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북미 회동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공소장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관람료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차관보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재경부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70
  • 트럼프 “북미회담 장소 사흘내 발표… DMZ는 아니다”

    트럼프 “북미회담 장소 사흘내 발표… DMZ는 아니다”

    폼페이오 “북측과 생산적 대화… 회담은 하루 일정으로 계획” 트럼프, 이란 핵합의 선언 파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북미정상회담 장소를 사흘 안에 발표할 것”이라며 “비무장지대(DMZ)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일정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과 함께 귀환하는 길에 취재진에게 이번 방문에서 북측과 “북미 정상회담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생산적 대화’를 가졌다”면서 “며칠 내로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시간을 발표할 것 같다”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오전 전용기편으로 일본을 거쳐 평양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동하는 등 북측 인사들과 만난 뒤 북한에 장기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과 함께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귀환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각료회의에 앞서 트위터에 “폼페이오 장관이 멋진 신사 3명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이들 모두 건강이 양호하다”고 적었다. 멋진 신사 3명은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씨를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만남을 가졌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가 정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10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오후 3시)에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다”면서 “나도 거기로 가 인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부활절 주말(3월 31일~4월 1일) 방북한 데 이어 이날 오전 다시 북한을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이란과의 핵합의 파기를 선언하면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사실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합의 파기는 북한에) 결정적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미국은 더 헛된 위협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약속을 하면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나 “수십 년 동안 우리는 적국이었지만 이제 이런 갈등을 해결하고 세계를 향한 위협을 치워 버리며 여러분의 나라가 자국민이 받을 자격이 있는 모든 기회를 누리도록 함께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북한의 정책이 자국을 상대로 부과된 국제사회 제재의 결과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특히 이번 방북단에는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브라이언 후크 국무부 정책계획국장 등이 동행했다. 포틴저는 백악관의 한반도 정책을 사실상 진두지휘해 온 핵심 인사이며 후크 국장은 국무부 내 최고의 핵 협상 전문가로 꼽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폼페이오 “북미정상회담, 하루 일정…며칠 내로 발표”

    폼페이오 “북미정상회담, 하루 일정…며칠 내로 발표”

    북한을 방문하고 귀환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일정으로 개최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북한에서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과 함께 귀환하는 길에 취재진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회동을 하루 일정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이번 방문에서 북측과 “북미 정상회담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생산적 대화’를 가졌다”면서 “며칠 내로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시간을 발표할 것 같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오전 전용기편으로 일본을 거쳐 평양에 도착해 김 위원장과 회동하는 등 북측 인사들과 만난 뒤 북한에 장기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과 함께 미국으로 귀환 중이다. 미국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평양 재방문에서 북미정상회담 계획에 대한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AP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포함한 북한의 최고 지도자들을 만났으며, 북미의 실무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을 위한 실제적인 실행계획을 입안했다고 전했다. 실무회담에 참가한 한 미국 측 인사는 북미가 세부사항을 마무리 짓기 위해 다시 한 번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 일부 인사들은 싱가포르가 가장 유력한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또 회담 시점은 이달 또는 6월 초로 예정돼 있다고만 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방북에서 김 위원장과 회담하기 전에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두 차례 만났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폼페이오, 北김영철과 회동…“적국이었지만 이젠 협력할 때”

    폼페이오, 北김영철과 회동…“적국이었지만 이젠 협력할 때”

    북미정상회담 준비차 9일 오전 평양을 전격 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측근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회동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평양 고려호텔에서 김 부위원장과 접견하고 “수십 년 동안 우리는 적국이었다”면서 “이제 우리는 이런 갈등을 해결하고, 세계를 향한 위협을 치워버리며, 북한 국민이 받을 자격이 있는 모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국무위원장이 7∼8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과 안전 위협을 제거하기만 하면 북한 측은 핵을 보유할 필요가 없고 비핵화는 실현 가능하다”고 한 것에 호응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그 과정에서 많은 도전이 있겠지만, 당신(김영철)은 우리 두 나라 정상의 성공적인 회담 개최를 위해 일하는 데 있어 훌륭한 파트너였다”고 칭찬했다. 김 부위원장은 핵 개발 등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인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오른 인물이라는 점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이처럼 ‘대화 파트너’로 공식 인정한 것은 북미관계의 진전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공군 전용기 편으로 이날 오전 8시 조금 못 미쳐 평양에 도착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 방문은 지난 부활절 주말(3월31일∼4월1일) 극비 방북 이후 두 번째로 국무장관 취임 이후 처음이었다. 북미정상회담의 장소와 날짜, 의제 등을 최종 조율하기 위해 방북한 폼페이오 장관을 맞이한 북한 측 인사는 대남 담당 총책임자인 김 부위원장과 북한 외교의 총사령탑 격인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이었다. 이들은 4·27 남북정상회담과 전날 북중정상회담에도 참석한 핵심 인사들이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한 시간가량 비공개 대화를 한 뒤 39층 행사장에서 생선조림과 오리 요리, 붉은 포도주 등이 차려진 환영오찬을 함께 했다. 오찬을 주최한 김 부위원장은 야단스러운 태도로 폼페이오 장관과 10여 명의 수행단에 ‘좋은 시기에 평양에 왔다. 봄철이고 북남 사이에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고 WP가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은 “지금 평양에서는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다”며 “지금부터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에 모든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것은 외부에서 부과한 제재의 결과가 아니다”라며 자신의 ‘최대 압박’ 작전 때문에 북한이 대화에 응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과 상반되는 주장을 했다. 김 부위원장은 건배사로 “미국이 우리의 성공에 행복해하기를 바란다”면서 “미국이 한반도 평화 구축에서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도 자신과 함께 방북한 미 정부 수행단을 가리켜 “바로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일할 것을 똑같이 약속한다”고 화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도쿄 하네다공항 도착 한·중·일 삼각외교전 돌입

    문 대통령, 도쿄 하네다공항 도착 한·중·일 삼각외교전 돌입

    3국 정상회의…남북회담 후속 협력방안 논의한일·한중 양자회담…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방안 모색한국 대통령으로는 6년 5개월 만에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일본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 안착, 한·중·일 ‘삼각 외교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공항에는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대신 등 영접을 나온 일본측 인사들과 이수훈 주일 대사가 미리 나와 문 대통령을 맞이했다. 비가 오는 날씨 속에 문 대통령은 직접 우산을 들고 전용기에서 내렸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등이 문 대통령의 뒤를 따랐다. 문 대통령은 영접을 나온 인사들과 간단하게 인사한 후 차량편으로 이동했다. 이번 일본 방문에서 문 대통령은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함께 참석하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주요 일정으로 소화한다.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3국의 협력방안에 대해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4·27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선언에 대한 지지를 담은 3국의 특별성명의 채택을 시도할 예정이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선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중국과 일본의 지지가 필수적인 만큼 이번 특별성명에 어떤 수준의 내용이 담길지 주목된다. 한미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이번 특별성명이 채택된다면 북미 간 비핵화 방법론의 간극을 좁히려는 문 대통령의 ‘중재역’ 행보에도 힘이 실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밖에도 회의에서는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 방안, 사이버 안보·테러 등 분야에서의 협력방안 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와는 별도로 리 총리, 아베 총리와 각각 양자회담을 한다. 리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중국발(發)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해결 방안과 판문점선언 후속조치를 위한 양국의 협력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7∼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격 회동한 만큼, 북중간 논의 내용에 대한 설명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아울러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있을지도 관심사다.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정립을 위한 협력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일 위안부 합의 등 과거사 관련 현안이 언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아베 총리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문제와 납치자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받을 가능성이 있어 문 대통령이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주목된다. 문 대통령의 방일은 취임 후 처음이며,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6년5개월 만이다. 당일 일정으로 방일한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한중일 정상회의서 ‘판문점 선언’ 지지 특별성명 추진

    문 대통령, 한중일 정상회의서 ‘판문점 선언’ 지지 특별성명 추진

    문 대통령 일본 향발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며,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6년5개월 만이다.한국과 중국, 일본이 매년 순차적으로 개최하기로 한 3국 정상회의는 2015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뒤 2년 반 동안 열리지 않았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4·27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3국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남북정상회담 결과물인 판문점선언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특별성명 채택을 시도할 예정이다. 한미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한중일 3국의 특별성명이 채택된다면 북미 간 비핵화 방법론의 간극을 좁히려는 문 대통령의 ‘중재 행보’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이 밖에도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 방안과 세 나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경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와는 별도로 리 총리와 회담하고 아베 총리와도 한일정상회담을 한다. 리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중국발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해결 방안 등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난 7∼8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 랴오닝성 다롄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한 것과 관련, 북중간 논의사항에 대한 설명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정립을 위한 협력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일 위안부 합의 등 과거사 관련 현안이 언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함께 아베 총리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문제와 납치자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받을 가능성이 있어 문 대통령이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도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방중에 리설주 빠지고 대미라인 집중투입

    김정은 방중에 리설주 빠지고 대미라인 집중투입

    북미정상회담 앞둔 ‘실무형 방중’‘실세 비서실장’ 김여정은 동행 지난 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두번째 방중은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형 행보로 요약된다. 미국과의 외교를 담당하는 북한의 대미라인 외교관을 포함해 대외관계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는 동행하지 않았으나 사실상 비서실장 역할을 하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줄곧 김 위원장을 보좌했다.북한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랴오닝성 다롄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사실을 8일 보도하며 리수용·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김 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국무위원회 관계자들이 수행했다고 언급했다. 수행단 면면을 보면 최근 한반도 정세 변화 국면에서 북한의 대외관계를 이끌고 있는 핵심인사들이 포진했다. 리수용은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으로서 북한 외교의 총사령탑 역할을 하고 있다. 김영철 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남북관계 책임자로서 올해 들어 펼쳐진 남북, 북미대화 국면을 막전·막후에서 주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으로서 국정 전반을 가장 근거리에서 보좌하며 ‘비서실장’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김정은 위원장의 첫 방중 때는 수행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수행단에 포함됐다. 자타가 공인하는 북한 외무성의 대표적 ‘미국통’들인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수행한 점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와 평화체제 문제 등 협상 쟁점과 관련한 북한과 중국의 협력 방안을 조율하기 위해 이뤄졌음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리용호 외무상은 외무성에서 핵·군축 분야를 담당하며 오래전부터 대미 협상에 참여한 인물로 북한 외교의 핵심 실세라고 할 수 있다. 역시 실세로 꼽히는 최선희는 지난해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셉 윤 전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비공개 접촉을 하고 각종 반관반민(1.5트랙) 대화에도 참여하는 등 최근 북한의 대미접촉 및 핵외교 ‘최일선’에서 활동했다. 그는 올해 3월 초 북한 매체 보도를 통해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국장에서 부상으로 승진한 사실이 확인됐다. 북한 외무성에서 중국을 담당하는 것으로 관측돼온 리길성 부상이 아니라, 대미 라인인 최선희 부상이 수행한 것은 이번 김 위원장 방중의 초점이 북미관계와 비핵화 문제 등에 있음을 시사한다.7일 진행된 김 위원장과 시 주석 간의 회담에는 북측에서 리수용·김영철 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은 밝혔다. 지난 3월 2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첫 회담 당시에도 북측 배석자가 리수용·김영철·리용호 3인이었다. 대미 협상, 대중·대남관계 개선이라는 북한의 최근 대외전략 대(大)전환 과정에서 이들 세 사람이 ‘큰 그림’을 주도하고 있음이 다시 한 번 확인된 셈이다. 회담에 중국 측에서는 왕후닝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딩쉐샹 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배석했다.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첫 방중 때와 달리 부부동반으로 이뤄지지 않은 점도 관심을 끈다. 첫 방중 때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동행해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연회와 오찬 등의 일정을 했지만 이번에는 양 정상만 만났다. 아울러 최룡해 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 박광호 당 선전선동 담당 부위원장 등 다른 고위직들도 수행했던 첫 방중 때와 달리 이번 수행단은 대외관계 관련 인사들로만 꾸려졌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현안 조율에 집중된 ‘실무형’ 방중임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혈맹’ 과시한 김정은·시진핑…“떼 놓을 수 없는 하나”

    ‘혈맹’ 과시한 김정은·시진핑…“떼 놓을 수 없는 하나”

    1박 2일간 총 5차례 회동공식회담 1번, 식사 2번, 산책 1번, 차담 1번 한미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0여일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다시 만났다. 돈독한 ‘혈맹’을 전세계에 과시한 두 사람이 이 시점에 만난 목적과 1박 2일에 걸쳐 나눈 대화에 관심이 쏠린다.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매우 이례적이다. 김 위원장이 2012년 공식 집권 이후 6년간 북한 밖을 벗어나 본 적이 없는 점을 보면 더욱 그렇다. 이에 대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파괴무기(WMD)를 모두 폐기하라고 북한을 압박하는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입장에서도 북중정상회담을 원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프로세스가 한국과 북한, 미국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중국이 배제되는 ‘차이나 패싱’을 불식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다. 8일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중국중앙(CC)TV,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다롄에 머물며, 전용기를 타고 방중한 김 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북한 관영매체들은 “조중(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친선의 역사에 특기할 새로운 전성기가 펼쳐지고 있는 속에 두 나라 최고영도자들의 의미깊은 상봉과 회담이 중국 요녕성(랴오닝성) 대련시에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이들 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7일 오전 전용기를 타시고 평양을 출발했으며 리수용·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김 위원장의 방중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중 첫 날 오후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회담이 진행됐다. 회담에서는 최근 한반도 정세 흐름과 발전 추이에 대한 평가와 견해, 북중 정치·경제 상황들이 서로 통보됐으며, 북중 친선협조 관계를 추동할 데 대한 문제,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중대한 문제들의 해결 방도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들이 교환됐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조중사이의 마음속 거리는 더더욱 가까워졌고 떼어놓을 수 없는 하나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두 나라 사이에 친선적인 내왕(왕래)을 확대하며 영활하고 다양한 형식으로 밀접한 연계를 유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에 시 주석은 “김정은 동지께서 지난 3월에 진행하신 첫 중국 방문이래 중조 관계와 조선반도 정세에서 긍정적인 발전이 이룩되고 있는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정세가 어떻게 흐르던 중조 관계를 공고발전시키려는 것은 두 나라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며 유일하게 정확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매체들은 북중정상회담이 솔직하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의 방중을 환영하는 성대한 연회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연회 ‘축하연설’에서 “김정은 동지의 이번 방문은 위원장 동지와 조선 당 중앙이 중조관계, 특히 두 당 사이의 전략적 의사소통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으며 우리 쌍방의 중요한 공동의 합의를 이행하려는 굳건한 의지를 충분히 보여주었다”면서 “이는 전 세계에 전통적이며 공고한 조중 친선을 다시금 과시하였으며 중조 관계와 조선반도 정세에 중요한 영향을 반드시 미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김 위원장은 답례 연설에서 “중국과 같은 위대한 린방(이웃나라) 중국 동지들과 같은 미덥고 진실한 벗을 가지고 있는 긍지와 자부심을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면서 “앞으로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룩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새 세기를 건설하기 위한 역사적 장정에서 친근한 중국 동지들과 굳게 손잡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방중 이틀째에도 시 주석을 만나 해변을 걸으면서 흉금을 터놓고 따뜻한 담화를 했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다. 이들 매체는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을 오찬에 초대했으며, 그에 앞서 차를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극비리에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을 방문,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돌아간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가원수급’ 삼엄 경계 다롄 방추이다오는···김정은 방문하면 ‘3대 인연’

    ‘국가원수급’ 삼엄 경계 다롄 방추이다오는···김정은 방문하면 ‘3대 인연’

    북한 고위급 인사가 7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 방추이다오 섬이 관심을 끌고 있다.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미국의 대북 압박 메시지로 인해 북한과 미국 간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북한 최고위급 인사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다롄 시내에서 방추이다오로 이어지는 모든 도로들은 공안들에 의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다례으로 이동했다. 이에 따라 국가원수급의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다. 방추이다오는 중국 랴오둥(遼東) 반도 끝 부분에 있는 다롄시 동쪽 외곽의 해변 휴양지로, AAAA급 국가공인 경구(관광지)이다. 수려한 경관 덕에 ‘북방의 진주’로 불리는 다롄에서 가장 좋은 해수욕장 가운데 한 곳으로 500m 길이의 모래사장을 갖췄고 다롄 앞바다에서 여러 개의 다리로 연결된 작은 섬 리조트가 조성됐다. 1951년 이곳에 건립된 게스트하우스 빌라는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이 휴가차 자주 들렀던 곳으로 유명하며, 중국 공산당 간부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알려졌다. 섬으로 연결되는 다리를 봉쇄하면 외부 침입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안상 안전하다. 이에 역대 중국 지도부와 외국 정상급 지도자들의 회동 장소로 애용됐다.특히 북중 비밀 회담이 열리던 섬으로, 김일성 전 주석과 덩샤오핑(鄧小平) 등 중국 지도부가 은밀히 회동하던 장소 중 하나이기도 하다. 2010년 5월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다롄을 방문,방추이다오에서 리커창(李克强) 당시 부총리와 만찬 및 회동해 주목받았다. 이 때문에 이번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고위급 인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일 경우 선친과 인연 있는 장소를 둘러본 셈이다. 현지 소식통은 “북한 고위급 인사의 다롄 방문설에 이어 방추이다오에 대한 중국 측 보안이 매우 강화돼 이곳에 숙박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방중 인사의 동선과 관련해 열차역, 공항과 더불어 주시할 만한 장소”라고 평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전용기로 또 방중했나···시진핑도 다롄 이동

    김정은, 전용기로 또 방중했나···시진핑도 다롄 이동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전용기편으로 중국 다롄을 전격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 때 이 인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또한 자국산 항공모함의 시험 운항식 참석을 위해 다롄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져, 양국 최고지도자의 회동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8일 복수의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최고위급 인사는 지난 7일 전용기 편으로 다롄 공항에 도착해 중국 측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와 동일한 기종인 일류신 62형 비행기가 고려항공 마크가 없는 상태로 다롄 공항에서 포착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웨이보 등에서 중국 네티즌은 지난 6일부터 다롄 공항 및 시내에 대한 교통 통제가 매우 심해졌다는 내용을 올리고 있다. 다롄시 방추이다오 영빈관은 엄중한 경비 속에 주변 도로가 통제된 상태다.한 소식통은 “북한에서 최고위급으로 보이는 인사가 다롄에 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러 가지 의전 정황상 김정은 위원장일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시 주석이 자국산 항모의 시험운항 참석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다롄을 방문했으며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로추정되는 북한 항공기도 다롄에서 목격됐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외교부는 다롄에 방문한 북한 인사에 대해 확인해 달라는 한국 언론의 공식 질의에 대해 회답하지 않았다. 만약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3월 25일에 이어 다시 방중했다면 다롄에서 중국 대외연락부 주관으로 비밀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미국이 최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뿐만 아니라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의 지체 없는 영구적 폐기까지 요구하고 나섬에 따라 다급해진 북한이 다시 ‘중국 방문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말 베이징 방문을 통해 남북, 북미로만 쏠리던 북한 비핵화 협상의 균형 추를 다시 맞춘 바 있다. 이번에 또다시 북중 정상 회동이 이뤄진다면 북한이 중국을 우군으로 북미 협상의 균형점을 이루며 대등하게 미국과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다롄의 방추이다오는 북중이 비밀 회담을 하던 섬으로, 김일성과 김정일이 덩샤오핑 등 중국 지도부와 은밀히 회동하던 장소 중 한 곳이다.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또다시 김 위원장이 중국에 왔다면 이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있어 중국과 같이 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다롄 방문 가능성…中 ‘북중 교류’ 강조

    김정은, 다롄 방문 가능성…中 ‘북중 교류’ 강조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전용기편으로 중국 다롄(大連)을 전격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전 등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 때 이 인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또한 자국산 항공모함의 시험운항 행사 참석을 위해 다롄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져, 양국 최고 지도자의 회동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복수의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최고위급 인사는 지난 7일 전용기 편으로 다롄 공항에 도착해 중국 측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다롄 방문설과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이 온 것이 맞는지 확인해달라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현재 제공할 소식이 없다”면서 “북중은 가까운 이웃으로서 양국 간 정상적인 소통과 교류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베이징 소식통은 “이날 중국 외교부 대변인 발언은 조만간 중국에서 뭔가를 발표할 것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북중간 회동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는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와 동일한 기종인 일류신 62형 비행기가 고려항공 마크가 없는 상태로 다롄 공항에서 포착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은 8일 오후 1시 반 넘어 북한 국영 고려항공의 항공기 1대가 다롄 공항에 착륙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북한 고위급 인사의 방중 가능성을 제기했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서 중국 네티즌은 지난 6일부터 다롄 공항 및 시내에 대한 교통 통제가 매우 심해졌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있다. 다롄시 방추이다오(棒槌島) 영빈관은 엄중한 경비 속에 주변 도로가 통제된 상태다. 현재 방추이다오 관광구 전체는 일반인의 통제가 전면 차단된 상태로 웨이보에는 방추이다오를 찾았다가 발길을 돌렸다는 게시글이 잇따르고 있다. 또 웨이보에는 다롄 시내에서 중국 국빈용 의전 차량을 목격했다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 의전 차량에는 국기가 꽂혀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은 위원장은 베이징을 비공개 방문했을 때에도 국빈급 의전을 받았지만, 의전용 차량에는 북한 국기인 인공기를 꽂지 않은 채 이동한 바 있다. 한 소식통은 “북한에서 최고위급으로 보이는 인사가 다롄에 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러 가지 의전 정황상 김정은 위원장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시 주석이 자국산 항모의 시험운항 참석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다롄을 방문했으며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로 추정되는 북한 항공기도 다롄에서 목격됐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 또한 다롄의 북한 인사 방문에 대해 일절 보도하고 있지 않으며 지난 7일에 이어 8일 오후까지도 방송과 언론 매체에 시진핑 주석의 동향 보도가 나오지 않고 있다. 만약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3월 말에 이어 다시 방중했다면 다롄에서 비밀 회담이 열렸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이 최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뿐만 아니라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의 지체 없는 영구적 폐기까지 요구하고 나섬에 따라 다급해진 북한이 다시 한 번 ‘중국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말 베이징 방문을 통해 남북, 북미로만 쏠리던 북한 비핵화 협상의 균형추를 다시 맞춘 바 있다. 이번에 또다시 북중 정상 회동이 이뤄진다면 북한이 중국을 우군으로 북미협상의 균형점을 이루며 미국과 대등하게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다롄의 방추이다오는 북중이 비밀회담을 하던 섬으로, 김일성과 김정일이 덩샤오핑(鄧小平) 등 중국 지도부와 은밀히 회동하던 장소 중 한 곳이다.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상황에서 또다시 김 위원장이 중국에 왔다면 이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있어 중국과 같이 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중국 다롄시 방문한 북 고위급 인사는 누구?

    중국 다롄시 방문한 북 고위급 인사는 누구?

    북미회담·첫 중국산 항모 시험운항 앞두고 방중 시진핑·김정은 회동 혹은 김여정 제1부부장 추측북한 고위급 인사가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 다롄시를 방문한 정황이 포착됐다. 아직 누구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시기에 북중 고위급 접촉이 이뤄진 셈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북 소식통은 중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다롄공항에 일반인 출입이 전면 통제됐다고 전했다. 중국의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다롄공항에서 북한 고려항공기가 목격됐다는 증언도 등장했다. 다롄 공항은 고려항공이 취항하지 않는 곳이어서 북한의 특별기가 온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롄 방추이다오 영빈관 주변 도로도 7일 오후 내내 통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소식통은 중국 정부가 다롄에서 첫 자국산 항공모함의 시험 운항을 앞두고 북한 고위급 인사를 초청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001A함이 8일 오전 다롄 앞바다에서 시험 운항이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시진핑 국가 주석이 다롄을 찾았으며 김정은 위원장과 회동했을 것이란 소문도 돌고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북중정상회담 이후 아직 시 주석의 답방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김여정 제1부부장 등 다른 고위급 인사의 방중일 것이란 관측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버트 갈루치 전 북핵특사 “북한, 믿지마라. 그러므로 검증하라”

    로버트 갈루치 전 북핵특사 “북한, 믿지마라. 그러므로 검증하라”

    “샴페인 터뜨리기엔 너무 이르다” .. “미끼상술 조심”“‘최대의 압박 계속’ 펜스 부통령 발언이 정확한 접근법”지난 1994년 ‘제네바 합의’의 주역인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 특사가 7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트럼프 행정부에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조언했다. 제네바 합의로 핵 동결에는 성공했으나 후일 북한이 핵탄두와 중·단거리 운반 수단을 보유한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평가받으면서, 결과적으로 제네바 합의가 미봉책으로 역사에 남게 된 데 대한 반성을 담은 충고다. 갈루치 전 특사는 미 일간 워싱턴 이그재미너와 인터뷰에서 먼저 북한에 대한 불신을 전제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즐겨 썼던 ‘믿어라. 그러나 검증하라(trust but verify)’는 협상 신조를 언급하면서 “레이건은 틀렸다. ‘믿어라. 그러나 검증하라’가 아니라 ‘믿지 마라. 그러므로 검증하라(don’t trust and therefore verify)‘이다”라고 했다. 갈루치는 또 전임 오바마 정부 시절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중지한다고 약속한 뒤 ’위성 발사‘ 주장을 내세워 장거리탄도미사일 시험을 했던 사례를 들며 ’미끼 상술(bait and switch)‘을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그는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박이 계속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북한의 ’믿을 수 있고 검증할 수 있고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들‘이 나올 때까지 ’최대의 압박 작전‘을 계속하겠다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최근 발언을 예로 들면서 “이것이 정확히 맞는 접근법”이라고 평가했다. 갈루치는 또 북한으로부터 구체적 대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어떠한 보상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한미 연합훈련을 언급하며 “우리의 훈련 수위가 약해지거나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것을 김정은(국무위원장)이 얻는다면, 우리는 어떤 것도 얻기 전에 그에게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고, 그의 웃는 얼굴에 대한 값을 지불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내주는 어떤 것도 대가가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갈루치는 “샴페인을 일찍 터뜨려서는 안 된다. 그러기엔 너무 이르다”고 조언했다. 그는 “우리가 가진 것은 그저 북한 측의 말을 한국 외교관들이 전한 전언”이라며 “이는 북한이 그들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그것에 대한 평가, 이 프로그램을 협상 의제에 올릴지 여부 등에 대해 가장 최근 공개적으로 발언한 것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갈루치 전 특사는 북미 제네바 합의 당시 미국 측 수석대표였고, 재작년 10월엔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과 말레이시아에서 1.5트랙 회동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주한미군 줄여라”... NYT “국방부는 당황”

    트럼프 “주한미군 줄여라”... NYT “국방부는 당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불과 몇 주 앞두고 미 국방부(펜타곤)에 주한미군 병력 감축 옵션을 준비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주한미군 감축 문제는 북한 핵무기에 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카드로 의도된 것은 아니라고 이 소식통들은 전했다. 그러나 이 소식통들은 한반도 평화협정은 현재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2만8500여명의 주한 미군의 필요성을 약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주한미군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을 충분히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주한미군 철수를 결심해왔다고 NYT는 전했다. 그러나 이 같은 명령에 대해 미국 국방부와 다른 기관의 관리들은 당황하고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이들은 주한미군 감축이 한미동맹을 약화하고 미국이 북한과 핵 협상을 앞둔 시점에서 일본의 우려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앞서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같은 날 미국 내 외교 거목인 키신저 전 미 국무부장관과의 면담 내용을 전하며 한반도 평화 무드에서 주한미군 주둔 여부를 거론한 바 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문 특보에게 “한반도 비핵화가 되고 평화조약이 체결되고 북미수교가 되면 자연히 미국 내에서 주한미군이 계속 유지되어야 하느냐에 대한 얘기가 나올 것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원하면 미국은 주한미군을 계속 주둔할 것이다. 문제는 한국 내의 합의가 중요하다”라고 말 한 것으로 전해졌다.NYT는 관리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의 전면 혹은 부분 감축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으나, 전면 철수 가능성은 작다고 내다봤다. 이 관리들은 주한미군의 규모와 배치를 재고하는 것은 최근 북한과의 외교 상황과는 관계없이 이미 이뤄졌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양보를 얻어내는 대신 주한미군 감축을 제안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된 바 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도 지난달 27일 남북 평화협정 체결 시 주한미군 문제도 향후 논의 의제로 포함될 것이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매티스 장관은 당시 국방부에서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과 회동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미군이 한반도에 계속 주둔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아마도 그것은 먼저 동맹과의 협상에서, 물론 북한과의 협상에서도 우리가 논의할 이슈의 일부”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주말 내내 판문점 언급… ‘세기의 담판’ 극적 효과 노려

    트럼프, 주말 내내 판문점 언급… ‘세기의 담판’ 극적 효과 노려

    “잘 해결되면 제3국보다 상징성 판문점 개최, 전적으로 가능하다” 생중계 등 남북회담 때 연출 원해 결렬돼도 협상장 떠나기 덜 부담 金이동 제약도 재고려 요인된 듯 “내가 그곳에서 하고 싶어 하는 이유가 있다. 일이 잘 해결되면 제3국이 아닌 그곳에서 하는 게 엄청난 기념행사가 될 것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모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후 “(북·미 정상회담의 판문점 개최가) 가능하다. 전적으로 가능하다”면서 “매우 흥미로운 생각이었다. 나는 그(DMZ 개최)에 대한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오늘 하나의 아이디어로 이(DMZ 개최)를 제안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야기했고, 문 대통령을 통해 북한과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미 CNN 방송은 미국의 고위 관리 등의 말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내내 DMZ를 언급했고 지난달 29일 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도 이 안을 거론한 만큼 북·미 정상회담의 판문점 개최가 완전한 이변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의 풍경, 전체 회담이 TV로 중계됐다는 점을 매우 좋아한다’고 전했다. CNN은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동을 수백만명이 지켜봤고, 카메라가 두 지도자의 일거수일투족을 온종일 쫓았다는 점을 주목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을 방문하는 첫 미국 대통령으로서 비슷한 풍경을 연출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고 CNN은 해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 위로 손을 뻗는 악수를 갈망하고 있으며 협상이 결렬돼 자리를 박차고 나가더라도 그 순간을 기록하는 사진을 남기고 싶어 한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워싱턴포스트(WP)도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정상의 극적인 만남 장면이 연출된 남북 정상회담에 열광했다는 점, 김 위원장이 장거리 이동에 현실적 제약이 있는 점 등이 ‘판문점 카드’의 재고려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CNN은 문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비무장지대(DMZ)에서 개최할 것을 설득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확신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나는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 그들(북한)이 매우 많이 원했으며 우리도 분명히 열리는 걸 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성공작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해야 한다. 성공하지 않는다면 나는 정중하게 (회담장을) 떠날 것”이라는 말도 더했다. 한편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미국 밀큰 연구소가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김 위원장이 자신의 핵무기를 포기할 것이라는 점을 우리가 확신하고 검증할 수 있을 때까지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미국이 김 위원장과 타협을 이루려면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포함돼야 할 것이라고 므누신 장관의 발언을 해설했다. 이와 관련 AFP통신은 미국 정부가 북한과의 모든 경제적 거래 단절을 핵심 조건으로 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협상을 수단 정부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 고위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단이) 북한과의 일체의 경제적 거래를 종식하는 것”이라며 “수단이 그것을 멈추고 있다는 증거를 우리에게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한미정상회담, 북미회담과 연동해 앞당겨질 듯 “평양 답방은 가을”

    한미정상회담, 북미회담과 연동해 앞당겨질 듯 “평양 답방은 가을”

    청와대는 다음 달 중순으로 예정됐던 한미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연동해 다소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30일 밝혔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이 3∼4주 내 열릴 것이라고 했다”며 “한미정상회담이 5월 중순에 열리면 너무 바싹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소가 좁혀진 만큼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조금 빨리 나오지 않겠느냐”며 “북미회담 일정을 보고 연동해서 한미정상회담 날짜를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워싱턴에서 열린 집회에서 “북한과의 회동이 오는 3∼4주 이내에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실상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5월 중으로 특정했다. 이 관계자는 ‘핵실험장 폐기 현장에 IAEA 관계자가 포함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발표는 한미 전문가와 언론에 공개한다고 됐는데 국제 관련 전문가라는 용어도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동의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그 문제에 대해서는 정식 논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국회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정무 쪽에서 여러 구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확정된 것은 없고 이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가을 평양 답방 시기에 관한 질문에는 “9∼11월이 가을”이라고 답했다.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통화에 대해서는 “이번 주 안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중특사 가능성도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네”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5월 중 북미정상회담 열릴 것”…문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

    트럼프 “5월 중 북미정상회담 열릴 것”…문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이 5월 중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북미정상회담을 가급적 조속히 개최하고, 회담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의를 해나가는 데 뜻을 같이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워싱턴에서 열린 유세 집회에서 “내 생각에는 북한과의 회동이 오는 3~4주 내에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간 북미정상회담 시기에 대해 5월말이나 6월초 열릴 것이라는 언급은 나왔지만 구체적으로 5월 중으로 특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한번도 비핵화를 위한 매우 중요한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28일 오후 9시 15분부터 1시간 15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면서 북미정상회담을 조속히 개최한다는 뜻도 함께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서면 브리핑에서 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을 축하하고, 특히 남북관계 발전에 큰 진전을 이룬 것을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 목표를 확인한 것은 남북한뿐 아니라 전 세계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성사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이 크게 기여했다는 데 남북 두 정상이 공감했다”면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이 북미정상회담 성공의 토대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특히 두 정상은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 사이의 종전선언에 관한 합의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명했다. 두 정상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방안에 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관련,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성공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북미정상회담을 가급적 조속히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봤으며, 장소에 대해서는 2~3곳으로 후보지를 압축하며 각 장소의 장단점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고대하고 있으며 북미정상회담에서도 매우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한미 두 정상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하고,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전화를 언제라도 최우선으로 받겠다”면서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가 매우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정상, 수행원 물리고 30분간 도보다리 ‘벤치회담’

    남북정상, 수행원 물리고 30분간 도보다리 ‘벤치회담’

    남북정상회담 오후 일정을 재개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오후 친교를 위한 산책 중 배석자 없는 사실상 ‘단독 회담’을 진행했다.오후 4시 36분 공동 기념식수를 끝낸 두 정상은 수행원 없이 판문점 내 ‘도보다리’ 산책에 나섰으며, 4시 39분 ‘도보다리’에 진입한 이후 담소를 이어갔다. 두 정상은 하늘색으로 칠해진 도보다리 끝에 있는 101번째 군사분계선 녹슨 표지물을 잠시 돌아본 뒤, 4시 42분께 다리 끝에 설치된 의자에 단둘이 마주 보고 앉아 오후 5시 12분까지 30분간 차담을 계속했다. 취재진에게 공개된 이날 산책은 애초 짧은 담소의 자리로 예상됐지만, 두 정상이 예상을 깨고 도보다리에서 배석자도 없이 흉금을 튼 ‘진정한’ 단독회담을 장시간 이어가며 사실상 이번 회담의 ‘하이라이트’라는 관전평도 나왔다. 대화는 문 대통령이 주로 이끄는 가운데 김 위원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는 분위기였다. 김 위원장도 사이사이 큰 손짓과 함께 의견을 개진했다. 차분하고 진지한 기류 속에 사이사이 웃음이 오가기도 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동에서 현재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인 공동선언 이행 방안을 포함해 다음 달 예정된 북미정상회담까지 당면 현안을 둘러싸고 포괄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두 정상은 친교를 위한 산책 이후 오후 회담을 재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김정은 만나봤던 폼페이오 “김정은, 똑똑한 사람”

    김정은 만나봤던 폼페이오 “김정은, 똑똑한 사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직접 만나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 “똑똑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한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난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극비리에 방북했던 폼페이오 내정자는 “김정은은 정상회담들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는 똑똑한 사람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는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폼페이오 내정자의 이러한 개인적 평가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로이터통신은 냉전 이래 가장 중요한 정상회담 중 하나인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미국 정보 전문가들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프로필을 만들고 있지만, 은둔의 북한 지도자를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르면 다음달 열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정부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인물 됨됨이와 지도력, 정치적 성향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관리 중 최초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폼페이오 내정자가 그리는 ‘인물평’에 부분적으로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의 가장 친한 미국인 친구로 꼽히는 미국 프로농구 NBA 선수 출신인 데니스 로드맨과 스위스 기숙학교 유학 시절 당시 급우, 한국 특사단 등을 포함해 그와 접촉한 적 있는 이들의 과거 정보 보고도 프로필 작성의 참고자료가 되고 있다고 미국 관리들은 설명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한국과 중국 고위 인사들과의 회동 당시 보여준 이미지와 언론 보도를 분석해온 데 이어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공개될 그의 말과 몸짓 언어 등도 면밀히 연구할 것이라고 이들 관리는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이들 모든 자료가 김정은 위원장의 행동과 동기, 성격, 지도 스타일에 대한 미 정보의 기존 기밀파일을 갱신해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이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다루는 전략을 개발토록 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북한 내부의 스파이와 정보원의 거의 없고 북한의 인터넷 사용도 극히 적어 사이버 염탐행위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탓에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직접적 지식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미국의 평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때 지적했던 것처럼 그가 ‘못 말리는 미치광이’가 아니라 ‘합리적 행위자’라는 것이라고 미국 관리들은 말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국제적인 위상 확보를 갈망하지만, 주요 목적은 정권의 생존이자 김씨 왕조의 영속화라고 지적하면서 이러한 점이 김정은 위원장으로 하여금 완전한 핵 군축에 동의하기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정은 위원장이 친척을 처형할 정도로 잔인하지만, 지금은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도박할 정도로 권력이 충분히 안정됐다고 느낀다고도 평가했다. 또 로이터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성격 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사진 찍히는 것을 싫어하는 아버지 김정일보다는 카리스마적인 할아버지 김일성을 더욱 닮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정상회담 앞두고 한·미 차관보 회담

    남북정상회담 앞두고 한·미 차관보 회담

    북미정상회담 미국 측 실무자인 수전 손턴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이 23일 윤순구 차관보와 회동하고 남북정상회담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손턴 차관보는 이날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윤 차관보를 잇따라 면담했다. 22~24일 일정으로 이뤄진 그의 이번 방한은 27일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한미 간 의견 조율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북미정상회담을 겨냥한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체제 등에 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 차관보는 이날 회담에서 손턴 차관보에 남북회담과 관련한 미국 국무부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한반도의 역사적 순간에 이뤄진 금 번 방한이 양국 간 정책적 협력에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손턴 차관보는 “남북정상회담이 예정된 이번 주는 한미간 긴밀한 협력을 확인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하고 좋은 시기”라며 “남북회담 진행 상황과 이를 통해 향후 이어질 북미회담에 대비한 교훈을 얻을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답했다. 그는 24일에는 우리 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면담이 예정돼 있다. 손턴 차관보는 전날 입국 당시 인천공항에서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등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신호”라고 높이 평가했다. 다만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묻는 질문에는 “지켜볼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진핑, 6월쯤 첫 방북”… 김정은과 북미회담 후속책 논의할 듯

    “시진핑, 6월쯤 첫 방북”… 김정은과 북미회담 후속책 논의할 듯

    金, 시진핑에 회담 결과 설명하고 정전협정·양국 혈맹 논의 가능성 日언론 “3년내 핵개발 계획 폐기 韓·美·日, 北에 요구 방안 조정중”미국 CNN방송이 18일 이번 사안에 정통한 한 관리의 말을 인용해 시진핑(얼굴)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이 “곧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시기를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이후’라고 보도했다. 사실이라면 북·중 회담은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북·미 회담의 내용에 대해서 설명(디브리핑)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 회담 이후 북·중 간의 대응책을 논의하는 성격의 회동이 될 수도 있다. 이 회담에서는 북·중 간 기본적인 관계도 논의될 수 있다. 남북이 정전협정 문제를 논의하고 북·미 간에도 변화가 생긴다면 북·중 사이에도 관련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양국은 지난달 북·중 회담에서 ‘북·중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조약’을 연장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회담 이후 양국은 정전 협정 및 북·중 간 ‘혈맹’ 관계를 규정한 원조조약에 대해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시 주석의 방북이 성사되면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2005년 10월 말 후진타오 전 주석 이후 13년 만에 이뤄지는 방문이다. 장쩌민 전 주석은 이보다 4년 전인 2001년 9월 방북했다. 시 주석은 국가부주석이던 2008년 6월 평양을 방문한 적이 있다. 앞서 한 홍콩인권단체는 시 주석이 한국전 정전 65주년(7월 27일)에 맞춰 오는 7월 26일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시 주석이 방북할 때 북한에 어떤 선물을 줄 수 있을지도 큰 관심사다. 현재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는 철저히 지킨다는 입장이었다. 과거 후진타오 전 주석은 방북 시 20억 달러의 장기 원조 제공을 약속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방중에서 중국에 체제 보장과 대규모 경제협력을 요구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은 보도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2020년까지 핵개발 계획을 전면적으로 폐기하도록 북한에 요구하는 방안을 한·미·일 3국이 조정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3개국이 북한의 핵 폐기를 위한 로드맵과 관련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 안에 결론을 내도록 목표를 설정하지 않으면 비핵화를 실현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도 복수의 미·일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와 비슷한 보도를 했다. 일련의 보도는 ‘한·미·일이 이미 북핵 폐기 로드맵에 합의를 했고, 이를 북한에 제시한 뒤 관련 교섭을 진행 중’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