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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총련 간부 4명이 폭행”/이종권씨 치사수사

    ◎용의자 2명 추가 검거 전남대에서 숨진채 발견된 이종권씨(25) 폭행 치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광주 북부경찰서는 17일 하오 7시쯤 이씨의 폭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총련 기획국장 전병모(25)·정책위원 이승철씨(24) 등 2명을 조선대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이 자수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형사대를 조선대에 보내 학생회관에 있던 이들을 검거,이들을 상대로 이씨의 사망 경위를 추궁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달 27일 상오 3시30분쯤 전남대 학생회관 남총련 사무실에서 이씨를 폭행,숨지게 한 혐의로 수배돼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다. 이로써 이씨 폭행에 직접 가담한 것으로 확인된 4명중 지난 16일 검거된 장형욱씨(25·전 목포대 투쟁국장)을 포함,3명이 검거됐다.이들은 경찰에서 검거되지 않은 전남대 총학생회 오월대장 최석주씨(22·자원공학 3)는 자신들의 폭행을 오히려 만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씨와 이씨는 경찰에서 『유가족과 광주 시민에게 죄송하다.이씨를 죽일 생각은 전혀 없었다』면서 『책임을 통감하며 모든 것은 경찰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 “폭행당해 의식잃자 약 강제투여 질식사”/이종권씨 가검물 분석

    전남대 구내에서 숨진채 발견된 이종권씨(25)는 폭행을 당해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강제 투여된 구급약이 기도를 막아 질식 또는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 전남대 법의학팀 박종태 교수는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통보한 이씨 가검물 감정 결과를 토대로 한 소견발표에서 『이씨는 아주 심한 외상으로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학생들이 강제로 먹인 탄산마그네슘 성분의 소화제가 식도가 아닌 기도로 넘어가 후두부 경련(질식)과 미주신경자극(심장박동정지)으로 사망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이날 사건을 은폐·조작하기 위해 대책회의에 참석한 전남대 학생회 섭외부장 구광식씨(25·무역4년)와 연대사업국장 조동호씨(24·축산4년)등 2명을 증거인멸과 범인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씨 폭행에 주도적으로 가담한 전병모(24·남총련기획국장),이승철(24·남총련간부),장형욱씨(25·남총련정책위원) 등 7명을 상해치사혐의로 수배했다.
  • 남총련간부들 만취상태 폭행/이종권씨 치사 수사

    ◎7∼8명이 동아리방서 프락치 조사/간부 8명 사건은폐 대책회의 가져 전남대 구내 이종권(25)씨 변사사건을 수사중인 광주 북부경찰서는 15일 이씨가 만취된 남총련 간부 학생들에게 프락치 여부를 조사받다 집단 폭행당한뒤 제 1학생회관 2층 동아리방(일명 남총련방)에서 숨진 것으로 밝혀냈다.또 학생들은 이씨가 숨지자 사건 자체를 은폐·조작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전남대 총학생회 섭외부장 구광식씨(25·무역학4년)에 대한 밤샘 조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구씨로 부터 지난달 27일 이씨를 조사하던 남총련 간부 이승철씨(25·경영4년)가 술에 취해 투쟁국장방에서 잠을 자는동안 전병모(25·무역학4년)·장형욱(25)씨가 계속 조사를 하다 이씨가 숨졌다는 진술을 받아냈다.또 동아리연합회 사무실에서 이들이 먹은 것으로 보이는 소주병 12개와 맥주병 5개·빈 도시락 7개가 널린 현장을 사진으로 찍어 증거물로 확보했다. 경찰은 이씨를 대강당 옆 잔디밭에서 발견했다고 최초 신고했던 전씨가 당일 상오 3시쯤 총학생회 사무실로 와 구급약을 가지고 갔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따라서 경찰은 전씨의 최초 진술과는 달리 이씨가 상오 3시를 전후해 잔디밭이 아닌 동아리방에서 폭행당한뒤 남총련방으로 옮겨져 숨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구씨는 지난달 27일 상오 11시 총학생회 사무실에서 연대사업국장 조동호(24·축산4년)·이진실씨(23·여·선전부장) 등 간부 8명과 함께 「이씨가 숨진 사실을 알리지 말자」는 대책회의를 가진 사실도 밝혀졌다. 이밖에 경찰은 구속된 용봉문학회장 구현민양(19·교육2)이 당시 조사에 가담했던 마스크를 쓴 20대 5명과 이씨 이외에도 1∼2명이 더 있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폭행 가담자는 7∼8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구씨와 조씨를 범인은익 및 증거인멸 혐의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전씨와 정책위원 장형욱·이승철씨 등의 검거에 주력하는 한편 대책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남총련 투쟁국장 김형환·전 투쟁국장 송성주·투쟁국고문 강재학씨 등 3명을 범인은닉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 전남대 변사 용의자 1명 긴급체포/총학생회 섭외부장

    ◎당일행적·폭행가담 집중조사 전남대 구내 이종권씨 변사사건을 수사중인 광주 북부경찰서는 14일 하오4시30분쯤 전남대 제1학생회관 2층 동아리방에서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중 한명인 이 학교 총학생회 섭외부장 구광식씨(25·무역4년 제적)를 붙잡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구씨가 숨진 이씨가 프락치 여부를 조사받을 당시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보고 당일 행적과 폭행가담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 13일 전남대 총학생회가 기자회견에서 남총련 투쟁국장 김형환씨(24·조선대 사학과졸)로부터 사건 전모를 들었다고 밝힘에 따라 김씨가 이번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법무부에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요청했다. 경찰은 이날 구속된 남총련 의장 정의찬씨가 『지난달 27일 하오 조선대에서 숨진 이씨를 처음 발견한 전병모(24·전 순천대총학생회장),장형욱씨(25·남총련 정책위원)로부터 당시 사건 당시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진술함에 따라 남총련 간부들이 이번 사건에 개입,사인을 조작하고 은폐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 남총련,이종권씨 폭행 시인/전남대 변사사건

    ◎7∼8명 프락치 조사하며 뭇매/경찰,1명 영장… 10여명 검거나서 지난달 27일 전남대 구내에서 숨진채 발견된 이종권씨(25)에 대한 프락치 여부 조사 과정에서 남총련 간부 등 7∼8명의 대학생들이 이씨의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전남대 총학생회는 13일 기자회견을 자청,『지난달 26일 하오 8시30분쯤 용봉문학회 회장 구모양(19·사대2)이 숨진 이씨를 남총련 투쟁국 간부인 이승철씨(24·경영4)에게 인도하고 동아리연합회 사무실에서 이씨 집에 확인전화를 한뒤 프락치 여부에 대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이과정에서 숨진 이씨에 대해 일정 정도의 가격행위가 있었음을 확인했으며 3∼4시간 조사한뒤 27일 상오 1시쯤 돌려 보냈으나 같은날 상오 3시30분쯤 술을 마시고 돌아오던 전병모씨(25·전 순천대총학생회장)에 의해 발견돼 응급조치했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이사건을 수사중인 광주북부경찰서는 이에따라 이씨가 남총련 학생들에 의해 집단 폭행당해 숨진 것으로 잠정 결론짓고 관련자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숨진 이씨에 대해 프락치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밝혀진 이승철씨와 이씨를 최초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전병모·장형욱(25·남총련 정책위원)·강재학씨(25·남총련 투쟁국 고문) 등 10여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이들의 검거를 위해 전담반을 연고지 등에 급파했다. 경찰은 특히 이날 전남대 총학생회 연사국장 조모씨(26)와 선전부원 이모양(23·여·정외과 4년휴학) 등으로부터 사건당일 전남대 총학생회 사무실에서 남총련 의장 정의찬씨(24·구속중)가 잠을 잤다는 진술을 받아냈다.이와함께 용봉문학회장 구양(19)으로부터도 『지난달 26일 하오 8시 30분쯤 전남대 제1학생회관 동아리연합사무실에서 이씨를 이승철씨에게 넘긴 직후 마스크를 쓴 20대 남학생 3명이 이씨의 양 어깨를 잡고 강제로 옆방으로 끌고 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남총련이 조직적으로 범행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한편 이날 구양을 집시법 위반 및 폭행치사 방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전남대서 변사 20대 남총련서 프락치 조사/자체진상조사후 시인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의 한 관계자는 남총련과 전남대총학생회 관계자 7∼8명이 이종권씨(25)가 숨지기 전 이씨를 프락치로 보고 조사를 벌인 사실이 있다고 12일 밝혔다. 조선대 투쟁국장 박모군이라고 밝힌 이 관계자는 이날 광주 북부경찰서 기자실에 전화를 걸어 『지난 6일부터 당시 제1학생회관에 있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체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남총련과 전남대 총학생회 소속 학생들이 이씨를 동아리 연합회사무실로 끌고가 프락치 여부를 조사했으며,전남 장성의 이씨집에 전화를 걸어 대학 재학여부를 물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 변사사건을 수사중인 광주 북부경찰서는 이씨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진 이승철씨(24·전남대 경영 4년)와 최초 발견자 전병모씨(25·전 순천대 총학회장) 등이 이씨의 죽음에 개입한 혐의를 잡고 이들의 검거에 나섰다.경찰은 또 전남대 2년 구모양(20·교육학 2년)을 조사한 결과,이씨가 숨지기 전날인 지난달 26일 하오 8시30분쯤 학생회관 2층에서 이씨를 동아리 선배 이승철씨에게 프락치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부탁한 사실을 확인했다.
  • 지난달 전남대 구내 20대 변사/프락치 오인 치사가능성 수사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전남대 구내에서 숨진채 발견된 이종권씨(25·전남 장성군 남면 분향리)를 대학생들이 학원프락치로 오인,폭행치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이에따라 이씨를 처음 발견한 전모씨(25·전 순천대총학생회장)와 119신고자 장모씨(전 목포대 투쟁국장)등 당시 현장에 있던 운동권학생들을 용의자로 지목,이들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실시한 부검결과 이씨의 전신에 타박상과 허벅지 등에서 피멍이 발견되고 왼쪽 7·8번 갈비뼈 두개가 부러져 있는 점을 들어 폭행당해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초 목격자인 전모씨가 대학생 9명과 잔디밭에서 술을 마신 뒤 학생회관으로 가다 이씨를 발견했다고 한 진술은 당시 후문에서 시위가 벌어져 신빙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이씨의 옷에서 잔디의 색소나 토양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통보에 따라 전씨와 장씨 등이 이 사건과 관련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그러나 숨진 이씨가 전남대가 작업장 등에서 또 다른 사건으로 상처를 입고 전남대 구내에서 사망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버스추락」 과속이 원인/경찰,운전사 음주 조사

    신구포대교 버스 추락사고를 수사중인 부산 북부경찰서는 28일 사고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철제 난간을 6m정도 부수고 강으로 추락한 점으로 미뤄 과속에 의한 사고일 것으로 보고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이들의 음주여부를 가리기 위해 혈액을 채취,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했다.
  • 평양학생위 보낸 편지/덕성여대 게시판 붙어

    서울 북부경찰서는 지난 9일 덕성여대 교내 게시판에 북한 평양시 학생위원회가 서총련에 보낸 편지 내용을 담은 대자보 5장이 이 대학 총학생회 조국통일위원회 이름으로 부착돼 있는 것을 발견,수거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자보에는 『우리 평양시 학생위원회는 서총련동지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보조를 맞추며 함께 투쟁하는 것을 긍지로 자랑으로 생각한다』며 전대협과 한총련의 활동을 격려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 후배 몸 불붙여 화상입혀/고교생,“비웃는다” 이유

    광주북부경찰서는 17일 자신을 비웃는 후배의 온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인 최모군(18·실업고 3년)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군은 지난해 11월 14일 하오 10시쯤 술에 취한 채 광주시 북구 양산동 K신문사 보급소에 들어가다 후배인 유모군(16·신문배달원)이 비웃자 유군의 겉옷을 모두 벗긴 뒤 무릎을 꿇게 하고 신문배달용 오토바이에서 휘발유를 가져와 유군에게 끼얹고 불을 붙혀 3도화상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 만취귀가 아내 흉기찔러 숨지게(조약돌)

    ○…서울 북부경찰서는 22일 말다툼 끝에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이우열씨(33·L제과 직원)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이씨는 이날 상오 0시30분쯤 서울 도봉구 쌍문3동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늦게 들어온 아내 임성미씨(30)를 꾸짖다 임씨가 부엌칼을 들고 『죽여라』고 소리치며 반항하는데 격분,칼을 빼앗아 임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
  • 북한에 두고온 처자와 교신/실향 70대 부인신고로 입건(조약돌)

    ○…칠순 실향 노인이 북한에 두고온 본처와 자식들에게 불법으로 편지를 교환하고 생활비와 약을 보냈다가 이 사실을 뒤늦게 안 부인이 신고하는 바람에 경찰에 입건. 서울 북부경찰서는 19일 이모씨(76·서울 강북구 수유3동)가 지난 91년 미국에 사는 친구로부터 6·25때 북한에 두고온 처가 재혼을 하지 않고 자식들을 돌보며 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당국의 허가없이 편지와 생활비를 보낸 사실을 밝혀내고 남북교류 협력법 위반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이씨는 북한의 가족들과 편지교류를 하려면 1년마다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도 이를 어긴채 지난 6년간 30차례에 걸쳐 편지를 불법으로 주고 받았으며 생활비조로 미화 1천6백달러와 약까지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부인(66)에게 이같은 사실을 들키고도 4년여간 북한의 가족들과 접촉을 취해오다 끝내 부인이 중간에서 송금역할을 한 자신의 친구를 간첩혐의로 고발하는 바람에 적발됐다.
  • 개발중 「슈퍼 옥수수」 도난/경북대 5백여종/50대 범인 검거

    「옥수수 박사」로 노벨상 후보에 네차례나 오른 경북대 농학과 김순권 교수(51)의 육종 연구실에 도둑이 들어 김교수가 개발중인 신품종 슈퍼옥수수 500여종을 모두 훔쳐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교수에 따르면 11월25일부터 지난 6일까지 출장으로 학교를 비운사이 대구시 북구 산격동 경북대학교내 자신의 육종연구실 비닐하우스 250여평에서 재배하던 슈퍼옥수수 신품종 500여종이 모두 도난당했다. 한편 이날 대구 북부경찰서는 김교수의 슈퍼옥수수를 훔친 이용희씨(51·무직·북구 대현1동 112)를 절도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이씨는 경찰에서 『학교안을 돌아보던중 밭에 알맹이가 많은 옥수수가 방치돼 있어 비둘기 모이용으로 좋겠다는 생각에 100여개를 가져왔으며 훔칠 의사는 없었다』고 말했다.
  • 죽음 부른 주차시비/박준석 사회부 기자(현장)

    ◎자식뻘 청년 주먹맞고 50대 절명 25일 하오 2시 서울 북부경찰서 유치장 면회실. 주차 문제로 시비 끝에 최수산씨(53)를 때려 숨지게 한 장동희씨(25·포장마차종업원·강북구 수유3동 181)가 굳게 입을 다문 채 서 있었다. 장씨는 지난 24일 하오4시30분쯤 강북구 수유3동 애인이 경영하는 실내 포장마차의 일을 도와주고 돌아가다 최씨와 시비가 붙었다. 최씨의 집앞에 자신의 프라이드 승용차를 주차시켜 놓은 것이 화근이었다.최씨가 장씨의 차 앞에 9인승 승합차를 주차시켜 차를 뺄 수가 없었다.장씨가 최씨에게 항의하자 최씨도 『남의 집앞에 왜 허락도 없이 주차시키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급기야 두 사람은 옥신각신하며 멱살잡이를 했다.이 과정에서 장씨가 최씨의 가슴을 주먹으로 몇대 때렸다. 이웃 주민들이 말려 일단 싸움은 끝났다.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최씨는 『어린 사람에게 맞아 너무 분하다』고 분통을 터뜨리며 가슴의 통증을 호소하다 하오7시쯤 숨졌다. 장씨는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장씨는 『왜 죽였냐』는 기자의 질문에 모든게 귀찮다는 듯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한편으론 아직까지 자신의 행동이 믿기지 않는 눈치였다. 사소한 시비로 아버지뻘인 연장자를 때려 숨지게 한 장씨의 모습에서 우리사회의 각박한 인심과 도덕 불감증을 다시 한번 보는 것 같아 씁쓸했다.
  • 한총련 폭력시위 5일째… 부상자 속출

    ◎경찰병원 전쟁통의 야전병원 방불/전·의경 6백70여명 후송… 44명 입원/두개골 함몰 등 중상자들도 상당수 서울 송파구의 경찰병원이 갑자기 전쟁통의 야전병원으로 변했다.지난 4일동안 「범청학련 통일대축전」 진압과정에서 부상당한 경찰관과 전·의경을 치료하느라 정상적인 업무가 마비될 정도다. 16일 상오까지 6백70여명이 후송돼왔다.이 가운데 부상정도가 심한 44명은 입원했다.병실이 모자라 응급치료만 받은 뒤 퇴원하는 경우도 허다하다.병원측은 명단 파악조차 힘에 부친다고 하소연한다. 돌과 쇠파이프에 맞아 팔·다리에 골절상과 타박상을 입은 부상자들은 물론 화염병 불길에 화상을 당하거나 머리뼈가 골절돼 3∼4주 이상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서울 북부경찰서 소속 박현중 상경(21)은 두개골이 함몰되는 중상을 입고 이날 하오 수술을 받았다.머리를 심하게 다친 같은 경찰서 소속 김기남 일경(21)은 기억력을 상실해 동료들도 알아보지 못한다.이들은 15일 하오5시쯤 연세대에 진입했다 철수하는 과정에서 고립됐던 전경들이다.당시 머리와 목·팔 등에 골절상을 입고 입원중인 김원찬 일경(21)은 『쇠파이프에 얻어맞고 정신을 잃었다가 누군가 몸을 밟고 지나가는 바람에 정신이 들어 급히 정문쪽으로 빠져나왔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부상자들은 평소 시위진압 훈련을 받지 않은 방범순찰대 소속이다.시위진압 경험도 별로 없는데다 학내 진입 등 폭력이 난무하는 상황에 여러차례 맞닥뜨리다 보니 부상자가 속출했다. 제대를 불과 50여일 남겨두고 척추를 다친 조성수 수경(22)은 『이번처럼 살벌한 시위는 처음』이라며 고개를 내두른다. 이날 상오 현재 폭력시위로 부상을 당한 경찰관 및 전·의경은 모두 6백77명(경찰관 35명,전·의경 6백42명)이다.이중 경찰병원에 전·의경 44명,적십자병원에 경찰관 1명,상계 백병원에 경찰관 1명 등 모두 46명이 입원치료 중이다.특히 강원경찰청 기동2중대 소속 장성국상경은 두개골 기저골절상으로 6주 이상의 중상을 입은 것을 비롯,4주 이상의 치료를 요하는 중상자만 20여명에 달한다. 시위 도중 부상당한 학생들이 치료를 받는 신촌 세브란스병원도 북새통을 이루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4일동안 하루평균 50여명의 학생이 응급실을 찾았다.이날도 병원 안에 마련된 2곳의 임시 진료센터에 30여명씩 줄을 서있다.주로 최루탄을 뒤집어 쓰면서 심한 수포가 생기고 피부가 벗겨지는 부상을 당한 시위학생들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시위현장과 바로 인접해 있어 일반 환자들이 겪는 고통도 이루 말할 수 없다.진료 접수가 절반가량 줄었고 안과와 피부과 환자들은 아예 예약을 취소하기도 한다.그런가 하면 응급실 당직의사가 검문하는 경찰에 제지당해 출근을 못하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병원의 한 관계자는 『나름대로 만반의 대책을 세웠다고 생각했는데 시위가 예상보다 훨씬 과격하고 장기화되는 바람에 속수무책』이라고 고충을 토로한다.
  • 내연관계 가게 여주인/20대 종업원이 살해

    【부산=이기철 기자】 부산 북부경찰서는 5일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내연의 여자를 목졸라 숨지게 한 김종목씨(22·부산시 금정구 부곡2동)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2년부터 비디오가게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여주인 임정옥씨(33·부산시 북구 덕천동)와 내연의 관계를 맺어오다 지난 1일 상오 8시30분쯤 여자친구문제로 다투던중 홧김에 임씨를 목졸라 숨지게 한뒤 안방 장롱속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다.
  • 충돌 경관 피습/전주/금은방 침입 3인조에

    【전주=조승진 기자】 4일 상오 5시50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무지개금은방(주인 안승민)에 20대 청년 3명이 침입,금품을 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전주북부경찰서 송천파출소 소속 김일수 순경(31)의 얼굴 등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히고 달아났다. 현장에 함께 출동한 김용기 경장(35)에 따르면 이날 보석가게에 도둑이 들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가게에 들어서는 순간 범인 3명 가운데 1명이 흉기로 김순경의 얼굴과 손바닥을 찔러 중상을 입혔으며 또다른 범인은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등 경찰에 격렬히 대항하다 미리 대기시켜 둔 전북4나 9826호 프라이드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 유부남 애인 마음떠보려/20대 여자,허위납치 신고(조약돌)

    ○…서울 북부경찰서는 28일 내연관계에 있는 남자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 납치됐다고 남자에게 알려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토록 한 함모씨(25·여·무직·서울 성북구 장위1동)를 경범죄처벌법 위반혐의로 즉심에 회부. 함씨는 27일 하오 11시20분쯤 사귀어온 유부남 김모씨(35·무직·서울 강북구 미아3동)에게 전화를 걸어 『20·30대 여자 11명과 함께 강원도 태백시 모호텔로 일하려 가던중 같이 가던 남자 7명에 의해 봉고차에 태워져 섬으로 납치됐다』고 허위로 알려 김씨가 경찰에 납치신고를 하도록 했다는 것. 함씨는 경찰에서 지난 2년여동안 사귀어온 유부남 김씨가 최근 들어 자신을 멀리하는 것같아 정말 사랑하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가짜납치극을 연출했다고 진술.
  • 남편 「보험살해」/재혼 한달만에 옛애인과 짜고/20대

    ◎1차 역살 실패하자 흉기로 찔러 【포항=이동구 기자】 결혼 1달만에 보험금을 노려 옛애인과 짜고 남편을 살해한 20대주부와 애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 북부경찰서는 21일 김은정씨(24·여·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성리 금성아파트 101동 203호)와 김태봉씨(26·포항시 남구 해도동 497)를 살인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애인 사이인 두 김씨는 지난 15일 하오 11시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성리 주택가에서 김여인의 남편 양상렬씨(35)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지난달 12일 숨진 양씨와 재혼했으나 양씨가 정신박약자인데다 성학대가 계속되자 애인 김씨와 함께 남편을 살해키로 한 뒤 지난달 27일 D생명보험회사에 남편명의로 3억원상당의 생명보험에 가입,결혼 1달여만에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 특히 이들은 지난 7일 상오 7시쯤에도 포항시 북구 남성리 앞 도로에서 경북 27나 3397호 승용차로 양씨를 들이받아 살해하려 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
  • 경찰 인혁당비 압수 반발 대학생,한때 순찰차 탈취/경북대

    경북대생들이 18일 경찰의 인혁당 추모비 압수에 반발,권총과 실탄이 든 경찰 순찰차를 탈취하고 교문밖 진출을 시도하다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화염병과 돌멩이를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경북대생 20여명은 이날 하오 북구 산격동 경북대 농장문 부근에서 교통통제를 하던 대구북부경찰서 소속 대구1더 8434호 교통순찰차를 기습,쇠파이프로 유리창을 부수고 차안에 있던 교통과장 이상정 경정과 운전자 배창진 경장을 마구 폭행한 뒤 이들을 차 밖으로 끌어냈다. 학생들은 이어 순찰차와 트렁크 안에 있던 38구경 리벌버 권총 1정과 실탄 5발을 탈취해 농장문을 통해 교내로 들어간 뒤 이날 상오 시위도중 경찰에 연행된 권륜영군(25·경북대 전자공학과 3년)의 석방을 요구하다 경찰과 협상끝에 하오 5시와 하오7시에 순찰차와 권총 및 실탄을 각각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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