·감천,영덕 오십천,이안천,내성천 등에 각 1개의 댐이 건설될 가능성이 높다.금강 수계에서는 금강 본류나 지류인 지천·유구천,마곡천 등지에 1개의 댐이 건설된다. 영산·섬진강 수계에는 섬진강 상류나 지류인 수어천,삼천또는 영산강 오례천,황룡강,평림천 등 5곳 가운데 1곳이 후보지로 선정된다. 건교부는 댐 건설에 따른 지역주민의 불만을 해소하고 댐주변지역 발전을 위해 댐 건설시 200억∼300억원을 지원하고 댐 건설 후 매년 8억∼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또 환경친화적인 댐 건설을 위해 계획단계부터 사전 환경평가를실시하고 어도(魚道) 및 생태공원 조성,사회간접시설 우선투자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중·남부 오늘 오후 소나기

    전국에 최악의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2일에는 반가운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1일 “연일 계속된 무더위로 한반도 상공에 강한 상승기류가 발생,12일 오후 한때 중부와 남부 일부지방에 소나기가 내리겠다”면서 “소나기의 특성상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편차가 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속초 4.5㎜를 비롯,설악산 7㎜,오색 2.5㎜,미시령 2㎜ 등 강원 영동 북부지역에 소나기가 내렸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사상 최악의 가뭄/ 민·관·군 “극복 한마음”

    가뭄이 극심한 강원,경기,경북 북부 및 충청·전북 일부등지의 농민들은 공무원,군부대 및 민간단체들과 힘을 합쳐가뭄극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3개월 가뭄으로 경기도내 408개 저수지 가운데 38곳이 저수율 1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강원도의 경우 저수지 339곳 가운데 철원군 금연저수지 등 79개 소형 저수지가 완전히 바닥을 드러냈으며 130곳이 저수율 10% 이하로떨어졌다.나머지 저수지들도 매일 저수량이 1∼2%씩 떨어지고 있어 기상예보대로 장마 전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가뭄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농민 노력 경기 북부에서 가뭄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집계돼온 연천군은 농민들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10일 현재전체 논 4,780㏊ 가운데 98%가 모내기를 마쳤다.특히 가장메마른 신탄리와 대광리 일대 주민들은 수맥을 찾기 위해군청과 함께 지난주에만 4,000여만원을 들여 6차례의 시추작업을 벌였다. 화성시 봉답읍의 경우 주민 20여명이 폐쇄된 광산의 갱도에 양수기를 연결하는 방법으로 하루 1,000여t의 물을 퍼올려 모내기는 물론 앞으로의 물 걱정을 크게 덜고 있다. 경북 안동시 예안면 태곡리 등에서는 밤에 횃불을 켠 채하천에서 다단계로 물을 퍼올리는 ‘횃불 일손돕기운동’을전개했다.농민과 의용소방대원,공무원 등 300여명이 굴착기로 200m의 하천을 판 뒤 양수기 42대를 동원,11.2㎞ 떨어진 논과 밭 40㏊에 물을 공급했다. ■행정당국 강원도 지자체들은 지금까지 암반관정 892곳을개발해 농업용수 공급을 도왔으며,20일까지 450곳의 관정을더 뚫을 계획이다. 경기도의 경우 113억원을 들여 186개의암반관정과 2,882개 소형관정을 개발하는 한편 하루 3,800여명의 공무원과 굴착기 724대,양수기 3만4,713대,송수호스1,044㎞ 등을 지원하고 있는 등 시·도마다 행정력을 총동원해 가뭄 극복에 나서고 있다. 충북도는 13∼15일 음성군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40회 도민체전을 다음달로 미뤘고,진천군은 ‘농다리 군민 축제’를해갈 때까지 연기했다.음성군은 폐광인 무극광산 지하 100m 지점에 수중 모터를 설치,지난 4일부터 하루 500∼1,000t의 지하수를퍼올려 금왕읍 봉곡리 일대 농경지에 용수를공급하고 있고,충주시도 노은면 보련산 폐금광 갱도의 물을하루 700t씩 끌어올려 인근 논에 대고 있다. ■군(軍) 지원 경기 북부지역의 광개토와 전진·백마·비룡·올림픽부대 등 전 부대는 10일 현재까지 1만여명의 장병들을 동원,가뭄 현장에서 값진 땀을 흘리고 있다.비룡부대는 연천군 백학면 석정리에서 땅굴탐사에 쓰이는 대형 시추장비로 10일 대형 수맥을 찾았다. 동부전선의 승리부대는 마현천이 말라 백답이 돼버린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 민통선지역에 화학대 제독차량과 급수차량 5대를 투입,휴일인 10일에도 물공급을 계속했다. ■민간 지원 경북 영양군의 영양온천개발은 지난 5일부터 40마력짜리 수중모터를 560m 지하에 설치,온천 시추공에서하루 500t의 물을 올려 일월면 도곡·가곡리에 공급하고 있다. 또 경북 영주시의 3개 위생업체는 지난 8일부터 분뇨차량9대로 가흥1동 애앗고개 논에 물을 대고 있고,안동지역 레미콘 업체들은 지난 5일부터 업무를 마친 오후 7∼10시 낙동강 물을 퍼올려 예천군과 청송군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 팔봉면 대황2리 박찬교씨(62)는 최근 자신의양어장에서 물을 빼내 가뭄으로 모내기를 못하고 있는 인근7개 농가의 논 9,000여평에 공급해 줬다. 전국 종합
  • “경기 북부 다목적댐 건설을”

    경기도는 8일 경기 북부지역의 항구적인 가뭄 해소를 위해임진강이나 한탄강에 다목적댐을 건설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날 농림부에서 열린 광역자치단체 부단체장 회의에서 이같이 건의한 경기도 관계자는 “연천댐 철거 이후 극심한 가뭄피해를 입고 있는 동두천시와 연천군 전곡 지역 주민들의식수난 해소 및 인근 지역 농경지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위해 경기 북부지역에 다목적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또 최근 청미천 고갈로 용수난을 겪고 있는 여주·이천·안성지역 2,500여 ㏊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여주군 점동면 남한강에 600억원을 들여 대규모 양수장을 설치해 줄 것도 함께 건의했다. 경기도는 이와 함께 연천군 군남면 성공리 임진강에 30억원을 들여 길이 300m,너비 5m,높이 2m,총저수량 50만t 규모의 다목적 수중보를 설치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 경기 북부지역 말라리아 확산

    파주 등 경기북부에 제2종 법정전염병인 말라리아가 확산되고 있다. 파주시보건소는 7일 김모씨(57·주부·문산읍 마정리)가 말라리아 환자로 판명돼 입원치료를 받은 것을 비롯,최근 1개월 동안 문산지역에서 6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시내에서만 지난 3월 이후 모두 1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인근 고양과 남양주에서도 각각 1명이 발생하는 등 말라리아 환자가 경기북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경기2청 관계자는 “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돼 말라리아를 옮기는 중국 얼룩날개 모기 개체수가 지난해 5월 4.9%에서 올해는 10%로 급증,집중발병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93년 휴전선 일대 장병들에게서 처음 발병한 말라리아는 94년부터 일반 주민에게 확산,99년엔 경기북부에서만 772명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기2청은 관내 10개 시·군 11개 보건소에 열병신고센터를 설치하고 환자 발생지역에 역학조사반과 방역반을 보내는한편,주기적으로 고열과 구토증세를 보이는 주민은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mghann@
  • 가뭄극복 1,184억 긴급지원

    정부는 5일 가뭄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봄철 가뭄 극복을 위해 추가로 1,184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이한동(李漢東)총리 주재로 농림·건교·기획예산처 등 관계 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대책회의를 열어 각 부처에서 추진하는 가뭄대책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예비비 540억원,농림부 지정예산 52억원,지방비 592억원 등 1,18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이날 오후 민주당과 당정회의를 갖고 오는 15일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경우에 대비,1,184억원 이외에 1,000억원의 예비재원 예산 확보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6월3일까지 평균 강우량은91㎜로 예년의 274㎜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어농작물 가뭄대책과 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농림부는“지난 3일 현재 전국 모내기 추진 실적은 87%이며,특히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북부지역은 89.5%가 완료,예년보다 모내기 실적이 빠르다”고보고했다. 환경부는“생활용수의경우 4일 현재 전국 29개 시·군 4만7,000가구 16만5,000명에 대해 제한·운반 급수 중”이라면서 “특히 갈수기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특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긴급 지원되는 예산은 간이용수원 개발과 부족한 양수장비 위주로 우선 지원하고 군부대와 공공인력 및장비도 총동원,가뭄 극복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당부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이날 심한 가뭄으로 급수난을 겪고 있는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에 각각 10억원과 5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伊 총리후보 좌·우파 접전

    13일 이탈리아 총선 결과에 유럽연합(EU)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EU에 반대하는 극우파가 포함된 우파 야당연합인‘자유의 집’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유럽 언론들은 베를루스코니의 부패 스캔들 연루 의혹을 언급하며 “총리 자격에 전혀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고 공격하기 시작했다.이들의 ‘지원’에 힘입어 집권 중도좌파인 ‘올리브나무 동맹’의 프란체스코 루텔리 후보가베를루스코니를 바짝 따라붙으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베를루스코니를 공격하기 전까지 이탈리아 국민들은 부동표가 40%에육박할 정도로 선거에 무관심했었다.이어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 프랑스의 르몽드,독일의 쥐트도이체 차이퉁 등도베를루스코니 공격에 가세,선거전을 가열시켰다. EU는 지난해 오스트리아 연정에 극우파가 포함돼 외교제재를 가했던 사례까지 들며 이번 이탈리아 총선에서 극우파가포함된 우파연합이 당선되면 유사한 제재를 검토할 것이라흘리고 있다. EU로서는 유럽통합에 반대하는 회원국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EU가 반대하는 인물은 움베르토 보시 북부지역리그 대표와지안프란코 피니 전국연합당 당수.보시는 90년대 부유한북부지방을 남부지역과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논란을 일으켰고 외국인 차별,EU 반대 등을 주장하고 있다.피니는 이탈리아 역사상 가장 훌륭한 정치인은 무솔리니라고 평가하는파시스트로 역시 EU에 반대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하원 630석과 상원 315석을 뽑는다.96년실시된 총선에서 중도좌파는 하원 630석 중 329석,상원 315석 중 167석을 차지해 사상 처음 집권에 성공했었다. 현재 중도좌파와 우파연합은 정책면에서 별 차이가 없다.EU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중도좌파가 지지율 열세를 만회할지가 이번 총선의 관전포인트다. 전경하기자 lark3@. *접전 두 후보 누구인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64) 전진이탈리아(FI) 당수로 이탈리아 최대 갑부.1994년 총선에서 정치입문 2개월만에 ‘자유동맹’을 이끌고 대승,총리가 됐다.움베르토 보시가 이끄는 북부연맹의 연정탈퇴와 잇따른 부패 스캔들로 7개월만에물러났다. 3개 TV방송,최대 판매부수 잡지인 파노라마,축구팀 AC밀란등을 갖고 있다.뇌물수수와 불법 정치자금 운영,탈세 등의의혹으로 1998년 밀라노 법원에서 2년9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보통 10년이 걸리는 최종 확정판결 때까지 자유로운정치활동이 가능해 총리직에 도전했지만 이 때문에 언론의집중공격을 받고 있다. ■프란체스코 루텔리(47) 전 로마시장.지난해 10월 중도좌파 연합인 올리브나무동맹의 당수로 선출됐고 지난 1월 총리 출마를 위해 7년간 재직했던 로마시장직을 물러났다. 1983년 급진당 의원으로 정치에 본격적으로 입문했다.1989년 녹색당에 합류,구 공산당 후신인 좌파 민주당으로부터폭넓은 지지를 확보해 1993년 로마 시장에 당선됐다.로마시장 재직시절 하계 축제,공원 건립,사적지 승용차 운행 제한 등으로 로마 시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얻어 97년 재선됐다.재직시 추진했던 2004년 올림픽 로마 유치가 실패했고지하철 3호선 추가건설과 대형 콘서트홀 건립 공약을 이루지 못한 것이 단점. 전경하기자
  • 한탄강 상류 죽어간다

    서울의 구청들과 처리용역 계약을 맺은 쓰레기 처리업체들이 음식물쓰레기를 마구잡이로 버려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의 상수원인 한탄강이 오염되고 있다. 25일 경기도 포천군 관인면 삼율리 상수원 보호구역인 건지천.한탄강 상류로 흘러드는 건지천은 한달이 넘게 계속된봄 가뭄으로 군데군데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건지천을 끼고 있는 마을 입구를 들어서자 음식물 썩는 악취가 코를 찔렀다. 지난 2월 초부터 서울의 음식물 쓰레기가 삼율리와 초과리의 경계지점에 자리잡은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 J농장으로반입되면서 한폭의 그림과도 같았던 이곳은 악취가 진동하고 개천이 썩어가는 ‘죽음’의 마을로 변해버렸다. 돼지 800여마리를 키우는 J농장에는 매일 새벽 서울 중구청과 노원구청 등의 쓰레기 차량 2∼3대가 음식물 쓰레기를싣고 온다. 사료용으로 반입된 음식물 쓰레기는 농장 앞마당에 그대로방치되거나 농장 뒤 야산에 매립된다는게 주민들의 얘기다. 음식물 쓰레기에서 스며나온 오수(汚水)는 고스란히 건지천으로 유입된다. 관인면 삼율리 이장 이찬우(李燦雨·52)씨는 “인근 논에는 생명수와도 같았던 건지천이 짬뽕 국물처럼 혼탁해지면서 농업용수로서의 기능을 완전 상실했다”며 탄식했다. 건지천은 상수원 보호구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오염상태가 극에 달했다.악취와 함께 퍼런색의 부유물이 떠다니고 있었다.막대기로 바닥을 휘젓자 누런 침전물이 솟구쳤다.물고기는커녕,생명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이씨는 “두달 후 장마철이 닥치면 음식물 쓰레기와 썩은물은 주민들의 식수원인 한탄강 상류와 연결되는 금학산,지장산 계곡으로 흘러 들어가게 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포천군청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농장으로 반입된 음식물쓰레기량은 1,000여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올해초 서울의 구청들이 쓰레기를 사료용으로 바꾸는 처리시설을 설치해주고 t당 1만8,000원씩 처리비용을 주기로 농장측과 계약을 맺었으나 처리시설은 아직 가동되지 않고 있었다.농장측은 처리비용을 꼬박꼬박 받는 만큼 쓰레기를 넘겨 받은 뒤‘적당히’ 처리해 버린다. 건지천 옆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민연식(閔演植·68)씨의양어장에는 이날도 잉어 10여마리가 죽은 채 물위로 떠올랐다. 주민들은 농장 주인 장모씨에게 수차례 항의했으나 개선의기미를 보이지 않자 포천군청에 고발했다. 장씨는 지난 14일 경찰의 의해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혐의가 미약하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다. 중구청 관계자는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 제기됨에 따라최근 농장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을 보급했다”면서 “조만간 처리시설이 가동되면 모든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관인면 주민 1,000명은 26일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장 앞으로 진정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포천 박록삼기자 young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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