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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근하다 코피 흘리며 숨진 경찰관, 순직 불승인…동료들 반발

    야근하다 코피 흘리며 숨진 경찰관, 순직 불승인…동료들 반발

    공무원연금공단이 경북 포항 파출소에서 근무하다 과로로 숨진 30대 경찰관의 순직을 인정하지 않아 동료 경찰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족들도 공단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재심을 신청할 계획이다.4일 포항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9월 근무 중 과로로 사망한 고 최모(30) 경장의 순직 승인 신청에 대해 불승인 결정을 내렸음을 유족들에게 통보했다. 최 경장은 지난 9월 26일 오전 3시 15분쯤 포항 죽도파출소에서 근무하던 중 갑자기 코에서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그는 전날 오후 6시 30분부터 야간 근무를 하며 폭행사건으로 출동했다가 새벽 1시부터 숙직실에서 쉬는 중이었다. 경찰은 일선 경찰관이 잦은 야간 근무와 주취 민원 등으로 육체적·심리적 스트레스가 많은 업무 특성과 대기근무 중 사망한 점을 고려해 순직 처리했다. 또 최 경장에게 1계급 특별승진을 추서하고 공로장을 헌정한 뒤 유족과 함께 공무원연금공단에 순직 승인을 신청했다. 경찰은 최근 최 경장이 공무집행방해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심한 욕설과 폭행을 당하자 “내가 왜 이런 일을 겪으면서까지 경찰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한 적도 있어 공무상 스트레스로 인한 순직 연관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공단은 최 경장의 사인에 있어 공무 외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고, 의학적으로 공무상 과로와 연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포항 북부서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관은 “근무 중에 숨진 최 경장 건이 순직이 아니면 어떤 게 순직인지 궁금하다”면서 “내부 사이트를 통해 전국 경찰과 이 소식을 공유해 탄원서를 낼 방침이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항 5.4 지진] 아파트 균열, 학교 외벽 와르르… “경주 때보다 훨씬 더 흔들”

    [포항 5.4 지진] 아파트 균열, 학교 외벽 와르르… “경주 때보다 훨씬 더 흔들”

    “무서워 집에 들어갈 용기 없어”여진 우려 일부 한밤 귀가 포기한동대 건물 우박처럼 떨어져수업받던 학생들 긴급 대피도 15일 낮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고 여진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지진은 전국에서 감지됐으며, 119에는 “지금 지진 난 것이 맞느냐”는 문의가 쇄도했다.강진 이후 계속된 수십 차례 여진에 겁을 먹은 대부분 시민은 밤이 됐는데도 집에 들어가는 걸 포기한 상태다. 진앙 깊이가 9㎞로 1년 전 경주 지진 때보다 얕아 또다시 지진이 올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에 좀더 안전한 운동장이나 체육관으로 몰려들었다. 흥해체육관에는 지진으로 일부 건물이 기운 대성아파트 주민 200여명이 대피했다. 크고 작은 피해를 본 인근 주민들도 속속 몰려들었다. 대도중과 항도초등학교에도 주민 300여명이 대피했고 한동대·선린대 기숙사에 있던 학생 300여명도 인근 기쁨의 교회에 마련된 임시대피소로 피했다. 오후에는 북구 용흥동 10여개 학교에 주민 200여명이 몰려 있다가 날이 어두워지자 흩어지기도 했다. 포항시민 이상호(40)씨는 “어린 애들과 학생들이 1년 전을 떠올리며 너무 무서워해 집에 들어가기 싫어한다”고 말했고, 장정숙(38·여)씨는 “지진에 놀라 정신없이 밖으로 나왔는데 집으로 들어갈 용기가 없다”고 했다. 흥해읍실내체육관에 대피 중인 엄재철(55)씨는 “여진이 올까봐 집으로 퇴근을 못하고 대피소로 바로 왔다”면서 “아직도 많이 떨려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집에는 언제 가야할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포항시민들은 “지난해 경주 지진 때보다 훨씬 많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포항시 재난대책상황실이 지진 피해를 접수한 결과 진앙과 가까운 북구에 피해가 집중됐다. 건물 27곳이 금이 가거나 일부 부서졌고 도로 2곳이 금이 가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상수도관 40곳이 파손됐고 공장 1곳이 부서졌으며 KTX 포항역사 천장이 일부 무너졌다. 포항공대 등 4곳은 정전이 됐고 주택과 상가 10여곳에서 작은 불이 났다. 남구 지곡동 행복아파트 두 채 화장실 천장이 무너졌고 북구 두호동 4층 건물과 우창동 상가 건물은 붕괴 위험에 놓였다. 북구 장성동과 흥해읍 요양병원 3곳은 건물 외·내벽이 갈라져 환자들이 긴급 대피했다. 포항역은 지진 이후 운영을 중단하고 폐쇄했다. 열차 운행도 중지시켰다. 코레일은 경부고속선과 경부선 일부 구간 등에서 서행 운행을 실시했다. 부산~김해경전철도 지진이 발생하자 운행이 7분가량 일시 중단됐다. 일부 승객은 차량이 역사에 급히 정차하자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포항 북구 흥해읍에 있는 한동대에서는 건물 외벽이 잇따라 무너져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학생들이 수업 중 혼비백산해 뛰어나왔고 건물 주변에 있던 승용차도 여러 대 파손됐다. 학교 관계자는 “지진이 난 뒤 학교 건물 여러 채 외벽에 금이 가고 일부 벽돌은 우박처럼 바닥으로 우수수 떨어져 내렸다”고 말했다. 진앙과 인접한 양학동 21층 아파트에서는 주민 100여명이 급하게 밖으로 나와 차를 타고 인근 공터 등으로 피신했다. 일부 주민은 미처 외투를 입지 못해 추운 날씨에도 반소매 셔츠 차림이었다. 이 아파트 15층에 사는 권모(40)씨는 “집안에 걸려 있는 액자가 바닥에 떨어지고 책장에서 책이 쏟아졌다”며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대구지법 포항지원과 포항 북부경찰서의 천장과 건물 외벽이 아래로 떨어졌으며, 건물 밖에 세워 둔 차가 부서지기도 했다. 당분간 재판 등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해 보인다. 포항 시내 한 커피숍에서는 매장 유리벽이 깨져 산산조각이 났다. 진앙지로 알려진 남송리 김정구(44) 이장은 “갑자기 집 안의 화분이 깨지고 찬장, 신발장이 넘어지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며 “50여 가구 마을 주민 70여명이 불안에 떨었다”고 전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건물이 ‘쿵’ 하고 수초간 흔들리는 지진동이 감지됐다. 대전 서구 한 중학교에서는 천장재 일부가 떨어져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긴급 대피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사는 최모(61)씨는 “지진 발생 당시 창원 홈플러스 1층에서 쉬고 있다가 진동을 느끼고 놀라서 밖으로 달려 나왔다”고 말했다. 광화문 등 서울 곳곳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이번 지진은 강력했다. 123층으로 국내 최고층 빌딩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도 약한 진동이 감지됐지만 큰 혼란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월드타워 개장 이후 처음 겪는 지진이다. 롯데월드타워 관계자는 “타워 저층부에 있는 사람들 상당수는 지진을 감지하지 못했고, 상층부에선 다소 미동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월드타워는 초안전 구조기술과 첨단 공법이 적용돼 규모 7 이상, 진도 9 이상, 순간최대풍속 80m/s에서도 안전하다”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의 자체 지진계측기가 측정한 진도는 1 이하였다. 진동은 제주에서도 감지됐다. 지진 발생 직후 제주도민이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진동을 감지했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제주시 곳곳에서 “아파트 고층에서도 흔들림을 느껴 무섭다”는 글이 많았다. 포항 김상화 박정훈 기자 shkim@seoul.co.kr
  • “벽돌이 우박처럼 우수수 떨어져 내렸다” 혼비백산 한동대

    “벽돌이 우박처럼 우수수 떨어져 내렸다” 혼비백산 한동대

    포항 지진에 전국 흔들7000건 119 신고… 경상 7명 車 부서지고 상가 유리창 박살 광화문·롯데월드타워 진동 감지美지질조사국 “서울 3급 강력” 15일 낮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고 여진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지진은 전국에서 감지됐으며, 119에는 “지금 지진 난 것이 맞느냐”고 묻는 전화가 쇄도했다. 지진이 발생하자 포항시민은 일제히 건물 밖으로 나와 대피했다. 북구 양학동, 두호동 등 일부 아파트의 엘리베이터가 멈춰 주민 수백명이 걸어서 대피하기도 했다. 시민 정병숙(69)씨는 “한동안 계속 흔들려서 급하게 집 밖으로 뛰어나왔다. 지난해 경주 지진 때보다 훨씬 많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특히 진앙과 가깝고 수차례 여진이 이어진 포항시의 피해가 컸다. 포항역은 지진 이후 운영을 중단하고 폐쇄했다. 열차 운행도 중지시켰다. 코레일은 경부고속선과 경부선 일부 구간 등에서 서행 운행을 실시했다. 경남 김해를 오가는 부산~김해경전철도 지진이 발생하자 운행이 7분가량 일시 중단됐다. 경전철은 운행을 재개한 후에도 30㎞가량 서행 운행을 계속했다. 지진 발생 당시 일부 승객은 차량이 역사에 급히 정차하자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대구~포항고속도로 하이패스도 가동이 멈췄다. 포항 북구 흥해읍에 있는 한동대에서는 건물 외벽이 잇따라 무너져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학생들이 수업 중 혼비백산해 뛰어나왔고 건물 주변에 있던 승용차도 여러 대 파손됐다. 학교 관계자는 “지진이 난 뒤 학교 건물 여러 채 외벽에 금이 가고 일부 벽돌은 우박처럼 바닥으로 우수수 떨어져 내렸다”고 말했다.진앙과 인접한 양학동 21층 아파트에서는 주민 100여명이 급하게 밖으로 나와 차를 타고 인근 공터 등으로 이동했다. 급박하게 밖으로 나온 까닭에 일부 주민은 추운 날씨에도 반팔 티셔츠 차림이었다. 이 아파트 15층에 사는 권모(40)씨는 “집안에 걸려 있는 액자가 바닥에 떨어지고 책장에서 책이 쏟아졌다”며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두호동에 있는 한 아파트 관리소는 벽체가 떨어졌다. 대구지법 포항지원과 포항 북부경찰서의 천장과 건물 외벽이 아래로 떨어졌으며, 건물 밖에 세워 둔 차가 부서지기도 했다. 당분간 재판 등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해 보인다. 포항시내 한 커피숍에서는 매장 유리벽이 깨져 산산조각이 났고, 은행에선 화분 등 집기가 떨어져 파손됐다. 경북도교육청은 지진 관련 매뉴얼에 따라 이날 도내 유치원, 초·중·고교 등 1064개 학교에 긴급 메시지를 보내 학생들을 귀가 조치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오후 2시 30분쯤 건물이 ‘쿵’하고 수초간 흔들리는 지진동이 감지됐다. 대전 서구 한 중학교에서는 천장재 일부가 떨어져 학생들이 운동장으로 긴급 대피했다. 경남도청에서도 일부 공무원과 민원인들이 화들짝 놀라며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사는 최모(61)씨는 “지진 발생 당시 창원 홈플러스 1층에서 쉬고 있다가 진동을 느끼고 놀라서 밖으로 달려나왔다”고 말했다.광화문 등 서울 곳곳에서도 지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이번 지진은 강력했다. 123층으로 국내 최고층 빌딩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도 약한 진동이 감지됐지만 큰 혼란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월드타워 개장 이후 처음 겪는 지진이다. 롯데월드타워 관계자는 “타워 저층부에 있는 사람들 상당수는 지진을 감지하지 못했고, 상층부에선 다소 미동이 느껴졌다”며 “118층 전망대에서도 미동이 감지됐지만 관람객들이 전혀 동요하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월드타워는 초안전 구조기술과 첨단 공법이 적용돼 규모 7 이상, 진도 9 이상, 순간최대풍속 80m/s에서도 안전하다”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에는 자체 지진계측기가 설치돼 있는데, 이날 측정된 진도는 1 이하로 미미했다. 한편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한국 포항의 지진을 가장 최신 지진으로 실시간 추적했다. 이날 지질조사국 공식 자료를 보면 5.4 강도의 지진이 포항 흥해읍에서 한국시간 오후 2시 29분 32초에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다. 한국 정부가 알린 발생 시간보다 3초 늦다. 아울러 강원 지역을 제외한 한반도 남한 전역에서 지진이 감지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답변을 토대로 한 현황을 보면 포항을 포함한 경상도에서 감지 강도가 강했고, 서울도 포항 인근 대구 수준에 버금갔다. 지진진도(MMI)를 보면 진앙으로부터 262㎞ 떨어진 서울이 3급, 230㎞ 떨어진 오산 등 경기 일대가 2~3급, 군산 등 전라도가 3급, 188㎞ 떨어진 충남 조치원이 3급, 168㎞ 거리 밖의 대전이 3급에 이르렀다. 108㎞ 떨어진 경남 진주는 4급으로 가장 높았는데, 64㎞밖에 떨어지지 않은 대구는 3급이었다. 실제 서울 곳곳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영상제공=실시간 대구
  • 인터넷 음란방송으로 거액 챙긴 BJ 등 입건

    인터넷 음란방송으로 25억여원을 챙긴 인터넷 개인방송업체 대표와 여성 BJ(방송자키) 등 31명이 음란물유포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6일 자기 신체 일부를 노출하거나 음란행위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A(20·여)씨 등 BJ 2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BJ들은 대부분 20∼30대 학생, 간호사, 직장인 등 평범한 여성으로 한꺼번에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음란방송에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게 음란방송을 시킨 인터넷 개인방송업체 대표 B(45)씨 등 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옷을 벗고 카메라 앞에서 춤을 추거나 음란행위를 하며 이용자들에게 사이버머니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돈을 많이 낸 이용자에게 노출 수위를 높여 사이버머니 지출을 유도했다. 4개월간 이들이 벌어들인 돈은 25억원에 달했다. B씨는 이 가운데 45%를 챙기고 나머지를 BJ들에게 나눠줬다. 단기간에 2억5000만원을 받아 생활비로 월 수천만원을 쓴 BJ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예상과 달리 BJ 대부분이 평범한 여성으로 단기간에 쉽게 돈을 벌려고 음란방송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음란방송으로 25억 챙긴 인터넷 BJ·업체 대표 무더기 입건

    음란방송으로 25억 챙긴 인터넷 BJ·업체 대표 무더기 입건

    인터넷 음란방송을 한 인터넷 개인방송업체 대표와 여성 BJ(방송자키)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대구 북부경찰서는 6일 자기 신체 일부를 노출하거나 음란행위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혐의(음란물유포)로 A(20·여)씨 등 BJ 2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에게 음란방송을 시킨 인터넷 개인방송업체 대표 B(45)씨 등 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옷을 벗고 카메라 앞에서 춤을 추거나 음란행위를 하며 이용자들에게 사이버머니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돈을 많이 낸 이용자에게 노출 수위를 높여 사이버머니 지출을 유도했다. BJ들은 대부분 20∼30대 학생, 간호사, 직장인 등 평범한 여성으로 한꺼번에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음란방송에 뛰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개월간 이들이 벌어들인 돈은 25억원에 달했다. B씨는 이 가운데 45%를 챙기고 나머지를 BJ들에게 나눠줬다. 단기간에 2억 5000만원을 받아 생활비로 월 수천만원을 쓴 BJ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예상과 달리 BJ 대부분이 평범한 여성으로 단기간에 쉽게 돈을 벌려고 음란방송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네가 박근혜 욕했냐” 흉기 들고 주변인 위협한 정신질환 40대

    “네가 박근혜 욕했냐” 흉기 들고 주변인 위협한 정신질환 40대

    온몸에 흉기 24개를 차고 다니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욕한 사람을 향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정신질환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광주 북부경찰서는 31일 다수의 흉기를 소지하고 다니며 위협을 행사한 혐의로 김모(45)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10시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흉기 24개를 몸에 두르거나 손에 든 채로 주변인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신장애 3급인 김씨는 자신을 (청와대) 경호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네가 박근혜 욕했느냐. 죽여버리겠다”며 몸에 흉기를 두르고, 손에 낫을 든 채 50대 피해자를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는 “김씨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판했는데 이후 대통령을 욕했다고 흉기를 들고 자신을 찾아다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에게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대에게 곤봉 휘두른 공군 현역병, 테이저건 맞고 붙잡혀

    10대에게 곤봉 휘두른 공군 현역병, 테이저건 맞고 붙잡혀

    제대를 앞두고 휴가를 나온 공군 현역병이 새벽에 박달나무 곤봉을 10대 청소년과 경찰관에게 휘둘렀다가 붙잡혔다.광주 북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A(23) 병장을 붙잡고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연합뉴스가 30일 전했다. 경기 오산의 한 공군부대 소속인 A병장은 지난 28일 새벽 2시 30분쯤 북구의 한 공원에서 B(16)군에게 곤봉을 휘두르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곤봉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병장은 B군에게 “야 맞고 갈래, 그냥 갈래?”라고 말하며 3차례 곤봉으로 머리를 두드리고, 도망가는 B군을 50m가량 뒤쫓아가며 위협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지구대 순경에게까지 곤봉을 휘두른 A병장은 엉덩이에 테이저건을 맞고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A병장은 정신질환으로 군 복무 중에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최근 증상이 호전돼 다음 달 전역을 앞두고 마지막 휴가를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희소병 택시기사’ 아들 죄갚음하려 노모가 건넨 건…14K 금팔찌

    ‘희소병 택시기사’ 아들 죄갚음하려 노모가 건넨 건…14K 금팔찌

    불치병 투병 중 치료비 허덕이다 손님 가방 손대 손님이 놓고 내린 현금이 든 가방을 훔친 혐의로 입건된 40대 택시기사가 경찰서 책상 위에 금팔찌를 올려놓았다. 아들이 절도죄로 경찰서로 가게 됐다는 소식에 합의금에 보태라며 78세 노모가 내놓은 14K 금팔찌였다.택시기사 김모(43)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 30분쯤 손님이 놓고 간 가방에 손을 댔다. 가방 안에는 현금 25만원과 고가의 안경, 차량 열쇠 등 100만원 상당의 물품이 들어 있었다. 김씨는 신고를 받고 전화한 경찰관에게 “다른 손님이 가져간 것 같다”며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김씨의 거짓말은 오래가지 못했다. 택시 미터기 기록과 주변 CCTV 기록을 철저히 뒤진 경찰의 추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결국 거짓을 실토한 김씨는 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그러나 김씨를 본 광주 북부경찰서 형사들은 깜짝 놀랐다. 창백한 얼굴, 곧 쓰러질 것 같은 행동이 병색이 완연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불치병 환자였다. 지난 8월 몸이 좋지 않아 병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쿠싱 증후군’이라는 희소병 판정을 받았다. 스스로 ‘5년밖에 못 사는 시한부 인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쿠싱 증후군은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희소병으로 피로감과 쇠약감을 증상으로 동반하는 질병이다. 요양이 절실한 질병을 앓고 있지만 월셋집 보증금 400만원이 전 재산인 김씨는 결혼도 못 한 채 70대 노모를 부양하기 위해 병 진단 이후에도 13년 동안 놓지 않았던 택시 운전대를 계속 잡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병 탓에 오랫동안 일을 하지 못해 한 달 동안 80만원 수입이 전부였다. 월세 내고, 생활비 내고 매달 들어가는 약값까지 내려면 빠듯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희소병 진단까지 받으며 들어간 입원 치료비 300만원은 삶을 더욱 궁핍하게 했다. 김씨가 사건 당일 손님이 놓고 내린 가방 속에서 5만원권 지폐 다발을 보고 순간 눈이 뒤집힌 이유다. 김씨는 후회할 일을 저지르고 경찰서로 출석하기에 앞서 모든 걸 노모에게 털어놨다. 어머니는 그런 아들에게 합의금으로 쓰라며 손에 차고 있던 가느다란 금팔찌를 벗어서 내주었다. 김씨는 돈만 빼고 버린 가방을 피해자에게 찾아주기 위해 백방으로 찾아 나섰지만 결국 실패했다. 피해자는 김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피해 금액의 절반가량밖에 안 되는 50여만원에 합의하고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경찰에게 밝혔다. 그러나 김씨는 사건 초기 거짓말로 혐의를 부인해 합의는 됐지만 절도죄가 ‘반의사불벌죄’가 아닌 탓에 처벌을 받아야 했다. 김씨는 이번 일로 스트레스를 받아 몸이 더욱 안 좋아져 이달 말쯤 13년 동안 다닌 택시회사를 그만둘 예정이다. 노모는 다른 아르바이트로 부양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인전과자 출소 5개월만에 또 살인

    살인전과자 출소 5개월만에 또 살인

    과거 호프집 여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12년형을 살고 최근 출소한 50대 남성이 노래홀에서 또 흉기를 휘둘러 손님을 살해했다. 광주북부경찰서는 24일 노래홀에서 다른 손님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장모(50)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장씨는 지난 23일 오후 11시 3분쯤 광주 북구 문흥동 한 개방형 노래홀에서 A(53)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무대에 올라 노래 한 곡 부르고 싶은데, 순서가 돌아오지 않아 화가났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만취한 장씨는 자신의 노래 순서를 기다리다 지쳐 노래홀에서 행패를 부리다 A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당시 다른 손님이 다툼을 말려 인근 집으로 귀가한 장씨는 흉기를 챙겨 노래홀을 다시 되돌아 왔다. 장씨는 노래홀에서 술을 마시던 A씨를 발견한 뒤,그에게 다가가 다짜고짜 흉기를 휘둘렀다. 옆구리 등을 찔린 A씨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는 도중 숨졌다. 장씨는 지난 2005년 1월 4일 광주 북구 모 호프집 안방에서 40대 여주인을 살해한 장본인으로 밝혀졌다. 그는 당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주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 옆에서 잠까지 자다가 동이 트자 도주했다가 붙잡혔다.전과 24범인 장씨는 이 사건으로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지난 5월 만기 출소, 5개월만에 다시 철창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가 수많은 전과가 있는데 대부분이 ‘분노조절 장애’가 의심될만할 수준으로 자신의 화를 이기지 못하고 저지른 범죄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동급생 성폭행범 몰아 수천만원 뜯어낸 10대들

    동급생 성폭행범 몰아 수천만원 뜯어낸 10대들

    동급생을 성폭행범으로 몰고 수천만원을 뜯어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광주 북부경찰서는 23일 동급생을 성폭행범으로 몰아 수천만원의 현금을 갈취한 혐의(공동공갈 등)로 고교 자퇴생 문모(18)군을 구속하고 공범인 고교 3학년생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성폭행 피해자 행세를 한 최모(19)양과 최양의 모친 김모(48)씨 등 범행에 가담한 여성 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문군 등은 지난해 11월 9일 광주의 한 모텔에서 동급생 이모(18)군에게 술을 먹이고 최양 등을 불러내 성관계를 하도록 했다. 이들은 최양이 성폭행을 당했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이군으로부터 현금 2000만원을 갈취했다. 문군 일당은 이군을 상대로 한 협박 행위를 ‘호구 작업’이라고 지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양의 모친 김씨는 딸이 이군 협박 사건에 연루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채고 말리기는커녕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군의 부모는 합의금 명목으로 사업자금에 은행대출금까지 보태 문군 일당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군 일당은 또 다른 ‘호구’를 물색해 추가범행을 시도했으나 금품을 가로채는 데 실패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여죄를 파악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업원이 먼저 노래 불렀다며 주점에 불지르려한 40대 남성

    종업원이 먼저 노래 불렀다며 주점에 불지르려한 40대 남성

    40대 남성이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종업원이 자신보다 먼저 노래를 불렀다는 이유로 주점에 불을 지르려다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북부경찰서는 방화 미수 혐의로 A(49)씨를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1시 40분쯤 주유소에서 휘발유 20ℓ를 구입해 북구 덕천동에 있는 한 포장센터 주점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일행 5명과 함께 이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종업원이 자신보다 먼저 노래를 부른 것에 불만을 품고 시비를 벌이다 “불을 질러버리겠다”고 말한 뒤 실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사온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집에서 사용하기 위해 휘발유를 구입했다”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제자 성추행하고 여성속옷 훔치고…‘선생님들 왜 이러나’

    제자 성추행하고 여성속옷 훔치고…‘선생님들 왜 이러나’

    여제자 성추행을 한 의혹을 받는 고교 교사가 교육당국에 적발되고, 여성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친 초등학교 교사가 경찰에 붙잡히는 등 교사들의 일탈행위가 잇따르고 있다.부산시교육청은 부산의 한 특성화고교의 기간제교사 A(42)씨가 여학생에게 사적 만남과 입맞춤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근 A씨가 자신이 담임을 맡은 반 학생인 B(17)양을 지속해서 성추행했다는 학교 측의 신고를 접수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였다. 조사과정에서 A씨가 단체 카톡 대화방이나 문자 메시지 등으로 ‘말을 듣지 않으면 뽀뽀를 해 버리겠다’고 발언한 사실도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B양을 방송실로 불러 ‘안아보자’, ‘뽀뽀하고 싶다’ 등의 말을 하고 뒤에서 끌어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관련 신고가 접수되자 해당 학교에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부산북부경찰서는 이날 부산에 원정와 문이 잠겨져 있지 않은 주택에 들어가 여성속옷 192점을 훔친 경북의 한 초등학교 교사 B(32)씨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씨는 지난 13일 부산 북구 구포동의 한 주택에 침입해 빨래건조대에 널려 있던 시가 10만원 상당의 여성속옷 6점을 훔치는 등 하루 동안 부산 서구와 북구 일대 주택 15곳에 몰래들어가 여성속옷 192점(315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의 집에서 보관 중이던 여성속옷 743점을 증거물로 압수하는 한편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A씨는 이 속옷을 경북 일대 주택가 30여곳에 침입해 훔친 것이라고 자백했다. 경찰은 범행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인 것을 확인하고 경북지역에 거주하는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최근 몸을 다쳐 병가를 낸 뒤 고향인 부산을 방문했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호기심에 범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고]

    ●유지수(국민대 총장)씨 부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30분 (02)3010-2000 ●심성호(전 경남은행 지점장)씨 별세 현준(현대건설 과장)미정(민락초 교사)씨 부친상 진영수(전 아시아경제 편집부장)씨 장인상 4일 의정부백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30분 (031)844-4450 ●김용현(연천군 특별보좌관·전 보건복지부 실장)용관(에스엔아이파트너스 대표)용운(기초과학연구원 실장)씨 모친상 이경화(전 한림의대 교수)씨 시모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20분 (02)3010-2291 ●이재형(현대차투자증권 차장)씨 모친상 송형주(삼성물산 대리)씨 장모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2)301-2261 ●임호진(광주 북부경찰서 형사팀장)씨 부친상 4일 광주 만평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7시 (062)611-0000 ●유병철(전 연합뉴스TV 전무이사)씨 부친상 4일 인천의료원, 발인 6일 오전 6시 30분 (032)580-6673 ●권타오(아동문학가)씨 모친상 4일 성남중앙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31)799-5200
  • 가출한 10대 20여명 고의 사고후 금품 갈취

    가출한 10대 20여명 고의 사고후 금품 갈취

    가출 10대 여성 등 30여명이 남성들을 음주 운전하도록 유도한 후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 타내거나 금품을 갈취하다가 적발됐다.광주 북부경찰서는 남성들을 유혹해 음주 운전을 유도한 뒤 고의사고를 내고 금품을 갈취하거나 보험금을 타낸 김모(19)군 4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18)군 등 2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군 등은 2014년 5월 27일 오후 10시쯤 광주 서구 상무지구에서 한 남성이 음주운전을 하도록 유도한 뒤 고의사고를 내 보험금을 타내는 등 최근까지 11차례에 걸쳐 3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거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주로 17∼18세의 가출 여성 청소년들이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술을 사줄 사람’ 찾아 만난 후 피해 남성에게 술을 먹인 후 음주 운전을 유도했다. 이들 여성 청소년들은 “2차 가자”, “대리운전 부르지 말고 가까운 집으로 가자” 등으로 피해 남성들이 술에 취해 운전하게 꼬드긴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들이 운전대를 잡으면 미리 대기하고 있던 공범들이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음주사고를 빌미로 돈을 빼앗거나, 보험금을 청구해 사고 보상금을 받아냈다. 이들은 3년 전쯤에는 도심 골목길 등지에서 고의로 차량에 손목을 부딪친 뒤 휴대전화를 떨어뜨려 수리비를 받아내는 일명 ‘손목치기’에서부터 범행을 시작했다가 렌터카를 이용한 고의사고 유발, 가출한 여성 청소년을 이용한 음주운전 유도 등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음주 사고 운전자를 인근 편의점으로 데려가 현금 인출기에서 100만~200만원을 찾도록 한 뒤 합의금으로 챙기고 차량 수리비 등은 보험금으로 보상받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은 특히 유혹팀, 사고유발팀, 목격자팀 등 각자 역할을 나눠 사건마다 최대 6명을 동원해 마치 연극을 하듯 범행을 저질렀다. 가출해서 만난 이들 청소년은 동참자를 바꿔가며 범행을 저지르며 생활비나 유흥비를 마련했다. 공범 남성 중 11명은 조직폭력배 생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달아난 다른 공범 8명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장애아들 학대혐의 가장, 부인·딸과 함께 목숨 끊어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수사 선상에 오른 40대 가장이 가족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0분쯤 광주 북구 오치동의 한 주택 방 안에서 A(49)씨와 아내(37), 딸(20)이 나란히 누워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질소가스통과 유서 등이 남아있었고, 창문과 출입문 등 바깥과 공기가 통하는 틈새가 접착테이프로 밀폐돼 있었다. 시신을 발견한 집주인은 월세가 3개월째 밀려 이날 A씨 가족을 만나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역에 살았던 A씨는 지난해 12월 몸이 불편한 아들(17)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그는 경찰수사가 시작되자 지인과 연락을 끊은 채 연고가 없는 광주로 주소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아들은 학대받은 정황이 확인된 이후 충북의 보호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탈출한 개 붙잡아 차도에서 질질 끌고 간 개시장 종업원(영상)

    탈출한 개 붙잡아 차도에서 질질 끌고 간 개시장 종업원(영상)

    개고기 시장으로 유명한 부산 구포가축시장에서 탈출한 개를 종업원이 붙잡아 대로변에서 질질 끌고 가는 모습이 많은 시민들에게 목격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부산 북부경찰서는 구포가축시장 내 한 탕제원 종업원 A(32)씨를 동물학대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낮 구포 개시장 인근 차도에서 개에 목줄을 걸어 차도에서 끌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탈출한 개를 개시장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 붙잡아 시장으로 끌고 가는 중이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개가 발버둥을 치며 끌려가면서 몸이 갈라지고 대소변이 나오는 상태였다”면서 “개가 지쳐 숨질 때까지 끌고 다녔다. 개는 살려고 마지막까지 꼬리를 흔들었다”고 전했다. 이 모습은 시민들이 동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리면서 인터넷 상에서 공분을 불러일으켰다.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해당 동영상을 입수한 뒤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A씨가 개소주 등을 만드는 탕제원의 종업원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적장애 3급으로 현재 보호자와 함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기 4명 낳아 3명 버린 24살 엄마, 뉴스 보고 자수

    아기 4명 낳아 3명 버린 24살 엄마, 뉴스 보고 자수

    생후 이틀 된 신생아를 버리고 도주한 20대 산모가 자수했다.광주 북부경찰서는 10일 산모 A(24·여)씨가 전날 오후 9시쯤 자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새벽 광주 북구의 한 병원에서 낳은 지 이틀 된 아들을 놔두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7일 병원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하고 9일 오전 퇴원예정이었으나, 오전 3~7시쯤 새벽 시간 아무도 없는 틈을 타 신생아를 병원에 놓아둔 채 도망갔다. A씨는 남편 없이 홀로 아이를 낳아 어린아이를 키울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14년에도 남자아이를 낳자마자 버리고 도망가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이번 신생아 외에도 A씨는 3명의 자녀를 낳았는데, 2명은 아동보호시설에 위탁해 키우고 있으며 1명은 A씨의 친모가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주한 A씨는 광주의 한 버스터미널 대기실에 앉아있다가 자신을 경찰이 추적 중이라는 내용의 TV 뉴스를 보고 자수를 결심했다. 경찰은 A씨를 소환 조사해 아동복지법상 영아유기 혐의와 범행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A씨가 버리고 간 신생아는 현재 병원에서 임시 보호 중이며, 향후 영유아보호시설로 보내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술 취해 지구대 주차장 누워 있던 남성, 순찰차에 치여

    술 취해 지구대 주차장 누워 있던 남성, 순찰차에 치여

    술에 취해 지구대 주차장에 누워 있던 50대 남성을 순찰차로 친 경찰관이 형사 입건됐다. A순경은 5일 밤 12시 50분쯤 광주 북구 신안동 역전지구대 주차장 바닥에 누워 있던 B(56)씨를 순찰차로 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A순경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차에 치인 B씨는 턱에 골절상을 입는 등 중상을 당해 인근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B씨는 택시비 문제로 시비가 붙어 지구대를 찾았다가 돌아가는 길에 주차장 입구에서 잠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택시비를 내도록 중재한 뒤 몸을 비틀거려 119구급차를 불렀지만 B씨가 병원이든 순찰차 귀가든 모두 거절하고 혼자 집에 가겠다고 했다”면서 “순찰을 마치고 돌아오던 순찰차가 미처 B씨를 발견하지 못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A순경과 당직 팀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유갑종(목포경찰서 안좌파출소장) 을종(농업) 병종(포스코) 정종(광주 미산초등학교 교감) 부덕(푸르넷공부방) 문종(현대자동차)씨 부친상 허병준(대구 성서경찰서 팀장)씨 장인상 김정희(포항 꽃수레화원) 조명숙(광주 목련초등학교 교감)김미자 (포항 북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 팀장)씨 시부상 유용준(무안 삼향북초등학교 교사) 정은(해남경찰서 민원실) 지선(광주 천곡중학교 교사)씨조부상 3일 제일병원무안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8시 (061)454-9341 ●백여현(한국투자파트너스 사장)씨 모친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2227-7556 ●이건혁(셀트리온 홍보팀장) 정인(이베스트투자증권 채권금융팀 차장)씨 부친상 김성준(신한금융투자 채권영업부 차장)씨 장인상 4일 부민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6시 30분 (064)742-5000 ●전병산(전 서울신문 제작국 사원)씨 모친상 4일 대천역전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9시 010-3765-0204 ●현경보(전 SBS 논설위원) 홍주(감정평가사) 근자(전 초등교사) 홍춘 지선(약사)씨 부친상 최은순(전 중등교사) 권미정(유치원교사)씨 시부상 김홍국(전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 남상권(사업)양성철(법제처 경제법제국 서기관)씨 장인상 3일 부민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7시 (064)742-5000
  • 락스 안쓴다는 부산의 한 스포츠센터 수영장서 가스 유입 27명 병원행

    락스 안쓴다는 부산의 한 스포츠센터 수영장서 가스 유입 27명 병원행

    부산의 한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락스 성분의 살균소독제 가스가 유입되는 사고가 나 이용객들이 무더기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28일 부산 북부경찰서와 부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부산 북구의 한 스포츠센터 지하 2층 수영장에 물 살균소독제 가스가 유입됐다. 이 때문에 수영 강습을 받던 초등학생 박모(8)양 등 27명이 매스꺼움과 안구 통증, 기침 증상을 보이며 수영장 셔틀버스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이들 학생들은 방학을 맞아 수영강습 특강을 받는 중이었으며, 황모(67·여)씨 등 성인 3명은 스포츠센터 회원으로 확인됐다.경찰은 가스 유입이 발생하기 30분 전쯤 지하 3층 기계실에서 보일러 기사가 락스 성분의 물 살균소독제 30ℓ를 쏟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물 살균소독제는 액체지만 기화해 연기 형태로 수영장에 유입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해당 수영장 측은 그동안 락스를 쓰지 않는다고 광고하며 손님들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수영장 대표와 관리자를 불러 가스 유입 등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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