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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워온 스마트폰 개통해줘!” 소란 피우다 아들까지 경찰 입건

    50대 남성이 아들이 주운 스마트폰을 개통시켜달라고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소란을 피우다 부자가 모두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2일 김모(55)씨와 김씨 아들(25)을 각각 장물취득,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10월쯤 아들이 주운 시가 80만원 상당 스마트폰 1대를 들고 이동통신사 대리점을 찾아 개통시켜달라고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구식모델인 폴더형 휴대전화를 사용하던 김씨는 아들이 주워놓은 스마트폰을 대리점에 들고 가 개통시켜주든지 중고나 신형 스마트폰으로 바꿔 달라고 요구하다 대리점 직원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아들은 타인의 스마트폰을 주워 점유이탈물횡령, 아버지는 아들이 주운 스마트폰을 습득한 장물취득 혐의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6살 연상女가 “자고가” 요구 거절하자…살인 혐의 구속

    부산 북부경찰서는 23일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A(42)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밤 9시25분쯤 부산 북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B(58·여)씨를 둔기로 폭행한 뒤 흉기로 28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B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우리 집에서 자고 가라”고 요구했지만 B씨가 거절하자 말다툼을 하던 중 범행한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후 아파트 관리실에 찾아가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알렸고 관리실 직원이 경찰에 신고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어촌까지 파고든 도박… 그 실태를 들여다보니

    농어촌까지 파고든 도박… 그 실태를 들여다보니

    요즘 농한기를 맞아 불법도박이 농어촌까지 파고들고 있다. 주부, 농어민, 자영업자 등 직업과 계층 구분 없이 도박에 빠져들고 있다. 특히 전문 도박단이 농어촌을 찾아 투견, 하우스 도박, 윷놀이, 화투 등 다양한 도박판을 열고 가을 수확을 끝낸 농어민들의 호주머니를 노리고 있다. 전문꾼들은 상대의 눈을 속이는 ‘사기 도박’을 연출하기 일쑤다. 이들은 보통 총책과 자금책, 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전국을 무대로 옮겨 다니며 도박판을 벌인다. 조직폭력배가 낀 도박단도 잇따라 경찰에 적발되고 있다. 경찰은 ‘농한기 도박사범 특별단속’을 펴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도박단이 점조직으로 움직이는 데다 눈에 띄지 않는 곳을 선택해 판을 벌이기 때문이다. 이맘때면 경찰과 도박단의 쫓고 쫓기는 ‘숨바꼭질’이 이어지기 일쑤다. 전남해남경찰서 수사팀은 지난 10일 오후 9시 30분쯤 영암군 삼호읍 동호리 개축사 인근 공터에서 벌어지고 있던 투견 도박장을 덮쳤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박 참여자 등 59명을 검거하고, 투견용 도사견 22마리와 판돈 4100만원을 압수했다. 참여자들은 한 판에 한 사람당 10만~50만원씩 모두 2000만원을 건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도박을 주도한 총책 등이 판돈의 20%를 떼고 나머지 80%는 싸움에 이긴 개에 돈을 건 사람들이 배팅액에 따라 나눈다. 이날 검거된 참여자들은 전남, 충청, 서울, 경기, 경남 등 전국에서 은밀한 조직을 통해 모집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영섭 수사과장은 “이들이 모두 도박 사실을 부인해 도박장 개장을 주도한 사람과 상습 도박자를 가려내려면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본다”며 “현재 휴대전화 추적 등을 통해 주범을 검거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지난 3월 나주시 문평읍 한 식당에서 판당 수십만원을 걸고 속칭 ‘도리짓고땡’ 도박을 주도한 김모(50)씨 등 7명을 구속하고, 가담자 이모(53)씨 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문방(망보는 사람)·도박총책·부두목·자금조달·모집·수송 등으로 역할을 분담, 무전기를 이용해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경찰의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대다수는 50∼60대 주부, 무직자 등으로 파악됐다. 시·군 단위 농어촌의 음식점이나 초상집, 콘도 등을 빌려 상습 도박판을 벌인 주부들도 적발됐다. 전북 임실경찰서는 지난달 15일 인적이 드문 야산에서 도박장을 열고 주부 등을 모집해 수천만원대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이모(45·여)씨 등 2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임실군 성수면의 한 야산에 천막을 쳐 도박장을 차리고 회당 70만∼400만원의 판돈을 걸었다. 주범들은 전주와 남원·충남·전남 등을 돌며 도박꾼을 모집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 무주경찰서도 지난 5월 전국에서 주부들을 모집해 도박장을 개설, 회당 200만~300만원을 걸고 속칭 ‘아도사끼’ 도박판을 벌인 오모(45)씨를 구속하고, 주부 한모(56)씨 등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제주지역은 요즘 경마가 열리는 토·일요일 경마장 주차장에는 농민들이 몰고 온 트럭 등이 대거 눈에 띈다. 감귤 수확 시기이지만 밭떼기 등으로 미리 감귤을 판 후 목돈을 쥔 농민들이 너도나도 경마 도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 안덕면 박모(60)씨는 “처음에는 한두 번 재미 삼아 경마 도박을 하다가 한 해 수입을 다 날리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전북 익산시내 한 불법도박장에서는 특수카메라와 화투를 사용해 상대방의 패를 읽어 사기도박을 벌인 황모(47)씨 등 일당 3명이 붙잡혔다. 주부 조모(40)씨와 박모(40)씨 등은 이들에게 하루 1000만원이 털리는 등 수천만원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달 전북 장수군 한 주택에서 판돈 512만원을 걸고 ‘훌라’ 도박을 한 지역 주민 6명이 붙잡혔다. 이처럼 각종 도박이 농어촌 구석구석까지 확산되면서 관련자가 폭력, 강절도 등 강력 범죄에 휘말리는 등 부작용이 그치지 않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한 야산의 투견장에서 자신들이 돈을 건 개가 지자 심판을 폭행하고 판돈 5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폭력 등)로 박모(41)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진주동방파 조직폭력배 박모(39)씨 등 10여명을 수배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최근 상인회 사무실에 도박판을 차리고 상대방 카드를 읽는 렌즈를 이용한 김모(62)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2010년 12월 경남 김해시의 한 중소기업 기숙사에서는 베트남인 30여명이 도박을 하다가 단속 나온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남모(37)씨 등 2명이 수심 2m 깊이의 하천에 빠져 익사하기도 했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지난 5월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현금 20만원을 빼앗은 유모(33)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 도박판에서 잃은 돈을 되찾기 위해 고금리 사채를 빌려 탕진한 뒤 가정이 파탄 난 경우도 흔하다. 충남에 거주하는 50대 주부 김모씨는 최근 3억원의 빚을 진 채 이혼당했다. 김씨는 5~6년 전 지인의 권유로 시골마을 콘도에서 벌어진 도박판에 발을 담갔다. 김씨는 한순간 속칭 ‘섰다’ 도박을 통해 5000만원을 딴 게 화근이었다. 이후 하루 200만~300만원씩 잃으면서 가진 돈이 바닥나자 고리 사채를 빌렸다. 빚 독촉에 시달리면 지인 등에게 돈을 빌려 돌려막기를 거듭했다. 그러다가 결국 남편 등 가족에게 들켜 최근 이혼까지 당했다. 김씨는 “처음엔 자녀들이 모두 성장해 심심풀이로 시작했으나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고 후회했다. 50대인 이모(전남)씨는 한때 잘나가던 공무원이었으나 지금은 택시운전을 생업으로 삼고 있다. 역시 10여년 전 성인오락실을 찾으면서 도박에 빠져들었다. 이후 경마, 카드놀이 등 각종 도박에 손을 댔고, 빚이 쌓여 가면서 직장마저 잃었다. 이씨는 “‘아버지를 보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는 딸의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그 이후 광주의 한 ‘도박중독치유센터’에서 재정·법률상담을 받고 집단 치유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면서 도박의 덫에서 탈출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구청 간부 2명, 女직원 상습 성추행 의혹

    구청 간부 2명, 女직원 상습 성추행 의혹

    대구시의 한 구청 과장급(지방사무관) 간부 2명이 동료 여직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해 온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났다. 해당 간부들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구청은 이들의 사표를 19일 전격 처리해 사건을 은폐하려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모구청 간부들이 여직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동장과 구청 과장으로 각각 근무했다.  동장으로 근무했던 A씨는 7년전부터 최근까지 여직원에게 상습적으로 음란한 내용의 문자 등을 보내고 스토킹도 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구청에서 7년전 같은 부서에 근무했었다.  구청 과장이었던 B씨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사무실이나 회식자리에서 업무를 가르쳐 준다며 여직원의 신체를 접촉했으며 메일 등을 통해 만나자고 재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 여직원을 상대로 조사한 뒤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두 구청 간부를 불러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귀태 현수막’ 전공노 간부들 기소의견 檢송치

    경찰이 ‘귀태가’(鬼胎歌)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을지연습 반대 유인물을 배포한 광주지역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간부 8명을 입건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8일 북구청 공무원 노조 지부장, 사무국장, 전 정책부장, 수석 부지부장 등 4명을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7월 24일과 8월 20일 북구청 주변에 귀태가 현수막을 내건 혐의를 받고 있다. 귀태가는 고대 가요 ‘구지가’에 빗대 국정원의 대선 개입을 풍자하는 내용이다. 경찰은 또 이들이 구청 앞에 허가를 받지 않은 현수막을 내걸어 옥외광고물관리법을 어겼다고 설명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도 이날 을지연습을 비판한 유인물을 배포한 혐의로 광산구청 노조 지부장, 사무국장, 사무차장과 남구청 노조 지부장 등 4명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이들은 지난 8월 19~20일 광산구청과 남구청 주변에서 공무원들에게 을지연습 반대 유인물 530여장을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게는 노동운동이나 공무 외의 일을 위한 집단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지방공무원법 위반조항을 적용했다. 공무원들이 형사처벌 수순을 밟게 되면서 각 자치구의 징계 절차 추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안전행정부는 남구를 제외한 4개 자치구 노조위원장에게는 해임 또는 파면을 의미하는 배제징계를 하도록 지난 9월 말 통보했다. 이에 대해 박동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장은 “경찰이 두 달 동안 수사를 했는데 위법사항을 찾지 못하자 짜 맞추기식 수사결과를 내놓았다”면서 “이번 수사는 노동조합의 합법적인 활동을 ‘지방공무원법’으로 엮어 탄압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게임에 빠져 귀가 늦은 아들에 PC방서 골프채 휘둘러

    밤늦게 PC방에서 게임에 빠져 있는 아들 때문에 골프채를 휘두른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18일 PC방에서 골프채를 휘두른 A(43)씨를 폭력행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쯤 부산 북구 화명동의 한 PC방에서 골프채로 종업원 B(19)씨의 팔을 때리고 카운터를 내리쳐 책상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고교 3학년인 아들이 밤 늦게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고 PC방에서 게임에 몰두하자 아들이 다니는 PC방을 찾아갔다. A씨는 아들의 등을 골프채로 때리고 “청소년에게 심야출입을 허용하느냐”며 부서진 골프채로 종업원을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미성년자를 오후 10시 이후에 출입시킨 PC방 업주도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도소내 동성 재소자간 성폭력…경찰 수사

    교도소 안에서 동성 재소자 간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교도소에 수용됐던 재소자 A씨가 동료 B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최근 접수됐다. A씨는 지난 2~3월 4차례에 걸쳐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B씨는 일부 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신설된 동성 간 ‘유사강간’에 해당하는 행위도 있었다고 A씨는 밝혔지만 법 개정 전 사건이어서 유사강간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경찰은 전했다. B씨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A씨와 성폭력 사건을 고발한 또 다른 재소자 C씨는 다른 교도소로 이감됐다. 고발 과정에서는 교도소에서 스포츠 토토와 같은 형태의 ‘내기’가 이뤄졌다는 주장도 나와 검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1770원짜리 등기우표를 승부에 따라 주고받는다는 것이다. 광주교도소의 한 관계자는 “성폭력 건에 대해서는 진상을 조사하고 있지만 교도소 내 도박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로 손목 테이프로 감은 채…” 여고생 2명 아파트서 투신 자살

    친구 사이인 여고생 2명이 아파트 20층에서 투신해 숨졌다. 4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1시 40분쯤 북구 일곡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 김모(16·고1)양과 최모(16·고1)양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이들의 친구인 A(16)양이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이 서로의 손목을 테이프로 감고 20층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숨진 김양과 최양은 A양과 함께 이날 오후 10시 이전 학교에서 2㎞쯤 떨어진 이 아파트 옥상에 올라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은 경찰 조사에서 “이들이 예전부터 죽고 싶다는 얘기를 했고 이날도 같이 뛰어내리자고 했다”고 진술했다. A양은 “경비실에 내려가 도움을 요청하고 119에 신고했으나 돌아와 보니 이미 친구들이 화단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김양과 최양의 학내 폭력 연루 등 학교 생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가정 환경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대구 여대생 살해범, 범행 후에도 태연히 클럽에서…

    대구 실종 여대생 살인범이 사건 발생 일주일만에 검거됐다. 범인은 사건 발생 이후에도 피해여성과 만났던 클럽을 수 차례 드나들며 유흥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중부경찰서는 1일 실종 여대생 남모(22)씨를 살해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 등)로 조모(24)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수사에서 드러난 조씨의 범행 행적을 살펴보면, 지난달 25일 오전 1시쯤 조씨는 일행 1명과 대구 중구 클럽에 들러 술을 마시고 있는 피해여성을 발견했다. 숨진 남씨는 이날 오전 0시 15분쯤 커피숍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일행 2명과 함께 이곳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조씨는 남씨 일행에게 접근해 합석한 뒤 맥주와 칵테일 등을 나눠 마셨다. 오전 4시 20분쯤 근처 삼덕소방서 앞으로 남씨 일행 2명은 술에 취한 남씨를 먼저 택시 뒷좌석에 태워 보냈다. 뒤따라온 조씨는 재빨리 택시를 잡아 탄 뒤 수성구 방면으로 향하던 남씨의 택시를 뒤쫓았다. 오전 4시 40분쯤 수성구 한 네거리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남씨의 택시로 갈아탔다. 그는 택시 기사에게 “여성의 남자 친구다. 경북대 북문 방향으로 이동해 달라”고 요구했다. 조씨는 택시에서 내린 뒤 비틀거리는 남씨를 이끌고 산격동 모텔 여러곳을 전전하다가 빈방을 구하지 못하자 오전 5시 30분쯤 자신의 원룸 방으로 이동했다. 이후 조씨는 성폭행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남씨를 손으로 마구 때리고 목 졸라 숨지게 했다. 조씨는 남씨의 소지품과 피묻은 이불을 쓰레기봉투에 싸 집 앞에 버렸고 시신은 집 안 화장실에 방치했다. 경찰 조사에서 조씨는 “술 먹은 남씨를 부축해 원룸으로 들어가다 넘어져 남씨가 피를 흘리며 다치자 신고할까 봐 손으로 목을 조르고 마구 때렸다”고 진술했다. 조씨는 이날 오후 5시 45분쯤 이불에 싼 남씨 시신을 렌터카에 실어 이곳저곳을 떠돌다가 다음날 오전 3시 47분쯤 경북 경주 건천읍 한 저수지에 버렸다. 경찰은 사건 발생 1주일 뒤인 1일 오전 3시 30분쯤 남씨와 만났던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조씨를 검거했다. 조씨는 1차조사를 받은 뒤 대구북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고, 오후 5시 20분쯤 대구 중부경찰서로 옮겨져 2차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친 조씨는 “피해여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미안해요”라는 말만 짤막하게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래방 시비’ 20대女 가슴 만지며 “살아있네”

    ‘노래방 시비’ 20대女 가슴 만지며 “살아있네”

    부산 북부경찰서는 15일 노래방 계간에서 20대 여성의 가슴을 만진 혐의로 김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5일 새벽 2시 20분쯤 부산 북구 덕천동의 한 노래방 건물 7층 계단에서 A(21·여)씨 일행과 부딪혀 시비가 붙었다. 김씨는 이들과 실랑이들 벌이던 와중에 가슴이 드러난 원피스를 입은 A씨에게 다가가 “살아있네”라고 말하면서 가슴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가 한 말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에서 주인공이 다방 여종업원의 가슴을 만지며 한 대사다. 이 말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인기를 얻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김씨를 붙잡았고 강제추행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출구 없는 층간소음 시비… 술 마신 이웃 또 흉기 난동

    부산에서 또다시 층간 소음을 이유로 이웃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8일 층간 소음 문제로 윗집에 사는 모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이모(52)씨에 대해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 50분쯤 북구 모 임대아파트 8층에서 정모(54)씨와 정씨의 어머니(86)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이날 소주 5병을 마신 상황에서 밤늦게까지 위층에서 소음이 들리자 홧김에 흉기를 들고 위층을 찾아가 현관문을 두드렸다. 이씨는 정씨의 집에서 문을 열어주지 않자 더욱 화가 나 복도의 창문을 깨려 했다. 이때 정씨의 어머니가 어쩔 수 없이 현관문을 열자 이씨는 정씨 어머니의 복부를 흉기로 한 차례 찌른 뒤 비명을 듣고 안방에서 달려 나온 정씨에게도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정씨 어머니는 수술을 마쳐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정씨는 옆구리와 목 등 3곳을 찔려 중상을 입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밤늦게 윗집에서 베란다 창문이나 변기 뚜껑을 ‘쾅’ 하고 닫는 소리가 들렸고, 설거지를 할 때도 소음이 심각해 수차례 항의했는데도 막무가내여서 홧김에 이런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마약 전과를 가진 것으로 확인하고 마약 투약 여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이 아파트는 오래돼 생활 소음이 비교적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부산에서는 층간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부산시의 ‘이웃사이상담센터’에 접수된 층간 소음 민원은 지난해 350건에 이어 올 들어 1~2월 두 달 동안 54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14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층간 소음 문제로 시비가 붙어 윗집 30대 형제 2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김모(45)씨가 구속됐고 2월 12일에는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층간 소음 문제로 10년간 다투다 화염병을 던져 일가족 6명을 다치게 한 박모(49)씨가 구속됐다. 또 2월 24일에는 광주 서구 풍암동에서 김모(61)씨가 역시 같은 문제로 위층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다 입건되기도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성폭행 들통날까… 직장동료 죽이고, 이별통보 두려워… 애인까지 목졸라

    광주 북부경찰서는 5일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2명을 목 졸라 숨지게 한 김모(33·무직)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씨는 지난 4일 오후 5~6시 광주 북구 삼각동 모 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A(20·여)씨를 성폭행한 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날 오후 10시30분쯤 여자 친구인 B(39)씨도 목 졸라 살해했다. 경찰은 김씨와 숨진 두 여성이 2011~2012년 같은 회사를 다니며 서로 알게 된 사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이날 성폭행에 반항하는 A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자살로 위장하기 위해 아파트 베란다 옷걸이에 보자기로 A씨의 목 부분을 감싸 세워 뒀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에서 “이 같은 사실이 탄로날 경우 B씨와 헤어져야 할 것을 우려, 동반자살을 결심한 뒤 B씨를 자신의 승합차로 불러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차안에서 미리 준비한 노끈으로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트렁크에 싣고 광주에서 담양쪽으로 향하다가 5일 오전 9시쯤 위치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김씨는 강도 살인죄 등으로 12년간 복역하다가 2011년 7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부산 야산에 신생아 암매장…미혼모 “출산 후 숨져 묻어”

    갓난아기가 야산에 묻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 30분쯤 경남 김해의 한 야산에 태어난 지 사흘 된 영아가 묻혀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영아를 낳은 A(21·여)씨와 남자 친구 B씨, A씨 부모의 신고로 암매장된 영아를 찾아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40분쯤 부산 북구의 자택 화장실에서 아기를 홀로 출산했고 당시 아기는 이미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의 어머니는 숨진 아기를 종이박스에 넣어 김해의 한 야산에 매장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와 B씨의 진술은 엇갈렸다. A씨가 출산 직후 남자 친구 B(21)씨에게 아기가 유산됐다며 연락해 B씨가 A씨 집을 찾아 아기를 만져 보니 살아있는 것처럼 따뜻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A씨는 전기장판 위에 아기를 놔뒀기 때문이며 이미 숨진 뒤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아기를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이 나오는 대로 A씨 책임을 물을 예정이며 A씨의 어머니에 대해서는 사체 은닉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공직 파워우먼] (26)경찰청

    [공직 파워우먼] (26)경찰청

    전국 경찰 10만 2467명 가운데 총경급 이상 여성 고위 간부는 고작 10명뿐이다. 경찰 조직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고위직에 오르기가 어렵다는 의미다. 총경은 일선 경찰서 서장급으로 한 지역을 관할하고 책임지는 중요한 위치에 있어 ‘경찰의 꽃’이라 불린다. 하지만 여성 총경은 단 8명으로 전체 총경 489명 가운데 1.63%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계급이 올라갈수록 여경의 승진 문턱은 더 높아진다. 총경 바로 윗 직급인 경무관의 경우 전체 46명 가운데 여성은 1명에 그친다. 경무관은 지방경찰청 차장(서울·경기·부산청 부장)급으로 군(軍)으로 치면 별, 대기업으로 보면 임원급에 해당된다. 경찰 조직 내 ‘넘버 3’라 불리는 치안감 직급도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다. 27명의 치안감 가운데 여성 치안감은 단 1명이다. 여경의 현역 최고위직은 이금형(55) 경찰청 경무국장이다. 이 국장은 경찰 창설 66년, 여경 창설 65년 만에 탄생한 대한민국 최초 여성 치안감(2011년)이다. 충북 청주 출신인 그는 순경 공채(1977년)로 시작해 경찰청 과학수사계장, 인천 서부경찰서 보안과장, 충북 진천경찰서장, 서울 마포경찰서장, 광주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이 국장은 경찰 안팎에서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실종아동, 성매매 등 여성 아동 청소년 관련 치안업무의 1인자로 평가받고있다. 특히 2011년 5월 광주지방청장으로 부임한 뒤 2005년 증거불충분으로 법의 심판을 받지 못했던 이른바 ‘도가니 사건’인 광주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에 대해 특별수사팀 편성, 재수사로 성폭력 교사 등 14명을 형사입건해 장애인 성폭력에 대한 법적 제도적 보완의 계기와 함께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설용숙(55)분당경찰서장은 김인옥 전 제주경찰청장과 이금형 본청 경무국장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여성 경무관이다. 충북 보은 출신인 설 서장은 1977년 순경 공채 28기로 경찰에 입문해 대구지방경찰청 보안 1계장, 경북 성주서장, 대구 수성경찰서장, 북부경찰서장 등 28년간 대구·경북지방경찰청에서 근무했다. 8명의 여성 총경 가운데 윤성혜(42) 충남지방경찰청 수사과장은 2010년 경찰대 출신 여경 중 최초로 총경 계급장을 단 인물이다. 1994년 경위에 임관하고 나서 1996년 서울 혜화경찰서 조사반장을 시작으로 서울 성북경찰서 경비계장, 여경기동대 중대장, 경찰청 외사국 국제보안계와 형사과 실종사건 수사팀장, 경기 가평경찰서장 등을 거쳤다. 특히 2008년 본청 형사과에서 일하며 일선서에 실종사건전담팀을 도입했으며 2007년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근무 당시 온라인 명예시민경찰인 누리캅스 제도를 입안해 주목을 받았다. 김해경(54) 서울 강동경찰서장은 경찰 창설 63년 만에 첫 ‘부부 총경 탄생’이라는 영광을 얻은 인물이다. 그의 남편은 현재섭 경찰청 수사기획과장(총경)이다. 1980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한 김 서장은 서울청 민원실장, 수서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서울청 여청계장, 경기 양평경찰서 서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학교 폭력, 청소년 선도 보호, 성매매 여성 관련 업무에서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4년부터 1991년까지 청와대 경호실에 파견되어 대통령부인 경호를 맡기도 했고, 1999년에는 여성 최초로 여성기동대장으로 임명돼 일명 ‘립스틱 라인’이라는 여경 폴리스 라인을 만들기도 했다. 이은정 경찰청 외사정보과장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경찰에 입문했다. 경기 성남 분당서와 수정경찰서 수사과장을 지낸 수사통이다. 2010년 1월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강원 영월경찰서장에 부임했다가 경찰교육원 교무과장을 거친 뒤 지난해부터 외사정보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기도원 화재… 4명 사망

    광주의 한 기도원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졌다. 14일 광주 북부경찰서와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쯤 광주 북구 오치동 한 건물 지하 1층의 H기도원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기도원 안에 있던 원장 나모(52·여·목사)씨와 장모(58·여), 이모(65·여), 구모(66)씨 등 4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숨진 구씨와 장씨는 부부이며, 이씨는 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예정된 부흥회에 참석하려던 신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 3층인 이 건물의 지하 1층과 지상 1~3층은 기도원과 신도, 관계자 등의 숙소로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질긴 악연’… 같은 경찰에 두번 잡힌 살인범

    두 차례나 살인을 저지른 범인이 두 번 다 같은 경찰관에게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5일 50대 주부를 살해한 안모(58)씨를 붙잡아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씨는 지난 15일 오후 3시쯤 광주 서구 한 지역 원룸 건물 방안에서 내연 관계인 장모(50)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15년 전 자신의 부인을 살해한 죄로 복역하다가 출소한 지 1년여 만에 또다시 살인을 저질러 붙잡힌 것이다. 이번 사건은 15년 전 그를 붙잡았던 광주 서부경찰서 강력 5팀 임정원(51·경위) 팀장이 과거의 경험을 살려 그를 신속하게 체포하면서 일단락됐다. 당시 광주 북부경찰서 강력반에서 근무하던 임 팀장은 점심 무렵 사건 발생보고를 받고 광주 북구의 무등산 자락으로 달려갔다. 무등산의 한 계곡에 알몸 상태의 3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것. 임 팀장은 전 남편인 안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선 끝에 그를 검거했다. 임 팀장은 지난 21일 장씨의 시신이 발견된 원룸의 계약서에서 안씨의 이름을 확인하고 15년 전 사건을 생생하게 기억해 냈다. ‘기분에 따라 즉흥적으로 행동’, ‘오른손에 장애가 있어 왼손 사용’ 등 임 팀장은 과거 안씨를 검거할 당시의 수사 경험을 떠올려 안씨를 하루 만에 붙잡았다. 서부서 진술 녹화실에서 임 팀장은 안씨에게 15년 전 사건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그러자 안씨는 당시 경장이었던 임 팀장을 한눈에 알아보고 살해 사실을 자백했다. 안씨는 전 부인을 살해한 이유와 마찬가지로 “내연녀가 이별을 통보해 화가 나서 그랬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대구경찰청 설용숙 경무과장, 지방 여경 첫 경무관 승진

    대구경찰청 설용숙 경무과장, 지방 여경 첫 경무관 승진

    대구지방경찰청 경무과장 설용숙(53) 총경이 13일 지방청 소속 여성 경찰로서는 처음으로 경무관 승진자로 내정됐다. 경찰청은 이날 설 총경과 박재진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등 총경 12명을 경무관 승진자로 내정했다. 설 과장은 김인옥 전 제주경찰청장, 이금영 경찰청 경무국장에 이어 세 번째 여성 경무관이다. 충북 보은 출신으로 대구대(행정학)와 경북대 대학원(행정학)을 졸업했다. 1977년 순경 공채 28기로 임용돼 경북 성주경찰서장, 대구 남부경찰서장, 대구 수성경찰서장, 대구 북부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경찰청 ◇경무관 승진△여성청소년과장 박재진△강력범죄수사〃 이재열△경호〃 박진우△장비〃 강인철△경찰쇄신추진단 임호선△외사수사과장 김원준<서울지방경찰청>△교통안전과장 허경렬△경무〃 박화진△경비1〃 이상철<대구지방경찰청>△수사과장 김임곤<경기지방경찰청>△화성동부서장 강성채
  • 양재혁 “경찰이 재산관리사 찾게 하려 고의 잠적”

    양재혁 “경찰이 재산관리사 찾게 하려 고의 잠적”

    가족들에 의해 실종 신고된 양재혁(58) 전 삼부파이낸스 회장이 고의로 잠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 전 회장은 13년 전 유사수신행위로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 장본인이다. 가족들은 양씨가 지난 7월 13일 삼부파이낸스의 남은 자산 2200여억원을 관리하는 C사의 하모(63) 대표를 만나러 속초로 간다며 거주지인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나간 뒤 소식이 끊겼다며 지난 8월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부산연제경찰서는 실종 3개월여만인 22일 오후 5시 25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커피숍에서 양 전 회장을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커피숍 직원의 신고로 붙잡힌 양 전 회장은 경찰에서 납치·감금된 것이 아니었다고 진술해 고의로 잠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잠적 이유에 대해 그는 “평소 동생과 아들에게 하모씨를 만나러 가서 연락이 두절되면 경찰에 신고하라고 말했다.”며 “실종신고를 하게 되면 경찰이 잠적한 하모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그의 행방을 찾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자신과 함께 정산법인 대표로 있던 하씨는 법인돈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해 4월 수배된 상태다. 양 전 회장은 고의잠적과 부산 북부경찰서에 접수된 고소사건 등에 대해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경찰은 그러나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낸 뒤에도 경찰에 연락을 취하지 않고 일부러 잠적한 부분은 고의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경범죄 처벌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경찰 안팎에서는 “경찰은 실종신고 진위부터 다시 밝히고, 고의잠적에 대한 공권력 낭비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휴가 장병,길가던 여성 맘에 든다며 만취 시킨뒤

    휴가 장병,길가던 여성 맘에 든다며 만취 시킨뒤

    휴가 나온 장병이 길가던 여성을 꾀어 성폭행을 저질렀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1일 군인 김모(21)씨를 준강간 혐의로 붙잡아 헌병대로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7일 오후 광주 북구의 한 모텔에서 술에 취해 잠 든 A양(19)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휴가 중이던 김씨는 길에서 우연이 만난 A양에게 마음에 든다며 접근,인근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A양이 만취하자 모텔로 데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삭의 임신부를… 잔혹한 성범죄 잇따라

    전남 나주의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만삭의 임신부가 성폭행을 당하는 등 파렴치한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2일 다세대 주택에 몰래 들어가 만삭의 임신부를 성폭행한 A(31)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2시 30분쯤 인천의 한 다세대주택에 침입해 20대 주부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신 8개월 만삭의 몸이었던 B씨는 3살배기 아들과 함께 낮잠을 자던 중 A씨가 성폭행하려 하자 “임신했다. 제발 살려 달라.”고 애원했지만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B씨의 집에서 50m 떨어진 곳에 사는 이웃이었다. 성폭행 전과 등 전과 6범인 A씨는 2008년 이전에 성범죄 형이 확정돼 전자발찌 착용이나 성범죄 신상정보 공개 대상자는 아니었다. 광주서부경찰서는 이날 술에 취해 30대 여성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북부경찰서 소속 C(30)경사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C경사는 지난 1일 오전 2시 40분쯤 광주 서구 쌍촌동 한 건물 1층 화장실에서 D(39·여)씨를 성추행하려다 D씨의 비명소리를 듣고 쫓아간 일행에 의해 경찰에 인계됐다. C경사는 경찰에서 “술을 마시던 중 화장실에 갔는데 화장실 문을 두드리는 순간 D씨가 깜짝 놀라 문을 열고 나오며 비명을 지르자 당황스러워 손으로 입을 막았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D씨는 “화장실 문을 나오려는 순간 C경사가 화장실 안으로 들어와 신체를 접촉하는 등 성추행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정확한 사실을 조사하고 있다. 천안동남경찰서는 이날 천안의 모 고등학교 1학년인 E(17)군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군은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알게 된 중학교 2학년 F(16)양을 지난 1일 오후 3시쯤 천안 서북구 백석동의 한 식당 인근으로 불러내 근처 남자화장실에서 성폭행하고 달아났다. 이어 2시간 뒤인 오후 5시쯤에도 메신저로 알게 된 초등학교 6학년 G(11)양을 동남구 목천읍의 한 은행 건물 옥상으로 불러내 성폭행했다.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2일 평소 알고 지내던 집에 침입해 혼자 있던 20대 딸을 성폭행하려 한 H(45)씨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일용직 근로자인 H씨는 지난 1일 오전 8시 25분 동두천시내 한 연립주택에서 혼자 있던 지인의 딸 I(21)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H씨는 사건 당일 오전 8시 10분 막노동을 하며 알고 지내던 지인의 집을 찾아갔다가 I씨 혼자만 집에 있다는 것을 알고 10분 뒤 다시 찾아와 성폭행을 시도했다. H씨는 비명 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최치봉·천안 이천열·인천 김학준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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