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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김정은과 만남은 40년만에 가장 위대한 일이자 기적”

    트럼프 “김정은과 만남은 40년만에 가장 위대한 일이자 기적”

    한국과의 무역 문제에는 “현명하고 공정한 무역 원해…그들은 부자가 됐다” ‘주한미군 철수’ 시사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사장 발언이 통째로 공개됐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한국을 상대로 한 무역 적자 문제를 언급하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나겠다는 결단을 자화자찬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공개한 전날 미주리 주에서 열린 모금 만찬행사 연설 전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결정과 관련해 “이것은 위대한 뉴스다. 지난 40년 동안 일어난 가장 커다란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일이며 우리는 그와 같은 일을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면서 “내가 코리아 이야기를 한 것은 그것이 상당한 기적이기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그들은 (김정은과) 만날 수 없었을 거다. 왜냐하면 아무도 (대화)테이블을 차리기 위해 내가 한 일을 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갖고 자신을 만난 한국 정부의 대북특별사절단으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를 공개하면서 자신의 공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그는 “그들은 ‘미스터 프레지던트, 김정은이 당신을 만나고 싶어 한다. 그는 더이상 어떤 (핵)실험을 하지 않고 미사일 발사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당신을 만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정말이냐, 그건 좋은 일이다’라고 한 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당신이 영향을 준 덕분’이라고 했다”라며 고강도 제재를 비롯한 ‘최대 압박’ 작전 덕분에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온 것으로 해석했다. 북미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는 미 언론의 보도 방식과 관련해서는 “우리가 커다란 양보를 했고 미친 일이라고 (뉴스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몇 주 전까지만 해도 그들은 겁에 질려 있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김정은을) 만나지 말라고 한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북한의 핵 위력을 다소 과장하면서 전임 정권을 비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북핵 문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그 사이 그들은 핵무기를 만들었다. 그것은 리히터 규모 8.6으로 기록됐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인공지진 규모가 최소 5.7에서 최대 6.3으로 측정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잘못된 주장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이 진짜로 산을 옮겼다. 조금이 아니라 10피트(3m)였다”면서 “북한에 거대한 제재를, 지금까지 아무도 당해본 적이 없는 제재…”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뉴스 앵커의 목소리를 흉내 내 “그(트럼프)가 우리를 전쟁으로 몰고 갈 것이다”고 말한 뒤 “우리를 전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바로 나약함”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한국과의 무역 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자유무역주의자다. 나는 현명한 무역을, 공정한 무역을 하고 싶다”면서 “우리나라에 일어난 일은 불공정하다. 한국과 같은 일부 사례에서 그들은 부자가 되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을 여러 해 동안 도와줬다”면서 “그들이 부자가 될 때 우리는 결코 그런 무역을 바꾸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 도와주기만 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우리는 그들과의 무역에서 매우 큰 적자를 보고, 우리는 그들을 보호한다”며 “그래서 우리는 무역에서 돈을 잃고, 군대(주한미군)에 대해서도 돈을 잃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남북한 사이에 (미국) 병사 3만2천 명을 파견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 나는 그런 일을 꽤 잘해왔다고 생각한다. 흥미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발언을 두고 WP를 비롯한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한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하면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고 위협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연설 전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숫자를 적시하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 한 것 외에 명시적으로 철군 가능성을 따로 언급한 대목은 없었다. 연합뉴스
  • “문재인이 내 책을 읽다니 영광”…미국 노작가 페이스북 화제

    “문재인이 내 책을 읽다니 영광”…미국 노작가 페이스북 화제

    파커 J.파머, 문 대통령 사진 페북에 게시“위대한 인물의 여정에 내 책이 아주 작은 역할이라도 했다면 영광” 푸른 눈의 외국인이 14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구레나룻부터 하관까지 뒤덮은 까칠한 흰수염, 야윈 얼굴이다. 데님셔츠에 걸린 노란 리본 목걸이가 눈에 띈다. 문 대통령이 지난 2014년 8월 세월호 유족과 함께 단식 농성을 벌일 때 모습이다.문 대통령 앞에는 책 한권이 놓여 있었다.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이었다. 이 사진을 올린 페이스북 주인이 바로 그 책을 쓴 파커 J. 파머다. 미국의 교육 지도자이자 사회운동가인 파머는 “작가 지망생과 ‘불가능한 꿈’을 꾸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글을 쓴다”면서 “아마 빈병에 쓰고 싶은 말을 적어 넣은 뒤 바다에 띄워보내는 심정일 것이다. 어느 해안가에 닿아 아무도 읽어보지 않을 것 같은 글 말이다”라고 운을 뗐다. 파머는 20대 중반에 책을 쓰기 시작했지만 마흔살이 될 때까지 한 권도 출판하지 못했던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쓰지 않고선 못 배기겠기에 계속 글을 쓸 수밖에 없었다”며 회고했다. 이어 파머는 “10번째 책의 출판을 앞둔 지금, 쓰고자하는 열망이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싶다”면서 “언젠가 당신이 떠나 보낸 빈병이 누군가에게 도착해 열리고 읽힐 것”이라고 적었다.파머는 문 대통령의 사진에 대해 “부패의 시대(국정농단 정국) 이후 한국의 민주주의를 재건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면서 “최근 북한과의 대화를 이끌어 내고 평화올림픽을 치르면서 언론에 많이 등장했다”고 소개했다. 파머는 “사진은 몇년 전 시위현장에서 찍힌 것인데 그의 스마트폰 아래 내 책의 한글 번역본이 놓여 있다”면서 “적어도 빈병 하나가 어느 해안가에 도착한 셈”이라고 적었다. 어느 때보다 심각했던 한반도의 북핵 위기를 누그러뜨리고 남북대화에 이어 역사상 첫 북미대화까지 주선하면서 깊은 인상을 남긴 문 대통령이 자신의 책을 읽었다는 사실에 파머는 큰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대선에서 낙선한 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으로 있던 문 대통령은 세월호특별법 통과와 두달 가까이 단식 농성 중이던 ‘유민아빠’ 김영오씨의 단식 중단을 설득하기 위해 열흘간 서울 광화문광장의 세월호 천막을 지켰다. 문 대통령은 당시 기자들이 카메라를 들이대기 직전까지 파머의 책을 읽고 있었다고 한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미국에서는 9.11 테러 이후에 진보와 보수,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등 계급간, 계층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며 책의 내용을 한참 설명하기도 했다. 파머의 페이스북 글에는 많은 한국인이 댓글을 남겼다. 한 네티즌은 “한국 국민으로서 당신이 책으로 문 대통령의 삶에 영향을 준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문 대통령은 지지자들의 마음을 읽고 어루만질 수 있는 훌륭한 지도자다. 무정한 자본주의와 부패한 정치인들에게 상처받은 사람들을 진심으로 위로한 인물이기도 하다. 좋은 글은 정말 세상을 바꾼다”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파머는 “위대한 인물의 여정에 내 책이 아주 작은 역할이라도 했다면 정말 영광”이라면서 “우리 미국인들도 다음 대통령 선거를 치르려면 한국인들에게 많이 배워야 한다”고 화답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파머가 올린 문 대통령의 사진에 얽힌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사진이 찍힐 당시 문 대통령은 세월호 유족들과 함께였다”면서 “문 대통령은 유족의 단식 농성에 동참했고, 시민들은 부패한 정부에 세월호의 진실을 말해달라고 요구했다. 당시 정부가 세월호 참사에서 많은 부분을 숨기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日매체 “아베, 김정은과 대화 불가피···정상회담 모색”

    日매체 “아베, 김정은과 대화 불가피···정상회담 모색”

    日정부 관계자 “北과 납치 문제, 국교정상화 이야기할 것”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재팬 패싱(일본 배제)’ 우려에 휩싸인 일본 정부가 북일정상회담을 모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교도통신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서훈 국정원장 방일 후 새로운 대북 대응책 검토에 착수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이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대하면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간격을 좁힐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총리관저 관계자는 교도통신에 “북일 정상회담을 시야에 넣는 것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의 해결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의 직접 대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실제로 2004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시절 북한과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도 “핵·미사일 문제는 북미 정상회담에서 협의하고, 납치문제와 (북일) 국교정상화는 북한과 일본 사이에서 이야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본 정부 소식통은 “효과적인 타이밍을 찾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고, 외무성의 한 간부는 “(북일간 협상의) 모든 것은 지금부터다”라고 말했다.앞서 13일 일본 정부 대변인격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기자회견에서 북일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지라는 관점에서 앞으로의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북한의 ‘미소(微笑)외교’를 경계해야 한다면서 ‘최고 수위의 대북 압박’을 줄기차게 강조해온 일본 정부는 북미정상회담 추진 발표 이후 뒤늦게 북한과의 대화에 환영을 표하며 태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일본 정부가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을 모색하고 나섰지만,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과거 북일 대화가 가동됐던 것은 북한이 일본에 미국과의 다리 역할과 경제협력을 기대했기 때문”이라며 “북미 정상회담의 실현을 앞둔 북한이 일본과의 대화 재개에 인센티브(이익)를 못 느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부가 제재를 완화하는 대신 납치문제 해결을 도모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미국 정부의 북한 정책 담당자가 잇따라 사퇴하고 있어 북한 문제에 대한 미국과의 견해 공유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사설] 대북 강경파 美 국무 임명, 북미 회담 차질 없어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어제 협상을 통한 북핵 해결을 주장해온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지난해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공공연하게 이견을 드러내 여러 차례 사퇴설이 나돌았지만 북한 김정은과의 정상회담을 불과 두달 앞둔 중차대한 시기에 틸러슨 경질은 의외다. 더욱이 틸러슨 후임으로 대북 강경파인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명한 것은 북·미 정상간 대화를 하더라도 대북제재와 압박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트럼프의 메시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의미가 적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폼페이오의 지명은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를 갖게 한다. 트럼프가 전적으로 신임하는 ‘실세’ 국무장관의 등장으로 그동안 외교정책을 놓고 백악관과 국무부 간 엇박자가 정리돼 대북 정책이 일관성 있게 추진될 수 있게 된 것은 긍정적이다. 폼페이오는 지난해 ‘김정은 정권 교체론’까지 주장했던 대북 강경파이고, 북한에 대해 최대의 압박과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평창올림픽 이후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 깊숙이 관여해 왔다는 점에서 대북 정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여 우리 정부로서는 다행이다. 서훈 국정원장과 핫라인 등을 가동하며 공조체제를 유지해 온 것도 정상회담 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려도 적지 않다. 트럼프 외교안보팀의 강경화를 꼽을 수 있다.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 등 외교안보팀이 모두 군 출신이다. 북·미 정상회담 등에서 북한에 더욱 까다로운 조건들을 내걸 수 있어 회담 전망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 폼페이오는 지난 11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극을 하려고 북·미 정상회담을 하는 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대북 협상에서 어떠한 양보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혀 이 같은 우려를 뒷받침한다. 미국은 과거 협상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목표가 분명해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경우 더욱 강력한 압박과 군사옵션을 꺼내 들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우리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를 면밀히 분석해 남북 정상회담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강경화 외교장관이 가능한 한 빨리 폼페이오와 만나 재편된 트럼프 외교안보팀과의 공조 체제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 전면에 부상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지명자, 서훈 국정원장 등 역할에 더 큰 무게 실려 더 유리할 듯

    전면에 부상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지명자, 서훈 국정원장 등 역할에 더 큰 무게 실려 더 유리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북핵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던 ‘비둘기파’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을 해임하고 후임으로 대표적 ‘매파’인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명했다. 이에 남북대화와 북·미 대화에 악영향을 우려하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비공개 접촉으로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서훈 국정원장과 폼페이오 CIA 국장,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 ‘정보 라인’의 활약에 더 무게가 실릴 것으로 봤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을 국무장관에 앉혀 북·미 대화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풀이했다. 따라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 속도가 붙을 거라고 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1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틸러슨은 ‘대화파’, 폼페이오는 ‘매파’로 분류하지만, 이미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 결정된 상황에서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과 손발이 맞는, 정보와 추진력을 지닌 인사가 더 낫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탐색적 대화 수준이라면 매파의 등장은 부정적이다. 하지만, 이미 정상회담 개최를 수락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 소위 ‘올인’하기 위해 ‘인사 카드’를 꺼냈다는 것이다. 양 교수는 “매파가 북·미 대화에서 성과를 거둘 경우 미국 내 뿐 아니라 국제 사회를 설득하는데 훨씬 유리한 국면이 전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의 자리 이동으로 힘이 실린 ‘정보수장 라인’은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프로세스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폼페이오가 공개 외교 채널인 국무부 수장이 되면서 그간 비공개 채널이던 정보수장 라인이 앞으로 (소통의) 전부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북·미 대화에도 추진력이 생기면서 3월 말 또는 4월 초에 비공개 접촉, 4월 중 특사 등 고위급 회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폼페이오는 국무부를 맡으면서 산하 정보조사국도 지휘한다. 미 5대 정보기관 중 북한 정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CIA에서 창설을 주도했던 북한 전담 조직 ‘코리아 임무 센터’(KMC)와 시너지가 예상된다. 정보라인의 강화로 그간 진행되온 ‘정상간 대화 후 실무 대화형’(Top down) 접근법도 지속적으로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정보라인의 비공개 조율 뒤에 정상 간에 대화과 이어지고, 여기서 합의된 내용을 토대로 실무협의가 이어지는 식이다. 실무협의 이후 정상회담을 꾀하는 과거의 방식(Bottom up)이 느린 속도 때문에 많은 변수와 오해가 발생했던 것을 감안한 변화다. 폼페이오 전 국장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핵 폐기’(CVID)를 엄격히 주장했지만,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 개최라는 의제을 앞두고 서 원장, 김 부위원장 등과 물밑 접촉에서 유연성을 보였다. 최종 단계에서 무산되기는 했지만,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과의 회담을 주선하기도 했던 것이다. CIA는 안보적 관점이, 국무장관은 외교적 성격이 큰 자리라는 점에서 ‘매파’에 지나치게 무게를 둘 필요는 없다는 분석도 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폼페이오는 북핵 문제에 있어선 틸러슨보다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겠지만 분명 북한과 대화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대화 의지를 감안할 때 대화 자체에 대해 부정적일순 없다는 뜻이다. 특히 남북 및 북·미 대화가 성사된 상황에서 ‘꼼꼼한 비핵화 각론’을 만들려면 폼페이오가 더 적격이라는 평가도 있다. 현재는 북한이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상황이다. 따라서 북이 핵시설에 대한 100% 사찰을 허용해도 핵연료봉을 어디라도 숨길 수 있다. 즉, CVID의 현실화가 극히 어렵다. 폼페이오는 북한이 핵시설을 100% 공개한 뒤, 향후 숨겼던 핵물질이나 핵무기가 발견될 경우 군사적 옵션을 포함해 책임을 묻겠다는 식이다. 핵 사찰 이후 다른 핵물질이 발견됐던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틸러슨, 트위터로 해고 통보받아…트럼프 유행어 ‘넌 해고야’의 현실판

    틸러슨, 트위터로 해고 통보받아…트럼프 유행어 ‘넌 해고야’의 현실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으로부터 트위터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리얼리티 TV쇼 ‘어프렌티스’에서 유행시킨 “넌 해고야(You are fired)!”가 실제상황으로 이뤄졌다고 CNN 방송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우리의 새 국무장관이 될 것이다. 그는 멋지게 해낼 것이다. 렉스 틸러슨의 노고에 감사한다”는 글을 남겼다. 틸러슨 장관은 이 트윗을 보고서야 자신이 경질된 것을 명시적으로 알았으며, 해고 이유에 대해서는 제대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한다.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방송 등이 백악관 관리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 전 장관이 아프리카를 순방 중이던 지난 9일 ‘메신저’인 존 켈리 비서실장을 시켜 그에게 경질 소식을 통보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때 만 해도 켈리 비서실장은 구체적 교체 시점을 못박지는 않았다고 한 백악관 관리를 인용해 미 언론이 보도했다.AP통신은 틸러슨 전 장관의 참모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 전 장관에게 해임 이유를 알려주지 않았다. 그리고 틸러슨 전 장관은 직 유지를 강하게 원했다”고 전했다. 스티브 골드스타인 국무차관도 성명을 통해 “틸러슨 전 장관은 오늘 아침 트럼프 대통령과 따로 대화를 나누지 않았으며, 그 (교체) 이유를 모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틸러슨 전 장관은 중차대한 외교·안보 이슈에서의 괄목할만한 진전과 맞물려 남아있을 의사가 확고했다”며 “국무장관으로 일할 수 있었던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며 아직도 공직이 고귀한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경질에 가장 놀란 것은 다름 아닌 틸러슨 본인이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틸러슨 전 장관은 켈리 비서실장으로부터 자신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듣고도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 대한 의욕을 내비치면서 귀국 일정을 앞당겨 흐름을 바꿔보려고 했지만 결국 자신이 재직 기간 줄곧 강조해온 북미대화의 결실을 보지 못한 채 중도에 하차하게 된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틸러슨 경질하고 폼페이오 CIA 국장 국무장관 내정

    트럼프, 틸러슨 경질하고 폼페이오 CIA 국장 국무장관 내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전격 경질하고 후임에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내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폼페이오 국장이 우리의 새 국무장관이 될 것이고 그는 멋지게 일할 것”이라면서 “틸러슨 장관의 봉직에 감사한다! 지나 해스펠이 새 CIA 국장이 될 것이다. 첫 CIA 여성으로 선택됐다. 모두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틸러슨 장관에게 물러날 것을 요구했으며,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틸러슨 장관이 일정을 하루 앞당겨 이날 귀국한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이오 새 국무장관 지명자는 미 행정부 내 대표적 강경파이지만 최근 남북, 북미 정상회담 성사과정에서 한국 정보당국과 끈끈한 협력을 발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스펠 새 CIA 국장은 현재 CIA 2인자인 부국장으로 과거 테러리스트 심문시 물고문 등 가혹한 수사기법을 사용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던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틸러슨 장관 경질은 북핵사태 해결을 위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4∼5월에 각각 잡히는 등 한반도 상황이 분수령을 맞은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석유회사 엑손모빌의 최고경영자 출신인 틸러슨 장관은 북한과 “날씨 이야기라도 하자”며 조건없는 대화를 거듭 주장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면박당하는 등 두 사람의 관계는 악화될 대로 악화돼 언제든지 경질당할 수 있다는 기류가 워싱턴에 퍼져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경질 후 기자들과 만나 “이란 핵협정을 비롯한 문제들을 놓고 틸러슨과 이견이 있었다”고 주요 외교정책에 관한 의견 차이가 경질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CNN 등 미 언론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틸러슨 장관은 자신이 왜 해임됐는지 모르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경질 통보를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틸러슨 장관의 대변인은 워싱턴포스트(WP)에 “틸러슨 장관은 그의 직책을 강력히 유지하려고 했으며 해임 이유를 모른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발표’ 를 한 직후 “틸러슨 장관이 경질 이유조차 알지 못한다”는 불만 섞인 성명을 발표한 스티브 골드스타인 공공외교·공공정책 담당 차관도 곧이어 파면 됐다. 외교 수장과 최고위급 외교관의 동반 퇴진으로 국무부 내 차관 이상 고위직은 ‘2인자’ 존 설리번 부장관과 톰 새넌 정무차관만 남게 되는 등 미 정부의 외교 공백 사태는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오후 국무부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존 설리번 부장관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오는 31일 물러나겠다”며 “대북 최대 압박 작전은 거의 모든 사람의 기대를 앞질렀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의 이탈로 존 켈리 비서실장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틸러슨 장관 등 트럼프 대통령에게 외교안보를 조언하고 조정해온 축이 사실상 무너지게 돼 향후 미 행정부의 대외정책이 더욱 강경해질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 행정부 내 대표적 강경파인 폼페이오 새 국무장관 지명자는 연초 “김정은이 몇 달 뒤 핵무기를 미국에 보낼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간 대화가 시작된 지난달에는 “미국을 위협하기 위해 핵능력을 보유하려는 김정은의 야욕에 전략적 변화가 있다는 조짐은 없다. 남북대화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핵무기 추구에는 변함이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 미북 정상회담 개최가 합의된 이후인 지난 11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미 행정부는 회담이 열려 김정은이 미사일 실험이 중단됐다는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증거를 제공할 수 있기 전에 북한에 제재완화나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 “김정은은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고 우리가 한반도 주변에서 하는 군사훈련들을 계속 받아들이며 비핵화 논의를 테이블 위에 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WP는 “북한과의 민감한 협상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안보팀에 중대한 변화를 꾀했다”고 전했다. 3명의 백악관 관리들은 이 신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의 사고방식이 너무 주류적이어서 그와 오래 충돌해왔다”며 “임박한 무역협상뿐 아니라 김정은과의 위험한 대화를 준비하는 지금 변화를 가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북미회담 추진 속 ‘강경파’ 등판 시켜… 첫 여성 CIA 국장

    트럼프, 북미회담 추진 속 ‘강경파’ 등판 시켜… 첫 여성 CIA 국장

    매일 北 동향 보고해 온 ‘북한통’ 북·미정상회담엔 ‘걸림돌’ 우려 ‘물고문 지휘’ 전력 새 CIA 국장 NCS 이끈 30년 경력의 베테랑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하고,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새 국무장관으로 지명하면서 북·미 정상회담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꾸준히 ‘대북 압박’을 주장해 오던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론자’ 틸러슨 장관 대신 ‘대북 강경파’ 폼페이오 국장을 선택하면서 본격적인 의제 설정에 들어간 것이다. 틸러슨 장관의 경질설은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거론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장관은 표면상으로는 의견 차이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틸러슨 장관이 대북 문제에 대해 꾸준히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책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논란이 있었다. 지난해 10월 초부터 틸러슨 장관의 사임 전망이 제기됐지만, 그는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등을 내세워 북한과 막후 대화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북·미 사이에 대화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고 공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폼페이오 국장은 틸러슨 장관의 후임으로 계속 언급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을 받는데다 트럼프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인물”(워싱턴포스트)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거의 매일 북한 동향 등에 대해 대면보고를 해 오고 있어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성이 있고, 하원의원 출신으로 정치력이 뛰어나 트럼프의 대북 정책 파트너로서도 손색이 없다. 새 외교안보팀은 응집력을 과시해 북한 문제 등에 일사불란하게 대처할 수도 있다. 다만 대북 제재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매파’라는 점이 북·미 정상회담을 매끄럽게 운영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특히 북한과 관련해 정권 교체나 김정은 제거 등을 공공연하게 거론해 왔다. 지난해 7월 콜로라도 애스펀에서 열린 안보포럼에서 북한 ‘정권 교체’를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정권에 관해, 나는 이 정권을 이 (핵) 시스템에서 분리시키는 방법을 우리가 찾을 수 있길 희망한다”며 “나는 북한 주민들은 그(김정은)가 사라지는 것을 열렬히 원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에는 폼페이오 장관 지명자의 대북관을 유연하게 풀어 나가는 것이 숙제로 남겨졌다. 한편 미 행정부는 이날 백악관의 정상회담 준비를 논의하기 위해 관계자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2일 브리핑에서 “(회담 개최) 제안이 있었고, 우리는 받아들였다. 북한은 몇 가지 약속을 했다. 그리고 만약 그들(북한)이 그 약속을 지킨다면 회담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북한의 세 가지 약속을 근거로 초대를 수락했고, 이 과정을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 가지 약속은 추가 한반도의 비핵화, 핵·미사일 실험 중단, 한·미 연합훈련 인정을 말한다. 백악관 관계자도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서 비슷한 내용을 이야기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언급은 북한과의 대화 개시를 위한 기본 조건을 재확인한 것으로, ‘문턱’을 더 높이지는 않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이날 폭스뉴스에서 “북한의 입장 변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냉정한 접근법이 가져온 성과”라면서 “놀라운 진전”이라고 평했다. 또 그는 “북한 정권에 유례없는 경제·외교 압박을 가해 이런 돌파구가 마련됐다”면서 “이는 대통령이 세계 무대에서 선보인 강력한 리더십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국장은 전날 미 CBS 방송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이 문제를 주도할 것”이라며 “과거 합의 실패의 전철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CIA 차원에서 대통령에 대한 정보 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새 CIA 국장으로 지명한 지나 해스펠은 30년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CIA 내에서 ‘첫 여성’의 역사를 써온 그는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CIA 스파이들의 총책인 국가비밀공작처(NCS)를 이끌고, 지난해 2월에는 첫 내부 출신 여성 부국장에 임명됐다. 내부에서는 “폭넓은 국내외 임무를 통해 존경받는 베테랑”으로 평가받지만, 과거 이력에 대해 논란도 있다. 미 상원 정보위원회가 펴낸 고문 관련 보고서에는 2002년 CIA 여성관리가 태국에서 운영한 비밀감옥에서 테러조직 알카에다 용의자 2명에 대한 물고문을 지휘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해스펠이 당사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온건파 틸러슨 전격 경질됐다

    온건파 틸러슨 전격 경질됐다

    후임엔 폼페이오 CIA국장 북미 대화 앞두고 강경파 진용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렉스 틸러슨(왼쪽·66) 국무장관을 경질하고 마이크 폼페이오(오른쪽·55)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후임으로 내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5시에 올린 트위터에 “폼페이오 국장이 우리의 새 국무장관이 될 것”이라며 “그는 멋지게 일할 것(fantastic job)”이라고 썼다. 그와 임기 초부터 호흡을 맞춰 온 틸러슨 장관에 대해서는 “봉직에 감사한다”는 한마디만 언급한 뒤 지나 해스펠(62) CIA 부국장을 국장으로 승진시킬 계획을 밝혔다. 해스펠은 첫 여성 CIA 국장이다.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의 실무접촉을 진행해야 하지만, 미 행정부에 대북특사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대화론을 주장해 온 틸러슨 국무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 장관 대신 폼페이오 국장을 국무장관으로 선택해 대북 제재에 대해 자신과 의견을 같이 하는 강경파로 진용을 갖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틸러슨 경질 새 국무장관에 폼페이오 CIA 국장

    트럼프, 틸러슨 경질 새 국무장관에 폼페이오 CIA 국장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 .. 한반도 정세에 파장 예상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렉스 틸러슨(사진 왼쪽) 국무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에 마이크 폼페이오(오른쪽)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내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폼페이오 국장이 우리의 새 국무장관이 될 것”이라며 “그는 멋지게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틸러슨 장관의 봉직에 감사한다!”며 “지나 해스펠이 새 CIA 국장이 될 것이다. 첫 CIA 여성 국장으로 선택됐다. 모두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새 국무장관 지명자는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이며, 해스펠 새 CIA 국장은 현재 CIA 2인자인 부국장으로 과거 테러리스트 심문시 물고문 등 가혹한 수사기법을 사용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틸러슨 장관 경질은 북핵사태 해결을 위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4∼5월에 각각 잡히는 등 한반도 상황이 분수령을 맞은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과 “날씨 이야기라도 하자”며 조건없는 대화를 거듭 주장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면박당하는 등 두 사람의 관계는 악화할대로 악화돼 언제든지 경질당할 수 있다는 기류가 워싱턴에 퍼져 있었다.특히 틸러슨 장관의 이탈로 존 켈리 비서실장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틸러슨 장관 등 3인으로 구성된 이른바 ‘어른들의 축’, 즉 즉흥적이고 무모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외교안보를 조언하고 조정해온 축이 사실상 무너지게 돼 향후 미 행정부의 대외정책이 더욱 강경해질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과의 민감한 협상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안보팀에 중대한 변화를 꾀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틸러슨 장관에게 물러날 것을 요구했으며,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틸러슨 장관이 일정을 하루 앞당겨 이날 귀국하는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WP에 보낸 자료에서 “나는 폼페이오 CIA 국장을 우리의 새 국무장관으로 지명해 자랑스럽다”며 “마이크는 웨스트포인트를 그의 반에서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미 육군에서 탁월하게 복무했고, 하버드로스쿨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그는 미 하원으로 가 여야를 넘어 입증된 기록을 남겼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경화, 틸러슨 만난다...“북미·남북 대화 추진 방안 협의”

    강경화, 틸러슨 만난다...“북미·남북 대화 추진 방안 협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북미·남북 대화 추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강 장관이 15일부터 사흘동안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고 16일에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급진전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긴밀한 한미공조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면서 “미국의 보호무역조치를 포함한 경제·통상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미 의회 상·하원 주요 인사 등과 면담을 통해서 한미동맹 관계 강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에 대한 미 의회 차원에서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노 대변인은 “이번 방미는 한미 간 북핵문제 관련 긴밀한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북미대화 추진 관련 실무조율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한 비핵화 목표에 대해서는 “정부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추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다”면서 ‘앞으로도 남북 간 협의 및 북핵 관련 다자협의 계기 CVID를 관철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康외교, 15~18일 방미… 틸러슨 만나 남북·북미 회담 조율

    康외교, 15~18일 방미… 틸러슨 만나 남북·북미 회담 조율

    강경화(왼쪽) 외교부 장관이 미국을 찾아 4월 남북 정상회담, 5월 북·미 정상회담의 성사 이후에 첫 고위급 조율에 나선다. 북·미 간 실무 접촉도 곧 있을 전망이다.외교부 관계자는 12일 “강 장관이 오는 15~17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렉스 틸러슨(오른쪽) 미 국무장관과 회담한다”며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 방미에 이어 개최되는 이번 회담에서 최근 급진전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한 남북, 북·미 대화와 관련해 양국 간 긴밀한 공조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강 장관보다 하루 앞선 14일 방미,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사전 조율하고 실무 협의를 한다. 강 장관과 틸러슨 장관은 향후 두 번의 정상회담에서 북측과 논의할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각론’을 만들기 위해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라는 양측의 공통된 입장과 실질적인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있을 때까지 대북 제재와 압박을 유지하는 방안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시진핑 “남북·북미 정상회담 지지”

    시진핑 “남북·북미 정상회담 지지”

    정의용 “국빈 방문해 달라” 요청 文대통령 “한반도 운명 걸린 두 달 회담 성공 땐 세계사적 극적 변화”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2일 “북·미 대화를 지지한다”면서 “남북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돼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5일)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8일·현지시간)을 잇따라 만난 뒤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방중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난 자리에서였다. 정 실장은 그 자리에서 “가까운 시기에 한국을 국빈 방문해 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요청도 정중하게 전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35분간 이어진 면담에서 “중국은 한국의 가까운 이웃으로서 남북 관계가 개선되고 화해협력이 일관되게 추진되는 점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한국의 노력으로 한반도 정세 전반에서 큰 진전이 이뤄지고 북·미 간 긴밀한 대화가 이뤄지게 된 것을 기쁘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 단일팀의 구성과 공동 입장은 남북 관계의 희망을 보여 준 것”이라며 “양국은 한반도의 중대한 문제에서 입장이 일치하며 앞으로도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이날 시 주석을 만나기 전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낮 12시 15분부터 3시간 동안 만나 남북 관계와 방미 결과 한·중 양자관계 등을 꼼꼼하게 설명했다. 곧바로 4시 30분까지 댜오위타이에서 1시간 오찬을 해 4시간 동안 한반도의 운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한반도의 운명이 걸린 대전환의 길’로 표현하며 “앞으로 두 달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연이어 개최되면서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성공해 낸다면 세계사적으로 극적 변화가 만들어질 것이며 대한민국이 주역이 될 것”이라고 의미룰 부여했다. 4월과 5월 연쇄적으로 이뤄질 정상회담이 성과를 내고 과거 6자회담 당사국인 중국·일본·러시아의 협조가 뒷받침된다면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틀이 형성될 수 있다는 의미다. 앞으로 두 달이 역사적 전환기의 분수령이 될 거란 얘기다. 문 대통령은 “지금 세계는 우리를 주목하고 있으며, 이 기회를 제대로 살려 내느냐 여부에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운명이 걸려 있다”면서 “정권 차원이 아닌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차원에서 결코 놓쳐선 안 될 너무나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1989년 8월 북한 영변 핵시설이 처음 노출된 이래 30년 가까이 해법을 찾지 못했던 북핵 문제가 전기를 맞이한 초유의 상황이라는 인식이다. 한편 서훈 국가정보원장도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일본을 방문해 고노 다로 외무상을 만났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3일 만난다.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박지원 “대화 재개, 전세계에서 아베와 홍준표만 반대…홍아베”

    박지원 “대화 재개, 전세계에서 아베와 홍준표만 반대…홍아베”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남북·북미 간 대화 재개를 평가절하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며 ‘홍아베’라고 말했다.박지원 의원은 12일 국회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에 대해 세계에서 아베 총리와 홍준표 대표만 반대했다. ‘홍아베’다”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계점에 도달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이에서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하게 운전석에 앉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올바른 길로 안전운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아베 총리도 (대화 재개 찬성으로) 돌아왔다. 중국도 문제 제기를 했지만 이러한 것 자체가 ‘6자회담의 길로 가는 것’이라고 한다”고 주변국 상황을 설명했다. 박지원 의원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 “보수적 접근, 즉 ‘김정은에게 속지 말고 잘해라’라는 의견을 개진할 수는 있지만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 재를 뿌리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의원은 “대북 특사들이 미국에 이어 일본, 중국,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결국 6자회담으로 돌아가서 해결하는 길이 최상이기 때문”이라면서 “6자회담으로 돌아가면 그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미 정상회담 합의 이후] 세기의 회담 장소 ‘판문점’ 급부상… 靑 “유력 대안 중 하나”

    [북미 정상회담 합의 이후] 세기의 회담 장소 ‘판문점’ 급부상… 靑 “유력 대안 중 하나”

    안전·보안 보장 ‘평화의 집’ 최적 정전협정 체결 ‘상징성’ 큰 의미 스웨덴·스위스·제주도 가능성도 틸러슨 “장소합의 몇 주 걸릴 것”오는 5월 ‘북·미 정상’의 역사적 첫 만남이 어디서 이뤄질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제 문제는 두 사람의 첫 번째 만남의 시간과 장소에 대해 합의하는 것”이라며 “모두 정하는 데 몇 주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해외 언론들은 판문점이나 제3국인 스웨덴과 중국 베이징 등 다양한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 현지 언론들은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릴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전망했다. NYT는 국무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가장 확실한 장소는 판문점의 평화의 집”이라면서 “외부 세력들이 들어오지 못하는 ‘안전과 보안’이 보장된 곳”이라고 전했다. AP도 “무엇보다 안전한 장소, 그리고 두 나라의 차이를 너무 과도하게 표출하지 않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판문점을 최적의 장소로 봤다. 리사 콜린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구원은 “이론적으로 판문점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북한을 벗어나지 않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날 수 있는 지역”이라면서 “1953년 정전 협정이 체결된 상징적인 곳에서 북·미 정상의 역사적 만남은 의미를 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스웨덴을 찾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웨덴을 예상하는 시각도 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도 “어떤 식으로든 미국과 북한 간의 대화를 도울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 적극적인 중재 의지를 밝혔다. 스웨덴은 1970년 초부터 평양에 대사관을 운영하는 몇 안 되는 서방 국가 중 한 곳이다. 또 스위스의 제네바도 김 위원장이 스위스에서 유학했다는 점과 중립국으로서 강점이 있다고 AP는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베이징이나 과거 조지 H W 부시 전 미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옛 소련 서기장이 말타 인근 해상의 선박에서 만난 사실을 예로 들며 ‘공해상 선박’도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추측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1일 “스위스, 스웨덴 얘기도 나오고 한국의 제주도에서도 ‘우리가 거론되진 않느냐’라고 묻고 있다”면서 “판문점도 유력한 대안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회담 당사자는 북한과 미국이지만 한국의 중재 외교로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된 것이나 다름없어, 회담 장소와 의제 선정 과정에서 한국 정부가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북·미가 뉴욕채널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직접 이야기하겠지만, 우리가 중재 역할을 하고 있으니 우리와도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한국 정부도 의견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북미 정상회담 합의 이후] “최고 정치적 도박 중재 文, 노벨평화상 탈 수도”

    [북미 정상회담 합의 이후] “최고 정치적 도박 중재 文, 노벨평화상 탈 수도”

    핵전쟁 위험 해소 전제 전망 CNN “韓, 외교적 묘책 덕분” WP “대가없이 독재자에 상 줘”문재인 대통령이 이끌어 낸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에서의 핵전쟁 위험을 해소하는 결과로 이어지면 문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외신을 중심으로 이번 회담 성사가 한국 정부의 민첩한 외교적 묘책 덕분이라는 찬사와 함께 돌발적이고 즉흥적인 회담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 9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은 ‘외교 천재’이거나 혹은 ‘나라를 파괴하는 공산주의자’ 중 하나일 것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벼랑 끝 작전의 달인’이거나 혹은 ‘사기 장기판의 졸(卒)’”이라며 이번 북·미 회담의 극단적 양면성을 언급했다. 이어 “속을 알기 어려운 공산국가(북한)와의 대화는 엄청난 도박”이라며 “북·미 회담이 실패로 끝난다면 문 대통령은 위기를 맞을 수도 있지만, 회담을 성사시켜 한반도의 핵전쟁 위험을 해결한다면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지지자들로부터 최고의 협상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동시에 다루는 ‘정직한 브로커’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BBC는 “문 대통령은 신중하게 단어를 선택했고 자신의 카드를 잘 숨겼다”며 “남북 대화의 공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리고 대북제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하며 한·미 동맹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전했다. 미국 CNN 방송도 외교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을 만나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결정은 그간 미국이 이행해 온 압박 전략의 결과물일 수 있지만 한국 정부의 민첩한 외교적 묘책들에 의해 촉발됐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CNN에 “한국은 미국 정부 내 강경파의 군사옵션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에게 북·미 회담을 내민다면 그가 거부할 수 없으리라는 점을 알았다”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허영심과 스타가 되려는 열망에 호소함으로써 외교적 해법을 설득할 수 있다는 판단을 의미한다. 다만 돌발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CNN에 “정상회담은 외교에서 최고의 카드인데 트럼프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 석방 등 대가를 내세우지 않아 협상의 지렛대를 날려버렸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례 없는 정상회담을 받아들이기로 갑자기 결정한 것은 이미 높아진 실패 확률을 더욱 높였다”며 “비핵화 검증 수단 등이 전혀 맞교환되지 않은 상태에서 독재자에게 상을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북미 정상회담 합의 이후] 김정은 특별 메시지 내용 뭘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해 달라고 한 특별한 메시지가 있었다. 구두 메시지다.” 김 위원장이 지난 5~6일 방북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에 북·미 정상회담 제안과는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구두 메시지를 전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져 구체적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비핵화를 전제로 한 북·미 대화나 핵·미사일 실험 중단(모라토리엄), 한·미 연합훈련 용인 외에 추가 메시지가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매우 긍정적 반응 보여 정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이렇게 밝힌 뒤 “정상 간에 주고받은 것을 다 공개할 순 없다”고 함구했다. 다만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신뢰 구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비핵화와 관련한 사안이냐’는 질문에는 “매우 포괄적인 내용”이라고 답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추가 메시지를 전달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일종의 ‘확약’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가능한 한 조기에 직접 만나고 싶다’는 메시지와 함께 북·미 대화의 걸림돌이나 성과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차원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상 대화를 앞둔 시점에서 서로 ‘패’에 해당하는 현안이나 구체적인 로드맵을 미리 언급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앞서 6일 발표된 남북 간 6개 항의 합의에서 언급된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의 허심탄회한 대화’와 관련, 북·미 수교에 대한 전향적 의지를 김 위원장이 내비쳤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같은 맥락에서 미군 철수를 주장하지 않고 한반도의 미군 주둔을 용인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김일성 북한 주석은 1992년 미측에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지 않을 테니 수교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 때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동북아시아의 역학 관계로 볼 때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하자면 미군이 와 있는 것이 좋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역할 긍정 평가 전달” 관측도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신뢰 구축의 일환’이란 설명에 비춰 보면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대화 국면이 급물살을 타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전달했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정 실장은 지난 6일 대북 수석특사로 다녀온 뒤 귀국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를 했냐’는 질문에 대해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고 밝히자 ‘늙다리 미치광이’라고 비난했던 김 위원장의 인식이 전환됐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미국이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개선 의지나 지난해 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뒤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에 대해 유감을 전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북미 정상회담 합의 이후] 美 “구체 조치 없인 대화 없다” 北 “군사적 힘·제재 안 통한다”

    WP “미, 주도권 경쟁 시동” 北 매체, 비핵화 보도 안 해 역사적 북·미 정상회담 합의로 훈훈했던 북한과 미국 양국이 하루 만인 10일 날 선 기 싸움에 나섰다. 미국은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 없이 대화도 없다’고 주장했고, 북한도 미국의 대북 제재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구체적 조치와 구체적 행동을 보지 않고는 그러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남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5월까지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밝힌 다음날 ‘구체적 조치’를 내세우며 북한을 압박했다. 그러나 ‘조치’에 대한 부연 설명은 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미 정부가 북·미 대화 주도권 싸움에 시동을 걸려는 것 아니냐고 관측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북·미 정상회담의 결정이 즉흥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이라는 비판을 무마하고 정상회담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움직임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샌더스 대변인의 주장은 그동안 미국이 강조해 온 ‘비핵화와 관련한 진정성 있는 조치’의 연장선이라는 분석이다. 북한이 일부 핵시설 가동을 중지하거나, 비핵화와 관련한 북한 정부의 공식적 입장 표명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노동신문은 지난 10일 논평에서 “미국은 제재와 봉쇄책동으로 우리나라를 고립 질식시켜 무력하게 만든 다음 쉽사리 타고 앉으려 하고 있다”면서 “우리에게는 그 어떤 군사적 힘도, 제재와 봉쇄도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이날 논평에서 “최근 더욱 악랄하게 감행되는 미국과 괴뢰 군부 호전광들의 위험천만한 군사적 망동은 기어코 이 땅에서 북침 핵전쟁의 불집을 터뜨리려는데 그 불순한 목적이 있는 것으로 하여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 매체들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이나 북한의 비핵화 의지 표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공식 보도하지 않고 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병진노선(국방과 경제의 동등한 발전)을 주장하며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내부에 서둘러 알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비핵화 의지 표명 전에 군부 반발을 조율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 소식통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남북, 북·미 정상회담 의지를 직접 밝힌 만큼 북 매체가 관련 언급을 안 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북미 정상회담 합의 이후] 中 대북 지원·日 대화 지지 유도… 韓 ‘중재자’ 역할 커진다

    [북미 정상회담 합의 이후] 中 대북 지원·日 대화 지지 유도… 韓 ‘중재자’ 역할 커진다

    비핵화 논의 남·북·미 구도 진행 中·日 패싱 우려에 중재 수용할 듯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문재인 정부가 국제사회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촘촘한 대화 그물망’을 형성하기로 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문 대통령의 ‘특사’들이 12일부터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3강을 찾는다. 중국에는 북한이 비핵화 대화에 성실히 임하도록 지원해 줄 것을, 대북 압박에 집중했던 일본에는 대화 분위기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 비핵화 논의가 첫발을 떼면서 미국을 포함해 4강을 견인하는 한국의 ‘중재자’ 역할은 더 커질 전망이다. 11일 귀국한 정 안보실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내일(12일) 저희 둘(정 실장, 서훈 국정원장)은 각각 일본, 중국, 러시아로 떠나서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 결과와 방미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이 국가들과 긴밀한 공조 방안을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12~13일 중국 베이징을, 14~15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다. 서 원장과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2~13일 일본 도쿄에 머문다. 2005년 6자회담 당시 중국이 중재자, 한국이 촉진자였다면 현재는 한국이 ‘운전자’(촉진자+중재자)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은 북한에 성실한 대화를 요청하고, 미국의 대화 탈선을 견제할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한국의 북·미 중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일본에는 그간 견지해 온 대북 압박 자세보다 대화 분위기를 지지해 달라는 내용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핵화 논의가 과거의 6자회담보다 남·북·미 3자 구도로 진행되면서 중국과 일본은 외려 ‘패싱’(소외)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한국의 요청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일본은 지난 9일 다음달 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북·일 정상회담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같은 날 북·미 정상회담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주변국 조율,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등의 결과를 토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 2005년 ‘9·19 공동성명’이 북핵 해결의 로드맵이었다면 이번에는 핵 개발 문제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사일 문제가 복합돼 있다. 또 남북, 미·중 평화협정의 구속력을 담보하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 만일 북이 평화협정의 국회 비준을 요구한다면 각국은 여론을 설득해야 한다. 북·미 간 깊은 골을 감안할 때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과거에는 북의 핵동결, 핵폐기 등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북·미 간 불신이 생겼지만 이번에는 북측이 파격적으로 핵 사찰을 양보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ICBM은 역사적으로 사찰 사례가 없고 느슨한 검증 정도만 있었기 때문에 진행 과정에서 외려 핵보다 논란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비핵화, 북·미 관계 정상화, 북한 체제 보장의 3개 축이 동시에 병렬적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남북 관계가 틀어지면 북·미 관계, 비핵화 등 모든 것이 어그러질 수 있기 때문에 (큰 그림을 그리면서도) 가장 기본인 남북 관계 정상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사학스캔들·‘재팬 패싱’...흔들리는 日아베 신조 총리

    사학스캔들·‘재팬 패싱’...흔들리는 日아베 신조 총리

    日 재무성, 사학스캔들 의혹...총리직 사퇴 요구 공세 이어져“일본이 대북 대응 논의에서 배제되고 있다”...비판 거세 자민당 총재 3연임을 달성해 장기 집권을 실현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사학스캔들과 ‘재팬 패싱(일본 배제)’ 논란으로 곤경에 몰렸다. 국내적으로는 재무성이 사학스캔들과 관련해 국회에 제출한 문서를 수정했다는 언론의 문제제기를 인정하며 총리에 대한 사퇴 요구까지 나오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남북과 북미의 정상 회담이 추진되는 ‘악재’가 나오면서 일본이 대북 대응 논의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11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재무성은 모리토모 학원의 국유지 헐값매각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 제출한 내부 결제 문서가 조작된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고 인정하기로 하기로 했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지난 2일 재무성이 국회에 국유지 매각과 관련한 내부 결제 문서를 제출할 때 원본에서 “특수성” 등 특혜임을 뜻하는 문구를 여러 곳에서 삭제했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 계속되는 의혹 추궁으로 궁지에 몰린 재무성이 보도 내용이 사실이 맞다고 인정한 것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야권은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뿐 아니라 아베 총리의 퇴진까지 언급하며 공세에 나서고 있다. 민진당의 오쓰카 고헤이 대표는 전날 기자들에게 “삭제 혹은 조작된 부분의 내용에 따라 아베 총리의 퇴진에도 영향을 미칠 사안”이라고 말했으며 다마키 유이치로 희망의 당 대표도 트위터에 “아소 부총리는 물론, 총리 자신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비판의 목소리는 공동여당인 공명당이나 여당 자민당 내에서도 나왔다.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 역시 같은 날 “아소 부총리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고, 포스트 아베 주자인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도 “의문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설명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케 학원 스캔들과 함께 아베 총리를 괴롭히는 2대 사학스캔들 중 하나인 모리토모 학원 스캔들은 사학재단 모리토모학원이 국유지를 헐값으로 사들이는 과정에서 아베 총리가 직접 혹은 손타쿠(스스로 알아서 윗 사람이 원하는 대로 행동함)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모리토모학원은 초등학교 부지로 쓸 국유지를 감정가인 9억3천400만엔(약 94억5천만원)보다 8억엔이나 싼 1억3천400만엔(약 13억6천만원)에 사들였다. 재무성의 문서조작 인정이 아베 총리의 퇴진에까지 직접적인 타격을 줄지는 미지수이지만, 적어도 올 9월 열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심각한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작년 모리토모학원 스캔들로 퇴진 위기에 처했을 때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과장해 알리며 지지층을 결집하는 ‘북풍 몰이’를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화되는 등 대북 대화 분위기가 퍼지면서 북풍의 힘을 빌리기도 어렵게 됐다.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는 아베 정권에 또다른 위기로 작용하고 있다. 그동안 대북 압력 노선을 국제사회에 줄기차게 호소해온 일본 정부의 생각과 정반대 쪽으로 한국과 미국이 북한과 정상회담을 열기로 하면서 일본이 논의 과정에서 배제됐다는 비판이 거세다. 한 전직 방위상은 지난 10일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완전히 일본의 머리 위에서 (일본을 배제한 채) 정해졌다”고 말했고 야부나카 미도시 리쓰메이칸대 특별초빙교수는 “북미정상회담의 급격한 전개에 일본이 방관자로서 배제된 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압력 일변도의 대북 정책에 대한 비판론도 거세다. 다나카 히토시 일본종합연구소국제전략연구소 이사장은 마이니치신문에 “북한에 대한 압력만 강조해서는 한국과 중국이 허심탄회하게 일본에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에 대북정책을 수정할 것을 주문했다.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명예교수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가 북한의 자세를 ‘미소외교’로 오해하며 북미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상황을 전혀 예상을 못했다. 지금부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큰일이다”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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