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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정상회담 D-1] 유엔총회 외교전에 국가원수만 97명… 폼페이오·리영호 만날까

    [평양정상회담 D-1] 유엔총회 외교전에 국가원수만 97명… 폼페이오·리영호 만날까

    평양 정상회담 결과 따라 북미 접촉 기대 美국무부 “현재까지 계획 없다” 선 그어 트럼프 25일·文대통령 27일 기조연설 무역전쟁·이란 제재 등 뜨거운 논쟁될 듯 트럼프-로하니 극적 정상회담 가능성도유엔 196개 회원국의 정상들이 모이는 제73차 유엔총회가 18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막을 올린다. 북한과 미국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조율 중인 가운데 이번 총회 기간 중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리영호 북한 외무상의 회동이 점쳐지고 있다.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이번 유엔총회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국가원수 97명, 부통령 4명, 정부 수반 41명, 부총리 3명, 장관 46명 등 196개 회원국의 수장들이 참석해 치열한 외교전을 펼칠 예정이다. 총회 주제인 ‘모두에게 의미 있는 유엔 만들기: 평화롭고 평등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글로벌 리더십과 책임 공유’에 걸맞게 각국 정상들은 지속가능한 개발과 국제평화·안보, 인권 등 9개 분야 175개 의제를 놓고 다자 토의를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주요국 정상들의 기조연설도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25일, 문 대통령도 27일 유엔 무대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유엔 참석은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자 유엔 공보국의 ‘수정된 일반토의 잠정 명단’에 따르면 북한의 기조연설은 오는 29일 전반부 회의(오전 9시~오후 2시 45분) 7번째 순서로 잡혀 있다. 해당 연설자는 ‘장관’을 의미하는 ‘M’으로 기재돼 리영호 외무상이 기조연설자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유엔 외교가는 북·미 양국 외교 수장이 회동할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과 리 외무상의 만남에 대해 ‘현재까지는 만남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18일부터 막을 여는 남북 정상회담 과정에서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계획이 제시될 경우 폼페이오 장관이 리 외무상과 회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도 연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뉴욕의 한 외교 소식통은 “유엔총회에서 북·미나 남·북·미 정상회담은 쉽지 않지만 남·북·미 외교채널 간의 만남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면서 “올해 유엔총회의 가장 큰 이슈도 북·미 간 ‘만남’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유엔총회에서는 글로벌 무역전쟁과 이란 제재 등도 ‘뜨거운 논쟁’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5년 7월 이란과 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 및 독일이 타결했던 이란 핵합의에서 지난 5월 전격 탈퇴한 후 대이란 독자 제재를 복원해 이란과 극심한 마찰을 빚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엔총회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간 극적인 정상회담 가능성도 제기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北, 남북외교장관 회담 제안에 ‘무응답’... 왜?

    北, 남북외교장관 회담 제안에 ‘무응답’... 왜?

    북한이 남북 외교장관 회담을 피하며 몸값을 높이는 이유는 뭘까. 외교부는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계기 남북외교장관 회담을 열자고 제의했으나, 북한은 3일(현지시간) 까지도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ARF 외교장관 회의를 하루 앞둔 이날 오전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동과 관련해서는 주목할 만한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앞서 리 외무상은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을 만날 의사가 있는지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안했다. 외교부는 북한이 오랜 침묵을 깨고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과 6월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국제사회와의 대화를 시작한 만큼, 솔직하고 의미 있는 대화로 관계 진전에 나서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성의 있는 행동을 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가해지는 강도 높은 대북제재가 해소되기를 바라고 있다. 마찬가지로 미국도 지지부진한 북한과의 비핵화 회담을 위해 양자회담 용의가 있으나, 아직 북한으로부터 이와 관련된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반면 북한은 정부와 미국의 회담 제안에는 외면하면서 협조 관계를 맺어온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 5~6개국에는 먼저 양자회담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맹인 중국과도 장관급 회담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한국과 미국의 요구에 응하지 않는 북한의 태도를 두고 여러 해석이 제기된다. 우선 북한의 비핵화와 남북 대화 채널이 외무성이 아닌 당 통일전선부이다. 지금까지 남북 대화는 북한의 김영철 당부위원장, 김여정 부부장,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과 정부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카운트 파트로 마주 앉았다. 미국과의 대화에도 리 외무상 보다는 김 부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을 상대했다.북한이 대화 채널을 바꾸지 않은 이상, 여전히 김 부위원장을 필두로 하는 북한의 협상팀이 남한과 미국을 상대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김 부위원장 보다 역할이 낮은 리 외무상이 나서서 결이 다른 목소리를 내거나, 대화 채널의 초점을 흐리는 행위를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남북 간 대화와 달리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분위기에서 보조를 맞춰야 하는 외교부와 남북 대화를 한다고 해도 북한으로서는 실익이 없다는 것도 한계로 거론된다. 또 비핵화 방식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대화 제안을 덥석 받아 물지 않는 북한 특유의 방식도 이유로 꼽힌다. 다만 북한이 끝까지 정중동의 행보를 보이다 막판에 가서 선심 쓰듯 만나 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정은 친서 받은 트럼프 “유해 송환 감사, 곧 만나길 고대”

    김정은 친서 받은 트럼프 “유해 송환 감사, 곧 만나길 고대”

    백악관 “서신 교환, 공동성명 약속 발전”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암시 소식통 “비핵화 협상 돌파구 될지 주목” 싱가포르 외교장관회의 긍정 영향 기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6·25전쟁 참전 미군의 유해 송환과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를 전하고 “곧 보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2차 북·미 정상회담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위터에 “김 위원장이 자신의 말을 지키고 우리의 위대한 실종자들의 유해를 집으로 돌려보내기 시작한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김 위원장이 이런 친절한 행동을 했다는 것에 전혀 놀라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 위원장이 보내준 ‘좋은 서한’에 감사하다. 곧 김 위원장과 만나게 될 것을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김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두 정상 간에 진행 중인 서신(교환)은 싱가포르 회담을 팔로업(follew up·후속 조치)하고 북미 간 공동성명에서 이뤄진 약속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곧 보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함으로써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2차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통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제안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이번 친서가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친서는 싱가포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북·미 외교장관 회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김 위원장의 친서를 보내면서 북·미 외교장관 회담을 마다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비핵화와 종전선언을 둘러싸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북·미가 어떤 접점을 찾을지도 관심이다.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도 지난 1일 하와이에서 열린 미군 유해 봉환식에서 김 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펜스 부통령은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킨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감사하고 있다”면서 “(이번 유해 송환이) 한반도 평화를 달성하려는 우리 노력의 실체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오후 하와이주 오아후섬 진주만 히캄 공군기지에는 1953년 7월 27일 6·25 정전 65년 만에 고향을 찾은 미군 유해 55구가 안착했다. 트럼프 정부를 대표해 봉환식에 참석한 펜스 부통령은 “6·25전쟁은 잊혀진 전쟁이라고 하지만, 영웅은 잊혀지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가 증명했다”면서 “우리 아들들이 돌아왔다”고 말했다.유해를 실은 C17 미군 수송기 두 대가 합동기지에 도착하자 미 해병과 해군, 공군, 육군 병사 4명이 한 조를 이뤄 성조기가 덮인 금속관을 하나씩 수송기에서 내렸다. AP통신은 “유해가 담긴 관이 옮겨질 때 펜스 부통령은 가슴에 손을 얹었고 봉환식에 참석한 유족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65년 걸린 55명의 귀환… 종전선언·베트남식 북미 수교 탄력

    1995년 베트남 수교 때와 비슷한 수순 오늘 개막 ARF서 남북미 동시다발 접촉 65년 만에 조국에 귀환한 미군들이 북·미 신뢰 구축의 전환점이 될까. 6·25 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이던 지난 27일 북한이 미군 유해 55구를 송환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환호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위대한 영웅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약속을 지킨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유해가 더 올 것으로 기대하지만, 김 위원장이 나에게 한 약속을 지킨 것에 대해 언론 앞에서 감사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도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미국 전쟁 포로와 전쟁 실종자들의 유해를 송환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면서 “나는 그가 이 약속을 완수한 것이 기쁘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백악관도 성명에서 “오늘 이뤄진 조치는 북한으로부터의 유해 송환을 재개하고, 아직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5300여명의 미군을 찾기 위한 북한 내 발굴 작업이 재개되는 중대한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워싱턴 정가에는 이번 북한의 유해 송환을 계기로 과거 미국과 베트남의 ‘국교 정상화’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 베트남은 1964~1975년, 10년 넘게 전쟁을 치른 ‘적’이었지만 종전 20년 만인 1995년 국교 수립을 했다. 그 단초가 된 게 베트남의 미군 유해 송환이었다. 미국과 베트남은 1985년부터 미군 유해 송환에 상호 협력하면서 양국 간 신뢰를 쌓기 시작했다. 1990년대 초 빌 클린턴 행정부는 베트남이 미군 유해를 넘겨주자 베트남에 대한 무역 금수 조처를 해제했고 관계 정상화로 이어졌다. 워싱턴 정가는 6·12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의 4개 항 가운데 4번째로 ‘미군 유해 송환’이 포함된 게 복잡한 비핵화 방정식과 연관된 것으로 해석한다. 한 소식통은 “미국 정서에서 유해 송환은 굉장히 중요하고 꼭 이뤄져야 할 사안”이라면서 “북·미가 정치적 부담이 적은 유해 송환으로 서로 신뢰를 쌓으면서 복잡한 ‘비핵화’ 방정식을 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게 북·미 정상회담의 4번째 조항”이라고 풀이했다. 북한이 향후 ‘종전 선언’ 요구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상대와 주고받는 식의 협상 과정에서 북한도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점에서다. 특히 종전 선언을 체제 보장의 출발선으로 보는 시각에서 북·미 양국의 외교적 조율도 이어질 수 있다. 미국도 ‘완전한 비핵화’ 이전에는 대북 제재를 유지한다는 게 확고하다. ‘딜’은 종전 선언으로 좁혀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당장 30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종전 선언을 둘러싼 접촉이 예상된다. 남북, 북·미, 남·북·미, 남·북·미·중 외무장관 간 동시다발적 회동으로 종전 선언 논의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한과 외교장관회의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다만 아직 일정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27일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1일 하와이에서)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들의 유해를 받으라고 지시했다”면서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아들로서 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의 선친 에드워드 펜스는 한국전 참전용사다. 소위로 참전해 경기도 연천 북쪽의 고지인 ‘폭찹힐’ 전투에서 사투를 벌인 공로를 인정받아 1953년 4월 브론즈 스타 메달(동성훈장)을 받았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完온라인/미국인 51% 트럼프 미·러회담에 불만족, 대북정책 지지율은 44%/NBC-WSJ 여론조사 결과/러시아·이민정책엔 부정적,경제·북한 문제는 선전/

    完온라인/미국인 51% 트럼프 미·러회담에 불만족, 대북정책 지지율은 44%/NBC-WSJ 여론조사 결과/러시아·이민정책엔 부정적,경제·북한 문제는 선전/

    미국인의 절반을 넘는 51%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러시아에 대한 자세 및 미·러회담에 대해 불만족을 나타냈다. 또 지난달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성사 등에도 불구,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절반에 못 미치는 44%에 불과했다. 그러나 러시아 이슈 및 이민정책 등으로 거센 비난을 받고, 커다란 정치적 논란거리속에도 국민 지지도는 한 달 전보다 살짝 오르는 등 트럼프의 정치적 기반은 안정적인 상황으로 나타났다. 북한 문제에 대한 지지율도 절반에는 못미쳤지만 지지 응답(44%)이 반대 응답(36%)보다 많았다. 이는 미 NBC 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15∼18일 유권자 900명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해 22일(현지시간) 발표한 내용이다. 이번 조사(표본오차 ±3.3%포인트)는 미국 정치가 각종 이벤트와 이슈들로 들썩였던 지난 한 달을 보낸 뒤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조사 대상자의 45%를 기록했다. 6월보다 1%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2%였다. 긍정적 평가의 경우 강하게 지지한다는 답변이 29%, 다소 지지한다는 답변이 16%였다. 부정적 평가 가운데에는 강하게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4%, 다소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8%를 나타냈다. 최근 한달 새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자 가족 분리 방침,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동 등에서 비난과 논란이 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결과는 안정적이라는 점이 두드러져 보인다고 조사를 담당한 공화당 측 조사원 빌 매킨터프는 설명했다. 민주당 측 프레드 양 조사원은 “언론이 트럼프 대통령을 더 많이 비판할수록 대통령 밑바닥 지지층은 더욱 결집하는” 양상으로 해석했다. 정당별로는 공화당 응답자들은 88%가 지지 입장을 보였다. 반면, 민주당 응답자들은 불과 9%만이 지지하는 등 큰 대조를 이뤘다. 공화당원들로부터 88%라는 높은 지지를 받은 것은 역대 대통령 임기 2년 차 7월을 기준으로 소속 정당 지지도 조사 중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라고 NBC와 WSJ는 전했다. 역대 1위는 96%를 기록한 조지 W.부시 전 대통령이다. 이슈별로 직무 수행 지지도를 보면 ‘경제’ 문제는 지지 입장이 50%로 그렇지 않은 쪽(34%)보다 높았다. ‘북한 상황’ 분야도 지지한다는 응답(44%)이 반대 응답(36%)보다 많았다. 일단 트럼프가 이 분야에서는 선전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달리 ‘국경안보·이민자’ 문제에선 지지 응답이 41%에 그쳤고, 찬성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51%를 기록했다. 특히 ‘국경 지역 가족에 대한 처우’ 문제에는 지지(31%)보다 반대(58%) 입장이 배 가까이 높았다. ‘무역’ 문제에서도 역시 지지(38%)보다 ‘반대’(45%)가 많았다. ‘러시아와의 관계’도 지지한다는 응답은 26%에 그쳤지만, 찬성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51%에 달했다. 러시아 문제와 관련해선 러시아 정부가 2016년 미 대선에 개입했다고 믿는 응답자 비율이 65%로 나타나 1년 전 조사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러시아의 개입이 대선 결과에 영향을 끼쳤다는 답변은 41%로 집계돼 1년 전 조사보다 8%포인트 올라갔다. 역시 이날 발표된 워싱턴포스트와 ABC 방송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주 러시아 정상회담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가진 미 국민이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 중 33%가 찬성 입장을 보인 반면 50%는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원은 83%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지만,공화당원은 66%가 긍정적 평가를 해 대조를 보였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1조원대 헬리콥터 구매 없던 일로” 멕시코, 트럼프에 견제구

    “1조원대 헬리콥터 구매 없던 일로” 멕시코, 트럼프에 견제구

    폼페이오, 대통령 당선자와 회동 쿠슈너 등 핵심측근 보내 달래기멕시코가 사기로 했던 미국 기업 록히드 마틴 MH60R 헬리콥터 8대의 구매 계획을 취소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약칭 암로) 대통령 당선자의 결정으로, “미국과 수평관계 수립”을 외쳐 온 그의 첫 대미 견제 조치로 읽힌다. 지난 1일 대선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오브라도르 당선자는 12억 달러(약 1조 3464억원) 규모의 무기 구입 취소와 관련, “새 정부가 취해 나갈 광범위한 국가비용 감축 계획의 일환”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무부는 지난 4월 이 최신형 헬기 판매와 관련해 “미국의 전략적 지역안보 파트너인 멕시코군의 안전에 크게 기여하고 범죄 조직과의 전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비롯해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등 핵심 측근들을 보내 오브라도르 당선자를 만나게 하는 등 그를 다독거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차기 정권에서 멕시코 외교부 장관을 맡을 예정인 마르셀로 에브라르드는 “13일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될 예정인 오브라도르 당선자와 폼페이오 장관의 회동에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고위 관리들이 배석한다”고 지난 10일 밝힌 바 있다. 배석자는 실세 중 실세로 꼽히는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을 비롯해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 이민정책 주무 부처인 국토안보부의 커스틴 닐슨 장관 등이다. 멕시코 측에서도 차기 정권 내각 내정자들이 참석한다. 오브라도르 당선자는 이와 관련,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 협상과 미국행 이민을 막을 수 있는 경제적 발전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이민 문제 대처에 가장 좋은 방법은 멕시코의 발전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불법 입국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에 은근히 개발 협력을 압박한 셈이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성김-최선희 판문점 회동…폼페이오 방북 전 사전 조율

    성김-최선희 판문점 회동…폼페이오 방북 전 사전 조율

    북한과 미국의 핵심 당국자들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1일 판문점에서 다시 회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복수의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주 방한해 이날 판문점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한 시간 가량 현안에 대해 의견 교환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진행중인 미군 유해 송환 작업 이외에 비핵화와 대북 체제안전보장 관련 논의 등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미 협상에 관여해온 당국자 간 회동이 확인되기는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19일만이다. 성 김 대사와 최 부상은 오는 6일께로 알려진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앞서 사전에 실무적인 조율을 한 것으로 보인다 . 한 소식통은 “성 김 대사는 일종의 선발대 개념으로 방한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시 합의할 내용을 최 부상과 사전에 조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실험장 폐기 등 북한이 앞으로 이행할 비핵화 관련 조치와 미국의 대북 체제안전보장 관련 조치를 조율하는 한편,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명기된 미군 유해 송환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대사와 최 부상은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할때까지 판문점에서 협의를 계속 진행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김 대사와 최 부상은 북미정상회담 개최 전인 5월말부터 판문점과 싱가포르에서 잇달아 만나 북미정상회담 직전까지 양 정상이 합의할 내용을 조율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대북제재 완화 움직임... ‘시진핑 텃밭’에 북·중 새항로 개통

    중국, 대북제재 완화 움직임... ‘시진핑 텃밭’에 북·중 새항로 개통

    최근 급속도로 가까워 지는 북중 관계 속에 그동안 유지해왔던 중국의 대북제재가 점차 완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 차례나 방중해 북중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 중국이 항공 및 관광 분야의 대북압박의 징표 였던 제재 조치들을 잇달아 풀며 숨통을 열어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북한의 비핵화 전에는 대북 압박을 풀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인 미국을 의식해 온라인에 게재했던 북한 단체관광 상품들을 삭제하도록 하고 오프라인 판매만 허용하는 등 나름 속도 조절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시안 당국이 최근 북한 평양을 연결하는 국제항로를 오는 7월 개통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조치는 김 위원장이 지난 19~20일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기간에 나온 것으로 알려져 북중간 경제협력이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로써 북한 고려항공은 베이징, 선양, 상하이, 청두에 이어 시안까지 총 5개 중국 노선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산시성 시안에 고려항공이 취항하는 것은 북한이나 중국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산시성은 시 주석 고향으로 그의 부친 시중쉰 전 국무원 부총리의 묘소가 있는 등 시 주석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곳이다. 산시성 시안이 북한과 정기 항공노선을 열고 북한 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한 것은 북중 관계의 밀착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이 될 수 있다. 한 소식통은 “중국이 북한과 정기항로를 추가 개설하는 것은 향후 대규모 경협을 대비한 것이자 북중 관계 정상화를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면서 “특히 시안은 산시성 성도로 산시성이 시 주석의 고향이라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 이번에 북한과 정기항로를 개설하는 시안은 지난달 김 위원장의 측근인 박태성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끄는 노동당 친선 참관단이 방문했던 곳이라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북한 참관단은 당시 시안에 가서 후허핑 산시성 서기 등 고위급 인사들을 대거 면담한 바 있다.당시 회동에는 후 서기뿐만 아니라 산시성 부서기, 성 상무위원, 부성장, 시안시 서기 등 고위급 인사들이 총출동해 북한 노동당 참관단의 환심을 사는 데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시안~평양 노선이 내달 개설됨에 따라 중국 시안 여행사들은 북한 단체관광 상품을 조만간 대거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만 아니라 시안에는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인 삼성이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운영중인 곳이다.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중국의 강도 높은 대북제재 이전에는 북한 식당 두 곳이 운영되는 등 북중 경협의 현장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평양과 시안과의 왕래가 남·북·중 삼각 협력의 곳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 밖에 중국인의 북한 관광은 유엔 대북제재 이후 수산물·섬유·천연자원 수출 등 외화벌이 수단이 막힌 상태에서 북한에 요긴한 ‘돈줄’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북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한 관계자는 “최근 세 차례 북중 정상회담과 남북, 북미 회담 등으로 북한에 대한 중국인의 관심이 드높아져 북한 단체관광 상품 수요가 많다”면서 “시안에서도 많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북한 단체관광 상품을 대거 출시했던 중국 대형 온라인 여행사 취날왕은 21일 오전 갑자기 관련 상품들을 이 사이트에서 모두 삭제했다. 그러나 취날왕은 전화 등을 통한 오프라인을 통해서는 여전히 북한 단체관광 상품을 평소와 같이 팔고 있다. 한 소식통은 “오늘 오전 국가여유국에서 북한 관광 상품을 온라인에 게재하지 말라고 통보를 해 홈페이지에서 없앴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여전히 똑같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는 중국의 대북 제재 완화에 대한 미국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北 통신 “김정은·시진핑 현 정세에 대한 신중한 의견 교환”

    北 통신 “김정은·시진핑 현 정세에 대한 신중한 의견 교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중 기간인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단독회동을 하고 ‘새로운 정세’에서 양국의 ‘전략·전술적 협동’을 강화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21일 “김정은 동지께서 습근평(시진핑) 동지와 20일 낚시터 국빈관에서 또다시 상봉하시었다”며 북·중 정상이 부부동반 오찬을 갖기에 앞서 담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통신은 “조중(북중) 최고 영도자 동지들의 단독 담화에서는 현 정세와 절박한 국제문제들에 대한 신중한 의견교환이 있었으며 새로운 정세 하에서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전략 전술적 협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되었다”고 전했다. ‘새로운 정세’는 지난 12일 북미정상회담 합의 이후 양측이 비핵화와 대북 체제안전 보장을 교환하기 위한 협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상황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북중이 전략적 이해를 같이 하며 대응 전술을 긴밀하게 조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19일 시 주석이 마련한 환영연회 연설에서도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역사적인 여정에서 중국 동지들과 한 참모부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협동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중앙통신은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에게 ‘특별한 환대’를 베풀었다며 양 정상 부부의 20일 조어대 오찬이 ‘단란한 가정적 분위기’에서 이뤄졌다고도 밝혔다. 통신은 “여러 차례의 의의깊은 상봉과 더불어 더욱 가까워지고 친숙해진 조중 두 나라 최고 영도자 동지들과 여사들께서는 시종 화기애애한 담화를 이어가시며 진정을 나누시었다”고 묘사했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의) 세심한 관심과 배려 속에 훌륭하고 만족한 방문을 진행했다”며 중국의 환대에 사의를 표했으며, 북중 정상 부부는 ‘새로운 상봉’을 약속하며 작별인사를 나눴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리설주 여사와 수행원들을 대동하고 20일 오전 중국농업과학원 국가농업과학기술혁신원, 같은 날 오후 베이징시 궤도교통지휘센터 등 경제현장을 돌아본 내용도 상세히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국가농업과학기술혁신원에서 현대농업기술종합전시센터, 잎남새(채소)재배기술 연구센터, 열매남새재배기술 연구센터, 도시농업연구센터, 주민지구농업응용전시센터를 비롯한 여러 곳을 돌아보고 농업과학기술 연구에서 이룩한 성과와 경험을 진지하게 요해(파악)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곳에서 “당신들이 이룩한 훌륭한 연구성과에 깊이 탄복합니다”라는 친필 방명록을 남겼다. 그는 베이징시 궤도교통지휘센터에서는 베이징시 지하철 운영 실태와 발전 전망 등을 알아보고 “자동화 수준이 높고 통합조종체계가 훌륭히 구축된 데 대하여 경탄하게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같은 날 오후 중국 주재 북한 대사관도 방문, 대사관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사업 실태와 생활형편을 알아봤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대사관 전체 관계자와 가족들, 중국 내 북한 유학생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격려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번 방중 첫날인 19일에도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비핵화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20일 전용기로 귀국, 북한 시간으로 오후 7시 30분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했으며 비행장에서 그를 맞이하는 의식이 진행됐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세번째 방중도 항공기로…전용기 ‘참매1호’ 이용

    김정은 세번째 방중도 항공기로…전용기 ‘참매1호’ 이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중국을 방문하면서 또다시 전용기를 이용해 관심이 쏠린다. 김 위원장이 지난 3월 25일 처음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났을 때 이용한 교통수단은 그의 전용열차였다.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중국을 방문할 때 전용열차를 이용했기에 이는 큰 관심을 끌지 않았다. 김정일 위원장은 납치나 폭발 등 사고에 대한 불안감으로 비상시 대처가 유리한 열차를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달 7∼8일 중국 다롄(大連)을 방문해 시 주석과 깜짝 재회동했을 때 그가 이용한 것은 열차가 아닌 전용기 ‘참매 1호’였다. 이번 방중에서 김 위원장이 이용한 항공기도 역시 참매 1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옛 소련 시절 제작된 ‘일류신(IL)-62M’을 개조한 것이다. IL-62는 1960년대 개발됐으며, 1970년대에 개량형인 IL-62M이 나왔다. 1995년 단종됐지만, 북한의 유일한 항공사인 고려항공은 ‘참매 1호’를 포함해 4대의 IL-62M을 보유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때 인천공항으로 오는 데 이용한 항공기도 바로 이 기종이었다. 4개 엔진을 장착한 IL-62M은 비행거리가 1만㎞에 달해 평양에서 미국 서부 해안이나 유럽 도시까지 비행할 수 있다. 평양에서 5천㎞가량 떨어진 싱가포르까지도 충분히 비행할 수 있어 6·12 북미정상회담 때 이를 이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김 위원장은 중국에서 빌린 보잉 747기를 이용했다. 당시 참매 1호는 김 위원장의 수행단이 싱가포르를 방문할 때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매 1호와 함께 북한 화물기인 ‘일류신-76’과 김 위원장이 국내시찰 때 이용하는 안토노프(An)-148기종인 고려항공 251편 특별기 1대도 이날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다. 이들 항공기는 김 위원장의 수행단과 함께 그의 전용차, 각종 식기와 집기 등을 운송한 것으로 보인다. 비핵화 후 김정은 위원장이 조부 김일성 주석처럼 항공기를 이용한 ‘전방위 외교’에 나선다면 북한이 그의 전용기를 확충할 가능성도 있다. 김일성 주석은 항공기를 이용해 옛 소련을 수차례 방문했다. 또 동유럽 국가와 제3세계 국가들을 방문할 때도 항공기를 애용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진정 비핵화 후 개혁개방을 마음먹었다면 이에 필요한 외국 지원과 투자 유치 등을 위해 활발한 외교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전용기를 전면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하지만 IL-62가 1960년대 개발돼 1995년 단종된 낡은 기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가 최신 항공기를 사들여 ‘항공기 외교’를 펼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싱가포르 방문 때는 중국에서 빌린 보잉 747기를 이용했지만, 장거리 해외방문 때마다 중국에서 항공기를 빌릴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넓혀가는 중국도 기존의 보잉 747-400 4대 외에 중국 지도부 전용기로 사용하기 위해 최신 보잉 747-800 여객기 4대를 추가로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국책연구소 관계자는 “김정은은 부친 김정일보다 형식이나 절차를 따지지 않고 실용적인 일 처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열차가 아닌 전용기로 중국을 방문한 것도 그의 실용주의적인 통치방식이 잘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김정은, 19~20일 방중…시진핑과 북미회담 결과 협의할 듯

    김정은, 19~20일 방중…시진핑과 북미회담 결과 협의할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방중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영 중국중앙(CC)TV는 김 위원장이 19일부터 2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26일 처음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을 만난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다롄(大連)에서 깜짝 재회동한 바 있다. 중국 매체의 보도를 입증하듯, 김 위원장이 국내 시찰에 이용하는 항공기 1대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때 전용차 등을 실어날랐던 화물기 1대가 19일 베이징 공항에 잇따라 도착했다. 김 위원장이 국내 시찰 때 이용하는 안토노프(An)-148 기종인 고려항공 251편 특별기 1대는 이날 오전 평양에서 이륙해 오전 9시 30분께(현지시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착륙했다. 이 항공기는 김 위원장이 직접 조종하는 모습이 이전에 공개됐던 기종으로, 안전성이 뛰어나 국내 시찰용으로 주로 쓰인다. 이에 앞서 북한 화물기 ‘일루신-76’도 평양을 출발해 오전 8시 40분께 베이징 공항에 내렸다. 이 화물기는 지난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당시 중국 광저우(廣州)를 경유해 김 위원장의 전용차와 각종 식기 및 집기를 직접 운송한 바 있다. 특히 안토노프-148 기종 항공편이 전날 평양에서 베이징을 운항한 기록이 있어 북한 실무진이 이 항공기를 이용해 이미 베이징에 파견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항에서는 휘장이 달린 VIP 차량 2대와 승용차 10여대, 미니버스 10여대가 빠져나가 대규모 일행이 방중했음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등 싱가포르 북미회담에 참석했던 수행원들이 다시 총출동했을 가능성이 있다.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김 위원장이 이르면 19일 비행기로 베이징에 도착, 시 주석에게 북미회담 결과를 설명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역사적인 북미회담’에도 노벨상 확률 16% 뿐?

    트럼프, ‘역사적인 북미회담’에도 노벨상 확률 16% 뿐?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에서 불고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상을 받을 확률은 16% 정도로 나타났다. 13일 글로벌 도박사이트인 ‘프리딕트잇’( www.predictit.com ) 에 따르면 이날 현재 도박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 가능성을 15~16%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 확률은 관련 논의가 커지던 5월초에는 20% 가까이 높아졌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결정한 5월24일에는 9%까지 떨어진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성공적이라고 자찬한 싱가포르 선언에도 불구, 13일 확률은 전날보다 1% 포인트 가량 오르는데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관련 즉흥적 행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의 관계에 대한 국제 도박사 업계의 베팅도 크게 늘고 있다. 4월말까지만 해도 ‘트럼프-김정은’ 회동 가능성에만 판돈이 걸렸으나 최근에는 두 사람이 연내 2차 정상회담을 열 가능성과 함께 그 회담이 백악관에서 열릴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판돈이 걸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위스 유학파’ 김정은, 트럼프에 영어로 정말 인사했나

    ‘스위스 유학파’ 김정은, 트럼프에 영어로 정말 인사했나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난 김정이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영어로 인사말을 건넸는지를 두고 혼선이 일고 있다. 애초 백악관 공동취재단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 마련된 북미정상회담장 입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악수를 하며 “Nice to meet you, Mr. President.(만나서 반갑습니다. 대통령님)”이라고 말했다. 대표 취재를 맡았던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소속 엘리나 존슨 기자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의 회동 장면을 근거리에서 지켜본 존슨 기자의 취재를 바탕으로 한 이 발언은 국내외 언론을 통해 소개됐다. 그러나 잠시 후 존슨 기자는 “다른 사람들은 영어로 발언한 사람이 김 위원장이 아니라 통역사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공지하고, “오류라면 사과한다”고 전했다. 국내외 언론에 생중계된 방송으로는 음성이 분명히 들리지 않아, 현재로서는 김 위원장의 ‘영어 인사’에 대한 정확한 진위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스위스 유학파인 김 위원장은 영어로 대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중국 매체들은 2013년 전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방북했을 당시 두 사람이 농구 경기를 관람하며 직접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하면서 김 위원장이 영어에 능통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일본 언론, 북미정상회담 실시간 생중계

    중국·일본 언론, 북미정상회담 실시간 생중계

    중국과 일본 등 각국 외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기의 만남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중국중앙(CC)TV는 이날 오전 9시(중국시간)부터 기존 방송을 중단하고 싱가포르 현지를 연결해 북미 정상의 악수 장면을 생방송했다. 진행자는 두 정상이 머문 숙소를 지도와 함께 보여주고 회담의 긍정적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봉황TV는 김정은 위원장의 차량이 숙소를 떠나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에 도착하는 장면부터 북미 정상의 악수에 이어 담소하는 장면까지 생중계하며 특별 프로그램을 편성했다.신화통신은 속보를 통해 “북미 정상이 역사적인 악수를 했고 기념 촬영을 했다”면서 “양국 정상이 예상과 달리 짧은 악수를 했으나 외교적으로 볼 때 관례에 맞는 악수였다”고 평가했다. 일본 방송들도 북미회담 개최 1시간여전부터 싱가포르 현지 소식을 전하며 사실상 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NHK는 이날 오전 8시 55분께부터 싱가포르 현지를 연결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숙소를 나와 회담장에 도착한 뒤 역사적인 첫 회동을 하는 모습을 하나하나 보여줬다. 니혼 테레비, 테레비 아사히, 후지테레비, TBS 등 민영방송 역시 스튜디오와 싱가포르의 현장을 번갈아 보여주며 생방송으로 관련 소식을 전했다.두 정상이 만난 뒤에는 모두 발언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며 각 발언이 지니는 의미를 상세히 분석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교도통신 역시 관련 뉴스를 무더기로 타전하며 두 정상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했다. 통신은 중요한 뉴스를 ‘속보’로 보도하고 이보다 중요도가 높은 경우 ‘플래시’로 분류해 긴급 뉴스를 전하는데, 이날은 북미 정상이 만난 뒤 20분간 5개의 플래시를 내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북미 만나는 오전 10시 국무회의 주재

    문 대통령, 북미 만나는 오전 10시 국무회의 주재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북미정상회담과 그 이후의 북한 비핵화,남북 협력방안 등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는 제26회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공교롭게도 국무회의가 열리는 오전 10시(현지시간 오전 9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 남부 센토사섬 소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나는 시간이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이낙연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들에 빈틈없는 후속 조치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11일) 이 총리와 청와대에서 오찬을 겸한 제37차 정례 주례회동을 하고 “6·12 북미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 이후 전환기 국정운영이 그 어느 때보다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내각이 민생현안을 치밀하게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뒤 회담과 관련한 별도의 메시지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회담 결과에 따라 발표 내용은 달라지겠지만,문 대통령은 적극적인 환영·축하 메시지와 함께 본인과 한국 정부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언급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두 지도자가 서로의 요구를 통 크게 주고받는 담대한 결단을 기대한다”는 동시에 국민에게도 북핵문제 해결을 향한 ‘긴 호흡’과 ‘남북대화 병행’ 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의 국무회의 모두발언에 이어 국무위원들은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17건, 일반안건 1건 등을 심의·의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한밤 깜짝 외출…식물원 관람하고 인증샷까지

    김정은, 한밤 깜짝 외출…식물원 관람하고 인증샷까지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밤 갑자기 심야 외출에 나섰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9시 4분(한국시간 오후 10시 4분)쯤 묵고 있던 세인트리지스 호텔 로비에 깜짝 등장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인민복 차림으로 누군가와 대화를 하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고 만면에 웃음이 가득한 표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리수용 당 부위원장, 그리고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김 위원장과 함께 로비로 내려왔다.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김성남 당 국제부 제1부부장도 로비에서 대기하다 합류했다. 다만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은 일단 보이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심야 극비 회동을 가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김영철 부위원장이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은 곧 전용차를 타고 호텔을 떠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인근의 식물원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쪽으로 향했고, 20분쯤 뒤에 도착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식물원의 플라워 돔을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싱가포르 현지 매체인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김정은 위원장이 이날 밤 ‘미니 시티 투어’를 나설 것이라며 마리나 베이 샌즈의 스카이파크나 싱가포르의 오페라하우스로 불리는 ‘에스플러네이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세인트리지스 호텔에는 오후 8시(한국시간 오후 9시)쯤부터 싱가포르 경찰 등이 투입되며 부쩍 경비가 강화됐다. 현장에는 취재진의 접근을 막기 위한 프레스 라인이 설치됐고 호텔 측에서는 취재진에게는 휴대전화를 꺼내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창이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저녁에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났다. 이날은 공개 일정이 없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김정은, 한밤 싱가포르 시내 투어…심야 극비 회동 가능성 제기

    [속보] 김정은, 한밤 싱가포르 시내 투어…심야 극비 회동 가능성 제기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밤 싱가포르 시내 투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심야 비공개 회담을 가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9시 4분(한국시간 오후 10시 4분)쯤 묵고 있던 세인트리지스 호텔 로비에 등장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심야 외출에는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리수용 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이 대거 동행했다. 김정은 위원장을 태운 차량은 호텔을 나서 식물원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쪽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싱가포르 현지 매체인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김정은 위원장이 이날 밤 ‘미니 시티 투어’를 나설 것이라며 마리나 베이 샌즈의 스카이파크나 싱가포르의 오페라하우스로 불리는 ‘에스플러네이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세인트리지스 호텔에는 오후 8시(한국시간 오후 9시)쯤부터 싱가포르 경찰 등이 투입되며 부쩍 경비가 강화됐다. 현장에는 취재진의 접근을 막기 위한 프레스 라인이 설치됐고 호텔 측에서는 취재진에게는 휴대전화를 꺼내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창이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저녁에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났다. 이날은 공개 일정이 없었다. 김정은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심야 외출을 두고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심야 극비 회동을 가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평양도 북미회담으로 ‘들썩’... 주민들, 신문 게시판 앞으로 몰려

    평양도 북미회담으로 ‘들썩’... 주민들, 신문 게시판 앞으로 몰려

    북미 정상회담에 관해 보도를 자제하던 북한이 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대대적인 보도를 하며 뉴스 보따리를 풀어놓았다고 AP통신이 11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북한은 이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비롯해 조선중앙TV,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위해 전날 싱가포르에 도착한 사실을 크게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1면과 2면에 걸쳐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출발, 싱가포르 도착, 싱가포르 총리와의 회담 등을 보도했으며 6면에는 개인필명의 정세 논설을 실었다. 조선중앙TV도 이날 오전 첫 뉴스 방송에서 이 내용을 톱 및 유일한 기사로 다뤘다. 평양 주민들은 노동신문을 읽으려고 지하철역 신문 게시판으로 몰려들었으며, 주요 기차역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도착 장면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북미 정상회담에 세계인의 이목이 쏠려 있었지만, 북한은 전날까지 최근 수개월 동안 마치 ‘태풍의 눈’처럼 고요했었다는 것이 AP통신의 설명이다. 북한 매체들은 회담을 사흘 앞둔 지난 9일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새로 건설된 평양대동강수산물 식당을 둘러봤다는 내용을 전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10일 오후 싱가포르에 도착했지만, 이날 한마디의 언급도 없었다.이처럼 북한 매체들은 그동안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간 회동 계획을 보도하기는 했지만, 회담의 시간과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거의 알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외부의 시선으로 보면 정상회담을 앞두고 평양은 흥분으로 들떠 있어야 하지만 겉으로 그런 모습을 찾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 회담이 자신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는 만큼 북한인들로서는 실제로는 큰 관심을 두고 있었고 온갖 소문과 억측이 뒤따랐을 수 있다는 것이 AP통신의 설명이다. 특히 전과 다른 이번의 신속한 싱가포르 도착 보도는 회담이 잘 되거나 최소한 그런대로 될 것이라는 확신의 정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종종 특정 행사가 끝나고 나서야 첫 보도를 하곤 했다. 또 북한으로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 앉아 대화하는 것 자체로 엄청난 선전 효과를 거두게 됐다며, 이런 모습은 김정은 위원장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도 추구했지만 실현하지 못한 것이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트럼프 11일 ‘깜짝 만찬’할까…현송월 공연도 관심

    김정은·트럼프 11일 ‘깜짝 만찬’할까…현송월 공연도 관심

    북미 정상간 세기의 핵담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깜짝 만찬이 성사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담 이틀 전인 10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북미 정상은 각각 각각 세인트레지스 호텔과 샹그릴라 호텔에서 휴식을 취했다. 두 호텔의 거리는 고작 570m이다. 두 정상이 일찌감치 싱가포르에 도착하면서 본격 회담이 열릴 12일 전에 사전 회동을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두 정상의 11일 일정을 보면 북미 정상간 첫 만남이 이날 만찬장에서 성사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주요 7개국(G7) 회담이 끝나기도 전에 캐나다 퀘벡을 떠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오에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를 면담한다. 이후 오후 2시 20분 주싱가포르 미국 대사관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한다. 이후 공개 일정은 더 이상 없다. 김 위원장은 전날 오후 리 총리를 만난 이후 줄곧 호텔에서 두문불출이다. 김 위원장의 외유에 동행한 수행단 가운데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포함된 점도 북미정상 간 만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 단장이 작게나마 공연을 보여주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 당일 오후 2시 싱가포르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이라면 두 정상이 당일 오찬을 하기엔 시간이 촉박하다. 어렵게 성사된 북미정상의 만남이 밥 한끼 함께 하지 않고 싱겁게 끝나진 않을 것이라는 해석에 조심스레 무게가 실린다. 이날 만찬의 성사 여부는 북미 실무 대표팀의 협상 결과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성 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가 이끄는 미국 측 대표단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이끄는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부터 정상회담 의제를 최종 조율하기 위해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회동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싱가포르 외무장관회담... ‘북미회담’ 위한 의전·경호 협의한 듯

    北-싱가포르 외무장관회담... ‘북미회담’ 위한 의전·경호 협의한 듯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방북한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7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회담에서 리용호 외무상과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무상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를 여러 분야에 걸쳐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갈 데 대하여서와 조미수뇌상봉(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정세와 관련하여 심도 있는 의견들을 교환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담은 따뜻하고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에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의전과 경호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협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북한 매체들은 발라크리쉬난 장관의 평양 도착과 관련한 내용을 보도했으나 그의 체류 일정이나 방북 목적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싱가포르 외무부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발라크리쉬난 장관이 리용호 외무상의 초청을 받아 7∼8일 평양을 공식 방문한다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예방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방북 직전인 지난 5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났다. 북미정상회담 개최지인 싱가포르가 미국·북한 양측과 연쇄 외교장관 회동을 통해 정상회담의 실무 진행 문제에 대한 마무리 조율 작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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