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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맥경화’ 풀린 K배터리, 글로벌 증설 속도 낸다

    ‘돈맥경화’ 풀린 K배터리, 글로벌 증설 속도 낸다

    K배터리의 글로벌 ‘증설 러시’ 속에 일각에서 제기한 ‘돈맥경화’ 우려가 서서히 가라앉고 있다. 탄탄한 성장성으로 투자 유치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넉넉한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지난 1년간 누적 10조 77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 중에서 지난해 말부터 반년간 확보한 자금만 8조 1700억원이다. SK온은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후발주자로 유일하게 아직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기업공개(IPO) 차질로 “글로벌 증설 동력이 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우려를 지우듯 SK온은 최근 다양한 투자처를 재무적 투자자(FI)로 확보하며 재원 마련에 성공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8일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하는 FI로부터 받은 4억 달러(5300억원)를 비롯 모기업 SK이노베이션에서 2조원, 한투PE이스트브릿지컨소시엄에서 1조 2000억원 등이다. 북미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는 파트너인 현대자동차·기아에서도 2조원을 빌렸다. 당초 SK온의 목표였던 4조원을 훌쩍 넘길 정도로 순조로운 분위기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4월 3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당초 1500억원을 계획했는데, 채권 수요 예측이 예상보다 흥행하면서 규모를 늘렸다. 1조원 넘는 자금이 몰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발행자금은 포항 양극재 공장 시설자금으로 쓰인다. 업계가 꾸준히 이런 분위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IPO에 성공했던 LG에너지솔루션도 출범 후 처음으로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최대 1조원 정도가 될 수도 있다. 소재사 에코프로그룹 산하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이노베이션도 각각 5000억원씩 총 1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 피·땀·눈물 BTS 10년… 자전적 가사로 전 세계 청춘 위로하다

    피·땀·눈물 BTS 10년… 자전적 가사로 전 세계 청춘 위로하다

    케이팝의 위상은 방탄소년단(BTS) ‘이전’과 ‘이후’가 극명하게 구분된다. 2013년 6월 13일 싱글 1집 ‘투 쿨 포 스쿨’(2 COOL 4 SKOOL)로 데뷔한 이후 역동적으로 다시 쓰여졌다. BTS는 이제 케이팝을 대체 불가능한 ‘하나의 장르’로 일궈낸 주역으로 평가된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BTS가 케이팝과 함께 성장한 시간을 짚어 본다. ①글로벌 성장 아이콘 2013년 유명 프로듀서 방시혁이 키운 힙합 아이돌 그룹으로 출사표를 던진 BTS는 ‘아이 니드 유’, ‘불타오르네’, ‘피 땀 눈물’, ‘봄날’ 등 글로벌 히트곡을 줄줄이 내놓으며 케이팝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정상에 올랐다. ‘10대의 억압과 편견을 막아 주는 소년들’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은 팀명처럼 강렬한 퍼포먼스와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적극적인 소통, 동시대 정서를 파고드는 음악이 그들의 최대 무기다. BTS가 이룬 가장 큰 성취는 케이팝을 전 세계가 소비하는 음악으로 확장시켰다는 것이다. 데뷔 2년 만인 2015년 ‘화양연화’ 시리즈의 ‘아이 니드 유’부터 케이팝의 글로벌 현상이 본격화됐다는 데 이견이 없다. 김진우 써클차트 수석 연구위원은 “BTS는 국내에 갇혀 있던 케이팝의 영토를 북미·유럽 등으로 글로벌 확장을 이끈 선봉장”이라며 “BTS 이후 후발 아이돌들의 해외 진출이 훨씬 수월해지는 낙수 효과도 커졌다”고 평가했다.②모든 기록이 ‘최초’인 케이팝 그룹 BTS가 일궈 낸 기록은 모두 ‘최초’다. 2018년 5월에 낸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한국 대중음악 사상 처음 미국 빌보드 메인 음반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고 이어 발표한 리패키지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역시 이 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어 내는 음반과 노래마다 빌보드와 영국 음반차트, 세계 최대 음원서비스인 스포티파이 등을 점령하면서 세계로 뻗어나갔다. 2020년 9월에 드디어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싱글차트인 ‘핫 100’ 정상에 등극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었다. 직후 자우시 685·제이슨 더룰로와 컬래버 작업으로 낸 ‘새비지 러브’, 한국어 가사인 ‘라이프 고스 온’이 연이어 1위를 찍었다. ‘라이프 고스 온’은 빌보드 62년 역사상 처음 비영어 1위 데뷔곡이자 빌보드 200과 핫 100에 동시에 1위로 데뷔한 첫 남성 밴드라는 역사도 썼다. 이듬해에도 ‘버터’, ‘퍼미션 투 댄스’, 콜드플레이와 컬래버한 ‘마이 유니버스’도 핫 100 1위에 올랐다. BTS는 두 차트에서만 각각 6차례 1위를 석권했고 2021년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의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수상과 그래미 어워즈 단독 무대를 꿰찼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인 2020년 2월에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7’은 400만장 넘게 팔리면서 세계 5대 음악시장(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BTS의 맏형 진이 2022년 12월 군입대를 하면서 ‘군백기’를 맞았지만 개별 멤버의 활약은 이어졌다. 특히 지민은 지난 4월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로 핫 100 1위에 진입하며 또 다른 기록을 썼다.③희망·치유의 메시지로 큰 반향 BTS는 2018년 9월 케이팝 그룹 처음으로 유엔 정기총회 연설 이후 2020년과 2021년 두 차례 더 유엔 무대에 섰다. BTS가 전한 “스스로를 사랑하고 네 자신의 목소리를 내 달라”는 메시지는 전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전문가들은 BTS가 전하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메시지가 국적과 언어 장벽을 넘어 전 세계 청춘의 마음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이지영 한국외대 세미오시스 연구센터 교수는 “BTS는 자기 자신을 긍정하고 사회와의 관계를 고민하는 건강한 메시지를 발신한다”며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 등의 가사를 보면 감동과 치유, 용기를 내게 하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특유의 강렬한 에너지와 동 세대의 좌절감을 읽어낸 BTS의 음악은 케이팝 전체의 이미지도 바꾸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빌보드 차트 내 상당수의 곡이 마약과 섹스 등 선정적 가사로 이뤄져 있는데 BTS는 그렇지 않다 보니 미국 학부모들이 케이팝에 대해서는 자녀들에게 간섭하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④국적·인종·언어 장벽 허물다 문화계의 대표적인 ‘아미’로 꼽히는 이경자 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은 “BTS의 가사는 평범한 사람들이 느끼는 슬픔과 열망 등 보편적인 정서를 전해 국적과 인종을 넘어 공감하고 열광하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서효인 시인은 “새롭고 도전적이며, 어떤 면에서는 인문학적인 콘셉트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했다”면서 정규 2집 ‘윙’(WING)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아 설명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재해석한 뮤직비디오는 그들의 야망과 그를 담을 그릇의 넓이가 만만치 않다는 걸 보여 준다. 그것을 채워 나갈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다는 게 더욱 두근거리게 한다”고 했다.
  • LG엔솔, 中 제외 배터리 시장 1위… 중국 CATL 턱밑 추격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4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1위를 지켰다. 8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판매된 전기차 탑재 배터리 사용량은 약 86.7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상위 5위에 들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2% 증가한 24.1GWh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점유율은 27.8%다. SK온은 4.8% 증가한 9.5GWh(점유율 10.9%), 삼성SDI는 29.6% 증가한 7.5GWh(점유율 8.7%)로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CATL(2위)은 전년 대비 97.1% 증가한 23.0GWh(점유율 26.5%)로, LG에너지솔루션을 바짝 추격했다. 일본의 파나소닉(3위)은 북미 시장의 테슬라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36.7% 증가한 14.9GWh(점유율 17.2%)를 기록했다.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은 증가했지만,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6.0% 포인트 하락한 47.4%에 그쳤다. 반면 CATL은 테슬라 모델3를 비롯해 볼보 C40 등의 판매 호조로 급성장했다. 향후 현대차 신형 코나의 전기차 모델에 CATL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시장점유율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중국 로컬 업체들의 배터리 재고 물량이 대략 6~7개월치 쌓여 있어 해외 공략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전기차 판매량이 급성장하는 북미에 생산 거점이 많은 K배터리,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 캐나다 산불 연기에… 美, 13개 주 ‘대기질 경보’ 발령

    캐나다 산불 연기에… 美, 13개 주 ‘대기질 경보’ 발령

    캐나다 앨버타주를 시작으로 1개월간 계속되는 산불에 미국 환경 당국이 1억명 이상의 주민에게 대기질 경보를 발령했다. 산불 연기에 오렌지색이 된 뉴욕의 공기질은 인도 델리, 중국 베이징 등을 제치고 전 세계 최악을 기록했다. 화재가 쉽게 진압되지 않는 데다가 비 소식도 당분간 없어 광범위한 건강 피해가 우려된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7일(현지시간) “캐나다 산불로 인한 연기가 미국으로 수백 마일을 이동하면서 대서양 연안 중부에서 북동부 및 오대호 상부 일부에 걸쳐 대기질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대기질 지수가 150을 넘을 때 발령되는 대기질 경보가 내려진 13개 주 인구가 1억명이 넘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뉴욕시의 공기질 지수는 400을 넘으면서 1999년 측정을 시작한 이후 최악이었다. 환경기업 아이큐에어 수치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미 동부시간) 기준 뉴욕의 공기질 지수는 264로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가장 오염도가 높았고, 2위는 파키스탄 라호르(205)였다. 최악의 공기에 뉴욕 학교에서는 방과후 활동을 제한했다. 브로드웨이에서 ‘해밀턴’, ‘햄릿’ 등 유명 공연이 취소됐고 프로야구 경기 등도 연기됐다. 캐나다 산불의 연기는 미국과의 국경에서 1000㎞ 이상 떨어진 지역까지 미쳤다. 앨버타주에서 동부 퀘벡주 일대까지 확산된 산불의 진화 작업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소방 자원 부족 등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여전히 414곳에서 산불이 지속되고 있으며 절반에 달하는 200여곳은 불길이 너무 강해 진화 작업이 진행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 대륙 서부에서 자주 발생했던 산불 사태가 동부에서도 발생하자 기후변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미 우리나라 면적(약 10만㎢)의 3분의1이 넘는 380만 헥타르(3만 8000㎢)의 캐나다 국토가 소실됐다. 캐나다 당국은 오는 12일 이전에는 비 예고가 없다고 밝힘에 따라 미국은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공기 상황이 나아지기만을 바라고 있다.
  • [사설] 비정상의 정상화, 종전선언 삭제한 새 안보전략

    [사설] 비정상의 정상화, 종전선언 삭제한 새 안보전략

    윤석열 정부가 최상위 안보 지침인 ‘국가안보전략’(안보전략)을 공개했다. 한미동맹과 한미일 공조의 강화로 ‘원칙을 통한 남북 관계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전임 문재인 정부는 2018년 남북 관계 개선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내걸었다. ‘북한 비핵화 로드맵’이라며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에 매달리는 자가발전형 화해 무드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시간을 번 북한이 핵·미사일을 고도화해 공존의 파트너여야 할 우리에게 대랑 살상의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새로운 안보전략에서 허구적인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이 삭제된 자리에는 ‘자유민주주의 연대 강화’와 ‘힘에 의한 능동적 평화 구축’이 들어섰다.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를 최우선적 안보 위협으로 적시한 것은 ‘비정상의 정상화’와도 맥을 같이한다. 문 정부의 안보전략은 철저히 북한 눈치보기로 일관했다. 북핵 위협에 별다른 언급조차 없었다. 당시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했으니 꿈속에서 헤매고 있었던 것과 다르지 않다. 윤 정부 안보전략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독자적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보강하고자 한다’는 강력한 자위권 확보 의지도 담았다. 한편으로 윤 대통령이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제안한 ‘담대한 구상’이 북한 비핵화 문제의 해법으로 유효하다는 사실도 재확인했다. 긴 호흡으로 일관된 원칙을 견지함으로써 올바른 남북 관계 기초를 세워 나가겠다는 것이다. 동아시아 외교 부문에서 국가의 기술 순서를 기존의 ‘중국ㆍ일본ㆍ러시아’에서 ‘일본ㆍ중국ㆍ러시아’로 바꾼 것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지금은 한미일 협력이 어떤 가치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로 읽어도 좋을 것이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차에 구동모터코아 685만대 공급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차에 구동모터코아 685만대 공급

    포스코인터내셔널은 8일 전자공시를 통해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현대자동차와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양산할 차세대 최고급 플래그십 전기차 250만대의 구동모터코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동모터코아는 이차전지와 함께 전기차·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 차량의 심장인 구동모터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에 앞서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작년 11월 현대차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SUV 차량용 모터코아 340만대, 지난 1월 준중형 전기차 SUV 모델 95만대 공급계약도 확정했다. 이로써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이번에 수주한 250만대를 더하면 2025년부터 2034년까지 10년간 총 685만대 규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로 2020년 독립한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은 국내 1위의 구동모터코아 제조사다.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과 포스코를 통한 전기강판 조달 능력을 강점으로 전세계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과 친환경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를 포함해 북미, 유럽, 중국 등지에 설립된 해외 공장을 가동해 2030년까지 700만대 이상의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판매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국내에는 천안과 포항에 구동모터코아 2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친환경차 모터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또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관리법(CRMA) 등 전기차 시장의 무역장벽 리스크를 해소하고 완성차 업체들의 현지조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각 대륙 거점인 중국, 멕시코, 폴란드, 인도 등에 ‘30년까지 500만대 구동모터코아 해외 생산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이미 중국에는 작년 3월 연간 90만대 생산 규모의 신규 공장을 착공해 금년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멕시코에는 올해 하반기부터 연간 150만대 규모의 생산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유럽에는 최근 폴란드를 생산기지로 낙점하고 연내 공장을 착공해 2025년 하반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조달능력, 포스코의 자동차강판 생산능력,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기술 그리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친환경차 부품 제조 및 유통 역량을 이으면 포스코그룹의 친환경 모빌리티 밸류체인 청사진이 완성된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고도의 트레이딩 노하우를 접목해 미래 친환경차 부품시장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 ‘톰아저씨’ 톰 크루즈, 11번째 내한…한국엔 무슨 일로?

    ‘톰아저씨’ 톰 크루즈, 11번째 내한…한국엔 무슨 일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PART ONE)’의 톰 크루즈가 11번째 내한을 확정한 가운데, 그와 함께 한국 프로모션을 소화할 최종 멤버가 공개됐다. 8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29일 톰 크루즈를 필두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사이먼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까지 한국 홍보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은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던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IMF팀이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되면서 팀의 운명과 임무 사이 위태로운 대결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2009년 ‘작전명 발키리’ 당시 각본가로 처음 방문한 후 2013년 ‘잭 리처’, 2015년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 2018년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까지 총 4회 한국 방문 경험이 있다. 그의 모든 내한 경험이 톰 크루즈와 함께였던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 2018년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내한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던 사이먼 페그는 2016년 ‘스타트렉: 비욘드’까지 총 2회 한국 방문 경험이 있다. 2018년에는 톰 크루즈와 SBS 예능 ‘런닝맨’에 출연해 예능감도 선보인 바 있다. 2018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첫 한국 경험을 한 폼 클레멘티에프는 2019년 코믹콘 서울을 거쳐 올 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로 3번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인 혼혈이기도 한 폼 클레멘티에프는 봄을 뜻하는 자신의 이름처럼 따뜻한 팬 서비스로 한국 팬들과 유대감을 쌓아왔다. 이처럼 여러 차례 내한한 배우, 감독들과 함께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두 명의 배우도 있다. 이번 시리즈에 처음으로 합류해 톰 크루즈와 함께 불가능한 액션을 소화할 헤일리 앳웰과 지난 시리즈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양면적인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바네사 커비가 함께 한다. 톰 크루즈, 사이먼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까지 6인 내한을 확정 지은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은 오는 29일 프레스 컨퍼런스 및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한다. ‘미션 임파서블’의 새로운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은 오는 7월12일 국내 및 북미에서 개봉한다.
  • 尹 안보전략, 文종전선언·평화협정 삭제

    尹 안보전략, 文종전선언·평화협정 삭제

    대통령실이 ‘자유·평화·번영의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 목표로 하는 ‘국가안보전략’을 7일 공개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의 주요 단계로 명시했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이 모두 빠지고 대신 북한 핵·미사일 고도화를 가장 큰 안보 도전으로 꼽는 등 전임 정부의 남북대화 기조가 전면적으로 바뀌었다. 윤석열 정부 첫 국가안보전략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강조했던 전임 문재인 정부와 비교해 외교·안보의 시각을 한반도에서 국제사회로 넓힌 것이 특징이다. 외교안보 정책 최상위 지침인 국가안보전략은 노무현 정부 이후 새 정부 출범 때마다 발간된다. 이번 국가안보전략은 현재 안보의 가장 심각한 도전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고도화를 꼽으며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리의 독자적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보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는 북핵 위협에 대한 별다른 기술 없이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던 반면 윤석열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실체적 위협’으로 적시했다. 더불어 국가안보전략은 ▲미중 경쟁 심화 ▲경제안보 경쟁 격화 ▲새로운 안보 위협 요인의 등장 등을 꼽고 이에 대응한 현 정부의 외교·안보 기조를 서술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정부가 5년간 한반도에 대단히 많은 관심과 시간을 부여했다면 지금 정부는 똑같은 한반도의 중요한 문제에 접근하더라도 글로벌 무대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는 세계 주류 시각, 주요 동맹세력, 안보적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우군과 가치와 이익의 공감대를 마련해 놓고서 한반도 문제에 접근한다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일 관계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역사 왜곡 및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 등에 단호히 대응한다”고 밝힌 것과 달리 이번 국가안보전략은 “(한일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면서 한반도와 지역·글로벌 차원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히는 등 한일 협력을 강조했다. 한미일 협력 역시 “새로운 수준으로 한미일 협력이 제고되고 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점증하고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해지는 등 도전 요인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3국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한미일 협력을 수차례 강조했다. 이런 흐름을 반영한 듯 일본을 중국이나 러시아보다 먼저 언급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정해진 법칙은 없지만, 헌법과 자유의 가치 지향점에 있어서 조금 더 (우리와) 가까운 나라를 (먼저) 배치하는 것이 기준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공식 통일 방안인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이 내년에 30주년을 맞는 만큼 그동안 달라진 국제 정세와 통일 환경 변화를 종합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간 남북 교류협력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일부 단체와 사업자들의 불법과 일탈 행위들이 발생했다”며 남북 교류협력 관련 법령·제도 정비 및 과태료의 엄격한 부과를 천명하기도 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국가안보전략 발간 관련 브리핑에서 “윤 정부의 외교·안보 전략 기조는 자유와 연대의 협력 외교를 전개하면서 국익과 실용외교를 추구하는 것”이라며 “한반도와 동아시아 그리고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것이 정부 대외정책의 궁극적 지향점이며, 이는 지역과 이슈별로 특화된 글로벌 전방위 외교를 통해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산업홀딩스, 북미 조지아 현지 신공장 착공

    우리산업홀딩스, 북미 조지아 현지 신공장 착공

    우리산업홀딩스(대표 김명준)은 기존 판매법인으로 사용하던 미국법인을 미국 핵심 전기차 허브 지역인 조지아주 더블린에 판매 및 생산공장으로 이전 증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장 이전은 현대 자동차, 기아 등 고객사의 미국 신공장 증설에 맞춰 현지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동시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대한 신규 수주 물량 확대도 꾀한다. 우리산업홀딩스에 따르면 조지아 경제개발부(GDEcD)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WOORY America Co., Ltd.이 조지아주 더블린에 약 1,800만 달러의 규모로 신공장 착공에 들어 갔다고 발표했다. 미국 법인 신공장은 오는 11월에 가동될 예정이며, EV 전기히터, 열관리 제어 장치와 공조장치인(HVAC Actuator) 등을 생산한다. 현지 일자리 창출 효과는 130여개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공장 가동으로 부품수급 및 원가절감 효과와 북미지역 영업활동 확대 효과를 예상한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대한 수주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장 설립으로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HMGMA)’를 적극 지원 할 것으로 보인다. HMGMA는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또한 북미 시장 확대의 교두보 역할로 영업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산업홀딩스는 1989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회사로 PTC히터, HVAC액츄에이터, 콘트롤헤드, 전류센서 등을 주력 상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와 수소차에 중점적으로 부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생산 전략에 부합하기 위해 국내 평택·천안 공장 외 중국 천진· 대련과 태국, 멕시코, 인도, 슬로바키아, 베트남 신공장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산업홀딩스 김명준 대표는 “고객사의 현지 생산능력 확대에 부응해 미국공장 건설을 결정했다”면서 “핵심 부품 생산능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네옴시티·14억 인구…사우디와 인도서 성장동력 발굴 나선 LG전자

    네옴시티·14억 인구…사우디와 인도서 성장동력 발굴 나선 LG전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를 잇달아 방문하며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 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초대형 미래 신도시 건설사업 ‘네옴시티’의 전시관을 방문, 170㎞의 친환경 직선 도시 ‘더 라인’과 바다 위에 떠 있는 팔각형 첨단산업단지 ‘옥사곤’, 산악지대 관광단지 ‘트로제나’ 등 3가지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기회를 소개받고 이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조 사장은 이 자리에서 “LG전자가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을 앞세워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가전, TV, IT는 물론 모빌리티, 로봇, 에어솔루션,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리야드 소재 생산기지에서 에너지 고효율 부품이 탑재되는 프리미엄 에어컨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점검하는 경영회의도 진행했다. 조 사장은 6일에는 인도로 이동해 뉴델리 판매법인과 노이다 가전 생산라인, 연구개발(R&D)센터 등을 둘러보고 사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점검했다. 올해로 인도 진출 26년째인 LG전자는 판매법인·생산법인·R&D센터까지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했다. 조 사장은 뉴델리에서 모빌리티 분야와 전자칠판, IT 솔루션을 활용한 에듀테크 등 다양한 신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프리미엄 가전·TV와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 온라인 판매 역량 강화 등 현지화 전략 정비도 당부했다. 그는 “시장 규모가 크고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도에서 LG전자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1위 위상을 확대하고, 향후 사업을 전략적으로 더욱 성장시키고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올해 초부터 글로벌 현장경영을 강화해왔다. 상반기에만 북미, 유럽, 중남미, 아시아, 중동까지 총 12개국을 방문했고 총 이동거리는 14만 5000여㎞로 지구 세 바퀴 반에 달한다.
  • ‘P2W’ 버린 엔씨… 리니지 그늘 나와 글로벌 공략

    ‘P2W’ 버린 엔씨… 리니지 그늘 나와 글로벌 공략

    엔씨소프트가 연내 출시 예정인 ‘쓰론앤리버티’(TL)에서 ‘확률형 아이템’으로 대표되는 ‘페이투윈’(P2W) 시스템을 과감히 버렸다. ‘리니지뿐인 회사’라는 오명을 받아 온 엔씨가 본격적으로 리니지의 그늘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을 노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엔씨는 지난달 30일 마친 일주일간의 TL 베타테스트에서 이례적으로 수익모델(BM)까지 공개했다. TL의 BM은 ‘시즌 패스’와 ‘꾸미기’가 주를 이룬다. ‘시즌 패스’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만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용자 부담이 낮은 비즈니스 모델로 꼽힌다. 전투 능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꾸미기’도 마찬가지다. 확률형 아이템을 극도로 싫어하는 유럽과 북미 사용자를 고려해 과감히 포기한 것이다. 게임에서도 변신과 아미토이(펫)를 사용할 수 있지만, 뽑기가 아닌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해야 한다. 베타테스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상당히 높은 그래픽의 수준이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캐릭터 외모를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에도 큰 공을 들인 흔적이 보였다. 특히 배경 그래픽 수준은 글로벌 제작사의 트리플에이(AAA) 게임들과 비교할 만했다. 게임 내 전투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렸다. 레벨 제한에 걸린 스토리 구간을 뚫기 위해 마을에서 의뢰를 반복 수행해야 하는 점, 스킬보다는 평타 위주의 사냥, 자동 전투 등 리니지의 요소들이 바탕에 깔려 있어 이에 대해 비판하는 게이머들이 많다. 반면 동시에 두 개의 무기를 사용하는 TL 고유의 ‘듀얼 무기’ 시스템과 ‘보스 레이드’, ‘지역 이벤트’, ‘길드 콘텐츠’ 등 협동 콘텐츠가 호평을 받았다.
  • 베이징 찾아간 美… ‘대화 시늉’이라는 中

    베이징 찾아간 美… ‘대화 시늉’이라는 中

    美국무부 차관보 “생산적 논의”中, 공급망 배제 진전 없자 불만블링컨 방문 재추진 진전 기대 중국 정찰풍선의 미국 본토 침입으로 거세게 맞서 온 양국이 고위급 접촉을 재개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미 국무부 당국자가 베이징을 찾아가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의 방중으로 이어져 양국 관계 개선의 실마리가 될지 주목된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세라 베란 미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 담당 선임국장은 전날 양타오 중국 외교부 북미대양주사 사장(국장),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과 각각 회담했다. 미 국무부는 “양국 관계와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 소통 채널 복구 문제 등을 두고 솔직하고 생산적인 논의를 가졌다. 우리는 (중국과) 강력하게 경쟁하고 미국의 이익과 가치를 보호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외교가에서 ‘솔직하고 생산적인 논의’라는 표현은 흔히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설전을 벌였을 때 쓰인다. 두 나라가 오랜만에 외교 당국자 간 소통을 재개했지만 유의미한 성과는 만들어 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 관영매체는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의 방중을 ‘보여 주기 행보’로 평가절하했다. 전날 글로벌타임스는 뤼샹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 인터뷰를 통해 “미국 고위 관리들이 적극적으로 대화를 모색하는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 줘 (양국 관계 악화의) 책임을 중국에 떠넘기려고 한다. 크리튼브링크는 전문 외교관이어서 (백악관의) 명령에 따라 움직일 뿐이다. 단순한 실무 차원의 방문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사회문제로 떠오른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공급과 중국의 마이크론 반도체 제재 등 자신들에게 필요한 문제만 다루려 할 뿐 베이징에 절실한 첨단기술 공급망 배제 해제나 미중 무역전쟁 중단 조치 등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는 불만의 표시다. 그럼에도 베이징 외교가는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의 방중을 계기로 블링컨 장관 방중 재추진에 진전이 있을지 기대하는 눈치다. 양국이 이 문제를 상의했으리라는 추측에 힘이 실린다. 두 나라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정상회담 이후 화해 수순으로 들어섰지만 올해 2월 불거진 중국 정찰풍선 사태로 블링컨 장관이 방중을 전격 취소해 냉각기를 맞았다. 그러다 지난달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동하고 셰평 신임 주미 중국대사가 부임하면서 고위급 대화가 일부 복원되는 분위기다. 베이징 소식통은 “블링컨 장관의 공식 방중이 성사돼야 양국이 본격적인 화해 수순을 밟는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래야 양국 정상회담 재개도 가까워진다”고 설명했다.
  • 리니지의 엔씨가 ‘확률형’을 버렸다… TL 베타 종료

    리니지의 엔씨가 ‘확률형’을 버렸다… TL 베타 종료

    ‘리니지’ 시리즈는 수많은 ‘리니지 라이크’를 낳으며 한국형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의 원형이 됐지만, 확률형 아이템으로 대표되는 ‘페이투윈(P2W)’ 시스템의 대명사이기도 하다. 엔씨소프트는 오랜 세월 리니지 덕분에 늘 견조한 실적을 유지해 왔으나, 반대로 ‘리니지 뿐인 게임사’, ‘온라인 도박장’ 등 수많은 오명을 감내해야 했다. 지난달 30일 일주일 간의 베타테스트를 마친 ‘쓰론 앤 리버티(TL)’는 엔씨가 ‘탈 리니지’를 위해 준비한 야심찬 대작이다. 하반기 글로벌 론칭 예정인만큼 수익모델(BM)부터 리니지와 차별화한 점이 눈에 띄었다. 엔씨는 베타테스트에서 BM까지 공개했다. TL의 BM은 ‘시즌 패스’와 ‘꾸미기’가 주를 이룬다. ‘시즌 패스’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서만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용자 부담이 낮은 비즈니스 모델로 꼽힌다. 전투 능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꾸미기’도 마찬가지다. 리니지를 비롯한 기존 MMORPG의 BM엔 변신과 펫 뽑기가 핵심이었지만, 확률형 아이템을 극도로 싫어하는 유럽과 북미 사용자를 감안해 과감히 포기했다. 게임에서도 변신과 아미토이(펫)를 사용할 수 있지만, 확률형 뽑기가 아닌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해야 한다.베타테스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상당히 높은 그래픽의 수준이다. 개인의 취향에 맞게 캐릭터 외모를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에도 큰 공을 들인 흔적이 보였다. 특히 배경 그래픽 수준은 글로벌 제작사의 트리플에이(AAA) 게임들과 비교할만 했다. 게임 내 전투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렸다. 레벨 제한에 걸린 스토리 구간을 뚫기 위해 마을에서 의뢰를 반복 수행해야 하는 점, 스킬보다는 평타 위주의 사냥, 자동 전투 등 리니지의 요소들이 바탕에 깔려 있어 이에 대해 비판하는 게이머들이 많다. 반면, 동시에 두 개의 무기를 사용하는 TL 고유의 ‘듀얼 무기’ 시스템과 ‘보스 레이드’, ‘지역 이벤트’, ‘길드 콘텐츠’ 등 협동 콘텐츠가 호평을 받았다. 일단 엔씨의 주가를 보면 TL에 대한 반응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시장은 리니지와 전혀 다른 완전히 새로운 신작을 기대했던 것으로 보인다. 엔씨는 계속해서 개발자 노트로 소식을 알리고 실제 테스트에서 증명하는 등 개발 과정을 가감없이 공개했다. 이는 신규 지적재산권(IP) TL에 대한 자신감이다. 이용자 피드백을 받아 출시 때는 더욱 발전된 모습의 게임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 대만도 日 방사능 오염수 논란… “40만 어부들 생계 ‘막막’”

    대만도 日 방사능 오염수 논란… “40만 어부들 생계 ‘막막’”

    대만 정부 소속의 원자력위원회(이하 원능회)가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방사능 유출 위험이 없는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발표한 것을 두고 네티즌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뜨겁다. 5일 관찰자망 등 중국 매체들은 8인의 대만 원자력 전문가로 구성된 원능회가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방출할 시 4년 뒤에나 이 오염수가 대만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방사능 안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자 네티즌들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대만 정부는 원능회 소속 전문가 8인을 후쿠시마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해양 방류 준비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당시 원능회 전문가들은 3일간 현지에 머물며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했다. 원능회는 일본 현지 시찰 결과, ‘방사능 오염수는 발전소 인근 3km 해역 범위에 한정되며 방사선 유출량도 미미한 수준이기에 해수의 흐름과 거리가 증가하면서 점점 그 영향성은 줄어들게 된다’면서 ‘삼중수소를 포함한 오염수는 주로 조류를 따라 북미 방향으로 흐르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삼중수소가 포함된 오염수는 약 4년이 지난 후에야 대만 해역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이 당시의 삼중수소 농도는 최소 기준치 이하로 매우 미미한 수준까지 감소하게 될 것이다. 측정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가 될 것’이라면서 사실상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위험성이 적다는 결과를 대중에 공유했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가 공개되자 대만 현지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 등 SNS를 통해 원능회가 미국와 일본 정부의 입장을 대변해 대만 주민들을 위험에 처하게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된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주민들의 건강을 희생하고서 얻으려는 것이 대체 무엇이냐”면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배출 계획은 배출 농도나 빈도, 방법, 관리 방안 등이 모두 모호하다. 대만 주민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결국엔 대만 해역에서 서식하는 어류를 누구도 쉽게 먹지 못하게 될 것”이라면서 “약 40만 명 이상의 대만 해역에서 종사하는 어부들의 생계를 감히 누가 책임져 줄 수 있을 것이냐”고 우려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약 125만 톤)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춘 뒤, 약 30년에 걸쳐 원전이 위치한 해안에서 1㎞ 길이의 해저터널을 새로 만들어 오염수를 방류하는 등의 계획을 밝혀오고 있다.  
  • 남자 댄서들과…제니 첫 드라마 수위 ‘깜짝’

    남자 댄서들과…제니 첫 드라마 수위 ‘깜짝’

    블랙핑크 제니의 배우 데뷔작인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이 첫 방송됐다. 트위터에는 HBO에서 공개한 제니 스틸컷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HBO 오리지널 ‘디 아이돌’은 5일(한국시간) 북미 지역에서 처음으로 방영됐다. 제니는 이날 방영분 중 총 10분 가량 등장했다. 극중 주인공 릴리 로즈 뎁의 절친한 친구이자 댄서 역을 맡은 제니는 뮤직비디오 촬영신에 등장해 남자 댄서들과 함께 수위 높은 섹시 댄스를 선보였다. 또 릴리 로즈 뎁과 함께 사우나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특유의 매혹적인 분위기로 시선을 모았다.
  • 美터너 “北 핵탄두 소형화, 뉴욕 타격 가능”…“北억제력 개념 죽었다”

    美터너 “北 핵탄두 소형화, 뉴욕 타격 가능”…“北억제력 개념 죽었다”

    “상호 무기 있어…기존 억제력에 방어력 더해야” “뉴욕주 기지에 제3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필요”미국 의회에서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실상 북미 모두 핵무기를 소유하게 됐으므로 북한에 대한 기존의 억제력은 의미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터너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은 4일(현지시간) ABC방송에 출연해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성공에 대해 “우리도 그렇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4월 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북한이 핵무기 소형화를 진행 중이나 “완성 단계인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했지만, 터너 위원장은 ‘완성’을 사실상 인정했다. 또 터너 위원장은 “현재 북한은 핵무기 능력, 미국을 타격하고 뉴욕시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도 무기가 있고 그들도 무기가 있다. 북한과 관련한 억제력 개념은 죽었다”고 말했다. 한미가 확장억제 강화를 통해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는 가운데, 억제력 무용론은 적지 않은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 다만, 터너 위원장의 언급은 미국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북한은 핵무기가 없던 과거의 억제력이 의미가 없어졌다는 의미로, 한미 간의 확장억제 강화와는 무관하다는 분석도 있다. 또 공화당 소속인 터너 위원장이 정치적으로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려는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다만, 북한의 최근 핵 고도화를 볼 때 미국도 방어력 증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흘려들을 수 없는 부분이다. 터너 위원장은 이날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우리는 억제력에 방어력을 더해야 한다. 이는 공격적인 미사일 방어(MD) 시스템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뉴욕주 포트드럼 기지에 제3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축하자는 군 일각의 주장에 찬성했고, “우리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중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 “JY가 특별히 요청”… 핑커톤 재단 CEO, 삼성 부사장들에게 특강

    “JY가 특별히 요청”… 핑커톤 재단 CEO, 삼성 부사장들에게 특강

    세계적 저널리스트이자 미국의 사회운동가인 리처드 스미스 핑커톤 재단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요청으로 임원 교육에서 리더십 강연을 맡았다. 삼성은 5일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진행된 차세대 경영자양성 과정 교육에서 스미스 CEO가 특강을 했다고 밝혔다. 특강은 그룹 부사장 3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도전적 시대의 리더십’으로, 차세대 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태도와 리더십 향상 방안이 주요 내용이었다. 경영자가 되기 위해 얼마나 준비가 돼 있는지 스스로 돌아 보고, 조직이 유연하고 건강하게 발전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스미스 CEO는 1970년 미국 뉴스위크지 기자로 언론에 입문, 편집장을 거쳐 1998년부터 2011년까지 13년 간 회장을 지냈다. 핑커톤 재단은 는 뉴욕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와 청년을 지원하는 단체다. 이번 특강은 이 회장이 강조하는 ‘변화에 유연한 조직 만들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회장은 지난해 6월 유럽 출장 뒤 “시장에 여러 가지 혼돈과 변화와 불확실성이 많은데 저희가 할 일은 좋은 사람을 모셔 오고 조직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미스 CEO는 삼성전자 북미 법인이 미국의 불우 어린이와 가정을 돕기 위해 마련한 ‘삼성 희망의 4계절’ 자선 모금 행사에도 꾸준히 참석하는 등 이 회장과 20년 이상 교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강은 이 회장이 지난 1일 2023년 삼성호암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스미스 CEO에게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 트럼프 “김정은 축하”에 美공화 대선주자들 “독재자 찬양 안 돼”

    트럼프 “김정은 축하”에 美공화 대선주자들 “독재자 찬양 안 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국 선출에 공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내년 대선 경선을 향한 공화당 내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당내에서조차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북한의 집행이사국 선출 소식을 다룬 기사 링크를 올린 뒤 “김정은에게 축하를”이라고 썼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6일 제76차 세계보건총회에서 호주 등과 함께 새 집행이사국 10곳 중 하나로 선출됐다. 공화당 내부에선 곧장 반발이 터져 나왔다. 경선 주자인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트위터에 “조 바이든(대통령)으로부터 우리나라를 되찾는 것은 북한의 살인마 독재자를 축하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공화당 대선 주자 지지율 2위를 달리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폭스뉴스에서 “깜짝 놀랐다. 내 생각에 김정은은 살인마 독재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였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누구든지 북한의 독재자나 우크라이나에 이유 없는 침략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의 지도자를 찬양해서는 안 된다”고 반기를 들었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깡패를 축하해서는 안 된다. 이 깡패는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을 거듭 위협하고 있으며, 이런 사실을 갖고 장난질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그(김 위원장)는 끔찍한 사람이고, 자신의 국민과 우리 동맹에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축하받을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노 딜’로 끝난 뒤에도 김 위원장을 높이 평가한 발언들을 몇 차례 내놨다. 2021년 발간한 사진집에서는 “나는 김정은을 좋아했다. 그는 아주 터프하고 똑똑하다”고 표현했고, 2020년 당시 워싱턴포스트(WP) 부편집장 밥 우드워드와의 인터뷰에선 미 중앙정보국(CIA)이 김 위원장을 ‘교활하나 멍청하다’고 평가한 데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교활하고 매우 똑똑하다”고 반박했다.
  • 트럼프 “김정은 축하” 공화 대선주자들 “미국 위협한 깡패를 찬양?”

    트럼프 “김정은 축하” 공화 대선주자들 “미국 위협한 깡패를 찬양?”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국 선출과 관련해 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공개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는 소식에 공화당 대선 주자들이 집중 성토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트루스소셜에 북한의 집행이사국 선출 소식을 다룬 기사를 링크하며 “김정은에게 축하를”이라고 적었다. 공화당 소속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지사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그는 “조 바이든으로부터 우리나라를 되찾는 것은 북한의 살인마 독재자를 축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 켐프 지사는 지난해 선거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하는 예비후보를 누르고 당내 공천을 받아 출마, 당선됐다.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를 놓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쟁하는 당내 잠룡들도 비판에 가세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지사는 폭스뉴스에서 “깜짝 놀랐다”며 “내 생각에 김정은은 살인마 독재자일 뿐”이라고 직격했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예전에 나의 러닝메이트였던 사람이든, 누구든지 북한의 독재자나 우크라이나에서 이유 없는 침략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의 지도자를 찬양해서는 안 된다”고 직격했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CNN 생방송에 나와 러시아를 편 드는 듯한 발언을 한 것까지 싸잡아 비판한 것이다. 펜스 전 부통령은 “지금 우리는 자유를 옹호하고, 자유의 편에 선 이들을 옹호해야 한다는 점을 세계에 분명히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도 “깡패를 축하해서는 안 된다”며 “이 깡패는 미국과 우리 동맹국들을 거듭 위협해오고 있으며, 이런 사실을 갖고 장난질을 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 위원장에 대해 “끔찍한 사람이고, 국민과 우리 동맹들에게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며 “축하받을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재임 기간 평화를 유지했다는 점을 내세우며 반박했다. 캠프 대변인 스티브 청은 “트럼프 대통령은 힘을 통해 평화를 얻었고,그 결과 임기 동안 새 전쟁이 시작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디샌티스는 전쟁광 기득권 세력의 꼭두각시이며, 미국의 적들에 대항할 힘도 용기도 의지도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갖는 등 재임 중에 김 위원장과 세 차례 대좌할 정도로 가까이 지내며 그를 긍정적으로 언급하는 몇 안 되는 세계 지도자 중 한 명이었다. 김 위원장과 “사랑에 빠졌다”고 언급하는 등 친밀함을 여러 차례 과시하기도 했다. 나중에는 두 사람의 ‘케미’에 대해 “당신이 여자를 만난다. 1초 만에 일이 진행될지 아닐지 알 수 있다. 10분, 6주가 걸리지 않는다. 1초도 안 걸린다”고 어처구니 없는 비유를 한 적도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26일 제76차 세계보건총회에서 호주 등과 함께 새 집행이사국 10곳 중 하나로 선출됐다. 미국 측 대표는 해당 표결 직후 “새로운 이사국의 하나인 북한 정부가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 NYT “北 핵탄두 소형화와 미사일 기술 진보, 한미에 걱정 거리”

    NYT “北 핵탄두 소형화와 미사일 기술 진보, 한미에 걱정 거리”

    미국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핵과 미사일 기술 진전을 심층 보도하며 이런 북한의 움직임이 한국을 비롯해 주변 국가들과 미국에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NYT는 ‘북한의 최신 핵 관련 주장이 왜 경각심을 높이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개발, 순항미사일과 수중드론을 이용한 핵공격 기술, 최근 실패한 군사정찰위성 문제 등을 상세히 짚었다. 신문은 “핵탄두 소형화와 고체연료 미사일 선전이 완전히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북한의 이런 주장은 이웃 국가들과 미국에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며 북핵 개발을 억제하려는 한미의 노력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국영 매체를 통해 공개한 전술핵탄두 ‘화산-31’과 고체연료를 이용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 KN-24, KN-25 등의 시험발사가 주요 사례로 언급됐다. 소형 핵탄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장착해 한국, 일본과 두 나라에 있는 주한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어 동북아 국가들의 염려를 키운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고체연료를 사용해 발사에 걸리는 시간이 짧고 기습적으로 쏠 수 있어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 요격망을 피하기 쉽다는 사실이 우려스럽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북한은 단거리뿐 아니라 지난 4월에는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8형을 시험발사했다. 또 탄도미사일 외에 순항미사일, 수중드론, 극초음속 무기 기술 개발을 통해 핵공격 수단을 다각화, 미국과 그 동맹들에 대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그러나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술이 아직 완성 단계에 이른 것은 아니다는 점을 덧붙였다. NYT는 북한이 ICBM을 정상 각도로 발사해 실제로 북미 대륙을 타격할 수 있을지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고, 대기권 재진입 기술에도 의문부호가 붙는다고 평가했다. 또 정찰위성은 이런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해 북한의 ICBM 기술 완성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최근 위성 발사에 실패했다는 사실은 아직 갈 길이 남았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한편 북한의 최근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도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가 예상대로 ‘빈손’으로 끝났다. 안보리는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비확산 문제에 관한 공개회의를 열었으나, 규탄 성명이나 추가 제재 결의안 채택과 같은 공식 대응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31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발사체 ‘천리마-1형’을 발사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발사는 실패로 돌아갔으나, 사실상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로버트 우드 주유엔 미국대표부 차석대사는 중국과 러시아가 “ 탄도미사일 발사와 합법적이고 방어적인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동등한 것처럼 거짓 비교한다”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을 제외한 두 이사국이 가만히 앉아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시카네 기미히로 주유엔 일본대사는 “실패 여부와 관계 없이 안보리가 금지한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결의 위반”이라며 “우주 공간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논의가 아니다. 우리의 침묵은 규칙을 위반한 나라가 마음대로 행동하게 부추길 뿐”이라고 말했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도 “위성 대신 핵탄두를 탑재하면 핵무기가 되는 것”이라면서 “실패한 발사라고 해서 안보리가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등 도발 행위가 한미의 위협에 따른 방어적 조치라는 취지로 북한을 감쌌다. 겅솽 주유엔 중국대표부 부대사는 “오늘의 한반도 상황이 아무 이유 없이 벌어진 것은 아니다. 북한의 행동뿐 아니라 모든 당사자의 언행을 함께 봐야 한다”라며 미국을 겨냥한 뒤 “북한의 정당한 안보 우려는 오랫동안 미해결 상태”라고 반박했다. 안나 에브스티그니바 러시아 차석대사도 “점점 늘어나는 한미일의 군사 활동이 동북아에서 파괴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긴장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근본 원인은 소위 확장억제라는 개념 하에 미국과 그 동맹들이 대북 압력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한미 연합훈련의 세부 내용을 언급한 뒤 워싱턴 선언에 대해서도 “군비 경쟁을 자극하고 더 많은 긴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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